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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컬링 국대 ‘팀 킴’의 트레이너는 킴이 아니다

    여자컬링 국대 ‘팀 킴’의 트레이너는 킴이 아니다

    신보옥(31) 씨는 현재 평창선수촌에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의무·체력 파트의 트레이너다. 팀 킴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과 몸 상태 관리를 담당한다. 또 워밍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소도구를 준비한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운동, 경기 후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나 스트레칭 등을 하면서 선수들을 돕는다. 신 씨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기량으로 경기를 했을 때 가장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있는 대표팀 소속의 일원이라는 점은 뜨거운 감동과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신 씨는 지난 2018년 대구보건대에 입학해 야간 수업을 들으며 일과 학업을 병행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수업을 듣는 3년 동안은 힘들었지만, 배우지 못했던 이론이나 실기를 익힌 것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는 앞서 지역 일반대학 체육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병원이나 선수 트레이너로 일했다. 치료 분야와 실기 부분에서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입학을 결심했다. 이를 통해 물리치료사 자격증 취득 등 진로에 도움을 받았다. 신 씨는 어릴 때부터 활동적이어서 초등학교 때 쉬는 시간이나 저녁 주말에는 남자 친구들과 축구를 했다. 그래서 꿈이 축구선수이기도 했다. 부모님의 반대로 축구는 하지 못했지만, 중학교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신 씨는 ”선수 생활을 했기에 중·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심리·체력적으로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트레이너가 없는 팀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어떤 운동이 적합한지,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는 어떤 것인지 등 선수들이 전문적인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수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 경기도, 경기안심벨 사업 내년 전지역 확대

    경기도, 경기안심벨 사업 내년 전지역 확대

    경기도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경기안심벨 시스템 시범사업을 올해말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수원시와 안산시, 경기남부경찰청, 안산단원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경기안심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3차년도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경기도와 행안부는 올해 이 사업에 7억6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안심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경찰이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즉시 출동하는 서비스다. 112신고가 어려울 경우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보조적 신고 수단으로 사용자 개인정보(이름, 주소, 핸드폰번호 등)를 사전에 등록하고, 위급상황 시 무선통신 방식으로 연결된 블루투스나 와이파이(WIFI)를 통해 신고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별도 구축 비용이나 통신료 없이 대당 5만원에 기기 보급이 가능하며 특히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주변 안심벨들의 네트워크가 연동돼 신고 가능하다. 도는 그동안 경기안심벨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재난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비콘 비상벨 단말기, 사용자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해 시험 가동했다. 현재까지 경기안심벨 시범사업에는 1425명이 참여했다. 도는 올해 3차년도 사업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됐던 수원시와 안산시에 이어 2개 지자체에도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시범사업의 실증참여자를 1500명에서 5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처음에는 고정형 단말기를 보급했으나 시범사업 과정에서 이동형 단말기를 원하는 사례가 많아 올해에는 이동형 단말기도 개발과 테스트를 통하여 보급할 방침이다.
  • “송파에선 ‘뭐든지’ 된다…청소년 프로젝트 도전하세요”

    “송파에선 ‘뭐든지’ 된다…청소년 프로젝트 도전하세요”

    서울 송파구가 오는 11일까지 ‘2022 송파혁신교육지구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뭐든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4년차를 맞은 ‘뭐든지’는 송파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다. 청소년들이 모여 무엇이든 직접 기획부터 실행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스스로 배우고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 자치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구는 매년 팀별 프로젝트 활동비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도 25개 팀 내외를 선정한다. 대상은 관내 중·고등학생 또는 송파구 거주 만12세 이상 만19세 미만 청소년 5명 이상 모임이다. 자기개발, 문화·예술, 연구, 크리에이터 활동 등 관심 있는 분야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다. 지난해 구는 26개 동아리(총 234명)를 선발해 활동비로 약 2400만원을 지원했다. 청소년들은 ▲교내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며 동물보호 캠페인에 참여한 동아리 ‘헬퍼’ ▲학생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합주곡으로 학교 종소리를 제작한 ‘어클레임 밴드’ ▲게릴라 실험실을 경험하는 ‘가락 과학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해 11일까지 신청서, 계획서, 소개 영상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실현가능성, 참신성, 청소년 주도성, 예산 적정성 등을 살펴 오는 15일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뭐든지’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송파쌤(SSEM)’을 비롯한 송파만의 든든한 교육지원체계를 통해 청소년들이 배움의 주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4살 친딸에 몹쓸 짓한 20대 남자...구치소에서 똑같이 당했다

