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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사장님 없습니다’…딱한 사정 직원 회삿돈 횡령 용서

    ‘이런 사장님 없습니다’…딱한 사정 직원 회삿돈 횡령 용서

    결혼을 앞둔 멕시코의 한 여성이 회삿돈을 훔쳤다가 해고됐다. 하지만 사장은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여직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진 않기로 했다. 멕시코 유타칸 마니라는 곳에 있는 인터넷서비스업체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가브리엘라라는 이름의 문제의 여자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로부터 얼마 전 "결혼자금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어떡하든 일단 결혼을 해야겠다고 작정한 여자는 회삿돈을 빼돌리기로 했다. 그래서 계획한 게 자작극. 여자는 지난 13일 정상적으로 출근한 뒤 스스로 입에 자갈을 물리고 손을 묶었다. 그 전에 금고에 보관돼 있던 회삿돈 18만5000페소(약 1100만원)을 꺼내 숨겼다. 매니저가 출근하자 여자는 "출근하자마자 든 복면을 쓴 무장강도 2명이 침입해 금고에 있던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매니저가 황급히 사건을 신고하면서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전개했다. 여자는 "강도들이 가족들까지 납치하겠다고 했다"면서 "어쩌면 몸값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하지만 사건엔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무장강도가 들었다는 시간에 회사에 설치돼 있는 CCTV는 작동하지 않았다. 오작동이었다고 보기엔 사건이 발생한 시간과 우연하게 겹치는 게 이상했다. 경찰은 외부에 있는 CCTV를 확인하다가 오전 7시50분 여자가 출근하는 모습을 찾아냈다. 여자가 밝힌 범행시간은 오전 8시10분. 그러나 오전 7시50분 여자가 출근한 뒤 회사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상한 정황을 발견한 경찰이 추궁하자 여자는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 여자는 "결혼자금이 부족하다는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욕심이 생겨 자작극을 벌였다"고 말했다. 여자가 금고에서 빼내 숨겼던 돈은 회사 안에서 발견됐다. 한편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사장은 여자를 해고했지만 법적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며 여자를 용서하기로 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고교생 폭행 사주 의료재단 이사장 2년형

    부산지법 형사7단독 조승우 판사는 11일 자신의 병원 직원 아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병원 직원과 폭력배 등 성인 남자 7명을 학교에 보내 가해 학생들을 때리도록 지시해 공동상해와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부산 모 의료재단 이사장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 병원 여직원 B씨로부터 “고등학생인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 직원들에게 “다시 그러지 못하도록 학생들을 혼내 주고 교사들도 알 수 있도록 학교를 뒤집어 놓고 오라”는 취지로 지시했다. 병원 직원 5명과 폭력배 2명 등 7명은 학교로 찾아가 5명은 교문 인근에 대기하고, 폭력배 등 2명은 교실을 돌아다니며 B씨 아들을 괴롭힌 학생 4명을 찾아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렸다. 이들은 교문에 학생들을 한 줄로 세워 두고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버린다”고 말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들은 달려온 교사 2명에게 막말을 하며 업어치기로 넘어뜨려 다치게 했다. 하지만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해 출동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에도 알렸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 A씨는 2010년 12월 병원 직원에게 “의료재단 내 반대파 2명을 때려 중상을 입히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2011년 1월 말 서울의 한 호텔 야외 주차장에서 A씨가 지목한 인물을 폭행해 정신을 잃게 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2010년 하반기 경찰 관리 대상 폭력배를 수행비서로 채용한 뒤 수행비서에게 두 차례 폭행을 주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폭행 사건에 가담한 일부 폭력배를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A씨는 폭력과 사기, 마약 범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지법, 고교생 집단폭행 사주 의료재단 이사장 징역 2년 선고

    부산지법 형사7단독 조승우 판사는 자신의 병원 직원 아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병원직원과 폭력배 등 성인 남자 7명을 학교에 보내 가해 학생들을 때리도록 지시해 공동상해와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부산 모 의료재산 이사장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 병원 여직원 B씨로부터 “고등학생인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며칠 뒤 병원 직원들에게 “B씨의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다른 괴롭힘도 당하고 있는데 다시 그러지 못하도록 학생들을 혼내주고 교사들도 그런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학교를 뒤집어 놓고 오라”는 취지로 지시했다. 이에 병원 직원 5명과 폭력배 2명 등 7명은 같은 날 해당 학교로 찾아가 5명은 교문 인근에 대기하고, 폭력배 등 2명은 교실을 돌아다니며 B씨 아들을 괴롭힌 학생 4명을 찾아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렸다. 이들은 교문에 학생들을 한 줄로 세워두고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린다”고 말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달려온 교사 2명에게 막말과 함께 업어치기로 바닥에 넘어뜨려 다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해 출동했고 교육청에도 알렸다는 입장이지만, 당시 경찰관이 학교에 출동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에 제때 통보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또 A씨는 2010년 12월 병원 직원에게 “의료재단 내 반대파 2명을 때려 중상을 입혀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사장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2011년 1월 말 서울의 한 호텔 야외 주차장에서 A씨가 지목한 인물을 때려 바닥에 넘어뜨린 후 정신을 잃을 때까지 폭행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2010년 하반기 경찰 관리대상 폭력배를 수행비서로 채용한 뒤 수행비서에게 두 차례 폭행을 주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같은 폭력조직 후배를 불러 두 차례 청부폭력을 지시했고, 폭행사건에 가담한 일부 폭력배들은 의료재단 직원으로 채용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A씨와 후배 폭력배는 폭력과 사기, 마약범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판사는 “조직적·계획적으로 저지른 폭력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특히 폭력배를 동원해 교육현장에 들어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과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범죄이기 때문에 엄히 처벌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매일 아침 여직원에게 키스 강요하는 사장 ‘뭇매’

