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죄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생명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백서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주원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대출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5
  • 청와대, ‘드루킹’ 인사청탁 여부 질문에 “들은 바 없다”

    청와대, ‘드루킹’ 인사청탁 여부 질문에 “들은 바 없다”

    청와대는 16일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필명 드루킹)씨의 인사청탁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씨의 인사청탁과 관련해 청와대가 사전 인지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청와대 행정관 자리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했다. 김씨는 대선 이후 주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김 의원에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에서 “드루킹이라는 분이 직접 찾아와 인사와 관련해 무리한 요구를 했고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들어주기 어려운 무리한 요구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의 배후와 공범 여부, 여죄 등을 캐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씨가 김 의원에게 보낸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 메시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김 의원의 사건 연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댓글 그룹 5~6개 더 포착… 지난 대선 활동 여부도 수사

    경찰, 댓글 그룹 5~6개 더 포착… 지난 대선 활동 여부도 수사

    金의원과의 텔레그램 복원 주력 진보 댓글도 수차례 조작 확인 8년간 출간 안 한 출판사 운영“공범 가능성… 숫자 특정 못해”‘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파워블로거 ‘드루킹’으로 활동해 온 김모(49·구속)씨의 범행 배후와 공범, 여죄 등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 일당 외에도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그룹이 5~6개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수많은 댓글을 조작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1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2일 김씨의 경기 파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또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김씨 일당의 범행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가 김 의원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씨 일당은 현 정부를 비판하는 ‘보수 성향’의 댓글 2건을 조작하기 이전에 ‘진보 성향’의 댓글도 수차례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사를 띄우기 위해 편향적인 댓글을 다는가 하면 조회 수와 추천 수를 늘리는 방법을 동원했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에 대해 확인에 나서는 한편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이 더 있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은 공범 수를 특정할 수 없다”면서 “김씨 등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한 차례만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씨 일당 3명은 지난 1월 17일 밤 자동화 프로그램 ‘매크로’를 사용해 네이버 기사 댓글 2개에 600여 차례씩 ‘공감’을 누른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변기에 버리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해 구속됐다. 김씨는 친노무현·친문재인 성향의 유명 논객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하면서 영향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미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로 통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한번에 200명씩 사람을 부르기 어려운데 김씨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 의원들로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지나친 행동(세력 과시 등)을 보여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최근 8년간 펴낸 책이 한 권도 없는 유령출판사인 ‘느릅나무’의 공동대표를 지난 2월까지 맡았다. 함께 구속된 우모(32)·양모(35)씨도 김씨와 함께 이 출판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추천 수 조작도 이 출판사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00년대 초반 ‘서프라이즈’라는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뽀띠’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노무현 정부 외교정책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2010년에는 ‘드루킹의 차트혁명’이라는 주식 전문서를 펴내기도 했다. 김씨는 또 자신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매니저’로 소개했다. 경공모는 김씨가 2014년 소액주주 운동을 목표로 연 인터넷 카페로 회원 수는 2500여명이다. 김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는 드루킹 한 개인이 아니라 적어도 1000명이 넘는 네트워크로 이뤄진 조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자친구와 헤어져 행인에게 물건 투척…”화가 나서”

    여자친구와 헤어져 행인에게 물건 투척…”화가 나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유로 행인에게 화분과 유리병 등을 던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박모(32)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 20분쯤 자신이 거주하던 수원시 팔달구의 4층짜리 모텔 옥상에서 행인에게 병이나 화분, 돌멩이들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에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박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모텔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중 박씨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崔 13개 혐의 공모… “기업 거부 때 불안 느끼게 한 건 강요”

    朴·崔 13개 혐의 공모… “기업 거부 때 불안 느끼게 한 건 강요”

