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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가 추행 즉시 저항하지 않아도 강제추행죄 성립

    피해자가 추행 즉시 저항하지 않아도 강제추행죄 성립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의 허벅지를 쓰다듬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대법원 판결로 2심 판단을 다시 받게 됐다. 피해자가 기습추행을 당한 뒤 곧바로 저항하지 않았더라도 강제추행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미용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16년 초 경남 밀양시의 한 노래방에서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 B씨를 옆자리에 앉힌 뒤 귓속말로 “힘든 게 있으며 말하라”며 갑자기 볼에 입을 맞추고 허벅지를 쓰다듬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의 판단은 달랐다. 2심 재판부는 “폭행 행위라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의 유형력(신체적 고통을 주는 물리력) 행사가 있는 경우에만 강제추행죄가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B씨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것을 봤는데 B씨는 가만히 있었다’는 취지의 증인들 진술 등에 비춰 보면 유형력 행사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가 B씨 볼에 갑자기 입을 맞췄다는 취지의 B씨 진술도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반면 대법원은 “성적 수치심,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부위인 허벅지를 쓰다듬은 행위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이뤄진 것인 한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유형력의 행사로서 추행 행위로 봐야 한다”며 2심 판단을 뒤집었다. 폭행 행위 자체가 추행 행위라고 인정되는 기습추행에서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유형력의 행사가 있기만 하면 그 힘의 대소강약은 따지지 않는다는 게 대법원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B씨가 즉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해서 A씨 행위에 동의했거나 B씨 의사에 반하지 않았다고 쉽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직원 허벅지 쓰다듬은 50대가 무죄? “다시 재판하라”

    여직원 허벅지 쓰다듬은 50대가 무죄? “다시 재판하라”

    1심 유죄→2심서 무죄…대법 “다시 판단”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유죄 취지로 다시 재판을 받는다. 26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허모씨(52)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한 후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허씨는 지난 2016년 초 경남 밀양시의 노래방에서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 중 20대 피해 여성 A씨를 옆자리에 앉힌 후 볼에 입을 맞추고 허벅지를 쓰다듬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것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허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폭행행위라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의 유형력 행사가 있는 경우에만 강제추행죄가 성립한다고 봐야한다”며 “허씨가 피해자의 허벅지를 쓰다듬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폭행행위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의 유형력 행사가 없어 강제추행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고인이 여성인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부위인 허벅지를 쓰다듬은 행위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이뤄진 것인 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유형력 행사로서 추행행위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하며 2심 판단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천공항 보안구역서 흉기난동’ 30대 한국계 미국인 구속

    ‘인천공항 보안구역서 흉기난동’ 30대 한국계 미국인 구속

    인천국제공항 보안 구역에 들어갔다가 저지당한 한국계 미국인이 면세점 직원들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혀 경찰에 구속됐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은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한국계 미국인 A(35·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체포했지만, 조사 결과 그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51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내 보안 구역에서 B씨 등 면세점 여직원 2명을 흉기로 약 20차례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직원은 목 부위만 13차례 흉기로 찔리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를 목격한 다른 직원이 도주하려던 A씨를 붙잡았으며, 주변에 있던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당일 A씨는 미국에서 입국해 공항 상주 직원만 출입증을 제시하고 들어갈 수 있는 보안구역에 들어갔다가 저지당했다. 그러자 직원들을 흉기로 찌른 뒤 출입증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이들 직원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으나 추후 조사에서 상해 부위와 정도가 심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흉기로 찌른 부위가 혈관을 스쳤다면 과다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부위인 만큼 그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죄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병원에서 명확하게 진단받은 병력은 없다”며 “법원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 감염자야” 점포 여직원에게 다가가 기침해댄 남자