    매일 아침 여직원에게 키스 강요하는 사장 ‘뭇매’

     중국의 한 양조기계 업체 사장이 매일 아침 여직원들을 줄세워 사장에게 입맞춤하도록 하는 황당한 규정을 시행하면서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다.  중국 중앙인민라디오방송의 인터넷매체 앙광(央廣)망은 9일 자가 맥주 양조기계를 생산하는 베이징 퉁저우(通州)의 한 업체가 특색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직원 단합을 고취한다는 명분으로 이런 규정을 시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이 업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9시30분까지를 기업의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특수 시간’으로 정하고 여직원들이 줄을 지어 차례대로 사장의 키스를 받도록 했다.  ‘키스 조회’를 처음 시행하려 할 때 대부분의 직원은 하기 싫다는 뜻을 표명했으나 사장과 직원의 유대감을 강화한다는 취지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이미 두 명의 여직원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표를 던졌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누리꾼들은 “사장이 변태 아니냐”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 회사 사장은 “미국에서 이렇게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회사를 봤다”며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치면 사장의 말에 호응할 수 있게 된다. 사장과 직원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의 관계”라고 주장했다.  사장이 외출하고 없을 때면 여직원들은 사장에게 채팅 문자를 보내거나 영상전화를 걸어야 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럴듯한 말로 꾸며낸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행태”, “서양 풍습이라며 말도 안되는 짓을 벌이고 있다”, “불량 깡패나 하는 짓으로 ‘기업문화’에 먹칠을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 입맞춤을 남자 직원에게는 요구하지 않은 점을 꼬집어 “단지 여직원들의 단결만 필요할 뿐인 것이냐”, “사마소의 마음(司馬昭之心·뻔히 들여다보이는 흑심을 가리키는 고사성어)은 길가는 사람도 다 안다”고 분노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2016 공직열전] ‘백년지대계’ 소명… 朴정부 교육정책 컨트롤 타워

