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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천 둔치 오물 15t 말끔히/서울신문사 환경캠페인

    ◎강동구 중·고생 등 4천여명 참가 24일 상오 9시30분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천 둔치.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함께 마련한 ‘97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깨끗한 한강지키기 고덕천 현장캠페인’에 중·고교생 4천5백여명이 환경파수꾼으로 나섰다. 올들어 6번째인 이날 현장 캠페인은 서울 강동구청이 주관하고 환경부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가 협찬했다. 행사에는 천호중 배재중 성덕여중 동신중 상일여중 한영고 한영외고 상일여고 성덕여상 광문고 명일여고 등 11개교 중고생과 강동구 각 직능단체 회원들이 참가,고덕천에 나뒹굴고 있는 오물을 치웠다. 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을 비롯해 김충환 강동구청장,이부영 국회의원(민주),박성직 강동구의회 의장,임창순 서울시교육청 장학사,유희자 강동구 주부환경봉사단 회장 등도 학생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웠다. 강동구 새마을협의회,시민생활위원회 등 지역 주민들도 행사에 동참했으며 강동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주변 교통정리를 맡았다.참가자들은 2시간여동안 고덕교에서 천호대교 입구에 이르는 2㎞구간 고덕천 둔치에서 빈병과 깡통,폐비닐 등 각종 오물 15t을 말끔히 치웠다.
  • 북­일 수교회담 개최 합의 배경·의미

    ◎중단 5년만에 국교정상화 물꼬/‘일인처 고향방문’ 걸림돌 해결로 돌파구/북 식량지원­일 대화창구 개설 이끌어내 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한걸음 전진했다. 북한과 일본 양측은 21일부터 22일까지 북경에서 양측 외교부·외무성 심의관급 회담을 갖고 국교정상화 교섭 조기 재개와 일본인 처 고향방문단 제1진을 9월 하순을 전후해 귀국 허용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양측은 지난 92년 11월 제8회를 마지막으로 국교정상화 교섭이 중단된 이후 5년만에 교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재개 시기는 주중국대사관을 통해 조정하기로 하였으며 연내 재개가 유력시되고 있다. 일본인 처 고향방문 허용도 진전으로 평가된다.북한은 일본인 처 귀국을 허용할 경우 미귀환자 발생,북한내 정보 유출등을 염려해 왔으나 이날 합의로 양측은 날로 차가워지고 있는 일본 국민의 대북한 여론을 누그러뜨리고 대화를 전개시킬수 있게 됐다. 일본인 처 문제는 양측 적십자 대표로 연락협의회를 설치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방문 비용은 일본측이 부담할 전망이다.일본은 중국에남은 ‘잔류고아’의 귀국사업을 오랜동안 추진해온바 있다.일본인 처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식과 노하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측은 연락협의회에서 납치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일본인 문제도 다룰 것을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북한은 반대하지 않았다.과거 납치문제의 거론조차 강한 거부반응을 보였던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변화다. 필로폰 밀수 사건에 대해서도 북한은 ‘정부가 간여한 일이 아니지만 사실이라면 유감’이라고 가정법을 이용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북한이 유연한 자세를 보인데 대해 일본은 식량지원과 관련,‘유엔의 틀안에서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제한적이지만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했다. 양측이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상호 계산이 맞아들어 갔기 때문이다. 북한으로서는 식량지원이 급하고,김정일비서의 최고권력 승계를 앞두고 국제관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또 국교정상화시 일본으로부터 받게될 50억 내지 1백억달러 규모의 배상금 또는 청구권 자금이 경제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으로서도 회담결과가 미흡한 점이 많지만 일본인이 관련된 인도적 문제에 어떤 형태로든 돌파구를 찾지 않을수 없었고,4자회담 예비회담이 진전을 보이고 있어 대북한 대화창구를 마련할 필요도 있었다. 양측의 교섭 의제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보상 성격과 규모,전후보상 여부,‘이은혜’등 납치의혹 문제 등으로 과거와 거의 비슷하다.다만 납치의혹문제는 적십자 연락협의회로 넘어갈 공산이 큰 반면 새롭게 북한의 미사일개발 문제가 거론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제 하나하나가 적지 않은 대립을 보일수 있기 때문에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한마디로 이번 진전은 대화창구의 개설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북·일 수교회담 일지 ▲90년9월:일본 자민·사회 방북단 북한 노동당과 3당 공동선언. ▲91년1월:제1차 국교정상화 협상. ▲92년11월:제8차 국교정상화 교섭.일본의 ‘이은혜’문제 조사요구로 북한측 반발,협상 중단. ▲95년3월:자민·사민·신당사키가케 등 일본 여3당의 방북단 북한 노동당과 국교정상화 협상조기재개 합의. ▲97년2월:니가타(신사)여중생 납치의혹 표면화. ▲97년7월:북한중앙통신 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발표.북경에서 북·일 과장급 비공식 협의에서 일본인처 고향방문 확인,관계 급진전. ▲97년8월:국교정상화 협상재개를 위한 예비회담 개최.
  • 도심 대로 황소 날뛰어 소동/시민받혀 부상…교통 큰혼잡(조약돌)

