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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리디아 고 캘러웨이와 계약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캘러웨이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다. 캘러웨이는 14일 “골프에 빼어난 재능이 있는 리디아 고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계약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앞으로 캘러웨이 클럽과 오디세이 퍼터를 사용한다. 노진규 부상, 소치 출전 못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4일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노진규(22·한국체대)가 태릉 빙상장에서 훈련 도중 넘어지며 왼쪽 팔꿈치 뼈가 골절돼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머물러 소치 대회 개인종목 출전 기회를 잃었지만 지난해 9월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신예 위주인 계주 대표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됐다. 빙상경기연맹은 “이른 시일 내 대체 선수를 확정해 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11일, 이상화가 이상화 넘고…21일, 김연아가 김연아 넘고

    11일, 이상화가 이상화 넘고…21일, 김연아가 김연아 넘고

    한국은 메달 순위에서 3회 연속 ‘톱 10’ 진입을 노린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금메달 4개 이상을 따 종합 7위 안에 든다는 게 이번 대회 목표다. 첫날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빙속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개막일인 8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5000m 경기에 출전한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 첫 메달의 주인공도 바로 그였다. 이승훈은 열흘 뒤인 18일 오후 10시에는 1만m 2연패에도 도전한다. 10일과 11일에는 금메달 소식을 기대해도 좋다. 먼저 10일 오후 10시 남자 빙속 단거리 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이 500m 2연패에 나선다. 이튿날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출격한다. 오후 9시 45분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벼른다. 지난해 세계 기록을 네 차례나 갈아치운 이상화의 상대는 ‘이상화’ 자신뿐이다. 12일과 13일 모태범과 이상화는 각각 남녀 1000m에도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쇼트트랙은 15일 오후 7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여자 1500m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2012~13 시즌 시니어에 데뷔, 이 종목 10차례의 월드컵에서 9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18일에는 여자대표팀이 3000m 금빛 계 주를 펼친다. ‘피겨 여왕’의 마지막 연기는 20일 시작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아(24)는 20일 0시 쇼트프로그램, 21일 0시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김연아가 2연패를 달성하면 바로 ‘전설’이 된다. 지금까지 올림픽 여자 싱글 2연패를 일궈낸 선수는 소냐 헤니(노르웨이·1924~1932년 3연패)와 카타리나 비트(동독·1984, 1988년) 둘뿐이다. 22일 오전 1시 30분부터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가 이어져 한국 선수들의 추가 메달 낭보가 기대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李! 느낌 그대로~ 금빛질주 예열 완료

    李! 느낌 그대로~ 금빛질주 예열 완료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소치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기분 좋게 마쳤다. 이상화는 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4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 1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자신이 작성한 국내 최고 기록 37초 74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기록. 이상화는 “마지막 구간을 통과할 때 스텝이 잘 맞지 않아 속도가 줄었다. 초반 100m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나머지 400m는 잘 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7차례 500m 레이스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월드컵 3차 대회를 앞두고 감기 몸살을 앓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지난달 전국스프린트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은 채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상화는 오는 18~1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을 거르고 올림픽 준비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이상화는 “월드컵에 계속 나서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세계 기록도 계속 세우다 보니 힘들었다”면서도 “올림픽 준비는 만족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지만 “올림픽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독일과 중국, 네덜란드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신경 쓰인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상화가 워낙 뛰어난 성적을 낸 탓에 가려져 있지만 예니 볼프(독일)와 유징, 왕베이싱(이상 중국), 마고 보어(네덜란드), 헤더 리처드슨(미국) 등도 세계적인 선수다. 이상화는 “500m는 초반이 매우 중요한 만큼 스타트와 첫 100m를 중점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며 “레이스를 할 때는 무조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멈추지 않는 한국 빙속

