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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 때문에 “‘이것’ 하지 않고 있다” 충격 고백

    김종민, 11세 연하 ♥여친 때문에 “‘이것’ 하지 않고 있다” 충격 고백

    11세 연하 여자친구와 교제 중인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여사친(여자사람친구)들과 술자리를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는 김종민이 출연해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가수 박현호가 여자친구 은가인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김종민은 부러움을 표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일일 매니저를 해준다면 어떨 거 같냐’는 문세윤의 질문에 “정말 잘할 거다. 여자 친구가 MBTI에서 T성향이 있어서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세윤이 “본인은 어떨 거 같냐”고 묻자 “저는 불편할 것 같다. 제가 그래서 항상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여자친구가 매니저로 나서면 조금 불편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에서 박현호는 직접 운전해 은가은을 행사장으로 데려다줬다. 은가은이 차 안에서 한 남성과 통화하는 장면을 보며 박현호는 “그때 핸들을 뽑아버릴 뻔했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여자친구의 남사친(남자사람친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있을 수는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사친과 술자리를 갖는 건 괜찮냐”는 질문에는 “그건 쉽지 않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김종민은 “나도 여자친구를 만난 이후로는 여사친들과 술자리를 피한다. 괜한 오해가 생기면 불신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여사친들에게 연락도 안 온다”고 덧붙였다.
  • 허웅에게 고소당한 前 여친 변호사 “허웅 전 여친, 날 희생양 삼겠다고…”

    허웅에게 고소당한 前 여친 변호사 “허웅 전 여친, 날 희생양 삼겠다고…”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측 변호사를 무고 교사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당한 노종언 변호사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허웅 전 여자친구의 일관된 주장을 토대로 고소를 진행했던 것”이라며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와 상담 후 변호사 선임 계약을 체결한 건 7월 2일”이라고 했다. 그는 “A씨는 이미 저를 만나기 전인 6월 28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원치 않는 성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1년 전에도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허웅의 폭행으로 인해 래미네이트가 파손됐다고 했고 일관되게 성폭행당한 게 맞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A씨에게 성폭력 범죄에 있어서 증거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피해자의 진술에 거짓이 없고 일관성이 있으면 고소가 가능하며 인터뷰 내용이 진실인지 이에 대한 녹음이나 대화가 존재하는지를 물어봤다”며 “이에 A씨는 본인의 진술은 진실이고 위와 같은 녹음이나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A씨와 허웅 측의 진실 공방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A씨는 일관되게 ‘카카오톡 내역을 보관하고 있지 않았고 허웅은 원래 카카오톡을 잘 안 한다’고 했지만 허웅 측 보도자료에는 카카오톡 대화가 있어 불송치 결정이 됐다고 기재돼 있었다”며 “이 때문에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강간상해에 대해 이의신청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노 변호사는 “그런데 A씨는 ‘너무 억울해서 다른 법무법인을 통해 이의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돌연 모든 사건에 대한 해임 통보를 하고 내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당황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A씨가 본 무고 교사 고소 며칠 전에 주변인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왜 이러한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A씨는 주변인에게 ‘한 명의 희생양이 필요한데 그게 노종언이다’, ‘교사당했다고 자폭하기로 했다’, ‘노종언을 무고교사로 재판까지 올리면 처벌불원서를 해주기로 했다’ 등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 연이은 회유와 압박 및 교사와 연관해 이루어진 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해 법률검토에 착수했다”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고교사, 특가법(보복협박) 등 법정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앞서 전날 허웅 측은 노 변호사를 무고 교사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던 A씨를 지난 8월 무고로 고소한 데 이어 그의 변호인에게도 법률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허웅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노 변호사가 허웅이 A씨에 대해 성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사실을 알면서도 ‘일관성과 신빙성만 있도록 진술하면 강간죄가 인정된다’는 취지로 A씨를 설득해 허웅을 고소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 막강 화력? 수비력·제공권까지 증명한 BNK…중심엔 ‘만능’ 박혜진

