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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만 2승… 타고난 ‘사냥꾼’ 홍지원

    메이저만 2승… 타고난 ‘사냥꾼’ 홍지원

    마다솜·김민별 제쳐… 10개월 만에 정상 “남은 3개 대회도 따내 그랜드슬램 꿈꿔”양지호, KPGA 하나은행 초청전 역전승 홍지원이 내셔널 타이틀을 따내며 통산 2회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는 ‘메이저 사냥꾼’으로 떠올랐다. 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막을 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2차 연장전 끝에 정상을 밟으며 우승 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지원은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톱10 3회에 그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지원은 우승 뒤 “전반까지 우승을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다”며 “2차 연장 티샷이 러프에 들어간 게 롱아이언 치는 입장에서 더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타 선수만큼 거리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더 잘 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당초 우승에는 2~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던 투어 2년 차 마다솜이 가까웠다. 투어 첫 승을 노리던 마다솜은 전반에 한 차례 선두를 빼앗기기도 했으나 곧 리더보드 최상단을 회복해 16번홀(파5)까지 홍지원에게 2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홍지원과 동타를 이뤘고, 18번홀(파4)에서는 1타 차로 3위였던 대형 신인 김민별이 5번홀(파4) 이후 나오지 않던 버디를 성공시키며 연장에 합류했다. 18번홀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1차에선 모두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핀 위치를 옮겨 이어진 2차전에선 홍지원이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끝에 버디를 낚아 승부를 갈랐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전으로 우승을 가린 것은 이번이 네 번째, 3명이 연장전을 치른 것은 두 번째다.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는 양지호가 정상을 밟으며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겼다. 양지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20언더파 272타를 기록, 전날 공동 3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2위 나카지마 게이타(일본)와는 1타 차.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캐디백을 멘 아내와 첫 우승을 합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통산 두 번째 우승도 아내와 함께했다.
  • 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올해 3번째 금빛 스매싱

    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올해 3번째 금빛 스매싱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올해 세 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10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2-0(22-20 21-1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이후 3주 만에 국제 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지난 3월 독일오픈 우승까지 포함해 올해 세 번째 금메달이다. 지난달 국가대항전인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수디르만컵) 조별리그에서 마주쳐 승리한 경험이 있는 후쿠시마-히로타와 이날 결승에서 다시 격돌한 이소희-백하나는 첫 게임을 16-10까지 앞서다가 따라 잡혀 20-20 듀스 끝에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은 약 20분 만에 15-5로 간격을 벌려 손쉽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소희-백하나의 금메달 외에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삼성생명), 남자복식 세계 12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이소희-백하나에게 진 세계 7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동메달 3개를 보탰다. 한편, 수디르만컵을 시작으로 6주간 국제 무대를 누빈 한국 대표팀은 19일 귀국한다.
  • “그랜드슬램 하고 싶어” 홍지원, 2차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오픈 정상

    “그랜드슬램 하고 싶어” 홍지원, 2차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오픈 정상

    홍지원이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며 통산 2회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는 ‘메이저 사냥꾼’으로 떠올랐다. 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막을 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2차 연장전 끝에 정상을 밟으며 우승 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지원은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톱10 3회에 그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지원은 우승 뒤 “전반까지 우승을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다”며 “2차 연장 티샷이 러프에 들어간 게 롱아이언 치는 입장에서 더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타 선수만큼 거리는 잘 안나오지만 더 잘 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지원은 2년차 마다솜, 대형 신인 김민별과 함께한 18번홀(파4) 1차 연장전에서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핀 위치를 옮겨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홍지원은 러프에서 친 2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 세 선수는 1~4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당초 우승은 2~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린 마다솜이 유력해 보였다. 투어 첫 승을 노리던 마다솜은 전반에 홍지원에게 한 차례 선두를 빼앗기기도 했으나 다시 리더보드 최상단을 회복해 16번홀(파5)까지 홍지원에 2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홍지원과 동타를 이뤘고, 18번홀에서는 1타차로 3위였던 김민별이 5번홀(파4) 이후 나오지 않던 버디를 성공시키며 연장에 합류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전으로 우승을 가린 것은 이번이 네 번째, 3명이 연장전을 치른 것은 두 번째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박민지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최종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김민솔은 버디 1개와 1타를 잃었으나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번 대회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는 양지호가 정상을 밞으며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겼다. 양지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20언더파 272타를 기록, 전날 공동 3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2위 나카지마 케이타(일본)와는 1타 차.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캐디백을 멘 아내와 첫 우승을 합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통산 두 번째 우승도 아내와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KPGA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했다.
  • “대학 안가도 또래와 진로고민 해야”…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대학 안가도 또래와 진로고민 해야”…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들도 또래 청년들과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가능성을 찾을 수 있어야죠”(청년자율예산 ‘서울형 대학 비진학청년 사회진입모델’ 정책 제안자 이영은씨) 서울시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청년인생설계학교’의 ‘대학 비진학청년 특화 코스’ 첫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인생전환기에 놓인 청년들이 진로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시 정책이다. 시는 지난해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소속이었던 이영은(26)씨 등이 제안한 ‘서울형 대학 비진학청년 사회진입모델’을 이번에 ‘대학 비진학청년 특화 코스’로 정책화 했다. 올해 1억 400만원의 청년자율예산을 편성해 시범 운영한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2022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 만 19~34세 청년 중 최종 학력이 고졸 이하인 경우는 14.6%로 나타났다. 대학 비진학의 사유는 2021년 통계청 청년 사회경제실태조사에 따르면 “빨리 취업하여 돈을 벌고 싶기 때문에”가 30.7%로 1위를 차지했지만 비진학청년들은 충분한 적성과 진로 탐색이 부족한 채로 저임금 비숙련 노동 시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진로 탐색과 사회적 자본 형성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진학청년의 인생 설계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삶과 일의 첫 설계를 시작하는 ‘라이프 코스’, 직장인 청년의 조직과 관계를 배우는 ‘커리어코스’, 프리랜서나 자영업자 등 자신만의 소통 역량 강화와 팀 빌딩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맞는 ‘리더십코스’ 등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대학 비진학청년은 그동안 청년정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이번 청년인생설계학교 비진학청년 코스 신설을 통해 청년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비진학청년 지원 확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왕세자집 막내아들’ 루이 왕자, 英국왕 생일 행사 ‘신스틸러’

