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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 1백여명 집단난동/부산/“부대해체”불만

    ◎기동대창문ㆍ버스 부수고 시위 【부산=김세기기자】 전투경찰로 구성된 부산시경 소속 2개 기동중대원들이 부대해체에 불만을 품고 내무반기물 등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뒤 기동대를 집단이탈,가두시위까지 벌였다. 2일 새벽2시쯤 부산시 남구 용당동 부산시경 기동 2중대(중대장 정태습경감)소속 전경 1백7명이 부대해체에 불만을 품고 부대건물 유리창 1백20여장과 3대의 병력 수송버스 유리창,TVㆍ내무반 집기 등을 부수며 2시간동안 집단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이어 부대를 집단이탈,서면 태화쇼핑 부근에서 가두연좌시위를 벌이다 기동 80중대가 있는 동래구 사직운동장으로 옮겨 「부대해체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했다. 또 동래구 온천2동 기동 5중대원 1백20여명도 2중대원들의 집단난동 소식을 듣고 전경 수송버스 2대를 타고 부대를 무단이탈해 2중대원들과 합류,농성을 했다. 이들은 하오2시5분쯤 김인수시경국장 등 간부들의 설득으로 전원 부대로 귀대했다. 이들 전경들은 1일하오 범어사 계곡에서 시경이 마련한 회식을 마치고 귀대한 뒤 구본상수경(23) 등 3명의 주동자가 『신성한 국방의무를 위해 군에 입대한 우리가 치국시안 등 경찰업무에 시달리다 끝내는 파출소 등에 배치돼 혹사당해야 하느냐』는 등 불만을 털어놓자 모두 동조,이같은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상오8시30분쯤 부대를 이탈,남구 대연동 문화회관 앞까지 구보로 시위를 벌이다 간부들의 제지를 받자 흩어져 버스와 택시편으로 상오10시쯤 태화쇼핑 뒤에 집결,중구 중앙동 부산시경까지 구보시위를 벌이려다 뒤따라온 간부들의 설득으로 시경행을 포기하고 지하철을 이용,사직야구장앞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부대해체 철회」 등의 구호와 운동권 가요를 부르며 농성을 했는데 농성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일부 전경들은 제복의 소속중대 마크와 명찰을 뜯어 팽개치기도 했다. 부산시경 산하에는 기동본대와 1,2,3,5,6,80중대 등 7개 기동중대가 있는데 대부분 현역병으로 입대했다가 차출된 전투경찰로 구성돼 있다. ◎“주동자 불명예 제대ㆍ형사입건”/치안본부 지시 치안본부는 2일 부산에서 난동을 부린 전경대원 가운데 주동자와 적극가담자를 색출해 불명예제대 등 중징계조치를 내리고 중대장 등 책임자들도 지휘책임을 물어 감찰조사후 문책하라고 부산시경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자체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색출,불명예제대 및 형사입건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 부유층 주부상대/20억대 사기도박/한패 13명 구속영장

    서울 성동경찰서는 1일 곽명철씨(46ㆍ용산구 한남동 118)와 김수자씨(44ㆍ여ㆍ인천시 중구 용동) 등 사기도박단 13명을 상습도박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석기씨(35)와 김선태씨(4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판을 벌인 이날 0시쯤 중구 회현동 2가 20의1 하모씨(45ㆍ여)집을 덮쳐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백30장과 8천5백50만원 상당의 약속어음 22장,현금 73만원 및 이들이 현금으로 대용한 「딱지」 3천여장(3천5백15만원어치)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곽씨 등은 지난 88년 6월중순 수배된 강씨를 두목으로 사기도박단을 만든뒤 김씨 등 여자모집책 9명을 통해 강남지역의 고급사우나ㆍ미장원 등에서 박모씨(29) 등 주부들을 끌어모아 속칭 「도리짓고 땡」 「아도사키」 등의 도박을 벌여 주부 12명으로부터 20여차례에 걸쳐 20여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판이 열리기전 20여장의 화투뒷면에 미리 특정암호를 표시한뒤 사기도박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샌프란시스코 교민들 환영준비 분주/한ㆍ소 정상회담 앞둔 현지표정

