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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베이비박스 유기아동, 정서 지원 및 양육인력 처우개선 필요”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베이비박스 유기아동, 정서 지원 및 양육인력 처우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이 주관, 서울시아동복지협회(회장 이소영)가 주최한 “아동복지시설 내 무연고 아동의 지지체계 구축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베이비박스 아동으로 불리는 무연고 아동이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문제행동 실태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개입과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서울시 합계출산율 0.59명이라는 심각한 저출생 상황에서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잘 키우고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과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위원을 비롯해 저출생 대응과 아동정책을 담당하는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축사를 맡아 보호아동을 위한 정책 확대 및 아동복지시설 지원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오혜정 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무연고 아동의 정서·행동 문제와 생활지도원의 양육 어려움의 실태 연구” 결과를 발제했고, 지정토론에서 양심영 숭의여자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형모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명희 신망원 원장, 김미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소장, 김현미 서울시 아동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 전체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의 51.2%에 달하는 베이비박스 유기아동들의 현황, 개입, 양육 단계에서의 쟁점과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연고 아동의 지지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초저출산이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와 빈곤, 장애, 학대 등의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2012년부터 발생한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을 포함한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범위는 확대하고 있지만, 이들의 문제행동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정서 지원은 매우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오늘의 토론회가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미 있는 제안들은 아동복지시설의 양육 환경 개선과 무연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아동보호 및 복지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고 힘을 보태겠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 이번엔 70대 할아버지…여중생에 “연락달라” 명함 뿌려

    이번엔 70대 할아버지…여중생에 “연락달라” 명함 뿌려

    “할아버지가 명함을 뿌려요.” 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학교 앞에서 여학생들에게 ‘연락 주면 보답하겠다’는 문구가 적힌 명함을 뿌린 7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4일과 8일 중랑구 신내동의 중학교와 아파트 앞에서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이름·전화번호 등 인적 사항이 적힌 명함을 건넨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를 받는다. 명함 뒷장에는 ‘연락 주면 서운치 않게 보답하겠다’는 문구가 적힌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앞에서도 명함을 뿌렸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할배 애 낳을 13세 희생종 구함” 앞서 대구에서는 60대 남성이 여자고등학교와 중학교 인근에서 자신의 아이를 낳고 살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아동복지법과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 8일과 15일 대구 달서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 도로와 한 여자 중학교 후문 도로에서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동시에 음란하고 퇴폐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화물차에 내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수막에는 ‘세상과 뜻이 달라 도저히 공부가 하기 싫은 학생은 이 차량으로 와라’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살림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사이 여성분 구한다’는 문구와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결심공판에서 A씨는 “대를 잇고 싶다는 생각을 전달했을 뿐이며, 특정인에게 요구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문구 역시 음란하고 퇴폐적인 내용으로 보기 어렵고 성적 학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사는 “형사처벌보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선처를 탄원했다.
  • 김태희, 임지연 만났다 ‘미모 대결 승자는?’

    김태희, 임지연 만났다 ‘미모 대결 승자는?’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뒷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라는 한 줄의 미스터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당이 있는 집’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김태희-임지연-김성오-최재림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해 완성도 높은 스릴러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당이 있는 집’ 측이 ENA 월화극 편성 확정 소식과 함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해 관심을 높인다. 이날 대본리딩에는 정지현 감독과 지아니 작가를 비롯해 드라마의 주역인 김태희(문주란 역), 임지연(추상은 역), 김성오(박재호 역), 최재림(김윤범 역)을 비롯해 실력파 연기자들이 한데 모여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 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진 ‘주란’ 역을 맡아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불안정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깨질 듯한 공포감과 서늘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또한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 폭력 피해자 ‘상은’ 역을 맡은 임지연은 지옥같은 현실 탈출을 꿈꾸는 억눌린 욕망을 강렬하게 묘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극 중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사는 두 여자 김태희-임지연은 극과 극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로 현장을 압도해 본 방송에 담길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완벽주의 의사이자 주란의 남편인 ‘재호’ 역을 맡은 김성오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이면을 넘나들며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가정 폭력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상은의 남편 ‘윤범’ 역을 맡은 최재림은 간교하고 폭력적인 캐릭터의 존재감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현장의 분위기 역시 쥐락펴락했다. 이처럼 이날 대본리딩 현장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밀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이 연기 텐션이 어우러져 강렬한 미스터리의 향기로 가득했다. 또한 정지현 감독은 틈이 날 때마다 각 씬에 대한 구상과 디테일을 배우들과 공유하며 대본리딩부터 퀄리티 높은 호흡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이에 뒷마당에 묻혀 있던 2023년 최고의 미스터리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마친 ‘마당이 있는 집’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6월 19일 지니 TV와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만날 수 있다.
  • “래퍼 여친”…BTS 사진 트위터 급속 확산

