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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주 전 대구시장/수뢰관련 5년 선고/항소심서 원심파기

    【대구=한찬규 기자】 아파트부지 입지심의와 관련,1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된 이종주 전 대구시장(60)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는 20일 이 전 대구시장 뇌물수수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1억5천2백만원을 선고하고 신한건설 대표 박승철피고인(48)에게 뇌물공여죄 등을 적용,징역 2년을 선고했다.
  • 대구 교사 납치범이 온달식당 주인 살해

    【대구=한찬규 기자】 지난 달 발생한 대구시 수성구 상동 온달식당 살인강도사건 범인이 대구시내 고등학교 수학교사 우모씨(40)납치범과 동일범으로 밝혀졌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우교사 납치범으로 붙잡힌 박광씨(33·대구시 수성구 상동)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한 결과 지난 달 9일 새벽 공범 원영호씨(26)와 함께 온달식당에서 여주인 황모씨(38)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현장에 남아있던 양주병과 식당 뒷문 손잡이 등에서 채취한 지문 4개가 박씨와 원씨의 지문과 같고 생존 여종업원 노모씨(26)도 박씨가 범인중 1명임을 확인했다.
  • 이첩 대상자중 현역도 포함 가능성/안강민 중수부장 일문일답

    ◎군 고위층 무관… 사기죄 입증 어려워 ­사법처리 대상자는. ▲우리(대검)로는 대상자가 없다. ­국방부에 이첩한 대상자가 군무원 뿐인가. ▲16∼17명 가운데 현역군인이 한명이 있을지 모른다. ­관계 군무원의 지위는. ▲주사에서 서기관까지다. ­관련무기는 무엇인가. ▲지상 기동장비라고 표현해 달라. ­부당 이익을 올린 것이 사기죄에 해당되는가. ▲액수로 보면 사기죄가 가능하기도 하나 해당 업체가 시설투자·기술투자·접대비 등을 정상적으로 처리해 주지 않아 할 수 없었다고 변소하고 있다.인정해 줄 수 밖에 없었다.이를 법인전체의 차원으로 종합해 계산하다 보면 1년 이상의 수사기간이 필요하다.결국 입증하기 어렵다.법률상 문제다.업체도 부당이익으로 인정한다. ­탈세 여부는. ▲조사 안했다. ­비리의 범위는. ▲각 업체가 납품한 무기 부품의 대부분은 정상이다.10∼20%가 문제다.납품 계약서에는 원가를 엉터리로 계산했으면 나중에라도 환수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것도 사기죄 성립을 어렵게 한다. ­앞으로 감사원감사 결과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나. ▲품목이 늘어날지는 몰라도 액수는 겹치지 않을 것이다. ­5개업체를 선정한 이유는. ▲제보된 것이다.5개업체 말고도 비리는 있다.더 큰 업체도 있지만 수사하지 않았다. ­업체에 뇌물공여죄를 왜 처리하지 않았나. ▲군에서 처리하는 결과에 따를 것이다. ­군 고위층은 관계 없나. ▲전혀 없다. ­돈의 수수과정은. ▲미리 주거나 나중에 정산했으며 선급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압수한 관련자료는. ▲용달차 6∼7대 분량이다. ­삼성에 부당이익금이 없는 이유는. ▲서류 조사로는 발견되지 않았다.집중적으로 수사는 했다. ­힘들었던 점은. ▲군사상의 문제 등 수사에 힘든 부분이 많았다.원가 계산도 힘들었다.내사 종결이란 차원에서 생각해 달라.〈박상렬 기자〉
  • 장애인공단 전 이사장/뇌물수수죄 집유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는 9일 전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안성혁피고인(55)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3천7백만원을 선고했다.안피고인에게 돈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황보경조피고인(52·자동차정비업)에게는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 「귀함 총통」 신휴철씨가 제작/어제검거 자백받아

    ◎“황 대령이 주문”… 관련자 등 집중조사 【순천=남기창 기자】 해군 충부공 해전유물발굴단의 귀함 별황자총통발굴 경위 조작사건을 수사중인 순천 지청은 21일 수배중인 골동품상 신인철씨를 붙잡아 지난 92년 이충무공 해전유물 발굴단장인 황동환대령이 찾아와 해사 박물관에 보관하려고하니 별황자총통의 모형을 만들어 달라고 제의해 원형과 거의 흡사한 주물을 직접 제작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에 따라 귀함 별황자총통은 가짜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씨는 21일 하오 3시쯤 경남 김해시 지내동 345의 3 둘째사위인 김모씨집에 은신중 검거됐다. 검찰조사에서 신씨는 “모형 별황자총통에 자신이 직접칠언시구와 제작연대·화약투입량 등을 표시한 명문을 음각했다“며 “당시 이를 구경하던 주위사람들이 정말 훌륭하다는 농담까지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소문으롼 떠돌던 국보급문화재 위조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가짜 문화재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판단,신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모으고 있다.
  • 민간탐사업자 제보가 결정적 단서/가짜총통 어떻게 밝혀졌나