    ‘빙속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의 뒤를 이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들이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김현영(20·한국체대)과 박승주(24·단국대), 안지민(22·서울대)은 16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26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각각 1∼3위에 올랐다. 김현영이 1·2차 레이스 합계 79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승주(79초17)와 안지민(79초45)이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셋은 1차 레이스에서 이본 달도시(이탈리아)에 이어 2~4위에 자리했으나 2차 레이스에서 모두 기록을 끌어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포스트 이상화’를 꿈꾸는 김현영은 지난 2월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단거리 최고 기대주다. 2010년 전국남녀스프린트빙상선수권대회 1000m에서는 0.12초 차로 이상화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빙상계를 발칵 뒤집기도 했다. 박승주는 이상화 등과 함께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안지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김현영과 박승주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안지민은 1000m 예비 2순위에 올라 있다. 박승주의 동생은 쇼트트랙 대표팀 박승희(21·화성시청)와 박세영(20·단국대)으로, 이들 삼남매는 모두 소치 올림픽에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남자 1500m에서는 주형준(23·한국체대)이 1분48초7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빙판의 오뚝이’ 마지막 도전

    ‘오뚝이’ 스케이터 이규혁(35·서울시청)이 한국 최초로 6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규혁은 “올림픽 메달이 없는 것이 여섯 번째 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국제빙상연맹(ISU)은 11일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의 종목별 출전권 획득 현황을 공개했으며, 한국은 남자 8명과 여자 7명 등 15명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3인 이상화(24·서울시청)와 모태범(24·대한항공), 이승훈(25·대한항공)을 비롯해 이규혁 등 주요 선수들이 예상대로 출전권을 따냈다. 특히 남자 500m와 1000m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이규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신기록을 세운다. 사격 이은철(1984~2000년)과 알파인 스키 허승욱(1988~2002년), 핸드볼 오성욱(1992~2008), 윤경신(1992년, 2000~2012년)이 세운 5회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올림픽 사상 최다 출전 기록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 나온 이안 밀러(이탈리아·10회·승마)가 갖고 있다. 13세인 1991년부터 태극 마크를 달았던 이규혁은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500m 신기록을 세우고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3차례나 우승하는 등 빙속의 불모지 한국에서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선수로서 절정이었던 1998년 나가노에서 500m 8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500m 5위에 그쳤다. 2006년 토리노에서는 1000m에서 0.05초 차이로 4위에 머무르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밴쿠버에서 500m 15위, 1000m 9위에 그쳤다. 이규혁은 “(올림픽에서) 메달이 없어서 여섯 번째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내게 올림픽은 ‘메달이 없는 대회’이기 때문에 그저 기분 좋게 생각하기보단 아쉬움을 털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모태범도 있다… 1000m·500m 연속 金

    모태범도 있다… 1000m·500m 연속 金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모태범은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4초8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레이스를 펼친 가토 조지(일본·34초878)를 정밀 측정에서 0.002초 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첫 100m를 9초66에 돌파한 모태범은 가토에 0.05초 뒤졌으나 이후 스퍼트를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모태범은 앞서 열린 1000m 디비전A에서도 1분09초50의 기록으로 마이클 멀더(네덜란드·1분09초52)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1~3차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에 머물렀던 모태범은 지난 6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연거푸 금메달 2개를 사냥하며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딴 모태범은 내년 소치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자 팀추월에서는 이승훈(25·대한항공)이 이끄는 대표팀이 3분41초92의 기록으로 네덜란드(3분41초4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 시즌 첫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팀추월 대표팀은 소치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는 이날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불참했다. 전날 1차 레이스까지 월드컵 7연속 금메달을 따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충분한 포인트(700점)를 획득한 만큼 무리하지 않았다. 절대 강자가 빠진 이 경기에서는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37초92)와 왕베이싱(중국·37초96), 헤더 리처드슨(미국·38초00)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금·은·동을 나눠 가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상화 6戰 6金… 경쟁자는 자신뿐