    “나 감염자야” 점포 여직원에게 다가가 기침해댄 남자

    미국의 50세 남성이 식료품점 여직원에게 다가가 기침을 해댄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겁을 줘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됐다. 일간 USA 투데이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주 프리홀드 타운십에 사는 조지 팰콘은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쯤 마나라판에 있는 웨그먼스 식료품점의 조리 식품 진열대에서 여직원이 진열된 상품을 정리할테니 물러서 달라고 요구하자 오히려 여직원에게 다가가 몸을 기울여 기침을 한 뒤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위협했다. 그는 다른 두 직원을 향해선 “직업이라도 있으니 운이 좋다”고 비아냥댄 것으로 알려졌다. 주 법무부가 24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팰콘은 마침 점포 안의 보안 점검을 위해 나와 있던 타운십 경찰이 무려 40분 동안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하는데도 응하지 않다가 결국 신원을 밝히고 귀가했다. 하지만 이틀 뒤 검찰에 소환돼 결국 기소됐다. 주 검찰은 “비상한 시기에 공포를 퍼뜨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3급 테러 위협, 희롱,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팰콘을 재판에 넘겼다. 테러 위협 혐의만으로도 최대 7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필 머피 뉴저지주 지사도 24일 기자회견 도중 개탄을 금치 못하고 팰콘이 지난주 발령된 행정명령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엄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 법무부에 당부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부러 기침을 하거나 침을 뱉거나 물품에 혀를 갖다대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버지니아주 퍼셀빌에 있는 해리스 티터 직원들은 10대 둘이 기침을 해대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의심 받는 수백 달러 어치의 제품을 폐기해야 했다. 미주리주 워렌턴에서도 코디 리 피스터(26)가 지난 11일 월마트 매장에 진열된 탈취제 용기를 혀로 핥으며 “누가 코로나를 두려워하는가“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유포해 마찬가지로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됐다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가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화장지 사다가 사람들끼리 ‘와르르’…사재기 광풍에 몸싸움 빈발

    [여기는 호주] 화장지 사다가 사람들끼리 ‘와르르’…사재기 광풍에 몸싸움 빈발

    호주에서 코로나19 공포가 몰고 온 생필품 사재기 광풍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18일 호주 채널9 뉴스 등 현지 보도에 의하면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슈퍼마켓에서 소녀가 다치고, 손님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물건을 구입하지 못한 한 남성이 손님과 직원을 폭행해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퍼스 남동부 발디비스에 위치한 콜스에서는 개장시간에 몰린 고객들이 한꺼번에 쇼핑 카트를 몰고 화장지를 사려고 몰려가는 바람에 13세 소녀가 바닥에 넘어지고 쇼핑 카트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녀의 엄마인 엠마 재크는 “아이가 바닥에 쓰러져 울고 있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모두들 아이를 넘어 화장지를 집어 드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서호주 퍼스 남부 잔다코트에 위치한 스퍼드쉐드 슈퍼마켓 야채 코너에서는 손님들끼리 몸싸움이 발생했다. 몸싸움 하는 손님들과 이들을 말리는 다른 손님들까지 엉키고 설켜 순식간에 슈퍼마켓은 아수라장이 됐다. 슈퍼마켓 직원이 야채 진열대 위에서 몸싸움 중간으로 몸을 날려 싸움을 말리는 장면이 보도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8일 저녁에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북부 리스모어에 사는 63세 남성이 폭행죄로 구속됐다. 이 남성은 전날인 17일 현지 슈퍼마켓인 콜스에서 밀가루가 품절된 것을 발견하고는 화가 난다고 매장 안에 있던 70대 노인들을 향해 쇼핑 카트를 밀어 다치게 했다. 이어 상황을 정리하는 여직원(45)을 벽에 몰아 세우고 주먹으로 얼굴을 치기도 했다.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사재기 하는 사람들을 향해 “완전 멍청이들이고 완전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까지 나서서 “평상시대로 구매하면 품귀 현상이 일어날 일이 없다”며 사재기 현상을 “반호주적인 행동”이라며 자제할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공포로 번진 사재기 광풍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 오전 현재 호주에서는 56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6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미투 촉발시킨 와인스타인 징역 23년형… 사실상 종신형

