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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일요일 아침밥 50인분 만드는 엄마의 ‘자선’…이유는? [여기는 베트남]

    매주 일요일 아침밥 50인분 만드는 엄마의 ‘자선’…이유는? [여기는 베트남]

    “엄마, 자선이 뭐예요?” 어느 날 어린 딸이 던진 질문에 ‘자선’이 무엇인지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무료 배식’에 나선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이면 아침 식사 50인분을 손수 지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응옥 즈엉(33,여) 씨의 사연을 현지 언론 탄니엔이 소개했다. 딸에게 ‘자선’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한 즈엉 씨의 일요일 무료 배식은 주로 노숙자들에게 제공한다. 그녀는 “병원이나 보호소에서는 식량을 배급하는 단체들이 있기 때문에 노숙자가 많은 거리를 돌면서 음식을 배급한다”고 전했다. 50인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로 노인과 아이들을 우선 챙기고, 복권 장수나 건설 노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즈엉 씨는 “더 많은 음식을 드리고 싶지만, 혼자 하는 일이기 때문에 50인분이 최대치”라고 털어놨다. 즈엉 씨는 식품 업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위생적이고 영양이 풍부한 식단으로 구성한다. 식사 외 과일과 우유 등의 디저트도 제공한다. 식자재 구입부터 재료 손질, 요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하다 보니, 토요일 오후부터 음식을 준비한다. 일요일에는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요리를 시작해 새벽 5시 30분부터 거리에 나가 음식을 나눠준다. 즈엉 씨의 음식을 받은 경비원, 노숙하는 노인, 복권 파는 여성 등은 모두 그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녀는 “내가 드린 것은 아침밥 한 끼인데, 그 대가로 받는 것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즈엉 씨가 말한 대가는 따뜻한 눈빛, 다정한 미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이다.  음식 비용은 물론 식자재 구입, 손질, 요리까지 오롯이 혼자 힘으로 하는 즈엉 씨는 “모든 비용을 사비로 한다”면서 “앞으로도 금전적 기부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로부터 기부금을 받게 되면 ‘돈의 유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내가 하는 일은 아주 작고 평범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작은 일(봉사)을 해나간다면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법의 숲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 ‘내년 청신호?’ 우즈, 이틀 연속 언더파…HWC 3R 셰플러 선두

    ‘내년 청신호?’ 우즈, 이틀 연속 언더파…HWC 3R 셰플러 선두

    7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다소 기복을 보이면서도 연이틀 언더파 성적을 작성하며 내년 전망을 밝혔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우즈는 이로써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로 18위에 그쳤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70%), 그린 적중률(72%)을 끌어올리며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오버파로 15위에 올랐고, 이날은 순위는 한 계단 내려섰으나 전날에 이어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6언더파 200타)와는 16타 차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몸 상태와 경기력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2라운드 전반에 4언더파를 친 뒤 후반 들어 보기 3개를 저지르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챙겼던 우즈는 이날도 전반에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1번(파4), 2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했으나 3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인 뒤 첫 버디를 솎아냈고, 이후 6번∼9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아 상승세를 탔다. 후반엔 14번 홀(파4)에서 버디가 나왔지만, 보기 2개를 써내며 타수를 잃었다. 이날 우즈는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3.4야드, 최대 거리 364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 61.54%(8/13), 그린 적중률은 44.44%(8/18)에 그쳤다. 퍼트는 27개로 사흘 중 가장 적었다. 우즈는 경기 뒤 “오늘 스코어가 내가 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걸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어제보다는 더 명확해졌다”면서 “내 몸 상태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년 연속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밀려 준우승했던 셰플러는 이날 18번 홀 보기로 옥에 티를 남기긴 했으나 이글 2개, 버디 4개로 맹타를 휘두르며 2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3언더파 203타)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해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위(11언더파 205타), 토니 피나우,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다. 호블란은 우즈와 공동 16위.
  • 자승의 죽음을 ‘입적’이니 ‘소신공양’이니 하는 일, 옳은 일일까?

