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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에로영화제 ‘불발’

    국내 최초로 기획된 성인영화제가 장소를 제공키로 했던 극장 측의 계약취소로 ‘불발’로 끝나게 됐다. 영화홍보사 ‘젊은 기획’은 15일 서울 중구 정동 A&C극장(구 정동문화예술극장)에서 오는 17일 개최키로 했던 ‘제1회 성인영화 아카데미’를 극장측사정으로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극장측은 ‘젊은 기획’에 보낸 사유서에서 “중구청이 극장 이웃에 예원학교 이화여고 창덕여중등 학교가 위치해 있음을 들어 성인영화와 관계된 행사를 개최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해 와 장소대여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 내일 부산 구포장터 3·1만세운동 재연

    부산 구포장터에서 벌어졌던 3·1만세 운동이 13일 오후 1시30분 북구 구포시장 일대(구포만세거리)에서 80년만에 재연된다. 참가규모는 지역상인과 주민,학생 등 2,400여명에 이른다.부산지방보훈청과 부산북구청이 주관하고 북구 낙동문화원이 주최한다. 참가자들은 구포여중에 모여 3곳으로 나눠 구포역 광장까지 30여분간 행진하며 80년전의 감격을 되새긴다. 만세운동은 5일장인 구포장이 열렸던 1919년 3월 29일(음력 2월 28일)일어났다.경성의학전문학생 楊奉根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구포면 서기 林鳳來씨와 함께 지역 청년들과 상인들을 설득하면서 불을 지폈다. 밤새워 독립선언서와 태극기 ‘대한독립만세’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만들었다. 당일 장을 보러나온 사람들과 상인 등 1,200여명이 독립을 외쳤다.일경의발포로 9명이 부상했으며 42명이 투옥돼 옥고를 치렀다. 부산l金政韓jhkim@
  • 젊은기획 ‘성인영화 아카데미 시상식’

    오는 20일 ‘부기나이트’를 개봉하는 영화홍보사 젊은 기획은 국내 최초로 ‘성인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을 갖는다.이 대회는 오는 17일 오후7∼11시서울 중구 정동의 영화관 ‘A&C’(구 정동문화예술극장)에서 열린다.‘부기나이트’는 포르노 배우의 야망과 번민을 다룬 미국 영화. 시상 후보작은 지난해와 올해 개봉·출시된 성인 영화·비디오 15편.영화는 ‘처녀들의 저녁식사’ ‘정사’ ‘실락원’ ‘물위의 하룻밤’ ‘마지막시도’ 등 5편이고 비디오는 ‘누들누드’ ‘모텔 선인장에서 생긴 일’ ‘야시장 12’ ‘젖소부인 바람났네’ ‘광순 생각’ ‘애마 섹시월드 2’ ‘여중괴담’ ‘나가요 촌’ ‘과부들의 저녁식사’ ‘옥문단’ 등 10편이다. 18세 이상으로 오는 8∼14일 http:///cinema.chosun.com으로 접속하면 수상작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젊은기획은 “‘16㎜ 비디오 영화’로 대변되는 성인영화는 관심밖으로 밀려나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성인영화를관심의 중심부로 끌어내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사랑의 삼각고리맺기’ 큰 호응

    혼자사는 노인과 학생,공무원 등을 하나의 고리로 잇는 전북 진안군의 ‘사랑의 삼각고리 맺기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진안군에 따르면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함을 일깨워자립의지를 높이며 학생과 공무원들에게는 경로·효친사상을 키우고 봉사활동 기회도 마련해 주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이 결연사업을 펼친 결과 한달만에 사랑의 고리 513개가 만들어졌다. 교육중이거나 파견중인 공무원 수를 감안하면 군청 공무원 전원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결연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노인들을 찾아 말벗이 되거나 집안 청소와 잔심부름도 도와주고 있다.이를 통해 학교에서 요구하는봉사활동도 자연스럽게 해결한다. 설날 직전이던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동안은 ‘만남의 장’이 마련돼 노인들과 학생,공무원간의 따뜻한 만남도 이뤄졌다. 사랑의 삼각고리 사업으로 진안읍 군상리 朴말순할머니(69)를 알게 된 趙원민양(14·진안여중 1학년)은 “1주일에 1∼2차례 할머니를 찾아가 말벗이 되고 집안 일도 도와드리는데 갈 때마다 할머니가 매우 즐거워 하셔 뿌듯하다”고 말했다. 林守鎭군수는 “세계노인의 해를 맞아 경로·효친사상을 확산시키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자원봉사자와 사회단체들의 참여를 통해 결연사업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은반요정 나리-예지 황홀한 묘기 펼친다

