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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일간 올빼미 퍼팅 연습… ‘반쪽 신인왕’ 확 달라졌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50일간 올빼미 퍼팅 연습… ‘반쪽 신인왕’ 확 달라졌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겨울 전훈 밤 9시까지 퍼팅 삼매경버디 기회 4~5m 거리 퍼트 공들여꼴찌 수준 퍼트, 올해 1위로 대반전웨지샷도 맹훈… 스크램블 전체 9위“믿고 친다”는 자신감이 진짜 비결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서교림은 개막전부터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5월까지 9개 대회를 치르면서 6번 컷 탈락했다. 컷을 통과한 3개 대회 최종 순위는 공동 37위, 공동 49위, 공동 50위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세계팀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해 KLPGA 정회원 자격을 따낸 화려했던 주니어 시절과 2024년 드림투어 상금 랭킹 10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서교림으로선 당황스러운 부진이었다. 다행히 6월부터 컷 탈락은 줄었지만 좀처럼 두드러진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10월에 열린 시즌 막판 5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차지한 덕분에 신인왕에 올랐지만 화려한 루키 시즌이라고 하기엔 부족했다. ‘반쪽 신인왕’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서교림은 그러나 올해는 13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과 준우승 1회, 3위 1회 등 눈부신 활약으로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 랭킹 2위라는 고공행진 중이다. 서교림의 경기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그린 플레이다. 그는 지난해 라운드당 평균 퍼트 개수 107위(30.95개)였다.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드림투어 대회 코스보다 비교가 안 될 만큼 빠른 KLPGA투어 그린 스피드도 퍼팅 부진의 원인이 됐다. 서교림은 “원래 퍼팅을 못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 너무 퍼팅을 못 하니까 나도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서교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할 때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건 당연한 순서였다. 일과 시간에는 샷, 퍼팅, 쇼트게임 등 기술 훈련과 실제 라운드로 구성된 전지훈련 프로그램은 다른 선수와 다를 바 없었다. 서교림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오후 7시면 어김없이 연습 그린으로 향했다. 숙소 코앞 연습 그린은 해가 떨어져도 환하게 조명을 켜 놔서 밤늦게까지 잔디 위에서 퍼팅 연습을 하는 데 지장이 없었다. 서교림은 조명이 꺼지는 오후 9시까지 퍼팅 연습에 매달렸다. 올빼미 퍼팅 연습은 하루 2시간씩 50여일 동안 계속됐다. 권기택 코치도 기꺼이 서교림의 올빼미 퍼팅 연습을 도왔다. 퍼팅 연습에서 특히 공을 들인 것은 4~5m 거리 퍼트였다. 서교림은 “신인 시즌 그린에서 버디 기회를 수없이 놓쳤다. 가장 자주 쳤던 버디 퍼트가 4~5m 거리였다”면서 “이 거리 버디 기회를 반드시 살리자고 다짐하고 잔디 위에서 실전처럼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은 이번 시즌 알찬 열매를 맺었다. 서교림은 올해 라운드당 평균 퍼트 개수 1위(28.97개)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거의 꼴찌였던 순위가 극적으로 바뀌었다.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홀당 평균 퍼트 개수도 1위(1.77개)에 올랐다. 버디 기회를 가장 많이 살렸다는 뜻이다. 지난해에는 홀당 1.84타였다. 또 하나 서교림이 전지훈련에서 공을 들인 부분은 100m 안쪽 웨지샷이었다. 매일 낮 훈련 때 1시간 이상을 할애했다. 이렇게 웨지 샷을 가다듬은 결과 그린을 놓치고도 타수를 잃지 않는 확률, 즉 스크램블에서 지난해 72위(58.29%)였던 서교림은 올해는 67.5%로 전체 9위로 뛰어올랐다. 한마디로 핀에서 가까워질수록 정교해지는 선수로 변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크램블과 퍼팅 상위권 선수는 대부분 비거리가 짧은 선수들이지만 어릴 때부터 장타자였던 서교림은 장타를 치면서도 그린과 그린 주변에서 정교한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해 8위(252.25야드)였던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올해 5위(252.47야드)로 조금 더 늘었다. 그러나 서교림 자신이 생각하는 경기력 향상의 비결은 따로 있다. 서교림은 자신을 믿는 마음, 자신감을 장착했다. “사실 지난해 퍼팅을 못 했던 이유 중 가장 큰 게 나를 못 믿었던 것”이라는 서교림은 “잘하고 있는데도 나한테 ‘너 지금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의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런 불안감을 지우려고 애를 썼다.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은 상승효과를 불렀다. 서교림은 “전에는 이게 맞나? 틀린 게 아닐까 의구심이 가득한 채 퍼팅했다면 이제는 그린에 올라가면 퍼팅 라인을 파악하면 자신 있게 친다. 퍼팅에 자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구경갔다가 골프채를 쥐어 보고선 골프 선수의 길로 들어선 이래 국가대표를 거쳐 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하고 2년차엔 다승왕을 바라보는 서교림의 미래가 밝아 보이는 이유는 독한 훈련과 ‘자기 확신’이 아닐까 싶다.
  •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 프랑스 명문 리옹 구단주 된다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 프랑스 명문 리옹 구단주 된다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인 미셸 강이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올랭피크 리옹의 회장에 이어 구단주가 된다고 리옹 구단이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법원이 임명한 관리인을 통해 리옹의 주요 주주인 이글 비드코는 리옹의 모회사인 ‘이글풋볼그룹 SA’의 지분 87.8%를 강 회장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구단은 “이번 계약에 따라 강 회장이 이글 비드코의 주요 채권자에게 진 빚을 개인적으로 상환하기로 했고 리옹의 단독 경영권자가 될 것”이라면서 “강 회장은 인수 완료 시 거래 비용을 포함해 총 7500만유로(약 1320억원)를 그룹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소개했다.이 중 3100만 유로는 인수 작업이 끝나자마자 즉시 투입된다.거래가 완료되면 리옹은 ‘이글풋볼그룹’에서 독립 법인인 ‘OL 그룹’으로 돌아간다. 이번 인수는 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리옹이 다음 시즌 프랑스 리그1 잔류 자격을 유지해야 최종 성사된다. 리옹은 프랑스 1부 리그인 리그1에서 2001~02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7연패를 이룬 팀이다.하지만 2022년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가 이끄는 이글풋볼그룹에 소유권이 넘어간 뒤 방만한 경영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 재정 문제로 2부 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다가 강 회장이 취임해 재심을 주도하면서 1부 잔류에 성공했다. 강 회장은 여자축구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그는 2022년 2월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 인수를 시작으로 2023년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등을 이끌어 왔다.2024년 7월엔 여자축구 프로화에 중점을 둔 세계 최초의 멀티구단 글로벌 조직 ‘키니스카 스포츠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강 회장의 재산을 12억 달러(1조 8750억원)로 추산했다.강 회장이 2024년 2월 먼저 인수한 여자팀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은 계속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강 회장과 미하엘 게를링어 단장은 자리를 지킨다.
  • 내 권리 어떻게 반영됐나...서울시, 오늘부터 ‘엠보팅’ 전면 개편

