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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경고 1시간 만에 다시 전 여친 집서 난동 부린 30대… 또 스토킹 범죄 [이슈픽]

    경찰 경고 1시간 만에 다시 전 여친 집서 난동 부린 30대… 또 스토킹 범죄 [이슈픽]

    서울 한밤중 전 여친 집 문 발로 차며 소란경찰 출동에 “여친 집에 내 짐 찾으러 왔다”경찰 철수하자 집앞에서 기다리다배달음식 받으러 문 열리자 재차 침입전북 등 전국서 스토킹 범죄 기승 근절 안돼헤어진 연인의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출동해 경고하고 돌아간지 1시간 만에 배달 음식을 받으려고 전 연인이 문을 열자 재차 집에 침입한 3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스토킹범죄로 인해 최근 잇따라 연인은 물론 전 연인의 가족들까지 목숨을 잃는 등 강력 범죄로 흉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달음식 받기 위해 문 열자 기습 침입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5분쯤 A(34)씨를 주거침입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0시 47분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여자친구 집에 짐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경고하고 철수하자 A씨는 B씨 집 앞에서 기다리다 1시간 뒤인 오전 1시 47분쯤 B씨가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현관문을 열자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A씨는 경찰로부터 B씨 접근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다.지난해 10월 시행된 스토킹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접근해 공포심과 불안감을 조성할 경우 스토킹 범죄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만약 만약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를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형량이 가중된다. 스토킹 범죄는 원치 않는데도 상대방에게 접근해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는 행위 외에도 주거지, 직장, 학교 등 일상 생활공간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전화·우편·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영상 등을 보여주는 행위,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물건 등을 전하거나 상대방 부근에 물건을 두는 행위도 포함된다. 전북서도 성탄절 이브에 여친 집찾아가 문 차고 소리지르다 구속 지난달 28일에도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탄절 이브에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위협감을 조성한 혐의로 C씨를 구속했다. C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여자친구 D씨 자택에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차고 소리를 지르는 등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D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찰에 C씨의 잠정조치를 신청했다. 이후 범죄의 재발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다.“귀가 안하면 죽인다” 100차례 협박접근금지 조치에도 또 주거침입 체포  서울에서도 스토킹 재범 우려로 접근 금지 등 경찰 조치를 받은 30대 남성이 또 피해자에게 접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남성이 주거지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대 중반 남성 E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E씨는 지난달 초 피해자에게 “귀가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100여차례 협박해 분리 조치와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조치 등 잠정조치를 받았다. 경찰은 E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스토킹서 살해 협박, 강력 범죄 연결 많아“스토킹, 절반 이상 폭행·성폭력으로” 실제 스토킹 과정에서 살해 협박이 끝내 살해로 이뤄지는 등 스토킹 행위가 상해나 성폭력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빈도가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스토킹을 단순 경범죄로 치부하지 말고, 초기 단계에서부터 피해자 신변보호와 가해자 분리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야만 혹시 모를 강력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민경 경찰대 교수의 지난해 12월 ‘법정에 선 스토킹: 판결문에 나타난 스토킹 행위의 유형과 처벌을 중심으로’ 논문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토킹’ 단어가 포함된 형사사건 1심 법원 판결문 148건을 조사한 결과, 35.8%(53건)에서 폭행이나 상해 등 신체적 폭력이, 28.4%(42건)에서 성폭력이 발생했다. 신체적 폭력과 성폭력이 모두 발생한 경우도 12.2%(18건)에 달했다. 스토킹 사건의 절반 이상이 직접적인 신체적 위해로 발전한 셈이다. 스토킹 가해자는 다양한 유형의 범죄를 복합적으로 저지르는 경향이 강했다. 분석 대상인 판결문 1건당 평균 4.6개의 처벌 규정이 함께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스토킹 가해자 57%, 전 연인·배우자 스토킹 가해자와 피해자는 예전에 연인이었거나 배우자였던 경우가 57.4%(85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민경 교수는 “피해자는 자신의 스토킹 피해를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알리는 것을 주저하거나, 스토킹 행위가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돼야만 견디지 못하고 신고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명령에 근거하지 않더라도 지속적·반복적 스토킹 행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형사사법기관의 개입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 콧구멍 1개뿐인 여자 “PCR검사 받다 이 지경 됐어요”

    콧구멍 1개뿐인 여자 “PCR검사 받다 이 지경 됐어요”