    자승의 죽음을 ‘입적’이니 ‘소신공양’이니 하는 일, 옳은 일일까?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자승 스님이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 칠장사의 요사채에 불을 질러 극단을 선택한 것을 두고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계종 대변인인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 스님은 자승 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말했다. 소신공양(燒身供養)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오마이뉴스 이종범 기자가 다음날 속시원히 갈파한 기사가 적지 않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기사는 ‘불가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이 살상하지 말라는 것인데, 이를 앞장서 저버린 승려의 죽음을 그저 종단의 어른 스님이라고 조계종이 떠받들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 기자는 “이런 ‘소신공양’이라는 부처의 본래 가르침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뻔뻔한 주장으로 ‘자살한’ 승려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은 불교만이 아니라 종교 자체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조계종은 그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사부) 대중의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다”고 꾸짖었다. 과거 틱쾅득이란 베트남 승려가 1963년 6월 사이공의 캄보디아 대사관 앞에서 몸에 석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자살한 일이 있었는데 불교라는 민중의 종교를 지키려 한 숭고한 뜻이 있어 소신공양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자승은 조계종 간부로 ‘잘 먹고 잘 살다’ 지극히 개인적인 번뇌로 자살했다며 비위와 추문에 연루되었던 자승이 자살한 것을 어찌 틱쾅득의 죽음과 비교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더욱이 승려가 자기 몸만 아니라 절간을 불태워 가면서 자살하는 경우는 불교 역사만이 아니라 세계 역사에서도 유례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나아가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자승의 죽음을 ‘소신공양’으로 위장하는 것은 명백한 사기에 가까운 짓이라고 갈파했다. 이어 승려의 일탈을 조계종이 조직적으로 ‘소신공양’으로 포장하는 짓까지 저지르는 지경에 이른 것은 한국 사회가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으로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독자들은 오랜만에 보는 속시원한 지적이라고 반색했다. 한 누리꾼은 “자살은 누구든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불교계 원로라는 이유로 우상화하려고 자살을 자살이라 말하지 못하는 불교계가 안타깝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사실, 그의 죽음을 보도하는 언론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그의 죽음을 ‘입적’이라고 표현하는 일도 생각해봐야 한다. ‘입적’이란 수도승의 죽음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제목숨을 스스로 저버린 비루한 행위를 높여 부르는 것은 종교의 본분도 아니다.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해 제 이름을 붙이지 못하는 일은 그 주체가 얼마나 정신이 온전치 못한 것인지 드러내는 행위다. 지금이라도 조계종은 종단장이니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그만 둬야 한다. 그것이 그나마 죄업을 덜 쌓는 것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전통문화 발전,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했다고 한다. 참 너그럽다.
  •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경기사랑의열매, 2024 모금 캠페인 개시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경기사랑의열매, 2024 모금 캠페인 개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가 연말연시 집중모금 행사인 ‘희망 2024나눔캠페인’을 1일 시작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재준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희망 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322억원 모금을 목표로 2024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326억원을 모금해 달성률 106.2%(목표액 307억원)를 기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인 3억 20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 온도계 모양으로 이를 통해 모금액 확인이 가능하다.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을 비롯해 수원, 용인, 화성, 김포, 성남, 안양, 여주, 양평, 남양주, 파주 등 도내 10개 시에 설치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시·군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성금 및 물품 기부 접수, 무통장 입금, 자동응답시스템(ARS), 큐알코드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사랑의열매 누리집(gyeonggi.ches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더욱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며 “복지제도가 감싸지 못하는 틈을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메꿔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나눔으로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매끼리 성관계 강요” 일가족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부부

    “남매끼리 성관계 강요” 일가족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부부

    무려 19년 동안 일가족을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해 수억원을 갈취한 무속인 부부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인간성을 말살시켰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 이현복) 심리로 열린 50대 A씨 부부의 특수상해교사, 강제추행, 공갈, 감금,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촬영물 이용 등 강요) 등의 혐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징역 30년씩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을 가스라이팅해 인간성을 말살시켰다. 살인사건보다 죄책이 중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B(50대·여)씨와 그의 20대 자녀 C씨 등 세 남매를 정신적·육체적 지배 상태에 두고 통제하며 상호 폭행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2004년부터 A씨 부부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면서 이 같은 명령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 안산 상록구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무속인이다. B씨는 A씨 부부의 지시에 따라 숟가락을 불에 달궈 자녀들의 몸을 4차례 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구성원을 서로 폭행하도록 했다. 심지어 남매간 성관계를 강요 및 협박하고, 이들의 나체를 촬영하는 등의 성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세 남매 중 막내의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관리하며 2017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억 5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B씨 가족의 집에 폐쇄회로(CC)TV를 13대 설치해 이들을 감시했다. B씨 가족들의 휴대전화엔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들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했다. A씨 부부는 CCTV에 촬영된 남매간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급기야 가족들은 부엌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5개의 방에는 자신들이 데려온 고양이 5마리를 각 방에 한 마리씩 두고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의 범행은 지난 4월 남매 중 첫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웃집으로 도망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첫째가 도망친 이웃 주민은 ‘어느 집 딸이 가정에서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은 단순한 가족 간 다툼 배후에 제3자인 A씨가 관여된 것을 포착했다. 검찰은 앞서 A씨 부부가 남매들에게 생활비 마련을 명목으로 각 2000만∼80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수법으로 자신들을 더 의지하도록 한 것으로 봤다. A씨 부부는 “가족들 간에 벌어진 일”이라며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선고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 [현장] ‘자유·번영의 접경지역 조성을 위한 세미나’…“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 방안 모색해야”

    [현장] ‘자유·번영의 접경지역 조성을 위한 세미나’…“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 방안 모색해야”

