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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여제’ 김가영, 임정숙 제압하고 LPBA 투어 최다승 대열 합류

    ‘당구여제’ 김가영, 임정숙 제압하고 LPBA 투어 최다승 대열 합류

    “저도 4승째예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네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결승 무대를 밟은 ‘당구 여제’ 김가영(39)이 투어 최다승 대열에 합류했다.김가영은 30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임정숙(36)을 4-1(11-6 10-11 11-3 11-1 11-7)로 제치고 우승했다. 투어 통산 4개째 우승컵을 수집한 김가경은 이로써 결승 상대였던 임정숙과 이미래가 보유하고 있던 LPBA 투어 최다승(4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정숙과의 세트제 상대 전적에서도 종전 2승1패로 우위에 있던 김가영은 이날 승리로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 3월 2021~22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이후 7개월 여만에 다시 결승 테이블에 서 여자 선수 가운데 최다 결승 진출 기록(7회)을 새로 쓴 김가영은 결승전 승률도 66.6%로 늘렸다.242일 만에 통산 여섯 번째 결승 무대에 오른 임정숙은 이겼더라면 이미래를 제치고 최다승(5회) 기록을 쓸 수 있었지만 포켓볼 전향 이후 LPBA 투어 네 시즌 동안 탄탄히 닦은 김가영의 3쿠션을 넘지 못했다. 임정숙의 선공으로 시작된 첫 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김가영이 3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임정숙도 착실히 매 이닝 점수를 뽑아냈다. 후공 배치를 염두에 뒀던 탓에 8이닝이 되도록 6-6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진 접전은 김가영의 하이런 5점으로 균형이 깨졌다. 임정숙이 세 이닝 공타로 돌아선 뒤 김가영은 11이닝째에 앞돌리기와 찍어치기를 곁들인 옆돌리기 3방으로 10-6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비껴치기까지 성공시켜 세트를 11-6으로 매조졌다.10점을 먼저 내고도 반격에 나선 임정숙에 막판 4연속 득점을 허용해 2세트를 내준 것도 잠시. 김가영은 6-3으로 앞선 세 번째 세트 5이닝 째에 다시 하이런 5점으로 한 세트를 더 거둬들여 다시 앞서 나갔고, 4세트에서도 6이닝까지 공타에 그친 임정숙을 단 1점에 묶어두고 10이닝째에 11점을 채웠다. 마지막이 된 5세트에서도 5이닝까지 상대를 2점에 묶어둔 김가영은 7-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회전 넣어치기 원뱅크샷으로 2점을 더 보태고 임정숙이 막판 추격전을 벌인 9-7 상황에서 비껴치기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옆돌리기 대회전으로 101분 동안 이어진 승부를 마무리했다. 매 세트 1.000점대 이상을 유지한 김가영의 에버리지는 최고 2.200(3세트)를 찍었다.
  • “사실 난 아빠다” 유명 래퍼, 뒤늦은 결혼 고백

    “사실 난 아빠다” 유명 래퍼, 뒤늦은 결혼 고백

    래퍼 씨잼(29·류성민)이 결혼을 고백했다. 29일 씨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결혼한지 몇 년 됐다. 사실 나 아빠다.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씨잼은 지난 8월에도 자신의 노래 ‘걘’ 가사를 캡처해 올린 뒤 결혼을 암시한 바 있다. 해당 노래에는 “담배 손엔 캐럿 Yeah 반대 손엔 결혼 링” “내 여자는 너무 거룩해”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이를 두고 씨잼은 “이거 말 그대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씨잼은 2013년 싱글 ‘에이-요’(A-YO)로 데뷔했다. 2016년 엠넷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하며 유명세를 얻었으나, 2018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올해 8월 비와이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데자부그룹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 배우 윤홍빈 “이태원 참사 눈앞에서…CPR 도왔지만 못 살려”

    배우 윤홍빈 “이태원 참사 눈앞에서…CPR 도왔지만 못 살려”

