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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여수, 세계박람회 순회 설명회

    전남 여수시는 시내 초·중·고교를 돌면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염원과 개최 효과 등을 설명한다. 일정은 ▲11일 부영초 ▲12일 문수초·진성여고 ▲13일 소호초 ▲14일 신기초 ▲15일 여수종고초·도원초·여수신월초 ▲16일 여수여중 ▲18일 구봉초·상암초·돌산중 ▲19일 중앙초 ▲21일 무선초 ▲22일 자산초·여천초 ▲25일 한려초·경호초 ▲26일 문수초 ▲28일 여수동초
  • 부산중고생 95% 니코틴 검출

    부산 중·고교생의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건강검진을 받은 중·고교생 424명에 대해 소변 검사를 한 결과 94.8%인 402명에게서 니코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니코틴의 체내 대사물질인 코티닌이 검출된 학생도 315명(74.3%)에 달했다. 성별, 학년별 니코틴 검출률은 남자 고교생이 98.1%, 여고생 95.2%, 여중생 93.6%, 남중생 92.3% 순이었고 코티닌 검출률도 남자 고교생이 83.8%로 가장 높았다. 연구원측은 대부분의 청소년이 PC방, 노래방 등 흡연석과 금연석이 분리돼 있지 않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무방비로 간접흡연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흡연석 분리를 서두르고 청소년에게 금연 교육뿐 아니라 간접흡연 예방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약발라 주며 상습 성매수

    가출한 여중생을 6개월 동안 모텔에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진모(여·20)씨와 진씨의 남자친구 김모(20)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친구 사이인 진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6개월간 A(14·중3)양을 광주시 치평동 모 모텔에 감금하고 남성 1000여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계정으로 된 아이디를 이용, 인터넷 채팅게시판에 성매매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성매수 남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A양과 안면이 있던 진씨 등은 A양이 지난해 10월 어머니와의 불화로 가출한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A양에게 매회 10만∼20만원의 화대를 받고 하루에 5차례 이상 성매매를 강요했으며 화대로 받은 1억 2000여만원 모두를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이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지난달 22일 모텔에서 도망쳐 전주의 삼촌집으로 찾아왔고, 진씨 일당은 전주로 A양을 잡으러 왔다가 신고를 받고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를 통해 A양과 성매매를 한 남자 1000여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성매수남 가운데는 대학교수, 의사, 약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수 2명은 A양이 납치돼 몸을 파는 것을 알면서도 구출해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단골손님’이었던 한 약사는 10여차례 관계를 가질 때마다 폭행을 당해 상처를 입은 부위에 약을 가져다 발라주기도 했다.A양은 현재 전주시내 모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뛰는 의료사고 구제법은 ‘뒷전’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을 위한 시민단체 등의 요구가 거세다. 현재 국회에는 경실련과 의료소비자시민연대 등 시민단체가 입법청원한 ‘의료사고피해구제법안’과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이 대표발의한 관련법안 등 3건이 계류 중이지만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 법안은 의료사고의 입증 책임을 환자에서 의사로 돌리고, 공정한 독립 조정기구를 마련하자는 것이다.●시민단체 입법청원 3건 계류 의료소비자시민연대 강태언 사무총장은 31일 “국내에서 한 해 50만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한다.”면서 “응급실 내원환자 100명당 13명이 사망하고 이 중 6∼7명은 응급조치만 제대로 이뤄지면 목숨을 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우 의원실과 시민단체 등의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민간단체가 한 해 90만건, 정부가 27만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한다고 밝힌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만 8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이렇다할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한 해 의료사고를 2000∼3000여건으로 보지만 민감한 사안이라 정부가 법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6월 임시국회 처리 불투명 지난 4월 부천 여중생 사망사건은 의료사고의 심각성을 말해 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팔골절 수술을 받다 숨진 여중생 유족과 병원측이 ‘의료사고’ 공방을 벌이자 네티즌이 나서 진상규명을 요구했던 사건이다. 문제는 현행 제도에선 의료사고를 당해도 제대로 된 구제절차를 밟지 못하는데 있다. 의료법상 복지부 장관 산하에 중앙 의료심사조정위원회가 있지만 유명무실하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시·도 의료심사조정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전체 위윈회에 접수된 분쟁건수는 2003년 6건,2004년 18건,2005년 22건에 불과하다. 위원회 구성원 9명 중 의료인이 과반수에 이르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피해환자 가족이 “가재는 게편”이라고 지적하는 이유다. 의협 공제회는 의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소비자보호원은 500만원 이하의 소액사건을 주로 다룬다. 법적 강제력도 없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오경훈(전 국회의원)미경(미국 거주)씨 모친상 장정인(곰달래약국 약사)씨 시모상 이희동(미국 거주)씨 빙모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650-2741 ●김유경(한국외대 언론정부학부 교수)씨 부친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2072-2032 ●정관성(대전시 자치행정담당)씨 부친상 29일 충남 홍성군 홍주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41)634-1824 ●최영춘(한국GE초음파 사장)영희(사천경찰서 생활안전과장)원호(신영기계)설희(전주대 응용수학과 교수)윤희(윤산중 교사)난희(이스턴영어학원 원장)씨 부친상 김명옥(삼천포여중 교사)이순옥(부산시 체육관리사업소)씨 시부상 오상근(삼일농원 대표)이종우(서울산업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윤형규(부흥고 교사)김상길(웅상쇼핑 관리위원장)씨 빙부상 29일 부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1)607-2659 ●권달천(부산대 명예교수)씨 별세 혁(권혁내과 원장)융(경성대 상경대학장·국제무역통상학과 교수)씨 부친상 29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1)790-5071 ●정대용(싸이버뱅크 대리)은미(골든베어 〃)주미(브라이언&데이비드 사원)씨 부친상 기호진(LIG넥스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650-2746 ●이정수(전 함열신용협동조합 전무)씨 별세 주성(사업)재성(축산업)봉성(현대자동차 과장)문성(CNC 사원)씨 부친상 유재길(동양제철화학 관리과장)씨 빙부상 29일 전북 익산 함열백제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10시 (063)861-7762 ●정원규(전 공주시청 반포·의당면장)씨 별세 재호(청양 정산중 교사)길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실)씨 부친상 백주현(대전 중리초등학교 행정실장)씨 빙부상 김미숙(충남 청양 정산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28일 공주시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11-404-9398 ●좌기봉(사업)상봉(롯데그룹 정책본부 전무)효봉(사업)씨 모친상 29일 부산 봉생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51)638-4512 ●강경호(코반 부사장)현호(세일손해사정 대표)승호(삼성물산 소장)동호(호원ENG 대표)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6 ●임석종(회사원)석천(대한체육회 국제협력부 차장)석군(새전북신문)씨 모친상 김길중(동진초등학교 교감)김동길(전북도의원)김동엽(재정경제부 사무관)씨 빙모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63)251-5414 ●이장원(전 대구시 공무원)상원(〃)대원(자영업)윤원(전 삼성중공업 상무)영원(GS칼텍스 업무팀장)씨 부친상 29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3)959-4441 ●우동철(산업재산권보호협회 상근고문)씨 별세 성윤(한화자원 대표)정윤(금강 이사)지윤(국가보훈처)씨 부친상 이호제(사업)씨 빙부상 2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590-2697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5) 광주시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5) 광주시

