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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50년 300조 중국 폐배터리 시장을 잡아라/한승훈 중국 천진대 녹색발전연구원 주임

    [기고] 2050년 300조 중국 폐배터리 시장을 잡아라/한승훈 중국 천진대 녹색발전연구원 주임

    프롤로그 : 황금알을 낳는 중국 폐배터리 시장 우드 메킨지의 보고에 의하면 2050년 전 세계의 전기자동차는 약 8억 7500만 대 정도이며 중국, 유럽, 미국에서 다니는 자동차 5대 중 3대는 전기 자동차라고 한다. 한편, 2022년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705.8만대, 668.5만대로 동기 대비 96.9%, 93.4%씩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기 배터리 사용은 545.9GWh로서 동기 대비 148.5% 증가하였다.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 충전기 역할을 하고 수명이 다하여 버려지는 폐배터리 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1. 2050년 중국 폐배터리 시장 300조 예상 유럽환경정책연구소(IEEP, managing waste batteries form evs, 2021. 11)는 2050년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이 약 600조원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폐배터리 시장이 현재의 성장 추세를 유지하면 2050년 약 40%~45%로서 240조원에서 300조원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삼원계(수명 최소 5년 이상)와 인산철리튬(수명 최소 8년 이상)으로 구분되며 중국은 2020~2023년 일부 폐배터리들이 퇴역하는 시기이며 2027~2030년 수명이 다한 전기 배터리들이 대량으로 퇴역하여 본격적인 패배터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정이다. 앞으로 동력 및 에너지 저장 배터리의 대규모 퇴역과 함께 2030년까지 전 세계 동력 및 에너지 저장 배터리 회수 규모가 1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Trend Force 보고), 중타이 증권은 2025년 중국 폐배터리 시장은 약 331억 위안에서 2030년 약 1500만 위안(한화 약 30조원) 시장으로 확대되고 폐배터리 퇴역량은 약 380GWH, 인산철리튬 배터리 153만 톤과 삼원계 배터리 84만t 등 총 237만t이 시장에 나오며, 2021~2030년 10년간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은 약 48.9%를 예상하였다. 중국의 골드만 삭스 격인 중진(中金)은 2022년 11월 자동차 백서를 발표하면서 2022년 전기자동차의 시장 침투율은 약 10%이지만 2025년, 2030년, 2050년 시장 침투율은 각각 30%, 61%, 90%로 평가하였으며 이처럼 중국의 전기자동차가 성장함에 따라 폐배터리 시장도 동반 성장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2. 2026년 중국 폐배터리 시장 반전: 인산철리튬 퇴역량이 삼원계 퇴역량 초과 배터리에 사용되는 탄산리튬 가격은 2021년 초 5만 위안/t에서 2022년 11월 55만 위안/t을 넘어섰고, 전해 코발트 가격은 27만 위안/t에서 50만 위안/t 이상으로 증가하여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원가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금년 2월 중국 중앙정부는 리튬 생산기지인 장시성의 리튬 광산 불법 채굴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쇄신 작업을 진행하여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따라서, 폐배터리에서 재활용(Recycle)되어 추출된 각종 광물들은 그 가치가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의 폐배터리 시장은 삼원계 위주이지만 2026년에는 인산철리튬 전지 퇴역량이 삼원계 퇴역량을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양극재의 가치가 가장 높아 동력 배터리 재활용의 핵심이다. 이 중 인산철리튬 배터리의 소재 중 양극재의 원가가 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의 원가 분할 비율은 6%, 11%, 11%이다. 삼원계 배터리에서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의 원가 비중은 각각 35%, 5%, 8%, 8%로 양극재 비중이 가장 높다. 일반적인 삼원계 배터리 (NCM523)의 경우, 양극재 중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함량은 각각 7%, 30%, 12%, 15%를 차지하며, 비록 인산철리튬 배터리는 코발트, 니켈 등 희귀금속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7% 수준의 리튬 을 포함하고 있어 재활용 가치가 있다. 3. 중국 폐배터리 산업 벨류체인 구축: 회수-운송-재가공-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주요 참여자는 배터리(또는 재료) 제조업체, 전문 제3자 회수 업체들이며 이들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를 재활용 공장으로 신속하게 회수시킨다. 배터리 재활용 산업 체인의 전방산업(up-stream), 중간산업(middle-stream), 하방산업(under-stream)과 전략적 동맹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력 배터리의 구조는 배터리 커버, 양극 및 음극, 분리막, 유기 전해액, 배터리 케이스를 포함한다. 재활용 및 재사용(梯次利用, Reuse) 체인의 전방산업(up-stream)에는 주로 배터리 제조업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가 있고, 중간산업(middle-stream)에는 배터리 전문 회수 및 재사용/재활용 업체가 있다. 재사용 체인 하방산업(under-stream)에는 저속 전기차 및 이륜/삼륜 전동차 업체, 에너지 저장업체 등이 있으며, 재활용의 경우 최종 하방산업은 주로 원소재 업체이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의 폐배터리 회수 기업 등록 수는 214개에서 2만 5000개로 증가했으며, 특히 2021년에는 등록 수는 약 2만 4000개로 한 해 동안 집중 등록했고 2022년에는 3만개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의 폐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은 이제 막 그 생태계를 만들어 구축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4. 우리기업 진출기업 전략: 폐배터리 회수 거점 확보와 선별적인 지역 진출 SK, LG, 삼성, 현대-기아차 등 관련 업계 우리 기업들은 이미 배터리 제조사 또는 전기 자동차 생산 형태로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폐배터리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중국 내 전기자동차 제조회사 또는 폐배터리 회수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통해 재활용 원료(폐배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중국의 폐배터리 시장은 이제 막 산업 벨류체인을 형성해 가는 과정이며 2차전지 제조사, 전기 자동차 제조회사, 폐배터리 회수 회사, 업계 연맹 간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건은 누가 얼마나 많은 폐배터리를 회수하는 것에 성패가 달려 있으므로 사전에 면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공고한 폐배터리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중국의 전기자동차 주요 지역은 광둥성, 짱수성, 저장성, 쓰촨성, 후베이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 우리 기업의 폐배터리 사업도 이들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전개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기 제시한 지역들은 중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는 화동, 화남, 화중,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성급 도시들이다. 이 지역들이 현재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의 선두 역할을 하면서 관련 인프라들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기업들도 이들 지역과의 협력을 모색해 볼 만하다. 셋째, 중국 정부는 배터리 규격-등록-회수-보관-운송-잔여 성능 검사-해체 과정을 표준화하여 이미 시행하고 있고, 특히 유럽의 “배터리 패스포트”와 유사한 “전기차 배터리 등록번호” 부여를 시행하여 정보 추적 플랫폼에 배터리 정보를 기재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폐배터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폐배터리 정책과 법규 등을 사전에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재사용 (梯次利用, Reuse)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회수해 전부 또는 일부 기능을 복원한 후 동급 또는 강등 사용하는 방식을 이른다. 배터리는 초기 용량의 80%를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다는 특성에 착안해 이를 버리는 대신 다른 분야에서 재활용하는 것.
  • “전도연 선긋기에 나도 당했다” 김태균 폭로

