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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펀지’ 도시괴담, 안방 무더위 날렸다

    ‘스펀지’ 도시괴담, 안방 무더위 날렸다

    13일 방송된 KBS ‘스펀지0-도시괴담’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스페셜 납량특집 기획이 제대로 먹혔다는 평가다. 이날 소개된 괴담은 실제 전해지는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지난달 서울서 발생했던 사건을 재구성한 내용. 모녀만 사는 집을 찾아온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로 비가 오는 날 우산을 빌려 달라며 문을 두드려 열어보니 여장남자였다는 이야기가 처음 선보인 괴담이었다. 다음 이야기는 미대 크로키 수업에 누드모델을 나서던 한 여성이 남자에게 배신당한 후 목을 매 자살, 귀신으로 나타나 밤마다 미대를 찾아 남학생들만 괴롭힌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도 서울의 한 미대에서 실제로 전해져 내려오는 괴담으로 최근에도 계속해 귀신이 나타난다고 한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방송된 내용들이 너무 무서웠다는 의견과 실제사연이어서 더욱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밝히며 납량특집을 계속 제작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지드래곤-미즈하라 키코 연애...한일 커플 탄생되나?▶ 김혜수 ‘W’ 진행중 격분 "끔찍한 일이 아직도…"▶ ’보아 꽃다발 논란’ 이하늘 "진심 담긴 사과 준비 하겠다"▶ 나르샤, 13일의 금요일 ‘삐리빠빠’ 귀신분장 ‘폭소’▶ 화성인’, ‘공부의 신’ 등장…서울대 150명 입학시켜▶ ’슈퍼스타K2’ 장재인 화제…이승철 "방송 취지 맞는 인물" 칭찬▶ 앙드레김, 300억 재산은 아들 중도씨…유언장 관심집중
  • 4월 코미디왕은 누구? 지진희 VS 유오성

    4월 코미디왕은 누구? 지진희 VS 유오성

    ◆ 찌질해도 괜찮아... 웃길 수 있다면 지난해 ‘짐승남’보다 더 많은 관심을 이끈 것은 ‘초식남’이었다.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지진희가 연기한 재희가 바로 ‘초식남’의 전형이었다. 진지하고 때론 마초적인 성향을 보이던 남자배우들이 나사 하나를 풀어버린다면? 관객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큰 웃음이다. 멀끔한 이미지의 지진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집 나온 남자들’은 조금 당황스러운 영화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음악평론가 지성희(지진희 분)는 지진희라는 배우의 이미지와 잘 부합하지만 집 나간 아내를 찾아나서는 ‘찌질한’ 지성희는 어쩌면 그의 본래 모습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 이어 다시 지진희를 찾은 이하 감독은 지진희의 감춰진 본 모습에 더 관심이 많았다. 오랜만에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는 유오성도 힘을 뺐다. ‘반가운 살인자’ 속의 유오성은 그동안 ‘친구’ 같은 많은 작품을 통해 쌓아왔던 ‘거친 카리스마’, ‘마초’의 이미지를 송두리째 무너뜨린다. 극중 유오성은 ‘형사 같지만 어쨌거나 백수’인 중년 사내 영석으로 변신하기 위해 운동을 끊고 일부러 살을 찌웠다. 이와 함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웃음이라는 미덕을 입었다. ◆ ‘찌질한’ 세 남자의 코믹 3단 콤보 한국 코미디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감초인 이문식이야 그렇다 치자. 점잖은 지진희와 양아치 양익준이 망가질 준비를 했다면 일단 기대해볼만 하다. 욕을 맛깔나게 섞어가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그를 보고 있으면 드라마 ‘동이’ 속 숙종이 누구였는지는 생각도 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한의원을 하는 친구의 집에서 몰래 사슴뿔을 훔쳐 나오는 그 ‘찌질함’이란. 영화 ‘똥파리’에서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 양익준은 여전히 욕을 입에 달고 다닌다. 하지만 이번에는 천방지축 개구쟁이로 변신했다. 별로 무섭지 않다. 양익준은 이 영화에서 ‘똥파리’의 상훈과 동일인물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여기에 베테랑 이문식이 가세해 코믹 3단 콤보가 완성된다. 이문식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특유의 불쌍한 표정은 이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처음 본 처남(지진희)에게 녹용으로 맞기 전 그의 표정은, 역시 이문식이다. ◆ 여장한 유오성에 ‘깝치는’ 김동욱, 웃기는 콤비플레이 유오성은 ‘반가운 살인자’에서 연기 인생 18년만의 첫 여장까지 불사했다. 그것도 마스카라와 립글로스까지 동원한 강도 높은 분장이다. 사정없이 변해버린 유오성의 파트너로는 ‘깝형사’ 김동욱이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영화 ‘국가대표’ 등을 통해 미워할 수 없는 ‘깐죽’ 연기를 펼쳐온 김동욱은 ‘반가운 살인자’를 즐겁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다. ‘반가운 살인자’에서 유오성과 김동욱 콤비의 코믹 호흡이 빛나는 부분은 바로 정민(김동욱 분) 영석의 여장에 기겁하는 장면이다. 살인자의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여장을 하고 다리던 영석과 영석에게 접근한 괴한을 때려잡은 정민의 만남. 여장남자 영석을 알아본 정민은 극한의 놀라움과 극한의 분노를 동시에 표출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폭발시킨다. ‘반가운 살인자’를 찍는 내내 유오성과 매일을 함께한 김동욱은 내가 뭔가를 시도하기 보다는 유오성의 호흡에 의지하며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나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오성 역시 김동욱을 크게 될 배우라고 호평해 선후배 간의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유오성과 김동욱의 코믹 호흡은 ‘반가운 살인자’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각 영화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국영 투신자살 7주기, 연예인 자살 재차 ‘주목’