    4살 친딸에 몹쓸 짓한 20대 남자...구치소에서 똑같이 당했다

    어린 딸을 성폭행한 20대 남자가 구치소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콜롬비아에서 발생했다. 콜롬비아 리오아차에 있는 구치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남자가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되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에 가해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소셜 미디어를 타고 퍼진 1편의 동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이 인지수사에 착수한 것도 이 영상 때문이었다.  구치소에서 누군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영상에는 피해자가 일단의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가해자 중 한 사람은 "얘가 자기 딸을 성폭행한 녀석이래"라고 말한다.  경찰은 "남자의 혐의를 알게 된 구치소 수감자들이 동일한 방법으로 범죄를 응징하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25살 남자로 올해 4살 된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건을 고발한 건 남자의 부인이자 피해 여아의 엄마였다. 그는 딸에게 이상한 낌새가 보이자 지체하지 않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딸에게선 성폭력의 흔적이 발견됐다. 여자는 즉시 사건을 고발했고, 수사에 나선 콜롬비아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 여아의 친부를 구속했다.  경찰은 "과학수사로 범인이 친아빠였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며 "그가 범인이라는 데는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가 구치소에서 당한 성폭행 사건을 두고는 엇갈린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남자의 변호인 하네르 페레스는 "그가 도리에서 크게 벗어난 범죄를 저지른 건 맞지만 그런 범죄자일수록 법에 따라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응징범죄에 반대했다.  그는 "친딸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그의 인권까지 짓밟는다면 문명사회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남자의 신변안전을 지키지 못한 당국자에도 문책이 뒤따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제야 진정한 반성을 할 것이라는 여론도 비등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4살 친딸을 성폭행하다니 짐승도 하지 않을 짓"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자가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나쁜 짓인지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호날두, 여친에게 한달 용돈 ‘1억 3300만원’

    호날두, 여친에게 한달 용돈 ‘1억 3300만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8)는 한 달 용돈으로 무려 1억이 넘는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매 달 10만 유로(약 1억 33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조지나 로드리게스에게 송금한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나는 호날두가 보내준 돈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법적으로도 부부는 아니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조지나는 ‘최고의 여인’이자, ‘최고의 엄마’이다. 호날두는 현재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곧 6남매의 아버지가 될 예정이다. 현재 조지나는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다. 앞서 2010년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가 태어났고, 2017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를 낳았다. 또 2017년 조지나도 딸 알라나 마르티나를 출산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조지나는 원래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품 의류매장에서 시간당 10파운드(약 1만 6000원)를 받고 일하는 평범한 직원이었다. 하지만 매장에서 호날두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졌다. 호날두도 조지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조지나의 수입도 엄청나다. 조지나는 SNS을 통해 셀럽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명품 의류나 가방 등을 홍보하며 직접 모델이 되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나는 SNS 광고비로만 한 달에 8000유로(약 1100만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15살 바둑 소녀 김민서…韓 국가대표 싹 보인다

    15살 바둑 소녀 김민서…韓 국가대표 싹 보인다

    15세 바둑 천재 소녀들이 쟁쟁한 언니들을 꺾고 한국 대표를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국내 선발 토너먼트 3회전 10경기가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대면 대국으로 펼쳐졌다. 원래 12판이 열렸어야 했다. 하지만 한국 여자바둑 랭킹 3위 김채영 7단의 코로나 확진으로 9위 오정아 5단이 부전승으로 4회전에 올랐다. 박소율 2단과 박지연 5단의 3회전은 선수들 개별 일정으로 인해 순연됐다. 2007년생 김민서 1단이 국내 랭킹 4위 조승아 5단에게 백 반집 승리했다. 지난해 6월 프로 입단한 김민서 1단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바둑 영재로 관심을 모았다. 지지옥션배 어린이 3대3 대항전에서 남자 영재 3인을 모두 이기고 우승했고, 2020년과 지난해 아마추어 여자국수전을 2연패했다. 프로에서는 지난해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8강에서 랭킹 1위 최정 9단에게 패배했지만, 올해 열린 신예 대회인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에서 준우승했다. 7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에서는 여자기사 최초로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날 대국 초반엔 조승아 5단이 앞서갔다. 하지만 하변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조승아 5단이 상대의 활로를 막으려고 했으나 김민서 1단이 잘 대처하면서 전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김민서 1단과 동갑내기인 김은지 2단도 김혜민 9단에 흑 불계승했다. 전날 박정환 9단과 맞붙은 YK건기배 본선 11국에서 패한 것은 이날 대국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초반 포석이 끝난 뒤 좌변과 좌하귀, 중앙으로 번지는 전투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혜민 9단이 우하귀, 우변, 우상귀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김은지 2단은 차분하게 공세를 막아냈다. 국내 선발전에 참가 중인 최상위 랭커인 여자바둑 2위 오유진 9단은 영재 장은빈 1단에게 1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조혜연 9단, 김선빈 2단, 김혜림 3단, 이유진 2단 등도 4회전에 진출했다. 8일 열리는 4회전에서는 국내 선발전 결선에 오를 6명이 가려진다. 5명의 한국 대표 중 3명은 오는 14일 국내 선발전 결선에서 결정된다. 현재 확정된 대표는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이며, 후원사 지명은 선발전이 끝난 뒤 이뤄진다.
  • 첫 왕좌를 차지하려는 자, 제주 바람을 이겨라