    이상화 6戰 6金… 경쟁자는 자신뿐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지난달 3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32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예니 볼프(독일)는 37초66에 그쳤다. 이상화는 시즌 1~3차 월드컵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6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포인트는 600점으로, 2위 볼프(328점)를 멀찍이 떨어뜨렸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월드컵 연속 우승은 볼프의 2009~10시즌 5회 연속이 최다였으나 이상화가 지난 시즌 8회 연속으로 갈아치웠다. 올 시즌에도 무적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이상화는 6~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4차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과 타이에 도전한다. 이날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26으로 주파해 평소에 미치지 못했고, 볼프(10초23)보다 0.03초 늦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는 10초17에 통과했으며 세계신기록을 세운 지난달 17일 월드컵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인 10초09에 주파했다. 그러나 이후 스퍼트를 내며 남은 400m를 27초06에 통과,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를 앞두고 이상화는 몸살을 앓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경쟁자를 압도했다. 스타트에서 실수가 나오더라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음을 과시했다. 1일 여자 1000m에서는 1분15초70의 기록으로 5위에 자리했다. 자신의 주종목은 아니지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지구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한편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출전한 모태범(24·대한항공)은 34초87의 기록으로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34초6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날 1차 레이스에서 9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시즌 스케이트날 적응에 애를 먹었던 모태범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로 부활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심석희, 쇼트트랙 여제 대관식만 남았다

    심석희, 쇼트트랙 여제 대관식만 남았다

    빙속에 이상화(24·서울시청)가 있다면 쇼트트랙에는 심석희(16·세화여고)가 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월드컵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이경·진선유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여제’로 등극할 채비를 마쳤다. 심석희는 17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끝난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106으로 결승선을 통과, 밸러리 말타이스(캐나다·2분25초190)와 저우양(중국·2분25초416)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여섯 차례 월드컵에 이어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1500m는 10차례 중 한 차례만 빼고 모두 금메달을 수확, 이 부문 최강자로 우뚝 섰다. 유일하게 우승에 실패한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김아랑(18·전주제일고)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 외에도 박승희(21·화성시청)와 조해리(27·고양시청), 김아랑 등이 선전해 500m와 1000m, 1500m 등 개인전 세 종목 모두 내년 소치겨울올림픽 출전권 3장을 사실상 확정했다. ISU는 이 대회와 지난 7~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500m와 1000m에는 32장, 1500m에는 36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국가별 최대 3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대표팀은 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서 4분6초215의 기록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으나 결승에서는 아쉽게 중국에 밀렸다. 반면 남자는 개인전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1500m는 이한빈(25·서울시청)이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레이스 도중 넘어져 6위에 그쳤다. 500m와 1000m에서는 결승에 오른 선수가 아예 없었다. 특히 1000m는 준결승에도 나가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앞선 세 차례의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냈던 대표팀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5000m 계주에서는 레이스 막판 네덜란드가 넘어진 틈을 타 동메달을 땄고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500m에서 금메달,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건재를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진화의 꽃’ 이상화 전설이 되다

    ‘진화의 꽃’ 이상화 전설이 되다

    ‘빙속 여제’라는 수식어로는 부족할 것 같다. 이상화(24·서울시청)가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을 고쳐 쓰며 전설의 반열에 우뚝 섰다. 이상화는 1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36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이 세운 36초57의 세계기록을 하루 만에 0.21초나 단축했다. 2위를 차지한 헤더 리처드슨(미국·36초90)과의 격차가 무려 0.54초에 달했다. 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500m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차이가 났다. 지난 1월 월드컵 6차 대회(2012~13시즌)와 지난 9일 월드컵 1차 대회(2013~14시즌)에서 각각 36초80과 36초74로 세계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이번 대회까지 합쳐 네 차례 연거푸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역대 여자 500m에서 세계기록을 네 차례 이상 경신한 선수는 이상화와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7차례), 보니 블레어(미국), 크리스타 루딩 로텐부르거(독일·이상 4차례) 등 4명이다. 특히 다른 선수에게 세계기록 타이틀을 내주지 않고 자신의 기록을 세 차례 이상 연속 경신한 선수는 이상화와 르메이돈 둘뿐이다. 지난해 1월 유징(중국)이 세웠던 세계기록 36초94를 네 차례에 걸쳐 0.58초나 단축한 이상화의 페이스는 ‘전설’ 르메이돈의 전성기 못지않다. 르메이돈은 1997년 네 차례에 걸쳐 세계기록을 1초14(38초69→37초55)나 단축시켰는데 당시는 클랩스케이트라는 새로운 장비가 도입된 영향이 컸다. 네덜란드가 개발한 클랩스케이트는 뒤꿈치 날이 신발과 떨어져 있어 선수들의 추진력을 향상시켰고 ‘기록 혁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기록을 양산했다. 르메이돈이 2001년 12월 37초22로 자신의 마지막 세계기록을 세운 이후 이상화 이전까지 11년 동안 여자 500m 기록은 0.28초 단축되는 데 그쳤다. 이상화는 체중을 5㎏ 감량하고 허벅지 두께는 3㎝ 늘리는 등 신체를 극대화해 신기원을 열었다. 몸을 가볍게 만들었음에도 하체 근력을 유지해 스피드와 가속도를 모두 향상시킨 것이다. 과거 약점으로 지적됐던 초반 레이스를 완벽히 보완했고 1000m 훈련도 꾸준히 병행해 체력을 키웠다. 이날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09, 후반 400m는 26초27 만에 각각 돌파했는데 모두 역대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이상화의 레이스는 이제 무결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빙속 여제’ 이상화 또 신기록 썼다…500m 36초 57 달성