    광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시와 시교육청은 이 대회를 취약한 학교 및 사회체육의 저변확대 기회로 삼기로 했다. 광주시의 전국체전 성적은 매년 ‘꼴찌권’이다.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3위’를 하면 ‘성공적’이라고 자조할 정도다. 제80∼87회 기간 동안 13위가 두번이고 나머지는 모두 14위에 머물렀다. 학교체육은 그나마 체면치레를 할 정도이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9개로 3위를 차지했다. 시교육청은 체육인의 양적 팽창이 질적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각 학교가 1개 운동팀을 만들도록 독려하고 있다. 관련 예산도 늘리고 시설확충도 추진 중이다. 광주시내 초·중·고교가 육성중인 운동팀은 육상·수영·축구·야구·하키 등 모두 34개 종목. 초등학교는 134개 중 46%인 61개교, 중학교는 79개 중 73%인 58개교가 운동부를 육성하고 있다. 고교는 62%인 38개교로 전체 평균 57%를 100%로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현실은 낙관적이지 못해 이 계획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최근 5년 동안 팀 창단 실적은 2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해엔 1개팀이 신설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인기종목 창단에 편중되면서 고른 선수층의 ‘저변확대’라는 목표와 엇나가고 있다. 새로운 팀 창단을 위한 재정적 보조와 운영비의 절대 부족이 첫 번째 이유이다. 학부모의 반대, 중도 포기학생 증가도 문제점으로 떠오른다. 또 팀을 이끌 유능한 지도자 부족, 상급 학교와의 연계육성 프로그램이 없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교육부가 학생선수도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해당 교사와 코치를 징계한다는 내용의 ‘학교체육 기본방향’을 마련 중이라는 언론 보도도 새로운 팀 창단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체육회, 지역 대학 등과 협조를 통해 학교체육 활성화를 이뤄내기로 했다. 이들 기관으로부터 예산·시설을 지원받아 연간 8팀 이상씩 창단,2010년까지 40팀 이상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핸드볼·사이클 등 취약 종목 위주로 초·중등학교에 신설팀을 만드는 것이 대학과 사회체육의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종목은 집중 투자 체조는 효자 종목이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무려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체육중 2년 배가람군이 개인종합과 평행봉·안마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 같은 학교 2년 박은경양도 개인종합과 안마·평균대에서 3개의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올 체전에서도 체육중과 양산초교 체조부 선수들이 4∼7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체육중이 전국 최고의 체조 명문으로 자리잡은 것은 유능한 지도자 확보와 체계적 선수관리 시스템이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국가대표 출신 주광성 코치를 비롯해 국가대표 여홍철을 발굴, 육성한 최규동, 오상봉, 홍윤식, 이주헌 특기교사 등이 감독으로 포진하고 있다. 이 밖에 신준수(서일초 6년)군이 육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황준호(전남중 3)군과 김지현(화정 남초 6)양이 수영 1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은 정구(신광중), 배구(송원여중), 하키(송광중) 종목을 우승했다. 볼링은 문세란(동신여중 3)양이, 태권도는 김민교(체육중3·핀급)·김나라(상무중 3·라이트 웰터급)·양우영(대자초 6·라이트 미들급)양 등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역도·씨름·양궁 등도 금메달을 보탰다.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김현중 장학관은 “경쟁력을 갖춘 종목은 규격 경기장을 확충하고 우수 지도자를 영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송광중 하키부 광주시 광산구 평동하키구장에서는 창단 3년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 신흥 ‘하키 명문’으로 떠오른 광주 송광중학교 하키부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격팀은 ‘스트라이킹 서클’에서 골대를 향해 번개같은 슛팅을 퍼붓는다. 수비팀 역시 골문 근처로 파고드는 공격수를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이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연습 경기를 펴는 자세가 실전만큼 진지해 보인다. 주장을 맡고 있는 김상현(15·3년)군은 “하키가 너무 재미있어서 스스로 이 운동을 선택했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하키부원은 1학년 5명,2학년 5명,3학년 9명 등 모두 19명으로 이뤄졌다. 학교측은 2004년 5월 개교와 함께 양준호(38)감독과 정형근(30) 코치를 영입했다. 두 지도자는 정식 교사자격증을 가진 엘리트 체육인이다. 양 감독은 ‘하키부 창단’이란 임무를 부여 받고 처음엔 망설이기도 했다. 당시엔 첫 개교한 학교라서 1학년 12명을 자체 발굴했다. 비인기 종목이라서 학부모 설득도 쉽지 않았다. 창단 첫해엔 연습이 덜 된 어설픈 팀으로 소년체전에 출전, 예선 탈락했다. 예견된 결과였다. 이듬해 신입생들이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가 활력을 띠기 시작했다. 양 감독은 ‘자율 하키’를 강조한다. 선후배간 끈끈한 정이 곧 전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때문이다. 선배가 후배를 체벌하는 관행을 없앴다.6교시 수업도 정식으로 마치고 훈련에 합류하도록 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과학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코트를 분할해서 공수를 이어가는 ‘그리드 시스템’과 ‘포지션 박스 세트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자체 개발한 장애물을 이용해 선수들의 공격 능력을 극대화 했다. 그 결과 그해 열린 제3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8강까지 올랐다. 창단 멤버들이 3학년이 된 지난해엔 자율 하키와 선배가 후배를 스스로 지도하는 관행이 자리잡아 전력이 두꺼워졌다. 전북 김제에서 열린 협회장기 전국남녀 하키대회에 이어 제35회 전국소년체전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올초엔 ‘2007 전국 춘계 남녀하키대회’ 중학생부 우승을 안는 등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송광중 고자경 교장은 “하키팀은 지도자와 선수, 학부모·학교가 한마음으로 일궈낸 우리학교의 자랑”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불편없이 연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늘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성인체육 활성화 방안은 광주시의 성인체육은 바닥권이다. 지역사회가 꿈나무 선수들을 흡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학은 조선대의 배구부·검도부·육상부, 호남대의 축구부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각 자치단체는 육상 등 비인기 종목을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등을 통해 육성 중이다. 그러나 예산난 등으로 발군의 실력을 갖춘 선수를 유치하기란 사실상 역부족이다. 결국 고교를 졸업한 우수 선수는 안정적으로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실업팀을 찾아 떠난다. 수도권 대학이나 비인기 종목팀을 육성하는 타지역의 기업으로 이동하기 일쑤이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올 전국체전에서 ‘종합순위 5위’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19억원씩 모두 3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우수선수 스카우트와 새로운 종목 팀 창단 등을 위해서다. 전체 41개 종목 중 ‘카누’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MVP로 선정된 조선대 김덕현(육상) 선수와 광주체고 유망주 이특영(양궁)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비인기 종목은 대기업이나 지자체가 후원하지 않을 경우 설자리가 없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에 진출한 대기업 등을 상대로 실업팀 창단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미 L,S,H기업 등에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등 일부 종목의 팀창단 협조를 요청했다. 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주하게 될 한전 등 공기업과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팀 육성을 권유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기관마다 따로…실종 아동찾기 시스템 ‘실종’

