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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관천 경정 체포 “정윤회 미행설 의문점은?”

    박관천 경정 체포 “정윤회 미행설 의문점은?”

    박관천 경정 체포 박관천 경정 체포 “정윤회 미행설 의문점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을 담은 청와대 문건의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로에 대한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남은 의문점들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따르면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 담긴 정씨와 청와대 비서진의 비밀회동설은 시중의 풍설에서 나온 근거 없는 내용으로 결론이 났다. 이 문건과 박지만 EG 회장에 관한 각종 동향보고 문건의 유출 경로도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이 반출한 것을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경찰관 2명이 복사·유포해 언론사 등지에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두 축을 형성하고 있던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로’가 규명되면서 검찰 수사는 남아 있는 퍼즐을 맞추는 쪽으로 초점을 옮겨가고 있다. 남은 의혹의 대부분은 박 회장을 고리로 연결돼 있다. 박 회장이 정씨로부터 미행을 당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분위기다. 미행설을 보도한 시사저널을 정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보도 내용을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보도에서 박 회장이 “미행자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백을 받고 자술서로로 남겨 놨다”고 주장했다는 부분도 사실무근으로 조사됐다. 박 회장이 자술서의 존재를 부인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미행설은 의문점을 남겼다. 박 회장 스스로 검찰 수사에서 “미행을 당한다는 의심이 들었다”고 진술하면서 그가 어떤 이유로 그런 생각을 했을지가 관심사로 부상했다. 주변에서 ‘미행 제보’를 받은 게 아니었겠느냐는 관측이 뒤따른다. 특히 박 회장과 친분이 있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하급자였던 박관천 경정 등이 ‘정윤회 문건’과 비슷하게 미행설 관련 동향 문건을 박 회장에게 건넸거나 미행의 정황이 있다는 첩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런 ‘미행 제보’에는 조 전 비서관 등과 연락을 주고받는 박 회장의 전 비서 전모씨가 역할을 했다거나 여권 인사가 제보자였다는 관측도 있다. 현재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은 ‘미행 제보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반출한 문건이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를 통해 지난 3∼4월쯤 세계일보 등지에 퍼진 사실을 확인했다. 박 경정은 문건 유포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지난 4월께 세계일보 기자를 만나 문건 입수 경위를 물었다. 들은 내용은 조 전 비서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박 회장은 지난 5월 최 경위로부터 문건을 받은 세계일보 기자를 조 전 비서관의 주선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세계일보 측이 입수한 문건들 중에 자신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 등에 관한 내용이 상당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초 박 경정이 나름대로 파악한 문건 유출 경위가 보고서로 작성돼 오모 행정관을 통해 청와대에 제출됐다. 청와대는 유출 경위서 내용이 조작된 것으로 판단, 최근 특별감찰을 벌여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 오 행정관 등 ‘7인회’가 문건 작성 및 유출에 깊게 관여한 인물들이라고 지목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도 ‘빈칸’이 존재한다. 박 회장이 세계일보 기자로부터 문건을 접한 뒤 직접 청와대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감찰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박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 행정관을 통해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 100여장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은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일보는 “박 회장이 검찰에서 이 문건들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전달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 정 비서관 등을 소환해 관련 사항들을 조사하면서 문건 유출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檢, 박지만씨 진술 가감 없이 공개해야