    내 권리 어떻게 반영됐나...서울시, 오늘부터 ‘엠보팅’ 전면 개편

    서울시가 시민 30만명이 이용하는 정책 투표 플랫폼 ‘엠보팅’을 정책 참여형 플랫폼으로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플랫폼을 시민 참여와 정책 반영을 연결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엠보팅은 현재 누적 투표 참여 436만건, 누적 방문자 420만명을 기록한 시 대표 시민 참여 플랫폼이다. 이 개편으로 시민들은 플랫폼에서 관심 있는 정책을 쉽게 찾고 자신이 낸 의견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정책을 찾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여러 정책 분야의 투표가 한 화면에 보여 관심 있는 안건을 찾으려면 여러 페이지를 봐야 했다. 이제 관심 있는 정책은 해시태그(#)로 찾아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예를 들어 ‘#청년’, ‘#한강’, ‘#교통’ 등 관심 태그를 선택하면 관련 정책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투표 결과가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개편 플랫폼에서는 진행 중인 투표, 종료된 투표, 정책 반영 결과를 메인 화면에서 통합해 제공한다. 주요 참여 현황과 정책 반영 실적도 시각화해 선보인다. 시는 올 하반기 중 현장 투표 기능도 도입해 축제·행사·공론장 등 시민이 모이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정책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플랫폼 개편을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편된 엠보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을 선택해 투표하면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 “부산 우정보육원서도 인권침해”…민변, 진상규명·국가배상 지원

    “부산 우정보육원서도 인권침해”…민변, 진상규명·국가배상 지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과거 부산에서 운영된 집단 수용시설인 우정보육원에서도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진실규명과 국가배상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지부 과거사공동지원단은 24일 부산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진화위)에 우정보육원 인권침해에 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지원단은 195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운영된 부산 우정보육원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형제복지원 등 다른 집단 수용시설 사례처럼 우정보육원도 부랑아로 지목된 아동, 연고가 있는 아동을 납치해 집단 수용했고, 시설 안에서 폭행과 가혹행위, 강제노역, 성폭행 등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지원단은 우정보육원도 국가, 부산시와 위탁계약을 맺고 보조금을 받았지만,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수용된 일부 원아는 마치 인신매매처럼 식모로 팔리기도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원단은 우정보육원뿐만 아니라 삼청교육대와 재소자 특별순화 교육 과정에서도 영장 없는 강제 연행과 구금, 폭행과 가혹행위 등 국가폭력이 자행됐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 1964~1971년 우정보육원에서 생활했다고 밝힌 임호연씨는 “집 근처에서 놀고 있는데 순경이 부모가 있는지, 집이 어딘지도 묻지 않고 시청으로 데려갔고, 곧바로 보육원으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아이들이 구타와 질병, 굶주림 속에서 생활했고 같이 끌려갔던 남동생도 이 때문에 숨졌다. 어린 여자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식모로 보내졌다”라고 덧붙였다. 지원단은 현재 피해자 16명으로부터 진술을 들은 상태이며, 진화위에 이들의 피해와 관련한 진실규명을 신청할 예정이다. 진실규명 결정 이후에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우정보육원 피해자는 14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단은 “우정보육원, 삼청교육대, 재소자 순화교육 등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진실규명 신청부터 앞으로 있을 모든 법적 절차에서 이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 GH 경기도 주거복지센터, 양주서 ‘찾아가는 주거복지교육’

    GH 경기도 주거복지센터, 양주서 ‘찾아가는 주거복지교육’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운영 중인 경기도 주거복지센터는 24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양주시 공무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의는 공공임대주택 유형별 특성과 주요 주거복지제도 이론 및 실제 현장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은 경기도 주거복지센터 전문 강사가 맡았다. 지난 17일 남양주시에서 시작한 ‘찾아가는 주거복지교육’은 올해 11월까지 도내 12개 시·군에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센터는 공무원 및 주거복지 담당자부터 자활사업 참여자, 청년,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대상별 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선보인다. 김용진 GH 사장은 “현장 중심의 주거복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확충하고, 도민들의 주거 안정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전엔 밭일, 오후엔 관광… 제주 농케이션땐 2일 이상 최대 6만원 탐나는전