    #미투 촉발시킨 와인스타인 징역 23년형… 사실상 종신형

    전 세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촉발시킨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이자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7)이 11일(현지시간)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요청한 29년형보다는 낮지만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형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1심 법원은 이날 와인스타인의 형량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번 선고는 TV 프로덕션의 보조원이었던 미리엄 헤일리와 배우 지망생이었던 제시카 만 등 2명에 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것이다. 1급 성폭행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이 각각 선고됐다. 이날 와인스타인은 선고가 내려지기 전 “미투 운동으로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잃은 수천명의 남성이 걱정한다”면서 “나를 비롯해 미투 가해 혐의자들은 매카시즘에 희생된 공산주의자”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반성의 모습 없이 고소인들을 가리키며 “나는 이들과 멋진 시간을 보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면서 이들과의 관계가 합의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징역 23년형이 선고되자 그는 멍한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와인스타인 변호인은 “판사들이 미투 운동의 압력에 굴복했다. 비겁하다”며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 2017년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와인스타인이 30여년간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희롱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앤젤리나 졸리, 애슐리 저드, 귀네스 팰트로 등 유명 여배우를 비롯해 피해 주장 여성만 80여명에 달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국 법원 “회개 않는 성폭력 와인스틴에 징역 23년형”

    미국 법원 “회개 않는 성폭력 와인스틴에 징역 23년형”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7)이 23년형을 선고받았다. 뉴욕 맨해튼의 1심 법원은 11일(현지시간) 선고 공판을 열어 법정 구속된 상태의 와인스틴에게 종신형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형량을 확정했다. 제임스 버크 판사는 “회개가 부족하다”며 1급 범죄적 성폭행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을 각각 주문했다. 검찰이 구형한 29년형보다 낮지만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종신형이나 다름 없다고 CNBC 방송은 평가했다. 앞서 배심원들은 1급 범죄적 성폭행과 3급 강간 등 두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지만 종신형이 가능한 약탈적(predatory)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평결했다. 이날 선고는 TV 프로덕션 보조원인 미리엄 헤일리, 배우 지망생이었던 제시카 만 등 두 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 등을 적용한 것이다. 헤일리는 지난 2006년 와인스틴이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오럴섹스를 강제로 했다고 주장했다. 만은 2013년 맨해튼의 한 호텔 방에서 와인스틴으로부터 강간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며 무죄를 주장해 온 와인스틴은 “깊이 회개하고 있다”며 자신과 남성들은 미투 운동에 의해 과거 행동이 저울질당하는 것에 대해 “완전히 혼란스럽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변호인은 항소할 방침이다. 앞서 와인스틴은 2017년 10월 뉴욕 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30여년간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해온 것이 드러나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로 쌓아 온 명성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만 80명이 넘었으며, 이들 중에는 앤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애슐리 저드 등 유명 여배우도 있었다. 와인스틴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별도로 기소된 상태라 재판을 받아야 한다. 이탈리아 모델이자 여배우로 알려진 여성은 와인스틴이 2013년 2월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에서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은 같은 달 LA의 한 호텔에서 와인스틴이 자신을 강제 추행했다고 고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감염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두려워 말고 알리세요”

    “감염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두려워 말고 알리세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지역감염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혐오가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을 움츠러들고 숨게 해 철저한 근절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 이전에 피해자인 이들에 대해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배제’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확진환자들에 대한 ‘낙인 찍기’ 대신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혐오 지점은 크게 ‘중국’, ‘신천지’, ‘대구’, ‘확진자’로 나뉜다.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간 ‘코로나19’와 ‘혐오’ 두 단어로 연관어 검색을 한 결과 관련이 높은 기사 1000건 가운데 중국이라는 키워드가 3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천지 3122건 ▲대구 2744건 ▲확진자 1599건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 혐오 대상은 국내 특정 종교나 지역, 개인에게 향하고 있었다. ‘코로나19’와 ‘혐오’가 연관된 기사는 지난달 12일 처음 한 건이 등장한 이후 25일 8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9일 기준 29건을 기록했다. 기사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달 25일은 여당이 “대구·경북 봉쇄”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날이다. 문제는 혐오가 국가 방역에 방해만 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은 감염 여부나 동선을 밝혔을 때 주변으로부터 받을 혐오와 비난이 두려워 이를 숨기려는 경향이 강하고, 이는 고스란히 사회적 비용 증대로 이어진다.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신모(79)씨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자녀 집으로 왔다. 그러나 지난 3일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뒤 8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다른 병원에서 예약이 거부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서울백병원은 8일 이후 병원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된 상태다. 신천지 역시 마찬가지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여직원(35)도 처음엔 자신이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도가 확보한 ‘경기도 신천지 신자’ 명단에 포함돼 있어 재차 확인하자 신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탁지원 현대종교 소장은 “신천지 교주는 처벌받아야 할 이들이지만 신자들은 ‘영적 사기 피해자’로 보는 게 맞다”면서 “방역을 위해서라도 신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정책관리학 교수는 “대상자를 가리지 않는다는 전염병의 특성을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을 가해자로 취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의도적으로 차별이나 혐오를 줄이고 확진환자들을 피해자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부천서 회사동료 간 잇따라 5명 확진

