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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정세 이완·남북대화 모멘텀 마련… ‘평창 구상’ 본격화

    한반도 정세 이완·남북대화 모멘텀 마련… ‘평창 구상’ 본격화

    美 결정 전 먼저 공개 배경엔 우리 정부 확고한 의지 보인 것 靑 “소통채널, 국무부 아닌 軍당국”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평창 구상’을 본격 가동했다.지난 19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카드를 꺼내 든 것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는 안보 환경을 마련해 극도로 긴장된 한반도 정세를 이완하고,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를 유도해 남북 대화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양수겸장’의 전략적 승부수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이를 미국 정부에 제안했음을 공개했다. 미국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한 배경에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미국의 조속한 결정을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0일 “한·미 군사당국 간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제안한 시기는 좀 됐고, 그쪽도(미국) 최종적인 결정이 필요한 사안이니 때가 되면 가부 여부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한·미 군사훈련 연기에 대한 계획을 알지 못한다”며 부인했지만, 현재 논의가 오가고 있는 소통 채널은 외교정책을 주관하는 미 국무부가 아닌 군사당국이란 얘기다. 이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일방적 공개를 불쾌해하지 않겠는가’란 물음에 “문 대통령이 그 부분을 포함, 모든 것을 충분히 고려해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충분히 검토할 만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한·중 정상 간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향후 3개월간 관리가 중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 군사훈련과 북한의 도발을 동시에 중단하는 사실상의 ‘쌍중단론’이 받아들여진다면 중국도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보다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북한이 우리 제안을 받아들여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앞으로 3개월간 핵과 미사일 도발을 유예하고 나아가 선수단을 보낸다면 한반도 정세 흐름이 긴장과 대결 구도에서 대화 국면으로 넘어가는 중대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관계는 물론 남북 관계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종교지도자들과 오찬을 하며 남북 관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풀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두 가지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이고 또 하나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라고 말했다. 또 “지금 긴장이 최고로 고조되고 있지만 계속 이렇게 갈 수는 없다”면서 “결국, 시기의 문제이고 풀릴 것이다. 이런 과정에 평창올림픽이 있다”고 강조했다. NBC 방송 인터뷰에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는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 긴장 완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향후 북한과의 직접 접촉 가능성이나 남북 정상회담까지 염두에 둔 것인가’란 질문에 “너무 나간 얘기”라며 “일단 지금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잘 치러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만든다는 포괄적 의미에서 문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를 언급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앞으로 3개월간 추가 도발을 한다면 국제사회의 제재가 뒤따를 것이고, 한·미 군사훈련 연기도 분명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도발하지 않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한·미 군사훈련 축소도 가능한가’란 물음에는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 국방부 UFO 연구 책임자 “외계인 존재 확신”

    미 국방부 UFO 연구 책임자 “외계인 존재 확신”

    미국 국방부가 5년 전까지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의 운영을 맡았던 한 관계자가 18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외계생명체가 지구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존재한다고 확신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CNN의 저녁 뉴스쇼인 에린 버네트가 진행하는 ‘아웃프런트’에 출연한 국방부 정보장교 출신 루이스 엘리존도는 “개인적인 신념으로 우주에 있는 건 우리만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뒷받침하는 매우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국방부에서 퇴직한 엘리존도는 이번 인터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는 증거의 존재를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자신이 총괄했던 프로젝트에서 조사한 UFO에 대해 “우리가 항공기라고 부르고 있는 비행물체는 현재 미국은 물론 다른 어떤 나라의 것에서도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외견상으로 공기역학 법칙을 무시하는 이례적인 항공기를 확인했다”면서 “그 비행물제는 확실히 어떤 여객기도 아니면서 추진력도 없이 인간 등 어떤 생물도 느끼는 정상적인 중력을 초월한 엄청난 기동성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2004년 미군의 조종사들이 경험한 정체불명의 비행물체에 대한 목격 사례도 조사했다. 당시 조종사들 중 한 명인 전직 군인 데이비드 플레이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길이 40 피트(약 12m)의 비행물체가 빠르게 방향 전환하면서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존재는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전체 예산 6000억달러(약 654조원) 중 2200만달러(약 240억)를 들여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으로 이름 붙여진 UFO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UFO를 관측하거나 목격한 정보를 확인하고 국가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지를 가려내는 것이었다. 국방부 대변인은 2012년 해당 프로그램을 공식 중단했다고 밝혔으나, 예산 지원만 중단됐을 뿐 연구는 최근까지 계속돼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납세자 단체 ‘상식을 위한 납세자들’(Taxpayers for Common Sense)의 라이언 알렉산더는 이날 CNN 방송에서 “UFO 연구로 2200만 달러를 썼다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면서 현재 UFO 연구는 국가 안보의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로 프로젝트 예산을 확보했던 해리 리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프로젝트의 성과로 떠오른 중요한 과학적 의문을 정치화하는 것은 어리석고 비생산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당시 리드 전 의원은 예산 대부분을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부동산 재벌인 로버트 비글로가 운영하는 우주항공회사에 배정했기에 비난을 피해갈 순 없을 듯싶다. 사진=CN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북 경주에서 규모 2.1 지진…기상청 “포항지진과 무관”

    경북 경주에서 규모 2.1 지진…기상청 “포항지진과 무관”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19일 오후 1시 34분쯤 규모 2.1의 지진이 일어났다.경주시 동남동쪽 20㎞ 지점으로 진앙은 북위 35.77, 동경 129.4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7㎞다. 기상청은 당초 이 지진의 진도를 경북 Ⅳ,ㅍ울산 Ⅱ로 발표했으나,ㅍ경북의 진도가 과도하게 높게 나타나 지진 분석 과정에서 ‘노이즈’(잡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판단을 보류했다. 기상청이 활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에 따르면 진도 Ⅳ의 경우 낮에는 실내에 서 있는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위치가 포항이 아닌 경주인 만큼 지난달 포항지진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경주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의 경주 여진은 지난달 9일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0의 지진이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샤이니 종현 사망 소식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우울증 심하면 전문가에 도움”