    ‘왕세자집 막내아들’ 루이 왕자, 英국왕 생일 행사 ‘신스틸러’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첫 공식 생일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주인공인 찰스 3세보다 눈길을 사로잡은 사람은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의 막내아들 루이 왕자였다. 루이 왕자는 2018년 4월 출생으로 올해 5살이다. 국왕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은 17일(현지시간) 오전 군인 1400명, 말 200필, 군악대 400명 이상으로 구성된 행렬이 버킹엄궁에서 출발하며 시작됐다. 군기분열식은 260여년 전부터 국왕의 생일에 개최된 축하 행사다.찰스 3세, 윌리엄 왕세자, 찰스 3세의 동생들인 앤 공주와 에드워드 왕자 등은 말을 타고 행진했고, 커밀라 왕비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은 마차로 그 뒤를 따랐다. 찰스 3세는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리시 수낵 총리 등 약 8000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말을 타고 군대를 사열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1986년까지 말을 탄 채 사열했다. 이어 행렬은 ‘더 몰’을 따라 늘어선 시민 수천명의 환호성을 들으며 버킹엄궁으로 돌아갔다.다음 순서로 인근 그린파크에서 축포가 10초 간격으로 41발 발사되고 버킹엄궁 발코니에 찰스 3세 부부와 윌리엄 왕세자 가족 등이 나와 손을 흔들었다. 하늘에서는 공군기 등 70대가 투입된 공중분열식이 진행됐다. 행사 중 전투기 18대가 찰스 3세의 이니셜 ‘CR’ 모양으로 비행하기도 했다.이날 루이 왕자는 귀여운 행동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마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말똥 냄새가 괴로운 듯 코를 막고 인상을 찌푸리는가 하면, 행사를 보러 온 국민들을 보려는 듯 몸을 돌려 마차 뒤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어 왕실 가족들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 서서는 주먹을 쥐고 양팔을 앞으로 뻗은 채 개구진 표정을 지으며 오토바이를 타는 듯한 흉내를 냈다. 군중들을 향해서는 조용히 하라는 듯 검지를 들어 입술에 갖다 대고, 행사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기 전에는 군중들을 향해 경례했다.영국 BBC는 “루이 왕자가 군중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고 했고, 스카이뉴스도 “군기분열식에서 루이 왕자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면서 “루이 왕자는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장난을 치는 등 어디에서나 다섯 살짜리 소년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루이 왕자의 이러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서는 하품하는 루이 왕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6월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에서는 혓바닥을 내밀고 양팔을 위로 치켜들었고, 전투기 소리에 놀라 인상을 찡그리며 귀를 막기도 했다.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지만 영국 왕실은 그와 관계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플래티넘 주빌리와 합쳐서 진행했다. 당시 이미 건강이 좋지 않던 여왕은 대부분 행사는 불참하고 발코니 인사 때만 잠시 등장해 손을 흔들었다. 해리 왕자는 올해 아버지 생일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왕실에서는 해리 왕자가 더는 일하는 고위 왕족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행사 전에 지난주 30도 무더위에서 리허설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지난주 이례적 더위로 인해 예복과 털모자까지 갖춰 쓴 근위병들이 예행연습 중 일부가 쓰러졌다. 한편 찰스 3세 생일을 맞아 발표된 훈장 수여자 1171명 명단에는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언 라이트, 패션지 보그 편집장 애너 윈투어, 지난달 별세한 인기 소설가 마틴 에이미스 등이 포함됐다.
  • 양희영 LPGA 마이어 클래식 3R 단독 1위… 통산 5승 정조준