    “국가 안보의 최전방에 있는 접경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의 원동력을 발굴해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기회입니다.” 접경지역의 자유와 번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자유·번영의 접경지역 조성을 위한 세미나’가 1일 오후 1시 30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DMZ 자유·평화 대장정’ 참가자 등 150여명 참석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와 연구기관, 환경단체, ‘비무장지대(DMZ) 자유·평화 대장정’ 참가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김성수 서울신문 상무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기동 차관, “DMZ의 자연과 안보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 나설 것” 고기동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전쟁 이후의 눈부신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은 어느 지역보다 각종 규제의 무거운 짐이 지어진 접경지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세미나를 통해 접경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접경지역이 자유와 번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접경지역 지자체는 최근 접경지역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접경지역의 특화 자원인 DMZ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안보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문경복 옹진군수는 “1953년 한국전쟁 정전(停戰)으로 생겨난 DMZ는 현재까지도 남북한의 긴장과 대립을 보여주는 결과물로 남아 접경지역 주민들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군사적 충돌 위기의 상황 속에서 살아가며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인해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접경지역 10개 시·군은 접경지역 군사보호구역 완화, 평화 안보 관광자원 활성화, 민군 협력을 통한 규제 해소 노력 등 평화와 번영의 지역으로 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접경지역이 낙후되고 불안한 지역이 아니라 청정한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이것이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상무는 “접경지역은 과거의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일과 평화의 길을 열어가기 위한 중요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DMZ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으로, 접경지역의 생태 환경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접경지역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하며,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민조 연구원, “접경지역 특수성 부각시킬 수 있는 사업 추진해야”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진권 강원연구원 원장이 ‘자유 기반 평화의 소중함과 현대적 의미’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현 원장은 “DMZ는 자유의 가치가 작동하는 마지막 땅이다. 자유의 막다른 길”라면서 “자유를 기반으로 한 평화가 진정한 평화이며, DMZ의 길은 자유의 가치를 생각하는 명상의 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 행사는 강민조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접경지역 주민주도의 지역 활성화 방안’과 김승호 DMZ 생태연구소 소장의 ‘DMZ·접경지역의 생태·환경적 가치’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강 책임연구원은 “DMZ·접경지역을 그린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접경지역의 지역별 특수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남북협력 거점도시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분야별·지역별, 중앙부처·지자체, 지역 주민과 전문가 간 통합적 분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남북교류협력이 가능하도록 과도한 규제 완화, 접경지역의 지역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법·제도 제정 및 보완, ‘남북접경위원회’ 설치와 범부처 차원의 강력한 컨트롤 타워 구축, 접경 협력 분야별 사업의 성격과 재원의 특성을 고려한 다각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호 소장, “인류의 모범이 되는 세계적인 생물권 지역으로 나가야” 김 소장은 “냉전의 산물은 DMZ는 한국전쟁 이후 사람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자연이 스스로 복원되어 ‘접경지 생물권’으로 구분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동서로 연결된 분단의 공간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높은 종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DMZ가 독일의 그뤼네스반트 같이 인류의 모범이 된 생물권 지역이 되려면 DMZ 일원 남북 공동 학술조사, 접경지 마을 주민 생애사 구술 채록 사업, 평화와 상생 관련 국제교류 활동 등 DMZ 생태기록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 현진권 원장을 좌장으로 주제발표를 한 강민조 연구위원, 김승호 원장, 김원호 접경지역발전팀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DMZ 개발과 환경 보존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DMZ 평화의 길’ 60일간 대장정에 420명 참가  2부에서는 지난 9월18일부터 6회에 걸쳐 60여 일간 ‘DMZ 평화의 길’에서 진행된 ‘DMZ 자유·평화 대장정’ 참가자들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김학면 원정대장이 ‘DMZ 평화의 길 524㎞ 지역별 특색 및 자연환경’에 대한 주제발표와 대장정 참가자들의 완주 소회, DMZ 평화의 길에 바라는 점 등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 대장은 “유럽에 ‘산티아고길‘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된 DMZ 평화의 길이 있다”면서 “각종 개발로부터 소외된 DMZ 지역 발전과 관광할성화를 위해 국내외 이용객들이 DMZ 평화의 길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 주최로 열린 대장정에는 420명이 참가해 강원도 고성군에서 인천시 강화군까지 조성된 524㎞ ‘DMZ 평화의 길’을 따라 걸으며 지역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했다. DMZ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행안부와 문체부, 국방부 등 7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추진한 사업이다.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총 36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정부, 접경지역 지원에 20년간 13조 2000억원 지원 한편, 정부는 많은 규제로 인구와 일자리 감소의 문제를 겪고 있는 접경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했다. 2030년까지 13조 2000억원을 투자하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3개 시·도 15개 시·군에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 균형발전 기반 구축, 남북 교류 협력 기반 조성 등 4개 전략 10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정이 열악해 문화, 복지, 체육 등에서 소외된 접경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2019년에서 2024년까지 5년간 12곳에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도시주민보다 비싼 연료를 사용하는 접경지역에 ‘접경지역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원·포천·연천에 걸쳐있는 한탄강 협곡과 주상절리를 체험할 수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도 마무리했다.
  • ‘김정은 커다란 만족’ 北정찰위성 공식 임무 개시…사진 은 언제쯤 공개? [외통(外統) 비하인드]

    ‘김정은 커다란 만족’ 北정찰위성 공식 임무 개시…사진 은 언제쯤 공개? [외통(外統) 비하인드]

    북한이 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정찰 임무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밤 ‘만리경 1호’를 발사한 뒤 북한은 정찰위성이 궤도에 안착해 정상 가동 중이라며 연일 성과를 선전했습니다. 정찰위성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과 미국의 군사기지를 비롯해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까지 볼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만리경 1호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35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27일 오후 11시 36분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는 것입니다.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지역을 촬영한 자료에서는 미 해군 핵항공모함 4척, 영국 항공모함 1척이 포착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조종공정’이 하루 이틀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정식 임무 착수를 앞둔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에도 정찰위성으로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양 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 24분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를, 오전 10시 16분 가데나 공군기지를 각각 촬영했다는 보도와 함께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커다란 기대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김 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만 공개하고 정찰위성이 촬영했다는 사진들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미국은 정찰위성의 성공에 대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 당국자는 “2016년 2월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와 비교하면 일부 기술적 진전은 이룬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북한이 만리경 1호로 하와이, 괌 등 미국 전역을 촬영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보여주기 위한 선전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만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5월 발사했다 실패한 1차 위성체가 조악한 수준이어서 몇 개월 안에 기술적 진전을 이루기에는 다소 제한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1차 위성 발사 때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불과 6개월 만에 개선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위성을 발사하면 보통 정상 촬영까지 4~6개월이 걸리는데 북한의 발표는 너무 급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2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데, 군 관계자는 “위성의 구동 상태를 점검하고 영상의 초점을 맞추는 검보정 작업을 한 뒤 위성이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판단한다”며 “운용시험평가에는 4∼6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주장대로라면 만리경 1호가 불과 열흘 만에 정찰위성 운용 준비를 마치고 전력화에 들어간 셈입니다. 군 관계자는 “정찰위성이 궤도에 올라 상태 점검을 하고 통신 교환을 통해 위성 내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초점을 맞추는 작업도 오래 걸린다”며 “이런 작업을 마친다 해도 북한 정찰위성이 제대로 작동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낮은 해상도 때문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위성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인터넷에도 펜타곤과 백악관 이미지는 많이 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물론 연일 정찰위성의 성과를 과시하는 북한이 정식 정찰 임무 개시에 맞춰 위성사진을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위성사진이 감시·정찰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이 보정 과정 등을 거칠 수도 있습니다. 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항공절’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공군 주요시설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는데, 공군사령부 작전지휘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힌 현장 시찰 사진 가운데 벽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화면에 한반도는 물론이고 일본과 동남아 일부 지역이 포함된 서태평양 일대, 태평양 전역 등의 모습이 흐릿하게 처리된 채 담겼습니다. 이 사진이 만리경 1호로 촬영했는지 북한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하단에 ‘북위’, ‘평양시간’ 등의 정보 항목들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위성 촬영 사진이나 영상일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잇따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성공과 성과를 자랑하며 대내외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정식 임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위성사진 공개를 더 미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4개국은 정찰위성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제재에 합의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우리 정부는 정찰위성 개발·연구, 무기 개발 등에 관여한 북한인 1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황정민, 카메라 앞 완전히 다른 사람 바뀌더라”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황정민, 카메라 앞 완전히 다른 사람 바뀌더라”

