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자
    2025-11-12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부 장관
    2025-11-12
    검색기록 지우기
  • 생태계
    2025-11-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046
  • 국회서 “저한테 미친 여자라고 했죠?” 묻자… 의협회장 “표현의 자유”

    국회서 “저한테 미친 여자라고 했죠?” 묻자… 의협회장 “표현의 자유”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미친 여자’라고 한 막말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며 사실상 사과를 거부했다. 지난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 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임 회장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따라 증인석으로 불려 나왔다. 강 의원은 먼저 “저 기억하세요?”라고 물었고, 임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제가 21대 국회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할 때 저한테 미친 여자라고 그러셨죠?”라고 물었다.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입을 떼지 못한 임 회장은 당황한 듯 옅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강 의원이 “답변하세요”라고 요구하자 그제야 임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강 의원이 “왜 미친 여자라 그랬어요?”라고 묻자 임 회장은 “어 그 당시에… 의료계…”라며 말끝을 흐렸고 “빨리 좀 답해주세요”라는 강 의원의 재촉에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난다”고 했다. 강 의원은 “당시 제가 ‘수면내시경 받으러 온 여성 환자를 전신 마취하고 여러 차례 성폭행했던 의사 역시 평생 의사여야 한다는 것이냐’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근데 당시 의협이 해당 의사에게 내렸던 징계는 고작 회원 자격 정지 2년이었다. 그래서 관련 비판하는 논평을 냈는데 저한테 미친 여자라 그랬다. 관련해서 하실 말씀 있느냐”라고 했다. 임 회장은 “어… 그 부분은 되게 중요하다. 왜 그러냐면…”이라고 말문은 열었는데, 강 의원이 “아니요. 저한테 미친 여자라고 한 거에 대해서 하실 말씀 없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임 회장이 남긴 수위 높은 발언들을 언급했다. 그는 “(임 회장은 의사에게 유죄 판결을 한) 창원지법 판사에게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고 했다가 고발당했다”고 했다.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조규홍 말을 믿느니 김일성 말을 믿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 박민수 (복지부 제2) 차관에게는 ‘십상시’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인데 참고인 명단을 보면 임현택 회장 막말 청문회를 진행해도 되겠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 복지부 측 증인으로는 조 장관과 박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판사, 장관, 차관, 국회의원, 동료 의사 가리지 않고 거의 막말 폭격기 수준이다. ‘교도소행 무릅쓸 중요 환자 없다’ ‘구토 환자에 어떤 약도 쓰지 말자’(라고 말하는 건)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의료계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하기 전에 본인 언행을 지켜보면서 상처받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해야 하지 않겠냐”고 사과를 요구했다. 임 회장은 “답변드리면 됩니까?”라고 되물었고, 강 의원은 “아뇨, 사과해야 하지 않겠냐고요”라고 했다. 에에 임 회장은 “국민이 가진 헌법상의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사과를 거부했다.
  • 한국 양궁, 특별훈련장서 마지막 불안 날린다

    한국 양궁, 특별훈련장서 마지막 불안 날린다

    올림픽 새 역사에 도전하는 ‘최강’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일말의 불안감마저 없애기 위해 프랑스 파리 현지 환경과 유사한 특별 훈련장에서 마지막 땀방울을 흘린다. 태권도·유도의 신성들은 당돌하게 “미디어의 관심 속에 큰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며 침체한 한국 격투에 숨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40도를 넘나드는 더위와의 싸움은 ‘친환경 쿨링 조끼’로 이겨 낸다. 홍승진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한국체대)을 제외하면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다”며 “실전 무대처럼 조성한 훈련장에서 긴장감을 털어 내면 3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양궁은 지난 23일 튀르키예 2024 현대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개인전에서는 여자부 3명 모두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이 출전한 월드컵 여자 개인전에서 수상하지 못한 건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의 경험 부족이 올림픽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오른 김제덕(예천군청)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저도 3년 전 올림픽 직전 특별 경기에서 다리를 덜덜 떨었다. 경기장 구조도 모르고 대회에 임했다”며 “파리 현장 느낌을 살린 훈련장에서 국가대표 2진 선수들과 맞대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험 부족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2000년생 김하윤(안산시청)과 2004년생 박태준(경희대)은 각각 유도, 태권도의 부활에 앞장선다. 유도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올림픽 금맥이 끊기면서 한국 격투 종목의 위기를 불러왔다. 김하윤은 지난달 금 2개, 동 3개를 수확한 2024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언급하며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브라질, 프랑스 선수가 저와 대진표 반대쪽으로 떨어졌다”며 “잡기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첫 올림픽이지만 긴장하지 않고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쿨링 조끼가 활용된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 대회를 지향하겠다며 에어컨 등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영상 18도에서 고체 냉각되는 특수 재질의 조끼를 출전자에게 한 개씩 지급해 열사병을 방지하고 선수들의 신체 회복력을 높인다. 한국은 현재 21개 종목, 140명이 파리행을 확정했다. 이달 말 육상 예선 결과에 따라 최대 142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목표는 금메달 5개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 13개로 5위의 성적을 거뒀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위(금 9), 2021년 도쿄 대회 16위(금 6)로 하향 곡선을 탔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에서 질타를 받았지만 이번에도 새벽 운동과 산악 구보를 통해 전체 선수단의 파이팅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겁 없이 달려들었던 항저우아시안게임보다 체계적으로 오랜 시간 준비한 파리올림픽이 훨씬 더 떨린다”며 “상승세를 탄 종목이 많다. 이번 대회를 엘리트 체육 반등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남녀 탁구, 독일 넘어야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보인다

