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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죽여”…불륜녀 요구에 15층서 아들딸 던진 中남성

    “아이 죽여”…불륜녀 요구에 15층서 아들딸 던진 中남성

    불륜녀의 요구에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한 중국인 남성의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CNN방송은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사형을 선고한 장모 씨와 그의 여자친구 예모 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장 씨는 2020년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당시 두 살이 된 딸과 한 살 된 아들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받았다. 불륜 상대였던 예 씨는 장 씨가 이혼한 뒤 두 아이가 결혼에 걸림돌이 된다며 우연한 사고로 죽은 것처럼 만들라고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씨는 당시 아이에게 사고가 났을 때 자신은 잠을 자고 있었다며 이를 우발적인 사고로 위장했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약 1년 뒤인 2021년 12월 중국 최고인민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이들의 범행 동기가 극히 비열하고 잔인한데다, 법적·도덕적 결론에 심각하게 도전했다”고 했다.
  • 이채운·김현겸 2관왕… 밀라노의 꿈☆

    이채운·김현겸 2관왕… 밀라노의 꿈☆

    李, 하프파이프서 ‘금빛 피날레’피겨팀 4명 ‘이벤트’에서 금메달한국, 金 7개로 3위로 깜짝 도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폐막식 날 한국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18·수리고)과 한국 피겨팀이 연이어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이채운은 1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으로 또 포디움의 정상에 섰다. 지난달 25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은 이채운의 두 번째 금메달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과 피겨팀 이벤트에서 모두 우승한 김현겸(18·한광고)에 이어 한국 선수단 두 번째 2관왕에 올랐다. 이미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로 우승을 차지했던 이채운은 또래 선수들과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김현겸과 여자 싱글 신지아(16·영동중),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이상 17·경기도빙상연맹)로 짜여진 한국은 이날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팀 이벤트에서 순위 점수 13점으로 미국(12점)을 한 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피겨팀 이벤트는 4개 세부 종목(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에서 순위별로 점수를 부여하고, 상위 3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른다. 금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은 전날 종합 7위에서 3위(금 7, 은 6, 동 4)로 이날만 4계단 뛰어오르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공식적으로는 국가별 메달 집계에 따른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하지만 2년 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가 금메달 12개(은 3, 동 4)로 종합 1위에 오르며 자존심을 세울 정도로 참가국들은 성적에 신경을 썼다. 과거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 등에서 집중적으로 메달을 수확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봅슬레이, 스노보드, 프리스타일스키 등 불모지에서 성과를 냈다. 흥행 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 강원 2024 조직위는 이날 “경기 관중 27만명에 문화 행사 관람객은 23만명으로 모두 합쳐 50만명이며, 목표로 삼은 25만명을 훌쩍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기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당시 대회 예산(2조 7890억원)의 3.5%에 불과한 967억원의 예산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태권도 샛별’ 박태준의 대역전… ‘절대 강자’ 장준 꺾고 생애 첫 올림픽

