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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출근시간, 11시까지라고?”…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아

    “수능 출근시간, 11시까지라고?”…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아

    정부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경북 포항을 비롯한 전국 관공서 출근 시간을 늦추기로 했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았다.교육부는 수능일에 포항·경주·영천·경산 관공서와 민간기업의 출근 시각을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달라고 인사혁신처·산업통상자원부·지자체 등에 요청했다. 지진 피해 지역 시험장 인근에서 다시 여진이 발생해 예비시험장으로 학생들이 이동해야 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다른 지역도 오전 10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부의 요청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지키는 곳이 많지 않았다. 포항시의 한 공무원은 “지진 피해 상황 때문에 오전 9시까지 출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포항에 있는 한 공공기관 직원도 “출근 시간을 늦추라는 지시를 전혀 받지 못했다”며 “평소처럼 오전 9시까지 출근했다”고 전했다. 민간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한 중견기업 직원 이모(44)씨는 “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들이나 늦게 출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직장은 전혀 그런 지시가 없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중소기업 직원 서모(44)씨도 “출근 시간 늦추란 지시를 전혀 받지 못했고 정상 출근했다”며 “그나마 길이 좀 덜 막혀서 출근 시간을 늦춘 곳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러다가 보니 포항 일부 수능 수험생이 이날 아침 교통 혼잡으로 경찰 도움을 받고서야 시험장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일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8시 5분쯤 포항 의현교차로에서는 한 수험생이 차 정체로 고사장에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수험생은 경찰 도움을 받아 시험장인 두호고까지 무사히 갔다. 또 다른 수험생도 오전 7시 55분쯤 포항 한신사거리에서 교통혼잡으로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경찰 도움을 받아 시험장인 두호고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일선 교육기관은 정부 방침에 맞춰 출근 시간을 늦췄다. 포항 한 학교 관계자는 “우리는 출근 시간을 11시로 늦추라는 지시를 받아 늦게 출근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문 대통령, 수능일 지진 걱정에 속 새까맣게 타고 있을 것”

    靑 “문 대통령, 수능일 지진 걱정에 속 새까맣게 타고 있을 것”

    경북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 속이 새까맣게 타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국민이 그러시겠습니다만, 청와대는 잠들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대변인은 “새벽 4시다. 오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모두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린다”며 “특히 포항지역 수험생들을 각별한 은총으로 지진의 걱정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발 오늘 여진이 발생하지 않고 수능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공포와 추위로 고생하실 포항시민께 따뜻한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비가 와도 걱정! 비가 오지 않아도 걱정! 대통령은 그런 자리이다’”며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지혜와 용기와 담대함을 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수능] “선배님 대박나십쇼!” 시험장 후끈 달군 후배들 응원전