    부천서 회사동료 간 잇따라 5명 확진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감염자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내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증가했고 이 중 5명이 같은 직장 동료들끼리 감염됐다. 부천시는 기존 확진자인 여성 2명의 남편으로 50·6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괴안동 여성의 60대 남편과 지난 8일 감염된 오정동 회사 여직원의 50대 남편이다. 60대 남성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발생한 도당동 50대여성 확진자(CNH산업 직원) 동선은 자택을 포함해 모두 7곳이다. 부천시 접촉자는 16명이다. 신태영미용실을 비롯해 대박포차, 팡팡노래방, 하예성순대국, 매운갈비찜, 코리안숯불바베큐, 택시동승자, 놀고먹소 등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5명이 나왔던 오정동 CNH산업은 직원이 모두 12명으로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괴산 80대 여성 코로나 확진, 보호자 반대로 검사 늦어져

    괴산 80대 여성 코로나 확진, 보호자 반대로 검사 늦어져

    충북 괴산군은 장연면에 거주하는 A(83·여)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괴산에선 처음이고, 충북지역 전체에선 12번째 확진자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A씨는 지난달 25일 감기증상으로 보건지소를 방문했지만 검사는 1주일 후인 지난 3일이 돼서야 군보건소에서 받았다. 그 사이 A씨는 지난달 26일 혈압약을 타기위해 주민 4명과 충주 개인병원을 다녀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인후통 증상으로 괴산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지만 보호자 반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약만 타고 돌아갔다. 당시 보호자는 대구나 경북 방문사실이 없다며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에는 어깨결림과 속쓰림으로 장안보건지소를 방문해 약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3일 괴산서부병원에서 바이러스성 폐렴 의심 진단을 받고 군보건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다”며 “다음날 사설검사기관에서 진행한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청주하나병원에 입원중이다. 군은 A씨가 방문한 시설 일시 폐쇄와 업무중단을 조치하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을 파악해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지역 확진자 가운데 지난달 25일 청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 B(24)씨는 입원 8일 만인 4일 도내 최초로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명성교회 부목사 코로나19 최종 ‘음성’…‘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

    명성교회 부목사 코로나19 최종 ‘음성’…‘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던 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이란 감염 반응이 나오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3일 강동구에 따르면 명성교회 부목사인 A(52·남)씨는 2일 코로나19 최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퇴원한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4일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3일 뒤인 28일 재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고, 마지막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성동구청 여직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약 1분간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스스로 검사를 요청했고, 검사 결과 지난달 28일 ‘양성’이 나오면서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여성도 29일 재검사한 결과 1일 ‘음성’ 판정이 나왔고, 최종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충북지역 확진자 8명으로 늘어