    ◎“기업교류 물꼬틀 계기”… 언론들 대서특필 노태우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고츠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란 소식은 샌프란시스코의 언론계와 교민들을 놀라게 할 정도의 커다란 뉴스로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행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는 한소정상회담 소식을 1면 기사로 취급,두정상의 회담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커다란 뉴스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한소정상회담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노대통령은 3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고츠바초프 수행원들이 묵게 될 시내 페어몬드호텔에 여장을 풀게 될 것 같으며 두 정상의 만남은 국교정상화를 위한 극적인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르바초프는 3일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샌프란시스코주재 소련총영사 발렌틴 카메네프의 관저에 묵게 되며 4일 레이건 전미대통령과 만난 뒤 스탠퍼드대학을 방문하고 이어 페어몬드호텔에서 미국 실업인 1백50여명과 오찬을 나눌 예정이어서4일중 적당한 시간에 노대통령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소정상회담에 대해 실리콘벨리의 한국계 실업인 황규빈씨는 이 회담이 2차대전 후 처음있는 한소양국의 역사적인 회담이라고 말하고 이 회담이 두나라 기업들이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공식적인 교역협상의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샌스란시스코의 한국인 봉사기관의 신윤자씨는 동구와 소련에서 이미 상당히 진전된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한반도에서도 일어날 시기가 됐다고 말했으며 이스트웨스트센터의 국제관계 프로그램 담당자인 찰스 모리슨씨는 한소정상회담이 정말로 믿기 어려운 커다란 뉴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는 서울의 소식통을 인용,이번 회담에서 노대통령은 제한된 두나라간의 외교관계를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남북한의 재통일 문제를 처음으로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펜실베이니아대 정치학 교수이며 한소관계 전문가인 이정식교수의 말을 빌려 이번 회담은 아시아의 안정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며 회담이 미소정상회담에 즈음해 이루어지게 된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논평했다. 노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으로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일부 민원담당 직원만 자리를 지키고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자리를 떠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 전경 대학시설 파괴 말썽/「사복」1백여명 숭실대 연이틀 진입

    ◎본관 유리창 1백장 부숴 24일 하오5시50분쯤 서울 상도동 숭실대 앞길에서 이학교 학생 5백여명의 가두시위를 막고있던 서울 노량진경찰서와 서울시경 기동대소속 사복전경 1백50여명이 학생들을 붙잡기 위해 학교안으로 들어가 1시간30분동안 쇠파이프와 돌로 본관건물인 과학관 1층 유리창 80여장과 2∼3층 20여장등 모두 1백여장을 부쉈다. 이들은 또 1층 현관안으로 들어가 특수유리로 된 대형현관 유리창과 대형거울및 벽시계등 내부기물을 마구 부쉈다. 경찰은 이날 하오3시쯤부터 학생들이 화염병시위 혐의로 지난22일 학교정문앞에서 연행된 양재동군(21ㆍ전자공학과2년)의 석방을 요구하며 정문밖으로 1백여m쯤 몰려나가 화염병과 돌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자 최루탄을 쏘고 돌을 던지며 2시간동안 맞서다 하오5시50분쯤 학생들을 뒤쫓아 학교로 들어갔다. 지난23일 하오7시쯤에도 학생들의 가두시위를 막던 사복전경 1백여명이 대학안으로 들어가 쇠파이프와 돌로 과학관1층 유리창 10여장을 부쉈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3시20분쯤 노량진경찰서 학원반소속 경찰관 3명이 지난3월22일 학교밖에서 화염병시위를 벌이다 사진채증에 걸린 양재동군을 교문앞에서 백운파출소로 데려가는 것을 뒤쫓아 갔었다. 이에대해 경찰은 『화염병 투척학생을 붙잡으러 교내로 들어갔던 전경들이 본관건물앞에서 학생회관에 있는 학생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던진 돌멩이가 전경 뒤쪽에 있는 본관건물에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진 것』이라고 밝혔다.
  • 은행주 69억어치 위조/대동ㆍ동화은주식 인쇄,시중에 팔아

    ◎40대 2명 구속 서울시경은 19일 박종규씨(46ㆍ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100)와 권후근씨(42ㆍ대구시 중구 남산동 2479의7)를 유가증권위조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H상사대표 은모씨(36)에게 위조된 동화은행의 주권 2백장을 5천2백64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달 권씨의 대왕정밀인쇄소에서 아직 상장되지 않은 대동은행의 50주짜리 3천장과 1백주짜리3천장,동화은행의 28주짜리 3천장등 시가 69억여원어치의 주권 9천여장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와 권씨의 집을 수색했으나 대동은행의 50주짜리 74장,1백주짜리 82장만 찾아냈으며 나머지 주권은 모두 시중에 팔아넘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주범 박씨는 사기전과 14범으로 87년 공주교도소에서 출감한뒤 은행주식이 인기가 높은 점을 이용,이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며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보광동 앞길에서 이홍기씨(46)의 주민등록증을 주워 자기 사진을 붙이고 이씨로 행세해오다 붙잡혔다.
  • 고교생60명,이웃학교 습격 난동/중동,개포고서

