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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기환송심서 무죄, 40대 남성 여중생 성폭행 혐의 벗어 “사랑해서” 받아들여져

    파기환송심서 무죄, 40대 남성 여중생 성폭행 혐의 벗어 “사랑해서” 받아들여져

    파기환송심서 무죄, 40대 남성 여중생 성폭행 혐의 벗어 “사랑해서” 받아들여져파기환송심서 무죄자신보다 27살 어린 여성을 여중생 때부터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9년형을 받은 40대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줄곧 “사랑해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서울고법 형사8부(이광만 부장판사)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 등으로 기소된 A(4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두 사람의 접견록을 보면 피고인이 피해자를 걱정하는 내용이나 피해자가 진심으로 피고인을 걱정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여러 사정에 비춰볼 때 피해자의 진술을 선뜻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연예기획사를 운영한 A씨는 2011년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당시 15세이던 B양을 처음 만났다. A씨는 연예인을 화제로 B양과 가까워지면서 수차례 성관계를 했다. 이후 임신한 B양은 가출해서 한 달 가까이 A씨의 집에서 동거했다. 하지만 출산 후 B양은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기소된 A씨는 B양과 순수한 사랑을 나눴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1심은 그에게 징역 12년을, 2심은 징역 9년을 내렸다. 15세 중학생이 부모 또래이자 우연히 알게 된 A씨와 며칠 만에 이성으로 좋아해 관계를 맺었다고 수긍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하지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유일한 직접 증거인 B양의 진술을 선뜻 믿기 어렵다”며 1·2심을 파기하고 A씨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B양이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A씨를 매일 면회했고 “사랑한다, 많이 보고 싶다” 등의 접견·인터넷 서신을 쓴 점, 두 사람이 카카오톡 수백 건을 주고받으며 연인 같은 대화를 나눈 점, B양이 성관계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A씨를 계속 만난 점 등을 들어 B양의 의사에 반한 성폭행은 없었다고 판단했다.파기환송심에서 B양 측은 당시 A씨의 줄기찬 강요와 위협 때문에 관계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고 자의와 다른 편지를 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둘 간의 접견록을 확인한 재판부는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선고 직후 방청석에서는 무죄 판결에 대한 탄식이 나왔다.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A씨는 소리를 내며 울다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A씨는 법정에서 나와 “선입견 없이 봐주신 재판부에 감사하다”며 “피해자를 원망한 적은 없다. 잘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⑨여성 교정원장 탄생 비밀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⑨여성 교정원장 탄생 비밀

      대부분의 종교에서 평등은 훼손해선 안될 으뜸의 가치이다. 모든 존재가 다 소중하고 고귀한 만큼 똑같이 존중되고 대우받아야 할 대상인 것이다. 그래서 종교가 한결같이 주장하는 상생의 자리이타(自利利他)며, 세상을 향한 보편의 공동선 실천에는 빠짐없이 평등의 사상이라는 높은 가치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 높은 평등 가치의 외침과는 달리 종교 내부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차별과 편가름의 질 낮은 실상이 난무한다. 특히 남녀의 차별과 구분짓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양상이다. 종교의 남녀 차별을 말할 때 흔히 거론되는 팔경법(八敬法)은 이제 진부한 사례일 뿐이다. 비구니는 비구를 꾸짖어서도, 비구의 허물을 말해서도 안된다는 비구니의 여덟가지 규범 말이다. 수계(受戒)한 지 100년이 지난 비구니라도 방금 수계한 비구에게 공손해야 한다는 마지막 규범은 차별과 홀대의 극치로까지 여겨진다. 실제로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에서는 총무원장, 포교원장, 교육원장의 3원장을 비구니가 맡아본 적이 없다. 25개 교구 본사 주지도 비구니는 찾아보기 어렵다. 다른 불교 종단도 비구, 비구니의 가름과 차별은 대동소이한 실정이다.  개신교도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예장 합동과 루터교를 뺀 모든 개신교 교단에서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주고 있지만 총회장이나 대표회장같은 교회 내 주요 의결권을 가진 소임에서 여성은 예외없이 배제되어 있다. 주요 교단에서 번듯한 교회의 담임 목사직을 훑어봐도 여성 목사는 전무한 형편이다. 주요 의결권을 가진 직위에 20~30%를 여성 목사에 할당하도록 교회법으로 규정하는 외국의 개신교 교회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천주교는 남녀 평등 측면에서 가장 보수적인 종교로 통한다. 주교는 물론, 16개 교구의 교구장은 모두 남성 사제의 몫이다. 예수 부활을 증거하는 12사도의 후계자라는 사제도 여성은 시종일관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불평등의 영역이다. 외국 천주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민족종교 원불교에서 여성 교정원장이 또 탄생했다. 뉴욕·모스크바 교당 교무와 감찰원장을 지낸 한은숙(사진) 교무. 12년만의 여성 교정원장이자 두번째 여성 교정원장이란다. 교정원장은 행정을 총괄하고 대외적으로 교단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원불교 수장이다. 조계종으로 치면 총무원장에 해당한다. 원불교 교단 수장의 여성 등극에 이웃 종교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불교 내부적으로도 이런저런 불협화음이 꾸준히 일고있는 상황에서 여성 교정원장의 탄생은 비상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를테면 여성 교무가 되기 위해 3년마다 열리는 정녀선서식을 둘러싼 여성 교무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터이다.  새 교정원장 선임과 관련해 원불교가 이례적으로 교정원장 선출방식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종법사가 지명하면 최고의결기구인 수위단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이다. 그런데 수위단의 구성이 흥미롭다. 34명의 수위단원중 남녀가 절반씩 차지한다. 여성 교정원장의 탄생을 가능케 하는 법적 토대인 셈이다. 원불교는 이번 교정원장 선임과 관련해 “남녀 권리가 동일하며 보편적인 평등이 되기 위해선 자력을 키워야 한다”는 창교자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도 친절하게 곁들였다.  평등을 향한 종교의 방향성을 따지자면 어찌 소태산 대종사만이 일갈했을까. “비구니도 아라한이 될 수 있다”는 불교 율장 ‘비구니건도’며 “불은 모든 장작에서 피어난다”는 최초의 남방불교 경전 숫타니파타의 구절도 절집에선 늘상 회자되는 경구이다. 내 집의 평등은 뒤로 돌린 채 바깥으로만 평등의 목소리를 높이는 겉다르고 속다른 종교의 모습, 그 불평등이 안타깝다.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해외여행 | 홍콩 오션파크의 오싹하고 깜찍한 가을

