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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도 의심…여친 모텔에 30시간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체포

    외도 의심…여친 모텔에 30시간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체포

    여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해 약 30시간 동안 모텔에 감금한 뒤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8일 오전 2시 30분쯤 50대 남성 A씨를 감금·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쯤 구로동의 한 모텔에 여자친구 B씨를 장시간 감금한 뒤 B씨가 걷지 못할 정도로 다리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쯤 A씨가 잠시 외출한 틈을 타 112에 신고했다. 모텔에 돌아온 A씨는 신고 사실을 눈치채고 달아났으나, 경찰이 모텔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모습을 토대로 인근을 수색하다 그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여기는 남미] 아빠가 팔아버렸다 구출된 아기에게 모유 수유한 여경

    [여기는 남미] 아빠가 팔아버렸다 구출된 아기에게 모유 수유한 여경

    핸드폰을 사려고 아기를 팔아버린 비정한 20대 아빠가 경찰에 검거됐다. 자신의 처량한 처지를 눈치 챘는지 울음을 터뜨린 아기에게 여경은 젖을 물렸다. 볼리비아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주고 있다. 사건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개월 된 딸을 팔아넘긴 23살 아빠 파우스티노 몰로를 체포했다. 몰로는 17살 여자친구가 임신하자 중절을 종용했다고 한다. 그는 "어차피 낳아도 우리에겐 키울 능력이 없다"고 여자친구를 압박했지만 그녀는 출산을 고집했다. 결국 1달 전 두 사람 사이에는 예쁜 딸이 태어났다. 하지만 애당초 딸을 키울 생각이 없던 남자는 딸이 태어나자 몹쓸 짓을 꾸몄다.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아기를 팔겠다며 매물로 내놓은 것. 남자는 결국 2000볼리비아노(약 39만원)를 받고 60대 여자에게 아기를 넘겼다. 여자친구가 저항했지만 남자는 아기를 빼앗다시피 데려갔다고 한다. 체포된 후 남자는 "최신 스마트폰을 사려고 딸을 팔았다"고 털어놨다. 친모는 아기의 행방을 수소문해 60대 여자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그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아기를 되돌려 받으려 했지만 여자는 2배가 넘는 돈을 요구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여자가 5000볼리비아노를 요구했고, 돈을 마련할 길이 없는 친모는 포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이런 사정을 처음부터 옆에서 지켜본 한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아기를 판 친부와 친모를 체포하는 한편 아기의 행방을 추적, 60대 여자가 데리고 있는 아기를 구출했다. 천인공노할 사건은 여기에서 감동의 사건으로 반전됐다. 구출한 아기가 마구 울어대자 곁에 있던 한 여경이 주저하지 않고 모유를 수유한 것. 한 동료가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짠한 감동은 볼리비아 전국에 퍼졌다. 알고 보니 여경은 이제 4개월 된 아들을 둔 엄마 델리시아 아빌라였다. 그는 "아기가 목이 찢어지게 우는 걸 보니 영혼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것처럼 마음이 아팠다"며 "아이들은 모두 천사인데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일단 젖을 먹였다"고 말했다. 여경은 "젖을 먹으면서 나를 더듬는 것이 꼭 '제발 나를 버리지 말라'고 호소하는 것 같았다"며 "아기를 입양할 수 있는지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기를 팔아넘긴 비정한 아빠와 아기를 산 60대 여자는 인신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경찰은 도주한 60대 여자의 남편을 추적하고 있다. 
  • [여기는 남미] 압수한 마리화나 소각하다가…주민 수백 명 마약 취해

    [여기는 남미] 압수한 마리화나 소각하다가…주민 수백 명 마약 취해

    콜롬비아의 한 마을에서 주민 수백 여 명이 집단으로 마약에 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뒤늦게 사태의 원인을 알게 된 주민들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당국은 아직 이에 대한 사과도, 재발 방지 약속도 하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주민들은 마을 주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 주민이 온라인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마을 외곽에서 하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영상을 찍은 주민은 "또 불이 났다. 이번에는 마을 북부 쪽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한 화재가 아니었다. 북풍이 불어 연기가 마을 쪽으로 이동하면서 마을에선 이상한 현상이 시작됐다. 건축현장에서 미장일을 하는 한 남자는 "일을 하고 있는데 연기가 나기 시작한 뒤 이상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면서 "무언가에 취한 듯 정신이 몽롱해졌다"고 말했다. 한 여자주민은 "익숙하지 않은, 평생 처음 맡는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더니 하루 종일 머리가 아팠다"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런 증상을 호소한 주민은 최소한 수백여 명에 달한다. 민원이 빗발치자 당국은 연기의 출처를 확인했다. 알고 보니 흰 연기기둥이 솟구친 곳은 인근의 군부대였다. 원인은 화재가 아니라 소각작전이었다. 콜롬비아 검경은 압류한 마리화나를 군부대에 모아놓고 불을 붙였다. 치솟은 건 마리화나 연기기둥이었던 것이다. 콜롬비아 경찰은 인근에서 트럭에 실어 운반하던 마리화나 1678kg를 압수했다. 평범한 가정집 앞에 주차한 트럭에서 무언가 잔뜩 짐을 내리는 걸 보고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불심검문을 하면서다 발각된 사건이다. 경찰은 "알고 보니 가정집은 마약조직이 창고로 사용하기 위해 빌린 곳이었다"면서 "이곳에서 소량 포장 후 전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당국은 압수한 마리화나를 전량 소각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다 군부대를 선택했다. 불이 붙은 마리화나는 특유의 냄새와 환각 효과가 뒤섞여 있는 연기를 토해냈다. 주민들은 "압류한 마리화나를 소각하는 건 당연하지만 하필이면 민가와 가까운 곳에서 했어야 하느냐"고 항의하며 책임자가 누구냐고 따져들었다. 한 노인은 "어린 손자들까지 마리화나에 취해 하루 종일 고생을 했다"며 "결정을 내린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경은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주민들의 항의와 재발방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검경은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 “골프는 절대 완벽할 수 없어… 그래서 더 완벽해지고 싶다”