    양희영 LPGA 마이어 클래식 3R 단독 1위… 통산 5승 정조준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5승을 정조준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양희영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였던 양희영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인 후루에 아야카(일본),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 린시위(중국)와는 한 타 차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2013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후엔 태국에서 개최된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만 3차례(2015·2017·2019년) 정상에 올라 통산 4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선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의 공동 4위가 유일한 톱10 기록일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5언더파를 치는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며 약 4년 4개월 만의 승수 추가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희영은 “이번 주 샷 감각이 무척 좋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실수가 나오더라도 두 번째 샷을 잘 치고 있다”면서 “오늘 후반엔 두 차례 정도 스리 퍼트가 나왔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미국 본토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해보는 게 목표 중 하나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마음 편히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싶다”며 “오래 선수 생활을 했지만, 우승 기회에선 아직도 떨리고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날 양희영과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3타를 줄여 두 타 차 공동 5위(13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는 양희영에게 3타 뒤진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다.
  • 노범수, 6개 대회 연속 우승+현역 최다 타이틀 타이 도전

    노범수, 6개 대회 연속 우승+현역 최다 타이틀 타이 도전

    ‘노또장’ 노범수(울주군청)가 6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으며 현역 최다 타이틀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가 20일 강원도 강릉의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개막해 엿새 동안 열린다. 여자부 체급별(매화·국화·무궁화) 예선을 시작으로 21일 여자부 단체 결승전 및 체급별 장사결정전, 22일 남자부 태백장사(80㎏ 이하), 23일 금강장사(90㎏ 이하), 24일 한라장사(105㎏ 이하), 25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태백급 최강자 노범수의 활약이다. 노범수는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설날 대회, 문경 대회, 평창오대산천 대회에 이어 지난달 보은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태백급을 평정했다. 더불어 개인 통산 19번째 황소 트로피(태백 18회+금강 1회)를 수집했다. 노범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6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20회)을 가진 금강급 임태혁(수원시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전 대회 우승자는 예선을 거치지 않고 8강부터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노범수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백두급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재개한 연승 행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울산대 2학년이었던 김민재는 단오 대회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천하장사 대회까지 정복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뒤에도 설날 대회와 문경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22연승을 달렸다. 평창오대산천 대회 4강에서 장성우(MG새마을금고)에게 첫 패배의 쓴맛을 봤으나 보은 대회에서 다시 꽃가마를 타며 연승 행진에 나섰다.
  • 안세영, 3주 연속 우승 불발…9개 대회 연속 결승행 좌절

    안세영, 3주 연속 우승 불발…9개 대회 연속 결승행 좌절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의 3주 연속 우승이 불발됐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4위 천위페이(중국)에게 0-2(8-21 17-21)로 패했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안세영은 지난 4일 태국오픈과 11일 싱가포르오픈에서 각각 세계 5위 허빙자오,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금메달을 거푸 따내며 3주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천위페이에게 막혔다. 안세영은 올해 들어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맞대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천적 꼬리표를 떼는 듯했으나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10패가 됐다.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4강전에서 7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을 2-0(21-13 21-10)으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 남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12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6위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와 접전 끝에 1-2(21-17 19-21 18-21)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3위.
  • 세계 50만 팬심 서울 집결…도심 하늘 물들인 보랏빛 [포착]

    세계 50만 팬심 서울 집결…도심 하늘 물들인 보랏빛 [포착]