    [수능] “선배님 대박나십쇼!” 시험장 후끈 달군 후배들 응원전

    “찍으면 다 정답 슈퍼 그레잇”, “2호선 타고 대학가자”, “수능 대박, 꽃길만 걸어요” 재치만발인천에선 “포항 수험생 힘내세요” 훈훈 우여곡절 끝에 2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인 만큼 긴장한 선배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를 북돋아주는 후배들의 응원전은 한층 뜨거웠다. 영하권의 입시 한파가 어김없이 들이닥쳤지만 아랑곳없이 ‘응원명당’을 찾아 자정부터 자리를 지키고 선배 수험생들을 향해 열렬한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은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게 했다.23일 충북지역 31개 시험장 정문 앞에는 이른 새벽부터 각 학교 1∼2학년 재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일부는 자정부터 나와 응원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 제56지구 7시험장인 청주 청석고에서 만난 박채진(금천고 1년) 군은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나왔다”고 전했다. 후배들은 한데 모여 교가 등 노래를 목청껏 부르다가 선배 수험생들이 교문 앞에 도착하면 피켓이나 막대풍선을 흔들고 북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교사들은 따뜻한 차를 건네거나 따뜻하게 안아주며 입실하는 제자들을 격려했다. 제56지구 9시험장인 청주 대성고에서는 각 고교 재학생들과 교사 등 200여명이 나와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양청고 학생들은 ‘꿈의 날개를 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북을 치며 리듬에 맞춰 “양청 대박, 수능 대박” 등의 구호를 외쳤다. 흥덕고 학생들은 이른 새벽부터 수험생들에게 녹차 등을 제공했다. 오송고, 봉명고, 중앙여고 학생들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를 믿고…’, ‘내가 아는 게 정답이다. 인생도 내가 선택한 것이 정답이듯’, ‘꿈의 날개를 펼쳐라’, ‘재수는 없다. 2호선 타고 대학가자’ 등 다양한 격려의 글이 담긴 응원 플래카드를 선보였다. 56지구 10시험장이 설치된 청주 서원고도 일찌감치 6∼7개 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각 학교 재학생들은 오전 7시 이후 수험생들이 속속 교문에 들어설 때마다 북을 두드리고 노래를 부르며 응원했고, 선배들이 추위를 이기도록 따뜻한 차와 핫팩을 나눠줬다. ‘찍으면 다 정답, 슈퍼 그레잇!’, ‘수능 대박 나고 꽃길만 걷자!’ 등 톡톡 튀는 응원 문구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30여명의 재학생들과 응원 온 산남고 2학년 김지인 양은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선배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시험장을 들어서는 제자들에게 일일이 눈을 맞추고 파이팅을 외친 김흥준 오송고 교장은 “긴장하지 말아야 한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56지구 1시험장인 청주고 앞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응원전이 연출됐다. 이곳에서는 세광고, 충북고, 주성고, 상당고 남학생들이 수능을 치렀다. 오전 1시부터 선배들을 기다렸다는 상당고 1학년 김현섭 군은 “선배들을 응원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학교를 대표하는 기분이 들어 사명감이 느껴진다”고 활짝 웃었다. 상당고 3학년 담임인 이상돈 교사는 “묵묵히 인내하며 고생한 수험생들을 생각하면 짠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막내아들을 시험장으로 들여보낸 학부모 김모(49·여)씨는 “이제껏 오늘 하루를 위해 달려왔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교문이 닫힐 때까지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58지구 3시험장인 제천여고 정문도 응원전도 후끈 달아올랐다. 후배 학생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답을’, ‘1등급의 주인공은 너야 너’, ‘기적을 마킹하라’, ‘당당한 그녀들의 당당한 하루’ 등 재치있는 격문 대결을 벌였다.인천에서도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그러면서 멀리 포항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인천시 남동구 석정여고 정문 앞은 이른 새벽부터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나온 후배들의 열기로 뒤덮였다. 가정고와 숭덕여고 등 인천지역 고등학교 1·2학년생 150여 명은 주전부리와 현란한 플래카드를 준비해 선배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한편 포항 지역 학생에게도 한마음으로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선배들을 응원하던 숭덕여고 2학년 학생회장 조세희(17)양은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만큼 포항에 계신 수험생들이 마음 졸이지 않고 시험을 치르시길 바란다”며 “오늘만큼은 여진이 일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정여고에서 수험생 딸을 마중하던 학부모 성희자(55·여)씨는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애보다는 포항 학생들 걱정이 먼저 되더라”며 “다들 우리 딸 나이일 텐데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시험 잘 보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인천여고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던 해송여고 1학년 이아름(16)양도 “다들 지난 3년간 잘 준비한 만큼 수능도 대박 날 것이라 믿는다”며 선배들과 포항 지역 학생들 모두 불안을 떨쳐내고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주일 연기된 ‘수능’, 1180개 시험장서 시작…여진 ‘잠잠’, 차분한 분위기(종합)

    1주일 연기된 ‘수능’, 1180개 시험장서 시작…여진 ‘잠잠’, 차분한 분위기(종합)

    경북 포항 지진으로 1주일 미뤄졌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정부는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3단계 대처 방안을 담은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전국 고사장에 전달했고, 시험 도중 여진이 일어나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 40분 수능 시험 시작 시점까지 포항지역에 여진은 없는 상황이다. 포항지역에서는 전날 밤 10시 15분 규모 2.0의 여진을 마지막으로 지진 소식이 없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이어진다. 포항지역의 경우 수험생 6098명 가운데 애초 북구 4개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045명은 남구 대체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수능을 치르고 있다. 만일에 대비해 영천, 경산 등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곳이 마련됐지만 실제 사용하지는 않았다. 올해 수능에는 59만 3527명이 응시해 지난해(60만 5987명)보다 인원이 1만 2460명(2.1%) 줄었다. 올해 수능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1만 4468명 줄어든 44만 4874명(74.9%)이며, 졸업생은 2412명 늘어난 13만 7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 1121명(1.9%)이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포항과 경주, 영천, 경산 등 4개 지역은 11시로 늦춰졌다. 지하철과 열차도 혼잡시간대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등교 시간대에 집중 배차됐으며 개인택시 부제도 풀렸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고, 버스와 열차 등 다른 운송 수단도 시험장 주변에서는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이날 수능 한파가 몰아쳤지만 전국 시험장에서는 추위에 아랑곳없이 이른 새벽부터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오전 8시를 전후해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4(대관령)∼8.9도(제주)로, 평년(-3.5∼6.2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상되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영어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12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만일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나면 규모와 발생시간·장소 등이 각 시험장에 즉시 통보되며 기상청에서 ‘가’∼‘다’ 단계까지 대처단계가 고지된다. ‘가’ 단계는 중단 없이 시험이 계속되며, ‘나’ 단계는 ‘시험 일시 중지-책상 아래 대피-시험 재개’가 원칙이다. ‘다’ 단계는 운동장으로 대피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나면 감독관 지시에 따라 대피한다. 지시에 불응해 외부로 나갈 경우 시험 포기로 간주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험생들 지진 걱정 속에 수능 시험장 입실…“무사히 끝났으면”