    기관마다 따로…실종 아동찾기 시스템 ‘실종’

    지난해 5월 집을 나선 중학생 이모, 박모양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소식을 알 수 없다. 문을 나서며 건넸던 “놀러갔다 올게요.”란 인사가 부모에겐 작별인사가 된 셈이다. 경남 양산 여중생 실종 사건은 이렇게 1년을 넘어서며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장기(長期)실종 아동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25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 4월까지 발생한 14세 미만 장기실종 아동수(장애아 미포함)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해 발생한 장기실종 아동수(19명)를 4개월만에 벌써 2배 가까이 앞지른 수치다.2005년엔 단 한 명도 없었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받은 뒤 48시간이 지나도 소재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장기실종 아동으로 분류한다. ●“각 기관 연계 고위급태스크포스 절실” 한 실종아동의 부모는 “하루하루가 악몽같다.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의 실종 이후 아이를 찾느라 생업을 포기했고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다른 실종아동 부모의 사정도 비슷하다. 이혼하는 부부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제1회 ‘실종아동의 날’인 25일 경찰청 산하 ‘실종아동신고센터’(182번)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이날이 무슨 날인지 알지 못 했다. 복지부가 주도한 행사인 탓이다. 현재 실종아동 문제는 복지부와 경찰청으로 이원화돼 처리된다. 정익중(사회복지학)덕성여대 교수는 “복지부와 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실종아동전문기관, 그리고 경찰이 긴밀하게 협조하는 고위급 태스크포스 구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복지부가 주도한 ‘실종아동 및 실종장애인 찾아주기 종합대책’에선 경찰이 배제됐다. 경찰은 최근 실종아동에 대한 ‘앰버 경보’시스템 가동에서 복지부측의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 앰버경고는 고속도로나 지하철 전광판, 휴대전화 등을 통해 긴급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분위기는 실종아동 부모들에겐 자칫 경쟁으로 비칠 수 있다. 경찰은 2004년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전국 통합시스템을 마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같은 해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실종아동 찾기에 나섰다. 복지부는 2005년 ‘실종아동 등의 보호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철저한 관리 필요하다. 그러나 실종아동 부모들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2000년 딸 준원(당시 6세)양을 잃은 최용진(46)씨는 “초동수사가 너무 미흡하다.”고 말했다. 경찰측은 “실종아동신고센터(182번)로 신고가 접수되면 이후 담당 경찰서에서 합동심의위원회를 열어 24시간 내에 수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수사에 착수하기까지는 목격자, 정황 등이 필요하다. 장기실종 아동으로 분류되더라도 전문수사팀의 수사는 기대하기 어렵다. 서울신문이 파악한 일선 경찰서의 장기실종 아동 담장자는 평균 2명으로 대부분 겸직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정익중 교수는 “선진국과 같은 전담·전문수사인력을 육성해야 한다. 실종아동 가족에 대한 지속적 상담관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에는 장기실종 아동문제를 연구하는 전문연구소나 연구자도 전무한 실정이다. 경찰청(12명), 복지부(2명), 실종아동전문기관(10명) 등 관련인력도 부족하다. DNA데이터베이스(DB) 구축은 또 다른 문제다. 경찰은 “해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요청하면 바로 채취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를 알고 있는 실종아동 부모는 많지 않다. 시료채취는 일선 경찰서가, 분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DB 구축은 복지부가 맡기 때문이다. 2006년 경찰백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누계된 실종신고 부모의 DNA 채취건수는 840건에 불과하다.2004년 이후 접수된 실종신고만 3만 5000여건임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실종아동 관련법이 위반자에게 벌금 200만원 이하라는 관대한 처벌을 규정한 것도 지적받는다. 정익중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민간과 정부가 합동으로 대처하고 전담인력도 풍부하다. 몇년이 지나도 1∼2주 간격으로 수사 상황을 부모에게 전해준다.”면서 “실종자 가정은 충격과 죄책감에 사회생활 전반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김명진(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철진(SK케미칼 상무)대진(자영업)씨 부친상 최성락(전 국민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072-2011●한태수(전 국가안보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씨 모친상 24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26일 오전 (02)478-0699●권기용(프로축구 FC서울 트레이너)씨 부친상 23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43)651-5102●박근덕(한국철도공사)씨 모친상 이재하(전 화천발전소장)방병선(필리핀한인회장)김용호(전 담양초등학교 교장)유승봉(한국수력원자력 해외사업처장)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63●홍정용(한나라당 정책국 정책행정팀장)씨 별세 23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64)749-2600●진창기(두산중공업 원자력영업팀장)한기(STX중공업 경영기획팀장)성기(매일경제 사회부 차장)혁기(자영업)씨 부친상 조경화(부산주례여중 교사)씨 시부상 24일 한양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90-9458●이창환(동서식품 사장)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15
  • [Seoul In] 금연·절주 이동교실 운영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보건소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동 체험관을 운영, 금연·절주·영양·운동·성교육을 실시한다. 흡연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흡연과 구강건강, 흡연으로 인한 학습장애 등을 배운다. 또 가상음주체험을 통해 알코올 남용이 미치는 악영향을 체험한다. 척추측만증 예방운동법, 올바른 피임법 등도 모형과 실습을 통해 교육받는다. 이동 체험관은 29일까지 보성여중·신광여중·용산중·배문고·용산공고 등 5개 학교 2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건지도과 710-3324.
  • 대낮공원서 여중생들 활극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여중생을 납치해 담배로 얼굴을 지지고 쇠파이프로 때린 ‘무서운 여중생’들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3일 여중생 3명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오모(14)양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14)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폭행에 가담했지만 만 13세로 형사 미성년자(만 14세 미만)인 박모(13)군 등 6명을 보호처분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양 등은 지난 2일 오후 3시45분쯤 서울 중구 M쇼핑몰 근처 공원에서 김모(14)양 등 여중생 3명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뒤 이들 중 2명이 달아나자 김양을 건물 옥상으로 끌고가 65㎝ 길이의 쇠파이프로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고 담뱃불로 두 차례 얼굴을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탈출한 친구가 오후 7시쯤 112에 신고해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오후 9시쯤 폭행 현장에 갈 때까지 5시간 동안 수백대를 맞아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합기도 2단인 오양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때릴 만하니까 때렸다.”며 끝까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양이 건물 옥상으로 끌려가는 등 장시간 감금됐지만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교복을 입은 탓인지 지나는 시민 중 어느 누구도 112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전유나 양 “짜릿~ 아무래도 난 전투조종사 체질”