    클라우디아 세란(사진)은 흉측한 자신의 코를 보여주겠다며 마스크를 내려 보였다. 카메라 앞에 노출된 그의 모습을 본 기자는 깜짝 놀랐다. 세란의 콧구멍은 1개뿐이었다. 정상인의 콧구멍은 2개지만 세란의 코에는 마치 2개의 콧구멍 사이 경계를 허물고 연결해 놓은 것처럼 커다란 타원형 콧구멍 1개가 전부였다. 그는 "어쩌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울먹였다. 불과 4개월 전까지만 해도 세란은 정상적으로 콧구멍 2개를 가진 평범한 여성이었다. 기형적인 콧구멍을 갖게 된 건 순전히 코로나19 때문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PCR검사 부작용 때문이다. 간병인으로 일하는 세란은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 남부 산타크루스주(州)의 한 병원에서 PCR검사를 받았다. 입원한 아버지를 돌봐달라는 아들들의 부탁을 받고 병동에 들어가기 위해선 PCR검사가 필수였다. 늘 받던 검사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했다.   세란은 검사를 받은 후 얼마 뒤부터 코가 간질거리는 이상증상을 느꼈다. 이걸 가볍게 본 건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콧구멍은 점점 커지고, 중간 경계는 희미해지더니 결국 2개의 콧구멍이 1개의 동굴입구처럼 연결되고 말았다.   세란은 "한창 증상이 심할 때는 양쪽 콧구멍의 지름이 4~5cm까지 늘어났었다"고 말했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간 그에게 의사는 "감염으로 코의 연골이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순식간에 콧구멍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고 콧구멍 2개가 합쳐진 것도 감염된 연골이 썩어 없어지면서 생긴 일이었다. 의사는 PCR검사를 받을 때 감염이 시작된 것 같다고 했다. 세란은 "PCR검사의 부작용이라는 게 의사의 소견이었다"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증상이 시작된 시기와 딱 맞아떨어져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기형적 콧구멍을 갖게 된 세란이 예전의 정상적인 콧구멍을 복원하기 위해선 성형이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다. 세란은 "알아보니 콧구멍 사이 경계를 복원하는 데 최소한 2000달러(약 240만원)가 든다고 한다"고 했다. 간병인으로 일하는 그에겐 적지 않은 돈이다.   그는 "감염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뇌로 올라가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말까지 들어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 2년 전 연장 접전 쓴맛… 박인비, 왕중왕 재도전

    2년 전 연장 접전 쓴맛… 박인비, 왕중왕 재도전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파71·6617야드)에서 열리는 힐턴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를 첫 대회로 막을 올린다. LPGA 투어의 올 시즌 총상금은 9020만 달러(약 1075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US여자오픈 총상금은 여자 대회로는 처음 1000만 달러가 넘는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우리나라에선 LPGA 통산 21승의 박인비(34)가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박희영(35)과 이미림(32), 김아림(27)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왕중왕 대회인 만큼 내로라하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4·미국)와 3위 리디아 고(25·뉴질랜드), 6위 하타오카 나사(23·일본), 10위 대니얼 강(30·미국) 등이 시즌 첫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렸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클럽 올랜도가 아닌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때문에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 회원인 리디아 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우승자인 넬리 코르다의 언니 제시카 코르다(29·미국)도 박인비의 경쟁자다. 2020년 같은 대회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놓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 버리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6월 첫 딸을 출산한 미셸 위 웨스트(33·미국)도 출산 후 복귀전을 치른다. 출산으로 인해 2018년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이 유예돼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인정된 덕분이다. 특히 LPGA 투어 레전드인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저명인사 부문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소렌스탐은 저명인사 부문 출전자라 선수들과 순위 경쟁을 벌이지 않지만 지난해 LPGA 투어 게인브리지 챔피언십에서 컷을 통과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해 14년 만에 US여자오픈 출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렌스탐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 줄지도 관심사다.
  • 쉬다와도 1등, 공부하다 와도 1등…스노보드 1인자에게 이변은 없다

    쉬다와도 1등, 공부하다 와도 1등…스노보드 1인자에게 이변은 없다

    세상은 공평하다고 믿고 싶지만, 특정 분야에선 등장할 때부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연패가 유력한 재미교포 2세인 ‘보드 천재’ 클로이 김(22·미국)이 그 주인공이다. 네살 때 처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한 클로이 김은 여섯살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했고, 10대 중반부터 세계 대회를 휩쓸기 시작했다.클로이 김은 불과 열여섯살이던 2016년 미국 매머드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성인 무대 데뷔와 동시에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바로 다음 대회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클로이 김은 이후 월드컵에 12번 출전해 9번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부모님의 나라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8세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최연소(17년 9개월) 금메달리스트였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둥근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면서 점프와 회전 같은 공중 연기를 펼쳐 심판들로부터 채점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프파이프는 1998 나가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지금껏 2연패를 달성한 여성 선수는 없었다.천재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클로이 김은 평창 대회 직후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고, 이듬해 명문 프린스턴대학에 진학해 평범한 대학생으로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다. 그리고 그는 2년여의 공백 뒤 지난해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미국 애스펀 대회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클로이 김은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했고, 2021~22시즌 세 번의 월드컵 중 지난해 12월과 이달 초에 열린 두 번의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해 출전한 지난 16일 스위스 락스 월드컵에서 90.25점으로 당연하다는 듯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는 1년의 공백을 깨고 나선 월드컵 경기라는 것을 믿지 못할 정도로 멋진 연기를 펼쳐 2위 그룹과 7점 이상의 큰 차이를 내며 93.80점의 높은 득점으로 결승에 진출하더니,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까지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8차례 출전했는데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월드컵 우승으로 예열을 마친 클로이 김은 이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변이 없는 한 베이징에서도 또 한 번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 속도, 그 원초적 욕망을 겨루다… 동계올림픽 최다 14개 걸린 ‘메달밭’

