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자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엄마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연애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무고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애니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112
  • ‘앤트맨 3’의 정복자 캉 조너선 메이저스, 연인을 정복하려다 폭행 유죄

    ‘앤트맨 3’의 정복자 캉 조너선 메이저스, 연인을 정복하려다 폭행 유죄

    영화 ‘앤트맨 3’에서 악역인 정복자 캉을 연기한 미국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34)가 옛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메이저스의 형량은 내년 2월 선고될 예정이다.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배심원단이 메이저스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메이저스는 지난 3월 차량 뒷좌석에서 당시 여자친구였던 안무가 그레이스 자바리(30)를 폭행해 머리와 팔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메이저스가 다른 여성들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자바리가 읽으려 하자 메이저스가 이를 못하게 막으면서 몸싸움이 시작됐다. 재판 과정에 메이저스의 변호인은 관계가 틀어진 자바리가 보복하려고 없는 피해 사실을 꾸며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메이저스에게 최대 징역 1년형의 선고도 가능하지만, 보호관찰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이저스는 마블의 ‘앤트맨3’를 비롯해 ‘크리드 3’ 등의 영화에 출연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지만, 폭행 사건 이후 각종 출연 계약이 취소됐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스는 심하게 자바리를 꼼짝 못하게 통제하려 했다. 검찰이 재판 과정에 배심원단과 공유한 음성과 문자 메시지들 중에는 지난해 9월 그가 “나는 괴물이다. 끔찍한 남자다. 사랑할 수가 없노라”며 스스로 극단을 선택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도 있었다. 같은 달 음성메시지 중에는 그녀를 향해 마틴 루서 킹 목사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코레타 스콧 킹과 미셸 오바마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타이르는 것도 있었다. “나는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 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문화와 세상을 위해서. 그러니 당신은 나를 희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메이저스가 재판 중에 직접 증언대에 서지는 않았다. 변호인은 그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으며 차안에서 문자 메시지를 본 뒤 질투심이 섞인 분노를 느껴 메이저스를 궁지에 몰아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2년 전 영화 ‘앤트맨 3’을 촬영하면서였다. 자바리가 메이저스의 몸동작 코치로 일한 것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마블 스튜디오와 모기업 디즈니는 평결이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메이저스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작품에서 정식으로 퇴출시켰다. 메이저스는 디즈니플러스 ‘로키’ 시리즈에서 멀티버스 내 ‘정복자 캉’과 동일 캐릭터인 ‘남아 있는 자’ 등을 연기했다. 마블은 ‘타노스’에 이어 MCU 최고 악역으로 ‘정복자 캉’을 내세울 예정이었다. ‘어벤저스’ 시리즈의 차기 작품도 ‘어벤저스: 캉 다이너스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메이저스가 폭행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마블은 유죄 평결이 나오자마자 그를 모든 작품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마블이 배우만 교체할 것인지, 아니면 캉을 최고 악역으로 내세운 시리즈 계획 자체를 수정할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대본 작업을 위해 ‘로키’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각본을 담당한 마이클 월드론을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장훈, 155㎝·100㎏ 女유튜버에 “너 그러다 간다”

    서장훈, 155㎝·100㎏ 女유튜버에 “너 그러다 간다”

    방송인 서장훈이 100㎏ 여성에게 쓴소리했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여성 의뢰인이 등장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여성은 자신을 먹방 유튜버, 타로 점술가라고 소개하며 “키 155㎝에 몸무게 100㎏이다. 살이 쪘는데 먹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하다. 먹방을 시작했는데 엄마가 ‘먹방을 그만두지 않으면 연을 끊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엄마가 저를 창피해하셨다. ‘다른 여자들은 다 날씬한데 왜 너만 그러냐’고 (했다)”면서 “친척분들 앞에서도 상처 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수입은 50만원이라고 밝히며 “유튜버 하기 전에는 백수로 살았다. 28세 때 처음으로 오디오 드라마를 해서 월 500만원을 벌었다. 6개월간은 500만원을 벌었는데 수익이 떨어지면서 뭘 해야 할지 생각하다가 먹방과 타로로 전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건강검진 최근에 한 게 언제냐”고 물었고, 여성은 “여름에 했다”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높은 간수치를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그러면서 “너 그러다가 진짜 간다. 짧고 굵게 살다 가고 싶냐. 몸이 잘못될까 봐 안 무섭냐. 왜 근데 무절제하게 사냐”라며 분노했다. 또 “사람이 먹으려고만 태어난 게 아니지 않냐”고 조언했다.
  • 3점 시든 KB, 박지수 21점 24리바운드에도 삼성생명에 덜미…9연승 중단