    “래퍼 여친”…BTS 사진 트위터 급속 확산

    BTS 멤버 랩몬스터가 올린 사진 한 장이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오후 트위터상에서 ‘래퍼여친’이라는 키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뮤직 · 실시간 트렌드’란에 ‘래퍼여친’이라는 트렌드가 올라왔다. 이와 함께 사진 한 장이 돌았는데 이는 다름 아닌 방탄소년단(BTS) 멤버 랩몬스터와 정국의 투 샷이었다. 랩몬스터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국과 함께 촬영한 인생 네 컷 이미지를 게재했다. 장발 헤어스타일을 한 정국이 마치 래퍼 여자친구를 연상케 해 화제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 정국은 최근 장발에 이어 단발펌으로 헤어스타일을 변신했다. 걸그룹 못지 않은 예쁘장한 미모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 “군 복무 24개월까지 늘리자” “여자도 징병” 본격 논의

    “군 복무 24개월까지 늘리자” “여자도 징병” 본격 논의

    “복무기간을 2년 혹은 그 이상 적용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인구절벽 시대 병역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복무기간 확대와 여성 징집 방안이 본격 논의됐다. 성우회와 병무청이 공동 주관하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해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절벽 시대의 병역제도 발전 포럼’에서는 여성 징집과 군 복무기간 확대, 대체복무제도 폐지 등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제시됐다. 이한호 성우회 회장은 “첨단 무기체계를 확보하고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다 해도 전쟁은 결국 사람이 한다”며 “우리 군 병력을 50만 또는 35만까지 감축해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 심각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이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못 박아놓고 징집 가능 인구에 발맞춰 병력을 줄여나가는 것은 우리의 심각한 안보불감증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복무기간을 2년 혹은 그 이상 적용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출산율이 6을 넘어 여성을 징집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출산율이 0.78에 불과하니 여성도 군 복무를 못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출산율 0.78…남녀 모두 징병 방안 발표자로 나선 최병욱 상명대 교수는 ‘여성 선택복무제’로 심신이 강건한 남녀 모두를 징병해 12개월 복무 또는 6개월 복무시킨 뒤 12개월간 예비군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은 여성의 의무복무 기간 진급 상한선은 일병으로 분대장 교육을 거쳐 분대장 재직 시에는 상병, 병장으로 진급시키는 내용이 포함됐다. 분대장급 이상에게는 학자금 지급 등이 제안됐다. 현행 18개월(육군 기준)인 병 복무기간을 24개월까지 늘리자는 주장도 나왔다. 조관호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복무기간을 현재와 같은 18개월로 유지한다면 병력 수급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복무기간을 현 18개월에서 21개월 또는 24개월 등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소 박사는 예비군의 준(準)직업 예비군 전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인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예비전력의 현실화”라며 “예비군의 개념을 의무가 아니라 파트타임 복무 즉, 준 직업 예비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아산정책연구소 양욱 박사는 “인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예비전력의 현실화”라며 “예비군의 개념을 의무가 아니라 파트타임 복무 즉, 준 직업 예비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예비군에 임무 및 기능별 차별을 두고 그에 걸맞은 보수를 지급하며, 다양한 진급 제도를 통해 병력 감축에 따른 부대 수 감소를 보완하고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미래 병역제도 발전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청년인구 감소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안정적인 병역자원 충원에 매우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인구절벽에 대비한 병역 정책을 만드는 것은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병력 절감형 군 구조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인구절벽 시대의 병역제도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내용이 화제가 되자 국방부는 12일 “여성 징집, 군 복무기간 확대, 대체복무 폐지 등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최원호의 이글스는 ‘이기는 야구’ 향해 날개 펼 수 있을까