    ‘헌법상 책무를 방기하고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지위와 권한을 사인(私人)에게 나눠 주고도 속았다거나 자신의 의사가 아니었다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는 대통령’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6일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를 이같이 요약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18가지 혐의 중 16개 혐의에 유죄를 선고했다. 삼성으로부터 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관련해 16억원의 뇌물을,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204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만 큰 틀에서 무죄로 봤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금품 제공을 강요한 혐의는 인정된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총 18가지 혐의 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혹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죄가 적용된 13가지 혐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공모 관계를 이뤘다. 형량은 최씨보다 4년 더 많이 받았다. 재판부는 최씨가 삼성전자로부터 승마지원 뇌물을 받고, 롯데·포스코·SK·KT 측에 K스포츠재단 지원이나 각종 이권을 요구한 정황을 알지 못했다는 박 전 대통령의 항변을 수용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최씨 지인 회사인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에 납품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수차례 챙기거나, KT에 최씨 측근을 채용시키는데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점 등이 공모 관계를 인정한 근거가 됐다. 삼성 승마지원 뇌물의 경우 박 전 대통령에게 돌아간 경제적 이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씨가 승마협회 회장사를 한화에서 삼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한데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해 승마협회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하는 등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민간기업인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종용한 혐의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 실행한 혐의 등엔 최씨가 개입하지 않았다. 대신 박근혜 정부 시절 수석과 각료들이 공모했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CJ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이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법원의 유죄 판단을 받았다. ‘제왕적 대통령’의 불법적 지시를 참모들이 맹목적으로 실행한 이 범행의 정점 역시 박 전 대통령이라고 재판부는 지목했다. 이날 판결에선 법에 정해진 세금 외 정권이 추구하는 사업을 기업돈으로 충당하던, 이른바 권력의 준조세 징수 행위를 한 통수권자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에 대한 사법 판단의 윤곽이 드러났다.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18개 그룹에서 774억원을 강제모금한 혐의를 재판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청와대가 기업에 명시적 협박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일정한 행위를 하게 요구하거나, 거부했을 때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을 느끼게 하는 것은 강요”라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액 중 삼성이 낸 204억원도 뇌물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승계 현안과 관련된 명시적·묵시적 청탁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하며 승마지원 36억원에 대한 뇌물공여죄를 유죄로 판단한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 역시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해선 뇌물공여죄를 적용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부와 이 부회장의 2심 재판부의 판단이 모든 대목에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 부회장 항소심 재판부가 승마 뇌물 중 말 값(36억원)을 뇌물의 범주에서 빼서 계산한 반면, 박 전 대통령 1심 재판부는 최씨 회사가 지원받은 용역 대금(36억원)과 말 값을 모두 더한 약 72억원을 박 전 대통령이 삼성 측으로부터 받은 뇌물로 포함시켰다. 이처럼 하급심에서의 엇갈린 판단은 최종심인 대법원에서 갈피를 잡게 될 전망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이 설립된 이후 기업별 현안을 미끼로 개별 기업에 추가 출연을 종용한 혐의엔 뇌물죄가 적용됐다. 시내 면세점 특허 연장, 신규 특허 취득 등을 바라고 롯데와 SK에 수십억원대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을 요구한 대목을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측이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봤다는 뜻이다. 이 요구에 응한 롯데의 신동빈 회장은 뇌물공여죄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반면, 요구를 거절한 SK는 처벌을 피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檢 ‘삼성 노조 와해’ 문건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가 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시도 내용이 담긴 수천개의 문건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폭로에 따라 수사했지만 무혐의 처분으로 마무리했던 사건이 사실상 재수사 국면에 들어선 셈이다. 검찰은 지난 2월 삼성그룹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서초·수원 사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노조 와해 관련 문서들을 확보했다. 한 직원의 외장하드에서 문서들이 쏟아졌는데, 이 중 심 의원이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서 공개한 노조 와해 시도를 뒷받침할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건엔 ‘노조 설립 상황이 발생하면 그룹 노사조직, 각 사 인사부서와 협조 체제를 구축해 조기에 와해시켜 달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당시 삼성 노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노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지만, 2015년 1월 서울중앙지검은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문건 작성 자체는 범죄 사실이 아닌 데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그룹 차원의 부당 노동행위 개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일련의 재수사 착수 과정을 놓고 검찰의 별건 수사가 자행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에서 별건인 삼성 노조 와해 의혹 재수사가 촉발된 데 따른 비판이다. 압수수색은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공여죄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사흘 만인 지난 2월 8일 시작돼 영업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진행됐다.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압수수색에 일각에선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 타깃은 삼성”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골드바 일본 배송 알바 합니다”…3억원어치 가로챈 사기단 구속