    토요일인 17일 30도를 넘는 한낮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인파가 집결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여의도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행사엔 40만명이 몰렸다. 이중 외국인만 12만명으로 집계돼 BTS의 세계적 인기를 재차 실감케 했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 이날 ‘BTS 10주년 페스타(FESTA)’ 행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는 오후 9시까지 한강공원 35만명, 주변 지역 5만명 등 총 40만명이 몰려들었다. 주최측 및 경찰·소방당국 등의 집계로, 이 중 외국인은 12만명이었다.오후 들어 뙤약볕이 강해지면서 BTS 행사에서는 천막이 설치된 의료센터로 피신하는 팬과 스태프가 줄을 이었다. 한 10대 여성 팬은 아침 일찍부터 BTS 행사를 기다리다 탈진해 보호자와 함께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일본에서 온 40대 여성 팬도 뙤약볕에 지쳐 쓰러져 한동안 구급차 안에서 안정을 취하다 돌아갔다. 오후 8시 30분까지 팬과 스태프 등 140여명이 찰과상이나 두통 등을 호소하며 의료센터를 찾았다. 대부분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가 이뤄져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없었다. 팬들은 챙겨온 우산을 꺼내 강한 햇볕을 막고 얼려온 물병을 얼굴에 가져다 대며 더위를 피했다. 휴대용 소형 선풍기를 챙겨온 이들도 있었다. BTS 리더 RM이 직접 등장해 진행한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로 행사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오후 6시 40분쯤 RM이 탄 차가 원효대교를 건너자 이를 찍으려는 팬 200여명이 보행자 통로에 모여들어 혼잡을 빚기도 했다. 늦은 오후부터는 기온이 내려가 더위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도 상당 부분 줄었다.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이날 저녁 세계적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가 열렸다. 9년 만의 한국 방문 공연인데 내한 공연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일요일인 18일 공연까지 11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 일대에서는 걸그룹 ‘(여자)아이들’과 ‘마마무’ 콘서트도 열렸다. 이날 잠실 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까지 열렸다. BTS 행사와 브루노 마스 콘서트 등을 합쳐 줄잡아 50만명의 팬이 토요일을 맞아 좋아하는 문화·스포츠 행사를 즐긴 셈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행사가 열리면서 서울시는 인파 안전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서울시는 행사 주최 측과 함께 현장에 합동상황실을 운영해 안전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도 현장에 주최 측 인원 포함 2천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인파 관리에 나섰다. 구름 같이 몰린 인파로 행사장 인근 도로 곳곳에는 정체가 빚어졌다. BTS 행사 하이라이트인 오후 8시 30분 불꽃놀이를 앞두고 오후 7시 30분 인근 올림픽대로에서는 차들이 시속 19㎞로 서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교통을 통제했다. 교통 통제는 인파 해산 상황을 검토해 탄력적으로 해제할 예정이다. 브루노 마스 콘서트가 열린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인근에서도 공연 시간이 다가오면서 주변 올림픽로와 송파대로 등 주변 도로에서 차량이 시속 12∼14㎞/h로 거북이걸음을 했다. 경찰은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교량과 올림픽대로·노들로·강변북로 등 간선도로에는 교통순찰대 오토바이가 돌아다니며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했다.
  • ‘첫 승 보인다’ 마다솜, 한국여자오픈 이틀 연속 선두

    ‘첫 승 보인다’ 마다솜, 한국여자오픈 이틀 연속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마다솜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첫 승 정조준했다. 마다솜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2라운드에 이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에 자리한 ‘루키’ 김민별과는 2타 차다. 마다솜은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였으나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날 마다솜은 2번, 4번, 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가 8번홀(파4)에서 투온에 실패한 뒤 2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마다솜은 후반 들어 14번,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해 김민별, 3년 차 홍지원의 추격을 따돌렸다. 꿈이었던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또 학업 때문에 지난해 스물셋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늦깎이로 정규 투어에 데뷔한 마다솜은 지금까지 톱10 7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7위가 최고 성적이다. 마다솜은 3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 초반 흐름이 좋았지만 중반부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마지막에는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인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부터 기술적인 면이 늘었는데 생각과 조합이 잘 안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각과 기술의 조합이 잘 되어 스코어가 잘 나왔다”며 “(내일은) 압박감을 이겨내려 하기보다는 받아들이며 나만의 템포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1번홀(파5)에서 10.3야드짜리 어프로치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한 김민별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들어 10번(파5), 13번,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집중시키며 마다솜을 추격했다.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징검다리로 맞바꾸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위가 최고 성적인 김민별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역시 첫 승을 노린다. 1라운드 공동 1위, 2라운드 2위였던 홍지원은 이날 버디만 3개 기록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자리했다. 역시 챔피언조에서 지난해 8월 한화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꿈꾸게 됐다. 국가대표 김민솔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4위를 달리며 아마추어의 패기를 사흘째 이어갔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버디 7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5위.
  • ‘韓 샤넬백 청혼’ 외신 보도에 “현실은 가성비” 반응 왜 [넷만세]

    ‘韓 샤넬백 청혼’ 외신 보도에 “현실은 가성비” 반응 왜 [넷만세]