    샤이니 종현 사망 소식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우울증 심하면 전문가에 도움”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 종현(27·본명 김종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베르테르 효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종현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유명인이어서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대개 의료계에서는 유명인의 자살 후 한 달 안에 목숨을 끊는 경우를 모방자살로 본다. 이를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른다. 베르테르 효과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출간된 18세기 말 유럽에서 소설 주인공 베르테르를 흉내 낸 모방자살이 급증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인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이 자신과 비슷한 문제로 갈등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했을 때 자신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같은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15년에는 국내 자살사건의 18%가 유명인 사망 후 1개월 이내 집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런 연관관계는 유명인이 연예인이나 가수인 경우에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시 연구에서도 자살자 중에서 20~30대 젊은 여성은 유명인의 자살 방법까지도 그대로 모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유명인 사망 후 자살률이 크게 높아지는 시점에 이런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현의 사망 소식으로 우울감이 가중됐을 경우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가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게 좋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에서 유선으로 상담을 받아도 된다. 종현은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계 쏙 빼닮아…행성 8개 둔 행성계 발견

    [아하! 우주] 태양계 쏙 빼닮아…행성 8개 둔 행성계 발견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18일자(현지시간)에 우리 태양계를 빼닮은 행성계가 소개되어 세계의 우주 마니아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제의 행성계는 케플러-90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는 제2 지구를 찾기 위해 지구 궤도에 띄운 케플러 망원경이 발견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놀랍게도 이 케플러-90은 우리 태양계와 똑같이 행성을 8개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밖에도 케플러-90이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점은 부모별이 우리 태양과 같은 우리 태양과 비슷한 G형 항성이다. G형 항성이란 별의 표면온도와 분광학적 특성으로 분류할 때 , 별의 진화단계에서 주계열성에 있는 중간 질량의 황색 별을 가리킨다. 케플러-90은 나아가 지구와 비슷한 암석형 행성을 비롯해, 목성과 토성과 비교할 만한 큰 행성 등을 갖고 있는 점 등도 우리 태양계와 흡사하다. 그러나 다른 점도 물론 있다. 무엇보다 알려진 모든 케플러-90 행성들의 궤도가 비교적 부모별에 근접해서 태양을 도는 지구 궤도보다 더 가깝다는 점이다. 따라서 케플러-90의 행성들은 유감스럽게도 생명체가 살기 힘들 정도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 세밀히 관측하면 이들보다 더 멀리 있는 차가운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케플러-90은 우리 태양계로부터 약 2500광년 떨어진 용자리에 있으며 밝기 등급은 약 14다. 이 정도라면 중간 크기 망원경으로도 찾아볼 수 있다. 다음 10년간 외행성 탐색 계획에는 테스(TESS),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WFIRST, 플라톤(PLATO) 등이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머지않아 케플러-90 행성들보다 더욱 흥미로운 제2지구가 발견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박근혜에 뇌물 제공’ 이재용 2심 이르면 27일 종결…내년 1월말 선고

    ‘박근혜에 뇌물 제공’ 이재용 2심 이르면 27일 종결…내년 1월말 선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수백억원의 뇌물을 주거나 약속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공판이 이르면 오는 27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18일 이 부회장의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오는 27일 피고인 신문과 특별검사팀의 구형, 변호인 의견진술, 피고인의 최후진술까지 모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시간이 모자라 오는 27일 종결이 어렵게 되면 28일 연속으로 개정해서 28일까지는 모든 절차를 종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우선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소환한 상태다. 다만 본인의 재판에도 나오지 않는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불출석할 경우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예정대로 오는 27∼28일 결심공판이 진행된다면 내년 1월 말쯤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통상 선고기일은 결심공판일로부터 2∼3주 후에 열린다. 재판부는 오는 20일에는 최씨를 증인으로 소환하고, 오는 22일에 서류증거를 대상으로 한 증거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최씨는 지난 7월에도 이 부회장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적이 있다. 하지만 딸 정유라씨가 법정에 나와 증언한 것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을 믿을 수 없다”면서 증언을 거부해 제대로 된 증인신문은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1심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고 하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명시적으로 청탁을 했다고 볼 수 없다. 이 부회장과 삼성미래전략실이 묵시적, 간접적 청탁을 하였다고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개별 현안에 대해 삼성 측이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삼성물산 합병은 이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특검이 전제로 한 포괄적 승계 작업 현안이 삼성에게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은 박 전 대통령의 승마 지원 요구를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지원으로 인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고 뇌물을 제공했다”면서 “이 부회장이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에 관여한 것은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지긋지긋한 ‘오십견’ 자주자주 스트레칭을

    ‘오십견’은 50세가 되면 어깨가 쑤시고 아프면서 움직일 수 없게 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오십견으로 진료받은 환자 74만 1690명 가운데 실제 50대는 23만 4473명(31.6%)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움직임을 반복하는 주부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해 40대 환자도 10만 4090명(14.0%)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염증 반복되면 굳어져 통증 유발 오십견의 올바른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이다. 특별한 외상이나 병변이 없는데도 통증과 함께 어깨가 굳어 마음대로 팔을 들거나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을 말한다.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잠을 잘 수도 없고 머리를 감거나 빗는 가벼운 동작을 할 때도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어깨의 관절을 둘러싼 피막인 ‘관절낭’이 노화되면 염증이 생기고 염증 부위가 엉겨붙는 증상 때문에 통증이 심해진다. 염증이 반복되다 섬유성 변화가 생겨 굳어지고 굳은 관절 자체가 다시 통증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윤준식 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오십견은 40~60대 여성, 당뇨병·갑상선 질환자, 어깨 관절에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한다”며 “통증과 혈관 근육의 경련이 나타나고 이후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결국에는 관절이 굳어져 전혀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약물·운동 치료 병행해야 치료법은 운동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뉘며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치료 중 어깨 결림과 통증이 느껴질 때는 우선 어깨운동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 증상이 완화된 뒤에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제제,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초음파 검사를 이용해 의료진이 어깨의 염증 부분을 직접 관찰하면서 통증 부위에 정확히 약물을 주사할 수 있게 돼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다. 꾸준한 스트레칭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한 자세로 오래 일하거나 무리한 동작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할 때 오십견이 생기기 쉬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 근육인 회전근개 파열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양팔을 뻗어 위로 올릴 때 통증으로 팔을 올리기 힘들면 오십견으로 판단한다. 통증이 있어도 팔이 귀에 닿는다면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 이상으로 볼 수 있다. 윤 교수는 “자가진단으로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커버스토리] 같은 공간, 같은 업무… 방호원은 공무원, 청원경찰은 非공무원

