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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링 ‘팀 킴’ 러·캐나다 꺾고 그랜드슬램 마스터즈 2연승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그랜드슬램 컬링 마스터즈에서 2연승을 달렸다. 팀 킴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컬링 마스터즈 2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케리 에이나르슨’을 5-3으로 꺾었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에서 러시아의 ‘팀 알리나 코발레바’에 4-3으로 승리한 팀 킴은 캐나다까지 제압하며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팀 킴은 2엔드에서 1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곧바로 캐나다가 3엔드에서 2점을 올려 역전당했다. 4엔드에서 팀 킴이 2득점에 성공해 재역전했지만 6엔드에 1점을 내줘 동점이 됐다. 하지만 팀 킴은 7엔드에서 1점을 올려 4-3을 만든 뒤 8엔드에서도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거두며 A로드를 유지한 팀 킴은 22일 새벽 4시 스위스의 ‘팀 티린조니’와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16개 참가국이 A로드에서 맞대결을 펼쳐 패하면 B로드로 강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B로드에서 패하면 C로드로 강등되고 C로드에서도 패하면 최종 탈락한다. 이후 8개팀이 남으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 [서울포토] 여자컬링 ‘팀킴’, 시즌 첫 국제대회서 우승

    [서울포토] 여자컬링 ‘팀킴’, 시즌 첫 국제대회서 우승

    2021-2022시즌 첫 국제대회인 앨버타 컬링 시리즈 ‘사빌 슛아웃’에 출전한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14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결승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사빌 슛아웃 우승한 팀 킴과 지도자들. 2021.9.14 대한컬링연맹 제공
  • 팀 킴, 국제대회에서 7전 전승 우승

    팀 킴, 국제대회에서 7전 전승 우승

    내년 동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금빛 담금질 중인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2021~2022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7전 전승 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팀 킴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앨버타 컬링 시리즈 ‘사빌 슛아웃’ 결승에서 팀 워커(캐나다·스킵 로라 워커)를 6-1로 완파했다. 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전지 훈련을 겸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16팀이 출전한 이 대회 예선을 4전 전승으로 통과한 팀 킴은 8강에서 팀 에이나슨(캐나다·스킵 케리 에이나스)을 8-7로, 4강에서 팀 샤이데거(캐나다·스킵 케이시 샤이데거)를 5-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팀 킴은 피터 갤런트 감독이 여자컬링 대표팀 감독으로 정식으로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팀 킴은 오는 18∼20일 캐나다 앨버타주 셔우드파크에서 열리는 ‘셔우드파크 여자컬링 클래식’에 출전해 2연승에 도전한다. 또 12월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전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씨줄날줄] 보치아/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보치아/임병선 논설위원

    어제 막을 올린 2020 도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개회식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들어선 최예진(30)은 보치아 선수다.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종목이라 경기보조원이 거들 수 있어 세 대회 연속 호흡을 맞추게 된 어머니 문우영씨와 함께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 첫 보치아 대표이자 첫 중증장애인이란 의미도 갖는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양궁이 단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처럼 이번 패럴림픽에서 한국이 9연패를 노리는 종목이 보치아다. 올림픽 종목에서 유래하지 않은 유일한 종목이다. 네 등급으로 나눠 뇌성마비 장애 선수들이 남녀 구분 없이 경쟁하는 점도 색다른데 3년 뒤 파리 대회부터는 남녀 따로 치러진다. 구슬치기와 컬링을 결합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적색과 청색 6개씩의 시합공과 백색의 표적구 하나를 가로 6m, 세로 12.5m 경기장 안에 던지거나 차거나 굴려 표적구에 시합공이 얼마나 가까이 위치하는지 점수로 계산한다. 컬링의 표적인 ‘하우스’가 고정된 반면 보치아는 표적구가 움직이는 점이 다르다. 어떤 식으로든 공을 굴리면 된다. 최예진처럼 어머니가 홈통에 공을 올려 주면 빨대 같은 것에 숨결을 불어 굴릴 수도 있다.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해 로마에서도 성행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다. 1982년 덴마크에서 처음 국제대회 종목이 됐으며 2년 뒤 뉴욕 스토크맨더빌 장애인올림픽대회(이 대회까지 올림픽과 별개로 열렸다)에 첫선을 보여 1988년 서울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서울 대회를 1년 앞둔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국내 첫선을 보였는데 나름 정교한 수싸움을 필요로 해 한국인에게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최예진은 2012년 런던패럴림픽 BC3 개인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정호원(35)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 대회 이후 여성 금메달리스트는 그가 처음이었다. 2016년 리우 대회 2인조에서 정호원 조에 금을 양보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예진은 런던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패럴림픽 메달 둘을 더 따고 싶다고 밝혔는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각별하다. 도쿄패럴림픽에는 162개국 44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치르는데 한국 선수단은 선수 86명, 임원 73명 등 159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해 줄 선수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냈으면 한다. 보치아는 휠체어에서 지내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치매환자, 뇌질환자 등이 장애인들과 어울려 즐기기에 무척 좋은 운동이다. 최예진과 정호원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둬 이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 양궁 신화처럼 보치아 9연패 도전… 수영 콤비 첫 메달 기대감

