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주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홈 200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4급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674
  • 북한군 파병에 러시아 “상충하는 정보 많아”…美·中·유럽 복잡한 ‘침묵’

    북한군 파병에 러시아 “상충하는 정보 많아”…美·中·유럽 복잡한 ‘침묵’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러 밀착으로 직접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할 수 있는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파병 관련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전쟁 확대를 원하지 않는 미국과 유럽 국가 등은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1만 2000명의 병력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미 1500명을 보냈다는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의 발표에 대해 러시아는“서로 상충하는 정보들이 많다”며 사실상 부인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북러 간 전방위 군사협력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국정원의 발표에 대해 “한국은 한 가지를 말하고 미국 국방부는 그러한 발언에 대해 확인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모순되는 정보가 많다는 것은 우리가 이를 어떻게 취급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현재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는지, 그들이 작전에 참여하는지 등에 대해 “특별 군사작전 수행에 대해선 국방부에 질문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연일 막말로 도발 수위를 높였던 북한도 이날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보도는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러시아 군사령관의 주장을 전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북러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군사협력 움직임에 대해서도 거듭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 분명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제사회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북러는 국정원 정보가 맞지 않다고만 하고 뚜렷한 대응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북한 내부적으로 대규모 파병 사실을 알리기 부담스러울 수 있고, 러시아 입장에서도 북한군 1만 2000명을 받아야 할 만큼 전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될 수 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여전히 “사실이라면 우려스럽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눈길을 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그런 보도들을 확인할 수 없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그런 움직임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사실을 알리면서도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함께 싸우도록 파병하는 것은 중대한 긴장 고조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윤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잇달아 만난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만약 정보가 정확하다면 이는 매우,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나토의 복잡한 속내는 우선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 변수가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대선 이후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미국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쟁 상황을 마무리하기를 바라는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무작정 북한을 비난하는 것이 또다른 상황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미국이 직접 개입하면 한국도 동맹국으로서 참전을 고민해야 한다”며 “오히려 미국이 개입하지 않아 다행이고, 우리는 북러 군사 동맹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국제사회에 심각성을 알리고 북러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정원 또는 대통령실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하기 전에 미국과 공유하고 조율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이 현대 전쟁의 전술을 배우면 불안정성과 위협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면서 세계 3차 대전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과 불편한 기류를 이어온 중국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중국은 북한이 자신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고, 정작 러시아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는 어정쩡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떨어질수록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막기 어려워져 지금 중국의 입장이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관련 논의를 할지도 주목된다.
  • 중랑 어린이 고사리손으로 우린 차... “엄마 아빠께 드려요”

    중랑 어린이 고사리손으로 우린 차... “엄마 아빠께 드려요”

    서울 중랑구가 오는 22일 망우 마중 마을활력소에서 차(茶) 예절 발표회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중랑구청이 후원하고 ‘중랑 차 예절 연구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중랑구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약 200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석한다. 차 예절 발표회는 어린이들에게 전통 다도 문화를 체험하고 그 속에 담긴 예절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어린이들이 한복을 착용하고, 선생님의 지도 아래 직접 차를 우려 부모님께 드리는 다도 시연을 한다. 발표회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앞서 약 3개월간 차 예절과 전통 예절 교육을 받았다. 다도 시연 외에도 ▲북치기 ▲화포 쏘기 ▲활쏘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소통과 존중이 담겨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차 예절을 아이들이 보여주니 매우 자랑스럽다. 중랑구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만큼, 전통문화 계승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여 구의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실내 놀이터, 공동 육아 방, 미디어 센터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여 어린이들의 경험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를 개관하였으며,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와 천문과학관도 개관 예정이다.
  • “공무원이 하니 조롱했다”…서울 강북구청 ‘하니 패러디’ 영상에 뿔난 누리꾼