    관객 300만 돌파를 앞둔 ‘서울의 봄’이 영화를 빛낸 5인의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 영상을 1일 공개했다. 영화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촬영 전 예행연습을 하는 감독과 배우의 모습, 웃음이 터지는 생생한 촬영 현장을 담은 5분 분량 제작 과정 영상을 이날 네이버TV 등에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 “순간순간에 이 사람이 어떤 식으로 반응을 하고 대처를 하는지,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저한텐 중요하게 다가왔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많은 자료들을 찾아봤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자세 하나까지 고민하고 연습하면서 “아이고, 어렵다”고 연신 혼잣말하기도 한다. 김성수 감독은 황정민에 대해 “카메라 앞으로 나갈 땐 갑자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 완전히 새로운 전두광으로 변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황정민의 연기에 감탄했다.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부대 장병들을 대할 때의 마음 자세, 정당한 리더십의 당당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에 수없이 나왔던 이태신의 통화 장면에 대해 “(이태신이) 전화로 계속해서 도와달라고(한다). (상황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이런 정우성에 대해 “딱 중심을 잡고 있으니까. 좋은 동반자였던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서로 갈등하는 역이지만, 서로의 존재가 연기에 든든한 에너지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김 감독은 “정우성과 여러 번 작업을 했지만 자기의 행동이나 방식이 제일 많이 녹아들어 가지 않았나”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김 감독은 참모총장 정상호 역을 열연한 이성민에 대해서는 “상황과 장면에 대해 이해해서 명료하고 정확한. 그런데도 되게 자연스럽고,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배우 박해준은 자신이 맡은 극 중 9사단장 노태건 역에 대해 “전체 사조직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결코 이 사람도 말랑말랑하지 않구나‘ 이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그를 가리켜 “속을 알 수 없는 능구렁이 같은 면을 굉장히 잘 표현해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 김성균은 “신념과 자기가 가야할 길을 똑바로 한길로 가는 그런 인물(이다)”라고 헌병감 김준엽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의 봄’ 입소문을 타고 1일 오후 기준 295만 2900여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결말을 알고 보더라도 긴장감을 유지하는 연출력, 배우들의 박진감 넘치는 연기가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을 앞두고 예매율이 무려 64.5%를 기록했다.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400만까지 돌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미국 상원의원, 기도 질식할 뻔한 동료 여의원 뒤에서 껴안고 하임리히 요법

    미국 상원의원, 기도 질식할 뻔한 동료 여의원 뒤에서 껴안고 하임리히 요법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30일(현지시간) 점심을 먹다 뭔가가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동료 의원을 하임리히 요법으로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랜드 폴(공화, 켄터키) 의원으로 같은 당 조니 에른스트(공화, 아이오와) 의원이 곤경에 처한 것을 달려와 구해냈다. 에른스트 의원은 나중에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우리 목구멍에 밀어넣는 깨어남(woke) 정책들 때문에 질식사할 뻔 했다. @랜드폴 박사님 감사!”라고 했다. 목숨을 건진 상황에서도 야당 탓을 하는 것은 태평양 이쪽이나 다를 바 없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미국 상원의원들은 전통적으로 주중에 자신의 출신 주 음식을 동료들에게 소개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한 대목이었다. 에른스트 의원도 이날 이런 행사를 동료 의원들에게 베풀던 중에 이런 일을 겪었다. 엑스(X)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이날 차려진 음식은 쇠고기 샌드위치, 크림 옥수수, 콜슬로(coleslaw, 잘게 썬 양배추 샐러드), 존 툰 상원의원 말을 빌리자면 “큰 포크찹” 등이었다. 이 중 어떤 메뉴가 에른스트 의원의 기도를 막았는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동료 의원들은 안과 의사인 폴 의원의 재빠른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린제이 그레이엄(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이따금 직설적인 폴 의원과 충돌하곤 했는데 “신의 은총이 랜드 폴에게 가득하길.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모두가 이 사고를 목격하지 않아 두 상원의원이 열심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응급조치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느라 바빴다. 신시아 루미스(와이오밍) 의원은 “여기에서 하임리히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누군가 하임리히 요법이 필요한 일들을 겪은 경험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동료 의원끼리 식사를 하다가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던 의원이 에른스트가 처음이 아니었다. 2018년에도 조 만친(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이 클레어 맥캐스킬(미주리)에게 하임리히 요법을 처치하다가 너무 과도하게 힘을 써 갈비뼈에 금이 가게 한 일이 있었다. 하임리히 요법은 1974년에 처음 소개됐는데 그 뒤 미국에서만 10만명 이상 이 방법으로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해 팝스타 셰어, 전 뉴욕 시장 에드워드 코흐,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골디 혼, 월터 매토, 캐리 피셔, 잭 레몬, 마를리네 디트리히 등이 이렇게 목숨을 건졌다. 2014년 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캘리포니아 골프 대회 감독관이 목에 치즈 조각이 걸려 질식사할 뻔한 한 것을 구해낸 일로 화제가 됐다. 심지어 2007년 메릴랜드주의 반려견이 이 요법으로 여주인 목숨을 구했다는 믿기지 않은 소식이 떠들썩하게 보도된 일도 있었다.
  • 배움의 즐거움 나눠요…중랑구,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배움의 즐거움 나눠요…중랑구,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서울 중랑구가 지난 30일 오후 평생학습관 5층 대강당에서 ‘2023 중랑구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성과공유회는 한 해 동안 수강생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운 것들을 주민들에게 작품전시와 공연으로 선보이며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평생학습관, 동네배움터 수강생 및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는 뮤지컬 가수 ‘뮤럽’의 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돼, 평생학습 활성화 유공 구민 및 동아리 표창,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수강생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인물 드로잉, 캘리그래피, 젠탱글, 한국화, 그림책, 자수, 그림일기 등 주민들이 평생학습관과 동네배움터 프로그램,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등을 통해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작품 500여 점이 전시돼 볼거리를 더했다. 류 구청장은 “한 해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멋진 작품과 공연으로 선보여주신 주민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두가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생학습도시 중랑구는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동네배움터,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중랑아카데미 50플러스, 찾아가는 평생학습, 성인문해 교육 등 평생학습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이재도의 ‘백보드 3점슛’ 미스터리, 의도일까 운일까…“몸 풀 때까지 만해도…”