    “전도연 선긋기에 나도 당했다” 김태균 폭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유재석과 배우 전도연의 ‘서울예대 동기’ 추억에 컬투 김태균도 사연을 보탰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컬투쇼)에서는 DJ 김태균이 대학 동기인 전도연과 유재석을 언급했다. 김태균은 “‘유퀴즈’에 제 이름이 언급됐다고 한다. 전도연씨가 나왔는데 제가 유재석·전도연과 과 동기다. 당시 유재석씨가 매일 학교 근처에서 놀고, 저는 호프집에서 알바하고 유재석씨가 놀러와 도와주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맨날 베짱이처럼 노래하고 족구하는 게 일상이었다. 전도연씨는 그걸 보고 베짱이라고 생각을 했나 보다. 그때 전도연씨는 학창시절에 데뷔해서 바빴다. 학교는 왔던 걸로 기억한다. 같은 강좌는 아니었다. 전도연씨가 어렸을 때랑 얼굴이 비슷하다”고 추억했다. 김태균은 “유재석씨가 ‘도연아, 도연아’라고 하니까 (전도연씨가) ‘우리가 그때 친했었나요?’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민망했을 것”이라며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김태균은 “(전도연씨가) 예전에 컬투쇼에 영화 홍보차 나온 적 있다. ‘제 동기 도연이가 나옵니다’라고 예고했을 것 아니냐. 생방송에 나왔는데 반가워하니 ‘우리가 그때 친했었나요?’라고 똑같은 얘기를 했다. 재석이도 똑같이 (선긋기) 당했다”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전도연은 대학 때 누구와 친했냐’고 묻자 김태균은 “연예인들은 아니고 같은 강의 들은 여자 동기들과 친했다. 요즘도 한번씩 모이더라. 남자 동기 중엔 여러분도 아는 리마리오(이상훈)와 친한 걸로 아는데 둘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 또 ‘우리가 친했었나요?’가 될 수도 있다”며 웃음을 이어갔다.
  • 공동묘지에 생매장 당한 브라질 여성…마약 카르텔의 보복