    ◎교사들 밀치고 각목ㆍ삽 휘둘러 유리창 부숴/교사ㆍ학생 4명 부상… 경찰,4명 붙잡아 조사 18일 하오5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중동고등학교 학생 60명이 인근 개포동의 개포고등학교에 몰려가 각목과 삽 돌멩이 등으로 본관 현관의 대형유리창 3장과 교실유리창 40여장을 깨뜨리며 20여분간 난동을 부렸다. 이들의 난동으로 개포고 차모교사와 1층 교실에 남아있던 2학년 김모양(16)등 4명이 유리파편에 맞아 부상했고 중동고 3학년 석모군(17)도 주먹으로 유리창을 깨뜨리다 손목을 다쳤다. 중동고 학생들은 이날 하오4시45분쯤 개포고 정문앞에 몰려있다가 미리 연락을 받고 달려나온 이학교 이중규교감(54)등 교사 6명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모두 부숴버려』라고 소리치며 교내로 달려들어가 각목과 삽 등을 마구 휘둘렀다. 이들은 이어 현관앞에서 제지하는 차모교사(37ㆍ공업)등 교사 10여명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뒤 『비겁자,개포놈들』이라고 외치면서 1층 2학년 여학생교실의 복도쪽 유리창을 각목과 주먹 등으로 마구 깨뜨렸다. 이들은 하오5시30분쯤 신고를 받고 경찰 40여명이 출동하자 후문쪽으로 달아나며 교실을 향해 돌멩이를 마구 던져 2∼3층 교실의 유리창을 깨뜨리기도 했다. 당시 개포고에는 1,2학년 학생들은 모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없었고 3학년 학생 7백여명만 8교시 수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가운데 1백여명이 교실에서 뛰어나와 달아나는 중동고생들을 뒤쫓는 소동을 벌였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이날 중동고생의 난동은 지난11일 하오 개포고 정문앞에서 축제용 팸플릿을 나눠주던 중동고생 3명이 개포고생 10여명으로부터 얻어 맞아 이를 보복하기 위해 집단으로 쳐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두 학교는 1.5㎞쯤 떨어져 있으며 개포고가 개교한 지난 87년부터 학생들끼리 자주 충돌해 왔으며 88년 5월에도 중동고생 2백여명이 개포고에 몰려가 폭력을 휘둘러 개포고생 8명이 심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난동을 부리고 달아나던 중동고생 가운데 석모군등 4명을 붙잡아 난동을 부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북한,“금강산 남북공동개발 취소”/평양방송 통해

    ◎“남한 방해” 핑계 계약무효화 선언/현대제공 중장비등 수령거부/“무상공여 명색붙여 생색낸다” 트집 북한은 16일 현대그룹의 중장비및 승용차 7대의 북한무상공여와 관련,공여장비들을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혀 이들 물품에 대한 수령을 거부했다고 통일원이 전했다. 북한은 이날 하오 5시 평양방송을 통해 『선의가 깃들여져 있어야 할 선물에 무상공여라는 명색을 붙여 생색을 내려하고 있는 것을 어느 누가 받아들이겠는가』라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북한은 또 지난해 1월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과 맺은 금강산공동개발에 대한 경제합작계약에 대해서도 『남한정권의 방해책동으로 인해 계약은 이미 무효로 됐다』고 밝히고 『남북간에 처음으로 맺어졌던 경제합작계약이 수포로 돌아간 책임은 전적으로 남한당국자들에게 있다』고 우리측을 비난했다. 한편 현대측은 지난 3일 정부의 승인아래 승용차 2대와 중장비 5대 등을 일본고베항을 거쳐 오는 29일쯤 평양근처 남포항에서 북한측에 인도할 예정이었다.
  • 「가정의 달」이 시름의 5월로…전국가대표체조선수 수유여중 박소영양

