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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국방장관 통화… “‘캠프데이비드’ 이후 공조 강화”

    한미일 국방장관 통화… “‘캠프데이비드’ 이후 공조 강화”

    한미일 국방부 장관이 7일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후속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저녁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공조통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화통화에서 3국 국방부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가 ‘새로운 한미일 협력 시대의 시작’이라는 점에 공감했고, 이날 공조통화가 3국 간 긴밀한 안보협력과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3국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의 국방분야 합의사항에 따른 후속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3자 간 실무협의를 통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의 실시간 공유체계를 연내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월 제20차 아시아안보포럼(샹그릴라 대화)을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만나 3국 간 실시간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체계를 연내 가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3자훈련 계획을 조속한 시일 안에 수립하고 시행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3국 국방부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이른바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북한이 다음달에도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앞으로도 도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큰 만큼 국방 당국 간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하기로도 했다. 국방부는 “3국 장관은 향후 상호 합의된 날짜에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형성된 3국 안보협력의 모멘텀을 유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뒤늦게 승선하려던 남성 밀어내 추락死, 그리스 여객선 승무원들 기소

    뒤늦게 승선하려던 남성 밀어내 추락死, 그리스 여객선 승무원들 기소

    지난 5일(현지시간) 밤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관문 역할을 하는 피레우스 항구에서 여객선이 떠나려는 순간, 한 남성이 뒤늦게 승선하려고 자동차가 드나드는 램프(경사로)를 향해 달려왔다. 남성이 경사로에 올라 여객선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승무원 둘이 그를 제지하며 경사로 밖으로 밀어냈다. 남성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경사로에 올라서자 한 승무원이 그를 밀어냈다. 여객선이 막 부두를 떠나는 순간이었다. 경사로 위에서 균형을 잃은 남성은 여객선과 부두 사이 틈새로 떨어지고 말았다. 승무원들은 바닷물에 빠진 남성을 구하기 위해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고, 여객선은 목적지인 크레타섬을 향해 나아갔다. 여객선 스크루가 일으킨 거센 물보라 속에 갇혀 남성은 부두 쪽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갑판에 있던 많은 승객이 어처구니없는 사고 순간을 지켜봤다. 한 승객은 “그는 배 안으로 들어가려고 두세 차례 시도했고, 배가 부두를 떠나기 시작했을 때 승무원이 그를 밀었다”며 “저러다가 바다에 빠질 것이 분명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결국 여객선 밖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해안경비대가 출동했으나 남성이 숨을 거둔 뒤였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익사로 확인됐다.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나돌며 그리스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7일 국영 ERT 방송에 따르면 검찰은 ‘블루 호라이즌’ 여객선 선장과 승무원 3명을 형사 기소했다. 승무원 한 명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 나머지 승무원 둘은 공모 혐의가 적용됐다. 선장은 선박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자신의 SNS에 “무책임한 행동과 냉소, 경멸과 무관심의 조합이 이 남성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개탄한 뒤 “어제의 수치스러운 사건은 우리가 원하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운의 남성은 크레타섬의 과일 가게에서 일하는 안도니스 카르기오티스(36)였다. 그는 친구들을 만나러 아테네를 찾았다가 돌아가려던 길이었다. 밀티아디스 바르비시오티스 그리스 해양부 장관은 그가 여객선 티켓을 소지하고 있었고, 여객선에 승선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에서 내린 뒤 다시 승선하려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비시오티스 장관은 “이 범죄가 살인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해당 여객선을 소유한 아티카 그룹은 두 차례에 걸쳐 성명을 내고 “우리 경영진은 비극적인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며 “진상을 밝히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가 목격한 장면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며, 그룹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승무원들이 절차를 따르지 않은 이유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여름 최악의 가뭄과 산불에 시달린 그리스는 폭풍 다니엘의 여파로 이틀 전 시작된 폭우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영국 BBC는 펠리온 산 근처 포티스티카 리조트에 신혼여행 온 오스트리아 신혼 부부 등 10여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중부 필리온의 한 마을에는 5일 자정부터 오후 8시 사이에 754㎜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학자인 디미트리스 지아코풀로스는 “중부의 한 지역에 24시간 동안 600∼80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나라 평균 연간 강우량은 약 400㎜다. 그는 기상청이 기상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1955년 이래 이런 강우량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리스와 가까운 튀르키예와 불가리아에서도 폭우에 따른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각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들 3개국에서 최소 1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 ‘교권회복 4법’ 교육위 소위 통과 또 불발…다음주 재논의