    공동묘지에 생매장 당한 브라질 여성…마약 카르텔의 보복

    마약카르텔의 보복은 무서웠다. 브라질에서 공동묘지에 생매장을 당한 3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州) 비스콘데라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시립공동묘지 관리인은 28일(현지 시간) 무덤들을 돌아보다가 어디선가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들었다. 공동묘지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이었다면 머리가 쭈뼛했을 일이다. 신음소리는 아파트형 무덤에서 아주 미세하게 들렸다. 관리인은 무덤들을 꼼꼼히 살펴보다 바닥에 흩어져 있는 벽돌들을 봤다. 벽돌들 주변엔 시멘트 포대와 혈흔이 보였다. 순간 무언가 사건이 발생했음을 감지한 관리인은 곧장 경찰을 불렀다. 관리인은 “매장을 해도 시신에서 피가 흐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순간적으로 범죄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도착한 경찰과 관리인은 아파트형 무덤들을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다가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바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무덤을 발견했다. 관리인은 “우리가 작업한 게 아니다. 그제와 어제 이 무덤에 묻힌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벽돌을 쌓아 봉한 무덤에 경찰이 귀를 갖다 대자 “사람 살려”라는 작은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경찰과 관리인은 당장 벽돌로 쌓은 벽을 부쉈다. 무덤엔 젊은 여자가 누워 있었다. 여자의 온몸은 상처투성이였다. 경찰은 여자를 병원으로 옮긴 후에야 사건경위를 대략 알게 됐다. 36살로 나이만 공개된 이 여자는 전날 밤 자택에서 괴한들의 공격을 받고 공동묘지로 끌려왔다고 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데 들이닥친 괴한들은 부부를 마구 폭행했다고 한다. 여자가 기억하는 건 여기까지였다. 여자는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보니 무덤 속이었다”며 “사실 구조되기 전까지는 갇혀 있는 곳이 무덤인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괴한들이 공격한 이유를 짐작하는가”, “누군가의 원한을 살 만한 일이 있었는가”라고 경찰이 집요하게 묻자 망설이던 여자는 그제야 사실을 털어놨다. 누군가 무기(총기)와 마약을 자루에 담아 맡아달라고 했었는데 그 자루를 분실했다는 것이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경찰은 여자의 범죄경력을 조회했다. 예상대로 여자에겐 절도, 마약판매 등의 전과가 있었다. 여자는 그러나 자신은 이미 손을 씻었다며 자루를 맡긴 사람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바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여자를 무덤에 매장한 괴한들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관계자는 “각각 21살과 22살 된 청년으로 마약카르텔의 조직원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여자의 범죄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총기와 마약이 든 자루를 맡겼다는 여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경찰은 “여자가 총과 마약을 어디론가 빼돌렸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 창단식 참석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 창단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9일 서대문구청에서 개최된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 창단식에 참석해 응원의 박수를 전했다. 문 의원은 “대한민국 농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박찬숙 감독을 필두로 한 8명의 선수들이 코트 위를 가르며 몰아칠 폭풍을 기대한다.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써 새로운 여자실업농구단이 창단된 것을 진심을 담아 축하하며, 필요한 지원은 어떠한 가드가 있더라도 당당히 뚫어 앨리웁 패스해 줄 테니 선수들은 힘차게 덩크만 하면 된다”며 선수들이 미비한 지원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신경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향후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이 서울시 대표팀으로 하여 전국체전을 제패함은 물론, 훗날 FIBA를 뒤흔드는 멋진 실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구단주로, 박찬숙 감독과 함께 8명의 선수가 모여 전국 5번째 여자실업팀으로 창단됐다.
  • 허리 부상으로 중도 퇴장 야스민 다시 V리그 노크,

    허리 부상으로 중도 퇴장 야스민 다시 V리그 노크,

    부상 때문에 2022~23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야스민 베다르트(전 현대건설)가 한국프로배구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023 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자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KOVO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받았고, 남자 86명, 여자 55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OVO는 “구단 평가를 거쳐 남녀 각각 상위 40명의 트라이아웃 초청선수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2022~23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중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7일 이내 트라이아웃을 신청하는 선수들을 포함한 최종명단은 4월 12일에 나온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드래프트’로 외국인 선수를 뽑았던 KOVO는 2019년(캐나다 토론토) 이후 4년 만에 국외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는 ‘트라이아웃’을 연다. 남자부는 5월 6∼8일, 여자부는 5월 11∼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할둔 알라가스 체육관에서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V리그를 경험한 외국인 선수 다수가 트라이아웃에 참여한다. 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서 뛴 적이 있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외에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에서 강한 서브를 선보였던 카일 러셀, 올 시즌 초반 우리카드에서 뛴 레오 안드리치 등이 V리그의 문을 다시 노크한다.여자부에서는 야스민이 눈에 띈다. 그는 코로나19 탓에 조기 종료한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30경기에 출전, 674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허리 부상에 빠져 단 13경기(359득점)에만 출전했다. 야스민의 공백은 컸다. 올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1위를 내주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한국도로공사에 패했다. 야스민 외에도 2020~21시즌 역시 현대건설에서 뛴 헬렌 루소도 신청서를 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흥국생명), 캐서린 벨(한국도로공사),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GS칼텍스), 달리 산타나(IBK기업은행) 등 올 시즌 V리그에서 뛴 선수 4명도 참가 신청을 마쳤다.
  • 스포츠클라이밍 대표 선발전 개최

    스포츠클라이밍 대표 선발전 개최

    대한산악연맹이 4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도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는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콤바인(리드+볼더링), 스피드, 스피드 계주의 남녀 경기가 열린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6개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서 콤바인과 스피드 종목 남녀 3명씩, 총 12명의 2023년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는 콤바인 남녀 2명씩, 스피드 개인 남녀 2명씩이 선발되고, 스피드 계주에 출전할 선수가 남녀 1명씩 추가로 선발된다. 4월 7일에 스피드 예선과 결선, 8일 콤바인 예선, 9일 콤바인 결선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서울시청)과 ‘원조 스타’ 김자인(발자국산악회),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 등이 여자부 콤바인에 출전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천종원(중부경남클라이밍)과 라이징스타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이 남자부 콤바인 부문에서 경쟁한다. 또 한국 남자 선수 중 최초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스피드에서 우승한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2022년 여자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노희주(패밀리산악회), 지난해 11월 청소년클라이밍대회에서 우승한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은 스피드 부문 국가대표 선발을 노린다.
  • KLPGA 투어 복귀 이세희 “이번에는 우승까지”

    KLPGA 투어 복귀 이세희 “이번에는 우승까지”

