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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박찬호부터 리디아 고까지...세계 자살예방의 날 앞두고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메시지

    [단독] 박찬호부터 리디아 고까지...세계 자살예방의 날 앞두고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메시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No one walks alone)” ‘코리안특급’ 박찬호부터 ‘골프여제’ 리디아 고까지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미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함께 걸어요’(Let’s Walk Togethe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5㎞ 걷기대회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파크, 뉴욕의 프레시 메도우에서 29일(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양 건너에서 쏘아올린 작은 울림은 한국으로도 전해졌다. 알음알음 모인 이들이 뜻을 모아 조직을 결성하고 다음달 5일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서 생명존중과 희망나눔을 주제로 5km 걷기대회를 연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기억과 위로,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시작은 LA에 있는 비영리재단 유스타파운데이션이었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LG 스포츠단에 근무하며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과 인연을 맺었던 신욱 이사장이 폭넓은 인맥을 총동원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박찬호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선뜻 힘을 실어줬다. 소식을 들은 박찬호는 “자살은 금기어가 아니다. 우리 바로 옆에 존재하는 일상이 될 수 있다. 외롭고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 메시지를 유스타파운데이션에 전했다. 박찬호는 “9월 10일을 널리 알리고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을 수 있기 바란다. 910을 기억하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걷자”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승준과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등 프로야구 스타들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동영상 릴레이를 이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자막까지 입힌 동영상을 보내왔다. 그는 “9월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이들이 정신적인 고통과 싸우고 있다. 그들이 외롭지 않도록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이들이 당신 곁에 있다”며 ‘No one walks alone’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재미교포 골퍼 제니퍼 장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예계에선 빅마마 신연아, 트로트 가수 조정민 등이 영상으로 캠페인에 힘을 실어줬다. 박소연 유스타 파운데이션 대표는 “우리 커뮤니티 안에는 여전히 말하지 못한 아픔을 조용히 안고 살아가는 개인과 가족들이 많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함께 기억하고 위로받고 연결되며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 또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에게 그들의 이야기와 사랑하는 이들이 잊혀지지 않았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이화의료원, 몽골서 13번째 의료봉사… 누적 진료 1만 5000명 돌파

    이화의료원, 몽골서 13번째 의료봉사… 누적 진료 1만 5000명 돌파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달 27일부터 6박 7일간 몽골 현지에서 제13차 해외 의료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강경호 국제의료사업단장(외과 교수)을 단장으로 한 이번 봉사단은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르항올주 4개 지역과 울란바타르 바양골 등 5개 지역을 돌며 현지 주민 1168명을 진료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2016년부터 협력을 이어온 몽골 국립모자병원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년간의 협력 성과를 재확인하고 현지 의료진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화의료원의 몽골 의료봉사는 2011년 볼로르마 전 몽골 대통령 영부인의 초청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파견을 이어온 결과, 지난 15년간 누적 진료 인원은 1만 5000여명에 달한다. 강 단장은 “15년간 꾸준히 이어진 활동을 통해 형제애와 인류애를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몽골과의 신뢰를 다지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NBA 레이커스, 트럼프 사위 일가에 사상 최고 18조원 매각

    NBA 레이커스, 트럼프 사위 일가에 사상 최고 18조원 매각

    “트럼프 사위 동생, 디즈니 전 CEO와 공동 매입” 작년 10월 100억 달러 매각 1년도 안 돼 새 주인 미국프로농구(NBA) 인기 팀인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일가에 매각된다.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와 조시 쿠슈너 벤처 투자자가 125억 달러(약 18조원)에 LA 레이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네 살 터울 동생이며, 아이거는 디즈니를 약 20년간 이끌었던 경영인이다. LA 레이커스는 지난해 10월 1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억만장자 마크 월터에게 구단주 자리를 넘겨 프로 스포츠 구단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1년도 안 돼 새 기록을 썼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일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LA 레이커스의 관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장기적인 목표는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팀과 팬, LA시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쿠슈너는 NBA 농구단인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분 일부를 소유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월드컵 대회 운영을 전담할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새 영리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을 매수하려 하기도 했다. 다만 월드컵 관련 법인 지분 매수는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아이거 역시 스포츠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 2024년 배우자와 함께 여자 축구팀인 앤젤시티FC를 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 정진완 우리은행장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참여

    정진완 우리은행장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참여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정 행장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달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시작한 공익 캠페인으로, 불법사금융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호하고 ‘사람을 살리는 금융’의 가치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참여자가 캠페인 취지를 담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 행장은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을 돕고 살리는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해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다음 참여자로 강태영 NH농협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지목했다.
  • 높은 고도·숲 그늘의 힘… 역대급 폭염도 ‘골프 매치’ 못 막아요 [권훈의 골프 확대경]

    높은 고도·숲 그늘의 힘… 역대급 폭염도 ‘골프 매치’ 못 막아요 [권훈의 골프 확대경]