    배우 윤홍빈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도왔다며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윤홍빈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사는 함께 아파하고 애도해야 할 사건”이라며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 있다가 압사 사고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윤홍빈은 여자친구와 함께 이태원 거리에서 인파에 휩쓸리자 위험하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한 여성이 넘어진 걸 보고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파에서 빠져 나온 후 사람들이 실려 가는 걸 목격한 후 구급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CPR(심폐소생술)을 도왔다고 했다. 윤홍빈은 “20분 넘게 CPR을 실시하고 여자친구도 팔다리를 주무르며 인공호흡을 하고 어떻게든 다시 의식이 돌아오기만을 함께 울면서 간절히 기도하며 처절하게 실시했다”며 “CPR을 실시하던 거리에서 의식이 돌아온 사람은 단 한 명 밖에 없었고, 제가 살리려 노력했던 분도 결국 살리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참사는 전조 증상이 충분히 있었고, 예방이 가능했던 참사였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가 사전에 있었고 경찰분들은 대로변이 아닌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세계음식문화의 거리에 들어와 있었어야만 했다”며 “우측통행을 할 수 있도록 가운데 경찰분들이 서있기라도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경찰공무원분들이 너무나 힘들고 고생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기에 그저 배치를 잘못한 사실이 참사를 막지 못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끝으로 제발 모두가 두 번 다시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뼈저리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홍빈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최근 영화 ‘인질’, ‘시간이탈자’, ‘암살’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후 6시 기준 153명이 숨지고 133명이 다쳐 모두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37명에 달해 관계 당국은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상자는 96명이다.
  • ‘저탄고속’ 아이언샷 이소미 바람 뚫고 시즌 첫 우승

    ‘저탄고속’ 아이언샷 이소미 바람 뚫고 시즌 첫 우승

    ‘완도 소녀’ 이소미(23)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낮고 빠른 탄도를 무기로 제주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시작했지만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던 이소미는 이번 우승으로 바람과 가장 잘 맞서 싸우는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이는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9년 최혜진(23)이 세운 15언더파 273타다.올 시즌 이소미는 톱10에 아홉 번이나 진입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보였지만 정작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해 안타까움이 컸다. 자신의 우승 경력 네 번 중 두 차례가 제주였을만큼 이소미는 바람이 강한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제주에서 치른 네 차례 대회에서는 우승 한 번을 포함해 3·4위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2020년 이소미가 첫 우승을 따낸 휴엔케어 여자오픈도 바닷바람이 강한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열렸다. 이소미는 주니어 시절부터 제주도에서 훈련해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을 잘 구사한다. 이번 우승으로 이소미는 상금 1억 440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1위(5억 8450만원)로 올라섰고, 2020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신고했다. 이소미는 우승을 확정한 뒤 별도의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며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소미는 1번홀(파4)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6번 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 내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소미는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1타차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은 이소미는 11번(파4), 12번홀(파4)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소미는 18번홀(파4)에서도 마무리 버디를 잡아내며 2위 박현경(22)을 5타차로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이가영(23)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가 됐고 한때 선두를 차지했던 이정은6(26)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3타를 잃어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가 됐다.
  • ‘더블더블 3명’ 신한은행 박지수 없는 KB 2차 연장 끝 격파