    남녀 탁구, 독일 넘어야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보인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남녀탁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중국은 물론 독일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표팀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독일만 잡으면 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전 진출도 노려볼 수 있으며 여자 역시 8강전에서 독일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넘어야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도 지난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독일만 잡으면 결승까지도 갈 수 있다”며 “3위 결정전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가 독일이다. 지금은 독일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한국 탁구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의 신유빈-임종훈 조와 함께 남녀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중국을 꺾어야 금메달이 가능하고 메달을 노리려면 독일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아시안게임과 달리 올림픽에서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준결승 패배팀 모두 동메달을 주지 않고 3위 결정전을 치러 승리해야만 동메달을 받을 수 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8강에서 독일, 프랑스, 홍콩, 대만 등을 만날 수 있는데 정말 어려운 상대는 독일”이라며 “독일을 꺾고 4강에 오르면 부담 없이 이후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힘이 좋은 독일 남자 대표팀은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팀에 강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팀도 강하긴 마찬가지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독일에 역전패해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대표팀은 복식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림픽 탁구 단체전 첫판은 복식으로 치르기에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여자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전지희 조가 선봉에 선다. 남자는 국제대회 우승을 두 번이나 한 장우진-임종훈 조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오 감독은 “복식에서 1승을 하고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신유빈-전지희로 80% 정도를 가고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촌역·회기역 등 6곳에 ‘1인 가구 공유주택’

    서울 신촌역과 회기역 등에 1인 가구 공유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검토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운영 기준 마련을 위해 사업자들과 간담회 등을 해 왔으며, 이 가운데 ▲동대문구 신설동역 일대 ▲회기역 일대 ▲중구 약수역 일대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신촌역 일대 ▲마포구 망원역 일대 ▲은평구 녹번역 일대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 등 6곳을 참여 사업검토 대상지로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사업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하반기 촉진지구 지정과 건축인·허가를 끝내고 2029년까지 2만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맞춤형 지원책도 마련돼 입주자에게는 소득·자산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선별해 최대 3000만원까지 보증금 융자를 지원하고, 사업참여자는 심의를 통해 기준금리에 따라 건설자금 이자 차액을 최대 3% 지원한다.
  • “포르노 본 뒤 몸이 이상해져” 고통받은 男…대체 무슨 일이

    “포르노 본 뒤 몸이 이상해져” 고통받은 男…대체 무슨 일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포르노 동영상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이 ‘포르노 의존’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일본 NHK는 포르노 의존 실태를 보도하며 미국에 사는 남성 노아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노아는 10살 때 처음 온라인 포르노를 접했다. 시작은 작은 호기심이었다는 그는 “10살짜리 뇌로는 보고 있는 것(포르노)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볼 정도였다”고 전했다. 노아는 포르노 영상을 시청할수록 더 선정적인 것을 찾게 됐다. 자신의 방과 컴퓨터를 갖게 되자 영상 시청 시간은 더 늘어났고, 하루에 6시간씩 보는 날도 있었다. 이 같은 행동을 지속한 노아가 몸의 이상을 느낀 건 18세 때다. 그는 “고교 시절 첫 여자친구를 만났을 때 발기부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NHK는 “발기부전은 포르노 의존에 빠진 사람들이 고통받는 증상 중 하나”라고 밝혔다.독일 함부르크 대학병원의 위르겐 정신의학과 박사는 지난 2014년 온라인 포르노를 시청하는 남성의 뇌를 MRI로 분석했다. 이때 위르겐 박사가 주목한 것은 대뇌 깊숙한 부분에 있는 미상핵으로, 행동 억제와 관련된 중요한 곳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포르노 시청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미상핵의 크기가 작았다. 뇌가 위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NHK는 “뇌의 위축은 알코올 의존이나 약물 의존 등 많은 의존증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성들에게 포르노를 보여주고 뇌의 흥분도를 비교하자, 미상핵이 작은 사람일수록 쾌감에 둔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NHK는 “포르노 의존 관련 연구는 알코올이나 약물 등 다른 의존증에 비하면 아직 역사가 짧고, 의존증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습관 바꿔가며 포르노 의존 해결 노력” 노아는 24세 때 영국의 병리학 전문가가 쓴 책을 보고 해결방안을 찾았는데, 자신의 행동을 바꾸려 노력하는 것이 그 방법이었다. 노아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노아가 일기를 쓰며 알게 된 것은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포르노가 보고 싶어진다는 것’이었다. 이외에도 외로움을 느낄 때 포르노를 시청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노아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포르노에 한정되지 않도록 음악, 어학, 운동 등 새로운 취미를 찾아 생활 습관을 바꾸기 시작했다. 또 같은 증상으로 고민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 노아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익명으로 일상적인 생각과 일기를 게재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격려했다.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노아는 발기부전 증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노아는 “어린 시절 포르노 의존 증상을 주위 어른들이 이해해주고 도와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 허웅 측 “전 여친, 두번의 임신·낙태 후 수억 요구” 고소