    이재도의 ‘백보드 3점슛’ 미스터리, 의도일까 운일까…“몸 풀 때까지 만해도…”

    교체 투입된 창원 LG 이재도가 1쿼터 2분 40초를 남기고 서울 SK 자밀 워니에게 막혀 내준 아셈 마레이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던졌다. 공격 시간에 쫓긴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에 들어간 뒤 이재도의 뱅크슛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재도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3점슛 7개 포함 25득점 6도움으로 LG의 87-73 완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뜨거운 손끝 감각으로 데뷔 후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본격적인 몰아치기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이뤄졌다.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아 정면에서 백보드를 맞춰 외곽포를 꽂은 이재도는 오른쪽 코너에서도 한방을 추가했다. 상대 오세근이 2쿼터에만 15득점을 몰아치며 반격하자 다시 이재도가 나섰다.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왼쪽 45도로 빠지며 슛을 던졌는데 공은 백보드와 림을 한 번씩 맞고 그물을 출렁였다.LG는 팀 3점슛 17-5로 SK를 압도했다. 이재도가 혼자 넣은 3점슛이 SK 선수 전체 성공 개수보다 더 많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을 작성한 LG 가드의 백보드 슛은 의도한 것일까. 이재도는 경기를 마치고 “몸 풀 때까지 만해도 백보드를 맞추지 않았다. 첫 번째 슛이 들어갔을 때 평소와 다르게 백보드 3점 성공률이 높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슛 감이 좋은 상태인 것을 알고 동료들이 패스 해줘서 다득점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던질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KBL 통산 1027개의 3점슛을 넣은 레전드 슈터 조상현 LG 감독도 “백보드를 맞든 바운드가 되든 들어가면 된다”며 웃었다. 이어 “이재도가 핸드오프를 받고 3점을 던지는 연습을 하더라. 쓸데없는 훈련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적중률이 높아 놀랐다”며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기본적인 부분을 지켜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지난달 28일 수원 kt 허훈을 만나 고배를 마신 이재도는 SK 김선형과의 대결에선 판정승을 거뒀다. 이제 다음 상대는 리그 1위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다. 이재도는 “산 넘어 산 넘어 산이지만 후배든 선배든 한 수 밑에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며 “10년 차에도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시즌 (이)관희 형, (정)희재 형을 보면서 배우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北김여정 “자주권 놓고 미국과 마주 앉는 일 없을 것”

    北김여정 “자주권 놓고 미국과 마주 앉는 일 없을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7월 이후 넉달여만에 담화를 내고 “주권국가의 자주권은 그 어떤 경우에도 협상의제로 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우리가 미국과 마주 앉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조미(북미) 대화 재개의 시간과 의제를 정하라고 한 미국에 다시 한번 명백히 해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담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비판하기 위해 나왔다. 그는 안보리가 “극도의 이중 기준이 파렴치하게 적용되며 부정의와 강권이 난무하는 무법천지”라며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주되는 위협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 행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를 훼방하고 억압하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으로부터 초래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임에도 미국의 적대시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주권에 해당한다는 억지 주장을 편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가 미국의 사설기구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대북제재 로부터 탈피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김여정은 또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우주개발 권리를 ‘불법’으로 밀어붙였는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린필드 대사가 ‘의미 있는 대화’와 ‘평화적 해결’ 노력을 설명했지만, “남조선의 항구들에 때 없이 출몰하고 있는 전략적 목표들이 어디에서, 왜 온 것인가를 명백히 해명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여정은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미국의 양면적 입장과 행태야말로 강권과 전횡의 극치인 이중기준과 더불어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성인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에서는 대화타령을 늘어놓고 뒤에서는 군사력을 휘두르는 것이 미국이 선호하는 ‘힘을 통한 평화’라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같이 준비되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 더 철저히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한 대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주권적 권리에 속하는 모든 것을 키워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모든 유엔 성원국이 향유하는 주권적 권리들을 앞으로도 계속 당당히 제한 없이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여정 담화에 관해 “북한은 대화와 대결 중 무엇이 진정 북한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무엇이 북한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김여정이 ‘미국이 대화 재개의 시간·의제를 정하라 했다’고 한 것이 북미 간 물밑협상을 시사하는지 묻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것을 항상 발신해왔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정찰위성으로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를 촬영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는 평양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 24분 50초, 가데나 공군기지는 오전 10시 16분 42초에 각각 촬영됐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4시 36분 51초에 이집트 수에즈운하를 촬영한 자료도 보고받았다. 하지만 북한은 관련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1일 밤 첫 정찰위성을 발사한 이후 한반도와 괌·하와이에 있는 한국과 미국의 미군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진을 공개한 적은 없다. 우리 군이 북한의 주장을 보여주기식 선전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실제 정찰위성이 전력화되려면 시간이 4~6개월 정도 소요된다. 안보리는 지난 27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논의했지만 상임 이사국인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안보리 차원의 대북 규탄 성명 발표나 결의안 채택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 “병원에 버려진 부패한 영아 시신들”…무너진 가자지구 인권 [포착]