    비엘만 스핀-.‘세계적 은반요정’ 남나리(13)와 국내 최고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신예지(15경희여중 3년)가 한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를 선보인다. 두 요정의 묘기는 5일 오후 7시 그랜드 하얏트 호텔 특설링크에서 펼쳐진다.남나리와 신예지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최고의 고난도로 불리는 ‘비엘만 스핀’ 등의 연기로 팬들을 매료시킨다. 비엘만 스핀은 한쪽 다리를 등뒤로 머리끝까지 들어올린 상태에서 8번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허리가 반원을 그릴 정도로 몸의 유연성을 지녀야 가능한기술이다.80년대 스위스의 피겨스타 비엘만이 처음 시도,성공해 붙여진 이름이다.지금도 이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선수는 남나리와 타라 리핀스키등 손으로 꼽을 만큼 극히 일부다. 남나리는 지난 전미주니어선수권에서 ‘비엘만 스핀’을 완벽하게 연출,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그 모습이 미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화제를 모았다.미국대표팀코치 존 닉스씨는 “인체의 아름다움이 극치에 달한 표현”이라고 극찬한다. 우연치고는 묘하게도 신예지의 특기도 비엘만 스핀이다.신예지는 지난해 3월 전국종별선수권 등 3개 대회를 석권,더 이상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지난해 11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12위에 올라 국내 피겨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남나리는 5살때 외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스케이트장을 처음 찾은 뒤 닉스씨의 손에 키워졌고 신예지는 6살때 대표팀 코치인 고모 신혜숙씨(41)의 권유로 스케이트를 신었다.12살때에는 ‘천재요정’이라는 화제속에 사상 최연소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남나리는 3일 고국에 도착한 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미국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신예지는 4일 “올림픽에 꼭 출전해 나리와 금메달을 겨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운 kkwoon@
  • 금천구, 문화거리 만든다

    금천구(구청장 潘尙均)는 3일 시흥동 서울은행사거리∼동일여중고앞 970m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구는 구의 상징물인 은행나무가 많은 이곳을 211억8,000만원을 들여 오는 2000년 말까지 환경친화적인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도로 양쪽에는 마로니에 238그루를 심고 화분대 150개를 설치하는 한편 도로변에는 어린이공원을 만들어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은행나무∼범일운수앞 250m구간에 사물놀이와 소규모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과전시회장을 갖춰 대학로처럼 꾸밀 계획이다. 金龍秀
  • 인천 화도진축제 오늘 ‘팡파르’

    인천시 동구의 전통적 축제인 제10회 화도진축제가 2일 화도진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축제에는 시지정 무형문화재 7호인 가곡(歌曲)의 수석 전수자인 신삼호씨를 비롯해 국선 초대작가인 서예가 최규천씨,인천향제 줄풍류 보존회,박문여중 은율탈춤팀 등이 참여하는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열린마당’과 ‘축제마당’으로 구성된 축제는 오전 10시 노인회 풍물단과 송림6동 농악대가 구청을 출발,송림로터리·배다리를 거쳐 화도진공원에이르는 지신밟기행사로 시작된다.이어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보유자인 국악인 이선비씨의 기묘년 새해축원 경사굿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축제마당은 민속공연과 민속놀이로 나뉘어 오후 3시까지 곳곳에서 이어진다.민속공연은 사물놀이 외줄타기 서도민요 줄풍류 풍물놀이 은율탈춤 판소리 등이 동헌마당에서 펼쳐진다.민속놀이는 내사마당과 동헌마당에서 윷놀이 팔씨름 떡치기 새끼꼬기,야포전시장에서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내사정문에서는 연날리기 등이 각각 벌어진다.
  • 2년제 중·고교 문연다