    ‘더블더블 3명’ 신한은행 박지수 없는 KB 2차 연장 끝 격파

    인천 신한은행이 이적생들의 맹활약으로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디펜딩챔피언 청주 KB는 박지수의 부재를 절감하며 패배를 곱씹었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B를 84-77로 눌렀다. 김단비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옮기는 대신 우리은행에서 건너온 김소니아와 부산 BNK에서 이적한 김진영이 각각 23점 16리바운드, 19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은 ‘백전노장’ 한채진(10점 10리바운드)까지 3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지수가 건강 문제로 시즌 출발을 함께하지 못한 KB는 공격 리바운드를 21개나 내주는 등 전체 리바운드에서 36-53으로 밀렸다. 특히 에이스 강이슬(19점·3점슛 4개)과 김민정(18점 9리바운드)이 4쿼터 막판과 2차 연장에서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 흐름을 내줬다.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개막전을 치르게 된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KB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두 팀이 공식 개막전에서 만난 건 처음이다. 김소니아와 김민정의 활약으로 전반을 36-31로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슛감각이 살아난 강이슬에게 3점포 2개 포함 10점을 내줬다. 강이슬의 종횡무진에 4쿼터 초반 49-61까지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면 압박 수비로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조금씩 간격을 좁혔고, 강이슬을 5반칙 퇴장으로 내몰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는 김아름(12점)의 3점포에 66-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4쿼터를 66-66, 1차 연장을 75-75로 마친 신한은행은 2차 연장에서 김진영의 미들슛, 강계리(12점)의 자유투 2개, 김소니아의 레이업이 이어지며 81-75로 달아났고,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는 한채진이 페인트존 득점에 자유투 1개를 보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1692명이 입장하며 올시즌 첫 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으나 ‘이태원 참사’로 사전 행사를 취소하고 묵념으로 애도를 표하는 한편, 선수들도 검은 리본을 달고 뛰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 10년 열애 정경호♥수영 가족 챙기는 모습

    10년 열애 정경호♥수영 가족 챙기는 모습

    배우 정경호가 수영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경호는 주말을 맞아 강아지와 함께 하는 귀여운 사진을 공개했다. 정경호는 “애봉봉봉봉”이라는 글과 하트 이모티콘을 달아서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정경호는 10년차 연인인 수영의 반려견 애봉이와 함께 반려견 놀이터를 찾은 모습. 정경호는 트레이닝 바지에 빨간 후드티를 입고 편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연인 최수영의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을 챙겨주며, 강아지와 함께 찍은 투샷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한편 정경호와 수영은 10년째 공개 열애를 하며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정경호는 자신의 이름과 여자친구 수영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반려견 호영을 키우고 있고 수영은 애봉을 반려하고 있다.
  • 정윤성·김다연 나란히 전한국테니스선수권 남녀 2연패

    정윤성·김다연 나란히 전한국테니스선수권 남녀 2연패

    정윤성(의정부시청)과 김다빈(한국도로공사)이 ]제77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나란히 2연패를 달성했다.  정윤성은 30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재문(KBD산업은행)을 2-0(6-3 6-2)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홍성찬(세종시청)을 꺾었던 정윤성은 올해는 이재문을 따돌리고 국내 최고 권위의 전한국선수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정윤성은 “31일 일본으로 출국해 4주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에 출전한다”며 “일본에서 뛰는 네 차례 챌린저에서 우승 한 번은 꼭 하고 싶고, 2023년 호주오픈 예선에 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다빈이 김나리(수원시청)를 2-0(6-36-2)으로 제압하고 역시 2연패에 성공했다. 김은채(한국도로공사)와 호흡을 맞 전날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나리-정효주(강원도청) 조에 0-2(6-7<7-9> 4-6)로 져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이날 단식에서 전날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했다. 지난해 한국선수권 결승에서 예효정(고양시청)을 물리치고 우승했던 김다빈은 “그동안 국내 대회에 안주하는 면이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국제 대회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 2000만원이다.
  • ‘돌싱3’ 멤버들 이태원 회동…상태 알렸다