    막강 화력? 수비력·제공권까지 증명한 BNK…중심엔 ‘만능’ 박혜진

    종목을 망라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팀만이 프로 리그 정상에 설 수 있다. 여자농구 부산 BNK가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첫판부터 막강한 공격력과 함께 견고한 협력 방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 중심엔 베테랑 박혜진이 있었다. 31일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2024~25 정규시즌 개막전을 모두 마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첫 경기 승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BNK도 전날 홈에서 69-64로 다크호스 용인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발바닥 부상에서 회복한 박혜진까지 출전하며 비로소 완전체 전력을 드러낸 것이다. BNK의 강점은 막강한 화력뿐 아니라 수비력까지 갖췄다는 것이다. 안혜지, 이소희, 박혜진,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가 선발 출전했는데 모두 180㎝ 미만인 ‘스몰 라인업’이어서 상대 센터 배혜윤(182㎝)을 막기 어려워 보였다. 배혜윤은 2022~23시즌 베스트5 센터로 선정된 리그 정상급 빅맨이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경기 전 BNK보다 우위인 부분에 대해 “배혜윤”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BNK의 방패는 견고했다. 먼저 장신 가드 박혜진(179㎝)이 배혜윤의 수비를 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센터 박성진(185㎝)이 벤치에서 나와 상대 에이스를 묶었고, 삼성생명은 1쿼터 중반부터 4분가량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전엔 다시 박혜진이 배혜윤을 막으면서 노련하게 반칙으로 상대 기회를 무산시켰다. 또 안혜지, 김소니아 등이 협력 수비를 펼쳐 실책을 유도했다. 5명의 선수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제공권을 만회한 것이다. 적극성은 지표에도 나타났다. BNK는 리바운드에서 32-24로 앞섰는데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16개나 따냈다. 주장 박혜진(10점 6리바운드)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 가로채기 9개 중 6개를 혼자 올렸다. 김소니아도 팀 내 최다 10리바운드(17점)로 힘을 보탰다. BNK가 유일한 약점인 ‘제공권’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면서 거침없이 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정은 BNK 감독은 2019년 구단 창단 후 처음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배혜윤의 1대1 능력이 워낙 특출나서 정신력이 강한 박혜진에게 맡겼다. 앞으로는 체력을 위해 짧게 끊어줄 것”이라면서 “박성진의 집중력도 기특하다. 부족함을 느꼈겠지만 오늘처럼 해준다면 우리에겐 큰 힘”이라고 칭찬했다.
  • “돈 걱정 없이 면접 보세요”···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최대 50만 원 지원

    “돈 걱정 없이 면접 보세요”···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최대 50만 원 지원

    취업 면접에 참여한 청년 대상 50만 원(1회 5만 원, 최대 10회)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1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2024년 청년 면접 수당 3차 모집을 진행한다.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도 청년에게 1회당 5만 원, 최대 10회의 면접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올해 1월 1일 이후 취업 면접에 참여한 대상자는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나 경기도 외 사업장(해외기업 포함)에서 면접을 본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기도 청년면접수당과 유사 사업인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사업 등의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도는 신청자의 거주지, 면접 응시 여부 등 제출 서류 검증을 거쳐 선정된 청년에게 경기지역화폐로 면접 1회당 5만 원(최대 10회)의 면접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 청년 면접 수당 사업이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청년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여자 사브르 국제월드컵 펜싱 선수권 1일 부산서 개막

    여자 사브르 국제월드컵 펜싱 선수권 1일 부산서 개막

    부산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금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2024 부산 주니어 여자 사브르 국제월드컵 펜싱 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국제펜싱연맹(FIE)이 주최하고 대한펜싱협회, 부산시펜싱협회가 주관한다. 24~25 시즌 세계 선수권 대회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20세 이하 펜싱 유망주 200여 명이 참가하며, 주니어 여자 사브르 종목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한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3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일에는 개인전, 2일에는 단체전이 진행된다. 준결승부터는 ‘KBS N 스포츠’ 채널을 통해 국내에 중계하고, ‘유로비전 스포츠’로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 “소름 끼치게 무섭다”…전신스타킹 뒤집어쓴 ‘여장남자’ 日 공포

