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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 인형·트리 나오면 ‘체포’… 북한, 공포의 크리스마스 [김유민의 돋보기]

    산타 인형·트리 나오면 ‘체포’… 북한, 공포의 크리스마스 [김유민의 돋보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 세계가 축제 분위기였지만 북한은 특별단속으로 공포의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10주기(12월17일)까지 애도기간을 선포한 데 이어 연말까지 특별경비주간을 지시해 주민들을 단속하고 있다. 헌법을 통해 명목상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북한은 극소수의 교회나 성당이 성탄 예배나 미사를 열긴 하지만 주민의 종교 활동은 처벌 대상이다. 따라서 북한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외국 영화나 소설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존재를 ‘세계적인 축제’의 날로 알고 있는 주민들이 많고, 이 때문에 단속은 점차 강화되는 모양새다. 대북매체 데일리NK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총으로 무장한 보위국과 안전국 기동타격대까지 총동원한 상태”라며 “이상한 노래가 나오거나 밤늦게까지 불이 새 나오는 세대, 연말 먹자판을 벌리는 대상들을 다 단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말 모임이나 음주, 노래 모임을 금지하는 구체적인 방침도 내렸다. 무역을 통해 얻은 산타 인형이나 남한의 콘텐츠, 트리 그림도 단속 대상이다. 북한 당국은 이같은 물건이 발견될 시 즉시 체포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젊은이들 중심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근절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트리 대신… 3대 ‘백두혈통’ 기념일 북한은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이른바 3대 ‘백두혈통’ 일가의 기념일을 내세웠다. 12월 24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날이자 김정일의 생모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모인 김정숙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1991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돼 올해가 30주년이 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땅 어디에나 장군님(김정일)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다함 없는 경모의 정이 차 넘치고 있다”며 최고사령관 추대일을 기념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 또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30년’이라고 쓰인 배너를 홈페이지에 내걸기도 했다. 1917년 12월 24일 출생한 김정숙의 생애를 조망하는 기사들도 배너와 함께 배치됐다. 조선의 오늘은 ‘혁명의 미래를 안아 키우신 백두산 여장군’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늘은 온 겨레가 항일의 여성 영웅으로 끝없이 칭송하는 김정숙 어머님의 탄생 104돌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조선중앙TV는 기록영화 ‘위대한 영장을 모시어’ 등 김정일의 ‘선군업적’을 찬양하는 프로그램과 김정숙의 이름을 딴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을 소개했다.
  • 종로 추억의 음악다방서… 추억 한 곡, 낭만 한 잔

    종로 추억의 음악다방서… 추억 한 곡, 낭만 한 잔

    7080세대에는 추억의 향수와 낭만을, 젊은 세대에는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특별한 공간이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들어섰다. 옛 음악다방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관 ‘추억의 음악다방’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추억의 음악다방에는 LP 500여장을 갖춘 ‘DJ 뮤직 박스’가 조성돼 있다. 소파와 테이블, 조명, 난로 등 복고풍의 다양한 소품으로 실내를 꾸몄다. 관람객은 각 테이블에 놓인 메모지에 노래와 사연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1976년부터 전문 DJ로 활동해 온 장민욱씨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씨가 틀어주는 음악 방송은 돈의문박물관마을 곳곳에서도 들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음악다방 내에서는 별도의 식음료를 판매하지 않지만,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편의시설인 ‘서궁’(카페), ‘사랑채’(전통 찻집), ‘학교 앞 분식’(분식), ‘앤티크라운지’(양식)에서 구매한 식음료를 가져와 먹을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세대 간 소통이 단절된 요즘 ‘추억의 음악다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음악을 매개로 세대 간의 공감과 화합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 “여기가 강남이라고?”…‘강남 옛사진’ 수상작 발표

    “여기가 강남이라고?”…‘강남 옛사진’ 수상작 발표

    서울 강남구의 옛 모습과 추억이 담겨 있는 사진들이 공개된다. 구는 22일 ‘제1회 아카이브 강남 옛 사진공모전’ 수상작 43편을 발표했다. 대상은 1986년 역삼동의 한 골목에서 형이 유모차를 밀며 동생을 돌봐주는 사진을 응모한 백영국씨의 ‘아이들이 아기를 돌보다니’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흰색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준비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가을 운동회’, 강남구 전경을 찍은 ‘선릉역에서 바라본 강남구’가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24명이 74점의 사진을 응모했다. 수상작은 강남의 예전 모습이 담긴 사진·영상을 모아둔 ‘아카이브 강남’의 콘텐츠로 활용된다. 또 강남구청 홈페이지와 내년 1월호 ‘강남라이프’에 실릴 예정이다. 앞서 구는 KTV, 서울역사아카이브, 서울경관기록화사업 등의 협조로 1년만에 사진 3만 8000여장과 영상 1979개를 확보했다. 이기호 구 정책홍보실장은 “공모전은 강남의 현대사를 정리하고 자취를 추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방치됐던 자료들을 정리해 강남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 국제 망신 ‘아베노마스크’… 보관비 60억·처분에만 33년↑