    [2016 공직열전] ‘백년지대계’ 소명… 朴정부 교육정책 컨트롤 타워

    집안의 재산 1호인 소를 팔아 자식을 대학에 보내는 부모. 궂은일을 해도 자식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 전쟁의 참화 속에서 우리를 선진국 문턱에 올려놓은 발전의 원동력은 이런 부모들의 교육열이었다. 교육은 자식에게 더 나은 삶을 주고 싶은 부모들의 바람이자,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의 사다리였다. 모든 국민이 교육 정책에 관심이 많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이전투구가 펼쳐지면서 교육은 어떤 정책을 내놔도 집중포화를 받는 상황이 됐다. 온 국민이 교육 전문가인 만큼 작은 실수에도 비판이 거세게 따른다. ‘백년지대계’라는 말과 달리 교육 정책이 항상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육부 관료들은 “다른 어느 부서보다 현장과의 소통에 힘을 쏟는다”고 자평하지만, 현장에선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방자치와 함께 교육자치가 시작됐지만, 학교에서 문제가 터지면 국민의 눈은 여전히 교육부를 향한다. 교육부 직원들 역시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대책을 만드는 일을 소명으로 알고 일한다. 2012년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을 때 교육부 직원들은 학교폭력 대책을 기획하고 전국 시·도 교육청과 타 부처를 설득해 방안을 만들었다. 당시 두 달 가까이 담당 직원들은 3~4일에 한 번씩 퇴근하고 하루 세끼를 모두 도시락으로 때웠다. 전국의 1만여개 학교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현안에 대응하는 데 워낙 익숙한 까닭에 교육부는 정부 부처 내에서도 격무가 많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교육부 공무원은 업무 교류나 파견 때 어떤 업무를 맡겨도 다해낸다’는 평을 듣는다. 교육부 조직은 기획조정실, 학교정책실, 대학정책실의 3실과 그 밑에 3국·11관, 49개 과로 운영된다. ▲자유학기제 확산 ▲공교육 정상화 ▲지방교육재정 개혁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일·학습병행제 확대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로 대표되는 박근혜 정부 교육정책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전체를 조정하는 업무를 기획조정실에서 한다. 이기봉 기획조정실장은 이 업무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교과부 교육선진화정책관, 교육부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사회정책협력관 등 교육부 안팎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변인 시절 기자들과 격론을 벌이면서도 사석에선 부드러운 태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소통의 달인’으로 불린다. 초·중·고 학교 정책을 설계하는 금용한 학교정책실장은 교과부 영어교육강화팀장, LA 한국교육원장, 교육부 방과후학교지원과장을 거쳐 세종시교육청에서 교육정책국장을 맡다가 최근 발탁됐다. 방과후학교지원과장 재직 때 초등돌봄교실 정책을 추진하고,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 있을 땐 자유학기제와 고교맞춤형교육 활성화 등으로 주목받았다. 교육계 한 인사는 “직원들의 생일에 책을 선물하는 등 부하직원과의 공감대 형성에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김영곤 국제협력관은 지난해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 준비기획단장을 맡았고, 올해 1월에는 제1차 한·중·일 교육장관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교육부의 대표적 국제통이다. 2010년 진로직업교육과장 시절 마이스터고교 정책을 최초로 도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파견과 미국 UCLA 대학 객원연구원 생활로 국제교육 협력 정책에 관한 전문성을 쌓았다. 신익현 학교정책관은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사업 기획·추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기초학력 보장 정책 입안 및 현장 정착 등을 이끈 초·중·고 교육 전문가다. 특히 박근혜 정부 대표 정책인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주목받았다. 업무에 솔선수범하고 직원을 꼼꼼히 챙기는 등 배려심이 깊어 여직원들 사이에 ‘팬클럽’이 있을 정도다. 오승걸 학생복지정책관은 교과부 학교생활문화팀장, 교과부 학교제도기획과를 비롯해 학교·교육청·중앙부처 행정 경험을 고루 거쳤다. 황우여 전 장관 시절 남서울중 교장을 지내다 발탁됐고 자유학기제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켰다. 학교문화과장 및 학생복지정책관을 거치면서 학교폭력, 체벌, 메르스 사태 등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원활히 해결해 교육부 내 신망이 두텁다. 주명현 대변인은 호남형 외모에다 시원시원한 어투로 대변인으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9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해 고위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언론은 물론 국회와 다른 부처를 상대로 뛰어난 소통 능력을 보여 ‘교육계 마당발’로 불린다. 충남대 사무국장과 교육부 운영지원과장, 교육부 창조행정담당관 세종특별자치시 부교육감을 거쳤다. 한상신 사회정책 협력관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행정자치부 등 여러 사회관계부처의 정책을 연계·조정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동 학대, 여성 폭력, 학교 밖 청소년 등 복잡한 사회 현안 대책을 적기에 마련하는 데 이바지했다.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행정관, 교육부 장관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조직 안팎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육부 주요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직원들로부터 큰 신임을 얻었다.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최근 중요해지는 학교 안전과 관련해 가장 바쁜 관료 중 한 명이다. 학교운동장 우레탄 시설 교체 추진을 위한 정부 대책 방안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달 경주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상황 신속 파악 및 조기 복구를 지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직원 유대감 높이려면 사장과 키스해라” 변태 규정 만든 회사 뭇매

     사장에게 날마다 키스를 받아야 한다는 사내 규정을 만든 회사가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내 단합 목적이라면서 여직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싫다는 여직원들이 적잖은 데도 이를 모른척 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마소의 마음(司馬昭之心(뻔히 들여다보이는 흑심을 가리키는 고사성어)은 길가는 사람도 다 안다”며 ‘변태 사장’이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중앙인민라디오방송의 인터넷매체 앙광(央廣)망은 9일 자가 맥주 양조기계를 생산하는 베이징 퉁저우(通州)의 한 업체가 특색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직원 단합을 고취한다는 명분으로 이런 규정을 시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이 업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9시 30분까지를 기업의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특수 시간’으로 정하고 여직원들이 줄을 지어 차례대로 사장의 키스를 받도록 했다.  ‘키스 조회’를 처음 시행하려 할 때 대부분의 직원은 하기 싫다는 뜻을 표명했으나 사장과 직원의 유대감을 강화한다는 취지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이미 두명의 여직원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표를 던졌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누리꾼들은 “사장이 변태 아니냐”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 회사 사장은 “미국에서 이렇게 하는 회사를 봤다”며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치면 사장의 말에 호응할 수 있게 된다.사장과 직원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의 관계”라고 주장했다.  키스 조회가 정착되면서 사장이 외출하고 없을 때면 여직원들이 사장에게 채팅 문자를 보내거나 영상전화를 걸곤 한다고 앙광망은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럴듯한 말로 꾸며낸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행태”, “서양 풍습이라며 말도 안되는 짓을 벌이고 있다”, “불량 깡패나 하는 짓으로 ‘기업문화’에 먹칠을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中 골 때리는 社문화 ‘매일 아침 사장과 뽀뽀해야’