    2년제 고등학교와 중학교 3곳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25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부터 서울 경일경영정보고,전남 목포 제일정보고,부산 신성여중 등 3개교가 1년에 3학기인 2년제 학제를 도입,수업을 시작한다. 일반 중·고교와는 달리 근로 청소년과 일반 학교 탈락자, 주부 등을 교육대상으로 하는 ‘사회교육시설’이지만 학업을 마치면 중·고교 졸업 정규학력을 인정받는다. 운영 결과가 좋으면 1년 3학기,2년제는 일반 중·고교로 확대 실시될 전망이다. 올해 문을 연 부산 신성여중은 4개 학급 216명의 정원을 채워 곧 1학기 수업에 들어간다. 86년에 개교,2·3학년 재학생들이 있는 경일경영정보고와 제일정보고도 각각 200명과 1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올해 신입생들은 현재 2학년 학생들과 같이 졸업하게 된다. 이 학교들의 1학기는 3∼6월,2학기는 7∼10월,3학기는 11월∼다음해 2월까지다. 수업 일수는 학기당 90일 이상이며 교육 과정에서의 이수단위는 현행 204단위에서 168단위 이상으로 낮춘다. 경일경영정보고鄭承澤교장은 “2년제 학교는 사회에서 소외당한 청소년들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나 중학교만 다닌 사람들이 교육을 짧은 기간에 마치도록 하기 위해 설립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 담당자는 “정규학교와 같은 학력을 인정받는 이들학교에 2년제를 2년 동안 시범 운영해 교육 성과를 평가해 볼 계획”이라고말했다.
  • 서울 14연속 우승…동계체전 폐막

    ┑용평연합┑서울이 동계체전 14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서울은 12일 용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마지막날쇼트트랙과 알파인스키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종합점수 473.5점(금 58 은 49동 47)을 획득,노르딕스키에서 돋보인 강원도(446점,금 60 은 50 동 52)를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은 종합 시상제를 도입한 86년부터 달려온 정상을 지켰고 경기도가 375점(금 27 은 33 동 25)으로 3위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중부 500m와 1,000m에서 나란히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2관왕에 오른 ‘차세대 기대주’ 윤희준(서울 오금중)은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서 우승한 허승욱(윌슨코리아)은 이날 알파인스키 남자일반부 회전과 복합(슈퍼대회전+회전)까지 석권,4관왕에 올랐다.
  • ‘폰팅 원조교제’ 무더기 적발

    인천지검 강력과는 1일 폰팅을 통해 알게 된 여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에게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윤락행위방지법 위반)로 高모(37·은행원),金모씨(43·전자부품 제조업체 대표)등 4명을 구속하고 洪모씨(48·회사원)등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高씨는 지난해 10월 생활정보지에 난 ‘xxx-폰팅’ 전화광고를 통해 張모양(17·여·B여상2년)을 만나 1회에 화대 10∼12만원씩을 주고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여관 등지에서 張양과 성관계를 가져온 혐의다.
  • 시청자 주권시대 막이 오른다

    올해 과연 시청자 주권시대가 개막될까. 방송사들이 시청자 중심의 열린 방송을 목표로 내세우고 옴부즈맨 프로를황금시간대에 편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또 방송사상 처음으로 시청자가직접 제작하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Public Access Program)도 도입하려한다. 퍼블릭 엑세스 프로그램은 미디어 제작과정에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대중운동의 한 모습으로 선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다.수용자 주권의 실현과 미디어 운동을 통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MBC는 토요일 6시,10대 취향의쇼를 폐지하고 새로 편성한 가족프로 ‘가족캠프’에 학생들의 3분영화코너를 만들었다.두 학교의 학생과 부모,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프로는 학생 스스로가 찍은 관심사와 생활모습을 보여주게 된다.첫방송은 30일. 이에 앞서 인천방송 iTV는 ‘당신의 채널’을 22일 밤 9시30분 첫방송했다.학생들의 시각에서 왕따 문제를 짚어본 ‘왕따’와 98년 청소년 영상페스티벌 금빛대상 수상작인 분당서현고 3년 배원정·정현철의 ‘삼대 구년’를 방송했다.‘왕따’는 ‘너희가 중딩을 아느냐’로 화제를 모았던 영파여중 방송반이 만든 작품.매주 30분동안 초등학생부터 독립영화까지 시청자 영상제작물을 방영한다.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중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는 KBS의 ‘시청자칼럼 우리사는 세상’을 들 수 있다.방송시간은 5분에 불과하지만 시청자가 직접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방송을 통해 고발하는 내용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옴부즈맨 프로로 KBS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와 MBC의 ‘TV속의 TV’가 있고 SBS도 ‘열린 TV시청자 세상’을 신설한다.SBS는 2월6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에 45분동안 ‘성역없이’ 방송,시청자의 비판을 무삭제 방송하고,지적사항은 추적해서 결과를 확인한다.
  • 김문정 세계Jr쇼트트랙 ‘세계新’