    해외여행 | 홍콩 오션파크의 오싹하고 깜찍한 가을

    HONGKONG OCEAN PARK Halloween “나 귀싱 꿍꼬또” 홍콩 오션파크의 오싹하고 깜찍한 가을 -워킹데드 서바이벌 등 …10월 내내 아시아 최대 핼러윈 축제 홍콩 오션파크의 핼러윈 대축제는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핼러윈 축제다.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던 고대 컬트인의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시작된 핼러윈은 만성절 전날인 10월31일 열리는 축제지만 홍콩 오션파크에서는 10월 내내 즐길수 있다. 올해는 8가지의 다양한 어트랙션으로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더했다. 올해 처음 선을 보인 워킹데드 서바이벌은 인기리에 방영되는 Fox 채널의 워킹데드를 재현한 어트렉션으로 좀비의 습격을 피해 도망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본인의 영정 사진을 찍는 것부터 시작해 홍콩의 장례문화를 바탕으로 사후 세계 7일 간의 여정을 체험할 수 있는 H15는 공포도 공포지만 현재의 삶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인원 제한이 있어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15years of horror’는 15년 동안 귀신의 집을 총망라한 공간이다. 고풍스런 저택의 롤리타 맨션, 그곳에 살고 있는 소녀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셀피 경품에 응모 할 수 있다. 이 저택은 밤에는 비밀스런 블러드 저택으로 바뀌고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피를 원하는 생명체들이 우리의 방문을 기다리고있다. 또 꼭두각시 조종사의 ‘죽음의 작업실’(Puppet Master’s Deadly Workshop)에서는 꼭두각시 인형 뒤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을 간직한 저택에서 인형들의 함정과 덫을 피해 저택을 빠져나오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핼러윈 축제라고 귀신들만 우글거리는 것은 아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은 도라에몽 핼러윈 무비스튜디오에서 친근한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고 영화 제작 체험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트릭 또는 트릿 펌킨 트레일(Trick or treat Pumpkin Trail)은 홍콩에서 가장 긴 핼러윈 산책길로 핼러윈 데이에 집집마다 돌아 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사탕을 얻는 아이들처럼 다양한 게임을 통해 기념품을 획득할 수 있다. 지옥문이 열리고 귀신들이 돌아다니면 굶주린 귀신들을 달래기 위한 헝그리 고스트 페스티벌(걸신 축제)이 열리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핼러윈을 테마로 다양하고 재미난 요리들도 선보인다. 무덤과 비석모양의 장식을 곁들인 해산물 볶음밥, 잘린 손가락 모양의 쿠키가 곁들여진 토마토 수프도 인상적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음식말고도 사랑스런 도라에몽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도라에몽 핼러윈 세트메뉴’도 넵튠 레스토랑이나 턱시도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있다. 오션파크의 핼러윈 축제는 10월2일부터 11월1일 중 10월2일~4일, 9일~11일, 16일~18일, 21일~25일, 29일~31일, 11월1일 등 총 18일의 이벤트 날짜 중 방문하면 8개의 어트렉션과 11가지의 인기쇼를 즐기수 있다. ●Restaurant Tuxedos Restaurant 턱시도 레스토랑Tuxedoes Restaurant에서는 펭귄들의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할수 있다. 도라에몽 할로윈 세트 메뉴와 펭귄 모양의 피자도 인기다. neptune Restaurant 넵튠 레스토랑Neptune Restaurant의 한쪽면에는 대형수족관이 있어 식사를 하면서 유영하는 거북이를 비롯해 다양한 바닷속 물고기를 볼수있다. Doraemon dishes 도라에몽 캐릭터들이 맛있는 음식 속에 들어갔다. 턱시도 레스토랑과 넵튠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다 홍콩 글·사진=유운상 Travie Writer 취재협조=홍콩오션파크 www.oceanpark.com.hk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북극에서 그리 멀지 않은 캐나다 와푸스크 국립공원에서 붉은여우 한마리가 사촌 격인 북극여우를 잡아 먹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마추어 사진가 돈 구토스키가 촬영해 ‘두 여우 이야기(A Tale of Two Foxes)’란 제목이 붙여진 이 사진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서 거행된 2015 올해의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습니다. 이 상은 50년 넘게 존속해 왔으며 올해는 100여 나라에서 4만 2000여장이 출품됐다. 이 사진은 16일부터 자연사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나중에 순회 전시도 계획돼 있다.  구토스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평생 촬영한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이라며 “머리들이며 몸들과 꼬리들, 심지어 여우들의 표정까지 구도가 딱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처럼 야생 동물의 생태를 카메라에 담는 것은 이들의 멸종을 재촉하는 일일 수도 있다. 국립공원의 야생동물 가이드들은 이런 점 때문에 고민한다. 그래서 이 공원의 야생 동물을 카메라에 담은 것은 이번이 첫 시도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연사 프로젝트 담당 시니어 에디터 캐시 모란은 “이 사진의 공포는 놀라울 만큼 억제돼 있다. 전혀 잔인하지 않다. 사실 이 사진을 처음 본 이들은 붉은여우가 겨울 코트를 벗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진이 촬영된 것은 지구 온난화 영향 탓이라며 ”북극과 그 근처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붉은여우가 북극여우가 장악했던 북쪽까지 이주한 결과일 수 있으며 이런 영역 다툼이 갈수록 늘어날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모두 18개 카테고리로 시상하는데 대상 다음으로 가치있는 올해의 주니어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영예는 체코의 14세 소년 온드레이 펠라넥이 차지했다. 노르웨이 북부의 바랑예르 반도에서 목도리도요새 수컷들이 구애를 위해 펼치는 날갯짓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목은 ‘다투는 목도리도요새(Fighting Ruffs)’.  모란은 “많은 성인 작가들이 담고 싶어하는 바로 그 장면이다. 온드레이는 온전히 그걸 잡아냈다”고 말했다.   15~17세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오브더 이어를 수상한 ‘붉은따오기의 비행(Flight of the scarlet ibis)’. 프랑스 작가 조나단 자고가 브라질 북동부 랭코어섬의 사구 위를 날아가는 붉은따오기들을 포착했다.   조류 부문 수상작인 이스라엘 아미르 벤도브의 ‘세 동무(The company of three)’. 사회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비둘기 조롱이 암컷 두 마리가 수컷 한 마리와 어울리는 모습을 담았다. 동유럽에서 아프리카 남서부로 이동하는 이 새들을 엿새 동안 좇아 촬영했다.   양서류와 파충류 부문 수상작인 정물화(Still life). 네덜란드 작가 에드빈 히스베르스가 파충류인 빗영원(Great crested newt)이 물 위에 움직임 없이 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수중 부문 수상작인 한 무더기의 고래(A whale of a mouthful). 호주의 마이크 A W가 정어리떼에 에워싸인 브루드고래를 앵글에 담았다.   공중촬영 수상작인 스페인 작가 페레 솔레르의 ‘해조류의 미학(The art of algae)’.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바히아 데 카디스 자연공원 해안에 봄이 찾아오자 해조류가 그냥 수면에 떠 있다.   도시 부문 수상작인 그림자 보행은 영국 작가 리처드 피터스가 어둠에 휩싸인 도시를 돌아다니는 여우를 담았다.   옛 도시를 그린 캔버스의 윗부분을 찢어 낡은 헛간의 창가에 걸어두자 새들이 날아 들어오는 순간을 포착했다. 인상 부문 수상작으로 제목은 ‘삶이 예술로 오다’.  독일과 영국 두 나라 국적을 갖고 있는 브리타 야신스키가 출품한 ‘망가진 고양이들’. 중국 구이린의 세븐스타파크에서 야생을 잃은 채 서커스 공연에 열중하는 사자와 호랑이를 담았다. 사진=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이와 잠자기 전 책읽듯 ‘수학 놀이’...성적 쑥쑥