    허웅 측 “전 여친, 두번의 임신·낙태 후 수억 요구” 고소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26일 전 여자친구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허웅 측이 고소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허웅 측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허웅 측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웅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허웅 측은 “허웅은 전 여자친구인 A씨와 2018년 말경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연애 초반에는 서로 사이가 좋았지만 A씨의 일탈행위, 성격 차이,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으로 수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2021년 12월경 연인관계를 최종적으로 끝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 여자친구, 2번 임신…“결혼 거절하자 협박” 허웅 측에 따르면 3년 가까운 연애 기간 A씨는 두 번의 임신을 했다. 허웅 측은 “허웅은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비록 혼전임신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A씨를 평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A씨는 혼전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때문인지 이를 거절했고 본인 스스로 결정에 따라서 인공임신중절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수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이들은 2021년 5월 A씨가 두 번째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첫 번째 임신과 마찬가지로 허웅은 A씨에게 책임질 생각이니 출산하자고 요청했지만, A씨는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자 돌변해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허웅 측은 “네 앞에서 죽어버리고 싶어” 등 A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하면서 A씨가 이후에도 허웅 의사에 반해 주거지에 침입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A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공모가 의심되는 A씨의 지인 B씨도 함께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허웅 측은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제2의 이선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주길 부탁했다”고 말했다. 허웅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며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59)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로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 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끈 주역이다.
  • “한국 양궁 경험 부족? 특별 세트장 훈련으로 극복”…더위 싸움은 ‘쿨링 조끼’로

    “한국 양궁 경험 부족? 특별 세트장 훈련으로 극복”…더위 싸움은 ‘쿨링 조끼’로

    올림픽 새 역사에 도전하는 ‘최강’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일말의 불안감마저 없애기 위해 프랑스 파리 현지 환경과 유사한 특별 훈련장에서 마지막 땀방울을 흘린다. 태권도·유도의 신성들은 당돌하게 “미디어의 관심 속에 큰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며 침체한 한국 격투에 숨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40도를 넘나드는 더위와의 싸움은 ‘친환경 쿨링 조끼’로 이겨 낸다. 홍승진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한국체대)을 제외하면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다”며 “실전 무대처럼 조성한 훈련장에서 긴장감을 털어 내면 3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양궁은 지난 23일 튀르키예 2024 현대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개인전에서는 여자부 3명 모두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이 출전한 월드컵 여자 개인전에서 수상하지 못한 건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의 경험 부족이 올림픽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오른 김제덕(예천군청)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저도 3년 전 올림픽 직전 특별 경기에서 다리를 덜덜 떨었다. 경기장 구조도 모르고 대회에 임했다”며 “파리 현장 느낌을 살린 훈련장에서 국가대표 2진 선수들과 맞대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험 부족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2000년생 김하윤(안산시청)과 2004년생 박태준(경희대)은 각각 유도, 태권도의 부활에 앞장선다. 유도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올림픽 금맥이 끊기면서 한국 격투 종목의 위기를 불러왔다. 김하윤은 지난달 금 2개, 동 3개를 수확한 2024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언급하며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브라질, 프랑스 선수가 저와 대진표 반대쪽으로 떨어졌다”며 “잡기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첫 올림픽이지만 긴장하지 않고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쿨링 조끼가 활용된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 대회를 지향하겠다며 에어컨 등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영상 18도에서 고체 냉각되는 특수 재질의 조끼를 출전자에게 한 개씩 지급해 열사병을 방지하고 선수들의 신체 회복력을 높인다. 한국은 현재 21개 종목, 140명이 파리행을 확정했다. 이달 말 육상 예선 결과에 따라 최대 142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목표는 금메달 5개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 13개로 5위의 성적을 거뒀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위(금 9), 2021년 도쿄 대회 16위(금 6)로 하향 곡선을 탔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에서 질타를 받았지만 이번에도 새벽 운동과 산악 구보를 통해 전체 선수단의 파이팅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겁 없이 달려들었던 항저우아시안게임보다 체계적으로 오랜 시간 준비한 파리올림픽이 훨씬 더 떨린다”며 “상승세를 탄 종목이 많다. 이번 대회를 엘리트 체육 반등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12세女 성폭행해 징역 선고받은 비치 발리볼 선수 올림픽 출전 ‘논란’