    “2021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나설 때는 걱정이 많고, 불안감이 있었는데 올 시즌은 스스로 기대가 되요. 준비를 많이 했으니 우승까지 욕심을 내보려고요.” 골퍼 이세희(26)의 프로 생활은 이제까지 순탄치 않았다. 2017년 프로 데뷔 후 2019년 드림(2부) 투어 최종전에서 스코어 기입 실수로 1부 투어 진입을 놓쳤다. 2021년 1부 투어에 올라왔지만 적응 실패로 다음해 드림투어로 내려갔다가 올해 다시 1부로 돌아왔다. 돌아온 이세희는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를 것”이라며 당차게 말했다. 그는 “2021년 1부 투어를 뛸 때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퍼트와 숏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해 1부 투어에서 확실히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숏게임과 퍼트을 잡기 위해 그는 자신의 자세를 하나하나 해부했다. 이세희는 “처음에는 모든 것이 문제라고 생각되서 다 고치려고 했다. 그런데 더 나빠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세를 하나하나 쪼개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 지를 파악하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고쳤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올 시즌 1차 목표는 파세이브율을 높이고, 퍼트 수를 줄이는 것이다. 이세희는 “가장 많이 준비한 것이기 때문에 파세이브와 퍼트수를 가장 집중적으로 신경을 쓸 것 같다”면서 “비거리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준비한 부분이 잘 된다면 성적은 따라 올 것”이라며 웃었다. 좀 더 높은 곳을 봐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세희는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그는 “우승을 하고 싶고, 우승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 “그게 메이저 대회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시원스럽게 말했다. 그리고는 “우승을 하면 엄마한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신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졌다. 이세희는 “전보다 많이 내려놓게 된 것 같다. 긴장된 순간에 호흡을 통해 상황을 벗어나는 훈련도 하고, 집착도 좀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렵게 돌아온 만큼 팬들에게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위트 있는 답 이제 못해요” 조광현 옹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위트 있는 답 이제 못해요” 조광현 옹

    네이버 ‘지식인(iN)’에서 ‘지식인 할아버지’로 유명했고 우리 시대 가장 젊은 어른으로 불렸던 조광현(曺廣鉉) 옹이 30일 발인돼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떠났다. 전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광현 옹은 지난 27일 밤 10시쯤 서울의 한 병원에서 87세 삶을 접었다.그는 지식인에서 ‘녹야(綠野)’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2004년부터 지난해 11월 10일까지 수많은 답변을 남겼다. 그만의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식인 할아버지’, ‘지식인 스타’로 불렸다. “산타 할아버지 나이는 몇살인가요?” “아빠 나이와 동갑입니다.” “어제 밤 11시쯤 자고 있는데 침대가 흔들려서 깼어요” “그런 경우가 더러 있어요.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이 피차간의 예의랍니다.” “할아버지, 제가 요즘 공부도 재미없고 지루한데 조언 좀 해주세요” “나는 공부가 재미없고 지루한 사람한테는 할 얘기가 없습니다. 내 얘기도 지루할 테니까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은 세뱃돈이나 한 달 용돈이 얼마 정도나 될까요?” “그런 생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꾸 살기가 힘들어지고 싫어집니다.” “왜 지식인에는 현명한 답을 원하는 질문이 없는가.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글이 너무 없다. 연예인 누구 예쁘지 않냐는 둥 하나같이 애들 장난 같아서 답변 달아주는 재미가 없다” “어떻게 그런 재미없는 질문만 보셨을까.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질문과 답들이 많이 있어요. 열심히 찾아보세요. 옛말에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음미해볼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고 여자고 마른 사람들이 옷을 더 예쁘게 입는 건 뭘까요? 스키니진에 티 하나만 입어도 예쁘던데” “육체미는 볼 것 없으니까 옷 구경이나 실컷 하시라고 마네킹 정신을 발휘한 것이지요.” “여자가 남자한테 편지를 보내는 건 관심이 있다는 의미인 걸까요.” “상대방이 관심이 없다고 할 때 창피하지 않으려고” “엄마 이마주름 시술 뭐해드리면 좋을까요.” “근심, 걱정을 덜어드리세요.” “죽음이 두려운 게 자연스러운 건가요? 나이 먹는 것도 무서워요.” “어릴 땐 다 그래요. 80살이 넘으면 오히려 죽음이 반갑고 그리워지기도 해요. 그러니 그때까지라도 살아야 합니다. 살면서 죽음이란 공포를 이겨내세요[출처] “80살 넘으면 죽음이 반가워요” 경기 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치대를 나와 1962∼1995년 서울에서 치과를 운영했다. 환갑 즈음 치과를 그만두고 2002년쯤부터 인터넷을 시작한 고인이 남긴 지식인 답변은 모두 5만 3839건이나 된다. 그에게 도움을 받은 지식인 질문자도 4만 7630명이다. 녹야는 넓고 푸른 들판에서 살자는 마음으로 고인이 중학생 때 직접 지어 붙인 호다. 2020년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 그는 “2004년부터 (답변을 달기 시작해) 16년간 4만건이 넘는 답글을 달아 지식인 등급(18등급) 중 최상위 두 번째인 ‘수호신’ 등급에 올랐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고인이 ‘지식인 스타’로 불린 것은 답변 건수나 등급 때문이 아니다. 전공인 치아 관련 지식과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입학 전에 4000자를 외웠다는 한문 실력 등 풍부한 교양을 바탕으로 여유와 위트에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답변을 한다는 평가 덕이었다. 생전의 고인은 오전 4~5시쯤 눈을 떠 책상 앞에 앉아 자신에게 들어온 질문을 살펴보고, 이른바 ‘독수리 타법’으로 답변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력이 크게 손상된 탓에 돋보기 두 개를 겹치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기도 했다. 그 뒤 건강이 나빠져 2017년 2월, 2018년 10월 두 차례나 지식인을 떠난다고 밝혔다가 팬들의 성화를 못 이겨 2019년 2월 복귀해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다른 인터뷰를 통해 모르는 질문을 받으면 공부해서 답변한다고 털어놓았다. “이 나이가 돼도 모르는 건 알고 싶죠. 내 공부하려고 사전도 찾아보고요. 궁금해서 스스로 알아본 건 안 잊어먹어요. 지식은 이렇게 늘려왔습니다. 내가 모르는 걸 알고 있다면 초등학생이어도 은인이죠. 내 선배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은 1985년 제7회 치과의료 문화상, 1994년 제2회 서울치과의사회 공로 대상, 2008년 네이버 파워지식IN상을 받았다. 온라인에 고인을 애도하는 답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누리꾼은 고인이 답할 수 없는 마지막 질문을 올렸다. “천국은 있나요?”
  • 강이슬·김한별, 2시즌 만에 FA…여자프로농구 FA 16명 공시