    최원호의 이글스는 ‘이기는 야구’ 향해 날개 펼 수 있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수베로 감독이 계속 실험적인 야구를 해서 내부적으로 교체 논의를 했다”면서 “지금은 팀이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11월 한화와 3년 계약을 한 수베로 감독은 ‘리빌딩’을 외치며 2021년 첫 시즌을 무난하게 보냈다. 최하위(49승 83패 12무·승률 0.371)였지만 팀의 체질을 개선하는 시기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리빌딩 2년 차인 지난해 더 참혹한 성적(46승 96패 2무·승률 0.324)으로 또 10위에 그쳤다. 그리고 리빌딩 완성의 해라고 했던 올 시즌에도 수베로 감독은 제대로 ‘이기는 야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며 기대를 부풀렸던 한화는 정규 시즌 11승 19패 1무(승률 0.367)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kt wiz의 바로 위 9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는 울 시즌 이기는 야구를 위해 채은성을 6년 최대 90억에 영입하고 트레이드로 내보냈던 투수 이태양과 내야수 오선진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야심 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가 부상 탓에 단 한 경기만 등판하고서 팀을 떠나고,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도 지독한 부진에 빠지면서 또 순위표의 익숙한 위치로 내려 앉고 말았다. 결국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감독대행이 아닌 곧바로 1군 감독으로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최원호 감독은 퓨처스 감독으로 3년 계약을 한 지 6개월 만에, 1군 감독으로 3년 계약을 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최원호 감독은 손혁 한화 단장과 동갑내기 친구이자, 사촌 동서 사이다. 손혁 단장의 아내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한희원 씨가 최원호 감독의 아내 한희진 씨의 사촌 언니다. 한희진 씨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슈퍼 루키’ 문동주를 조련하는 등 선수 육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최원호 감독은 이제 수베로 감독이 보여주지 못한 ‘이기는 야구’를 시현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떠안았다. 최원호 감독은 이미 3년 전인 2020년 6월 7일 한용덕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퇴진하자, 6월 8일부터 감독대행으로 나서 114경기를 지휘했던 적이 있다. 이 시기 최원호 감독대행은 114경기 39승 72패 3무(승률 0.351)에 그쳤다. 114경기를 치르는 동안 113개의 라인업을 선보이는 실험에 실험을 거듭했기 때문이었다. 당장의 승리보다는 다양한 선수 조합으로 한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한화에게는 올 시즌 113경기가 남아있고, 최원호 감독에게는 실험이 아니라 이기는 야구를 팬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최원호 감독의 데뷔전은 12일 SSG 랜더스 원정 경기다.
  • 한국유도 새 희망 구릿빛 업어치기

    한국유도 새 희망 구릿빛 업어치기

    한국 유도의 ‘새 희망’ 이준환(21·용인대)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따냈다. 이준환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ABHA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티에 프랑수아(캐나다)를 경기 시작 1분25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시상대에 섰다. 이준환은 다리 기술을 시도하는 척하다가 재빠르게 자세를 낮추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프랑수아를 무너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메달은 이하림(한국마사회)의 남자 60㎏급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 이준환은 올림픽 랭킹 포인트 1000점을 확보해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에 성큼 다가섰다. 이준환은8강까지 승승장구했다. 1회전에서 아스커비게르베코프(브루나이), 2회전에서 모하메드레바히(카타르), 3회전에서 알파오마르잘로(프랑스)를줄줄이 무너뜨렸다. 특히 4회전(8강)에선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나가세 다카노리(일본)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정규경기 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전(골든 스코어)에 돌입해 29초 만에 밭다리 절반을 따냈다. 이준환이 나가세를 상대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할 당시 8강에서 나가세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어 국제 유도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준환은 4강에서 만난 현재 이 체급 세계 1위 타토 그리갈라슈빌리(조지아)에게 안아돌리기 절반과 오금대돌리기 절반을 내줘 아쉽게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준환은 세계 9위. 결국 그리갈라슈빌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63㎏급에 출전한 김지정(순천시청)과 신채원(용인대)은 각각 1회전, 2회전에서 떨어졌다.
  • KLPGA 단일 대회 ‘대세’ 3연패 도전장