    ◎훈련중 평행봉서 떨어져 하반신마비/어머니가출,아버지도 직장서 쫓겨나/교사ㆍ학우들,비디오ㆍ전단만들어 각계 온정호소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속에서 우리들의 청소년들이 희망과 꿈을 마음껏 펼치는 5월입니다. 그러나 싱그러운 꽃향기와 밝은 햇살을 멀리하고 하반신 마비로 어두운 병실에서 신음하고 있는 박소영양의 딱한 모습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소영이의 아픔과 절망,외로움을 대신해 줄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는다면 소영이는 다시 새삶을 찾을 것입니다』 90년 북경아시안게임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뽑혔으나 훈련도중 척추를 다쳐 6개월째 병실에서 신음하고 있는 박소영양(15ㆍ서울 수유여중 3년)을 돕기 위해 스승의 날 선생님들이 쓴 호소문이 전교생과 학부모들을 울렸다. 이 학교 교사 70여명은 소영양이 물리치료를 받는 모습,옷을 갈아입느라고 애를 쓰는 모습,어린 남동생이 혼자 밥짓고 빨래하는 모습등 눈물겨운 장면을 담은 15분짜리 비디오테이프와 호소문을 만들어 15일부터각계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소영양은 국가대표선수로 뽑힌지 3일만인 지난해 12월26일 학교체육관에서 동계강화훈련도중 2단평행봉 위에서 「몸비틀어 손바꾸어잡기」동작을 하다 실수로 떨어져 척추가 부러져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되어 경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소영양은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하반신이 마비돼 주위의 도움없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불구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먹는것 입는것 움직이는것조차 곁에 아무도 없으면 할수가 없다. 이 때문에 아버지 박일룡씨(51)와 어린동생 찬희군(13ㆍ전농중1년)이 눈물로 간호하고 있다. 게다가 12월에는 재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첫 수술에서 쇠붙이로 뼈마디를 고정시켜 놓았으나 뼈가 자라기 때문에 곧 쇠붙이 제거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박씨는 간병을 하느라 직장일을 제대로 못한 나머지 직장에서조차 쫓겨나 생계마저 막연하다. 이에 앞서 지난봄 가정불화로 어머니마저 가출한 터여서 사정은 더욱 딱하다. 처음에는 몇군데에서 성금도 들어왔으나 시간이갈수록 온정의 손길도 멀어만 갔다. 86년 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훈련도중 부상당한 전체조국가대표 김소영양(20)은 평생 무료진료와 1급 장애자보상 혜택을 받고 있으나 또다른 처지인 소영양은 이같은 혜택도 없다. 소영양은 다행히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밥값을 제외한 입원비 치료비 등을 지원받고 있으나 내년에 졸업을 하게되면 이마저 끊기게 되어 살아갈 길이 아득하다. 이를 보다못한 학교 선생님들은 스승의 날인 15일 이종록교장선생님 주재로 기념행사를 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소영이를 돕자는데 뜻을 모았다. 즉석에서 모금함을 마련,성금을 모았더니 2백36만4천원이나 됐다. 급우들을 비롯한 전체학생들도 그동안 돕기운동을 벌여 2백10만여원을 모았다. 그러나 이같은 정성도 소영양이 오는 12월 수술을 받고 새삶을 살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선생님들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한 끝에 소영양의 고통을 직접 그림에 담은 15분짜리 비디오테이프를 만들어 각계각층에 마음으로 호소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소영양이 병실에서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가 들어있는 호소문도 1만여장을 만들었다. 교사들은 우선 이 비디오테이프 50여개를 복사해 각급 학교에 보내 많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를 통해 시민들이나 각계인사들이 함께 보고 소영양을 돕는데 나서도록 추진하고 있다.
  • 전대협간부 10여명/사전영장 청구키로/「5ㆍ9시위」관련

    「5ㆍ9가두시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시경은 14일 배후조종혐의로 구속된 김근태 전「전민련」 집행위원장(43)을 상대로 시위추진경위와 배후세력ㆍ주동자 및 「전대협」과의 연계과정 등을 집중조사했으나 김씨는 묵비권을 행사,신문에 일체 불응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전대협」의장 송갑석군(24ㆍ전남대 총학생회장)등 「전대협」간부 30여명에 대한 방증자료를 관할경찰서별로 수집,이 가운데 집행위 간부 10여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사전구속여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회오리바람이 “살인”/두곳서 담장 무너져 2명 압사ㆍ4명 부상