    첫 왕좌를 차지하려는 자, 제주 바람을 이겨라

    “연습한 만큼만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지난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소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를 하루 앞둔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대회 2연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이소미는 “또 우승하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비시즌 기간 훈련한 것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만큼만 보여 주자는 게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소미는 특히 체력 훈련에 집중하면서 비거리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우승 경쟁은 다른 해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한 박민지와 임희정이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민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임희정은 미국 대회 출전 여파로 참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와 지난해 상금 랭킹 4위를 기록한 박현경, 2018년 우승자 김지현, 2019년 정상에 오른 조아연,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송가은, 롯데 골프단을 대표하는 이소영 등이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회 장소인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395야드)는 극적인 승부를 펼치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특히 제주의 특성상 강한 바람이 경기 변수로 꼽힌다. 7일 열리는 1라운드에선 ‘장하나-이소미-유해란’으로 이뤄진 조가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관중 없이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다.
  • 카톡으로 성관계 요구한 의붓아빠

    카톡으로 성관계 요구한 의붓아빠

    한 여고생이 초등학생 때부터 6년간 의붓아빠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해 온 사실을 폭로했다. 6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내용은 18세 김은영 양(가명)의 사연이다. MBC에 따르면 은영 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인 열 살 때 처음 의붓아빠인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은영 양의 가족은 의붓아빠와 은영 양의 친어머니, 의붓아빠의 친딸인 언니와 은영 양, 그리고 친어머니와 의붓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남동생으로 구성돼 있다. 은영 양은 “할머니가 아프셔서 엄마가 병원에 가셨는데, 아빠와 나만 있었다. 그때 내가 씻는다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아빠가 들어와서 ‘내가 씻겨준다’고 하면서 내 몸을 만졌다”며 “그다음부터 계속 (아빠가) 안방으로 불렀다”고 밝혔다.성폭행은 그로부터 2년 뒤, 은영 양이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7년 5월부터 시작됐다. 이때도 은영 양의 어머니가 출장을 가서 집을 비웠을 때였다. A씨는 주로 아내가 집을 비웠을 때나 다른 가족들이 잠들었을 때 따로 은영 양을 안방이나 서재로 불러 몹쓸 짓을 했다. A씨는 은영 양이 잠들어 있을 때 힘으로 제압하거나 때리며 성폭행했다. 이후에도 A씨는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하며 은영 양을 안방으로 불러 지속해서 같은 행동을 했다. A씨는 은영 양에게 카카오톡으로 성관계를 강요하는 듯한 메시지도 수차례 보냈다. 그의 몹쓸 짓은 음성 녹음으로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A씨는 은영 양을 따로 불러 “아직도 내가 너한테 뭘 원하는지 모르겠냐”, “나만 봐 줘라. 난 너만 보인다. 예뻐 죽겠다”, “네가 여자로 보인다”라는 말을 했다. A씨의 성폭력과 폭행은 6년 간 이어졌다. 이런 사실을 은영 양의 어머니는 뒤늦게 알았다. “기껏해야 3년 산다”…의붓아빠, 경찰 체포 후에도 반성 없어 은영 양의 어머니는 지난달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은영 양의 언니로부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성폭행 증거를 모아 A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이에 A씨는 지난달 긴급 체포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A씨는 구치소에서도 은영 양의 어머니에게 연락해 “합의해 달라”, “나는 기껏해야 3년 살다가 나갈 거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A씨가 징역 3년에 불과하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성폭력을 한 사람은 중형을 선고할 수 있다. 아울러 이 경우에는 친족 간 강간이 성립할 수 있기 때문에 가중 처벌이 가능하다.
  • 15세 바둑영재 김민서, 국가 대표에 ‘성큼’

    15세 바둑영재 김민서, 국가 대표에 ‘성큼’

    15세 바둑 천재 소녀들이 쟁쟁한 언니들을 꺾고 한국 대표를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국내 선발 토너먼트 3회전 10경기가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대면 대국으로 펼쳐졌다. 원래 12판이 열렸어야 했다. 하지만 한국 여자바둑 랭킹 3위 김채영 7단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9위 오정아 5단이 부전승으로 4회전에 올랐다. 박소율 2단과 박지연 5단의 3회전은 선수들 개별 일정으로 인해 순연됐다. 2007년생 김민서 1단이 국내 랭킹 4위 조승아 5단에게 백 반집 승리했다. 지난해 6월 프로에 입단한 김민서 1단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바둑 영재로 관심을 모았다. 지지옥션배 어린이 3대3 대항전에서 남자 영재 3인을 모두 이기고 우승했고, 2020년과 지난해 아마추어 여자국수전을 2연패했다. 프로에서는 지난해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8강에서 랭킹 1위 최정 9단에게 패배했지만, 올해 열린 신예 대회인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에서 준우승했다. 7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에서는 여자기사 최초로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날 대국 초반엔 조승아 5단이 앞서갔다. 하지만 하변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조승아 5단이 상대의 활로를 막으려고 했으나 김민서 1단이 잘 대처하면서 전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김민서 1단과 동갑내기인 김은지 2단도 김혜민 9단에게 흑 불계승했다. 전날 박정환 9단과 맞붙은 YK건기배 본선 11국에서 패한 것은 이날 대국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초반 포석이 끝난 뒤 좌변과 좌하귀, 중앙으로 번지는 전투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혜민 9단이 우하귀, 우변, 우상귀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김은지 2단은 차분하게 공세를 막아 냈다. 국내 선발전에 참가 중인 최상위 랭커인 여자바둑 2위 오유진 9단은 영재 장은빈 1단에게 1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조혜연 9단, 김선빈 2단, 김혜림 3단, 이유진 2단 등도 4회전에 진출했다. 8일 열리는 4회전에서는 국내 선발전 결선에 오를 6명이 가려진다. 5명의 한국 대표 중 3명은 오는 14일 국내 선발전 결선에서 결정된다. 현재 확정된 대표는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이며, 후원사 지명은 선발전이 끝난 뒤 이뤄진다.
  • “딸은 성형 15번 받아야…아내는 1살 지능 됐습니다”