    양궁 신화처럼 보치아 9연패 도전… 수영 콤비 첫 메달 기대감

    2020 도쿄패럴림픽이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 열전에 돌입했다. 1960년 로마 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16회째인 이번 대회는 161개국과 난민선수단을 포함해 162개 대표단 4403명이 참가해 22개 종목, 539개 세부종목에서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남자 2550명, 여자 1853명으로 여성 참가 선수 또한 역대 가장 많다. 코로나19 탓에 대회는 무관중을 원칙으로 펼쳐진다. ‘우리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We have wings)라는 주제로 6명의 난민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한 개회식에서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의 장악으로 정국이 혼란에 빠지고 선수단 출전마저 무산된 아프가니스탄의 국기를 자원봉사자가 혼자 들고 다섯 번째로 입장해 전 세계의 ‘연대’를 촉구했다. 뉴질랜드 선수단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불참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일본어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당초 81번째로 입장할 예정이었지만 아프가니스탄이 추가되면서 82번째로 도쿄올림픽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보치아 종목의 최예진과 경기 파트너인 어머니 문우영씨가 선수단 깃발을 맞잡아 참가 40여 명의 선수단을 이끌었다.86명의 선수와 73명의 임원 등 총 159명의 역대 원정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로 종합 20위를 목표로 잡았다. 효자 종목인 탁구, 8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펼친 보치아 등이 메달밭이다. 특히 뇌성마비 선수가 주로 출전하는 보치아는 9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주 전 도쿄에서 9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이 올림픽 ‘효자 종목’이라면 보치아는 패럴림픽의 ‘찐 효자종목’이다. 보치아는 구슬치기와 컬링을 합친 형태의 구기 종목으로 일정 넓이의 바닥에 ‘잭’이라 불리는 표적구를 놓고 여기에 가까이 던진 공에 점수를 부여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오는 28일 BC4 개인전 예선으로 시작되는 이 종목에서 한국은 금·은·동메달 각 1개가 목표다. 정호원(35)이 BC3 개인전2연패에 도전한다. 첫 메달은 25일 총 146개의 메달이 걸린 수영에서 나올 전망이다. 조원상과 이인국(이상 S14)이 남자 100m 접영으로 메달 레이스에 불을 붙인다. 21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남자 휠체어 농구 대표팀도 같은 날 첫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이번 대회 정식 종목이 된 태권도와 배드민턴도 각각 주정훈과 김정준을 앞세워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 6월 7일 개막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 6월 7일 개막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도 청소년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2회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가 6월 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다. 한스타 미디어와 의정부시 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의정부시,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와 주한중국대사관, 의정부 컬링협회, 한국 장애인 컬링협회가 공동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MBC스포츠플러스와 중국 매체에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2016년 1월 열린 1회 대회 이후 5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가수 2개 팀(우승하고가수·빙마마)과 미인대회 출신 팀(미스컬링), 프로야구와 농구 치어리더 팀(치링치링) 등 4개 팀이 출전한다. ‘우승하고가수’는 가수 인순이와 달샤벳의 달수빈, 와썹 출신의 나다, 래퍼 자이언트 핑크로 구성됐다. ’빙마마‘는 트로트 가수 김양, 리미혜, 우현정과 발라드 가수 지세희, 쏘킴이 주축이다.‘치링치링’은 KIA 타이거즈 박신비와 유수아, SSG랜더스의 안이랑과 김도아, 프로농구 SK나이츠 김민지가 팀을 이뤘다. ‘미스컬링’은 리포터 겸 MC 가정연, 방송인 이정연과 문수희, 요리연구가 서진영, 모델 겸 배우 김로사 등 다양한 미인대회 입상자들이 호흡을 맞췄다. 이번 대회 참가 연예인 선수들은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4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의정부에 있는 의정부컬링장에서 두 시간씩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2회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승리 팀은 결승전에, 패한 팀은 3·4위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이번대회 모든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7월초에 두 번에 걸쳐 녹화 중계된다. 한스타미디어는 오는 10월 한·중 연예인 대표팀 간 국제교류전도 추진중이다. 선발전을 통해 남자 2개 팀과 여자 2개 팀을 만들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10월에 경기도 의정부(또는 북경)에서 중국팀과 경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스타미디어는 앞으로도 연예인 컬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컬링 종목 대중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팀 킴’ 베이징이 보인다 … 스웨덴 제압하고 세계선수권 6승6패