    국제 망신 ‘아베노마스크’… 보관비 60억·처분에만 33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방역용으로 배포했다가 조롱거리가 됐던 이른바 ‘아베노마스크’. 코와 입만 겨우 가려지는 우스꽝스러운 천 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곰팡이와 벌레 등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불량품이 속출하면서 국제적 망신을 샀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정부 시절인 2020년 3월 이후 아베노마스크를 약 2억6000만장을 조달해, 일반 가정에 1억2000만장, 요양시설 및 보육소(어린이집)용으로 약 1억4000만장을 배분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아베노마스크를 쓰겠다는 수요는 거의 없었고,  3분의 1에 이르는 8130만여장이 재고로 전락했다. 닛케이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는 115억엔(약 1170억원)에 상당하는 양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보관비로만 약 6억엔(약 62억원)이 투입됐고 올해에도 최소 3억엔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 정부는 남은 아베노마스크를 복지시설 등에 일률 배포하려 했지만, 현장에서 “필요 없다”는 소리가 잇따르자 희망하는 시설에만 배부하고 잉여분은 비축하기로 했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와이 다카노리 국민민주당 의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질의에서 “(아베노마스크) 재고는 월평균 약 20만장밖에 줄어들지 않았다”며 “이대로라면 재고 처분에 소요되는 기간은 33년 이상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지난 15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나 개인에게 나눠줄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이런 것을 희망한다는 것은 들어본 적 없다. 지자체에 떠넘기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사히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기시다 총리가 뾰족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베노마스크 재배포 방침에 대해 일본 여론도 부정적이다. 네티즌들은 “희망 지자체를 모집하게 되면 또 불필요한 행정인력이 추가로 소요될 것”, “세기의 어리석은 정책을 세운 아베 전 총리가 평생 사용하도록 하면 될 것” 등 반발했다.
  • 긴머리에 미니스커트 입고 서서 노상방뇨…CCTV에 들켜버린 정체

    긴머리에 미니스커트 입고 서서 노상방뇨…CCTV에 들켜버린 정체

    긴머리·미니스커트 여장을 한 채 수사망을 피해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CC(페쇄회로)TV에 덜미가 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여장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4시33분쯤 포천의 공영주차장에서 승용차 유리를 파손하고 현금 10만원과 수십만원 상당 물품을 훔친 혐의다. 차주의 신고로 수사한 경찰은 CC(페쇄회로)TV를 통해 범인의 동선을 추적했는데 미니스커트에 긴생머리라 여자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계속 추적한 결과 A씨가 서서 노상 방뇨하는 모습을 보고 여장 남자인 것을 파악했다. 노상방뇨 당시 A씨는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여서 CC(페쇄회로)TV를 통해 남자라는 사실이 들통났다. 경찰은 강원도 정선군 일대에 은신해 있던 A씨를 지난 17일 검거했다. A씨는경찰 조사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장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 잡히려고 여장한 절도범…‘노상방뇨’하다 덜미 잡혔다

    안 잡히려고 여장한 절도범…‘노상방뇨’하다 덜미 잡혔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4시 30분쯤 포천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된 승용차 유리를 깨고 현금 10만원과 파우치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차량 주인의 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인의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 여성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계속 추적한 끝에 A씨가 서서 노상 방뇨하는 모습을 보고 여장한 남성인 것을 파악했다. CCTV 영상에 A씨가 길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채로 치마를 올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것이다. 경찰은 지난 17일 강원 정선지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장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 “생일이니 돈 좀”…도망간 여성 정체는 ‘여장’ 50대男

    “생일이니 돈 좀”…도망간 여성 정체는 ‘여장’ 50대男

    여장을 한 채 다른 남성을 속여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평소 여성 같은 가짜 이름을 쓰며 여장을 하고 다니는 A(50)씨는 지난 5월쯤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다른 남성을 만나 “내 생일인데 선물을 사게 현금을 달라”고 해서 받은 10만원을 들고 도망쳤다. 비슷한 시기 같은 방식으로 만난 또 다른 남성에게 “성인용품 살 것이 있다”고 속여 25만원을 가로채는 등 4명으로부터 12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대체로 성관계를 할 것처럼 속이며 자신을 여성으로 알고 있던 피해자들을 꼬드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A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법정에서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한 적이 없다. (피해자와) 삼자대면을 시켜달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지영 판사는 법정에 불출석하는 일부 증인(피해자)에 대해 영상장치를 이용해 신문한 뒤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해자들의 수사기관 및 이 법원에서 한 진술이 구체적”이라며 “피해자들이 이 사건 범행으로 심한 정신적 피해를 봤으리라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명만 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 [여기는 베트남] 지하철에 옷 벗은 싼타가 단체등장..시민들 “지나치다”