    “공무원이 하니 조롱했다”…서울 강북구청 ‘하니 패러디’ 영상에 뿔난 누리꾼

    서울 강북구청이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영상을 올려 뭇매를 맞고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자극적인 콘텐츠로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비판이 빗발치자 강북구청은 ‘제작 의도와 달랐다’며 영상을 비공개처리했다. 뉴진스 팬들은 ‘당사자에 대한 사과도 없이 보여주기식 영상 내리기’라고 주장하며 집단 민원을 예고하는 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북구청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 ‘강북구’를 통해 “우선 강북구 유튜브 채널 내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초 제작 의도와 달리 외국인 차별 소재라는 많은 분들의 지적에 대한 우려와 염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북구청은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공덜트’ 콘텐츠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하이브 내 따돌림 피해를 호소한 하니와 비슷한 옷을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영상에서 한 남성이 업무 중 실수를 저지르자, 다른 남성은 “형님, 하니처럼 이해 못 했다고 한번 해봐라. 그럼 의원님들이 그냥 넘어간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한국말이 서툰 하니를 조롱한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뉴진스 팬들도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강북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선 상태다. 강북구청이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댓글 100여개가 달리는 등 비판 목소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해 못 하면 의원이 넘어간다’는 내용은 악질적인 조롱 의도다”, “강북구청은 광대집단인가, 공무원이 왜 웃기려고 하느냐”, “대충 넘어가는 무책임한 사과문”이라고 꼬집었다.
  • 제주서 감금된 中 관광객, 빼앗긴 카드로 “600만원 결제”…무슨 일

    제주서 감금된 中 관광객, 빼앗긴 카드로 “600만원 결제”…무슨 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을 감금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600만원을 결제한 유흥업소 직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베테랑 형사팀이 열흘 간 잠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JIBS와 뉴스1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4월 특수강도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유흥업소 종업원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7일 밤 11시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유흥업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취한 30대 중국인 남성 B씨를 폭행 및 감금하고 B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600만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저가의 술을 섞어 만든 가짜 양주, 이른바 ‘삥술’을 술에 취한 B씨에게 보여주며 마시지도 않은 술값을 결제하라고 요구했다. B씨가 터무니없는 술값 결제를 거부하자 이들은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방 안에 가두며 실랑이를 벌였다. 이들은 5시간 넘게 B씨를 감금하고 폭행까지 일삼았다. A씨 일당은 겁에 질린 B씨의 양팔을 잡아 바닥에 넘어뜨린 후 신용카드를 빼앗았다.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약 600만원을 결제한 뒤 B씨를 풀어줬다. B씨는 제주에 관광을 온 지 하루만에 이같은 일을 당했다. B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서귀포경찰서 형사5팀은 사건 이튿날부터 유흥주점 주변에서 잠복 수사를 벌였다. B씨가 이튿날 출국하는 바람에 경찰은 B씨와 소셜미디어(SNS)로 소통해야 했다. 경찰은 잠복 수사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번역기 등에 의존해 B씨와 소통했다. 잠복 수사 끝에 A씨를 찾아낸 경찰은 추궁 끝에 A씨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A씨 등 3명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윤커뮤니케이션즈, 이든티앤에스와 업무협약… AI 기반 DX 플랫폼 제공 약속

    윤커뮤니케이션즈, 이든티앤에스와 업무협약… AI 기반 DX 플랫폼 제공 약속

    DX 플랫폼 전문 기업 윤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윤여주)는 AI 자동화 전문 기업 이든티앤에스(대표 김연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양사는 윤커뮤니케이션즈 신사옥 DX스퀘어에서 ‘디지털 전환(DX)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 협력을 위한 내용’에 협의했다. 이의 핵심은 윤커뮤니케이션즈의 DX 플랫폼 ‘홍익인간 CMS’, ‘윤컴즈 LMS’에 이든티앤에스의 생성형 AI,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AI-OCR(광학 문자 인식), 인공지능 기반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인AI 기반 DX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로써 구현될 ‘AI 기반 DX 플랫폼’은 생성형 AI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입력과 처리가 가능하며, RPA 기술을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한다. 또 AI-OCR로 문서의 텍스트를 인식하고 분석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등 업무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이 효율적이고 생산성이 증대되는 디지털 전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기회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인 기술 협력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수의 행정·공공기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윤커뮤니케이션즈와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든티앤에스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기존 시장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각자의 기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에서 고객을 발굴하고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윤여주 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든티앤에스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전환에 꼭 필요한 AI 기반 DX플랫폼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고객에게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 이번 협약이 AI 기술의 상용화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日 이시바 내각 이래서 국민 ‘신임’ 얻겠나...긍정 33% 부정 39%