    “짜릿했어요. 아무래도 전 전투조종사 체질인가 봐요.” 23일 오전 강원 원주시 공군 제8전투비행단. 생애 첫 전투기 탑승 체험을 마치고 활주로로 내려선 ‘소녀 조종사’ 전유나(14·충북 제천여중 2년) 양은 마치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라도 타고 내린 것처럼 들뜬 표정이었다. 함께 탔던 ‘여성 전투조종사 1호’ 박지원(29) 대위는 “나이에 비해 체력과 담력이 대단하다. 전투조종사의 ‘싹’이 엿보인다.”고 귀띔했다. 유나 양은 이날 당초 소망대로 전투기를 타고 창공을 누비지는 못했다. 대신 이륙 직전까지 활주로를 질주하는 ‘하이 택시’(high-taxi·고속질주)를 경험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유나 양의 체력이 비행시 가해지는 중력을 견뎌 내기엔 아직은 무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나 양은 평소 동경했던 ‘언니 전투조종사’와의 만남만으로도 마냥 행복해 보였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달 유나 양이 만14세 13일의 나이로 초경량비행기 조종자격시험에 합격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전투조종사가 되고 싶어하는 유나 양의 포부를 전해들은 공군이 4명의 여성 전투조종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8전투비행단으로 유나 양을 초청한 것. 충북 제천에서 직접 조종해 온 경량기 ‘빙고 912호’에 올라 집으로 향하기 전, 유나 양은 “언니들처럼 실력있는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더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 대위 역시 짧은 만남이 아쉬웠던지 입던 조종복을 선물한 뒤 “비행을 시작하던 당시의 초심을 되짚어 보게 해 줘 고맙다.”며 유나 양을 꼭 안았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세상에 이보다 더 치사한 사내를 보셨나요”

    “이 세상에서 이토록 치사한 사내가 있다니! 그것도 손녀 같이 어린 여학생들에게 돈 몇 푼 집어주고 유린하다니….” 중국 대륙에 어린 소녀들에게 고린전 몇 푼 집어주고 꼬셔서 성관계를 맺어온 치사하고 추저분한 60대 후반의 사내가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건의 장본인은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얼다오(二道)구에 살고 있는 둥(董·68)모씨.공장에서 퇴직한 둥은 일찍 아내를 여의고 지체장애자인 딸과 함께 어렵게 생활해오고 있다.종자는 홀로 늙어가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어린 소녀들에게 샐닢 몇 푼을 찔러주고 데려와 몹쓸 짓을 저질렀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3월 초 여중생인 샤오훙(小紅·14)양은 꼬질꼬질하던 지난 학기와는 달리 옷차림이 눈에 띄게 화사하고 화려해졌다.평소보다 많은 용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그녀의 몸가축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샤오훙양의 부모는 조금 이상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아버지는 “야 샤오훙,전에 보지 못했던 예쁜 옷을 입고 다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이에 샤오훙양은 “친구로부터 잠시 빌려 입었다.”는 등의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말로 얼버무렸다. 아무래도 의심쩍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샤오훙양의 뒤를 밟기로 작정했다.그녀의 학교 앞에서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린 그녀의 아버지는 몰래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야할 샤오훙양은 집으로 가지 않고 100m쯤 떨어진 조그마한 아파트 앞에서 주위를 한번 둘러본 뒤 그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1시간쯤 흘렀을까.샤오훙양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 아파트를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이를 지켜본 그녀의 아버지는 “그 아파트에는 왜 갔느냐?”며 따졌으나 샤오훙양은 “친구 집에 놀러갔다오는 길”이라며 발뺌을 했다. 그녀가 뭔가를 숨긴다고 생각한 아버지는 이튿날 아파트를 찾아 그 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알아봤다.그 결과 그 아파트에는 60대 후반의 사내가 지체장애인 딸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뭔가 감을 잡은 샤오훙양의 아버지는 그날 오후 학교에서 돌아온 그녀에게 “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사실대로 말해라.”고 욱대기자,그녀가 울면서 저간의 사정을 모두 털어놨다. 너무나 황당해 한동안 우두망찰하던 샤오훙의 아버지는 이튿날 공안(경찰)당국에 신고를 했다.그 바람에 별로 돈을 들이지 않은 둥의 ‘영계 엽색’행각은 끝내 막을 내렸다. 공안당국의 조사 결과 종자는 지난 3년동안 모두 3명의 여중생을 꼬셔 모두 수십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고 한번에 100∼200위안(약 1만 2000∼2만 4000원)의 해웃값을 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주말에 볼 만한 4色 공연]