    WSJ “570만원짜리 청혼, 결혼에 장애물”지면 1면서 ‘최저 수준 혼인율’ 원인 지목여초 커뮤 등 국내 네티즌 반발 여론 높아“당근마켓에 용품 많이 팔아” 가성비론과“미국은 청혼에 몇 달 월급” 인식 엿보여일부는 “한국 허세 문화 맞다” 반박 의견 한국의 혼인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원인 중 하나로 ‘값비싼 청혼 문화’를 지목한 외신 보도에 국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실을 모르는 지적”, “미국이 더하지 않냐” 등 반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지면 1면에 낸 ‘결혼식 전 비싼 장애물: 4500달러(약 570만원)짜리 청혼’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WSJ은 한국에서는 하루 숙박비 100만원이 넘는 고급 호텔에서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선물하는 게 청혼 문화가 됐다고 전하면서 최근 청혼을 받았거나 할 예정인 한국인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직장인 오모(29)씨는 최근 남자친구로부터 고급 호텔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호텔의 청혼 전용 패키지에는 1박 숙박과 꽃장식, 샴페인 등이 포함돼 있었다. 오씨는 이와 별도로 고가의 보석도 선물받았다. 오씨는 “누구나 호텔 프러포즈를 선호한다. 이는 모든 여성의 꿈”이라고 말했다. 5성급 호텔에서 명품 핸드백 청혼을 받은 직장인 이모(27)씨는 “한국에서는 자기 혼자만 유행을 따르지 않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유행을 따르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WSJ는 비용 부담 때문에 프러포즈를 미룬 사례도 소개했다. 김모(34)씨는 “여자친구가 호텔에서 샤넬백과 함께 프러포즈 받은 친구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깜짝 놀랐다. 머릿속으로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부터 하기 시작했다”라며 올해 여름으로 계획했던 청혼을 연말로 미뤘다고 밝혔다. WSJ는 이 같은 인터뷰들을 전하면서 “큰 비용이 드는 호화로운 호텔 청혼은 혼인율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커플들에게는 부담을 주는 문화”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러 인터뷰 사례를 포함한 이 기사에 국내 일부 네티즌들은 반감을 드러냈다.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는 “제 주변은 다 신혼집에서 풍선·촛불·카드던데… 여기에 돈 좀 썼다 하면 명품 목걸이나 200만원대 가방 정도 추가하고”, “저런 거 인스타그램에서만 봤고 저런 사람들은 다 호텔에서 성대하게 결혼하더라. 자기 경제 수준에 맞는 프러포즈일 뿐”, “당근마켓에 프러포즈 용품 많이 팔던데… 570만원이 아니라 5만 7000원도 안 쓸 듯” 등 고급 호텔 프러포즈는 일부 소수의 문화일 뿐이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서구권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많은 프러포즈 비용이 드는 게 ‘일반적’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널리 퍼져 있는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더쿠’에서는 “외국은 3개월치 월급으로 다이아몬드 반지 사주지 않나”, “쟤네는 프러포즈 반지랑 결혼 반지가 별도고, 프러포즈 반지에 몇천만원 쓴다던데”, “해외가 더한데 한국 여자 가스라이팅 하네” 등 반응이 쏟아졌다. ‘여성시대’에서도 “자기들은 약혼 반지에 연봉 쓰면서”, “미국은 다들 다이아몬드 반지 최소 1캐럿부터 시작하는 것 같던데” 등 댓글로 서구권과 비교해 한국의 프러포즈 문화는 ‘가성비’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한국의 이런 허세 문화가 신문에 나는 거 솔직히 창피하다”, “사치품(명품) 판매량만 봐도 허영의 민족 맞잖아” 등 소수 의견을 내기도 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WSJ 보도가 한국 현실과는 다르다는 반박과 허례허식 문화에 대한 비판으로 반응이 엇갈렸다. ‘인벤’의 한 이용자는 “집사람이 ‘결혼이나 할까’ 해서 ‘그러자’ 하고 결혼했다. 은반지 5만원짜리 한 개 결제했다”며 값비싼 프러포즈와는 180도 다른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 반면 또 다른 인벤 이용자는 “요즘은 (고가의 프러포즈) 많이 한다. 호텔, 반지, 고가 명품백이 기본 준비물로 소셜미디어(SNS)에 많이 퍼지니까. 쟤도 했는데 나도 해야 되고, 나도 했으니 너도 하라 하고”라며 외신 보도와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적었다. ‘개드립넷’에서도 “결혼할 때 비용이 많이 들어가긴 한다”는 의견과 “다이아몬드 반지로 프러포즈 하는 게 미국에서 온 문화 아닌가”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프러포즈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적정 프러포즈 비용’을 묻는 질문에 남녀 모두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남 35.3%, 여 36.7%)을 꼽았다. 이어 ‘50만원 미만’(남 29.3%, 여 27.3%),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남 13.3%, 여 17.3%),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남 11.3%, 여 2.7%) 등이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홍진영, 한국여자오픈 첫 홀인원…부상 명품 홈씨어터 B&O

    홍진영, 한국여자오픈 첫 홀인원…부상 명품 홈씨어터 B&O

    올해 내셔널 타이틀 대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은 홍진영(23·안강건설)이 차지했다. 홍진영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3라운드 11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홍진영은 전장 162야드(약 149m)의 이 홀에서 비거리 154.8야드(약 142m)의 샷을 날렸고, 그린에 떨어진 공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홍진영은 11번홀에 걸린 3000만원 상당의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씨어터를 부상으로 받는다. 홍진영은 3라운드를 마친 뒤 “145m를 생각하고 7번 아이언을 잡았고 핀 앞에 떨어트려 넘어가지만 않게 하려고 했다”면서 “생각보다 공이 핀 방향으로 똑바로 향해서 ‘버디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르막 홀이라 그린 상황을 알 수 없었는데 갤러리 환호성 때문에 홀인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이날 홀인원 외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다. 홍진영은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파3)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 김효주 2주 연속 우승 경쟁 시동, 마이어클래식 2R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김효주 2주 연속 우승 경쟁 시동, 마이어클래식 2R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김효주와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순위를 전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2위로 상승했다. 전날 공동 6위였던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 양희영,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공동 2위 4명과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타 차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1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하고 있다.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4년 4개월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지난주 좋은 감을 유지하며 이번 대회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보다 조금 더 좋은 샷과 퍼트가 나오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어제, 오늘 샷감이 너무 좋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인데, 잘 안 풀려도 참으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했다. 최혜진과 유해란, 이미향, 최운정 등은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내 선두와 4타 차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한편, 다음 주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앞둔 전인지는 1오버파 145타, 공동 98위로 밀려 컷 탈락했다.
  • BTS 10주년 행사, 브루노 마스 공연, 야구…수십만 집결 ‘극심 혼잡’ 예상