    14일 하오6시쯤부터 하오6시30분 사이에 서울시내 일부지역에서 초속 20여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나무가 뽑히거나 담장이 무너지는 바람에 강원일군(18ㆍ관악고3년)등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났으며 아파트지역 유리창이 깨져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하오6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 24 관악고교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던 이 학교 3학년 강군과 김태호군(18)등 11명이 갑자기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자 담장옆 나무밑에 숨어있다가 2m높이의 담장이 무너지고 나무가 부러지는 바람에 강군은 숨지고 김군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함께 농구를 했던 송일섭군(18)은 『농구를 하는데 돌풍이 흙먼지와 함께 심하게 일어 담장옆 나무밑에 피해있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안군 등 6명은 담벽이 무너지는 순간 재빨리 피해 화를 면했다. 이 회오리바람으로 학교안 10m높이 포플러나무 12그루가 부러졌으며 담장 70여m가 무너졌다. 또 이웃 현대아파트 20여가구 유리창 30여장이 깨져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등 소동을 빚었다. 이에앞서 하오6시쯤에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 304의 24 공사장에서 주변 담장밑에 서서 공사감독을 하던 하형윤씨(51ㆍ건축업자ㆍ동대문구 장안4동 287의7)가 불어닥친 회오리바람에 담장이 무너져 깔리면서 2m50㎝아래 지하 굴착공사장으로 떨어져 숨졌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포크레인 운전기사 최필수씨(32)는 『강풍으로 담장이 무너졌고 그밑에서 감독을 하던 하씨가 무너진 담장조각과 함께 지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 민자당사 대학생 난입/어제 상오

    ◎17개대 21명… 10분만에 전원연행 7일 상오9시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자당중앙당사에 전국 17개대학 학생 21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화염병을 던지고 들어가 3층 부대변인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10분만에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전대협」산하 「애국결사대」소속이라고 밝힌 학생들은 이날 노태우대통령의 시국관련 특별담화가 시작된직후 정문옆 가건물 초소에 있던 경비경찰들에게 화염병 20여개를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당사로 몰려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14명은 1층 현관과 복도등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학생들 가운데 고종훈군(21ㆍ서울대 동양사학과 3년)등 7명은 3층으로 올라가 부대변인실의 대형유리창 2장을 깨고 창문밖으로 유인물 1백여장을 뿌리며 『민자당해체』등의 구호를 외쳤다. 학생들은 이어 대형 캐비닛과 책상등으로 부대변인실입구에 바리케이드를 만든뒤 민자당의 홍보 플래카드1개를 방안에서 불태우고 10여분동안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정주양(21ㆍ부산대 영어교육과 4년)등 학생4명과 전경5명이다쳤다.
  • 위조어음 2백억대 유통/2천6백장 만들어 판 11명 영장

    【안산=김동준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4일 약속어음을 위조,서울 경기등지의 영세기업체에 2백억원 상당을 유통시킨 약속어음위조사기단(일명 대머리파)을 적발,두목 김성진(53ㆍ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17ㆍ전 조폐공사 공무과 보전계장) 도안사 김영용(45ㆍ서울 구로구 독산3동856)판매책 유복형씨(48ㆍ서울 구로구 고척1동 87의3)등 11명을 위조유가증권위조및 동행사ㆍ사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달아난 필름제조책 장모씨(70)등 제조ㆍ판매에 가담한 50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위조용등사기ㆍ위조필름ㆍ도장ㆍ쓰다남은 위조약속어음 1백50장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두목 김씨는 지난 88년 4월 필름제조책 장모씨등 20여명으로 유가증권위조단을 조직,구리시 수택동 517 자신의 집에 위조장비를 갖춘 후 국민은행등 3개 시중은행의 약속어음을 수정,위조약속어음 2천6백여장을 만들어 백지및 액면가 4백만∼8백만원씩 기재해 판매책 유씨 등에게 장당 10만원씩 모두 2억6천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로부터 어음을 구입한 상부판매책 유씨등은 중간판매책 이종건씨(48ㆍ서울 강서구 화곡동 107ㆍ검거)에게 장당 15만원을 받고 2백장을 파는등 4∼5단계의 점조직을 통해 시중에 모두 2백억원 상당의 위조약속어음을 유통시켜 왔다.
  • 대구시경,대학생들에 피습/50여명,화염병 던져