    청와대 비선권력 논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박지만 EG 회장이 어제 검찰에 나가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인 까닭에 검찰이 불러도 안 나가면 그만인 터에 검찰이 부르기도 전에 찾아갔다는 점에서 비선권력 여부와 권력암투설 등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이 갖고 있던 의혹과 하고자 했던 말들을 쏟아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어제 박씨를 상대로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 이른바 ‘박관천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만난 경위와 그에게서 건네받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유출 문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박관천 문건’의 유출 경로로 지목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이른바 박 회장 주변 ‘7인회’의 실체 등을 집중 조사했다고 한다. 앞서 세계일보는 박 회장과 그의 가족들 동향 등을 담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입수해 지난 5월 박 회장에게 전달했고, 이후 박 회장은 이들 문건을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건네며 내부 감찰을 주문했다고 얼마 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정 비서관은 박 회장 측과 접촉하거나 문건을 건네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었다.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는 청와대 내부 문건이 제멋대로 유출돼 경찰과 검찰, 심지어 대기업 홍보팀 직원에게까지 넘어간 상황은 마땅히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명명백백하게 경위가 가려져야 하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도 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논란의 핵심은 문서 유출 경위가 아니라 이들 문건에 담긴 내용, 즉 박 회장과 정씨를 포함해 청와대 안팎의 박근혜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제 권세를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고 이 과정에서 서로 권력 암투를 벌였는지 여부다.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작성한 ‘정윤회씨 동향 문건’이 보도된 뒤로 조 전 비서관과 박 전 행정관, 그리고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한 ‘문고리 권력 3인방’과 정씨 등 이번 파문의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제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들을 쏟아내는 데 급급했다. 이로 인해 파문은 그 실체를 드러내기는커녕 궁금증과 의혹만 더 증폭시키는 쪽으로 흘러왔다. 이제 검찰의 박 회장 조사를 계기로 파편처럼 흩어진 퍼즐 조각들을 하나하나 꿰맞춰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비선권력들의 국정 농단 여부를 제대로 가려내야 한다. 이를 위해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나온 박 회장의 진술을 하나도 빠짐없이 국민에게 공개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비록 박 회장이 그저 수사에 도움을 줄 참고인 신분인 데다 수사 과정에서 얻은 진술은 공소장에 담는 것 외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법리에 부합하겠으나 이번 파문의 정치적 폭발력과 향후 국정 운영에 미칠 파급력을 생각하면 한가하게 법리만 따질 계제가 아닌 까닭이다. 정국은 지금 박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 논란에다 검찰의 꿰맞추기 수사 의혹이 고개를 들면서 검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아도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할 상황으로 가고 있다. 국회 국정조사와 상설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 가고 있다. 문건 유출과 관련해 몇몇을 사법 처리하는 것으로는 결코 매듭지을 수 없는 형국이 된 것이다. 박 회장 진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만이 그나마 혼란의 확산을 줄일 최소한의 조치일 것이다.
  • [정윤회 문건 파문] ‘문고리 맏형’ 부른 검찰… 십상시 비밀 회동 없었다 결론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14일 검찰 출두를 시작으로 이른바 비서관 3인과 박지만 EG 회장 등에 대한 수사가 임박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새삼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뤄진 박관천 경정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정윤회씨 등 수사에 이어 의혹의 주요 당사자들에 대한 수사가 대강 마무리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파문을 둘러싼 진실과 성격 등이 일차적으로 규정되면서 파문의 지속성 여부 등을 내다보게 할 수도 있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전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으며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현직 청와대 관계자로는 지난 4일 김춘식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비서관은 ‘십상시’ 중의 한 명으로 거론됐지만 이른바 비서관 3인방의 ‘맏형’ 격으로 정치적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으로부터 ‘만만회’(박지만·이재만·정윤회)의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양대 출신인 이 비서관이 같은 대학 출신 김종 문체부 2차관과 함께 문체부 인사를 좌지우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수사 초점은 일단 비밀 회동 여부와 문건 유출 등에 집중돼 있어 정치적 사안이 수사를 통해 드러날 가능성은 적다. 검찰은 이미 앞선 수사를 통해 비밀 회동은 없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십상시로 지목된 청와대 비서진의 통화 기록, 기지국 사용 내역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쳤다. 현재로서는 이 비서관과 안봉근 비서관까지 조사가 예상되지만 정호성 비서관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박 회장이 지난 5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정 비서관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려 할 수 있다. 분위기가 이렇게 돌아가자 야권은 청와대 비서관들에 대한 조사를 폄훼하고 나섰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검찰이 형식적으로 고소인 차원에서 불러서 하는 거라 수사를 하든지 말든지 (상관없이) ‘면피용 수사’라고 본다”며 “새정치연합은 기본적으로 검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가 자살한 것과 관련, “이제 검찰 수사는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며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와 함께 특별검사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선·암투설 베일 벗나