    배송 아르바이트 경험을 이용, 골드바 유통업자에게 접근해서 시가 3억원어치의 골드바를 가로챈 일당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사기 및 공문서위조·행사 등 혐의로 K(22)씨 등 6명을 구속하고, C(21·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선후배 사이인 K씨 등은 지난해 7월 21일 인천공항 내 환승장에서 골드바 유통업자 A(36)씨를 만나 A씨가 홍콩에서 가져온 골드바 6개(각 1㎏·3억원 상당)를 일본으로 배송하는 조건으로 건네받은 뒤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은 여행객 1인당 금괴 3∼4㎏까지 반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이들은 배달책, 위조책 등 조직적으로 사기단을 구성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 일당은 홍콩에서 일본으로 골드바를 유통하는 A씨가 페이스북에 배송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접근했다. 처음부터 골드바를 가로챌 목적으로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위조해 신분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빼돌린 골드바는 인천공항 환승장에서 다른 사기단원이 넘겨받아 일본으로 가져간 뒤 팔아서 현금화했다. 3억원 상당의 골드바를 1억8000만원에 처분해 나눠 가진 김씨 일당은 고급 차량을 구매하고 유흥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씨 일당이 다른 범행에도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금괴와 현금을 찍은 사진을 입수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오토바이 날치기 강도, 잡고 보니 만삭 임신부

    [여기는 남미] 오토바이 날치기 강도, 잡고 보니 만삭 임신부

    "그 몸으로 어떻게 그런 범죄를 저지를 생각을 했는지 참 이해하기 힘들다." 강도를 잡은 순찰대는 이렇게 말하면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르헨티나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날치기 행각을 벌이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잡고 보니 부인은 출산을 앞둔 임신부였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벌어졌다. 남편이 오토바이 운전대를 잡고, 부인은 뒷좌석에 앉아 이동하던 날치기 부부는 걸으면서 통화하던 한 여성을 발견했다. 부부는 먹잇감을 포착한 맹수처럼 여성을 향해 돌진했다. 남편이 여성에게 바짝 다가가자 부인은 순식간에 핸드폰을 낚아챘다. 피해자는 핸드폰을 빼앗기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날치기 부부가 쏜살같이 도주한 가운데 기적처럼 현장에 경찰이 나타났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오토바이 날치기가 극성을 부리자 특수부대를 편성, 가동하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에 나선 경찰에게 날치기 부부는 결국 검거됐다. 용의자를 연행한 경찰은 깜짝 놀랐다. 부인은 임신 8개월이었다. 경찰은 "임신한 무거운 몸으로 날치기를 했다는 게 경악스럽다"면서 "여죄가 많을 것 같아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선 근래 들어 오토바이 날치기, 오토바이 권총강도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1분기에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오토바이 권총강도와 날치기 4612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25건꼴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범죄를 막기 위해 최근 오토바이 순찰부대를 창설, 운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의회에는 오토바이 날치기와 권총강도를 가중처벌하자는 형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사진=아르헨티나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도립공원 사무소 행패 50대 구속

    술에 취해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5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2시 15분쯤 완주군 모악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탁자를 뒤엎고 유리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술에 취한 A씨는 “커피를 달라”고 요구했으나 관리사무소 직원이 거절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술만 마시면 도립공원 주변 상점을 찾아가 욕설을 하고 물건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목이 말라서 커피를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았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상인을 상대로 A씨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매수남에게 수면제 먹여 현금 강탈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매수남을 유인해 현금을 빼앗은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이모(25·여)씨와 강모(30·여)씨, 박모(25)씨, 김모(23)씨 등 4명을 특구강도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와 강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50분쯤 전주시 한 모텔에서 A(59)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우고 지갑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심을 피하려고 A씨가 샤워하는 틈에 음료수에 수면제를 섞었다. 박씨와 김씨는 범행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이씨 등을 차에 태우고 달아났다. 모텔 주인은 A씨가 예정된 대실 시간이 지나도 객실에서 나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수면제에 취한 A씨는 의식을 되찾지 못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잠에서 깬 A씨는 “방에 함께 들어간 여자들이 음료수에 이상한 약을 탄 것 같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 범행 닷새 만에 대구 한 모텔에서 이씨 등을 붙잡았다. 조사결과 이들은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A씨에게 여러 명이 함께하는 성매매를 제안해 모텔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A씨가 ‘2:1 조건만남’ 글을 보고 연락하자, 미리 수면제를 가루로 빻아 챙기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경찰은 이들이 대전과 경북 안동 등에서도 같은 범행을 한 정황을 확인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성매수남이 쉽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노려 상습적으로 범행했다”며 “비슷한 수법에 당한 남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잠복 형사차 털려다 검거돼