    [커버스토리] 같은 공간, 같은 업무… 방호원은 공무원, 청원경찰은 非공무원

    청원경찰은 서럽다. 공무원도 일반 노동자도 아닌 어정쩡한 신분 때문이다. 복무 및 징계는 공무원법을 적용받으면서도 해당 사업장이 고용하는 형태여서 신분은 일반 노동자이다. 실제 업무에서 벌어지는 민원인과의 소송, 고소 등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청원경찰은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기관의 제한된 경비구역에서 경찰관 직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만 2000여명에 달한다. 1962년 청원경찰제도가 도입될 당시 국가기관 및 지자체 소속 청원경찰의 신분은 공무원이었다. 그러나 1973년 민간부분 청원경찰 배치를 확대하는 내용의 시행령에 따라 공무원 신분을 잃어버렸다. # 청원은 제복·방호원은 사복 근무… 복지 비슷 반면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방호원(방호직 공무원)은 1989년 비정규직에서 기능직 공무원으로 전환됐다. 방호직 공무원은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에서 해당 청사를 방호하고 민원인을 안내하거나 질서를 유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경기도청의 경우 소속된 청원경찰은 102명, 방호직 공무원은 11명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은 제복을, 방호원은 사복을 입는 것 말고는 업무상 크게 다를 바 없다. 급여나 후생 복지 등 처우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년도 똑같이 만 60세이다. # 청원경찰은 기관이 필요할 때 개별 채용 하지만 채용절차는 다르다. 방호직 공무원은 공무원임용 절차에 따라 9급 일반직 공무원(방호직결)으로 선발하고 기관별로 정원 기준도 마련돼 있다. 청원경찰은 기관의 필요에 따라서 지방경찰청장의 승인을 받아 개별 채용한다. 경찰공무원은 임용 후 4년이면 경장으로 근속승진하며, 경위까지는 15년 6개월이 소요된다. 청원경찰과 같은 기관에서 유사한 업무를 하는 방호직 공무원은 경찰 경장에 해당하는 8급까지 근속승진하는 데 5년 6개월이 걸리며, 경위에 해당하는 6급은 23년 6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청원경찰은 경장 상당은 15년, 경위 상당까지는 30년이 걸린다. 이는 방호직 공무원과 비교해 10년가량 늦다. 전국 청원경찰친목협의회 관계자는 “지자체 청원경찰은 비록 국가경찰보다 직무강도나 직무난이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같은 기관에서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방호직 수준에 맞춰주는 게 현 정부의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 비정규직 신분… “승진·수당·휴가 차별” 경기도 관계자는 “청원경찰과 방호직 공무원 간 차별을 두지 않으려고 후생 복지 등 각 분야에서 똑같은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들이 신분 회복을 요구하는 것은 공직자라는 소속감과 가족을 향한 자긍심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원경찰 측은 곳곳에서 적지 않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방호직은 최저 승진연수만 넘기면 심사승진을 할 수 있고, 승진연수를 넘겼을 경우 대우 공무원수당을 지급받는 등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은 “경기도와 도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이 유급휴가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관행처럼 유지돼 왔던 청원경찰과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다소나마 해소해 주자는 차원에서 제도개선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청원경찰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무원 신분 회복을 위한 건의서’를 청와대·관련 부처 등에 제출하는 등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0년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을 빼놓을 수 없다. 청목회 사건은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간부들이 청원경찰 처우 개선 입법을 목적으로 여야 국회의원 38명에게 3억여원의 후원금을 건넨 사건이다. 청원경찰법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금품 로비 사실이 뒤늦게 검찰에 적발되면서 청목회 회장과 사무총장 등 3명이 구속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 헌재 판결로 청원경찰 노동3권은 보장 다행히 청원경찰의 노동권은 보장받게 됐다. 청원경찰법은 국가공무원법 66조 1항에 따라 청원경찰의 노조 가입이나 집단행동을 금지해 왔으나 최근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청원경찰의 노동 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모두 금지한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한 것이다. 헌재는 “청원경찰의 업무가 공공성이나 사회적 파급력은 군인이나 경찰에 비교해 견주기가 어려운 데도 군인·경찰과 마찬가지로 노동 3권을 획일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침해 최소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美 국방부 UFO 존재 부인하더니...X파일 사실이었나

    美 국방부 UFO 존재 부인하더니...X파일 사실이었나

    “Scully, The Truth is Out There.”(스컬리, 진실은 저 너머에 있어요.)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여년 동안 방송된 미국 TV드라마 ‘X파일’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각종 초자연적 현상과 미해결사건을 추적하는 FBI 수사관들의 이야기인데 외계인과 UFO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였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인에 대한 연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그런데 미국 일간 뉴욕타임즈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5년전까지 UFO에 대한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코드명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AATIP)으로 이름붙여진 UFO 연구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국방정보국(DIA) 업무의 하나로 시작했다. 매년 6000억 달러(654조원) 규모의 국방예산 중에 2200만 달러가 이 프로그램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UFO 연구프로그램 예산지원은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난 해리 레이드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레이드 전 의원의 친구이자 억만장자 기업가인 로버트 비글로가 운영하는 우주항공 기업에 배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비글로는 지난 5월 미국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외계인은 존재하고 UFO가 지구에 출현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힌바 있다. 미 국방부는 비글로의 회사와 협력을 통해 추진 흔적을 남기지 않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비행물체를 묘사한 보고서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UFO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을 청취하는 한편 UFO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등을 분석했다고 NYT는 보도했다.국방부는 예산지원 측면에서 더 높은 우선순위가 있어서 2012년에 프로그램이 종료됐다고 밝혔으나 NYT 취재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연구는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군을 중심으로 과거에도 UFO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해왔다고 NYT는 보도했다. 미 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7년부터 UFO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1952년부터 ‘블루 북 프로젝트’라는 코드명에 따라 1만 2000건이 넘는 UFO 출현 목격에 대해 조사를 했다. 1969년 연구를 종료하면서 대부분의 목격담은 별이나 구름, 전통적인 항공기나 정찰 비행기 등에 대한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701건의 목격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을 남기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 유포한 국정원 직원 집행유예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 유포한 국정원 직원 집행유예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1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기소된 유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성 부장판사는 “유씨는 국정원의 중간관리자로 정치활동을 하던 연기자들의 활동을 방해하려고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배포했다”며 “국가 안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국정원에서 특정 국민의 이미지 실추를 목표로 여론조성에 나서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하고 상급자에게 보고까지 한 범행 방법도 국가기관으로서 품격에 맞지 않는 행위”라며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이는 등 무거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다만 “유씨는 상급자 지시에 따라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고 이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사건 전모를 밝히는데 협조했다”며 “또 합성사진 기술이 조잡해 피해자들이 실제 부적절한 관계에 있다고 믿기엔 부족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씨와 김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자백하면서 윗선의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상사의 부적절한 지시를 거부하거나 차단하지 못하고 실행함으로써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야기하고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검찰은 문씨가 2010년 8월 무렵부터 야권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2012년 총선과 대선 등을 앞두고 국정원이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정치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합성사진을 제작·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2월 14일