    ◎당시 수산업자 사이 「가짜골동품」 소문 무성/사기혐의자 “봐주면 큰것 한건 불겠다” 제의 희대의 사기극인 귀함별황자총통(귀함별황자총통) 위장인양사건이 무성하던 소문에서 수면위로 부상한 것은 해저유물발굴단 민간탐사용역업자인 홍무웅씨(53)의 제보가 결정적 단서였다. 홍씨가 순천지청에 사기죄혐의로 붙들려온 것은 지난 3월 중순쯤.담당검사는 그의 변호사법 위반 등 여죄를 추궁하면서 당시 수산업자 사이에서 떠돌던 「가짜골동품」에 대한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다 불었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다그치자 단순한 홍씨가 『좀 봐주면 큰 것 한건 불겠다』는 제의를 했다. 홍씨가 황대령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2년 4월초.도피중인 골동품수집상 신휴철씨의 소개를 받아 대면이 이뤄졌다. 매사에 사려깊고 성취욕이 남달르던 황대령과 짧은 기간에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은 홍씨의 타고난 성격 때문이다.60년대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던 프로레슬링 헤비급 국가대표선수 출신답게 홍씨는 고지식하고 의리파였다. 운동을그만두고 낙향한 뒤 차도매업과 식당·수산업 등을 전전한 홍씨는 사업수완이 없어 그럭저럭 시간을 보냈다.이때 그는 황대령의 배려로 해저유물발굴단의 민간탐사용역업자로 선정됐다.잠수부를 동원해 바닷속에 있을지도 모를 유물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단순한 일인데도 돈벌이가 수월찮았다. 어느날 술집에서 황대령은 홍씨에게 자신이 처한 딱한 사정을 푸념식으로 털어놨다.『2개월 뒤 장군진급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계급정년에 걸린다.돈 좀 있으면 신휴철이한테 좋은 물건을 구입해…』라며 말끝을 흐렸다는 것.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눈치챈 홍씨는 92년 7월15일 국민은행 부산영도지점에서 신씨 앞으로 5백만원을 송금,황대령이 문제의 총통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줘 사건의 전모를 이미 알고 있었다.〈남기창 기자〉
  • 공정위 전 독점국장 징역 2년6월 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는 12일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6년을 구형받은 전공정거래위 독점국장 이종화 피고인(49)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5천1백만원을 선고했다. 징역 5년을 구형받은 전공정거래위 정책국장 정재호 피고인(47)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3천만원,전행정사무관 우근직 피고인(40)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2천4백8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선맥주 부사장 김명현 피고인(55)과 한솔제지 대표 구형우 피고인(54)에게는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뇌물수수행위로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깨뜨렸기에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나 그동안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감안해 뇌물액수가 많은 이피고인을 제외하고는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지난 94년7월부터 한솔제지 대표 구피고인으로부터 기업결합 등에 대한 심사과정에서 5천1백만원을 받은 혐의로,정피고인은 경쟁국장으로 있을 때인 지난 94년6월부터 조선맥주 부사장 김피고인으로부터 과장광고에 대해 가벼운 조치를 내려준 데 대한 사례명목으로 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박상렬 기자〉
  • 「관악산 다람쥐」검거/부녀자 상대 60차례 강도·성폭행

    【광주=윤상돈 기자】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6일 부녀자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김용남씨(29·무직·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코리아타운아파트)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관악산 다람쥐」로 불리는 김씨는 지난해 5월29일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천진암 천주교성지에 순례온 모모씨(53·여)등 부녀자 3명을 흉기로 위협,현금과 수표 등 8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또 김씨가 지난 94년 3월부터 3년여동안 관악산에 등산온 부녀자 13명을 성폭행하고 60여 차례에 걸쳐 강도짓을 했다고 자백함에 따라,여죄를 파악중이다.
  • 탈세 슬롯머신 업자 정덕일씨 징역 3년

    서울지검 공안1부 은신수검사는 23일 슬롯머신 업자 정덕일피고인(47)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 및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3년에 벌금 15억원을 구형했다.
  • 기업인 9명 4∼1년 실형구형/노씨 비자금 공판

    ◎이현우 징역 10년·추징금 6억/노씨는 5·18관련자와 일괄구형 □피고인별 구형량 김우중 4년/최원석 4년/정태수 4년/이건희 3년/장진호 3년/김준기 2년/이준용 1년6월/이건 1년6월/이경훈 1년/금진호 6년/김종인 5년/이원조 5년/이태진 1년6월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대한 제3차 공판이 29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 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심리로 열려 노씨를 제외한 기업총수·핵심측근 등 나머지 피고인 14명 전원에 대해 징역 10년에서 1년까지 실형이 구형됐다. 대검중앙수사부 문영호2과장은 이날 삼성 이건희회장에게 뇌물공여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구형한 것을 비롯,이 사건으로 불구속기소된 기업인 9명 전원에게 징역 4년부터 징역1년까지를 구형했다. 대우 김우중·동아 최원석회장·한보 정태수총회장은 징역 4년,진로 장진호회장은 징역 3년,동부 김준기회장은 징역 2년을 각각 구형받았다.또 대림 이준용회장과 대호건설 이건회장에게는 징역 1년6월,(주)대우 이경훈회장에게는 징역 1년이 각각 구형됐다.전청와대경호실장 이현우피고인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가 적용돼 피고인 가운데 형량이 가장 높은 징역 10년에 추징금 6억1천만원이 구형됐다. 또 금진호의원은 징역 6년,김종인전의원과 이원조전의원은 징역 5년,이태진전청와대경호실경리과장은 징역 1년6월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삼성회장 이피고인 등 관련 기업인들은 관행에 따른 성금제공이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이권과 특혜를 염두에 둔 관행』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기위해 실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현우·금진호·김종인·이원조피고인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서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고 직언해야 할 위치에 있던 피고인들이 뇌물수수를 도운 행위 또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 마땅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란죄 등으로 추가기소된 노씨는 전두환전대통령 등 12·12 및 5·18사건관련자들에 대한 심리를 끝내면 일괄 구형·선고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노씨 비자금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도 이 때 내려질 전망이다. 이날 공판은 소병해삼성신용카드부회장(전그룹비서실장),이건기진로건설부장,홍관의동부건설사장 등 3명에 대한 변호인측 증인신문과 이현우피고인에 대한 검찰 및 변호인측의 보충신문에 이어 변론,검찰구형,최후진술의 순으로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율곡사업과 관련,김종휘피고인에게 5천만원을 준 혐의로 추가기소된 대우 김우중회장의 뇌물공여사건과,코오롱 등 2개 기업이 30억원을 전두환전대통령에게 전달토록 주선한 이원조전의원 사건이 병합됐다.
  • 부천 세도주범 징역 8년 확정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순서대법관)는 28일 부천 세금횡령사건과 관련,구청직원들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충신피고인(53·전 부천시 시정과장)과 이상한피고인(55·전 원미구청 세무과장)등 2명에 대한 뇌물수수사건 상고심에서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2심에서 징역 8년이 선고된 주범 양재언피고인(51·전 부천시 원미구청 세무과 직원)에 대해서는 업무상횡령 및 뇌물공여죄부분은 유죄를 그대로 인정했다.
  • “굶주린 북한군 차라리 전쟁 바란다”/귀순 3인 합동회견