    ‘교권회복 4법’ 교육위 소위 통과 또 불발…다음주 재논의

    ‘교권회복 4법’의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통과가 또 불발됐다. 여야는 7일 소위를 열고 관련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세부 쟁점을 놓고 합의하지 못했다. 교육위는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다음주 초에 추가로 소위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교권회복 4법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남은 쟁점인 교육활동 침해학생 생활기록부 작성, 아동학대사례판단위원회(사례위) 신설 여부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소위는 민주당의 추가 논의 요청에 따라 지난 4일 전체 회의를 한차례 미루고 열렸다. 9월 안에 교권회복 4법이 처리되려면 다음 주 전체 회의를 거쳐 적어도 16일까지는 법사위 상정을 마쳐야 한다. 법사위에서 본회의 상정까지 5일간의 숙려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여야는 21일 본회의에 관련 법을 올리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다만 국민의힘은 합의된 조항을 먼저 처리하고 남은 쟁점을 추가로 논의해 나가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일부 조항이 먼저 통과되면 남은 쟁점을 논의할 동력이 사라질 수 있다며 소위를 열고 최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맞선 상태다. 합의점을 찾자며 열린 소위지만 이날도 여야는 평행선을 달렸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교권 침해 학생의 생활기록부 작성이 필요하단 입장을 고수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학생이 선생을 기절할 때까지 폭행한 사실 자체가 생활기록부에 기재가 안 된다면 도대체 아이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줄 수 있는가”라며 “충분히 반성하는 행동을 보여주면 삭제할 기회를 부여한다면 낙인이나 이중 처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구 폭행 건 때문에 징계를 받은 일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면 학부모는 엄청나게 소송을 벌이는데 교권침해 징계는 징계 사유를 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않기 위해 학교폭력 기재보다 몇 배의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소송을 벌일 것”이라면서 “현장에 적용될 때 예상하지 못한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달라”고 했다. 사례위 신설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와 교육활동을 판단하는 게 교권보호위원회”라며 “굳이 별도의 판단기관이 필요 없다”고 했다. 이에 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지금도 정당한 교육활동은 다 (아동학대) 무혐의가 되지만 문제는 담당 교사가 입증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례판단위의 판단에 따라 (소송이) 진행되면 학부모·학생 사이에 교사가 직접 소송 전선에 서는 일은 없어진다”고 했다.
  • [영상] 수평으로 벽 기어올라…美 살인범 탈옥 순간 포착

    [영상] 수평으로 벽 기어올라…美 살인범 탈옥 순간 포착

    살인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가 탈옥한 지 1주일이 경과한 가운데 탈옥 당시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탈옥범인 다닐로 카발칸테(34)가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카운티교도소를 어떻게 탈옥했는지를 보여주는 새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교도소 마당의 한적한 곳으로 걸어가 주위를 살피는 카발칸테의 모습이 확인된다. 이어 경비원이 보이지 않자 그는 한쪽 벽에는 손을, 맞은편 벽에는 발을 대고 수평으로 위로 올라가 건물 지붕으로 사라졌다.앞서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체스터카운티교도소를 탈옥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다만 지난 2일 오전 12시 30분 경 교도소에서 약 1.5㎞ 떨어진 주거지 폐쇄회로(CC) TV에 그의 모습이 담겼으며 4일 밤에도 카메라에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카발칸테가 이미 멀리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 범위를 확대했으며 주민들에게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국적의 카발칸테는 지난 2021년 두 자녀 앞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지난달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카발칸테가 지난 2017년에도 브라질에서 또다른 살인을 저지른 바 있어 펜실베이니아 경찰은 매우 위험한 범죄자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역세권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변경, 유예기간 줘야”

    김경 서울시의원 “역세권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변경, 유예기간 줘야”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달 30일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제3차)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하 역세권시프트) 운영기준 변경에 따른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의원은 지난 6월 30일 급작스럽게 변경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운영기준과 관련해서 시민들이 크게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데 대해 강력하게 지적했다. 역세권시프트 사업 운영기준 변경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면적 범위의 축소, 두 번째는 노후도 요건의 강화, 마지막은 사전 검토 신청 요건의 강화이다. 면적의 경우, 3000㎡ 이상인 것을 최대 3만㎡까지로 상한을 걸었으며, 노후도의 경우엔 30년 이상 건축물 30% 이상이 60% 이상으로 조건 강화가 됐으며, 사전검토의 신청 요건은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에 따른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이었지만, ‘20m 이상 도로변에 접하는 대지의 토지등소유자의 2/3 이상’으로 변경됐다. 특히 대로변 대지 소유주들은 대부분 큰 건물을 갖고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받고 있기 때문에 2/3 이상의 동의서를 받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운영기준을 변경한 것”이라고 답변했고, 김 의원은 “진심으로 서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려면 지금이라도 유예기간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거나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촉구했다. 올해 역세권시프트 사업 관련해서 할당된 사업비는 주택 매입비용으로 책정된 84억원뿐이다. 2023년 표준건축비로 계산해보자면 평당 745만원이고, 이 계산으로 20평대 주택 매입을 할 경우 한 세대당 약 1억 5000만원~2억원 정도로 계산되며 한 해에 약 42세대밖에 매입을 못 한다는는 결론이 나온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예산을 너무 작게 편성한 점이 문제고, 계약과 비용 지급이 한 번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도 올해 계약한 가구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과연 해당 사업을 진정으로 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이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도심과 교외의 사회적 불평등 등급화가 커지면서 서울시 또한 갈등이 증대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춰 개발 집중화를 통한 효율 극대화를 노려야한다”라며 “도시 빈민을 줄이고 중산층 늘려야 이러한 불평등을 해결하는 서울로 거듭날 수 있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광주은행은 지역과 상생하고 함께합니다”