    장국영 투신자살 7주기, 연예인 자살 재차 ‘주목’

    2003년 4월 1일 영화배우 장국영이 자살했다. 장국영은 홍콩의 한 호텔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전 세계 팬들은 ‘4월 1일 만우절 유언비어’라며 믿지 않았다. 하지만 곧 장국영의 자살이 사실로 밝혀졌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장국영의 팬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장국영은 1956년 9월 12일 홍콩의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영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뒤 77년 홍콩 ATV가 주최한 ‘아시아 송 콘테스트’에서 2위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1979년 영화 ‘열화청춘’이 첫 스크린 데뷔작이며 가수 활동도 왕성하게 했다. 홍콩 TVB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주제곡을 함께 불렀고, 85년엔 동경가요제에 홍콩 대표로 참가도 했다. 장국영이 ‘홍콩 느와르’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영화 ‘영웅본색’. 이어 87년 왕조현과의 ‘천녀유혼’에 이어 ‘영웅본색2’ 등을 히트시켰으며 ‘백발 마녀전’, ‘동사서독’을 통해 스타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이후 장국영은 세계적인 거장 첸 카이거감독이 연출한 93년 ‘패왕별희’에선 경극배우인 여장남자로 나와 대스타로 부각됐다. 또 왕가위 감독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날아가 ‘해피투게더’를 완성했으며 왕가위 감독은 이 영화로 97년 칸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과거 안재환, 유니, 장자연, 최진실부터 최근 최진영의 죽음까지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자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누나 최진실을 보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포기한 최진영의 발인식은 오늘 오전 8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행됐다. 사진 = 미디오션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힐 신은 청계천 강도 잡고보니 40대 여장남자

    심야에 청계천에서 하이힐과 여성복을 입은 채 강도행각을 벌인 ‘여장남자’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5일 심야에 청계천을 산책하는 여성을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장모(42·무직)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8일 오전 1시40분쯤 성동구 무학교 아래 청계천에서 걷고 있던 정모(26·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손가방에 들어 있던 현금 9만 1000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색한 여성 복장을 한 남자가 옆구리에 문구용 칼을 들이댔다.”는 정씨의 진술과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수사에 들어갔고, 5일 오전 1시20분쯤 범행 현장에서 주황색 하이힐에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청계천을 걷고 있던 장씨를 체포했다. 장씨는 낮에는 남성복을 입고 생활하다가 밤에 운동을 나올 때만 여장을 했고, 범행 당시에 입고 있던 하이힐과 여성복은 직접 동대문에서 사들였다. 장씨는 “20대 때 추위를 이기려고 우연히 여자 스타킹을 신었다가 감촉이 좋아 여자 옷을 몰래 입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해리포터’ 래드클리프 “난 동성애자 아니야”

    ‘해리포터’ 래드클리프 “난 동성애자 아니야”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20)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미국 MTV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래드클리프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라. 하지만 나는 동성애자가 아닌 이성애자” 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그는 당연히 동성애자야. 그는 게이 페이스(Gay face)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며 “ 게이 페이스 라는 말 자체가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게이 소문은 연극 ‘에쿠우스’에서 전신누드로 열연하면서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에쿠우스 공연 중 만난 여장남자와 저녁을 같이하고 파티에서 팔짱을 낀 모습이 알려지면서 게이소문이 퍼져나갔다. 지난해에는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폭력방지를 위한 자선모금에 거액을 기부했고, 동성애 잡지인 ‘에티튜드’(Attitude)의 커버모델이 되면서 성정체성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전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이 나를 동성애자라고 생각하는데 멋지다(Awesome)” 고 말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성’ 박명수, 정체불명 여성들 키스 세례 받아

    ‘거성’ 박명수, 정체불명 여성들 키스 세례 받아

    ‘거성’ 박명수가 정체불명의 여성들에게 입술을 빼앗겼다. 9일 ‘거성쇼’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강남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거성쇼’ 첫 녹화현장에서 박명수를 비롯해 그 팀이 정체불명의 여성들로부터 키스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개그맨 김현철 팀의 리얼한 웃음도발에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해 여장남자 벌칙맨의 달콤한 키스 벌칙을 받은 것. 김현철 팀의 웃음 대공격에 박명수와 같은 팀 멤버였던 개그맨 황현희, 마이티 마우스의 상추도 달콤한(?) 벌칙을 받아야만 했다. ‘박명수를 웃겨라’ 라는 코너가 생길만큼 박명수는 웃음에 유달리 인색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과 개그맨 김현철, 김영철, 제국의 아이들 정희철의 ‘협공’ 으로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대국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첫 회에서는 박명수, 황현희, 마이티마우스의 상추가 웃음을 꾹 참아야 하는 웃음수비 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생결단 웃음공격 팀의 웃음돌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박명수의 빅 웃음과 김현철 팀의 웃음 돌발 상황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인내 심리 버라이어티 ‘거성쇼’ 는 오는 19일 밤 11시 50분 SBSE!TV(www.sbsetv.com)를 통해 첫 방송 된다. 사진 = SBSE!TV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禁忌’ 영화속 유쾌한 파괴