    오전엔 밭일, 오후엔 관광… 제주 농케이션땐 2일 이상 최대 6만원 탐나는전

    제주도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을 올해부터 정식 사업으로 운영한다. 제주도는 24일 농촌 일손 돕기와 관광·휴식을 결합한 상생형 프로그램인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케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제주에 머물며 오전에는 농촌 일손을 돕고 오후에는 관광과 휴식을 즐기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농가에는 부족한 노동력을 지원하고 참가자에게는 제주 농촌과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높은 참여 만족도와 농가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 정식 사업으로 확대됐다. 현재 전국 대학생을 중심으로 연인원 1000명 이상이 참여를 신청한 상태다. 올해 첫 일정은 이날 호남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학생 73명이 참여하며 시작됐다. 학생들은 제주 농가에서 초당옥수수와 단호박 수확, 농작물 정리 작업 등을 도우며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탰다. 호남대에 이어 부산대학교와 창원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등도 여름방학 기간 농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목욕비와 식비 등 처우개선비 명목으로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지급된다. 1인당 1일 3만원이 지급되며 2일 이상 최대 6만원이 지원된다. 지급된 탐나는전은 지역 내 식당과 관광지, 체험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된다. 농케이션은 도외 도시민을 대상으로 대학과 직장 등 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며, 최소 10명 이상이 2일 이상 제주에 체류하는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전국 대학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기업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은 농촌 일손 지원과 관광,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새로운 농촌 상생 모델”이라며 “제주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악취에 구더기 가득” 쓰레기통서 17세 소녀 시신 발견… 범인은 16세 남친, 태국 ‘발칵’

    “악취에 구더기 가득” 쓰레기통서 17세 소녀 시신 발견… 범인은 16세 남친, 태국 ‘발칵’

    등·가슴 문신, 신원확인 결정적 역할체포된 남친 “질투심에 살해” 시인 길가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젊은 여성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태국에서 일어난 가운데 피해자는 미성년자로 확인됐으며,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타이랏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라용주(州) 한 마을 길가의 쓰레기통에서 젊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쓰레기 수거 트럭을 타고 온 50대 환경미화원은 작업 도중 유독 악취가 진동하는 해당 쓰레기통을 발견했다. 쓰레기통 주변에는 파리가 들끓었고 뚜껑을 열자 구더기가 가득했다. 환경미화원은 쓰레기통 속 내용물을 트럭에 옮겨 실었고 압축기가 작동했는데 이때 쓰레기봉투 하나가 터지면서 사람의 시신이 드러났다. 해당 시신의 머리카락은 붉은색이었으며, 등 전체와 오른쪽 가슴에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현지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숨진 여성의 나이를 20세 전후로 추정했다. 심각한 부패 상태로 미뤄 시신이 발견되기 전 최소 4~5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봤다. 추가 수사 결과 경찰은 법의학자 소견에 따라 피해자 복부에서 발견된 자상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범인이 살해 후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쓰레기통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신은 부패 정도가 심했으나, 문신이 신원을 확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부모는 시신이 딸의 인상착의와 일치한다고 확인했으며, 17세인 딸이 약 일주일 전 실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후 피해자의 16세 남자친구를 추적해 체포했다. 체포된 피의자는 처음에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이 시신 운반에 사용된 삼륜 오토바이 사진 등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실토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연락하는 것을 의심해 질투심에 사로잡혀 살해했다는 취지로 자백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심하게 다투다가 직장에서 사용하던 두리안 손질용 칼로 3차례 찔렀다고 했다. 피의자는 범행 후 시신을 검은색 가방에 넣은 뒤 오토바이 사이드카에 싣고 이동해 길가의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인정했다.
  • ‘올해 벌써 2승’ 서교림 “50일간 매일 2시간씩 올빼미 퍼팅 훈련 덕 봤죠” [권훈의 골프확대경]