    ‘돌싱3’ 멤버들 이태원 회동…상태 알렸다

    ‘돌싱글즈3’ 출신 일부 멤버들이 압사 참사 비극이 벌어진 29일 밤 이태원에서 핼러윈 데이 회동을 가진 가운데, 전다빈이 직접 근황을 알리며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전다빈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태원 나들이 인증샷을 게재했다. ‘돌싱글즈3’로 친분을 쌓은 이소라, 최동환 커플과 이태원에서 회동한 것이다. 전다빈은 이들 커플과 찍은 스티커 사진을 공개하며 “혼자 아니야 #내 사랑 #동소 커플, 소환 커플 #돌싱글즈3 짱 내일(30일) 밤 10시 ‘돌싱외전2’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입니다!”라고 적극 홍보했다. 이날 최동환 또한 SNS에 “이태원에 시원하게 놀러 가려는데 익숙한 얼굴이 따라온다”라며 여자친구 이소라와의 투샷을 게재했다. 이소라는 남자친구 최동환, 전다빈과 이태원에서 핼러윈 회동을 위해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걱정을 금치 못했다. 전다빈은 “별일 없으신지요? 걱정된다”, “이태원 핼러윈 파티로 인해 인파 몰려서 압사 참사 난리 났다” 등 댓글이 쏟아지자 “다행히 완전 반대 방향에 있어서 이런 심각한 상황인 줄 몰랐다. 재난문자 떠서 급하게 다 집으로 가기로 하고 나와서 헤어졌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전다빈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걱정해 주시는 DM(다이렉트 메시지) 감사하다. 재난 문자 울려서 처음 알게 돼서 멤버 모두 바로 귀가했다. 뉴스를 보니 상황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두 몸조심하라”라고 거듭 밝혔다. 최동환, 이소라 커플 연시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 래퍼 씨잼 “결혼한지 몇 년…아빠됐다”

    래퍼 씨잼 “결혼한지 몇 년…아빠됐다”

    래퍼 씨잼이 결혼을 고백했다. 씨잼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결혼한지 몇 년 됐다. 사실 나 아빠다.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씨잼은 지난 8월에도 자신의 노래 ‘걘’ 가사를 캡처해 올린 뒤 결혼을 암시한 바 있다. 해당 노래에는 “담배 손엔 캐럿 Yeah 반대 손엔 결혼 링” “내 여자는 너무 거룩해”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이를 두고 씨잼은 “이거 말 그대로다. 나의 이상(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씨잼은 2019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 여자친구와의 열애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 피겨 유영, 새 시즌 첫 GP 동메달..연기 아쉬웠지만 경쟁자들도 잦은 실수

    피겨 유영, 새 시즌 첫 GP 동메달..연기 아쉬웠지만 경쟁자들도 잦은 실수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8·수리고)이 새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GP)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점보다 30점 이상 낮은 아쉬운 연기를 선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실수 연발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영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서 열린 2022~23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40점, 예술점수(PCS) 64.65점, 감점 1점, 총점 125.05점(4위)을 받았다. 유영은 전날 치러진 쇼트프로그램 65.10점(4위)를 합쳐 최종 점수 190.15점으로 최종 3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그랑프리 4번째 동메달이다. 쇼트 6위, 프리 1위를 차지한 일본의 와타나베 린카(197.59점)가 금메달, 쇼트 5위와 프리 2위를 차지한 미국의 스타 앤드루스(191.26점)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4개 점프에서 나온 감점으로 자신의 개인 최고점(223.23점)보다 30점 이상 낮은 총점을 받았지만 경쟁 선수들도 실수가 잦아 시상대에 올랐다. 비발디 사계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점프 회전수가 180도 이상 부족해 감점을 받았다. 유영은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 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는 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이어졌다. 유영은 전반부에 뛰지 못한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기 위해 마지막 점프를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으로 수정했으나 이 역시 회전수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유영은 다음 달 11일부터 영국 셰필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4차 대회를 통해 생애 첫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2019~20시즌 한국 선수 중 최연소(만 15세 5개월)로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유영은 데뷔 그랑프리에서 동메달 한 개를 따냈고, 지난 시즌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파이널 대회가 취소되어 파이널 무대에 선 경험은 없다.
  • “이태원 경사에 5000kg 압박”…女사망자 훨씬 많았던 이유