    하계올림픽에 육상이 있다면 동계올림픽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이 있다. 땅이 아닌 얼음 위에서 누가 가장 빠른지 대결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속도를 향한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 투영된 종목이다. 누가 가장 빨리 달리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갈리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첫 번째 동계올림픽인 1924년 샤모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롱 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라고 부른다. 1994년 제17회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과 구분하자는 뜻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나누어 부른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뿐 아니라 아이스하키와 피겨 스케이팅의 모태 종목이기도 하다. 제1회 올림픽에서 남자 500m, 1500m, 5000m, 1만m, 올라운드 등 5개 종목으로 열렸던 스피드스케이팅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남녀 500m, 1000m, 1500m, 5000m, 남자 1만m, 여자 3000m, 남녀 팀 추월, 남녀 매스스타트 등 총 14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메달밭’ 종목이다. 전체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다. 모든 스피드스케이팅 세부 종목은 타원형으로 구성된 400m 트랙 위에서 이뤄진다. 선수 2명씩 인코스와 아웃코스에서 출발해 누가 더 빠른지 경쟁하는 단순한 규칙으로 진행된다. 특별한 작전 없이 최대한 빨리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면 된다. 단,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만 예외로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총 16바퀴를 돌면서 4바퀴, 8바퀴, 12바퀴, 16바퀴 순위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바퀴별로 포인트가 다른데 16바퀴 최종 순위 점수가 압도적으로 높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으로 떠올랐다. 이상화와 모태범이 은퇴한 뒤에는 평창올림픽에서 차민규가 500m 은메달, 김태윤이 1000m 동메달, 김민석이 1500m 동메달 등을 목에 걸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의 경우 1500m에선 김민석, 매스스타트에선 정재원의 메달 가능성이 높다.
  • ‘지는 버릇’ 어디 안 가는 기업은행

    한번 몸에 밴 ‘지는 습관’은 좀처럼 사라질 줄 모른다.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경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걸핏하면 ‘회귀 본능’을 드러내면서 김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새로 부임해 망가진 팀을 차근차근 재건하고 있다. 센터 김희진을 라이트로 변경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세터 김하경을 집중 교육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확 바뀐 경기력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특히 지난달 26일 선두 현대건설전에선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쳐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전에서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상승세에도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선 오히려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의 밑바탕이 되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세터가 제대로 된 토스를 올릴 수 없었다. 다양하게 볼을 분배하던 김하경의 토스도 너무 단조로워 상대의 블로킹에 공격이 번번이 막혔다. 범실 후 고개를 숙인 김하경의 표정은 답답함을 드러내는 듯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문제는 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달리 산타나는 지난 15일 처음 선발 출전해 2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선 고작 3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15.79%로 직전 경기(43.40%)보다 크게 낮았다. “옛날 버릇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자주 말했던 김 감독은 팀 쇄신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16만명의 1조원’ 즉시연금 소송, 소비자 다시 승소…삼성생명 패소