    BTS 10주년 행사, 브루노 마스 공연, 야구…수십만 집결 ‘극심 혼잡’ 예상

    이번 주말 서울 여의도와 잠실 일대에서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8시간 동안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가 진행된다. 공원에는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BTS 라이브 스크린 등이 설치되며 BTS 리더 RM이 직접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난다. 특히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는 BTS데뷔 10주년 불꽃쇼도 마련돼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행사가 끝난 뒤 5호선 여의나루역에 귀가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시 무정차 통과도 있을 수 있다. 경찰은 행사에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한다. 인파가 몰릴 경우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도 통제될 수 있다. 경찰은 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일대에 교통관리 인력 630명을 투입해 불법 주정차와 통행 장애 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잠실 일대에는 주말 내내 14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양일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에 11만명이 다녀갈 예정이다.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여자)아이들 콘서트는 1만여명의 팬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야구장에는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개최돼 2만여명의 야구 팬들이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에 14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안내전화,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발리에서 친모 살해 후 여행가방 속에, 미국 여성 9년 만에 유죄 인정

    발리에서 친모 살해 후 여행가방 속에, 미국 여성 9년 만에 유죄 인정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자친구를 도와 자신의 친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미국 여성이 자국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끔찍한 범행 9년 만이며 인도네시아 사법부의 단죄를 받고 지난 2021년 석방된 지 2년 만에 다시 자국 법의 심판을 받기로 했다. 이제 미국 나이로 27세가 된 헤더 루이스 맥이 장본인. 헤더는 사건 다음해 징역 10년형이 선고돼 7년 2개월을 복역한 뒤 조기 석방됐으나 2021년 귀국 길에 체포됐다. 미국 검찰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 자신들은 공모 혐의로 기소했는데 인도네시아 사법 당국은 이를 포함시키지 않아 일사부재리로 볼 수 없다는 취지였다. 그녀의 재판은 오는 8월 1일 시작해 12월 10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헤더는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극구 부인했는데 이번에 검찰과의 형량 거래를 통해 최고 징역 28년형을 선고받기로 합의했다. 헤더의 변호인은 일간 뉴욕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검찰이 좋은 거래를 제안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헤더는 2014년 8월 12일 발리 섬 누사두아의 리조트 주차장에 버려져 있던 피묻은 여행가방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쉴라 본 비제 맥(당시 62)의 딸이었다. 쉴라는 시카고 사교계에서 유명한 흑인 여성이었다. 인도네시아에 속하면서도 무슬림이 소수이며 힌두교도가 다수인 발리 섬에서는 살인 사건이 아주 드문 편인데, 쉴라의 시신이 너무 작은 여행가방 안에 들어가 있어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매우 놀라워했다. 경찰은 여행가방이 발견된 다음날 헤더와 남자친구 토미 쉐퍼를 다른 호텔에서 체포했다. 당시 헤더는 19세 나이에 임신한 몸이었고 쉐퍼는 21세였다. 경찰은 호텔 로비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 커플이 사망한 쉴라와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객실에 들어간 뒤에도 격한 다툼을 벌였고, 쉐퍼가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쉐퍼는 헤더의 임신 때문에 크게 다투다 실수로 쉴라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헤더는 흑인 어머니에게 인종을 언급하며 욕설을 퍼부은 뒤 욕실에 들어가 있었는데 쉐퍼가 계속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다 과일을 담는 커다란 접시로 머리를 때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물론 쉐퍼는 쉴라가 자신과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해 어쩔 수 없었다며 정당 방위를 주장했다. 그녀는 발리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미 어머니 살해를 남자친구와 공모하고 어머니의 신탁기금 150만 달러를 배분하는 계획까지 짜고 둘만 아는 암호 ‘보니와 클라이드’를 붙인 것으로 검찰은 봤다. 이에 따라 미국 검찰은 2017년에 살인 모의와 사법방해 혐의로 두 사람을 기소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법원은 징역 10년형을 선고, 그녀는 발리의 여성교도소에서 7년 2개월을 복역하다 지난 2021년 10월 29일 조기 석방됐다. 수형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다음달 2일 추방된 헤더는 인천공항을 경유해 그 다음날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그녀는 귀국 길에 감옥에서 낳은 여섯 살 딸을 동반하고 있었다. 체포된 뒤에는 FBI 요원이 그녀의 딸을 따로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헤더의 변호인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이미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헤더를 다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검찰은 헤더가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벌받았기 때문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헤더의 친아버지 제임스 L 맥은 유명 가수 낸시 윌슨·제리 버틀러·타이론 데이비스 등에게 곡을 주고 60여장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재즈 작곡가로 30년 동안 시카고 해롤드 워싱턴 칼리지 음대 학장을 지냈다. 공교롭게도 그 역시 2006년 8월 그리스 아테네 휴양지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폐색전증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헤더는 부모가 60대와 40대 시절에 만나 낳은 외동딸이었다. 발리 덴파사 지방법원은 쉐퍼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 그는 지금도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그의 사촌 로버트 빕스(31)는 쉴라의 신탁기금을 가로채 나누기로 한 혐의로 시카고 검찰에 의해 기소돼 9년형을 선고받고 미시간주에서 복역 중이다. 헤더가 2015년 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출산한 딸은 여덟 살이 됐고 현재 콜로라도주에 사는 그의 사촌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는 딸에게 각별한 애착을 보이고 있으며 섀퍼의 부모는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 최고 권력자 별장이 국민 힐링숙박 여행지 되나