    [여기는 베트남] 지하철에 옷 벗은 싼타가 단체등장..시민들 “지나치다”

    최근 베트남 하노이의 청년들이 지하철 안에서 상의를 탈의한 산타 복장으로 단체 사진 촬영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뚜오이째는 지난 12일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 여러 명이 지하철에 탑승하자마자 웃옷을 벗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 체인점 광고 배너를 든 채 거리낌 없이 상체를 노출하고 사진 촬영을 했다. 당시 열차 안에 있던 많은 승객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객실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는 젊은이들로 인해 이동에 방해를 받았다. 결국 열차 직원이 출동해 젊은이들에게 즉시 열차를 떠날 것을 요구하면서 사태는 마무리됐다.그러나 해당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사람들은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면서 불쾌감을 표출했다. 또한 "원래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따뜻한 이미지의 산타가 상의를 노출한 채 나타나 아이들이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이 젊은이들은 지하철뿐 아니라 관광 명소와 지하철 역사 곳곳에서 웃통을 벗은 채 사진을 찍고 활보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하노이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사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상업적 목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옷을 벗는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브 홍 쯔엉 하노이 메트로 총감독은 "외설적 옷차림의 승객을 처벌할 권한이 없어 단지 지하철 이용을 못 하도록 요구할 뿐"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행위가 계속된다면 당국이 나서서 처리하도록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베트남 유명 관광지 달랏의 도심 한복판에서는 두 남성이 외설적인 여장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이들의 기행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시민들은 공공장소에서의 외설 행위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베트남 최초의 지하철은 착공 10년 만에 하노이에서 지난달 6일 개통했다.
  • 지역 현안 적은 포스트잇 500장… 꼼꼼한 순균C 명품 행정 비결

    지역 현안 적은 포스트잇 500장… 꼼꼼한 순균C 명품 행정 비결

    민원부터 개발사업까지 현안 표시‘해결·불가능·미정’… 사업별로 구분취임 후 적어둔 528건 중 60% 달성“매일 기억 되살려 사업 추진 의지”“포스트잇을 붙이는 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 수시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취임 후 하고 싶은 일, 못했던 일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청 3층에 있는 정순균 구청장의 집무실 한쪽 벽에는 포스트잇 500여장이 빼곡히 붙어 있다. 정 구청장이 취임 직후부터 지역 현안을 살피기 위해 붙인 것으로, 민원 사항부터 굵직한 개발사업까지 다양한 내용이 적혀 있다. 정 구청장은 해결이 된 사항에는 오케이(OK)라고 표시하고, 법률이나 예산 문제 때문에 불가능한 내용에는 불(不)이라고 남긴다. 아직 해결되진 않았지만 추진할 수도 있는 사항은 삼각형으로 표시한다. 지난 9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정 구청장의 저서 ‘순균C가 꿈꾸는 강남의 백년대계’ 출판기념 북콘서트에서도 ‘포스트잇 행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정 구청장은 “2018년 7월 2일 취임 뒤 같은 달 9일부터 포스트잇을 붙여나갔다”며 “맨 오른쪽부터 붙이기 시작해 현재 가장 왼쪽에 있는 내용이 지난 3일에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업무 다이어리에 기록한 내용 중 그때그때 가장 중요한 사항을 뽑아 포스트잇에 옮긴다고 한다. 또 출근하면 포스트잇 내용을 쭉 한 번 읽어보면서 지역 현안을 챙긴다. 정 구청장은 “취임해서 지금까지 붙인 포스트잇 528개 가운데 60% 정도는 달성했다”며 “포스트잇 행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여러가지 성과물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 뿐 아니라 구 직원들도 포스트잇을 보면서 관련 업무를 챙긴다. 정 구청장은 “매일 기억을 되살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도 있지만 직원들에게는 ‘구청장이 한 번 지시한 일은 꼼꼼히 챙긴다’는 무언의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구청장은 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각 과별, 또는 직급별 참여 단체 채팅방 70여개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다. 정 구청장은 “주민센터 9급 직원도 구청장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보낸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 등으로 답장을 보내면서 소통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콘서트에서는 정 구청장의 구정 철학과 민선 7기 구의 발전상 및 미래비전 등이 소개됐다. ‘백년대계’는 ▲살기 좋고 안전한 ‘필환경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형 매력도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포용 복지도시’ ▲주민이 함께하는 ‘공감 행정도시’ ▲전국 최고 ‘스마트방역 도시’ ▲대한민국 혁신성장 동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 “아베가 평생 쓰게 하라”...日 ‘아베노마스크’ 지자체 재배포 논란