    아이와 잠자기 전 책읽듯 ‘수학 놀이’...성적 쑥쑥

    자기 전에 양의 마릿수를 세는 것이 잠 잘 드는 방법임은 오래 전에 알려진 사실이다.(sheep과 sleep의 닮은꼴 효과도 곁들여진다) 그런데 자긴 전에 하는 간단한 수학 공부가 놀라운 효과가 있음을 과학자들이 입증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 수학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글을 읽으면 학습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이 밝혀졌다. 이 같은 방법은 단순하지만, 그 효과는 놀라울 정도인데, 예컨대 '침대 수학'을 3개월간 실행한 아이의 경우 학년 말에 수학에서 가장 높은 성취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연구원들이 600세대에게 앱과 프로그램이 깔린 2종의 태블릿 컴퓨터를 주고 실험을 했다. 한 앱에는 아이의 독해력을 시험하는 이야기가 실려 있고, 다른 앱에는 셈, 모형 문제들이 포함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대개 6, 7세 정도의 아이에게 부모가 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학년 말에 이 아이들의 수학 학습능력을 학년 초와 비교해 테스트해보는 실험이다. 연구원들이 조사해본 결과, '침대 수학' 앱을 더 많이 사용한 아이일수록 수학 성적이 더 높게 나왔다고 '사이언스' 지가 보도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수학에 겁을 먹은 부모를 가진 아이일수록 이 '침대 수학'이 더 큰 효과를 나타냈다는 사실이다. 이는 부모가 수학에 공포를 가지면 그 아이들 역시 그 같은 경향을 보여 수학에서 학력 저하의 현상을 보인다는 것을 말해준다. 연구에 참여한 시안 베일록 교수는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있어, 꼭 풀고 말겠다는 열정이 정말 필요하다. 그러면 문제는 풀리게 마련이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게임 이론을 창시한 미국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폰 노이만은 "수학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생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모르는 사람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유로 2016서 ‘오렌지 군단’ 못본다

    유로 2016서 ‘오렌지 군단’ 못본다

     내년 여름 유로 2016 본선에서 오렌지 맛을 못 보게 됐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14일 암스테르담 아레나로 불러들인 체코와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예선(조별리그) A조 최종 10차전에서 로빈 판페르시의 뼈아픈 자책골 탓에 2-3으로 지며 4승1무5패(승점 13)로 터키(승점 16)에 이어 조 4위로 처져 플레이오프(PO)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날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체코를 발 아래 두더라도 터키가 역시 본선행이 확정된 아이슬란드를 꺾으면 본선행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던 네덜란드는 터키가 1-0으로 이기며 어쩔 도리가 없었다.  멤피스 데파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부진에 울상이었던 네덜란드는 설상가상 주전 골키퍼 야스펀 실리센(아약스)과 팀 크롤(뉴캐슬 유나이티드)마저 전열에서 이탈해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서 체코전을 맞이했다.  전반 24분 파벨 카데라벡과 35분 요세프 수랄에게 잇따라 골문을 열어준 네덜란드는 42분 상대 마렉 수키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를 등에 업었지만 후반 11분 판페르시가 헤더 자책골을 내줘 0-3으로 뒤졌다. 25분 클라스 얀훈텔라르가 만회골을 넣고 13분 뒤 판페르시가 다시 골문을 열었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했다.  1988년 대회 챔피언이며 1992년, 2000년과 2004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네덜란드는 1984년 첫 출전 이후 32년 만에 본선 좌절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오렌지 군단이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4년 만이 된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끌었던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이 맨유로 둥지를 옮기며 거스 히딩크 감독과 로날드 쿠만 코치 체제로 선임하려 했지만 쿠만의 반대로 무산됐다. 믿었던 히딩크 전 감독마저 성적 부진 탓에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팀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했고, 후임 대니 블린트 감독 역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지 못했다.  여기에 카자흐스탄과의 9차전을 앞두고 데파이가 베테랑 판페르시와 훈련 도중 말다툼까지 벌인 것으로 언론에 의해 폭로되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고 판페르시는 이날 자책골로 팀 분열의 극단적인 절정을 보여줬다.  터키는 아홉 조의 3위 팀들 가운데 가장 나은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해 본선에 직행했다. 크로아티아는 H조 2위로, 노르웨이가 같은 조 3위로 PO에 나서 본선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 키프로스와 각축을 벌였던 B조 3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차지했다.  다음달 중순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지는 PO에 나서는 여덟 팀의 대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20분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시작하는 추첨으로 짜여진다.    개최국 자동 출전 프랑스  조 본선 직행(조 1, 2위) 플레이오프(조 3위)  A 아이슬란드 체코 *터키  B 벨기에 웨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C 스페인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D 독일 폴란드 아일랜드  E 잉글랜드 스위스 슬로베니아  F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헝가리  G 오스트리아 러시아 스웨덴  H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I 포르투갈 알바니아 덴마크  * 터키는 조 3위 중 가장 나은 성적으로 본선 직행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북극에서 그리 멀지 않은 캐나다 와푸스크 국립공원에서 붉은여우 한마리가 사촌 격인 북극여우를 잡아 먹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마추어 사진가 돈 구토스키가 촬영해 ‘두 여우 이야기(A Tale of Two Foxes)’란 제목이 붙여진 이 사진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서 거행된 2015 올해의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습니다. 이 상은 50년 넘게 존속해 왔으며 올해는 100여 나라에서 4만 2000여장이 출품됐다. 이 사진은 16일부터 자연사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나중에 순회 전시도 계획돼 있다.    구토스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평생 촬영한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이라며 “머리들이며 몸들과 꼬리들, 심지어 여우들의 표정까지 구도가 딱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처럼 야생 동물의 생태를 카메라에 담는 것은 이들의 멸종을 재촉하는 일일 수도 있다. 국립공원의 야생동물 가이드들은 이런 점 때문에 고민한다. 그래서 이 공원의 야생 동물을 카메라에 담은 것은 이번이 첫 시도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연사 프로젝트 담당 시니어 에디터 캐시 모란은 “이 사진의 공포는 놀라울 만큼 억제돼 있다. 전혀 잔인하지 않다. 사실 이 사진을 처음 본 이들은 붉은여우가 겨울 코트를 벗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진이 촬영된 것은 지구 온난화 영향 탓이라며 ”북극과 그 근처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붉은여우가 북극여우가 장악했던 북쪽까지 이주한 결과일 수 있으며 이런 영역 다툼이 갈수록 늘어날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모두 18개 카테고리로 시상하는데 대상 다음으로 가치있는 올해의 주니어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영예는 체코의 14세 소년 온드레이 펠라넥이 차지했다. 노르웨이 북부의 바랑예르 반도에서 목도리도요새 수컷들이 구애를 위해 펼치는 날갯짓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목은 ‘다투는 목도리도요새(Fighting Ruffs)’.  모란은 “많은 성인 작가들이 담고 싶어하는 바로 그 장면이다. 온드레이는 온전히 그걸 잡아냈다”고 말했다.    15~17세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오브더 이어를 수상한 ‘붉은따오기의 비행(Flight of the scarlet ibis)’. 프랑스 작가 조나단 자고가 브라질 북동부 랭코어섬의 사구 위를 날아가는 붉은따오기들을 포착했다.    조류 부문 수상작인 이스라엘 아미르 벤도브의 ‘세 동무(The company of three)’. 사회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비둘기 조롱이 암컷 두 마리가 수컷 한 마리와 어울리는 모습을 담았다. 동유럽에서 아프리카 남서부로 이동하는 이 새들을 엿새 동안 좇아 촬영했다.    양서류와 파충류 부문 수상작인 정물화(Still life). 네덜란드 작가 에드빈 히스베르스가 파충류인 빗영원(Great crested newt)이 물 위에 움직임 없이 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수중 부문 수상작인 한 무더기의 고래(A whale of a mouthful). 호주의 마이크 A W가 정어리떼에 에워싸인 브루드고래를 앵글에 담았다.    공중촬영 수상작인 스페인 작가 페레 솔레르의 ‘해조류의 미학(The art of algae)’.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바히아 데 카디스 자연공원 해안에 봄이 찾아오자 해조류가 그냥 수면에 떠 있다.    도시 부문 수상작인 그림자 보행은 영국 작가 리처드 피터스가 어둠에 휩싸인 도시를 돌아다니는 여우를 담았다.    옛 도시를 그린 캔버스의 윗부분을 찢어 낡은 헛간의 창가에 걸어두자 새들이 날아 들어오는 순간을 포착했다. 인상 부문 수상작으로 제목은 ‘삶이 예술로 오다’.    독일과 영국 두 나라 국적을 갖고 있는 브리타 야신스키가 출품한 ‘망가진 고양이들’. 중국 구이린의 세븐스타파크에서 야생을 잃은 채 서커스 공연에 열중하는 사자와 호랑이를 담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포토] 배우 김지영 화보 공개