    문이 열린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치던 60대가 잠복 중인 형사 차량을 털려다 긴급체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원룸 앞에 주차된 싼타페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5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잠기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이같은 차량만 골라 범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A씨 뒤를 쫓았다. 경찰은 전주시 중화산동 A씨 자택 앞에 차를 대고 잠복하던 중 그를 발견했다. A씨는 마침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형사 차량으로 다가와 문 손잡이를 열었다가 차 안에 잠복중이던 형사들에게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마땅한 직업도 없고 생활비가 필요해 돈을 훔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평창올림픽 티켓 사기로 1200만원 챙긴 30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린 입장권 판매 사기를 벌인 30대 직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하키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1200여만원을 가로챈 한모(32)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인 ‘중고나라’에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하키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 32명에게서 1217만 5000원을 송금 받고 입장권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사기로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해 상습도박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인터넷에서 찾은 티켓 사진을 캡처하고 나서 자신이 구매한 것처럼 판매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씨에게 동일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고 있어 한씨의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 직접 만나 거래를 하거나 안전결제시스템을 활용하고, 거래하기 전에 반드시 ‘경찰청 사기계좌 조회’ 등을 통해 사기 이력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승마지원 뇌물 ’ 일치했고… ‘마필값 뇌물 ’ 엇갈렸다

    ‘승마지원 뇌물 ’ 일치했고… ‘마필값 뇌물 ’ 엇갈렸다

    최씨측 “판단 제각각” 주장하지만 ‘묵시적 청탁 없다 ’ 등 공통점 많아‘승마 지원액 ’ 시각 달라 향방 주목말 소유 인정 땐 ‘범죄수익은닉죄 ’ 뇌물죄는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있어야 성립한다. ‘준 만큼 받는다’는 상식은 준 사람을 뇌물공여죄로, 받은 사람을 뇌물수수죄로 처벌하는 ‘쌍벌죄’란 처벌 형태로 구현된다. 그런데 국정농단 사건 중 승마 지원 뇌물죄에 대한 하급심 판단에서 ‘준 만큼’과 ‘받은 만큼’이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 5일 ‘준 사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약 36억원을 최순실씨에게 뇌물로 줬다고 규정했고, 13일 ‘받은 사람’ 최씨의 1심 재판부는 최씨가 받은 뇌물이 약 72억원이라고 판단했다. 언뜻 이 금액 차이만큼 하급심 판결에 큰 간극이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가 “같은 내용에 대해 이 재판부, 저 재판부가 다르다”고 강변하는 이유다. 하지만 승마 지원 관련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치하는 판단도 많다. 최씨의 경우 혐의 개수만 18개에 이를 정도로 복잡다단하게 이뤄진 국정농단 범행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정돈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하급심에선 특히 박영수 특검의 공소 사실 중 법리적으로 다소 무리라는 평가가 나온 혐의에 대해 엄격한 죄형법정주의 원칙을 적용, 특검 주장을 기각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기업들의 형사적 책임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쪽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최씨 1심과 이 부회장 2심은 공통적으로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출연한 혐의를 뇌물죄로 처벌하지 않았다. 대신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강요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를 저질렀다는 데 두 재판부 판단이 일치했다. 특검 기소대로 뇌물 혐의가 적용된다면 재단에 출연한 대기업들 모두 뇌물공여죄로 처벌받아야 하지만, 강요죄 등이 적용된다면 대기업들은 ‘권력에 강요당한 피해자’가 된다. 앞서 2016년 12월 열린 국회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한 대기업 총수들이 재단 출연금을 ‘준조세’로 칭한 논리가 수용된 셈이다. 나아가 두 재판부는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재단에 16억원을 후원한 혐의도 강요죄로 의율했는데, 영재센터 후원금을 다룬 재판 중 이 부회장 1심 재판부만 후원금을 삼성이 건넨 뇌물로 판단했다. 재계 순위에 따른 재단 출연이나 사회공헌활동 차원의 후원금 납부를 놓고 기업을 피해자로 본 것과는 다르게 개별 기업의 금품 제공은 모두 뇌물죄로 판단했다. 예컨대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승마 지원을 한 혐의를 뇌물죄로 처벌하는 판결 내용은 하급심마다 일치한다. 하지만 삼성이 코어스포츠에 지급한 약 36억원 이외에 추후 지급을 약속한 135억원도 뇌물 액수로 봐야 한다는 특검 주장도 하급심 전부에서 깨졌다. 하급심에선 “뇌물수수 약속의 경우 (삼성과 코어스포츠 간) 용역계약서상 표시된 금액은 잠정 예산을 추정한 것에 불과할 뿐 지급 의사가 확정적으로 합치되지 않았다”며 특검 주장을 기각했다.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출연하거나 승마 지원에 나선 대가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라는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는 특검 주장도 최씨 1심과 이 부회장 2심에서 모두 인정받지 못했다. 최씨 1심은 “특검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삼성물산 합병 등) 개별 현안 진행이 승계 작업을 위해 이뤄졌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이 부회장 2심도 “부정한 청탁의 대상으로 포괄적인 현안인 승계 작업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단, 최씨 1심 재판부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별도 지원했다가 돌려받은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에 대해선 “면세 사업자 선정으로 국내 계열사 지배력 강화를 위한 묵시적 청탁이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다소 다른 잣대를 제시했다. 법원 관계자는 “삼성의 경우 특검이 제시한 일부 개별 현안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 이전에 종결된 데다 개별 현안 중 승계와 직접적으로 연결 짓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하급심에서 여러 쟁점이 정리되고 있지만 삼성의 승마 지원 중 마필값 36억원을 뇌물에 포함시킨 최씨 1심과 뇌물에서 뺀 이 부회장 2심의 견해차는 상급심에서 반드시 정리돼야 할 사안으로 꼽힌다. 마필값을 뇌물죄 범주에 넣고 빼는 문제는 뇌물 혐의에 대한 단죄뿐 아니라 횡령, 범죄수익은닉, 재산국외도피 등 다른 죄목에 대한 판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 국정농단 의혹의 주범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씨는 판결에 불복해 14일 항소했다.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항소장을 제출해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쟁점들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참담한 상황 예측 못 해”… 뉴롯데 급제동