    ‘태권도 샛별’ 박태준의 대역전… ‘절대 강자’ 장준 꺾고 생애 첫 올림픽

    ‘신성’으로 불렸던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끝장 승부에서 ‘절대 강자’ 장준(24·한국가스공사) 상대로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한국 태권도의 새로운 간판으로 거듭났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순위 5위 박태준은 1일 제주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겨루기 58㎏급 장준(3위)과의 파견 선발전(3전2승제)에서 2경기를 내리 이겨 파리행 표를 손에 쥐었다. 2승 모두 1라운드를 내준 뒤 2, 3라운드를 잡아내는 명승부였다. 두 선수는 출전권이 주어지는 순위 5위 안에 포함됐으나 국가당 체급별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명뿐이다. 이에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경기를 펼쳐 최종 주인공을 가렸다. 박태준은 ‘천적’ 장준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놓고 맞붙은 6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이 걸린 이번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면서 세대교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박태준은 지난해 5월 바쿠 WT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박태준은 경기를 마치고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선수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힘과 몸싸움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약했던 천위페이(중국)를 이기는 영상을 보고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박태준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58㎏급 정상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선 이대훈이 이 체급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에선 김태훈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대륙별 선발전에 출전할 여자 57㎏급 대표를 뽑는 토너먼트에선 김유진(24·울산시체육회)이 우승했다. 김유진은 다음 달 15일부터 이틀간 중국 타이안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에 나서는데 결승에 진출해야 본선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여자 67㎏ 이상급 3위 이다빈(28·서울시청)과 남자 80㎏급 순위 4위 서건우(21·한국체대)는 일찌감치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현대모비스-DB(울산동천체육관) KCC-정관장(부산사직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7시·용인실내체육관) ●프로배구=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안산상록수체육관) GS칼텍스-흥국생명(서울장충체육관·오후 7시) ●핸드볼= 두산-충남도청(오후 6시) 인천시청-SK(오후 8시·이상 SK핸드볼 경기장) ●스키= 국민대학교 용평배 극동컵 알파인 국제대회(오전 10시 30분·용평리조트 레인보우코스)
  • ‘평창의 이름으로’… 올림픽史에 남을 9개국 25명의 도전

    1일 성공리에 막을 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은 올림픽 유산을 훌륭하게 이어받아 지평을 넓힌 대회로 올림픽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상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사용한 경기장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 것에 더해 평창 유산을 통해 동계스포츠를 처음 접하고 실력을 키운 세계 청소년들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동계스포츠가 낯선 브라질(7명), 태국(6명), 몽골(4명), 튀니지(3명)와 싱가포르, 대만, 콜롬비아, 자메이카, 케냐(이상 1명) 등 9개국에서 온 25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한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사업을 통해 기량을 키웠다. 지난해 여름 평창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고, 같은 해 10~12월 국제대회에 나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특히 육성 사업에 참여한 봅슬레이 선수 3명으로 전체 선수단을 꾸린 튀니지는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튀니지는 하계올림픽엔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참가해왔으나 동계올림픽 출전은 청소년과 성인 대회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었다. 출전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 조나탕 루리미는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에서 당당하게 은메달을 따내 튀니지 최초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역시 육성 사업에 참가했던 태국 봅슬레이 대표 카메올 아그네스도 여자 모노봅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입상한 태국 선수가 됐다. 평창에서 강원2024로 이어진 올림픽 유산의 지속적인 계승은 앞으로의 숙제다. 평창 슬라이딩센터의 경우 이번 대회 기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과 지사 및 아카데미 설립, 국제 대회 개최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평창 바이애슬론 센터와 스키 점프 센터, 강릉 오발(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아이스아레나, 하키 센터, 컬링 센터 등도 본연의 목적을 살리며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지는 게 싫다”… 세계챔프 도전하는 ‘의사 복서’

    “지는 게 싫다”… 세계챔프 도전하는 ‘의사 복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3월 日선수와 WIBA 타이틀전 “매일 3시간씩 훈련… 삶에 활력” 한국 여자복싱 챔피언인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서려경(32·천안비트손정오복싱)씨가 세계 타이틀 매치에 나선다. 서씨 측은 오는 3월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 세계 타이틀 매치에 도전한다고 1일 밝혔다. 상대는 WBO(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챔피언 출신 요시카와 리유나(22·일본)다. 그는 “평일에도 매일 3시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 식단 조절보다는 체중 유지를 위해 가리지 않고 섭취한다”며 “실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6년 3월 인턴을 시작한 서씨는 현재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의로 현직 교수다. 2019년 복싱을 시작해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3년 만인 지난해 7월 국내 프로복싱 KBM(한국복싱커미션)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프로 전적만 8전 7승(5KO)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동료의 권유로 복싱을 시작했다는 그는 “체육관을 찾으면 직장 일을 잊을 수 있어 복싱 매력에 빠졌다”며 “어려서부터 승부욕이 강했고 지는 걸 싫어했다”고 말했다. 손정오복싱의 손정수(41) 관장은 “한마디로 타고난 운동 실력에 노력까지 겸비한 선수”라며 “어렸을 때 팔씨름과 달리기 등에서 져본 적이 없다고 한다. 강한 펀치·순발력이 뛰어나고 많은 훈련량을 성실히 소화한다”고 말했다. 서씨가 이번 타이틀전에서 승리한다면 WBO·WBA(세계복싱협회), IBF(국제복싱연맹) 등 메이저 기구 타이틀에도 도전할 수 있다. 그는 “지금까지 죽을 힘을 다해 해 온 운동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 생활을 이어 가며 힘든 시기도 있었다. 서씨는 “다른 지역 파견 근무를 하면서 힘든 몸 상태에서 업무와 선수 생활을 이어 가기 위해 운동을 해내는 것이 어려웠다”며 “그러나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삶에 활력이 된다”고 말했다.
  • 지방의회, 의정비 최대 인상 서두르자… 높아지는 쇄신 목소리