    [쥐띠] 36년생 하나 얻고 하나 잃는다. 48년생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60년생 사람을 사귈 때 마음을 열어라. 72년생 순응하면 행운이 다가온다. 84년생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다. [소띠] 37년생 쉬운 일처럼 여기다 실패한다. 49년생 행운이 깃든다. 61년생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73년생 전진하면 크게 얻는다. 85년생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낫다. [범띠] 38년생 수입이 좋아진다. 50년생 생기가 가득하니 이득이 넘친다. 62년생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74년생 멀리 이동하지는 말라. 86년생 주위에서 능력을 인정받겠다. [토끼띠] 39년생 자세하게 검토한 다음에 추진하라. 51년생 일이 꼬여 고전한다. 63년생 시비는 참는 게 상책이다. 75년생 주변의 도움으로 해결한다. 87년생 변화가 필요하다. [용띠] 40년생 수입이 좋아지니 베풀어라. 52년생 주변 사람의 말을 들어라. 64년생 뜻을 펴기가 어렵다. 76년생 도움을 받아 어려움이 해결된다. 88년생 건강관리에 신경 써라. [뱀띠] 41년생 성공의 지름길을 달리는 형상이다. 53년생 매매 건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65년생 인기를 한몸에 모은다. 77년생 소식은 더 기다려라. 89년생 다툼에 주의하라. [말띠] 42년생 기쁨만 찾아드는 하루가 된다. 54년생 생각대로 밀고 나가면 인기가 넘친다. 66년생 재물을 얻으니 만족스럽다. 78년생 새로운 일이 이뤄진다. 90년생 일이 순조롭다. [양띠] 43년생 우연한 만남이 있겠다. 55년생 주위 사람이 도와줄 것이다. 67년생 쓸쓸한 하루가 되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 79년생 마음을 잘 다스려라. 91년생 이동운은 좋지 않다. [원숭이띠] 44년생 자기 위치를 확실히 하라. 56년생 시비가 생긴다. 68년생 과욕은 좋지 않은 결과만 초래한다. 80년생 장거리 여행은 미뤄라. 92년생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닭띠] 45년생 재물이 들어온다. 57년생 망설여진다면 손대지 말라. 69년생 친한 사람과 상의하면 해결된다. 81년생 이득이 많이 생기겠다. 93년생 친구를 너무 믿지 말라. [개띠] 46년생 행동을 신중히 하라. 58년생 소망이 마침내 이뤄진다. 70년생 아랫사람을 꾸중하지 말라. 82년생 길운이 찾아드니 기쁜 하루구나. 94년생 건강에 주의하라. [돼지띠] 47년생 마음이 불편할 땐 안정이 최고다. 59년생 운세가 서서히 열린다. 71년생 음식을 조심하라. 83년생 좋은 결실을 맺는 하루다. 95년생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상처를 어루만진 자리…길, 열리다 맛, 되찾다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상처를 어루만진 자리…길, 열리다 맛, 되찾다