    “아베가 평생 쓰게 하라”...日 ‘아베노마스크’ 지자체 재배포 논란

    일본 정부가 지난해 아베 정권 때 코로나19 방역용으로 보급하고 남은 이른바 ‘아베노마스크’(아베+마스크)를 지방자치단체나 개인들에 다시 나눠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 세금 낭비의 결과물을 처분하기 위해 추가로 세금을 투입하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총리 때인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용으로 국민들에게 지급하고 남은 천 마스크(아베노마스크) 재고분을 희망 지자체나 개인에게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막대한 보관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아베노마스크 재고에 대해 “어딘가 쓸모가 없는지 검토시키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마쓰노 장관은 아베노마스크의 폐기 가능성 등에 대한 기자 질문에 “일반적으로 마스크의 성능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있지만, 천으로 된 마스크도 일정수준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돌봄시설 등 이외에 희망하는 지자체에 전달해 재해 비축용이나 지역주민 배포용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노마스크는 아베 전 총리 당시의 천 마스크 배포 사업을 희화화해 부르는 말이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코와 입만 가려지는 천 마스크를 쓰고 정부 대책회의에 등장해 이를 전국 모든 가구에 2장씩 동일하게 배포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는 전국민적인 반발을 불렀다. 거즈를 여러겹 덧댄 형태의 이 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의심받았고, 실제 배포 과정에서 곰팡이와 벌레 등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다양한 말썽이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당초 아베노마스크 약 2억 6000만장을 조달했지만 3분의 1에 이르는 8130만여장이 재고로 싸여 있다. 이를 복지시설 등에 배포하려고 했으나 실제 현장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처분에 애를 먹어왔다. 재고가 넘치면서 지난해 아베노마스크 보관비로 약 6억엔(약 62억원)이 투입됐고 올해에도 최소 3억엔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아베노마스크 재배포 방침에 대해 “전국의 공립학교와 관공서 등에 방재용으로 보내면 될 텐데 또 희망 지자체를 모집하게 되면 불필요한 행정인력이 추가로 소요될 것”, “세기의 어리석은 정책을 세운 아베 전 총리가 평생 사용하도록 하면 될 것” , “국민이 맹렬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아베 신조가 사적인 이유로 실시했으니 모두 본인이 사도록 해야 한다. 추가 배포에 또다시 세금을 들이는 일은 을 수 없다” 등 반발이 일고 있다.
  • 반송된 적십자회비 납부 용지

    반송된 적십자회비 납부 용지

    13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관계자들이 발송 후 일주일 동안 사무실로 반송된 7000여장의 적십자회비 지로 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반송된 지로 용지는 모두 파쇄할 계획이다. 대구 뉴스1
  • “제가 카메라 주인” 히딩크가 수소문한 10년 전 신혼부부 찾았다