    “광주은행은 지역과 상생하고 함께합니다”

    광주은행은 2023년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돕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난 2020년 8월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매년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방법은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금융 지원 전략 세부항목에 대해 정량 및 정성평가 결과를 종합해 산출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다소 미흡과 미흡 등 5등급으로 구분한다 평가 결과는 향후 경영실태평가와 지자체·교육청 금고 선정 기준 등에 활용된다. 광주은행은 추석 전 중소기업 특별자금 대출, 집중호우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자금 지원 등 상생 금융정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 최초 대한적십자사 10억 기부클럽 가입,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5억원 상당 입장권 사전 구매, 당기 순이익 10% 이상 사회공헌 활동 등도 최우수 등급 획득에 기여했다. 이밖에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 6년 연속 1위,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의 평가, 고객만족도 등에서도 성과를 내는 등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 향토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늘 지역과 지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값진 결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며 든든한 지역경제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디자인진흥원, 프랑스 파리서 K-디자인 알린다

    한국디자인진흥원, 프랑스 파리서 K-디자인 알린다

    한국디자인진흥원(성남시 분당구)이 한국 디자인을 해외에 소개하고 한국 중소·디자인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7일~11일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에 디자인코리아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종&오브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생활소비재 및 인테리어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어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디자인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국의 25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디자인진흥원은 중소·디자인기업이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작년부터 메종&오브제에 디자인코리아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디자인코리아관에는 43개사의 1364명의 바이어와 7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비즈니스 상담 926건, 상담액 약 150억원을 달성하는 운영 실적을 거뒀다. 참가기업이 뉴욕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의 아트숍에 입점하고 글로벌 기업과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 디자인코리아관은 소형가전, 조명, 문구, 완구, 잡화 등을 다루는 2홀 스마트기프트관에 마련된다. 한국디자인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33개 기업의 디자인 상품 10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265.5㎡ 규모의 디자인코리아관은 한국 전통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한옥의 기본 단위인 칸(間)마다 개별 기업을 배치하고 각 칸을 사개맞춤으로 연결한 전시관은 칸이 모여 하나의 견고한 공간이 만들어지듯 개성 있는 각 브랜드들이 모여 하나의 우수한 풍경을 이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코리아관 참가 기업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준비부터 홍보 및 마케팅, 현장 운영, 전시품 운송, 계약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참가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전시장 임차료 ▲부스 디자인·제작 비용 ▲전시상품의 왕복 운송료 ▲국내∙외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수출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출 전문 기관인 KOTRA,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한다. KORTA 파리 무역관 네트워크와 한국무역협회의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을 활용해 참가기업에 적합한 해외 바이어 섭외와 매칭에 나설 계획이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이번에는 진흥원이 운영 중인 해외 진출 지원 관련 사업 5개를 통합해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더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한국디자인관의 규모를 확대했다”며 “지난해 전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참여기업들의 수출 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웨일스전 ‘첫 승’ 도전 손흥민 “주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웨일스전 ‘첫 승’ 도전 손흥민 “주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2무 2패로 성적이 부진한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웨일스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장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팀과 동료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에서 2골을 넣으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지만 경기는 무승부(2-2)로 끝났다. 지난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에서는 손흥민이 탈장 수술 여파로 활약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뛰질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조규성, 김민재 등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린 만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 2연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만약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아마 클린스만 감독은 그가 원하는 것처럼 캘리포니아에서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 “9월에 열리는 두 경기는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번 평가전에서 승리를 못 거두면 경질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클린스만 감독은 축구 매체 풋볼 데일리 등이 공개한 기자회견 영상에서 “비판은 감독의 숙명이다. 늘 비판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다”면서 “비판 자체가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 그런 것은 지금까지 좋은 경험으로 축적됐다. 비판을 통해 팀이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웨일스가 12일 라트비아와의 유로 예선 5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도 관심사다. 웨일스가 베스트 멤버로 팀을 꾸리지 않거나 주전 선수를 조기에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1~3호 골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한 손흥민은 웨일스의 경계 대상 ‘0순위’다. 손흥민에 대한 집중 수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클린스만호가 창의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다면 첫 승 확률은 높아질 수 있지만 웨일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여러 변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클린스만호는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
  • ‘흉기난동 사건’ 계기 정신질환자 입원 늘어…경기 지자체 6곳도 병상확대 의지