    ‘올해 벌써 2승’ 서교림 “50일간 매일 2시간씩 올빼미 퍼팅 훈련 덕 봤죠” [권훈의 골프확대경]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서교림은 개막전부터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5월까지 9개 대회를 치르면서 6번 컷 탈락했다. 컷을 통과한 3개 대회 최종 순위는 공동 37위, 공동 49위, 공동 50위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세계팀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해 KLPGA 정회원 자격을 따낸 화려했던 주니어 시절과 2024년 드림투어 상금 랭킹 10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서교림으로선 당황스러운 부진이었다. 다행히 6월부터 컷 탈락은 줄었지만 좀처럼 두드러진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10월에 열린 시즌 막판 5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차지한 덕분에 신인왕에 올랐지만 화려한 루키 시즌이라고 하기엔 부족했다. ‘반쪽 신인왕’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서교림은 그러나 올해는 13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과 준우승 1회, 3위 1회 등 눈부신 활약으로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 랭킹 2위라는 고공행진 중이다. 서교림의 경기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그린 플레이다. 그는 지난해 라운드당 평균 퍼트 개수 107위(30.95개)였다.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드림투어 대회 코스보다 비교가 안 될 만큼 빠른 KLPGA투어 그린 스피드도 퍼팅 부진의 원인이 됐다. 서교림은 “원래 퍼팅을 못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 너무 퍼팅을 못 하니까 나도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서교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할 때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건 당연한 순서였다. 일과 시간에는 샷, 퍼팅, 쇼트게임 등 기술 훈련과 실제 라운드로 구성된 전지훈련 프로그램은 다른 선수와 다를 바 없었다. 서교림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오후 7시면 어김없이 연습 그린으로 향했다. 숙소 코앞 연습 그린은 해가 떨어져도 환하게 조명을 켜 놔서 밤늦게까지 잔디 위에서 퍼팅 연습을 하는 데 지장이 없었다. 서교림은 조명이 꺼지는 오후 9시까지 퍼팅 연습에 매달렸다. 올빼미 퍼팅 연습은 하루 2시간씩 50여일 동안 계속됐다. 권기택 코치도 기꺼이 서교림의 올빼미 퍼팅 연습을 도왔다. 퍼팅 연습에서 특히 공을 들인 것은 4~5m 거리 퍼트였다. 서교림은 “신인 시즌 그린에서 버디 기회를 수없이 놓쳤다. 가장 자주 쳤던 버디 퍼트가 4~5m 거리였다”면서 “이 거리 버디 기회를 반드시 살리자고 다짐하고 잔디 위에서 실전처럼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은 이번 시즌 알찬 열매를 맺었다. 서교림은 올해 라운드당 평균 퍼트 개수 1위(28.97개)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거의 꼴찌였던 순위가 극적으로 바뀌었다.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홀당 평균 퍼트 개수도 1위(1.77개)에 올랐다. 버디 기회를 가장 많이 살렸다는 뜻이다. 지난해에는 홀당 1.84타였다. 또 하나 서교림이 전지훈련에서 공을 들인 부분은 100m 안쪽 웨지샷이었다. 매일 낮 훈련 때 1시간 이상을 할애했다. 이렇게 웨지 샷을 가다듬은 결과 그린을 놓치고도 타수를 잃지 않는 확률, 즉 스크램블에서 지난해 72위(58.29%)였던 서교림은 올해는 67.5%로 전체 9위로 뛰어올랐다. 한마디로 핀에서 가까워질수록 정교해지는 선수로 변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크램블과 퍼팅 상위권 선수는 대부분 비거리가 짧은 선수들이지만 어릴 때부터 장타자였던 서교림은 장타를 치면서도 그린과 그린 주변에서 정교한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해 8위(252.25야드)였던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올해 5위(252.47야드)로 조금 더 늘었다. 그러나 서교림 자신이 생각하는 경기력 향상의 비결은 따로 있다. 서교림은 자신을 믿는 마음, 자신감을 장착했다. “사실 지난해 퍼팅을 못 했던 이유 중 가장 큰 게 나를 못 믿었던 것”이라는 서교림은 “잘하고 있는데도 나한테 ‘너 지금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의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런 불안감을 지우려고 애를 썼다.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은 상승효과를 불렀다. 서교림은 “전에는 이게 맞나? 틀린 게 아닐까 의구심이 가득한 채 퍼팅했다면 이제는 그린에 올라가면 퍼팅 라인을 파악하면 자신 있게 친다. 퍼팅에 자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구경하러 갔다가 골프채를 쥐어 보고선 골프 선수의 길로 들어선 이래 국가대표를 거쳐 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하고 2년차엔 다승왕을 바라보는 서교림의 미래가 밝아 보이는 이유는 독한 훈련과 ‘자기 확신’이 아닐까 싶다.
  • 전남도립미술관, ‘뮤지엄 나이트’ 운영

    전남도립미술관, ‘뮤지엄 나이트’ 운영

    전라남도립미술관은 24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후 9시까지 연장 개관하고, 야간 프로그램 ‘뮤지엄 나이트’를 운영한다. 뮤지엄 나이트에서는 현재 전시 중인 ‘直軒(직헌) 허달재, 삶을 품다’와 연계한 ‘큐레이터 토크&스낵’을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 담당 큐레이터가 허달재 작가의 작품 세계와 전시 구성 배경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참여자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잔여석이 있으면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전남도립미술관 뮤지엄 나이트’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오후 9시까지 개관 시간을 연장하는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직장인과 지역민이 퇴근 후에도 전시를 관람하도록 마련했으며, 전시 해설과 공연, 큐레이터 토크 등을 운영한다. ‘直軒 허달재, 삶을 품다’는 지난 3월 18일 개막한 전시로, 남도 수묵의 전통을 바탕으로 작업해 온 허달재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전시는 연장 운영해 2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허달재 작가의 작품이 전하는 수묵의 아름다움과 깊이가 관람객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야간 미술관의 색다른 매력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립미술관 누리집(artmuseum.jeonnam.go.kr)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옆에 여학생만 앉히고 “목소리가 섹스어필”… 성희롱·성추행 의혹 동국대 교수 결국 해임

    옆에 여학생만 앉히고 “목소리가 섹스어필”… 성희롱·성추행 의혹 동국대 교수 결국 해임

    술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동국대 교수가 결국 해임됐다. 23일 동국대에 따르면 동국대 교원징계위원회는 문화유산학과 A 교수에 대한 해임을 지난 16일 의결했다. 이에 따라 A 교수는 지난 22일자로 해임됐다. 앞서 이 학과 1~3대 학생회는 A 교수가 답사 뒤풀이 등 술자리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반복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지난해 11월 20일 사회과학관 등에 붙였다. 대자보에는 A 교수가 2023년 12월 답사 뒤풀이 자리에서 자신의 옆자리에 여학생만 앉게 한 뒤 ‘목소리가 섹스어필한다’, ‘성적 잘 받고 싶으면 술값 내라’ 등 발언을 하고 학생들의 손·허벅지 등에 반복적인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듬해 10월 술자리에선 한 여학생에게 ‘오늘 너랑 면담하자고 한 건 사실 너랑 술 마시고 싶어서’라고 하거나, 남녀 학생 모두 있는 자리에서 ‘학문이 주는 기쁨이 여자랑 자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동국대는 A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답사와 행사 참석을 금지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교원 징계위원회를 거쳐 A 교수에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학교 측은 이후 추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피해 학생 면담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안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최종 해임을 결정했다. 문화유산학과 학생 대표는 학내 커뮤니티를 통해 “해임 결정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안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교수 본인이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사안을 끝까지 주시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민솔·서교림 “시즌 첫 3승 내 차지” 출사표