    박지만(56) EG 회장의 검찰 조사가 확정됨에 따라 현 정부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 온 정윤회(59)씨와 박 회장 간 ‘권력 암투설’의 민낯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정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주 내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는 박 회장을 상대로 일단 ‘청와대 문건’ 입수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세계일보 등으로부터 청와대 문건 100여장을 건네받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건네받은 문건에는 대부분 자신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의 동향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으로서는 문건 작성의 배후에 정씨 등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자신을 견제하는 세력이 있다고 의심했을 법한 일이다. 박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의 핵심이 정씨와 박 회장 간의 권력 암투설의 진위를 가리는 쪽에 모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정씨가 ‘정윤회, 박지만 미행설’ 보도를 문제 삼아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 성격으로 박 회장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사건 역시 정씨와 청와대 인사들이 세계일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1부(부장 정수봉)가 맡고 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박 회장은 당시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로부터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씨는 검찰 수사에서 “미행은 사실무근이며 박 회장과 대질을 해 달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이 서면조사조차 거부해 진상은 여태껏 미궁에 빠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박 회장이 구체적인 진술을 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선 박 회장 소환 조사가 ‘대통령 친동생의 검찰 출석’이라는 상징성 외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입을 닫았던 박 회장이 누나인 박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는 권력 암투설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취재진 질문에 답은?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취재진 질문에 답은?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취재진 질문에 답은?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이 15일 오후 2시 28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박 회장의 56번째 생일이다.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짧게 답했고,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방문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미행설’ 등과 관련해 그동안 언급을 피했던 박 회장은 전날 검찰의 출석 통보에 전격적으로 응하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올해 5월 만난 경위와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의 사후 처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12일 박 회장과 접촉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전달했으며, 박 회장은 청와대 내부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우려와 함께 청와대에 이를 알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박 회장은 청와대 오모 행정관을 통해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 등은 ‘받은 적이 없다’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은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고,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시 박 회장이 본 문건은 자신과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 등 가족과 측근의 동향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청와대에서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 경로로 의심하는 이른바 ’7인회’와 박 회장의 관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하는 ‘7인회’가 ‘정윤회 문건’을 작성, 유포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찰 결과를 검찰에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 등 ‘7인회’ 멤버로 알려진 인사들은 모두 박 회장과 친분이 있지만 모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정윤회씨가 박 회장을 미행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씨가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이 사건과 관련해 박 회장은 진술을 거부해왔다. 검찰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아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회장과 정윤회씨의 대질조사 필요성을 낮게 보면서도 수사 상황에 따라 대질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왜?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왜?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이 15일 오후 2시 28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박 회장의 56번째 생일이다.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짧게 답했고,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방문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미행설’ 등과 관련해 그동안 언급을 피했던 박 회장은 전날 검찰의 출석 통보에 전격적으로 응하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올해 5월 만난 경위와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의 사후 처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12일 박 회장과 접촉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전달했으며, 박 회장은 청와대 내부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우려와 함께 청와대에 이를 알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박 회장은 청와대 오모 행정관을 통해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 등은 ‘받은 적이 없다’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은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고,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시 박 회장이 본 문건은 자신과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 등 가족과 측근의 동향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청와대에서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 경로로 의심하는 이른바 ’7인회’와 박 회장의 관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하는 ‘7인회’가 ‘정윤회 문건’을 작성, 유포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찰 결과를 검찰에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 등 ‘7인회’ 멤버로 알려진 인사들은 모두 박 회장과 친분이 있지만 모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정윤회씨가 박 회장을 미행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씨가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이 사건과 관련해 박 회장은 진술을 거부해왔다. 검찰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아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회장과 정윤회씨의 대질조사 필요성을 낮게 보면서도 수사 상황에 따라 대질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침울한 경찰 “정보분실 초토화”… 파장 예의주시

    “분실은 존폐의 기로에 서 있고, 사람은 죽었지… 말 그대로 초상집입니다.”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최모(45) 경위가 지난 13일 경기 이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정보 경찰관들은 물론 일선 경찰서 정보과 관계자들도 충격에 빠졌다. 특히 최 경위가 유서에서 “정보분실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세상을 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더 침울했다. 정보 경찰관들은 최 경위의 죽음이 몰고 올 파문을 주시하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다.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에 근무하는 A씨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황당해서 오보인 줄 알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악상’이라 유족들도 패닉 상태이고 상가 분위기도 뒤숭숭할 것 같지만, 우리(정보분실 근무자)끼리라도 일정을 조정해 빈소를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청 정보분실에서 근무하다가 일선서로 옮긴 B씨는 “검찰 수사로 분위기가 침울했었는데 최 경위 자살로 분실이 초토화됐다고 들었다”며 “분실 폐쇄와 조직개편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인데다 괜한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다들 말을 아끼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경찰청 정보관 C씨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이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정보활동을 하기보다 언행을 조심히 하고 있다”며 “최 경위 자살로 정보업무를 하는 경찰관들의 활동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숨진 최 경위가 10여장의 유서를 통해 결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료 정보관들은 ‘(최 경위)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의 한 경찰서 정보과장은 “(최 경위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오죽 억울했으면 그러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경찰서 정보과장은 “최 경위가 문서 유출에 전혀 관여를 하지 않았지만 누명을 썼거나, 일부 관여했더라도 희생양이 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지 않았겠느냐”며 “고인과 유족들이 억울하지 않게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아는 것 사실대로 말하겠다” 56번째 생일날 ‘당혹’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아는 것 사실대로 말하겠다” 56번째 생일날 ‘당혹’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아는 것 사실대로 말하겠다” 56번째 생일날 ‘당혹’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이 15일 오후 2시 28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박 회장의 56번째 생일이다.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짧게 답했고,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방문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미행설’ 등과 관련해 그동안 언급을 피했던 박 회장은 전날 검찰의 출석 통보에 전격적으로 응하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올해 5월 만난 경위와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의 사후 처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12일 박 회장과 접촉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전달했으며, 박 회장은 청와대 내부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우려와 함께 청와대에 이를 알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박 회장은 청와대 오모 행정관을 통해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 등은 ‘받은 적이 없다’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은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고,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시 박 회장이 본 문건은 자신과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 등 가족과 측근의 동향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청와대에서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 경로로 의심하는 이른바 ’7인회’와 박 회장의 관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하는 ‘7인회’가 ‘정윤회 문건’을 작성, 유포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찰 결과를 검찰에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 등 ‘7인회’ 멤버로 알려진 인사들은 모두 박 회장과 친분이 있지만 모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정윤회씨가 박 회장을 미행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씨가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이 사건과 관련해 박 회장은 진술을 거부해왔다. 검찰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아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회장과 정윤회씨의 대질조사 필요성을 낮게 보면서도 수사 상황에 따라 대질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무슨 뜻?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무슨 뜻?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무슨 뜻?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이 15일 오후 2시 28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짧게 답했고,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방문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미행설’ 등과 관련해 그동안 언급을 피했던 박 회장은 전날 검찰의 출석 통보에 전격적으로 응하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올해 5월 만난 경위와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의 사후 처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12일 박 회장과 접촉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전달했으며, 박 회장은 청와대 내부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우려와 함께 청와대에 이를 알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박 회장은 청와대 오모 행정관을 통해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 등은 ‘받은 적이 없다’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은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고,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시 박 회장이 본 문건은 자신과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 등 가족과 측근의 동향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청와대에서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 경로로 의심하는 이른바 ’7인회’와 박 회장의 관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하는 ‘7인회’가 ‘정윤회 문건’을 작성, 유포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찰 결과를 검찰에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 등 ‘7인회’ 멤버로 알려진 인사들은 모두 박 회장과 친분이 있지만 모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정윤회씨가 박 회장을 미행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씨가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이 사건과 관련해 박 회장은 진술을 거부해왔다. 검찰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아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회장과 정윤회씨의 대질조사 필요성을 낮게 보면서도 수사 상황에 따라 대질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동생 박지만 이르면 15일 檢 출석