    ‘팀 킴’ 베이징이 보인다 … 스웨덴 제압하고 세계선수권 6승6패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최강’ 스웨덴을 제압하고 베이징행 희망을 부풀렸다.팀 킴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2차전에서 스웨덴의 ‘팀 하셀보리’(스킵 안나 하셀보리)를 8-6으로 꺾었다. 스웨덴은 여자컬링 세계랭킹 1위의 ‘최강국’이다. 팀 하셀보리도 팀 세계랭킹 1위의 최강팀이다. 더욱이 팀 하셀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가져간 팀이다. 팀 킴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웨덴에 견줘 한국의 여자컬링 국가 랭킹은 2위, 이날 대결에 나선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팀 랭킹 13위였다. 팀 킴은 1엔드 2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가 2엔드 1점으로 쫓았지만 3엔드 2점 더 달아났다. 팀 하셀보리는 4엔드 1득점을 시작으로 6엔드 1점, 7엔드 2점을 연속 스틸(선공 팀의 득점)하면서 4-5로 점수를 뒤집었다.그러나 팀 킴도 8엔드 대거 3점을 쓸어담아 7-5로 재역전했다. 팀 하셀보리는 9엔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팀 킴은 후공인 10엔드 1점 따내면서 추격을 무위로 돌렸다. 팀 킴은 앞서 열린 예선 11차전에서는 중국(스킵 한위)을 7-1로 완파했다. 초반엔 부진해 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이날 2승을 추가하면서 예선 6승6패로 균형을 맞춰 출전 14개국 가운데 캐나다와 공동 7위다.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이 대회 6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공동 5위 덴마크와 스코틀랜드(이상 6승5패)의 최종전 결과가 베이징행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팀 킴은 8일 체코(3승7패)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예선 1∼3위 스위스(10승1패), 러시아컬링연맹(RCF·10승2패), 스웨덴(8승3패) 등 세 팀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전서 자존심 지킨 팀 킴

    한일전서 자존심 지킨 팀 킴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한일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해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의 불씨를 살렸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0차전에서 일본의 팀 요시무라(스킵 요시무라 사야카)를 9-8로 이겼다. 8-7로 앞선 채 10엔드에 들어갔던 팀 킴은 8-8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돌입했으나 연장전에서 결승점을 뽑아 승리를 지켜냈다. 앞서 스위스, 러시아컬링연맹(RCF), 미국, 독일, 캐나다, 덴마크에 패하고 스코틀랜드와 이탈리아, 에스토니아를 누른 팀 킴은 4승6패를 기록하며 전체 14개 팀 중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6강에 들어야 2022년 베이징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다. 팀 킴이 6위 안에 진입하려면 남은 중국, 스웨덴, 체코 전을 모두 이긴 뒤 다른 팀의 득·실점울 따지는 등 경우의 수를 지켜 봐야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기득권·줄세우기·나태, 컬링계서 쓸어 버리겠다