    日 이시바 내각 이래서 국민 ‘신임’ 얻겠나...긍정 33% 부정 39%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출범 한 달도 안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을 맞았다. 파벌 비자금 스캔들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사와 정책 등에서 이전 내각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전국의 유권자 36만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넷 조사를 실시해 21일 발표한 결과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지지한다’는 응답 33%를 넘어섰다. 취임 직후인 지난 1~2일 조사에서는 ‘지지한다’가 46%, ‘지지하지 않는다’가 30%였다. 이는 2021년 중의원 선거 당시 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의 지지율 42%보다 9%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당시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였다. 신문은 이시바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낮은 기대를 지적했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선거 공시일인 지난 15일 후쿠시마현 이와테시에서 “새로운 경제 대책을 세상에 묻자”고 호소했으나,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이시바 내각의 경제 정책에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도통신이 전날 발표한 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41.4%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4%로 불과 1% 포인트 차이였다. 이는 이달 초 조사(50.7%)보다 9.3%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앞서 지지통신이 지난 11~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권 퇴진 위기 수준인 28%의 지지율이 나왔다. 통신은 이 수치가 2000년 이후 출범한 내각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고 짚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새 내각의 정책 추진 동력을 얻겠다며 중의원 조기 해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자민당 단독 과반은 물론,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의 과반 달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아사히신문 분석에 따르면 자민당 중의원 의석수는 선거 전 247석에서 약 50석 정도가 줄면서 단독 과반(233석)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89명, 비례대표 176명을 합쳐 의원 465명을 뽑는다.
  • ‘명량대첩축제’ 15만명 찾아 글로벌 행사 우뚝

    ‘명량대첩축제’ 15만명 찾아 글로벌 행사 우뚝

    진도·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20일 폐막한 2024 명량대첩축제가 15만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아 ‘세계적 역사·문화의 장’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18일 개막식에서 ICT융복합 미디어 해전과 회오리 불꽃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군과 해경의 울돌목 해상퍼레이드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조선수군 병영체험, K팝 커버댄스, 거리노래방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이 관광객의 흥을 돋웠다. 특히 최신 ICT 기술을 통해 울돌목 바다를 배경으로 한 융복합 미디어 해전은 관객들에게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을 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불꽃쇼와 국카스텐의 화려한 공연은 성대한 축제의 장임으로 과시했다. 특히 최신 ICT 기술을 통해 울돌목 바다를 배경으로 한 융복합 미디어 해전은 관객들에게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을 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불꽃쇼와 국카스텐의 화려한 공연은 성대한 축제의 장임으로 과시했다. 명량해전 당시 조선수군 무예대전, 명량 치어리딩 경연대회,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경연대회도 축제의 열기를 북돋웠고,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선수군 병영체험, 명량해전 AR&VR 체험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은 명량대첩 승리의 의미를 재강조함으로써 관광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 우천과 추위에 대비해 비옷과 바닥매트, 무릎담요를 배부하는 등 관람객을 세심하게 살피고, 우천과 강풍에 따른 사고예방을 위해 해상에서 실시되는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 진도대교와 해변데크에 안전요원을 확충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기상상황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보여드릴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올해는 다수의 외국 관광객들이 방문해 그 의미가 더 깊었다”며 “전남도가 2024~2026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선포한 만큼 지역 주민과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찾는 대표적 역사문화 축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주 물류센터 공사장서 60대 근로자 추락 …1명 중상·1명 경상

    여주 물류센터 공사장서 60대 근로자 추락 …1명 중상·1명 경상

    21일 오전 8시 29분쯤 경기 여주시 산북면의 한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근로자 1명이 3m 아래로 추락하는 등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지하 2층 바닥에서 A씨를 보조하던 50대 남성 근로자 B씨도 추락하는 덕트에 맞아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이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3m 높이의 고소 리프트 작업대 위에 올라가 천정에 덕트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덕트가 떨어지면서 A씨가 함께 추락했고, 이 과정에서 아래에 있던 B씨도 다쳤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국민의힘, 北 러시아 파병 규탄…“김정은 초조함 드러내”

    국민의힘, 北 러시아 파병 규탄…“김정은 초조함 드러내”

    국민의힘은 21일 북한이 러시아로 특수부대 병력을 파병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고 거기서 뭘 노리는지 명확해 보인다”며 “전쟁 말기에 어떤 종류의 이익을 얻어보겠단 것 같은데 얕은 발상”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대단히 단호하고 엄정하다”며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정책 펴겠다”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북한이 보이는 일련의 도발 행위는 모두 김정은 독재정권의 초조한 심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최근 비무장지대 내 철도 폭파, 러시아 파병 등 김정은 독재 정권의 야만적 만행을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 초당적 동참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1만 명 이상을 파병한다는 소식에 많이 놀랐다”며 “여야가 정쟁을 내려놓고, 이런 문제를 같이 의논하고 풀어나가자”고 했다. 최근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이 특수전 병력을 러시아에 보낸 정황을 확보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배포한 ‘북한 특수부대 러·우크라 전쟁 참전 확인’ 자료에서 관련 증거로 위성사진 3장을 제시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상륙함 2척이 북한 병력을 함흥과 청진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했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도 공개했다.
  • 현대제철, 충남 당진시에 ‘디지털 LED 신호등’ 설치