    ‘16만명의 1조원’ 즉시연금 소송, 소비자 다시 승소…삼성생명 패소

    가입자 16만명의 보험금 1조원이 걸린 ‘즉시연금’ 소송전에서 원고인 소비자가 4연속 승소 후 한 차례 패소했지만 다시 승소했다. 19일 금융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제45민사부(다) 재판부(판사 이성호)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제기된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청구 공동소송 2건에서 소비자인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번 공동소송의 원고 소비자는 총 18명이다.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목돈을 맡기면 한 달 후부터 연금 형식으로 매달 보험금을 받는 상품이다. 원고들은 즉시연금 중에서도 일정 기간 연금을 받은 후 만기에 도달하면 원금을 환급받는 ‘상속만기형’ 가입자들이다. 금소연은 앞서 2018년 삼성생명 등 생보사들이 즉시연금 가입자들로부터 만기환급금 재원을 임의로 차감, 보험금을 덜 지급했다며 가입자들을 모아 공동소송을 진행했다. 금감원이 2018년 파악한 즉시연금 미지급 분쟁 규모는 16만명에 8000억~1조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5만명에 4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850억원과 700억원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비슷한 약관을 놓고 다툰 즉시연금 소송전의 1심 결과를 보면 소비자 공동소송에서는 모두 원고 소비자가 이겼지만, 가입자 개인이 진행한 소송에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승소했다. 배홍 금소연 국장은 “현재까지 소비자 공동소송에서는 교보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등을 상대로 지난해 승소했고, 새해 또다시 삼성생명을 상대로 승소했다”고 설명했다. 패소 보험사는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로, 법원 최종 결론까지는 1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소연은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공동소송의 원고 승소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생보사들이 자발적으로 미지급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간을 끌어 소멸시효를 완성하거나 소송 참여자에게만 배상하려는 보험사의 꼼수가 통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집단소송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페미니즘, 하나로 규정 안 돼...성평등은 주요 개선 과제”

    이재명 “페미니즘, 하나로 규정 안 돼...성평등은 주요 개선 과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단 하나로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19일 이 후보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해 “(용어의 함의가) 넓은데 하나의 단어로 사용이 되다 보니 해석을 각자 다르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닷페이스’는 디지털 성범죄, 성 소수자, 기후 위기 등 이유를 다루는 채널로 약 24만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는 “과거 ‘노동’ 하면 ‘빨갱이’를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고, ‘신성한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양 측면이 공존한다”며 “용어도 함의에 따라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평등은 개선해야 할 주요 과제”라며 “청년 세대 입장에서는 기회가 너무 줄어, 어려운 사람들끼리 충돌하게 된다. 제일 안타깝다”고 말했다. 페미니즘과 성폭력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는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감수성이 있다”고 말하며 “제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할 때도 여성, 여자란 말을 쓰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상급자 업무 위력에 의한 강제 추행이 논쟁이 되는 것을 보며 이른바 ‘펜스룰’을 적용해야 하나? 그런데 그 또한 인권 침해 차별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대남(20대 남자)’보다 ‘이대녀(20대 여자)’에 소홀하다는 지적에는 웃으며 “이대녀에게도 쩔쩔맨다”고도 말했다. 이어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자유와 평등한 세상이라는 것은 어느 영역에서도 무시하면 안 된다”며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행 처리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오해를 해결하면 불합리하게 반대하는 분들의 입지가 매우 좁아진다. 그때 입법을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승세 못 이어가는 기업은행…김호철 “예전 모습 돌아가지 않아야”

    상승세 못 이어가는 기업은행…김호철 “예전 모습 돌아가지 않아야”

    한 번 몸에 밴 ‘지는 습관’은 좀처럼 사라질 줄 모른다.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경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걸핏하면 ‘회귀 본능’을 떨치지 못하면서 김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새로 부임한 이후 망가진 팀을 차근차근 재건하고 있다. 센터 김희진을 라이트로 변경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세터 김하경을 집중 교육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확 바뀐 경기력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특히 지난달 26일 선두 현대건설전에선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쳐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전에서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상승세 도중에도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선 오히려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에 밑바탕이 되는 서브 리시브가 걸핏하면 흔들려 세터가 제대로 된 토스를 올릴 수 없었다. 다양한 볼 분배를 하던 김하경의 토스도 너무 단조로워 공격이 상대의 블로킹에 번번이 막혔다. 범실 후 고개를 숙인 김하경의 표정은 답답함을 드러내는 듯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문제는 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달리 산타나는 지난 15일 처음 선발 출전해 2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선 고작 3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15.79%로 직전 경기(43.40%)보다 크게 낮았다. “옛날 버릇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자주 말했던 김 감독은 팀 쇄신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엄마와 있는 ‘여친’ 살해한 20대는 조현진…경찰 신상공개