    ‘빙속 여제’ 이상화 또 신기록 썼다…500m 36초 57 달성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또 한번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2주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이상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6초 5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이달 10일 캐나다 캘거리 1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36초74)을 다시 0.17초 단축한 것이다. 이상화는 지난 1월 36초 80의 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최근 세 번의 세계 신기록을 거듭 갈아치우는 등 최상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상화가 신기록 행진을 벌이기 전까지 여자 500m 최고 기록은 36초 94로 지난해 1월에야 갓 36초대에 진입했지만, 불과 2년도 되지 않아 이상화가 36초 50대까지 기록을 단축했다. 이상화는 또 올 시즌 들어 치른 세 차례의 500m 레이스에서 모조리 1위를 달리며 압도적인 강자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포인트 300점으로 공동 2위인 왕베이싱(중국), 예니 볼프(독일·이상 220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2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조에서 볼프와 함께 달린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출발, 10초16만에 첫 100m를 통과했다. 이상화의 역대 레이스 가운데 가장 빠른 초반 기록을 작성해 세계신기록의 기대를 부풀렸다. 기세 좋게 초반 주도권을 잡은 이상화는 결승선까지 남은 400m를 26초 4만에 주파했다. 이 역시 역대 여자부 레이스를 통틀어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이다. 초반과 후반에 모두 완벽한 스피드를 보이자 결과는 당연히 자신의 종전 기록을 넘어선 세계기록일 수밖에 없었다. 이상화는 다시 한 번 역사적인 질주를 펼친 뒤 주먹을 쥐어 보이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중국의 왕베이싱이 36초85로 이상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6초80대 기록을 내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헤서 리처드슨(미국·36초97)도 36초대에 진입하며 3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5·대한항공)이 남자 5000m 한국 신기록을 4년 만에 고쳐쓰며 소치 겨울 올림픽 제패를 향한 역주를 시작했다. 이승훈은 11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0m 디비전A(1부 리그) 레이스에서 6분07초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09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6분14초67)을 4년 만에 무려 7초63 단축시켰다. 이승훈이 월드컵 50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0년 11월 베를린 2차 월드컵 금메달 이후 3년 만이다. 이승훈은 스벤 크라머(6분04초46)와 요리트 베르그스마(6분06초93·이상 네덜란드)에 밀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기록을 가파르게 향상시키며 소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5000m 은메달과 1만m 금메달 이후 이어졌던 부진도 털어냈다. 모태범(24·대한항공)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47의 기록으로 터커 프레드릭스(34초46·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틀 전 1차 레이스에서도 2위(34초52)에 오른 모태범은 불과 0.11초차 뒤져 금메달을 놓쳤지만 첫날보다 기록을 0.05초 단축했다. 전날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상화(24·서울시청)는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4초19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4위에 그쳤다. 여자 팀추월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노선영(강원도청)-양신영(전북도청)이 나란히 달린 대표팀이 3분00초32의 기록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상화에 이어 국내 ‘2인자’로 꼽히는 김현영(한국체대)은 여자 10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1분15초18의 기록으로 우승, 디비전A 진출 자격을 얻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월드컵 3차대회] 쇼트트랙 심석희 3관왕