    수험생들 지진 걱정 속에 수능 시험장 입실…“무사히 끝났으면”

    경북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3일 오전 8시 40분 전국 시험장에서 시작됐다.이날 포항 지역 수험생들도 지진 우려를 딛고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등 12개 시험장에 속속 입실했다. 다행히 밤사이 큰 규모 여진은 발생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인근 지역 예비고사장으로 긴급 이동하는 상황은 없었다. 앞서 교육당국은 시험 시작 전 발생할 수 있는 지진 피해에 대비해 포항 고사장 12곳을 대체할 예비고사장을 경주와 경산, 영천 3곳에 마련했다. 수험생 6098명이 나눠 타고 이동할 버스 244대도 준비했다. 고사장 입구에서 만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시험을 치는 도중 혹시 지진이 발생할까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포항해양과학고에서 만난 김한범(19)군은 “학교에서 지진대피 요령을 잘 새겨들었다”며 “또 지진이 올까 불안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시험을 잘 보겠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포항제철중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황승욱(19) 군은 “지진으로 불안했는데 대처가 잘된 것 같다. 선생님들 응원에 힘이 난다”며 “지진 피해 없이 무사히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포은중학교에서 만난 학부모 김경종(45)씨는 “지진이 제발 발생하지 않기만 바란다”며 “다행히 아들이 많이 동요하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수능상황실과 고사장 간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경찰, 소방 인력도 현장에 투입돼 수험생 안전 확보에 나섰다. 경북도 수능상황본부는 “지금까지는 별다른 일이 없어 다행이다”며 “수험생들이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수능’ 시작…여진 불안에도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수능’ 시작…여진 불안에도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3일 오전 포항 등 전국 시험장에서 시작됐다.여진이 계속되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수험생들과 학부모 등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포항 지역에서는 12개 수능 시험장에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가족, 교사, 선후배 등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학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아들, 딸들이 지진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를 기원했다. 포항 한 학부모는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수능이 끝났으면 좋겠다. 시험 치는 아이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내색은 못 하지만 애보다 내가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심경을 표현했다. 포항 장성동에 산다는 또 다른 학부모는 “어제 예비소집을 앞두고도 여진이 있었는데 아들이 엄마가 더 걱정할까 봐 그런지 내색을 안 하는 모습을 보고 짠했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담담함을 잃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입실 시간(오전 8시 10분)보다 일찍 속속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부모와 꼭 끌어안으며 서서를 격려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포항 오천고에서 수능을 보는 황모 군은 “지진으로 불안했는데 대처가 잘 된 것 같다”며 “선생님들과 가족 응원에 힘이 난다,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지진으로 수능이 한주 연기되면서 혼란스러웠겠지만 좋은 결실을 볼 겁니다. 화이팅”, “지진, 여진이 다시 오지 말라고 저희가 기원할게요”,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등 수능부담과 함께 여진 공포와도 싸워야 했던 포항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포항 시험지구는 12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5523명이 수능을 치른다. 포항고, 포항 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등 4개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 2045명은 계획대로 포항 남구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고사장을 옮겨 시험에 들어갔다. 기존 시험장은 지난 15일 5.4 규모 지진 진앙과 가까워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포항 각 시험장에는 소방·경찰 등 안전요원 13명씩 배치됐다.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건축구조 기술자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자 3명 등이다. 경북도 수능 상황본부가 마련된 포항교육지원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수능 시간 중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여진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능 관리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상황본부 측은 전날 밤부터 예상 시나리오별 매뉴얼을 일일이 재점검하는 한편 평가원 종합상황실 등과 핫라인도 거듭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서 규모 5.5 지진…지진 피해는 크게 없어

    대만서 규모 5.5 지진…지진 피해는 크게 없어

    대만 중부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밤 10시 20분쯤 대만 중부 자이현 아리산 향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8.5㎞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이 흔들렸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매체는 한 남성이 자이시에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지진으로 20분 동안 갇히는 사고가 있었으나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스신중 자이시의원은 지진 당시 산에서 들린 낙석 소리가 마치 천둥 같았다고 전했다. 대만 고속철도 공사는 지진으로 인해 재해경고시스템이 작동해 타이중에서 자이 구간의 열차 운행이 잠시 지연됐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후 2시간 동안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무려 10차례나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수능, 입실시간 오전 8시 10분…수능 시간표와 준비물은

