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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생식기 그대로인데…여자부 경기 출전 고집하는 성전환 선수의 소송[핫이슈]

    남성 생식기 그대로인데…여자부 경기 출전 고집하는 성전환 선수의 소송[핫이슈]

    미국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가 여자부 대회 출전 자격을 달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국제수영연맹은 2022년 6월 당시 “12세 이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서 “그렇다고 12세 이전에 수술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그 나이에 수술을 받는 게 가능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막는 조치였다. 국제수영연맹의 해당 발언 이전까지는 규정상 성전환 수술을 한 선수도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로 유지될 경우 여자부 경기 출전이 가능했다. 국제수영연맹의 기준에 따라 여자부 경기 출전을 해 왔던 리아 토머스(24)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리아 토머스는 20년이 넘도록 ‘윌리엄 토머스’라는 이름의 남성으로서 수영경기에 출전해 왔다. 토머스가 ‘윌리엄’이었던 시절, 그의 수영 성적은 미국 내 400~500위 정도였다. 그러다 토머스는 2019년부터 호르몬 요법을 통해 여성이 되는 과정을 밟았다. 2020년에는 이름을 ‘리아’로 바꾸고 호르몬 수치 검사를 통과해 여자부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미국대학스포츠협회는 ‘남성 호르몬 억제 치료를 1년 이상 받은 선수’의 경우 여자부 경기 출전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토머스는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지 2년 만인 2022년 3월, 미국대학선수권 여자 자유형 500야드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국제수영연맹이 3개월 후인 2022년 6월부터 규정을 강화하면서 공식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그 즈음 동료 여성 선수들 사이에서 “남성 생식기를 제거하지 않은 리아 토머스와 같은 라커룸을 쓰는 게 끔찍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토머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여자부 경기 출전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스포츠중재재판소는 “토머스는 스포츠는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고, 트랜스젠더에 대한 일부 규제는 적절하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몇몇 조항이 차별적이기 때문에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심리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 ‘남성 생식기 온전’ 성전환 수영선수 “여자부 출전 원해” CAS에 소송

    ‘남성 생식기 온전’ 성전환 수영선수 “여자부 출전 원해” CAS에 소송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로 활약하는 리아 토머스(25·미국)가 국제수영연맹의 규정 강화로 여자부 경기에 못 뛰게 되자 법적 다툼을 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7일(한국시간) “토머스가 엘리트 여성 경기에 다시 출전하고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CAS는 “지난해 9월에 중재를 시작했다. 그동안 비밀 규정을 지켜왔지만 토머스 측이 일반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데 동의해 소송 사실을 공개한다”고 했다. 이전까지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선수의 여자부 출전에 대해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를 기준 이하로 유지하면 여자부 경기 출정이 가능했다. 그러나 국제수영연맹은 2022년 6월 “12세 이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12세 이전에 수술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국가에서 그 나이 때 수술을 받는 게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12살 이전에는 성정체성을 깨닫기도 어렵고 수술받기도 어려운 나이인 만큼 사실상 출전을 금지한다는 의미다.남자로 태어나 ‘윌리엄 토머스’로 살아오던 그는 2019년부터 호르몬 요법을 통해 여성이 되는 과정을 밟았다. 2020년에는 윌리엄 대신 리아로 이름을 바꾸고 여자부 경기에 출전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수영팀 여자 선수가 된 그는 남자이던 시절 나이별 미국 랭킹이 400~500위였다가 2022년 3월 미국대학선수권 여자 자유형 500야드(약 457m)에서 우승하며 성적이 수직상승했다. 미국 역사상 트랜스젠더 선수가 대학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최초였다. 불공정한 경쟁이라는 논란과 함께 그와 함께 훈련했던 여자 선수는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 출신의 폴라 스캔런은 “저와 동료들은 키 193㎝에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머스 앞에서 일주일에 18번씩이나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스캔런은 “어떤 여학생들은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고 또 다른 여학생들은 가족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했다”며 “운동부에 우려를 표명하려 했지만 토머스가 라커룸을 쓰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일이란 말을 들었다. 학교 측의 대응을 요약하자면 우리 여성들은 피해자가 아닌 ‘문제’였다”고 강조했다.토머스는 과거 미국 ABC와의 TV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들은 여성 선수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머스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CAS는 “토머스는 스포츠는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고 트랜스젠더에 대한 일부 규제는 적절하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몇몇 조항이 차별적이기 때문에 개정을 요구한다”고 전하며 “아직 심리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 28년 전 성추행에… 트럼프, 피해자에 1000억대 배상금 평결