    ◎집단농장 아편재배 외화벌이/교화소는 생지옥… 고문 예사로 북한군 병사로 배고픔과 무리한 전쟁준비를 견디지 못해 한달전인 지난해 12월23일 귀순한 최광혁하사(25)는 25일 『지든 이기든 96년엔 무조건 전쟁이라는 독려속에 대부분의 북한군 하전사들은 배가 너무 고파서 남한과 한번 붙어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북한군 1군단 69포병여단 1대대 통신병으로 근무하던중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최하사는 이날 상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난해 12월13일 중국을 거쳐 귀순한 이순옥씨(49·여)와 아들 최동철씨(29)와 함께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이순옥씨는 87년 11월부터 5년 동안 「국가재산 탐오죄」라는 누명을 쓰고 평남 개천교화소에 수용된 뒤 그곳에서 받았던 인간이하의 고문과 수용소 생활을 폭로했다. 특히 이씨는 교화소생활을 「땅위의 생지옥」이라고 표현하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임신한 여죄수들에 대한 강제유산과 태아 살해실상 등을 자세하게 진술,큰 충격을 주었다. 또 이씨와 함께 북한을 탈출한 최동철씨는 어머니 이씨의 죄로 다니던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퇴학 당한뒤 88년 4월부터 6년동안 함북 온성군 담배농장에서 농장원으로 지내며 경험한 북한의 아편재배 실태 등을 털어놓았다. 이씨는 『경작된 아편은 외화벌이를 위해 홍콩·일본과 중국교포들에게 밀매된다』며 『주민들은 밭에서 아편을 훔쳐 고위당원에게 뇌물로 바치거나 말아서 몰래 피우는 경우도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 정치범 11개 수용소에 20만명 복역/북한 탈출 3인 일문일답