    “참담한 상황 예측 못 해”… 뉴롯데 급제동

    ‘경영 공백 ’ 지주사 전환 차질 한ㆍ일 롯데 통합에도 먹구름 월드타워 면세점 취소 위기 인천공항 사업권 일부 반납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1심에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그룹은 혼돈에 빠졌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내심 기대감을 키웠으나 신 회장이 구속되면서 경영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한숨을 돌렸던 삼성도 똑같은 형에 대해 판결이 엇갈리자 반(反)삼성 여론이 더 악화될까 봐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롯데그룹 임직원은 “예측하지 못한 참담한 상황”이라며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출범하며 닻을 올린 ‘뉴롯데’ 비전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앞서 신 회장은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롯데지주는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화학부문 등을 포함하지 못해 반쪽짜리 지주사에 그친다는 평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한국 롯데에서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를 상장해 나머지 계열사를 포괄하는 작업이 올해 남겨진 숙제였으나 신 회장의 공백으로 어려워졌다. 한·일 롯데 통합 경영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지분이 약 1.4%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개인적인 인맥으로 양쪽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다. 일본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롯데홀딩스는 국내 호텔롯데의 지분도 90% 이상 갖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 이번 구속으로 신 회장이 일본 롯데 주주들의 지지를 잃을 경우 국내 입지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는 중국 롯데마트 철수도 좌표를 잃게 됐다. ‘내우외환’을 거듭해 온 롯데면세점도 위기가 닥쳤다. 관세청은 이날 유죄가 인정된 신 회장의 뇌물공여죄와 관련해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에 대한 특허 취소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면세점 사업권이 취소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자진 철수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날 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일부를 반납하는 공문을 인천공항공사에 접수시켰다. 그동안 롯데와 공사는 임대료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왔다. 입찰 당시 중국인 관광객 매출 성장세 등을 고려해 임대료를 산정했지만 지난해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롯데 측의 철수 이유다. 악재가 겹치면서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이 신라면세점에 왕관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판결 취지를 검토한 후 변호인 등과 협의해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면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야, 최순실 1심 선고에 “사필귀정…당연한 결과”

    여야, 최순실 1심 선고에 “사필귀정…당연한 결과”