    12세女 성폭행해 징역 선고받은 비치 발리볼 선수 올림픽 출전 ‘논란’

    12세 영국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네덜란드의 비치 발리볼 선수가 오는 7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비치 발리볼 선수 스티븐 반 드 벨데(29)는 최근 팀 동료 매튜 임브와 함께 국가대표 조에 참가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는 12세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1년의 형기만을 채우고 출소했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지난 2014년 8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영국 소녀를 만나기 위해 영국을 찾았다. 법원에 따르면 벨데가 소녀의 사진 중 하나에 댓글을 남긴 것을 계기로 둘은 매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국으로 간 벨데는 소녀를 성폭행했고 피임을 하지 않았다며 아침에 피임약을 복용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녀는 관련 기관에 방문했고, 기관 측은 이를 방관하지 않고 신고해 벨데는 결국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소녀에 대한 3번의 강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국으로 송환된 벨데는 4년의 형기 중 1년만 복역한 후 2017년에 석방됐다. 그는 석방 후 “감옥에 갇혀있을 때 나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도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소아성애자로 낙인 찍힌 것이 억울하다. 나는 정말 (소아성애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올림픽 선수들은 국가를 대변하는 사람인 만큼 잘못된 행동을 한 선수를 출전시키면 안 된다”, “나라 망신이다”, “성범죄로 징역을 산 범죄자가 올림픽에 나오는 것이 말이 되냐” 등 그를 비난했다. 206개국 1만 500명이 참가하는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 올림픽 D-30일, 이기흥 체육회장 성토대회…“문체부, 블랙리스트 방식으로 억압”

    올림픽 D-30일, 이기흥 체육회장 성토대회…“문체부, 블랙리스트 방식으로 억압”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해 “2016년 국정농단 당시 정부가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특정 단체를 억압하던 방식을 쓰고 있다”며 성토대회를 열었다. 이 회장은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문체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 20일 여자 배구 국가대표 은퇴 선수 간담회에서 “대한체육회 중심의 시스템은 한계에 다다랐다. 예산을 직접 각 지역단체에 배부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회장이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회장은 “선수가 은퇴하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꺼낸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각 종목 단체를 문체부가 직접 지원하는 건 국민체육진흥법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 준비 과정을 보면 외교부는 맞춤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도 더위 문제 등 올림픽 준비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기업 후원도 모두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전날 문체부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시설 관리용역 계약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문체부는 체육회가 지난해 2월 A업체와 한 해 약 70억원 규모로 발주·입찰하는 과정에서 체육회 고위관계자와 업체 간 유착관계가 의심되는 점을 확인했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 회장은 관련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경쟁업체의 투서로 불거진 문제인데 정부는 3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미디어 행사 날 언론을 통해 꺼낸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다가올 대한체육회장 선거 개입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와 체육회 갈등의 중심에 있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관련 공개 토론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문체부가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 시스템이 붕괴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도 책임이 있다. 정책 총괄 부서의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올림픽이 끝나면 장관, 차관, 국장 누구든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 男사브르·女에페, 올림픽 직전 亞 찔렀다…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동반 4연패

    男사브르·女에페, 올림픽 직전 亞 찔렀다…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동반 4연패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하한솔(성남시청)은 25일 밤(한국 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26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한국은 2019년부터 6년간 이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을 4연패 했다. 2020,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오상욱, 구본길, 박성원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연파하는 등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값진 실전 경험을 쌓았다. 파리올림픽에는 이들과 함께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단체전 대표로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선수 선발 규정에 따라 하한솔이 출격해 힘을 보탰다. 오상욱은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인데 우리가 조금 더 단단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시청)은 이날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43-41, 한 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에페 역시 이 대회 단체전을 4연패 했다. 8강전에서 대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물리치는 데 앞장선 송세라는 “올림픽 전에 금메달을 땄는데 대회를 준비하는 데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각각 우승한 오상욱, 홍세나(안산시청)를 합쳐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일본(금 2개, 은 2개, 동 4개)을 제치고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 한국 펜싱은 26일 여자 플뢰레 단체전과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 “위장크림은 이렇게” 폴란드, 러 위협 속 훈련캠프 실시 [포착]

    “위장크림은 이렇게” 폴란드, 러 위협 속 훈련캠프 실시 [포착]