    ◎“96년안에 무력통일 된다”… 군사훈련 강화/작년 10월 노란부대 쌀 배급… “남한산” 수군 ­귀순동기는. ▲이순옥=나는 함북 온성군 상업관리소 간부물자공급소 책임자였고 남편 최정학(56)은 온성남자고등중학교 교장이었다.85년 10월쯤 옷감구입을 위해 중국에 다녀온뒤 온성군 안전부장 김병준이 아들 혼수용 양복을 상납하라고 요구,불응하자 「국가재산 탐오죄」라는 누명을 씌워 13년형을 받고 평남 개천교화소에 수감됐다.6년간 갖은 고초를 겪다 출소한 뒤 충성으로 섬겨온 중앙당에 억울함을 호소했더니 오히려 재수감하겠다고 협박하고 남편과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던 아들마저 모두 쫓겨나 그 동안의 믿음이 사라져 죽더라도 외아들인 동철이만은 자유롭고 보람된 곳에서 살게 하고 싶어 탈출을 결심했다. ▲최동철=평소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아 몰래 들은 남한방송을 통해 경제가 발전되고 자유로운 남한사회를 동경하게 됐으며 김일성대학의 학생들 수준이 너무 형편없어 실망을 하고 있던중 어머니의 누명으로 강제 퇴학당했다. ­아편 재배실태는. ▲최동철=91년부터 담배농장의 부업토지의 아편재배 현장에서 근무했다.북한은 「도라지(양귀비)를 심어 생활필수품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는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전국적으로 아편농장을 운영,외화벌이에 나섰다.안전원들의 철저한 감시속에 대규모로 재배되며 주로 홍콩·일본 등지에 밀반출되거나 중국교포들과 생필품을 직접 바꾸는 밀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들었으며 재배중인 아편을 몰래 뜯어 당간부에게 뇌물로 바치거나 몇몇이 모여 몰래 피우기도 한다.최근에는 중독자도 크게 늘었다고 들었다. ­당간부의 부패실태는 어떤가. ▲이순옥·최동철=어려운 식량사정에도 불구하고 당간부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어 최근 빈부차가 더욱 극심해 졌다.고위간부인 1호간부는 한달에 육류4㎏·기름 3㎏·담배 30갑이 지급된다. 몰수당한 우리재산이 중앙당에 귀속되지 않고 컬러TV는 형을 내린 재판장이,냉장고는 검사가,자전거는 도안전원이,외투는 감찰간부가 중간에서 차지한 것에서 부패의 실상을 알았다.「당일꾼은 당당하게먹고,안전원은 안전하게 먹고,보위원은 보이지 않게 먹는다」는 말이 널리 퍼져 있다.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정치범의 숫자 등 실태는. ▲최동철=함남·북지역에만 11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었다.한 관리소에 2만여명이 수용된 것으로 미루어 20여만명이 있는 것 같았다. ­북한 교도소내의 인권실태는. ▲이순옥=인간 이하의 처참한 생활이다.개천 여자교화소의 경우,수용능력은 6백명정도이나 80년대 중반이후 사회범죄가 크게 늘어나 1천8백∼2천여명까지 수용하고 있었다.나는 수용소에서의 고문으로 이 4개가 부러졌고 수용생활 중 입이 돌아가고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 거동도 할 수 없었으나 치료를 받지 못했다. ­북한군의 갱도적응훈련이란. ▲최광혁=지난해 12월 두차례 실시했다.많은 용도의 갱도 가운데 남한으로 통하는 것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1개 군단의 2개 연대가 합동으로 갱도공사를 하는 것을 보았고 전쟁준비와 관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핵·화학무기를 직접 본 적이 있는가. ▲최광혁=핵무기를 직접 본적은 없지만 남한에 핵무기가 많으니 우리도 핵개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많이 들었다.특히 간부들은 지구를 깨뜨릴 수 있는 무기가 있으니 신심을 가지라는 말을 많이 한다. ­북한의 식량난은. ▲최광혁=지난해 10·11월 평소와는 달리 노란부대의 쌀이 1차분 들어와 남한쌀이란 수군거림이 있었다.휴가를 가도 직접 얼굴을 보이기 전에는 배급을 주지 않는다.이대로 가면 곧 폭동 등 변화가 예상되는 분위기다. ­북한군의 사기,특히 김정일 체제이후의 상황은. ▲최광혁=최근 식량난과 보급품부족으로 하사관들의 사기가 낮다.하루 식량배급량이 8백g이지만 수송도중 간부들의 편취로 6백50g정도밖에 안되고 부식도 시래기국·미역국·염장무 3쪽정도가 고작이다. 지휘관들은 『96년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이제는 무력통일이다』라며 훈련을 강화하고 작년 11월에는 『조국통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무기관리를 잘하라』는 말도 들었다. ­김일성 종합대학의 입학자격과 생활상은. ▲최동철=출신성분이 좋은 중앙당 간부의 자식들은 공부를 잘 못해도 입학하고 학교생활에 별 문제가 없다.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의 실력은 너무 낮다.27살에 입학하는 제대군인의 경우 수학과 영어 기초가 모자라 예비반을 만들어 가르친다.정치사상에 대한 교육이 많고 모내기와 건설사업,행사에 동원되는 일이 너무 많아 전공을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다. ◎이순옥씨,북 교화소 실상 폭로/“신생아 태어나면 즉시 살해·암장”/우는 여죄수는 7일간 독방에 수감/물고문에 화로 고문… 억지 자백 강요/수형자 거의 영양실조… 흙까지 먹어 25일 귀순자 3인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정치범과 일반죄수들은 인간 이하의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순옥씨는 우리로 치면 구치소인 함북 청진 농포집결소와 교도소인 평남 개천 사회안전부 제1교화소에서 자신이 6년 2개월동안 겪은 참상을 폭로했다. 이씨는 지난 86년 10월 농포집결소에 수감돼 1년여동안 지내면서 벽돌을 굽는 뜨거운 노속에 갇혀 극심한 호흡곤란 속에 화상을 입는 등 악랄한 고문을 받았다. 또 ▲담요를 온 몸에 씌우고 집단구타한 뒤 실신하면 짐승처럼 질질 끌고가서 물을 뿌리는 고문 ▲형틀 의자에 묶어놓고 채찍을 휘두르는 고문 ▲감옥 창살에 양손·발을 묶고 고무호스로 손가락을 때리며 발로 차고 몽둥이로 구타하는 고문이 되풀이됐다. 그래도 말을 안듣자 주전자로 물을 강제로 먹인 뒤 실신하면 배위에 판자를 올려놓고 밟아서 먹은 물을 토하게 하고 의식이 회복되면 재차 반복하기도 했다. 3백㎏짜리 벽돌을 4명이 들것으로 나르게 시키고 제대로 못 움직이면 무차별 구타하거나 잠을 안재우며 공포·억압적 분위기에서 억지 자백을 강요하는 것도 견디기 힘들었다. 혹한에 알몸으로 1∼2시간 무릎을 꿇도록 해 동상에 걸렸고 남자들 앞에서 알몸이 된 채 채찍질을 당할 때는 여자로서의 수치심 때문에 차라리 죽고싶었다고도 말했다. 하루 3백g의 소금국으로 연명하거나 「감식처분」이라는 명목으로 2∼3일 동안 굶기는 일도 흔했다. 87년 11월 개천교화소로 옮겨져 겪은 일은 더 참혹했다. 이 교화소에서는 임신 7∼8개월이 된 여죄수는 위생원이 주사를 놓아 사산시키고 아이가 살아 태어나면 목졸라 죽이는 만행이 저질러졌다. 시체는 인근 야산에 암매장됐으며 이 과정에서 임산부가 울면 「당에 대한 반감」이라며 7일동안 독방에 수감됐다. 생활고가 가중되면서 특히 가정주부 수감자들이 급격히 늘어 20명을 수용하는 한 감방에 70∼80명씩 수용돼 겨울에는 한 이불을 10여명씩 덮고 「다른 사람의 발을 안고」 자야 했다.작업복 한 벌,죄수복 한 벌로 10년정도를 버텨야해 옷감이 절어 살이 베어질 정도였다. 작업에 필요하거나 질문에 대답하는 것 말고는 말을 할 수 없고 화장실 용무도 단체로 감시하에 봐야했다. 이러한 참혹함 때문에 대부분 척추뼈가 굽어 곱사등이가 되고 다리가 「문어처럼」 휘어지는 등 성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일부 수용자는 극심한 영양실조 때문에 외부작업을 할 때는 진흙을 파먹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북한에서는 수용소를 「땅위의 지옥」이라고 부른다』고 전하고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살아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 새벽 도심서 20대여성 또 납치/1명구속·3명수배/서울 논현동