    [월드컵 3차대회] 쇼트트랙 심석희 3관왕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6·세화여고)가 2014 소치겨울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3관왕을 일궈냈다. 심석희는 11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를 모두 석권했다. 1000m 결승에서 1분35초22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으며 김아랑(1분35초318·전주제일고)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김아랑·박승희(화성시청)·조해리(고양시청)와 함께 출전한 3000m 계주에서도 4분10초600의 금빛 레이스를 펼치는 데 한몫했다. 전날 여자 1500m를 포함해 대회 3관왕이 된 심석희는 이로써 지난 9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 2013~14시즌 월드컵 시리즈 3개 대회는 물론, 지난 시즌을 합해 9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특히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대회마다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 올림픽 메달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심석희는 상하이 1차 대회에서 3관왕,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가 꾸준하게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면서 여자대표팀의 올림픽 전선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의 종목별·국가별 출전권은 이날 끝난 3차 대회와 이번 주말 러시아 콜롬나에서 펼쳐지는 4차 대회 성적에 따라 배분된다. 올 시즌 3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3000m 계주에서는 소치 출전권은 물론, 2006년 토리노대회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정상 복귀 가능성도 밝혔다. 한편 한국 선수가 한 명도 결선에 오르지 못한 남자 1000m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가 1분23초487로 레이스를 마쳐 샤를 아믈랭(캐나다·1분23초446)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안현수는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러시아가 6분45초229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44초799)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10개월 만에… 이상화, 또 500m 세계新

    10개월 만에… 이상화, 또 500m 세계新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국제빙상연맹(ISU) 빙속월드컵에서 두 번째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90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 겨울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상화는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74에 결승선을 끊어 예니 볼프(독일·37초1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 1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6초80)을 10개월 만에 100분의 6초인 0.06초 단축한 것이다. 당시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36초90대의 벽을 넘은 이상화는 이번에는 36초70대 기록에 진입했다. 한 해 두 번이나 세계신기록을 쓴 원동력은 멈출 줄 모르는 ‘진화’다. 이상화는 지난달 ‘소치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 행사 때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보다 실력이 는 것 같다”면서 “특히 몸무게도 그때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첫 세계신기록 당시 체육과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직전보다 2㎏가량 체중을 줄이고도 허벅지 굵기는 3㎝ 이상 키웠다. 올 시즌 직전에는 5㎏이나 줄였다. 몸은 호리호리해졌지만 근력은 예전보다 더 세지면서 단거리에서 스피드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몸을 완성한 것이다. 이 같은 체력 강화는 1000m 훈련 덕이다. 1000m는 이상화가 성적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종목이지만 그렇다고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지난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상화는 2009년 12월 자신이 작성했던 10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뒤 지난 9월에는 캐나다 전지훈련 도중 나선 현지 대회에서 이를 1.6초나 단축했다. 한편 남자부 팀추월에서는 이승훈(25·대한항공), 주형준(22), 김철민(21·이상 한국체대)이 3분40초5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라면소녀’ 임춘애 도시락 사업 한다