    김민솔·서교림 “시즌 첫 3승 내 차지” 출사표

    동갑내기… 시즌 두 번 우승 둘뿐각각 상금랭킹·대상 포인트 1위1·2라운드 같은 조서 맞대결 승부김 “내 플레이 펼쳐 타수 줄일 것”서 “컨디션·퍼트 감 좋아” 자신감‘버디 폭격기’ 고지우 2연패 도전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양강 구도를 이룬 2006년생 동갑 김민솔과 서교림이 시즌 3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 평창군 버치힐CC(파72)에서 열리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먼저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출사표를 냈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즌 2승씩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 두 번 우승한 선수는 둘뿐이다.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1위다. 상금랭킹 2위는 서교림, 대상 포인트 2위는 김민솔이다. 차이는 크지 않다. 둘은 닮은 듯 다른 스타일이다.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라는 점은 닮았다. 김민솔은 장타부문 2위(257.88야드), 서교림은 5위(252.47야드)를 달린다. 김민솔은 그린 적중률 9위(74.76%)로 39위(70.76%)인 서교림을 크게 앞선다. 하지만 퍼팅은 서교림이 1위(28.97개)로 38위(30.11개)의 김민솔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선수의 경기력 지표인 평균타수에서는 4위(70.65타)의 서교림이 5위(70.71타)의 김민솔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사실상 막상막하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상금 1위와 직전 대회 우승자를 1, 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이 대회에서 첫날과 둘째날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동반 경기 맞대결이다. 김민솔은 “서교림 선수와 경쟁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즐기고 있다.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도 잘하고 싶다. 결과보다는 매 샷에 집중하면서 제 플레이를 하며 타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교림은 “매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우승하려는 생각보다 늘 하던 대로 플레이하겠다. 지금 컨디션이 좋다. 퍼트 감이 좋아서 버디를 쳐야 할 때는 확실하게 버디를 잡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사흘 동안 버디 25개를 쏟아부으며 우승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입증한 고지우는 대회 2연패와 대회 3차례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KLPGA투어 54홀 대회 최소타(193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통산 3차례 우승 가운데 2승을 이 대회에서 따내 ‘버치힐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시즌 초반 부상에서 벗어나 경기력이 회복 중인 고지우는 “샷과 퍼트 감각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3위 김민선과 방신실, 유현조, 이예원, 임진영, 짜라위 분짠 등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 “전남 완도 해조류·해양치유 산업… 국제 해양도시 도약할 것”

    “전남 완도 해조류·해양치유 산업… 국제 해양도시 도약할 것”