    28년 전 성추행에… 트럼프, 피해자에 1000억대 배상금 평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8년 전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거액의 배상금을 추가로 물게 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8330만 달러(약 1134억원)의 배상금을 원고 E. 진 캐럴에 내도록 평결했다. 8330만 달러 중 1830만 달러(약 245억원)는 실제 피해에 대한 배상액이고 나머지 6500만 달러(약 869억 원)는 징벌적 배상액이다. 배심원단은 배상액에 대해 ‘원고 캐럴의 성폭행 피해 주장을 거짓으로 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원고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줬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재판은 원고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면서 제기한 민사 소송이다. 패션 칼럼니스트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이 거짓말한다고 반박했지만 법원은 지난해 5월 “캐럴의 주장이 사실이고 트럼프가 명예를 훼손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약 67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고 캐럴이 자신을 상대로 무고했다고 주장하자 캐럴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새로 내면서 열리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 재판에서도 검찰과 재판부를 비난하며 자신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판에서도 그는 “이 여자가 누군지 모르고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평결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지 않으며 나와 공화당을 겨냥해 조 바이든이 지시한 이 마녀사냥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사법 시스템은 망가졌으며 정치적 무기로 쓰이고 있다”며 “그들은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앗아갔다. 이것은 미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여경이면 가슴 만져도 돼?” 아프리카 축구대회 ‘여성 관중 몸수색’ 논란 (영상)

    “여경이면 가슴 만져도 돼?” 아프리카 축구대회 ‘여성 관중 몸수색’ 논란 (영상)

    서아프리카 국가 코트디부아르에서 개최 중인 한 국제 축구 대회를 보러 경기장에 찾아간 여성들이 보안 경찰에게 지나친 몸수색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수도 아비장의 한 경기장 밖에서 한 보안 경찰이 여성 관중들을 대상으로 가슴을 만지며 몸수색하는 모습이 지역 방송사 카메라에 찍혔다. 이 나라에서는 현재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이 열리고 있다. 195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아프리카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보통 2년마다 열린다.아비장에 본사를 둔 요푸공 티비에 나온 문제의 영상에서 한 보안 경찰은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는 여성 관중들의 몸을 지나칠 만큼 수색한다. 옷 위라고는 하지만 민망할 만큼 가슴을 들추거나 쥐어짜기까지 한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18일 또 다른 현지 방송사인 LMTV의 뉴스 진행자 장자크 데니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유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이를 본 누리꾼들 중 일부는 “거기에 여경은 없었나?”며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 경찰은 여성이다. 자세히 보라”며 영상 속 경찰은 머리카락이 짧을 뿐이지 여성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한 저명한 언론인 오사수 오바이우와나는 “이 게시물에 대한 반응 중 일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 검색의 본질은 괜찮나, 여자가 이런 짓을 했기 때문인가? 정말?”이라고 썼다. 이어 “어떻게 코트디부아르 당국은 이것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도 “경찰이 여성이라고 해도…이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것이고 학대”라고 지적했다. 해당 경찰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영상에서는 다른 남성 경찰들이 남성 관중을 대상으로 몸수색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 설 명절 앞두고…송파구 우리동네돌봄단, 고독사 예방에 집중

    설 명절 앞두고…송파구 우리동네돌봄단, 고독사 예방에 집중

    서울 송파구는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발생하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24년 송파구 우리동네돌봄단’ 69명을 위촉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 주민이 직접 사회적 고립가구를 돌보며 관리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송파구 우리동네돌봄단은 소외된 이웃에게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주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고독사 예방 활동을 펼치며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인 가구가 30% 이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고독사 위험가구 집중 관리에 나선다. 취약계층 및 고독사 위험가구가 많은 16개 동(풍납1동, 거여1·2동, 마천1·2동, 방이2동, 오금동, 송파1·2동, 석촌동, 삼전동, 가락본동, 가락2동, 장지동, 위례동, 잠실본동)을 대상으로 돌봄 활동을 실시한다. 지역 관심도 및 봉사경력 등을 참고하여 선발한 69명의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방문·상담·전화) ▲복지사각지대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1월부터 12월까지 사회적으로 고립된 약 3500여 가구의 안전을 직접 챙긴다. 또한 동 행복울타리 등 복지공동체와 연계하여 주민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돕기 활동도 진행한다. 오금동에서는 혼자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대상 요리교실을 진행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위례동에서는 원예, 영화관람, 캠핑워크숍 등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결과 정서적 안정감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과 같은 인적 안전망이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사회적 고립 및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취약계층을 가까이서 직접 소통하고 살펴 돌봄사각지대 없는 송파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다시 일어서는 항공산업, 우리가 주역입니다”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다시 일어서는 항공산업, 우리가 주역입니다”