    ‘禁忌’ 영화속 유쾌한 파괴

    “감독은 언제나 자기가 만든 최신작에 역행하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프랑스의 유명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말이다. 영화는 개혁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소리다. 그는 늘 새로움에 도전했다. 그리고 그가 말한 역행은 사회적 ‘금기’를 깨면서 시작됐다. 보통 사람들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될 수 없는 상황을 설정하면서 때론 가혹하게, 때론 불편하게 다가갔다. 그에게 영화란 금기를 해부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다. ●영화의 역사는 금기 깨기의 역사 금기(禁忌). 영화가 금기를 깨야한다는 것은 사실 영화정신의 밑바탕이기도 하다. 영화는 항상 금기에 도전했고 진보를 선도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대중도 서서히 변해갔다. 지금은 흔해 빠진 ‘노출’은 20세기 중반 영화계가 폐쇄적인 성(性) 담론에 대해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작됐다. 영화가 이렇듯 단순한 예술을 넘어 사회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전제는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다. 이상용 영화평론가는 “영화는 젊은 세대와 함께 태동했다. 영화는 이전에 없었던 문화적 코드를 통해 저항을 해나갔다. 이게 영화의 기본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한국 영화라고 다를까. 굳이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미 주류 영화에서도 금기 해부는 시작됐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차마 입에 꺼내기도 어려웠던 ‘근친상간’을 부각시켰고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는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에도 금기 깨기는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8)는 지고지순한 모성애에 대한 환상을 부정했다. 이들 영화의 특징은 금기를 깨는 방식이 무척 심각했다는 것. 올드보이나 마더 모두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는 평가다. 관객들은 그 금기에 균열이 생기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지만 마냥 심각하지만은 않았다. 몇몇 영화들은 금기와 웃음을 접목시켰다. 지난해 8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과속 스캔들’은 속도위반을 한 세 당사자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아직 정상적이지 못한 것으로 치부되는 혼전 임신과 출산을 소재로 코믹 영화를 만들어 보겠다는 발상은 분명 금기를 풀어내는 다른 접근 방식 가운데 하나였다는 분석이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의 금기깨기는? 14일 개봉하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도 이 계보를 잇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 사회의 금기인 ‘트랜스젠더’란 소재를 ‘여장남자’라는 웃음 코드로 접목시켰다는 것. 남자였던 시절 지현(이나영)은 뜻하지 않게 한 여자와 하룻밤을 지낸다. 하지만 몇 년 뒤 자신을 아빠라 부르는 아들 유빈(김희수)이 갑작스레 찾아온다. 준서(김지석)와 풋풋한 사랑은 이내 헝클어지기 시작하고 자신의 아들을 위해 지현은 남장을 감행한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다. 물론 이 영화의 초점은 배우 이나영이 ‘남장’을 한다는 데 맞춰져 있지만 실제 영화를 끌어가는 동력은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금기인 ‘트랜스젠더’에 있다. 이광재 감독은 이 영화에서 ‘트랜스젠더’란 소재를 통해 성에 대한 이분법적 경계를 허물어트리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의 삶은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예측불가의 시간들이다.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의 영화’를 꿈꿨다.”고 설명한다. 철저한 외부인이자 금기의 대상이었던 트랜스젠더가 여자로서 사랑을 하면서도 아빠가 될 수도 있다는 애매모호한 설정을 통해 금기를 해체해 보겠다는 것. 물론 감독은 이를 ‘남장여자’라는 다소 코믹한 코드로 표현해 냈다고 덧붙인다. 배우 이나영도 “익숙하지 않은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기 위해 힘썼다.”고 말한다. 하지만 금기와 유쾌함의 균형이 잘 잡혀있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영화는 트랜스젠더가 아빠가 되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지만 이내 남자 주인공과의 사랑에도 성공한다. 민감한 성(性) 정체성 문제는 그저 남자분장을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했을 뿐이었다는 것. 그저 지현이 “남자의 몸에 갇혀 살았을 뿐 바뀐 건 없다.”고 울부짖는 게 영화가 가진 고민의 전부였다는 평가도 흘러나온다. 이상용 평론가는 “소재가 바닥난 대중영화들이 금기를 건드리려고 하지만 이내 비켜가 버린다. 금기를 단지 ‘소재화’ 시키는 데 멈춰있다. 물론 그걸 전면에 내세우며 사회에 칼날을 들이댈 필요까진 없지만, 이왕 금기를 다룰 요량이라면 충분히 고민거리를 던질만도 한데 그렇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여성에 시비걸다 ‘묵사발’…알고보니 여장 파이터

    여성에 시비걸다 ‘묵사발’…알고보니 여장 파이터

    영국 법정에서 공개된 CCTV가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언론에 공개된 CCTV를 보면 영국 스완지(Swansea)의 킹스웨이에서 술에 취한 두명의 청년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한다. 술에 취해 폭언과 난동을 부리는 두사람은 올해 19살의 딘 가드너와 22살의 제이슨 펜더. 난동을 일으킨 이 둘은 다시 길을 가다 지나가는 여장남자들에게 시비를 건다. 가발과 여성복장을 하고 앙증맞은 핸드백에 하이힐을 신은 두명의 여장남자들은 그냥 무시하고 길을 가나, 두 청년은 여장남자들을 쫓아가 시비를 걸었다. 그 순간 여장남자의 비수같은 주먹이 가드너와 펜더를 가격하고 두 청년은 바닥에 쓰러진다. 나중에 경찰서에서 밝혀진 여장남자들의 신분은 케이지 파이터(Cage fighter).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된 두 청년과 여장남자들은 법정에 섰다. 법정에서 공개된 CCTV에는 그날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언과 폭행하는 두 청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법정은 두 청년에게 4개월동안 사회봉사,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외출금지령과 함께 전자발찌를 차는 선고를 내렸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뉴스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술 성형 男가수, 의료 과실 배상금 9억 챙겨