    中 골 때리는 社문화 ‘매일 아침 사장과 뽀뽀해야’

    중국 베이징(北京) 퉁저우(通州)에 소재한 모 주류 제조기기 제조사에서는 매일 아침 한 남성과 일렬로 줄을 선 여직원들이 입을 맞추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진다. 현지 유력 언론 왕이신원(網易新聞)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매일 오전 9시~9시 30분 사이 시행되는 조회시간 동안 약 10여 명에 달하는 여직원들은 일렬로 줄을 서고, 줄을 선 차례에 따라 남성 사장에게 입 맞추는 의식을 진행한다. 이는 회사 사규에 명시된 규정을 이행하는 의식으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수출업을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는 해당 회사 사장의 잦은 출장으로 인해 직원과 사장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업체 교육 담당자는 각 여직원이 입사 후 처음 해당 기업 문화를 교육받는 시간에 이 같은 행위를 ‘서구의 개방적인 인사 문화’에 빗대어 설명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째 해당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 Y 씨는 이 같은 사규에 대해 “처음에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적응된 이후에는 회사 화합과 결속력을 높이는데 큰 몫을 담당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면서 “해당 의식으로 인해 결속력이 강화된 이후에는 이직에 대해 고민을 하는 여직원의 수가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문제는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되는 해당 의식은 ‘회사 규정’에 포함된 정식 규정인 탓에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퇴사 조치 되는 등 개인상의 불이익을 감수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해당 회사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기업문화(企业文化)’에 따르는 규정으로 여직원들에게 소개,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회사에 입사한 뒤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년 동안 상당수의 여직원이 강제 퇴사 조처된 바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최대 SNS 웨이보, 웨이신(위챗) 등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회사와 사규를 규정한 사장의 행위를 성토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네티즌(아이디 BISS***)은 “부부, 커플 등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에 있는 이들이 나누는 행위를 사장과 여직원의 친목 도모에 활용하는 것은 분명한 성폭력 사항에 포함된다”면서 “사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지나친 성적 침해를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아이디 王旺***)은 “기업마다 존재하는 기업 문화는 해당 기업의 고유 영역이지만, 문명 법치 사회의 중국에서 바로 정립되지 않은 회사 규정은 반드시 시정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면서 “해당 회사 사장은 이 같은 강제 규정을 통해 그동안 기업 및 사회 일반에 미친 악영향에 대한 피해를 보상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사진=소호닷컴(soho.com) 영상 캡처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성범죄 의사 747명, 자격정지 5명뿐

    성범죄 의사 747명, 자격정지 5명뿐

    지난 10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 747명이 검거됐지만, 고작 5명만 자격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대한 비도덕적 행위를 저지른 의사들이 버젓이 환자를 진료해 온 것이다. 6일 경찰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의료인 성범죄 처벌 현황’에 따르면 747명 가운데 696명(93.2%)이 성폭행과 강제추행으로 검거됐고, 36명은 몰래카메라를 찍다가 적발됐다. 검거된 성범죄 의사는 2007년 57명에서 2015년 10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75명이 검거되는 등 의료인의 성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처분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현행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이 성범죄를 저지르면 형사처벌과 별도로 의사 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복지부는 인 의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성범죄 의료인의 의료법 위반 사항은 관할 시·도와 경찰청에서 직접 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수백명인데 행정처분을 받은 사람이 손가락으로 꼽힐 정도로 많지 않은 건 이런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행정처분을 확정하고도 길게는 11개월 이후부터 면허 자격정지가 개시되도록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시술 도중 환자를 강제 추행하고 병원에 카메라를 달아 여직원의 탈의 모습을 촬영한 의사들이 받은 행정처분은 자격정지 1개월이다. 복지부는 면허 자격정지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비도덕적 진료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스키니 진 입어도 성폭행당한다…1심 무죄서 2심 징역형