    KLPGA 단일 대회 ‘대세’ 3연패 도전장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민지가 단일 대회 3연패에 나선다. 박민지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이번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대회 3연패를 이룬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4명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최근엔 김해림이 2016~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달성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4차례 대회에서 2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샷감은 나쁘지 않다. 지난주 박민지는 코스 세팅이 어렵기로 유명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박민지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다. 이런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회가 마침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더욱 욕심이 난다”면서 “컨디션과 샷 감각은 나쁘지 않지만 뭔가 2퍼센트 부족한 느낌이라서 그 부분을 끌어올리려 노력 중이다. 곧 채워질 것 같은데, 그게 이번 대회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가 3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먼저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이다연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자신의 복귀를 확실히 알릴 채비를 하고 있다. 이다연은 지난 7일 끝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고 체력을 보충하며 이 대회를 준비했다. 상금랭킹 1위 박지영과 국내 개막전 챔피언 이예원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우승 없이 상금 3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도 이번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본지 주최 ‘제41회 교정대상’ 시상식 열려

    본지 주최 ‘제41회 교정대상’ 시상식 열려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곽태헌(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서울신문사 사장, 한동훈(일곱 번째) 법무부 장관, 김의철(여덟 번째) KBS 사장, 대상 수상자 김영희 청주여자교도소 보안과 교감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983년 제정돼 올해로 41회를 맞은 교정대상은 서울신문사와 KBS, 법무부가 공동 주최하고 교정공제회가 후원한다.
  • 원로 배우 최정훈 별세

    원로 배우 최정훈 별세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던 원로 배우 최정훈이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폐렴으로 전날 정오쯤 눈을 감았다. 194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KBS 일일드라마 ‘여로’(1972)에서 독립운동가 김성준 역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KBS 대하드라마 ‘대명’(1981), ‘개국’(1983), ‘새벽’(1985), ‘토지’(1987) 등에 출연했다. KBS 특집드라마 ‘오성장군 김홍일’(1985), KBS 주말드라마 ‘다큐멘터리 극장’(1994), EBS 드라마 ‘명동백작’(2004) 등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단골로 맡기도 했다. 2007년에는 최고 시청률 36.8%를 기록한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홍준표(김상중 분)의 아버지 역을 맡아 다시 주목받았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2010), ‘여인의 향기’(2011)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영화 ‘얄개전’(1965) 등 50여편의 작품을 연출하고 2005년 세상을 뜬 최훈 감독의 동생이었다. 빈소는 경기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 비늘 돋는 몸, 잃어버린 말… 경계선 밖으로 밀려난 존재

