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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외광고물 통합 관리 나선 중랑…방문 전수조사로 정비·DB구축

    서울 중랑구가 지역 전역에 설치된 옥외광고물 통합 관리 작업에 돌입한다. 민선 7기 중점 사업인 ‘더 깨끗한 중랑 만들기’의 하나이다. 중랑구는 오는 7월까지 약 6만개의 고정광고물에 대해 방문 전수조사를 하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해 광고물의 사진, 개수, 크기, 적법 여부 등을 현장에서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홍보 안내문 6만여장을 제작해 전 업소에 배포하고 광고물이 허가·신고 대상임을 안내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조사 후 불법 간판에 대해서는 자진 정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추락 위험이 있는 노후 간판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주인 없이 방치된 간판 정비 작업도 나선다. 조사를 통해 구축된 옥외광고물 DB는 향후 위험광고물 관리, 무허가 불법 광고물 허가·신고 안내문 발송, 간판의 안전 점검 등 각종 행정 업무와 옥외광고물 정책수립 등에 활용된다. 중랑구는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거리 정비 사업 및 특화거리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약 14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8.92㎞에 이르는 5개 구간의 사업장 580곳에 대한 간판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업자들이 광고물 허가 여부, 수량, 규격, 디자인 등을 스스로 진단해 보고하는 ‘옥외광고사업자 자사간판 자가점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참석하는 부시…직접 그린 ‘盧 초상화’ 들고 봉하 간다

    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참석하는 부시…직접 그린 ‘盧 초상화’ 들고 봉하 간다

    오는 23일 오후 2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9년 퇴임 후 화가로 변신해 재임 기간 만난 각국 정상의 초상화를 그려 왔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19일 “부시 전 대통령이 권 여사에게 초상화를 직접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아직 우리도 작품을 보지 못했고, 23일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측은 부시 전 대통령 측이 두 달 전쯤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연락해 오자 노 전 대통령의 인상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사진 10여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상화는 현재 공사 중인 서울 시민센터나 봉하마을 기념관에 상설 전시될 전망이다. 재임 중 두 전직 대통령은 때로 이념적으로 충돌하거나 국익을 위해 협력하는 파란만장한 관계를 보였다. 그랬던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며 초상화를 그렸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40세에 그림을 시작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그림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각국 정상의 초상화를 그리는 이유를 “우리의 우정을 담았다. 그들을 지도자로서 존경하고 있고, 내가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일반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설명한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도사도 준비 중이다. 또 추도식에 앞서 23일 오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경험 등을 부시 전 대통령과 공유하며 환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모식을 앞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벌써부터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에는 수많은 국화꽃이 놓였다. 재단 관계자는 “추도식이 평일이어서 참석 못하는 시민들이 주말을 이용해 먼저 찾고 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금연지원사업 총체적 관리 부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연지원 사업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가 금연지원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흡연 예방과 금연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등 총제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금연 보조제와 금연 치료 의약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음에도 금연 치료자에게 중복 처방했지만 보건복지부는 동시 처방만 금지할 뿐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금연 치료 사업에 2회 이상 참여한 사람은 30만 9000여명이었다. 이 가운데 21.5%(6만 6000여명)가 금연 보조제와 금연 치료 의약품인 ‘바레니클린’을 동시에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레니클린의 경우 니코틴 패치 같은 금연 보조제와 함께 사용하면 오심이나 두통 발생률이 높아지며 안정성과 효과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복지부가 추진 중인 학교 흡연 예방사업 관리도 허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예산이 2014년 24억원에서2015년 444억원으로 18.5배 증가했지만 엉뚱한 곳에 예산이 쓰이고 있었다. 사업 예산의 절반 이상을 칫솔이나 수건 등 일회성 물품 구매나 식대 등에 사용한 학교가 2015년 117개교(13.2%)에서 2017년 304개교(21.5%)로 급증했음에도 손을 놓고 있었다. 또 미성년자에게는 니코틴보조제 지급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는 데도 지난 3년간 전국 163개 초중교에서 니코틴 패치 4000여장, 니코틴 사탕·껌 7000여개를 사서 학생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표현 자유 vs 여성 노예화… 美, 레깅스 논란 가열