    “딸은 성형 15번 받아야…아내는 1살 지능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사건으로 뇌를 크게 다친 40대 여성이 한두살 정도의 인지 능력을 갖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피해자의 남편 A씨는 아내가 뇌를 크게 다쳐 실어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딸은 얼굴에 상처가 깊게 나 성형수술을 15번이나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용의자 B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B씨는 사건 발생 3개월 전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3층에 사는 A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 “아내의 뇌가 한두 살 정도 어린 아이 뇌라고” A씨는 “아내의 수술을 집도하신 교수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내의 뇌가 한두 살 정도 어린 애 뇌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그냥 뭐 억지로 산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딸은)얼굴에 상처가 너무 깊어 어디 바깥에 돌아다닐 정도의 상처가 아니다. 성형 수술도 난 15번 정도를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게 해도 성형을 하면 안 보일지 몰라도 성형을 안 한 상태면 그 흉터가 끝까지 남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남자 경찰이 가해자와 A씨가 싸울까봐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사건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와중에 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설명했다.“경찰, 내려오면서 ‘칼, 칼, 칼’이라며 목에 찌르는 시늉” 딸의 비명소리에 놀라서 뛰어 올라간 A씨는 당시 여경이 내려오면서 ‘칼, 칼, 칼’이라고 말하며 목에 찌르는 시늉을 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아내에게서 피가 나는 걸 목격했고 20대 딸이 가해자의 손을 잡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딸이 ‘아빠’하면서 보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집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리고 딸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라고 했다. 가해자에 달려든 A씨는 범인을 넘어뜨리고 범인의 칼을 뺏었다. 이어 “범인하고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칼을 피하려다가 얼굴 몇 군데에 상처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CCTV 보니…‘경찰들 안절부절’ 당시 CCTV에는 끔찍한 범행 장면에 놀라 현장을 이탈한 남녀 경찰관들의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지난 4일 열린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B씨와 관련한 증거 조사를 했다. 검찰은 이날 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CCTV 영상 3개를 처음 공개했다. CCTV 영상은 오후 5시 1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녀 경찰관 2명이 빌라 현관 1층에 도착하자 A씨가 3층에서 내려와 현관문을 열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어 잠시 후 남성 경찰관은 빌라 3층에서 A씨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와 1층 밖으로 나갔다.3층 복도에서 피해자 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하던 중 4층에서 가해자인 B씨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분 18초 후 비명소리가 들렸고, A씨와 남성 경찰관은 빌라 건물 내부로 들어와 2층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후 남성 경찰관은 급하게 내려오는 여성 경찰관과 함께 빌라 건물 밖으로 나갔다. 두 경찰관은 빌라 밖으로 나온 뒤 빌라 현관 자동문이 닫혀버린 상태에서 안절부절못하며 계속 두리번거렸다. 오후 5시 7분쯤 빌라 외부 CCTV에는 남성 경찰관 손에 진압봉이 들려 있었고, 여성 경찰관은 B씨가 피습을 당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장면이 찍혔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상황이 찍힌 CCTV를 언론에 공개했다. 또 사건 현장에 출동한 여자 경찰관이 현장 모습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보디캠은 현장 경찰관이 몸에 부착하는 촬영 장비로 블랙박스처럼 사건 현장 상황을 기록하는 기능을 한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보디캠 기기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으나, 사건 당시 상황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해 11월3일쯤부터 이미 용량이 가득 차 녹화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서 출동한 경찰관 2명은 피의자가 흉기를 휘두른 상황을 알고도 곧장 대응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지난해 12월 해임됐으며, 징계 결과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제기했으나 지난달 기각됐다. 인천경찰청은 두 경찰관뿐 아니라 당시 인천 논현서장과 모 지구대장도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 음악 영재들의 꿈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캠퍼스’ 옛 광주여고 부지에 들어선다

    음악 영재들의 꿈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캠퍼스’ 옛 광주여고 부지에 들어선다