    국내 골프장 대개 산 중턱에 조성코스 넓고 선수·관중 밀집도 낮아42도 불볕 美 대회 우즈 우승 유명20㎏ 넘는 캐디백 멘 캐디 힘들어카트 끌고 단정한 반바지도 허용 무제한 얼음물, 대피소까지 마련 최근 유례없는 폭염 탓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살인적인 더위에 선수와 관중 모두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야외 프로 스포츠가 중단된 기간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등 2주 연속 대회를 거뜬하게 치렀다. 골프는 원래 비와 바람 속에서 치르는 경기였기에 나쁜 날씨는 경기의 조건일 뿐 어지간해서는 경기를 중단하지는 않는다. 골프 경기는 더위에도 늘 열린다. 덥다는 이유로 예정된 경기가 열리지 않은 사례는 지금껏 없다. 골프 경기는 야외에서 열리긴 해도 선수나 관중 모두 더위를 덜 느낀다. 국내 골프장은 대개 산 중턱에 조성된다. 높은 해발 고도에 울창한 숲 그늘이 체감 온도를 낮춘다. 폭염에 전국이 불가마가 됐던 이달 초 KLPGA 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 강원 원주시 오로라CC는 구학산 기슭 해발 600m에 자리 잡아 낮에도 30도를 조금 넘는 기온이었다. 원주 도심보다 5~6도낮았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치러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는 제주 지역도 꽤 더웠지만 낮 최고 기온은 33도 안팎이었다. 제주도 특유의 바람과 울창한 숲 그늘 덕분에 견디기 힘든 더위는 아니었다. 골프 경기가 열리는 골프 코스는 100만m²가 넘는다. 축구장 400개가 들어가는 광활한 면적이다. 100여 명 안팎 선수와 많아야 1000여 명 관중이 흩어져 움직여 밀집도가 낮다. 게다가 나중에 경기 일정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야구와 달리 골프 대회는 취소하면 다시 개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 박현경은 더위에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회를 열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열심히 경기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는 의젓한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낫다는 뜻이지, 골프 대회장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닥치면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프로 골프 사상 최악의 폭염 속 대회는 2007년 PGA 챔피언십이 꼽힌다. 당시 대회가 열린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CC에는 37~38도의 불볕더위가 닥쳤다. 최종 라운드 때 낮 최고 기온은 42도까지 치솟았다. 더위를 먹고 쓰러지는 관중이 속출했다. 1000여 명이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의료진 20여 명이 카트를 타고 순찰하며 환자를 돌봤다. 200명이 넘는 관객은 집으로 돌아가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래도 대회는 중단 없이 진행돼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했다. 1963년 PGA 챔피언십도 찜통더위로 악명을 남겼다. 얼마나 더웠던지 18번 홀 그린 옆에 전시해놨던 은제 우승 트로피가 너무 뜨거워져 수건으로 감싼 채 우승자에게 건네졌다는 기사가 남아 있다. 202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때는 대회 코스 낮 기온은 40도에 육박했고, 뜨거운 돌풍까지 불어 고진영은 열사병 증세로 기권했다. LPGA 투어 2020년 ANA 인스퍼레이션도 폭염으로 선수들의 기억에 남았다. 기온이 40~45도까지 치솟는 극심한 더위가 닥쳤는데 코스 인근에 초대형 산불까지 발생해 매캐한 연기까지 코스를 덮쳤다. 이런 폭염 속 골프 대회에서는 선수보다 20kg이 넘는 투어 선수용 캐디백을 메고 코스를 걸어야 하는 캐디가 더 힘들다. 2025년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때 더위가 심해지자 조직위는 캐디들이 반드시 입어야 하는 선수 식별용 조끼(빕)를 벗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ANA 인스퍼레이션 때는 손으로 끄는 카트를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무거운 백을 메고 걷다가 쓰러지는 불상사를 방지하려는 조치였다. 프로 골프 대회 캐디가 반바지를 입게 된 것도 폭염이 계기가 됐다. 1999년 7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웨스턴 오픈이 기온이 41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열렸는데 캐디 갈랜드 뎀프시가 열사병으로 쓰러졌다. 이 사건 이후 캐디와 선수들은 캐디에게도 긴바지 착용을 강제하는 대회 규정을 바꾸라는 여론이 일었고 결국 PGA 투어는 무릎 길이의 단정한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LIV 골프와 아시안투어는 2003년부터 대회 때 선수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규정을 고쳤다. KPGA 투어도 2024년부터 일정 수준 이상 더위가 닥치면 반바지를 입고 경기할 수 있게끔 정책을 바꿨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갈수록 여름이 더워지면서 KLPGA 투어도 지난해부터 폭염 대비 매뉴얼을 만들어 더위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는 얼음물을 선수와 캐디에 무제한 공급하고 관객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를 코스 곳곳에 마련했다. 응급 의료팀도 상시 대기시켰다. KLPGA 투어 류양성 총괄본부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극단적인 폭염 속에서 대회가 열린 적은 없다. 하지만 내년에는 더 여름이 더워질 수 있기에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 세밀한 폭염 대비책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4년 만의 KLPGA 정상 도전 김아림 “LPGA 전담 캐디와 함께 왔으니 우승 기대“