    스키니 진을 입은 여성도 성폭행을 당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합의에 따른 성관계’를 주장,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40대 사장에게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자영업자 L(49)씨는 2013년 10월 중순 여직원 A씨와 단둘이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L씨는 “A씨와 합의해 성관계했고 업무상 위력을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A씨가 입었던 스키니 진이 특성에 비춰볼 때 차량 조수석에서 벗기기 쉽지 않고 A씨의 옷이 늘어나거나 단추가 떨어지는 등 손괴 흔적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L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원심이 피해자의 진술을 배척했고 사실을 오인했다”며 항소했다. 1심과 달리 항소심은 L씨가 피해자에게 사죄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피감독자간음 혐의로 기소된 L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가 이같이 판단한 것은 L씨가 보낸 문자메시지가 결정적이었다. L씨는 사건 후 “안정 잘 취해라. 못난 놈이 부탁한다. 무릎 꿇고 사죄할 기회 좀 주라” 등의 문자메시지를 A씨에게 보냈다. 또 A씨의 진술을 분석한 행동·진술 전문가는 “피해자는 자신에게 일어난 성폭력에 대해 스스로 비난하고 있으며 이는 가해자의 업무상 지위 때문에 고용상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심리적으로 내포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진술이 사실과 부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문자메시지 내용과 피해자 진술,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회사 운영자인 피고인이 직원인 피해자와 단둘이 회식을 하던 중 피해자가 명백히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밀쳐냈는데도 위력을 행사해 성폭행했다”며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봤는데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기까지 피해자가 오히려 성관계에 적극적으로 응했다고 주장하면서 변명으로 일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금융위, 갑질 성폭행 사건 무마 의혹”

    금융위원회가 산하 금융기관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무관 사건을 조직적으로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당국의 사건 은폐 의혹 및 잘못된 언론 대응으로 2차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사무관 A(32)씨는 올해 4월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숍에서 한 금융기관 직원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한 B씨를 껴안는 등 추행하고, B씨를 업고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준강제추행·준강간)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7월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금융위가 조직의 명예와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종로경찰서를 상대로 조용한 사건 처리를 요청했다”며 금융위가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금융위는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연인 관계였다’고 대응해 2차 피해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 측에서 둘 다 젊고 미혼이라는 식으로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구속된 사무관은 피해자 B씨가 근무하는 금융기관의 다른 직원을 통해 B씨를 사건 당일 처음 소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융기관은 금융위의 감독을 받는 곳이었고 A사무관의 소속 부서도 해당 기관과 업무 연관성이 있는 부서였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나서야 A씨가 구속된 것을 두고서도 금융위 차원의 무마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이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 7월이지만 구속된 시점은 지난달 22일이다.  사건이 유야무야될 조짐을 보이자 피해자 측의 반발로 뒤늦게 경찰의 보강수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번 사건에 대비해 법무법인 2곳에서 9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일반인이 선임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난 규모다.  김해영 의원은 “이번 사건은 금융권의 구태적인 접대 문화와 조직적인 은폐 의혹, 비상식적인 언론 대응 등 자정능력을 잃은 권력기관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금융위는 은폐 의혹과 관련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지난 7월 예기치 못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아 감사담당관과 담당과장이 사건 경위를 듣고자 종로경찰서를 1회 방문했지만, 사건 무마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연인 관계’라고 대응한 것과 관련해서는 “두 당사자 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전제로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다’는 A 사무관의 주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키니 진, 벗기기 쉽지 않아?” 1심 판결 깨고 실형 선고

    “스키니 진, 벗기기 쉽지 않아?” 1심 판결 깨고 실형 선고

    스키니 진을 입은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40대 자영업자가 ‘합의에 따른 성관계’를 주장하며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뒤집혀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영업자 L(49)씨는 2013년 10월 중순 여직원 A씨와 단둘이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L씨는 “A씨와 합의해 성관계했고 업무상 위력을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A씨가 입었던 스키니 진이 특성에 비춰볼 때 차량 조수석에서 벗기기 쉽지 않고 A씨의 옷이 늘어나거나 단추가 떨어지는 등 손괴 흔적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L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원심이 피해자의 진술을 배척했고 사실을 오인했다”며 항소했다. 1심과 달리 항소심은 L씨가 피해자에게 사죄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피감독자간음 혐의로 기소된 L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가 이렇게 판단한 데는 L씨가 보낸 문자메시지가 결정적이었다. L씨는 사건 후 “안정 잘 취해라. 못난 놈이 부탁한다. 무릎 꿇고 사죄할 기회 좀 주라.” 등의 문자메시지를 A씨에게 보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문자메시지 내용과 피해자 진술,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회사 운영자인 피고인이 직원인 피해자와 단둘이 회식을 하던 중 피해자가 명백히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밀쳐냈는데도 위력을 행사해 성폭행했다”며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봤는데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기까지 피해자가 오히려 성관계에 적극적으로 응했다고 주장하면서 변명으로 일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보석판매점 여직원에 상반신 알몸 근무 강요…누리꾼 공분