    ◎5천만원 요구… 10여시간만에 구출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20대 여성을 납치해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일당 4명가운데 정경환씨(22·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납치강도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이기원씨(22)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정씨등은 이날 상오3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힐탑호텔 앞길에서 애인을 기다리고 있던 김모씨(23·여·경기 안양시 관양동)에게 마스크를 쓰고 접근,배를 3차례 때린뒤 은색 쏘나타 렌터카로 납치했다. 이들은 김씨를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2동 달아난 이씨의 다세대주택으로 끌고간뒤 김씨의 애인 나모씨(35·사업·서초구 반포동)에게 전화를 걸어 『5천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김씨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등 5차례에 걸쳐 협박했다. 정씨와 이씨는 이날 하오 나씨로부터 몸값을 받으러 경기도 성남시 공설운동장 부근에 나왔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으며 김씨는 무사히 구출됐다. 성남일대의 폭력배인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들이 지난 19일 상오10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고등학교 앞 노상주차장에서 승용차를 주차시키던 최모씨(30·여·디자이너·강남구 잠원동)를 납치,현금 10만원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사건의 용의자 3명과 인상착의 및 범행수법이 비슷한 점을 중시,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이들은 또 지난 18일 상오4시 강남구 논현동 D호텔앞을 지나던 황모씨(24·여)를 납치,6시간30분동안 차에 태워 시내를 데리고 다니다 야산에서 성폭행한뒤 1백2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뇌물”대“통치자금” 법리대결 불꽃튄다/노씨 재판­법정공방 초점

    ◎“정치관행” 주장… 재벌들은 “성금” 읍소/「뇌물성격 포괄해석」 전례따를지 관심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18일 열림으로써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사법적 단죄」의 서막이 올랐다.지난 10월19일 민주당 박계동의원의 폭로로 검찰수사가 시작된지 61일만이다. 노씨를 비롯,이날 재판정 법대 아래서 머리를 조아린 피고인 15명은 6공 시절 명실상부한 「실세」였거나 재계의 내로라하는 거물들이다.하지만 이제는 한낱 피고인의 신분으로 「법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됐다. 피고인들의 면면으로 미루어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단 사이의 공방도 치열할 전망이다.그러나 이날 첫 공판은 노씨가 재벌총수들로부터 받은 돈이 뇌물이라고 못박은 검찰의 직접신문만으로 종료됐다.따라서 변호인단의 「역공」이 시작되는 2차공판부터 법리논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씨측 변호인은 이른바 「통치자금」과 「정치관행」의 논리로 무장,검찰측과 정면대결할 것이 확실하다.검찰은 이날 직접신문에서 노씨가 대가성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노씨는 그러나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주는 사람 입장과 받는 사람 입장은 다르다』면서 뇌물로 돈을 받은 사실을 순순히 시인하지 않았다. 또 재벌측 변호인들은 검찰수사의 「허점」을 찌르며 노씨에게 준 돈의 뇌물성을 일단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즉 사업상의 특혜 등 반대급부를 노리고 돈을 준 것이 아니라 단순한 인사치레나 성금형식의 돈이었다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재판부가 이를 받아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그동안 유사사건에서 법원측이 뇌물의 성격을 포괄적으로 해석,법적용을 엄격히 해 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최근 뇌물공여혐의로 약식기소된 일부 재벌총수들을 정식재판에 회부하고 이례적으로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한 이형구 전노동부장관 수뢰사건 재판을 보더라도 법원이 피고인측의 손을 들어줄 리는 만무한 것이다.특히 지난 8일 법원이 노씨 재산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신청」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점도 유무죄 공방의 향방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노씨를 비롯한 피고인들은 무죄주장으로 일관하는 것보다는 가급적 형량을 낮추기 위해 재판부의 선처를 구하는 「읍소작전」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뇌물방조,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이현우·이원조·금진호·김종인씨 등 나머지 피고인들도 이미 검찰수사단계에서 상당부분 혐의가 사실로 굳어진 상태라 검찰의 공소사실에 정면반박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같은 풀이대로라면 노씨 재판은 복잡다기한 사건의 성격과는 달리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돼 예상보다 일찍 선고가 내려질 확률이 높다.다만 노씨가 12·12사건과 관련,내란 및 군사반란죄로 추가기소돼 같은 재판부에 병합될 경우 노씨 재판은 6개월로 규정된 법정기한을 꽉 채워 내년 5월쯤에야 1심 선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로 기소된 노씨는 무기 내지 10년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노씨는 그러나 12·12 및 5·18사건 수사와 관련해 내란·반란죄로 추가 기소될 것이 확실시된다.이 경우 최소 무기징역에서 사형까지 구형될 것으로 보인다. 뇌물공여죄로 기소된 재벌 총수들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게 돼 있다.하지만 벌금형보다는 집행유예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법조계의 견해다.
  • “불이익 피할 자구책” 뇌물변명 급급/노씨 재판