    ○…22일 하오 7시22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4동 575 앞길에서 3백여㎏의 황소가 갑자기 나타나 날뛰는 바람에 길가던 탁순례씨(84·여)가 황소에 치여 부상을 입고 인근 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 황소의 난동으로 구월동일대에 교통이 통제돼 퇴근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길가던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하오 9시10분쯤 황소를 구월1동 구월여중안으로 유인,마취총을 쏴 붙잡았다.
  • ‘홍제천을 말끔히’ 5천명 구슬땀/서울신문사 환경캠페인

    ◎14개 중·고생­시민 등 동참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한 ‘97 중·고교생 환경 봉사활동’이 17일 상오 9시30분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북중 중암중 충암중 서연중 동명여중 홍은중 신연중 덕산중 인창고 명지고 한성고 이대부속고 경성여실고 중앙여고 등 14개 중·고교생 4천5백여명과 지역 환경봉사단체,직능단체,관계공무원 등 모두 5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홍연교와 사천교에 이르는 홍제천 변에서 마구 버려진 빈병과 캔,비닐류와 나무막대기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제초작업,하상정리,수중퇴적물 수거 등의 하천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교육부 환경부 서울시교육청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하고 한국암웨이가 협찬했다.
  • 청소년과 함께 클래식의 세계로/13∼15일 ‘고전음악 입문’공연

    청소년들을 고전음악으로 안내해주는 입문수준의 음악회가 열린다.공연기획 CEM이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문화일보홀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나누어 갖는 ‘청소년 고전음악 입문시리즈’ 공연. 각종 악기를 차례로 선정해 그 악기의 특징,자주 연주되는 곡 등을 설명한 뒤 실연음악을 들려주는 일관성을 지닌 무대다. 13일 하오6시 문화일보홀에서 갖는 첫날 공연의 선정악기는 플룻.내셔날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있는 조장휘가 바흐의 모음곡중 ‘폴로네이즈’를 비롯해 비제의 카르멘중 ‘인터메조’,이탈리아 민요,하이든의 세레나데 등 16곡의 플룻연주를 선보인다.또 여중생인 안혜준을 특별출연시켜 복수의 플룻 연주도 보여준다. 14일의 악기는 하프.박라나 이은희 정승은 유은준과 오보에의 성필관이 출연해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위에’,라벨의 ‘어미거위 조곡’,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10곡의 하프연주를 선사한다. 15일은 첼로의 순서.서울첼로콰르텟의 리더 한성환이 이영이의 피아노반주로 바흐의 ‘칸타타’와쇼팽의 ‘글라즈노프’ 등 11곡을 연주한다. 또 15일 하오7시30분 예술의전당에서는 플룻의 김대원과 하프의 박라나가 플룻과 하프의 앙상블을 보여준다.연주곡은 로시니의 ‘주제와 변주곡’ 등 총 8곡목.문의 522­0755.
  • 일 ‘아동매춘 엄벌법’ 만든다

    ◎친고죄규정 폐지… 고소기간도 대폭 연장 일본의 여중고생들이 성인 남성들에게 성을 파는 행위가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은 성폭력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산경)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자민당은 아동매춘의 처벌강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아동의 성적 착취·학대방지법안’(가칭)을 올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을 세웠다. 이 법안은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매춘행위를 엄하게 다스리기 위해 피해자나 친족의 고소를 전제로한 친고죄 규정을 폐지하거나 고소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대폭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입법은 나이어린 여중고생들이 전화방 등을 통해 성인 남성들과 접촉,성을 파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고 일본인 여행객의 해외 아동매춘이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는데 대한 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여중고생들은 최근 한국에도 도입돼 독버섯처럼 번창하고 있는 전화방(일본명 텔레쿠라)을 통해 남성들을 소개받은뒤 일정한 돈을 받고 섹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잦아 사회문제로 지적돼 왔다.
  • 이회창 후보 선출­지도체제 개편 방향