    여야는 13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이자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1심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당연한 결과”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더불어민주당과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필귀정이며 이것이 바로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본 모습”이라면서 “재판부가 주요 혐의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를 인정한 만큼 박 전 대통령은 더 이상 부인과 재판 보이콧 등 사법질서를 무시하고 부정하는 행태가 아니라 본인의 범죄혐의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진심 어린 참회와 사죄를 하는 것만이 속죄하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원의 추상같은 판결”이라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국민이 위임한 숭고한 권력을 사유화하고, 그 권력을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이용하는 국정농단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오늘 법원의 판결은 시작일 뿐으로, 검찰은 항소 및 철저한 공소유지로 최순실의 여죄를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 법원과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에 대해 한 줌의 여죄가 없도록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최순실 씨에 대한 형량이 적절한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면서 “재판부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주체가 박 전 대통령이며 기업들에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인정했다. 사인인 최순실 씨와 박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는 주지의 사실이며, 권력자였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죗값은 그보다 더 무거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의 판결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판결에 대한 한국당을 뺀 여야의 논평도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의 백 대변인은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부와 달리 ‘안종범 수첩’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오늘 판결로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 선고에 대한 법적 형평성 문제는 국민적 동의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민평당의 최 대변인도 “오늘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2심 재판부가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던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을 증거로 인정했고, 말 구입 비용 등도 뇌물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재용 2심 재판부의 판결이 재벌 비호를 위한 전형적인 봐주기 판결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의 최 대변인은 “정치권력과 사법권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살아있는 권력’ 삼성에 대한 단죄가 제대로 이뤄져야만 국정농단 사태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경찰, 야산에 도박판 벌인 41명 검거, 4명 구속영장

    울산지방경찰청은 야산의 컨테이너에서 도박판을 벌인 일당 41명을 붙잡아 도박장 운영자 A(65·여)씨와 상습도박자이자 폭력조직원 B(50)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인적이 드문 야산에 도박장을 설치한 뒤 진입하는 주요 길목에 문방(단속 감시자)까지 배치했다. 이들은 판돈 2억 5000만원 상당을 걸고 속칭 ‘방개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방개 도박은 화투 끝자리 수를 합해 승패를 가르는 방식으로 한판에 3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며 첫 베팅은 700만∼800만원에 동시에 수십명이 참여할 수 있는 도박이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도박장을 운영한 공범과 현장에서 달아난 도박꾼 등 20여명을 추적하고 있다. 또 이들이 울산과 경주 등 야산 4∼5곳을 옮겨 다니며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루 판돈으로 수억원이 오가는 도박판이 장기간 열린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폭력조직이 도박장 운영에 가담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평창 롱패딩 팔아요” 허위글로 수천만원 챙긴 20대

    “평창 롱패딩 팔아요” 허위글로 수천만원 챙긴 20대

    평창올림픽 기념 롱패딩과 경기관람 티켓 등을 판다고 인터넷에 허위 글을 올려 수천만원을 빼돌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거래사이트에 평창올림픽 기념 롱패딩과 경기관람 티켓, 일반 스마트폰 등을 판다고 거짓 게시물을 올려 피해자 63명으로부터 약 2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그는 부산, 밀양, 여수 등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고 지인 명의 계좌 5개와 휴대전화 2개를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으로 얻은 돈은 렌터카 대여, 펜션·모텔 숙박비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창올림픽 기념 롱패딩 등 관련 물품이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끌자 이를 이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가 없는 지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중·고생 검거

    훔친 차를 타고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중·고생 5명이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17)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25일부터 닷새 동안 전주 시내 아파트 단지를 돌며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 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를 도둑맞았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이들이 탄 차량을 절도 차량으로 등록해 뒤쫓았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완산동 한 도로에서 경찰 순찰차가 따라오자 진북동 한 아파트까지 5㎞ 넘게 달아났다. 김군 등은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시속 120㎞로 도로를 질주하고 아파트 진입로에 차량을 세워 출입을 가로막았다. 이들은 차에서 내려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났으나 뒤쫓아온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김군은 “차를 타보고 싶어서 동네 후배들과 범행했다”며 “경찰이 따라오니까 겁이 나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형마트서 롱패딩 훔친 아줌마 절도단

    대형마트에서 롱 패딩을 훔친 ‘아줌마 절도단’이 경찰이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8·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한 동네 친구 사이인 지난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3시 40분쯤 군산시 한 대형마트 의류판매점에서 롱패딩 5벌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옷에 부착된 도난방지용 텍을 뗀 뒤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유유히 마트를 빠져나갔다. 본래 자기 옷인 양 훔친 롱패딩을 입거나 팔에 걸치는 수법으로 마트 직원의 의심을 피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튿날 오후 6시쯤도 이 대형마트를 찾아 롱패딩 2벌을 더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트 출입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A씨 등은 “이번 겨울에 롱패딩이 유행하길래 입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과학수사 새 해결사 AI… 숨어있는 범죄흔적 찾는다