    대통령 동생 박지만 이르면 15일 檢 출석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이재만(48)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에게 이번 주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박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초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검찰에 나왔다. 이번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현직 청와대 관계자로는 김춘식 행정관에 이어 두 번째다.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맡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이 비서관을 상대로 이른바 ‘십상시 모임’이 실재했는지, 정윤회씨와 얼마나 자주 접촉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 비서관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며 “세계일보가 보도한 문건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만만회’와 ‘문고리 권력’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근거 없는, 사실과 다른 그런 용어”라고 일축했다. 특히 정씨와 언제 만났느냐는 질문을 받자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며 “(정씨가 4월에 연락을 한 것도) 미행설 관련해 황당한 기사가 나와 당사자로서 답답한 마음에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간 조사에서 십상시 모임은 없었고 ‘정씨 문건’ 내용 역시 시중 풍설을 모아 놓은 것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져 이 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문건 내용의 진위 판단을 위한 최종 수순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박 회장이 출석하면 청와대 문건을 건네받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따르면 세계일보는 박 회장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 관련 동향을 담은 청와대 문건 100여장을 지난 5월 박 회장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정씨 측의 박 회장 미행설 등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85@seoul.co.kr
  •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최모 경위 스스로 목숨 끊어…유서에 적힌 내용 보니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최모 경위 스스로 목숨 끊어…유서에 적힌 내용 보니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최모 경위’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 경위가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도로변에 세워진 승용차 운전석에서 최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주민의 딸인 신고자는 “가끔 아버지 댁에 들르러 이천 집에 오는데 오늘 와보니 차 안에 사람이 죽어 있다. 차 안에 번개탄도 있고 피도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최 경위의 고향집 근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차 안 조수석에서는 다 탄 번개탄 1개가 놓인 화덕이 발견됐다. 최 경위는 왼쪽 손목에 흉기에 의한 자해 흔적과 함께 약간의 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또 무릎 위에는 A4용지 크기의 노트 10여장 분량의 유서가 놓여있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사인은 번개탄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돼 타살혐의점은 없어보인다”며 “왼손에 난 자해 흔적은 직접적인 사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 경위는 서울의 한 사립대를 졸업하고 학원 논술 강사생활을 하다가 지난 1999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분실로 오기 전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청장 부속실에서 근무했다. 최 경위는 겉으로는 차갑게 보이지만 성격은 원만하다는 것이 주변인들의 평가다. 최 경위는 지난 2월 박관천(48) 경정이 경찰로 원대복귀하면서 서울청 정보분실로 옮겨놓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빼돌린 것으로 검찰에 의해 지목됐다. 정보분실의 한모 경위가 이 문건을 복사했고, 최 경위는 복사본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언론사 등에 유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최 경위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아니라 박 경정이 언론사에 문건을 유포하고 다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지난 3일 박 경정 자택과 서울청 정보분실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 했을 당시 최 경위 자택 역시 압수수색을 당했고 최 경위 본인은 임의동행 방식으로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이어 지난 9일 자택에서 체포돼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영장이 기각돼 12일 새벽에 풀려났다. 이후 12일 오전 자택을 떠나 휴가를 낸 뒤 고향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최 경위가 영장 기각으로 구속을 면한 상태인데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검찰 수사에서 자신이 문건 유출의 핵심적인 인물로 지목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검찰 조사나 영장실질심사에서 박 경정이 외부에 유포한 인물이라고 주장했음에도 검찰이 휴대전화 통화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자신을 사실상 문건 유포를 주도한 인물로 특정지으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최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된 차량에서 나온 유서에는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경위는 가족들에게 입버릇처럼 ‘내가 억울한 거 다 밝히고 죽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정보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으로서 절차적 부주의가 있을지언정 큰 죄책이 없을 만한 사안인데도 사건이 정치적인 속성이 짙어 크다 보니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인물로 내몰리는 듯한 느낌에 상심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쪽방촌 할머니 찾아 5년째 생일축가·케이크 선물