    김문정(17·정신여고)이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99세계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844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김민정은 1,000m에서도 1분32초702로 골인해 주민진(보성여중·1분32초806)과 전다혜(대구여중·1분32초989)를 제치고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김문정은 강원동계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훈련중 부상당한 원혜경(고려대)을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최근 기량이 부쩍 향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 중학생들 ‘殺人 망년회’ 취중 4명이 친구 때려 숨지게

    망년회를 하던 남녀 중학생 9명이 술을 마시다 친구를 때려 숨지게 했다.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29일 술에 취해 학교친구인 崔모군(16·서울 강동구 길1동)을 때려 숨지게 한 朴모군(16·하남시 감북동)과 李모군(16·서울 강 동구 성내3동) 등 서울 B중학교 2학년생 4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 다. 경찰에 따르면 朴군 등은 전날 밤 9시쯤 朴군의 집에서 1㎞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崔군을 비롯해 崔모양(16) 등 여중생 4명과 함께 망년회를 하 며 술을 마시다 술에 만취한 崔군이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집단폭행해 숨지 게 한 혐의다. ?갸熾? l 金丙哲 kbchul@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IMF 실직자 청소년 지킴이로

    ◎공공근로 일환 학교앞 유해업소 감시 성과/초중고 주변 게임방 돌며 문제학생 선도/편의점 순회 성인잡지 판매중단 요청도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H인터넷 게임방.‘청소년 보호위원회’신분증을 가슴에 단 중년의 두 남자가 게임방에 들어와 컴퓨터게임에 정신이 팔린 학생에게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시간에 지금 뭐하는 거냐”고 꾸짖었다.한 학생은 “왜 참견이냐”며 황급히 자리를 떴지만 옆에 있던 다른 학생은 ‘잘못했다’며 용서를 빌었다.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청소년 선도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다름 아닌 ‘IMF실직자’들이다. 기독교 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서울시의 허가를 얻어 실업자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펼치고 있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공근로사업이 실직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기 드문 성공사례다. 이들도 처음엔 일당 2만∼3만원 때문에 호구지책으로 삼아 이 일을 시작했다.그러나 학교 주변을 순찰하면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초기엔 ‘기윤실’에서 시키는 일만 했지만 자체회의를 통해 활동목표와 선도요령 등을 스스로 찾을 정도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차츰 변해갔다. 서울시내 500여개 편의점 본사들을 일일이 찾거나 공문을 보내 성인잡지 판매중지를 요청하는가 하면 이를 시정하지 않는 편의점 앞에서는 시위를 해 280여개 편의점에서 성인잡지가 사라지도록 만들었다.음란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폰팅광고를 게재한 생활정보지 회사를 설득해 이를 자제토록 했다. 방학중인 지금은 학교주변 유해업소 및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해환경지도’를 만들고 있다. 한 때 중소기업 공장장이었던 朴炳鎬씨(44·관악구 봉천동)는 “온돌방이나 침대가 있는 비디오방,폰팅으로 알게 된 남자의 아이를 밴 여중생 등 우리 청소년의 어두운 현실을 직접 접하면서 이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 위험수위 넘어선 교권침해(사설)

    최근 학교현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사태는 충격을 넘어 허탈감을 안겨준다. 초등학생 아들이 차별대우 받는다고 생각한 아버지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담임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리는가 하면,여중생이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고,고교 교사가 학생에게 체벌을 가했다고 학교에서 수업준비 도중 경찰에 연행된 일은 단순한 교권침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교육의 붕괴를 예고하는 것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로 표현되는 교사에 대한 지극한 존경심은 사라진지 오래라 하더라도 교사가 최소한의 인권도 보호받지 못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러 학생들 앞에서 교사가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회는 동물 집단이지 인간 사회라고 말할 수 없다. 전화로 학생 체벌 신고가 들어 왔다고 순찰차가 달려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와 학생을 함께 연행한 경찰의 처사도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교육공무원법과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규정된 학원안에서의 교원 불체포 특권을 들먹일 필요도 없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경찰의 업무처리 방법은 경솔하기 그지 없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찰 개입은 교내에서 처리할 수 없을 때를 위한 것이지 이런 경우에까지 남발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교사 경시 풍조와 교권의 추락을 경찰공권력까지 거들어서는 안된다. 최근의 교권침해 현상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올 한해 동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70건에 이르고 그중 40건이 학부모에 의한 교사폭행에 관한 것이다. 물론 이 지경에까지 이른데는 교사들 책임도 없지 않다. 교육적 차원을 넘어선 체벌과 낯뜨거운 촌지 요구에 학원장의 돈을 받고 학생과 시험문제를 넘겨주는 등 교사이기를 포기한 일부 교사들이 교권추락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교사들의 자질향상과 함께 더 이상 교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겠다. 교사와 교권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교원의 이익을 보장해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백년대계의 올바른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교권이 무너지면 교사는 물론 학생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고 결국 교육이 무너진다. 교육이 무너지면 우리 사회의 도덕성도,존립기반도 함께 무너진다. 교사가 학생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가정교육과 사회교육이 이루어지고 학교현장에 밀착한 교육정책이 펼쳐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여교사 머리채 잡고 폭행/여중생 2명 사전 영장