    ●스트리트 가이즈 뮤지컬. 학교에 흡연실을 만들어 달라고 주장하는 문제아 왕꼴통이 전국 고교생 뮤지컬 경연대회를 남몰래 준비한다. 개그맨 김창준이 학생부장 역할을 맡고, 창동여중 교사인 김정만씨가 출연해 현실감을 살린다. 개성있는 악동 8명이 펼치는 화려한 춤과 코믹연기가 일품. 유승희 연출. 오는 9월30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3·6시 서울 대학로 마당세실극장.1만∼2만원.(02)309-2731. ●물고기의 축제 재일교포 유미리가 쓴 희곡. 막내가 죽자 12년 만에 모인 가족들의 그로테스크한 희비극을 다룬 연극. 아버지는 장의사와 장례비용을 놓고 시비가 붙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못마땅해 한다. 누나는 막내동생의 일기를 발견하고 공사현장에서 실족사한 동생이 혹시 자살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워한다. 길해연 장석익 출연, 이성열 연출.5월24일∼6월17일 화∼목 오후 8시, 금 오후 4시30분·8시, 토 오후 4·7시, 일 오후 4시 아룽구지 소극장.1만 5000∼2만원.(02)744-7307. ●바다와 양산 2004년 동아연극상 작품상 수상작. 일본 원작의 배경을 부산으로 바꿔 연극계 실력파 배우 예수정, 남명렬, 박지일이 정감어린 이웃을 표현한다. 소설가 부부의 세밀한 일상의 깊이를 전한다. 송선호 연출.5월29일∼6월24일 화∼목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4·7시30분, 일 오후 3시. 설치극장 정미소.1만 5000∼3만원.(02)744-0300. ●클라우드 텍토닉스 체 게바라의 일생을 다룬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쓴 남미 출신 극작가 호세 리베라의 환상적인 이야기. 남자는 폭풍우가 부는 밤 히치하이킹을 하는 아름다운 여자 셀레스티나를 만난다. 그녀는 자신이 2년 동안 임신 중이며 54살이라고 말한다. 셀레스티나는 곧 2명의 형제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고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 여주인공을 맡은 장지아의 건강 이상으로 윤미연이 대신 셀레스티나를 연기한다. 김경록 신동력 출연, 윤기훈 연출. 오는 27일까지 화∼목 오후 8시, 금 오후 4·8시, 토 오후 3·7시, 일 오후 2시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1만∼2만원.(02)889-3561.
  • “누굴 믿나…” 14살짜리 번갈아 유린한 계부·이모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다른 사람도 아닌 계부와 이모부가 그것도 미성년의 어린 딸과 조카를 상대로 성폭행하다니!” 중국 대륙에 나이 어린 중학생 소녀를 놓고 계부와 이모부가 겨끔내기로 성폭행하다 체포되는 일이 발생,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시 징안(靜安)구에 살고 있는 여중생 소녀가 수차례에 걸쳐 계부와 이모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온 사실이 드러나 주변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상해청년보(上海靑年報)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참담한 고통 속에 몸서리치는 주인공은 올해 14살의 친친(芹芹·가명)양.그녀는 생모 양샤오웨(楊曉月)씨가 첫 결혼에 실패해 이혼하고 재혼하는 바람에 험한 가정생활을 경험해왔다. 친친양의 어머니 양씨는 18살 되던 해 안후이(安徽)성의 같은 동네에 사는 한 남자와 결혼식을 올린 뒤 이듬해 그녀를 낳았다.하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양씨는 상하이에서 백수건달이던 진주룽(金九龍)이라는 남자와 눈이 맞아 바람이 났다. 한 1년쯤 지났을까.바람난 남녀는 결국 진진양의 동생을 낳았으며,진진양은 이들 3명과 함께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됐다. 그러던중 2005년 여름,친친양도 12살이 되자 모색이 해사해지면서 제법 어른 티가 났다.이를 본 의붓아버지 진은 눈이 확 뒤집혀 그녀를 성폭행하며 짐승 같은 짓을 서슴없이 저질렀다.더욱이 진은 당시 뜬벌이 생활을 하며 이곳에 머물고 있던 진진양의 이모부 천룽신(陳龍新)이 보는 앞에서도 무람없이 천하의 짐승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 모습을 본 천도 흑심이 생겨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몇개월 뒤 짐승같은 계부에 진진양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전학을 갔다.그런데 공교롭게도 집에서 머물던 이모부 천이 이사간 동네에 있는 학교로 옮기게 된 것.물론 천도 계부 못지 않은 몹쓸 X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그러다보니 진진양은 집을 떠나 이모 집에서 학교에 다니게 됐다.프로는 한번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다.천은 아내가 없는 틈을 노려 그녀를 노리개로 삼았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진진양이 다니는 학교의 작문시간에 ‘성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과제물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이에 친친양이 자신이 성폭행 당한 사연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적어 내는 바람에 의붓 아버지와 이모부가 마침내 덜미를 잡혔다. 징안구법원 인두겁을 쓴 짐승같은 의붓아버지에게는 징역 9년형을,이모부에게는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스·경희대(慶熙大)」유정란(劉貞蘭)양-5분데이트(100)

    「미스·경희대(慶熙大)」유정란(劉貞蘭)양-5분데이트(100)