    광주 동구는 문화·예술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 캠퍼스가 서석동 옛 광주여자고등학교 체육관 부지에 들어선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한국예술종합학교·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사업주체로 참여하며, 이들 세 기관이 업무 협약을 해 학교를 운영한다. 광주캠퍼스에선 음악·무용·융합·전통예술 등 4개 분야의 예술 인재를 양성한다. 캠퍼스 입학 정원은 75명이며, 광주예술고등학교 등과 연계해 오는 2023년 문을 연다. 동구는 사업비 114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 3월까지 학교를 완공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 캠퍼스는 5·18민주광장과 아시아문화전당, 동명동을 잇는 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 예술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차 학살’ 생존자 “러시아, 50세 미만 남성 모두 죽였다”

    ‘부차 학살’ 생존자 “러시아, 50세 미만 남성 모두 죽였다”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전쟁의 참상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참혹하게 숨진 민간인들의 시신 수백 구가 수습되며, 국제사회의 공분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BC뉴스 소속 제임스 롱맨은 5일(현지시간) 부차 주택가에서 러시아군 학살로부터 살아남은 미콜라(53)의 증언을 전했다. 미콜라와 그의 아내는 아파트 지하실에서 한 달 동안 살았다. 미콜라는 “러시아군이 도착해서 50세 미만 남성들을 모두 죽였고, 나로 하여금 친구들의 시신을 묻게 했다”고 말했다. 기자는 미콜라가 트라우마로 인해 떨리는 목소리로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고 전했다. 미콜라는 “2명이 눈 앞에서 러시아군의 총에 맞아 숨졌고, 1명은 수류탄 폭발로 신체 부위가 조각나서 길 위에 방치됐다가 시체 가방에 담겼다”라며 이후 러시아군이 아파트에 눌러 앉아, 술을 마시며 폭력을 일삼았다고 토로했다.이 지역 주민들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기간 동안 죽은 시민들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AP통신은 부차에서 검게 그을린 시신 6구가 추가로 발견됐다며 현장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 발견된 시신은 시신은 애원하는 듯 팔을 위로 올린 모습이었고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다. 지하실 입구에서 발견된 한 청년의 시신은 피투성이에 뒤틀린 모습이었다. 안드리 네비토프 키이우 경찰서장은 검게 그을린 시신 중 1구는 어린이였다고 말했다. 키이우 인근 마을에서는 최근 며칠간 민간인 최소 41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천 명이 팔다리가 잘린 채 죽임을 당하고 고문당했다. 여자들은 강간당하고 아이들은 살해됐다.” 뒤로 손이 묶인 채, 얼굴이 덮이고 흙더미에 파묻힌 시신들은 계속해서 발견되며 러시아의 집단 학살 증거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푸틴을 전범재판에 올려야 한다는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예고했다. 
  • 핸드볼 코리안리그 2023~24시즌부터 프로로

    핸드볼 코리안리그 2023~24시즌부터 프로로

    현재 실업 리그로 운영 중인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023~24시즌부터 프로로 바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협회 수석부회장인 송진수 KH에너지 회장이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장을 맡아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프로리그 출범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추진위는 협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리그 통합 마케팅 전략을 포함한 프로리그 마스터 플랜 수립, 마케팅 자회사 설립 및 운영, 핸드볼 연맹(가칭) 설립, 프로 리그 운영 계획 수립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1년부터 기존 핸드볼 큰잔치를 핸드볼 코리아리그로 운영하면서 프로화를 목표로 했고, 2013년에는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신설했다. 2018~19시즌부터는 리그를 겨울 시즌으로 운영하는 등 프로화를 향한 행보를 이어왔다. 협회는 “앞으로 출범할 프로리그를 통합 마케팅을 기조로 하는 한국형 싱글 엔터티(Single Entity) 모델로 운영하겠다”면서 “연맹이 구단 및 리그의 모든 재산 및 소유물(스폰서·라이센싱·미디어)을 마케팅 자회사를 통해 통합 관리하며 다양한 수익 창출 활동을 추진하고 구단은 지금처럼 선수단 및 경기 운영에만 집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핸드볼 코리아리그에는 남자 6개, 여자 8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당뮤지엄이 최고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당뮤지엄이 최고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되었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학 체험학습 기회를 통해 참여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이다. 또 박물관의 사회교육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적·예술적 역량의 기본이 되는 인문학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인당뮤지엄에서는 오는 5월부터 ’피어날 꽃과 그림‘이라는 주제로 아동센터, 초등학교, 자유학기제 학생,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차시 ’나의 꽃, 아화‘와 2차시 ’아름다운 꽃, 가화‘로 구성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석은조 관장은 “소장품과 연계한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목가구에 나타난 문양의 의미와 상징성으로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예쁘게 살겠다” 깜짝 결혼 발표한 톱가수