    엄마와 있는 ‘여친’ 살해한 20대는 조현진…경찰 신상공개

    엄마와 함께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천안 2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충남경찰청은 1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전 ‘여친’ 살해범이 조현진(27·무직, 사진)이라고 밝혔다. 충남경찰청의 첫 신상공개로 조씨의 검찰 송치 날짜는 아직 결정이 안됐다. 신상공개위원회는 공개결정에 대해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한 뒤 모친이 함께 있던 상태에서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는 등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 범죄 증거도 충분하다”면서 “교제 범죄에 대한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씨의 신상(얼굴, 성명, 나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신상공개에 따른 조씨 가족 2차피해 방지팀(팀장 천안서북경찰서 형사과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씨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전 ‘여친’ A(27·회사원)씨 가족은 사건 발생 이틀 후인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여친’ 엄마 있는 원룸에서 여친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라는 서울신문 1월 13일자 온라인 기사 사진·제목과 함께 “사건 전날 ‘언니(A씨)가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조씨의 거짓 전화를 받고 천안에 올라온 엄마 앞에서 언니를 살해했다. 언니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피가 다 빠져나가 수술을 할 수 없었다”고 조씨의 신상공개와 강력 처벌을 요청했다. 같은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충남 천안시 **동 원룸 전 여자친구 살인사건 20대 가해자 남성 신상공개 촉구 합니다’는 한 청원인의 글이 올라와 A씨 가족과 같은 요구를 청원했다.조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A씨의 원룸을 찾아갔다. 당시 원룸에는 고향 집에서 딸을 보러온 A씨의 어머니도 함께 있었지만 “내 짐을 빼겠다. 마지막으로 할말도 있다”는 조씨의 말에 문을 열어줬다. 조씨는 원룸에 들어온 뒤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원룸 안 화장실로 A씨를 데려가 문을 잠갔다. 얘기하던 중 A씨가 거듭 “헤어지자”고 하자 인근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로 A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A씨 집에 도착해서 범행을 하기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씨는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바삐 두드리자 문을 확 열고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났다. A씨의 어머니는 피를 흘리며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치료 중 숨졌다. 조씨는 도주를 계속하던 중 A씨 집에서 1㎞쯤 떨어진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해온 경찰에 3시간 40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조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해 흉기로 위협하면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집에 찾아갔는데 계속 헤어지자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A씨가 나의 경제적인 부분을 얘기해 자존심도 많이 상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만나 교제하다 1주일 전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날 조씨가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가 나가자 “이렇게 죽어나가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고, 어떻게 결혼을 하고, 어떻게 애를 낳느냐” “위문편지 하나 갖고 예민한 남성들아, 여기에 반응 좀 해보지” “여자 좀 그만 죽여라” “고유정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남자가 여자 살인할 때마다 고유정 찾네” 등 여성 댓글이 무더기로 쏟아진 가운데 “남혐으로 몰아가는 건 시체팔이하는 거다” “남자가 모두 그런 건 아니지” 등 더러 남성 글도 있었다.
  • 대마 사냥 결정타… 최정, 호반배 첫 여왕까지 1승

    대마 사냥 결정타… 최정, 호반배 첫 여왕까지 1승

    역시 1인자는 강했다. 최정(26) 9단이 오유진(24) 9단을 또 꺾으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최 9단은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호반 여자 최고기사결정전 결승 5번기 제2국에서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최 9단은 이제 한 판만 더 이기면 우승을 거머쥔다. 전날 대국보다 이르게 승부가 갈렸다. 전날과 다르게 흑을 잡은 최 9단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우하귀 패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우상귀에서 백 대마를 잡으면서 승부가 확 기울었다. 오 9단이 우상변에 침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최 9단이 이를 잘 막아 냈다. 최 9단은 “초반 이르게 패를 시작해서 바꿔치기가 괜찮았고, 이후에 계속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날 대국을 돌아봤다. 우승을 눈앞에 둔 최 9단은 “앞선 대회 결승에서 두 번이나 졌기 때문에 이번엔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결승 시작하기 전에 말했던 것처럼 세 판에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최 9단은 상대 전적 격차를 28승 6패로 더 벌렸다. 21일 제3국에서 최 9단이 승리하면 우승 상금 3000만원과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게 된다.
  • 둘이라 든든해… ‘에이스 콤비’

    둘이라 든든해… ‘에이스 콤비’

    역대급 시즌을 보내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두 에이스 강이슬(28)과 박지수(24)의 호흡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며 통합 우승의 꿈도 여물어 가고 있다. 18일 기준 KB의 매직넘버는 ‘2’다. 20일 부산 BNK전, 2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한다. 2위 아산 우리은행이 19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지면 20일에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KB가 21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비결에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강이슬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프로 스포츠에서 슈퍼 팀이 만들어졌을 때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강이슬과 박지수에겐 해당하지 않는 얘기다.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개인 성적에서 드러난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를 먹여 살린 강이슬의 경우 평균 득점은 비슷했지만 3점슛 성공률은 6.3% 포인트, 야투 성공률은 4.38% 포인트 각각 올랐다.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박지수 덕에 리바운드가 줄고 어시스트는 늘었다. 이런 경향은 박지수 역시 마찬가지다.박지수는 “지난해와 달리 상대 수비가 이슬 언니 쪽으로 많이 치우치다 보니 더 효율이 올라갔다”면서 “반대로 이슬 언니도 하나원큐 땐 40분 내내 공격과 수비를 다 하면서 힘든 상황에서 슛 찬스가 아닐 때도 슛을 던진 것 같은데, 지금은 나한테 더블팀이 오니까 이슬 언니에게도 찬스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골밑의 박지수가 외곽의 강이슬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 주는 건 알고도 막을 수 없는 KB의 강력한 공격 옵션이다. 강이슬은 “지수랑 뛰면서 내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어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줄었다”면서 “하나원큐에선 득점도 내고 수비도 몰고 다녀야 했는데, 지수랑 하면서 볼 없는 움직임이나 2대2 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담감이 줄어든 덕에 시야가 넓어졌고 패스도 더 좋아졌다. 공격 옵션이 다양한 건 주전 가드 입장에선 축복이다. 허예은(21)은 “지수 언니는 너무 절대적이고 이슬 언니도 우리 팀의 확실한 공격 옵션이라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격 옵션이 많다 보니 누구에게 줘야 할지 즐거운 고민도 따른다. 허예은은 “힘들면 얼굴 표정이 달라진다. 그래서 덜 힘들어 보이는 언니 위주로 플레이한다”고 웃었다. 강이슬과 박지수의 호흡이 갈수록 좋아지는 만큼 KB는 무난히 통합 우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KB가 통합 우승을 이룬다면 강이슬과 박지수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조합으로 남을 수 있다.
  • ‘호·형’ 노장대전… 최고령 김형실이 웃었다