    입술 성형 男가수, 의료 과실 배상금 9억 챙겨

    입술 성형 부작용으로 골머리를 앓던 영국 가수 피트 번즈(50)가 교정 수술을 맡은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45만 파운드(한화 약 9억 원)의 손해 배상금을 받게 됐다고 해외 매체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전했다 . 번즈는 런던의 모 병원에서 입술 이식 수술을 받은 후 고름과 부스럼이 나고 수포와 멍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10월 소송을 제기했고 수술을 집도한 의사도 시술 과정에서 자신의 부주의가 있었다고 최근 법정에서 시인했다. 당시 번즈는 수술 후 혐오스럽게 변한 입술 탓에 7개월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이 때문에 일자리는 물론 런던의 자택까지 잃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예통신 월드엔터테인먼트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법정에 나온 번즈는 “의사가 입술을 잘라내는 것이 유일한 방책이라고 권했지만 그 때문에 내 커리어가 몽땅 날아갔다.”고 말했다. 번즈는 “재판 때문에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끄집어내야 하는 것 도 괴롭다.“며 ”수술로 겪은 쇼크에다가 불구가 된다는 걱정까지 떠안고 사는 끔찍한 나날을 보냈다.”고 호소했다. 영국 팝 댄스 밴드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리드 싱어로 유명한 피트 번즈는 지난 80년대 보이 조지의 뒤를 이어 ‘여장남자’ 컨셉트를 내세우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코와 입술, 뺨 등 여러 부위에 걸쳐 크고 작은 성형 수술을 잇달아 감행하던 그는 콜라겐 이식 부작용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만 100차례 이상 성형 치료를 받기도 했다. 동성애자로 알려진 피트 번즈는 지난 2007년 남자 친구 마이클 심슨과 결혼했다. 사진=피트 번즈 (데드 오어 얼라이브 2001년 앨범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잠 못 드는 열대야, 쾌면의 비밀은 바로 잠자리에 있다. 이번시간에는 숙면에 좋은 여름이불과 베개에 대해 알아보고 선택법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불면증 자가진단을 통해 자가 점검을 해보고 숙면을 위한 생활수칙, 숙면에 도움 되는 여름 차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매년 50만가구의 집들이 새로 지어지고, 10만가구 가까운 집이 사라진다고 한다. 더 이상 경제적 투자 대상의 집이 아닌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나만의 집을 짓는 사람들이 있다. 부의 상징이 아닌 마음을 담은 공간. 재산으로서의 집이 아닌, 삶으로서의 집의 가치를 담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을 들여다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지난 6개월 동안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 21쌍이 출연. 부부 솔루션 전문가 연인원 125명이 동원되어 상담, 심리극, 최면치료, 미술치료, 분노치료 등등 악화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다각도의 솔루션을 진행했다. 절망에서 희망을 찾은 부부들의 그 뒷이야기가 여름특집 ‘4주후愛’를 통해 다시 찾아온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경북 영주에서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한 여장남자, 오순걸씨의 매력에 푹 빠져본다. 두 발가락밖에 없는 발로 축구를 하는 베트남 소년.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의지의 소년, 닷을 만나본다. 또, 두 눈이 보이지 않아도 행복한 시각장애 아주머니의 삶도 소개한다. ●얼쑤! 한국어쇼(EBS 오전 6시) 캄보디아에서 모델에 영화배우까지 했었다는 소피업은 풍물전문가인 남편을 만나 결혼한 이후 장구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장단을 익히느라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한국 전통음악을 사랑한다는 그녀다. 예술가의 끼가 넘치는 두 사람과 함께 소리의 세계로 빠져 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처음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한지를 예술과 패션으로 승화시켰다. 한지 작품들이 밴쿠버 시민들을 매료시켜 한지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 전시와 함께 갈채를 받았다.
  • [부고] 영화 ‘M 버터플라이’ 실존인물 스페이푸 사망

    영화 ‘M 버터플라이’의 실존인물 스페이푸가 프랑스 파리에서 지병으로 7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섬세한 외모의 중국 스파이인 스페이푸와 그를 여자로 오인하고 사랑에 빠져 기밀자료를 넘긴 프랑스 대사관 직원 버나드 브리스코의 이야기는 1988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고 1993년엔 영화 ‘M 버터플라이’로도 제작됐다. 영화는 고위 외교관인 브리스코가 1964년 중국 경극을 보러 갔다 여장남자 배우 스에게 매혹된 것으로 묘사하지만, 실제로 당시 브리스코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20세 청년이었다. 신설된 베이징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 경리사무원으로 취직한 브리스코는 이후 스와 연인으로 발전해 베이징 대사관에서 기밀서류를 넘겨 줬다. 1986년 간첩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은 두 사람은 1년 뒤 사면됐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그는 예뻤다?”…할리우드 여장남자 ‘비포&애프터’

    “그는 예뻤다?”…할리우드 여장남자 ‘비포&애프터’