    “소름 끼치게 무섭다”…전신스타킹 뒤집어쓴 ‘여장남자’ 日 공포

    일본에서 신종 여장 남자 일명 ‘타이즈맨’이 공공장소해 출몰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에서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전신스타킹과 가면을 착용한 남성들이 공공장소에 나타나고 있어 여성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타이즈맨의 의상은 일본 내 가면 코스프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다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보디슈트와 가면을 착용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일본 지하철 좌석에 전신 타이츠와 여성 얼굴 가면을 착용한 사람이 앉아있는 다소 괴기한 영상이 엑스(X)에서 화제였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여자화장실 목격담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네티즌들은 “소름 끼치게 무섭다”라며 목격담을 공유하고 있다. 한 일본인 엑스 사용자는 최근 “전신 타이즈에 얼굴을 그려? 진짜로 공포다”는 글과 함께 ‘타이즈맨’이 여성들 사이에 앉아 지하철을 타고 가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한 사용자는 “골격으로 남자임을 알 수 있다. 타고난 여자가 하지 않는 행동을 여장남자는 해서 알기 쉽다”며 “유달리 여성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으면 즉시 도망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사용자들 역시 “이 사람은 여자로 변장하고 화장실에 들어오는 남자다” “츄오선에서 주로 보인다. 여성 분들 조심해라”라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한 사용자는 “2년 전에도 저랬다. 성욕을 채우기 위해 이런 짓을 했다고 인정했고, 이제 안 하기로 약속했는데 계속 저러고 있다. 찾으면 신고하라”고 사진을 공유했다. 이 남성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미소녀 복장을 하면 인형이 된 기분”이라며 여러 복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나의 행동은 개인적인 욕망을 충족시켰을 뿐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SCMP는 “일본에서는 범죄 목적으로 신원을 숨겼을 때만 불법성이 인정된다”며 “아직 이 집단과 관련된 범죄 행위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이들 존재가 대중 안전에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자 친구 최악의 취미 1위 ‘여장’일본에서는 지난 2010년쯤부터 일부 남성들이 ‘크로스 드레싱’을 즐기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크로스 드레싱은 여성이 남성의 옷을 입는다든지 반대로 남성이 여성 옷을 입는 옷차림이나, 하나의 복장 속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의 양면적인 스타일이 느껴지는 옷차림 등을 말한다. 홋카이도 삿포로시에는 남성만 이용하는 전용 파우더룸이 영업 중이다. 한 설문업체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남자 친구의 ‘최악의 취미’를 물었고, 그 결과 음주·가무, 게임 등을 제치고 여장이 1위로 꼽혔다. 홋카이도대학원 문학연구과 스키야마도 세나하에이 교수는 홋카이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삿포로시는 성적 소수자(LGBT) 커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등 전통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움을 보장했다”며 “‘귀여움‘에 끌리는 요즘 젊은 세대의 문화를 중심으로 성차별적인 생각이 줄어 크로스 드레싱이라는 말은 구시대적인 발상이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 숙명여대, ‘영화계 대부’ 김동호 BIFF 초대 집행위원장 초청 강연