    표현 자유 vs 여성 노예화… 美, 레깅스 논란 가열

    학교·공공기관, 레깅스 출입 제한 도마에 “이미 보편” “예절 지켜야” 찬반양론 거세미국에서 여성의 레깅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여성의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레깅스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과 이를 입을 수 있는 의복 선택의 자유라는 두 가지 관점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일부 보수적인 공공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레깅스를 착용한 여성의 출입을 금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 인터넷 매체인 복스는 11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제임스 메디슨 고등학교에서 한 달여 전부터 학부모의 복장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교의 카를로타 브라운 교장은 지난달 초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노출이 심한 옷과 여성 몸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레깅스, 깊게 파인 옷 등을 입은 학부모는 학교 출입을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브라운 교장은 이 새로운 교칙에 대해 “학생들에게 직장을 구하는 등 공적인 상황에서 어떤 복장을 갖춰야 하는지를 알려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교칙이 시행되면서 레깅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학교 출입을 거부당한 한 학부모는 “이미 레깅스는 우리 사회에 보편적인 패션 중 하나”라면서 “이를 이유로 학교 출입을 막는다는 것은 정말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정해진 학교의 규칙을 지키는 것은 학부모의 의무’라고 주장하는 등 찬반 양론이 거세다. 또 지난 3월 25일에는 인디애나주의 가톨릭계 사립대인 노트르담 대학 신문에 ‘레깅스 문제’라는 기고문이 실렸다. 자신을 네 아들의 엄마이자 가톨릭 신자라고 소개한 매리언 화이트는 기고문에서 레깅스를 ‘노예 옷’이라고 주장했다. 화이트는 “여성의 몸과 노출에 초점을 맞춘 레깅스가 여성을 노예로 만드는 것이 혼란스럽다”면서 “다음 쇼핑 땐 아들을 둔 엄마를 생각해서 청바지를 골라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노트르담 대학 학생들은 기고문이 게재된 다음날인 26일을 ‘레깅스 프라이드 데이’로 지정하고 학교에서 레깅스 차림의 인증샷을 트위터 등에 올리기로 했다. 레깅스 시위에는 1200여명이 참가해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입을 권리’를 주장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위스콘신주의 케노샤 고등학교가 레깅스를 입고 등교한 여학생을 집에 돌려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학생과 갈등을 빚었고, 2017년 3월 덴버 국제공항에서 미니애폴리스행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10대 소녀 3명이 레깅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게이트에서 제재를 받았다. 이 중 1명은 자신의 가방에서 치마를 꺼내 덧입고 비행기에 올랐지만, 나머지 2명은 결국 탑승하지 못했다. 2017년 미국의 레깅스 수입량은 2억여장으로 사상 처음 청바지 수입량을 넘어섰다. 레깅스의 인기가 해마다 높아지면서 레깅스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여성의 옷차림을 규제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면서도 “공공장소에 걸맞은, 다른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는 복장을 하는 것은 사회적 예절”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BTS WORLD’ 글로벌 사전등록 오늘(10일) 시작 ‘출시 일정은?’ [공식]

    ‘BTS WORLD’ 글로벌 사전등록 오늘(10일) 시작 ‘출시 일정은?’ [공식]

    넷마블이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 ‘BTS 월드(BTS WORLD)’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BTS 월드 사전등록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정식 출시 전까지 진행되고,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BTS 월드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직접 등장해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이다. 1만여장의 사진과 100여편의 영상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멤버들과 가상의 1대 1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시스템도 도입했다. 공식 사이트에서 이용자들은 방탄소년단의 스토리와 게임 소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실제 게임에서 이용자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영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고, 미니게임에서 이용자가 자신과 가장 잘 맞는 방탄소년단 멤버도 확인할 수 있다. 이승원 넷마블 사업담당 부사장은 “BTS 월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이용자와의 호흡을 염두에 뒀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러 인민 뜨거운 환대… 푸틴과 지역정세 안정 공동 대처”

    김정은 “러 인민 뜨거운 환대… 푸틴과 지역정세 안정 공동 대처”

    “이번 방러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일 것” 하산역서 러 국영TV와 이례적 인터뷰 金, 검은 중절모·코트… 김일성과 판박이 열차는 스탈린이 김 주석에게 준 것 개조 극동연방大 여장 풀어… 러 측과 만찬없어 오늘 푸틴과 회담… 27일 귀국길 오를 듯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에 도착해 첫 일성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많은 문제 등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러 국경 하산역에 도착한 후 러시아 국영TV 로시야와 단독 인터뷰에서 “러시아 인민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외국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최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회담에 앞서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질문하자 답변한 적은 있다. 김 위원장은 하산역에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 장관과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 영접 나온 인사와 면담하며 “이번 방러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이는 첫 걸음일 뿐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당신 국가에 대해 많은 좋은 얘기를 들었으며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었다”면서 “내가 국가를 통치하기 시작한 지 7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벽 북한에서 출발해 하산역을 거쳐 오후 5시 50분쯤(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다. 이후 숙소인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김 위원장은 대학 내 귀빈용 숙소로 쓰이는 다섯 개 건물 중 1동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1동은 정상회담장으로 알려진 S동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김 위원장은 저녁에 러시아 인사와의 만찬은 하지 않고 외출 없이 숙소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며 오후 1~2시쯤 극동연방대에서 김 위원장과 단독·확대회담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26일 루스키섬의 오케아나리움(해양수족관) 등을 시찰한 뒤 27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시내 문화센터나 노동단체를 방문해 일반 주민과 깜짝 만남을 가질 수도 있다고 TV 로시야가 코줴먀코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부 김일성 국가주석이 1949년 모스크바에서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첫 북러 정상회담을 했던 당시에 착용했던 검은색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또 스탈린 서기장이 김일성 주석에게 선물한 전용열차를 개조한 신식 열차를 타고 오는 등 70여년 이어진 북러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방러 첫 일정으로 하산역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을 방문했다. 김일성의 집이라고 불리는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은 1986년 김일성 주석의 소련 방문을 앞두고 양측 우호를 기념해 건설됐으며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심재철, ‘계엄법 위반’ 39년 만에 재심서 무죄 판결