    ◎재벌총수 표정/이준용씨만 “굳이 변명않겠다”/노씨 옆자리 피하려 한때 눈치싸움 『3공 때부터 굳어진 관행이었기때문에…』『국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통령께 성금을…』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18일,서울지법 대법정에는 국내 간판급 재벌총수들이 줄줄이 피고인석에 불려나왔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대통령을 법정에 세운 이번 재판은 「재계의 별」들을 한꺼번에 피고인석에 앉혔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사건이자 기록이었다. 노씨와의 「악연」을 다시금 곱씹을 수밖에 없었던 기업인들은 삼성 이건희·대우 김우중·동아 최원석·진로 장진호·대림 이준용·동부 김준기 회장 및 한보 정태수 총회장 등 7명의 재벌총수와 (주)대우 이경훈 회장,대호건설 이건회장 등 9명. 재판날짜가 잡히면서부터 재벌들은 「피고인 노태우」의 옆좌석에 앉지 않으려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기도 했다.노씨의 옆자리는 주목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며 이는 자칫 재벌총수 개인은 물론 기업의 신뢰도에 결정적 타격을 가할 것이란 계산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자리 양보」 다툼은 결국 공소장 기재순서대로 삼성 이회장과 대우 김회장이 노씨 옆자리를 나란히 차지하는 것으로 낙착됐다. 삼성그룹의 55개사를 비롯,모두 1백59개에 이르는 계열사의 총수들이지만 한낱 피고인의 신분으로 법관앞에 선 이들은 여느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검사들의 추궁이 이어질 때마다 진땀을 흘리며 궁색한 자기변명에 급급했다.방청석 곳곳에 포진한 거물급 변호사들과 비서진들도 이들을 도와줄 수는 없었다. 이들의 죄목은 노씨 비자금 3백62억원을 불법 실명전환해준 혐의로 업무방해죄를 적용받은 (주)대우 이회장을 빼고는 모두 뇌물공여죄. 이들이 노씨에게 건네준 뇌물액수는 모두 7백50억원이지만 공소시효가 지나서 이번에 처벌을 받지 않는 부분까지 계산하면 무려 1천80억원에 이른다. 검사들의 신문은 예상대로 이들 돈이 대가를 바라고 건네졌는지,아닌지에 집중됐다.재벌들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다른 기업체들이 모두다 「상납」하는 상황에서 불이익을 받지않기 위한 최소한의 자구책이었을 뿐,이를 미끼로 국책사업등에서 이권을 따내려했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변했다.그러나 대림 이회장만은 『구차한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며 검사가 추궁한 혐의내용을 대체로 시인,대조를 보였다. 이들 가운데 대우 김회장,동아 최회장,한보 정총회장등은 이미 다른 사건에서 같은 혐의로 법정에 선 전력을 갖고 있다.특히 대우 김회장과 동아 최회장은 지난해 원전공사수주 뇌물사건으로 함께 재판을 받았던 처지다. 이날 공판의 마지막은 한보 정총회장이 장식했다.수서택지분양사건으로 이미 한번 옥고를 치른 적이 있기 때문인지,지병 때문에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탓인지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총회장은 『불법 실명전환해 준 돈 6백억원은 어떻게 할 것인가』는 검사의 신문에 『차입한 돈은 열심히 생활해서 갚아나가야 한다』고 진술했고 『노피고인에게 돈을 준 날짜가 터무니없이 틀린다』는 지적에는 『나이도 먹고 몸도 이래서 횡설수설한 것같다』고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처음 재판정에 들어설 때만해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내세우려는 듯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던 재벌들이었지만 하오 6시25분쯤 재판이 끝난 뒤에는 하나같이 어깨가 처져 있었다. ◎「비자금 4인방」 표정/이현우씨,노씨에 “각하” 깍듯이/김종인씨는 「소신의 참모」 부각 애써 「이현우 전경호실장은 과연 배신자인가」 18일 열린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 첫 공판에서는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이현우·이원조·금진호·김종인피고인등 「비자금 4인방」의 입이 열리면서 베일에 싸여있던 이들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눈길을 끈 인물은 이전경호실장.그는 대통령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경호실장으로서 4인방 가운데 가장 많은 뇌물을 알선하는 등 노씨에게 충성을 다했으면서도 수사초기 검찰에 자진출두해 노씨 비자금의 실체를 폭로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세인의 관심을 모았었다.그의 검찰출두 동기나 진술내용도 거의 알려지지 않아 무수한 추측을 낳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씨는 이날 법정에서 노씨를 지칭하며 깍듯이 「대통령각하」라는 호칭을 사용,『이미 주인에게서 등을 돌린 옛사람일 뿐』이라는 세간의 선입견을 비켜나갔다. 또 검찰에 출두하기 이틀전인 10월20일 노씨집에서 만나 이후 대처방안을 상의한 뒤 「이현우 리스트」로 알려진 비자금 장부를 스스로 파기하려한 사실도 드러나 그의 출두배경에 대한 의혹도 차츰 실마리를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자신의 검찰진술 내용에 대해 『오랜시간 신문을 받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자포자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대세에 지장이 없으니 그대로 인정하라」는 검사의 말에 따라 언젠가는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당장 시간을 넘기는 방편으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노씨도 이날 진술을 통해 이씨를 『착실하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 치켜세웠다. 5·6공 정치자금의 「원조」라고 불리는 이원조 전의원도 동국제강 장상태 회장에게 노씨를 만나도록 주선하면서 『큰잔치에 부조하는데 다다익선이니 3∼4개(3백억∼4백억원)만 하라』고 주문한 사실을 털어놔 과거에 그가 맡았던 역할을 짐작케했다. 그는 92년 정초에노씨가 자신에게 『기업인이 전에는 많이 갖고 왔는데 요새는 믿을 만한 기업인이 없다』며 「상의」를 해왔고 진술하기도 했다. 금진호 신한국당의원은 말한마디 없던 검찰 출두때와는 달리 검사의 신문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대답했다.물론 대부분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이었다.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은 『노씨에게 정경유착의 폐해를 역설한 사실이 있다』고 말해 「소신있는」 참모였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 검찰 “기대하라”… 상당한「성과」암시/5공비자금 수사 빠른 행보