    3점 시든 KB, 박지수 21점 24리바운드에도 삼성생명에 덜미…9연승 중단

    청주 KB가 용인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혀 9연승에서 멈춰 섰다. KB가 올 시즌 아산 우리은행 외의 팀에게 진 것은 처음이다. KB는 18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59-67로 무릎을 꿇었다. 원투 펀치 가운데 제1 펀치인 박지수가 21점 2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제2 펀치인 강이슬(13점)이 3점슛 5개를 던져 1개만 성공하는 것을 비롯해 팀 전체적으로 21개를 던져 4개(19%)를 넣는 데 그치는 등 외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2패째(11승)를 안은 KB는 우리은행(11승1패)과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섰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박지수를 앞세운 KB에 31-40으로 밀렸으나 외곽에서 앞섰다. 강유림(13점)이 3개, 신이슬(15점)이 2개, 조수아(12점)가 2개를 성공하는 등 고르게 3점포 10개를 터뜨렸고, 턴오버를 6개로 막으며 KB(15개)보다 끈끈한 조직력을 보인 끝에 대어를 낚았다. 3위 삼성생명은 시즌 6승(6패)째를 올려 5할 승률을 맞췄다.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삼성생명이 2쿼터 막판과 3쿼터 초반에 14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KB가 4쿼터 초중반 흐름을 가져와 잠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는 4쿼터 막판에야 승부가 갈렸다. 58-58로 팽팽하던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조수아의 3점이 림을 가른 데 이어 신이슬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 연속 5득점 한 삼성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이후 KB 심성영(3점)이 자유투 1개를 보탠 반면, 삼성생명은 조수아와 신이슬이 각각 자유투 2개를 적립해 승리를 매조졌다.
  • “실제 성관계까지 간 사람들도”…민간요법 업소서 ‘성범죄’

    “실제 성관계까지 간 사람들도”…민간요법 업소서 ‘성범죄’

    최근 가정집에서 민간요법 시술을 핑계로 성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는 성범죄 피해 전문 김은정 변호사가 출연했다. 김 변호사는 “가정집에서 쑥뜸, 침을 놔주거나 체형 교정 혹은 치료 목적으로 하는 마사지 등 민간요법 시술은 불법인데 이런 업장에서 성범죄가 발생한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해당 업장에 방문하는 이들이 나이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치료가 맞는지 인지를 못 한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쑥뜸을 뜨고 침을 놓는 대체의학을 하는 곳인데 어깨랑 허리 아픈 사람에게 뜸을 놔주다가 진맥한다는 의미로 가슴을 움켜쥔다”며 “여자는 자궁이 중요하다고 치료한다면서 손가락을 집어넣는다”고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이게 동의를 받고 하는 게 아니다. 갑자기 느닷없이 이뤄지는 일”이라며 “그래서 유사 강간으로 처벌된다. 생각보다 이런 일들이 많다. 피해자들은 나이가 있는, 어머니 나이대인 60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들은 피해를 당했을 때 수치스럽긴 한데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른다. 피해가 맞는지조차 확실하지 않으니까 그냥 묻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하나 같이 주장하는 건 ‘치료의 일환’이라고 한다. ‘네가 몸 아파서 왔잖아. 나는 좋은 마음에서 병원에서도 안 해주는 치료를 해줬는데 네가 어떻게 이러냐’는 식으로 가스라이팅을 진짜 잘한다”고 분노했다. 동시에 “제가 맡았던 어떤 사건 중의 하나는 3회까지 치료가 이뤄진 후 (가해자가) ‘나와 성관계해야만 네 몸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 실제 성관계까지 간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 “외국인 근로자 3명중 1명, 월 300만원 이상 번다”

    “외국인 근로자 3명중 1명, 월 300만원 이상 번다”