    현대제철, 충남 당진시에 ‘디지털 LED 신호등’ 설치

    ‘H형 빛나는 도로’ 사업 일환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시와 함께 당진 시내 복지타운과 시청네거리에 충남 처음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지털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제철의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도로 안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 LED 신호등은 가로 기둥에 LED 모듈을 매립한 형태로 원거리에서도 시인성을 대폭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LED 디지털 신호등은 일반 신호등의 가로 기둥에 LED 모듈을 매립해 신호등과 같은 색을 보여주는 형태로, 날씨 영향을 덜 받고 멀리서도 신호를 인식할 수 있다. 특히, 버스나 대형트럭으로 가려진 신호등으로 인해 운전자 식별이 늦어 일명 ‘신호등 딜레마존’에 진입 예정인 차량도 신호가 녹색에서 황색으로 바뀌는 순간을 미리 알 수 있다. 통행신호를 사전에 인지하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다른 지역 LED 디지털 신호등 시범운영 관련 설문조사에서 신호 위반 약 67% 감소, 정지선 위반 약 78% 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LED 디지털 신호등 설치 비용은 전액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H형 빛나는 도로 사업 기금으로 지원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교차로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사고 취약지역에 다양한 안전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21년부터 사내 기금을 확보해 당진 시내 14곳에 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지역 교통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 은평구, 삼각산금암미술관 공예 전시 ‘Blue, Hidden Nature’ 내달 7일 개막

    은평구, 삼각산금암미술관 공예 전시 ‘Blue, Hidden Nature’ 내달 7일 개막

    서울 은평구는 삼각산금암미술관 공예 전시 공모전 선정자의 작품 ‘Blue, Hidden Nature’ 전시를 내달 7일 개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은평한옥마을과 어우러지는 전통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소개하는 ‘은평’,북한산을 주제로 한 친환경 소재의 작품을 보여주는 ‘에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작품을 소개하는 ‘에브리’를 주제로 열렸다. 주제별 선정자는 1개월씩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내달 7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는 에코 분야 선정자인 조민열 작가의 작품으로 ‘Blue, Hidden Nature’ 전시가 개최된다. ‘Blue, Hidden Nature’ 전시는 작가의 작업실 인근의 봉제소에서 버리는 자투리 청바지 원단인 데님의 색다른 변신을 소개한다. 전시를 통해 인간이 만든 산업사회의 혁명인 데님은 갈리고 붙여지고 쌓이며 자연 본연의 모습을 찾아간다. 작가의 손을 거치는 인위적인 행동에서 만들어진 데님의 표면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의 표피를 떠올리게 한다.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시기획팀으로 전화 문의하거나 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김동연 경기지사, 美서 2조 1000억 투자 유치

    김동연 경기지사, 美서 2조 1000억 투자 유치

    미국 ‘세일즈 외교’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18일(현지시각) ESR켄달스퀘어와 유엘(UL) 솔루션즈로부터 총 2조 1000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김 지사는 뉴욕 한국무역협회 그랜드 회의실에서 ESR켄달스퀘어 남선우 대표, 워버그핀커스 제이크 시워트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복합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인 ESR켄달스퀘어는 2014년 글로벌 물류 부동산 투자사인 ESR과 합작해 설립됐으며, APAC 지역(중국·일본·한국·호주·인도 등) 기반의 국내 최대 규모 물류 투자 플랫폼이다. 친환경 복합물류단지는 여주시에 오는 2027년 99만㎡(약 3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남 대표는 물류센터가 준공되면 7700명의 고용 창출과 2조 50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유엘 솔루션즈와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94년 설립된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 유엘 솔루션즈는 앞으로 1000억원까지 투자해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험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평택 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이다.
  • 가자서 구출된 야지디 여성 “IS가 죽은 아기로 만든 음식 먹게 해” 폭로 [핫이슈]