    강이슬·김한별, 2시즌 만에 FA…여자프로농구 FA 16명 공시

    여자프로농구 판도에 또 지각변동이 일어날까. 강이슬(청주 KB)과 김한별(부산 BNK)가 2시즌 만에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WKBL은 29일 2023년 FA 대상자 16명을 공시했다. 데뷔 후 처음 자격을 획득한 1차 FA 대상자는 부천 하나원큐 김예진, BNK 이사빈 등 2명이다. 이들은 1차 협상 기간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하고, 결렬 시 2차 협상 기간부터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1차 협상 기간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2차 FA 대상자는 모두 14명으로 강이슬과 김한별을 비롯해 김진영, 이경은(이상 인천 신한은행), 김정은, 고아라(이상 아산 우리은행)이 포함됐다. 강이슬과 김한별이 최대어다. 팀 내 주축이라 원소속 구단에서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채진(신한은행)도 2차 FA 대상자에 속해 있었지만, 은퇴를 선언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단별로는 KB가 5명으로 가장 많다. 우리은행 4명, 신한은행, 하나원큐, BNK가 2명씩 포함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1명. FA 협상 기간은 3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 기간은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2차 기간은 11일부터 20일까지다. 1, 2차 협상 기간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원소속 구단과 21일부터 27일까지 3차 협상을 벌이게 된다.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 유명 여배우, 신혼 초부터 남편 외도 “입덧 중에도 여자와 수영장”

    유명 여배우, 신혼 초부터 남편 외도 “입덧 중에도 여자와 수영장”

    배우 김수미가 남편의 잦은 외도에도 이혼하지 않은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철없는 남편 때문에 기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결혼하자마자 바로 임신했다. 입덧이 너무 심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 ‘네 남편 수영장에서 여자들과 수영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때리려고 파리채를 준비했다. 등허리를 때리니까 ‘내일도 갈 거니까 밑에 때리라’고 했다. 너무 어이가 없어 웃었다”고 했다. 김수미는 “한번은 또 금방 집에 온다더니 안 왔다. 친구가 ‘너네 남편 어떤 여자와 양식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추궁했더니 ‘알리바이 생각할 시간 3초는 줘라’라고 했다”며 웃었다. ‘남편을 용서하게 된 계기가 뭐냐’는 질문에 김수미는 “이혼 생각도 했다. 그러다 남편의 장점을 써보게 됐는데 딱 떠오르는 게 있다. 친정 오빠가 다리가 불편해 어린 마음에 집에 오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남편이 오빠에게 비싼 맞춤 양복을 해주고 용돈까지 챙겨줬다”고 털어놨다. 또 김수미는 “딸 결혼식 끝나고 폐백을 하는데 ‘119 좀 불러 나 죽을 것 같아’라고 했다. 병원가서 바로 심장 수술했다. 남편이 딸 결혼식에 참석 못 할까 봐 3일 전부터 아픈 걸 병원에 안 갔다더라. 결혼 시키고 끝내려 했는데 석방하고 지금까지 좋다”고 했다. 웃지 못할 일화에 김구라는 “김수미씨가 탁재훈을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능글맞은 스타일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 흥 오른 김연경, 왕좌 향해 첫발

    흥 오른 김연경, 왕좌 향해 첫발

    흥국생명, 도로공사에 3-1 승옐레나와 58득점 합작 ‘펄펄’먼저 1승한 팀 우승 확률 56%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프로배구 V리그 역대 16차례 치러진 여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사례는 모두 9번, 확률은 56.25%다. 흥국생명은 29일 도로공사를 상대로 홈 구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친 1차전에서 3-1(27-25 25-12 23-25 25-18)로 이겼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흥국생명(27승9패·승점 82)은 이날 챔프 1차전을 먼저 승리하면서 통산 5번째 정상이자, 네 번째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올 시즌 도로공사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우위를 보였던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 줬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는 1, 2세트에서 각각 10점을 기록하는 등 32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 부진했지만 1세트 듀스 접전 때 천금같은 득점을 올려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날 김연경은 26점을 기록했다. 김미연도 14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도로공사(20승16패·승점 60)는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챔프전에 올랐지만 ‘난적’에 막혀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캣벨(20점)이 고군분투했지만 박정아(10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옐레나의 활약에 힘입어 8-4로 리드를 잡았다. 17-19로 뒤진 상황에서는 옐레나와 김연경의 잇단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후 다시 2연속 득점을 올려 21-19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25-25의 듀스에서는 옐레나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퀵오픈이 작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사실상의 승부처를 넘긴 흥국생명은 2세트마저 가볍게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옐레나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7-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도로공사는 캣벨과 문정원을 앞세워 11-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세트 후반에는 흥국생명의 리시브와 토스가 흔들리는 틈을 타 5연속 득점, 25-23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4세트 전위에서 4연속 오픈 득점을 터뜨린 김연경을 앞세워 8-3으로 달아난 뒤 김채연의 연속 블로킹과 옐레나의 후위 공격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해 승부를 갈랐다. 흥국생명은 팀 공격성공률에서 도로공사(26.62%)보다 무려 20% 포인트 가까이 높은 42.16%를 찍었다. 김연경은 승부처인 4세트에만 무려 11점을 몰아쳤다.
  • [문화마당] 진정한 프로가 되는 길/장인주 무용평론가