    통계청 ‘이민자 체류 고용 실태’15세 이상 상주 외국인 143만명“임금 불만족” 10명중 1명 그쳐“韓서 더 살고싶어” 90% 응답 국내 상주 외국인이 1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적별로는 베트남, 중국 등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000명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2012년 96만 4000명, 2015년 115만 1000명, 2018년 130만 1000명, 2021년 133만 2000명 등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엔데믹 상황에서 비전문취업과 유학생 증가로 국내 상주 외국인이 늘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중국(47만 2000명)을 제외하면 베트남(20만 1000명), 중국(13만 5000명) 등 순으로 외국인 수가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81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 6000명 증가했고, 여자는 3만 3000명 늘어난 61만 7000명이었다. 체류 자격별로는 재외동포 38만 6000명, 비전문취업 26만 9000명, 유학생 18만 8000명, 영주 13만 1000명 등이었다. 비전문취업(6만명), 유학생(2만 5000명) 등은 1년 전보다 늘어난 반면, 방문취업(-1만명)과 결혼이민(-3000명) 등은 감소했다.외국인 근로자 90% “한국서 더 살고싶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한 외국인 취업자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만 최저임금제도 영향으로 임금수준이 매년 높아지면서 3명 중 한명은 300만원이상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에 대한 만족도가 90%를 웃돌면서 외국인 대부분은 계속해서 한국에 머물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중 임금근로자가 87만 3000명으로 전체의 94.5%를 차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늘어났고 임시·일용근로자 숫자는 줄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300만원 이하가 대부분이었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경우가 50.6%로 가장 많았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국내 최저임금이 상승하고 있어서 임금 상승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외국인에 대한 임금수준이 후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임금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10명 중 한 명에 그쳤다.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11.7%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불만도 그전보다 0.8% 포인트 줄었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3.7% 포인트 증가한 55.2%로 집계됐다. 특히 근로시간과 임금, 복지를 비롯한 전반적인 직장만족도에 대해선 62.6%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 [포토] ‘우승 메달 들고 귀국’ 스노보드 최가온

    [포토] ‘우승 메달 들고 귀국’ 스노보드 최가온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우승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 국립대 교수 “여자는 임신하면 쓸모없다” 막말 논란

    국립대 교수 “여자는 임신하면 쓸모없다” 막말 논란

    한 국립대학교 교수가 학생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문화재청은 산하 4년제 국립 특수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소속 A 교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최근 이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은 A 교수의 폭언, 갑질을 바로잡아 달라며 탄원서 등을 제출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A 교수는 학생 B씨에게 “전시회에 남자친구를 데려오냐. (네가) 아는 인맥 모두 내가 아는 인맥”이라며 “처절하게 밟아주겠다”고 했다. 그는 “여자는 임신하면 쓸모없다. 대학원생은 임신 순서를 정해라”, “너 살이 왜 이렇게 많이 쪘나” 등의 발언도 했다. 이 같은 발언에 학생은 ‘성적 수치심과 모욕’을 느꼈다고 했다. A 교수는 지난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의평가를 나쁘게 평가한 것에 격분, “너희들에게 직접 불이익을 가게 할 것이다. 교수가 가진 권력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도 했다. 또 학생들을 자기 집으로 불러 작업실과 정원 정리를 시키는 등 갑질 의혹도 불거졌다. 한 학생은 “학과 정원이 40명 정도인 소규모 학과이고 전통 문화계도 좁아, (교수에게) 반기를 들면 앞으로의 경력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문화재청은 A 교수가 학교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는 비품 비용 등을 학생들로부터 걷었다는 탄원, 잦은 수업 미참여와 지각 등 의혹도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숏컷’ 미스 프랑스에 갑론을박…“다양성” vs “전통 무시”

    ‘숏컷’ 미스 프랑스에 갑론을박…“다양성” vs “전통 무시”