    지방의회, 의정비 최대 인상 서두르자… 높아지는 쇄신 목소리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자 감시 대상에서 벗어난 지방의회의 자체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무 외유성 출장 논란과 갑질, 업무추진비 비공개 등의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자정능력 대신 의정활동비 인상을 서두르면서 비판의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광역의회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기초의회는 월 11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각 지방의회는 기다렸다는 듯 의정활동비를 최대치로 인상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의회는 지난 2003년 이후 20년 넘게 의정활동비가 동결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지난해 역대 최대인 56조원의 세수 펑크가 나면서 지자체마다 재정 가뭄에 시달리고, 대학은 등록금 동결 압박에 처한 상황에서 의정활동비 최대폭 인상이 적절한 결정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지방의회의 갑질과 부패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초 발표한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 결과를 보면 지자체 공직자들의 지난해 지방의회 부패 경험률은 15.51%에 달했다. 부패 유형도 부당업무처리 요구(갑질)와 특혜를 위한 압력, 사적 이익을 위한 정보요청, 인사 관련 금품 요청 등 다양했다. 17개 광역의회와 기초시의회 75개의 종합청렴도는 68.5점으로 정부 행정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80.5점)보다 한참 낮았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됐지만 지방의회 의원들의 인식이 낮은 점과 특혜 요구 등 부적절한 행태가 청렴도 향상에 심각한 저해 요인이 된다”고 했다. 자체 쇄신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자 일부 지방의회에서 쇄신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기도의회는 의정활동비·업무추진비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부당 사용에 대한 제재도 기존 임의 규정을 강행 규정으로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했고, 군산시의회는 갑질 행위 시 시의원을 제명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었다. 전주시의회는 지난해 전북지역 최초로 징계의원의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개정했다. 그러나 지방의회의 자정 노력은 아직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권익위 자료를 보면 징계처분을 받은 지방의원에 대한 의정비 감액 규정을 마련한 곳은 92개 지방의회 중 31개(33.7%)에 불과했다. 구속된 지방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항을 마련한 곳도 92개 지방의회 중 41개(44.6%)에 그친다. 자신에게 관대하고 행정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내로남불’로 비친다. 시민단체 등에선 의견 수렴 없는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개정안에 따르면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의정 활동비 인상을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 지역에 맞는 현실적인 인상안으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성징병 대신 55~75세 남성 ‘시니어 아미’ 만들자”…갑론을박