    [문화마당] 진정한 프로가 되는 길/장인주 무용평론가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 지난 11일 파리오페라발레단(POB)의 ‘지젤’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 무대에서 남자무용수 기욤 디오프가 발레단의 최고 높은 등급 ‘에투알’에 지명됐다. 내한 직전 무릎 부상을 당한 선배 에투알의 빈자리를 갑작스럽게 채운 것인데, 처음으로 주인공 알브레히트 역을 맡은 날이었다. 올해 초 ‘쉬제’(솔리스트)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데다 ‘쉬제’와 ‘에투알’ 사이의 ‘프르미에 당쇠르’(제1무용수) 등급을 건너뛰었으니 350년 POB 역사 속에서 몇 명 안 되는 초고속 승급의 주인공이 됐다. 운 좋게도 현장에서 이를 목격했다. 디오프는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최고의 체력을 자랑하는 20대 초반의 나이인 만큼 유연함은 기본이고, 더할 나위 없이 가벼운 몸으로 남들보다 공중에서 0.01초 더 머무르는 여유를 보여 줬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는 점프 동작이 많은 2막에서 더욱 빛을 발했고, 유독 손끝 발끝까지 신경세포에 힘을 전달하는 끈끈한 섬세함은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강해졌다. 그런데 디오프의 놀라운 기술이 더욱 이색적으로 보인 데는 무대 위의 다른 무용수들과 다른 피부색도 무관치 않았다. POB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이라는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단원 구성에서 순혈주의를 고집해 왔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세상은 달라졌으니 2021년 동양인 최초로 에투알이 된 박세은에 이어 최초의 흑인 에투알이 탄생했다. 프랑스가 정책적으로 강조해 온 ‘문화다양성’의 영향으로 절대 변할 것 같지 않던 프랑스 발레의 전통도 무너졌다. 그렇다면 과연 ‘발레의 종가’로서 POB가 끝까지 지키려는 것은 무엇일까. POB는 최대 일 년에 13편의 작품을 제작하고, 180여회 이상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연 1회 정도의 해외 공연을 빼고는 가르니에와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에서 나눠 올리는데 전속 오페라단과 발레단이 이 두 국립극장의 1년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으니 하나의 단체가 한 개 극장의 1년 시즌 프로그램 전체를 채우고 있는 셈이다. 단원 정년을 보면 과거에는 여자 만 40세, 남자 만 45세였으나 남녀평등주의에 따라 지금은 모두 42.5세를 지키고 있다. 각고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기량에 비하면 매우 짧은 직업 생명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 발레단이라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고 컨디션으로 춤을 출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무대에 서는 것을 예술적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이 프로정신만큼은 지키려 한다. 우리 현실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가 느껴진다. 대부분 전속 단원을 가진 국공립 단체가 1년에 2편에서 많게는 7편 정도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으니 공연 일수를 직접 계산해 보지 않아도 많이 부족해 보인다. 최초의 프로 무용수로 태양왕 루이14세를 꼽는다. 비록 권력의 상징으로 춤을 이용했고 춤을 춰 생계를 유지하지는 않았으나 ‘프로’라는 호칭에 동의하는 것은 일곱 살 때 춤을 배우기 시작해 25년 동안 27편의 발레에 출연하면서 매일 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루이14세의 후예, POB의 30년 만의 내한 공연을 지켜보면서 프로정신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봤다. 누구를 위해 무대에 서고, 무엇을 위해 예술을 하는가. 진정한 프로만이 그 답을 알 것이다.
  • 한국 골퍼 22명 ‘LA 대공습’

    한국여자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선봉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고진영과 무서운 루키 유해란이 있다.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 고진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 22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여자골프는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고진영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던 고진영은 올 들어 3차례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공동 6위-우승-공동 5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끝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는 목이 아픈 상태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일 만큼 경기력과 정신력이 올라와 있다. 유해란은 신인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해란은 데뷔전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LPGA 투어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특히 데뷔전부터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코스도 유해란에게 나쁘지 않다. 이 대회는 2018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로스앤젤레스 도심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4차례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해변에 위치한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으로 개최 장소를 옮겼다. 해안 절벽을 낀 코스라서 바람이 세다. 유해란은 한국에서 ‘섬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해안 코스에 강하다. 전인지,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이정은, 지은희, 김아림, 안나린, 최운정, 양희영, 유소연, 신지은, 박성현 등도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높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대회장이 미국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다른 대회와 달리 교민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할 수 있다.
  • 전설의 센터, 서대문서 새 도전… 女농구 미생들의 완생 이끈다