    “제가 카메라 주인” 히딩크가 수소문한 10년 전 신혼부부 찾았다

    10년 전 태국에서 한국 신혼부부가 잃어버린 카메라 주인을 찾아 나선 지 6시간 만에 당사자가 나타났다. 이른바 ‘히딩크 매직’이 통했다는 평가다. 사연은 이렇다. 10년 전 태국 푸껫의 빠똥 해변 인근 한 쇼핑몰에서 네덜란드 부부가 카메라를 하나 주웠다. 카메라 속 메모리카드에 담긴 사진을 살펴보니 신혼부부로 보이는 남녀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카메라는 삼성전자에서 2009년 출시한 모델로, 이들 부부의 결혼 준비 전, 결혼식 당일, 신혼여행 등에서 찍은 사진 500여장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연은 6일 거스히딩크재단에 의해 알려졌다. 카메라를 주운 부부는 사진 중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찍힌 사진을 발견하고 카메라 주인이 한국인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주인을 찾을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한국과 인연이 깊은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부탁하기에 이른 것이다.이들 부부는 재단에 2일 보낸 이메일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린) 부부에게 매우 중요한 사진이라고 생각해 돌려주려고 노력해봤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한달 전쯤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을 방문하는 장면을 TV에서 보고 그에게 부탁하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히딩크 전 감독에게 편지를 보냈고, 히딩크 전 감독은 이 내용을 재단으로 전달해 카메라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었다. 네덜란드 부부도 카메라 주인이 한국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던 가운데 히딩크 전 감독은 사진 속에서 신혼부부가 한복을 입은 사진을 발견했고, 이 사진을 재단으로 보내 “카메라 주인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사연이 6일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약 6시간 만에 카메라 주인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조선닷컴에 따르면 카메라 주인은 고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모(39)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아내와 여전히 잘 지내고 있고, 두 아들의 아빠가 됐다”면서 “당시 망고 등 열대 과일을 사서 카메라랑 같이 손목에 걸고 다녔는데, 호텔에 들어왔을 때 카메라가 사라지고 없었다. 카메라를 한 대 더 살까 하다가 일정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그냥 화질이 좋지 않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나머지 사진을 찍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신혼이라 좋을 때니 덜 혼났지 정말 큰일날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씨는 해당 보도를 방과후수업 직전에 전달받고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해줬더니 학생들이 “히딩크가 누구예요”라고 물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2005년생인 학생들은 2002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히딩크 전 감독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여러 좋은 사람들 덕분에 10년 전 추억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카메라를 찾아준 네덜란드 부부와 히딩크 전 감독, 재단 관계자 모두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아코디언 전설’ 연주자 심성락 별세

    ‘아코디언 전설’ 연주자 심성락 별세

    한국 아코디언의 전설로 꼽히는 연주자 심성락(본명 심임섭)씨가 지난 4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5세. 6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허리가 좋지 않아 수술을 받았는데, 회복 중 건강이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등록된 연주곡이 7000여곡에 달하고, 참여한 음반은 1000여장에 이르는 거장이다. 국내 최고의 아코디언 연주자이자 작곡가·전자오르간 연주자로 패티김, 이미자, 조용필, 나훈아를 비롯해 이승철, 신승훈, 김건모 등 숱한 가수들과 작업했다. 고인은 부산 경남고 1학년 때 처음으로 아코디언을 잡았다. 그 후 부산 KBS 노래자랑 대회의 세션맨으로 활동하다 21살에 육군 군예대에 아코디언 연주자로 들어가면서 음악인 인생을 걸어왔다. 1965년 서울로 와 작곡을 시작했고, 이후 색소폰 연주자 이봉조와 호흡을 맞춰 ‘경음악의 왕’이라는 음반을 낸 것이 성공을 거두면서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고인은 어릴 적 사고로 오른쪽 새끼손가락 한 마디를 잃어 온전하게 건반을 짚지 못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최고의 연주자가 됐다. 그는 1970년대 초반 이봉조의 소개로 김종필 전 총리의 전자오르간 교습 선생이 됐고,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연회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노래하는 고복수의 ‘짝사랑’ 반주를 맡기도 했다. 이후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까지 청와대 행사에서 전자오르간 연주를 해 ‘대통령의 악사’로 불렸다.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고인의 장례는 기타리스트 윤영인씨가 위원장을 맡고 연주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경기 남양주시 백련장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 이천시 한국SGI평화공원이다. (031)594-4444.
  • “10년 전 태국서 카메라 잃어버린 신혼부부 찾습니다”…히딩크의 제안

    “10년 전 태국서 카메라 잃어버린 신혼부부 찾습니다”…히딩크의 제안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0년 전 태국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부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재단법인 거스히딩크재단에 따르면 최근 히딩크 전 감독은 클라스 스터하우스라는 한 네덜란드 남성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에는 태국 푸켓의 빠똥 해변 인근의 한 쇼핑몰에서 자신의 아내가 주운 삼성 카메라의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이 카메라를 주운 네덜란드 부부가 한국과 인연이 깊은 히딩크 전 감독에게 카메라의 주인을 대신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다.재단에 따르면 제보자는 카메라에 담겨 있는 사진 속 부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볼 때 카메라 주인이 한국인 부부일 것으로 추측한 뒤 재단에 사진을 전달했다. 해당 사진들을 확인한 히딩크 전 감독은 사진 중에서 한복 사진을 발견한 뒤 이들이 한국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이후 히딩크 전 감독은 재단에 “주인을 찾아보자”라고 제안했다.카메라는 삼성전자에서 2009년 출시한 모델로 알려졌다. 정확한 모델명은 VLUU WB500다. 10년 전 태국에서 제보자의 아내가 주운 이 카메라에는 한국인 부부의 결혼 준비 전, 결혼식 당일, 신혼여행 등 사진 500여장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3분기 카드 해외 사용, 전분기보다 14.8% 줄어