    짧은 머리, 이른바 ‘숏컷’으로 미인대회에 나선 여성이 왕관을 차지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프랑스에서 벌어진 일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 이브 질(20)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질은 인도양의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 출신 부모를 둔 수학 전공 대학생으로, 짧은 머리가 돋보이는 참가자였다. 그러나 심사 결과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불만이 쏟아졌다. 더타임스가 ‘전통주의자’라고 칭한 이들은 심사위원들이 대회가 요구하는 미의 기준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심사 점수 중 50%를 차지한 대중 투표에선 질은 3위에 그쳤다. 이에 이번 심사 결과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다양성이라는 진보적 정체성을 강요하는 ‘워크’(woke)를 염두에 두고 질을 최종 우승자로 뽑았다”고 주장했다. 워크는 ‘깨어 있음’, ‘각성’ 등의 의미가 강조된 용어로, 보수 진영에서는 ‘정치적 올바름’ 이슈에 과잉반응하는 이들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이날 대회는 프랑스 전역에서 700만명이 시청했다. 103년에 걸친 대회 역사상 짧은 머리로 참가한 여성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우승자들을 보면 찰랑거리는 긴 머리와 풍만한 몸매, 큰 키를 가진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다. 질의 우승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질의 몸매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더타임스가 인용한 엑스(X·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질은 미스 프랑스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의 머리 스타일에는 관심이 없지만, 중성적인 몸은 확실히 ‘워크’로 작용하는 게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에 인플루언서이자 방송인 장마르크 모란디니(남)는 “(질이) 몸매가 빈약하다고, 또 마른 체형과 짧은 머리를 갖고 있다고 폭력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사자인 질은 결승을 앞두고 자신의 외모가 비판을 받자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더이상 어린 소녀(little girl)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저는 선머슴 같은 여자애(tomboy)도 아니며, 스스로 성숙한 여성(woman)으로 느낀다”라고 말했다. 질은 “그 누구도 당신을 규정하려 들면 안 된다”면서 “긴 머리의 미스 프랑스에 익숙하겠지만 나는 중성적이고 남성적인 짧은 머리를 택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매일 견뎌야 했던 신체적 수치심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우린 모두 불완전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의 우승자 선정이 다양성의 승리라며 높이 평가했다. 미스 프랑스 역시 1970년대 이후 페미니스트 진영의 비판을 받아왔다. 미스 프랑스는 비판을 일부 받아들여 지난해부터는 지원자가 ‘24세 이상이며 미혼이고 출산 경험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을 폐지했다. 또 트랜스젠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회도 열었다. 다만 지원 자격에 ‘키가 5피트 7인치(약 170㎝)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지금도 그대로다. 또 미스 프랑스에 선발되면 1년간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안 되고,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도 해야 한다.
  • 진정성 논란 휩싸인 K예능…‘나는 솔로’ 18기 옥순, 알고 보니 영화배우?

    진정성 논란 휩싸인 K예능…‘나는 솔로’ 18기 옥순, 알고 보니 영화배우?

    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18기 출연자 옥순이 배우 진가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프로그램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제작진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18기 옥순을 ‘블랙핑크 리사·임수정 닮은 꼴’로 소개하며 화제 몰이에 나섰다. 연예인 못지않은 그의 외모는 대중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많은 기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옥순은 배우 진가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18기 옥순과 진가현의 외모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며 “동일인이 맞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이에 대해 어떠한 확인도 해주지 않고 있다. 옥순이 배우 진가현이라고 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짝을 찾기 만나기 위해 출연했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연예인이 자신을 홍보하고자 일반인인 척 출연한 것이라면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 이를 묵인한 제작진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간 ‘나는 솔로’에 출연한 몇몇 출연진이 연예인을 능가하는 관심과 인기를 얻었기에 제작진과 출연자가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계산을 했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고질병인 ‘진정성’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진가현은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연극치료 석사 과정을 밟았다. 영화 ‘불량한 가족’(2020),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2018~2019) 등에 출연했다. 2020년 10월 연예기획사 엠플레이스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이후 작품 활동은 없다. 논란이 커지자 그의 인스타그램은 18일 삭제된 상태다.
  •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모방 범행’ 용의자 자수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모방 범행’ 용의자 자수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 범행 용의자가 범행 하루 만인 18일 자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 중인 영추문 좌측 담벼락으로 길이 3m·높이 1.8m에 걸쳐 훼손됐다. 새 낙서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을 낙서한 용의자들은 아직 경찰이 행방을 추적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사이 연이어 발생한 경복궁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대범죄로 인식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문화재 훼손은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재물손괴죄로 보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두 사건의 용의자가 각각 다른 인물이며, 범죄 연관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첫날(16일)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 그다음 날(17일)은 남자 1명인데 서로 인상착의도 다르고 낙서 내용 및 목적도 다르다”며 “연관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문화재 훼손을 중대 범죄로 간주하고 엄정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 대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 “외국인 환대 메시지, 모두 함께 정해요”…한국방문위, 대국민 캠페인 슬로건 선정 투표