    폴란드군이 러시아군의 잠재적 침공에 대비하고자 지원자를 대상으로 신병 훈련캠프를 개시했다고 A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70개 지역 신병 훈련소에서 시작한 폴란드군 하계 프로그램 ‘육군과 함께하는 휴가’에는 성인 남녀 1만1000여명이 참가했다. 폴란드의 18~35세 남녀들을 대상으로 28일간 기초 군사 훈련을 제공하는 이 병영캠프는 원래 참가자 1만 명이 목표였다고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인 미할 톰치크 소령은 밝혔다. 톰치크 소령은 이에 대해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폴란드인 사이에 국가를 지키려는 애국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정부가 이웃 나라인 우크라이나에 이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19만 8000명의 병력을 확충하기로 하면서 폴란드군은 신병 확보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이 프로그램은 휴가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절대 휴가가 아니다. 훈련병들은 전투와 생존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이른 시각 일어난다. 야외 훈련이 없을 때는 숙소를 깨끗이 청소한다.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130㎞ 떨어진 한 훈련소에서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몰래 집으로 도망가거나 외박할 수도 없다. 이들은 이번 훈련이 끝나면 6000즈워티(약 207만원)를 받게 된다. 폴란드 동부 지역에서 이번 훈련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들로, 남자들은 머리를 짧게 깎았고 여자들은 머리를 뒤로 묶었다고 AP는 전했다.이 젊은 남녀들은 돌격소총을 앞에 놓고 풀 밭에 무릎을 꿇은 채 군장 싸는 법을 배운다. 이어 위장 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법을 배울 때는 교관이 너무 밝아서 눈에 띄지 않도록 초록색 위에 짙은 색 줄무늬를 그려넣으라고 알려준다.훈련이 끝나면 참가자들은 “폴란드 공화국을 위해 목숨과 피를 잃더라도 충성스럽게 봉사할 것”을 맹세하는 군인의 맹세를 하게 된다.이 중 군 생활을 선택한 사람들은 전문적인 군대나 국토방위군에 입대하거나 예비역으로 대기할 수 있다고 훈련소 운영 부대인 제18롬자 병참연대의 지휘관 파웰 갈라즈카 대령은 말했다. 갈라즈카 대령은 “우리 군은 가능한 한 많은 국민들을 훈련시키기를 원한다”며 “동쪽에서 오는 위협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와 가정의 역사 교육으로 길러진 애국심은 젊은이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가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이번 신병 캠프에 지원한 도미니크 로젝(18)은 원래 진로를 컴퓨터공학 쪽으로 나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폴란드의 위기로 인해 국가를 지켜야 한다는 열망에 이끌려 군인의 길을 걷기로 했다. 그는 여전히 군대에서 컴퓨터공학에 대한 열정을 추구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랐다. 로젝은 “누군가가 해야 한다”며 “모두가 이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것을 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로젝을 비롯한 폴란드의 젊은 세대는 평화롭게 성년이 됐는 데 35년 전 옛소련의 지원을 받는 공산주의가 이 지역에서 붕괴된 결과로 번영을 누렸기 때문이다.그러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부 전선 전체를 따라 있는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의 젊은이들은 더는 평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을까 봐 두려워한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인 크름반도를 처음으로 점령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국가들은 불안에 휩싸였고 2022년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으로 안보 위기가 확대하면서 국가와 국민들은 언젠가 무기를 들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게 됐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중립을 깨고 나토에 가입했고, 일부 국가들은 징병제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덴마크는 징병 대상을 여성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토와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인 폴란드에서는 위협이 가까워졌다는 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비행 경로를 잃은 러시아 미사일 몇발이 폴란드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는 매일 수많은 이민자들이 입국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인들을 공격해 군인 1명이 숨졌다. 폴란드 정부는 이민자의 쇄도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를 서방에 대한 하이브리드 전쟁의 한 형태라고 말한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우리 국경에 대한 공격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리들도 폴란드를 거듭 위협했다. 전직 러시아 대통령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폴란드를 국가 지위를 잃을 위험이 있는 “위험한 적”이라고 불렀다. 폴란드의 북쪽 국경을 따라서는 러시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가 있으며, 폴란드는 러시아가 그곳에 약 100개의 전술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새로운 훈련에 참가한 훈련병 중 한 명인 막달레나 클로스(34)는 폴란드인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로스는 오랫동안 군인이 되기를 꿈꿨지만 자녀들이 충분히 성장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이제 9살과 11살이 됐고, 그녀는 마침내 때가 됐다고 느낀다. 그녀는 “군복을 입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나는 어머니와 아내일 뿐만 아니라 군인”이라고 말했다.
  • 허웅, 전 여자친구 고소…“결별 후 3년간 협박에 시달려”

    허웅, 전 여자친구 고소…“결별 후 3년간 협박에 시달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31)이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MBN에 따르면 허웅 측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를 협박과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허웅은 A씨와 교제를 이어가던 중 지난 2021년 결별했다. 허웅과 결별한 A씨는 이후 3년간 그를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변호인 측은 이 매체를 통해 “허씨가 수 년간 협박에 시달린 것이 맞다”며 “오늘 중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3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30세인 허웅은 부산 KCC 이지스 소속 농구선수다. 허웅은 부산 KCC를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농구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허재 전 감독의 아들이다. 동생은 수원 kt 소닉붐의 가드 허훈이다.
  • 너무 앞서갔나…박재범, K팝 최초 성인플랫폼 진출 갑론을박