    [오늘의 포토] 배우 김지영 화보 공개

    배우 김지영이 화보를 통해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김지영은 레이디경향 10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돼 ‘여배우의 하루’를 주제로 화보를 진행했다. 화보 속 김지영은 세련미와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화보 촬영을 진행한 관계자는 “김지영은 촬영이 진행될 때마다 세련미, 여성스러움, 소녀감성을 잘 표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지영은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겉으론 드세지만 속으로 여린 조경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또 최근 설경구, 여진구 주연의 영화 ‘서부전선’에 주인공 ‘영광’(여진구) 어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영상=얼반웍스이엔티·레이디경향, 영화 ‘서부전선’ 예고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심상정 “국정교과서 대응 야권 지도자회의 열자”

    심상정 “국정교과서 대응 야권 지도자회의 열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대응 등을 위한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를 제안했다. 역사 교과서 문제를 연결고리로 한 야권연대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함께 제기된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에서 “야권의 정치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악 저지, 정치개혁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심 대표는 “국민은 교과서 국정화 시도 등 정부의 전방위적 공세에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얼마나 야당을 얕잡아 봤으면 집권세력이 저렇게 무도하냐는 의심과 진보정당이 너무 약하다는 원망을 내놓고 있다”고 했다. 그는 “패배에 길들여진 야당, 기득권을 움켜쥔 야당에 정권을 줄 국민은 없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도 야권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모처럼 찾아온 정치개혁 골든타임이 풍전등화의 위기”라며 “거대 정당이 득표율보다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는 지금 제도는 ‘조폭’ 세계의 논리와 유사하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만이 맞춤처방”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요가하다 대퇴부 골절된 男…전문가 “최초 사례”

    요가하다 대퇴부 골절된 男…전문가 “최초 사례”

    일반적으로 요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신체 활동으로, 부상의 위험이 적고 오히려 몸이 뻣뻣하거나 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일부 환자들에게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한 30대 남성이 요가를 하던 중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례를 보고한 학회지에 따르면, 39세 남성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요가를 해 온 숙련자이지만, 특정 동작을 하던 중 대퇴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가 시도한 동작은 마리치아사나B라는 이름의 동작이다. 한쪽 무릎은 구부리고 또 다른 무릎은 세운 상태에서, 가슴을 열고 두 팔을 뒤로 깍지 끼운 채 고개를 숙여 바닥에 대는 동작이다. 이때 세운 무릎을 팔로 감싸 안아야 한다. 이 남성은 사고가 나기 전 8주 동안 하루에 한 시간씩 매일 요가를 했고, 유연성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아침, 이 동작을 하던 중 ‘우지끈’하는 소리가 나면서 왼쪽 대퇴골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곧장 병원에서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사례를 영국의학저널(BMJ) 케이스 리포트에 보고한 전문의는 “그가 병원에 왔을 때 왼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검진 결과 그의 하지골(골반에서 이어지는 다리뼈)이 일반인에 비해 비교적 짧은 상태에서 무리한 동작을 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례는 건강한 사람이 요가 동작을 하던 중 골절을 겪은 최초의 사례로 보여진다”면서 “특히 인간의 뼈 중 가장 길고 강하며 단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퇴골은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에 강하게 부딪히는 사고 등으로 골절되는 경우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회에 보고될 정도로 ‘희귀한 사고’를 겪은 이 남성은 수술을 받고 열흘 뒤 퇴원했으며, 5개월이 지난 뒤 다시 요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국정교과서 ‘블랙홀’에서 빠져나오라