    ‘호·형’ 노장대전… 최고령 김형실이 웃었다

    V리그를 대표하는 두 노장의 첫 맞대결에서 최고령 김형실 감독이 웃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8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직전 경기까지 17연패로 역대 최다 연패(20연패) 위기에 놓였던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던 기업은행은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여자부 최고령 감독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V리그를 통틀어 최연장자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67세로 김형실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대신고와 한양대 선후배 사이로 서로 잘 아는 두 감독은 올 시즌 어려움에 부닥친 팀을 맡아 재건하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처음부터 만들어가고 있다. 김호철 감독도 조송화의 무단이탈 사태로 침체된 팀을 맡아 쇄신 작업에 한창이다. 노장의 대결은 ‘형님’의 승리로 끝났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6개의 블로킹으로 기업은행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며 압박했다. 기업은행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25.23%에 불과했다. 2세트에서 김호철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레프트 표승주를 투입했다. 표승주는 2세트 50.00%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며 활로를 뚫는 듯했지만, 세터 김하경의 불안정한 플레이로 전체적인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페퍼저축은행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경기 내용에 따라 두 감독의 분위기도 엇갈렸다. ‘할아버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의 실수에 “괜찮다. 부담 갖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며 다독였다. 반면 ‘호통왕’ 김호철 감독은 계속된 범실에 “(그냥) 안 할래? 차라리 서브 리시브를 하지 말고 25점을 다 내줘라”, “왜 전부 다 이상한 것만 하냐”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70일 만에 승리를 맛본 페퍼저축은행은 2승 22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4승 19패가 된 6위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과 승점이 3점차로 좁혀졌다.
  • 국가대표 0명… 최하위 하나원큐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

    국가대표 0명… 최하위 하나원큐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국가대표 0명이라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 이번 시즌 주축 선수의 부상이 이어지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여파가 그대로 나타난 분위기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을 대비한 국가대표 12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양대산맥 박지수(청주 KB),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을 비롯해 김단비(인천 신한은행), 강이슬(KB)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소희(부산 BNK), 허예은(KB),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팀별로는 삼성생명, 우리은행, KB가 각각 3명, BNK가 2명, 신한은행이 1명이다.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17.32점(5위), 4.95어시스트(5위) 등 좋은 활약을 펼치는 에이스 신지현마저 뽑히지 않으면서 1명도 없게 됐다. 이번 시즌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3승 19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상황이 대표팀 0명이라는 처참한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정예림, 양인영이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예선 대회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저 진행된다. FIBA랭킹 14위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만났던 세르비아(10위)를 비롯해 브라질(17위), 호주(3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4개 나라가 풀리그를 치러 상위 3개국이 9월 호주에서 개막하는 FIBA 여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 “맥심 정기 구독권 2년치”…‘女노출사진 택배차’ 기사에 제안