    “예쁘게 살겠다” 깜짝 결혼 발표한 톱가수

    그룹 포맨 출신 신용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신용재입니다”라는 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신용재는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제가 올해 평생을 함께할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던 여자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늘 조용하고 어두웠던 저에게 밝은 에너지가 됐고, 그래서 저도 그 친구를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놀라셨을 것 같다”며 “그래도 축하해 주신다면 평생 감사한 마음으로 그 친구와 함께 예쁘게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팬분들께 열심히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신용재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결혼 시기와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 담배 끊기 어려우면 줄이기라도 해야 ‘암’ 안 걸린다

    담배 끊기 어려우면 줄이기라도 해야 ‘암’ 안 걸린다

    매년 새해가 되면 흡연자들은 ‘올해는 꼭 담배를 끊을거야’라고 굳은 결심을 한다. 그렇지만 이들에게는 ‘작심삼일’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금연 결심에 실패할 때마다 ‘인이 박혀서 끊기가 쉽지 않다’라는 핑계를 댄다. 그렇지만 금연이 어렵다면 줄이기라도 해야 ‘암’에 걸려 고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 참여자 중 흡연 경험이 있는 89만 3582명을 대상으로 암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금연이 최선이고, 차선책으로 흡연량을 줄여야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암협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암’에 실렸다. 연구팀은 40세 이상 남녀 중 2009년, 2011년 국가건강검진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답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18년까지 흡연량 변화와 암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기간 중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5만 869명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다시 이들을 하루 평균 흡연량에 따라 금연, 감연, 유지, 증가 4개 집단으로 구분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20.6%, 흡연량을 줄인 사람은 18.9%에 불과했고 45.7%는 흡연량을 그대로 유지했고, 14.8%는 오히려 흡연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량을 그대로 유지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각 집단을 비교한 결과 금연 성공자들의 암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21% 가량 발병 위험이 낮았고, 폐암을 제외한 흡연 관련 암은 9%, 기타 암도 6%나 낮았다. 또 흡연량을 줄인 이들도 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 흡연량을 절반 이상 줄이면 폐암은 17%, 흡연 관련 암 5%, 기타 암 4%나 발병 가능성이 낮아졌다. 연구팀은 2013년 건강검진 자료가 있는 사람 68만 2996명을 걸러 추가 분서한 결과 금연을 했다가 다시 흡연을 시작하면 암 발생률이 치솟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금연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시 담배를 피우면 이전 흡연량보다 50% 이상 줄이더라도 금연 상태를 유지했을 때보다 폐암은 48%, 흡연 관련 암은 19%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흡연에 있어서 안전한 수준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만큼 지금 당장 담배를 끊는 것이 건강에 좋다”며 “금연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흡연량을 줄여나가 암 위험을 낮추고 최종적으로는 금연까지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우리 트리오’ 61점 합작… ‘주전 빈집’ 신한 털었다

    ‘우리 트리오’ 61점 합작… ‘주전 빈집’ 신한 털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김단비를 비롯해 핵심 선수들이 결장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3판2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먼저 챙겼다. 우리은행은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65로 승리했다. 박지현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넣었고, 김소니아(21득점)와 박혜진(17득점)도 팀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은 베테랑 한채진(10득점)과 김아름(13득점), 유승희(10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김단비와 이경은, 한엄지 등 코로나19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컷인과 돌파 등을 통한 김소니아와 박지현의 골밑 공격에 힘입어 1쿼터부터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에서는 박혜진이 득점력을 발휘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 팀 야투 성공률이 24%에 그칠 만큼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2쿼터 들어 슛 적중률이 올라갔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공격은 3쿼터 들어 다시 정체됐다. 그사이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1분 30초 전 20점 차로 앞서 나갔다. 4쿼터에서도 경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박지현이 페인트존을 계속 공략했다. 점수 차가 20점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승기를 굳힌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약 3분 전후로 주전 선수 모두 벤치에서 쉬게 했다. 한편 2021~22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이날 확정됐다. 오리온과 한국가스공사 모두 이날 경기를 이기면서 승패가 27승 27패로 같아졌지만,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오리온이 앞서면서 오리온이 정규시즌 5위, 한국가스공사가 6위가 됐다. 이로써 오는 9일부터 열리는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은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한국가스공사는 3위 안양 KGC와 승부를 벌인다.
  • 패왕전 합류 험난한 길… 벼랑 끝 살아난 오유진, 3회전 진출