    이르면 오늘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공식 발표한다고 한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어제 당정 협의에서 정부측에 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역사 의식을 심어 주는 것은 물론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도 역사 교과서의 정상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중·고교 역사 교과서 발행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며 국정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은 요동칠 게 뻔하다. 국정교과서 논란이 ‘블랙홀’처럼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면서 국정화 발표 이후 대지진보다 강도 높은 여진이 계속될 것이다. 실제 여와 야, 보수와 진보는 “물러설 수 없다”며 정면충돌할 기세다. 마주 보고 달려오는 여야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정면충돌할 경우 노동개혁을 비롯한 시급하고도 산적한 국가적 과제들이 실기(失機)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미 국정화 저지 총력전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예산안 및 법안심사 연계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국회를 보이콧하고 거리로 나서는 장외 투쟁은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후순위로 미뤄 두고 있지만 언제 바뀔지 알 수 없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국회가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비롯한 중점 법안과 내년 예산안 심의 및 처리에 나서야 하지만 국정교과서에 발목이 잡힌 꼴이다. 국정교과서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이미 여러 차례 지적했기 때문에 또다시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할 듯하다. 이왕 국정화로 결론을 냈다면 지금과 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가 봐도 시비를 걸 수 없는 균형된 교과서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국정화했는데도 또다시 오류와 왜곡, 편향 논란이 제기된다면 결국 일각의 우려처럼 정치적 의도를 내포했었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꼴이 된다. 결과적으로 국론을 분열시켰다는 오명을 자초하는 셈이다. 필진 구성부터 시작해 집필 방향은 물론 사실 확인까지 꼼꼼하고도 세심하게 준비해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 야당이 이 문제를 정치적 쟁점화하면서 사생결단 연계 투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정교과서가 잘못됐다면 국회에서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 야당은 19대 국회 출범 이후 사사건건 연계 투쟁하면서 오히려 민생을 돌보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하지 않았는가. 여당 역시 마치 나라가 결딴나는 양 앞장서서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인 것은 문제가 많다. 내년 총선 등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 이유다. 국정교과서 문제가 아무리 중요해도 민생보다 앞설 수는 없다. 하루속히 그 블랙홀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 中 ‘난징대학살 문건’도 등재… 불붙는 역사전쟁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일본 정부가 크게 반발하며 일·중 간 역사인식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채택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자료에 대해 한국이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도 재신청 움직임을 보여 한·중·일 세 나라의 역사전쟁이 더 깊어지게 됐다. 역사수정주의 입장을 보이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가와무라 야스히사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완전성과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자료의 기록유산 등록은 중립적이고 공평해야 할 국제기구로서 문제가 되는 일로 극도로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반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난징대학살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환영한다”고 반겼다. 심사의 투명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본 정부는 담화를 통해 “유네스코 사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제도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의 주중 일본대사관은 같은 날 중국 외교부에 “유네스코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항의했다. 일본 언론들은 11일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중국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이용해 일본을 흠집 내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정치적 이용을 비판했다”고 강조했고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중국이 선전에 이용하고 있는 데 대해 정부가 중국에 항의했다며 주요 기사로 다뤘다. 과거 군국주의 시절 자국이 저지른 대표적인 전쟁 범죄를 놓고 일본 정부가 이처럼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이는 것은 난징대학살이 우익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다. 일본 극우 인사들은 학살 자체를 날조라며 부정하지만 아베 내각은 중국이 주장하는 ‘30만 사망’이 사실이 아니라는 등 학살이 중국의 선전으로 인해 실제보다 크게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쪽으로 수정주의적 입장에서 방어해 왔다. 다만 일본 정부는 중국이 함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등재되지 않은 데는 크게 안도했다. 한국 정부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일본학 학자들까지 나서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군 위안부 관련 기록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면 이를 둘러싼 아베 정권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신화통신은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관련 문건과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위안부 기록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잠들기 전 책읽듯 ‘수학 놀이’...학습능력 높인다

    잠들기 전 책읽듯 ‘수학 놀이’...학습능력 높인다

    자기 전에 양의 마릿수를 세는 것이 잠 잘 드는 방법임은 오래 전에 알려진 사실이다.(sheep과 sleep의 닮은꼴 효과도 곁들여진다) 그런데 자긴 전에 하는 간단한 수학 공부가 놀라운 효과가 있음을 과학자들이 입증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 수학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글을 읽으면 학습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이 밝혀졌다. 이 같은 방법은 단순하지만, 그 효과는 놀라울 정도인데, 예컨대 '침대 수학'을 3개월간 실행한 아이의 경우 학년 말에 수학에서 가장 높은 성취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연구원들이 600세대에게 앱과 프로그램이 깔린 2종의 태블릿 컴퓨터를 주고 실험을 했다. 한 앱에는 아이의 독해력을 시험하는 이야기가 실려 있고, 다른 앱에는 셈, 모형 문제들이 포함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대개 6, 7세 정도의 아이에게 부모가 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학년 말에 이 아이들의 수학 학습능력을 학년 초와 비교해 테스트해보는 실험이다. 연구원들이 조사해본 결과, '침대 수학' 앱을 더 많이 사용한 아이일수록 수학 성적이 더 높게 나왔다고 '사이언스' 지가 보도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수학에 겁을 먹은 부모를 가진 아이일수록 이 '침대 수학'이 더 큰 효과를 나타냈다는 사실이다. 이는 부모가 수학에 공포를 가지면 그 아이들 역시 그 같은 경향을 보여 수학에서 학력 저하의 현상을 보인다는 것을 말해준다. 연구에 참여한 시안 베일록 교수는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있어, 꼭 풀고 말겠다는 열정이 정말 필요하다. 그러면 문제는 풀리게 마련이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게임 이론을 창시한 미국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폰 노이만은 "수학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생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모르는 사람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9] 한국인의 ‘소금 중독’, 그 짜디 짠 현실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9] 한국인의 ‘소금 중독’, 그 짜디 짠 현실