    “외국인 환대 메시지, 모두 함께 정해요”…한국방문위, 대국민 캠페인 슬로건 선정 투표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대국민 캠페인 슬로건 선정 투표를 18일~2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방문위는 “이번 투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가 환대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방문위는 관광·홍보 전문가 및 대학생 기자단 등 각 계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후보안을 선정하였고, 자문회의를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 4개 중 최종 1개를 선정하게 된다.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누리집(www.2024vkyvote.com)에 접속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 투표결과는 내년 1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에는 ‘우리가 먼저, 안녕하세요!’, ‘당신의 미소로 한국을 선물하세요’, ‘2016-2018 한국방문의 해’에는 ‘한국이 웃으면 세계가 웃어요’ 등을 대국민 캠페인 슬로건으로 선정한 바 있다.
  • 전 여친의 고양이 세탁기에 돌려 죽이고 살인 예고한 스토킹범 구속

    전 여친의 고양이 세탁기에 돌려 죽이고 살인 예고한 스토킹범 구속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해 고양이를 죽이고 살인을 예고한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낮 12시 19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 집에 침입했다. 열린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A씨는 B씨의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죽였다. 사체는 본인이 다니는 인근 대학교의 청소 용구함에 유기했다. 이후 A씨는 B씨 거주지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을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0월 말 B씨와 헤어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그는 과거에도 이 집을 찾아갔다가 B씨에게 신고당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까지 일방적으로 전화와 문자 연락을 30여 차례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스토킹 처벌법에 따라 A씨에게 피해자 100m 이내 접근과 전기통신을 제한하는 2·3호의 잠정조치 처분을 결정하고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내년 총선 겨냥 신당 만든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내년 총선 겨냥 신당 만든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와 언론인 출신 금융전문가 선대인씨가 개인 투자자를 대변하는 정당이 출범한다고 오마이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은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불법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제도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지만 정치권과 정부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라며 “조만간 금융개혁당(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정당을 만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요구와 이해를 대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 소장은 “이르면 내년 1월 초 금융개혁을 바라는 시민을 포함해 지식인과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창당 준비위원회가 정식 발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동대표는 선 소장과 박순혁 작가(전 금양 이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개혁당은 시민위원회와 정치위원회 등 2개 전문분과로 나뉘어 활동할 것이라고 선 소장은 밝혔다. 선 소장은 “시민위원회는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시민들과 연대해 내년 총선에서 낙천·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정치위원회는 주요 외부 인사 영입 등 정치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 소장은 시민위원회를, 박 작가는 정치위원회를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금융개혁을 위한 신당 창당의 밑그림이 그려졌기 때문에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을 제시할 것”이라며 “1500만 개인투자자의 금융 선진화 요구와 이를 위한 정책 대안을 이끌 인사들을 선정해 국회에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금융개혁당은 내년 총선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전국 300만 넘게 득표해 비례의원 5명 이상을 국회에 진출시킨다는 목표다. 선 소장은 “(자신은) 공동대표만 맡고 비례대표 후보로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박 작가는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받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작가도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불법 공매도와 금융시장의 부도덕한 카르텔로 인해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다”라며 “정부·여당과 정치권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량한 시장 참여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당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 소장과 박 작가 주도의 금융개혁 신당은 전부터 예견돼 왔다. 지난 9일 금융선진화모임 등이 주최한 불법 공매도 제도 개선 요구 집회에서 선 소장은 “내년 총선이 멀지 않았다. 주권자로서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라면서 “여야 정당을 가리지 않고 금융 민주화를 가로막는 세력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작가 역시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것이 존재 이유”라며 “외국인과 가진 자들이 국민들의 재산을 부당하게 비윤리적으로 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간 박 작가는 금융시장에 만연한 불법 공매도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금융기관과 언론이 합작해서 이끄는 ‘여의도 카르텔’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특목고·자사고 학교안전공제회 학생공제료 지급’ 본회의 통과