    “이태원 경사에 5000kg 압박”…女사망자 훨씬 많았던 이유

    “경사가 사고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한 사람을 50kg 정도로 보고 100명이 있으면 5t(톤) 정도가 되는데 이 가운데 한 사람이 무너지게 되면 도미노처럼 계속 무너지게 된다.” 30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이며,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은 63명이다. 전체 사망자 중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로 사망자 성별은 남성 54명, 여성 97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사망자가 남성의 두 배에 육박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경사진 골목에 밀집되면서 넘어지는 순간 도미노 현상이 발생해 피해가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인파만으로 큰 피해가 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무너지기 시작하면 관성이 붙기 때문에 넘어지는 순간 각각의 사람들을 연속적으로 받치지 않는 한 계속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인명피해 사고 장소는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뒷쪽으로 폭이 4m 가량 비좁은 골목이었다. 염건웅 유원대학교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초기 영상 보시면 정말 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거였다”며 압사 사고 후 구조가 즉각 어려운 상황이었던 점을 지적했다. 염건웅 교수는 “(압사 사고가 난 상태에서) 구조를 위해 이미 깔려 있는(사상자를) 잡아 뺄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며 “밑에 깔려있는 사람이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기에 그 사람을 먼저 구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위에 차곡차곡 사람들이 깔려 있어서 뺄 수가 없었다. 거꾸로 그럼 위에 있는 사람부터 빼면 안될까 하면 그 역시 엉켜있기에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좁고 경사진 골목길에서 참사 염 교수는 “사고가 난 장소가 좁은데다 경사가 진 골목길이었다”며 “핼러윈과 주말이 겹치며 많은 인파가 몰렸고 사람들이 앞으로 빠질 수도, 뒤로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불가항력적인 사고를 당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용산구청하고 용산경찰서에서는 여기를 밀집혼잡구역으로 지정을 해 놨기는 했었고 나름의 안전조치도 취했지만 이미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며 “전날에도 수천명이 밀집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사실 (일반인들도) 사고가 발생한 장소가 굉장히 위험했다고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행사 분위기에 취해 그것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라며 “이번 사태가 음주나 마약으로 인해서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현장에 있었던 분들을 탓하거나 책망하기 보다 기본적으로 축제의 장에서 인파를 통제하지 못하고 미리 안전 대책 및 예방책을 제시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심폐소생술 가능한 분” 소리쳐 SNS에는 한 남성이 “심폐소생술 가능하신 분 손 들어주세요, 손”이라고 소리 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남성의 요청에 시민 수십명이 심폐소생술을 돕겠다고 나섰다. 남성은 손을 모아 심폐소생술을 하는 자세를 취하며 급박한 목소리로 “군대 갔다 오신 분 중에 심폐소생술 할 수 있는 분 좀 도와주세요, 여자분들 중에 간호사이신 분”이라고 외쳤다. 이어 외국인이 들을 수 있게 영어로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관과 경찰뿐 아니라 환자의 친구와 시민까지 의식을 잃은 사람들의 가슴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팔다리를 주무르며 멎은 숨을 돌아오게 하려 안간힘을 쏟았다. 모포나 옷가지 등으로 이미 얼굴까지 덮인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 시민은 친구나 일행으로 보이는 환자의 손을 붙들고 울부짖었다. 얼굴이 가려져 이미 숨이 멎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떠나지 못하고 머리를 쓸어넘기고 손을 붙잡는 이도 있었다.핼러윈 때마다 엄청난 인파 몰려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핼러윈은 매해 10월 31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게 자신도 악령으로 변장하고 즐기는 축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사고 현장 해밀톤호텔 옆 골목 사진이 공유되며 “예고된 인재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에도, 이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2017년 이태원 일대의 유동인구는 20만 명으로 평소의 2.5배였다. 인스타그램 등에는 “일렬로 인원이 서서 이동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움직일 수 없었다” 등과 같은 말이 쏟아졌다. 외신들은 한국의 핼러윈 문화와 참사 지역인 이태원을 집중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핼러윈 악몽은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라면서 “전 세계가 애도를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WSJ는 한국 핼러윈 문화에 대해서도 보도를 이어갔다. WSJ는 “한국의 핼러윈은 아이들이 사탕을 얻으러 가는 날이 아니다”면서 “20대를 중심으로 코스튬을 차려입고 클럽에 가는 날로 정착이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태원 참사 소식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보도하고 있다. NYT는 이태원에 대해 “한국 전쟁 이후 인근에 주둔한 미군을 위한 술집과 나이트클럽, 상점이 있는 지역으로 발전했다”면서 “오늘날은 밤문화와 세련된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가 됐다”고 소개했다. abc뉴스는 이태원을 소개하면서 “나이트 클럽으로 유명한 곳으로 10만명이 넘는 인파들이 파티를 위해 몰려들었다”면서 “좁은 뒷 골목을 따라 위치한 ‘바’에 들어 가고자 인파들이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사람들이 갇혀버렸다”고 보도했다.
  • 이태원 참사에 손흥민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체육계도 애도 물결