    코로나로 침체했던 항공산업이 조금씩 다시 활기를 되찾아가는 가운데,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이 열정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항공서비스학부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항공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처음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예비승무원대회’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모의 면접 콘테스트와 2부 예비승무원대회로 진행됐으며, 공연예술학부 실용음악전공 김마리아 학생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도 펼쳐졌다. 1부 모의 면접 콘테스트 본선에서는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2학년 재학생 8명이 항공사에서 실시하는 실전 면접과 유사하게 진행된 모의 면접을 치렀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장단점과 자신감, 태도 등을 평가하고 기내 안전 및 승객 요구에 대한 대응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참가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침착하게 답변했다. 모의 면접 콘테스트 심사위원은 ▲필리핀 최대 항공사 세부퍼시픽항공 강혁신 한국지사장 ▲카타르항공·핀란드항공 객실승무원 1차 면접관인 퍼스널 브랜딩 연구소 김은혜 대표 ▲국내 최대 규모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박태주 총괄 총지배인 ▲중국동방항공·걸프항공 객실승무원 1차 면접관인 하늘다온 윤보배 대표 ▲에미레이트항공 초대 한국지사장 이상진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장 조인환 교수 등이 맡았다. 2부 예비승무원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에서 지원한 100여 명의 참가자 중 지난 14일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23명의 학생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모의 면접을 치렀다.예비승무원대회 평가는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교수진이 맡았다. ▲이경미 교수 ▲강미라 교수 ▲이선규 교수 ▲송민수 교수 ▲박인실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은 참가자들에게 승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태도와 자질, 면접에 임할 때 유의사항과 노하우 등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심사 결과 모의 면접 콘테스트 최우수상은 항공서비스학부 남윤석 학생이, 예비승무원대회 대상은 서인천고등학교 김수지 학생이 수상했다.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 2학년 남윤석 학생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1등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라며 “그동안 함께 노력한 학우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고, 대회 준비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인천고등학교 3학년 김수지 학생은 “정말 오고 싶은 학교였던 백석예술대에서 처음 열린 대회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가슴이 벅차다”라며 “대회를 준비하며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자만하지 않고 남은 입시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장 조인환 교수는 “오늘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학생들 모두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며 “특히 예비승무원대회를 위해 먼 곳에서 온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모의 면접 콘테스트 ▲최우수상: 남윤석 ▲우수상: 박수진 ▲장려상: 이준석, 김서영 ▲미소상 : 홍덕기, 임단아, 최예은, 윤서형 예비승무원대회 ▲대상: 김수지(서인천고) ▲금상: 김가은(안양문화고) ▲은상: 김선근(종로산업정보고), 박소언(현암고) ▲동상: 임지우(운양고), 인수연(강일여고), 김규리(전주근영여자고), 박수빈(북일여자고), 안혜지(종로산업정보고), 최다인(군산중앙여자고), 황인영(선정국제관광고), 김소정(전남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 김미희(언남고), 김예원(종로산업정보고)
  • 충북형 도시농부사업 진화한다...영세농민도 근로자로 참여

    충북형 도시농부사업 진화한다...영세농민도 근로자로 참여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진화한다 이 사업은 농촌에는 일손을, 도시에는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도농상생형 농촌 일자리 시책이다. 충북도는 도시농부 참여자 확대를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영세농민들도 도시농부 근로자로 참여할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영세 농민들이 농업소득이 적다며 도시농부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소규모 농사 기준을 시군과 협의해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수해 등 자연재해를 입은 농가에 도시농부를 투입할 수 있다는 규정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때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이 함께 추진된다. 현재는 농가가 도시농부 인건비의 60%를 낸다. 다음달부터 도시농부 인력중개플랫폼 온라인시스템도 운영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도시농부의 농작업 이력 전산화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농작업에 투입될수 있는 도시농부를 빠르게 찾아 연결시켜주기 위해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당 농작업 경험자, 인력지원을 신청한 농가와 가까운 곳 거주자, 적절한 연령대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시농부는 도시의 남는 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투입하는 사업이다. 도시농부가 되기 위해선 기본소양 교육을 2일간(총 16시간) 받아야 한다. 교육 기간에는 1일 2만원의 식비와 교통비가 지원된다. 교육 이수 후 농가에 투입되면 1일 4시간 근로 기준 6만원을 받는다. 지자체가 40%를 보조하고 농가가 60%를 부담한다. 교통비는 따로 지급된다. 지역 내 30㎞ 미만은 5000원, 30㎞ 이상은 1만원, 지역 외는 최대 2만 5000원이다. 도시농부 사업은 전국에서 문의가 잇따르는 히트 상품이 됐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4500여명이 도시농부로 일했다. 이들이 투입된 농가 수는 2만 17농가다. 도시농부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농촌 일손 부족 해결과 도시민 일자리 제공이다. 농촌지역은 인력난 심화에다 임금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반면 도시에는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 애를 태우는 사람들이 많다. 도시농부 사업은 이 같은 농촌과 도심의 고질적 문제를 한 방에 해결했다.
  • 지소연, 시애틀 입단… ‘女축구 최고 리그’ 미국행