    채수지 서울시의원, ‘특목고·자사고 학교안전공제회 학생공제료 지급’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지속해 문제제기하고 편성을 요구해왔던 ‘특목고·자사고 학생에 대한 학생 안전공제회 학생공제회 지급’이 2024년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 편성에 포함되어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321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생, 교직원, 교육활동 참여자의 학교안전사고를 대비해 매년 학교안전공제회에 보상공제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법적인 배제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빠져 학생들 간 형평성 논란과 교육청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채 의원은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안전 앞에서 학생들을 차별 대우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정조치이다. 미온적인 교육청의 태도에 대해서 강하게 질타한다”라며 ‘수업료 자율학교 학생들에 대한 학교안전공제회 학생공제료 지급’을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채 의원의 노력으로 서울시의회 321회 본회의에서 ‘학교안전공제회 학생공제료’가 통과된바, 2024년도부터는 특목고·자사고 학생의 안전또한 제도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채 의원은 ‘학생안전공제회 학생공제회’ 지급이 점차 확대되어 모든 형태의 학교들이 차별받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청도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남자끼리 비밀”…여자친구의 ‘13살 아들’ 성폭행한 60대

    “남자끼리 비밀”…여자친구의 ‘13살 아들’ 성폭행한 60대

    여자친구의 미성년 아들에 이어 90대 노모까지 성폭행한 60대 남성 A씨의 추악한 성범죄가 드러났다. 2017년 A씨는 친정어머니와 딸, 아들을 돌보며 살고 있는 B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B씨는 생계가 곤궁해지자 돈을 벌러 미국으로 떠났고 이때 A씨가 먼저 B씨의 노모와 아이들을 돌봐주겠다고 나섰다. B씨는 A씨를 믿었고 고마워했다. 주변 사람들도 A씨를 ‘좋은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A씨는 성폭행 혐의로 신고됐다. A씨는 13살이었던 B씨의 아들 C군을 2년 넘게 10차례 이상 가족탕, 무인 모텔, 차 안 등에서 성폭행했다. A씨는 자신을 아빠처럼 따르던 C군을 성폭행하고 “남자끼리 비밀이니 엄마나 누나에겐 절대 말하지 말라”라고 했다. C군의 누나와 엄마 B씨는 나중에야 이 일을 알았다. 누나는 “동생이 변해가는 게 사춘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며 가슴을 쳤다. B씨가 전화로 “용서할 수 없다”고 항의하자, A씨는 “내가 죽일 놈”이라며 범행을 인정했으나 경찰 진술에서는 “C군이 먼저 유혹해 응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는 “이 사건은 그루밍과 친족 성폭행을 섞어놓은 양상이다. 그루밍 가해자는 절대 아무나 타깃으로 정하지 않는다. 안정한 표적을 찾는다”며 “주변에 사람이 없고 폭로해도 믿어주지 않거나 폭로 대상이 없는 아이를 삼는다. 가해자의 입장에서 아이는 훌륭한 표적이다. 안타까운 건 아이가 폭로할 사람이 주변에 없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후 학교를 자퇴한 C군은 “이 일로 우울증과 조울증이 왔다. 신체적으로는 치질(에 걸렸고), 잠들기도 어렵고 잠에 든다고 해도 그 행위가 악몽으로 나온다”며 “가장 힘든 건 제가 유혹했다고 하는 점이다. 본인이 먼저 그렇게 저한테 행위를 해놓고 뻔뻔하게 제 탓으로 돌리는 게 당황스럽다”고 분노했다. A씨의 파렴치한 범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A씨는 C씨의 90대 노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변을 보지 못하는 노모를 손으로 도와주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C씨와 통화에서는 범행을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또 말을 바꿨고 노모가 숨져 기소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6개월이 흐른 뒤 불구속 상태에서 A씨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김씨가 장소 물색 등 충분한 사전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때문이라고 원인을 돌리고 있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도 유사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서승재-강민혁, 9년 만에 ‘셔틀콕 왕중왕’