    전설의 센터, 서대문서 새 도전… 女농구 미생들의 완생 이끈다

    “우승 목표… 프로 선수 배출할 것”고교·대학 선수 출신 등 8명 구성5월 실업연맹전 대비 훈련 돌입 “당연히 목표는 우승입니다.” 여자 농구의 전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이 29일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여자실업농구단을 출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 초대 감독에 선임된 박 감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경험은 있지만 단일 구단의 지휘봉은 처음 맡게 된 박 감독은 이날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선수로 뛰다가 졸업 후엔 자신의 꿈을 못 펼치는 선수들이 많다”며 “제가 열심히 지도해 프로팀에 가서 뛸 수 있는 선수를 많이 배출하는 농구단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입단 테스트를 통해 선발한 선수단은 국내 프로팀에서 활동했던 정유진, 홍소리, 김해지, 강주은을 비롯해 고교·대학 선수 출신인 임현지, 조은진, 김나림, 강다현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훈련장은 서대문문화체육회관과 북아현문화체육센터를 사용하며 선수단 숙소는 홍제역 인근에 마련했다. 농구단은 오는 5월 19~21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전국실업농구연맹전을 시작으로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7월 25일~8월 7일), 전국체육대회(10월 13~19일) 등에 출전한다. 박 감독은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신생팀이기도 하고 5월 첫 대회를 치르기에 체력이 부족할 수도 있으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여자 실업 농구팀은 김천시청, 사천시청, 대구시체육회, 서울시농구협회에 이어 서대문구청이 다섯 번째다. 또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은 서울시 자치구 직장운동경기부 가운데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 팀이 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건강을 증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 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생활 체육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순직군경 손녀’ KLPGA 다승왕, 천안함 유자녀 멘토 된다

    ‘순직군경 손녀’ KLPGA 다승왕, 천안함 유자녀 멘토 된다

    “희생하신 분들 예우 받도록 최선”고 최정환 상사 자녀 훈련비 후원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다승왕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민지 선수가 천안함 유자녀의 멘토를 맡는다. 국가보훈처는 박 선수를 ‘일류보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30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보훈처 산하 88CC에서 위촉식을 열고 박 선수에게 위촉패를 전달한다. 2014∼2016년 88CC의 ‘골프 꿈나무 장학생’으로 지원받았던 순직군경 손녀인 박 선수가 이제 보훈가족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는 셈이다. 박 선수는 일류보훈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88CC 골프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된 천안함 전사자 최정환 상사의 자녀 최의영(14) 학생의 멘토가 된다. 이 자리에는 최양의 전지훈련비와 골프의류 등을 후원하고 있는 가수 현숙도 참석해 응원할 예정이다. 박 선수는 “국가보훈처 일류보훈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골프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양은 “아빠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잊지 않으려고 아빠 사진을 꺼내 보곤 한다”며 “박민지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돼 하늘에 계신 아빠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88CC는 2009년부터 13년째 골프 인재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박 선수와 함께 최혜진, 이소영 등 프로선수 45명과 국가대표 18명을 배출했다.
  • “EXO 세훈 여자친구 혼전임신”…알고보니 여친 사칭女

    “EXO 세훈 여자친구 혼전임신”…알고보니 여친 사칭女

    EXO 멤버 세훈(본명 오세훈·28)이 허위사실 유포에 직접 입장 밝혔다. 앞서 온라인에선 세훈의 여자친구가 혼전임심을 했다는 허위 루머가 퍼지는 일이 있었다. 세훈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심경 글을 올리고 “며칠 전부터 말도 안되는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고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법적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 열었다. 그러면서 세훈은 “팬 분들도 아시겠지만 몇 년 전부터 제 여자친구라고 사칭하는 여자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세훈은 해당 여성이 온라인을 통해 “연인인 것처럼 게시물을 올리고 글을 썼다”며 “저도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여자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간 게 여기까지 일이 커졌다”고 했다. 특히 세훈은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사진, 글 다 제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루머를 직접 부인했다. 앞서 온라인에선 세훈의 여자친구가 혼전임심을 했다는 허위 루머가 퍼지는 일이 있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강경 대응 방침 밝히며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한 바 있다.
  • 황선우 세계선수권 연속 메달 보인다, 대표 선발전 200m 1위

    황선우 세계선수권 연속 메달 보인다, 대표 선발전 200m 1위

    황선우(강원도청)가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1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황선우는 2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 당시 작성한 한국 기록(1분44초47)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1위 자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 남자 계영 800m 멤버로 황선우와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이호준(대구시청)도 끝까지 추격전을 벌이며 1분45초70의 역영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우민(강원도청)은 1분46초10으로 3위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도 통과해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나란히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우민 역시 국제연맹 A기록을 넘어섰으나 한 나라에서 종목당 최대 2명만 참가할 수 있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이 이달 작성한 기록(1분46초07)을 넘어서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 2위에도 올라섰다. 한국 수영 역사상 국제연맹의 A기록을 3명 이상 통과한 것은 2015년 카잔세계선수권 파견 선발대회로 치러진 제87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접영 200m의 박진영(은퇴), 박수진(경북도청), 안세현(울산시청) 이후 8년 만이다.남자부는 접영 200m에서 김민섭(독도스포츠단)과 문승우(전주시청)가 A기록을 통과해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대회에 동반 출전하기도 했지만 자유형 종목에서 두 명이 나란히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 외 이호준, 김우민의 역영까지 더해져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의 꿈도 부풀어 오르고 있다. 황선우는 경기 후 “다른 선수들의 기록까지 합치면 계영 800m에서 분명히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서로 기뻐했다”라며 웃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수립한 개인 최고 기록(1분46초99)을 5개월 만에 1초29 앞당긴 이호준은 “우선 자력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 건 처음이라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며 “2022년을 1분46초대 선수로 마무리하면서 올해는 1분45초대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생각보다 빨리 이루게 돼 세계대회와 아시안게임까지 더 자신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아마노코리아, KLPGA 최은우·김연희와 후원 계약