    ‘흉기난동 사건’ 계기 정신질환자 입원 늘어…경기 지자체 6곳도 병상확대 의지

    지난달 13일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A(53·남)씨가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친동생 B(50·남)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피해망상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B씨가 자신이 먹는 음식에 독극물을 탔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돼 경찰은 관내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월 21일 발생한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전과 후 40일간을 비교한 결과 응급입원 조처된 정신질환자 인원이 31% 정도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흉기난동 사건 이전인 6월 12일~7월 21일 기간에는 응급입원이 217건이었으나 이후(7월 22일~8월 30일)에는 285건으로 68건(31%)이 늘었다. 이는 경찰이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범죄 예방 차원에서 응급입원 조치를 적극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기로 상황이 매우 급박한 경우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경찰관과 의사의 동의를 얻어 정신의료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수 있는 제도이다. 경기남부경찰은 그동안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응급대응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고 했다. 응급입원 수요는 2021년 800건 →2022년 1079건 →2023년 1431건(8월 기준)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남부경찰과 경기도 등 지자체는 24시간 정신 응급입원을 위한 공공병상을 기존 2개 병원(6개 병상)에서 4개 병원(18개 병상)으로 확대했다. 경기남부지역 정신응급 공공병상은 전국 병상 115개 가운데 약 1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규모다. 그럼에도 경찰은 여전히 공공병상이 부족하다고 판단, 정신응급기반을 대폭 확대코자 일선 경찰서를 통해 지자체 적극 독려해왔다. 그 결과 관내 지자체인 부천·안산·용인·김포·이천·여주 등 6개 시가 경기도에 내년도 공공병상 확보사업 수요조사 신청 완료한 상태다. 또 병상 확보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화성시는 관련 조례를 지난 2월 제정했으며, 부천의 경우 이달 중 제정 예정이다.
  • 尹 직격한 조국 “깨어보니 후진국, 일제시대 느낌”

    尹 직격한 조국 “깨어보니 후진국, 일제시대 느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지금은 깨어보니 후진국, 깨어보니 일제시대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회로 열린 신간 ‘디케의 눈물’ 출간 북 콘서트에서 ‘촛불시민에게 당부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 들어 ‘깨어보니 선진국’이라 했다. 모든 지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선진국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임기를 다 채운다고 전제해도 윤석열 정부도 이제 3년 반 남았다. 또 다음 총선 뒤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일단은 버티기”라며 “이런 암울한 현실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같이 손잡고 가다 보면 상황은 다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 전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전체주의 발언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교과서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전체주의”라며 “오히려 용산(대통령실)이 전체주의에 장악돼있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하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공산 전체주의는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말인데, 누가 제시한 것인가”라며 “나는 처음에 잘못 듣고 ‘용산 전체주의’인가 싶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고(故) 채모 해병대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언급하며 “비유하자면 박 대령은 과거 아주 우리가 박수받았던 (검사) 윤석열의 모습을 지금 보이는 건데, 대통령 윤석열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 대령을 수사하고 감찰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과거 윤석열 검사가 보였던 모습이 둘 중 하나라는 것”이라며 “애초부터 거짓말, 허상이었다거나, 아니면 그때 윤석열 검사와 윤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거나”라고 덧붙였다. 또 “내가 보기에 현 정부가 얘기하는 법치는 완전히 가짜, 사이비 법치”라며 “법의 지배와 법을 이용한 지배는 완전히 다른 것인데 윤 대통령과 정부는 이 둘을 완전히 뒤집어서 (반대로) 쓰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 ‘역대급 막장’에 시청률 대박… ‘나는 솔로’ 5.9% 자체 최고