    이태원 참사에 손흥민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체육계도 애도 물결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사고에 대해 체육계도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경기 시작 전 묵념과 검은 리본을 유니폼에 달며 각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치는 등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흥민은 30일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은 한글과 영어로 이번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2-2023시즌 개막전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 경기로 막을 올린다. WKBL은 당초 경기 시작 전 개막 식전행사가 준비했다. 하지만 이태원 압사 사고로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경기 시작 전 묵념을 하기로 했다. 또 전 선수단이 검은 리본을 달고, 준비했던 각종 이벤트도 모두 취소했다.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도 오후 4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벤트를 축소하기로 했다. LG는 SNS를 통해 “이태원 일대에서 안타까운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에 금일 예정됐던 핼러윈데이 이벤츠는 일부 축소돼 진행된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제나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 앞서 묵념이 진행된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킥오프 전 묵념을 통해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이태원 대규모 압사사고 현장은 아비규환

    이태원 대규모 압사사고 현장은 아비규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서 핼로윈을 앞두고 수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29일 벌어진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4시 기준 146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사상자 296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병원으로 74명이 이송됐고,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안치된 사람은 46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20대 사망자가 가장 많고 미성년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 20여개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사고는 이태원동 119-7번지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 22분쯤 이태원에서 호흡 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김모(22)씨는 “클럽 정문에서부터 넘어지기 시작해 내리막길 아래까지 넘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이모(24)씨도 “어디서부터 넘어졌는지 잘 모르겠는데 파도처럼 사람들이 넘어져서 저도 따라 넘어졌다”고 말했다. 몽골 국적의 A씨는 “10시 20분쯤 앞에 서 있던 여자 세명이 그 앞의 인파가 넘어지면서 윗방향으로 도미노처럼 함께 넘어졌다”며 “그 위로 다른 사람들도 넘어지면서 서로 다리가 엉켰고 졸도하면서 살려달라는 소리도 못 냈다”고 말했다.과도하게 몰린 인파에 제대로 구조 활동이 되지 않았던 것도 화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근에 있던 이모(30)씨는 “사람들이 우르르 넘어졌는데 주위가 너무 시끄러워 살려달라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며 “의식을 잃은 사람들이 넘어져 있는데도 사람들이 무시하고 그 위로 계속 지나가려고 하면서 서로 뒤엉켰다”고 말했다. 현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사고가 발생한지 약 2시간이 지난 0시 30분쯤에도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현장을 가로질러가려는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를 하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 인근 술집에서는 커다란 음악 소리가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통에 구급대원이 환자의 의식 확인을 위해 소리를 질러야 했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통제선을 치고 경광등을 흔들며 현장을 통제했지만 바로 앞 인도에서 리어카에서 파는 닭꼬치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구급 현장 사진을 찍으러 몰려드는 등 현장은 통제되지 않았다. 사고현장에서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은 술집에서도 여전히 술을 마시는 사람들로 붐볐다. 술집 인근에서는 구두 등 수습되지 않은 유류품들이 여전히 나뒹굴고 있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자녀를 찾아 부모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현장에 급히 찾아오기도 했다. 딸의 이름을 부르던 한 중년 부부가 구급대원들에게 딸이 타고 간 구급차 번호를 부르며 어느 병원으로 갔냐고 물었다. 오전 1시쯤에는 한 중년 여성이 현장에 찾아와 자녀의 친구에게 “왜 너만 살았냐”고 절규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1시 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현장에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여제’ 김가영 ‘여자 닌자’ 히가시우치에 진땀승, 통산 7번째 결승 테이블행