    금주의 표지 「모델」로 나서준 유정란(劉貞蘭)양은 52년생의 발랄한 아가씨. 경희(慶熙)대학교 무용과 1년에 재학중이지만 국립(國立)무용단에 「픽·업」되기도 한 재원. 유(劉)양이 무용을 시작한 것은 한성(漢城)여중 1학년때부터. 중학교 2학년때 이미 「발레」로 이대(梨大) 무용 「콩쿠르」에 입선했고 고등학교 3학년때는 또 한국무용으로 경희대학 「콩쿠르」에 1등으로 입상. 국립무용단 단원이 된 것은 70년 1월. 그전에는 송범(宋范)씨의 제자로 「발레」와 한국무용을 골고루 익혔다. 무대에 선 경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니 퍽도 조숙한 아가씨다. 가정쪽으로는 상업을 하는 아버지 유덕수(劉德壽)씨(47) 의 2남 4녀중 세째 딸. 어려서부터 무용을 했기 때문에 강습비다, 의상비다 해서 집안의 돈을 많이 쓰지만 『그래도 아버지는 저를 제일 귀여워 해요』라고 살짝 귀띔. 『옷은 모두 무대에 설때 입는 무용복이라 평소에는 입을 수도 없는 것만 옷장 가득히 걸려 있어요』 그렇다고 평상복을 더 해입겠다고 부모님께 조를 수도 없고 무용이 좋아서 그렇게 된거니까 별 불평은 없단다. 하기야 학교엘 안가는 주말에도 무용연구소에 나가서 연습만 한다니까 별 지장은 없을게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계속 국립무용단에서 무용을 하겠다는 결심. 『결혼은 생각해본적도 없어요』취미는 낙서. 존경하고 있는 「발레니너」는 「마고트·폰테인」.[선데이서울 70년 9월 20일호 제3권 38호 통권 제 103호]
  • “누굴 믿나…” 14살짜리 유린한 계부·이모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다른 사람도 아닌 계부와 이모부가 그것도 미성년의 어린 딸과 조카를 상대로 성폭행하다니!” 중국 대륙에 나이 어린 중학생 소녀를 놓고 계부와 이모부가 겨끔내기로 성폭행하다 체포되는 일이 발생,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시 징안(靜安)구에 살고 있는 여중생 소녀가 수차례에 걸쳐 계부와 이모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온 사실이 드러나 주변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상해청년보(上海靑年報)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참담한 고통 속에 몸서리치는 주인공은 올해 14살의 친친(芹芹·가명)양.그녀는 생모 양샤오웨(楊曉月)씨가 첫 결혼에 실패해 이혼하고 재혼하는 바람에 험한 가정생활을 경험해왔다. 친친양의 어머니 양씨는 18살 되던 해 안후이(安徽)성의 같은 동네에 사는 한 남자와 결혼식을 올린 뒤 이듬해 그녀를 낳았다.하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양씨는 상하이에서 백수건달이던 진주룽(金九龍)이라는 남자와 눈이 맞아 바람이 났다. 한 1년쯤 지났을까.바람난 남녀는 결국 진진양의 동생을 낳았으며,진진양은 이들 3명과 함께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됐다. 그러던중 2005년 여름,친친양도 12살이 되자 모색이 해사해지면서 제법 어른 티가 났다.이를 본 의붓아버지 진은 눈이 확 뒤집혀 그녀를 성폭행하며 짐승 같은 짓을 서슴없이 저질렀다.더욱이 진은 당시 뜬벌이 생활을 하며 이곳에 머물고 있던 진진양의 이모부 천룽신(陳龍新)이 보는 앞에서도 무람없이 천하의 짐승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 모습을 본 천도 흑심이 생겨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몇개월 뒤 짐승같은 계부에 진진양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전학을 갔다.그런데 공교롭게도 집에서 머물던 이모부 천이 이사간 동네에 있는 학교로 옮기게 된 것.물론 천도 계부 못지 않은 몹쓸 X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그러다보니 진진양은 집을 떠나 이모 집에서 학교에 다니게 됐다.프로는 한번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다.천은 아내가 없는 틈을 노려 그녀를 노리개로 삼았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진진양이 다니는 학교의 작문시간에 ‘성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과제물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이에 친친양이 자신이 성폭행 당한 사연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적어 내는 바람에 의붓 아버지와 이모부가 마침내 덜미를 잡혔다. 징안구법원 인두겁을 쓴 짐승같은 의붓아버지에게는 징역 9년형을,이모부에게는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딸자랑] 천미산업(天美産業) 회장 서정호(徐廷浩)씨 두딸 계원(桂媛)·계령(桂玲)양

    4남4녀, 적지않은 8남매를 슬하에 두었지마는 모두들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하고, 결혼해서 분가해 사는 까닭에, 늘 조용하기만 하다는 서정호(徐廷浩)씨(59)댁. 그런 집안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하프」를 전공하는 둘째따님 계원(桂媛)양(30), 「프랑스」를 거쳐 미국에서 「피아노」를 공부하던 네째따님 계령(桂玲)양(17)이 한때 귀국을 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어른들만, 일하는 아이를 데리고 사는 까닭에 적적할 정도로 집안이 조용 했어요. 이번에 계원이도, 계령이도 귀국을 해서 오랜만에 사람이 사는 집같이 떠들썩하니까 여간 마음이 좋지 않군요』 어머니 정지자(鄭智子)여사(57)는 오랫동안 외국에 떨어져 공부하던 두 따님을 대하니 우선 반갑고, 따님들의 대화하는 목소리며 웃음소리를 들으니 흐뭇하기기만 하다는 표정이다. 4남4녀중 네따님 모두가 음악을 공부한 음악가족. 맏따님 계숙(桂淑)씨는 「피아노」를, 둘째따님 계원양은「하프」를, 세째따님 계선(桂仙)양 또한 「피아노」가 전공으로 현재 도미 유학중. 막내이자, 이 집안의 귀염둥이가 계령양. 『저희 집의 딸아이들은 어려서부터「피아노」를 배우도록 했어요. 애초에는 전공을 시킬 생각은 전혀 없었고, 단지 여자의 교양의 하나로 가르쳤던 것입니다. 그러나 어쩌다 보니까 모두들 음악이 전공이 되고 말았군요』 음악가족을 만들 생각도 없었고 막내따님 계령양이「천재 소녀 피아니스트」란 소리를 들으리라곤 전혀 기대 밖이라는 어머니의 설명. 『더구나 둘째아이 계원이가「하프」를 하게 된 것은 너무 엉뚱한 것이었어요. 국민학교, 중·고등학교때「피아노」와 「바이얼린」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대학에서의 전공은 전혀 다른 문과(文科)계통이었거든요』 숙명(淑明)여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계원양이「프랑스」로 떠난 때가 63년 10월. 불문학을 공부하기 위한 목적에서 였다. 『제가 원래 음악을 좋아했거든요. 불문학을 공부하는 틈틈이「하프」에 매력을 느껴 개인지도를 받았어요 』 그때 「베르사이유」국립음악학교 교수인「러담티」부인을 만났고 그의 추천과 권유로「하프」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었다한다. 『계원이는「센시티브」하고 상냥하지만 욕심도 많아 공부라면 남에게 질세라, 열심이랍니다』 이런 성질은 단 1명의「하프」전공 외국인으로 「베르사이유」국립음악학교를 다니게 했고, 69년 졸업때에는 영예의 1등상을 수상했다는 어머니의 자랑이다. 63년 이화(梨花)여중 3년생이던 계령양은 둘째언니 계원양의 주선으로 「프랑스」에 가게되었던 것이라고. 『「프랑스」에 가자 곧 1개월만에 「파리」국립 음악원 입학 시험에 합격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왔더군요. 하루 7,8시간 맹연습을 해서 남들은 3,4년에도 끝내지 못하는 과정을 2년만에 끝내버렸어요』 68년5월 졸업때에는 특등상까지 받아 부모님들을 또한번 기쁘게 했다. 학교를 졸업하고서 미국으로 다시 건너간 계령양은 「뉴요크」에서 잠시 「줄리어드」에서「레슨」을 받았다. 그는 9월 12일의 독주회가 끝나면 곧「프랑스」로 떠나, 내년 6월에 있을「유럽」무대의 등용문격인 「롱티부」국제음악「콩쿠르」를 위한 준비를 하겠단다. [선데이서울 70년 9월 20일호 제3권 38호 통권 제 103호]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4) 부산시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4) 부산시