    아마노코리아, KLPGA 최은우·김연희와 후원 계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은우와 김연희가 주차 전문 솔루션 기업 아마노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보안전시회에서 아마노코리아는 최은우와 김연희가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전명진 대표와 최은우, 김연희 등이 참석했다. 올 시즌 최은우와 김연희는 아마노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며, 기업 및 브랜드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하게 된다. 아마노코리아는 주차관제시스템, 주차유도, 영상위치확인 시스템, 전기차 충전기, 카메라 기반의 보안 솔루션 등 주차장의 모든 스마트 기술 및 시스템을 자체 개발 생산하는 주차전문솔루션 업체로 전국 23개의 지사와 지점을 두고 업계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 정규투어 9년차인 최은우는 지난해 3차례 ‘톱10’ 입상 등으로 정규 투어 상금 34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은우는 “아마노의 창단멤버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새 후원사와 함께하는 만큼 첫 승을 목표로 올 시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입단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정규투어 루키로 데뷔하는 김연희는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 12위로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김연희는 “아마노에서 믿고 후원해주신 만큼 KLPGA 신인왕과 더불어 정규투어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는 “아마노코리아는 최은우, 김연희 선수가 KLPGA투어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면서 “KLPGA 선수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 “××” “故개그우먼” 쇼호스트 ‘막말’에도 방송사만 제재…“출연자도 제재해야”

    “××” “故개그우먼” 쇼호스트 ‘막말’에도 방송사만 제재…“출연자도 제재해야”

    최근 인기 쇼호스트 정윤정(48)씨와 유난희(58)씨가 방송 도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시청자 질타를 받은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의 쇼호스트를 직접 제재할 방법이 없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3년간 홈쇼핑 쇼호스트와 관련해 방심위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총 75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402건, 2021년 167건, 2022년 158건, 2023년 1~2월 30건이다. 방심위는 홈쇼핑 방송에서 쇼호스트 멘트, 자막 등 방송 내용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방송법 제100조에 따라 해당 방송사에 대해 적절한 제재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문제는 제재 대상이 방송사업자로 한정돼 있어, 정작 논란을 일으킨 쇼호스트는 제재를 피해간다는 점이다. 쇼호스트 등 출연자에 관해서는 각 방송사업자가 경고와 출연제한 등 출연자에 대한 조치 결과를 방송법 제100조 제4항에 따라 ‘제재조치 명령 이행결과’에 포함해 방송통신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다. 방심위가 출연자를 직접 제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이번에 논란이 된 정윤정 방송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정씨는 지난 1월 28일 게스트로 출연한 현대홈쇼핑 생방송 중 “××”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정씨는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불만을 표했다. 내부적으로 문제를 인지한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씨는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라며 “방송 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방심위 광고심의소위는 지난 28일 회의를 열고 정씨가 방송 중에 짜증을 내고 욕설을 했다며 민원이 접수된 현대홈쇼핑 1월 28일 화장품 판매 방송분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 청취 후 법정제재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함께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하지만 전체회의에서 확정되더라도 홈쇼핑 방송사만 제재받을 뿐 정씨는 대상이 아니다. 방송사 측이 정씨에게 구두 경고를 했다고 밝혔고, 정씨도 뒤늦게 사과문을 내놓았으나 그것이 전부다. 방송 중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방송사도 일종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셈이다.‘쇼호스트계의 대모’로 불리는 유난희도 지난 2월 4일 홈쇼핑 방송 CJ온스타일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 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어요.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이걸(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유씨가 연예인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치료 관련 임상적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부질환 고민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개그우먼이 이 제품을 사용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표현을 하며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제기됐다. 이에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민원이 제기된 유씨의 CJ온스타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심의위원 5명 중 3명이 ‘의견진술’, 2명이 ‘권고’ 의견을 내면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에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위원들은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며, 회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영식 의원은 “최근 일부 쇼호스트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들은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은커녕 일명 ‘완판’(모두 판매)에만 열을 올리며 시청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방송의 신뢰성을 무기 삼아 막대한 수입을 쌓아 올리는 쇼호스트들의 일탈에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여자골프군단 LA서 시즌 2승 정조준

    한국여자골프군단 LA서 시즌 2승 정조준

    한국 여자 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선봉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고진영과 무서운 루키 유해란이 있다.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 고진영을 비롯 한국선수 22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골프는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고진영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부진에 빠졌던 고진영은 올 들어 3차례 출전한 LPGA투어 대회에서 공동 6위-우승-공동 5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27일 끝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는 목이 아픈 상태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일 만큼 경기력과 정신력이 올라와 있다. 유해란은 신인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해란은 데뷔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LPGA 투어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특히 데뷔전부터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코스도 유해란에게 나쁘지 않다. 이 대회는 2018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로스앤젤레스 도심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4차례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해변에 위치한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으로 개최 장소를 옮겼다. 해안 절벽을 낀 코스라서 바람이 세다. 그런데 유해란은 한국에서 ‘섬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해안코스에 강하다. 고진영과 유해란 말고도 전인지,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이정은, 지은희, 김아림, 안나린, 최운정, 양희영, 유소연, 신지은, 박성현 등도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높은 또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대회장이 미국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다른 대회와 달리 교민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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