    최고 권력자 별장이 국민 힐링숙박 여행지 되나

    청남대가 달라지고 있다. 역대 대통령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다루는 공간에서 벗어나 숙박이 가능하고 문화예술과 스포츠까지 즐길수 있는 친근한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올해 상반기 시범운영한 1박2일 합숙프로그램을 보완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청남대는 대통령이 머물렀던 본관 내 노후시설을 리모델링해 2층 객실도 활용할 예정이다. 합숙공간으로 제공할수 있는 객실이 5개에서 9개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8월부터 경찰과 소방공무원 등 사회에 헌신하는 직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숙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숙박체험 비용은 1박2일에 15만원이다. 상수원보호구역 등 현행 법규상 청남내 안에서 조리가 불가능해 식사는 배달음식이 제공된다. 청남대가 마련한 힐링 및 역사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수 있다. 청남대는 내년 4월 나라사랑교육문화원이 준공되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숙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문화원은 총 32개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청남대는 지난 4월 17일 이후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시범적으로 대통령별장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충북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단양 시루섬 생존자, 대청호 수몰 실향민, 고향사랑기부금 유공자,‘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등이 초대돼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청남대는 전시공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18일부터 6월11일까지 ‘반 고흐, 그위대한 여정 레플리카전’이 진행됐다. 지난 4월11일부터 5월10일까지는 ‘인상파의 거장 모네 르누아르 레플리카전’이 펼쳐졌다. 이 기간 청남대를 찾은 방문객 14만 9000여명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되는 5만여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청남대는 이달중 현대서각전, 7월 충북미술대전 순회전, 8월 옻칠회화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남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오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산책과 역사공부를 할수 있는 등 얻는 게 많다”며 “청남대가 국민과 함께 호흡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남대는 야외웨딩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청남대 헬기장 잔디밭에서 전국여자풋살대회가 열렸다. 지난달 8일에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 회의가 청남대에서 진행됐다. 접근성도 좋아졌다. 이제는 예약없이 승용차를 끌고 청남대를 갈수 있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지시로 1983년 12월 준공된 이후 20년간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졌던 공간이다. 2003년 4월 민간에 개방된 이후 대통령기념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확충됐다.
  • 19세 장가연 돌풍, 김민아 앞에서 ‘스톱’

    19세 장가연 돌풍, 김민아 앞에서 ‘스톱’