    오늘 수능, 입실시간 오전 8시 10분…수능 시간표와 준비물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부터 시험이 시작된다.정부는 이날 수능이 지난 16일로 예정됐다가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돼 시행되는 만큼 여진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피해가 없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3단계 대처 방안을 담은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전국 고사장에 전달하고 시험 도중 여진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시험 시간표는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이다. 올해 수능에는 59만3천527명이 응시해 지난해(60만5천987명)보다 인원이 1만2천460명(2.1%) 줄었다. 포항 시험지구 수험생 6098명 중 북구 4개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045명은 남구 대체시험장으로 옮겨 수능을 치른다. 포항 수험생들은 입실시간 전에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 영천, 경산 등 인근 지역에 마련된 12곳의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포항과 경주, 영천, 경산 등 4개 지역은 11시로 조정된다. 지하철과 열차도 혼잡시간대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오전 6시∼10시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도 부제 운행이 해제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돼 수험생들은 200m 앞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고, 버스와 열차 등 다른 운송 수단도 시험장 주변에서는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워치·밴드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태블릿PC·MP3·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시침과 분침(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영어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12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만일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나면 규모와 발생시간·장소 등이 각 시험장에 즉시 통보되며 기상청에서 ‘가’∼‘다’ 단계까지 대처단계가 고지된다. ‘가’ 단계는 중단 없이 시험이 계속되며, ‘나’ 단계는 ‘시험 일시 중지-책상 아래 대피-시험 재개’가 원칙이다. ‘다’ 단계는 운동장으로 대피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나면 감독관 지시에 따라 대피한다. 지시에 불응해 외부로 나갈 경우 시험 포기로 간주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도중 여진 없기를”… 수험생·학부모들 긴장

    “수능 도중 여진 없기를”… 수험생·학부모들 긴장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2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시험 도중에 지진이 일어나진 않을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진이 발생하더라도 규모가 4.0에 미치지 않으면 수능을 치르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난 15일 전후로 포항에선 크고 작은 지진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다. 지난 14일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고, 15일 오후 2시 29분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두 차례의 선행 지진이 있었다. 본진이 발생한 당일에는 규모 2.0에서 4.3 사이의 여진이 33회 발생했다.이후 16일에 16회, 17일에 3회의 여진이 발생하고 18일에 0회를 기록하면서 지진은 점점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했다. 하지만 19일 다시 5회(최대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 20일 1회, 21일 3회에 이어 이날에도 여진은 어김없이 재발했다. 본진 이후 8일 동안 모두 63회의 여진이 일어났다. 하루 평균 7.8회꼴이다. 이런 여진의 추이에 따르면 수능이 치러지는 23일에도 크고 작은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규모가 얼마나 될지다. 그동안 본진 이외의 여진은 규모가 크지 않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최근 관측된 규모 수준으로 여진이 지속된다면 수능을 치르는 도중에 수험생들이 학교 밖으로 대피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진의 규모는 최근 추이만 보고 예단해선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최대 규모는 얼마나 될까. 기상청이 지난 3월 발행한 ‘9·12 지진 현장대응팀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에서는 최대 6.2의 지진이 발생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1978∼2016년 계기 지진(지진계로 관측한 지진) 자료를 활용해 4013개 계기 지진의 규모와 누적 발생 횟수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발생 가능한 최대 규모를 추정한 결과다. 학계에서는 규모 7.0에 이르는 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무사히 수능을 잘 치르길 기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수험생 김모(18)양은 “수능 연기로 인해 흐름이 깨지긴 했지만 집중해서 시험을 치를 생각”이라면서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 학생들도 지진 피해 없이 무사히 시험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49)씨는 “수능이 연기된 이후 추워진 날씨에 수험생 딸이 감기에 걸려서 수액까지 맞았다”면서 “아쉽긴 하지만 아무쪼록 평소 실력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수능 전날 밤 포항서 규모 2.0 여진 발생…총 63차례