    지소연, 시애틀 입단… ‘女축구 최고 리그’ 미국행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33)이 2시즌 동안 몸담았던 국내 무대를 떠나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미국 무대로 향한다.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2년이다. 지소연은 비자를 발급받는 대로 시애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레슬 갤리모어 시애틀 단장은 “지소연과 계약하는 것은 클럽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라며 “경기력과 리더십 등이 탁월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 한국 최초로 유럽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해 첼시 위민 소속으로 8시즌을 뛰며 리그 6회, 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우승 등에 앞장섰다. 지소연은 2022년 5월 국내 WK리그 수원FC로 전격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수원FC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으나 아쉽게 우승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소연은 A매치 154경기에서 69골을 넣으며 한국 남녀 국가대표를 통틀어 최다 경기 출장, 최다 득점 기록을 쓰고 있다. 지소연이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케이시 유진 페어(17)와 연내 맞대결을 펼치게 돼 더 관심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한 에인절 시티FC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앞뒀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 현대모비스-소노(울산동천체육관) LG-삼성(창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 BNK-KB(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핸드볼 = 서울시청-SK(오후 6시) 부산시설공단-대구시청(오후 8시·이상 부산기장체육관)
  • 주종목도 아닌데…스노보드 이채운, 슬로프스타일 ‘金’

    한국 남자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18)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첫 번째 경기부터 정상에 오르며 대회 다관왕의 희망을 키웠다. 이채운은 25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6.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이다. ●女아이스하키 IOC 주관 첫 메달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박스, 웨이브, 빅에어 등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성인 올림픽 무대를 밟은 기대주였던 이채운은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하프파이프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 경기는 예선과 결승 모두 평균이나 합산 없이 한 선수가 각 시기에서 획득한 점수 중 최고점을 최종 성적으로 삼아 순위를 가리는데, 이채운은 이날 결승 1차 시기부터 91.50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 고난도 기술에 실패하며 37.50점에 그쳤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4바퀴 반 회전 점프에 성공하며 금빛 연기를 마감했다. 이채운은 28일 빅에어, 2월 1일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도 출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값진 은메달을 땄다. 한국은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결승에서 2-10(0-2 1-5 1-3)으로 졌다. 비록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지만, 한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대회의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 銀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허석(17)과 임리원(17)은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결승에서 3분11초78의 기록으로 중국(3분11초7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경주를 펼치는 혼성계주 결승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허석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에 올라섰지만, 직선 주로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청소년 빙속 대표팀은 26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 배우 김영민 “우리 궁·왕릉 가치 널리 알릴 것”

    배우 김영민 “우리 궁·왕릉 가치 널리 알릴 것”

    “우리 궁을 홍보하는 대사가 됐다니 더욱 명예롭네요. 우리 궁과 능이 겪어 온 역사와 가치, 제가 느낀 아름다움을 지키고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 ‘사랑의 불시착’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영민(53) 배우가 25일 오전 창덕궁 일일해설사로 나섰다. 이날 문화재청이 그를 조선 궁궐과 왕릉, 종묘 등을 소개하고 알릴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다. 평소 ‘경복궁 별빛야행’, ‘종묘대제’ 등과 같은 문화 행사를 직접 관람하며 우리 문화유산에 큰 관심과 애정을 품어 왔던 그는 두 달 전 종묘제례를 보면서 그간 제의가 있었던 홍보대사를 맡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2시간 동안 300여명의 제례 참여자들이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긴 제례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경건함과 형식미, 예술성을 느껴 큰 감동을 받았어요. 이처럼 유산이란 오랜 시간 이를 지켜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쌓이고 스며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연이어 발생한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사건에 깊고 뜨거운 감정을 갖게 됐고, 홍보대사로서의 책임감도 더 커졌다”고 했다. 이날 관람객 20여명을 부용지, 주합루 등 창덕궁 후원으로 안내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딘 그는 곧 드라마 신작으로도 대중과 만난다. 그는 “앞으로도 종묘제례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미약하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 [책꽂이]