    ‘라면소녀’ 임춘애 도시락 사업 한다

    86서울아시안게임에서 여자 800m·1500m·3000m를 석권하며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던 육상영웅 임춘애(44)씨가 도시락 사업에 진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임씨는 88년 서울올림픽 복싱 헤비급 은메달리스트 백현만 씨 등과 함께 ㈜코메프리마를 설립하고 오는 28일 ‘하나도시락’이라는 도시락 브랜드를 출범시킨다. 임씨가 마케팅실장으로 직접 경영에도 참여하는 하니도시락은 냉동식품을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식자재만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불필요한 반찬을 줄여 가격거품을 빼고 환경보호에도 일조하는 ‘친환경’을 표방하고 있다.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밥을 굶는 사람들을 위해 쓴다는 원칙도 세웠다. 임씨는 86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직후 인터뷰 내용이 와전되면서 한때 라면만 먹고 뛴 ‘라면 소녀’로 불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빙속 이상화, 올림픽 앞두고 女1000m 한국新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2013~14시즌 개막을 앞두고 10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올림픽 2연패 시동을 걸었다. 이상화는 22일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폴 클래식’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 13초 66의 기록으로 크리스틴 네스빗(캐나다·1분 14초 49)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1분 14초 19)을 0.53초 단축한 것. 이 대회는 올림픽오벌의 자체 대회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직접 주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에 뛰어든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ISU는 이 대회에서 나온 기록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해 준다. 대한빙상경기연맹도 이상화의 기록을 공식 한국 기록으로 인정한다. 지난 시즌 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빙속 여제로 우뚝 선 이상화는 새 시즌을 앞두고 주종목이 아닌 1000m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소치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화는 이날 여자 500m에서도 37초 3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대한항공)도 34초 63의 기록으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이규혁(서울시청)이 35초 09로 3위에, 이강석(의정부시청)도 4위(35초12)에 이름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8세 프랭클린, 6번 가른 金물살

    ‘여자 펠프스’ 미시 프랭클린(18·미국)이 금메달 6개를 따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여자 최다관왕에 올랐다. 3관왕 쑨양(중국)은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2019년 대회를 유치한 한국은 씁쓸하게 빈손으로 돌아섰다. 프랭클린은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종목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 미국의 첫 번째 배영자로 나서 금메달(3분53초23)을 합작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4관왕(동메달 1개)에 올랐던 프랭클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7개 종목 중 자유형 100m(4위)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정상에 섰다. 배영 100m·2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800m에 이은 대회 6번째 골드. 프랭클린은 5관왕을 차지했던 트레이시 컬킨스(미국·1978년), 리비 트리켓(호주·2007년)을 넘어 세계선수권 한 대회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여자 선수가 됐다. 남자 중에는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07년 멜버른대회에서 7관왕에 오른 적이 있다. 쑨양(중국)은 이날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자신의 세계기록(14분31초02)에 크게 뒤진 14분41초15로 금메달을 챙겼다. 자유형 400m·800m에 이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3관왕에 올라 남자 MVP를 꿰찼다. 세계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세 종목을 석권한 선수는 그랜트 해킷(호주·2005년 몬트리올) 이후 쑨양이 두 번째다. 한국은 백수연(강원도청)과 양지원(소사고)이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해 각각 10위와 14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선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16세 소녀 레데키 ‘세계新 물살’

    16세 소녀 레데키 ‘세계新 물살’

    미국의 16세 소녀 케이티 레데키가 6년 묵은 여자 수영 자유형 1500m 세계기록을 무려 6초나 단축했다. 레데키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트 호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36초53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7년 6월 케이트 지글러(미국)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15분42초54)을 6년 남짓 만에 6초01이나 줄였다. 2위 로테 프리스(덴마크)도 15분38초88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딴 레데키는 지난 28일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1500m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해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배영 100m에서는 58초42를 기록한 미시 프랭클린이 우승해 이틀 전 여자 계영 400m에서 미국의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전날 여자 평영 100m 준결승에서 1분04초35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치운 루타 메일루타이트(16·리투아니아)는 결승에서 1분04초42로 우승해 금메달을 챙겼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런던올림픽에서 박태환(인천시청)과 쑨양(중국)을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야니크 아녤(프랑스)이 1분44초20을 기록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확인했다. 남자 배영 100m 금메달의 주인공은 52초93을 기록한 맷 그리버스(미국)가 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소치올림픽 금메달은 ‘★메달’