    “골프는 절대 완벽할 수 없어… 그래서 더 완벽해지고 싶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거리였죠. 걱정보다 성공했던 기억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되뇌었죠. ‘인지야 너는 이 정도 거리의 우승 퍼트를 수도 없이 성공시켰어. 할 수 있어’라고….” 지난달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8번 홀. 전인지(28)는 1.2m 거리의 챔피언 퍼팅만을 남겨 놓고 있었다. 그는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면서 “게임에 완전히 몰입한 상황이라 불안하거나 이런 감정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공은 홀 컵에 떨어졌다. 3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든 ‘덤보’ 전인지를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금융 화보 촬영장에서 만났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그는 우승하지 못했던 기간의 가슴 졸임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시원시원하게 털어놨다. 우승 확정 후 누가 먼저 생각이 났느냐는 질문에 그는 “딘 아저씨”라며 웃었다. 딘 아저씨는 한국과 미국에서 전인지와 동고동락하는 캐디 딘 허든(58)이다. 전인지는 “홀에서 공을 줍고 나니 캐디 아저씨가 나를 보고 웃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왈칵 눈물이 났다”면서 “팬과 스폰서에게 보답하고 싶어 지난해 딘 아저씨에게 도와 달라고 했고,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트레스도 적지 않았다. 전인지는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한국 투어 땐 부모님이랑 친구, 강아지도 있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이 많았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미국에 가면 좋아하는 아이스하키도 못 하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면서 “동갑내기 매니저랑 공원이나 쇼핑몰에 가고, 그림도 그린다. 투어 생활을 신나게 하려면 뭐가 좋을까 생각하면서 취미를 찾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PGA에서 같이 뛰고 있는 김세영, 김아림, 노무라 하루 등과 친하게 지낸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앞선 대회에서도 우승 기회가 있었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했을 땐 팬들이 더 안타까워했다. 전인지는 “많이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우승을 못 하고 대회가 끝나니 너무 아쉬웠다. 스스로에게 물음표도 생기고, 화도 났다”고 털어놨다. 메이저대회에 유독 강한 것 같다는 질문에 전인지는 “다른 대회보다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메이저 코스가 다른 곳보다 좀더 까다롭게 코스 세팅이 되는데, 그런 점에서 장점이 잘 발휘되는 것 같다”며 “(메이저 코스는) 정말 선수한테 여러 방면에서 테스트하게끔 만들어진 코스인 것 같다. 그냥 잘 친다고 좋은 스코어가 나오는 게 아니라 트러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한 뒤 골프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골프는 절대 완벽할 수 없는 게임이다. 18홀을 도는 동안 모든 샷, 모든 퍼팅이 완벽하게 끝나는 날은 없다. 너무 ‘업’하지도, ‘다운’되지도 않고 중용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실수가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시 플레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속 깊은 이야기를 했다. 골프에서 어떤 부분을 보강하고 싶은지 묻자 “전부 다”라고 답했다. 완벽주의자라고 하자 그는 “MBTI 성향으로 보면 ‘완전 무계획’에 가깝다”면서 “골프는 워낙 좋아하니까 완벽해지고 싶은 것 같다”며 웃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최종 목표는 항상 비밀이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메이저대회 5개 중 4개 우승)이 눈앞이니 욕심이 나고 너무 하고 싶다. 하지만 이것도 최종 목표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2~3년 전 팬으로 알게 된 필리핀 친구의 영향을 받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으로 꾸고 있는 꿈과 삶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전인지는 “LPGA 선수로 뛰면서 장학재단을 하나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그 장학금을 받아 로스쿨을 졸업한 친구가 대회장을 깜짝 방문해 큰 힘을 줬다”며 “아직 어리지만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복 받은 일인 것 같다. 아널드 파머처럼 훌륭한 골프 선수를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 그렇게 스스로 계속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게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 대박 터진 신인 윤이나·배용준… 모든 라운드 1위로 첫 우승

    대박 터진 신인 윤이나·배용준… 모든 라운드 1위로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한국프로골프(KPGA) 모두 신인이 ‘와이어 투 와이어’(모든 라운드 1위)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장타 여왕’ 윤이나(19)와 배용준(22)이다. 윤이나는 1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3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78타로, 박지영(26)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부터 1위를 질주했던 윤이나는 이날 2번(파3), 4번(파4), 5번(파3)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7번(파5), 9번(파4), 14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버디 3개를 낚은 박지영에게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15번(파5) 홀에서 버디로 바로 만회한 뒤 18(파4) 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이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자는 홍정민(20·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정윤지(22·E1 채리티 오픈), 성유진(22·롯데 오픈) 등 4명으로 늘었다. 윤이나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랭킹 5위(3억 7044만원), 신인왕 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었고, 316야드도 한 번 보냈지만 윤이나는 우승 이유를 퍼팅에서 찾았다. 그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장타보다 퍼팅이 잘돼 우승할 수 있었다”며 “최근에 나만의 퍼팅 스타일을 찾으면서 짧은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2·7272야드)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도 신인 배용준이 우승컵을 차지했다.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성적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배용준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9점을 추가해 최종 합계 53점으로 우승자가 됐다. KPGA는 올해 11개 대회에서 벌써 여섯 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2위는 47점을 기록한 이재경(23)이 차지했다.
  • 한여름 그린 위 하나의 태양, 나야 나