    충북지역 확진자 8명으로 늘어

    충북지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지역 공군부대 소속 부사관 A(23)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 4번째, 충북 전체에선 8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대구 집을 방문한 뒤 16일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이동해 청주 오근장역에 내린 뒤 부대로 복귀했다. 17일부터 22일 사이 청주 율량동 등의 식당, 노래방, 스크린골프장,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9곳을 방문했다. 택시는 3번 이용했다. 부대측은 대구방문 사실을 보고하자 23일부터 26일까지 A씨를 부대 내 숙소에 격리시켰다. 기침 증상은 지난 18일 시작됐다. 앞서 충북에선 증평 군부대 장교, 청주 30대 부부, 음성 공사장 근로자, 충주 어린이집 교사, 충주 30대 주부, 청주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충주 어린이집 교사 B(35·여)씨와 주부 C(38)씨, 콜센터 여직원 D(24·여)씨 등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현재까지는 해외 또는 대구·경북 방문 이력, 대구·경북 확진자와 접촉력, 종교 등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D씨의 경우 이상증상 하루 전인 지난 16일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25일까지 96명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접촉자가 증가하고 있다. 방문한 다중이용시설도 16곳에 달한다. 이곳은 모두 폐쇄조치됐다. 택시는 11번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D씨 방문업소를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가 CCTV 등을 통해 동행자와 밀접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기업은 재택근무 한다는데…” 中企 워킹맘은 오늘도 출근중

    “대기업은 재택근무 한다는데…” 中企 워킹맘은 오늘도 출근중

    사장은 “日규제 엎친 데 코로나 덮쳐…재택근무? 아예 공장 문 닫으란 소리” 직원은 “출퇴근 버스만 타도 공포 엄습…임신해도 재택은커녕 겨우 단축근무” 자율에 맡긴 기업들은 팀원 간 눈치만“공장 근로자가 전체 인력의 9할인데 재택근무요? 중소기업은 아예 문 닫으란 얘기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중소기업 직원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잇따라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차제, 임신부 재택근무 등 특별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이 같은 조치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직원이 40명 남짓 되는 금형업체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일본 쪽 수출 물량이 전체의 70%였다가 일본 수출 금지로 타격을 입은 지 얼마 안 돼 코로나19까지 터져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면서 “사무직은 전체의 10% 정도고 전체 인력의 90%가 쇠를 깎고 다듬는 공장 근로자들인데 재택근무, 특별휴가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꿈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 18만개 회원 기업들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차제,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국내 전체 기업의 90%에 이르는 중소기업들은 이행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소규모 인력으로 맡은 일이 모두 달라 한 사람만 빠져도 업무 공백이 크기 때문이다.직원 20여명을 둔 한 철강업체 대표는 “중소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생산 라인에서 원자재를 가지고 특정 장비를 이용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무직종처럼 재택근무를 할 수 없다”면서 “공장 근로자들뿐 아니라 납품 등 외근으로 대면 접촉이 빈번한 직원들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회사가 멈춰설 위기라 대기업들과 같은 조치를 취할 여유가 없다”고 털어놨다. 반면 대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LG그룹은 25일 어린이집 휴원, 유치원·초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초등학교 이하 아이를 돌봐야 하는 직원이나 임신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임신 16주차에 접어드는 중소기업 직장인 이수정(가명)씨는 “출퇴근길 만원 버스를 탈 때마다 감염 공포가 엄습해 온다”면서 “임신 중이지만 재택근무는커녕 단축근무도 겨우 쓰고 있는 실정이라 큰 기업이나 여직원들이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을 배려해 주는 시스템을 보면 부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택근무를 권고한 기업에서도 직원 개인 판단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방문 직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 외에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직원 대부분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한 한 정보기술(IT) 회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재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팀장과 팀원들에게 이를 공유하고 재택근무를 하라고 하는데 이렇게 애매하게 공지하면 눈치가 보여 누가 손들고 나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오늘도 팀원 전원이 출근한 상태인데 다들 뒤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중소기업은 서러워...대기업 재택근무 도미노에도 출근길 올라