    ◎“공소시효 끝났으니…” 재벌들 말문 열어/전씨 발급해준 「영수증」도 증거로 남아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전씨 비자금 수사와 관련,『기대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처음으로 전씨 비자금 수사에 들어갔음을 공식 확인해준 것이다.그는 기대해보라는 것은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는 뜻이냐고 묻자 『희망 사항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최검사장의 이같은 말은 이미 전씨 비자금에 대해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은 물론 앞으로의 수사에 대해서도 자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검찰 고위간부가 현재 수사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이처럼 표현하는 일은 거의 없다.그동안 검찰이 전씨 비자금 수사에 대해 『말할 수 없다.수사 기밀이다』라는 등의 표현을 썼던 것은 수사 결과에 대해 자신할 수 없었던 점이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이 이처럼 전씨 비자금 수사에 적극적인 것은 정경 유착의 고리를 끊는 것 이외에도 전씨가 안양교도소에서 「항의 단식」을 하면서 국민적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려 한데 대해 도덕적으로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부정한 자금으로 추종 세력들을 규합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씨 비자금 수사가 순조로운 것은 재벌기업 총수들이 뇌물 공여의 공소시효가 이미 만료돼 전씨 재직 기간 중에 건넨 자금의 규모에 대해 비교적 진술을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최지검장도 『뇌물공여죄의 공소시효는 5년이기 때문에 재벌기업 총수들을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를 재확인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또 전씨가 재임 당시 재벌들이 건넨 돈에 대해서는 세금감면의 혜택 등을 주기 위해 영수증을 발부,국세청에 제출토록 하는 등 현재까지 관련 증거들이 남아있는 점도 수사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현재 12·12 및 5·18 특별수사본부 가운데 서울지검 특수2부와 특수3부 검사 8명으로 「비자금 특별수사반」을 별도로 편성,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노태우씨 비자금 수사를 위해 대검찰청에 파견됐다 돌아온 김성호 특수3부장 등 특수3부 소속 검사 4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지검장은 이들이 재벌 기업 총수들을 상대로 서울시내 호텔에서 뇌물공여 액수와 함께 공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의 구속 만기 2차 시한인 오는 22일까지 12·12 사건과 관련한 군사 반란죄는 물론 뇌물수수혐의도 함께 적용해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종찬 특별수사부 본부장은 10일 『일단 12·12 사건 공소장에 뇌물수수 혐의도 포함시켜야 하지 않는냐』고 말했다.이는 전씨를 기소한 뒤에도 특별법에 따라 5·18 사건과 비자금 수사를 계속해 추가 기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특혜 노린 뇌물」에 처벌 무게”/안강민 중수부장 일문일답

    ◎공범도 사법처리… 경제 영향 고려 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은 30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비롯,노태우 전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기업인들의 사법처리기준에 대해 처음으로 비교적 소상히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진행 상황은. ▲이현우 전 경호실장을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어떤 내용을 조사하나. ▲노씨의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부분및 본인이 챙긴 뇌물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한보그룹 정총회장의 두가지 혐의(뇌물제공과 실명전환)를 두고 죄질의 경중을 따진다면. ▲아무래도 뇌물공여죄가 무겁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업무방해죄만으로도 구속이 가능한가. ▲뭐라 대답하기 곤란하지만 못한다고 할 수도 없다.그러나 구속방침결정에는 뇌물공여 혐의가 상당수 작용한게 사실이다. ­뇌물액수가 중요했나. ▲금액뿐 아니라 특혜관련성이 있는 등 죄질이 나빴다. ­재벌총수의 사법처리 기준에는 그밖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도 고려되나. ▲경제사정도 포함해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에 불리한 것 아니냐. ▲그런 것도 고려대상인가.(웃음)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구속여부에 관심이 높은데. ▲말하지 않는게 좋다.장래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업무방해죄의 공범도 사법처리하나. ▲다 처리할 것이다.구속·불구속이 모두 가능하다. ­금진호 의원이 실명전환을 제의했는데 교사범으로 볼 수 있나. ▲뭐라 설명할 수 없다. ­노씨도 업무방해 교사혐의가 인정되나. ▲그렇지는 않다. ­정총회장이 구속되면서 『이미 지난 사건으로 다시 처벌한다』는 등 불만을 표시했는데. ▲죄가 인정되니까 기소한 것이다. ­노씨 조사는 계속되나. ▲그렇다. ­노씨의 조사받는 태도가 이전과 달라졌나. ▲변함없다. ­노씨와 수사검사들 사이에 혹시 5·18에 관련된 대화가 오갔나. ▲(5·18특별법 등 최근의 정국에 대해)알고는 있는 모양이더라. ­추가로 확인된 비자금내역은. ▲기업인으로부터 받은 돈이 조금 불었다.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는다. ­노씨 소유 부동산도 늘었다는데. ▲합계 20억원 상당의부동산 2건이 추가됐다.
  • 정 한보회장 불구속기소/“재벌총수 3∼4명 주내 재소환”/검찰

    ◎노씨에 1백50억 뇌물 확인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7일 수서택지를 특혜 분양받는 대가로 노씨에게 1백50억원을 준 정태수한보그룹총회장에 대해 뇌물공여죄를 적용,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정총회장이 지난 89∼90년 6월 사이에 세차례에 걸쳐 10억원,10억원,30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노씨에게 전달했으며 지난 90년 11월28일쯤 다시 1백억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으나 앞의 50억원 제공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5년이 지나 1백억원에 대해서만 뇌물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정총회장에 대한 불구속기소 조치는 이 사건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재벌총수 36명 가운데 뇌물공여의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24명 대부분이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안중수부장은 그러나 다른 기업인들도 일괄적으로 불구속기소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기업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법처리 기준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중수부장은이어 『뇌물공여 혐의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시점이 가까워져 정씨를 먼저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총회장은 지난 90년 11월28일쯤 자신의 계좌에서 1백억원짜리 수표를 인출해 청와대 별관 안전가옥에서 노씨에게 『수서택지 개발지구 가운데 일부를 한보그룹이 수의계약 형식으로 특별분양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전달한 사실이 계좌추적과 정회장의 진술에서 드러났다는 것이다. 노씨도 서울구치소에서 신문을 받는 과정에서 정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이 이날 뇌물 1백50억원을 추가로 확인함에 따라 뇌물로 판명된 노씨의 비자금은 모두 2천5백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안부장은 노씨의 구속만기일인 다음달 5일 전에 노씨를 조기 기소할 가능성에 대해 『수사의 진척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정총회장과 마찬가지로 공소시효가 임박한 재벌총수에 대해서도 시효 완성일 전에 그때 그때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부장은 또 재벌총수의 재소환조사일정과 관련,『이번주내로 3∼4명의 총수들을 재소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불구속기소 가능성…검찰선 “함구”/뇌물액 드러난 재벌 사법처리는