    한여름 그린 위 하나의 태양, 나야 나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줄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대회에 스타 선수 120명이 참가해 ‘골프 여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17일 기준 KLPGA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26)과 3위에 올라 있는 임희정(22), 4위 유해란(21), 7위 이가영(23)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들로부터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최근 컨디션에 대해 들어 봤다.소고기로 체력 만들기 완성“초대 우승 타이틀 탐나네요”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박지영(26)이 오는 22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이고, 또 처음 밟는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많이 설렌다”면서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박지영은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평소 소고기를 즐겨 먹는 그는 “워낙 체력이 빨리 떨어질 수 있는 계절이다 보니 평소보다 음식을 잘 먹으려고 하고, 잠도 평소보다 많이 자려고 한다”면서 “휴식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지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프로 2년차인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2년 6개월 뒤인 2018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획득했다. 최근엔 우승 가도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4월에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정상에 다시 올랐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81.57%), 평균 타수 1위(69.78타)에 올라 있는 박지영은 “저만의 골프를 잘 만들어 가는 것 같다. 그동안 잘됐던 플레이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지영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어느 부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지를 묻자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타수를 줄이기 위한) 쇼트게임(그린 근처 100m 이내에서 이뤄지는 샷)이 되게 중요한 것 같다. 퍼팅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단일 시즌 다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올 시즌엔 꼭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대한 많이 우승하고 싶지만 욕심만 앞세운다고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면 단일 시즌 다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 은퇴하기 전까지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사고 후유증 이긴 ‘사막여우’“숨겨둔 전략법 기대하세요” “새 대회가 열리는 건 선수들에게 너무 기쁜 소식입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이제 한 해의 절반이 지났을 뿐이지만 ‘사막여우’ 임희정(22)에게 올해는 틀림없이 여러 면에서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이다. 예기치 못한 큰 시련을 겪었고, 또 그걸 이겨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임희정은 지난 4월 프로암 경기에 가던 길에 자동차를 폐차할 정도의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조수석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임희정은 유리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고 목과 어깨,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부상 후유증으로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십은 기권했고,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그런데 임희정은 17일 기준 KLPGA 투어 상금 랭킹 3위(4억 5695만원)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장점인 꾸준함으로 고통을 극복하며 어느새 정상 궤도에 올라온 것이다. 임희정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작은 사고가 아니었기에 후유증이 있다. 대회가 끝나면 바로 병원에서 양한방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대회 기간이 아니면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이 열리는 H1클럽에서의 라운드 경험이 있는 임희정은 “코스 컨디션이 너무 좋고 공격적인 홀과 방어적인 홀이 골고루 있다”면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전략은 “실전에서 보여 주겠다”며 비밀로 했다. 임희정은 KLPGA 선수 가운데 열성 팬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에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는 겸손한 대답이 돌아왔다. 팬클럽은 임희정과 함께 기부하고, 임희정에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을 주기도 한다. 임희정은 이런 팬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면서 “팬들이 제가 플레이하는 동안 동반 선수들도 함께 응원해 주시는데, 이 부분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강력한 경쟁자에 대해 “요즘은 대회마다 누가 몰아칠지 모르기 때문에 예상 자체가 힘들다”면서 “저 자신과 잘 싸워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대해선 “시즌 초 LPGA 대회에 참가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계절 안 가리는 ‘슬로 스타터’“후반기 우승샷 시동 겁니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을 올린 유해란(21)은 오는 22일 열리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데 이어 톱10에도 아홉 차례나 들면서 17일 기준 대상 포인트 2위(373점), 상금 랭킹 4위(4억 5077만원)를 달리고 있다. 본격 시동을 걸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성적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유해란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라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좋다. 올 시즌 벌써 우승컵도 들어 올렸고 톱10도 자주 들어서 나 자신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기 자신의 성적을 점수로 매겨 달라는 질문에 유해란은 “70~80점을 주고 싶다. 지금 너무 높은 점수를 주면 후반기에 못했을 때 변명거리가 없지 않냐”며 웃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 잘 치는 슬로 스타터라고 했지만 올 시즌 유해란의 성적을 보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실력을 갖췄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유해란은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올랐고, 다음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4위를 기록해 기대치를 높였다. 마침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4월에 치러진 대회에서만 1승과 톱5에 드는 실력을 뽐냈다. 이달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도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3위에 자리했다. 또 지난해 7월에 열린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도 3위를 기록했고, 2020년 7월에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우승했다. 특히 지난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을 다녀온 뒤에는 기량을 더 갈고닦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유해란은 “상반기 성적이 좋고, 컨디션도 괜찮아 가볼 만하다고 생각해 LPGA의 문을 두드렸는데 예상보다 어려웠다”면서 “샷부터 골프장 환경 변화에 대한 준비, 정신적인 부분까지 모든 것을 보강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프로의 길에 들어선 유해란은 통산 5승을 거두며 KLPGA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샷의 정확도가 높아 올 시즌 그린 적중률이 80.48%로 KLPGA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타수는 70.02타로 4위다.준우승만 4번… 예열 끝났다“감춰 둔 승부욕 지켜보세요” ‘이제 우승만 하면 된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우승 후보인 이가영(23)은 올 시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크리스 F&C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했고, 톱10에는 다섯 번이나 들었다. 한마디로 실력은 검증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직 프로 데뷔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통산 준우승만 네 차례 했다. 이가영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초대 챔피언과 생애 첫 승을 함께 일구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분위기도 좋다. 이가영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 4년차인데 올 시즌 성적이 가장 좋다. 지난해보다 샷이 더 정교해졌고 비거리도 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더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어가거나 선두권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약간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자신감이 붙으면서 챔피언조에 갔을 때 더 잘 쳐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마음도 불안하기보다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가영은 자신을 ‘보기와 달리 승리욕이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착하다는 이미지와 함께 승리욕이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이가영은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얼굴에 독기가 없어 보인다고 하지만 나는 항상 이기고 싶고, 승리욕이 약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가영의 플레이 스타일은 ‘깔끔’하고 ‘쿨’하다. 그는 자신의 골프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간단하게 친다”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빨리 판단하고 그대로 실행하려고 한다. 지나간 샷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2018년 3월 프로에 데뷔한 이가영은 올 시즌 톱10을 5회 기록하면서 17일 기준 KLPGA 상금 랭킹 7위(3억 4903만원)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206점으로 10위, 평균 타수는 70.80타로 12위다. 올 시즌에 앞서 이가영은 쇼트게임과 퍼팅 훈련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그는 “우승은 항상 하고 싶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승만 생각하면 경기가 더 꼬이는 것 같다”면서 “1라운드부터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멀쩡한 애들이 동성애자래?”… 1인 시위, 날것의 혐오와 맞닥뜨렸다