    中 보석판매점 여직원에 상반신 알몸 근무 강요…누리꾼 공분

    중국의 한 보석판매점이 여직원에게 상반신을 드러낸 채 손님을 맞이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에는 상의를 벌거벗은 채 중요 부위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고는 우두커니 서 있는 여직원의 모습이 담겼다.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매장에서 여직원은 민망한 듯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홍콩 유명 보석 브랜드 저우류푸(周六福)의 한 중국 지점에서 찍힌 것이다. 이 영상은 중국의 동영상 포털 사이트인 KU6에 올라오고나서 SNS를 통해 확산되며 “여성을 성 상품화 했다”는 누리꾼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매체 빈과일보(蘋果日報)에 따르면, 이 브랜드가 성 상품화 홍보 전략을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저우류푸(周六福)는 2013년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매장 개점식에서도 여성의 몸에 보디페인팅을 하는 프로모션을 벌였다. 사진·영상=KU6, News Blooper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력범죄부터 경범죄, 추태까지... 제주도는 지금 中 관광객 때문에 몸살

    중국인 관광객 첸모(50)씨가 지난 17일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살해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범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 중국인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 58건에서 지난해 260건으로 4년 만에 5배 가까이 폭증했다. 올해는 8월까지 279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무단횡단 또는 쓰레기 투기, 노상방뇨 등 경범죄도 심각한 수준이다. 외국인 경범죄 적발 건수는 지난해 1267건에서 올해 8월까지 375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를 저지른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뿐만 아니라 웃통을 벗고 공공장소를 활보하거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끄럽게 떠드는 등 추태도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민 강모(37·여)씨는 “다른 나라에 와서 관광하려면 적어도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켰으면 좋겠다”면서 “티셔츠를 반쯤 걷어올려 배를 드러낸 채 관광지를 다니거나 아예 웃통을 벗어젖힌 중국인들이 부지기수”라며 불괘해했다. 최근에는 용두암 주변에 자연석을 중국인들이 무단으로 가져가 논란이 일었다.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은 “용을 숭상하는 중국인들이 용두암 자연석을 가져갔다가 적발되는 일이 매일같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한 상자 분량의 돌이 적발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도 중국인 추태는 이어진다. 지난 9일 제주시 연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50대 여주인을 집단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다른 일반 음식점에서도 소량의 음식을 시킨 뒤 함께 나온 밑반찬에다 편의점에서 사 온 즉석밥인 ‘햇반’으로 공짜 식사를 때우려는 중국인들로 인해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중국인들은 도로를 무단횡단하거나 길거리에 각종 오물을 버리고 공중화장실에서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와 다른 이용자들을 곤욕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일부 중국인들은 신발을 신은 채 양변기 위에 올라가 용변을 보기도 한다. 용두암 등 도내 대표적인 관광지 화장실에는 양변기 사용법에 대한 안내문이 중국어로 붙어 있다. 성추행 등 성범죄도 적지 않다. 지난해 4월에는 40대 중국인 관광객이 공항 검색대 여직원을 성추행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여름철 물놀이하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다 검거되는 중국인들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지만 단속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지난해부터 관광지나 비행기 기내에서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자국민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지만, 이들의 추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직원 가슴에 달린 포도를…中회사의 야릇한 단합대회

    여직원 가슴에 달린 포도를…中회사의 야릇한 단합대회

    중국의 한 회사에서 여직원 가슴에 포도송이를 매달고 이를 입으로 먹는 남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등 현지 SNS에는 이상야릇한 게임을 벌이는 한 회사의 단합대회 영상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회사 직원들로 추정되는 수십 여 명의 남녀가 운동장에 모여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논란을 일으킨 장면은 두 손을 뒤로 한 남자 직원들이 여직원들의 가슴에 매달린 포도를 먹는 장면이다. 심각한 수준의 성추행 게임으로 보이지만 영상에는 웃고 떠드는 남녀 직원들의 목소리만 가득하다. 현지언론은 "포도를 빨리 먹는 사람이 이기는 황당한 게임"이라면서 "이와 유사한 게임이 다른 중국 회사에서도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내연애 했어? 그럼, 여자만 해고!’ …중국사회 논란