    숙명여대, ‘영화계 대부’ 김동호 BIFF 초대 집행위원장 초청 강연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29일 한불협회와 함께 본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대 집행위원장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세계 속의 한국영화 호황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재학생 200여명과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이후 한국 영화의 고도성장을 미학적 측면과 산업적 측면으로 나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1997년까지 한국 영화는 칸 영화제에 5편밖에 상영되지 않았지만, 한해에만 4편의 영화가 초청된 1998년 이후 본격적으로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산업적 측면에서도 1999년 강제규 감독의 ‘쉬리’, 2000년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흥행 이후 본격적으로 천만 영화가 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영화가 이처럼 성장한 것은 1998년 영화 사전검열 폐지 이후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제작 자본이 다양해진 결과”라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김기덕, 홍상수, 이창동, 봉준호 등 젊은 감독들의 좋은 영화를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된 것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관객이 감소하고, 영화 제작사의 투자도 줄면서 한국 영화는 굉장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관객이 극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영화계와 정부가 노력한다면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날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영화제로 자리 잡은 데는 평생 한국 영화산업 발전에 헌신하며 한국 영화계의 대부 역할을 해오신 김동호 위원장님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며 “이번 특강은 숙명여대 학생들이 영화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사고를 키울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동호 위원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을 주도한 인물로, 15년간 집행위원장을 맡아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로 만들어내면서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진흥공사 사장, 예술의전당 사장, 문화부 차관 등을 역임했고 칸, 로테르담, 시애틀 등 주요 해외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아 한국 영화의 외교관으로도 불린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칸 클래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자녀 11명도 부족한 머스크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자녀 11명도 부족한 머스크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명의 자녀와 함께 거주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저택을 여러 채 매입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몇 달 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모든 자녀와 가까이에서 함께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3500만달러(약 483억원)를 들여 오스틴에 있는 저택 2채를 샀다. 본인은 이 저택들과 가까운 또 다른 주택에서 머물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현재 이들 저택 중 한 곳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임원이자 머스크의 자녀 3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38)가 자녀들과 함께 들어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질리스에게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했다. 질리스가 이에 동의하면서 체외 수정을 통해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낳았다고 한다. 아이작슨 작가의 책에는 “질리스가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했고, 내게도 그렇게 하길 권유했다. 만약 내가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됐다면 자신(머스크)이 정자 기증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머스크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뒀다.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는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머스크의 다른 자녀 3명을 낳은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자녀 양육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머스크의 오스틴 저택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첫 번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5명도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녀들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비비언 제나 윌슨(20)과는 불화를 겪어 왔다. 머스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등장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인 위협은 세계 인구 붕괴”라며 “현 추세라면 한국의 인구는 지금의 3분의1보다 훨씬 적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 이하로 내려간다”면서 “그나마도 이는 여성 1명당 출산율이 (인구 유지 하한선인) 2.1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의 (출산율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 (세계 인구는)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든다”며 비관론을 폈다. 머스크는 엑스에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는 글을 자주 올리고 있다. 세계의 부유한 경제국들의 출산율이 1960년 이래 절반으로 줄었다는 기사 게시물에 “인구 붕괴 재앙”이라는 답도 달았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거주하는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가 “내 아들딸이 전세계에 100명이 넘는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혼자 사는 것을 선호하는 내가 이렇게 많은 자녀를 두게 된 것은 놀라운 일”라며 정자 기증 사실을 밝히자 머스크는 “얼마 안되는 숫자군 하하 - 칭키스 칸”이라며 더 분발하라는 답글을 달았다. 그가 칭기스칸을 언급한 이유는 13세기 칭기스칸이 전세계를 지배하면서 세계 곳곳 그의 자손을 수천 명 이상 낳았다는 일화가 있기 때문이다. NYT는 세계적인 인구 감소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거듭 밝혀온 머스크가 정자 기증으로 자녀를 더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불륜설이 돌았던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에게도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 올림픽 구기 첫 메달 주역 ‘배구의 전설’ 조혜정 별세