    부산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조 추첨 행사와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등 국제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학교체육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평가다. 부산은 지난 2004년 전국체전에서 꼴찌나 다름없는 13위로 추락했다가 2005년에는 7위, 지난해에는 5위로 올라서는 등 다소 나아졌지만 상위권과는 거리가 멀다. 이처럼 부산시의 학교체육 성적이 저조한 것은 꿈나무 육성이 제때 이뤄지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생체육의 현주소 부산시는 지난해 전국 소년체전에서 7위를 차지했다. 앞서 2004년 7위,2005년 10위 등 중·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꿈나무들에 대한 지원액은 서울과 경기, 경남 등 타 시·도와 비교할 때 3분의 2수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나마 3년 전에 비해 약간 늘어났으나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분야의 지원액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소년체전 분야 지원액은 2005년 7억 8000여만원,2006년 7억 6000여만원, 올해 7억 4000여만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는 울산시와 비슷한 규모이며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국비 4억여원을 빼면 순수 지원액은 3억 8000만∼3억 4000여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럼 지원액이 적은 것은 부산시교육청의 열악한 재정여건 탓.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여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늘어남에 따라 예산총액은 늘어났지만 선수 지원을 위한 가용재원은 오히려 10∼15%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꿈나무 지원 줄어 선수발굴 애로 부산도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축구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운동을 하겠다는 학생들이 없어 선수 발굴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초·중·고 학교운동부와 선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초·중·고 팀은 2004년 664개팀에서 2005년에는 521개로 줄었다가 2006년에는 544개로 다소 늘었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같은 기간 245개 팀에서 203개로 줄었고 2006년에는 197개로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선수가 없어 시합을 제대로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진다. 지난 3월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열린 한 야구대회에서는 초등학교 선수 한명이 덕아웃을 지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 학생을 포함해 선수가 고작 10명밖에 되지 않아 주전선수 9명이 수비하러 나가자 혼자 남아 있었던 것이다. ●육상·수영 등선 집중지원 효과 나타나 부산시교육청은 수영(다이빙), 육상, 펜싱을 중점 육성 종목으로 선정,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수영 다이빙 종목은 전국 최강이다. 지난해 개최된 전국 소년체전에서 부산시가 획득한 전체 금메달 27개 가운데 절반 가까이인 13개가 수영에서 나왔다. 여명중 출신인 박지호(16·부산체고1)군은 당시 스프링보드 등 4개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4관왕을 차지했다. 부산시 수영연맹 홍명희 코치는 “부산이 타 시·도가 관심을 갖기 전에 미리 다이빙 종목에 대해 집중 육성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육상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내성초등학교는 2006년 전국체전에서 차진환(14·6학년)군이 남학생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펜싱 명문 재송여중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은 “꿈나무 중장기 육성계획 등을 수립하는 한편 동아리 체육 활성화 등 각종 진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방과후 자율 체육활동 ‘업그레이드’ 선진국형 ‘학원 스포츠클럽’ 만든다 부산지역 초·중·고교에 선진국과 같은 ‘학원스포츠 클럽’이 도입, 운영된다. 방과후 학생들끼리 자율적으로 즐겨온 동아리 체육활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전문지도자를 갖춘 학원스포츠 클럽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시도하며 교육청과 체육회 소속 및 경기단체 지도자와 대한체육회의 인턴지도자들이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 상반기 중으로 클럽을 창단해 회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등학교 중심으로 운영한뒤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클럽은 ‘운동경기형’과 ‘건강유지형’으로 나뉜다. 운동경기형 클럽은 농구 배드민턴, 탁구, 수영, 펜싱, 축구, 야구, 양궁 그리고 해양스포크로 카누, 조정, 요트 종목 등이다 . 건강형은 달리기와 줄넘기이다. 현재 부산에는 250여개 초등학교에서 각 종목별로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안으로 15개 정도의 동아리를 스포츠클럽으로 전환 육성할 방침이다. 관련 종목 동아리가 없는 경우에는 관심있는 학생들을 모아 팀을 창단한다. 클럽 운영이 활성화되면 지금까지 학교단위로만 출전이 가능했던 부산시 교육감배 체육대회에 클럽소속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클럽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이 체육특기자로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특기자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 김창민 장학관은 “스포츠 클럽운영은 학생들의 체력향상과 학교체육의 저변을 넓혀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재송여중 펜싱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장산 기슭에 자리잡은 재송여중은 펜싱 명문교로 이름높다. 이 학교 펜싱 훈련장에서는 장래 올림픽메달을 위해 땀흘리는 소녀 검사(劍士)들의 기합소리가 마치 펜싱 칼날처럼 귓전을 울렸다. 이 학교 펜싱부원은 2학년 4명, 3학년 4명 등 총 8명. 곧 1학년에서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990년 10월 창단됐으나 6년 동안 우승 한번 없었던 무명팀이었다.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것은 1997년 국가대표 출신인 윤정숙(41) 코치가 부임한 뒤부터다. 1998년 한국중·고펜싱연맹 회장배 단체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1999년 전국소년체전 금메달,2000년 동메달,2004년 금메달, 지난해 역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출전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윤 코치는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훈련이 이뤄지며 경기가 단체전이기 때문에 협동심이 필요한 만큼 기술훈련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 대해서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금화(익산시청), 김미정(대구대)이 이 학교 출신으로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오지은, 노가람, 강보미, 김유진, 전희영, 박선희 등이 대학과 실업팀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이처럼 비인기 종목인 펜싱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올리자 부산시교육청과 학교측에서도 적극적인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시교육청과 학교는 선수들이 마음놓고 연습과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펜싱 칼과 도복 등 훈련장비는 물론 학비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0년에는 1억 8000만원을 들여 학교 안에 펜싱전용 체육관을 지어 줬다. 또 매년 1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해외전지 훈련비와 각종 대회 출전비용도 제공해주고 있다. 이처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확보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김정렬 교장은 “신입생이 입학하면 희망자를 모집해 기초 체력 테스트와 적응검사 등을 거쳐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지원자가 줄어 선수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랑의 영어공부방’