    ‘역대급 막장’에 시청률 대박… ‘나는 솔로’ 5.9% 자체 최고

    출연진 간 이간질과 로맨스 파국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가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나는 솔로’ 113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SBS플러스와 ENA에서 각각 3.7%와 2.2%를 기록했다. SBS플러스와 ENA 시청률을 합산하면 5.9%에 이르는 것으로,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기 ‘돌싱 특집’ 마지막 방송분(2022년 10월 26일, 5.7%)을 넘어섰다. 돌싱 특집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는 솔로’ 16기 방송은 혼돈과 논란 속에 매주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방송에서는 숙소 내 ‘가짜뉴스’로 갈등과 오해가 더욱 커지는 솔로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는 슈퍼 데이트권을 옥순이 아닌 정숙에게 사용했다. 이에 옥순은 “광수님이 나한테 확실하게 최종 선택하겠다고 해놓고. 나 여기서 갑자기 호감이 뚝 떨어졌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영자가 허위 사실을 전달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영자는 영수와 데이트 후 눈물을 보이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여성 출연진 숙소에서는 “영수님은 옥순님이랑 서로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옥순님이 영수님이래”라며 자신의 생각을 사실처럼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야기가 와전돼 전달되며 출연진들의 관계가 파국을 맞이한 가운데 영자는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영자의 모습을 오늘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16기 출연진들은 여러 차례 사과문과 입장문 등을 작성해왔다. 앞선 방송에서 영숙이 옥순에 대한 일방적인 오해로 화제가 되자 “날 보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며 광수와 옥순, 그리고 시청자들을 향해 사과한 바 있다.
  • “현재 300평대 카페 주인” 前아이돌 근황 ‘깜짝’

    “현재 300평대 카페 주인” 前아이돌 근황 ‘깜짝’

    투야 출신 안진경의 근황이 공개됐다. 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새만금에 3만평 카페…연예계 비리 스캔들로 희생된 최강 비주얼 3인조 멤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진경은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페를 오픈한 지 1달 정도 됐다. 카페가 3층까지 있는데, 주차는 100대 정도 가능하다. 건물 자체만 300평대가 된다. 부지가 전체 다 합하면 3만평 정도 된다. 농어촌공사 소유의 땅인데, 입찰공고를 보고 입찰이 되어서 임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진경은 “투야를 역대 최고의 비주얼 걸그룹이라고 꼽는 분들도 많다. 단 한 번의 활동으로 20년째 회자되고 있다”는 말에 “그랬나. 맞다. 타이틀곡 내고 후속곡 활동하면서 접었다. 그 당시 연예계 큰 비리 사건이 터졌다. 굉장히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회사 문을 닫았고 저희도 갈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 분이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이 어땠냐”는 질문에 “언니들 미모가 너무 뛰어났다. 제가 막내였다. 가운데 지혜 언니를 처음 봤을 때는 제가 굉장히 좋아했던 잡지에서 보던 모델이었다. 같은 동급으로 보질 않았다”며 “저는 시골에서 갓 상경한 가수의 꿈을 가진 소녀였고 언니는 떠오르는 스타였기 때문에 언니랑 팀을 한다고 해서 너무 설레고 기분 좋았다. 여신이었다”고 털어놨다. 팀 해체 후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는 그는 “정말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너무 어린 나이에 큰 사랑을 받았다. 갑자기 사라지고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깨어 있는 시간이 너무 괴롭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정말 ‘어떻게 하면 빨리 죽을 수 있을까’라는 그런 여러 가지 상상을 했던 것 같다. 숙소 생활을 하다가 회사가 없어지니까 자취를 했다. 반지하 생활도 해보고. 나는 투야였는데 누가 나를 대형 기획사에서 불러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었던 거 같다. 자만하기도 했다”며 울먹였다. 그는 “심한 우울감이 와서 어디 목매달 데 없나 맨날 천장을 보면서 다녔던 것 같다.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고 잔 적 있는데 옆에 안 계신데 아빠 목소리가 들렸다. ‘진경아, 정신 차려’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 그걸 듣는 순간 나는 살아야겠다.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 했다. 이후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서 베이비복스 리브 멤버로 발탁돼 활동 했고 안마 의자 브랜드 지점장 등 다양한 사회 생활을 하다 현재는 결혼해 5세 딸아이를 키우고 있다. 안진경은 “올해 12월에 투야가 다시 뭉치게 됐다”며 “아이한테 엄마도 한때 이랬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부산 시민단체, “정기 국회서 산업은행법 개정해야”