    비늘 돋는 몸, 잃어버린 말… 경계선 밖으로 밀려난 존재

    “사람들은 손을 뻗어 어디에서 이 세계가 끝나는지를 느낀다. 거기가 내 피부다. 피부는 이 세계를 저 세계와 떼어놓는 막이다.”(99쪽) 피부는 나와 세계를 가르는 경계다. 이 경계 자체가 남들과 다른 이들이 있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다. 소설 주인공 ‘나’는 독일에 거주 중인 일본인 여성이다. 그런데 피부가 ‘비늘’이다. 출근 때 목욕탕 욕조에서 몸을 불린 다음 비늘을 긁어낸다. 동시통역 일을 하는 그에게 어느 날 한 일본 무역 회사의 의뢰가 들어온다. 회사의 독일 파트너를 초대한 모임에서 통역을 하다 갑자기 역함을 느낀다. “사람들은 쓰레기를 쏟아내는 듯하고, 쓰레기를 씹고 삼키고 다시 다른 나라의 말로 다시 토해내야”(33쪽) 하기 때문이다. 구토를 하러 화장실로 가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 보니 호텔 직원의 방이다. 소설은 초반부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고, 뒤로 갈수록 독자들이 이를 구별할 수 없게 만든다. 주인공이 앞서 설명을 연이어 부정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독일인 사진작가 ‘크산더’의 존재가 그렇다. 그는 사진사로 주인공의 사진을 찍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중반부에서 크산더가 그에게 처음 독일어를 가르쳐 준 ‘선생님’이라고 말을 바꾸니, 후반부에선 책상과 의자를 만들어 준 ‘목수’라고 설명한다. 주인공은 호텔에서 자신이 먹었던 생선이 자신의 혀를 잡아먹었다고 느낀 뒤로 더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되고 기괴한 일들이 이어진다. 신기하게도 읽을수록 무언가가 명확해진다. 초반부 복선으로 깔아 둔 ‘비늘 짐승’ 설화를 은유로 회수하면서다. ‘몸뚱이로 쉬지 않고 암석을 들이받았던’ 비늘 짐승처럼 주인공, 혹은 비늘이 계속해서 돋아나는 어머니는 맨몸으로 세계와 맞부딪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 나선 이들이다. 비늘 때문에 마을에서 쫓겨난 여자와 이방인 여성으로 일본과 독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겹친다.이쯤에서 독일어와 일본어로 글을 쓰는 저자의 이력을 돌아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소설이 결국 언어와 몸을 통해 경계에 관해 이야기하려 했음을 알게 된다. 작가의 시선이 번뜩이는 문장들도 독자가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카메라는 부엌칼로 고기를 자르듯 시간을 얄따란 조각으로 저몄다. 이 조각들을 사람들은 손에 쥘 수 있다”(19쪽), “나를 ‘나’(わたし·와타시)라고 불러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왔을 때 나는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나’라는 말은 음절 사이사이에 큰 간격을 두고 조각들로 부서졌다”(32쪽) 등 마치 시공간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들여다본 듯한 표현들이 곱씹을수록 감탄스럽다. 짧은 분량에도 읽기 벅차지만, 그러면서 도무지 끝까지 벗어날 수 없게 하는 힘이 있다. 다 읽고 뒤돌아보니 여전히 안개 속 같아서, 그 속에 혹여 내가 놓친 게 있을까 싶어 다시 읽게 된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의미가 맞나 싶어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앞서 출간됐다 절판된 소설을 현 출판사가 판권을 사 10년 만에 복간했다. 당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예전 작품이라도 작가만의 독특한 색을 진하게 느껴 보는 것도 좋겠다.
  • 항일투쟁 농민들 ‘독립유공자’ 인정받나

    항일투쟁 농민들 ‘독립유공자’ 인정받나

    129년 전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들에게 국가유공자 서훈이 추진된다. 오랜 기간 국가로부터 외면받은 동학농민군이 공로를 인정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학혁명기념관은 2차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전봉준·김개남·손화중에 대해 네 번째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독립유공자법은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자는 순국선열에 해당한다’고 규정해 순국선열이 돼야 독립유공자로 서훈된다. 그러나 독립유공자 서훈을 심사하는 국가보훈처가 독립운동의 기점을 ‘을미의병’으로 정한 내규가 동학농민군 서훈을 막고 있다. 1895년 을미의병에 가담한 양반 서생들은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반면 을미사변에 앞서 일제에 항거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서훈 대상에서 배제된 것이다. 동학농민혁명 1차 봉기는 1894년 3월 봉건체제 개혁이 목적이었지만, 같은 해 9월 2차 봉기는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났다. 학계에선 1895년 10월 을미사변에 앞서 1894년 6월 경복궁을 점령한 뒤 고종을 포로로 잡고 친일내각을 만들어 국권을 침탈한 일제에 대한 항일무장투쟁인 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의 기점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즉 동학의병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2019년 2월 국가기념일 제정으로 완결됐다”면서 “보훈처 공적 심사 내규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나는 성소수자”…방송 중 커밍아웃한 작가