    ‘사랑의 영어공부방’

    “공기업 입사를 위해 연마했던 영어실력, 이젠 이웃에게 돌려 드려야죠?” 한국산업안전공단 직원들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영어실력을 전수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공기업 입사과정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영어능력시험이 여론의 도마에 오른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주인공은 한국산업안전공단 인천광역지도원 소속의 양수빈(여·26), 최윤석(34), 최훈우(31), 조성준(29)씨 등 4명. 이들은 입사 2∼4년차로 인천지역의 산업안전과 보건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지만 전공분야는 영문학, 산업공학, 기계공학 등 서로 다르다. 하지만 영어만큼은 사내에서 한가락 하는 데다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청소년들에게 전수해주는 봉사활동에는 기꺼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벌써 7개월째다. 지난 2006년 11월 인천지도원 강당에 마련한 ‘사랑의 영어공부방’은 오후 6시30분이면 청소년들로 넘쳐난다. 인천시 서구 신현동 주변의 중학생 30여명이다. 처음 5명 안팎의 학생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어느덧 3개반 30명으로 늘었다. 비록 월, 수, 목요일 1시간씩이지만 강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인근의 사설학원 못지않은 명강의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학생들 또한 영어실력이 만만찮다. 인천 신현여중 2년 김아름(가명)양은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사랑의 공부방이 시작된 이래 한번도 결석한 적이 없다.”면서 “훌륭한 선생님들과 꾸준히 공부한 것이 80∼90점대의 영어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이다.”라고 자랑한다. 이들 영어 4인방의 또 다른 공통점은 풍부한 사회봉사 경험. 양씨는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에서, 최훈우씨는 대학시절부터 보육원을 방문해 3년 넘게 영어, 수학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조씨는 장애인 단체로 봉사활동을 자주 다녔다고 한다. 양씨는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눔으로써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지는 게 봉사이다.”라면서 “앞으로 사업장 근로자나 주부 등 영어를 배우고 싶은 누구에게나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시니어 데뷔 앞둔 ‘포스트 조윤정’ 한성희

    [스포츠 라운지] 시니어 데뷔 앞둔 ‘포스트 조윤정’ 한성희

    ‘한국 테니스의 메카’로 떠오른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의 테니스장 센터코트. 김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 본선 1회전을 치르던 한성희(17·중앙여고2)가 마지막 3세트를 2-3으로 뒤지다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게임스코어 4-4 직후 코피를 터뜨렸다. 한낮 기온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반짝 무더위’에다 그 못지않게 달궈진 접전 때문. 그칠 줄 모르던 코피는 20분이 지나 간신히 멎었지만 최주연(33) 코치는 “스코어로 보나 몸상태로 보나 고비임에 틀림없다.”고 근심어린 눈길로 코트를 내려다 봤다. 그러나 한성희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포핸드와 백핸드를 번갈아 상대 코트에 퍼부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그제서야 최 코치는 “역시 깡다구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니까요.”라며 한숨돌렸다. ●내 별명이 깡다구라고요? 한성희의 대담함은 코트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다.“고교 2학년생치고는 앳된 얼굴이지만 코트에서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승부욕이 강하다.”는 게 대한테니스협회 이진수(44) 홍보이사의 전언.“평소 내성적이고 별로 말도 없는 편이지만 라켓만 들면 내 딸이 아닌 것 같다.”는 게 어머니 박애숙씨의 말이다. 9살때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맡고 있던 아버지 한현진씨의 학부모가 사준 라켓을 잡은 지 불과 6년 뒤 한성희는 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둥이 될 떡잎의 모양을 갖췄다. 중3때인 2년 전 전국종별대회 여중부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해에는 장호배와 제주국제주니어, 중국·말레이시아국제대회 등 각종 주니어대회를 휩쓸었다. 한성희는 “와일드카드로 첫 참가한 한솔코리아오픈 예선 2회전에서 추아 치아정(태국)을 꺾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비록 주니어 세계2위였던 캐롤라인 보즈니아(러시아)에 패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투어급 성인무대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소중했다.”고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사실 한국테니스가 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김소정 이예라(이상 한솔제지) 이후 여자 주니어 가운데 딱히 눈에 띄는 기대주가 없었기 때문.“더욱이 세계여자테니스(WTA) 최고 랭킹을 보유했던 조윤정을 이을 재목감을 찾기 힘든 한국 여자테니스로서는 한성희의 출현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전영대 협회 전무는 평가했다. ●스기야마·힝기스 닮고 싶어요 한성희는 키가 작다. 늘 ‘단신 콤플렉스’로 고민한다. 스기야마 아이(일본)를 좋아하는 이유도 자신과 체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이제 더 크려야 클 수가 없잖아요. 내 몸에 맞는 테니스를 할 수밖에요.”한성희는 “스기야마의 부지런함과 겸손함을 함께 닮고 싶다.”고 말을 보탠다.“어릴적 우상이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호주오픈에서 만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자랑도 빼먹지 않는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한성희는 주니어의 옷을 벗는다. 그에 앞서 일찌감치 세워둔 그의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 지난 1월 그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주니어부 본선 무대 맛을 봤다. 그동안 자신의 세계 주니어랭킹을 최고 44위까지 꾸준하게 끌어올린 덕이다.“2주 뒤 프랑스오픈 등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출전을 통해 화려한 시니어 데뷔의 터를 닦고 싶다.”고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최 코치는 “성희는 호주오픈에서 비록 1회전 탈락했지만 발군의 포핸드와 타이밍은 물론 끈기와 집중력, 승부욕까지 뛰어나 언젠가는 메이저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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