    수능 전날 밤 포항서 규모 2.0 여진 발생…총 63차례

    수능 시험을 하루 앞두고 22일 오후 10시 15분 41초 경북 포항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8㎞다.기상청은 이 지진을 이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규모 5.4)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63회로 늘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7회였다. 이날 낮 12시 41분 46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북위 36.10도 동경 129.35)에서도 규모 2.5의 여진이 발생했다. 앞서 여진은 본진 발생 당일 33회에서 이튿날 16회로 줄었다. 사흘째에는 3회만 발생하더니 나흘째이던 18일에는 한 차례의 여진도 없었다. 19일에는 총 5회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마지막 여진은 비교적 규모가 큰 3.5였다. 이어 20일에는 규모 3.6의 여진이 한 차례 일어났다가 21일에는 오전에 규모 2.0∼2.4의 여진만 3회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리뉴스]수험생 여러분, 긴장해도 이건 꼭!…지진나면 이렇게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사상 처음 일주일 연기 뒤 치러지는 까닭에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예년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조건이라는 점을 떠올리며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특히 23일 시험 당일 잊어선 안 될 사안들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일주일 연기로 달라진 것은 시험장이다. 22일 예비소집 때 안내받은 대로 고사장은 동일(경북 포항 일부 학교 제외)하지만 시험 보는 교실은 부정행위 방지 등을 이유로 변경됐다. 시험장을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위치를 잘 확인해놔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입실한 뒤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들은 뒤 대기실로 이동한다. 포항 지진 여파로 여진 우려가 있지만 수험생들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시험에 집중해야 한다. 여진이 발생하면 학생이 혼자 결정해 행동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진동을 느끼면 침착하게 시험관리본부의 방송과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주의할 것은 감독관 허락 없이 시험 중 퇴실하면 시험 포기로 간주한다. 기상청은 시험 중 지진이 발생하면 ‘가·나·다’ 3단계로 나눠 판단해 가 단계(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면 중단없이 시험을 치르고, 나 단계(경미하지 않지만 안전을 위협받지 않는 상황)면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피했다가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다 단계(진동 크고 실질적 피해 우려되는 상황)면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시험장 반입 불가 물품은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스마트 기기(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PC,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미디어플레이어, 결제(전자칩 포함)·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화면표시기(LED)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다. 만약 가져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이나 전자 화면표시기 없이 시침과 분침 등만 있는 아날로그 형태만 휴대할 수 있다. 공무원의 출근 시간도 늦춘다.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특히 교육부는 지진 진앙과 가까운 포항·경주·영천·경산시에 수능 당일 출근 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지하철과 열차 등은 혼잡시간대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오전 6시∼10시 사이 집중 배차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어미 길냥이의 다급한 SOS…아기 고양이 구조작전

    어미 길냥이의 다급한 SOS…아기 고양이 구조작전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州) 엘크하트에 있는 회사 건물 앞 주차장에서 리사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길고양이 한 마리와 만났다. 나중에 ‘래인’이라고 불리게 된 이 고양이가 그녀에게 뭔가를 말하듯 앞으로 달려왔던 것이다. 그녀는 이 고양이가 자신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고양이에게 이끌려 건물 옆으로 따라갔다. 그런데 근처에서 새끼 고양이의 작은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그녀는 그 소리가 배수구에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사는 자신을 이곳으로 이끈 고양이가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하듯 매달리자 우선 배수구를 살폈다. 그런데 배수구는 너무 좁고 깊은 데다가 새끼 고양이 혼자 올라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즉시 그녀는 지역 동물 보호단체 ‘히어 키티 키티 레스큐’(Here Kitty Kitty Rescue)에 구조를 요청했고, 현장에는 곧바로 고양이를 구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몇 명이 도착했다. 이들은 길이 2m쯤 되는 막대와 그물망을 준비해 왔는데 그물망을 막대에 감은 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참치 통조림의 내용물을 발라 배수구에 집어넣었다. 참치 냄새에 이끌린 새끼 고양이가 그물망을 사다리 삼아 올라오게 한다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새끼 고양이는 나오지 않았다. 자원봉사자 몇 명이 이 작전을 벌이는 동안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어미 고양이와 또 다른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다. ‘라일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새끼 고양이는 수풀 속에 숨어 있었는데 사람을 무서워해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 모습에 한 봉사자가 배수구 속 새끼 고양이 역시 겁이 나서 나오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일단 사다리만 놔둔 채 물러서서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도 새끼 고양이는 나오지 않았다. 귀를 기울이면 하수구 속에서 우는 소리가 들려 새끼 고양이가 아직 무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조대는 조바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먹이는 물론 어미 고양이의 온기마저 없이 어두운 배수관 속에 홀로 있는 새끼 고양이는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은 시간이 적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두려움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새끼 고양이를 어떻게 해야 구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던 끝에 한 자원 봉사자가 한 가지 생각을 떠올렸고 그 즉시 새로운 작전에 돌입했다. 우선 자원봉사자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맨홀 뚜껑을 열었다. 그 속으로 내려가 새끼 고양이가 있을지도 모르는 곳을 찾아가기로 한 것이다.  이 역할에 지원한 자원봉사자는 스테이시였다. 그녀는 새끼 고양이가 떨어진 배수구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지름 25㎝ 정도의 검은색 파이프를 발견했다. 그리고 맛있는 먹이를 듬뿍 넣은 고양이용 생포 덫을 맨홀 쪽 끝에 설치했다. 스테이시는 다시 땅 위로 올라왔고 구조대는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부르는 소리를 녹음해 반복해서 흘렸다. 그 결과,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온 것이다. 리사는 “우리는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덫이 작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더없이 기쁜 소리였다”고 회상했다. 스테이시는 곧바로 맨홀로 내려가 덫을 끄집어 올렸고 땅 위에 있던 자원봉사자에게 전달된 덫 속에는 귀여운 새끼 고양이가 들어있던 것이다. 리사는 무사히 구조된 새끼 고양이에게 ‘파이퍼’라는 이름을 붙였다. 구조대는 고양이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보호소로 데리고 갔다. 어미 고양이 래인, 새끼 고양이 라일라와 다시 만난 파이퍼는 너무 행복하기만 했다. 한편 이들 고양이는 현재 위탁 가정에서 지내며 자신들을 입양할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Here Kitty Kitty Rescue/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n&Out]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다/송창영 한양대 방재안전 공학과 특임교수