    영화 ‘가위손’과 ‘캐리비안의 해적’ 등에서 멋진 외모와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수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조니 뎁이 여자로 변신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조각같은 얼굴을 가진 뎁이지만 여장을 한 그는 보통 여자보다 더 섹시한 자태를 자랑했다. 이 외에도 여러 인기 남자 배우가 영화를 위해 여장을 시도했고 각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주로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존 트라볼타는 여장으로 분해 팬들에게 더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또 ‘귀여운 악동’ 마틴 로렌스도 영화에서 뚱뚱한 할머니로 둔갑하며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했다. 영화 속에서 여장으로 분한 할리우드 남자배우는 누가 있는지, 또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조니 뎁은 조각 같은 얼굴과 콧수염, 커다란 골격 등 남성적인 외모를 자랑했다. 그동안 여러 작품 속에서도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하지만 뎁은 2000년에 개봉한 영화 ‘비포 나잇 폴스(Before Night Falls)’에서 동성연애자 역을 맡으면서 매혹적인 여성으로 변신했다. 영화 속에서 뎁은 짙은 화장과 핑크빛 머리띠를 한 웨이브 헤어스타일 등 여장으로 분해 요염한 자태를 뽐냈다. 이에 상의를 벗고 목에 화려한 장식이 달린 머플러를 감고 치마를 입어 완전한 여자로 거듭났다. 존 트라볼타는 인상이 좋은 배우 중 한 명으로 평소 포근한 ‘옆집 아저씨’이미지였다. 그는 주로 코미디나 액션 영화에 자주 출연하며 팬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배우로 각인됐다. 이런 트라볼타가 2007년 영화 ‘헤어스프레이(Hairspray)’에서 뚱뚱한 엄마 에드니 역으로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다. 트라볼타는 영화에서 ‘일명’ 사자머리로 불리는 한껏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매우 유쾌한 연기를 펼쳤다. 당시 완벽한 엄마 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목소리까지 변조했던 트라볼타의 모습은 영화팬들을 폭소케 했다. 마틴 로렌스는 동그란 눈과 콧망울 등 귀여운 얼굴을 자랑하는 배우이다. 그는 깜찍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영화 ‘거친 녀서들(Wild Hogs)’과 ‘경찰서를 털어라(Blue Streak) 등 코믹한 연기를 해왔다. 하지만 2000년 영화 ‘빅마마 하우스(Big Momma’s House)’에선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했다. 로렌스는 영화 속에서 몸무게가 무려 147kg인 뚱뚱한 할머니로 둔갑했다. 그는 육중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살을 붙였을 뿐더러 레게머리를 따고 노랑색 여자 수영복을 입어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거구 할머니가 된 로렌스는 살떨리게 춤을 추는 등 개성 넘친 연기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영화에서 할머니가 된 남자배우 중 로빈 윌스엄스를 빼놓을 수 없다. 윌리엄스는 평소 미소가 따뜻하고 중후한 매력을 자랑했다. 그동안 윌리엄스가 주로 맡아온 캐릭터도 자상한 아버지 역할이었다. 그러나 1993년에 개봉한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에서는 할머니 가정부로 변장했다. 윌리엄스는 노년 여성으로 보이기 위해 곱슬 머리를 틀어 올리고 커다란 돋보기 안경을 착용했다. 이에 파란 스웨터와 빗자루를 들어 푸근한 이미지의 할머니로 완벽 변신했다. 윌리엄스는 이 영화를 통해 팬들에게 ‘연기파’ 배우로 인식되게 되는 행운도 얻었다.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Blindness)’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큰 눈망울과 긴 속눈썹, 하얀 살결 등 예쁘장한 얼굴을 가진 꽃미남 배우이다. 가르시아 베르날은 2004년작 영화 ‘나쁜 영화(Bad Education)’에서 여장을 하면서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영화에서 가르시아 베르날은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빨강 메니큐어를 바르고 다홍빛 꽃 한 송이를 들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했다. 또 입을 살짝 벌린 포즈는 남성팬들을 유혹하는 것처럼 보였다. 영화 ‘리틀 맨(Little Man)’의 숀 웨이언스와 마론 웨이언스 흑인 형제는 각진 얼굴과 남성다운 외모를 가진 배우로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두 사람은 2004년에 개봉한 영화 ‘화이트 칙스(White Chicks)’에서 하얀 살결을 가진 섹시한 백인 여성으로 변신했다. 웨이언스 형제는 영화에서 똑 닮은 일란성 쌍둥이로 분했다. 두 사람은 굵은 웨이브 금발 헤어스타일과 두꺼운 화장을 했다.여기에 커다란 가슴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고 푸른빛이 도는 컬러 렌즈를 착용하는 등 섹시한 여자로 거듭났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이 조지, 알고도 AIDS보균자와 성관계 논란

    보이 조지, 알고도 AIDS보균자와 성관계 논란

    80년대 ‘여장남자’ 콘셉트로 유명했던 컬쳐클럽의 리더 보이 조지가 에이즈 보균자 남성과 구강성교를 나눴다는 주장 등이 재판 과정에서 흘러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데일리스타 등 영국 매체들은 성관계를 목적으로 만난 남자를 불법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지난 해 4월 기소된 보이 조지의 재판 과정을 전하며 문제의 관계는 피임기구도 없이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이 조지를 고소한 노르웨이 출신의 남자는 25일 런던 스내어스브룩의 형사법정에 출석해 “에이즈 보균자임을 밝혔음에도 피임기구도 없이 그와 구강성교를 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보이 조지 측 변호사의 물음에 “분명하다.”고 답하고 “5초 뒤 ‘그만’이라 소리쳤다.”고 증언했다. 남자는 변호사가 “보이 조지는 성관계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당신은 400파운드만 주면 누구와도 잠자리를 갖는 성매매 종사자가 아니었냐.”고 따지자 “그런 요구의 80%는 거절한다.”며 “그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껴 성관계를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남자는 또 “그런 요구를 따르지 않은 것이 이번 사건의 방아쇠가 됐다.”고 주장했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보이 조지와 문제의 남자는 동성애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사진을 주고 받으며 처음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보이 조지의 음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자 보이 조지는 남자가 사진을 퍼뜨린 것으로 보고 추궁을 위해 그와 만났다고 주장해왔다. 남자는 보이 조지의 집에서 그를 만났지만 곧 강제로 수갑에 채워져 침실 벽에 걸렸으며, 쇠사슬 등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열린 법정에서는 사건 당시 남자는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해 근처의 신문판매점으로 달려 갔으며 속옷 차림에 수갑을 찬 남자를 목격한 가게 점원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등의 증언이 나왔다고 BBC는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장 남자 이석행 잡으면 1계급 특진시켜 주겠다”

    “여장 남자 이석행 잡으면 1계급 특진시켜 주겠다”