    해조류, 식량은 물론 탄소 흡수 가치국제 ‘블루카본’ 공인 땐 탄소배출권창출된 수익 어업인에게 지급 추진세계 3위 한국 생산량의 50% 차지바다의 정수기 맥반석이 전 해역에 글로벌 인정 ‘독보적 해조류 영토’해양바이오 연구·생산 인프라 강화감태 등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개발미국 에너지부와 공동 사업도 시작해양치유 도시로 지방 소멸에 대응바다 경관 속 심신 힐링 전문시설 산림·관광과 연계 ‘클러스터’ 속도“완도는 세계 최초로 해조류 블루카본(탄소흡수원) 경제를 실현하는 해조류 산업과 글로벌 해양치유 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국제 해양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조류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완도형 바다 연금’ 사업의 비전을 이렇게 밝혔다. 이와 함께 신 군수는 지방 소멸 대응의 전략으로 해양 치유와 산림치유, 치유 산업 등 해양치유 도시를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완도 해조류 산업의 목표는. “완도 해조류 산업의 목표는 국제 해조류 산업 허브와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바꿀 ‘해조류 블루카본’ 사업을 통한 ‘완도형 바다 연금’ 사업의 완성이다. 해조류는 식량 자원은 물론 해양바이오산업 기반의 가치와 함께 최근에는 탄소를 흡수하는 가치까지 더해져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총회에서 갯벌과 해조류 등을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는 ‘이산화탄소 제거 및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 보고서’의 개요를 승인했다. 내년 말 보고서가 발간되면 해조류가 탄소흡수원으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되면 우리나라는 국가적으로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유리한 입장이 되고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도 탄소배출권 거래와 해조류 가치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완도군의 경우 해조류의 탄소 거래로 창출된 수익을 어업인에게 지급하는 ‘완도형 바다 연금’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연금은 어민들이 기존의 해조류 양식 생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과정에서 입증된 탄소흡수 성과를 ‘블루 크레딧(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고 기업 등과 거래해 추가 수익을 얻는 모델이다. 군은 이미 한국수자원공단과 함께 어업인들이 해조류 양식을 통해 확보한 탄소 흡수량을 블루 크레딧으로 전환·거래해 소득으로 환원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조류 산업이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완도형 바다 연금 사업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국내외 해조류 산업 전망은 어떠한가. “완도군은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해조류 생산국이다. 지난 10년 동안 완도는 대한민국 전체 해조류 시장의 수급을 좌우하는 중심지이자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독보적인 해조류 영토를 개척해 왔다. 2016년 3만 5000t이던 김 양식 생산량은 2025년 말 기준 13만t을 넘어서며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완도의 주력 해조류인 미역은 2016년 22만 5000t에서 현재 35만 4000t으로 늘었고 전복의 핵심 먹이인 다시마 역시 2016년 20만 8000t에서 현재 37만 5000t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완도는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 바다의 정수기라 불리는 맥반석이 전 해역에 깔리는 등 지리·자연적 환경으로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수질이 깨끗해 해조류 양식의 적지로 꼽히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우리 완도의 청정 해역과 친환경 해조류 양식 여건을 전 세계에 대대적으로 조명했을 정도다.” -해조류 산업 성장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완도는 그동안 해조류 어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해양 바이오연구센터, 해양 건강관리 유효성 실증센터, 해양 바이오 공동협력 연구소,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시설 등 해양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감태와 곰피 등 기후변화 대응 해조류 신품종 개발과 해조류 양식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또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조성과 해조류 스마트 팩토리 등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에도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국 에너지부와 함께 외해 해조류 대량 양식과 블루카본 인증 기반 마련, 양식 기술의 첨단화·자동화를 위한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도 시작했다. 완도 해조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14년과 2017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해 해조류 산업의 발판도 마련했다. 지난 5월에는 ‘2028 완도 국제 해조류산업박람회’의 사전 행사로 ‘프리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했다. 2017년 박람회의 경우 9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김 등 완도 해조류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해양 치유 산업의 성공 전략은. “지방 중소도시 대부분이 인구 감소 위기를 겪으면서 완도군도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해양 치유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해양 치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완도해양치유센터를 건립했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와 해조류를 활용한 전문 치유시설로 구성돼 탈라소풀, 머드 테라피, 해조류 거품 테라피, 명상 풀 등 다양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수와 해조류를 활용한 테라피는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 이완, 피부 재생 효과를 유도하고 명상 풀과 해수 미스트는 심리 안정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치유 목적의 전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해양 관광시설과 차별화된다. 2023년 12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4만명, 프로그램 이용객 65만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그동안 숙박·식음·관광 소비 확대를 통해 364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은 물론 해양 치유 전문 인력 양성과 해양치유관리공단 설립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이밖에 해양문화치유센터와 기후치유센터, 청산치유공원, 약산 해양치유의 숲 등 다양한 해양 치유 인프라도 구축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완도 방문객은 2023년 361만명에서 2024년 432만명으로 71만명이 증가해 해양치유센터 개관 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치유 시설에 대한 전망은. “해양 치유시설의 프로그램 확대와 치유산업 클러스터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치유센터에는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바다와 수평선이 이어지는 경관 속에서 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관형 치유 인프라’인 인피니티풀과 스포츠 재활실을 조성한다. 데이터 기반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치유 효과 검증에도 나선다.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와 심리 변화를 측정하는 생체인식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건강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표준화된 치유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양 치유 프로그램 확대와 해양바이오산업 연계, AI 기반 맞춤형 치유 서비스 구축 등을 통해 해양 치유를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완도를 국제 해양 치유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해양 치유 도시 완도 비전은. “해양 치유의 성공 기반은 산림치유와 체류형 치유 관광, 치유산업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먼저 국내 최대 난대림인 국립 완도난대림수목원에 숲속 야영장, 휴양림, 산림 레포츠 시설, 치유의 숲, 목재 문화체험장 등을 갖춘 산림 치유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 체류형 치유관광을 위해 해양치유와 산림치유, 섬 투어, 해조류 체험 치유, 치유 식단 등이 담긴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완도 전역을 치유관광 공간으로 구축한다. 해양치유센터에는 관광이 아닌 신체적, 심리적 치유와 회복 흐름에 맞춰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 근골격계·대사 질환 등 치유가 필요한 체험객들이 참여하는 치유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해양치유센터 테라피 제품 중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상품화하고 제품에 사용되는 미역, 다시마, 톳, 황칠 등 지역 특산물은 관광 연계 상품으로 개발, 판매한다. 이와 함께 힐링해 풀하우스와 힐링 테마 캠핑장, 힐링 명소 거리 조성과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치유 관광 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 영유아 편식 바로잡는 마포 ‘바른 식습관 키움 요리교실’

    서울 마포구는 아현보건지소에서 ‘바른 식습관 키움 요리교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편식 예방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방법을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7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아현보건지소에서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는 한국아동요리지도자협회 정희정 강사가 맡아 유아 발달 단계에 따른 영양 관리 및 건강한 식재료 활용법, 올바른 조리 방법을 교육한다. 프로그램은 ▲간편하게 만드는 영양 만점 아침 ▲채소 거부 타파를 위한 핑거푸드 ▲‘밥태기’(잘 먹던 이유식·유아식, 밥을 거부하거나 식욕이 줄어드는 시기) 극복을 위한 한 끼 식사 ▲오감 자극 건강 간식 ▲채소·과일 활용 요리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호밀빵 샌드위치와 새우찹쌀죽, 감자핫도그, 케일쌈밥, 사라다빵 등 아이들이 좋아하면서도 영양을 고려한 메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신청은 25일까지 평생학습 누리집 또는 아현보건지소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보호자들이 올바른 영양 정보를 배우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재정 위기’ 전주, 프로 구단 유치할까

    재정 위기의 암초를 만난 전북 전주시가 야구와 배구 등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체육관, 스포츠가치센터, 국제수영장 등을 한데 모은 공공 체육시설 집적 단지다. 이를 토대로 전주시는 신축 체육관을 활용한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전주시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해 여자배구 창단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 시는 앞서 2023년에도 전북은행과 함께 여자배구팀 창단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프로야구 11구단 창단을 공언했다. 이 당선인은 전북이 쌍방울 프로야구단 해체와 KCC 농구단 이적으로 대중 스포츠 공백을 겪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복합 돔구장 조성을 통한 11구단 유치·창단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인한 체육시설 건설이 불투명해지면서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 도전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인수위는 시의 1조원대 재정 위기를 이유로 대형 사업 전면 재심사를 예고한 상태다. 아직 보류 또는 중단될 사업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업별로 공기를 조정하거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재정 압박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체육시설 확충 사업 등이 재심사에 포함될 경우 스포츠 구단 유치는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 국내 선수 자리 뺏기나…외국인 늘리는 프로배구, 코트에 절반이나 뛴다