    가자서 구출된 야지디 여성 “IS가 죽은 아기로 만든 음식 먹게 해” 폭로 [핫이슈]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죽은 아기로 만든 음식을 먹게 했다고 폭로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 등에 따르면, 11살 때 IS에 납치됐던 파지아 시도(21)는 지난 1일 무사히 가자를 떠나 이라크 북부 신자르에 사는 가족과 재회했다. 파지아는 이후 영국 다큐멘터리 제작자 앨런 던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당시 IS가 통제하던 북서부 도시 탈아파르까지 사흘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다른 야지디 여성들과 함께 끌려갔다는 파지아는 “그곳에 도착하자 그들이 음식을 주겠다고 했다. 밥과 함께 먹을 고기였다”고 회상했다. 파지아는 이어 “고기 맛이 이상했고, 나중에 배탈이 난 사람도 있었다”면서 “우리가 식사를 마치자마자 그들은 ‘이것은 야지디 아기들의 고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IS 테러리스트들은 파지아 일행에게 참수당한 야지디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 먹은 것이 바로 이 아이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지아는 “죽은 아기들의 엄마들도 그곳에 있었다. 한 엄마는 (사진 속 아기의) 손 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알아봤다”며 “한 여성은 그 즉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고 덧붙였다. IS가 야지디족 인질들에게 인육을 먹였다는 비난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이라크 의회 소속 야지디 의원인 비아 다킬은 지난 2017년 IS의 이 같은 만행을 처음 폭로했다. 다킬 의원은 이날 J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집한 증언들이 파지아의 말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파지아의 이후 증언은 IS가 납치한 야지디 여성들의 경험에 대해 알려져 있는 세부 사항과 더욱 비슷하다. 파지아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듬해 초 시리아 라카로 보내져 약 200명의 다른 야지디 여성들과 함께 지하 감옥에 9개월 정도 갇혀 있었다면서 소녀들 중 일부는 오염된 물을 마신 탓에 숨졌다고 말했다. 그 기간 IS 테러리스트들은 때때로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좀더 나이가 있는 소녀들을 데려가곤 했다고 파지아는 떠올렸다. 그후 파지아는 학교 같은 건물로 가게 됐고, 다섯 번이나 사고 팔렸으며 이슬람교로 강제 개종해야 했다. 파지아를 산 다섯 번째 남자는 라카에 사는 24세 팔레스타인인이었다. 그후 파지아는 그 남자에게 강간을 당했고 15세가 되기 전까지 아들과 딸을 각각 한 명씩 낳았다. 파지아의 남편은 지난 2019년 IS의 마지막 전투 중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나, 나중에 연합군에 체포돼 시리아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지아와 두 아이는 다른 야지디 가족들과 함께 북부 알하울 캠프를 거쳐 IS가 통제하는 이들립 지방으로 보내졌다. 그후 이 가족들은 수도 카이로로 향한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파지아는 남편의 가족들에게서 끔찍한 대우를 받았는데, 남편 가족들은 그녀를 주기적으로 때리고 자유를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지아는 또한 자신이 이집트로 돌아오기 전까지 모든 기간에 걸쳐 노예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독일인 변호사에 따르면 파지아는 이 기간 두 자녀를 빼앗겼다. 파지아는 지난해 11월 우연히 휴대전화를 손에 넣고 틱톡에 “나디아 무라드에게 연락해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무라드는 야지디족 출신 인권 운동가로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파지아는 해당 게시물에 “도와달라. 너무 힘들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이곳의 여자와 아이들도 날 괴롭히고 공격한다. 언제 죽일지 모른다”고 호소했고, 이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다. 파지아의 가족들은 딸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돼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선량한 시민들의 도움을 시작으로 이라크와 미국, 이스라엘 당국이 개입했고, 무려 4개월에 걸친 비밀작전 끝에 그녀는 10년 만에 노예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경기 배달특급 20~24일 11개 시군 ‘3천원 할인 쿠폰’ 이벤트

    경기 배달특급 20~24일 11개 시군 ‘3천원 할인 쿠폰’ 이벤트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천고마비’ 소비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이벤트는 가평군, 여주시, 연천군, 화성시, 과천시, 안산시, 안성시, 이천시, 동두천시, 광명시, 구리시까지 11개 지역 소비자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 소비자는 1만5000원 주문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간 내 1인 1회 사용 가능하며,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관련 10월 쿠폰팩 배너를 통해 내려받아 결제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역별로 최소 금액 및 할인액이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꼭 필요하다. 배달특급의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는 배달특급 앱 내 상단 배너 게시판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 장유빈이 더 기뻐한 항저우 金동기 조우영의 프로 첫 우승