    [책꽂이]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이슬기·서현주 지음, 동아시아) 젠더 전문 기자와 교사 출신 성교육 활동가인 저자가 ‘여자에게 좋은 직업’으로 포장돼 온 교사, 간호사, 방송작가 등의 직군이 실제로는 선택 과정에서부터 억압이 가해진 결과라는 지적, 일터에서도 돌봄의 의무를 짊어져야 한다는 실상을 낱낱이 드러낸다. 인터뷰이 32명의 서사를 통해 여성들이 직업을 내려놓은 이유는 삶을 주체적으로 조율하겠다는 선택이자 실천임을 보여 준다. 268쪽. 1만 7000원.힐튼이 말하다(김종성·안창모·전이서·정인하·지정우·오호근·함혜리·홍재승 지음, 램프북스) 서울 남산 곁에서 40년간 서울의 풍경을 이뤄 왔으나 곧 사라질 운명에 놓인 ‘서울 힐튼’에 대한 기록집. 한국 건축의 중요한 역사로 세워진 시작부터 건축사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 보존을 위한 대안과 노력을 다각도로 다뤘다. 청사진부터 설계도면, 사진 등도 충실히 곁들였다. 320쪽. 2만 5000원.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정호승 지음, 비채) 한국 서정시의 거장 정호승 시인이 직접 고른 시 68편과 시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산문 68편을 함께 엮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슬픔이 기쁨에게’ 등 그의 대표 시들이 쓰여진 사연에서 시인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가난한 가장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의 밤, 청춘에 겪은 이별의 아픔 등이 절절히 와닿는다. 572쪽. 1만 8800원.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김보영·이은희·이서영 지음, 지상의책) 인간에게 실망해 무리를 이끌고 지구를 떠날 것을 선언한 대장 고양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임무가 주어졌다. 이 가상의 설정으로 모인 세 작가가 독자들의 기상천외한 질문을 모아 토론을 벌인 결과물을 김보영 작가가 재구성해 소설처럼 엮었다. 396쪽. 1만 8500원.카라카스 수업의 장면들(서정 지음, 난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라는 지구 반대편에서의 삶과 사람을 써 온 작가가 ‘타인의 땅’ 이야기를 통해 지금 여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경계심에서 호기심, 친밀감으로 바뀌는 도시와의 관계를 통해 발견한 ‘숨겨진 얼굴’들이 흥미롭다. 248쪽. 1만 7000원.양심(패트리샤 처칠랜드 지음, 박형빈 옮김, 씨아이알) 철학교수인 저자가 인간의 도덕적 감정의 기원을 철학이 아닌 뇌신경과학 차원에서 살핀다. 다양한 사례와 실험 결과를 통해 인간을 도덕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원인을 뇌의 보상 시스템과 옥시토신에서 찾는다. 320쪽. 2만원.
  • ‘만화계 칸’ 佛앙굴렘축제… 마영신의 ‘엄마들’ 경쟁부문 진출