    심재철, ‘계엄법 위반’ 39년 만에 재심서 무죄 판결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계엄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는 1980년 9월 내란음모, 계엄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심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 였던 심 의원은 1980년 4월 고 김상진 열사의 추도식에서 김 열사의 유고인 양심선언문을 낭독하고 ‘비상계엄 해제’, ‘유신잔당 퇴진’ 등 구호를 외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열사는 학생 시위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심 의원은 학생 5000여명이 모인 병영집체훈련 입소환송식에서 비상계엄령 해제 활동을 촉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유인물 2000여장을 나눠준 혐의도 받았다. 당시 육본 계엄보통군법회의는 계엄법 위반 등 혐의로 심 의원에게 징역 5년 형의 면제를 선고했다. 검찰은 심 심의원 행위가 헌정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반대한 행위로 보고 ‘5.18 민주화 운동 특별법’에 따라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5·18민주화운동과 군사반란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는 헌법의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행위로 범죄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20년… 풋풋한 청춘들이 세계적 밴드가 되기까지

    [그 책속 이미지] 20년… 풋풋한 청춘들이 세계적 밴드가 되기까지

    뎁스 와일드, 맬컴 크로프트 지음/최영열 옮김/월북/204쪽/2만2000원클래식한 극장에 반짝거리는 종이 별이 가득하다. 한가운데로 푸른빛이 쏟아진다. 그 끝에는 공연을 막 끝낸 스타들이 기쁨에 겨운 표정으로 어깨동무하고 서 있다. 훌륭한 공연을 보여준 이들에게 관객은 기립박수로 화답한다. 콜드플레이의 2014년 7월 영국 로열 앨버트홀 콘서트 풍경이다. 신간 ‘콜드플레이’는 ‘2000년대 이후 가장 성공한 밴드’로 불리는 영국 콜드플레이의 팀 결성부터 이들이 세계 최정상이 되기까지 20년을 담았다. 크리스 마틴, 윌 챔피언, 조니 버클랜드, 가이 베리먼과 ‘5번째 멤버’ 필 하비의 역사를 350여장 사진과 글로 채웠다. 재미로 찍었던 사진, 멤버들의 간략한 메모, 초짜 시절 공연 스케줄 표와 같은 자잘한 자료를 모두 챙기고, 멤버들의 인터뷰와 공연 스태프들의 이야기 등을 연대기 형식으로 엮었다. 대학 1학년 밴드 시절의 풋풋함부터 세계 최고 스타 밴드가 된 뒤의 화려함까지, 그 모습이 다채롭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연등 점화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연등 점화

    다음달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500여장의 한지와 조형등으로 재현된 20m 높이의 ‘미륵사지탑’ 점등식이 열린 가운데 연등 행렬이 탑 주변을 돌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한화 라이프플러스 ‘벚꽃피크닉’ 성황

    한화금융(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라이프플러스가 개최하는 ‘LIFEPLUS 벚꽃피크닉 2019’가 총 4만명의 시민들 호응 속에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라이프플러스 홈페이지 이벤트에는 52만명이 몰렸으며 유료로 판매한 2500여장의 티켓도 완판을 기록하는 등 봄시즌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 방탄소년단 새 앨범 선주문량 300만장 돌파… 김건모 넘고 음반 왕좌 오를까

    방탄소년단 새 앨범 선주문량 300만장 돌파… 김건모 넘고 음반 왕좌 오를까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가 선주문 300만장을 넘어섰다. 한국 음반 판매 역대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음반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는 지난 11일까지 총 302만 1822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음반 시장 황금기인 1990년대 발매된 김건모 정규 3집 ‘잘못된 만남’(1995년)이 보유한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잘못된 만남’은 280여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성장세는 가히 경이적이다. 2015년 11월 발매한 ‘화양연화 pt.2’ 때만해도 15만여장이던 선주문량은 이듬해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때는 30만장을 넘었고, 같은 해 10월 정규 2집 ‘윙스’(WINGS)는 50만장대로 수직 상승했다. 2017년 ‘러브유어셀프’ 시리즈의 첫 앨범인 ‘러브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는 선주문량 100만장을 돌파했고, 지난 앨범 ‘러브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150만장대를 기록했다. 한편 12일 발매하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는 첫 앨범이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비롯해 제이홉·진·정국으로 구성된 유닛곡 ‘자메 뷔’, 강렬한 비트와 진의 로킹한 애드리브 보컬이 인상적인 힙합곡 ‘디오니소스’ 등 7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내면과 세상에 대한 관심, 그리고 사랑의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타이틀곡에는 미국의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을 맡아 티저 영상 공개 때부터 화제가 됐다. 에드 시런(Ed Sheeran)도 수록곡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6시에 전 세계 동시 음원 공개를 하는 방탄소년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이즈원, 2세대 이후 걸그룹 초동 신기록… 트와이스 넘었다