    ‘여제’ 김가영 ‘여자 닌자’ 히가시우치에 진땀승, 통산 7번째 결승 테이블행

    ‘당구여제’ 김가영(39)이 마지막 ‘일본파’ 히가시우치 나쓰미를 힘겹게 따돌리고 통산 7번째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결승에 올랐다. 임정숙(36)도 백민주(26)를 제치고 김가영을 상대로 LPBA 투어 최다승(5승)에 도전한다.김가영은 29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4강전에서 히가시우치를 3-2(11-1 9-11 11-4 7-11 9-8)로 제압하고 원년 시즌 이후 개인 통산 7번째 결승 무대를 밟아 통산 4승째를 노크한다. 첫 시즌 6차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김가영은 우승 없이 준우승 2차례로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2021~22시즌 개막전에서 또 준우승에 그쳤지만 막판 정규리그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월드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신고한 김가영은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 대회, 3차전 TS 대회 4강에서 멈춰 잠시 숨을 돌렸지만 이날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이미래·임정숙이 보유한 최다승인 4승 대열 합류를 노린다.7번째 결승길은 쉽지 않았다. 히가시우치를 한 점에 묶고 하이런 6점 등으로 두들겨 첫 세트를 가져온 김가영은 2세트 8이닝에서도 하이런 8점을 때려 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6득점 장타로 맞선 히가시우치에 세트를 내줬다. 이후 3세트와 4세트를 맞바꾼 둘의 팽팽한 승부는 마지막 세트 8-8의 더블 매치포인트에 가서야 김가영의 횡단샷으로 비로소 끝이 났다. ‘여자 닌자’급의 세밀하고 촘촘한 기량을 과시한 히가시우치는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한 4명의 일본 선수 가운데 마지막 보루였다.원년 5차대회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LPBA 투어 통산 두 번째 4강에 올랐던 그는 지난 9월 3차대회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히다 오리에에 이어 연속 일본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승부사’ 김가영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정숙은 백민주의 돌풍을 잠재우고 통산 6번째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 역시 백민주와 4세트까지 승패를 주고 받아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5세트 11이닝의 공방전 끝에 3-2(5-11 11-8 5-11 11-0 9-3)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김가영과 임정숙의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네 시즌째 치르고 있는 투어 대회 결승 이전의 대결에서는 2승1패로 김가영이 앞선다. 결승전 승률은 임정숙이 80%로 50%의 김가영을 앞지른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 2000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이다.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둘의 결승전은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 [포토] 정기 연고전 사상 첫 여자축구

    [포토] 정기 연고전 사상 첫 여자축구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간 정기 친선경기대회 여자축구에서 양교 학생들이 공을 다투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2022 정기 연고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 동아리 여자축구 경기가 열렸다. 두 대학 간 친선대회는 고려대가 주최하는 짝수 해는 ‘연고전’, 연세대가 주최하는 홀수 해는 ‘고연전’으로 불린다. 2020년과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취소됐다.
  • ‘이상화 절친’ 고다이라, 日동계올림픽 유치 협조 요청 거부