    ‘만화계 칸’ 佛앙굴렘축제… 마영신의 ‘엄마들’ 경쟁부문 진출

    ‘만화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유럽 최대 만화 페스티벌 앙굴렘국제만화축제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공식경쟁 부문 후보작에 선정된 한국 작가 마영신의 ‘엄마들’을 필두로 입양 한인의 그래픽노블 ‘한복’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서남부 앙굴렘시 전역에서 열리는 앙굴렘국제만화축제는 올해로 51회를 맞았다. 매해 20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6000명 이상의 작가가 찾는 유럽 최대 만화행사 중 하나다. 독립만화계에서 주목받는 마영신의 ‘엄마들’은 자애로운 ‘어머니’와 억척스러운 ‘아줌마’ 사이에 있는 ‘진짜 엄마들’의 일과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그린 흑백 만화다. 마치 엄마들에게 당연한 것처럼 강요되는 ‘모성애’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엄마 역시 평범한 욕망을 가진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 준 걸작이다. 건물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순심의 희로애락은 그대로 우리 시대 엄마들의 일생을 표상한다. 이 만화는 앞서 2021년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하비상 최고 국제도서 부문 수상작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태어난 뒤 프랑스 가정으로 입양돼 살아온 작가 소피 다르크가 자기 뿌리를 찾으러 한국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그린 자전적 그래픽노블 ‘한복’도 후보에 올랐다. 아동 부문에는 재불 아동만화가 박윤선의 ‘놀라운 방씨 아가씨’의 이름도 보인다. 박윤선은 지난해 ‘부부와 친구들’, ‘홍길동의 모험’, ‘고양이 클럽’ 등 다양한 아동만화로 앙굴렘 후보에 올랐다. 그동안 앙굴렘만화축제와 한국의 인연은 그리 깊지 않았다. 2017년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새로운 발견상’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국내 작가가 이 축제에서 상을 받은 적은 없다. 2019년 송아람 작가(두 여자 이야기), 지난해 최규석 작가(송곳)가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수상은 불발됐다. 올해 공식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은 총 45개, 아동 부문 후보는 18개다. 2022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프랑스어로 출판되거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작품 중에서 후보를 뽑았다. 최고 작품상인 ‘황금야수상’과 함께 ‘특별심사상’, ‘시리즈상’, ‘새로운 발견상’ 등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앙굴렘 공연장에서 열린다.
  • ‘강제 키스’ 스페인 전 축구협회장 재판행

    ‘강제 키스’ 스페인 전 축구협회장 재판행

    국가대표 여자 축구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해 논란이 된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재판에 넘겨진다고 AFP 통신 등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스페인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와 포옹한 뒤 강제 키스한 후 “당시 감정이 벅차올랐다.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사과했다. 피해 선수인 에르모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중 관련 질문에 웃으면서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루비알레스의 행동이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인 만큼 광범위하게 보면 성폭력에 가깝다고 일제히 질타했다. 스페인의 이레네 몬테로 평등부 장관도 엑스(X)를 통해 “동의 없는 키스를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지 말라. 이는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폭력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그는 이 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당시 입맞춤은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는 주장을 현재까지 펴고 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한 프란시스코 데 호르헤 판사는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입맞춤이 “합의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결론 냈다. 스페인은 한국과 달리 예심 판사(수사 판사)가 검사의 공소 요청을 심판하고 공소 여부를 결정한다.
  • 배우 김영민 “우리 궁·왕릉 가치, 더 널리 알리겠다”

    배우 김영민 “우리 궁·왕릉 가치, 더 널리 알리겠다”

    “우리 궁을 홍보하는 대사가 됐다니 더욱 명예롭네요. 우리 궁과 능이 겪어 온 역사와 가치, 제가 느낀 아름다움을 지키고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 ‘사랑의 불시착’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영민(53) 배우가 25일 오전 창덕궁 일일 해설자로 나섰다. 이날 문화재청이 그를 조선 궁궐과 왕릉, 종묘 등을 소개하고 알릴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다. 평소 ‘경복궁 별빛야행’, ‘종묘대제’ 등과 같은 문화 행사를 직접 관람하며 우리 문화유산에 큰 관심과 애정을 품어 왔던 그는 두 달 전 종묘제례를 보면서 그간 제의가 있었던 홍보대사를 맡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2시간 동안 300여명의 제례 참여자들이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긴 제례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경건함과 형식미, 예술성을 느껴 큰 감동을 받았어요. 이처럼 유산이란 오랜 시간 이를 지켜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쌓이고 스며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연이어 발생한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사건에 깊고 뜨거운 감정을 갖게 됐고, 홍보대사로서의 책임감도 더 커졌다”고 했다. 이날 관람객 20여명을 부용지, 주합루 등 창덕궁 후원으로 안내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딘 그는 곧 드라마 신작으로도 대중과 만난다. 그는 “앞으로도 종묘제례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미약하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 “여성 인권 문제” 나브라틸로바, WTA 파이널 사우디 개최 반대