    4년 만의 KLPGA 정상 도전 김아림 “LPGA 전담 캐디와 함께 왔으니 우승 기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면서 3차례 우승한 김아림이 4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에 의욕을 보였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김아림은 지난 2021년 잠깐 귀국해서 출전했던 KL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국내 대회 우승이 없다. 경기 포천시 몽베르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는 김아림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부족함을 느꼈었다”면서 “LPGA투어에서 함께 하는 캐디가 와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엔 함께 왔다”고 말했다. 메디힐 후원을 받는 김아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는 상위권을 달렸지만 3, 4라운드에서 부진해 공동 34위에 그쳤다. 김아림은 “캐디 별명이 이름 ‘딜런’과 (인공지능) ‘챗GPT’를 합친 ‘딜런GPT’인데 정말 코스를 정확하게 체크한다”고 자랑하고 “캐디가 치라는 데로 내가 칠 수만 있다면 좋은 결과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KLPGA투어에서 3차례 우승해 다승, 상금랭킹, 대상 포인트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예상을 못한 우승이 많이 나왔다”고 몸을 낮춘 뒤 “투어에서 뛰면서 새롭게 배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하반기엔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들도 있고 메이저 대회들도 많기 때문에 집중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이루려고 더 많이 집중을 한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선물처럼 우승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디힐 후원을 받는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 우승을 신고했고 상금랭킹도 가장 높은 순위(5위)에 올라 있는 이다연은 “선수로서 가장 큰 목표가 메이저대회와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포함해 하반기에 메이저대회가 많은데 준비를 잘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4월 더 시에나 오픈에 이어 넉달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박성현은 “순위에 대한 목표보다는 한 라운드, 한 라운드 더 좋은 시합과 퍼팅,더 좋은 경기력을 내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에 부진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은 “치료받고 퇴원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고, 저는 지금 당장을 생각하기보다는일단 빨리 회복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 중턱·숲 그늘·낮은 밀집도…폭염에도, 웬만해선 골프 대회 취소는 없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산 중턱·숲 그늘·낮은 밀집도…폭염에도, 웬만해선 골프 대회 취소는 없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최근 유례없는 폭염 탓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살인적인 더위에 선수와 관중 모두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야외 프로 스포츠가 중단된 기간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등 2주 연속 대회를 거뜬하게 치렀다. 골프는 원래 비와 바람 속에서 치르는 경기였기에 나쁜 날씨는 경기의 조건일 뿐 어지간해서는 경기를 중단하지는 않는다. 골프 경기는 더위에도 늘 열린다. 덥다는 이유로 예정된 경기가 열리지 않은 사례는 지금껏 없다. 골프 경기는 야외에서 열리긴 해도 선수나 관중 모두 더위를 덜 느낀다. 국내 골프장은 대개 산 중턱에 조성된다. 높은 해발 고도에 울창한 숲 그늘이 체감 온도를 낮춘다. 폭염에 전국이 불가마가 됐던 이달 초 KLPGA 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 강원 원주시 오로라CC는 구학산 기슭 해발 600m에 자리 잡아 낮에도 30도를 조금 넘는 기온이었다. 원주 도심보다 5~6도낮았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치러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는 제주 지역도 꽤 더웠지만 낮 최고 기온은 33도 안팎이었다. 제주도 특유의 바람과 울창한 숲 그늘 덕분에 견디기 힘든 더위는 아니었다. 골프 경기가 열리는 골프 코스는 100만m²가 넘는다. 축구장 400개가 들어가는 광활한 면적이다. 100여 명 안팎 선수와 많아야 1000여 명 관중이 흩어져 움직여 밀집도가 낮다. 게다가 나중에 경기 일정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야구와 달리 골프 대회는 취소하면 다시 개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 박현경은 더위에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회를 열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열심히 경기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는 의젓한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낫다는 뜻이지, 골프 대회장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닥치면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프로 골프 사상 최악의 폭염 속 대회는 2007년 PGA 챔피언십이 꼽힌다. 당시 대회가 열린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CC에는 37~38도의 불볕더위가 닥쳤다. 최종 라운드 때 낮 최고 기온은 42도까지 치솟았다. 더위를 먹고 쓰러지는 관중이 속출했다. 1000여 명이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의료진 20여 명이 카트를 타고 순찰하며 환자를 돌봤다. 200명이 넘는 관객은 집으로 돌아가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래도 대회는 중단 없이 진행돼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했다. 1963년 PGA 챔피언십도 찜통더위로 악명을 남겼다. 얼마나 더웠던지 18번 홀 그린 옆에 전시해놨던 은제 우승 트로피가 너무 뜨거워져 수건으로 감싼 채 우승자에게 건네졌다는 기사가 남아 있다. 202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때는 대회 코스 낮 기온은 40도에 육박했고, 뜨거운 돌풍까지 불어 고진영은 열사병 증세로 기권했다. LPGA 투어 2020년 ANA 인스퍼레이션도 폭염으로 선수들의 기억에 남았다. 기온이 40~45도까지 치솟는 극심한 더위가 닥쳤는데 코스 인근에 초대형 산불까지 발생해 매캐한 연기까지 코스를 덮쳤다. 이런 폭염 속 골프 대회에서는 선수보다 20kg이 넘는 투어 선수용 캐디백을 메고 코스를 걸어야 하는 캐디가 더 힘들다. 2025년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때 더위가 심해지자 조직위는 캐디들이 반드시 입어야 하는 선수 식별용 조끼(빕)를 벗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ANA 인스퍼레이션 때는 손으로 끄는 카트를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무거운 백을 메고 걷다가 쓰러지는 불상사를 방지하려는 조치였다. 프로 골프 대회 캐디가 반바지를 입게 된 것도 폭염이 계기가 됐다. 1999년 7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웨스턴 오픈이 기온이 41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열렸는데 캐디 갈랜드 뎀프시가 열사병으로 쓰러졌다. 이 사건 이후 캐디와 선수들은 캐디에게도 긴바지 착용을 강제하는 대회 규정을 바꾸라는 여론이 일었고 결국 PGA 투어는 무릎 길이의 단정한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LIV 골프와 아시안투어는 2003년부터 대회 때 선수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규정을 고쳤다. KPGA 투어도 2024년부터 일정 수준 이상 더위가 닥치면 반바지를 입고 경기할 수 있게끔 정책을 바꿨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갈수록 여름이 더워지면서 KLPGA 투어도 지난해부터 폭염 대비 매뉴얼을 만들어 더위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는 얼음물을 선수와 캐디에 무제한 공급하고 관객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를 코스 곳곳에 마련했다. 응급 의료팀도 상시 대기시켰다. KLPGA 투어 류양성 총괄본부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극단적인 폭염 속에서 대회가 열린 적은 없다. 하지만 내년에는 더 여름이 더워질 수 있기에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 세밀한 폭염 대비책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구에선 퇴근 후 도심명소 달린다…‘튼튼 런 클럽’ 선착순 200명

    중구에선 퇴근 후 도심명소 달린다…‘튼튼 런 클럽’ 선착순 200명

    서울 중구는 18일부터 19세 이상 60세 이하 중구 주민과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퇴근 후 러닝 클래스 ‘중구 튼튼 런 클럽’ 참여자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직장인 등 주간에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계층의 건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크루원으로 모집한 200명을 대상으로 매회 30명을 별도 신청받아 강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장에는 러닝 전문 강사진이 동행해 인터벌, 업힐, 템포런 등 수준에 맞춘 달리기 주법과 기록 단축 훈련을 지도한다. 9월 10일 열리는 첫 일정은 발대식과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초급과 중급 각 30명씩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규 클래스는 9월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3개월간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총 8회로 구성된 강좌는 회차별로 초급 또는 중급 특화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남산순환로·청계천·덕수궁·DDP 등 중구 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달린다. 러닝 수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전용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해당 회차에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가입 신청은 ‘중구건강마일리지’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QR코드에서 할 수 있다. 구가 지난달 진행한 달리기 일일 강좌 ‘러닝의 정석’에 정원의 4배가 넘는 인원이 몰릴 만큼 인기가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언제나튼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퇴근 후 도심 명소를 달리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활력을 채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엄마가 팔아넘긴 5살 딸…마약·성폭행에 촬영까지 한 ‘악마’ 사형 집행한다 [월드픽]

    엄마가 팔아넘긴 5살 딸…마약·성폭행에 촬영까지 한 ‘악마’ 사형 집행한다 [월드픽]