    장유빈이 더 기뻐한 항저우 金동기 조우영의 프로 첫 우승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우리금융그룹)이 프로 전향 뒤 첫 우승을 거뒀다. 조우영은 20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만 뽑아내는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3개 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허인회(금강주택)를 2타차로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2억원.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3라운드가 취소되며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4월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조우영은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임성재(CJ), 장유빈(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 전향했으나 투어 2승을 신고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금메달 동기 장유빈이 상금 1위, 대상 1위를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최근 공동 3위, 공동 4위로 상승세를 타던 조우영은 장유빈이 시즌 2승(통산 3승)을 거둔지 1주일 만에 뒤따라 정상을 밟았다. 전날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1위였던 조우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후반에 버디 4개를 보태며 대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10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먼저 경기를 마무리하고 초조하게 챔피언조 플레이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조우영 옆에서 자기가 우승한 듯 함박웃음을 짓던 장유빈은 조우영의 우승이 확정되자 들고 있던 생수와 이온 음료 4통을 쏟아부었다. 조우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정신력을 가다듬으니 샷도 좋아진 것 같다”며 “1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기 50㎝ 전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조우영으로 첫 승을 올렸는데 앞으로 2승, 3승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CC(파72·663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는 박보겸(안강건설)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김수지(동부건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며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의 투어 2승째다. 한편,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CC 서원힐스(파72·666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선 한나 그린(호주)이 최종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하며 시즌 3승(통산 6승)을 거뒀다. 2019년부터 LPGA 투어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 미일 국방장관 첫 회담…대중국 염두억제력·대처력 강화

    미일 국방장관 첫 회담…대중국 염두억제력·대처력 강화

    미일 국방 수장이 19일(현지시간) 첫 대면 회담을 하고 중국을 겨냥한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은 20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국방 장관 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취임한 나카타니 방위상이 오스틴 장관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회담에서 “미일 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면서 “특히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G7을 통해 미일 동맹이 유럽에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핵전력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장억제를 포함해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일미 억제력 강화, 오키나와 등 남서제도 지역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에 나카타니 방위상은 중국군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염두해 일본 주변에서의 군사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시바 시게루 총리로부터 미일 동맹의 대처력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유사시에 적의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의 효과적 운용이나 미일 무기 공동생산 촉진, 주일미군기지의 현지 부담 경감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만 일본 방위성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자민당 총재 선거 공약에 포함한 미일지위협정 개정에 대해 협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30TB 벽’ 깬 32TB 하드 등장…소비자용 디스크 시대 저무는 이유 [고든 정의 TECH+]

    ‘30TB 벽’ 깬 32TB 하드 등장…소비자용 디스크 시대 저무는 이유 [고든 정의 TECH+]

    초기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의 기본 저장 장치는 하드디스크(HDD) 였습니다. 플래터라고 불리는 둥그런 원판 위에 자기 물질을 입힌 후 여기에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읽는 장치였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옮기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보조 저장 장치로 같은 원리를 이용한 플로피 디스크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플로피 디스크는 USB 메모리나 광학 디스크로 대체되었고 더 시간이 흐른 지금에는 클라우드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역시 최근 SSD가 대중화되면서 점점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입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무게에 민감한 노트북 시장에서는 이미 하드디스크 탑재 제품을 보기 힘들어졌고 데스크톱 PC 역시 1TB 이상의 대용량 SSD가 대중화되면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반인 SSD는 물리적으로 디스크를 돌려야 하는 하드디스크보다 속도가 월등히 빨라 체감 속도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해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아직은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몇 배 많기 때문에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필요한 기업이나 데이터 센터,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은 여전히 하드디스크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하드디스크 업계는 20TB의 벽을 뚫었고 최근에는 30TB의 벽을 돌파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주요 하드디스크 제조사 중 하나인 웨스턴 디지털은 32TB 하드디스크인 Ultrastar DC HC690를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이 제품은 최신 데이터 기록 기술인 에너지 보조 수직 자기 기록 기술 (ePMR, energy-assisted 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을 사용해 데이터 기록 밀도를 플래터 당 3TB에 근접하게 높인 제품입니다.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수평으로 기록했던 자기 기록을 수직으로 세워 기록 밀도를 높이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레이저나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더 작은 면적에 디지털 데이터를 남기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에너지 보조 기록 기술 덕분에 몇 년 후 하드디스크 용량은 50-60TB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데이터를 한 층이 아니라 두 층 이상으로 남기는 방법까지 연구 중인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100-120TB 하드디스크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제조사들이 잇따라 출시하는 대용량 하드디스크는 일반 저장 장치로 하드디스크의 시대가 저물어 가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2TB 하드디스크의 읽고 쓰기 속도가 8TB 제품과 비슷한 257 MB/s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SSD는 PCIe 3.0x4 규격에서는 3.5GB/s, PCIe 4.0x4 규격에서는 7GB/s, PCIe 5.0x4 규격에서는 14GB/s까지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양이 커질수록 읽고 쓰기 속도도 중요한데, 하드디스크의 속도는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드디스크는 대용량 데이터 백업이나 한 번 기록하면 가끔씩 읽어 들이는 콜드 데이터, 그리고 NAS 같은 일부 영역에 집중하게 되면서 본래 목적인 컴퓨터 저장 장치로는 비중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것도 중요한 일이고 수요가 계속 존재하는 만큼 사라지진 않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기기를 보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 4시간이 훌쩍…21세기형 오페라의 매력 뽐낸 ‘탄호이저’