    “여성징병 대신 55~75세 남성 ‘시니어 아미’ 만들자”…갑론을박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를 55~75세 남성 ‘시니어 아미’로 해결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겸 ㈔시니어아미 공동대표는 지난달 31일 한겨레에 기고한 글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정책공약을 비판하며 시니어 아미를 대안으로 내놨다. 최 교수는 “여성 군복무 의무화는 출산율을 높이고자 하는 국가적 과제에 배치되는 공약”이라면서 “병력이 꼭 필요하다면 시간적 여유가 있는 건강한 시니어들이 ‘우선적으로’ 젊은 세대의 몫을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2030년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만 경찰·소방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이에 대해 최 교수는 “여성의 군복무가 병력 부족을 해결하는 합리적 대안이 아니”라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 현실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산과 육아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공무원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군대까지 갔다 오라고 하는 것은 출산의 부담을 더욱 키우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 “이준석 대표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활관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다. 남군과 여군 간 역할 분담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게 마련”이라고 했다. 이어 “여군을 본격적으로 양성하기 시작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2만명의 병력자원을 확보하느라 수십 배의 예산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며, 감당하기 힘든 관리 부담을 고스란히 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병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더 쉽고 효율적인 대안은 시니어 아미”라고 제안했다.최 교수는 “현재 55~75세 남성 약 691만명이 있고, 이 가운데 젊은이에 뒤지지 않은 체력과 정신력을 가진 이들이 꽤 많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국가를 위해 다시 한번 총을 들 각오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691만명 가운데 1%만 자원한다면, 약 7만명의 예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병사들이 받는 월급까지 지급한다면 20~30만명은 충분히 동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시니어 아미’라는 조직은 지난해 창설 후 자발적인 입영훈련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그러면서 “자발적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양질의 병력자원이 있는데, 굳이 삶의 온갖 부담을 짊어지고 힘겹게 살아가는 젊은 여성에게 군복무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시니어 아미와 관련한 수백건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관련 주장을 패러디한 게시물도 등장했다. 시니어 아미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나중에는 강제동원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 “비전투손실율 늘어날텐데 감당 되겠나. 부대가 아니라 병원이 될 거다”, “출산 계획 없는 여성은 병역의 의무라도 지도록 해야 동등한 것 아니냐”, “이런 식이면 여자들은 결과적으로 사회에 부담만 주는 2등시민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찬성하는 쪽에서는 “노인 빈곤,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다”, “당장 폐지 줍는 노인들도 많은데 군대에서 숙식까지 제공해준다면 좋은 정책 아닌가”, “충분한 보급만 된다면 유사시 현역을 능가하는 전력이 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 “의료진 있으신가요?”…다급한 승무원 목소리, ‘이 사람’ 달려갔다

    “의료진 있으신가요?”…다급한 승무원 목소리, ‘이 사람’ 달려갔다

    비행기 안에서 심근경색·폐색전증 환자가 흉통과 호흡곤란을 겪다가 신속한 응급 처치를 받아 목숨을 건졌다. 발빠르게 응급 처치에 나선 주인공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다. 1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가 지난달 19일 오전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심근경색 환자를 응급 처치하고 이송에 함께해 환자가 무사히 퇴원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 A씨는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방송을 통해 의사와 간호사를 찾았다. 방송을 들은 천 교수는 바로 A씨에게 다가가 문진과 청진, 혈압 측정 등 응급 진료로 상태를 확인한 후 미국인 의사와 함께 A씨에게 산소와 아스피린, 나이트로글리세린 등을 투여했다. 약물로 인해 증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A씨는 지속적인 흉부 압박감과 호흡 장애를 호소했다. 천 교수는 비행기가 인천에 도착하면 곧바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수 있도록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병원에 준비를 부탁했다. 새벽 시간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구급차를 배치하기가 어렵게 되자 보호자 차량에 환자를 태우고 병원까지 동행하며 환자 곁에서 계속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천 교수의 인계를 받아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진행했고, 심근경색 판정을 받아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에게 긴급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았다. 시술은 성공적이었다. 일주일 동안 심근경색과 폐색전증 치료를 받은 A씨는 무사히 퇴원했다. 그는 시술 후 당시 상황을 전하며 “가족과 여행 중이었는데도 기꺼이 병원까지 동행해 주신 천은미 교수님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퇴원했다”고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교수는 “의사로서 도움을 드려 필수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 “안세영에게 용기 얻어”…‘6전 7기’ 박태준, ‘절대 강자’ 장준 넘고 파리올림픽행