    쪽방촌 할머니 찾아 5년째 생일축가·케이크 선물

    쌀쌀한 바람에도 김옥녀(81·가명) 할머니는 문을 활짝 젖히고 김신 삼성물산 사장을 맞았다.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 홀로 사는 김 할머니와 김 사장의 만남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삼성의 대표적인 봉사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삼성 사장단 쪽방 봉사 활동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10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을 비롯해 김상균 전자 사장, 박동건 디스플레이 사장 등 모두 24명의 삼성 사장단이 서울지역 6개 쪽방촌을 방문해 3억원 상당의 생필품과 선물을 나눴다. 이 활동은 올해로 11년째로 지금까지 모두 252명의 사장이 참여했다. 이날 김 사장으로부터 방한 부츠와 생일 케이크를 받은 김 할머니는 “올해도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 사장은 매년 이맘때쯤 생일을 앞둔 김 할머니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한다. 김 사장의 생일 축하 노래에 김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이 활짝 펴졌다. 한편 삼성은 사장단의 쪽방 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주간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을 벌인다. 이 캠페인에는 8만 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삼성중공업은 거제지역 저소득가정 50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임직원 300여명이 경로당 40곳과 복지시설 30곳을 찾아 재능기부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임직원 한 명당 연탄 한 장씩 전달하자는 취지로 연탄 2만 7000여장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왕의 얼굴 조윤희, 서인국에게 첫 입맞춤.. 네티즌들 기대폭발

    왕의 얼굴 조윤희, 서인국에게 첫 입맞춤.. 네티즌들 기대폭발

    남장과 여장을 오가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왕의 얼굴’ 조윤희가 서인국과 인공호흡을 하는 장면을 선보여 화제다. KBS 2TV ‘왕의 얼굴’ 측은 조윤희가 서인국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하는 장면을 11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조윤희는 쓰러진 서인국에게 다급히 인공호흡을 시도하고 있다. 안타까운 조윤희의 표정과 서인국의 창백한 얼굴빛이 대조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극중 인공호흡 장면은 의도하진 않았지만 광해와 가희가 처음 스킨십을 나누게 되는 중요한 지점이다. 러브라인의 진전을 기대도 좋을 장면”이라고 전했다. 사진=KBS2 왕의 얼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뻐진 강인, 여장 ‘코에 점·금발머리’… “강순이 출동”

    예뻐진 강인, 여장 ‘코에 점·금발머리’… “강순이 출동”

    ’슈퍼주니어’ 강인이 여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강인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순이 출동”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흑백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인은 진한 화장을 하고 가발을 쓴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흑백 사진 속 담긴 강인의 무표정한 모습이 묘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슈퍼쇼6’ 콘서트를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마음 1년 뒤에 배달됩니다

    당신의 마음 1년 뒤에 배달됩니다

    1년을 기다려 받을 수 있는 강원 강릉 경포해변의 ‘추억의 느린 우체통’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경포해변에 설치된 ‘추억의 느린 우체통’에 한 해 동안 2만 5000여통의 엽서가 모이는 등 관심이 커지면서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추억의 느린 우체통’은 강릉시가 경포해변 중앙 통로에 빨간색 대형 우체통을 설치하고, 강릉 지역 관광명소 등의 사진이 새겨진 우편엽서를 제공하고 있다. 피서·관광객들이 엽서를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원하는 주소지로 배달되도록 한 추억 되살리기 관광 시책이다. 우체통은 설치 초기부터 경포해변의 새로운 상징으로 주목을 끌었으며 올 들어 2만 5000여장의 엽서가 우체통에서 수거됐다. 관광객들은 “경포해변에서 느낀 추억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 등이 해변의 빨간 우체통을 통해 더욱 진하게 우러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1년 뒤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란 점에서 아날로그형 타임캡슐 같은 역할을 한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SNS를 통해 확산시키고 있다. 최명희 시장은 “경포해변의 느린 우체통이 전국 명물이 됐다”면서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오전엔 男, 오후엔 女”…성별 바꾸는 ‘바이젠더’