    기득권·줄세우기·나태, 컬링계서 쓸어 버리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종목은 당초 메달 기대를 받던 쇼트트랙과 피겨가 아닌 컬링이었다. ‘팀 킴’의 주장이자 ‘안경 선배’로 통한 김은정이 경기 중 외친 ‘영미야~’가 평창올림픽이 낳은 최대 유행어가 되며 컬링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팀 킴의 값진 은메달은 금메달보다 더 소중했고 컬링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색다른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팀 킴’이 준 감동 떠올리면 가슴 먹먹” 6일 서울 중구의 한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김용빈(49)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팀 킴이 선사한 올림픽 감동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당시 국민 모두가 ‘팀 킴’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고 돌이켰다. 팀 킴은 현재 캐나다에서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컬링연맹 회장에 취임했다. 그간 컬링계에 만연했던 부조리와 나태, 기득권을 깨고 연맹을 초심으로 되돌리려는 컬링인들의 선택이었다. 평창올림픽 직후 ‘팀 킴’은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 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 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재정 안정화·단합 등 중장기 목표 수립 김 회장은 자신의 당선에 대해 “경기단체의 소명인 선수 보호와 육성, 재정적 후원을 외면한 채 기득권 지키기와 줄세우기로 지탄을 받아 온 전임 집행부에 대한 경고였다”며 “파벌을 만드는 등 컬링계를 좀먹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연맹 재정 안정화, 컬링인 단합,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선전, 컬링 경기장 및 교육 인프라 확대, 세계선수권 유치,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하는 전국컬링대회 확대 등을 중장기 목표로 차근차근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여자 대표팀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남자 대표팀의 성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 회장은 “강팀에 강하다”면서 “남자팀도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2위인 캐나다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남자팀은 오는 12월 대회에서 베이징올림픽 진출을 노린다. ●컬링의 미래, 유소년 육성에 달려 있다 유소년 선수 육성에 컬링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한 김 회장은 “2024년 강원도 청소년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며 “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성장해 2026년 밀라노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카누(용선)는 남북단일팀으로 출전, 사상 첫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았다. 김 회장은 “남북체육교류 최초로 단일팀이 아시안게임 시상식장에서 남북 단일기 게양과 함께 아리랑이 울리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그때의 감동과 경험을 컬링에서도 고스란히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팀 킴’ 세계선수권 4연패 뒤 2승… 올림픽 출전 불씨 살렸다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스코틀랜드의 ‘팀 뮤어헤드’(스킵 이브 뮤어헤드)를 8-4로, 이어진 6차전에서 이탈리아의 팀 콘스탄티니에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팀 킴은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패배 후 귀중한 2승을 올렸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이 3년 만에 거둔 세계선수권 승리다. 팀 킴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두고 그해 세계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후 지도자 갑질 파문, 컬링협회 집행부 비리 등을 폭로한 뒤 대표팀에서 배제됐었다. 2020~2021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세계선수권에 다시 출전했다. 팀 킴은 훈련 및 경기 부족으로 스위스, 러시아, 미국, 독일에 내리 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귀중한 2승을 챙기면서 올림픽 출전에 불씨를 살렸다. 이번 대회에서 6강 안에 들어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명 싸운 독일에도 패한 팀킴… 세계선수권 4연패 수렁

    3명 싸운 독일에도 패한 팀킴… 세계선수권 4연패 수렁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3명이 싸운 독일에 패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팀 킴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독일 ‘팀 옌치’에 9-10으로 패했다. 앞서 스위스, 러시아, 미국에게 패한 팀 킴은 이날까지 4연패에 빠졌다. 독일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5명의 선수 중 3명만 경기에 나서 팀 킴이 첫 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지만 마지막 10엔드에 1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2엔드, 4엔드에서 3점씩 올리며 초반 기세를 제압했지만 5엔드, 6엔드, 9엔드에서 1점씩만 획득하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독일은 초반에는 밀렸지만 6엔드 2점, 8엔드 3점으로 역전했고 동점 상황에서 10엔드에 1점을 보태 승리를 확정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로 큰 감동을 선사한 팀 킴은 이후 지도자 갑질 파문 등 우여곡절을 겪었고, 올해 강릉시청으로 소속을 옮겨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획득하고 3년 만에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팀 킴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노리고 있지만 14팀 중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13위에 그쳐 상황이 좋지 않다. 팀 킴이 이번 대회 6강 안에 들면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획득하지 못하면 잔여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을 떠나야 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팀 킴, 세계선수권 출격… “목표는 베이징행”