    아이즈원, 2세대 이후 걸그룹 초동 신기록… 트와이스 넘었다

    그룹 아이즈원이 2세대 이후 걸그룹 초동(첫주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1위 트와이스를 제친 기록이다. 8일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헌터차트는 “지난 1일 발매된 아이즈원의 2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의 초동 판매 수량이 13만 2109장(집계기준 4월 1일~4월 7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대 중반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으로 시작된 2세대 아이돌 이후 걸그룹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1위는 트와이스가 2017년 10월 발매한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12만 9000여장이다.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은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당시에도 8만 822장의 초동 판매량으로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레코드를 경신했다”며 “2번째 앨범 발매 만에 역대 걸그룹 초동 판매량 1위에 등극하며 명실상부한 원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 음원 서비스가 본격화되기 이전 음반 활황 시대의 1세대 아이돌을 합치면 S.E.S. 정규 3집 ‘러브’(Love)가 초동 약 60만장으로 걸그룹 기록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40대 ‘여장남자’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40대 ‘여장남자’

    여장을 하고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4일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47)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10분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과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치마에 하이힐, 여성용 핸드백을 들고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장 남자가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운전한 차량을 찾아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여장을 하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별다른 이유 없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이유를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국 부정선거 후폭풍...7개 정당 군부 집권 저지 연정 추진

    태국 부정선거 후폭풍...7개 정당 군부 집권 저지 연정 추진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약 5년 만에 치러진 태국 총선에서 군부 정권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둘러싼 부정 선거 의혹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탁신계 푸어타이당은 군부 정부 집권 연장에 반대하는 6개 정당과 연대해 연립정부를 구성하려 하는 등 태국 정국은 당분간 총선 후폭풍으로 시끄러울 전망이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태국 총선에 대해 “국민 뜻을 반영하는 민주적 정부로 돌아가는 긍정적 징후”라며 “미국은 새로운 태국 정부와 민주주의와 안보 등 양국 관계를 더 가깝게 할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개표 결과에 대한 신속한 발표와 선거 부정 의혹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하는 태국 국민과 입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치러진 태국 총선에서 탁신계 푸어타이당이 지역구 전체 350석 중 137석을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비례대표 등 전체 500석으로는 과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95%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푸어타이당이 137석, 군부 정당인 빨랑프라차랏당이 97석으로 각각 1·2위를, 품짜이타이당은 39석으로 3위, 민주당과 퓨처포워드당은 각각 33석과 30석을 지역구에서 얻었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비례대표 의석수 발표는 의석 산정 결과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오는 29일로 미뤘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350명과 각 정당의 비례대표 150명 등 하원의원 500명을 선출한다. 탁신계 정당은 이번 선거에도 제1당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500석 중 과반은 물론이고 상·하원 총리선거(250석+500석)에서도 과반인 376석에는 한참 못미쳐 군부 정권 종식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반면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하원에서 최소 126석만 얻으면 되는 팔랑쁘라차랏당의 총리 후보인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재집권하면서 군부정권이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야당이 일부 지역에서 유권자 수보다 투표용지 수가 많다는 등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선관위가 선거 결과 발표를 연기하면서 의혹은 더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이번 총선 투표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70%에 훨씬 못 미치는 65~66%대로 현저하게 낮고 유권자의 5.6%에 해당하는 198만여표가 무효표로 처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뉴질랜드 재외국민 투표 1500여장이 항공편 연착으로 투표 마감 시간 내 해당 선거구에 도착하지 못해 무효 처리되는 황당한 사건까지 겹치며 의혹을 키웠다. 한편 푸어타이당은 군부 정권 연장에 반대하는 퓨처포워드 등 6개 정당과 연대해 연립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푸어타이 주도 연정에는 예상되는 퓨처포워드를 비롯해 세리루암타이, 프라차찻, 뉴이코노믹스, 푸어찻 그리고 팔랑 뿌앙촌 타이가 참여하기로 했다. 군사정권의 연장에 반대하는 이른바 ‘민주 전선’ 연정이다. 푸어타이당 총리 후보인 쿤잉 수다랏은 시내 한 호텔에서 한 합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군사정부 재집권을 막는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참여 정당의 의석수는 255석에 달한다. 우리는 정부를 구성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체 500석의 절반을 넘는다. 그러나 총리 선출에 군부가 전원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이 참여하는 만큼, 총리직을 가져가기 위한 최소 의석인 376석에는 한참 못미친다. 이 때문에 ‘민주 전선’ 연정이 품짜이타이당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푸어타이와 ‘앙숙’으로 선거에서 50석가량 얻을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은 사실상 푸어타이와 연정 거부 의사를 천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진 “이이경, 특별출연 주상욱과 핵웃음 시너지”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진 “이이경, 특별출연 주상욱과 핵웃음 시너지”