    [In&Out]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다/송창영 한양대 방재안전 공학과 특임교수

    2016년 11월 19일 오전 11시 48분 일본 와카야마현 남부에서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긴키대학에서는 입시시험인 본고사가 진행 중이었다. 지진을 이유로 시험 시간을 1분 더 추가하는 등 교실마다 대응이 조금씩 달랐는데, 이를 두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긴키대학의 대응이 불공평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였다.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여파로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은 다음날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연기하도록 교육부에 건의했다. 교육부는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수능을 23일로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수능이 자연재난 때문에 연기된 것은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일부에서는 건물에 금이 조금 갔을 뿐 시험 치르기에는 무리가 없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공정성과 형평성을 기본 전제로 하는 수능을 동등하지 못한 환경 조건 속에서 누군가는 치러야 했고, 여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피해는 고스란히 포항의 수험생들이 감당해야 했다. 물론 수능 연기로 많은 포항 학생들보다 훨씬 많은 전국의 수험생이 피해를 봤다. 여기에 이미 배포된 시험지 유출 사고, 그리고 고사장을 미리 확인했던 수험생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시험실 이동 등 문제도 추가됐다. 그러나 만약 수능이 예정 날짜대로 무리하게 치러지고 여진으로 시험실이 자칫 손상돼 수험생 단 한 명이라도 다쳤다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엄청난 비난을 떠안아야 했을 것이다. 예측 불가능한 천재지변에 우리가 서로 배려하며 함께 대처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포항 지진과 이에 따른 대응을 보고 우리는 ‘더불어 사는 세상’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었다. 수능 연기 때문에 포항을 비롯한 수많은 지역 수험생들도 치열한 점수 경쟁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 더 중요함을 조금이나마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그 기반에는 사람 중심의 휴머니즘적 철학이 바탕이 돼야 한다. 정부는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방재안전 전문가로 학생을 가르치고 실무를 연구하는 필자로선 수능 하루 전날 휴머니즘에 우선을 두고 수능을 연기한 정부의 결단이 옳았다고 본다. 모든 국민은 안전할 권리를 가진다. 앞서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겪었다. 그리고 배웠다. 어른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두 번 다시 어린 학생들을 잃어선 안 된다는 것을. 정부의 수능 연기 결정은 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를 보여 준 상징적인 사건으로, 다른 나라에도 좋은 사례가 되리라 본다.
  • “휴대전화 진동에도 깜짝”… 일반 주민도 심리지원

    전문가 63명 심리지원단 구성 24시간 전화상담… 불안 치료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시민들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재민뿐만 아니라 일반주민에 대한 심리지원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21일 포항시 재난종합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진 이후 포항 남·북구 보건소 등에는 극도의 불안 증세와 피로감, 우울, 기억력 장애 등을 호소하는 주민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재난대책본부는 심리상담 전문가 등 63명으로 심리지원단을 편성해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포항 남·북구 보건소와 항도초등학교, 흥해남산초등학교, 흥해공고 등 8곳에서 258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포항 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 밤에 잠을 못 자 두통과 땅이 흔들리는 듯한 어지럼증, 이명을 호소한다. 일부 주민은 상담 중 불안증을 호소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21일부터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19)도 운영한다.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 수가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50여 차례 여진에 이어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규모 3.5 이상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이번 강진의 진앙인 흥해읍 망천리 주민들은 “집 바닥이 울렁거리는 것 같아 누워 있지 못하겠다”, “휴대전화 진동 등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신경이 곤두선다”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망천리 조준길(70) 이장은 “지진 당시 크게 놀란 마을 주민 대부분이 70~80대 고령이어서 증상이 더욱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진에 의한 심리적 불안을 덜어주고자 지역주민에 대한 심리적 지원도 한다고 밝혔다. 기존 포항 현장 심리지원단에 5개 국립병원의 정신과 전문의 등 의료진 19명을 추가 배치해 이재민뿐 아니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현장심리지원단은 불안과 걱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고위험군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되 재난 심리지원 단계에 따라 일반 주민에게도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수능시험장에 소방관… 비상시 신속 대처