    3분기 카드 해외 사용, 전분기보다 14.8% 줄어

    3분기 3조 4187억원으로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해외 ATM 인출 한도 강화에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카드 사용자들의 올해 3분기 카드 해외 사용이 2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해당 기간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28억 7600만달러(약 3조 4187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21억 6700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32.7% 늘어난 수치지만 올해 2분기(33억 7300만달러)와 비교하면 14.8% 감소한 것이다.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방지를 위해 카드사의 해외 ATM 인출 한도 관리가 강화된 데다 원·달러 환율이 올라 해외 카드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2분기 평균 1121.2원에서 3분기 1157.4원으로 올랐다. 2019년까지 분기별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규모는 40억 달러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억 달러대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30억 달러대를 회복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올해 3분기 거주자가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는 1164만여장으로 2분기에 비해 소폭(1.3%) 늘어났다. 장당 사용 금액은 지난 분기 대비 15.8%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2분기 대비 체크카드(-38.1%) 사용금액 감소폭이 가장 컸고 직불카드(-31.7%)가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은 0.5% 늘었다.
  • [나우뉴스] “남자 같은데? 여자 맞나 봅시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 성별 논란

    [나우뉴스] “남자 같은데? 여자 맞나 봅시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 성별 논란

    이란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조흐레 쿠다에이(32)는 최근 불거진 ‘여장 남자’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9월 2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이란과 요르단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국 선수들은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경기는 ‘신의 잔인한 실험’이라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키커와 골키퍼의 숨 막히는 1대 1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이란 손을 들어줬다. 수문장 쿠다에이의 두 차례 선방 덕에 이란은 4대2로 요르단을 꺾고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쿠다에이의 활약은 그러나 뜻밖의 의혹을 낳았다. 두 달 뒤 요르단축구협회는 쿠다에이의 성별이 의심스럽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성별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무래도 쿠다에이가 여장을 한 남자 같으니 조사를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요르단축구협회는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이 과거에도 성별과 도핑 관련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며, 쿠다에이의 선수 자격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동생으로 축구협회장을 맡은 알리 빈 알 후세인(45) 왕자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AFC에 보낸 공문도 공개했다.실제로 이란 축구협회 징계위원장 모즈타바 샤리피는 2015년 대표팀 선수 가운데 완전히 성전환하지 않은 ‘남성’ 선수가 포함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성전환 수술 후 호르몬 치료 등 2년의 안정화 시기를 거쳐야 완전히 성별이 바뀌는데, 이 기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경기에 참여한 선수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샤리피 위원장은 당시 이란 매체 YJ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에 성전환이 안 된 선수 8명이 있었다. 어떤 선수는 은퇴하는 날에야 자신이 아직 남성이라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 축구협회는 이런 비윤리적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란 대표팀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마리암 이란두스트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14일 현지 스포츠 매체 바르제쉬3와의 인터뷰에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감독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요르단 대표팀이 경기에서 패하자 둘러댈 ‘구실’을 찾아다닌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런 문제를 피하려고 사전에 모든 선수의 호르몬 검사를 마쳤다. AFC가 요구하면 모든 자료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쿠다에이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16일 CNN 터키는 양국의 첨예한 대립 속에 그간 침묵을 지킨 쿠다에이가 직접 “요르단축구협회를 고소할 것이다. 난 여성이다. 이건 폭력”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쿠다에이는 수년간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라고도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남자 같은데? 여자 맞나 봅시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 성별 논란

    “남자 같은데? 여자 맞나 봅시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 성별 논란

    이란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조흐레 쿠다에이(32)는 최근 불거진 ‘여장 남자’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9월 2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이란과 요르단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국 선수들은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경기는 ‘신의 잔인한 실험’이라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키커와 골키퍼의 숨 막히는 1대 1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이란 손을 들어줬다. 수문장 쿠다에이의 두 차례 선방 덕에 이란은 4대2로 요르단을 꺾고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쿠다에이의 활약은 그러나 뜻밖의 의혹을 낳았다. 두 달 뒤 요르단축구협회는 쿠다에이의 성별이 의심스럽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성별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무래도 쿠다에이가 여장을 한 남자 같으니 조사를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요르단축구협회는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이 과거에도 성별과 도핑 관련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며, 쿠다에이의 선수 자격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동생으로 축구협회장을 맡은 알리 빈 알 후세인(45) 왕자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AFC에 보낸 공문도 공개했다.실제로 이란 축구협회 징계위원장 모즈타바 샤리피는 2015년 대표팀 선수 가운데 완전히 성전환하지 않은 ‘남성’ 선수가 포함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성전환 수술 후 호르몬 치료 등 2년의 안정화 시기를 거쳐야 완전히 성별이 바뀌는데, 이 기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경기에 참여한 선수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샤리피 위원장은 당시 이란 매체 YJ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에 성전환이 안 된 선수 8명이 있었다. 어떤 선수는 은퇴하는 날에야 자신이 아직 남성이라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 축구협회는 이런 비윤리적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이란 대표팀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마리암 이란두스트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14일 현지 스포츠 매체 바르제쉬3와의 인터뷰에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감독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요르단 대표팀이 경기에서 패하자 둘러댈 ‘구실’을 찾아다닌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런 문제를 피하려고 사전에 모든 선수의 호르몬 검사를 마쳤다. AFC가 요구하면 모든 자료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쿠다에이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16일 CNN 터키는 양국의 첨예한 대립 속에 그간 침묵을 지킨 쿠다에이가 직접 “요르단축구협회를 고소할 것이다. 난 여성이다. 이건 폭력”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쿠다에이는 수년간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라고도 전했다.
  • 발리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어머니 살해한 여성, 미국 땅 밟자마자 체포