    마약에 빠져 딸을 팔아넘겼던 엄마, 그리고 그 소녀를 데려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던 남성. 최근 몇 년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아동 성폭행 살인 사건의 범인에 대한 사형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에서 집행된다. 돈 주겠다는 제안에 5세 딸을 넘긴 엄마AP 통신,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처참한 사건은 2021년 12월 12일 피해자 카마리 홀랜드(당시 5세)의 아버지 코리 홀랜드가 전부인이자 카마리의 친모인 크리스티 시플(40)에게 딸을 맡기면서 시작됐다. 카마리의 양육권은 아버지 코리에게 있었으나, 카마리는 종종 시플에게 맡겨졌다.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시플의 집에는 이날 밤 내연남인 제러미 트레메인 윌리엄스(41)도 머물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시플에게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자신의 성적인 목적을 위해 딸을 넘기라는 것이었다. 말도 안 되는 요구였지만 마약에 빠져 있던 시플 역시 끔찍한 역제안을 했다. 돈을 요구한 것이었다. 시플은 처음에 2500달러를 요구했고, 두 사람은 1300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끔찍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그 돈은 오가지도 않았다. 딸의 실종과 용의자 특정 말도 안 되는 제안은 성사됐지만 곧바로 ‘거래’가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시플의 진술에 따르면 딸 카마리는 새벽에 시플을 한 차례 깨웠다가 다시 잠들었다. 시플 역시 다시 잠에 들었고, 다음날(2021년 12월 13일) 오전 5시 50분쯤 깨어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딸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현관문도 열려 있었다. 시플은 경찰에 딸의 실종을 신고했다. 그는 당시 “아이가 없어졌고 문이 열려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이 전날 밤 윌리엄스에게 돈을 대가로 딸을 넘겼다는 사실은 입 밖에 꺼내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시플과 윌리엄스의 관계를 파악했고 윌리엄스를 주요 용의자로 특정했다. 윌리엄스 관련 빈집서 카마리 시신 발견 윌리엄스는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 경계에 있는 피닉스시티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윌리엄스는 체포 직후 카마리의 행방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고, 경찰은 수색을 이어 나갔다. 이날(12월 13일) 밤 경찰은 윌리엄스 가족이 소유했고 과거 윌리엄스가 거주했던 피닉스시티의 빈집 수색에 나섰다. 이곳에서 아이 크기의 의자와 아이가 한입 베어 먹은 흔적이 있는 땅콩버터 샌드위치 등이 발견됐다. 그리고 이날 밤 9~10시쯤 야외 지하공간에서 카마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심하게 훼손된 시신은 벽에 기댄 채 있었는데, 당시 이를 발견한 경찰은 처음엔 시신이 아닌 인형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시신에는 목을 조른 흔적이 있었고, 이후 부검과 수사를 통해 성폭행 후 목 졸림으로 사망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당시 빈집을 수색했던 두 경찰은 “우리가 조금만 더 일찍 도착했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오랫동안 그 일이 우리를 괴롭혔다”고 말했다. 끔찍한 범행 자백…엄마의 ‘악마의 거래’도 들통 윌리엄스는 체포된 뒤에도 한동안 범행 사실에 대해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다 크리스마스인 25일 밤, 러셀 카운티 교도소 관계자와의 장시간 면담 끝에 자신의 범행을 하나둘 털어놨다. 총 5시간에 걸친 진술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카마리에게 암페타민을 투약했으며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카마리를 살해한 뒤에도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윌리엄스에게 자백한 이유를 묻자 그는 뻔뻔하게도 “처형되기 전에 신과 화해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의 진술 과정에서 납치 전날 밤 시플과 주고받은 ‘거래’ 사실도 드러났다. 시플이 ‘아이를 납치당한 유가족’에서 인신매매 주범으로 밝혀진 순간이었다. 윌리엄스에게는 14세 미만 아동 살인, 납치 살인, 강간 살인, 아동 성착취 영상 제작, 시신 훼손 학대, 인신매매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 2024년 3월 시플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인신매매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대신 살인 관련 혐의는 받지 않는 플리바게닝(유죄협상)의 대가였다. 시플에 적용된 인신매매 혐의는 최대 20년형이 가능했다. 윌리엄스, 변호 및 항소 거부…경찰 “후회 드러낸 적 없어”윌리엄스는 대부분의 피고인과 달리 2024년 재판에서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자신을 변호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사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그는 항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윌리엄스는 범행 후 불과 5년 만에 사형 집행을 받게 됐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사형수는 길게는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친 항소 절차를 거친 뒤에 처형된다. 그러나 윌리엄스를 수사했던 경찰 제인 에덴필드는 그가 진정으로 반성이나 참회를 했다고 믿지 않는다. 한번도 진심으로 후회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범행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에덴필드는 “윌리엄스가 한 말이라곤 ‘나는 그냥 병든 사람이다’라는 것이 전부였다”면서 “그 이상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생후 1개월 딸 살해 혐의도…반복된 아동학대 정황윌리엄스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05년 1월 알래스카주에서 윌리엄스가 생후 1개월 딸을 혼자 돌봤는데, 그의 당시 아내는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딸은 다음날 사망했고 둔기에 의한 외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윌리엄스를 의심했지만 범행을 입증한 증거가 부족해 사망 원인을 미상으로 처리했다. 윌리엄스는 경찰 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고 이후 알래스카를 떠났다. 그러나 카마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과거 딸 사망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재수사가 시작됐다. 결국 2022년 11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이 사건은 판결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2009년 앨라배마주에서도 아동 학대 사건에 연루됐다. 자신이 돌보던 3살 남자아이를 뜨거운 물에 넣어 심한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것이었다. 그러나 2012년 배심원단은 무죄 평결을 내리면서 이 사건도 유야무야됐다. 카마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성범죄 혐의도 드러났다. 이번에는 피해 여성이 카마리 사건 재판 법정에 나와 직접 증언했다. 피해 당시 5살이었으며 윌리엄스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묶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충격의 범행 영상, 그리고 사형 선고카마리 사건의 재판은 2024년 4월 8일 러셀 카운티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윌리엄스가 촬영한 범행 영상을 핵심 증거로 제시했다. 영상은 배심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줬고 일부는 눈물을 흘렸다. 검찰은 영상 중 약 11~15분 분량을 배심원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4월 12일 배심원들은 윌리엄스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고, 4월 15일 판사는 사형 선고를 내렸다. 같은 해 7월 18일 카마리의 친모 시플에게는 징역 20년과 벌금 1만 달러가 선고됐다. 윌리엄스는 항소를 포기했고, 항소심 재판부 역시 유죄 및 사형 선고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윌리엄스의 항소 포기와 관련해 정신감정 및 의사결정 능력에 대한 심리가 있었다. 그가 과연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판단하에 항소권을 포기했는지 여부를 살펴보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체포 직후부터 그는 반복적으로 자살 의사를 드러냈고 실제로 자살 시도도 했다. 이 때문에 구치소는 윌리엄스를 자살 감시 대상으로 올렸고, 윌리엄스는 법원에 자살 감시 해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법원은 그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가 사형 선고를 자살 수단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지난 5월 앨라배마주 대법원은 윌리엄스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고, 주지사는 오는 13~14일 사형 집행일로 결정했다. 사형 집행은 약물 주입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 충북도 뇌물 수수 전력자 2급 보좌관 채용 강행 논란