    팀 킴, 세계선수권 출격… “목표는 베이징행”

    컬링 여자대표팀 ‘팀 킴’(왼쪽부터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이 20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대회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자신들이 제작에 참여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태극마크를 단 팀 킴은 오는 30일 캐나다 캘거리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서 컬링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 더 단단해진 컬링 ‘팀 킴’, 목표는 베이징

    더 단단해진 컬링 ‘팀 킴’, 목표는 베이징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은메달 신화를 쓴 ‘팀 킴’(강릉시청)이 2022 베이징올림픽 진출권 획득을 다짐했다.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김은정·김선영·김초희·김경애·김영미)은 20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대회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서 컬링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 킴은 이달 3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6위 안에 들면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딴다. 팀 킴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날의 시련이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미는 “희로애락을 같이 겪으면서 말을 하지 않아도 팀원끼리 단단해지는 과정이 계속 있었다”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결속력으로 서로 잘 챙겨주는 게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 18일 믹스더블 대표로 선발된 경기도컬링연맹의 문시우는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꼭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대한컬링연맹은 선수들이 직접 디자인 과정에 참여한 국가대표 유니폼도 함께 공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경일대, 컬링부 창단…“전문 인재 육성에 힘쓸 것”

    경일대, 컬링부 창단…“전문 인재 육성에 힘쓸 것”

    경일대가 1일 전국 대학 중에서 유일한 컬링부 창단했다. 컬링부는 4명의 1학년 신입생 남자선수(이재범·표정민·김은빈·최재혁)와 전문지도자(김치구 코치)로 구성된 남자 컬링 팀이다. 앞으로 의성고와 의성여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남자·여자부 및 믹스 컬링 팀을 추가로 창단할 계획이다. 특히 표정민, 김은빈 학생은 의성고 재학 당시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실업 강호들을 제치고 팀을 4강에 올려 주목받은 선수들이다. 정현태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일대는 축구부, 야구부, 태권도부에 이어 컬링부를 창단하여 대학 스포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컬링부를 운영함으로써 대한민국 컬링 종목의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전문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경일대는 지난 22일 의성군과 컬링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훈련장은 국제규격을 갖춘 의성 컬링센터를 사용하게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토] 새 출발하는 컬링 ‘팀 킴’

    [포토] 새 출발하는 컬링 ‘팀 킴’

    2018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쓴 여자컬링 ‘팀 킴’이 9일 강원 강릉컬링장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2021.3.9 연합뉴스
  • [포토] 밝은 표정 되찾은 ‘팀 킴’

    [포토] 밝은 표정 되찾은 ‘팀 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쓴 여자컬링 ‘팀 킴(스킵 김은정)’이 4일 강원 강릉시청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팀 킴에 갑질·직권남용·채용 비리… 김경두 일가, 컬링연맹서 영구 제명

    팀 킴에 갑질·직권남용·채용 비리… 김경두 일가, 컬링연맹서 영구 제명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은메달 신화를 작성한 경북체육회 ‘팀 킴’에 대한 갑질 논란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일가가 영구 퇴출됐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25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팀 킴 호소문을 계기로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결과 처분 요구에 따라 징계 혐의자인 팀 킴의 전 지도자 김경두 일가를 영구제명 징계했다고 30일 밝혔다. 연맹은 김 전 부회장과 장녀·사위의 회계 부정과 횡령·배임, 김 전 부회장의 직권남용과 조직 사유화, 채용 비리 등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팀 킴은 평창올림픽에서 국내 컬링 사상 처음 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쓴 그해 11월 지도자인 김경두 일가로부터 인권침해와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연맹은 “국민적·시대적 요구를 수용하면서 조직의 파벌 형성과 파행을 주도하고 통합을 저해하는 컬링계의 고질적인 문제 고리를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김경두 일가의 컬링에 대한 모든 관여와 악영향을 영구히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맹 공정위는 지도자로 등록하지 않은 김 전 부회장의 부인과 아들이 2015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지도자로 출전할 수 있도록 방조한 전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 민모씨에 대해 자격정지 5년 징계를 결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팀 킴’의 갑질폭로 후 2년…‘김경두 일가’ 영구제명 결정