    “안세영에게 용기 얻어”…‘6전 7기’ 박태준, ‘절대 강자’ 장준 넘고 파리올림픽행

    ‘신성’으로 불렸던 박태준(20·경희대)이 올림픽을 향한 끝장 승부에서 ‘절대 강자’ 장준(24·한국가스공사) 상대로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한국 남자 태권도의 새로운 간판으로 거듭났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순위 5위 박태준은 1일 제주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겨루기 58㎏급 장준(3위)과의 파견 선발전(3전2승제)에서 2경기를 내리 이겨 파리행 티겟을 손에 쥐었다. 2승 모두 1라운드를 내준 뒤 2, 3라운드를 따내는 명승부였다. 두 선수는 출전권이 주어지는 순위 5위 안에 포함됐으나 국가당 체급별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명뿐이다. 이에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경기를 펼쳐 최종 주인공을 가렸다. 박태준은 ‘천적’ 장준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놓고 맞붙은 6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이 걸린 이번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면서 세대교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박태준은 지난해 5월 바쿠 WT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박태준은 경기를 마치고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선수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힘과 몸싸움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상대 왼발을 묶는 수비에 집중했다”며 “지난해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천위페이를 이기는 영상을 보고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는 만큼 오직 금메달만 바라보겠다”면서 “외국선수들은 공격 범위가 길기 때문에 약점인 수비력을 보완하겠다. 발차기 위력을 늘려 득점 확률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박태준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58㎏급 정상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선 이대훈이 이 체급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에선 김태훈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반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준은 2020 도쿄올림픽 3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참가를 위해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발을 뻗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첫 경기부터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졌다. 두 선수가 점수를 주고받은 다음 장준이 박태준의 머리에 발을 맞췄다. 장준은 종료 4초를 남기고 몸통 발차기를 꽂아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공격에 성공한 박태준은 재빠른 발놀림으로 몸통을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운명의 3라운드, 장준은 오른발과 오른손으로 상대 몸통을 가격해 앞서갔다. 그러나 박태준이 머리, 몸통을 연속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승기를 잡았다. 장준은 심기일전 두 번째 경기 첫 라운드에서 돌려차기로 단번에 4점을 얻었다. 박태준은 시간에 쫓겨 발차기를 맞추지 못했다. 2라운드에선 두 선수가 몸통 공격으로 각각 2점을 얻은 다음 박태준이 절묘하게 상대 팔 사이에 발을 넣어 결승점을 올렸다. 몸통 차기로 3라운드 침묵을 깬 박태준은 왼발과 오른발을 바꿔가며 우위를 점했다. 장준도 오른발을 길게 뻗어 추격했으나 종료 7초를 남기고 몸을 맞아 고배를 마셨다. 대륙별 선발전에 출전할 여자 57㎏급 대표를 뽑는 토너먼트에선 김유진(24·울산체육회)이 우승했다. 김유진은 다음 달 15일부터 이틀간 중국 타이안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에 나서는데 결승에 진출해야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여자 67㎏ 이상급 순위 3위 이다빈(28·서울시청)과 남자 80㎏급 4위 서건우(21·한국체대)는 출전을 확정했다.
  • [포토] 신지아의 금빛 연기

    [포토] 신지아의 금빛 연기

    김현경(18·한광고)과 신지아(16·영동중) 그리고 김지니(17)-이나무(17·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로 이뤄진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2024)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아이스댄스 3점, 남자 싱글 5점, 여자 싱글 5점 등 총점 13점을 기록해 12점의 미국, 9점의 캐나다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현겸은 남자 싱글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신지아는 여자 싱글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도 손에 넣었다. 아이스댄스에서 4위로 아쉬움을 삼켰던 김지니-이나무도 단체전에서 한풀이에 성공했다. 2012년에 시작한 청소년 동계 올림픽에서 피겨 단체전이 국가대항전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전까지는 각국 선수들이 국적과 관계없이 팀을 짜 경기했다. 5개국이 경합을 펼친 이번 대회에선 아이스댄스, 페어, 남녀 싱글 등 4개 세부 종목 중 상위 3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한국은 페어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아이스댄스와 남녀 싱글에서 모두 간판 선수들을 내보냈고, 목표로 했던 금메달을 차지했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이는 김지니-이나무조였다. 이들은 순조롭게 연기를 펼쳤고 기술점수(TES) 44.37점, 예술점수(PCS) 37.78점 등 합계 82.15점을 받았다. 앙브르 페리에-사무엘 블랑(프랑스·97.69점), 올리비아 일린-딜런 케인(미국·88.63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은 3점을 획득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 2개국만 출전한 페어 경기가 끝난 뒤 김현겸이 남자 싱글에 출격했다. 이미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현겸은 단체전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했다. 첫 번째 점프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다 넘어졌지만 곧장 일어나 연기를 이어갔고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김현겸은 TES 70.18점, PCS 67.20점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147.75점을 기록했고,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2위 산체스 제이컵(미국·129.77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김현겸이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은 5점을 추가했다. 한국의 금메달은 신지아가 확정했다.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신지아는 가장 마지막 순간 등장하며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성을 들었다. 그는 TES 74.44점, PCS 63.04점 등 137.48점으로 개인전(125.35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2위 장 셰리(미국·122.76점)을 따돌렸다. 신지아의 점수를 확인한 뒤 금메달을 확정지은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 평생교육 유비쿼터스 강동구…배움학교 참여자 모집