    올림픽 구기 첫 메달 주역 ‘배구의 전설’ 조혜정 별세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주역인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이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1세. 고인은 한국 배구사에 큰 획을 그은 전설이다.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1973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배구대회에서 한국팀을 3위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특히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3위에 올려놓으며 구기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일궜다. 키 165㎝로 단신이었지만 놀라운 점프력으로 단점을 보완했다. 높게 치솟아 공을 때리는 강한 스파이크로 ‘나는 작은 새’로 불렸다.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와 인연을 맺었다. 고교 3학년이던 1970년 국가대표로 뽑혀 1977년까지 활동했다. 실업팀에서는 국세청과 미도파에서 활약하다가 1979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2년 동안 플레잉 코치로 뛰었다. 1981년 은퇴한 고인은 2010년 4월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아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췌장암과 투병 중이던 그는 배구를 향해 “너를 만나 즐거웠고 행복했다”는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1981년 조창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과 결혼했다. 두 딸 윤희와 윤지는 한국여성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은 11월 1일 오전 6시 30분.
  • BNK ‘스타 군단’의 힘…삼성생명 누르고 첫 승

    BNK ‘스타 군단’의 힘…삼성생명 누르고 첫 승

    여자농구 ‘스타 군단’ 부산 BNK의 예열 시간은 4분이면 충분했다. 경기 초반 잠시 침묵했던 BNK는 개인 통산 최다 27점을 몰아친 안혜지를 중심으로 영입생 김소니아, 박혜진이 깨어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BNK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개막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떨어진 뒤 박혜진, 김소니아 등을 데려오며 절치부심했는데 첫판부터 우승 후보의 기량을 뽐낸 것이다. BNK의 개막전 승리는 2019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높이 열세의 BNK는 재빠른 협력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이를 극복했다.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가 3점슛 5개 포함 27점 도움으로 중심을 잡았고 이적생 김소니아와 박혜진은 각각 17점 10리바운드, 10점 6가로채기로 뒤를 받쳤다. 발바닥 부상으로 박신자컵을 뛰지 못한 박혜진은 팀원들과 무리 없이 합을 맞추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 줬다. 삼성생명은 간판 빅맨 배혜윤이 팀 내 최다 22득점 5리바운드 6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해란, 이주연이 각각 12점씩 보탰지만 화력 대결에서 BNK를 누르긴 역부족이었다. 전반 초반 배혜윤, 이해란이 연속 골밑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BNK는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가 3점슛을 놓치며 4분 넘게 침묵했고 상대 돌파를 막지 못해 0-10까지 밀렸다. 이에 김소니아가 돌파로 활로를 찾았다. 1쿼터 막판 공세를 퍼부은 안혜지는 2쿼터에도 역전 외곽포를 터트렸다. 후반엔 김소니아가 드리블, 안혜지도 돌파와 3점슛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이해란의 골밑 슛으로 반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수비 리바운드를 계속 놓치면서 실점했다. 이어 안혜지가 이소희와 속공 호흡을 맞춰 승기를 가져왔다.
  • “특별한 강원더풀… 한 해 2억명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만들 것”

    “특별한 강원더풀… 한 해 2억명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만들 것”