    ◎“시효 만료” 총수 5명 면죄 받을듯/추가 액수 유무·경제 파장 등 변수 재벌총수들이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준 돈 가운데 검찰이 뇌물로 1차 판정한 금액이 공개됨에 따라 뇌물액수와 사법처리 수위와의 역학관계가 또다시 주목되고 있다. 검찰의 판정결과에 따르면 정주영현대·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각각 1백50억원씩의 뇌물성 자금을 노씨에게 「상납」한 것을 비롯,24개 재벌총수가 5억∼1백50억원씩 모두 1천4백65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돼 있다. 검찰은 그동안 뇌물사건의 경우,통상 ▲액수가 5억원 이상이면 구속기소 ▲1억원이상∼5억원미만 불구속기소 ▲1억원미만은 약식기소하는 선에서 처리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밝혀진 뇌물액수는 뇌물죄의 공소시효 5년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즉 노씨가 구속된 지난 16일부터 5년전인 90년 11월16일 이전에 건넨 돈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그 이후 건넨 돈이라도 「떡값」 성격이 분명한 돈도 뺏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공소시효 대상에 포함되는 대부분의 돈은 「대가성 뇌물」로 판정됐다고 봐도 좋을 듯 싶다. 검찰은 특히 최종현 선경·이동찬 코오롱·박건배 해태·김용산 극동건설·서성환 태평양회장 등 5개 재벌총수의 경우 뇌물공여죄의 공소시효 5년이 만료된 것으로 판단,뇌물죄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켰다.사법처리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재벌총수들의 대부분이 뇌물공여혐의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대가성 뇌물액을 최대 50억원까지 감추거나 줄여 진술한 사실이 노씨 구속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5개 재벌총수들에 대해서도 완전히 「면죄부」를 부여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 검찰은 노씨 구속이후 총수들이 진술한 돈의 제공날짜와 대형 국책사업의 수주시기 등을 정밀비교한 결과 「냄새」가 나는 사례를 다수 발견,관련 기업의 사장과 자금담당임원들을 불러 조사를 계속해 왔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이종기부회장,삼성건설 박기석회장을 비롯,대우그룹 이경훈비서실장,LG그룹 구자원부회장,선경그룹 손길승경영기획실장 등 20여명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의 소환조사도 한때 고려됐었다.검찰은 실무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상당액의 뇌물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히고 있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뇌물액수와 사법처리와의 「함수관계」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기업인들의 사법처리에 관한 어떠한 기준 및 방침도 세워진 바 없다』고 강조한다. 검찰은 기업인들의 사법처리가 경제에 미칠 「주름살」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재계쪽의 논리이기도 하지만 「법대로」 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경제적 타격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대부분 재벌총수들에 대해 불구속기소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 일문일답/“「율곡비리」 감사자료 어제 받았다/소환대상 또 있을 것… 현의원 없어”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24일 율곡사업 비리에 관한 본격수사,비자금 조성내역 및 사용처 추적등에 관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문답의 요약. ­차세대전투기사업과 관련,김종휘씨의 조사는. ▲93년 당시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해 조사를 중단했다. ­김씨가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귀국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 같은데. ▲그 일간지에 알아보라.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감사원으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았나. ▲당시 감사결과보고서를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22일 감사원에 보내 오늘 아침에 받았다. ­자료는 전부 다 받았나. ▲자료가 너무 방대해 일단 결과보고서만 받았다. ­율곡비리전체에 대해 수사를 한다는 것인가. ▲전체인지 일부인지는 해 봐야 안다. ­명확히 해달라. ▲율곡비리중에서 노씨 비자금과 관련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한다. ­감사원에서 인력지원을 받았나. ▲아직 안 받았다. ­당시 군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해 봐야 알겠다. ­기소이후에도 이 부분 조사를 계속하나. ▲(매우 단호하게)그렇게 봐야 한다. ­내일(25일)소환대상자는. ▲특별한 사람이 없다. ­그러면 이제 다 부른 것인가. ▲소환사실을 알려줄 만한 사람이 없다는 뜻일 뿐이다.중요한 인물이면 보고 받았을 것이다. ­부를 만한 사람들은 이제 한번씩은 다 불렀다고 보면 되나. ▲1백% 장담 못 한다. ­마무리단계임을 뜻하는 것은 아닌가. ▲마무리를 언제로 보아야 하는가.마무리란 것은 상대적인 의미지 절대적인 의미가 아니다.또 부를 사람이 있을 것이다. ­노씨와 이현우씨에 대한 구속기간연장을 신청하나. ▲내일이 만기다.내일 신청하겠다. ­이원조씨는 오늘 돌려보내나.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이씨에 대한 사법처리 물증을 확보했나. ▲그런 질문에 내가 대답한 적 있나.(반문) ­23일 노씨에 대한 방문조사결과는. ▲특별한 게 없는 것 같다. ­노씨 소유라고 보도된 부암동 빌라는 확인됐나. ▲확인중에 있다. ­금진호씨는 언제 소환하나. ▲소환할 일이 있으면 한다고 누차 말했다.왜 자꾸 같은 것을 묻나. ­비자금의 대선자금유입 부분의 진전은. ▲아직 특별한 것이 없다. ­노씨가 입을 안 열어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처를 규명할 수 있다고 장담했는데,효과는 있나. ▲계좌 추적에주력하고 있다. ­노씨의 소명자료에 5공으로부터 전수받은 돈에 대한 내용이 있나. ▲없다.아니,없는 것 같다. ­분명히 확인해달라. ▲알아보고 확인해줄 수 있으면 해주겠다. ­현역의원들에 대한 소환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구속만료일인 12월5일안에 5천억원의 내역 규명이 가능한가. ▲하는데까지 한다. ­5천억원이 정말 전부인가.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렇다.다만 5천억원 전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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