    “멀쩡한 애들이 동성애자래?”… 1인 시위, 날것의 혐오와 맞닥뜨렸다

    두렵지만 혐오를 직면해보고 싶었다. 서울신문 스콘랩은 우리 사회에 점점 교묘하고 광범위하게 퍼지는 혐오 정서를 심층 분석한 특별기획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 사회’ 시리즈를 다음 주부터 선보인다. 이에 앞서 혐오 피해자 옆에 서서 세상을 관찰해보는 작업이 필요했다. 마침 가장 첨예한 공간이 7월 펼쳐졌다. 23회째를 맞는 서울퀴어문화축제다.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지난 2년간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국내 성소수자가 시내에 모여 우리 곁에 자신들이 살고 있음을 증명하는 행사다. 동시에 ‘날것의 혐오’에 맞닥뜨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근아 기자가 6월 3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 활동가 등과 동행하며 44일간의 여정을 기록했다.6월 2일 - ‘찾아오는 길’ 없는 사무실  건물 1층에 걸린 흰색 안내도에는 ‘그 사무실’을 설명하는 글이 없었다. 홈페이지에도 ‘찾아오는 길’ 안내가 보이지 않았다. 초대 문자를 다시 확인한다. ‘마포구 OO로 OO빌딩 6층에 사무실이 있어요. 그리로 오세요.’ 안내도를 재차 올려 보니 6층에 무지개색이 작게 칠해져 있다. ‘맞구나.’ 곁에 있지만,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사람들. 7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우리 사회의 퀴어(성소수자)의 위치를 보여주듯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 정부는 성소수자가 몇 명이나 사는지 파악조차 못 한다. 다만 해외 조사 등을 참고하면 약 143만~233만명으로 추산된다. 대전(145만명) 또는 대구(237만명) 인구와 비슷하다.  “예전보다 노골적 혐오자는 조금 줄었어요. 면전에 욕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 말이죠. 차별하는 방법이 미묘해졌달까요. 기자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현장이 다를 수도 있는데 괜찮겠어요?” 사무실에서 마주한 양선우(활동명 홀릭) 퀴어축제 조직위원장은 옅게 웃었다. ‘사무국 안팎을 드나들며 한 달여 간 활동을 관찰하고 싶다’는 쉽지 않은 제안을 하러 온 자리다. 혐오가 노골적이지 않다니 더 나았다. 우리가 겪고, 관찰하고자 한 건 ‘아닌 척 포장된’ 혐오였으므로. 같은 자리에 있던 강명진 상임이사가 취재를 허락하며 말했다. “인권을 마치 파이 뺏기 경쟁처럼 생각해요. 우리 인권이 보장되면 마치 자신들의 인권을 빼앗기는 것처럼 느끼나봐요.” 6월 3일 - 몸을 훑는 미묘한 혐오 시선  사무국에서 내게 처음 제안한 활동은 1인 시위였다. ‘미묘한 혐오의 시선’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위는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즉각 수리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하고자 진행했다. 시는 사무국이 축제를 위해 광장 사용신청서를 낸 지 52일(6월 3일 기준)째 승인해주지 않고 있었다. 광장 사용은 원칙적으로 신고제다. 하지만, 유독 퀴어축제에는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점심 시간, 키 높이 만한 피켓을 들고 광장 분수대 앞에 섰다. ‘6월은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서울시는 광장 사용신고를 즉각 수리하라.’라고 쓰여 있었다. 늦봄 볕을 쬐러 온 유동인구가 제법 많았다. 얼어붙은 마음 탓일까. 사람들은 눈빛만으로 많은 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 중년 여성은 피켓 문구를 본 뒤, 내 머리카락의 길이부터 다리까지 훑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확인하는 듯했다. 미간을 잔뜩 구긴 이들도 있었다. 곁에 있어준 서포터인 나윤(활동명)이 아니었더라면 도망쳤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후 닷새간 1인 시위에 더 했다. 단지 내 마음 탓에 혐오의 시선을 느낀 게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미묘해진 혐오의 틈 사이로 노골적 차별을 드러낸 이들이 있었다. “멀쩡하게 생긴 애들이 무슨 동성애자래?”라며 삿대질하는 노년 남성, “나도 저 옆에 서서 ‘동성애 반대한다’라고 시위할까?“라며 키득대던 중년 여성들이 있었다. 동성결혼 등 성소수자의 법적 권리를 어디까지 보장할지를 두고는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동성애 자체는 반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개인의 정체성을 반대한다는 건 없는 사람 취급한다는 뜻으로 논할 여지가 없다”면서  “다른 소수자보다 더 안보이는 존재라고 생각하니 함부로 정체성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6월 9일 - 퀴어축제, 왜 반대할까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이들의 논리가 궁금했다. 주로 보수 기독교단체를 중심으로 ‘동성애 반대’ 조직이 꾸려져 있다. 이들은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근거로 퀴어축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에게 물어 ‘팩트체크’ 해봤다. 첫 번째는 동성애가 정신질환이라는 주장이다. 예컨대 윤석열정부 초대 종교다문화비서관이었다가 낙마한 김성회씨는 “동성애는 흡연자가 금연 치료받듯 치료받으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동성애를 믿음으로 ‘극복’하고 목사가 됐다는 이도 있다. 김종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물었다. 단호했다. “동성애는 정신 질환이 아니에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질환 여부를 판단할 때 보는 정신질환 진단·통계편람(DSM)에서 동성애는 1970년대에 제외됐어요. 세계보건기구(WHO) 의견도 마찬가지고요. 개인 정체성인 성적 지향을 바꾼다는 건 합리적이지 못한데다 억지로 하려다 우울, 불안 등만 높일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동성애 탓에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에 걸리거나 퍼진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 동성 간 성접촉에 의해 HIV에 감염됐다고 답한 비율은 꽤 높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HIV 감염 원인은 감염인과 성접촉 등을 통해 체액이 몸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면서 “이성이든, 동성이든 콘돔을 착용하고 관계하면 바이러스 확산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동성 간 성접촉 때 안전한 방식으로 하면 HIV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운전자가 비운전자보다 사고 위험이 더 높다고 해서 운전하지 말라고 할 게 아니라 안전벨트를 매는 등 노력하라고 하는 편이 논리적이지 않을까.  올해 축제 반대 논리로는 원숭이두창이 더해졌다. 초기 환자 대부분이 남성 동성애자여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동성애자 집단에서 먼저 퍼져서 생긴 착각”이라고 말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원숭이두창은 사람끼리 밀접하게 피부 접촉하면 퍼질 수 있는 전염병이라 꼭 남성 간 성접촉만으로 퍼진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는 전염병이 퍼져 두려움이 커지면 희생양을 찾는다. 14세기 유럽의 흑사병 때도 그랬고,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도 그랬다. 감염자를 숨게 하는 혐오는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6월 15일 - “그들만의 축제” 정중한 혐오  서울시 열린광장시민위원회 회의가 예정된 이날 오전 8시 15분 서울시청 앞. 보슬비 소리 사이로 녹음된 갓난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음란한 퀴어축제는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습니다!” 확신에 찬 음성이 대형 앰프를 통해 퍼진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연 집회다. 어린아이를 업고 나온 참가자도 보였다. 불과 스무 걸음쯤 떨어진 곳에는 퀴어축제 조직위가 집회를 열기 위해 모여 있었다.  서울시는 광장 사용신청을 받은 지 64일 만에 수리했다. 광장시민위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6일간 신청했던 사용기간은 단 하루로 줄었다. 아쉬운 결정이었지만 시민위가 그나마 인권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기초로 불허하지는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회의록에 담긴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한 위원이 말했다. “저 사람들(성소수자)은 다른 세계(나라)에서 하니까 우리도 하겠다고 뛰쳐나온 건데 앞에 ‘서울’이라는 건 뺐으면 좋겠어요. 그냥 그들만의 문화축제…사실 저게 왜 문화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감정적으로, 눈으로 국민 대다수가 피해를 보니 강한 제재가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그는 발언을 쏟아낸 뒤 한마디 덧붙였다. “이 회의록도 공개되나요?”6월 27일 - 타인의 삶을 살듯 연기하다  숨어 살면 좋으련만 애꿎게 뛰쳐나와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 광장시민위원 일부가 드러낸 이런 시선을 성소수자는 일상에서 겪는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살듯 매일 연기하는 이들이 많다. 공무원 유슬기(가명·35)씨도 그렇다. 레즈비언인 그는 7년째 연인과 동거하고 있지만, 커밍아웃하지 않았다. 직장에는 친한 친구와 산다고 둘러댄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밝혔을 때 보수적 조직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가늠조차 안 되기에. 늘 가슴이 답답했지만, 타박 받는 쪽은 오히려 슬기씨다. “예전 직장에서는 ‘슬기씨는 우리한테 벽을 치는 것 같아. 사생활 얘기를 왜 안해?’라고 묻기도 했어요.”  365일 중 단 하루 솔직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날이 퀴어축제다. 입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기에 용기 낼 수 있다. 맘껏 애인의 손을 잡고, 껴안아도 아무도 공격하지 않는 곳. 많은 성소수자가 광장에 모이는 이유다. 7월 9일 - 성소수자 부모로 산다는 것  평소 ‘내 아이가 성소수자일까’ 생각하는 부모는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다른 성적지향을 가진 청소년이나 청년층이 벽장 문을 열고 나오는 일은 버겁다. ‘부모와 연이 끊길지 모른다’는 각오까지 해야 한다. 성소수자부모모임 운영위원인 지인(활동명)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트랜스젠더) 중 80% 이상이 커밍아웃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퀴어축제를 일주일 앞두고 성소수자 당사자와 부모 약 50명이 서울에서 만났다. 매주 모여 각자의 어려움과 사연을 나누고, 위로한다. 이날 처음 참석한 엄마는 딸이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했던 당시 기억이 또렷하다. 평소 엄마를 품어주던 어른스러운 아이는 여행길에서 성적 지향을 고백했다. 마음을 털어놓기까지 시도 때도 없이 고민했다. ‘한국사회에서는 말하지 않는 게 효도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뒤 더는 후회하고 싶지 않아 결심했다. 조부모 등은 여전히 모른다. 해외에서 자리 잡은 딸은 엄마가 늘 마음에 쓰인다. ‘나는 엄마에게 모든 걸 말했지만, 엄마는 이제 누구와 터놓고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까.’ 게이 아들을 둔 엄마 비비안(활동명)이 위로했다. 그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며 동성애 커플 등을 많이 봤지만 아들의 성적 지향은 커밍아웃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이제는 아들과 손잡고 해외 퀴어축제에 참여할 만큼 마음이 단단해졌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같아요. 혐오 가득한 사회에서 우리는 스스로가 지켜야 하니까요.” 7월 11~15일 - 이번엔 어떤 ‘벽’을 만날까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직위는 극도로 분주해졌다. 우선 서울시에서 광장을 사용하되 지키라고 한 조건이 애매했다. ‘신체과다노출을 제한할 것’. 어디까지가 과다한 노출일까. 조직위가 서울시에 직접 물었다. 그러나 명확한 기준을 내놓지 못했다. “상반신 탈의를 하면 안 된다는 뜻이냐”고 재차 물었지만, 딱 떨어지는 답을 하지 못했다. 서울시와의 회의에 참석한 현주(활동명) 퀴어퍼레이트 집행위원장은 답답해했다. “시는 ‘참여자에 과다노출을 금하라’고 공지해달라는데 기준도 없이 어떻게 공지하라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수만명이 오는 행사에서 2~3명의 복장을 문제삼아 행사 성격을 규정할까 걱정됩니다.” 서울시도 퀴어축제 초창기에 노출 문제가 있었을 뿐 2019년 행사 때는 전혀 없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다 노출 여부를) 채증하겠다”고 인터뷰하며 예비 참여자들을 자극했다.  23번째 축제. 그동안 성소수자의 인권은 한걸음도 진전하지 못했고, 혐오는 공기 속에 스며들어 곳곳에 퍼졌다. 며칠 전 퇴근길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봤던 현수막 문구가 떠올랐다. ‘퀴어축제? 일반 국민들은 반대한다 -정의로운 사람들-’ 이번엔 또 얼마나 공고한 혐오의 벽을 만날까. 기대와 걱정을 안고 그들은 광장으로 향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세명대 기획탐사 디플로마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 中 네티즌 “디올, 우리 디자인 훔쳐…‘한푸’ 지키자” 서울 언급한 이유 [명품톡+]