    내년 2월 15일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받는 금메달은 ‘별 메달’이 된다. 지구 바깥에서 온 운석 조각이 메달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소치올림픽에서 2월 15일에 수여되는 메달에는 최근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우의 파편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 R스포츠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메달에 들어갈 운석은 대회 1년 전인 지난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 지역에 떨어져 흩어진 것이다. 당시 운석우 충격파 때문에 주민 1500여명이 다쳤고 약 10억 루블(약 35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운석우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위력의 33배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운석우란 지구를 향해 날아오던 운석이 대기권에 부딪히면서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불타는 상태로 섬광을 내뿜으며 비 오듯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소치올림픽 관계자는 “운석우 현상이 발생한 날 금메달을 딴 모든 선수들에게 특별한 메달을 줄 예정”이라며 “올림픽과 운석우 현상이 모두 ‘전 지구적’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월 15일에는 모두 7명의 금메달리스트가 나온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쇼트트랙 여자 1000m·남자 1500m, 크로스컨트리 여자 계주, 스키점프 남자 K-125,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 대회전과 스켈레톤 남자 우승자가 별 메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 대표 선수가 ‘별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도 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빙속여제의 마침표… 빙상왕국 화룡점정

    빙속여제의 마침표… 빙상왕국 화룡점정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2012~13 시즌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별세계선수권은 이상화에게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무대다. 이상화는 지난 10일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단 한 차례밖에 1위를 내주지 않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시즌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일궈낸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과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지난해 종별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까지 합해 이른바 ‘빙속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기록도 훌륭했다. 1월 캘거리대회에서는 1차 레이스에서 36초99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더니 2차 레이스에서는 36초80의 세계 신기록까지 세웠다. 시즌 마지막 과제는 사상 첫 종별세계선수권 2연패란 큰 산이다. 더욱이 이 대회는 올림픽 2연패를 위한 리허설이다. 내년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이 첫선을 보이는 대회라 더욱 주목된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끝난 월드컵 파이널에서 500m 시즌 종합우승을 확정한 이상화는 일찌감치 소치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에 매달려 왔다. 한국 빙속은 500m에선 줄곧 두드러진 성적을 내 왔으면서도 남자는 물론 여자 선수 가운데서도 종별세계선수권을 2연패한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이 대회에 대한 이상화의 욕심은 크다. 이상화가 2년 연속 정상에 서면 한국은 최근 쇼트트랙(신다운)·피겨(김연아) 세계선수권에 이어 빙상 3개 종목에서 모두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게 된다. 이상화는 23일 1000m에 출전해 몸을 푼 뒤 이튿날 500m에서 본격적인 메달 도전에 나선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상화시대’ 이상화 월드컵 첫 종합 우승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마침내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상화는 10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77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41에 끊어 2위 왕베이싱(중국·37초78)에게 뒤졌지만 막판 스퍼트를 내며 0.01초 차로 1위를 차지했다. 포인트 150점을 추가한 이상화는 1055점으로 시즌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예니 볼프(독일·851점)와의 점수 차가 무려 200점을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승이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500m 1위를 내줬지만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상화는 오는 21~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를 남겨 두고 있다.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24·대한항공)과 이강석(28·의정부시청)은 각각 5위와 11위에 머물렀다. 쇼트트랙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신다운(20·서울시청)은 이날 헝가리 데브레첸의 푀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30초374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은 막판까지 3위로 레이스를 펼쳤으나 마지막 코너에서 앞서 가던 두 선수가 넘어지는 틈을 타 가장 먼저 들어왔다. 지난 8일 1500m에서도 2분27초06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다운은 대회 2관왕에 올랐고 포인트 89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500m 은메달을 땄던 김윤재(23·고려대)는 55점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여자 1000m에 출전했던 박승희(21·화성시청)와 심석희(16·세화여고)는 아쉽게도 준결선에서 탈락했다. 박승희는 1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했고 2조로 나선 심석희는 1분32초655로 4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한편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 왕멍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에 크게 어긋난 모습을 보였다. 왕멍은 박승희가 포인트를 얻는 것을 막기 위해 고의로 박승희의 레이스를 방해한 뒤 실격당했다. 박승희는 결국 6위로 레이스를 마쳐 포인트 3점을 얻는 데 그쳤고, 이미 68점을 확보했던 왕멍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종합 58점으로 2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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