    지난 2007년, 충남 태안의 바다는 최악의 오염 사태를 겪습니다. 저 유명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오염사고’ 때문이었습니다. 인근 해역이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가득 찼고, 이 탓에 파도가 쳐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 날들이 끝나지 않을 듯 이어졌습니다. 그로부터 꼬박 10년이 되는 지난 7일 충남 태안을 다녀왔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전할까를 고심하다 복구된 풍경과 태안 갯벌의 먹거리들을 전하는 게 가장 큰일이라 생각됐습니다. 강산도 변할 시간이 흐르는 동안 태안은 예전의 맛과 풍경을 온전히 되찾았을까요.먹거리부터 찾아간다. 태안 구경도 식후경이니까. 제철 별미로는 굴 물회와 간재미 회무침, 물텀뱅이탕, 게국지, 새조개 샤브샤브 정도가 꼽힌다. 우럭젓국, 박속밀국낙지탕 등 ‘스테디셀러’도 잊지 말고 맛봐야 한다.●태안서 즐기는 싱싱한 굴… 물회는 별미 굴은 더 설명이 필요 없는 겨울철 식재료다. 기름 유출 사고로 한때 생산량이 뚝 떨어졌지만, 요즘은 사고 이전의 생산량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11월 초부터 3월까지 태안 어디서나 싱싱한 굴을 즐길 수 있다. 생굴로도 먹지만 물회나 회 무침으로도 즐겨 먹는다. 특히 새콤달콤한 물회가 별미다. 다만 어리굴젓에 대해서는 태안 쪽에서 할 이야기가 좀 있는 듯하다. 대개 어리굴젓 하면 이웃한 서산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특히 간월도 인근에서 나는 어리굴젓의 명성이 높다. 한데 이는 식재료의 생산지와 집산지가 다른 것에서 생기는 오해라는 것이 태안 쪽 주장이다. 태안은 지역 전체가 바다와 접했다. 리아스식 해안을 직선으로 잡아 늘이면 500㎞를 훌쩍 넘긴다. 당연히 굴을 포함한 여러 갯것들의 생산량도 서산에 비해 많을 수밖에 없다. 예전엔 태안이 서산에 속했다. 그러니 태안에서 나는 온갖 갯것들의 산지를 서산이라 해도 문제 될 게 없었다. 실제로도 그리 알려져 있다. 한데 1989년 두 지자체가 분리된 이후부터는 다소 상황이 변했다. 태안 쪽에서 ‘원조’ 대접을 받아야겠다는 심기를 은근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먹방’이 대세인 요즘엔 이런 현상이 한결 도드라지는 추세다. 대게를 두고 울진과 영덕이 원조를 다투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토박이들은 겨울이면 간재미를 먼저 맛본다. 간재미는 작은 가오리를 일컫는 사투리다. 겨울철에 살이 두툼하고, 뼈가 딱딱하지 않아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간재미는 회, 무침, 찜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갓 잡은 간재미를 잘게 썰어 미나리, 오이 등을 넣고 고추장에 무쳐 먹는 회무침이 겨울 별미로 딱이다.●쓰린 속 달래주는 물텀뱅이탕 물텀뱅이탕은 쓰린 속을 달래는데 제격이다. 태안 일대에서는 물메기를 물텀뱅이라 부른다. 포구나 시장 어디서나 싼값에 쉽게 만날 수 있는 겨울 영양식이다. 맑은탕이나 매운탕으로 먹는데 순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새조개는 새의 부리와 비슷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살집이 두툼한 데다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어서 꽤 고급 식재료로 꼽힌다. 당연히 값도 비싼 편. 주로 샤브샤브로 먹는다. 게국지는 서산, 태안 등에 전해 오는 겨울철 토속 음식이다. 주로 게장 국물에 묵은지와 우거지 등을 넣고 끓인 찌개를 일컫는다. 이 일대 갯마을에서는 예부터 게장을 자주 담가 먹었다. 꽃게 등으로 여러 차례 게장을 담근 국물 속에는 이런저런 영양소들이 녹아 있다. 이 게국에 김장하고 남은 배추와 시래기, 묵은지, 게다리 등을 넣고 끓여낸 것이 게국지다.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특히 식재료가 곤궁했던 겨울철에 요긴한 음식이었다. 안면도 일대의 음식점들에서 내는 게국지가 ‘호화판 해물탕’에 가깝다면 태안읍 일대의 시장과 노포들에선 비교적 옛 레시피에 충실한 게국지와 만날 수 있다.우럭젓국·박속밀국낙지탕도 엄지척 이제 ‘스테디셀러’를 만날 차례다. 우럭젓국은 태안 일대의 전통음식이다. 자연산 우럭포를 먹기 좋게 자른 뒤 쌀뜨물에 파, 고추 등을 숭숭 썰어 넣고 푹 끓여낸다. 소금이 아닌 새우젓 등 젓갈로 맛을 내는 게 특이하다. 우럭포의 짭조름한 맛과 담백한 국물이 잘 어우러진다. 태안반도의 북쪽 끝자락은 이원반도다. 굴과 낙지의 산지로 이름난 지역이다. 이 일대 주민들은 낙지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즐겨왔는데 박속밀국낙지탕이 그중 하나다. 음식 이름치고는 꽤 길다. 식재료와 먹는 방식을 이름 안에 모두 넣다 보니 그리됐다. 하얀 박속을 넣고 끓여낸 맑은 국물에 낙지를 먼저 데쳐 먹은 뒤 칼국수나 수제비 등을 넣고 끓여 먹는다. 남도의 연포탕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맛은 꽤 다르다. ●수백만 봉사자들 발길이 만든 ‘태배길’이제 태안의 명소들을 찾아 나설 차례다. 이번 태안 여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은 태배길이었다. 태배길은 의항리 일대 해안에 조성된 길이다. 길 이름은 구전에서 비롯됐다. 태안 측에서 밝힌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오래전 중국의 시성 이태백이 태안 일대를 방문했고, 의항리 일대의 빼어난 자연경관에 이끌려 시를 지으며 머물렀다는 것이다. 의항리 태배길 구간에 이태백의 시비도 세워져 있다. 한데 이보다는 ‘연인원 수백만명의 자원 봉사자들의 봉사와 헌신이 만든 길’이 더 옳은 표현이지 싶다. 원래 의항리 일대 산자락엔 길이 없었다고 한다. 오염사고 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의항리를 찾았고, 이들이 방제활동을 위해 험한 산자락을 오가다 보니 자연스레 길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들이 오갔던 봉사의 길이 바로 태배길이다. 태배길은 얼추 6.5㎞ 정도다. 걷는 게 불편하면 차로 갈 수도 있다. 비포장길이긴 해도 승용차로도 오갈 수 있다. 태배전망대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특히 빼어나다. 전망대 1층은 유류피해전시관이다.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볼 수 있다. 주변에 신두리 사구, 전통 독살 등 경관 자원들이 많다. 이웃한 구름포해변, 의항해변, 학암포 등의 경관도 잊지 말고 둘러보는 게 좋겠다. ●해돋이·해넘이 모두 볼수 있는 백화산백화산의 ‘발견’은 작지만 즐거운 사건이었다. 태안 8경 중 하나인 곳을 왜 이제야 찾게 됐을까. 사실 태안은 바다 풍경으로 이름난 곳이다. 당연히 시내보다는 외곽의 바다를 찾기 마련이다. 시내 중심부에 우뚝 솟은 백화산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이제야 발견한 건 그 때문일 것이다. 백화산은 높이 284m로 작고 아담한 산이다. 하지만 주변에 높이를 견줄 만한 산이 없어 풍경 전망대로 제격이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다. 너른 들녘과 먼먼 바다가 한눈에 잡힌다. 해돋이와 해넘이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산정엔 봉수대와 산성 등 유적도 남아 있다. ●백제 最古의 마애불 품은 태을암정상 아래엔 태을암이 있다. 작은 절집이지만 뜻밖에 백제 최고(最古)의 마애불을 품고 있다.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국보 307호)이다. 저 유명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국보 84호) 보다 빠른 6세기쯤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애삼존불입상은 여느 삼존불과 달리 좌우의 불상이 가운데 불상보다 크다. 삼존불의 코 등 일부가 헛된 속설을 믿는 사람들에 의해 훼손됐지만 온화한 느낌은 여전하다. 만대포구는 태안의 땅끝마을이다. 촛대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은 좁다란 반도의 끝에 있다. 볏가리마을,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등을 지나면 북단의 만대포다. 맞은편은 서산.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서산의 명물 황금산이 보인다. ■여행수첩 (지역번호 041) →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으로 나와 32번 국도를 타고 태안으로 들어간다. 태안읍에서 603번 지방도를 타고 곧장 가면 태배길, 학암포 등과 만날 수 있다. 태을암과 백화산은 태안 읍내에 있다. 태을암까지는 차로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백화산 봉수대까지는 주차장에서 10분 남짓 걸어 올라야 한다. 주차장이라고는 해도 겨우 차 두어 대 정도 댈 만한 규모다. →맛집:태안 읍내에 특산물전통시장이 있다. 태안에서 나는 온갖 갯것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명화수산(674-4511) 등이 알려졌다. 바다횟집(674-5197)은 꽃게장, 우럭젓국을 잘한다. 이원반도 쪽에선 원풍식당(672-5057), 이원식당(672-8024) 등이 맛집으로 알려졌다.
  • ‘류현진 피앙세’ 배지현 “슈퍼모델 당시 상대방 식단 염탐”