    서승재-강민혁, 9년 만에 ‘셔틀콕 왕중왕’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에 세계 배드민턴 연말 왕중왕전 남자복식 정상을 정복했다. 세계 6위 서승재-강민혁은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량웨이컹-왕창(중국)을 2-0(21-17 22-2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다.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월드 슈퍼시리즈 파이널 등 전신까지 포함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연말 왕중왕전 남자복식을 제패한 것은 2014년 이용대(요넥스)-유연성(은퇴) 이후 처음이다. 1게임, 2게임 모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서승재-강민혁의 뒷심이 돋보였다. 1게임에선 17-17 동점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게임 포인트를 따냈다. 2게임에서는 16-13으로 앞서다가 흔들리며 연속 7실점, 16-20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듀스를 만든 뒤 두 점을 더 보태 짜릿한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1월 인도오픈 4강에서 성사된 량웨이컹-왕창과의 첫 대결에서 졌던 서승재-강민혁은 11개월 만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 1승1패를 이뤘다. 올해 5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8월 호주 오픈과 세계개인선수권대회을 제패했던 서승재-강민혁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게임 17-17 상황에서 랠리 도중 번개같이 라켓을 교환하며 점수를 따냈던 서승재는 “중요한 순간에 스트링이 끊어져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면서 “빨리 바꾸고 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1게임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직전 ‘BWF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던 서승재는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함께 동메달을 따내며 시상대에 두 번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게 0-2(16-21 16-21)로 패해 준우승했다.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1억 3000만원)다. 지난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도 천칭천-자이판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소희-백하나는 최근 3연패 포함 상대 전적에서 2승5패를 기록했다. 전날 여자단식 4강전에서는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4위 타이쯔잉(대만)에게 1-2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안세영은 3게임에서 20-16으로 게임 포인트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연속 6실점하며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프로농구=정관장-한국가스공사(오후 7시·안양체육관) ●여자농구=삼성생명-KB(오후 7시·용인체육관) ●탁구=2024 국가대표 승강전(오전 9시·제천 어울림체육관) ●바둑=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2국(오후 7시·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
  • ‘빙판 녹인 간판’ 무적의 2관왕 김길리

    ‘빙판 녹인 간판’ 무적의 2관왕 김길리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여자 15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김길리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3초7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도 1위에 오른 김길리는 이번 대회 여자 1500m에 걸린 금메달 2개를 싹쓸이했다. 김길리는 레이스 초반 맨 뒤에서 틈을 봤다. 6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조금씩 끌어올려 다른 선수들을 착실히 추월했다. 마지막 바퀴를 남겨 둔 상황에서 아웃코스를 이용해 선두로 올라서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김길리는 또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과 함께 나선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네덜란드(4분10초181)에 이어 4분10초607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종합랭킹 포인트 865점을 쌓아 2위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즈월드(미국·805점)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8초698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2분18초66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줄곧 3위를 달리다 마지막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2위로 올라선 다음 호시탐탐 선두를 노렸으나 추월에 실패했다. 박지원은 단지누에게 간발의 차로 뒤져 2위가 됐다. 박지원은 전날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이틀 연속 우승은 좌절됐다. 서이라(화성시청)는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205의 기록으로 중국 류사오앙(41초196)에 이어 ‘깜짝’ 2위를 차지했다. 3위를 달리다가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던 서이라는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류사오앙에게 추월당했다. 서이라가 월드컵 대회 개인 종목 메달을 딴 것은 2016년 2월 열린 2015~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 이후 약 7년 10개월 만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1000m 동메달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따낸 국제대회 개인 종목 메달이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자이기도 한 서이라는 2019~20시즌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은퇴했다가 5년 만에 빙판에 복귀,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 5000m 계주, 여자 500m에서는 입상에 실패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2026년 동계올림픽의 별, 벌써 ‘반짝’