    “나는 성소수자”…방송 중 커밍아웃한 작가

    공영방송 KBS의 ‘노머니 노아트’에 성소수자가 출연했다. 최근 방송한 KBS2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성 정체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김지민과 함께 무대에 오른 임아진씨는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연인의 모습이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는 ‘무대 위의 연인’을 선보였다. 여자 둘이 서로의 파란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교감을 나누는 작품을 설명하던 중, 임아진씨는 “나는 성소수자”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이전에는 작품의 의도를 거짓으로 포장한 적도 있지만, 앞으로는 ‘퀴어 아티스트’라는 정체성을 내보이는 게 앞으로의 작업에도 좋은 방향성이 될 것 같아 용기를 냈다”며 “방송을 본 후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놀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방송에서 이런 주제가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MC 전현무도 “사실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사회가 되어야 마땅하다”며 임씨를 응원했다.
  • “여자로 보인다”… 길거리 여고생 성추행한 해군부사관 검찰 송치

    “여자로 보인다”… 길거리 여고생 성추행한 해군부사관 검찰 송치

    제주의 한 해군 부사관이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해병대 제9여단에서 근무 중인 40대 해군 부사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3일 오후 11시 40분쯤 제주시 노형동 거리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B양에게 접근해 “여자로 보인다”, “술 마시러 가자”고 말하며 얼굴을 쓰다듬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장소는 지구대와 불과 200m밖에 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해병대 제9여단은 법원 재판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과 규정에 따라 A씨를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떠나볼까’…5월 가볼만한 경기도 여행지 6곳 [투어노트]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떠나볼까’…5월 가볼만한 경기도 여행지 6곳 [투어노트]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드라마는 흥미로운 위안거리다. 감동과 재미는 물론, 드라마 속 주인공 뒤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배경은 여행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경기관광공사는 ‘5월 가볼만한 여행지’로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경기 지역 관광지 5곳을 추천했다. 추천 여행지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왔던 수원 행리단길, ‘그 해 우리는’에 나온 시흥 오이도 박물관, ‘갯마을 차차차’에 등장한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더 글로리’에 나온 파주 보광사,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술꾼도시여자들2’에 나온 화성 매향리평화생태공원 등이 선정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지 수원 행리단길수원 행리단길은 지난해 전세계에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1990년대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우영우 김밥집은 행리단길인 수원시 신풍로 23번 길에 있는 일식 전문점 카자구루마다.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현재 영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드라마 속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간판을 그대로 두었다. 우영우 김밥집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수원 남포루가 있다. 수원 팔달구 교동에 있는 남포루는 ‘스물하나 스물다섯’ 마지막 회에서 나온 곳으로 봄철 벚꽃길로 유명한 곳이다. 언덕위에서는 수원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남포루는 수원 화성을 지키기 위한 화포 등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사적 제3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성곽 아래 동그란 아치형 다리는 드라마속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다. 