    ‘팀 킴’의 갑질폭로 후 2년…‘김경두 일가’ 영구제명 결정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의 호소문을 통해 ‘갑질 의혹’이 불거진 김경두 일가에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30일 컬링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 25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팀 킴이 발표한 호소문을 계기로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결과 처분 요구에 따라 징계 혐의자인 팀 킴의 전 지도자 김경두 일가를 영구제명했다. 연맹 공정위는 지난해 2월 문체부의 특정감사 결과 처분 요구가 있었으며, 같은 해 4월 징계 혐의자들이 재심 요청을 했으나 문체부가 6월 말 기각·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과 장녀·사위의 회계 부정과 횡령·배임, 김경두 전 부회장의 직권남용과 조직 사유화, 채용 비리 등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팀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컬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이뤄내며 국민적 사랑과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해 11월 팀 킴 선수들은 지도자인 김경두 일가에 인권 침해와 갑질 피해를 봤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연맹은 “국민적·시대적 요구를 수용하면서, 조직의 파벌 형성과 파행을 주도하고 통합을 저해하는 컬링계의 고질적인 문제 고리를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김경두 일가의 컬링에 대한 모든 관여와 악영향을 영구히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맹 공정위는 체육정보시스템에 지도자로 등록하지 않은 김경두의 부인과 아들이 2015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지도자로 출전할 수 있도록 방조한 전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 민모씨에 대해 자격정지 5년 징계를 결정했다.또 2020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할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대표를 정할 때 선발전 없이 한 팀만 출전하도록 한 코치와 선수들을 지난 8월 징계한 데 이어, 전 경북컬링협회 회장 오모씨에 대해서도 직무태만 책임을 물어 자격정지 3년을 결정했다. 징계를 받은 경북체육회 코치와 선수들은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당구 프리미어리그/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당구 프리미어리그/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음습한 지하실. 흔들리는 오렌지색 백열등을 뒤로하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 그 아래 큐를 어깨에 걸친 채 녹색천이 깔린 당구대 한쪽에 걸터앉은 사내의 거친 한마디. 그러고는 잽싸게 품 안에서 꺼내 들어 득달같이 휘두른 주머니칼에 쓰러지는 또 한 사내의 단말마 같은 비명. 당구는 언제부턴가 우리에게 낯익은 듯한 폭력 영화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배경으로 등장했다. 규격화된 테이블 위에 놓인 여러 개의 공을 룰에 따라 긴 막대기인 큐 끝으로 쳐서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인 당구는 다른 종목에 견줘 그다지 몸을 많이 쓰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남녀를 가릴 것 없이 큐를 잡는 자세가 도발적으로 보이는 데다 흔히 ‘맛세이’(프랑스어 ‘마세’의 일본식 표기)라 부르는 찍어치기 등 마초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강하다. 한국의 당구는 태생부터 우울하다. 첫선을 보인 건 대한제국 말년으로, 을사늑약을 도모하던 일본에서 전해졌다.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은 나라가 망한 이후에도 당구를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옥돌로 만든 당구대 2대를 일본에서 들여와 창덕궁에서 하루 2시간씩 포켓볼을 쳤다고 하니 국내 당구는 일제강점기와 함께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후 당구는 일본어를 그대로 차용한 경기 용어를 순화하지 않는 바람에 우리에겐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남아 있었다. 여기에 내기 요소가 보태지고, 1980년대 당구를 소재 또는 배경으로 한 폭력성 짙은 ‘홍콩 누아르’까지 뒤범벅되면서 우리에게는 부정적인 ‘갬블’의 한 종류로만 인식돼 왔다. 그러나 당구는 이제 엄연한 스포츠가 됐다. 일부 대학에서 예체능 특기생 선발에 당구를 포함시키고 체육과목에 세부 전공으로 택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당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 노크하기도 했다. 고교 시절 당구장 출입 한 번에 혼쭐이 나고 심하면 정학까지 감당해야 했던 지금 50대들에겐 남의 나라 얘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2019년 대한당구연맹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구장 수는 2만 4000여개로, 글로벌 커피기업인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장을 합친 숫자 2만 3571개보다 많다. 당구 동호인도 12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지난해 국내 여섯 번째 프로 스포츠인 프로당구(PBA) 투어로 거듭났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 최종전은 코로나19 탓에 치르지 못했지만 2019~20시즌 남녀 정규 14개 대회를 마쳐 첫 시즌 연착륙을 알렸다. 지난달 개막한 2020~21시즌 총상금은 정규 투어만 19억원으로 늘었다. 2부 투어를 활성화시키고 3부 투어까지 참여하는 승강제도 준비 중이다. PBA 투어는 국내의 한 스포츠마케팅사와 당구인들이 TF팀을 만들어 탄생시킨 옥동자나 다름없다. 이곳에는 두 CEO를 비롯한 미디어마케팅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데 핵심 인물이 김영진 사무총장이다. 그의 손과 발을 빌려 이들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실력에다 마케팅 기획 등을 더해 스타 반열에 올렸다. 리듬체조 손연재도 발굴하고 이후 쇼트트랙 심석희, 체조 양학선, 골프 박인비· 유소연 등까지 스타들의 ‘화수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김 총장은 밴쿠버올림픽 당시 눈여겨본 ‘컬링’의 성장 가능성과 마케팅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상품으로 기획해 8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컬링팀 ‘팀 킴’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2017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당구 마케팅’에 눈을 돌려 PBA 투어를 탄생시키고 첫돌을 넘긴 이들은 이제 PBA 투어 개인전에서 벗어나 단체전인 ‘팀리그’까지 출범시켰다. 팀리그는 프로당구의 새로운 장르다. 김 총장이 지난달 PBA 투어 개막전 직후 남긴 말이 유독 귀에 남는다. “우리 당구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처럼 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그 종주국이 되는 거죠.” cbk91065@@seoul.co.kr
  • [단독] ‘팀킴’ 불이익 준 경북체육회 관계자 故 최숙현 사건 회유 의혹