    ◎승용차ㆍ청사유리등 부숴/송신탑 농성자등 6명 붙잡아 【대구=최암기자】 대구ㆍ경북지역 총학생회연합(대경총련)소속 대학생 50여명이 30일 상오9시55분쯤 대구시 중구 동인동 대구시경찰국을 화염병등을 던지며 기습,건물 유리창과 차량등을 부수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통신용철탑과 본관옥상에서 농성을 벌이던 학생6명을 검거했다. 학생들은 이날 경북대 의대 4거리등에 4∼5명씩 몰려있다 갑자기 시경정문앞으로 몰려가 「전노협사수」 「노정권퇴진」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 50여개를 시경안으로 던져 마당에 주차해있던 승용차 13대의 유리창및 일부 부품과 시경청사 유리창 30여장을 깨뜨렸다. 이들중 권용수군(23ㆍ동국대 경주대학 철학과4)등 4명은 본관 옥상에 올라가 「현대중공업투쟁을 승리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다 10분만에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또 양창우군(22ㆍ경북대 철학과3)과 박윤근군(22ㆍ안동대 물리학과3)등 2명은 높이25m의 시경찰국 무선 송신탑에 올라가 「노동탄압 분쇄하여 전노협 사수하자」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내걸고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특공대에 의해 2시간만인 정오쯤 검거됐다. 한편 이날 대구시경을 기습하고 달아나던 일부 대학생들이 대구중부경찰서 동인파출소에 화염병 10개를 던져 유리창 4장을 부수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자신들은 「대경총련」산하 민자당타도와 전노협 사수를 위한 학생청년 결사대들이라고 밝혔다.
  • 강제해산 항의,잇단 시위/전국서 파출소등 화염병 피습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이 투입돼 농성근로자들을 강제해산시킨 28일 전국 각지에서 이에 항의하는 화염병기습시위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5시35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현대자동차 남대구영업소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30여명이 화염병 20여개를 던져 경비중이던 이정현의경(21)이 손과 허리에 중화상을 입었다. 하오6시쯤에는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수원경찰서 고등파출소에 청년 10여명이 화염병 2개를 던지고 현대중공업 강제진압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 50여장을 뿌렸다. 또 7시30분쯤에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현대자동차 군포영업소에 화염병 1개가 날아들었다. 마창노련산하 20개사업장 근로자 4백여명도 마산시내 곳곳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하오7시부터 2시간동안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부산지역에서도 산발적인 화염병시위가 이어져 시위를 벌이던 대한조선공사근로자 강용대씨(29)와 전경80중대 소속 오복기의경(20)이 부상을 입고 광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 현대중 강제해산 싸고 미포만 초긴장/경찰,「육해공 입체작전」태세

    ◎“상오5시까지 해산않으면 진입”/경찰/정문출입봉쇄… 무장조 뜬눈경비/근로자/73개중대 1만5천명 배치 공권력의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KBS와 현대중공업주변은 27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경찰이 28일로 접어들면서 KBS노조측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판단아래 당초의 강제진압계획을 일단 유보하고 여의도광장 일대에 배치했던 1만여명의 경찰을 0시10분쯤 철수시키자 안도하는 빛이 역력했다. KBS노조측은 이에 앞서 하오9시쯤 회사에 남아있던 2천5백여명의 사원들에게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자』면서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이날 밤에는 1백여명만 남아 철야농성을 벌였다. 김우현치안본부장은 이날 『KBS사태가 자체적으로 원만히 수습되기를 기대하는 것이 정부의 솔직한 입장이기 때문에 최후까지 공권력투입을 자제했다』고 말하고 『울산 현대중공업의 경우도 노조측이 이성적으로 사태해결을 할수만 있다면 공권력투입을 유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울산=임시취재반】 28일 새벽을 기해 공권력이 투입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변과 울산방어진 일대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양산경찰서에 있는 지휘본부를 27일 하오 회사정문앞 다이아몬드호텔 별관으로 옮겨 진입준비를 완료했으며 노조측도 이에 대비해 이날 밤부터 출입문에 바리케이드를 보강하고 화염병과 철판조각,비상식량 등을 준비하고 마스크와 쇠파이프로 개인장비를 갖추었다. ○헬기1대 공중정찰 ○…이날 하오5시30분부터 현대중공업 상공에는 헬기1대가 공중정찰에 나서고 있으며 울산시청 광장에는 도내 시ㆍ군에서 차출된 앰뷸런스 18대가 출동준비를 끝내고 대기상태에 있다. ○「진입」소식에 나가 ○…노조원들은 전날까지 6천여명이 철야농성에 가담했으나 경찰의 진입소식이 전해지면서 28일 자정쯤부터 회사를 빠져나가기 시작,새벽에는 노조핵심간부와 「정방대」(정당방위대)요원등 3백여명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37개중대 4천5백여명을 회사측 임원진들이 있는 인근 다이아몬드호텔과 근로자 가족들이 살고있는 만세대아파트 주변에도 분산배치해 임원진및 호텔투숙객을 보호하는 한편 근로자가족들의 접근을 막았다. 경찰은 또 이날 자정쯤 노조집행부에 『28일 상오5시까지 정문등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등 철골구조물을 철거하고 해산하지 않을 경우 병력투입을 강행하겠다』고 통보했다. ○경찰,전진 배치완료 ○…경찰은 이번 작전에 참가한 73개중대 1만5천병력을 하오부터 울산시내와 회사주변에 전진배치 했으며 회사내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헬기로 회사내 텐트촌에 대한 항공정찰을 하고 도상연습을 마쳤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내진입 때 근로자들이 쳐놓은 바리케이드 때문에 출입문으로 진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불도저와 포클레인 등을 동원해 담장을 헐고 병력을 투입시키기로 하고 모든 장비를 확보했다. 또 부산지구 해양경찰대의 지원을 받아 안벽 앞바다를 통해서도 사복경찰은 투입,강성근로자들을 체포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매트리스도 준비 ○…경찰은 또 소방차를 동원해 골리앗 크레인등 높은 곳에서 대치하는 노조원들의 투신에 대비,매트리스 4백여장 등을 확보하는등 안전태세도 갖췄다.
  • 10억 가계수표 사기 한패 10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민생합수부(조용국부장검사·김준호검사)는 20일 김정식씨(40·종로구창신동430)와 정경석(46·강서구신월동112),최창순(40·중랑구묵1동7의5),박흥세씨(40.노원구중계동400)등 모두 10명을 부정수표단속법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1백만원짜리 가계수표 87장을 판매책 정씨를 통해 한장에 30만원씩 할인판매하는 수법으로 2천6백만원에 팔고 8천7백만원을 부도낸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지난 88년2월부터 뇌졸중환자 이모씨(48)등 병약자와 심신장애자 10여명을 대리인으로 고용,이들의 이름으로 나온 가계수표용지 1천여장을 시중에 할인판매하여 모두 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10억원어치의 수표를 부도냈다는 것이다.
  • 「파업전야」 필름 압수/경찰,불법상영 2곳 수색