    中 네티즌 “디올, 우리 디자인 훔쳐…‘한푸’ 지키자” 서울 언급한 이유 [명품톡+]

    일부 中 네티즌, 디올에 항의하며 논란 키워‘한푸’ 표기 언급하며 역사 왜곡하는 네티즌도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표절하고도 시그니처로 표기했다는 것에 발끈한 중국 일부 네티즌이 논란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16일 “우리가 디올의 표절에 화내야 하는 이유”라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자신을 패션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했죠. ● “디올, 레퍼런스 삼고도 공개 안 해” 그는 이 글에서 이날 중국 SNS 웨이보에서 1위 검색어에 올랐던 디올의 표절 의혹 해시태그를 언급했어요. 그러면서 이 해시태그가 현재는 검색이 차단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 전통 의상인 마멘췬(馬面裙·마면군)을 레퍼런스 삼고도 디올은 자신들의 아이코닉한 디올 실루엣으로 만든 옷이라고 소개한다”며 “이게 문제다”라고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한푸를 언급했습니다. 한푸는 중국 네티즌 등이 한국의 한복을 자신들의 전통의상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주 쓰는 말이죠. 중국 한족의 의복을 가리키는 말로 한국의 의복 디자인을 따가 자신들의 것이라고 이른바 ‘문화공정’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中 네티즌, 서울 언급 작성자는 “디올에 어떻게 항의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 디올이 한국의 서울에서 이 컬렉션 의상을 처음 공개한 것을 떠올렸다”고 적었습니다. 디올은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패션쇼를 열었죠. 이 자리에서 이 2022 가을 겨울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마리아 그라치우 치우리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직접 이화여대의 과잠바를 입은 모습도 보여 화제였죠. 작성자는 이를 언급하고 “디올이 현재 취한 자세는 프랑스와 한국 문화의 융합”이라며 “도둑문화의 융합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마뭰췬에 대해 “중국 주름치마 역사상 가장 중요한 스타일”이라면서 “두 장의 천을 꿰어 만든 옷으로 옷감 총 네 장이 하나가 된 옷”이라고 소개합니다. ● “한푸, 도용된 적 처음 아냐” 황당 주장 작성자는 이에 대해 “독특한 형태의 옷”이라며 “명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입은 옷이다. 디올의 옷도 양 옆, 앞 뒤로 트여 주름이 있다. 이게 공통점이다”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디올이 중국 전통 의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푸가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량해 한복을 입으려고 한다. 디올의 디자인이 그런 식이다. 마멘췬의 디자인은 오랜 역사에서 한푸로 내려온 것이다”라고 같은 주장과 의혹 제기를 이어갑니다. 그러면서 “우리 한푸가 도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에서도 도용한 적이 있다”고 적었죠.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한복에 대해 한푸라고 오기한 것 등을 한국 네티즌들이 지적했던 일들을 나열하기도 했습니다.● 명품 브랜드, 中 봉쇄에 韓 관심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022 새 시즌의 콘셉트에 대해 기존의 디올 이미지를 탈피한 것이라고 이미 지난 상반기 설명했습니다. 통합의 의미라고도 전했죠. 디올은 지수를 필두로, 중국 시장이 침체되자 한국을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 다수의 외신을 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여자대학교와 협업해 패션 인재를 키워보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세계 명품 시장의 큰손 중국이지만,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것처럼 보이는 폐쇄성에 한국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분석입니다. 강력한 중국 소비층이 집에만 머무르면서 대면 구매 채널이 줄어든 탓이었죠. ● 중국 소비자, 그래도 명품 시장의 큰손 그러나 중국의 명품 소비가 2020년 위축된 것도 맞으나 지난해 말 들어 코로나19 이전의 기록을 넘을 정도로 회복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주요 시장인 중국 덕분이죠.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되레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베인앤드컴퍼니 자료를 보면 중국이 명품 브랜드들에게 자신들의 입지를 잃을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중국 네티즌들도 주변국에 잠시 시선을 돌린 명품 브랜드에 대한 비판을 이렇게 풀 필요도 없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명품 시작의 ‘강력한 엔진’이라고 표현되고 있으니 말이죠.
  • “인터넷·스마트폰 정지, 미디어 과의존 해결에 도움된다”

    “인터넷·스마트폰 정지, 미디어 과의존 해결에 도움된다”

    여성가족부는 미디어 사용조절 능력을 훈련하기 위한 웹기반 프로그램 ‘인스탑’(인터넷·스마트폰 정지)이 시범운영 결과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결에 효과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개발한 인스탑은 두 차례 시범운영됐다. 이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29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변화를 측정해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1∼5점 척도의 18문항(총점 범위 18∼90점)으로 구성된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비합리적 신념’ 점수는 평균 43.28점에서 36.44점으로 개선됐다. 9문항(총점 범위 9∼45점)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대처 인식’ 점수는 29.20점에서 31.63점으로 올랐다. 인스탑은 청소년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희망하는 경우 상담 선생님과 청소년이 일대일로 연결돼 프로그램 회차마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탑 프로그램은 총 7회차다. 참여자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정도에 대한 점검과 미디어 이용습관 개선을 위한 목표 설정,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며 구체적인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손흥민 여친인데”…이정현 아나, 손흥민과 인증샷 찍었다가