    “병원에 버려진 부패한 영아 시신들”…무너진 가자지구 인권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임시 휴전 합의에 따라 인질 교환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인도적 지원이 한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유로메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병원 직원들이 강제 퇴거된 가자지구 내 한 병원에서 병원침대에 누워 숨진 영아들의 시신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영아 5명은 신생아 병동 내 침실에 숨진 채 누워있으며, 일부 시신은 침대에 눕혀진 상태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또 신체 모니터링 장치를 포함한 병원 의료 장비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흔적이 역력했으며, 병원 전체가 이미 폐허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부패 중인 영아 시신이 발견된 알나스르 병원은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대형 병원에 속하는 알란시티 병원과 인접해 있다. 알란시티 병원과 알나스르 병원은 이미 수주 전 이스라엘군에 포위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시가전을 공식화 하면서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센터인 알시파 병원 등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을 강제로 내쫓았다. 알란시티 병원은 가자지구 내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유일한 병원 시설이었고, 알나스르 병원에는 많은 피란민과 환자들이 몸을 피해 있었다. 인권단체가 공개한 사진은 이스라엘군의 강압적인 포위와 공습으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인권이 처참히 무너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의 전임 특별보고관인 리차드 포크가 이끄는 유로메드 측은 “이스라엘군이 3주 전 병원을 공격하고 탱크로 포위하면서 의료진에게 병원을 떠날 것을 강요했다. 이후 아기들이 죽도록 방치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 대변인은 “영아의 시신이 발견된 병동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이스라엘 군인들이 접근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병원의 병원장은 미국 CNN에 “3주 전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두 차례 받은 후 병원이 버려졌다. 이후 산소 등의 공급이 끊어지면서 어린이 환자가 사망했다”면서 “아무도 병원으로 들어갈 수 없었고, 도로에 서 있던 구급차도 표적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한 지역매체가 공개한 영상은 실제로 이스라엘군 소속 탱크 2대가 알나스르 병원 인근에 대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환자와 직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백기를 흔들며 자신들이 ‘적’(하마스 대원)이 아님을 보여주며 병원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가자지구 사망자 전체 중 40% 이상이 아동”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의 사망자가 급증했다. 가자지구 당국은 23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1만 4854명이며, 이중 아동은 615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41%를 차지한다고 집계했다.UN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분쟁지역에서 사망한 아동의 수는 3000명 미만이다. 불과 한달 여 사이 가자지구 한 곳에서만 이보다 2배 넘는 아동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달 초 “가자지구는 어린이들의 묘지가 되고 있다”면서 매일 수백 명의 아이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하마스와 이스라엘 당국의 임시 휴전 협정으로 총성은 잦아들었지만, 이스라엘 측은 임시 휴전이 끝나는 즉시 공습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긴장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 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