    ‘사내연애 했어? 그럼, 여자만 해고!’ …중국사회 논란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한 이유가 사내연애를 했다는 것인데, 입사 첫 날 작성한 사규 목록에도 없는 사내연애금지를 이유로 한 사규 위반 통보라니요” 최근 장쑤성(江苏省)에 자리한 모 회사에서 ‘사내연애금지’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여직원 1명을 해고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다. 해고 대상자로 지목된 샤오위(小玉)는 90년대 출생한 이른바 '지우링호우'(90後) 세대로, 출근 첫 날 회사 선배로부터 구두로 통보받았던 ‘입사 후 3년간 사내에서의 연애 금지’ 규칙 위반 사유로 불법해고 당했다고 지난 15일 금릉만보(金陵晚报)는 보도했다. 사내 연애 등 사내에서의 남녀의 교제 규정을 명문화 하는 행위는 중화인민공화국 노동합동법(劳动合同法) 규정에 의해 불법 행위로 규제하고 있다. 때문에 문제가 된 회사에는 문서상의 사규 목록을 관리하는 방법 대신 사내연애금지 항목만큼은 ‘구두’로 통보하는 불법적인 방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광저우의 한 IT 기업에서 총 5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사내연애금지 규정을 사규에 포함시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노동합동법 규정 신설을 통해 이 같은 명문화된 사내 규칙 운영을 불법화 시켰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문서가 아닌 구두로 통보된 사내 연애 금지 규칙이 실상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 샤오위가 불법 해고를 당할 위기에 처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셈이다. 실제로 현재 중국 내 상당수 기업에서 이 같은 사내 연애 등을 사내규칙을 통해 해고 사유로 규정, 현지 언론 집계에 따르면 약 45%의 기업에서 해당 규정을 구두로 통보해오고 있으며, 약 14%의 업체에서는 문서화 된 사내연애금지 규정을 불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샤오위의 연애 상대자로 지목된 남성은 해고 대상자에서 제외됐으며, 샤오위만 불법해고 되며 유독 여직원에게만 가혹한 사내 규칙 기준을 강요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취업촉진법(就业促进法)에 여성의 결혼, 임신 등 심신상의 사유로 인해 노동행위를 제한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명문화한 바 다. 하지만, 문제가 된 해당 회사에서는 과거에도 수 차례 해당 규정을 사유로 한 불법해고를 자행한 사실이 적발됐으며, 당시에도 여직원을 우선 불법 해고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 딩(丁)씨는 “회사의 불법해고는 중국 노동계약법에 위배되는 사유로 무효이며, 불법해고를 자행한 해당 회사는 샤오위에 대해 경제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새내기 여직원 성추행한 선배…보고받은 상사도 덩달아 가담

    새내기 여직원 성추행한 선배…보고받은 상사도 덩달아 가담

    20살 새내기 후배 여직원을 상습 성추행한 직장 선배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피해 여직원이 성추행으로 고통스러워 한다는 보고를 받은 직장 상사는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기는커녕 자신도 덩달아 성추행에 가담했다가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청주의 한 제조회사에 입사한 새내기 여직원 A(20·여)씨에게 대리 이모(33)씨는 마주치기 싫은 존재였다. 지난해 3월쯤 이씨는 공장의 한 편에서 쉬고 있는 A씨에게 다가와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무릎을 쓰다듬거나 어루만졌다. 이씨는 거부 의사를 밝히는 A씨에게 “왜 간지러워서 그러느냐”라며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씨는 이때를 시작으로 수시로 작업복을 바로 입혀주겠다며 몸을 더듬거나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는 등 노골적으로 성추행을 했다. 주변에 다른 직원들이 있을 때에도 이씨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A씨가 싫은 내색을 하면 곧바로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렸다. A씨를 괴롭히는 것은 이씨 한 명 뿐만이 아니었다. A씨가 소속된 부서의 지휘·감독 책임자인 차장 홍모(40)씨는 다른 직원으로부터 A씨가 상습적인 성추행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A씨의 무릎 위에 앉거나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그 역시 성추행에 가담했다. 부서 책임자마저 성추행을 일삼자 A씨는 정신적인 고통을 견디지 못해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이씨와 홍씨는 회사 내 비위 점검 과정에서 범행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문성관 부장판사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문 부장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홍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홍씨는 각각 40시간과 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받았다. 문 부장판사는 “이씨는 피해자에게 오히려 보복을 한 점도 엿보이고, 홍씨는 피해자가 성추행 사실을 문제 삼지 못하도록 방치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둘 다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까지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씨와 홍씨 모두 1심 선고에 불복,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코 풀다 봉변당한 요금 징수원

    中 코 풀다 봉변당한 요금 징수원

    중국의 한 통행요금 징수원이 코를 풀던 중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중국 다롄의 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발생했다. 직원 두 명이 근무 중이던 부스가 갑자기 크게 흔들리면서 파손된 것이다. 당시 사고 순간은 부스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영상을 보면, 남녀 직원이 부스 출입구 문턱과 내부 의자에 각각 앉아 있다. 여직원이 휴지를 들고 코를 푸는 순간, 부스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화물트럭에 끌려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사고를 당한 두 직원은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척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영상=CCTV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간호사 폭행하고 女직원 성추행한 산부인과 교수 징계