    평생교육 유비쿼터스 강동구…배움학교 참여자 모집

    서울 강동구가 강동구민이 원하는 학습을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2024년도 누구나 배움학교’ 참여자를 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누구나 배움학교’는 강사와 주민이 함께 팀을 구성해 학습장소, 시간, 내용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이다. 강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번 상반기에는 일반 주민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50팀을 선정한다. 현재 신청 접수 중이며, 5일까지 강동구 평생학습관(강동구 구천면로 39)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공모에 최종 선정된 팀은 최대 50만 원의 강사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학습 분야는 ▲문화예술 ▲생활체육 ▲인문과정 ▲어학 ▲문해교육 등 평생학습 전 분야로 정규교육과정의 사교육성 학습이 아니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김희 교육지원과장은 “‘누구나 배움학교’ 사업을 통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일상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학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견제받지 않는 권력’ 지방의회…쇄신 외치더니 의정활동비는 최대치로 셀프 인상

    ‘견제받지 않는 권력’ 지방의회…쇄신 외치더니 의정활동비는 최대치로 셀프 인상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자 감시 대상에서 벗어난 지방의회의 자체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무 외유성 출장 논란과 갑질, 업무추진비 비공개 등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자정능력 대신 의정활동비 인상을 서두르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광역의회 의정활동비는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기초의회는 월 11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각 지방의회는 기다렸다는 듯이 의정활동비를 최대치로 인상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의회는 지난 2003년 이후 20년 넘게 의정활동비가 동결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지난해 역대 최대인 56조원의 세수 펑크가 나면서 지자체마다 재정 가뭄에 시달리고, 대학은 등록금 동결 압박에 처한 상황에서 의정활동비 최대폭 인상이 적절한 결정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또 지방의회의 갑질과 부패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익위가 올해 초 발표한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 결과를 보면 지자체 공직자들의 지난해 지방의회 부패 경험률은 15.51%에 달했다. 부패 유형도 부당업무처리 요구(갑질)와 특혜를 위한 압력, 사적 이익 위한 정보요청, 인사 관련 금품 요청 등 다양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기초시의회 75개의 종합청렴도는 68.5점으로 정부 행정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80.5점)보다 한참 낮았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해충돌방지법 시행됐지만 이해관계 회피 의무에 대한 지방의회 의원들의 인식이 낮은 점과 특혜 요구 등 부적절한 행태가 청렴도 향상에 심각한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체 쇄신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자 일부 지방의회에서 자체 쇄신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기도의회는 의정활동비·업무추진비 관련 조례 개정하고 부당 사용에 대한 제재도 기존 임의 규정을 강행 규정으로 강화하는 대책 발표했고, 군산시의회는 갑질 행위 시 시의원을 제명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었다. 전주시의회는 지난해 전북지역 최초로 징계의원의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개정했다. 그러나 지방의회의 자정 노력은 아직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권익위 자료를 보면 징계처분을 받은 지방의원에 대한 의정비 감액 규정을 마련한 곳은 92개 지방의회 중 31개(33.7%)에 불과했다. 구속된 지방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항을 마련한 곳도 92개 지방의회 중 41개(44.6%)에 그치고 있다. 자신에게 관대하고 행정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내로남불’로 비칠 수밖에 없다. 시민단체 등에선 의견 수렴 없는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개정안에 따르면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의정 활동비 인상을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 지역에 맞는 현실적인 인상안으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BTS 정국, (여자)아이들 소연 저작권협회 정회원 됐다