    ◎당결속 강화위해 낙선후보 중용/범여중진 선대기구 요직 발탁/대선득표력 높여 정권 재창출 여권이 부총재제 도입 등 신한국당 지도체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21일 전당대회 이후 낙선한 후보들을 ‘결속’의 틀로 끌어들이자는데 목적이 있다. 여권은 김영삼 대통령이 당총재직을 최대한 늦게까지 갖고 있으면서 이탈예상자를 무마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집단지도체제는 10월쯤 총재직을 이양하는 전당대회에서 도입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그때는 당의 대선관련 기구도 출범하게 되므로,낙선후보들을 중심으로 범여권의 중진인사들에게 부총재나 최고위원 혹은 선대기구의 주요 직책을 맡기자는 것이다. 이회창 후보를 비롯한 몇몇 경선후보들은 이미 ‘권력분점’ ‘부총재제 도입’ 등을 경선과정에서 밝혀왔다.김대통령으로서도 ‘여권의 대선 득표력을 최대화하기 위한 지도체제 변경’에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여권은 ‘권역별 대선전략’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중부권 출신이 새로운 대선후보가 됨으로써 전통적 여당의 표밭인 영남지역에서 득표력을 올리는게 숙제로 남았다.상황을 잘못 이끌고 가면 ‘영남 독자후보’가 나와 여권을 괴롭힐 수도 있다. 때문에 영남출신인 이수성,박찬종 고문과,여권내에서 중부권과 호남 대표주자의 하나로 꼽히는 이한동 고문,김덕룡 의원 등을 각각 ‘지역득표책’으로 중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경선탈락 후보를 선대위원장이나 본부장으로 추대하자는 구상도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보수표 결집을 위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두 전직대통령을 언제,어떤 형식으로 사면하는게 여권 후보의 득표력을 높이는지에 대한 다각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 어른들이 망친 10대/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충격이다.이 참담하고 납덩이처럼 무거운 마음을 가져본 적이 또 있었을까.우리의 10대들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놀랍고 슬프다. 처음 서울 강남일대 중·고교에 10대 청소년들이 출연한 음란비디오 테이프가 나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설마’하는 한가닥 기대를 가졌다.비록 청소년들이 그 난잡한 행위를 했다하더라도 돈벌이에 눈이 먼 어른들의 강압에 못이겨 했겠거니 하는 것이었다.그런 기대들이 어서빨리 경찰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나길 바랐다.경찰이 14일 밝힌 수사내용은 이같은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말았다.15살난 여중생을 오빠뻘되는 고교생 3명이 번갈아 가며 농락하고 그 장면을 장난삼아 비디오 테이프에 담았다고 태연히 말하고 있지 않은가.지난해 4월 처음 촬영한 뒤 8월에 다시 찍을때는 더욱 대담하게 퇴폐적이며 심지어 동물적인 동작을 연출해 보였다고 하니 차마 그 소식을 더이상 자세하게 접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이 테이프를 촬영할 당시 출연한 남학생들은 모두 고1의 어린 학생들이었다는 사실이우리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하나,무관심한 부모 우리 아이들이 왜 이렇게 됐나.그 해답은 너무나 자명하다.어른들의 잘못이 절대적이다.첫번 째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부모다.부모의 무관심과 방치가 주범이다.이번에 구속된 학생들의 아버지는 소규모 옷공장 사장과 벽지 도매상 주인,중앙부처 고위공무원,전역장교 들이다.이른바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중산층이다.자신의 아이들을 잘 기르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하루를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일부이긴 하지만 부부간의 불화로 아이가 방탕의 길로 들어선 경우도 있다.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전교에서 1·2등을 하며 모범생이던 그 여중생의 경우는 너무 안타깝다.이 테이프를 유통시킨 공고 3년생 이모군의 경우는 부모가 보고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일본제 음란비디오 테이프를 자주 보면서 성에 관해 그릇된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이번 사건의 주역 김모군은 부모가 모두 직장일로 바쁜 틈을 타 자기집을 음란물 촬영무대로삼았고 중학생 동생에게까지 테이프를 보여주기도 했다.모두 명백한 부모의 잘못이다. ○둘,무책임한 학교 학교도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이 테이프가 지난 3월 새학기 시작과 동시 서울시내 중·고교에 독버섯처럼 번져나갔는데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고 하니 말이 되는 소린가.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일부 학교에서 이를 알고도 학교명예 실추를 우려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또 그 여중생이 복교이후 일주일에 1∼2차례씩 결석했으나 학교측은 아무런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으며 테이프 유통에 가담한 또 다른 김모군이 다니는 공고에서는 14일 전체학생 2천8백1명 가운데 97명이나 결석했다.이들이 학교밖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학교에서 알턱이 없다.학교교육이 과연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는 대목이다. 모순 덩어리인 이 사회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수 없다.이 사건이 표면화된뒤 서울 세운상가 일대에는 이들 10대들의 퇴폐장면을 담은 테이프를 사겠다는 어른들의 행렬이 끝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겉으론 청소년 문제를 걱정하는 척 하면서 흥미위주로 이를 구해 보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것이다.이곳에는 이 테이프외에 ‘흑장미’‘19세의 유혹’‘상록수’ 등 10대들이 출연한 또 다른 음란비디오 테이프가 10여종 있으며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한다고 상인들은 전하고 있다.이를 찾는 사람들은 누구인가.모두 그만한 동생이나 자식을 두었을 어른들이 아닌가.이들이 만들어내는 향락적이며 방탕한 사회환경은 우리 청소년들을 그냥 착실하게 자라도록 두지 않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셋,방탕한 사회환경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한탄만 하고 있어선 안된다.대책은 수없이 나왔다.실천이 요구되는 때다.청소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우리의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덤벼야 한다.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참사랑과 관심을 쏟는 일일 것이다.어른들의 맹성이 촉구된다.
  • 음란비디오 주인공은 중고생/“일 포르노 모방 재미로 찍었다”