    수능시험장에 소방관… 비상시 신속 대처

    포항 12곳엔 구조대원 추가 지원 지자체·경찰과 핫라인 체계 가동 또 여진… 규모 2.0 이상 총 61회 “수능일 포항 안전진단 전문가 배치” 진앙 주변 8곳 ‘액상화 조사’ 착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21일 경북 포항에 여진이 잇따르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능 당일인 23일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소방 등이 ‘핫라인’을 꾸려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에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61회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5회였다. 특히 지난 20일 비교적 강한 규모인 3.0대 여진이 두 차례 연이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규모 2.0대 초반의 여진이 세 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을 비롯해 지진 전문가들은 몇 달간은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람이 느끼기 힘든 수준의 약한 여진이 여러 차례 일어나야 소요 없이 큰 여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수능이 치러지는 23일 전국 고사장에 소방공무원(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응급구조사가 포함된 소방공무원 2372명이 전국 수능 고사장 1180곳에 2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고사장 건물구조와 대피로, 소방시설 등을 미리 파악해 화재 등 유사시에 대피를 유도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는 임무를 맡는다. 특히 지진이 난 포항 지역 고사장 12곳에 구조대원을 추가로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는 포항 지진 이후 전국 수능고사장 긴급 소방안전점검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수능일 전까지 개선할 방침이다. 이지만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수능 고사장에 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하고 긴급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해 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능 당일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가를 포항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기상청 등으로 꾸려진 ‘액상화 전담 조사팀’은 포항 지진 진앙 주변 8곳에 대한 시추 작업을 벌여 액상화 여부를 알아보기로 하고 이 가운데 이날 두 곳에서 작업을 벌였다. 시추 작업에 착수한 곳은 액상화 현상 목격 신고가 접수된 포항시 흥해읍 망천리 논과 남구 송도동 송림공원 내 솔밭이다. 조사팀은 시추 작업을 통해 확보한 지질을 토대로 시료 분석, 전문가 자문을 거쳐 1개월쯤 뒤 액상화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마녀의 법정’ 정려원, 재판 중 거침 없는 등장 ‘의기양양 미소’

    ‘마녀의 법정’ 정려원, 재판 중 거침 없는 등장 ‘의기양양 미소’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성매매 미성년자 살인사건’의 2심 재판에 김권의 변호사로 깜짝 등장해 핵사이다 반격을 날린다. 정려원이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긴장이 맴도는 법정을 가로질러 거침없이 등장해 법정 안은 혼란에 빠진 모습. 특히 김권과 백철민의 변호인석에는 이미 그들의 변호사들이 앉아있는 상황에서 그녀가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21일 마이듬(정려원 분)이 ‘성매매 미성년자 살인사건’의 2심 재판 현장에 깜짝 등판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출신의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지난 20일 방송된 13회에서는 이듬과 진욱이 ‘성매매 미성년자 살인사건’의 피해자 공수아(박소영 분)를 폭행하는 안태규(백철민 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입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영상을 확인한 이듬과 진욱이 결정적인 증거를 어떻게 활용할지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 가운데, ‘성매매 미성년자 살인사건’의 2심 재판 현장에 이듬이 누명을 쓴 피고인 백민호(김권 분)의 새로운 변호사로 깜짝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상황. 공개된 사진 속 이듬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법정에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그녀의 등장에 긴장감이 맴돌던 법정 안은 술렁거리기 시작 한 것. 반면 아무렇지 않게 진욱을 보고 웃으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이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까지 자아낸다. 특히 태규의 변호사인 허윤경(김민서 분, 허변호사)과 백민호(김권 분)의 국선 변호사가 한창 재판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그녀의 등장이 과연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법정의 중심에 선 이듬을 본 태규와 허변호사가 어이가 없다는 듯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놀라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재판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이듬이 ‘성매매 미성년자 살인사건’의 2심 재판을 통해 1심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13회 말미 공개된 14회 예고 영상에서 이듬과 진욱이 조갑수를 향한 ‘결정적 한 방’을 계획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오늘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녀의 법정’ 측은 “이듬의 깜짝 등판으로 ‘성매매 미성년자 살인사건’ 2심 재판의 흐름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라며 “그녀의 등장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를 통해 민호가 살인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오늘(21일) 화요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녀의 법정’ 정려원, 물오른 능청 연기..진지부터 요염까지 “이듬파탈”