    “맥심 정기 구독권 2년치”…‘女노출사진 택배차’ 기사에 제안

    ‘女노출사진 택배차’ 논란에…맥심 “우리가 만든 달력 사진이더라”“맥심 정기 구독권 2년치 보내주겠다” 성인 잡지 ‘맥심 코리아’가 최근 배송 차량 내부에 여성의 신체가 노출된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붙여 논란을 빚은 택배기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맥심은 서울 지하철 객차 내에서 난동을 부린 여성을 섭외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18일 맥심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속상합니다. OO택배 불편러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김나정 아나운서는 택배기사 A씨가 차량에 붙인 사진이 맥심에서 제작한 달력이라고 말했다. 해당 택배사가 시민의 불편 신고 접수에 ‘개선 및 시정 조치를 했다’고 답변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게 과연 검열의 대상이 되는지 시정조치를 받아야 할 일인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정은 “택배기사는 저게 개인 소유의 차량이고, 차량 밖에 붙인 것도 아니고 짐칸 내부에 붙인 게 과연 비난받을 일인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이 열려 있었다는 걸 문제 삼는 분들도 계신데, 물류 차량에서 짐을 내리는데 문을 안 열고 어떻게 일을 하냐”며 “이러다 내가 살던 집문도 열어놓지 못하는 세상이 되는 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맥심 정기 구독권 2년치 보내주겠다” 김나정은 “영상을 보시면 연락주시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김나정은 해당 택배기사에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본인의 사비를 통해 맥심 정기 구독권 2년치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지난 1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탑차에 여자 벗은 사진 붙여놓고 배달하는 택배기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작성자 B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택배기사의 짐칸 내부 벽면에 여성의 신체가 노출된 대형 포스터가 빼곡하게 붙어있다. 짐칸 문을 활짝 열어둔 탓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내부를 볼 수 있던 것이다. 이에 B씨는 지난해 12월 31일 해당 택배사에 불편 신고를 접수했다고 했다. 이후 해당 택배사 측은 지난 8일 “담당 기사의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관할 지사로 전달해 추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 및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B씨는 “개선 및 시정 조치를 했다”던 택배사의 답변은 거짓이었다고 주장했다. 택배사의 답변 일자로부터 나흘이 지난 12일, 택배차 내부는 달라진 게 없었던 것이다.“인생은 ×스”…맥심, 지하철 난동여성 공개섭외 나섰다 맥심 코리아는 최근 서울 지하철 객차 내에서 난동을 부린 여성을 섭외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맥심 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여성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사람을 찾습니다. 맥심에서 정중히 모십니다. 본인이시거나, 아시는 분은 맥심으로 연락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한 여성이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워 소리를 지르는 약 20초 가량의 영상이 논란이 됐다. 특히 이 여성은 바닥에 누워 성관계를 뜻하는 “×스, 인생은 ×스”라고 수차례 외쳤다. 이어 갑자기 일어나 머리를 흔들며 춤을 췄고, 한 남성에게 “저 너무 귀엽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1월 3호선 원흥역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당 여성은 마스크 미착용과 소란 행위 등으로 역무원에 의해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 헤어진 연인에 ‘만나달라’ 메시지 300번 보낸 20대 구속

    헤어진 연인에 ‘만나달라’ 메시지 300번 보낸 20대 구속

    헤어진 연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만남을 요구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반복해서 연락하고 집 근처까지 찾아간 혐의(스토킹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최근까지 3개월가량 전 여자친구 B씨에게 일방적인 연락을 계속 이어오고 주거지 인근에 2∼3차례 접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그간 자신을 만나 달라며 B씨에게 SNS를 통해 300 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고 80번 넘게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피해자 신변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조처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주 우승 앞둔 KB, 박지수+강이슬 시너지는 위대했다

    이번주 우승 앞둔 KB, 박지수+강이슬 시너지는 위대했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두 에이스 강이슬(28)과 박지수(24)의 호흡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며 통합 우승의 꿈도 여물어 가고 있다. 18일 기준 KB의 매직넘버는 ‘2’다. 20일 부산 BNK전, 2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한다. 2위 아산 우리은행이 19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지면 20일에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KB가 21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비결에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강이슬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프로 스포츠에서 슈퍼 팀이 만들어졌을 때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강이슬과 박지수에겐 해당하지 않는 얘기다.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개인 성적에서 드러난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를 먹여 살린 강이슬의 경우 평균 득점은 비슷했지만 3점슛 성공률은 6.3% 포인트, 야투 성공률은 4.38% 포인트 각각 올랐다.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박지수 덕에 리바운드가 줄고 어시스트는 늘었다. 이런 경향은 박지수 역시 마찬가지다.박지수는 “지난해와 달리 상대 수비가 이슬 언니 쪽으로 많이 치우치다 보니 더 효율이 올라갔다”면서 “반대로 이슬 언니도 하나원큐 땐 40분 내내 공격과 수비를 다 하면서 힘든 상황에서 슛 찬스가 아닐 때도 슛을 던진 것 같은데, 지금은 나한테 더블팀이 오니까 이슬 언니에게도 찬스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골밑의 박지수가 외곽의 강이슬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 주는 건 알고도 막을 수 없는 KB의 강력한 공격 옵션이다. 강이슬은 “지수랑 뛰면서 내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어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줄었다”면서 “하나원큐에선 득점도 내고 수비도 몰고 다녀야 했는데, 지수랑 하면서 볼 없는 움직임이나 2대2 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담감이 줄어든 덕에 시야가 넓어졌고 패스도 더 좋아졌다. 공격 옵션이 다양한 건 주전 가드 입장에선 축복이다. 허예은(21)은 “지수 언니는 너무 절대적이고 이슬 언니도 우리 팀의 확실한 공격 옵션이라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격 옵션이 많다 보니 누구에게 줘야 할지 즐거운 고민도 따른다. 허예은은 “힘들면 얼굴 표정이 달라진다. 그래서 덜 힘들어 보이는 언니 위주로 플레이한다”고 웃었다. 강이슬과 박지수의 호흡이 갈수록 좋아지는 만큼 KB는 무난히 통합 우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KB가 통합 우승을 이룬다면 강이슬과 박지수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조합으로 남을 수 있다.
  • 교사가 여중생 길들여 상습 성폭행…英 그루밍 성범죄자 ‘징역 6년’