    충북도 뇌물 수수 전력자 2급 보좌관 채용 강행 논란

    충북도가 거센 반대여론에도 뇌물 범죄 전력자를 2급 상당 보좌관으로 채용하는 ‘거꾸로 인사’를 단행해 후유증이 우려된다. 충북도는 12일 박병국(64) 전 주중국대사관 주재관을 대외협력보좌관으로 임용했다. 경찰 출신인 박 보좌관의 신분은 2급 상당 전문임기제 공무원이다. 이 직급에 해당하는 연봉은 하한선이 9027만 7000원이다. 상한선은 없다. 도는 박 보좌관의 경력 등을 감안해 연봉을 결정할 계획이다. 근무 계약은 1년단위로 한다. 주요 근무지는 국회와 중앙부처가 있는 서울과 세종이다. 충북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보좌관이 정부 각 부처와 청와대, 국회 등에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충북의 정부예산 확보와 국책사업 유치 등 현안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이번 인사에 대해 강력 반대하고 있다. 그의 과거 전력 때문이다. 경찰대 1기인 박 보좌관은 경찰 재직시절인 2012년 특정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형을 확정받았다. 출소 후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로 일했다. 2021년 10월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 재직 당시에는 용인의 한 카페에서 업주에게 욕설을 해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해당 사건으로 직위해제됐고, 이후 논란이 커지자 사표를 제출했다. 이 때문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임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김혜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모두가 반대했던 인사를 강행해 도민 갈등만 심해졌다”며 “중앙정부 예산만 잘 따오면 윤리 의식이나 도덕적 문제는 무시해도 상관없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용한 충북지사가 청렴이나 인사원칙을 외면한 채 성과 만능주의에 빠져있는 거 같아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임명을 강행해 이제 협치는 없다”라며 “도민과 함께 인사의 부당성을 끝까지 따지고 잘못된 도정운영을 강력하게 견제하겠다”고 경고했다. 김동원 충북도당 위원장은 “신지사의 정치적, 법적 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방탄 인사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반대여론에 대해 신 지사는 “과거 이력보다 민생과 실용 측면에서 충북발전에 얼마나 기여할수 있는지를 깊게 생각한 인사”라며 “지금 충북에 가장 필요한 사람은 중앙의 문을 열고 충북의 길을 넓힐수 있는 사람”이라고 대응했다. 충북도가 이날 단행한 2급 상당의 정무특별보좌관 인사도 논란이다. 신임 이재한(63) 정무특보의 이력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동남4군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한 이 정무특보는 22대 총선을 앞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선거운동을 하면서 수행 운전기사의 급여 2000여만원을 선거 회계가 아닌 개인 자금으로 지급한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50만원의 처벌을 받았다.
  • 이상한 여자 [으른들의 미술사]

    이상한 여자 [으른들의 미술사]

    ●제목이 된 모자 이 작품을 처음 보면 붉은 모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붉은 모자가 화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그 아래에 작은 얼굴이 만화처럼 묘사되어 있다. 제목인 ‘개양귀비’는 모델이 쓴 붉은 모자 장식에서 비롯되었다. 키스 반 동겐(Kees van Dongen, 1877-1968)의 ‘개양귀비’ 속 모델의 눈은 만화 인형처럼 지나치게 크고 검게 강조되어 있으며, 코와 입은 또 너무 작다. 목은 길고 어깨는 가늘다. 이 그림은 실제 누군가의 초상이라기보다 화장을 진하게 한 인형이나 만화 캐릭터에 가깝다. 반 동겐은 1877년 네덜란드 델프스하펜에서 태어나 로테르담 미술학교에서 수학한 뒤 1897년 파리로 향했다. 몽마르트르에서 삽화가로 활동하던 그는 1905년 앙리 마티스, 앙드레 드랭, 모리스 드 블라맹크 등과 함께 야수주의의 중심에 섰다.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유명했던 그는 이후 파리 상류사회의 여성과 패션을 그리는 초상화가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은 그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소년미 나는 여인 이 그림 역시 그런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1965년 경매에서는 이 작품의 거칠고 화려한 색상 때문에 야수파 시기인 1906년경 작품으로 잘못 분류되었다. 모델은 짧은 머리, 짙은 화장, 대담한 표정을 짓는 새로운 여성, ‘가르송느’에 가깝다. 이른바 소년같은 여성을 가리키는 가르송느는 1920년대 프랑스에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과 그에 따른 패션, 외모의 양식을 가리킨다. 1920년대 여성의 남성적, 중성적 외모와 패션을 가리킨다. 가르송느 패션은 짧게 자른 단발머리, 가늘고 곧은 몸매, 가슴과 허리의 곡선을 강조하지 않는 직선적인 옷에서 가져온 요소 등이 특징이다. 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하면서 등장한 비교적 중성적이고 독립적인 여성 이미지와 연결된다. 소년미 나는 여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1965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 부인’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그러나 휴스턴 미술관은 모자의 유행과 모델의 화장과 패션 등을 근거로 1919년경 작품으로 판단했다. 이 작품의 모델에 관해서는 이름이 확인되지 않았다. 작품을 소장한 휴스턴 미술관은 모델을 특정 인물로 밝히지 않고, 1920년대에 유행한 가르송 유형의 젊은 여성으로 설명한다. 단발머리와 짙은 화장, 가느다란 어깨, 당당한 표정이 당시 새롭게 등장한 신여성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상한 시대를 그렸다 이 그림에서 가장 이상한 부분은 눈이다. 검게 칠해진 커다란 눈은 아름답다기보다 어딘가 불편하다. 그런데 바로 그 불편함이 반 동겐의 의도와 맞닿아 있다. 그는 여성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화장, 조명, 패션, 자세를 과장해 당대 파리 여성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냈다. 휴스턴 미술관은 이 과도하게 큰 눈이 1920년대 반 동겐이 반복해서 그린 독립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젊은 여성들의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작가는 1960년 당시 이 모델이 붉은 모자를 직접 선택했다고 회고하며, 여성은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낼 줄 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그림은 단순히 이상하게 생긴 여자를 그린 그림이 아니다. 너무 큰 눈, 너무 붉은 모자, 너무 작은 입은 전쟁 이전의 얌전한 여성상에서 벗어나려는 시대의 욕망을 보여준다. 이상한 것은 그림이 아니라, 막 등장하기 시작한 192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였는지도 모른다.
  • 숙명여대-용산문화재단, 자치구 문화예술 확산 위한 ‘임형주의 아트 클래스’ 개설