    국내 선수 자리 뺏기나…외국인 늘리는 프로배구, 코트에 절반이나 뛴다

    남녀 프로배구가 외국인 선수 보유 및 출전을 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향후 코트에 들어가는 6명의 선수 중 절반이 외국인인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서울 마포구 연맹 회의실에서 6차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열어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 쿼터 제도 변경을 의결했다. 외국인 선수 1명과 아시아 쿼터 1명을 합쳐 2명인 외국 국적 선수 정원이 2027~28시즌부터는 3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남자부와 여자부의 세부 내용이 다르다. 남자부는 외국인 2명·아시아 쿼터 1명, 여자부는 외국인 1명·아시아 쿼터 2명을 보유할 수 있다. 코트에 이들 모두가 동시에 출전할 수 있는 내용은 남녀부가 똑같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는 남자 프로농구의 1옵션, 2옵션 선수처럼 각각 받을 수 있는 연봉에 차등을 뒀다. 1옵션이 될 핵심 선수는 1년 차 40만 달러, 2년 차 55만 달러를 받는다. 2옵션으로 뛰는 선수는 1년 차 15만 달러, 2년 차 17만 달러로 차이가 크다. 아시아 지역 국가 선수로 제한하는 아시아 쿼터의 연봉은 기존 1년 차 12만 달러, 2년 차 15만 달러에서 1년 차 15만 달러, 2년 차 17만 달러로 기준을 높였다. 여자부는 아시아 쿼터 연봉 기준이 기존과 동일하다. 1년 차 15만 달러, 2년 차 17만 달러를 받는다. 외국인 선수를 확대하면서 주전급에서 밀리는 후보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외국인 선수를 통해 V리그의 경기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각 구단 입장에서는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는지가 성적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논란을 촉발해 신경전으로 번진 포스트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도 앞으로는 볼 수 없게 된다. KOVO 이사회는 당장 2026~27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교체를 5라운드까지만 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봄 배구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 ‘꼼수’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다만 KOVO가 공인한 의료진을 통해 8주 이상의 부상 진단을 받 경우 6라운드 이후에도 교체할 수 있게 예외를 뒀다. 이외 신임 사무총장으로 엄재용 티캐스트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여자부 SOOP 배구단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김세진 운영본부장의 후임으로 김상우 전 삼성화재 감독을 선임했다.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재창단한 SOOP 구단의 명칭은 SOOP SOOPers(숲 수퍼스)로 확정됐다.
  • 창원대 교수회 ‘총장 불신임’ 과반 찬성…대학 측 “3분의 2 미달로 부결” 주장

    창원대 교수회 ‘총장 불신임’ 과반 찬성…대학 측 “3분의 2 미달로 부결” 주장

    국립창원대학교 교수회가 진행한 박민원 총장 불신임 찬반투표에서 전체 교수 과반이 불신임안에 찬성했다. 투표 가부 기준을 두고 교수회는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고, 대학 측은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며 부결됐다고 맞섰다. 국립창원대 교수회는 23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뒤 개표한 결과, 전체 투표 대상자 385명 중 341명이 참여해 23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88.57%이며, 투표 참여자 기준 찬성률은 67.74%다. 전체 투표 대상자 기준으로는 찬성률 60%다. 다만, 총장 불신임 투표가 가결되더라도 법적 효력은 없다. 불신임안 투표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대상은 총장을 제외한 전체 전임교수 385명이다. 파견, 휴직, 연구년, 출장 중인 교수도 투표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교수회는 박 총장의 과학기술원 전환 등 법인화 추진을 비롯해 명예교수·사회대 학장 임명 거부 등 인사권 남용, 신임 교수 배정 편중 문제, 대학평의원회 의결 무시, 재정 집행·교내 시설 변경 등을 둘러싼 독단적 운영 등을 문제 삼으며 불신임안 투표를 추진했다. 교수회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박 총장은 총장 선거에서 부여받았던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총장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대학 운영 방식과 종합국립대 해체 시도가 더는 참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대학 측은 불신임안 투표의 경우 과반이 아니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부결된 것으로 봤다. 대학 측은 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창원대 교수회 규정에 총장 불신임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음에도 진행한 이번 투표는 의결할 권한이 없어 가결과 부결을 따질 수도 없지만, 통상적으로 불신임안과 같은 중대한 의사결정은 재적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따라서 찬성률이 66.67%에 미달한 이번 투표 결과는 불신임안 부결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들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학 미래 발전과 전략에 대한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대학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발전을 위해 구성원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서대문구, 청년 외로움 예방 프로젝트 ‘론니마켓 컬처톤’

    서대문구, 청년 외로움 예방 프로젝트 ‘론니마켓 컬처톤’