    일상이 여행 되는 특별한 경험강원에만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 ‘별빛 내리는 요가’ 등 체험형 인기 체류 시간 늘어 지역경제에 도움취임 1년간 지역별 특화 사업 추진상반기 관광객 16% 늘어 6952명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 S등급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지정해외 관광객 유치 위해 적극 홍보中·日 등 업계 종사자 팸투어 개최국내외 MICE 관광객 5만명 유치공공기관 첫 워케이션 상품 출시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다음달 1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최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원도의원을 지내고 춘천시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정치인으로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관광경영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에서 문화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한 관광 전문가이기도 하다. 본업인 정치를 잠시 제쳐 둔 그는 강원 관광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각오로 지난 1년을 달려왔다. 최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재단의 슬로건인 ‘특별한 여행, 강원더풀(Gangwonderful)’답게 관광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강원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취임 1년을 맞는 소회는. “강원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지역별로 특화한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강원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6% 늘어난 6952명을 기록했다. 또 강원도가 지난달 발표한 출자·출연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고, 기관장 평가에서도 S등급을 획득했다. 전 직원이 화합하고 협심해 이뤄 낸 성과다. 대표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관광 분야 지식과 경험을 쏟아붓는다는 심정으로 일에 매진한 1년이었다. 주변에서 우스갯소리로 ‘이제 정치에는 생각이 없는 거냐’는 말까지 듣고 있다.” -‘특별한’ 관광을 강조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걸맞은 특별한 관광이 필요하다. 강원은 천혜의 자연이라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면 안 된다. 이것만으로 특별한 관광을 말하기엔 부족하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에 남다른 시각과 관점, 끊임없는 도전을 더해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국내외 관광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콘텐츠, 강원에만 있는 콘텐츠, 맞춤형 타깃 콘텐츠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주목받겠다. 일상이 여행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강원 관광을 만들겠다.” -국내 관광객을 늘릴 방안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관광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겨냥한 레저,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별빛이 내리는 요가’를 꼽을 수 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보며 요가와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인데 지난해 춘천, 정선, 강릉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춘천, 원주, 철원, 영월, 삼척, 동해로 확대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6%가 만족한다는 답을 했다. 야간 관광은 체류 시간을 늘리며 소비를 촉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 더 의미가 깊다. 어싱(맨발걷기) 열풍을 반영해 기획한 ‘맨발걷기 활성화’ 사업이 많은 호응을 얻었고, 원포인트 여행 트렌드에 맞춰 마련한 ‘프리미엄 취미여행’ 사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외 현지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였다. 중국 상하이 크루즈 포트 세일즈,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 중국 마이스(MICE) 로드쇼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참여해 강원 관광지와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등의 아웃바운드 관광업계 종사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열어 신뢰를 쌓기도 했다.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팸투어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5만 6000명이 넘는 국내외 MICE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워케이션 시장이 블루오션인데. “워케이션 사업은 비수기와 주중 체류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게다가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소멸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 원격 근무를 하면서 지역사회, 지역기업과 교류하다 보면 기업 이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강원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산과 강, 바다를 두루 갖춘 두말이 필요 없는 워케이션 최적지다. 코로나19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급성장하는 워케이션 시장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21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강원 워케이션 상품을 출시했고, 2022년에는 이 상품에 171개 기업 96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목표했던 1000명보다 많은 256개 기업 1092명을 불러 모았다. 앞으로 워케이션 상품을 기업형에서 개인형, 기관과 민관 협력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기업과 시군에 대한 컨설팅도 강화할 것이다.” -지자체와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재단은 강원도와 18개 시군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통합 마케팅 기구다. 시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다.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각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춘천·홍천·화천·양구·인제 호수문화권, 원주·홍천·횡성·영월·평창 다섯발자국 관광마케팅협의회와의 공동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2025~20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지정해 시군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지역소멸 위기로 인해 관광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시군과의 협업으로 강원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며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소멸 대응에 일조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제 1년이 지났다. 강원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글로벌 관광도시로 디자인하기 위한 몸풀기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한 해 관광객 2억명 유치, 관광 소비 2조 2100억원 달성’을 올해 목표로 세웠다. 강원을 찾는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끈다면 충분히 이뤄 낼 수 있는 목표다. 이를 통해 강원 구석구석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도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전 직원과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김소니아·박혜진 합류에 안혜지 개인 최다 27점 폭발…‘스타 군단’ BNK, 삼성생명 격파