    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

    최근 한국에서 일본의 고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로컬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현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 료칸 5곳이 발표됐다. 일본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Rakuten Travel)은 일본 현지 이용객 리뷰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 현지 내 인기 및 평점이 높은 숙소를 선별해 겨울철 숙박하기 좋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을 발표했다. 라쿠텐 트래블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멋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프라이빗 온천의 료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료칸들은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곳으로 최근 증가하는 ‘일본 로컬 여행’ 트렌드에 맞춰 선정됐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겨울철 숙박하기 좋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곳을 소개한다. 구마모토현 ‘하마젠 료칸’(Hamazen Ryokan) 인기 료칸 1위에는 구마모토현에 있는 ‘하마젠 료칸’이 올랐다. 하마젠 료칸은 모든 객실에 노천탕이 구비돼 있으며 구마모토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료칸의 온천지는 히나구 온천으로 이곳을 방문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온천수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일본의 옛 정취를 느끼며 수질 좋은 온천을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아키타현 ‘신타마가와 온센’(Shin Tamagawa Onsen) 인기 료칸 2위는 아키타현에 있는 재팬 마운틴 핫 스프링 리조트의 ‘신타마가와 온센’이 차지했다. 신타마가와 온천은 강한 산성을 가진 타마가와 온천지에 있다. 대욕장은 여러 종류의 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춰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온천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일본 제일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타마가와 온천지의 료칸들이 제격이다. 와카야마현 ‘난키 시라하마 나고미노유 카쵸 후게츠’(Nanki Shirahama Nagomi-no-Yu Kacho Fugetsu) 인기 료칸 3위는 와카야마현에 있는 시라하마 온천지에 있는 ‘난키 시라하마 나고미노유 카쵸 후게츠’가 차지했다. 2022년 3월 문을 연 이 료칸은 실내부터 건물 외관까지 깨끗하고 깔끔한 료칸이다. 모든 객실에 반노천탕이 준비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료칸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온천지는 나트륨을 포함한 온천의 염분 성분이 주는 보습 효과가 탁월해 건조한 겨울철에 방문하는 것을 좋다. 아키타현 ‘타마가와 온천’(Tamagawa Onsen) 인기 료칸 4위에는 일본 4경 중 하나로 선정된 아키타현 다자와호 국립공원에 위치한 ‘타마가와 온천’이 선정됐다. 일본 고유의 다다미 방이 준비돼 있어 전통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타마가와 온천은 풍부한 효능을 가진 타마가와 온천수 덕분에 치료 및 요양을 목적으로 많은 여행객이 방문한다. 실내 암반욕과 족욕이 준비돼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효고현 ‘아리마 그랜드 호텔’(Arima Onsen Arima Grand Hotel) 인기 료칸 5위에는 효고현의 ‘아리마 그랜드 호텔’이 차지했다. 아리마 그랜드 호텔에서는 아리마 온천가 등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욕장에서는 운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숙박 포인트다. 료칸뿐만 아니라 60여가지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 가이세키 등 호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식사의 높은 퀄리티 또한 이곳의 장점이다. 아리마 온천은 보습과 보온 효과가 있는 갈색의 ‘금 온천’(Kinsen)과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무색투명한 ‘은 온천’(Ginsen) 등 두 가지 온천수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편, 라쿠텐 트래블은 겨울철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12월 초 한정 초특가 프로모션인 ‘슈퍼 세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쿠텐 트래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양과 그의 가족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곽금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오양이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며 오양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간 등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양의 외할머니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고 온라인상에서 ‘친부모는 어디에 있느냐’는 등 댓글을 50~60개 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한 방송의 취재에 “나와 손 모양, 치아까지 똑같다. 뼈 구조 자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다. 애 입에 점이 있는 것까지 똑같다. 노래 부르는 특징도 유전됐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오유진 친부 사진을 보여주자 “저하고 눈매도 그렇게 이분도 서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외면했다. 오양 어머니는 “내가 열 달을 배불러서 애를 낳았고, 아기 아빠가 탯줄도 잘랐고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밤새도록 옆에서 같이 기다렸다가 애 낳는 것도 다 봤는데 진짜 말이 안 된다”라며 “프로필 사진을 계속 바꾸더라. 유진이 머리와 치아까지 확대했다. 소름 끼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A씨는 “오유진이 나랑 닮은 건 사실이다. 느낌이 오게 돼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평행이론처럼 돌았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왜곡된 결론이 있고, 거기에 어떻게든 말도 안 되는 근거를 끼워 맞추려고 한다. 자기의 생각이 조금씩 확고해지는 과정”이라며 “스토킹 수준으로 보여진다”라고 우려했다. 검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송치 이후 A씨에게 접근금지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며 앞으로도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나 ○○대학 총장인데”…사칭 ‘카톡’ 프로필로 억대 송금 사기 40대 검거

    “나 ○○대학 총장인데”…사칭 ‘카톡’ 프로필로 억대 송금 사기 40대 검거

    카카오톡 대포계정을 사들이고 프로필을 전 대학 총장, 공직자 등으로 조작해 해외에 거주 중인 유학생, 기업인을 소개받아 대리 송금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억대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카카오톡 대포계정 프로필을 조작해 전 대학 총장, 고위 공직자 행세를 하면서 해외 거주 중인 유학생, 기업인에게 대리 송금을 요구해 억대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외 유학행, 해외 거주 기업인 등 12명으로부터 1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교수회, 경제단체, 동문회 회원 명단을 입수한 뒤 카카오톡 대포계정의 프로필을 해당 단체의 조직도의 상위에 있는 인물로 꾸몄다. A씨가 사칭한 인물은 전 대학 총장, 교수, 공직자, 사외 이사 등이다. 이 계정을 이용해 회원들에게 접근한 A씨는 회원들에게 “급히 해외에 송금을 해야 하는데, 미국 출장 중이라 곤란하다”면서 “현지 지인을 소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 후에 A씨는 베트남, 중국 등에 체류 중인 사업가, 유학생을 소개받아 자신이 위조한 달러 송금증을 보여주며 “돈을 보냈으니 대리 송금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해외 송금은 1, 2일 지연돼 곧장 입금 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 점을 노린 것으로, 평소 친분이 있는 교수, 기업인 등으로부터 A씨를 소개받은 피해자들은 큰 의심 없이 수백만원에서 1000여만원까지 A씨가 지정한 계좌로 보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09년부터 태국에서 불법 체류 중이었으며, 현지 환전상 계좌로 받은 돈을 찾아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인터폴, 태국 경찰 등과 공조를 통해 지난 6월 태국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4대를 압수하고, 다수의 사칭 카카오톡 계정을 사용 중지 조치했다. 또,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던 중 발생한 피해 금액 2230만원을 모두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프로필은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지인이 카카오톡으로 금전을 요구하면 반드시 직접 통화해 확인을 거쳐야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42개월 만에 최대폭 줄어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42개월 만에 최대폭 줄어

    지난달 국내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대 지표인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 달 만에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부진하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석 달만으로, 감소 폭만 놓고 보면 42개월 만에 최대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이는 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지난 8~9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나타내며 호조를 이어가다가 반락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9월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생산이 3.5% 줄면서 전체 생산 위축을 주도했고,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생산도 각각 0.9%, 1.4%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0.8%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3.3% 감소했다. 8월(13.5%)·9월(12.8%) 두 자릿수로 늘었던 반도체 생산도 전달보다 11.4% 급락했다. 올해 2월(-13.1%) 이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반도체 출하도 29.0% 줄었지만, 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한 영향으로 반도체 재고는 9.6%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경 심의관은 “물량 측면에서는 감소했지만 생산자 물가 기준으로 D램·플래시메모리 단가가 많이 오르면서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고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OECD는 전날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4%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1.5%)보다 0.1% 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는데, 2·4·5·7·8·10월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고려대장경목판 인쇄물을 일본 정부,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하기로