    “손흥민 여친인데”…이정현 아나, 손흥민과 인증샷 찍었다가

    이정현 아나운서가 축구 스타 손흥민과의 인증샷 때문에 쏟아진 비난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16일 이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암요 암요”라는 글과 함께 한 네티즌에게 받은 DM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구장 더 많이 오고 싶어요”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과 찍은 인증샷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의 도 넘은 사칭과 비난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저는 손흥민 여자친구입니다. 임자 있는 아나운서분이 저희 측에 피해 주셔서 연락드립니다. 고소하겠습니다. 사진 요청, 인스타 업데이트한 점 등 고소하겠습니다. 듣보잡 주제에 싸구려 저렴한 짓을 주제 파악 못 하고 개나 소나 하고 듣보가 괴롭히고 불쾌하네요. 사진 지우세요. 고소할게요”라며 손흥민의 여자친구라고 사칭하고 이정현에게 막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업계에 여친 있는 거 알 사람은 알아. 이 짓 한 거 고소하면 돼. 더럽게 살면서 싸구려 짓 하고 그런 너 같은 거 하고 말 나오는 거 싫으니 고소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저의 남자친구 치근대고 자랑한다고 사진 인증 올라왔다. 왜 추근덕 대고 소문내고 이야기 나오게 하는지 불편하다. 일로 본 사이에 불편하게 피해가 오는데 관종짓을 하고 불필요한 소문내고 짜증난다”며 사진을 지우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정현을 향한 일부 네티즌의 불편한 시선에 또 다른 네티즌은 “사진도 못 찍나, 도 넘은 비난” 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정현은 현재 LCK 인터뷰어와 K리그 아나운서로도 활동 중이며 프로게이머 손오천과 열애 중이다.
  • 샤라포바 결혼 19개월 만에 첫 아들 출산

    샤라포바 결혼 19개월 만에 첫 아들 출산

    은퇴한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5·러시아)가 첫 아들을 출산했다.샤라포바는 최근 자신의 SNS에 “가장 아름답고, 보람있는 선물이 우리 가족과 함께하게 됐다”며 남편과 아기가 함께 나온 사진을 올렸다. 아들의 이름은 시어도어로 지었다. 샤라포바는 지난 2020년 2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은퇴한 뒤 그 해 12월 영국인 알렉산더 길케스와의 약혼을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임신 사실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17세이던 지난 2004년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우승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빼어난 미모에다 강력한 테니스 실력을 밑천 삼아 당시 WTA 투어를 호령하던 윌리엄스 자매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 윔블던 첫 승 이후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컵을 수집하며 4개 메이저대회 정상을 두루 밟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WTA 투어 단식에서 통산 36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2005년 8월 셋째 주를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21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통산 전적은 645승171패, 승률은 79.0%다.
  • 충청권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희망 100만 명 돌파

    충청권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희망 100만 명 돌파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충청권에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 참여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충청권 유치 100만 명 서명 운동이 3개월여 만에 100%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년 대회를 공동 유치를 지난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1월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돼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위원회는 전 국민의 대회 유치 열망이 담긴 이번 서명부를 오는 8월 26일 한국을 방문하는 국제연맹 집행위원 평가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제연맹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기술실사단을 파견해 충청권 4개 시도의 충청권 내 경기장·의료·숙박시설 등 대회 유치에 필요한 시설과 기반을 점검했다. 최종 개최도시 선정은 다음 달 국제연맹 집행위원 평가를 마친 후 오는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16일 100만 번째 서명 운동 참여자 시상식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소정의 경품을 지급했다. 100만 번째 서명 참여자는 “우리 국민의 염원이 세계에 전해져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충청권에서 꼭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2대 국제스포츠 종합경기대회로서 국제연맹이 주관하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종합스포츠 축제로, 2021년 대회명칭이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세계대학경기대회’로 변경됐다. 대회는 2027년 8월께 전 세계 국제연맹 가맹국 150여개국 1만 5천여명이 참가해 총 18개 종목으로 치워질 예정이다.
  • 박수홍 “부인, 다홍이는 날 살린 존재”

    박수홍 “부인, 다홍이는 날 살린 존재”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수홍은 16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결혼을 정말 잘한 케이스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고 “오늘 (주제가) ‘결혼이 나를 살렸다’이지 않냐”라며 “저는 정말 목숨을 살려줬다”고 했다. 그는 “제가 (과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으면 어떤 자리에서도 괴로움 없이 빨리 죽을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당시 저도 그런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건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이걸 받아들일 수가 없으니까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구나 생각했고, 자책의 끝이었다, 그래서 계속 산에 올라가서 여기서 떨어지면 한번에 기절해서 끝낼 수 있겠다는, 계속 이런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느날은 당시에는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나와 전화가 안 되고 그 전부터 조짐이 있으니까 집이 30분 거리인데 슬리퍼에 손전등 들고 산에 올라와서 막 뒤져서 나를 찾아낸 거다”라며 “나한테 왜 그러냐고 소리 지르면서 ‘진짜 죽으면 나도 죽을 거라고, 수면제 먹고 죽을 거라고 거짓말 같냐’고, 나 죽이려면 죽으라고 그러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래서 내가 ‘너는 도대체 왜 그러냐’면서 내가 더 모질게 굴었다, ‘너도 내 돈 보고 나 이용하려고 그러는 거냐’ 했더니, 여자친구가 나보고 ‘오빠가 무슨 돈이 남아있냐, 죽을까 봐 걱정하는 사람한테 왜 그러는거냐’고 그러더라”며 “그때는 미쳐 있었으니까, 계속 내가 ‘너는 목적이 뭐냐’고 하면서 막 밀어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하는 얘기가 정말 내가 죽을까 봐, 그게 너무 불쌍했고 무서웠다더라”며 “아내 아버지가 원래 결혼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된다고 그랬는데, 와이프가 아버지한테 ‘내 인생 내가 선택하는 것이고, 망해도 내가 망하는 거니까 여기서 더 고집하시면 집 나오겠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결혼까지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말 저를 살리려고 한 사람이다”라고 강조한 박수홍은 “지금은 기가 막힌 과정, 누명들과 그 사이에서 나를 웃게 하려고 내가 홈쇼핑 스케줄을 하면, 어떤 날은 너무 안 되어서 혼자 자괴감이 드는데 집에 오면 와이프가 숨어 있다가 날 놀래킨 다음에 춤을 춘다”며 “그래서 ‘왜 그러냐, 그렇게 안 해도 된다’고 하면 그래도 아내가 춤을 추는데, 보니까 아내 머리에 스트레스성 탈모가 생겼더라, 아내가 밖을 못 나간다”고 했다. 박수홍은 “인생에서 다홍이와 와이프 만난 게, 내 인생을 살려준 존재”라며 “이건 진심이고, 할 수 있는 한 잘 살 것이다. 물론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현장]3년만에 뜬 ‘무지개 깃발’, 서울광장에 돌아온 퀴어축제