    2026년 동계올림픽의 별, 벌써 ‘반짝’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세화여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전에서 정상을 밟는 쾌거를 이뤘다. 최가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4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생 최가온은 이번 대회로 FIS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는데 곧바로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의 출현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설상 월드컵을 통틀어 우승한 것은 2021년 12월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1호 기록을 세운 ‘배추 보이’ 이상호(넥센) 이후 2년 만이다. 이틀 전 예선에서 96.00점으로 1위를 차지,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최가온은 이날 결선에서 오노 미쓰키(일본)를 2.75점 차로 따돌렸다. 3위는 88.25점의 매디 마스트로(미국).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펼쳐 심판 채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올림픽 종목이다. 최가온은 2022년 3월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 정상에 올랐고, 올해 1월에는 미국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평창동계올림픽, 베이징동계올림픽을 2연패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14세 9개월이었는데 최가온이 14세 3개월로 갈아치웠다. 최가온은 올해 2월 미국 듀투어 슈퍼파이프에서도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는 등 2023~24시즌 FIS 월드컵 데뷔를 앞두고 돌풍을 예고했다. 최가온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첫 월드컵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2차 런에서 더 완벽하게 해내겠다고 생각하고 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채운(수리고)은 결선에서 80.0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 이채운은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입상했다. 91.00점을 받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챔피언 히라노 아유무(일본)가 금메달을 챙겼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소속인 최가온과 이채운은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물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정관장-한국가스공사(오후 7시·안양체육관) ●여자농구=삼성생명-KB(오후 7시·용인체육관) ●탁구=2024 국가대표 승강전(오전 9시·제천 어울림체육관) ●바둑=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2국(오후 7시·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
  • [김동률의 아포리즘] 그 여자아이의 눈동자를 잊지 못한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그 여자아이의 눈동자를 잊지 못한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연전(年前)이다. 네덜란드로 가는 기내에서 목격한 풍경이다. 앞자리 이십대 청년의 품에 안긴 아기는 공항이 가까워오자 발악하듯 울었다. 한국을 떠나 이역만리 타국에 온 것을 알기라도 했을까. 울음소리는 점점 드세어졌다. 청년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사실 두 살쯤 되는 아기와 청년의 조합은 부자연스러웠다. 입양아를 목적지에 도착해 양부모에게 안겨 주는 조건으로 항공편을 제공받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그날 처음 알았다. 옆자리 아기의 오빠(형?)로 짐작되는 다섯 살 전후 사내아이의 얼굴도 몹시 어두웠다. 곧 공항에 도착했고 로비에서는 양부모들이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이들 형제(남매?)를 기다리고 있었다. 양부모 품에 안긴 아이는 공항이 떠나갈 듯이 거세게 울었다. 나와 눈이 마주친 사내아이도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보름간 유럽 체류 내내 그날이 떠올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1990년대 후반 미국 어느 대학에 안식년으로 머무를 때다. 우리 가족은 외식하러 스테이크집에 들렀다. 옆자리의 시선이 유난히 따가웠다. 딸아이도 뭘 눈치챘는지 테이블 밑으로 발을 툭 치며 건드린다. 옆자리에는 예닐곱쯤 돼 보이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딸과 비슷한 나이, 누가 봐도 한국 아이였다. 양부모와 식사 중이었다. 아이는 저녁을 먹기보다는 우리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이의 얼굴은 어두웠다. 나는 그 아이에게 조용히 미소를 보냈다. 아이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는데, 양부모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나는 착잡한 심경으로 웃음을 거두고 애써 모른 체했다. 백인 부부는 내 눈빛을 피하며 서둘러 식사를 끝내고 아이 손을 잡고 떠났다. 순간 놀랍게도 아이는 걸음을 한껏 늦추며 아예 고개를 뒤로 젖히고 우리 가족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당황한 양부모는 얼마간 신경질적으로 출입문을 향해 아이 손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질질 끌려가는 형국이었다. 당황한 나는 급히 고개를 다른 방향으로 돌렸다가 식당을 뛰쳐나와 아이가 간 방향을 쳐다보았다. 거리가 상당히 멀어졌지만 아이는 여전히 이쪽을 돌아보며 끌려가다시피 가고 있었다. 나는 그날 본 여자아이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안식년에 간 대학은 한국인이 많지 않은 대학 도시, 자신과 비슷한 한국인 가족에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도대체 무엇이 어린아이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한국인이라는 핏줄이 당겼을까? 자기 또래에다 비슷하게 생긴 내 딸아이를 보고 느낀 호기심일까? 예민한 감성의 그 아이가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상상하니 가슴이 찌르르해진다. 세계 2차대전 이후 전 세계에 입양된 아동의 수는 약 50만명. 그중 약 40%인 20만명이 한국인 입양아다. 그 가운데 미국에 입양된 한국인 아이는 10만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많은 아이를 해마다 내보내면서 인구 소멸로 사라질지 모른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입양아의 삶은 가지각색일 것이다. 양부모의 헌신적 사랑과 배려 속에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이들이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실제로 양부모의 학대, 낯선 환경에 대한 부적응 속에서 잘못된 길로 접어든 이들도 무수히 많다고 한다. 나는 그날 식당에서 만난 양부모가 만일 가벼운 미소라도 보내왔더라면 딸아이와 동석하도록 해 저녁을 같이하게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꺼리는 눈치여서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나는 한국이 일류 선진국에 걸맞게 아이 수출국 오명을 벗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인구 감소가 국가적인 재앙이라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혼란스럽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울던 아기도, 미국 어느 식당에서 만났던 여자아이도 이제 성인이 됐을 것이다. 어느 하늘 아래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지만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다. 올해도 다 갔다. 아듀 20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