    ‘마녀의 법정’ 정려원, 물오른 능청 연기..진지부터 요염까지 “이듬파탈”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독보적인 능청 연기로 찰떡 캐릭터를 표현했다.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독종 마녀 에이스 검사 마이듬 역을 맡은 정려원이 진지함과 엉뚱함을 오가며 극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 지난 20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 13회에서 형제호텔의 킹덤이 조갑수(전광렬 분)의 로비 공간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나서는 이듬의 모습이 그려졌다. 2004년 청운각 성 접대 사건의 피해자인 진설희의 동생 진연희(조우리 분)가 위장 잠입을 통해 녹취해 온 내용 속 조갑수를 잡을 중요한 단서인 동영상을 찾기 위해 조갑수의 경호원 김동식(박두식 분)에게 접근한 것. 이듬은 민부장(김여진 분), 연희와 작전을 짜던 중 자신에게 이성을 넘어오게 하는 남다른 스킬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듬은 바에서 동식 근처에 앉아 게슴츠레한 눈빛과 느끼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윙크와 요염한 포즈를 취해 보이는 등 마이듬표 유혹 스킬을 선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했고 이는 연희가 동식에게 접근할 기회로 이어졌다. 이후 모든 작전이 들통나며 이듬은 위험에 처했지만 여진욱(윤현민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결국 동영상을 얻어냈다. 이처럼 정려원은 사건을 대하는 진중하고 근성 있는 태도 이면에 이듬의 엉뚱하고도 코믹한 모습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상대 반응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감에 가득 찬 태도로 천연덕스럽게 마이듬표 유혹 스킬을 선보일 때는 마이듬을 더욱 마이듬스럽게 그리며 시청자들을 ‘이듬파탈’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정려원은 이듬의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은 물론 나노급 감정 열연까지 매회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인다. 이런 정려원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에 극의 몰입도도 한껏 높아진 상황. 엔딩에서 맞이한 마이듬의 듬직한 미소는 21일 방송되는 ‘마녀의 법정’ 14회 역시 정려원의 사이다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정려원의 하드캐리 열연이 돋보이는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종영까지 단 3회만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항 여진 총 61차례…21일 오전 2.0~2.4 세 차례 발생

    포항 여진 총 61차례…21일 오전 2.0~2.4 세 차례 발생

    경북 포항에서 21일 오전 여진이 세 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2.0대 초반의 작은 지진들이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 34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북위 36.09도 동경 129.35도)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일어났다. 약 3시간 뒤인 오전 8시 57분 29초에 인근(북위 36.09도 동경 129.34도)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하더니 오전 9시 53분 1초에 다시 인근(북위 36.11도 동경 129.33도)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이 세 지진을 지난 15일 발생한 본진(규모 5.4)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은 이들 지진의 진도를 Ⅰ~Ⅱ 등급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이 활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 scale)에 따르면 진도 Ⅰ~Ⅱ 등급의 경우 대체로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지진동을 느끼지 못한다.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약 6시간의 시차를 두고 규모 3.5와 3.6의 여진이 발생했던 포항은 이날 약 24시간 만에 다시 땅이 흔들렸다. 본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61회로 늘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5회였다. 기상청을 비롯한 지진 전문가들은 몇 달간은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람이 느끼기 힘든 수준의 약한 여진이 여러 차례 일어나야 소요 없이 큰 여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따뜻한 대한민국, 포항지진 피해 기부금 64억 돌파

    따뜻한 대한민국, 포항지진 피해 기부금 64억 돌파

    역대 두 번째 규모(5.4)의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이 쇄도하고 있다. 지진 발생 5일 만에 64억원이 넘는 성금이 단숨에 모아졌다. 추운 날씨에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자원봉사자들도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다. 추운 겨울이 온정의 손길로 훈훈해지고 있다.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유시설 피해 규모는 9070건으로 이 가운데 8293건이 주택 피해로 신고됐다. 지붕 파손이 7570건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주택이 모두 파손된 ‘전파‘ 167건, ’반파‘ 556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가 피해도 665건, 공장도 112건에 달했다. 포항은 잇단 여진 속에 피해 규모가 점점 늘고 있고 이재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재민수는 1168명으로 학교와 복지시설 등 12곳에 분산 수용돼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 지진피해를 돕기 위한 의연금은 16일부터 5일 동안 64억 5600만원이 접수됐다. 의연금은 천재지변 등이 일어났을 때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을 의미한다. 또 포항 지진이 발생한 15일부터 전국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는 858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정부가 파손된 민간시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8146건을 응급조치해 89.8%의 응급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617건)도 응급복구율이 93.8%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포항시 흥해읍 대성아파트는 일부 기둥과 벽체가 무너져 내려 주민 대피 이후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항서 오늘 아침 2.0 여진…여진 59회째

    포항서 오늘 아침 2.0 여진…여진 59회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두고 경북 포항에 또다시 규모 2.0의 여진이 발생했다. 비교적 센 규모인 3.0이 넘는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여진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본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약 6시간의 시차를 두고 규모 3.5와 3.6의 여진이 발생했던 포항은 이날 약 24시간 만에 다시 땅이 흔들렸다. 본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59회로 늘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3회였다. 기상청을 비롯한 지진 전문가들은 몇 달간은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람이 느끼기 힘든 수준의 약한 여진이 여러 차례 일어나야 소요 없이 큰 여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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