    ◎제작 4명·판매 3명 검거/작년4월 첫 제작… 반응좋아 8월 또 촬영 서울 강남일대 일부 고교에서 나돌던 포르노 비디오테이프는 남자 고교생 3명과 여중생 1명이 지난해 4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일본의 도색테이프를 흉내내 출연·제작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여중생 최모양(15)은 당시 K중 1년 자퇴생으로 지금은 S중 2학년에 재학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포르노 테이프를 제작한 최양,김모(17·S공고 2년) 안모(17·〃)군과 최모(17·K고 1년)군 등 4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이 만든 테이프를 복사해 팔거나 돈을 받고 빌려준 K공고 3학년 김모 이모(18)군과 S공고 3학년 이모(18)군 등 3명도 붙잡아 철야 조사 중이다. 제작에 참여한 김군 등 3명은 서울 K중 동창으로 지난해 4월 김군의 집에서 일본 음란 비디오를 보면서 “우리도 한번 찍어보자“고 뜻을 모았다. 최양의 동의를 얻은 김군과 안군은 지난해 4월 강동구 천호2동 B연립 김군의 집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김군의 친구에게 빌린 8㎜ 가정용 캠코더로 번갈아 성행위를 하면서 카메라에 담았다. 김군은 이어 비디오를 찍은 사실을 남동생에게 말했고 이를 전해들은 동네 선배인 K공고 3학년 김군의 시달림에 못이겨 테이프를 건네주었다.K공고의 김군은 같은 반 이모군 등에게 이를 빌려주었고 얼마후 문제의 테이프에 대한 소문이 강남 일대 고등학교에 퍼지기 시작했다. 테이프를 제작한 김군 등은 테이프에 대한 ‘반응’이 좋자 지난 해 8월 같은 방식으로 또다른 테이프를 만들었다.이때는 안군이 빠지는 대신 최군이 끼어들었다. K공고 3학년 김군 등은 두번째 테이프도 넘겨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수십개를 복사,‘빨간마후라’와 ‘삼국지’ 등의 이름을 붙여 3만∼10만원에 팔거나 빌려주었다.
  • 학교폭력 보며 그 뿌리를 생각한다(박갑천 칼럼)

    역사에 악명을 남기는 유자광은 어려서부터 망나니였던 듯하다.부윤 유규의 서자인그는 몸이 날쌔고 힘도 세었다.밤낮없이 쏘다니며 도박을 하고 여자를 만나면 욕보이니 그 아버지는 자식으로 여기지 않았다.(〈해동야언〉 유자광전) 이같은 유자광의 개다리질은 서얼출신에 대한 당시사회의 차별대우에 울화통을 터뜨린 짓이었다고 할수도 있다.하지만 고려의 정승 한종유의 분대질은 그것도 아니었다.그또한 어려서부터 수십명 망나니들과 패거리지어 다니면서 시망스럽게 굴었으나 명문의 자제고보면 누가 함부로 했겠는가(〈용재총화〉3권).경우가 조금 다르긴해도 유자광이나 한종유나 요즘으로 말하자면 유족한 집안의 비행청소년이었던 셈이다. 흔히 비행청소년이다 하면 어려운 집안의 경우를 떠올린다.하지만 옛날에도 그랬듯이 잘사는 집안 자제인 경우가 적지 않다.그리고 오늘날에는 그 몹쓸짓이 더 다양해지고 모지락스러워지면서 살인에 이르기도 한다.문명화에 따르는 상승작용의 이징가미라 할까.그래서 이른바 학교폭력이라는 것도 이젠 여중고교에서 초등학교로까지 번져 나간다.일본은 14살짜리 중학생의 엽기적 살인사건으로 떠들썩한 터이지만 우리도 중학생의 스승폭행사건이 충격을 준다. 걱정들을 많이 한다.그러나 뾰족한 대안이 있는것은 아니다.“나쁜것이 번져나는 것은 마치 들불이 번져나는 것과 같다.가까이 가지 못할 정도로 세차다”(〈서경〉·반경)고 했듯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나빠질대로 나빠져있는 현실.치안력에는 한계가 있는것 아닐지.땅에 떨어진 윤리도덕·인성교육부재·전도된 가치관·금전만능주의·학벌중시 풍조… 등등 사회전반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 현상이지 학교나 학생의 문제만 떼어놓고 생각할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은 우리사회 병리의 한가닥일 뿐이다.삼풍사건이네 수서·한보사건에 대선자금문제… 등등과 같은.뭐니뭐니해도 맑은 윗물만이 근원을 다스려 나가는 길.“근원이 맑으면 그흐름도 맑고 근원이 흐리면 그흐름 또한 흐리다”(〈순자〉 군도편)고 하지 않았던가.한데 우리 윗물들의 현실은 어떤 것인고. 바르고 맑은 위라야 아래한테 대고 하는설득도 떳떳해지는 법.잘못에 대해 나무랄 자격 있 는사람 갖지 못한 사회는 불행하다고 했는데….병리는 고황에 들고 있는가.〈칼럼니스트〉
  • 가해 학생들의 고백(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2)