    BTS 정국, (여자)아이들 소연 저작권협회 정회원 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세븐틴의 버논,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등 K팝 스타들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이 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1일 인기 K팝 그룹 멤버들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등 대중음악 분야 27명과 윤혜정(동요), 주민정(종교), 임교민(국악) 등 비대중음악 분야 3명이 포함된 승격 명단 30명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기준 5만 1000여명의 저작재산권을 신탁 관리하는 한음저협은 매년 준회원 중 저작권료 상위자를 기준으로 정회원 승격을 한다. 첫 솔로 앨범 ‘골든’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정국은 BTS 멤버 가운데 슈가, RM, 제이홉에 이어 네 번째 정회원이 됐다. (여자)아이들의 리더 겸 프로듀서인 소연은 ‘톰보이’, ‘퀸카’ 등 팀의 히트곡 작업에 참여했다. 작사가로는 엔믹스·레드벨벳·트와이스·엑소(EXO) 등 K팝 히트곡의 가사를 쓴 이스란이 포함됐다. 협회 관계자는 “매년 초 정회원 승격 발표를 통해 K팝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수들과 작곡·작사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종로구 “주민 공모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종로구 “주민 공모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서울 종로구가 불법·노후 간판을 아름다운 한글 디자인의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간판으로 개선해 주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는 오는 8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개별 업소가 아닌 지역이나 건물이다. 소규모 영세업소 등 생계형 간판이 집중된 지역, 유사한 업종이 밀집한 지역, 주요 관광지 중심권역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위원장 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 양식은 구청 누리집에서 내려받거나 소재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대상지 선정은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사와 주민 공람공고 등을 거쳐 이뤄진다. 선정되면 간판 개선 비용으로 업소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가로정비과 광고물관리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민 주도형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지난 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삼청동길, 세종로, 낙산길, 북촌로, 돈화문로 등 관내 곳곳에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종로52길 일대에 불법 설치됐거나 돌출, 수량 초과 등에 속하는 69개 간판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특히 업소주와 주민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설명회 개최, 업소별 1:1 컨설팅 진행으로 참여자 만족도를 높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환경을 만들고 거리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간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중랑구, 올해 어르신 3068명에게 일자리 제공

    중랑구, 올해 어르신 3068명에게 일자리 제공

    서울 중랑구가 지난 31일 ‘2024년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발대식과 안전교육은 오는 14일까지 총 5회 열린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도모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어르신 일자리 정책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참여자를 모집하고, 기초 연금 소득 인정액과 세대주 부양가족,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3068명의 참여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더 많은 어르신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을 619명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선정했다.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사업 참여 어르신 450명이 참석해 활동 의지를 다지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근무하기 위해 중랑소방서의 협조로 안전 예방 교육을 수료했다. 참여자들은 오는 12월까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4가지 분야에서 공공시설물 환경정비, 경로당 도우미, 실버카페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활동을 하며 소득 공백을 막고, 활발한 교류로 사회적 고립 또한 막아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효도하는 중랑으로서 일자리 확대는 물론 어르신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가석방 후 세 번째 살인인데 또 무기징역’ 검찰 항소