    이이경의 ‘짠내’ 나는 배역 사수기가 초강력 웃음 포텐을 터뜨린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제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측은 26일, 이이경과 톱스타 강민으로 특별출연하는 주상욱의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단역배우 이준기(이이경 분)와 톱스타 강민(주상욱 분)이 사극 촬영장에서 만나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예고한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유쾌한 에너지를 쏟아내는 청춘 배우들의 하드캐리는 첫 방송부터 웃음 폭풍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더 강력해진 병맛 웃음과 청춘 공감을 장착하고 돌아온 ‘웃음 제조 드림팀’의 다이내믹한 에피소드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밀린 월세 때문에 쫓겨날 처지에 놓인 것도 모자라, 하필이면 게스트하우스로 떨어진 유성 때문에 바닥이 뚫리며 위기를 맞은 청춘 3인방. ‘와이키키’를 지키기 위한 세 사람의 ‘웃픈’ 생존기가 유쾌하게 그려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와이키키’의 공식 웃음 치트키 이준기의 하드캐리는 가히 독보적. 백금발 가발 휘날리는 여장으로 범상치 않은 코믹 아우라를 발산하는가 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며 이준기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슈스길(슈퍼스타)’을 걷기 위해 다시 끝없는 오디션 도전과 단역 촬영장을 전전하는 똘기 충만한 생계형 배우 준기. 꿈과 성공을 향한 그의 고군분투는 이번 시즌에서도 계속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사극에 도전하는 준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객의 모습으로 분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창백하고 애처로운 준기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하다. 이어진 사진 속 톱스타 강민(주상욱 분)과의 촬영을 앞둔 준기. 진땀이 흐르고 다리가 점점 꼬여가는 상황에서도 어렵게 맡은 배역을 놓칠 수 없어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짠내 폭발 준기의 표정이 폭소를 유발한다. 초조한 준기와 달리 여유 넘치는 톱스타 강민이 어떤 복병으로 작용할지 이이경과 주상욱, 두 사람이 선보일 웃음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오늘(26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첫사랑 한수연(문가영 분)이 ‘와이키키’에 본격적으로 입성한다. 첫사랑 수연을 위해 나선 ‘와이키키’ 3인방의 유쾌한 복수부터 준기의 다이내믹한 배역 사수기까지 ‘짠내’와 폭소를 오가는 청춘들의 기상천외한 하루가 ‘꿀잼’을 선사한다. 여기에 톱스타로 출연하는 주상욱의 특급 활약은 2회 최고의 ‘꿀잼’ 포인트가 될 전망.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진은 “꿈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온몸 던지는 이준기의 고군분투가 극한의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에도 대체 불가한 이이경의 하드캐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26일) 특별출연하는 주상욱과 선보일 핵웃음 시너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병맛美 장착한 유쾌한 웃음과 현실을 반영한 공감 스토리로 청춘의 현주소를 짚어낼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이창민 감독과 김기호 작가 등 ‘웃음 제조 드림팀’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2회는 오늘(26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탁신계, 군부당 제치고 ‘턱걸이 1위’… 민정 복귀는 무산

    탁신계, 군부당 제치고 ‘턱걸이 1위’… 민정 복귀는 무산

    연립정부 구성해도 상하의원 과반 미달 전체 득표수로는 군부당 770만표 ‘최다’ 시민들 12번 쿠데타로 정권안정에 무게 “부적합·훼손 용지 발견” 부정 투표 의혹군사 쿠데타 후 5년 만에 치러진 태국 총선 결과 군부 지지 당이 1등 자리를 내줬지만 ‘민주주의로의 복귀’는 무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헌법 개정을 통해 현 정권에 유리한 방향의 선거 제도를 마련한 탓도 있지만 득표수를 따졌을 때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민심도 만만치 않았다. 최다 의석을 확보했음에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게 된 반대파의 반발로 정국 혼란이 가중될 위험도 점쳐진다. 25일 태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총선의 비공식 개표 결과(94% 기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푸어타이당이 하원의석 500석 중 135석을 확보하며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고 방콕포스트 등이 전했다.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확보한 당은 현 군부를 지지하는 팔랑쁘라차랏당으로 117석을 점했다. 그러나 전체 득표수로는 팔랑쁘라차랏당이 770만표를 얻으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데 반해 푸어타이당은 723만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의석수에선 푸어타이당이 선전했음에도 군부 정권이 민심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알자지라는 지난 87년간 12번의 쿠데타를 겪은 태국 시민들이 정권의 ‘안정’에 무게를 실었다고 평가했다.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푸어타이당이지만 정권교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전망이다. 총리 선출 권한이 있는 상·하원 의원이 각각 250석, 500석이지만 상원의원은 군부가 모두 선출하기 때문이다. 하원의원 500석 중 135석을 확보한 푸어타이당이 진보 성향의 퓨처포워드당(80석)과 연립정부를 구성한다 해도 상·하원의 과반인 376석에 못 미친다. 정권교체에 실패한 푸어타이당은 “최다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미 상원 250석과 하원 117석을 확보한 팔랑쁘라차랏당은 중도우파인 품짜이타이당(51석)이나 민주당(53석)과 연정을 구성하면 손쉽게 당의 총리 후보인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의 재집권을 꾀할 수 있다. 한편 총선을 둘러싼 각종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품땀 위차야차이 사무총장은 “공식 개표 결과를 기다려 봐야겠지만 부적합하거나 훼손된 투표용지들이 발견됐다”며 부정 선거 가능성을 제기했다. 투표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측됐으나 65~66%에 머무른 데다 무효표도 전체 투표수(3521만)의 5.6%(198만)나 됐다. 뉴질랜드 재외국민 투표용지 1500여장도 운송 차질로 투표 마감 시간 전까지 도착하지 못해 무효 처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총선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제이컵 릭스 싱가포르경영대 정치학 교수는 AP통신에 “의회 내 정치적 긴장 상태가 고조돼 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 여장하니 이하늬도 울고갈 미모 “남이사~”