    숙명여대-용산문화재단, 자치구 문화예술 확산 위한 ‘임형주의 아트 클래스’ 개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과 용산문화재단이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비욘드 아트 클래스(Beyond Art Class)’를 오는 9월 개설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숙명여자대학교와 용산문화재단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와 접목하여,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을 실현한다. ■ 임형주 이사장 직접 참여… ‘감상하는 예술’에서 ‘참여하는 예술’로 이번 과정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이자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임형주 용산문화재단 이사장이 아트디렉터로 직접 참여한다. 임형주는 수강생들이 직접 팝페라 합창을 배우고 함께 노래하는 콰이어 클래스(Choir Class)를 5주에 걸쳐 진행한다.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의 합창을 완성해 나가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2주 과정의 마지막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 합창 발표회가 열린다. 비욘드 아트 클래스는 용산아트홀에서 열리는 팝페라 페스티벌 관람을 교육 과정에 편성해, 수강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문화예술을 지역 공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감상 위주’의 교육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교육으로 지평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 지역 주민의 참여 문턱 낮추고 문화예술 협력 프로그램 확대 용산구민에게는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주민의 참여 기회를 넓혔으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문화예술을 매개로 수강생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최근 문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클래식, 미술, 아트컬렉팅, AI 예술 등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를 폭넓게 아우른다. 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서며, 음악을 넘어 일상 속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시야를 넓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숙명여대와 용산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학의 지식·교육 자원과 지역 내 문화기관의 문화예술 자원 및 지역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정 운영을 맡은 노은정 주임교수는 “비욘드 아트 클래스는 단순히 유명 예술인의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을 넘어 대학과 지역 문화기관이 각자가 가진 자원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삶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욘드 아트 클래스’는 오는 9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2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수강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호날두, ‘9살 연하’ 조지나와 10년 동거 끝… 마침내 결혼식 올렸다

    호날두, ‘9살 연하’ 조지나와 10년 동거 끝… 마침내 결혼식 올렸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오랜 기간 동거해온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2)와 10년 열애를 끝내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미국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조지나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예식은 이들의 다섯 자녀가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각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부부가 나란히 결혼반지를 낀 손 사진을 동시에 공유했다. 이번 결혼은 조지나가 지난해 8월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을 발표한 지 정확히 1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조지나는 커다란 타원형 다이아몬드 반지가 돋보이도록 호날두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포갠 사진과 함께 “이번 생에서도, 모든 생에서도”라는 글을 올려 약혼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당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만났다. 명품 브랜드 구찌의 한 매장을 방문한 호날두는 판매원으로 일하던 조지나와 처음 만나 바로 교제를 시작했고, 이듬해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호날두는 2022년 한 다큐 프로그램에서 “나이에 비해 훨씬 성숙하고 매우 흥미로운 여성이었다”고 연애 초기를 회상하면서 “이 연애가 이렇게 오래 지속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강한 감정을 느낄 줄은, 이렇게 빠질 줄은 몰랐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지나가 내 인생의 여자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함께 사는 두 사람은 슬하에 대리모를 통해 낳은 이란성 쌍둥이 에바 마리아(9)와 마테오(9) 남매, 조지나가 직접 임신·출산한 둘째 딸 알라나(8), 셋째 딸 벨라(4)를 두고 있으며 호날두가 이전 관계에서 얻은 장남 호날두 주니어(16)까지 총 5명의 자녀를 함께 키우고 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유럽 프로축구 명문 구단을 두루 거친 세계적인 스타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 소속으로 뛰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남자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 가족과 함께 24절기 즐겨요…성북, ‘절기야 놀자’ 입추·처서 편 운영

    가족과 함께 24절기 즐겨요…성북, ‘절기야 놀자’ 입추·처서 편 운영

    서울 성북구가 지난 8일 성북구가족센터 주관으로 ‘가족사랑의 날’ 8월 프로그램인 ‘절기야 놀자 입추와 처서 편’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절기야 놀자는 24절기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도록 마련한 행사다. 성북구가족센터와 잇다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족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총 9가족 24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와 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기인 처서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이날 24절기 노래를 부르며 입추와 처서의 의미를 배웠다. 전통놀이 도구인 제기를 만드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미숫가루를 활용한 샌드위치와 라테를 함께 만들고 나눠 먹으며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24절기에 대해 알게 되고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 “아이와 함께 다음 절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열린 절기야 놀자는 매년 총 4회 운영된다. 연말까지 추석 편 1회가 더 진행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가족들이 전통문화를 매개로 함께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가족이 함께 참여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백진경, 영국인 남편 만난 비결 공개…“‘남미새’로 살면 좋은 일 생겨”

    백진경, 영국인 남편 만난 비결 공개…“‘남미새’로 살면 좋은 일 생겨”