    중소기업은 서러워...대기업 재택근무 도미노에도 출근길 올라

    “공장 근로자가 전체 인력의 9할인데 재택근무요? 중소기업은 아예 문 닫으란 얘기죠.” 코로나19(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중소기업 직원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잇따라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차제, 임신부 재택근무 등 특별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재택근무 등의 조치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직원 40여명 남짓의 금형업체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일본 쪽 수출 물량이 전체의 70%였다가 일본 수출 금지로 타격을 입은지 얼마 안 돼 코로나19까지 터져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면서 “사무직은 전체의 10% 정도고 전체 인력의 90%가 쇠를 깎고 다듬는 공장 근로자들인데 재택근무, 특별휴가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꿈같은 얘기”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 18만개 회원 기업들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차제, 자택근무, 원격회의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국내 전체 기업의 90%에 이르는 중소기업들은 이행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소규모 인력으로 맡은 일이 모두 달라 한 사람만 빠져도 업무 공백이 크기 때문이다. 직원 20여명을 둔 한 철강업체 대표는 “중소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생산 라인에서 원자재를 가지고 특정 장비를 이용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무직 직종처럼 재택근무를 할 수 없다”면서 “공장 근로자들뿐 아니라 납품 등 외근으로 대면 접촉이 빈번한 직원들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회사가 멈춰설 위기라 대기업들과 같은 조치를 취할 여유가 없다”고 털어놨다. 반면 대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LG그룹은 이날 어린이집 휴원, 유치원·초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초등학교 이하 아이를 돌봐야 하는 직원이나 임신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임신 16주차에 접어드는 중소기업 직장인 이수정(가명)씨는 “출퇴근길 만원 버스를 탈 때마다 감염 공포가 엄습해 온다”면서 “임신 중이지만 재택근무는커녕 단축근무도 겨우 쓰고 있는 실정이라 큰 기업이나 여직원들이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을 배려해주는 시스템을 보면서 부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택근무를 권고한 기업에서도 직원 개인 판단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방문 직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 외에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직원 대부분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한 한 정보기술(IT)회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재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팀장과 팀원들에게 이를 공유하고 재택근무를 하라고 하는데 이렇게 애매하게 공지하면 눈치가 보여 누가 손 들고 나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오늘도 팀원 전원이 출근한 상태인데 다들 뒤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19 제주 1명 추가 확진…대구방문 WE호텔 여직원

    코로나19 제주 1명 추가 확진…대구방문 WE호텔 여직원

    WE호텔 잠정 폐쇄…함께 거주 A씨 어머니 자가격리 대구를 방문한 20대 호텔 직원이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22일 서귀포시 회수동 WE호텔에서 근무하는 여성 A(22)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 음압병실에 격리하고, 가검물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이후 호텔에서 근무를 하던 A씨는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해열제를 복용하다 21일 오전 선별진료소인 서귀포 열린 병원에 내원했다. 도는 A씨가 근무했던 WE호텔을 잠정 폐쇄하고 A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던 A씨 어머니를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도는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첫 제주 확진자’ 해군 장병 “여친, 신천지 아니다” 앞서 전날 22세 현역 해군 장병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최종 확진을 받았다. 이 해군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휴가를 받아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으며, 대구에서 여러 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동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해군은 대구를 찾았을 당시 주로 여자친구와 함께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 해군의 여자친구가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이 해군은 여자친구가 신천지와 연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신천지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대구 방문 이후 이 해군은 지난 18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로 돌아와 부대 인근 편의점에 들른 후 부대에 복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양기대 예비후보, “불공정보도한 중부투데이에 두 번째 철퇴”