    “여장남자 이석행 위원장을 포박하라.” 서울의 모든 경찰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 중인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검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순경은 경장, 경장은 경사, 경사는 경위로 ‘1계급 특진’할 수 있어서다. 11일 일선 경찰에 따르면 ‘특진 1계급 공약’은 지난 7월24일 이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각 경찰서로 구두로 내려왔다.S·Y·G경찰서 등 복수의 경찰 관계자는 “촛불 수배자 검거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특진’이 걸렸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내려보내면 대외적으로 보기 안 좋을 뿐더러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가만히 있겠느냐.”면서 “구두로 내려왔고, 사안이 큰 만큼 관행적으로라도 승진시켜준다.”고 말했다. 경찰은 4개월여 동안 민주노총 당사 인근 철야 잠복, 개인별 추적 등 이 위원장 체포에 사력을 다했다. 경찰간 검거 경쟁도 치열해 과열 양상마저 빚고 있다. 이에 서울청은 지난 9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2008 전국노동자대회’에 이 위원장이 나타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이 위원장 검거에 경찰들이 무차별적으로 달려들 것을 우려해 일선서에 수사과장 명의로 공문을 내려보냈다. 공문은 ‘검거시 말썽 소지가 없도록 적법 절차에 따라서 하라.’는 등 검거 때 지켜야 할 사항들을 명시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 위원장 손목에 먼저 수갑을 채우는 사람이 특진하기 때문에 미란다원칙 고지 등 법적 절차를 어겨 여론의 비판을 받을까봐 서울청에서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문에는 “이석행 위원장은 여장을 잘한다. 변장하면 말레이시아 여자로 보이니 수사에 참고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경찰은 당일 대회장 주변에서 동남아 여성 출현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고 한다. 한편 서울청은 지난 6일 강원도 동해에서 박원석·한용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 등 촛불 수배자 5명을 검거한 경찰 중 2명을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장이 조계사에 찾아가 사과하는 등 박원석씨 등은 경찰의 눈엣가시였다.”면서 “특진 내용이 밖으로 알려지면 자칫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어 조심스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사망’ 트랜스젠더 故 장채원은 누구?

    ‘사망’ 트랜스젠더 故 장채원은 누구?

    뒤늦게 자살 소식이 보도된 트랜스젠더 故 장채원(26) 씨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2004년 SBS 예능 프로그램인 ‘진실게임’에 여장남자로 출연하며 예쁘장한 외모로 이목을 끌었던 장채원 씨의 본래 이름은 장정한이다. 방송 출연 후 2004년 말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장채원으로 개명했다. 성전환 수술로 다시 태어난 장채원 씨는 첫 방송 출연 3년 후인 2007년 5월 29일 SBS ‘진실게임’-성형수술의 모든 것, 진짜를 찾아라 편에 다시 출연해 “3년 전 남자로 출연했다.”는 사실을 당당히 밝히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방송 후 180cm의 훤칠한 키와 서양적 이목구비, 볼륨있는 몸매를 가진 장채원 씨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장채원 씨는 이후 ‘제 2의 하리수’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나 지난 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악플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트랜스젠더로서의 힘겨운 삶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의 6일 발표에 따르면 장채원 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으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채원 씨의 발인은 6일 오전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뤄졌으며 인천 화장장에서 화장됐다. 장채원씨는 숨을 거둔 날인 3일 오후 8시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엄마 미안해 다음에는 잘할게.”라고 마지막 글을 남겼으며 현재 장채원씨의 미니홈피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故 장채원씨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실TALK③] 김소연 “예전엔 못하던 말인데 정말 행복해요”

    [진실TALK③] 김소연 “예전엔 못하던 말인데 정말 행복해요”

    - 공백기를 가진 사이에 동년배의 배우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부럽죠. 부럽다는 말 밖에 할 얘기가 없어요. 임수정씨, 수애씨 등 그분들 연기를 보면서 ‘잘한다’는 생각도 들고 많이 배우려고 해요. 수애씨의 ‘그해 여름’을 봤는데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배역이었거든요. 예전 같으면 질투도 나고 했을 건데. 이제는 하나라도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보고 있어요. -‘식객’으로 성공적인 컴백을 했는데? 인터넷을 하다가 이런 글을 봤어요. ‘김소연의 재발견’이라는 글이었는데, ‘언제 악역 했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거든요. 그 글을 본 순간 눈물이 났어요. 예전에 활동을 할 때는 “나를 봐주세요”하는 마음만으로 작품에 임했는데, ‘식객’은 그런 생각 없이 “연기에 몰입해 보자”는 생각만으로 열정을 다 했거든요. 그런 노력이 저런 큰 칭찬으로 돌아오니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악역이라는 것에 집착해서 “사극을 해보자. 장희빈이 어울릴 거야”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없어졌어요. 예전엔 극에서 두드러지는 그런 역할을 고집했다면, 이제는 아닌 것이죠. -그렇다면 이제는 악역은 안 할 건가요? 아니요! 지금도 악역은 매력이 있어요. 그런데 살짝 폭을 넓혀서 안 해 봤던 캐릭터들도 해보고 싶어요. 저 자신은 발랄한 부분이 많은 사람인데. 너무 역할에만 치중했거든요. 경찰 역할도 해보고 싶고 여장남자도 해보고 싶어요. 숏커트가 잘 어울리고 푼수끼도 있는 그런 배역을요. 욕심이 너무 많은가요? (웃음) -요즘의 인기가 실감은 나세요? 네. 솔직히 다시 데뷔한 기분이에요. 저번에 ‘식객’ 완도 촬영을 갔는데, 아주머니들이 저를 알아보면서 “주희 처녀 성찬 뺏기지마!”라고 응원해 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데뷔 초에 느끼던 그런 감정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서도 데뷔 초 바짝 얼어서 ‘앞으로 뭘 하겠다’고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딱 그 기분이에요. -나이가 어느덧 한국 나이로 29살이에요. (한숨을 쉬며)물어볼 것 같았어요. 솔직히 쉴 때는 나이드는게 두려웠어요. “벌써 27이야, 28이야”하면서요. 이제는 그런 것 잊고 살아요. 이영애, 김혜수, 전도연 등 수 많은 선배님이 활약하셔서 여배우의 나이라는게 없어졌거든요. 그런 선배님들이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10년 이상 길게 활동할거에요! -성공적인 복귀를 있게 해 준 ‘식객’에 대해 평가하자면? 많은 분들이 ‘대장금’과 비교하세요. 한국이 식문화를 다루고 있고 한류열풍에 일조하고 있는 점이 같거든요. 하지만 ‘식객’은 김치, 깍두기 같은 작품인 것 같아요. 밥 하나만 있어도 김치를 반찬으로 밥을 먹을 수 있듯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거든요. -요즘 행복하세요? (고민하며)음…예전에 이런 말을 못했어요. 하지만 진심으로 행복해요. “행복하다”는 용어를 말하는게 너무 쑥스러웠는데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저 행복하답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길거리 스트립쇼’ 한 에로배우 체포