    ‘열혈사제’ 김남길, 여장하니 이하늬도 울고갈 미모 “남이사~”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위장잠입을 위해 여장까지 불사했다. 어제(22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1부에서 해일(김남길 분)은 이신부(정동환 분)의 시신이 발견된 영유산을 살펴보기로 했다. 그러나 입산금지에 야생동물보호구역 인데다 구담구 소유라, 철범(고준 분)쪽이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붙잡은 것. 이에 해일은 “내가 들어가지 말라고 안 들어갈 사람이냐? 발견돼도 모르게 해야지”라며 큰소리치던 그는 긴 생머리 가발에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과 립스틱, 긴 다리를 드러낸 짧은 원피스까지 완벽한 여장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에 오는데 그런 신발을 신고 왔냐며 핀잔을 주는 관리인에게 새침하게 “남이사”라고 한마디를 남기고 뒤돌아서는 상황극은 덤. 이어 분열하기 시작하는 구담구 카르텔에서 약점이 많아 제일 털기 쉬운 박의원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은 해일은 그에 대한 암살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함과 동시에 ‘박의원을 구해라’라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에 모자와 복면, 라이더 재킷에 오토바이까지 또 한번 변신을 하고 나타난 해일. 장룡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박의원을 구하고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나려던 찰나,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게 오히려 범인으로 몰리며 위기에 처했다. 한편 철범의 별장에서 당수를 날리고 도망친 복면강도가 해일이라는 사실을 심증 100%로 확신한 경선(이하늬 분). 박의원을 구하고 달아나는 ‘복면해일’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자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쫓게 되는데. 어제 방송된 21회는 수도권 시청률 16.5%와 전국 시청률 14.6%를, 22회는 수도권 시청률 19.0%와 전국 시청률 17.2%를 기록한 가운데 쫓고 쫓기는 이 추격전이 순간 최고시청률 21%를 찍으며 화제를 모았다. 김남길이 완벽 여장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티팬티 입고 거리 활보한 70대 노인의 이유있는 행동

    [여기는 남미] 티팬티 입고 거리 활보한 70대 노인의 이유있는 행동

    "왜 나만 잡는 거죠?" 경찰이 막아서자 속옷 차림으로 길에 나선 할아버지는 이렇게 항의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법도 사람을 차별하는가 보다. 이러니 동네가 엉망이 된 거다"라고 투덜댔다. 아르헨티나의 한 할아버지가 이색적인 항의시위를 벌여 화제다. 할아버지는 벌금을 내게 됐지만 "문제가 세상에 알려졌으니 됐다. 후회는 없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산후안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알베르토 마타르 할아버지(72)는 빨간색 여성용 티팬티를 입고 거리에 나섰다. 신발은 평소 신는 구두, 양말은 검정 정장양말 차림이었다. 언제나 들고 출근하는 007 가방도 잊지 않고 챙겼다. 그런 차림으로 산후안 다운타운에 나타난 할아버지는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당하게 다운타운을 활보하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에서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경찰이 할아버지를 막고 나섰다. 경찰은 "그런 차림으로 길거리를 다니면 안 된다"면서 풍기문란 경범죄 혐의로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했다. 그런 경찰에게 할아버지는 "이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 천지인데 왜 나만 단속을 하는가"라고 항의했다. 알고 보니 사정은 이랬다. 할아버지는 산후안의 조용한 주택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할아버지의 동네는 여장남자들의 '성매매 천국'으로 변해버렸다. 밤마다 길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여장남자들로 주택가에 넘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와 주민들은 여러 번 경찰에 신고를 하고 단속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찰은 친절히 신고를 접수했지만 한 번도 출동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지친 할아버지가 생각해낸 게 바로 티팬티 항의시위다. 할아버지는 풍기문란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얼굴엔 싱글벙글 웃음이 가득했다. 이목을 끌고 시민들의 관심을 사게 된 만큼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법이 이렇게 입고 호객행위를 하는 여장남자는 보호해도 나는 보호해주지 않는 것 같다"면서 웃어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70세를 넘겼지만 여전히 현역인 엔지니어다. 사진=일티엠포산후안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중국] “여장 남자에 속지 마세요”… ‘변신’하는 경찰 영상 화제