    양기대 예비후보, “불공정보도한 중부투데이에 두 번째 철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관련해 지속적인 불공정 보도를 해온 인터넷언론사 중부투데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번째 강력한 제재 조치가 내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이하 인터넷 보도심의위)는 양기대 예비후보와 관련해 불공정보도를 한 중부투데이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 및 ‘경고 조치 알림 표시’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한 인터넷언론사가 불공정 보도를 이유로 두 번이나 잇따라 인터넷보도심의위의 ‘철퇴’를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인터넷보도심의위는 지난 19일 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중부투데이가 지난 2월 4일자 보도한 ‘광명을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예비후보 시장재임시절 부하여직원 추행...’ 제목의 기사를 심의한 결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결론짓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보도심의위는 “중부투데이가 선거시기 예비후보자의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보도하면서 명확히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추행’이라는 단정적인 보도 제목과 부제 등을 이용해 확정적으로 보도해 선거시기 유권자를 오도하거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부투데이는 ‘공직선거법’ 제8조(언론기관의 공정보도의무)와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2조2(인터넷언론사의 정정보도 등) 제3항에 의거 엄중 ‘경고’ 조치 및 해당 보도 내 ‘경고 조치 알림표시’를 게재토록 명하니 이행에 각별히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터넷보도심의위는 중부투데이가 ‘경고 조치 알림표시’ 게재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직선거법 제256조(각종제한규정위반죄) 제2항 제4호에 의거 사법당국에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인터넷보도심의위는 중부투데이가 지난 1월 24자로 보도한 ‘양파? 광명을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예비후보 도덕성 구설수…’ 제목의 기사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했다며 경고문 게재 및 ‘경고문 제재 알림표시’ 조치 명령을 내렸다. 한편 인터넷보도심의위는 정체불명의 사람이 만든 여직원 추행 동영상과 관련해 양 예비후보에 대해 불공정보도한 인터넷언론사 미디어 광명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주의’조치를 내리면서 향후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첫 토론회서 난타당한 블룸버그… 현실정치 벽에 부딪히나

    첫 토론회서 난타당한 블룸버그… 현실정치 벽에 부딪히나

    다른 후보들, 블룸버그에 의혹 집중 포화 “TV광고로 이미지 만든 사업가” 평가도‘마이클 블룸버그(전 뉴욕시장)는 재앙’, ‘모든 측면에서 난타당했다.’ 19일(현지시간)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회에 대한 미 언론들의 관전 평이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한 블룸버그 전 시장의 데뷔 무대여서 한껏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벼르고 나온 경쟁 후보들의 ‘호된 비판’에 블룸버그 전 시장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그간 66조원이 넘는 재산으로 만든 광고 및 홍보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대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현실정치의 벽은 만만치 않았다. 다음달 3일 슈퍼화요일에 중도층 표심을 토대로 대세로 급부상할 거라는 일각의 예측은 시기상조라는 관측이 나온다. 가장 거세게 몰아붙인 경쟁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었다. 여성 후보답게 과거 블룸버그의 성희롱 전력이나 발언을 집요하게 캐물었다. 워런 의원은 “그들(성희롱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비공개 협약’을 풀라”고 압박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990년대 자신의 소유인 블룸버그LP에서 여직원들에게 성희롱 소송을 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극소수만 비공개 협약을 맺고 있다. 그들에게 달렸다”고 요청을 거부했고, 이 부분에서 청중의 탄식이 나왔다. 또 워런 의원은 “우리는 여성을 ‘떡대’나 ‘말상 레즈비언’이라고 비하하는 억만장자와 맞서고 있다”며 “이런 성차별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블룸버그의 말”이라고 지적했다. “거만한 억만장자를 다른 억만장자로 대체한다면 민주당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블룸버그는 (뉴욕에서 실시했던) 신체 불심검문 정책 등으로 흑인과 라티노의 반감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샌더스와 블룸버그는 양극단”이라며 “한 사람은 사회주의자이고 다른 사람은 자본주의자다. 한 사람은 당을 깨뜨리려 하고 다른 사람은 당을 돈으로 사려고 한다”며 상승세인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내가 번 돈은 상속받은 게 아니라 자수성가해서 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성희롱 의혹에 대해 “블룸버그LP는 남녀 직원에게 똑같은 액수의 월급을 지급하고, 최근 한 조사에서 미국 내 좋은 직장 2위에 꼽혔다”고 답하는 등 핵심을 비켜간 답변을 했다. 그는 토론 후반부에 “샌더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 정책 현실성이 없다”며 공격도 했지만 CNN은 “프로 레슬링 경기에서 여러 선수가 한 선수(블룸버그)를 집중 공격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매체 복스는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정말 잘 만든 TV 광고에서 블룸버그는 인기 있는 전 뉴욕시장이자 사업가”라며 “하지만 네바다에서 그가 선거운동 능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이 최근 샌더스 의원에 이어 2위까지 올라왔지만 처음 나온 TV 토론회에서 현실정치의 벽을 절감하면서 중도층 판세에 다시 안개가 드리워졌다. 한편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겼다. 본래 민주당원이었던 그는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꿔 2002년 뉴욕시장에 당선됐지만, 2009년에는 무소속으로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순천, 지자체 첫 출산장려휴가 운영