    지난달 중순 일본 아키하바라 길거리에서 속옷을 노출하는 등 ‘노상 게릴라 스트립쇼’를 벌여 화제가 된 에로배우가 체포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25일 만세이바시(万世橋署)경찰서사 도시미혹방지조례위반(都迷惑防止条例違反) 혐의로 에로배우 사와모토 아스카(沢本あすか·30)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스카 용의자는 지난달 20일 아키하바라에서 ‘노상 촬영회’라는 이름으로 스커트 안 속옷을 노출하는 등 외설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모델·레이싱퀸 등의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려 온 아스카는 지난해부터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에 속옷을 보이는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퍼포먼스 중에 경찰관으로부터 주의를 받고 ‘요주의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아스카를 찍은 사진이 블로거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그녀의 돌발적인 노상 스트립쇼·스트립 촬영회는 계속 됐다. 아키하바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남성(39)은 “아키하바라가 무법지대로 전락했다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그녀를 체포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안도했다. 또 메이드카페(maid cafe)에서 일하는 한 여성(25)도 “최근 아키하바라에서 여장남자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언론이 이를 오타쿠 문화와 연계해 소개하는데 엄연히 오타쿠 문화와 게릴라 스트립쇼는 다른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흥돋우는 리듬·속도 ‘매력만점’…영화 ‘헤어스프레이’

    흥돋우는 리듬·속도 ‘매력만점’…영화 ‘헤어스프레이’

    한껏 흐드러지게 놀면서도 “침묵과 방관은 큰 죄악”이라고 정색하는 영화가 있다. 영화 ‘헤어스프레이’(Hairspray)는 아무리 밟고 짓눌러도 터지지 않는 주인공 트레이시를 내세운다.‘뚱녀’에 ‘숏다리’기까지 한 소녀는 방과 후 매일 남는 학생. 그가 유일하게 열광하는 건 춤과 코니 콜린스 쇼. 이 TV댄스쇼에서 댄싱퀸인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되려는 소녀는 이를 막는 방해세력에 인종차별까지 밀어내고 완소남까지 제것으로 만든다. ‘헤어스프레이’의 8할은 재고 따질 것 없는 리듬과 속도다. 당장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돌리고 싶은 음악과 춤은 여타 뮤지컬 영화 중에서도 도드라지는 매력. 따라하기 쉽고 친근한 몸짓의 복고 댄스와 19곡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들이 이야기를 재촉한다.1960년대 미국 볼티모어의 흥성거림은 헤어스프레이로 잔뜩 부풀린 머리와 알록달록한 의상이 대변한다. 소녀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준다는 것도 ‘헤어스프레이’가 영화-뮤지컬-영화로 계속 돌고도는 이유다. 멋지고 잘생긴 남자 링크가 많이 모자란 여주인공 트레이시를 좋아한다는 설정은 해묵지만 오래도록 지지 않는 플롯. 스타의 후광도 여전하다. 여장남자 존 트라볼타는 스크린에 한번 나타나주는 것만으로도 큭큭 웃게 한다.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역은 전작부터 여장남자여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기 때문. 여기에 미셸 파이퍼의 불로장생(?)까지 더해졌다. 트레이시를 집요하게, 유치하게 괴롭히는 벨마 역의 그는 잠자리로 성공을 쟁취하던 20대 시절의 미스 볼티모어를 무리없이 보여주며 미끈함을 과시한다. 춤과 노래만으로 후딱 지나간 듯한 영화가 인종차별 해소라는 안전핀을 마련해둔 영리함이 밉지만은 않다. 무거운 메시지를 별 고민 없이 설겁게 버무렸지만 영화의 방점은 정치·사회적 메시지에 찍혀 있지 않다. ‘헤어스프레이’는 2002년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매년 브로드웨이에서 흥행 상위권에 드는 작품이다. 영화와 뮤지컬 사이의 다른 화법과 설정을 참고하려면 현재 국내에서 공연 중인 라이선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와 비교해봐도 좋다.6일 개봉.12세 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황병승 시집 ‘트랙과 들판의 별´