    너무 앞서갔나…박재범, K팝 최초 성인플랫폼 진출 갑론을박

    가수 박재범(37)이 K팝 가수 최초로 성인용 플랫폼인 ‘온리팬스(OnlyFans)’에 계정을 열어 화제다. 온리팬스는 이용자들이 음란물을 자유롭게 제작해 올리고, 유료 구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성인물계의 유튜브’라고도 불린다. 앨범 홍보의 일환이라지만 박재범은 상의를 탈의한 채 여성 속옷을 몸 위에 올린 사진, 바지를 내린 듯한 구도의 사진을 온리팬스 계정에 올렸다. 박재범은 2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재범의 파격 행보, K팝 가수 최초 온리팬스 진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활동을 알렸다. 인터넷상 반응은 갈리고 있다. “새로운 시도” “홍보효과는 좋은듯”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지만 대부분 “충격받았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여자 아이돌이 했어도 같은 반응이었을까” “어린 팬들도 있는데”라며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최근 유튜브와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인문화를 다룬 영상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자들의 접근이 쉬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서는 일본 성인 배우 오구라 유나가 걸그룹 시그니처 멤버 지원에게 “AV 배우로 데뷔해달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됐고, 채널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시청자분에게 어떠한 변명도 없이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7월부터 韓유일 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감독관 활약할 이석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 차장

    7월부터 韓유일 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감독관 활약할 이석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 차장

    오는 7월 말 시작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이 유일하게 구기종목으로 출전한다. 더욱 아쉬운 점은 한국 출신을 포함해 아시아를 대표한 심판 역시 이번 올림픽에 아무도 없다는 것. 아시아 핸드볼 수준이 세계 최정상권인 유럽과 점점 더 격차를 보이면서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아시아권 심판을 이번 올림픽에 하나도 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시아 핸드볼의 위상이 계속 축소되는 안타까운 단면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아시아핸드볼연맹(AHF) 테크니컬 델리게이트(경기 감독관)로 뛰게 된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에서 일하는 이석(39) 차장이다. 그는 다음 달 14일~25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경기감독관으로 데뷔한다. 경기감독관은 경기를 주관하는 심판의 경기 운영 등을 모니터링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AHF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심판이 적절하게 경기 운영을 하는지, 경기 흐름을 끊는 휘슬을 부는 것은 아닌지, 변화된 경기 규칙을 제대로 잘 적용하는지 등 한마디로 심판을 교육하고 심판의 경기 운영을 평가하는 ‘심판위의 심판’ 역할을 하는 셈이다. AHF에서 활동 중인 경기 감독관은 20여 명인데 한국인으로는 이 감독관이 유일하다. 이 감독관은 26일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던 참에 IHF 심판위원장이 올림픽 심판보다 더 큰 역할을 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심판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일이 잘 맞는 거 같아 이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사실 이 감독관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심판이었다. 그는 구본옥 심판과 짝을 이뤄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서 휘슬을 불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여자부 프랑스-네덜란드 준결승전을 담당했을 정도로 IHF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렇지만 점점 더 빠른 스피드를 강조하는 세계 핸드볼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로 체력적인 한계 역시 절감했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이 좌절된 상황에서 마침 IHF에서 이 감독관의 성실함과 영어 구사 능력 등을 고려해 경기감독관 자리를 제의하면서 고민 끝에 받아들였다.이 감독관은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기를 기대했는데 지난 4월 말 아쉽게도 선정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신 경기감독관으로 일해달라고 역제의를 해와 고민 끝에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올림픽 심판으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한국 여자대표팀에도 도움을 줄 수 없게 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 감독관은 “아무래도 현장에서 심판의 성향이나 이런 부분을 한국팀에 미리 귀띔해 줄 수 없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흐름을 끊지 않고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조되는 만큼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쓴다면 한국이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 경기도, 우리 동네 생물종 기록 앱 ‘루카’ 운영…등록 시 지역화폐 지급