    부산 시민단체, “정기 국회서 산업은행법 개정해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산업은행의 신속한 부산 이전을 위해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산업은행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을 반드시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산업은행법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어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반드시 법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연대는 “산업은행 이전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이고, 지방시대를 여는 매우 큰 계기”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산업은행법 개정에 나서야 하지만 정치적 셈법 때문에 진행이 더디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한 절차는 속속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관보에 고시했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용역에서 제시한 2가지 안 중 부산으로 모든 기능과 조직을 이전하는 ‘지역성장 중심형’을 선택했다. 그러나 산업은행 노조의 반대가 여전하고, 부울경 지역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통과’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5일 박재호, 김두관, 민홍철,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등 부울경지역 의원들이 ‘본점을 부산 금융중심지에 둔다’고 명시한 개정법을 발의했다. 연대 관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때 금융 공공기관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고, 균형발전은 민주당의 주요 의제이자 가치인데, 지금 일부 민주당 의원이 보여주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 국민의힘도 대립 구도에서 끝낼 게 아니라 여당으로서 책임있게 민주당이 대화의 장에 나오도록 끊임 없이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초보 운전자의 절규 [포토多이슈]

    초보 운전자의 절규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운전 예절은 사고 예방과 모두가 행복한 도로 문화를 만들어주는 일종의 도로 규칙이다. 일부는 법으로 규정돼 있고, 일부는 상식적으로 통용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들이다.하지만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운전에도 영향을 끼쳐 한국의 운전문화에서 ‘기다림’미덕은 찾기 힘들다. 신호위반, 보복·난폭운전, 끼어들기, 교차로 꼬리물기 등은 기본이고 최근에 논란이 되고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카메라만 없으면 30km의 제한속도를 지키는 차를 보기 어렵다.이런 한국 도로 위의 험악함은 초보운전자들에게는 더욱 냉정하다. 처음 도로로 나선 초보운전자들에게는 차선변경 조차도 용기가 필요한 행위다. 미숙한 운전실력으로 차선변경을 할 때마다 다른 운전자들은 바로 경적을 울리고 초보운전자의 차량 뒤로 자신의 차량을 바짝 붙여 위협을 가한다.이러한 한국의 운전환경에서 초보운전자가 운전을 배운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공격적인 운전을 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초보운전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초보’임을 알리는 문구를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만들어 차량에 부착하고 다닌다. 자신의 그림 실력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커다란 글씨로 인정에 읍소를 한다. 또는 다양한 기성품으로 자신이 초보 운전자임을 밝힌다. 미안해 하면서도 주눅들지 않고 약간의 애교도 느껴져 미소를 짓게 한다.교통문화선진국에서는 교차로에 먼저 진입하는 차가 보이면 다른 차들은 무조건 정지한다. ‘STOP’ 표시가 있으면 자동차, 오토바이 모두 3초간 기다린다. 프랑스에서 쌍라이트(상향등)는 당신의 차를 확인했으니 양보하겠다는 의미이다. 배려를 우선으로 한 양보의 운전습관이 도로 여건이 열악하고 혼잡해도 사고율을 낮춰주는 가장 큰 이유다. 한국도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경제뿐만이 아니라 바른 가치관과 도덕적인 양심으로 배려와 양보를 갖춘 선진 운전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교통질서는 그 사회 구성원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이다. 배려하는 운전문화는 교통사고를 줄일뿐만 아니라 생명을 살리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이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 긴밀한 협의로 예산 낭비 막아야”

    구미경 서울시의원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 긴밀한 협의로 예산 낭비 막아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이 지난 5일 제320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안건심사 중 ‘서울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 조례안’ 심사에서 자치구 사업과 중복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예비군법 제14조의3(예비군의 육성 및 지원 책임)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관할 구역의 예비군을 육성·지원하도록 함에 따라 지난 8월 서울시는 예비군 수송버스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 조례안’을 제출한 바 있다.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기 위해 먼 거리의 훈련장까지 여러 차례 대중교통을 갈아타야 하는 경우 및 접근성이 낮은 훈련장에 입소하는 경우 등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예비군 수송버스 임차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당 조례안의 주요 내용이다. 이날 상임위 안건심사에서 구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 조례안과 같은 내용이 시행 중이거나 입법 진행 중인 자치구가 16개 자치구에 달해 해당 입법으로 향후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교통비를 이중 지원할 수 있어 자치구 조례 유무에 따른 자치구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다”라며 “시구간 예산이 중복으로 지급되지 않도록 시행 전 25개 자치구와 긴밀한 협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구 의원은 “향후 시에서의 조례 입법 시 자치구와의 사업 중첩에 대한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친 후 신중하게 조례안을 마련해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 “아빠 같은 남자 만났다”…수지, 올해 10월 ‘결혼’

    “아빠 같은 남자 만났다”…수지, 올해 10월 ‘결혼’