    ◎폭행↔보복 악순환… 가해자 양산/위협 못이겨 딴학생 끌어들여 청부폭력/맞지 않으려고 폭력서클 자진 가입도 학교폭력의 가장 큰 문제는 폭력이 폭력을 낳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선량했던 학생이 폭력에 시달리다 아예 폭력배로 나서는 경우가 흔하며 별다른 죄책감 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다. 룰렛게임식으로 재미삼아 담배갑 번호와 출석번호가 같은 동료학생을 골라 폭행하는가 하면 자신의 모임을 ‘의리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것처럼 미화해 폭력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지난 7일 동료 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금품을 갈취해 송파경찰서에 붙잡힌 여중생들은 “맞은 애들도 나쁜짓 많이 했는데 재수가 없어 우리만 나쁜 아이로 몰렸다”고 주장했다. 서울 A중학교 3년 김모군(16).또래들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한번 자퇴해 아직 중학생이다. 김군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불량학생들에게 매일같이 폭행을 당했다.견디다 못해 김군은 단지 얻어맞지 않으려고 2학년 초 ‘일진회’에 가입했다.약한 친구들에게서돈을 빼앗고 재미삼아 주먹을 휘둘렀다.다른 아이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자퇴까지 했다. 금방 후회한 김군은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복학했다.그러나 ‘일진회’대장인 이모군(16) 등은 김군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고 ‘배신자’라며 더 많이 괴롭혔다. 결국 김군은 일진회를 탈퇴하기 위해 ‘캡빵‘ 패거리와 패싸움을 하다 친구가 칼에 찔려 목숨을 잃고 나서야 제자리로 돌왔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중인 최모군(16)은 지난 4월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박모군(9·S초등학교 4년)을 “자전거를 고쳐주겠다”면서 빈 집으로 데려가 질식사시켰다. 폭력 학생들이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른 것이다. 서울 D공고 1학년이었던 최군은 상급생 폭력배들로부터 돈을 바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걸핏하면 폭행을 당했다.폭행을 당한 날이면 최군은 어김없이 악몽을 꾸었다.중위권이었던 성적은 점점 바닥으로 떨어졌다.몇 달을 시달린 끝에 차라리 돈을 ‘상납’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고 돈을 마련하려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르게 됐다. 최군은 “정말 제가 어리석었습니다.용기를 내 모든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고 도움을 청했어야 했는데…” 라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러나 “맞는 것은 정말 지긋지긋했다”면서 아직도 몸서리를 쳤다. 참교육학부모회 남경아 간사(29)는 “폭행을 당한 학생이 보복을 하려고 제2의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고 폭력학생들의 위협에 못이겨 다른 학생들을 ‘청부폭력’하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면서 “교사의 체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폭력문화에 물들고 있어 궁극적으로 폭력학생도 희생자라는 인식아래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중고생 57% “학교폭력 경험”/형사정책연 조사

    ◎여학생 피해 90년보다 3배 늘어/일 만화 유통 엄단… 대여업자 첫 입건 정부가 학원 폭력을 통치권 차원에서 근절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수립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내 남녀 중·고생의 절반 이상이 금품갈취·구타·협박 등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김택수)은 서울시내 20개 중·고교 남녀 학생 1천919명을 대상으로 ‘96년도 학교 주변 폭력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90년의 폭력 피해 36.1% 보다 20%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여학생들의 피해정도는 40.7%로 나타나 90년 13.6%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다. 남자 중학생은 75.2%가 학교폭력을 경험해 정도가 가장 심했으며,남고생 70.9%,여중생 45.4%,여고생 36.1% 순이었다. 피해 유형은 구타가 41%로 가장 많았다.이어 금품갈취 28%,괴롭힘 23%,위협이나 협박 19% 등의 순이다. 구타의 형태로는 얼굴 뺨 머리 등을 손이나 주먹으로 맞은 사례가 35%,발로 차이거나 할큄이 22%,둔기로 맞은 경험이 6%,뜨거운 것으로 지짐을 당하거나 목을 졸린 경우 4%로 조사됐다. 특히 흉기로 위협을 당하거나 실제 흉기에 찔리거나 상처를 입은 사례도 각각 7%,3%에 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6일 이같은 학원 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각종 범죄를 부추기고 있는 일본 만화를 불법 복제해 유통시키고 있는 국내 출판·판매업자와 만화방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검찰은 일본 만화의 국내 유입 및 판매 경로 등에 대한 실태 조사를 거쳐 불법 복제업자 등을 엄중 사법처리키로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도 5일 마약에 중독된 주인공이 어머니와 남동생을 살해하는 패륜적 내용을 담은 일본 만화를 청소년들에게 대여한 만화방 주인 한모씨(41·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대해 처음으로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C서점에서 만화책 2백여권을 구입하면서 일본만화 ‘암흑가의 특별경찰’ 1·2권을 각각 1천원에 사들여 서울 송파동 S만화방에 진열해두고 청소년들에게 열람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고 복교생 재탈선 많다