    [단독] ‘팀킴’ 불이익 준 경북체육회 관계자 故 최숙현 사건 회유 의혹

    오는 22일 열리는 고 최숙현 선수 사건 관련 국회 청문회의 증인·참고인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과거 ‘컬링 팀 킴’ 사태와 관련해 징계를 받았던 경북체육회 인사 A씨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국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14일 의결한 청문 실시계획서에 따르면 증인·참고인 명단은 모두 42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북체육회 부장 A씨가 증인으로 포함되어 있다. A씨에 대한 신문 요지는 ‘고 최숙현 선수 관련 부친에 대한 회유 관련’이다. 앞서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경북체육회 관계자가 사건을 무마하려는 듯 자신에게 수 차례 접근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아버지 최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4월 중순이나 4월 말 쯤 경북체육회 관계자가 내 지인 등을 통해 세 번이나 만나자고 연락이 왔었다”며 “친구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합의를 보자는 소리였다”면서 “그런 일이 있으면 관련자를 단 번에 불러서 해야 하는데 입 맞추고 증거인멸할 시간을 벌어주려던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A씨는 2018년 ‘팀 킴 사태’가 불거지며 정부가 경북체육회를 대대적으로 감사했을 당시 컬링 대부로 불렸던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일가와 밀접한 관계가 확인된 인사다. 지난해 2월 문체부가 발표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김 전 직무대행 일가의 횡령과 인권 침해 등을 사실상 묵인한 것으로 나온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를 근거로 A씨에 대한 징계를 경북체육회에 요구했으나 징계는 8개월이나 지나 이루어졌고, 징계도 정직 2개월에 그쳤다. 징계가 미뤄지는 사이 팀 킴이 또다른 불이익을 받은 정황도 있다.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국회 청문회 증인 출석과 관련해 통보받지 못했다”며 “최 선수 관련해서 청문회에 출석한다면 그때 말씀드릴게 있으면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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