    ‘류현진 피앙세’ 배지현 “슈퍼모델 당시 상대방 식단 염탐”

    ‘아임 슈퍼모델’에서 배지현, 유혜영 아나운서 등 슈퍼모델 선배 기수들이 후배 격려차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13일 방송되는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사전 프로그램인 ‘아임 슈퍼모델’에서는 배지현 아나운서, 유혜영 아나운서를 비롯 전년도 대상 수상자 최유솔 등이 등장해 반가운 얼굴을 보인다. ‘아임 슈퍼모델’은 치열한 예선경쟁을 뚫고 당당히 2017슈퍼모델대회에 진출한 27인이 프로모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총 2897명 지원, 120대1의 사상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2017 슈퍼모델 지원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 가운데 2009 슈퍼모델 출신의 배지현 아나운서는 “제 기억엔 매일매일 몸매 관리가 큰 이슈였다”며 “상대방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염탐하며 혼자서 경계하기도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또 현재 SBS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2006 슈퍼모델 출신의 유혜영 아나운서는 “화보 촬영을 하는 날에는 동기들이 풀메이크업이 아까우니까 클럽을 가곤 했었다”며 “물론 나는 아니다. 그런걸 잘 몰라서 바로 집으로 갔었다”고 멋쩍은 미소와 함께 과거를 회상한다. 한편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대한민국 패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끼와 재능을 지닌 스타를 배출한 명실상부 최고의 엔터테이너 등용문. 그동안 이소라, 박둘선, 최여진, 한예슬, 한지혜, 수현, 나나, 이성경 등 수많은 스타를 선발해 온 바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지원자가 몰린 끝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27인의 예비 슈퍼모델들이 본선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 제주도 개최, 시청자가 직접 뽑는 ‘아이콘상’ 신설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예비 슈퍼모델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빛낼 지원자들의 예선대회부터 27인의 본선 후보들의 면모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아임 슈퍼모델’은 오늘(13일, 수) 밤 8시 30분 SBS funE, 14일(화) 밤 10시 30분 SBS Plus, 밤 12시 SBS MTV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역경기 다시 활기… 568명 이재민 “한 달째 텐트 생활 우울증”

    지역경기 다시 활기… 568명 이재민 “한 달째 텐트 생활 우울증”

    흥해체육관 등 대피소 4곳 이재민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기약없어“대피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기분이 우울해지고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겨울 칼바람이 살을 에는 듯 차가웠던 12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만난 50대 초반의 주부 조모씨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선뜻 말을 붙이는 게 미안할 만큼 피곤과 스트레스에 절어 있는 얼굴이었다. 지난달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지축을 뒤흔든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포항은 추위 때문에 더 쓸쓸해 보였다. 이재민 396명이 생활하고 있는 흥해체육관은 한산했다. 가장과 젊은이, 학생, 아이들은 일터나 학교, 유치원 등으로 가고 없었고 노인과 주부 여남은 명만 눈에 띄었다. 침실 역할을 하는 각자의 좁은 텐트에 누워 있거나 체육관 관중석에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포항시, 내주부터 지원금 지급 이재민 남모(71·흥해읍)씨는 “추위로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 감옥 같은 대피소에서 지내자니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다른 50대 여성 이재민은 “여기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화병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피소에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놀이방(오전 8시~오후 9시 운영)은 있지만 어른을 위한 편의시설은 없다. 이 체육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황모씨는 “이재민들이 서로 신경이 예민해지다 보니 사소한 일로 언쟁을 벌이기도 하고, 시에서 이재민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아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나마 추위는 피할 수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 체육관엔 대형 온풍기 4대가 설치돼 돌아가고 있었고 텐트 바닥에는 온열 매트가 깔렸다. 체육관 내 화장실(남녀 각 6칸)과 세면장(남녀 각 1칸)은 이재민 전용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아침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체육관 한구석에서는 의료지원반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 이재민은 지진으로 집이 부분 파손돼 복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정부가 피해 가구별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전파 900만원, 반파 450만원, 소파 100만원인데, 이 돈으로는 피해를 복구하기는 부족하다는 게 이재민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금액마저도 아직 정부 예산이 내려오지 않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은 정부가 이번 주말쯤 예산을 내려보낼 계획이어서 다음주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현재까지 340억원을 넘은 국민 성금으로 전파 및 반파 피해 가구별로 500만원(세입자 250만원)과 250만원(125만원)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해체육관을 포함해 현재 포항시엔 4곳의 대피소에서 모두 568명이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너무 커 아예 철거를 해야 하는 주택의 이재민 524명(218가구)은 정부가 제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임대주택, 다가구주택, 전세임대 등에 임시로 이미 입주했다. 그중 128가구는 흥해읍 대성아파트 주민들이다. 시는 이날까지 이재민들을 위한 이동형 조립식 주택 12채를 추가 설치하고 빠르면 13일부터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지진 날라” 경로당에 사는 노인들 지진으로 철거 결정이 내려졌을 만큼 피해가 컸던 대성아파트를 가봤더니 흉물스러웠던 한 달 전 모습 그대로였다. 건물이 기울어진 E동의 중간 벽에는 금세라도 아파트가 두 쪽이 날 것처럼 큰 균열이 위아래로 나 있었다. 철제 베란다 난간이 구부러지고, 아파트 현관문은 아예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아파트 출입은 붕괴 위험으로 여전히 통제되고 있었다. 이 아파트의 철거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사유시설인 건물 철거를 위해서는 근저당권을 설정한 은행, 해당 주민과의 협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모두 쉽지 않은 문제여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앙지였던 흥해읍 망천리 181가구, 300여명의 주민도 심각한 지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조준길(70) 이장은 “주민 대부분이 노인이라 지진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면서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 이명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다”고 했다. 이런 불안감 탓에 혼자 사는 70~80대 여성 노인 8명은 경로당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있다. 경로당에서 만난 노인들은 “집에서 혼자 산다는 게 도저히 엄두가 안 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경기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었다. 한 달 전 손님이 뚝 끊겨 을씨년스러웠던 죽도시장에 가보니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허창호(47) 죽도시장연합회장은 “손님이 지진 전의 80%까지 회복된 것 같다”고 했고,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지진으로 한 달 가까이 장사를 못 해 손해가 컸지만, 다행히 지난 주말부터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직후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를 겪은 포항크루즈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310명, 390명이 찾아 지진 직후에 비해 3배 정도 관광객이 늘었다. 물론 지진 전 휴일 평균 1300명에는 아직 못 미친다. 지진으로 파손됐던 도로, 다리 등 공공시설물은 전부 복구가 완료됐다. 포항시는 이번 지진 피해액을 546억원으로 최종 집계했고 복구비는 총 1440억원으로 잡았다. 글 사진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설현 닮은꼴 참가자 눈길 ‘얼마나 닮았나?’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설현 닮은꼴 참가자 눈길 ‘얼마나 닮았나?’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오는 15일 방송되는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에는 특색 있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관심을 더한다. 10대 참가자들의 톡톡 튀는 활약과 패션 모델 출신 부모님의 빼어난 외모와 비율, 재능까지 물려받은 2세대 모델 모습이 두드러진 것. 특히, 10대 참가자들 가운데서는 ‘스타 도플갱어’로 주목받는 원수정, 김수빈, 정민규 후보자가 눈에 띈다. 원수정은 설현의 트레이드마크인 전신 뒤태 포즈를 똑같이 재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다른 비주얼로 타 후보자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은 원수정은 최종 본선 무대에서도 다채로운 매력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김수빈은 ‘10대 신민아’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청순한 페이스와 롱다리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리틀 육성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정민규는 여심을 녹이는 베이비 페이스와 웃을 때 올라가는 ‘미키마우스 입꼬리’가 가장 큰 매력포인트다. 이어 부모님의 뒤를 이어 전문 모델에 도전하는 서지연과 손현우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트레이닝 과정에서도 예비 슈퍼모델다운 섬세한 표정 연기, 남다른 포즈에, 톱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워킹까지 완벽함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대한민국 패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끼와 재능을 지닌 스타를 배출한 명실상부 최고의 엔터테이너 등용문이다. 그동안 이소라, 박둘선, 최여진, 한예슬, 한지혜, 수현, 나나, 이성경 등 수많은 스타를 선발해 온 바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지원자가 몰린 끝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27인의 예비 슈퍼모델들이 본선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 제주도 개최, 시청자가 직접 뽑는 ‘아이콘상’ 신설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제이준코스메틱이 주최, YG케이플러스가 주관하고 엘로엘, 밀라숀, 저스트지니, 제주삼다수, 블랙야크, 말마유, 제주렌트카, 아시아나항공 등과 함께하며 SBS, SBS플러스, JIBS가 제작, 방송한다. 15일 오후 6시 SBS에서 생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북한 핵실험 여파로 계속되는 여진…백두산폭발 가능성은