     ‘소금 중독’이 가능한 일일까요. 소금 중독이란, 짜게 먹는 식습관에 길들여져 병적 상황에 이른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짜게 먹는 습관도 ‘중독’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정답은 유감스럽게도 ‘그렇다’입니다. 실제로 한국인 10명 중 8명이 이런 ‘소금 중독’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0%가 중독’이란 수치는 충격이지요. 사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짜게 먹는 나라라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국인의 80%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보다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으며, 심지어 하루 20~30g을 섭취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참고로, WHO는 1일 소급 섭취량을 5g 이하로 정하고 있지요.  국내에서 싱겁게 먹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사진·서울K내과 원장·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 이사)를 만났습니다. 참고로, 김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콩팥병’이라는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해 일반화시킨 주인공입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소금 섭취 실태를 보면 습관성, 반복성, 금단현상 등 일반적으로 중독이 보여주는 징후와 증상을 모두 갖고 있어 학계에서는 중독에 버금하는 상태로 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소금 중독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냐 하면 알코올 중독보다 사망원인 순위가 더 앞선다”면서 “그럼에도 위험성이 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소금을 식품에 섞여 조리된 상태로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더군요.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단순한 짠맛이 아니라 다른 맛과 섞인 짠맛은 식별이 어려워 음식의 짠 정도를 혀끝으로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소금 몇 알을 혀에 올려 놓으면 금방 퉤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을 음식에 넣어 반찬을 만들면 짠맛 보다는 ‘맛있다’고 느끼는 게 입맛이니까요. 김 박사는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이처럼 과도하게 섭취한 소금이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빈도는 가파르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합니다.     “당신은 얼마나 짜게 먹습니까”  이와 관련, 김성권 박사는 최근 주목할만 한 연구 성과를 책(소금중독 대한민국, 북스코프 펴냄)으로 엮어 펴냈습니다. 신장내과 전문의로, 서울대병원 재직 시절 ‘환자를 몰고 다닐 정도였다’는 김 박사가 평생을 연구하고, 주창해 온 ‘싱겁게 먹기 운동’의 배경과 실태 및 대안이 망라된 책인데, 서울대병원이 이 책을 처음으로 추천도서로 지정해 주목을 받고 있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의 내용을 일부를 짚고 가겠습니다. 김 박사가 연구·분석한 결과, 스스로 ‘싱겁게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실제로도 소금을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자신의 식성이 ‘싱겁게 먹는지, 짜게 먹는지를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음식에 들어간 소금의 양을 측정할 수도 없으니, 막상 이런 질문을 받으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건 당연하지요. 그러나 ‘어림 짐작’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 난 좀 짜게 먹어”라거나 “난 짠 건 질색이야”, 아니면 “그냥 보통이지” 정도의 어림 짐작만 하더라도 이런 응답 자체가 자신의 소금 섭취량 과다 여부를 판별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연구는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1만 5372명에 대한 설문조사 응답을 분류·분석해서 얻어진 것이니 상당한 신뢰 근거를 가졌다고 봐도 되는 결과입니다.  분석 결과를 좀 더 볼까요. 조사에서 스스로 저염식을 ‘실천한다’는 사람은 34%(5232명)에 그쳤습니다. 이에 비해 ‘(저염식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는 사람은 39.1%(6018명), ‘실천하지 못한다’는 26.8%(4122명)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앞서 설명한 어림 짐작의 판별식에 적용해보면 각각 ‘싱겁게 먹는다’, ‘보통으로 먹는다’, ‘짜게 먹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게 김 박사의 설명입니다.  김 박사는 이 분석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 3개 그룹의 설문조사 결과와 소변검사를 통해 측정한 소금 섭취량과 비교했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싱겁게 먹는다는 그룹의 소금 섭취량이 가장 적었고, 보통으로 먹는다는 사람들이 중간, 짜게 먹는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짜게 먹는다는 사람의 소금 섭취량은 싱겁게 먹는다는 사람들보다 7% 가량 많더군요.  이 비교 분석의 의미는, 실제로 소변검사를 통해 소금 섭취량을 확인해보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생각만으로 싱겁게 먹는지 짜게 먹는지를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가 하면 ‘싱겁게 먹는다’는 사람들보다 ‘짜게 먹는다’는 사람일수록 음주·흡연·운동·체중 관리 등 일반적인 건강 지표가 나쁜 것으로 나오더군요. 김 박사는 “24시간 회상법이나 하루 소변검사 등을 통한 소금 섭취량 조사가 더욱 정확하겠지만,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싱겁게 먹는다거나 또는 짜게 먹는다는 자신의 판단 자체가 실제 소금 섭취량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 모두가 조금 더 싱겁게 먹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짜게 먹는 게 왜 문제일까”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하버드 공중보건대학과 함께 질병으로 인한 세계적 부담(GBD·Global Burden of Disease)의 원인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팀은 최근 ‘소금과다 섭취는 11번째로 큰 질병 부담 요인이며, 이를 행동 및 식습관에만 국한하면 7번째 사망 원인’이라는 GDB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요. 이는 알코올중독보다 더 위험한 결과에 해당합니다.  특히, 우리와 유사한 식사 유형을 가진 일본에서 식습관 불균형이 고혈압·술·담배를 제치고 질병 부담요인 1위에 올라 눈길을 끌더군요. 식습관 불균형의 주요 원인이 소금 과다섭취인 점을 감안하면 짜게 먹는 식습관이 얼마나 무서운 잠재적 위협인지를 간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빠른 고령화 등 일본과 아주 흡사한 사회 변화 추이를 보이는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소금이 질병부담 요인 1위에 오를 전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기도 하고요.    정책이 못 따라오는 고령화 그리고 소금 중독  소금 중독은 짠맛을 선호하는 단순한 현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소금 과다섭취가 가장 위협적인 질병 부담 원인으로 떠오르는 핵심적인 배경은 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들어 인간의 수명은 각 국가의 정책이 따라오지 못할 만큼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요. 이처럼 수명이 급속하게 늘면서 고혈압을 비롯해 심·뇌혈관 질환, 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인구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즉, 소금 과다 섭취가 이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소금이 혈관 내벽을 공격해 사망 위험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사실도 최근에 밝혀진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소금 섭취 줄이기를 금연·절주·운동·체중관리 등과 함께 가장 필수적인 건강 실천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련 연구결과를 보면 소금 섭취 줄이기가 금연이나 고혈압약 복용 등 다른 전략과 비교해 건강증진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난 사례도 있고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소금중독 못 벗어나  소금 중독은 의지만 있다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보다 훨씬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금 중독의 기전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지요.  사람의 혀에는 짠 맛을 감별하고 기억하는 ‘미뢰’라는 ‘맛봉오리’가 1000여개 가량 분포해 있습니다. 이 맛봉오리는 사람에 따라 1~3주에 걸쳐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며, 12주 정도면 1000여 개의 맛봉오리가 모두 새 세포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소금의 짠 맛에 길들여진 맛봉오리가 새로운 맛봉오리로 바뀌는 기간인 12주 정도만 집중적으로 노력해 더 싱거운 맛을 기억시키면 소금 중독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소금이 마약이나 알코올과 달리 모든 사람들이 매일 먹는 음식에 함유돼 있어 자기 기준에 따라 조절하거나 완전히 단절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다시 중독에 빠지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개인이 애쓰고, 노력을 하더라도 음식점에서 사서 먹는 외식이나 가공식품의 소금 함량을 일일이 조절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소금 줄이기 정책이나 범사회적인 실천 운동 등 사회적 합의와 실천이 함께 펼쳐지지 않으면 보다 덜 짜게 먹으려는 개개인의 노력은 성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싱겁게 먹는 세상 만들기  김성권 박사는 소금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과 사회의 실천 전략으로 ‘싱보짜 카드제’와 ‘싱거운 세상 만들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싱겁게’, ‘보통’, ‘짜게’의 앞글자에서 따온 ‘싱보짜 카드’는 개인이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면서 싱겁게 먹기의 실천 의지를 다지고, 식사 때마다 음식을 주문할 때 “싱겁게 조리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물론 “싱보짜 카드제의 효과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싱겁게 먹는다’는 생각만으로도 실제로 싱겁게 먹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 카드제가 효과가 있겠느냐고 단정하는 게 섣부른 판단이겠지요.  또 이런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소금 섭취 줄이기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핀란드나 영국·일본 등에서 시행해 큰 성과를 거둔 국가와 지자체의 소금 줄이기 공동정책 수립을 우리도 도입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김 박사는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소금 과다 섭취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싱거운 대한민국,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애당초 정책 목표를 이렇게 잡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한계를 미리 설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가다가 중지하면 간만큼 이익’이 되는 게 소금 적게 먹기 운동이니까요.  김 박사는 “핀란드나 영국 등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대중캠페인’, ‘나트륨 신호등제 도입’, ‘식품산업계의 적극적인 소금 줄이기’ 등의 정책을 놓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이런 일련의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경우 의료비 절감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최대 20조원에 이른답니다. “그렇게 해야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치닫는 우리나라에서 고혈압과 뇌졸중, 심혈관질환, 콩팥병의 유병률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김성권 박사의 지론입니다.    ‘입맛’이 아니라 ‘몸맛’이 정답  다들, 인식하는 문제이지만, 우리나라는 동남아에서 이어지는 염장문화권에 속해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짠맛에 익숙해 확실히 소금 섭취량이 많은데, 이걸 줄이는 게 보통 문제가 아니지요.  한번 입맛에 길들여지면 적은 양이라도 맛을 바꿔 음식을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험들 있지 않습니까. 음식점에서 찌개가 조금만 싱거우면 “이어 왜 이렇게 맛이 변했지? 주방장 바뀌었나?” “이 집 장사 좀 되나봐. 음식 만들어 내는 걸 보니”라며 투덜댑니다. 그러니 손님 뺏기기 싫어서라도 음식점들은 짜게 조리를 하고, 그걸 먹으면서 사람들은 개미가 있다며 만족감을 느끼니까요. 그러나 ‘나쁜 음식은 몸맛 대신 입맛에 맞추고, 좋은 음식은 입맛이 아니라 몸맛을 생각하며 만든다’니 우리 사회의 100세 건강을 위해 덜 짜게 먹는 일을 깊이 고민할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jesh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오리온의 세 별은 ‘삼태성’이 아니다