    ◎극장대표·근로자등 6명 연행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7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마당예술극장(대표 김명곤ㆍ38)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영사기1대와 필름3롤,공연팸플릿 1백여장을 압수하고 대표 김씨를 연행했다. 한마당 예술극장은 지난 6일 검찰로부터 상영불가통보를 받은 1시간50분짜리 16㎜ 소형영화 「파업전야」를 이날 하룻동안 5차례에 걸쳐 상영해 공연법위반으로 동대문구청에 의해 고발됐었다. 경찰은 또 이 영화를 제작한 중구 오장동 「장산곶매」(대표 이용배·31)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았으나 문이 잠겨 있어 수색을 실시하지 못했다. 인천 동부경찰서도 이날 하오 3시부터 30분동안 「파업전야」가 상영중인 인천시 남구 도곡동 인천대 대학원 4층 강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영사기 1대와 필름2롤,스크린 1개,회원권 예매 공고문 1장 등을 압수하고 정만근씨(28·인천 고려산업 근로자) 등 5명을 연행했다. 「파업전야」는 금속공장 노동자들이 노조결성을 둘러싸고 사용측과 대립ㆍ갈등하는 과정을 영화화한 것으로 검찰은 지난4일 이 영화가 노동자들의 계급의식을 고취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상영불가통보를 했었다.
  • 한밤 가정집 3층방에 불/불길 세모자 주민이 구해

    ◎스치로폴 깔아 뛰어내리게 6일 상오1시30분쯤 서울 구로구 독산4동 196의 33 주만수씨(40ㆍ상업)집 3층 셋방에서 불이나 세들어 사는 정화연씨(35ㆍ상업)는 피신하고 정씨의 부인 박명순씨(32)와 그 아들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불이 나자 정씨등 일가족 4명은 계단을 통해 피신하려 했으나 연기와 불길에 막혀 나가지 못하고 안방창문을 통해『불이야』라고 소리친뒤 정씨만 8미터 아래 땅으로 뛰어내려 땅으로 뛰어내려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었다. 이어 정씨의 부인 등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이웃주민 전성규씨(33)등 이웃주민 4∼5명이 불이난 건물앞 철물점에서 스치로폴 40여장을 바닥에 깔자 박씨와 아들 동욱군(11)등 3명이 뛰어내려 목숨을 구했다.
  • 엉터리 자화생수기 양산ㆍ판매/“당뇨ㆍ고혈압에 특효”선전