    북한 핵실험 여파로 계속되는 여진…백두산폭발 가능성은

    북한이 지난 9월 3일 6차 핵실험을 단행한 뒤 최근까지도 여진이 계속되자 11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가 그 원인과 파장을 진단했다.지난 9일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북한에서 각각 규모 2.9, 2.4의 지진이 발생했고 현재 계속되고 있는 지진이 6차 핵실험 때 규모 6.3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충격으로 인한 여진이라고 진단했다.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대의 지구물리학 교수이자 지진학자인 자챠 폴렛 박사는 “규모 6.3의 핵실험 이후 이러한 여진이 잇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바위가 움직이면서 압박을 하기 때문에 점차 규모가 낮아지는 여진이 발생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폴렛 박사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 주변에서 변형이 일어나고 있으며,이는 일대에서 압력이 늘거나 줄어드는 부분을 형성해 여진 분포에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시험장 일대 산에 파놓은 갱도가 무너졌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지질 물리학자이자 재난 연구원인 미카 매키넌은 “더 많은 실험을 할수록 에너지가 더 많이 생기고, 압박이 더 많이 재분배돼 더 많은 바위가 부서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키넌은 일부 갱도가 무너져 내렸다는 징후가 있지만 전체 갱도가 붕괴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BBC는 이로 인해 현재 핵실험장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해설했다. 여진으로 백두산의 화산 활동을 촉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는 규모 7.0 상당의 지진파를 일으키는 가상의 핵실험이 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매키넌은 “지진파가 화산과 그 아래 마그마에 부딪히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지진 에너지는 (화산) 분출을 촉발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핵실험의 악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을 위해 최근 터널 굴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상업용 인공위성들이 찍은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들을 게재하며 “서쪽 갱도 입구에선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래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 “평창올림픽에 전체선수단 파견” 확인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 “평창올림픽에 전체선수단 파견” 확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0일(현지시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헤일리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헤일리 대사는 “돌이켜보더라도 우리는 항상 올림픽의 안전 문제에 대해 말해왔다. 항상 선수들을 안전하게 하는 것에 대해 말해왔다”면서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언제나 미국 시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에 유의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 한반도 안보 상황을 거론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말해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백악관과 국무부, 미국올림픽위원회 등이 잇달아 참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다소 불명확한 반응을 보였던 헤일리 대사까지 이날 공식으로 참여의 뜻을 밝힘에 따라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완전히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뮤지컬이냐 연극이냐… ‘행복한 셰익스피어 ’

    뮤지컬이냐 연극이냐… ‘행복한 셰익스피어 ’