    교사가 여중생 길들여 상습 성폭행…英 그루밍 성범죄자 ‘징역 6년’

    영국에서 여중생을 정신적으로 길들여 상습 성폭행을 가한 전직 여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켄트온라인 등에 따르면, 켄트주에 있는 메이드스톤 여자중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던 칼리 디어(46)는 지난 14일 캔터베리 형사법원에서 그루밍 성범죄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여자하키 선수 출신인 디어는 5년 전 해당 학교 재직할 당시 피해 학생에게 성적인 감정을 가졌다. 그는 학생에게 여러 차례 사랑한다고 말했고 평일이 되면 전화를 걸어 주말 내내 너무 보고 싶었다며 집착했다. 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수시로 불러 관계를 맺었다. 성폭행을 가하기 전에는 항상 의식처럼 사탕을 건넸다. 디어의 성적 학대는 학생이 졸업한 뒤에도 계속됐다. 그는 성관계를 맺으려 대학교까지 찾아갔고, 학생을 호텔 방에 가둬놓고 성적 학대를 일삼았다. 심지어 디어는 학생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당황한 나머지 1만 파운드(약 1600만 원)의 돈을 송금해주겠다고 회유했다. 이날 선고 공판에서 피해 학생은 어린 시절 디어에게 이런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렸다. 학생은 “학대당한 영향으로 잠에서 깬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불안하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이 증언을 이어가는 동안 디어는 괴로워했다. 지난해 열린 재판에서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던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디어가 해당 학교에서 재직할 당시 저지른 6건의 성적 학대에 대해 모두 유죄를 평결했다. 이날 마크 위크스 판사는 “피고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배심원단은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들어 유죄를 줬다”고 말했다.
  • 강서구청 새 홈페이지 가보면

    강서구청 새 홈페이지 가보면

    서울 강서구는 구청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맞아 설문조사 이벤트 ‘새단장해서 돌아왔~어흥’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홈페이지를 새단장하며,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만족도와 불편사항을 조사한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참여방법은 새롭게 개편한 강서구청 홈페이지를 이용한 뒤 만족도 조사 배너를 클릭해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조사 내용은 총 7문항으로 누리집 이용 관련 디자인, 메뉴 구조 등 전반적인 만족도이며, 이와 함께 축하·응원 메시지, 개선사항도 받는다. 참여자 중 총 1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 모바일 베이커리 교환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4일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누리집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이려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구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통장 담그기 제대로 배우실 분

    전통장 담그기 제대로 배우실 분

    서울 양천구가 전통장을 제대로 배우고 나눔도 실천할 ‘2022 이웃과 함께하는 양천장독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양천장독대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천장독대는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안심 먹거리 보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 대표 건강복지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내 6개 복지관을 거점으로 2월부터 11월까지 4~5명이 한 조가 돼, 전통 장 제조 체험을 진행한다. 목동, 신정동, 신월동 등 권역별로 목동복지관, 신목복지관, 신정복지관, 양천해누리복지관, 양천어르신복지관,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각 운영된다. 주요활동은 ▲메주·소금·물로 ‘전통 장 담그기’ ▲숙성된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는 ‘장 가르기’ ▲6개월간 장 발효·숙성관리 ▲숙성된 장을 이웃과 나누는 ‘장 나누기’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장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발효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참가비는 부가세 포함 3만 5000원이며,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권역별 복지관으로 선착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참여한 주민에게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장 안전성 성분 검사를 거쳐 생산된 된장 3㎏, 간장 500㎖가 제공된다. 또 양천장독대를 통해 제조된 전통장은 향후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노인·한부모 가정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먹거리가 풍성한 시대라고 하지만,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며 “그런 점에서 양천장독대 사업은 내 손으로 직접 영양 가득한 전통장을 만드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관심 있는 많은 분의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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