    경기도, 우리 동네 생물종 기록 앱 ‘루카’ 운영…등록 시 지역화폐 지급

    경기도, 생물 다양성 탐사 앱 ‘루카(LUCA)’ 운영, 간편한 생물종 기록 등록 시 포인트 적립 후 기후행동 기회소득 연계 지역화폐 지급경기도가 우리 동네 어떤 생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지 함께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는 생물 다양성 탐사 앱 ‘루카(LUCA)’를 개발, 7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생물 다양성 탐사는 생물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지역의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활동으로, 경기도는 도민들이 간편하게 생물종을 기록할 수 있도록 ‘루카(LUCA)’ 앱으로 디지털저장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저장소에 저장된 도민들의 기록은 생태전문가 검토를 거쳐 참여자들에게 포인트로 지급된다. 이 포인트는 향후 기후행동 기회소득으로 연계해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 루카 출시를 기념해 경기도는 6월부터 10월까지 미래세대인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및 주변 숲, 공원 등을 대상으로 지역에 살고 있는 생물종들을 기록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생태전문가와 함께 도내 생태 우수지역의 가치를 기록하는 중점탐사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수원 황구지천 등 도내 생태 우수지역 10곳을 선정했다. 도는 생태전문가와 지역 활동가를 중심으로 생태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도민도 루카(LUCA) 앱으로 중점탐사에 신청해 전문적인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생물다양성 탐사 앱 ‘루카’는 기존 전문가 위주의 생태조사를 넘어 도민들의 참여와 주도로 이루어지는 생물다양성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 자연생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자발적 기후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노리는 남녀 탁구대표팀, 독일 경계령 발령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노리는 남녀 탁구대표팀, 독일 경계령 발령

    7월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남녀탁구 대표팀이 12년만에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중국은 물론 독일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표팀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독일만 잡으면 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전 진출도 노려볼 수 있으며 여자 역시 8강전에서 독일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넘어야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도 지난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독일만 잡으면 결승까지도 갈 수 있다”며 “3위 결정전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가 독일인데 지금은 독일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의 신유빈-임종훈조와 함께 남녀 단체전에서 메달획득을 노리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중국을 꺾어야 금메달이 가능하고 메달을 노리기 위해서는 독일 역시 눈여겨 봐야 한다. 아시안게임과 달리 올림픽에서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준결승 패배팀 모두 동메달을 주지 않고 3위 결정전을 치러 승리해야만 동메달을 받을 수 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8강에서 독일, 프랑스, 홍콩, 대만 등을 만날 수 있는데 정말 어려운 상대는 독일”이라며 “독일을 꺾고 4강에 오르면 부담 없이 이후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힘이 좋은 독일 남자대표팀은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팀에 강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독일 여자팀도 강하긴 마찬가지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독일에 역전패해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대표팀은 복식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림픽 탁구 단체전 첫판은 복식으로 치르기에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여자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전지희조가 선봉에 선다. 남자의 경우는 국제대회 우승을 두 번이나 한 장우진-임종훈조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오 감독은 “복식에서 1승을 하고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신유빈-전지희로 80% 정도를 가고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경콘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5.6억 창업자금 지원

    경기도·경콘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5.6억 창업자금 지원

    경기 동부권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7월 11일까지 모집) 지역자원·콘텐츠 활용 사업화 및 지역문화 활성화 교육경기도가 경기콘텐츠진흥원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와 함께 경기 동부권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 및 창업을 지원하는 ‘2024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 30팀을 오는 7월 11일까지 모집한다. 경기 동부권역 8개 시군(여주, 이천, 양평, 광주, 가평, 남양주, 구리, 하남)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기반 창업희망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미 창업한 경우 창업한 지 7년 이내면 가능하고 기존 사업의 2차 브랜드로서 지역자원을 콘텐츠 장르와 연계한 사업을 경기 동부권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경우도 참여할 수 있다. 총 30팀을 선정해 창업 전문교육·컨설팅·멘토링 등 콘텐츠 개발 창업자 육성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 수료자 중 상위 20개 팀에 최대 4천만 원까지 총 5억 6천만 원 규모의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단, 자금지원 시 동부권역 8개 시군에서의 창업 또는 이전을 조건으로 한다.
  • 도와주러 갔더니…텅 빈 생일파티에 아무나 오라고 한 여자의 반전 [여기는 남미]

    도와주러 갔더니…텅 빈 생일파티에 아무나 오라고 한 여자의 반전 [여기는 남미]