    “오전엔 男, 오후엔 女”…성별 바꾸는 ‘바이젠더’

    남자와 여자 두가지 성적 정체성을 개별적으로 가진 성적 소수자 ‘바이젠더’(Bigender)의 일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바이젠더는 올해 22세의 남성 리안 위글리. 그는 매일 아침 자신의 기분에 따라 하루 동안의 ‘성별’을 결정한다. 때로는 평범한 남성들처럼 셔츠와 헐렁한 청바지를 입기도 하고, 기분에 따라서 긴 머리 가발에 원피스를 입고 힐을 신은 여장을 하기도 한다. 남성일 때의 이름은 리안, 여성일 때의 이름은 리아(Ria)이며, 하루를 남장을 한 남성으로 시작했다가 기분이 바뀌어 여성으로 다시 분장한 뒤 하루를 마치는 경우도 있다. 13살 때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뒤 심리학자로부터 바이젠더가 확실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이 같은 ‘자유분방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그에게는 올해 18살의 애인도 있으며, 그녀 역시 위글리의 성별이 변화무쌍한 것을 전적으로 이해한다. 리안은 “매일 얼굴 수염과 다리털 등을 면도해야 한다. 장소에 따라서는 그 어떤 여성보다 아름답게 화장을 하기도 한다”면서 “어떤 날은 남성인 것이, 어떤 날은 여성인 것이 마음이 편하다. 길을 가다 예쁜 드레스를 보면 남성 복장을 하고 있어도 여성이고 싶어진다”고 설명했다. 리안이 성적 소수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할 수 있었던 까닭에는 그를 지지해주는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은 리안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비밀’을 듣고도 그를 지지했으며, 그의 아픈 면을 위로했다. 또 차별하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그와 현재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안은 “부모님에게 설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아버지는 내게 ‘여자가 되고 싶냐’라고 물으셨지만, 나의 정체성은 트랜스젠더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의 애인인 크리스탈(18)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에는 남성이었다. ‘바이젠더’(양성)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의 정체성을 알았을 때 매우 놀랐다”면서 “그와 교제하기로 결심한 뒤 처음 ‘리아’의 모습을 봤는데, 매우 아름답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그의 기분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그렇게 빨리 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심장 뛰는 감동 느껴 보세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심장 뛰는 감동 느껴 보세요”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감동을 주는 이야기와 신디 로퍼의 훌륭한 음악이 ‘킹키부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난해 미국 토니어워드 작품상을 포함해 6개 부문을 석권한 뮤지컬 ‘킹키부츠’의 안무 겸 연출가 제리 미첼(54)이 한국을 찾았다. ‘록키호러쇼’, ‘헤어스프레이’, ‘라카지’ 등의 안무가로 이름을 알리고 ‘리걸리 블론드’,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는 안무와 연출을 함께 맡은 그는 안무가 출신의 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최신 뮤지컬이 1년 반 만인 2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초연의 막을 올렸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만난 그는 “심장박동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킹키부츠’는 1980년대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줄줄이 도산할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공장의 이야기로, 2005년 영화로 제작됐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수제화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댄서 롤라에게서 힌트를 얻어 여장남자를 위한 구두인 ‘킹키부츠’를 만든다는 줄거리다. 롤라를 불편해하는 공장 직원들, 이에 상처받은 롤라 사이에서 찰리가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에는 꿈과 동료애, ‘다름’을 받아들이는 자세 등 보편적인 메시지가 층층이 담겨 있다.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영화 DVD를 보고 많이 울었어요. 인간적이고 감동적이면서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백치 여대생이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 승승장구한다는 ‘리걸리 블론드’, 뚱뚱하고 못생긴 소녀가 스타의 꿈을 이루는 ‘헤어스프레이’, 게이 부부가 보수주의 정치인의 집안에 아들을 장가보내는 ‘라카지’ 등 그의 작품에는 소수자가 편견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많다.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이기도 한 그는 “관객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극장에 가기 전과 후 기분이 달라지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주인공이 변하면서 주위 사람들까지 변화시키는 뮤지컬이죠.” 1980년대 마돈나와 세계 팝 시장을 양분했던 신디 로퍼가 작곡가로 나선 것도 화제였다. 신디 로퍼는 디스코와 팝,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넘버를 작곡해 토니어워드 작곡가상과 베스트 음악상,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뮤지컬앨범상을 거머쥐었다. 여성 작곡가가 단독으로 작곡가상을 수상한 건 그가 최초다. “1990년대 중반 올림픽 이벤트에서 신디 로퍼의 안무를 담당하면서 처음 만났습니다. 로퍼와 친구 사이인 (오리지널 극본가) 하비 피어스타인이 전화해서 출연 제의를 했는데, 마침 음반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함께 뮤지컬을 만들자고 했죠. 그가 처음 보내 준 곡이 ‘못난 아들’이었는데 그 곡을 듣고 많이 울었습니다.” 시카고에서 초연된 ‘킹키부츠’는 지난해 4월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장기 흥행 중이다. CJ E&M 공연사업부문이 자금을 투자해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고, 당시 투자 조건으로 한국에서의 라이선스가 성사됐다.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14만원. 1577-336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침엔 男, 오후엔 女”… ‘바이젠더’의 인생 들여다보니