    ‘한 시대를 위한 작가가 아니라 온 시대를 위한 작가’(극작가 벤 존슨), ‘그의 사상과 아름다움은 도처에서 볼 수 있다’(소설가 제인 오스틴), ‘문학적 위력이라는 면에서 성경에 맞먹는 유일한 인물’(문학비평가 헤럴드 블룸)….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01년이 지났어도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왕성하게 소비되고 있다. 권력에 대한 욕망, 사랑과 배신, 질투와 복수 등 인간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터다. 저무는 해와 다가오는 해 앞에서 허한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마음을 채워 보는 건 어떨까.# ‘햄릿~ ’ 英 연출가… 국내 창작극 내년 1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햄릿:얼라이브’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햄릿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국내 작품이다. 햄릿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살아 숨쉬는 질문을 던지는 데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햄릿의 능동성을 반영하는 뜻에서 영국 연출가 에이드리언 오즈먼드는 제목에 ‘살아 있는’, ‘생기가 넘치는’ 뜻의 영어 단어인 ‘얼라이브’를 붙였다. 원작을 최대한 압축해서 전달하기 위해 ‘사느냐 죽느냐’ 등 주요 대사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등장인물들의 모던한 의상을 비롯해 담배를 태우고 칼 대신 총을 사용하는 등 현대적인 소품도 눈길을 모은다. 무엇보다 햄릿을 연기하는 두 배우 홍광호와 고은성의 색다른 매력 역시 작품의 묘미. ‘믿고 보는’ 홍광호가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하고 묵직하게 전달하는가 하면 아련한 눈빛의 고은성은 모성애로 여심을 자극한다.# ‘준대로 받은대로 ’ 권력자 이중성 고발 국립극단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도 조금은 생소한 ‘준대로 받은대로’를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법치주의를 주장하면서도 부정을 저지르는 권력자의 추악한 일면을 들춰내 쓴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희비극이다. 여행을 떠난 공작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신하 앤젤로가 해묵은 법의 잣대로 엄격한 통치를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앤젤로는 평소 금욕적이고 원칙적인 성격으로 신망이 높으나, 사실 오빠의 사형을 막기 위해 찾아온 수녀 견습생 이사벨라에게 자신과의 잠자리를 수락하면 청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이중적 인물이다. 권력자의 이중성과 법의 불평등을 상징하는 기울어진 회전 무대가 돋보인다. 인물들의 권력과 사회적 위치, 권력자들의 자의적 잣대에 따라 기울기가 계속 달라지고 기울어진 무대를 이용해 다수의 피지배계층이 소수의 지배층을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한다.# ‘한여름 밤의 꿈 ’ 자녀와 함께 보세요 서울시극단의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한여름 밤의 꿈’은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낸 작품이다. 원작은 요정들이 사는 마법의 숲을 배경으로 했으나 이번 공연은 기상천외한 마트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음악극이다. 원작이 전하는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내년 1월 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리차드 3세 ’ 황정민 10년 만의 복귀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해 온 배우 황정민은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온다. 복귀작은 내년 2월 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리차드 3세’다. 황정민은 볼품없이 못생긴 얼굴과 움츠러든 왼팔, 곱사등을 가진 신체 불구자이지만 이 콤플렉스를 뛰어넘는 언변과 권모술수, 리더십으로 친족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희대의 악인 리차드 3세를 연기한다. 정웅인이 리차드 3세의 친형인 에드워드 4세를, 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김여진은 리차드 3세의 형수인 엘리자베스 왕비 역을 맡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대책 한 달도 안돼…또 무너진 타워크레인

    대책 한 달도 안돼…또 무너진 타워크레인

    20년 이상된 노후기계 1268대 서류만 보고 적합 판정 업체도일부 목격자, 운전 부주의 거론 “정부, 안전 전수조사 속도내야”지난 9일 경기 용인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올 들어서만 타워크레인 관련 사고로 17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넘어 좌절감을 안기고 있다. ‘하늘 위 흉기’로까지 불리는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달 16일 예방대책을 발표했지만 사고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타워크레인 안전성 전수조사 속도를 높이는 등 ‘비상상황’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이 곁들여진다. 이번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는 올해 10월과 5월 각각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남양주 사고 때와 같이 크레인을 올리는 인상작업 도중 발생했다. 인상작업은 크레인을 받치는 기둥(붐대)을 들어 올리는 작업으로, 현장에서 크레인을 설치하거나 높이를 조정할 때 또는 해체할 때 한다. 경찰 수사 결과 남양주 사고는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수입산 순정 부품을 주문하지 않고 철공소에서 자체 제작한 부품을 사용한 게 원인으로 확인됐다. 의정부 사고는 크레인 제조 연도가 30년이 넘어 부품 결함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올 9월 말 현재 국토교통부의 건설기계 등록 현황 기준에 따르면, 국내 등록 타워크레인은 6074대다. 이 중 연식 10년 이상이 44.4%(2695대)를 차지한다. 20년 이상도 20.9%(1268대)나 된다. 국내 등록 크레인의 제조국은 국산이 43%(2599대), 수입이 57%(3475대)다. 수입의 경우 중국산이 1344대, 이탈리아산 430대, 프랑스 326대, 독일 286대 순이다. 중국산 크레인은 2015년 262대, 지난해 689대 수입됐다. 전체 수입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중국산 중고 크레인의 경우 제작 일자 조작 등으로 연식이 더 오래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다. 수박 겉핥기식 타워크레인 정기 검사 관행도 문제로 지적된다. 타워크레인은 국토부에서 위탁받은 6개 기관으로부터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는데 요식행위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수수료를 받는 검사기관들이 검사를 까다롭게 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면, 크레인 대여 업체들이 그 기관에 검사를 맡기려고 하지 않다 보니 검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검사기관은 서류만 보고 적합 판정을 내린다는 얘기도 들린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6개 기관에서 모두 5074건의 검사가 이뤄졌는데 기관별 불합격률은 최대 17.9%에서 최소 1.7%로 차이가 크다. 이번에 사고가 난 용인 타워크레인은 2012년 프랑스에서 제조된 것으로, 부품 결함 가능성을 예단할 단계는 아니다. 특히 이번 사고의 경우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트롤리가 움직이면서 균형이 무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현재 부상으로 입원 중인 타워크레인 기사의 부주의가 원인일 수 있고, 관련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만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비밀의 숲’, 뉴욕타임즈 선정 ‘국제 TV드라마 TOP10’ 선정..이유는?

    ‘비밀의 숲’, 뉴욕타임즈 선정 ‘국제 TV드라마 TOP10’ 선정..이유는?

    ‘비밀의 숲’이 2017 뉴욕타임즈 선정 ‘국제 TV 드라마 TOP10’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7월 종영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17 국제 TV 드라마 TOP10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8일 전해졌다. 뉴욕타임즈는 매년 작품성 있는 최고 TV 프로그램을 선정, 미국 내에서 방영한 드라마 10편과 외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10편, 번외로 10편을 뽑는다. 그중 올해 외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10편에 ‘비밀의 숲’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드라마 중 유일하다. 이와 관련 평론가 마이크 할은 “‘비밀의 숲’은 많은 한국 드라마의 통상적인 부자연스러움과는 다른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비밀의 숲’은 올 6~7월 방영된 tvN 드라마로, 이수연 작가의 데뷔작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의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인물 묘사, 뻔하지 않은 결말로 국내 시청자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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