    패왕전 합류 험난한 길… 벼랑 끝 살아난 오유진, 3회전 진출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인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국내 선발전 예선 2회전 19경기가 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려 한국 여자기사 랭킹 2위 오유진 9단을 포함해 23명의 3회전 진출자가 가려졌다. 원래 24경기가 열렸어야 하지만 참가 신청자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했고, 이번 대회 개최 전 다른 일정이 있었던 김은지 2단은 전날 김은선 5단에게 흑 불계승했다. 또 박지연 5단과 장혜령 2단은 6일 맞붙는다. 본선에는 5명이 출전하는데 한국팀 선수 구성은 랭킹 시드 1명(최정 9단)과 후원사 시드 1명, 국내 선발전 통과자 3명으로 이뤄진다. 후원사 지명은 국내 선발전이 끝난 뒤 이뤄진다. 백을 쥐고 권효진 7단과 2회전에서 맞붙은 오유진 9단은 49수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상변에 50수를 놓은 뒤 리드를 내주기 시작했다. 승부 예측 인공지능(AI)은 이때 권효진 7단의 승리 확률을 61.0%로 예측했다. 중앙을 중심으로 우변과 좌변에서 기싸움을 벌이던 96수까지 권효진 7단의 AI 예측 승리 확률은 87.1%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100수를 넘겨 우하귀와 우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오유진 9단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권효진 7단은 우변 중앙에 놓은 107수가 뼈아팠다. 이때까지 50대50으로 팽팽했던 AI 승부 예측은 오유진 9단의 승리 확률을 79.7%로 내다봤고, 이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유진 9단이 19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마리야 1단을 꺾고 2회전에 진출한 강다정 3단은 여자기사 랭킹 9위 오정아 5단에게 졌다. 오정아 5단은 대국 시작부터 158수까지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나 좌변에 159수를 놓은 뒤 승리 확률이 36.6%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강다정 3단이 중앙 싸움에서 승기를 내주는 194수를 놓고 말았다. 오정아 5단은 흑 5집반승을 거뒀다. 이 외에도 조혜연 9단, 박소율 2단, 이영주 3단, 김민서 1단 등이 불계승으로 3회전에 진출했다. 3회전은 6일 한국기원에서 대면 대국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 국내 선발전은 7일 하루를 휴식하고 8일 4회전을 치른 뒤 14일에 한국 대표팀 엔트리에 오를 3명을 가리는 결선 3경기가 열린다. 한중일 대표 기사가 참가하는 본선 경기는 다음달 22일부터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다.
  • 식량만 전담, 편견은 가라… 소수에서 리더 성장 위해 오늘도 ‘경험의 산’ 등반중