    유튜버 ‘명예영국인’ 백진경이 영국인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국식 영어와 현지 문화를 유쾌하게 소개하며 인기를 얻은 유튜버 백진경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진경은 과거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남다른 인기를 전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휴학을 하고 미국으로 향했던 그는 “미국에서는 글래머러스한 여자가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 온 여자가 몸매가 비욘세 같으니 얼마나 인기가 많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LA 공항이 마비될 정도였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화려한 일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백진경은 “미국에서 다니던 학교에 90%가 남자였고 그중 절반인 20명 정도가 날 좋아했다. 고백도 많이 받았고 교수님까지 커피 마시자고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국 남자를 다 만나 봤는데 질리더라”며 호감이 생기면 곧바로 연애를 시작하는 직진형 미국 남자들의 연애 방식이 자신과는 잘 맞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의 경험 이후 백진경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영국으로 향했다. 그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영국 가기 2주 전에 데이팅 앱으로 영국 남자를 쫙 봤는데 남편이 나를 ‘슈퍼라이크’ 했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남미새’로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남편과의 만남을 표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영국 사람들이 가정적이긴 하지만 샤이한 면이 있어서 사귀기까지 오래 걸린다. 현재 남편과도 썸을 3개월을 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천히 여유를 두고 이 사람이 내 삶에 잘 섞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녹화 당시 백진경은 임신 5개월이라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아이의 태명이 ‘치즈’라며 “12월 8일 출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금방 오고 싶지만, 영국에서도 콘텐츠를 만들고 제작도 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2027년 여름쯤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전국 첫 도입 10년만에 청년-기업 동반성장 디딤돌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전국 첫 도입 10년만에 청년-기업 동반성장 디딤돌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10주년을 맞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이 청년의 꿈과 기업의 미래를 함께 키우는 ‘전남광주 대표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통합특별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이어 온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에 지역 청년 8791명, 지역 사업장 5719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 일경험드림’은 미취업 청년과 구인 기업을 연결, 청년이 기업에서 3∼5개월간 근무하며 일경험을 쌓는 사업이다. 참여 청년은 실무를 경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참여 기업은 임금과 직무교육을 지원받으며 필요한 인재를 발굴해 인력양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동반 상생’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년 취업’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참여 청년의 일경험 종료 2개월 이내 취업률은 30.1%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참여 청년 7940명 중 2388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일경험 종료 6개월 이내 취업률은 절반이 넘는 50.1%로, 2023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 참여 청년 1824명 중 914명이 취업했다. 통합특별시는 청년과 사업장이 원활한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참여 청년에게 조직 적응법, 재무관리법, 표현력·소통 능력 향상법 등을 교육하는 ‘공통 교육’을 제공한다. 또, 청년과 사업장 간 소통을 돕기 위한 ‘드림 매니저’ 12명을 권역별로 배치해 참여자 상담과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드림청년 모임인 ‘드림넷’을 통해서는 경험 공유와 소통,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은 ▲2018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선도 사례 선정 ▲2020년 ‘지역사회 혁신정책 나눔터’ 혁신사례 선정 ▲2025년 일자리 분야 대표사례로 대통령 표창 수상 등 전국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일경험드림 사업을 지속 운영하며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은 지난 10년간 청년에게는 진로 탐색과 성장의 기회를, 지역 기업에는 새로운 인재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며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KPGA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한 최찬, 올댓스포츠와 계약

    KPGA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한 최찬, 올댓스포츠와 계약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찬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찬은 지난 4월 열린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6월 KPGA클래식에서 공동5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KPGA투어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일본프로골프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등 해외 투어 퀄리파잉스쿨 응시를 준비하고 있는 최찬은 “더 넓은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다. 올댓스포츠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에 더욱 집중하며 한 단계씩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PGA투어 임성재를 비롯해 장유빈, 이태훈, 신상훈, 조우영, 황중곤, 이수민, 김승민, 김현욱, 최준희,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양희영 등 정상급 골프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 여자농구 박지현 “손흥민 덕분에 각성… 자부심 갖고 뛰겠다”

    여자농구 박지현 “손흥민 덕분에 각성… 자부심 갖고 뛰겠다”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현(26·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이 소속팀 일정 탓에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불참한다. 대신 이에 앞서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박지현은 11일 국내 취재진과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즌 막바지와 겹쳐서 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월드컵에 대한 책임감이 더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이 본선에 오른 월드컵은 9월 4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WNBA는 이 기간 각 팀 선수의 대표팀 차출에 따라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만 같은 달 19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리그가 재개돼 박지현은 월드컵까지만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에서 뛴 박지현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해외 무대를 두드렸다. 호주 리그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스페인을 거쳐 지난 4월 LA 스파크스와 계약하며 WNBA에 입성했다. 5월 시즌 개막전부터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했다. 박지현은 “경기에 나설 때면 항상 ‘내가 빅리그에 있구나’ 실감한다. 스케일이 워낙 크다”며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나 경기 전 스카우트 미팅 등 정말 체계적이고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고 만족해했다. 같은 LA를 연고로 둔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뛰는 손흥민의 경기 관전기도 전했다. 박지현은 “현지에서 많은 팬의 응원과 함성을 들으며 뛰는 모습을 보며 감명 깊었다. 저도 자부심을 갖고 코트에서 뛰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각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 시즌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오퍼(제안)들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지만, 정해진 건 없다. 일단은 WNBA가 메인 시즌이기에 가능한 한 오래 뛰면서 좋은 커리어를 가져가고 싶다”고 밝혔다.
  • ‘포스트 김연경’ 손서연 맹폭… U-17 여자배구 16강 스파이크

    ‘포스트 김연경’ 손서연 맹폭… U-17 여자배구 16강 스파이크

    16세 소녀에게서 코트를 떠난 ‘여제’ 김연경(38)의 향기가 느껴진다.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선명여고)을 앞세워 세계선수권대회 4연승을 달리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3-1(25-18 21-25 25-19 25-17)로 제압했다. 한국은 ‘카리브해의 여왕’으로 불리는 배구 강국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푸에르토리코, 대만, 알제리로 묶인 ‘죽음의 조’ D조에 편성되고도 이날까지 4전 전승, 승점 12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오는 12일 열리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4위 이내를 확보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포스트 김연경’으로 주목받는 기대주 손서연의 손끝은 이날도 불을 뿜었다. 그는 공격 20점, 블로킹 1점, 서브 2점을 묶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을 올렸다. 손서연은 앞서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전(28점)을 시작으로 2차 대만전(17점), 3차 이탈리아전(23점)까지 4경기 연속 각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서연은 지난해 U-16 대표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45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손서연은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휩쓸며 ‘괴물 신예’의 탄생을 예고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4차전에서는 장수인(16·경남여고)이 14점, 어민서(16·한봄고)가 12점을 보탰고, 이다연(16·중앙여고)은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4점을 뽑는 등 10점을 따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내준 한국은 승부처인 3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13-13에서 4연속 득점하며 치고 나간 뒤 24-19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4세트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24-17 매치 포인트에서 또다시 상대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12일 오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이광호의 어찌보면] 귀향과 환대는 가능한가… ‘오디세이아’의 현재성