    그룹 유니티 출신 수지(26·이수지)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이수지는 5일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변함 없이 저를 사랑해주는 한 사람을 만나 올해 10월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예비신랑은 어릴 적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저에게 아빠의 다정함과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닮은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표현에 인색한 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고, 먼저 낮아지고 헌신하는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 정말 작은 것에 가득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며 영화를 좋아하던 제 삶을 하루하루 로코 영화로 만들어주는 분”이라며 “그렇게 완벽하지는 못한 저희 두 사람이 서로의 약함을 채워주며 하나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또 “언제나 가수 이수지, 배우 이수지를 넘어 한 사람으로써 이수지의 모든 삶의 순간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가정을 이룬 제 삶이 더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사랑의 힘이 참 크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수지는 2015년 그룹 디아크로 데뷔, KBS2가 2017년 방송한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을 통해 유니티로 활동했다.
  • 아시안게임 3연패 압박에도 자신감 넘치는 축구 대표팀 “즐겁고 재밌게 임하겠다”

    아시안게임 3연패 압박에도 자신감 넘치는 축구 대표팀 “즐겁고 재밌게 임하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는 “즐겁고 재밌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려면 경기 자체를 즐기는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도 백승호에게 “최대한 즐겁고 재밌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출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던 백승호에게 이번 대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이기도 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백승호는 와일드카드로 함께 선발된 소속 팀 동료 박진섭(28·전북)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 또 올 수 없는 기회를 간절하게 준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병역 혜택만을 위해서 뛰는 게 아니라고 백승호는 강조했다. 그는 ‘병역 혜택이 선수한테 큰 동기 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당연히 동기 부여가 된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쪽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나라를 대표해 대회에 나가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힘줘 말했다. 백승호는 ‘직전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어떻게 해야 한다기보다는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카르타 대회에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웠다. 그런 부분에서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고 어제 훈련을 시작했지만 정말 준비를 잘 해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친정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고 훈련에 합류한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은 “소속 팀 감독님이 몸 다치지 말고 금메달 꼭 따고 오라고 응원해주셨다”며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게 선수로선 정말 기분 좋은 일이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당연히 따야 하는 무대이고 대한민국이 두 번 연속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압박감도 있지만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메달은 저희가 준비하면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우영은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의 역할이 다를 것 같다. 공격력을 발휘하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늘 많은 골을 넣고 싶고, 공격적인 모습을 팬들과 저 스스로한테도 보여주고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렇지만 팀이 우선인 만큼 개인적인 욕심만 부리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게 정우영의 다짐이다. 정우영은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로 시너지 효과를 내서 옆에 있는 선수를 돋보일 수 있게 제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두 마리 토끼’ 잡아야 하는 고달픈 황선홍 “하늘이 두 쪽 나도 해야죠”

    ‘두 마리 토끼’ 잡아야 하는 고달픈 황선홍 “하늘이 두 쪽 나도 해야죠”

    “뒤가 있나요. 앞으로 가야지.” 남자 축구 연령별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이달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과 22세 이하(U22) 대표팀으로 각각 국제대회를 치러야 한다. 하나는 금메달이 목표이고, 또 하나는 3전 전승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셈인데, 한 마리 토끼만 놓쳐도 황 감독에겐 큰 시련이 올 수 있다. 말 그대로 고달픈 황 감독이다. “하늘이 두 쪽 나도 해야죠. 12일까지는 고생해야죠.” 당장 닥친 숙제는 6일부터 12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는 것이다. U23 아시안컵 예선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의 첫 관문이기도 한 만큼 상대 팀(카타르·키르기스스탄·미얀마)과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 이상으로 확실하게 ‘실력 차이’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소집돼 창원에서 훈련을 진행한 22세 이하 선수 26명 중 3명(김주찬·박창환·황재환)은 소속 팀으로 돌려보냈다.황 감독은 5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수들이 많이 속해 있고 이적이나 부상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K리그 팀 감독님들이 도움을 주셔서 인재 풀 안에서 선수들을 선발할 수 있었다”면서 “100% 전력은 아니지만 결과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예선 11개 조의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가운데 상위 4개 팀, 그리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개 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카타르와 6일 첫 경기를 치르는 황 감독은 “카타르는 다음 본선의 홈 팀이고, 장기적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팀이라 경계 대상”이라면서 “내일 경기는 중동 축구의 수준을 접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카타르에 이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맞붙는다. 이 기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U24 축구 대표팀도 창원에서 훈련을 한다. 황 감독으로서는 U23 아시안컵 예선을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도 챙기는 ‘1인 2역’을 해야 하는 시기다. U24 대표팀은 전날부터 창원에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22명 중 17명만 소집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부상, A대표팀 소집(설영우·홍현석), 유럽파(이한범) 귀국 일정 등 여러 이유로 전원 합류가 아닌 상태서 훈련을 시작하다보니 황 감독 머릿속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이날 오전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황 감독은 “완전체가 빨리 됐으면 좋겠지만 안 될 수도 있으니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강인 선수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친 것도 이런 상황과 맞물려 있다.이강인이 부상에서 회복해 합류한다 해도 대회에 임박해서 대표팀에 들어오면 다른 선수들과 제대로 발을 맞춰보지도 못한 채로 경기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이강인의 포지션도 고민이다. 아직 황 감독이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이강인 선수와는 몇 차례 교감했는데 말로 하는 거와 훈련장에서 보는 건 차이가 있다. 선수들과의 전체적인 조합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중국 현지 날씨도 황 감독 입장에선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체력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어서다. 황 감독은 “습도나 더위에 적응하려면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중국에 들어가는 일정이 첫 경기 임박해서다”면서 “(특히) 중국 현지가 훨씬 습해 습도와의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모로 황 감독에겐 쉽지 않은 9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황 감독은 선수들에겐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급한 마음은 감독 한 명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 안중근 의사가 ‘조선족’이라고?…중국 바이두, 대놓고 역사왜곡