    [우주를 보다] 오리온의 세 별은 ‘삼태성’이 아니다

    -등간격으로 늘어선 아름다운 2등성 세 개 민타카, 알닐람, 알니탁....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마치 무슨 주문인 줄 알겠지만, 그건 아니고, 오리온자리에 있는 삼성(參星)의 이름이다. 사냥꾼 오리온의 허리띠 부분에 등간격으로 늘어선 아름다운 세 개의 2등성이 있는데, 맨 오른쪽 별부터 민타카, 알닐람, 알니탁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그중에서도 알닐람은 가장 밝아서 밤하늘에서 30번째로 밝은 별이다. 별이름에 '알'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아라비아 어 이름이라서 그렇다. 중세 유럽 세계가 교회의 힘에 짓눌려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동설 천문학에서 한걸음도 더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때, 아랍의 천문학자들은 부지런히 밤하늘을 탐색하며 독자적인 천문학을 발전시켰다. 16세기 이후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오 등이 나타나 천문학 발전에 대도약을 이룬 것은 모두 그전에 아랍의 천문학을 학습한 후의 일인 것이다. ​오리온 삼성의 이름이 아라비아 어로 된 것은 그런 연유인 셈인데,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오리온 삼성을 흔히 '삼태성(三台星)이라 부르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 삼태성은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의 물을 담는 쪽에 길게 비스듬히 늘어선 세 쌍의 별로, 태미원(太微垣)에 속하는 별자리이다. 마치 사슴이 뛰어간 발자국처럼 연이어 보이는 이 세 쌍의 별은 서양의 큰곰자리의 발바닥 부근에 해당되며, 북두칠성 바로 아래쪽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멋진 별자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이 삼성을 삼형제별이라 불러왔다. 중국 천문학에서는 이 세 별을 28수(宿)의 하나인 '삼수(參宿)'라는 별자리에 속하는 별로 인식해 왔는데, 삼수는 오리온자리의 일부분을 구성하는 9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자리다. 삼수의 가운데 위치한 세개의 별은 밝을 뿐만 아니라, 등간격으로 나란히 늘어져 있어 눈에 잘 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이 세 개의 별을 삼대성(三大星)으로 불렀다. 오리온자리의 세 별을 삼태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삼대성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삼성' 또는 삼형제별이라고 부르는 게 마땅하다. 사람의 경우에도 그렇듯이 별에게도 맞는 이름으로 부르는 게 별에 대한 예의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억세게 ‘운좋은 돼지’...도살장 끌려가다 도로 떨어져 ‘운명’ 변해

    억세게 ‘운좋은 돼지’...도살장 끌려가다 도로 떨어져 ‘운명’ 변해

    도살장으로 가던 것으로 보이는 트럭에서 고속도로 밖으로 떨어진 돼지 한 마리가 팔자를 단단히 고쳐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이 돼지는 지난 9월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프레드릭 지역 근처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견됐다. 몸무게가 약 300kg에 3년생으로 추정되는 이 돼지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떨어져 도로 위를 방황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포획됐다. 현지 경찰은 백방으로 이 돼지의 주인을 찾았으나, 결국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이 돼지가 도살장으로 향하던 여러 마리 중에서 고속도로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결국, 이 돼지는 도살장이 아니라 이 지역에 있는 한 농장 주인에게 인계되었으며, 도축될 운명에서 보통 돼지의 수명인 10여 년 이상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해당 농장 주인은 "보통 사람들이 애완용으로 구입한 새끼 돼지가 덩치가 커지면 그냥 아무 곳이나 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 돼지를 잘 돌봐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순간에 팔자를 고쳐 '행운아(Lucky)'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돼지는 '요크서 돼지(Yorkshire pig)'로 보인다고 수의사는 밝혔다. 사진=고속도로에 떨어졌다 팔자 고친 '행운아' 돼지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씨줄날줄] 언어의 생로병사/구본영 논설고문