    발리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어머니 살해한 여성, 미국 땅 밟자마자 체포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고급 호텔에서 남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것을 도운 미국 여성이 추방돼 시카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국 사법기관에 체포됐다.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발리의 여성교도소에서 7년 2개월을 복역하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조기 석방된 헤더 루이스 맥(26)이 2일 추방돼 한국 인천공항을 경유한 뒤 3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한 뒤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검거됐다고 일간 시카고 트리뷴이 전했다. 그녀는 발리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미 어머니 살해 계획을 남자친구와 공모하고 헤더 어머니의 신탁기금 150만 달러를 배분하는 계획까지 짜고 둘만 아는 암호 ‘보니와 클라이드’를 붙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검찰은 2017년에 살인 모의와 사법방해 혐의로 두 사람을 기소한 상태였다. 앞서 인도네시아 사법당국은 수형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그녀를 일찍 풀어줘 추방했다. 비행기 안에는 그녀가 감옥에서 낳은 여섯 살 딸이 함께 탔으나 체포된 뒤에는 FBI 요원이 따로 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인도네시아 법원이 선고한 징역 10년형도 너무 관대했다고 판단하고 있어 오는 12일 재판이 시작되면 더 엄중한 형량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더의 변호인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이미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맥을 다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맥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벌받았기 때문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시카고 트리뷴은 유죄 판결시 맥은 고의 살인 혐의에 대해 최대 종신형,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헤더는 2014년 8월 12일 발리 섬 누사두아의 고급 호텔 주차장에 버려져 있던 피묻은 여행가방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쉴라 본 비제 맥(당시 62)의 딸이었다. 쉴라는 시카고 사교계에서 유명한 흑인 여성이었다. 헤더의 아버지 제임스 L맥은 유명 가수 낸시 윌슨·제리 버틀러·타이론 데이비스 등에게 곡을 주고 60여장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재즈 작곡가로 30년 동안 시카고 해롤드 워싱턴 칼리지 음대 학장을 지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 역시 2006년 8월 그리스 아테네 휴양지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폐색전증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헤더는 부모가 60대와 40대 시절에 만나 낳은 외동딸이었다. 인도네시아에 속하면서도 무슬림이 소수이며 힌두교도가 다수인 발리 섬에서는 살인 사건이 아주 드문 편인데, 쉴라의 시신이 너무 작은 여행가방 안에 들어가 있어서 현지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우 놀라워했다. 경찰은 여행가방이 발견된 다음날 헤더와 남자친구 토미 쉐퍼를 다른 호텔에서 체포했다. 당시 헤더는 19세 나이에 임신한 몸이었고 쉐퍼는 21세였다. 경찰은 호텔 로비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 커플이 사망한 쉴라와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객실에 들어간 뒤에도 격한 다툼을 벌였고, 쉐퍼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쉐퍼는 헤더의 임신 때문에 크게 다투다 실수로 쉴라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헤더는 흑인 어머니에게 인종을 언급하며 욕설을 퍼부은 뒤 욕실에 들어가 있었는데 쉐퍼가 계속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다 과일을 담는 커다란 접시로 머리를 때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물론 쉐퍼는 쉴라가 자신과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해 어쩔 수 없었다며 정당 방위를 주장했다. 발리 덴파사 지방법원은 이듬해 4월 쉐퍼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헤더에게 살인과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헤더는 교도소에 들어간 지 얼마 안돼 쉐퍼의 딸을 출산했고, 아기가 두 살이 될 때까지 교도소 안에서 키우다 관련 법률에 따라 그 뒤 딸은 위탁 가정에 맡겨졌다. 딸은 그 동안 발리 남성과 결혼한 호주 여성이 돌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쉐퍼는 지금도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데 그의 사촌 로버트 빕스(31)는 쉴라의 신탁기금을 가로채 나누기로 한 혐의로 시카고 검찰에 의해 기소돼 9년형을 선고받고 미시간주에서 복역 중이다.
  • 구텐베르크보다 빠른 ‘조선 금속활자’ 오늘 공개