    [여기는 중국] “여장 남자에 속지 마세요”… ‘변신’하는 경찰 영상 화제

    중국 경찰이 SNS에 눈에 띄는 동영상 한 편을 올려 화제가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0일 보도에 따르며, 광둥성(廣東省) 광저우시(廣州市) 남서부에 있는 포산(佛山) 경찰이 웨이보에 올린 영상은 한 남성 경찰이 여성 옷을 입고 긴 머리의 가발을 쓴 채 화장한 모습을 담고 있다. 20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은 남성이 어떤 과정을 통해 여성처럼 보이도록 변장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며, 이후 경찰이 다가와 여장을 한 남성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도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남성 경찰 셰쥔후이는 도드라진 턱 라인과 짧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지만, 변장을 한 후 카메라 앞에 다시 섰을 때에는 여성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러한 영상은 최근 중국 각지에서 여장을 한 남성이 웹 또는 모바일 채팅을 이용해 다른 남성에게 금전을 갈취하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자,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피부가 하얗고 아름다운 외모에 재력까지 갖춘 여성을 일컫는 ‘바이푸메이’(白富美)의 프로필 사진 등을 몰래 훔쳐 이를 마치 자신의 사진인 것처럼 위장한 뒤, 이러한 거짓 정보로 인터넷 채팅 상에서 남성들을 유혹해 돈을 요구하는 범죄자들이 줄줄이 경찰에 체포돼 왔다. 지난 1월에는 상하이에서 28명이, 지난 2월에는 저장성 원저우에서 40명이 넘는 남성들이 비슷한 혐의로 쇠고랑을 찼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셰이딩, 핑크 틴트, 레드브라운 아이섀도…누나, 화장 가르쳐 드려요?

    셰이딩, 핑크 틴트, 레드브라운 아이섀도…누나, 화장 가르쳐 드려요?