    ◎30%가 “부적응”… 상당수 학교폭력에 관련/학교측 소극 대처·학교담당 검사제 실효 없어 퇴학 당했다가 재입학한 중·고교 복교생들에 대한 세심한지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상당수가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탈선하지만 당국이나 학교측의 ‘특별관리’는 구호에 그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최근 잇따른 학교폭력에 복교생 상당수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9월1일 퇴학생의 복교조치를 허용한 이후 6월말 현재 복학한 중·고교생은 1만4천526명이다.하지만 3명중 1명꼴인 5천265명이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18일 주변 학생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조모양(16)을 때렸던 여중생 5명 가운데 이모양(17) 등 2명은 복교생이었다. 같은달 21일 ‘일일 주점’을 열어 동료·후배들에게 수백만원어치의 표를 강매,경찰에 검거된 7명의 학생 중에도 복교생이 포함됐다. 경찰이 2일 폭력서클 ‘수진이파’를 결성,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송모양(15) 등 3명도 복학이 가능한 중학교 중퇴생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에 복교생들이 직접 가담하기도 하지만 다른 학생들이 폭행에 가담하도록 분위기를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서울 O고의 학생부장은 “복교생이 끼어들면서 학원폭력이 지능화,조직화되고 있으며 외부 세력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복교생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측은 복교생이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소극적인 대응에 그치기 일쑤다.더 큰 일을 저지를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서울 K고의 한 교사는 “복교생들이 주변 학생들에게 자신의 무용담을 자랑하고 보란 듯이 교사에게 대들기도 한다”면서 “수업시간에 코를 골며 잠을 자도 내버려두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서울 S고의 한 교사는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는 현재의 학원폭력을 척결할 현실적인 지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학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시행 중인 ‘학교담당 검사제’도 해당검사의 업무과중으로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담당 검사는 386명이지만 대상학교는 3천219개로 검사 1명이 9개교 가량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 17평 전세사는 부부교사/북한돕기 1천만원 성금(조약돌)

    ○…생활형편이 넉넉하지 않는 부부교사가 익명을 요구하며 북한동포돕기 성금으로 1천만원을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촌지 가계부 사건으로 교권이 실추된 가운데 이들 부부교사의 선행은 참교사의 길을 가고 있는 교사가 얼마든지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30일 김기훈(35·마산 합포여중),정진미씨(28·마산 북성초등학교) 부부교사가 지난 25일 적십자사 경남지사에 북한동포돕기 성금으로 1천만원을 내놓고 갔다고 밝혔다.이들 부부교사는 최근 언론을 통해 북한동포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이를 그냥 넘길수 없어 1천만원의 성금을 내기로 했다며 적십자사측의 끈질긴 부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고 돌아갔다는 것. 결혼 4년째로 2살된 아들과 함께 창원시내 17평짜리 전세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 부부교사는 평소에도 틈틈히 사회복지시설 등에 성금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창원=강원식 기자〉
  • 김 대통령­하시모토 정상회담 의미·내용

    ◎대북공조엔 일치… 어업협정 평행선/대북식량­4자회담전 대규모 지원 유보/어업협정­독도문제·EEZ 이견 못좁혀 하시모토 일본총리는 23일 밤 뉴욕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인도적 식량지원을 재개할 뜻을 시사했다.「한국의 요청이 있으면」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으나 식량재개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김영삼 대통령도 명백한 언급은 않았지만 일본측의 인도적 지원재개를 양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일본은 곧 세계식량계획(WFP)등을 통한 인도적 대북지원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지난해 8월이후 일본인 여중생의 납북사건,그리고 북송 일본인처의 일본방문 문제로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북한에 대한 지원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물론 EU까지 대북지원에 나서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북한지원을 외면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관측된다.때문에 김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의견을 떠본 것 같다. 한국정부도 인도적 대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일본의 동참을 막을 이유가 없다.다만 정부차원의 대규모식량지원은 4자회담과 남북 긴장완화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일본측은 이에 동의하고 있다.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식량난이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들며 한미일 3국간 공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하시모토총리는 이날 어업협정 개정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 1주년인 7월20일까지 어업협정 개정시한이라도 합의하자고 요청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실무협의를 계속하자』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EEZ,독도문제까지 포함,어업협정개정을 놓고 양국간 「평행선」이 이어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일청소년 포럼과 역사공동위 등 미래지향적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는 점도 평가했다.제1차 역사공동위가 금년안에라도 열릴 것을 희망했다. 김대통령은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5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졌다.올해는 1월말 벳푸에 이어 5개월만에 재회동이다.두 정상이 모두 뉴욕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많은 현안이 논의되진 못했지만 일미방위협력 등 한일간 결론지어야할 현안은 더 남아있다.
  • 이지메(외언내언)