    4시간이 훌쩍…21세기형 오페라의 매력 뽐낸 ‘탄호이저’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인데 느닷없이 카메라맨이 등장한다. 누구나 제작자가 될 수 있고 어디서든 영상 찍어 올리는 게 유행인 요즘 세상을 보는 것 같다. 일반인들의 촬영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가 아니라 무대에 바로 송출된다는 것. 무대 위의 성악가로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강제로 클로즈업을 당해 연기력까지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있겠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입체적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이 1979년에 이어 두 번째이자 원어 공연으로는 처음 올리는 ‘탄호이저’가 21세기형 오페라의 매력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탄호이저’는 리하르트 바그너(1818~1883)의 작품으로 쾌락의 여신 베누스와 정숙한 여인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갈등하던 탄호이저가 세상의 지탄을 받다가 결국 구원받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독일 전설과 중세 시대의 노래 경연대회란 소재를 결합해 금욕주의와 쾌락주의 간 갈등, 관습과 통념에 반기를 든 예술가의 고뇌 등을 담았다. 공연 시간은 무려 4시간. 그래서 이례적으로 평일 공연 시간도 평소보다 1시간 당겨 오후 6시 30분으로 정했다. 안 그래도 장벽이 높은 장르인 오페라에서 다른 작품보다 길기까지 하니 어떻게 보나 걱정이 태산이지만 막상 관람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오페라는 대개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다. ‘탄호이저’ 역시 선악이 대립하는 기본구조는 단순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다채롭다. 탄호이저로 출연하는 테너 다니엘 프랑크도 작품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서사가 굉장히 좋고 캐릭터들이 입체적이어서 흥미롭다. 관객들을 몰입하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다. 선한 삶에 대한 찬양을 이어가다가도 쾌락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감으로써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진다. 쾌락과 금욕을 상징하는 두 여주인공의 무게 중심을 누구 하나에게 일방적으로 치중하지 않음으로써 선한 이가 신의 은총을 받아 손쉽게 승리하고 마는 뻔한 클리셰를 보기 좋게 깨버렸다. 두 여성의 관계 역시 복잡미묘하게 풀어 보다 입체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으면서 풍성한 서사가 완성됐다. 오페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바그너의 작품이니 음악적인 면에서는 나무랄 것이 없다. 짧은 영상이 유행인 요즘의 관점에서 조금 길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탄탄한 완성도가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휘자 필립 오갱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명연주가 오페라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라이브 영상은 작품을 더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연출을 맡은 요나 김이 다른 오페라 작품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기법인데 공연을 정면으로밖에 바라볼 수 없는 관객의 시선을 보다 폭넓게 확장시켰다. 작품의 흐름상 불필요하게 과도한 측면도 있었지만 덕분에 관객들은 3D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오래된 유럽의 예술작품이다 보니 원작의 정서가 요즘의 한국 관객 정서와 동떨어진 부분이 없진 않지만 최신 기술을 통해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어냄으로써 요즘 봐도 괜찮은 오페라가 되게 했다. 한 인간이 누군가의 진실한 사랑으로 구원을 받는 내용을 그린 ‘탄호이저’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과 영혼에 관한 작품이다. 예술 작품이 아무리 여러 기술적인 면에서 훌륭하더라도 결국 메시지가 숭고하지 않으면 여운이 남지 않는다. ‘탄호이저’는 고귀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영혼을 깊게 울리며 오래 곱씹어볼 여운을 제대로 남겼다.
  • 경기도 1호 영업사원 김동연, 미국서 2조 1천억 원 투자 유치 확정