    ‘누벨바그(전통적 영화에 대항해 1957년 프랑스에서 태동한 영화운동)’가 영화사에 처음 등장했을 때 세계는 낯선 영화문법에 열광했다. 즉흥 연출, 장면의 비약적 전개로 반짝이는 영화 ‘네 멋대로 해라’는 감독 장 뤼크 고다르에게 ‘뉴웨이브(누벨바그의 영어식 번역)의 기수’란 영예를 안겼다. 2005년 황병승(37)의 시(‘여장남자 시코쿠’, 랜덤하우스코리아)가 처음 ‘출현’했을 때 한국 시단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황병승은 시적 문법과 서사적 문법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시를 선보였고, 곧 ‘미래파 논쟁’이란 첨예한 전선의 중심에 섰다. “이를테면, 포엣poet, 온리only 누벨바그nouvelle vague, 그것은 어딘가로부터 몰려와 낡은 것을 휩쓸고 어딘가로 다시 몰려가는 이미지를 연상시키지만, 그것은 정지이고 정지의 침묵 속에서 비극을 바라보는 것에 가깝다 그리고 서서히 바뀌는 것이다(‘첨에 관한 아홉소ihopeso씨氏의 에세이’).” 낯설고 배척되고 탈규범적인 존재들, 그들을 소재 삼아 시를 쓰는 시인 혹은 ‘아홉소(ihopeso)’씨는 자신의 시적 언어가 누벨바그처럼 언젠가 시대의 총아가 되길 기대하는지 모른다. 누벨바그가 권력을 획득해 ‘정지’하는 순간, 다시 ‘몰려감’과 ‘정지’의 반복으로 새로운 누벨바그를 향해 그는 내달릴지 모른다. 그렇게 서서히 바뀌길 ‘아홉소’할지 모른다. 그러나 추측일 뿐이다. 시를 ‘혼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로, 창작을 ‘긁어대는 것’으로 정의하며 독자와의 소통보다는 시 쓰기 자체를 즐기는 시인. 황병승의 두 번째 시집 ‘트랙과 들판의 별´(문학과지성사)의 서시(序詩)격인 ‘첨에 관한 아홉소ihopeso씨氏의 에세이´를 읽는 이 같은 독해법 역시 헛다리짚기일 가능성이 크다. ‘삼촌´ ‘언니´ ‘오빠´ ‘아빠´ ‘노처녀´ ‘나의 연인´ ‘엄마´ ‘할머니´ ‘퍼피들´ 등의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표제작 ‘트랙과 들판의 별’은 총 10페이지에 13개의 연으로 이뤄진 ‘시 같지 않은 시’다. 각각의 연에 개별적으로 등장한 캐릭터들은 12연에 이르러 다시 한꺼번에 무대에 선다. 상이한 경로와 이미지를 가진 ‘관계없는 것들’이 이상한 방식으로 접속하고, 또 다른 이미지로 뒤엉키고, 새로운 경로로 옮겨간다. 태어날 때부터 못을 먹어온 이집트 남자(‘회전목마가 돌아간다 Sick Fuck Sick Fuck’)와 나답게 살기로 다짐했다가 바보 천치가 된 모모(‘모모’), 방금 피의 샤워를 마친 갈고리 잭(‘9 갈고리 잭’) 같은 그로테스크한 등장인물들….“태어나는 것처럼 나쁜 짓은 없다 친밀감 그것은 변장한 악에 불과하다 나는 아가들을 악질이라 부른다”(‘회전목마가 돌아간다 Sick Fuck Sick Fuck’) 식의 반역적 시각들…. 황병승의 화법은 따라가기가 만만치 않다. 황병승의 시를 해석하느라 머리가 어지러울 땐,‘스위트 워러’의 해독 불가능한 중얼거림을 흉내내 봐도 좋겠다.“문친킨 문친킨”(‘문친킨-미치mich를 생각하며’)…. 무슨 뜻일까? 무슨 뜻이든! 6000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seoul.co.kr
  • 남성 코믹 발레단 ‘그랑디바’ 22일 내한공연

    남성 코믹 발레단 ‘그랑디바’ 22일 내한공연

    고전발레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예술적 감흥과 웃음을 선사해온 남성 코믹발레단 그랑디바가 22·23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유쾌한 발레잔치를 벌인다.2004년 첫 내한 공연 이후 2년 만이다. 총감독 빅터 트레비노에 의해 1996년 창설된 그랑디바는 20여명의 남성 무용수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발레단. 뉴욕을 근거로 활동하고 있지만 단원들은 마린스키 발레단, 키로프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휴스턴 발레단, 캐나다 국립발레단, 스웨덴 왕립발레단 등 세계 메이저급 발레단 출신들로 이뤄져 있다.“여성보다 더 여성스러운 몸짓과 여성에겐 부족한 힘이 넘치는 동작”을 선보여온 그랑디바는 특히 일본에서는 1996년 이래 10년 동안 매년 공연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왔다. 그랑디바는 평소에는 각자 소속 발레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하지만 그랑디바 시즌이 되면 토슈즈를 신고 튀튀를 입고 긴 속눈썹을 붙이고 여장남자가 된다. 일종의 ‘크로스섹슈얼’로도 볼 수 있다. 크로스섹슈얼이란 자신 안에 내재하는 여성성을 긍정적으로 즐기는 남성을 뜻하는 말. 얼굴과 몸 관리에 적극적인 이들은 남성미와 여성적 취향을 동시에 추구하며 예쁘고 곱상한 얼굴에 도시적인 세련됨과 강인함을 강조한다. 그러나 그랑디바는 의도적으로 남성성을 감추고 여성성을 과장하는 비주얼과 코믹한 설정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크로스섹슈얼과는 좀 다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쥘 페로의 안무작 ‘파드캬트르’를 패러디한 ‘그랑 파드캬트르’, 조지 발란신의 ‘보석’을 원작으로 한 ‘지르코니아’, 남성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대작 ‘스파르타쿠스 파드되’, 탬버린과 리본을 갖고 추는 이탈리아 전통춤 ‘타란텔라’를 토대로 한 ‘그랑 타란텔라’, 안나 파블로바 안무의 솔로작 ‘빈사의 백조’, 그랑디바 출연진이 총출연하는 피날레작 ‘밍쿠스 갈라’등. 특히 코미디 발레의 거장 앨런 데니스가 추어보이는 ‘빈사의 백조’는 그랑디바 발레의 정수로, 눈을 현혹시키는 마술적인 근육의 움직임이 관객을 압도한다. 근육질 남성들이 선보이는 ‘진지한’ 코믹 발레. 그러나 그 우스꽝스러운 몸동작 속엔 정체를 알 수 없는 페이소스가 담겨 있다. 그것이 바로 그랑디바 발레의 묘미다. 입장권(서울) 2만∼10만원.(02)599-5743. 서울공연에 이어 27일에는 울산 현대예술관 무대에도 오른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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