    과학수사 새 해결사 AI… 숨어있는 범죄흔적 찾는다

    최근 부산지방경찰청은 절도범 A씨를 검거한 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건의 여죄를 손쉽게 찾아냈다. A씨는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미리 알아낸 비밀번호로 현금을 인출해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함께 개발한 AI 기반 임장일지(범죄현장 기록)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했다. ‘신용카드’, ‘절취’, ‘비밀번호’, ‘현금인출기’ 등 여러 키워드로 범인을 찾지 못한 동일 유형 범죄 3건이 A씨 소행임을 입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예전 같았으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150만건의 임장일지를 하나하나 뒤져야 찾아낼 수 있었던 사건들”이라면서 “과학수사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미제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AI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경찰청은 최근 2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임장일지’ 전체를 AI로 분석해 피의자가 밝히지 않은 여죄를 찾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하면 과거 그가 비슷한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는지 살펴보는 ‘여죄 수사’에 나선다. 이때 수사관은 수작업으로 피의자가 저지른 범죄와 비슷한 유형의 임장일지를 찾아 일일히 대조해야 해 어려움이 컸다. 이에 행안부와 경찰청은 임장일지 빅데이터 검색에 최신 AI 기술을 적용했다. AI가 피의자 사건 임장일지를 분석해 범죄 유사도가 높은 순서대로 과거 다른 사건 임장일지를 수사관에게 제시한다. 수사관은 AI가 찾아준 임장일지를 보며 피의자 여죄를 추궁할 수 있어 수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올 상반기에 일선 수사 현장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강력범죄 예방과 지역 안전 정보 분석 등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데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찰청과의 업무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우리 부 소속 두 기관이 힘을 합쳐 AI에 기반한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개발해 민생치안에 기여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다른 기관과 협업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빅데이터를 범죄 수사나 정책 결정 등 국가적 과제를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공빅데이터센터’가 설립된다. 이 센터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빅데이터 분석과를 확대 개편해 별도 기구로 만드는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공공빅데이터센터는 정부통합 데이터를 분석하고 국내 공공·민간 빅데이터센터 허브 기능을 맡는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공무원들로 이뤄진 공공빅데이터센터 설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빅데이터센터 기반이 될 범정부 데이터플랫폼도 조성한다. 이 센터는 데이터 분석·처리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직하되 인력은 최소한으로 구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국민 의견과 반응을 심층 분석해 사회갈등 관련 대책이 신속히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종 안전사고와 질병 등 사전 위험요소를 예측해 이를 제거·예방하는 업무도 맡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업편의 대가 정치인에 뇌물 건넨 건설업자 징역형

    도시개발사업 인허가나 용도변경 등 편의를 바라고 공무원과 정치인 등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로 기소된 경남 유력 건설업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김종수)는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남의 한 건설업체 대표 김모(61) 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10년 경남 김해의 한 도시개발사업 공사계약 체결 대가로 도시개발사업조합장과 그의 가족에게 1억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고, 2012년 자신의 건설사 자금 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4년에는 아파트 건축·분양 절차가 신속히 이뤄지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김맹곤 전 김해시장에게 2000만원을 주고, 김 전 시장의 미등록 선거운동원을 자신의 회사 직원으로 허위로 올려 1300여만원의 급여를 준 혐의도 받고 있다. 2015년에는 거제시 공유수면 매립 면허와 최종 승인을 대가로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에게 1000만원을 주고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김 의원 캠프에 선거자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넨 혐의 등도 있다. 재판부는 “김씨의 횡령액이 커 건설사업비가 증가해 분양받은 사람의 부담으로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또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불법 정치자금을 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 이어 재판부는 “김 전 시장에게 추가로 3000만원을 줬다는 뇌물공여 혐의는 김씨 진술의 신빙성이 없어 무죄로 판단하고, 김의원에게 준 1000만원은 김의원이 곧바로 돈을 되돌려주려 한 사실이 인정돼 김씨에게 뇌물공여죄만 성립한다”고 말했다. 김한표 의원은 김씨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 등)로도 기소됐으나 지난달 14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맹곤 전 시장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달 8일 1심에서 김씨에게 뇌물을 받은 일부 혐의는 무죄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