    전남 순천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출산장려휴가’를 운영한다. 순천시는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순천형 출산장려휴가’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8일자로 조례개정안을 공포하고 본격 시행한다. 순천형 출산장려휴가제가 실시되면 시 공무원 중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경우 출산 후 1년 이내에 30일의 출산장려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현행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는 여성은 출산 전후 90일, 남자는 10일의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 조례개정안이 공포되면 남녀 공무원 모두 30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시청 여직원은 최대 120일, 남성은 40일로 출산 휴가가 늘어난다. 한길성 시 총무팀장은 “순천형 출산장려휴가는 베이비붐 세대 퇴직 이후 신규 직원들이 대거 임용됨에 따라 이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했다”면서 “남녀 공무원 모두 사용 가능해 직원들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직원이 2000명인 순천시는 최근 3년 사이 한 해 100여명의 신규 직원이 들어오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지방자치단체 최초 ‘출산 장려휴가’ 신설

    전남 순천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출산장려휴가’를 운영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시청 공무원들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순천형 출산장려휴가’를 신설, 오는 28일자로 조례개정안을 공포하고 본격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순천시청 공무원중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경우 출산 후 1년 이내에 30일의 출산장려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현행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는 여성은 출산 전과 후를 통해 90일, 남자는 10일의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신설 조항으로 남녀 공무원 모두 30일을 추가로 사용할수 있게 했다. 앞으로 시청 여직원은 최대 120일, 남성은 40일 출산 휴가가 가능하다. 한길성 시 총무팀장은 “순천형 출산장려휴가는 베이비붐 세대 퇴직 이후 신규 직원들이 대거 임용됨에 따라 이들을 배려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남녀 공무원 모두 사용 가능해 직원들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직원이 2000명인 순천시는 최근 3년 사이 한해 100여명의 신규 직원들이 증원되고 있다. 지난해 시청 직원들의 출산 수는 60여명이었다. 2017년과 2018년은 70여명이었지만 차츰 감소 추세에 있다. 한 팀장은 “젊은 층들이 유입되면서 이들이 마음 놓고 결혼과 출산, 육아 휴가 등의 복지 혜택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외에도 직원들에게 올해부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난해부터는 출산 축하기념품과 둘째 출산시 100만원· 셋째자녀 이상은 50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2017년 7월부터는 순천아이꿈 통장(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하 직원에 “살쪄, 그만 먹어!”… 이러면 성희롱입니다

    부하 직원에 “살쪄, 그만 먹어!”… 이러면 성희롱입니다

    직장 상사가 공개된 장소에서 부하 여직원에게 “그만 먹어라, 살찐다”고 발언한 것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다른 성희롱 사건에 대해 “술자리에서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한 것은 2차 가해로 인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 한창훈 등)는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를 인정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이같이 판단하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공기업 직원인 A씨는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70여 차례 꾸며 출장비를 타내고,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등의 징계 혐의로 해고됐다. A씨의 성희롱 징계 혐의에는 음식을 먹으려는 여직원에게 “그만 먹어라, 살찐다”고 하거나 자신의 옛 애인을 거론하면서 “그 호텔 잘 있나 모르겠다”고 말한 내용이 포함됐다. 사내 성희롱 사건을 두고 “남자 직원이 술자리에서 그럴 수도 있는데 별일 아닌 걸 가지고 일을 만들었다”고 말해 2차 가해를 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1·2심은 모두 이런 징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여직원이 ‘살찐다’는 말을 신체에 대한 조롱 또는 비하로 느꼈던 것으로 보이고, 옛 애인과 호텔 등의 이야기에 성적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사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A씨의 발언을 두고도 재판부는 “성희롱 피해자에 대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려 한 것으로 2차 피해를 야기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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