    인천 계양경찰서는 11일 꾸지람하는 여교사를 폭행한 인천 모 여중 S양(15·3년)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영어 수업시간에 여교사 S씨(35)가 잡담을 한다고 나무라자 반항하며 S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욕설을 퍼부은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행위가 형법상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교사를 폭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반 인륜적인 행위”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동료와의 관계(全敎組 교사 복직이후:下)

    ◎기대와 불신­호의와 경계 상존/주위 눈총에 어색한 행동/때론 심리적 동요 느껴/합리적 개혁비판·실천 교직사회 모범 거듭 다짐 기대와 불신,호의와 경계…. 복직한 전교조 교사들 대부분은 동료교사들로부터 받는 상반된 느낌이 당혹스럽다. 더 불편한 것은 ‘뭔가 다른 사람’으로 여겨진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강박 속에서 일거수일투족이 부자연스럽기만 하다. 이들 대부분이 보이는 현재의 신중한 행동거지는 9년여 동안 달라진 교직사회에 대한 조심스런 탐색의 의미도 갖는다. 이들이 2개월여의 짧은 복직기간 동안 동료 교사들에게서 받은 느낌 중에는 ‘은근한 기대감’도 있다. 서울 선린정보산업고에 복직한 李秀浩 교사(50·국어담당)는 전교조 출범을 주도한 핵심인물로,현직 수석부위원장인데다 서울시 교육위원까지 지냈다. 그는 경력의 덕(?)을 톡톡히 본다. 그는 “교장선생님이 따로 불러 학교운영에 대해 대화를 나눈 일이 심심찮게 있었다”면서 “열악한 실업계 학교의 교육정상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이 경력 때문만이 아니라 교직사회에 형성된 전교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하고 싶어한다. 동료교사들과의 보이지 않는 벽은 이들이 호소하는 고통의 대종이다. 金孟圭 교사(41·서울 동마중·도덕 담당)는 “경계심 때문인지 말을 걸어오는 선생님들이 거의 없다”면서 “그렇다고 막 들어온 사람이 먼저 친해보려는 것도 어색한 일”이라며 곤혹스러워 했다. 그가 더 안타까워하는 것은 교사들간에 스스럼없었던 해직 전의 인간적인 분위기가 사라진 점이다. 金교사는 “교사들이 교육개혁의 와중에서 방향감각을 잃을 정도로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방과 후 술자리를 통해 이야기꽃을 피우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입바른 말로 주위의 눈총을 받는 경우도 있다. 서울 모여중에 복직한 L교사는 그새 몇차례 교장과 설전을 벌였다. 그는 “복직 직후 교장선생님이 직원회의를 통해 평교사들에게 교원정년단축의 부당성을 강변하는 것을 보고 회의방식의 관료적 경직성을 면전에서 지적하자 적지않게 당황하더라”면서 “이후 일부 교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宋春燮 교사(42·경일초)는 “교내 직원연수시간에 교원정년단축 문제에 대해 흥분하지만 말고 자성의 기회로 삼자는 발언을 한 것이 동료교사들 사이에 찬반논란을 일으켰었다”고 말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내년 7월 전교조가 합법화되는 만큼 복직교사들의 책임이 막중해졌다”면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실천자로서 교직사회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열악한 봉급·불안한 지위(全敎組 교사 복직이후:中)