    ‘가석방 후 세 번째 살인인데 또 무기징역’ 검찰 항소

    가석방 기간 세 번째 살인을 저지른 60대가 또다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강모(64)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10대 때부터 두 번의 살인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무기징역으로 복역하다가 가석방된 뒤 세 번째 살인했다”며 “단지 화가 나 피해자를 살해한 점 등에 비춰 더 중한 형이 내려져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1심 선고에 앞서 검찰은 강씨에 대해 사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씨는 10대 때인 1979년 7월 자신을 놀린다는 이유로 당시 10세 여자 어린이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숨겨 전주지법에서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또 1986년 10월 교제하던 남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같은 수법으로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2017년 10월 전자발찌를 차고 가석방됐으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포천시 내 한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알게 된 20대 남성 A씨가 지난해 7월 퇴원한 뒤 남양주시 내 A씨의 집에서 함께 지냈다. 강씨는 같은 해 9월 이 집에서 A씨와 다투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 커뮤니티 여자 화장실 들어간 20대 CCTV 영상 추적끝 검거

    커뮤니티 여자 화장실 들어간 20대 CCTV 영상 추적끝 검거

    자신이 사는 아파트 커뮤니티 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50분쯤 용인 기흥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지하 2층 여성 사우나 내 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추적, 용의자가 입주민인 A씨임을 확인해 인근 지구대로 자진 출석을 요구한 뒤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등 추가 범죄를 저지른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여자 화장실 침입 전 커뮤니티 시설 지하 3층에서 음란행위를 하며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무려 100kg 감량 성공한 초고도 비만 30대 주부의 사연 [여기는 남미]

    무려 100kg 감량 성공한 초고도 비만 30대 주부의 사연 [여기는 남미]

    무려 100kg 감량에 성공한 30대 주부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킬메스에 살고 있는 루실라(38). 5년 전까지만 해도 루실라는 몸무게가 162kg 나가는 초고도 비만 여성이었다. 그랬던 루실라는 정확히 100kg 감량에 성공해 지금은 체중 62kg의 날씬한 주부로 변신했다. 루실라는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마음껏 달리고 싶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면서 활짝 웃어보였다. 루실라가 살짝 살이 찌기 시작한 건 8살 때부터였다. 비만인 그의 엄마는 루실라에게 체중을 관리하라고 주의를 주곤 했지만 루실라는 귀담아 듣지 않았다. 15살 때 루실라는 65kg이었다. 당시 또래의 친구들 사이에선 체중을 50k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루실라는 “여자아이들이 원하는 체중보다 15kg나 더 나갔지만 그래도 예쁘다는 말을 들었고 몸무게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19살에 루실라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첫 아이를 가졌다. 그가 일하던 직장에선 루실라의 임신 사실을 알자 해고를 통고했고, 졸지에 실직자가 된 루실라는 남편과 함께 킬메스로 이주를 해야 했다. 남편이 킬메스에 있는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하기로 한 때문이다. 낯선 킬메스로 이주한 후 루실라는 급격히 살이 불어났다. 친구도 없고 외출할 일도 없어지자 요리가 유일한 낙이 되어버린 탓이다.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마트가 자리하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식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게 그의 일상이 됐다. 둘째를 임신했을 때 루실라의 몸무게는 120kg를 넘어섰고 셋째 출산 후에는 160kg를 돌파했다. 그래도 비만 걱정을 않던 루실라가 살을 빼야겠다고 자극을 받은 건 8년 전 브라질로 여름피서를 떠나면서였다.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여행이었지만 자신이 워낙 비만이다 보니 남편과 아이들이 불편한 것 같았다. 그는 “너무 뚱뚱해 모래사장을 걸을 때 발바닥을 다치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불편해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결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실패를 맛본 루실라가 작정하고 다시 다이어트에 나선 건 2018년 12월이었다. 열기에서 프로축구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히는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가 열린 날 한 이웃이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다. 사망한 이웃은 루실라만큼이나 초고도 비만이었다. 루실라는 “나도 저렇게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튿날 바로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100kg 감량에 성공한 루실라는 “비만이 죄는 아니지만 남편과 자녀들이 나를 부끄러워하는 걸 분명 느꼈었다”면서 “이젠 가족들에게 그런 부담을 주지 않게 돼 정말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t-한국가스공사(수원kt아레나) 소노-LG(고양소노아레나·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하나원큐-BNK(오후 7시·부천실내체육관) ●프로배구=한국전력-KB손해보험(수원체육관) 정관장-IBK기업은행(대전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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