    공개 하소연을 접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생일파티를 찾은 축하객들을 쫓아낸 멕시코 여자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선물을 챙기기 위한 사기였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여자는 “선물을 모두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여자를 질타하는 여론은 인터넷에서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건은 여자가 어린 딸의 생일파티에 와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하면서 시작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누에보 레온에 사는 여자는 최근 딸의 생일을 맞아 수아수아 지역에 있는 한 별장에서 생일파티를 열었다. 풍선 등으로 실내를 예쁘게 꾸미고 푸짐한 음식을 장만하는가 하면 공연팀까지 불러 흥겨운 축하공연도 준비했다. 여자는 딸의 친구와 지인들을 초대했지만 정작 생일날 파티에 참석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다급해진 여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SOS를 쳤다. 여자는 별장의 주소를 공개하면서 “모르는 사람도 좋다. 제발 텅 빈 파티장을 채워달라”고 호소했다. 공개 초대의 글을 본 사람들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하나둘 파티장으로 모여들었다. 일면식도 없는 어린이의 생일이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에 선물을 챙겨간 사람도 꽤 많았다고 한다. SNS의 글을 읽고 파티에 갔었다는 한 여자는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생일을 맞은 여자의 딸을 위해 축하객들이 가져간 선물이 테이블에 수북하게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선의로 파티에 간 낯선 축하객들이 귀를 의심한 건 축하공연이 끝난 직후였다. 갑자기 마이크를 잡은 여자는 “SNS에서 내 글을 읽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알려드린다. 이 파티는 가족행사이니 공개 초대를 받고 오신 분들은 이제 퇴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은 정중했지만 분위기는 험악했다고 한다. 한 여자는 “제발 와달라고 해서 간 손님들을 여자가 마치 동물처럼 쫓아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자는 “파티에서 물 한 잔도 마시지 않고 나왔다. 딸의 생일이라고 해서 인형을 선물로 가져갔는데 워낙 험악하게 나가라고 해 선물도 다시 갖고 나오지 못했다”고 했다. 공개 초대를 받고 파티에 갔다가 모욕적으로 쫓겨났다는 후기가 꼬리를 물고 SNS에 오르자 인터넷에선 여자에 대한 질타가 빗발쳤다. “아무도 가지 않는 파티에 와달라고 해서 가줬는데 쫓아내는 건 어디 문화냐” “처음부터 선물만 챙기려고 꾸민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등 여자의 잘못을 지적했다. 비판적 여론이 비등하자 문제의 여자는 “모르는 사람들이 모였는데 너무 질서가 없고 혼란스러웠다”면서 “생일선물을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다. 선물을 돌려받길 원하는 사람은 메시지를 남기면 돌려주겠다”고 해명했지만 사태(?)는 수습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SNS를 통해 해명했지만 사과는 없어 비판과 질타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세계로 뻗어나갈 K-뮤지컬의 오늘…역대 최대 규모 마켓 성료

    세계로 뻗어나갈 K-뮤지컬의 오늘…역대 최대 규모 마켓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한 ‘2024 K-뮤지컬국제마켓’이 역대 최대 규모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22일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및 해외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등이 모이는 국내 유일의 뮤지컬 장르 전문 마켓으로서 올해는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및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최됐다. 2021년 시작한 K-뮤지컬국제마켓은 참가 작품의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 영미권 현지 개발, 일본 공연 판권 계약, 공연 제작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남겼다. 쇼케이스 8개, 작품 피칭 22개를 통한 30개 한국 뮤지컬 작품이 선보였고,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해외 8개국 총 45인의 해외인사가 참가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85회의 비즈니스 미팅 등 네트워킹, 콘퍼런스, 포럼,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총 2542명이 참여했다. 미국 마이클 카셀 그룹의 에이미 마리 헤이븐 창작개발 매니저는 “이번 마켓참여를 통해 K-뮤지컬에 재능과 열정, 추진력이 엄청나다고 느꼈다”면서 “이곳에서 맺은 인연들과 더 깊이 교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토호 주식회사의 야마자키 나호코 부장 역시 “K-뮤지컬국제마켓 참여자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였으며 계속해서 많은 한국 작품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와일드파크 엔터테인먼트의 로라 옐메스 프로듀서는 “한국의 프로듀서 및 창작자들과 협력해 더 많은 한국 작품을 영국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버밍엄 히포드롬의 디어드리 오할로렌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에서 한데 모인 덕분에 적극적인 국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뮤지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뮤지컬 ‘마리퀴리’의 영국 웨스트엔드 개막은 K-뮤지컬국제마켓과 K-뮤지컬로드쇼 in 런던 행사를 통한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또 다른 해외 진출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헌재 네오 대표는 “마켓의 성장과 발전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충분히 유의미한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 “하룻밤에 2패”…경기에 지고 프로포즈도 차인 파이터의 굴욕

    “하룻밤에 2패”…경기에 지고 프로포즈도 차인 파이터의 굴욕

    체코 출신의 파이터가 경기에서 지고 청혼까지 거부당하는 비극을 경험했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패를 기록한 유일한 파이터”라며 루카스 부코바즈가 지난 22일 체코에서 열린 격투기 이벤트 대회에서 두 번 진 소식을 전했다. 경기에서 1패, 여자친구에게 1패다. 승리가 예상됐음에도 패배한 부코바즈는 경기가 끝나고 여자친구를 불러 용기 내 청혼했다.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낸 로맨틱한 장면에 2만명의 관중이 엄청난 함성을 보내며 부코바즈를 응원했다. 그러나 그의 여자친구는 프로포즈를 받고 당황한 듯 얼굴에 손을 얹었다. 이어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로 미뤄볼 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며 여자친구의 말을 끊었다. 거절한 이유에 대해 여자친구는 부코바즈의 바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부코바즈는 이를 부인했지만 여자친구는 부코바즈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부코바즈는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람피우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여자친구가 부끄러운 방식으로 부코바즈를 거절하는 걸 보니 이 관계의 앞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힌 여자친구를 응원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굴욕을 당한 부코바즈를 위로했다. 한 누리꾼은 “경기에서 이길 때까지 아낄 수도 있었을 텐데 누군가 부코바즈에게 타이밍에 대해 가르쳐줬어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