    식량만 전담, 편견은 가라… 소수에서 리더 성장 위해 오늘도 ‘경험의 산’ 등반중

    온라인상에서 중장년층의 문화로 소비되는 산악회의 이미지는 남성들 모임이거나 불륜의 온상이다. 그 속에서 산에 오르는 여성들이 주체로 부각된 적이 없다. 세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오은선 대장처럼 기념비적인 인물들 외에 ‘등산하는 여자들’에 관한 내러티브가 부족했던 탓이다. 30년차 산악인 이선아 한국산악회 학술문헌이사는 최근 여성 산악인 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들이 산에 오르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다. 한국산악회 최초로 해외 원정길에 나선 여성 회원으로서 알프스 그랑드조라스(4208m), 몽블랑(4807m), 인도 시블링(6543m, 지원조로 참여) 등을 올랐던 이 이사를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77년 된 최대 산악회… 여성 회장은 ‘0’ 한국 최대 규모라는 한국산악회의 재적 회원 6100여명 가운데 여성은 770여명(12.6%)에 불과하다. 1945년 창립된 이래 1947년부터 여성 회원이 가입했지만 역대 회장단 가운데 여성은 없다. 현재 부회장 총 7명 중 여성은 1명이다. 왜 여성의 참여가 저조할까. 이 이사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했다. 첫째는 가입 장벽이 높은 탓이다. 1992년 여성으로는 처음 한국산악회 대구지부의 문을 두드렸던 이 이사는 이후 그랑드조라스 원정 당시 발대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여성 회원이 참여하면 원로 회원들이 반대할 것을 의식한 원정대원들이 발대식에는 나타나지 말 것을 종용했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지속적으로 여성들과 함께할 경우 체력의 차이, 비용의 증가 등을 들어 여성을 배제해 왔다. “첫 번째는 남자들에 비해 체력이 약한 거죠. 사실상 남자들이 매는 수준으로 배낭을 질 수 없으니 자기들만큼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과 같이 가고 싶은 거예요.”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중단도 여성들의 등반을 막는 요소 중 하나다. 조사 결과 여성 산악인 55명 중 21명(40.4%)은 등반 경력이 중단된 경험이 있었고, 가장 큰 이유는 출산·육아·결혼이었다. 이 이사도 결혼 후 두 아이를 낳고는 한동안 산을 오르지 못하다 다시 등산화 끈을 고쳐 맸다. 주 5일은 꼬박 교수(당시 루터대 언어치료학과 교수로 재직)로 일하고 주말이면 산으로 내달리던 나날. “사람들은 `그 에너지가 있으면 일을 더 하라’고 했지만, 저는 산을 오르며 얻은 에너지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등반에서는 암묵적인 성역할이 있다. 남자들은 장비와 자일(로프)을 챙기고 여성은 식량을 챙기는 역할을 맡는 식이다. 주요 계획은 남성이 짜고, 여성들에게 통보하는 경우도 많다. 남성 주도적인 등반 환경에 대해 이 이사는 말했다. “아무래도 더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이 리더가 될 수밖에 없어요. 경험을 많이 한 ‘주류’는 당연히 남성인 것이고, 수십 년간 기회가 없었던 여성은 리더가 되기 힘들었던 거죠.” 때로는 목숨이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순간을 견디는 등반의 특성상 노련한 이가 리더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이 이사는 스스로 여성에게 한정된 성역할에만 안주하지 않았는지 반성한다. 장비도 덜 챙겼는데, 음식부터 준비하는 자신을 보면서 ‘비주도적’이었다고 깨달았다. 여성 산악인들도 경험치를 높이면서 더 나은 리더들이 나오고 있다. 산악회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한국산악회 기술위원회도 2020년부터는 여성 회원들을 받기 시작했다. ●등반 중 생리현상이 최대 장애물 등반 시 여성들이 꼽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생리 현상이다. 여성이 극소수인 원정대에서 볼 일을 처리하는 일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특히나 암벽 등반 장비를 착용하고 수십 시간 절벽에 매달려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남성들은 비교적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만’, 여성들은 스무 시간 이상 생리현상을 참기도 한다. 요즘은 여성 산악인들이 늘면서 ‘기구의 발달’도 이뤄지고 있다. “산악회에서 열었던 토론회에서는 등반 당시 생리 중이었던 여성이 빙벽을 오르다 생리혈을 흩뿌렸다는 얘기도 전해졌는데요. 등벽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여성용 소변 깔때기도 나왔죠. 이런 정보를 여성 회원들끼리 공유도 합니다.” ●무시할 수 없는 다수로 성장 중 등산 인구 중 ‘열등한 소수’였던 여성들은 ‘무시할 수 없는 다수’로 성장 중이다. 대학 산악부의 여성 회원 숫자는 늘고, 여성들로만 꾸린 원정대도 이어지고 있다. “남편이랑 애들은 어쩌고”라는 참견을 시도 때도 없이 들었던 여성 산악인들이 줄기차게 산을 오른 결과다. 여성이 여성에게 ‘등반의 기술’을 알려 주는 여성 전문 등반 교실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남성들이 전유했던 경험치를 여성의 입장에서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저희끼린 그런 얘길 했어요.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들한테 배려를 바라지도 말라고요. 남성들도 여성이라고 차별하지도 말고 서로 소통하자고요.” 한때는 산이 인생의 전부였고, 이제서야 일·가정·산 사이에 적정한 ‘1대1대1’의 균형을 이뤘다는 이 이사가 말했다.
  • 우크라 전쟁터, 한국의 군대… 여성은 ‘두 번’ 죽는다 [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우크라 전쟁터, 한국의 군대… 여성은 ‘두 번’ 죽는다 [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벨라루스의 저널리스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문학동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전쟁 회고담에서 철저히 배제됐던 참전 여성 200여명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작가의 노력으로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잊힐 뻔한 여성들의 얼굴을 어렵사리 살릴 수 있었지만, 우리에게도 익숙한 전쟁 속 여성의 얼굴은 있다. 바로 전시 성범죄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며 러시아군 점령지의 전시 강간 피해 사례가 속속 나온다. 피란길에 오르며 콘돔과 가위를 먼저 챙긴다는 여성들의 얘기도 들린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먼저 접한 여성들의 얼굴은 미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참전한 아나스타시아 레나, 하이힐 신고 퍼레이드를 하던 여성 군인들(사진)이었다. 그러나 전쟁도 40여일이 지난 지금은 어느새 참혹한 피해자의 얼굴로 보도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31일 대법원이 성소수자 여성 부하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해군 대령에게 군사법원이 내린 무죄 판결을 파기했다. 반면 대령보다 먼저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소령은 무죄가 확정됐다. 소령은 피해자가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알고 “남자 경험을 알려 준다”며 상습적으로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당시 함장이던 대령은 피해 사실을 보고하러 간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쟁점이 돼 각기 다른 판결이 내려졌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에서 여성을 전리품처럼 여기거나 교정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유구한 여성 도구화의 한 단면이다. 특히나 여성이 극소수인 군대와 살풍경한 전장에서 여성은 더욱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놓이고 구조적으로 폭력에 멍든다. 전시의 군대이거나 평시의 군대이거나 별 차이가 없다. 군 내 성폭행 피해자 A씨는 대법원 선고가 나던 날 입장문을 통해 “파기환송과 기각이 공존하는 판결로 오늘의 저는 또 한번 죽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성범죄 피해에 몰린 여성들은 교전 탓에 보호마저 불가피하다. 여성들은 이렇게 전시에 군대에서 ‘두 번’ 죽는다. 이들에 대한 여성들의 심정적인 동조는 나도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비슷한 일을 겪었을지도 모른다는 연대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A씨가 “행복한 군인으로 살고 싶다는 희망이 짓밟혔다”며 “후배 군인들은 나와 같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듯이. 우크라이나의 얼굴 모를 여성들의 안위도 같은 마음으로 걱정하게 된다. 여성은 여성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얼굴로 일상과 전쟁을 살고, 그 얼굴들은 안온하게 지낼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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