    일본의 아쿠다가와상을 받은 유미리의 「가족시네마」에 보면 재일동포인 그는 「이지메」의 좋은 표적이 되어 그들의 놀림과 시달림에 견디다 못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대목이 나온다.「교실에 들어서기만해도 숨이 가빴고」 그래서 교실대신 도서관에 가서 그곳의 모든 책을 독파하면서 문학을 하게 되었다.그러나 그것은 유미리만의 특별한 경우이다. 교실에서 누군가 나를 기다리는 「악마」같은 존재가 있다고 한다면 등교길이 결코 즐거울 리가 없다.엉뚱한 시간에 가방을 둘러메고 길거리에 서성거리는 소년소녀는 이른바 그 「이지메」란 괴물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표적에 틀림없다.학교에 가기가 무서워 비디오방이나 만화방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가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왜 무단결석을 했느냐」고 몰아붙일 것이다.이래저래 소외당하는 마음은 점점 더 왜소하고 의기소침해져서 왜 사는지조차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아파트 14층에서 투신자살한 여중생의 경우도 「같은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죽고싶다」고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고있다.6개월전부터 10여명에게 돈을 빼앗기고 꼬집히고 머리카락을 쥐어뜯겼다고 했다.또 「언니」라고 부르지 않았거나 거리를 지나다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전깃줄에 묶여서 7시간이나 감금당하고 무릎으로 기면서 개짖는 소리를 내도록 하는 가혹행위도 있었다. 「이지메」란 이미 알려지다시피 약자를 얕잡아보는 일본인의 야비한 근성의 잔재로 어떤 한 사람을 여러사람이 놀리고 들볶고 학대하는 일이다.학교에서 반단위로 형성되거나 학년단위 학교끼리의 또래,또래끼리의 전혀 다른 집단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전에는 돈깨나 있거나 「주먹」깨나 쓰는 공부못하는 아이들이 공부잘하는 「샌님」을 놀리는데서 비롯됐다. 어쨌거나 쉽게 말해서 남의 돈을 빼앗고 이유없이 남을 때린다면 「거지」나 「도둑」,폭력배에 다를 바가 없다.누구라도 가장 순수해야할 소년기를 강탈하고 짓밟을 권리는 없다.무자비하리만큼 아픈 매로 다스려 우리의 학교와 교실에서 이지메따위는 몰아내야 한다.그리고 밝고 명랑한 학창생활에서의 우정의 소중함을 깨우쳐줘야 한다.
  • 최정은 초등부 최우수상/서울신문사 후원/환경 글짓기 25명 입상

    한강환경관리청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환경보전글짓기대회에서안양시 덕천초등하교 6학년 최정은양의 「우리 안양천의 답사기록문」이 초등부 최우수작품으로 뽑혔다. 소설가 임동헌,시나리오작가 최희성, 시인 박은숙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팀은 10일 『중·고등학생들이 낸 작품의 대부분은 환경의 갖가지 자료를 제시하는 수준에 머물러 최우수작품을 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글짓기대회에는 초등부 738편,중고등부 483편 등 모두 1천281편이 응모됐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초등부 최우수상=최정은 ▲우수상=김세미(오산 성산) 안지호(서울 일원) 김민지(의왕 왕곡) 임주연(산남) 구슬(성산) ▲가작=김나래(봉일천) 최지은(곡선) 장윤주(명학) 설총명(미금) 김영은(치악) 한지원(지동) 이재원(수원 효정) 이지선(원천) 문유정(토성) 홍준휘(방학) ◇중·고등부 ▲우수작=성환히(평촌중) 안유나(일죽중) 박슬아(기흥중) 김아름(강일중) ▲가작=정다영(동덕여중) 이현진(강일중) 왕세진(안양여중) 이지나(개봉중) 임선주(의왕부곡중)
  • 탄천 쓰레기 20톤 말끔히/22개 중고생·시민 7천여명 참가