    ◎변두리·실업계 발령… 차별대우 불쾌/경력공백 보상 못받아/해직기간만큼 승진 족쇄/색안경낀 근무평가 우려 서울 B고에 복직한 전교조 L교사(52·국어 담당)는 지난달 복직 이후 첫 봉급명세서를 받고 난감해 했다. 명세서에 찍힌 수령액은 120여만원.해직기간을 전혀 인정받지 못한 채 해직 전 15년간의 교직 경력만 반영한 액수였다. 그나마 해직 전 연금을 복직 뒤 합산토록 신청한 L교사는 해직 때 탄 연금마저 반납해야 한다. 게다가 파면을 당했던 L교사는 규정에 따라 일반 해직교사들이 받는 연금의 50%인 1,200만원만 받고 학교를 떠났지만 반납할 땐 정상연금인 2,400만원을 물어야 한다. 여기에 해직기간 9년 동안의 이자까지 합쳐 L교사가 내야 할 돈은 모두 6,500만원. 4년동안 분할상환키로 했지만 매달 170여만원을 내야 한다. 월급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지난 9월 복직한 전교조 교사들은 70여명. 이들 가운데 교직기간이 3년 이하인 교사들은 신규채용방식으로,3년 이상인 교사들은 특별채용방식으로 복직했다. 이는 형식상의 차이일 뿐 해직기간을 인정받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남은 교직기간 중에도 봉급과 승진 등에서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 N중학에 복직한 S교사(44·국어담당)의 경우엔 지난달 월급으로 104만원을 받았다. 해직기간 동안 어렵사리 생계를 이어간 그로서는 연금 합산신청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S교사는 “일부 후배교사들은 물론 교장선생님조차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돈 때문에 전교조 활동을 한 게 아닌데도 이런 분위기 때문에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전교조 복직교사들의 불안한 지위는 돈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임지 배정,수업시간 배분 등에서도 기존 교사들과 차별대우를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해직 전 4년간 교단에 섰다가 S여중에 복직한 L교사(38)는 주당 24시간의 수업을 맡았다. 통상 초임교사들이 부담하는 수업량이어서 불쾌감을 떨칠 수 없었다. 그는 “복직교사들 대부분이 변두리 학교나 실업계 고교에 발령을 받았다”며 “차별대우를 받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마음 한구석에 있다”고 말했다. 공백기간으로 돼 있는 해직기간 9년이 승진에도 두고두고 족쇄가 될 판이다. L교사는 특히 능력중심으로 교원인사정책을 개혁하겠다는 교육부의 의지가 복직 교사들에겐 자칫 피해를 가중시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기준 없이 실적주의라는 미명 아래 직급을 세분화할 경우 경력상 공백이 있는 복직 교사들이 유리할 게 없다”면서 “특히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편견이 가시지 않은 교장들이 평가주체가 된다면 교사 길들이기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해직기간을 인정받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금전이나 승진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교조 활동의 역사적 평가를 제대로 받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이천변 쓰레기 8t 말끔히/한강지천 정화 현장캠페인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강지천 정화 현장캠페인’ 행사가 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천 일대에서 열렸다. 올 들어 여덟번째로 열린 행사에는 서울 장위중 강북중 번동중 홍대부중 창문여중 신일중 수유여중 영훈중,서라벌고 홍익사대부고 등 10개 중·고생 1,100여명과 지역 환경단체 회원,시민 등 모두 1,6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강북구 수유3동 강북중학교 운동장에 모여 행사 선언식을 마친 뒤 3시간여 동안 우이1교에서 쌍문교까지 1㎞ 구간을 걸으며 둔치와 하천에 널린 빈병,휴지,비닐,플라스틱 용기 등 생활쓰레기 8t을 말끔히 치웠다. 행사에는 張正植 강북구청장,金英敏 강북구의회 의장,金天坤 서울신문사 사업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 여중생 고용 단란주점 업주/경찰이 입건도 않고 풀어줘

    경찰이 부모의 신고를 받고 가출한 딸이 고용돼 있는 단란주점을 덮쳐 업주를 붙잡아 관할 파출소에 넘겼으나 입건도 않은 채 풀어줘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18일 李모씨(48·여) 등 학부모 2명은 가출한 趙모양(16·Y여중2) 등 자녀 3명이 접대부로 일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5동 M단란주점 업주 尹모씨(38·여)를 서울 관악경찰서 신림5동 파출소에 넘겼다. 당시 尹씨는 퇴폐영업 등으로 적발돼 2개월 영업정지를 받은 상태였는데도 이 술집의 단골인 경찰은 尹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고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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