    [이광호의 어찌보면] 귀향과 환대는 가능한가… ‘오디세이아’의 현재성

    서구의 문학적 자산은 지중해의 파도에서 시작됐다. 오디세우스의 항해는 끊임없이 귀환하는 깊은 기억의 서사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의 한 사람인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적 야심이 ‘오디세이’에 이르렀다는 것은 필연이다. 이 이야기는 끝없이 다시 쓰는 일종의 거대한 ‘매트릭스’이며 놀런의 영화는 그 현재적인 응답이며 질문이다. 광대한 신화적 서사를 따라가는 놀런의 영화는 특유의 ‘비선형적 서사구조’를 연출한다. 영화적 시간은 오디세우스가 돌아오기 직전 고향 이타카를 현재점으로 하여, 승리와 고난의 기억, 그리고 귀향 이후의 ‘자기 증명’의 싸움을 전개한다. 초자연적 장면에서 컴퓨터그래픽(CG)의 판타지적인 재현을 억제하고 사실주의적 매체 기법을 동원한다.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에 실물 세트와 실제 항해 등의 연출 방식은 신화적 ‘숭고’를 영화적 스펙터클의 ‘실감’으로 대체한다. 250만 달러의 거대 자본이 투여된 ‘아이맥스 서사시’로서 가능한 결과물이다. 서구 문화사에서 귀향은 부재하는 혹은 변질된 고향과 현존하는 자아 사이의 간극 때문에 생기는 병리적 갈망의 문제였다. ‘귀향 불가능성’은 유럽 지성사의 반복되는 정서이다. 귀향 과정에서의 오랜 부재와 시련, 변장한 귀환, 자기 증명과 폭력적 재통합 등의 서사적 요소들은 패턴화되어 있다. 놀런은 오디세우스를 신들의 저주를 극복하는 초인적인 영웅이 아니라, 전쟁의 책임과 속죄를 떠안은 문제적 개인으로 묘사한다. 오디세우스의 실존적 붕괴는, 놀런의 영화에서 반복되는 죄의식과 트라우마, 기억의 상실과 회복, 정신적 감금 같은 요소들을 통해 드러난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환대의 윤리를 배반하고 ‘폐허’를 마주한 자의 자기 처벌에 가깝다. 칼립소가 주는 망각의 약초를 먹으며 보낸 7년은 그 죄의식과 정체성으로부터의 회피와 망각의 시간이다. 제우스의 법인 ‘크세니아’, 즉 환대는 그리스에서는 여행자와 상인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장치였다. 환대의 법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손님을 향한 주권자인 주인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자크 데리다가 말한 ‘조건적 환대’에 해당한다. 그런데 주인 혹은 손님이 이 환대의 약속을 저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낯선 손님에 대한 주인의 선의는 때로 배반과 죽음으로 돌아온다.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된 헬레네의 사건에서 트로이 목마의 속임수와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는 자들의 행패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서사에서 환대는 배신과 파괴의 통로가 된다. 환대의 윤리가 사라진 세계는, 승리를 위한 속임수와 야만적인 폭력과 문명의 붕괴가 있을 뿐이다. 오디세우스는 전쟁의 승리를 위해 환대의 윤리적 파탄을 자초한 인물이며, 한 세계의 종말을 먼저 알아챈 인물이다. 아내를 압박해 온 ‘나쁜 손님들’인 구혼자들을 처단하는 것은 환대의 법을 회복하는 시도일 수 있다. 오디세우스는 환대의 법을 배반한 자이면서 그것의 피해자이며, 또한 환대의 규범을 회복하기 위해 투쟁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폭력만으로 그것이 가능할 때, 환대의 윤리는 온전하게 복구되지 않는다. 남편이 없는 20여년 동안 이타카를 지킨 페넬로페는 누구인가? 그녀는 여자는 왕이 될 수 없다는 법 때문에, ‘수의 짜기’라는 시간의 지연을 통해서만 오로지 ‘기다리는 자’로 그려진다. 페넬로페는 ‘호스티스’로서의 ‘여성-환대자’로서의 역할을 떠안았으면서도, 환대의 주체적인 지위에서 배제된다. 전쟁의 승리자인 남성 영웅은 그 지혜로움과 도덕적 딜레마 때문에 외로운 존재다. 그는 세이렌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기 몸을 묶는 도착적인 자기 억압을 통해서만 ‘귀향하는 주체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미국적 억양을 가진 백인 참전 군인의 신체를 통해서 그 보편적 주체를 재현할 때, 주인공의 트라우마는 미국적 주체의 알레고리로만 제한될 수 있다. 놀런은 오디세우스를 다시 떠나는 자로 만들어 길고 긴 ‘귀향담’을 ‘디아스포라의 서사’로 다시 쓴다. 오디세우스는 불가능한 귀환을 통해서 창조적 떠돎(노마디즘)과 망명을 다시 시작한다. 망명이 집과 자아 사이의 구조적으로 ‘치유될 수 없는 균열’을 의미한다면, 이상적인 단 하나의 고향은 더이상 가능한 목적지가 아니다. 영화 마지막 불타는 트로이 목마 이미지는 전쟁의 지혜와 승리의 상징이 아니라 환대의 법이 사라진 세계의 종말을 보여준다. 지금 환대의 윤리는 전 지구적으로 파국을 맞고 있다. 자국 중심주의와 극우 이데올로기로 인해 이방인들은 추방되고, 이질적인 것과 공존하려는 노력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그리고 모로코와 스페인 국경의 바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귀환할 자신의 국가가 있는 오디세우스의 영웅적 귀향과는 다른 차원에서, 고향 자체가 지워진 ‘난민’들의 이산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환대의 윤리가 붕괴된 세계의 파국은 진행형이다. ‘나’는 그 사람을 진정으로 맞이했을까. 신화는 이토록 서늘한 방식으로 귀환한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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