    안중근 의사가 ‘조선족’이라고?…중국 바이두, 대놓고 역사왜곡

    중국의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이 윤동주 시인에 이어 안중근 의사까지 ‘조선족’으로 소개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소셜미디어(SNS)에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시인 윤동주를 지난 몇 년간 ‘조선족’으로 명시해 큰 논란이 돼 왔다”면서 “그런데 최근 바이두를 검색하던 중 우리의 안중근 의사도 ‘민족집단’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는 중국의 역사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강력한 대응으로 역사왜곡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윤봉길, 이봉창도 바이두에서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을 발견한 후 꾸준히 항의하여 윤봉길 의사의 ‘조선족’을 없애는 성과도 있었다”며 “이처럼 우리가 중국의 역사왜곡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차분히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강하게 대응한다면 왜곡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안중근·윤동주 시설 폐쇄설에 中반박 중국 정부는 최근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폐쇄했다. 안중근 전시실은 2009년 당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등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설치했으나, 지난 4월 이후 폐쇄됐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용정)에 있는 윤동주 생가는 지난달 10일쯤 폐쇄됐다. 중국 당국은 2012년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면서 생가 앞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적은 비석을 세워 논란이 된 바 있다.현지 당국은 내부 수리라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폐쇄 이유나 재개방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8일 안 의사 전시실과 윤 시인 생가 폐쇄 배경과 재개관 여부를 묻는 질의에 “이 시설들은 내부 공사로 인해 대외 개방을 잠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두 곳의 사적지 관계자들로부터 수리를 위해 임시로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윤 시인 생가 건물 중 한 곳이 붕괴 위기에 놓여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 의사 전시실도 누수 문제로 다른 전시실과 함께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간 중국은 양국 갈등이 있을 때마다 크고 작은 보복성 조치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 공사를 하거나 작업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도 이러한 의심에 힘을 실어준다.
  • 불어나는 무역손실에 … 국민총소득 9개월만에 뒷걸음질

    불어나는 무역손실에 … 국민총소득 9개월만에 뒷걸음질

    우리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이 9개월만에 뒷걸음질쳤다. 국내총생산(GDP)은 증가했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무역손실이 커진 탓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NI는 직전 분기 대비 0.7% 줄어 GDP 증가율(0.6%)을 크게 밑돌았다. 실질 GNI는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실질 GDP에 수출입 물가 등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이자 및 배당이익 등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 산출한다. 실질 GNI는 지난해 1분기 0.4% 증가한 뒤 2분기(-0.9%), 3분기(-0.4%) 감소하고 4분기 0% 제자리걸음을 한 뒤 올해 1분기 1.9% 증가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수출품 가격보다 수입품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등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무역손실이 1분기 32조 2000억원에서 2분기 34조원으로 확대되면서 GNI를 끌어내렸다. ‘해외 자회사 배당금 익금불산입’ 제도가 지난 1월 시행되면서 배당금의 국내 송금이 늘어 지난 1분기 명목 국외순수최요소소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2분기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조 6000억원 감소한 것도 GNI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GDP 증가율은 0.6%로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민간 소비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0.3%) 반등한 뒤 2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다. 그러나 민간소비가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1% 감소한 데 이어 정부소비도 2.1% 줄었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부진 등으로 0.8% 줄었다. 수출도 0.9% 줄었지만 수입이 3.7% 줄어,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커 순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GDP의 증가를 이끌었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향후 소비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수출 부진도 완화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내 펜트업 소비(억눌렸던 소비가 분출하는 현상)가 약화되고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세,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의 하방 요인과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 미국 경기 연착륙 등의 상방 요인이 모두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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