    “여성 인권 문제” 나브라틸로바, WTA 파이널 사우디 개최 반대

    ‘테니스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크리스 에버트(이상 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최종전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반대하고 나섰다. 나브라틸로바와 에버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고를 통해 “WTA 투어 시즌 최종전을 사우디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은 여자 테니스와 WTA 투어 정신과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브라틸로바와 에버트는 나란히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18차례 우승한 테니스 영웅들이다. WTA 투어는 해마다 11월 즈음 시즌 최종전 WTA 파이널스를 개최한다. 상위 랭커만 모여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지난해에는 멕시코에서 열렸다. 올해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사우디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이미 지난해 말 21세 이하 상위 랭커가 출전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를 사우디에서 개최했고, 남녀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은 사우디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나브라틸로바와 에버트는 “사우디는 여성 인권 문제가 있고, 성소수자를 사형에까지 처할 수 있다”며 “특히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에 대한 문제점이 장기간 국제적인 관심사가 되어온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에서 WTA 파이널스를 여는 것은 발전이 아니라 퇴보를 의미한다”며 “개최지 결정 이전에 공개적이고 투명한 토론 과정이 있어야 하고, 인권 전문가가 선수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한다”고 WTA 투어에 요구했다. 스포츠 대회가 사우디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변화가 우선이라고 반박했다. 나브라틸로바와 에버트는 “이런 곳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여성 스포츠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중대한 후퇴를 의미한다”면서 “앞으로 5년 이내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때는 대회 개최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십만 팔로워 ‘23살’ 인플루언서…태국서 숨진 채 발견

    수십만 팔로워 ‘23살’ 인플루언서…태국서 숨진 채 발견

    뷰티 사업가이자 수십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태국 스타 인플루언서 농완치압(23) 방콕 라차다 지역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발견 당시 농완치압은 총상을 입고 침대에 누운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택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사망한 농완치압이 지난 20일 오후 6시 남자친구인 틴(40)과 집으로 향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틴이 21일 오전 6시 40분쯤 홀로 농완치압의 가방을 들고 그의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장면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틴은 논타부리에 있는 자신의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의 지인들은 둘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종종 싸움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틴이 여자친구의 죽음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CCTV 영상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농완치압의 사망 소식은 그의 지인이 SNS를 통해 전했다. 이후 팬들의 애도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 “8년 연애한 남친, 알고 보니 아이 둘 유부남…피해女 20명 넘어”

    “8년 연애한 남친, 알고 보니 아이 둘 유부남…피해女 20명 넘어”

    8년간 연애하며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으며 그에게 수천만원의 금전 피해도 입었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의 이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2016년부터 교제했고 지난해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A씨는 본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B씨와 함께 살 전셋집을 마련했다. B씨가 출퇴근에 사용할 차량도 계약했다. 그런데 신혼 가전을 보러 가기로 약속한 날 B씨와 연락이 끊겼다. A씨가 계속 전화를 걸자 문자가 왔는다. ‘주임님, B씨 지금 자고 있는데 연락 드리라고 할까요?’라는 내용이었다. 알고보니 B씨의 휴대전화에 ‘예비신부’ A씨가 ‘○○○ 주임’으로 저장된 것이다. 문자를 대신 보낸 여성 C씨는 B씨와 1년째 사귄 사이였다. B씨가 이른바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 것이다. 결국 이들은 삼자대면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B씨는 자녀 2명을 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B씨의 사정을 알고도 만났다는 C씨는 B씨가 늘 자신에게 “아내와 곧 이혼할 거다”, “(아내와) 이혼하면 내년에 결혼하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화가 난 A씨는 이 사실을 자신의 부모에게 알렸다. B씨는 A씨 부모에 “교제하던 여자친구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는 혼인신고만 하고 아이를 낳았다”면서 “곧 이혼하고 (A씨와) 결혼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A씨에게도 “너에겐 정말 진심이었다.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틀에 박힌 변명을 늘어놨다. A씨는 진실을 알고자 B씨와 동업한다는 사업가에 연락을 취했다. A씨는 그에게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동업하는 게 아니다. (B씨는) 제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B씨에게 돈을 빌려준 피해 여성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못해도 스무 명은 넘을 것이다”. 알고 보니 B씨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나이와 출신, 직장 등을 속여가며 여성들을 만나 돈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퇴사했다”면서 “상습 사기범이라서 또 다른 여성들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갈했다. A씨는 “어디서도 저 낯짝으로 여자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B씨에게 3000만원 이상 갈취당했다며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한 박성문 변호사는 “민사뿐 아니라 형사 고소를 하셔야 한다. B씨의 행동은 명백한 사기”라며 “이런 사람이 처벌을 안 받으면 되겠나”라고 조언했다.
  • 평창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역사 소환…인류 첫 동계올림픽에 ‘여름 스포츠’ 합류[지구촌소사]