    ‘이상화 절친’ 고다이라, 日동계올림픽 유치 협조 요청 거부

    ‘빙속 여제’ 이상화(33)의 절친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고다이라 나오(36)가 일본 스포츠 당국이 추진하는 삿포로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고다이라는 지난 27일 현역 은퇴 기자회견에서 “삿포로 올림픽에 관해서는 일단 제쳐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삿포로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 참여 요청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고다이라는 “(JOC로부터) 일본 동계 스포츠를 상징하는 선수로서 삿포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나서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스포츠의 순수한 즐거움을 나 자신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싶은 대목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다이라는 동계 올림픽에 4차례 출전해 금메달 1개(평창 올림픽),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고다이라는 “올림픽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람들에게도, 보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이어야 한다”며 “(특정한 목적에) 이용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진지하게 스포츠를 다뤄주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고다이라의 이러한 입장에는 지난해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 관련 부정비리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서는 도쿄 올림픽 이권을 둘러싸고 대회 조직위원회 간부와 기업들 사이에 뇌물이 오간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다이라의 발언에 대해 소셜미디어에는 “이것이 진정한 올림픽 선수의 인식”,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총명함을 갖춘 선수” 등 찬사가 이어졌다. 고다이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라이벌 이상화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고다이라가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를 위로하며 안아주는 장면이 큰 감동을 자아냈다. 고다이라는 이날 회견에서 “봉우리와 계곡이 있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지지해줘 항상 앞을 보고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모교인 신슈대학에서 특임 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의견 수렴 위한 토론회‘ 주관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의견 수렴 위한 토론회‘ 주관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강서구 주민과 서울시·에너지공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강서구 주민과 서울시·에너지공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고, 찬성측과 반대측의 전문가 등을 패널로 초청해 찬반 토론을 펼쳤다. 먼저, ▲김의경 인천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집단에너지시설 필요성’ ▲유동건 강서구민연합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의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이유’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열린 토론은 이인재 가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임용훈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박기철 서울에너지공사 처장, 유인호 변호사, 김성현 강서구민연합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미경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 과장이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 추진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 건설 필요성, 환경오염 문제, 주민과의 소통부재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지역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에 대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형성된 민의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이 소통부족으로 골이 깊어졌다며 토론회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절실하게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기점으로 그동안 쌓였던 오해와 불신이 종식되고 주민과 서울시·에너지공사 모두가 ‘윈윈’하는 합리적인 정책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검찰 송치된 래퍼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검찰 송치된 래퍼

    래퍼 뱃사공(김진우, 36)이 불법 촬영 후 이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뱃사공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한 촬영·반포 등)으로 뱃사공을 서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뱃사공에 대한 혐의가 모두 인정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뱃사공은 2018년 당시 교제중이던 여자친구 A씨가 잠든 사이 신체 일부를 촬영하고 이를 지인 20여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려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4개월 만에 피해 사실을 알게 됐지만 자신의 신원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고소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뱃사공이 웹 예능 ‘바퀴달린입’에 출연해 “DM으로 여성들을 만나고 다닌다” 등의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피해사실을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뱃사공은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다”며 경찰서에 자수했다.
  •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지역 가족센터 활성화 위한 토론회 개최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지역 가족센터 활성화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이 주관한 ‘2022 서울지역 가족센터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지난 25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다양한 가족에 맞춤형 통합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센터의 활성화를 주제로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가족센터는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명칭이 변경됐고, 25개 자치구에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 제안 및 실행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서울시는 2022년부터 광역 자치단체 최초로 서울시 가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선강 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서울지역 가족센터가 현재 당면한 문제점과 지역사회에서의 정체성과 지향성을 바탕으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제했고, 지정토론에서 진미정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고선주 前 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 윤성은 경기북부다문화거점센터장, 전종미 금천구가족센터장, 임지훈 서울특별시 가족다문화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서 서울지역 가족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를 통해 한부모, 다문화, 1인 가족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다양한 가족들이 직면하는 돌봄, 소통, 생애주기별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성을 설계하고, 서울시 자치구 가족센터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가족센터의 인지도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가족센터가 중심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당부하고, “25개 자치구 센터를 중심으로 가족이 행복하고 단단한 울타리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의 튼튼한 반석이 될 수 있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시민들과 발걸음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청소 소통왕’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전통시장 대청소로 11월 연다

    ‘청소 소통왕’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전통시장 대청소로 11월 연다

    청소를 통한 소통 행보에 나선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다음 달엔 전통시장 대청소에 나선다. 서대문구는 이 구청장이 환경미화원으로 변신해 다음 달 1일 오전 7시부터 포방터시장과 그 주변을 청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청소에는 통장, 지역 직능단체 회원, 주민, 공무원 등 70여명도 함께한다. 참여자들은 가로변 낙엽과 무단 투기 쓰레기를 청소하고 도로변 화분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 캠페인’을 펼치며 생활쓰레기 배출 요일과 재활용품 및 김장 쓰레기 배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앞서 이 구청장은 지난 18일에도 아침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홍제천 가로변 일대를 주민들과 청소했다. 이 구청장은 올 연말까지 총 10여 차례에 걸쳐 청소 현장 근무에 나설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이른 시간 포방터시장 주변 대청소에 함께해 주실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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