    “아침엔 男, 오후엔 女”… ‘바이젠더’의 인생 들여다보니

    남자와 여자 두가지 성적 정체성을 개별적으로 가진 성적 소수자 ‘바이젠더’(Bigender)의 일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바이젠더는 올해 22세의 남성 리안 위글리. 그는 매일 아침 자신의 기분에 따라 하루 동안의 ‘성별’을 결정한다. 때로는 평범한 남성들처럼 셔츠와 헐렁한 청바지를 입기도 하고, 기분에 따라서 긴 머리 가발에 원피스를 입고 힐을 신은 여장을 하기도 한다. 남성일 때의 이름은 리안, 여성일 때의 이름은 리아(Ria)이며, 하루를 남장을 한 남성으로 시작했다가 기분이 바뀌어 여성으로 다시 분장한 뒤 하루를 마치는 경우도 있다. 13살 때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뒤 심리학자로부터 바이젠더가 확실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이 같은 ‘자유분방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그에게는 올해 18살의 애인도 있으며, 그녀 역시 위글리의 성별이 변화무쌍한 것을 전적으로 이해한다. 리안은 “매일 얼굴 수염과 다리털 등을 면도해야 한다. 장소에 따라서는 그 어떤 여성보다 아름답게 화장을 하기도 한다”면서 “어떤 날은 남성인 것이, 어떤 날은 여성인 것이 마음이 편하다. 길을 가다 예쁜 드레스를 보면 남성 복장을 하고 있어도 여성이고 싶어진다”고 설명했다. 리안이 성적 소수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할 수 있었던 까닭에는 그를 지지해주는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은 리안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비밀’을 듣고도 그를 지지했으며, 그의 아픈 면을 위로했다. 또 차별하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그와 현재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안은 “부모님에게 설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아버지는 내게 ‘여자가 되고 싶냐’라고 물으셨지만, 나의 정체성은 트랜스젠더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의 애인인 크리스탈(18)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에는 남성이었다. ‘바이젠더’(양성)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의 정체성을 알았을 때 매우 놀랐다”면서 “그와 교제하기로 결심한 뒤 처음 ‘리아’의 모습을 봤는데, 매우 아름답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그의 기분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그렇게 빨리 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타벅스 ‘실버 스타벅스 카드’ 출시…다양한 혜택 제공

    스타벅스 ‘실버 스타벅스 카드’ 출시…다양한 혜택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12월 2일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실버 스타벅스 카드’를 매장당 15장씩 총 1만여장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전국 700여 매장(미군 부대, 마장휴게소점 등 총 28개 매장 제외)에서 선보이는 ‘실버 스타벅스 카드’는 은은하게 빛이 나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실버 스타벅스 카드’는 전세계 65개 스타벅스 진출국가 중 미국, 캐나다,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선보이는 한정판 아이템이다.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개인 소장용 및 연말연시에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용의 의미를 담았다. ‘실버 스타벅스 카드’는 92.5%의 스털링 실버(Sterling Silver) 은제품으로 휘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무르지 않는 특색이 있다. 여기에 키 체인(key chain)까지 구비해 액세서리, 열쇠고리 등 고객 용도에 맞게 실용성도 더했다. 스타벅스 ‘실버 스타벅스 카드’의 가격은 20만원으로 구매 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음료 및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이 충전되어 있으며, 스타벅스 골드 회원의 혜택과 골드카드 발급까지 제공한다. ‘실버 스타벅스 카드’를 2014년 12월까지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계정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별 30개가 제공되어 골드회원으로 승급된다. 스타벅스의 골드회원은 스타벅스 카드로 1년 안에 30번의 구매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의 최상급 단계이다. 생일축하 무료 음료, 매번 별 12개 적립 시마다 무료 음료 증정, 신규 음료 1잔 구매 시 1잔 무료, 원두 구매 시 오늘의 커피 혹은 아이스 커피 e-쿠폰 제공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실버 스타벅스 카드’는 고급스러움을 더한 품격 높은 카드인 만큼 차별화된 판매방식으로 제공된다. 모든 ‘실버 스타벅스 카드’ 제공 시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흰 면장갑을 착용하고, 붉은 벨벳 파우치 안에 있는 ‘실버 스타벅스 카드’를 빨간 리본으로 장식된 포장 박스에 담아 정성을 다해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까지 높일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마케팅팀의 장석현 파트장은 “스타벅스의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더욱 특별한 프리미엄 리미티드 에디션 카드를 준비했다”며 “한 잔의 커피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해주는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실버 스타벅스 카드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품격 있게 빛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켓값 아깝지 않다!…연말 대극장 뮤지컬 ‘패션 경쟁’