    평창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역사 소환…인류 첫 동계올림픽에 ‘여름 스포츠’ 합류[지구촌소사]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지난 19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열전을 치른다.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주최하는 지구촌 빅이벤트로 눈길을 모은다. 78개국 선수 1802명이 15개 종목(노르딕 복합, 루지,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점프, 스켈레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알파인 스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 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스키)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인류 역사상 최초 동계올림픽은 1924년 1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샤모니에서 막을 올렸다. 이제 첫발을 뗀 지 100년을 맞이했다. 2022년 2월 4~20일 중국 베이징 대회가 24번째였다. 2026년 2월 6~22일이탈리아 밀라노가 다음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에 한창 바쁘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첫눈에 들어온다. 샤모니 대회 이틀째인 1월 26일 미국의 찰스 주트로(1900~1996)가 남자 500m에서 우승을 꿰차면서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란 기록을 남겼다.나흘째인 28일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선 11세 선수가 출전해 인기를 누렸다. 노르웨이 소냐 헤니(1912~1969)는 여자 싱글 경기에서 비록 꼴찌를 달리긴 했지만 팬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으며 다음 세 차례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틀 뒤 남자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 나선 일리스 그라프스트룀(1893~1938·스웨덴)은 여름 올림픽과 겨울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마지막날인 2월 4일 역시 여름 종목에서 자리를 옮긴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캐나다는 1920년 제7회 올림픽(1920년 8월 14~9월 12일 벨기에 앤트워프)에 이어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쁨을 즐겼다. 캐나다는 초기 동계 올림픽 7번의 대회 중 6번이나 금메달을 땄으며 나머지 한 번은 은메달이었다.첫 번째 동계 올림픽에서는 총 16개국(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슬로바키아 핀란드 프랑스 영국 헝가리 이탈리아 라트비아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스위스 미국 유고슬라비아)이 참가했다. 9개 종목(노르딕 복합, 밀리터리 패트롤, 봅슬레이, 스키점프,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 스케이팅)에서 258명이 역량을 다퉜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핀란드(금 4, 은 4, 동 3) 오스트리아(금 2, 은 1) 스위스(금 2, 동 1) 미국(금 1, 은 2, 동 1) 영국(금 1, 은 1, 동 2) 스웨덴(금 1, 은 1) 캐나다(금 1) 프랑스(동 3) 벨기에(동 1)가 2~10위를 달렸다.우리나라는 1992년 알베르빌(프랑스) 대회부터 메달 사냥을 일궈 베이징 대회까지 빠지지 않고 금을 캐고 있다. 지금껏 메달 81개(금 33, 은 30, 동 18)로 총 100개를 눈앞에 뒀다. 가장 좋은 성적은 82개국 가운데 5위(금 6, 은 6, 동 2)를 기록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다. 다음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로 67개국 중 6위(금 4, 은 1, 동 1)를 달렸다. 2018년 안방인 강원도 평창(2월 9~25일)에선 92개국 중 7위(금 5, 은 8, 동 4)를 찍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방문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에 현장 방문해 영양취약계층에 해당되는 어르신, 가족돌봄청년, 청년 및 1인 가구 등의 건강한 식생활의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이날 센터 현장방문에는 이소라 시의원을 비롯한 서울시 식품정책과장, 식생활종합지원센터장 등 시의회, 서울시, 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센터의 업무 및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의원은 센터의 청년 대상 식생활 교육사업에 대한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인터넷에서 실제 교육을 들은 청년들의 강좌 후기를 찾기 어려웠다”라며 “교육에 참여했던 대상자의 구전 홍보와 더불어 오프라인 홍보도 더욱 활성화해 새로운 참여자 유입이 많아져야 한다”고 사업 홍보에 대해 강조했다. 더불어 “영양상태가 우려되는 1인 가구, 가족돌봄청년의 식생활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후 역량 설문조사를 진행함으로써 식생활 개선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 혁신파크 ‘맛동’(은평구에 있는 센터의 교육공간) 폐쇄 이후 프로그램 공간 확보에 대한 센터의 고충을 청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이 의원은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센터의 향후 사업 방향에 공감하며, ‘권역별 서울시 여성발전센터(여성 대상), 우리동네키움센터(학동기 아동대상), 청년주택 및 서울광역청년센터(청년 대상)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요리 수업 공간을 확보하고 홍보도 적극 연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는 서울시 시민건강국 소관 기관으로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 안 가락몰에 사무공간이 있으며, 서울시 먹거리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자치구 프로그램 기획 및 수행기관 담당 직원 역량을 개발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대상 식생활 교육사업이 있으며, 청년 1인 가구대상 이론 위주의 일회성 온오프라인 사업인 ‘함께밥’ 프로그램, ‘찐초보를 위한 요리 첫걸음’ 프로그램 등 청년 및 1인 가구의 소통 기회 제공 및 요리실력증진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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