남포루는 팔달문 방향에서 걸어가거나 수원 행궁 주차장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그해 우리는’ 촬영지 시흥 오이도 박물관시흥 오이도 박물관은 2019년 7월 개관한 곳으로 오이도 유적(사적 제441호)들이 전시돼 있다. 오이도는 서해안 최대 패총 유적지로 다양한 신석기 유물이 출토되었고, 선사시대 해안 생활문화유산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박물관이 건립되었다. 전시실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어로생활, 주거생활, 농경생활, 사냥과 채집 생활, 오이도 패총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오이도 박물관은 청춘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그 해 우리는’에서 주인공들의 데이트 장면이 촬영됐다. 주인공 국연수와 최웅 커플이 등장한 장면은 오이도 박물관으로 연결된 도로 위 육교에서 촬영됐다. 박물관 옥상은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함께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동심의 세계를 화폭에 담은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 장욱진(1917~1990)의 의 작품을 전시, 수집, 연구하는 공간이다. ‘나는 심플하다’라는 말처럼 장욱진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미술관에서는 작가의 초기의 작품부터 말년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작품에는 가족, 나무, 아이, 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소재가 주로 등장하여 편안한 느낌을 준다. 미술관 내부의 아름다운 계단은 ‘갯마을 차차차’에서 치과의사 윤혜진과 바닷가 공진 마을에서 동네 궂은일을 해결하는 만능 백수 홍반장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글로리’ 촬영지 파주 천년고찰 보광사파주 보광사는 신라시대인 894년(진성여왕 8년)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보광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별당 등 일부 전각들이 소실됐으나 이후 복원됐다. 보광사는 조계종의 사찰로 산기슭의 석불전은 불교신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석불전은 보광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광사는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은 문동은이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평온한 일상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이 촬영됐다.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는 한탄강 협곡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리다. 2019년 준공된 길이 200m의 한탄강 하늘다리에서는 한탄강 협곡을 지상 50m에서 내려 볼 수 있다. 다리 중간중간에는 강화유리로 된 바닥이 설치돼 있어 발아래로 한탄강을 내려볼 수 있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 하천으로 주상절리의 거대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는 비둘기낭폭포가 있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북한군 장교 리정혁과 재벌 상속녀 윤세리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사랑의 불시착’이 촬영됐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리정혁이 윤세리에게 북한에서 만나기 전 스위스 다리에서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술꾼도시여자들2’ 촬영지 화성 매향리평화생태공원화성 ‘매향리평화생태공원’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연환경 지킴이로 거듭난 생태공원이다. 매향리는 굴 생산지로 유명한 평범한 어촌 마을이었으나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이후 미군의 폭격 훈련지와 전용사격장으로 사용하면서 주민들이 폭격 소리와 전투기 굉음에 시달렸다. 2005년 8월 폐쇄 이후 이 곳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생태 공원이 조성됐다. 공원에는 잔디마당, 작가 정원, 습지 생태원, 마을 숲 산책로, 평화기념관, 평화의 소녀상 등이 있다. 공원은 술 한잔으로 풀며 꿈과 희망을 이어가는 세 여자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은 ‘술꾼도시여자들 2’에서 친구들 외에는 큰 관심이 없던 강지구가 유일하게 마음을 연 한우주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장면이 촬영됐다.
  • NH증권 알까기 챌린지로 500만원 생태숲 조성에 기부