    경기도 1호 영업사원 김동연, 미국서 2조 1천억 원 투자 유치 확정

    미국 ‘세일즈 외교’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뉴욕에서 해외 투자유치, ‘바이(Buy)경기도’, 스타트업 지원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동연 지사는 18일(현지 시각) 국내 최대 물류 부동산 개발·운영회사인 ESR켄달스퀘어(외국인투자기업)와 미국 유엘 솔루션즈로부터 총 2조 1천억 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뉴욕에 있는 한국무역협회 그랜드 회의실에서 ESR켄달스퀘어 남선우 대표, 워버그핀커스 전무이사 제이크 시워트(Jake Siewert)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복합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SR켄달스퀘어는 2014년 글로벌 물류 부동산 투자사인 ESR과 합작해 설립됐으며, APAC 지역 기반(중국·일본·한국·호주·인도 등)의 국내 최대규모 물류투자 플랫폼이다. 남선우 대표는 2조 원을 투자할 경우 7,700명의 고용 창출과 2조5천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친환경 복합물류단지는 신산업과 연계해 여주시에 오는 2027년 99만㎡(3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김 지사는 “준공 때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이며, 친환경 물류센터가 신재생에너지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탄소 저감 물류센터로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힘을 합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김 지사는 미국 유엘 솔루션즈(UL)와 한국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또 다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엘 솔루션즈는 앞으로 1천억 원까지 투자해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험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평택 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이다. 2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에 이어 김동연 지사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한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더 많은 기업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야 한다.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경기도의 22개 스타트업들과 함께 왔는데, 언젠가는 이 회사들도 여기에 상장이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현장에서 김 지사는 경제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와 ‘바이(Buy)경기도’, ‘바이(Buy)코리아’를 기조로 영어로 인터뷰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을 마친 김 지사는 인근에서 열린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에 참석했다. 행사는 UKF(United Korean Founders, 한인창업자연합)가 주최했다. UKF는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의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만든 비영리단체다. 김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저는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다시 강조하면서 바로 공간(클러스터링/Clustering), 연결(네트워킹/Networking, 세계화(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 등 3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경기도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 현지화, 투자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여자는 왜 스스로 몸을 찔렀나…부조리한 일상이 깨우는 낯선 감각

    여자는 왜 스스로 몸을 찔렀나…부조리한 일상이 깨우는 낯선 감각

    삶이 고통스러운 여자는 칼로 자신의 몸을 찌른다. 그런다고 고통이 사라질까. 여자는 병원에서 살아났다. 그리고 닥쳐온 현실은 285만원의 치료비. 카드를 꺼냈지만 한도액이 초과한 탓에 계산을 할 수가 없다. 삶과 죽음이 이토록 엉망으로 뒤엉킨 현실이 참 부조리하다. 국립극단 ‘간과 강’은 이처럼 어긋난 현실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한강이 보이는 낡은 빌라에서 남편 O와 함께 사는 L의 삶에는 보통이라는 것이 없다. 집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싱크홀이 생기고, 지하철 승강장에는 종말을 예고하는 종말론자가 외치고 다닌다. 정화와 해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작품 속 현실에는 현대인의 공허함과 불안, 공포 같은 것들이 가득하다. ‘간과 강’은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하루를 살아가는 L과 주변인들의 일상을 그린다. 제14회 차범석 희곡상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에 처음 무대에 올랐다. ‘해와 달에 관한 오래된 기억’, ‘떠도는 땅’, ‘암전’ 등을 쓴 동이향 작가가 썼고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보존과학자’, ‘빛나는 버러지’ 등을 선보인 이인수가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어떤 맥락을 따라 선명하게 전개되지 않는다. 대신 분절화되고 파편화된 L의 일상이 그려진다. 한강을 배경으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만나게 되는 일상이지만 L에게는 도무지 평온한 구석이 없다. 남편과는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아프다고 찾아간 의사 역시 L의 아픔에 공감해주지 못한다. 그 위태롭고 날카로운 감각들이 보는 이들을 쿡쿡 찌르고야 만다. 이런 조각들 사이를 인어라는 존재가 헤엄치고 들어선다. ‘간과 강’에는 ‘인어가 진화하는 동안’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인어는 작품의 초현실적인 면을 더욱 강화한다. 같은 인물이 등장해도 쉽사리 연결되지 않는 이야기들은 현실의 이곳저곳이 부조리하다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 동이향 작가는 “내가 있는 자리를 벗어난, 다른 방식의 시간과 세계를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그의 말대로 이야기 자체는 난해하지만 그 낯섦이 깨우는 감각들은 평온하게 머물러 있는 삶의 바깥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종말론적인 작품이라 난해하고 분위기가 어둡지만 곳곳에 관객이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요소가 많다. 물고기와 우주 같은 것들이 영상으로 표현되는 것도 볼거리다. 누구나 다 아는 한강을 배경으로 일상을 낯설게 비튼 풍경 역시 감각을 깨우는 요소다.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19일이 마지막 공연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