    김소니아·박혜진 합류에 안혜지 개인 최다 27점 폭발…‘스타 군단’ BNK, 삼성생명 격파

    여자농구 ‘스타 군단’ 부산 BNK의 예열 시간은 4분이면 충분했다. 경기 초반 잠시 침묵했던 BNK는 개인 통산 최다 27점을 몰아친 안혜지를 중심으로 영입생 김소니아, 박혜진 등이 깨어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BNK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떨어진 BNK는 진안(부천 하나은행), 김한별(은퇴) 등을 떠나보내고 박혜진, 김소니아 등을 데려오며 절치부심했는데 첫판부터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BNK의 개막전 승리는 2019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높이 열세의 BNK는 재빠른 협력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극복했다.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가 3점슛 5개 포함 27점 도움으로 중심을 잡았고 이적생 김소니아와 박혜진은 각각 17점 10리바운드, 10점 6가로채기로 뒤를 받쳤다. 발바닥 부상으로 박신자컵을 뛰지 못한 박혜진은 익숙하게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줬다. 삼성생명은 간판 빅맨 배혜윤이 팀 내 최다 22득점 5리바운드 6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해란, 이주연이 각각 12점씩 보탰지만 화력 대결에서 BNK를 누르긴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이 배혜윤, 이해란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BNK는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가 3점슛을 놓치며 4분 넘게 침묵했고 상대 돌파를 막지 못해 0-10까지 밀렸다. 이에 김소니아가 돌파, 안혜지가 슛을 성공시켰다. 배혜윤의 포스트업을 버틴 박혜진도 자유투 라인에서 첫 득점을 신고했다. 1쿼터 중반엔 오히려 삼성생명이 4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다가 이주연의 3점이 터졌다. 막판엔 안혜지가 공세를 퍼부으며 15-15로 첫 쿼터를 끝냈다. 안혜지는 2쿼터에도 역전 외곽포를 터트렸다. 삼성생명은 이해란 외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 등이 야투 실패하며 고전했다. 김소니아가 속공 득점하자 배혜윤이 박혜진을 등지고 슛을 꽂았다. BNK는 이소희의 슛 감까지 살아나며 두 자릿수 차이로 벌렸다. 이어 박혜진이 원거리 3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막판 배혜윤이 힘을 내면서 삼성생명이 7점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엔 김소니아가 개인 기량으로 활로를 찾았다. BNK는 수비에서도 협력 방어로 배혜윤을 막아냈다. 안혜지는 돌파와 3점슛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상대 기세에 눌린 삼성생명은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속공을 내줬고, 수비리바운드를 뺏겨 이소희에게 외곽포를 맞았다. 이주연이 연속 레이업과 3점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안혜지가 외곽슛으로 응수하면서 BNK가 3쿼터 58-49로 앞섰다. 이해란의 골밑슛으로 4쿼터 반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수비리바운드를 계속 놓치면서 실점했다. 안혜지가 다시 3점슛을 쏘아 올렸고, 김소니아와 이이지마 사키가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박혜진은 반칙으로 배혜윤의 공격을 끊었지만 배혜윤도 그 수비를 뚫고 슛을 넣었다. 하지만 안혜지와 이소희가 속공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 성북의 이야기를 담은 ‘제8회 성북학 학술회의’

    성북의 이야기를 담은 ‘제8회 성북학 학술회의’

    서울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원, 성신여자대학교 공공역사연구소가 주관하는 제8회 성북학 학술회의가 다음달 8일 성신여자대학교 난향관과 성신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회의는 ‘성북, 이야기를 담다: 지역학과 문화콘텐츠의 만남’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분야의 지역학과 그 지역학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콘텐츠를 다루며 지역학과 문화콘텐츠 생산자들 간의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섹션 ‘문화콘텐츠의 지리학적 기초’에서는 지역문화콘텐츠의 기초가 되는 지리학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성북에서 활동한 인물들간의 교류와 지리적 연관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제2부 대주제 발표는 성신관 110호에서 ‘지역학과 지역문화콘텐츠’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반부 발표는 성신여자대학교 사학과 이규철 교수가 문화콘텐츠와 지역학의 관계에 대해 밝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성북학 학술회의는 지역학과 지역문화콘텐츠의 긴밀한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성북지역 지역문화콘텐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8회 성북학 학술회의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문화원 홈페이지(https://www.isbcc.or.kr/)를 참조하거나, 성북문화원(☎070-8670-1634)으로 문의하면 된다.
  • 막 내린 전국장애인체전…MVP는 ‘수영 신성’ 김윤지, 사상 처음 동·하계 석권