    NH증권 알까기 챌린지로 500만원 생태숲 조성에 기부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덟 번째 대회인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사전 행사인 ‘알까기 챌린지 시즌3’가 열렸다. 2021년부터 자리잡은 사회공헌 이벤트인 ‘알까기 챌린지’는 NH투자증권 소속 선수인 박민지와 이가영, 정윤지, 김혜승 등 4명과 KLPGA 투어 대표선수로 나선 김수지, 박현경, 이예원, 임희정이 대결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명 개그맨 변기수가 진행을 맡고, 은퇴를 예고한 ‘퍼트 장인’ 이승현이 객원해설로 참여했다. 이날 알까기 시즌3에서 두 팀은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두 팀 선수들 이름으로 500만원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생태숲 조성기금을 기부했다. 이번 대회에서 NH투자증권은 10번 홀 세컨 지점에 채리티존을 조성해 대회기간 중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일정금액을 적립해 환경실천연합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환경실천연합회는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환경단체로, 이번 적립기금은 한강생태공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 배우 류승범, 결혼 후 뜻밖 근황 공개

    배우 류승범, 결혼 후 뜻밖 근황 공개

    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근황을 공개한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다음 주 방송에 대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선공개 영상에는 ‘흔들리는 청춘의 표상’이었던 배우 류승범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유재석과 조세호는 류승범의 패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아니 지금 패션이…”라면서 말을 끝맺지 못했고, 조세호는 “프랑스 남부 쪽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류승범은 “좀 괜찮냐”라고 물으며 흡족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도 예고됐다. 유재석은 “어떤 스토리로 두 분이 만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류승범은 “발리에서 지냈다. 서핑을 배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유재석은 “슬로바키아에서는 류승범씨를 못 알아보냐”라고 묻자, 류승범은 “당연히 전혀 모른다. 가끔 할머니들은 위아래로 나를 쳐다보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유재석이 “수염 때문에 슈퍼마리오 홍보하러 나온 줄 알았다”고 하자, 류승범은 “아까 미용실에서도 슈퍼마리오 콘셉트냐 묻더라”라고 인정했다. 계속해서 유재석은 홀연히 베를린으로 떠났던 류승범에게 “레어템을 팔고 패션템도 다 버리고 트렁크 2개만 들고 그냥 간 거냐”고 물었고, 류승범은 “지금도 짐은 그 정도다. 별로 미련이 없다”라면서도 이내 “솔직히 말해서 가끔 생각나는 것도 있다. 그냥 오늘만 사는 것. 인생 세게 가는 거다”라고 밝혀 다시 한번 모두를 폭소케했다. 한편 류승범은 2020년 6월 3년간 교제한 10세 연하의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같은 달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 130여년 일제에 항거한 동학농민들,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130여년 일제에 항거한 동학농민들,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129년전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들의 국가유공자 서훈이 추진된다. 오랜 기간 국가로부터 외면받은 동학농민군이 그 공로를 인정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학혁명기념관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인 전봉준·김개남·손화중을 대상으로 4번째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독립유공자법은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자는 순국선열에 해당한다’고 규정해 순국선열에 해당하는 자는 독립유공자로 서훈된다. 그러나 독립유공자 서훈을 심사하는 국가보훈처가 독립운동의 기점을 ‘을미의병’으로 정한 내규가 동학농민군 서훈을 막았다. 1895년 을미의병에 가담한 양반 서생들은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반면, 을미사변에 앞서 일제에 항거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서훈 대상에서 배제된 것이다. 동학농민혁명 1차 봉기는 지난 1894년 3월 봉건체제를 개혁이 목적이었지만, 같은해 9월 2차봉기는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났다. 학계에선 1895년 10월 을미사변에 앞서 1894년 6월 경복궁을 점령한 뒤 고종을 포로로 잡고 친일내각을 만들어 국권을 침탈한 일제에 대한 항일 무장투쟁인 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의 기점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즉 동학의병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2019년 2월 법정기념일 즉 국가기념일 제정으로 완결됐다”면서 “국가보훈처 공적심사 내규의 ‘독립운동(국권침탈)의 기점은 을미의병이다.’로 정해놓은 것을 ‘독립운동(국권침탈)의 기점은 동학의병(2차 동학농민혁명)이다.’로 다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KLPGA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개최

    KLPGA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두산건설과 함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개최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8월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12억원이다. 개최 조인식에 참석한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골프 팬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기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품격 있는 운영으로 KLPGA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명실상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영미 KLPGT 대표이사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대회 개최를 결정해 준 두산건설에 진심으로 감사린다”면서 “최고의 선수들이 멋진 승부를 펼쳐 골프 팬에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KLPGT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임희정(23), 박결(27), 유효주(26), 유현주(29) 등 스타 선수들과 유망주인 국가대표 김민솔(17)을 후원하고 있다.
  • 여로’와 ‘토지’, ‘인생은 아름다워’ 원로 배우 최정훈 별세

    여로’와 ‘토지’, ‘인생은 아름다워’ 원로 배우 최정훈 별세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던 원로 배우 최정훈이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폐렴으로 전날 정오쯤 눈을 감았다. 194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KBS 일일드라마 ‘여로’(1972)에서 독립운동가 김성준 역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KBS 대하드라마 ‘대명’(1981), ‘개국’(1983), ‘새벽’(1985), ‘토지’(1987) 등에 출연했다. KBS 특집드라마 ‘오성장군 김홍일’(1985), KBS 주말드라마 ‘다큐멘터리 극장’(1994), EBS 드라마 ‘명동백작’(2004) 등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단골로 맡기도 했다. 2007년에는 최고 시청률 36.8%를 기록한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홍준표(김상중 분)의 아버지 역을 맡아 다시 주목받았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2010), ‘여인의 향기’(2011)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영화 ‘얄개전’(1965) 등 50여편의 작품을 연출하고 2005년 세상을 뜬 최훈 감독의 동생이었다. 빈소는 경기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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