    티켓값 아깝지 않다!…연말 대극장 뮤지컬 ‘패션 경쟁’

    대극장 뮤지컬들의 화려한 무대의상은 비싼 티켓값이 아깝지 않게 해주는 볼거리 중 하나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함 일색으로 꾸며지는 무대에는 눈이 피곤해지게 마련. 공연을 편안하게 이끌어 가면서도 중간중간 작품을 상징하는 강렬한 ‘포인트 패션’을 동원해 무대를 특별하게 만드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격돌하는 대극장 뮤지컬 무대들의 포인트 패션 경쟁이 불꽃 튄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부츠들이 무대 위를 누빈다. 굽 높이 12cm 이상으로 기장과 색깔, 디자인이 제각각인 부츠의 이름은 제목과 같은 ‘킹키부츠’(Kinky boots)다. 쓰러져 가는 주인공 찰리의 구두 공장을 살려낸 이 부츠는 시각적 즐거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중요한 소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부츠는 총 70여 켤레. 남자 배우들이 굽 높이 12cm 이상의 부츠를 신고 뛰어다니며 춤을 추는 고역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때문에 부츠들은 배우들의 안전을 고려해 100% 수작업으로 맞춤 제작됐다. 발 사이즈뿐 아니라 발바닥 넓이, 발의 두께, 발의 볼 넓이, 발목 둘레 등 총 20개 부문의 치수를 측정했으며 배우의 키와 몸무게에 맞춰 굽의 두께와 길이를 다르게 조절했다. 제작비용은 한 켤레당 2000달러, 총 1억 4000만원이 소요됐다. 부츠의 제작을 맡은 미국의 신발 전문 업체 ‘T.O.Dey’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무대용 신발의 80%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고혹적인 깃털의 향연인 ‘라카지’(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도 다음달 9일 돌아온다. 전설적인 게이 클럽 ‘라카지오폴’의 화려한 쇼의 이면에 숨겨진 성소수자 가족의 고달픈 인생사를 코믹하게 그리는 ‘라카지’는 여장남자 댄서들의 군무가 볼거리다. 주인공인 게이 커플 중 부인인 앨빈의 분홍색 드레스를 비롯해 ‘쇼걸’들의 치마와 숄, 머리장식 등은 여러 가지 색깔의 풍성한 깃털들로 덮여 있다. 이 의상들은 모두 타조털을 가지고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앨빈의 분홍색 드레스의 경우 네일 장식에 쓰이는 구슬에 한 알 당 깃털 3개를 붙이고, 이를 치마에 1000개 정도 붙였다. ‘라카지’의 원제는 ‘라카지오폴’(La Cage Aux Folles), 직역하면 ‘새장 속의 광대’라는 뜻이다. ‘라카지’의 의상을 맡은 한정임 디자이너는 “앨빈과 그의 남편 조지는 재능 있는 예인(藝人)들이지만 성소수자라는 편견에 갇혀 있다”면서 “무대 의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는 새의 콘셉트는 이들이 펼치지 못한 재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9일 국내 첫선을 보이는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스칼릿 오하라의 도도하고 사랑스러운 드레스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도 관건 중 하나다. 16세의 스칼릿이 바비큐 파티에서 애슐리에게 고백할 때 입었던 초록색 꽃무늬 드레스는 뮤지컬에서는 스칼릿이 처음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1막에서 볼 수 있다. 영화 팬들은 물론 세계 패션계에도 각인돼 있는 스칼릿 오하라의 대표적인 드레스는 바로 ‘커튼 드레스’다. 가난해진 스칼릿이 레트 버틀러를 만나러 가기 전, 창가에 걸려 있던 낡은 벨벳 커튼을 뜯어 만든 드레스는 스칼릿의 자존심을 상징한다. 공연기획사 쇼미디어그룹은 “프랑스에서 공연됐을 때는 초록색이 아닌 자줏빛에 가까운 색으로 만들어져 원작을 기억하는 팬들이 아쉬워했다”면서 “한국 공연에서는 영화 속 커튼 드레스와 색깔부터 디자인, 소재까지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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