    프라이머, 컨실러, 파운데이션, 눈썹, 림밥, 셰이딩…. 오전 6시, 늦잠을 포기한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자신의 화장대 앞에 앉았다. 프라이머로 피부 결을 정돈하고 컨실러로 잡티를 가린 후 파운데이션을 얹고 셰이딩으로 콧대를 세우면 등교 준비 끝. 외모에 민감한 여학생의 화장법이라고 해도 대단해 보이는데 이 화장대의 주인은 남학생인 김슬기찬(18)군이다. 그는 주중 5일 중 3일은 화장을 하고 시험기간에는 피부 보호를 위해 기초제품만 쓴다. 늦잠을 자는 날에는 파우치를 꼭 챙긴다. 1교시 종료 10분 전 스킨·로션을 바르기 시작해 2교시 수업 시작 전에 셰이딩까지 마무리 짓는다. 하교 후 놀러 가는 날이면 점심시간을 활용해 색조까지 한다. 김군은 “생기를 주려고 핑크나 오렌지 립틴트를 바르고 볼 터치를 한다”며 “레드브라운 아이섀도로 눈에 음영감을 준 뒤 반짝이는 펄을 바른다”고 설명했다. 체육수업 전에는 화장이 덜 지워지도록 파우더를 하고 수정 화장도 필수다.김군은 지난해부터 뷰티 유튜브 채널을 찾아보면서 화장을 시작했다. 외모를 가꾸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얼굴에 그림자를 넣는 셰이딩에서 두 달 만에 색조도 시작했다. 그는 “화장한 티가 확 나는 색조부터 사람들의 시선이 확연히 달라진다”며 “색조는 피부관리와 달리 부모님 반대가 심하다”고 했다. 처음에 김군을 부담스러워하던 친구들도 1년 정도 지나니 익숙해졌다고 한다. 지금은 증명사진을 찍기 전에 김군에게 간단한 화장을 부탁하는 남학생들도 있고, 화장에 대해 묻는 여학생들이 많다. 그는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불편해하는 시선도 이길 수 있게 됐다”면서 “SNS에서는 특정 메이크업 요청을 하는 팬들도 있다”고 웃었다. 이어 “2주에 7건 정도는 요청받은 메이크업을 해서 SNS에 올린다”며 “여성들은 이목구비를 살리는 색조화장, 남성분들은 데일리하게 할 수 있는 화장 위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군은 외모에 대한 또래 남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실감한다고 했다. 남녀공학 특성화고에 다니는 김군은 “같은 학년 남학생 약 180명 중 절반은 눈썹과 BB크림을 바른다”고 말했다. 물론 학교마다 사정은 다르다. 인문계 남고의 한 교사는 “화장한 남학생을 아직 본 적이 없다”고 했다.●“남자도 화장한다” 외친 남고 졸업식 올해 남고를 졸업한 구상혁(19)씨는 졸업식날만을 기다려 왔다. 이날 구씨는 화장을 하고, 맞춤 제작한 귀걸이를 찬 상태로 졸업장을 받았다. 구씨는 “화장을 하고 학교를 끝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전교생과 학부모님들이 모일 때 남자도 화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비록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지만 몇몇 여선생님들은 “꿈이 뭐니. 용기가 대단하다”고 말해 줬다고 한다. 구씨는 90㎏까지 체중이 나갔던 고2 때 처음 화장을 하고 학교에 갔다. 친구들은 “돈가스 밀가루 반죽했냐”고 놀렸다. 충격을 받은 구씨는 64㎏까지 감량했지만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쉽게 찾지 못했고 다시 화장품을 구매해 발랐다.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만들고 틴트를 바르니 훨씬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어색했던 화장도 매일 집에서 연습한 결과 두 달 만에 자신감이 붙었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올라갔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3학년에 올라가던 날 눈화장까지 하고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은 기겁했다. 귀에 못이 박이도록 “게이냐?”라고 몰아붙였다. 구씨는 “사실상 아웃팅을 당했다”면서 “그래, 나 게이니까 이제 제발 그만하라고 말해버렸다”고 했다.아웃팅을 당한 구씨의 옆을 지켜준 친구들도 있었다. 그들은 “네가 화장을 한다고, 성소수자라고 배척할 이유는 없다”며 “너도 똑같은 남자다”라고 말해줬다. 구씨는 “25명 중에 내게 용기를 준 친구들은 3분의1도 안 됐지만 화장을 통해 진짜 친구들도 얻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화장에 대한 구씨의 시선도 넓어졌다. 그는 진한 화장을 좋아했지만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어서 연한 화장도 하게 됐다. 구씨의 꿈은 드래그(Drag) 아티스트다. 드래그는 사회적으로 고정된 자신의 성 역할과는 다른 성에 맞춰 겉모습과 행동거지 등을 꾸미는 행위다. 흔히 드래그퀸은 여장 남성을, 드래그킹은 남장 여성을 의미한다. 그는 “아름다운 색, 선, 옷과 화장의 조화를 드래그 메이크업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군대에서 화장에 눈떴지 말입니다 군대에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장을 시작하는 남성들도 있다. 훈련할 때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고, 군용품이 위생적이지 않아서 피부 트러블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생활관마다 걸린 거울은 안 좋아진 피부를 자꾸 비춘다. 휴가 나갔다 복귀한 동기들이 화장품을 사오면 제품 이야기로 꽃을 피우기도 한다. 대학생 이동준(22)씨도 군대에서 처음 피부관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씨는 “군대에서 머리를 밀고 얼굴을 봤는데 충격을 받았다”며 “군대에서 피부관리를 시작해 제대 후 색조까지 배웠다”고 말했다. 이씨는 군대 내 PC방에서 화장품 정보를 찾아 노트에 적은 다음, 휴가를 나와 직접 구입해 연습하는 데 재미를 붙였다. 제대 후에는 복학할 때 더 세련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아이라인, 볼 터치, 펄도 시도했다.여학생들과도 화장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눌 만큼 남성 화장에 대한 거부감도 줄었다. 이씨는 “대학에서도 남자들이 피부 커버를 하고 자연스러운 립을 바르는 것까지는 괜찮은 분위기”라며 “주변 남자들을 보면 5명 중 1명은 기본적인 화장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자신의 메이크업 노하우 등을 올리고 있다. 화장이 흔한 일이 되면서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미용을 배우는 남학생도 늘었다. 서경대 미용예술과의 경우 남학생수가 10년 전 3% 수준에서 올해 15%까지 증가했다. 신세영 서경대 미용예술학과 교수는 “화장 등 뷰티에 대한 성별 편견이 많이 없어지면서 직업으로 선택하려는 남학생들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남성 디자이너들이 나름대로 희소성이 있고 감각에서 차별적인 부분이 있어 직업적으로도 유망한 편”이라고 말했다. 남성 화장품 시장도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1조 2808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4.1% 성장했다. 2020년에는 1조 40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스킨 로션만 바르던 남성들이 색에 눈뜨면서 남성 색조 시장이 최근 급성장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2018년 남성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쿠션·BB크림은 30%, 컬러 림밥 등 립케어는 무려 16배 상승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화장이 남성미와 자신감의 도구가 되면서 색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색이 들어간 컬러 립밤 제품이 눈에 띄게 성장 중이고 눈썹 제품도 인기”라고 귀띔했다.●편견 지우는 아이돌과 뷰티 크리에이터 김군과 구씨, 이씨는 유튜브와 SNS로 화장을 배우고 자신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처럼 유튜브와 SNS는 남성 화장 저변을 넓히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면서 남성도 언제든 자신에게 맞는 화장을 배울 수 있게 됐고, SNS로 제품도 쉽게 접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배운 화장을 직접 해보고 공유하며 남성들은 스스로를 표현하고 자신감을 찾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패션 및 뷰티 콘텐츠를 올리며 32만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크리에이터 준콩(20)씨는 “남성이 꾸민다는 게 부끄럽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에 10~20대 남성의 화장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 아이돌은 남녀 모두의 편견을 지워냈다. 이씨는 “화장에 관심이 없는 친구도 강다니엘 화장을 알 만큼 아이돌 메이크업의 영향이 확실히 크다”고 했다. 신 교수도 “전에는 남성들이 화장을 진하게 하면 ‘게이’냐며 오해하기도 했지만 이런 편견은 확실히 줄었다”며 “남성 아이돌의 화장이 진해지면서 남성 화장에 대한 수용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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