    구텐베르크보다 빠른 ‘조선 금속활자’ 오늘 공개

    1450년대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인쇄 시기보다 10여년 앞선 조선 전기 금속활자 ‘갑인자’(甲寅字)의 실물이 발굴 다섯 달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인사동 출토 유물 공개전’이 서울 광화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출토된 유물 1755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는 1부 ‘조선 전기 금속활자’, 2부 ‘조선 전기 천문학’으로 구성됐다. 인사동에서 쏟아진 금속활자 1632점 가운데 현재까지 304점의 주조 시기가 확인됐다. 작은 한자 활자 48점은 1434년 주조한 갑인자로 판명됐다. 또 중간 크기 한자 활자 42점은 1455년 주조한 을해자, 크기가 다양한 한글 활자 214점은 1465년 제작한 을유자로 확인됐다. 갑인자의 경우 ‘火’(화) 자와 ‘陰’(음) 자가 갑인자로 찍은 1435년판 ‘근사록’(近思錄)과 서체·크기가 일치했다. 을해자와 을유자로 각각 확인된 활자는 ‘능엄경’(1461년)과 ‘원각경’(1465년)에 찍힌 글자와 동일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은 고려 시대인 1377년 출간된 ‘직지심체요절’이다. 조선 시대 들어 인쇄술이 꾸준히 발전해 ‘계미자’(1403년), ‘경자자’(1420년)가 도입됐는데 이 활자들은 인쇄본으로만 전해진다. 이번 갑인자의 실물 발굴로 한국은 구텐베르크 인쇄 시기보다 이른 금속활자와 인쇄본을 처음으로 동시 보유하게 됐다. 이상백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갑인자는 장영실을 비롯한 세종 시대 유명 과학자들이 주조해 하루 인쇄량이 10장 미만에서 40여장으로 늘어났을 만큼 정교한 활자”라며 “조선 전기 인쇄술의 혁신적 발전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과학사의 중요 유물로 평가되는 ‘일성정시의’, 물시계 부품인 ‘일전’, 휴대용 무기인 ‘승자총통’ 등 과학 유물도 전시된다. 일성정시의는 세종 연간인 1437년 중국에서 전래한 천문시계를 소형화하고 기능을 향상시킨 주야 겸용 시계다. 그동안 기록으로만 전하고 실물은 없었으나, 이번에 고리 부분이 출토됐다.
  • 日 조롱거리 ‘아베 마스크’, 지금은 재고 8200만장 골칫거리

    日 조롱거리 ‘아베 마스크’, 지금은 재고 8200만장 골칫거리

    일본의 황당한 행정지침으로 꼽히는 일명 ‘아베 마스크’가 엄청난 재고로 또 다시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팬뉴스네트워크(JNN)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4월, 466억 엔을 투입해 제작한 일명 ‘아베노 마스크’를 일본 모든 가구에 배포했다. 아베 총리는 당시 “면 마스크는 일회용이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하고, 부족한 마스크 수요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며 자랑스럽게 밝혔다. 당시 아베노 마스크는 약 2억 6000만 장이 배포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마스크 공급 상황이 호전되면서 배포 예정이던 마스크 중 30% 이상인 8200만 여장이 재고로 남았다. 현지 언론은 대량의 마스크가 남게 되면서 이에 따른 보관 비용이 6억엔(한화 약 61억 5500만 원) 이상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내각관방 부장관은 “(아베 전 정권 당시 제작한 마스크가) 대량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당시 급증했던 마스크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조달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베노 마스크’는 아베 전 총리의 가장 황당한 행정지침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마스크는 만들다 만 것처럼 크기가 매우 작아 ‘코가리개 마스크’라는 오명이 붙었고, 품질도 좋지 않아 세금 낭비라는 비난만 쏟아졌다. 게다가 정부 관계자는 마스크를 귀에 거는 끈이 끊어진다는 지적에 “끈이 끊어지면 테이프로 붙이라”고 말했고, 마스크에서 벌레나 머리카락, 실밥 같은 이물질이 섞여 있거나 곰팡이가 피어있는 등의 문제 사례 수백 건이 확인됐지만 일본 정부가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폭로돼 비난과 조롱이 함께 쏟아졌다. 당시 일본은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있는 국가로 알려져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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