    간호사 폭행하고 女직원 성추행한 산부인과 교수 징계

    간호사를 폭행하고 직원을 성추행한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징계를 받았다. 경상대는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창원경상대병원 산부인과 A교수에 대한 징계를 최종 승인했다고 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교수는 지난 5월 20일 분만실에서 실수했다며 간호사 얼굴과 정강이 등을 수차례 손으로 때리거나 발로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초 병원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볼에 입맞춤을 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도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병원 측은 우선 A교수를 보직 해임한 뒤 인사위에 회부했다. 경상대는 “징계 세부 내용은 밝힐 수 없으며 해당 교수에게 공문으로 이 사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시체 팔아넘긴 공원묘지…아르헨 발칵

    [여기는 남미] 시체 팔아넘긴 공원묘지…아르헨 발칵

    공원묘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시신을 팔아넘긴 사건이 발생해 아르헨티나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직원들은 시신뿐 아니라 관까지 꺼내 동으로 된 부분 등 돈이 될 만한 건 모조리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 2의 도시 코르도바에 있는 산비센테 시립공원묘지다. 이 묘지에서 매장과 청소를 하던 여자직원 클라라 마르틴은 최근 검찰을 찾아가 "공원묘지 직원들이 시신과 관을 파내 돈을 받고 팔고 있다"고 폭로했다. 여자의 진술에 따르면 공원묘지 직원들은 매장이 끝나면 묘를 파헤치고 돈이 될 만한 건 닥치는대로 꺼내 팔아넘겼다. 동으로 제작된 관의 손잡이, 유족들이 시신과 함께 묻은 시계나 기념품은 물론 시신과 머리털까지 팔아치웠다. 여직원은 "해골은 500페소, 전신은 1500페소를 받더라"면서 "머리털을 잘라 파는 직원도 봤다"고 말했다. 산비센테 시립공원묘지에서 시신이 사라진다고 처음 주장한 건 한 공무원이다. 시청에 근무하는 이 공무원은 지난달 "2008년 12월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이 사라졌다"면서 "공원묘지가 시신 장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장에서부터 매장에 이르기까지 시신장사를 하는 조직이 활개치고 있다면서 "시가 사건의 진상을 엄중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묘를 파헤쳐 장사하는 조직이 있다고 폭로한 여직원은 이런 주장이 제기되자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되겠다고 결심하고 검찰에 사건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립묘지 측은 "이미 내사를 통해 시신장사를 한 직원들을 모두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법원이나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아직 출두령 등을 받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막말 트럼프 만든 ‘두 명의 로저’

    막말 트럼프 만든 ‘두 명의 로저’

    공화 정치컨설턴트 ‘로저 스톤’ 비방전 등 네거티브 전략 이끌어 전 폭스TV회장 ‘로저 에일리’ 새달 TV토론 ‘진흙탕 싸움’ 전망 대통령선거 전쟁에는 항상 ‘킹메이커’가 있기 마련이다. 미국 대선판에서 유명세를 탄 킹메이커는 2008년 대선에서 정치 신예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두 명의 ‘데이비드’가 꼽힌다. 8년 전 오바마 선거캠프의 선임전략가였던 데이비드 액설로드(61·CNN 해설자)와 캠페인 매니저를 맡았던 데이비드 플러프(49·우버 전략고문)가 그들이다. ‘오바마의 남자들’인 두 데이비드에 견줄 만한 킹메이커들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안팎으로 돕고 있다. 이들은 두 명의 ‘로저’로, 공화당의 오랜 정치 컨설턴트이자 로비스트 로저 스톤(왼쪽·64)과, 최근 폭스뉴스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트럼프 캠프에 합류한 로저 에일리(오른쪽·76)가 그들이다. 29일(현지시간) 미 언론과 선거 전문가 등에 따르면 로저 스톤은 대선판에서 ‘악명’이 높다. 1972년 대선에서 리처드 닉슨을 위한 전략 컨설턴트 역할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1980년과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선거캠프를 거쳐 최근까지 공화당과 자유당 대통령 및 의원·주지사 후보 등을 위한 선거 전략을 짜 왔다. 특히 스톤의 주요 전략은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막말을 일삼으며 ‘정치적 올바름’을 거부하는 트럼프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트럼프 캠프에 킹메이커로 뛰어든 또 한 명의 로저는 공화당의 오랜 미디어 컨설턴트이자 폭스TV 설립자인 로저 에일리 전 폭스TV 회장이다. ‘여직원 성희롱’ 추문의 책임을 지고 최근 퇴진한 에일리와 트럼프의 유착 가능성은 예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에일리가 폭스TV를 떠나 트럼프 캠프에 공식 합류하면서 확인됐다는 것이 선거 전문가들의 평가다. 에일리는 닉슨·레이건을 비롯,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등의 캠프에서 미디어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의 가장 큰 임무는 새달 26일부터 세 차례 열리는 TV토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압도할 수 있는 자극적 전략을 짜는 것이다. 한 선거소식통은 “미 대선이 상호 비방전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악명 높은 두 명의 로저가 트럼프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면서도 “이들의 자극적 전략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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