    ◎연료 절감기도… 전국 수억어치 공급/「동보」사장등 5명 구속 【군산연합】 전주지검 군산지청 윤재륭검사는 29일 자석을 이용한 자화생수가 당뇨병ㆍ고혈압 등 현대병에 특효가 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후 수억대의 엉터리 자화생수기를 제조,전국에 판매해온 자화생수기 제조업체인 경북 포항시 상도동 주식회사 동보 사장 김갑동씨(39ㆍ포항시 대도동 6의1)를 비롯,전무이사 손병호씨(40ㆍ포항시 죽도2동 207의1),관리이사 김태영씨(41ㆍ서울 강서구 신월동 491의1) 등 3명을 사기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기획과장 이대식씨(30ㆍ포항시 송도동 501의16),광주지사장 김재영씨(41ㆍ광주시 대인1동 49의4) 등 2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동보 사장인 김씨를 비롯,전무 등 4명은 지난해 6월4일 포항시 상도동에 자화생수기와 연료절감기 제조업체를 설립,자화생수가 동맥경화를 비롯,당뇨병ㆍ요로결석ㆍ고혈압ㆍ변비 등 현대병 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내용의 팸플릿 1만여장을 인쇄,서울 총판을 비롯, 부산ㆍ대구ㆍ광주ㆍ울산 등 대리점에 배포하고 중앙일간지에 이같은 허위 내용을 과대 선전한 후 지난해 10월16일 피해자인 김재영씨에게 전남과 광주지역 지사장을 맡기면서 제조원가 4만원상당의 자화생수기를 대당 7만2천원,연료절감기는 대당 8만원씩에 공급,소비장에게는 대당 19만8천원씩 판매,큰 이익을 올릴 수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김재영씨에게 자화생수기 2백40대와 연료절감기 44대를 공급하고 대금으로 2천7백32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20일 김한소씨(50ㆍ부산시 진구 양정동271)에게 같은 방법으로 금년 1월23일까지 자화생수기 2백62대,연료절감기 71대 등을 공급하고 대금으로 2백32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6월부터 금년 1월23일까지 모두 6명의 전국 대리점 대표들에게 자화생수기 2천2백48대,연료절감기 7백17대를 공급,대금으로 모두 1억1천7백96만원을 받아 편취했다는 것이다.
  • 악덕 부동산 투기꾼 18명 구속/서울지검

    ◎임야등 미등기 전매… 전세값 인상 부추겨/아파트 분양권 사기,수십억 챙겨 전세값과 집값이 폭등하고 부동산 투기가 심해져 서민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값인상을 부추긴 중개업자와 부동산 투기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임휘윤부장 임문희검사)는 23일 아파트 등 집주인에게 『집세를 많이 받게 해주겠다』고 세입자를 바꾸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전세값인상을 부추겨온 최상훈씨(38ㆍ은평구 불광동 현대공인중개사 대표) 박상연씨(48ㆍ마포구 성산동 88부동산대표) 등 무허가 부동산중개업자 8명을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세입자 입주권(속칭 딱지)을 전매해 1천7백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김준기씨(50ㆍ노원구 상계동 비룡부동산 대표) 등 무허가중개업자 6명과 투기지역의 임야 등을 매입한 뒤 미등기전매해 5천6백만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강대훈씨(33ㆍ서초구 서초동 극동투자개발 대표) 등 투기전문소개업자 3명을 부동산중개업법 및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무허가로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딱지」전문 브로커로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영풍조합주택의 세입자 입주권 10여장을 2백여만원씩의 프리미엄을 붙여 다시 팔았으며 강씨도 부동산투기 전문회사인 「극동투자개발」을 설립,7∼8명의 직원을 고용해 부동산거래 신고지역인 경북 봉화군,충남 청양군과 연기군 조치원읍 등의 임야 20여만평을 싼값에 사들여 미등기전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이날 부동산중개업자 권강철씨(31ㆍ강남구 일원동 현대아파트 32동 207호)를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전강서 주택연합조합 위원장 김성록씨(45) 등 3명을 사기혐의로 수배했다. 수배된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말 D생명ㆍH생명 등 3개회사 주택조합과 함께 강서주택 연합조합을 만들고는 아파트사업 계획승인도 없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5의29 의류제조회사인 도신산업의 부지 1천7백50여평을 4억5천만원을 주고 매입계약을 한뒤 31ㆍ32평짜리 아파트 1백45가구를 짓는다고 선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부지대금 잔액 27억여원을 치르지 못해 지난해 8월 부지를 도신산업에 다시 넘기고서도 이 사실을 숨기고 10억여원에 이르는 가짜분양권 60장을 1장에 2백50만원씩의 프리미엄을 붙여 함께 수배된 유영식씨(38) 등 투기꾼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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