    서울 서대문구가 청년들이 문화예술로 ‘청년 외로움 문제’의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일명 ‘론니마켓’ 컬처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외로움을 팔고 연결을 산다’는 의미를 담은 ‘론니마켓’은 청년 외로움과 고립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의제로 전환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외로움 예방 프로젝트’다. 문화예술 전문가의 특별 강의와 밀착 멘토링을 토대로 청년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추진한다. 행사는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문화예술 소셜벤처 블루버드씨가 주관한다. 8월 3일 온라인 ‘인사이트 특강’에서는 문화예술로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블루버드씨 김상미 대표와 은둔 경험을 바탕으로 ‘안무서운회사’를 설립한 유승규 대표가 강의한다. 이어 8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서대문구청년창업센터에서 강의가 열린다. 김수아 예술활동가, 안예슬 고민정거장 대표 등 문화 예술가들이 무대에 선다. 우수 사례는 9월 서대문구 청년문화 페스티벌에서 팝업 부스를 운영할 수 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재학·재직 중인 19~39세 청년이면 무료로 지원할 수 있다.
  • 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 여자PGA챔피언십 총상금은 1300만 달러

    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 여자PGA챔피언십 총상금은 1300만 달러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차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여자 골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인 1300만 달러(약 200억원)로 정해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메인 후원사와 KPMG와 함께 올해 총상금을 지난해 12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더 올렸다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달 초 열린 US여자오픈의 총상금 125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여자 골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메이저 3연승 대기록 도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코르다는 올 시즌 셰브론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2013년 박인비 이후 처음이자 여자골프 역사상 두 번째로 시즌 첫 세 개 메이저 대회를 연속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시즌 2승을 올린 세계랭킹 3위 김효주, 이 대회 2024년 챔피언 양희영, 2020년 우승자 김세영, 2022년 챔피언 전인지, 2018년 박성현 등 역대 챔피언들이 모두 나온다. 전인지는 최근 오랜 부상을 딛고 US여자오픈에서 4위를 했다. 이 밖에 유해란, 최혜진, 이소미, 황유민, 이동은, 김아림 등 21명이 출전한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는 상금 증액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대회 측은 5년 전부터 운영해온 선수 데이터 플랫폼 ‘KPMG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해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선수들은 자신의 라운드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영상 자료를 제공받고 미디어는 샷 단위의 상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실시간 경기 결과 예측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중계 방송 진행도 더욱 생생해진다. 일부 캐디가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해 선수와 나누는 코스 공략 전략과 대화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내용도 소개하면서 입체적인 대회 중계를 예고했다. 팀 월시 KPMG 아메리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LPGA투어 최고의 메이저 대회를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상금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는 실시간 경기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더욱 풍부한 중계 경험을 선사하겠다. 여자 골프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1955년 창설된 KPMG 여자 PGA챔피언십은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미국프로골프협회가 대회를 맡은지 11년이 되면서 매년의 상금액 증가가 두드러진다. LPGA와 공동 운영에 나선 이후 KPMG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상금 규모는 물론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방송 환경까지 크게 발전했다. 올해 개최 코스인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은 로버트 트렌트 존스의 설계로 1962년에 개장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두 번씩 개최했다. 2016년 라이더컵을 개최한 데 이어 2029년에도 라이더컵이 열리는 미국 대표 코스다. 2009년 PGA 챔피언십 때 양용은의 최종 라운드에서 당시 최고의 선수였던 타이거 우즈(미국)의 역전불허 신화를 깨고 아시아 산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청년·가족 지원정책 실효성 강화 촉구

    김창식 경기도의원, 청년·가족 지원정책 실효성 강화 촉구

    경기도의 주요 청년 및 가족 지원 정책들이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중도 해지율 관리와 정교한 수요 예측 등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지난 23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 참석해 ‘청년 노동자 통장’과 ‘경기 가사지원 서비스’ 사업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효과와 수요 기반의 예산 편성을 강하게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그는 모집 당시의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중도 해지율이 10% 중후반대에 달하는 점을 구체적인 수치로 지적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도 해지자 수는 10기 823명, 11기 762명, 12기 53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이 사업의 목적은 단순히 참여자를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만기까지 저축을 유지해 실질적인 자산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며 “참여 인원뿐 아니라 유지율과 만기 달성률까지 함께 관리해 사업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재훈 미래평생교육국장은 “통장 유지 요건을 완화하고 만기자 대상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 결과 중도 해지율 감소와 유지율 향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경기 가사지원 서비스 사업의 예산 집행 불균형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해당 사업은 도 사업비 집행률이 81.2%에 머문 반면, 시군 실집행률은 90.9%로 더 높게 나타난 점을 들어 사업 설계 단계에서의 수요 예측이 적정했는지를 집중 질의했다.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이에 대해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군 수요 조사와 유사 사업 중복 여부 등을 반영해 사업 규모를 조정했으며, 참여 시군이 31개 시군 중 9개 시군으로 제한되면서 집행률 차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임산부와 맞벌이·다자녀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실제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예산 편성과 사업 규모를 보다 정교하게 설계해 필요한 가구가 적기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이날 결산 심사에서 청년·가족 정책에 이어 저출생과 원아 감소로 경영난에 직면한 민간 어린이집의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집행부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보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성동구,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 사업자 모집

    성동구,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 사업자 모집

    서울 성동구가 6월부터 11월까지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 사업 참여자를 집중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심 속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는 출근이나 외출 등으로 비어 있는 개인 주택의 주차장을 다른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이다.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충할 수 있다. 구는 주차 공간 공유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주차 공유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초기 설비 비용도 지원한다. 주차장 1면당 최대 200만원 범위에서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사물인터넷(IoT) 주차 센서기 ▲보안 강화를 위한 폐쇄회로(CC)TV ▲주차면 도색 ▲주차 공유 안내판 설치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주택 소유주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형 모델이다. 주택 소유주는 전문 주차 공유업체와 양자협약을 체결하고 외부 이용자가 공유된 주차장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수익금을 배분받는다. ‘주택 내 주차 공간 공유’ 사업 참여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교통지도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초기 설치 비용 지원과 주차 공유에 따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만큼 주택 소유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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