    [현장]3년만에 뜬 ‘무지개 깃발’, 서울광장에 돌아온 퀴어축제

    3년만 현장에서 개최…‘살자, 함께 하자’ 슬로건별다른 충돌없이 평화롭게 진행, 방역 지침 준수미국·뉴질랜드·영국 대사관 등 참여해 지원신임 미국대사 “그 누구도 두고 못가” 지지연설바로 옆에선 반대집회…“동성애, 나라 무너뜨려”성소수자들의 축제인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3년 만에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한낮 최고기온이 33도에 달했고, 거리 행진(퍼레이드)이 시작될 때쯤 폭우가 쏟아졌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랜만의 축제를 즐겼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탓에 2년간 온라인 상에서만 개최된 서울퀴어문화축제는 거리두기가 사실상 풀리면서 광장에서 다시 열렸다. 사회적 편견 속에 일상에서 본인의 성적 지향을 숨기거나 제대로 밝히지 못한 성소수자는 물론 이들을 응원하는 시민 등 모두 13만 5000명(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추산·경찰 신고 기준 2만명)이 모였다. 올해의 슬로건은 ’살자,함께하자,나아가자‘다. ●“성소수자, 코로나19로 더 고립…행사 안전이 가장 중요” 양선우(활동명 홀릭)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성소수자는 코로나19 이후 더 외롭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었다”며 오랜만의 축제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또,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며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했다. 서울광장에는 성소수자와 연대하고 인식개선을 촉구하려는 여러 기관과 단체의 부스 72개가 설치됐다. 특히 주한 외국대사관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성소수자로 동성 배우자와 함께 사는 필립 터너 대사가 이끄는 주한뉴질랜드대사관은 같은 오세아니아 국가인 호주와 함께 부스를 차렸다. 또, 성소수자인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대사관도 영국대사관과 함께 부스를 꾸려 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독일대사관과 유럽연합(EU) 대표부, 프랑스대사관, 캐나다 대사관, 태국정부관광청 등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인파가 많이 몰렸음에도 평화롭게 진행됐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인 까닭에 마스크 착용을 계도했다. 앞서 서울시는 퀴어축제 조직위 측이 낸 광장 사용 신청서를 수리하면서 “신체과다노출을 제한해달라”는 조건을 붙였다. 이에 조직위는 과한 노출의 기준이 무엇인지 서울시에 수차례 질의했지만, 구체적인 답은 듣지 못했다. 이날 축제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복장을 입고 왔지만, ‘과한 노출’로 보이는 의상은 드물었다.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을 하거나 크롭티 등 요즘 유행하는 패션을 갖춰 입은 이들이 보였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보라 등 여섯 색깔 레인보우(무지개) 깃발을 두른 참가자도 여럿 있었다. 다만, 참가자들은 서울시가 명확한 규정도 없이 노출이 과하면 채증까지 할 것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성소수자들은 365일 중 하루의 해방일인 이날 축제를 즐겼다. 20대 레즈비언 커플은 “축젯날 만큼은 우리가 연대할 수 있고, 도심 행진을 하면서 자유를 느낄 수 있어 좋다”면서 “(반대 집회자들이 주로 기독교 신자인데)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는데 사람을 나누고 차별하는 건 예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성수소자는 아니지만 이들을 지지하려고 온 참가자도 많았다. 생후 18개월 된 아이와 남편과 함께 온 윤모(34)씨는 “친구가 성소수자라 퀴어 퍼레이드가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잘 안다”면서 “(반대 집회에서는 동성애가 아이 정서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아이의 정체성은 자신이 정해나가는 것일 뿐 축제를 한다고 영향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기독교단체 중심 ‘동성애 반대 집회’ “주한 미국대사, 미화하지 말라” 서울광장 바로옆 세종대로에서는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동성애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태극기와 더불어 성조기, 이스라엘기 등을 내걸고 집회를 했다. ‘동맹’을 의미했다. 하지만, 발언 내용은 평소와 달랐다. 골드버그 미국 대사가 퀴어축제에 참석해 지지 발언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류가 달라진 것이다. 경기 용인에서 왔다는 한 60대 여성은 “주한 미국대사도 동성애자라고 연설한다는데 저렇게 미화하면 큰 문제”라면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유럽 나라들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알기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손팻말도 많이 보였다. 참가자들은 노년층뿐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20대 청년층까지 다양했다. 대부분 교회 단위로 많이 온 것으로 보였다. 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 70대 남성은 “나라 걱정이 돼서 왔다”면서 “퀴어축제를 계속 허용하면 동성애가 늘어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를 집에 데려오는 것 아니냐. 그러면 인구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폭우 속 순조롭게 행진…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 이날 행사에서는 주한 외국대사들이 무대에 올라 동성애자 인권에 대해 지지선언을 했다. 골드버그 미국 대사는 “이번 주에 도착했지만 (퀴어 축제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 어느 곳에서의 차별도 반대하고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기 위한 미국의 헌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그 누구도 두고 갈 수 없다. 인권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필립 터너 뉴질랜드 대사는 동성 배우자인 이케다 히로시와 연단에 올랐다. 터너 대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이것이 뉴질랜드인으로서 우리가 중시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EU와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스웨덴,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핀란드, 호주 등 총 13개 국가의 대사와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연대 발언을 했다. 퀴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4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시작할 때쯤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지만, 미리 준비해온 우산과 비옷을 꺼내입고 예정대로 행진했다. 참여자들은 레인보우기 등을 들고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와 종각역 등을 거친 뒤 다시 서울광장에 도달하는 총 3.8㎞의 코스를 걸었다. 경찰은 58개 중대를 배치해 양측 집회 참가자들 간의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했다. 일대 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광장 주변에 방어벽도 둘러쳤다. 경찰 관계자는 “퍼레이드까지 퀴어축제 측과 반대집회 측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스콘랩
  • “30세 이하 사절” 탁재훈, 나이트클럽에…

    “30세 이하 사절” 탁재훈, 나이트클럽에…

    탁재훈과 류지광이 나이트 클럽 오픈쇼 출연가수로 ‘홍보 포스터’에 들어간 모습이 화제다. 최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에는 ‘저 나이에도 나이트 뛰는 탁재훈’이라는 제목 하에, 나이트 클럽 오픈쇼 홍보 포스터에 등장한 탁재훈과 류지광의 모습이 담겨 있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포스터에는 “내일까지 사는 남자들아! 00에 가면 오늘만 사는 여자들이 있다! 진짜 오픈쇼. ‘돌싱포맨’ 탁재훈, ‘미스터트롯 톱10’ 출신 동굴꿀보이스 류지광. 30세 이하 손님은 정중히 사절하겠습니다. 김해 나이트”라는 문구와 탁재훈, 류지광의 프로필이 정중앙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 박수홍 “아내, ‘죽음’ 생각했던 나를 살려준 존재” 울컥