    고려대장경목판 인쇄물을 일본 정부,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하기로

    일본 정부가 도쿄 한 사찰에 남아 있는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임진왜란 때 약탈해 간 우리 것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30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할 후보로 도쿄 사찰인 조조지(增上寺)가 소장한 ‘불교 성전 총서 3종’과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을 선정했다. 조조지 ‘불교 성전 총서 3종’은 중국 남송 시대(12세기)와 원나라 시대(13세기), 한국 고려 시대(13세기)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이다. 문부과학성은 “이 인쇄물은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집해 조조지에 기증한 것”이라며 “많은 대장경이 왕조 변천과 전란으로 흩어져 없어진 가운데 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3개 대장경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등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25년 등재를 목표로 올해 안에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다른 나라에서 기원한 기록물에 대해 등재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 가운데 하나인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일본이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 신청하는 데 대해서 한국 불교계 등에서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미 2021년 조조지 ‘불교 성전 총서 3종’에 대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가 등재되지 않자 이번에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도쿄도 미나토구 시바공원에 있는 이 사찰에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1주기 법요가 엄수되기도 했다.
  • [제29회 서울광고대상_수입차부문 최우수상] 벤츠 ‘반복되는 충동은 더 이상 충동이 아니다’

    [제29회 서울광고대상_수입차부문 최우수상] 벤츠 ‘반복되는 충동은 더 이상 충동이 아니다’

    본 캠페인은 2002년 한국지사 설립 후 20년간 메르세데스-벤츠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제작된 20주년 특별 캠페인으로, 특히 럭셔리 세단인 E-Class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E-Class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충동은 더 이상 충동이 아니다’를 슬로건 하에 다양한 각도와 상황에서 E-Class를 마주하는 소비자의 입장을 보여주며, 평소 E-Class를 향해 느끼던 수없이 많은 충동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임을 광고를 통해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포함한 이번 캠페인은 지면, 디지털, TV, 옥외광고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노출되며, 고객을 우선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진정성을 캠페인에 녹여내 표현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제품과 그에 맞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으로 브랜드 및 제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가자지구로 끌려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이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네 살 난 형제 그리고 이들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이 언제 어디에서 희생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크피르는 형 아이엘(4), 엄마 쉬리(32), 아빠 아르덴(34)과 함께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니르 오즈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쉬리의 친정 부모 요시와 마르깃은 습격 당일 살해됐다. 크피르는 당시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중 가장 나이가 어렸고, 휴전 닷새째인 전날까지 풀려나지 않아 그의 생사와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알카삼 여단은 이날 아빠 야르덴의 생사 여부애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40명의 아동 인질 가운데 31명을 석방했다. 어린이를 우선 석방한다는 휴전 합의대로라면 크피르는 휴전 엿새째인 이날 풀려날 마지막 남은 9명의 아동 인질 명단에 포함돼야 했다. 전날 석방 대상자 명단에 크피르의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한 친척들은 크피르 일가족을 풀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크피르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성년자 2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서안 도시 제닌에서 8살 아담 알굴, 그리고 15살 바셈 아부 엘와파가 점령군(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IDF가 제닌의 난민캠프를 대상으로 지난달 7일 전쟁이 발발한 이래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DF는 “아이들이 우리 군에 폭발물을 던졌다”며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 사격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전날 미국 CNN 방송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손주 2명을 하루아침에 떠나보낸 할아버지 얘기를 소개했다. 칼리드 나브한의 3세 손녀 림은 지난주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근처 알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 가해진 공습 여파로 집이 무너지면서 숨졌다. 림의 5세 오빠 타렉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이들 어머니이자 나브한의 딸인 마야는 살아 남았으나 중상을 입었다. 그 뒤 소셜미디어(SNS)에는 나브한이 숨진 손주들 곁에서 슬픔에 빠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전 세계의 안타까움을 샀다. 영상 속 나브한은 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잠든 아이를 깨우듯 손녀의 시신을 부드럽게 흔든다. 수의를 입은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나브한은 CNN 인터뷰에서 “내가 뺨과 코에 뽀뽀해줄 때마다 아이(림)는 까르르 웃곤 했다”면서 “이번에도 아이에게 뽀뽀했지만 깨어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진 데 대해서도 “아이가 늘 부탁했던 것처럼, 내게 늘 보여주던 (머리) 사진처럼 머리를 빗겨줬다”면서 “타렉은 머리카락을 참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이젠 떠나버렸다”고 전했다. 나브한은 일시 휴전 나흘째였던 27일 폐허가 된 집으로 돌아가 손주들과의 추억을 되살렸다. 어느날 저녁에는 손주들이 밖에 나가서 놀게 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공습을 우려해 허락하지 않았는데 그게 손주들과 함께 보낸 마지막 밤이 됐다. 앞서 가자지구 당국은 지난 23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1만 4854명이고 이 가운데 아동은 615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41% 이상을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휴전이 종료된 뒤의 전투 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IDF는 이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사령부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다음 단계를 위한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이날 할레비 참모총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 군·정보 수뇌부와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공중·해상·지상의 IDF 병력은 즉각적인 전투 재개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납치된 여성과 어린이를 모두 돌려보내는 과정을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기간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 휴전은 30일 오전 7시를 기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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