    ‘무서운 10대’ 장가연의 ‘19세 돌풍’은 김민아(33) 앞에서야 멈췄다.장가연은 16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8강전에서 0-3(7-11 10-11 6-11)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두 차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장가연은 점수제(25점)로 치러진 1회전에서 투어 5승 경력의 챔피언 베테랑 임정숙을 25-16으로 이기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이후 세트제로 펼쳐진 32강전에서 최혜미를 2-0으로 돌려세우고 16강전에서는 5년차 선배 강지은까지 2-1로 따돌리며 8강에 오르는 등 생애 처음 발을 들인 프로 무대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장가연은 8강전에서 맞닥뜨린 김민아의 노련함에 고개를 숙였다.8강 테이블에선 발동이 너무 늦게 걸렸다. 시작은 좋았다. 초구를 오른쪽 뒤돌리기로 득점으로 연결한 장가연은 순식간에 넉 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무려 8이닝을 공타로 돌아선 게 패전의 단초가 됐다. 특히 4이닝째 목적구 2개가 한꺼번에 코너에 몰리면서 맞이한 득점 기회를 넣어치기 실수로 날린 게 두고두고 뼈아팠다. 첫 이닝 2득점한 김민아는 그 사이 석 점을 보태 흐름을 뒤집은 뒤 7-6으로 앞선 15이닝째 3점을 보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남은 한 점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2세트 초반 장가연은 뱅크샷 2개 등으로 7-1까지 앞섰지만 이후 곶감 빼먹듯 야금야금 점수를 뽑아낸 김민아에게 1점차로 역전패하고 세 번째 세트에서도 1-4로 벌어진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매치포인트에서 때린 김민아의 비껴치기에 백기를 들었다. 8강에서 멈췄지만 ‘새내기’ 장가연은 몇몇 선수를 제외하곤 스타 기근에 시달리는 LPBA 투어에 신선한 돌풍이 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큐를 처음 잡고 구미 오상중학교 1학년 때 당구에 입문한 장가연의 가장 큰 조력자는 아버지다. 4구 150점으로 3쿠션 점수는 아예 없을 만큼 ‘하수’였던 아버지는 회사일 때문에 개인 레슨을 그만두게 되자 남는 시간을 장가연에게 넘겨주며 본격적으로 당구를 배우게 했다. 아버지가 집 거실에 설치해 준 테이블에서 밤낮으로 당구를 갈고 닦은 장가연은 마침내 올해 PBA 투어의 문을 두드렸고 최근에는 팀리그 휴온스의 특별 지명을 받아 세미 세이기너를 비롯한 6명의 팀 식구들고 한숱밥도 먹게 됐다.“강동궁의 당구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그는 “오늘 8강전에서 침착하지 못했다. 쉬운 공에도 실수가 너무 많았다”고 자책하면서 “프로 무대에선 더 열심히 연습하는 길 밖에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김가영이 이유주를 3-0(11-6 11-6 11-4)으로 일축하고 투어 통산 17번째 4강에 진출 6승째 디딤돌을 마련했다. 김가영은 특히 이날 2021년 태백 대회 ‘베스트 드레서상’ 수상 당시에 버금가는 호피 무늬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 ‘범죄도시’ 주역 배우 미모의 여가수와 ‘열애’

    ‘범죄도시’ 주역 배우 미모의 여가수와 ‘열애’

    배우 고규필이 싱어송라이터 에이민(민수연)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고규필은 9년간 사귄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리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고규필은 1993년 영화 ‘키드캅’으로 데뷔해 드라마 ‘또 오해영’ ‘38사기동대’에 출연했으며 최근 ‘범죄도시3’ 초롱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이민은 2018년 싱글 ‘Hide And Seek’으로 데뷔 ‘그 때 그 설렘처럼’ ‘달이 참 예쁘잖아’ ‘설레나 봄’ 등의 음원을 발표했다.
  • 최자 ‘결혼’ 3년 사귄 예비신부 “매력적”

    최자 ‘결혼’ 3년 사귄 예비신부 “매력적”

    다이나믹 듀오 최자(43)가 오는 7월 9일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3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 지인들이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계획이다. 최자는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오랜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거라고 믿고 살았는데, 이렇게 정처없이 떠돌던 나를 멈춰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최자는 예비 신부에 대해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며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내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최자는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며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고 전했다.
  • 마다솜, 버디만 7개 맹타…한국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마다솜, 버디만 7개 맹타…한국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마다솜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 둘째 날 데일리 베스트를 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마다솜은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뽑아내는 무결점 샷으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좋은 스코어를 적어낸 마다솜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공동 10위에서 단독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꿈이었던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또 학업 때문에 지난해 스물셋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늦깎이로 정규 투어에 데뷔한 마다솜은 지금까지 톱10 7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7위가 최고 성적이다. 마다솜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이번 대회에 ‘내 할 것만 하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왔다”면서 “그런 부분을 긴장감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 우승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내 것만 하면 등수에 상관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공동 1위였던 홍지원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에 자리했다. 공동 27위였던 ‘루키’ 김민별이 중간 합계 7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별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솎아내며 이날 마다솜 다음으로 좋은 스코어를 냈다. 국가대표 김민솔이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라서는 등 아마추어의 패기를 이틀 연속 이어갔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 핀 위치가 전날에 견줘 까다롭게 바뀌고 체감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그린이 딱딱해지는 등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들은 132명 가운데 21명에 불과했다. 1라운드 41명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줄었다. ‘슈퍼 루키’ 방신실은 이날 샷이 크게 흔들리며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했다. 버디를 6개 뽑아내긴 했지만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각 1개, 보기를 6개 쏟아내며 5오버파 77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순위도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39위로 미끄러졌다. 이날 컷 오프는 중간합계 3오버파였다. 방신실은 이날 1번(파5), 2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4번, 5번(이상 파4), 7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 러프에 이어 OB, 분실구 등이 되며 거푸 벌타를 기록하는 등 트리플보기, 보기, 더블보기가 집중됐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추스르나 싶었으나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저질렀다.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기복을 보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은 이날 발목 통증이 심해지며 기권,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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