    ◎서울신문사·서울시 주최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탄천 현장 캠페인」이 8일 상오 9시30분부터 2시간30분동안 서울 강남구 수서동 탄천에서 강남구청 주관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휴일인데도 세종고·구정고·단국공고·경기고·서초전자고·중산고·수도전기공고,수서중·언주중·대명중·개원중·숙명여중·신구중·서운중·경원중·도곡중·신동중·대청중·언북중·휘문중·청담중·역삼중 등 22개 중·고교생과 시민 7천여명이 참가했다.특히 200여명의 학생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행사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강남구 산하 환경·직능단체와 관계공무원 등도 참가해 관내 하천에 대한 정화의지를 다졌으며 이재창 강남구의회 의장,이경배 강남구 부구청장,박해영 강남교육청 장학사,이중호 서울신문 환경운동본부장 등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탄천교에서 광평교에 이르는 2㎞의 둔치와 하천에 널린 비닐 및 플래스틱 용기·휴지·빈강통·빈병 등 생활쓰레기 20t을 말끔히 치웠다. 한강의 지천인 중랑천,양재천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마련된 이날 「깨끗한 한강지키기 캠페인」은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한국방송공사(KBS)가 후원하고 한국암웨이사가 협찬했다.
  • 고교생이 10대 윤락 알선/광주·서울서 4명 영장

    고교생들이 윤락을 알선하거나 가출한 여중·고생들을 인신매매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6일 무허가로 속칭 「보도집」를 차려 10대 소녀들에게 윤락을 알선한 김모군(18·광주 D실고 2년) 등 2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 등은 지난해 12월 광주시 북구 신안동 225의 5에 월세방을 얻어 「라인보도집」이라는 상호를 걸고 홍모양(17) 등 70여명을 고용,단란주점 등에 접대부로 소개하고 한사람당 5천원씩 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모두 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 「정보가족」 선정 허용호씨 일가

    ◎3대가 「컴」친구… “어느새 가화만사성”/1대 조순애씨­워드로 반상회보 제작 「첨단 할머니」/2대 허씨 부부­전공·사랑·직업 3위 일체된 「컴」커플/3대 민재·희재­환경미화·학교과제물 PC로 “척척” 『며늘아가,고모생일 축하꽃다발은 내가 PC통신으로 주문해 보냈다』,『할머니,저하고 컴퓨터 게임하고 놀아요』,『엄마,어제 인터넷으로 최신영화 「주라기 공원2」그림들을 캡쳐받았어요』 어머니 조순애씨(63),두 딸 민재(14·숙명여중 2년),희재(9·대도초 2년)와 함께 사는 허용호(41)·이영순(41·여)부부 가족의 대화에는 컴퓨터와 연관된 내용이 유난히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가족 3대가 나이에 상관없이 컴퓨터를 자기생활에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허씨 가족은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최근 정보문화의 달 1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정보가족」. 육순을 넘긴 나이지만 조씨는 교회권사및 동네 반장으로 워드프로세서를 이용,성경교재를 만들거나 반상회보를 제작한다.손녀들의 스케줄 관리도 해주고 PC통신의 홈뱅킹·홈쇼핑을 가사에 이용한다.통신을 통해 증권이나 부동산시세를 알아보며 「푼돈투자」를 하는 것도 쏠쏠한 낙이다. 민재는 장래 화가가 되고파 한다.인터넷에 들어가 그림,만화,영화관련 사이트를 뒤지고 다니며 꿈을 키운다.워드프로세서로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학교 환경미화작업에도 컴퓨터를 이용,친구들사이에서 「컴퓨터 전문가」로 통한다. 막내 희재도 만만치 않은 「컴키드」.생일초대장을 PC로 제작해 친구들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일기쓰기나 동화작성등 워드프로세서의 응용폭이 제법이다.한번은 학교과제물인 가족독서신문를 컴퓨터로 편집,급우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허씨부부는 모두 컴퓨터를 업으로 삼고 있는 이 계통의 전문가.허씨는 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업체 미국 오라클 한국지사의 협력업체담당이사이고 이씨는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 부장으로 사내 네트워크 및 사무자동화,인터넷 보안 등을 맡고 있다.이들은 홍익대 전산학과 동기로 캠퍼스 커플. 『3년전 처음 집에 컴퓨터를 들여놓은뒤 아이들이 게임에 몰두하는 것을 보고 시어머니까지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접하게 됐어요.이제는 서로 엇비슷한 수준이 돼 생활도구로,대화의 소재로,놀이수단으로 컴퓨터가 가정화목의 다리가 돼 주고 있죠』,『컴퓨터를 알수록 신기하다는 생각밖엔 안들어요.어려서 듣던 도깨비 방망이가 이것이구나 싶기도 하고 늘그막에 새 세상을 만난 기분이죠』 한 목소리가 된 고부의 컴퓨터 예찬이다. 허씨는 『부모가 컴퓨터를 잘 알면 아이들의 컴퓨터 오용과 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부모들도 배움에 인색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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