    박수홍 “아내, ‘죽음’ 생각했던 나를 살려준 존재” 울컥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와의 결혼 풀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로 속 시원한 속풀이를 펼치는 가운데 박수홍이 가족과의 분쟁 전말을 털어놓는다. 박수홍은 “엄청나게 자책하고 죽을 만큼 괴로웠다. 그 당시에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그는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선을 넘으면 괴로움 없이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까지도 생각한다. 나도 그걸 생각했고, 그래서 매일 산에 올랐다”며 “하루는 산에 오른 나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 당시엔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가 나를 찾겠다고 슬리퍼 차림으로 산에 따라온 적이 있다. 매일 오르는 산을 알고, 나를 찾아낸 거다. 그때 아내가 ‘오빠가 죽으면 나도 수면제를 먹겠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나는 더욱 모질게 굴며 밀어냈다. 그땐 미쳤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아내가 포기하지 않았기에 살았고, 결혼까지 할 수 있었다는 박수홍은 “이런 기가 막힌 과정과 누명 속에서도 아내는 나를 웃음 짓게 만든다. 내 인생에서 아내와 애완묘 다홍이는 나를 살려준 존재들이다. 요즘 누구보다 행복하다. 그래서 이제는 눈물이 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정말 잘 살 것”이라고 속마음을 전한다. 박수홍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최은경은 “박수홍이 결혼 후 얼굴이 좋아졌다. 방송에서는 이야기를 잘 안 하지만 저희한테는 늘 아내분 자랑을 한다. 다시 예전의 웃음을 되찾아 많이 웃겨줬으면 한다”라고 응원한다.
  • 손담비 ‘손절설’ 굳히나…정려원, 재계약에 수상까지 했지만

    손담비 ‘손절설’ 굳히나…정려원, 재계약에 수상까지 했지만

    배우 정려원이 소속사 재계약에 이어 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해 겹경사를 맞았다. 정려원은 15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수상 직후 사진을 게재했다. 정려원은 전날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하얀 차를 탄 여자’로 국내 경쟁 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차지했다. 정려원은 “표현하는, 연기하는 이 직업이 너무 좋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이 부자인 이들과 일하러 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든든하고 설레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아낌받고 보호받는 현장에서 일하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이더군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정려원은 10년간 함께해온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으며 의리를 다시 한 번 증명하기도 했다. 연이은 기쁜 소식에 소이 등 절친들도 ‘좋아요’를 누르며 축하를 전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발생한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계기로 배우 손담비와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여기에 올해 5월 손담비의 결혼식에 정려원을 비롯한 절친으로 알려진 공효진 등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손절설’이 더욱 확산한 바 있다.
  • 장타 여왕 윤이나 이틀 연속 선두… 박지영 1타차 추격전

    장타 여왕 윤이나 이틀 연속 선두… 박지영 1타차 추격전

    ‘장타 여왕’ 윤이나(19)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지영은 막판 버디 행진을 벌이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윤이나는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39)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섰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임진희(24)에게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드러낸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윤이나는 현재 KLPGA 장타 순위 1위(263.7야드)다. 이날 윤이나는 특유의 장타를 무기로 4번(파4) 홀과 5번(파3)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은 뒤 7번(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경기 후반 11번(파5)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윤이나는 12번(파3)에서는 보기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15번(파5) 홀에서도 투 온에 성공하며 이글 찬스를 잡았지만 퍼팅 실수가 나오면서 파를 기록하고, 16번(파4)에서 버디를 낚아 4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윤이나는 “쓰리 퍼트가 두 번이나 나와 어제보다 아쉬움이 많은 하루였다”면서 “선두라고 생각하지 않고 남은 라운드도 평정심을 갖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영은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는 저력을 보이며, 선두 윤이나를 1타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박지영은 특히 후반 14번~17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박지영은 이번 시즌 평균타수 2위, 대상 포인트 3위, 상금랭킹 4위에 올라있다. 공동 3위에는 김수지(26)와 서연정(27)이 올라 있고, 지난 대회 우승자인 송가은(22)은 중위권으로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 ‘116억 분쟁’ 박수홍 “죽음까지 생각…아내, 슬리퍼차림으로 산 따라와”

    ‘116억 분쟁’ 박수홍 “죽음까지 생각…아내, 슬리퍼차림으로 산 따라와”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와의 결혼 풀스토리를 전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로 속 시원한 속풀이를 펼치던 중, 박수홍이 가족과의 분쟁 전말을 털어놓는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진홍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형이 횡령한 금액은 지난 10년간 약 116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근 진행된 ‘동치미’ 녹화에서 박수홍은 “엄청나게 자책하고 죽을 만큼 괴로웠다. 그 당시에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선을 넘으면 괴로움 없이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까지도 생각한다. 나도 그걸 생각했고, 그래서 매일 산에 올랐다”며 “하루는 산에 오른 나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 당시엔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가 나를 찾겠다고 슬리퍼 차림으로 산에 따라온 적이 있다. 매일 오르는 산을 알고, 나를 찾아낸 거다. 그때 아내가 ‘오빠가 죽으면 나도 수면제를 먹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더욱 모질게 굴며 밀어냈었다. 그땐 미쳤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아내가 포기하지 않았기에 살았고, 결혼까지 할 수 있었다는 박수홍은 “이런 기가 막힌 과정과 누명 속에서도 아내는 나를 웃음 짓게 만든다. 내 인생에서 아내와 애완묘 다홍이는 나를 살려준 존재들이다. 요즘 누구보다 행복하다. 그래서 이제는 눈물이 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정말 잘 살 것이다”라고 속마음을 전한다. 박수홍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최은경은 “박수홍 씨가 결혼 후 얼굴이 좋아졌다. 방송에서는 이야기를 잘 안 하지만 저희한테는 늘 아내분 자랑을 한다. 다시 예전의 웃음을 되찾아 많이 웃겨줬으면 한다”라고 응원의 한마디를 전한다. 이밖에 ‘결혼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돼’라고 완고하게 결혼을 반대했던 장인어른을 설득하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던 박수홍과 아내의 결혼 풀스토리와 힘들었던 당시, 박수홍이 지인으로부터 또 한 번 상처를 받아야 했던 사연 등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동치미’는 16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아들 데리고 유치원 간 대만 여성 “남편 닮은 소녀가...”

    아들 데리고 유치원 간 대만 여성 “남편 닮은 소녀가...”

    타이완 여성이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는데 남편의 여자친구를 맞닥뜨렸다. 그런데 그 미운 여성의 옆에는 한 소녀가 있었다. 남편의 얼굴이 소녀의 얼굴에 있었다. 기막히게도 남편과 정부 사이에 태어난 딸이었다. 여성은 믿기지 않는 사연을 온라인 포럼 Breaking News Commune APP(Anonymous Commune)에 올렸다고 차이나 프레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여성이 올린 글에 따르면 아들을 임신했던 5년 전 남편이 여자친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남편과 정부는 용서해달라고 빌면서 서로 관계를 끊었다고 했다. 이 여성은 그런 줄로만 믿고 있었다. “그런데 5년이 지났는데도 그녀는 같은 동네에 살며 딸까지 낳았더라.” 해서 남편에게 따졌다고 했다. 그런데 그는 그럴 리가 없다며 이 여성을 길바닥에 밀어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난 당신 애냐고 물었는데 그는 답도 안하더라. 아직도 비밀리에 그 여자를 만나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미쳤다며 여전히 답을 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 여성이 둘째를 임신해 6개월 됐다는 것이다. 출산할 때까지 부모 집으로 옮겨 지낼 생각이라고 했다. “6개월 임신한 것은 상관 없다. 내 마음은 갑자기 차갑게 식었고 이 모든 일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내 생각에 그는 5년 내내 거짓말을 해온 것 같다. 그들은 날 속여 먹고 난 정말 무너질 것 같다.” 아울러 남편이 용서를 빈다며 부모 집에 못 가게 막을 것 같은데 전혀 용서할 상태가 아니라고 했다. “용서할지 안 할지는 조금 쉬면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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