    몇 년 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 ‘최종병기 활’을 재미있게 봤다. 당시 몹시 귀에 선 대사를 접했던 기억이 난다. 중국어를 조금 배웠던 필자가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만주어였다. 만주족은 지금 중국 13억 인구 중 1000만명 정도를 점하는 소수 민족이다. 한때 중원을 장악해 대제국 청(淸)을 건설했던 그들이다. 하지만 중화(中華)라는 용광로 속에서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만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인구가 이제 100명도 채 안 된다니…. 청이 멸망한 지 100년도 안 돼 만주어가 임종 직전의 마지막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꼴이다. 만주어는 머잖아 만주족의 본향인 동북 3성에서도 지명으로만 명맥을 이어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오지’ 탄광, ‘주을’ 온천, ‘투먼’(두만) 강 등 북한 함경도 지방에서 만주어(여진어)가 지명으로만 남아 있듯이. 하긴 사라질 위기의 언어가 만주어뿐이랴. 전 세계 7000여개 언어 중 2주에 하나꼴로 사멸하고 있다는 전문가 보고서가 나온 지 오래다. 문제는 언어가 사라지면 그것으로 표현되는 종족의 문화와 전통이 더불어 사장된다는 것이다. 2012년 유네스코가 제주도 방언을 심각한 사멸 위기 언어로 규정했던 배경이다. 인류가 멸망하기 직전에는 하나의 언어만 남을 것이라는 극단적인 비유가 왜 나오겠나. 소수 민족의 언어가 지상에서 자취를 감춤으로써 문화인류학적 다양성이 실종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언어가 생물과 같을 리는 없다. 그러나 진화하지 못하면 생로병사라는 소멸의 과정을 밟게 된다는 점에서는 유기체나 마찬가지다. 이처럼 언어도 적자생존의 법칙에서 예외일 수 없다면? 훈민정음 반포 569돌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와 한글의 운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세계화와 정보화가 소수 언어의 사멸을 촉진하고 있다는 이론까지 제기된 터다. 영어의 패권주의가 갈수록 드세지는 인터넷 시대에 과연 한국어는 제대로 적응하고 있는 것인지…. 현재로선 청신호와 적신호가 엇갈리고 있는 듯하다. 최근 서울대 연구단이 문자가 없는 남아메리카의 ‘아이마라 부족’을 위한 한글 표기법을 완성했단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에 한글 표기법을 전수한 데 이어 한글의 세계화 차원에서 두 번째 낭보다. 물론 문명사 차원에서도 물질적 원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문자가 없는 언어일수록 사멸 속도가 빠르다는데 이를 막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 반면에 우리 내부에서는 모국어를 학대하는 데 여념이 없다면 필자만의 기우일까. 방송 매체들이 부추기고(?) 있는 온갖 신조어들을 보라. ‘버카충’(버스카드 충전), ‘핵노잼’(핵폭탄급으로 재미 없음),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이런 국적 불명의 비속어들이야말로 모국어의 진화와 이를 통한 세계화를 가로막는 증거들일 듯싶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도살장 끌려가다 고속도로에 떨어져 팔자 고친 돼지

    도살장 끌려가다 고속도로에 떨어져 팔자 고친 돼지

    도살장으로 가던 것으로 보이는 트럭에서 고속도로 밖으로 떨어진 돼지 한 마리가 팔자를 단단히 고쳐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이 돼지는 지난 9월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프레드릭 지역 근처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견됐다. 몸무게가 약 300kg에 3년생으로 추정되는 이 돼지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떨어져 도로 위를 방황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포획됐다. 현지 경찰은 백방으로 이 돼지의 주인을 찾았으나, 결국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이 돼지가 도살장으로 향하던 여러 마리 중에서 고속도로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결국, 이 돼지는 도살장이 아니라 이 지역에 있는 한 농장 주인에게 인계되었으며, 도축될 운명에서 보통 돼지의 수명인 10여 년 이상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해당 농장 주인은 "보통 사람들이 애완용으로 구입한 새끼 돼지가 덩치가 커지면 그냥 아무 곳이나 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 돼지를 잘 돌봐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순간에 팔자를 고쳐 '행운아(Lucky)'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돼지는 '요크서 돼지(Yorkshire pig)'로 보인다고 수의사는 밝혔다. 사진=고속도로에 떨어졌다 팔자 고친 '행운아' 돼지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체르노빌 사고 이후 100명의 고통 다룬 ‘… 목소리’ 참전 女군인의 증언 ‘전쟁은’ 자국서 200만부 팔려

    체르노빌 사고 이후 100명의 고통 다룬 ‘… 목소리’ 참전 女군인의 증언 ‘전쟁은’ 자국서 200만부 팔려

    국내에서 출간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작품은 두 개다. 이 중 먼저 소개된 것은 2011년에 나온 ‘체르노빌의 목소리’(잎새)다.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는 1997년 출간됐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참사 이후 10년에 걸쳐 100여 명의 평범한 사람들, 농부, 사냥꾼, 교사, 간호사 등을 만나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피해와 고통의 목소리를 담았다. 단순한 사고의 재구성 혹은 참사와 관련된 기억의 소환이 아니었다. 부제 ‘미래의 연대기’가 말해주듯 참사 이후의 세계에 대한 것이다. 알렉시예비치는 당시 “체르노빌은 그 자체가 시간의 재앙이었다. 땅에 흩어진 방사성 핵종은 5만년, 10만년, 20만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 인간 삶의 관점으로 보면 영원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은 무엇을 이해할 수 있는가? 여전히 낯설기만 한 그 악몽의 의미를 이해하고 연구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는가?”라고 통렬하게 물었다. 이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후쿠시마 원전 참사 직후여서 반향이 더욱 컸다. 최근 출간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문학동네 펴냄)는 1983년 쓰여진 그의 첫 작품이자 대표작이다. 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이면에 참전 여성군인들의 고통과 참혹함이 있음을 200여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영웅적 소비에트 여성들을 찬양하는 대신 아픔에 주목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퍼부었고, 책은 2년간 출간되지 못했다. 198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집권하고 개혁·개방 흐름이 시작되면서 겨우 빛을 볼 수 있었다. 전쟁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20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연극으로 제작돼 무대에 올려졌으며, 영화 시리즈로도 나와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아직 국내에 번역 출간되지 않은 그의 다른 작품들 ‘아연 소녀들’, ‘죽음에 매료되다’ 등도 출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한창 집필 중인 것으로 전해진 ‘영원한 사냥의 훌륭한 사슴’이라는 작품 역시 국내 독자들에게 곧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세대에 걸친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리미엄 아기물티슈 몽드드 임산부의 날 맞아 ‘HELP MY MOM’ 캠페인

    프리미엄 아기물티슈 몽드드 임산부의 날 맞아 ‘HELP MY MOM’ 캠페인

    아기물티슈 전문기업 ㈜몽드드(대표 홍여진)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이하여 10월 한 달 동안 ‘HELP MY MOM(’임산부 먼저’배려해주세요!)’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임산부의 날은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주최, 인구보건복지협회 주관으로 2005년 제정된 날이다. 10월 10일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며,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출산,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몽드드 관계자는 “초기 임산부들은 속도 안 좋고, 지치고 힘들지만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아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배려 받지 못하고 사회적인 인식이나 정책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보건복지부 공식 ‘임산부 배려엠블럼’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임산부들도 배려 받는 것에 대해 보다 열린 마음을 갖게 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전했다. 몽드드는 평소 ‘육아복지’, ‘저출산’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이에 지난 5월 ‘다둥이 마라톤’에 이어 오는 일요일에는 ‘유모차는 가고싶다 서포터즈 소망식’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유모차 보행권’ 문제와 같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육아복지 및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HELP MY MOM’ 캠페인은 몽드드 공식 카카오스토리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보건복지부 공식 ‘임산부 배려엠블럼’ 홍보와 함께 ‘예비맘’, ‘육아맘’, ‘워킹맘’ 등을 주제로 10월 한 달간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몽드드 아기물티슈 선물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G마켓, 11번가, 옥션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며 몽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임산부의 날 당일인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몽드드 프리미엄 라인인 ‘스파클링 아기물티슈 10+10팩’ 구성을 4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몽드드 공식 홈페이지(www.mondoudou.co.kr)와 카카오스토리(story.kakao.com/#ch/mondoudou)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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