    막 내린 전국장애인체전…MVP는 ‘수영 신성’ 김윤지, 사상 처음 동·하계 석권

    202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 최고의 별은 역대 최초로 동·하계 무대를 휩쓴 ‘수영 신성’ 김윤지(18)였다. 제44회 장애인체전이 30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수영 김윤지였다. 총 6개 이벤트에 출전한 김윤지는 5관왕에 등극했고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김윤지는 동계엔 스키, 하계엔 수영 종목을 소화한다. 2022년 장애인체전에선 사상 처음 동계, 하계 신인선수상을 휩쓸었다. 이듬해 동계체육대회에서 MVP를 받았고 이어 역대 최초로 하계 대회 MVP까지 모두 석권한 것이다. 김윤지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절반을 가져가면서 사격 4관왕 김정남(8표), 2024 파리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4표) 등을 제쳤다. 김윤지는 “정말 예상 못 했는데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서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이날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혼성계영 200m에서 2분56초59로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외 여자 접영 50m(스포츠등급 S6), 자유형 50m, 자유형 100m(이상 스포츠등급 S6, S7), 여자 계영 400m 등에서 정상에 올랐는데 접영 50m와 자유형 100m에서는 각각 49초54, 1분26초39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신인선수상은 육상 김초롱(23)이 받았다. 시각장애 T11 등급 트랙 종목의 남자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 남자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만 세 개 획득한 아쉬움을 털었다. 주 종목이 단거리 달리기인 그는 “100m 기록을 11초 90까지 줄이고 2028 LA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종합우승은 4년 연속 경기도(24만 8090.88점)가 차지했다. 2위는 서울(21만 4075.94점), 3위는 개최지 경남(15만 7648.19점)이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선수들이 지금과 같이 훈련에 더욱 정진하고 단련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체육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다음 달 10일 개막 핸드볼 H리그 앞두고 4일 미디어 데이

    다음 달 10일 개막 핸드볼 H리그 앞두고 4일 미디어 데이

    한국핸드볼연맹은 다음 달 10일 개막하는 신한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다음 달 4일 남녀 14개 구단 지도자 및 선수가 참석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남녀 지도자와 선수들은 두 번째를 맞이하는 H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남자부는 2015년부터 9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10연패 도전을 누가 막아낼지, 여자부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전년도 우승팀인 두산의 윤경신 감독을 비롯해 김동욱 선수가 참석하며 SK호크스의 누노 알바레즈 감독과 장동현 선수 등이 참석한다. 여자부는 지난해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 유소정 선수를 비롯해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 오사라 선수, 서울시청 정연호 감독, 우빛나 선수가 참석한다. 핸드볼 H리그는 다음 달 1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남자부 경기가 먼저 시작되며 내년 1월1일부터 여자부 경기가 본격 진행된다.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는 맥스포츠TV와 맥스포츠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이젠 유해란이 한국 女골프 간판, 세계 6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고진영 9위로

    이젠 유해란이 한국 女골프 간판, 세계 6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고진영 9위로

    유해란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위로 뛰어오르며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을 보면 27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하다가 최종 3위를 차지한 유해란은 지난주 9위에서 3계단 오른 6위에 자리했다. 수년 동안 한국의 간판이던 고진영은 6위에서 9위로 떨어지며 유해란이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가 됐다. 고진영은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67위에 그쳤다. 세계 1위를 장기간 독차지하던 고진영은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1년 넘게 정상을 밟지 못하며 순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올해 최고 3위였으며 10위 밖으로 밀려날 위기다. 지난 8월에도 양희영에게 잠시 한국 최고 순위를 내주기도 했다. 넬리 코르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가 세계 1, 2위를 지켰고,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인뤄닝(중국)이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4, 5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해나 그린(호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에서는 윤이나가 지난주 33위에서 5계단 오른 28위에 자리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 남편, 집에서 상간녀와 ‘성관계 영상’ 찍고 2억 투자

    남편, 집에서 상간녀와 ‘성관계 영상’ 찍고 2억 투자

    남편이 집으로 술집 여성을 불러들여 성관계 동영상을 찍고 그 상간녀에게 2억원을 투자해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양소영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양담소’에는 ‘이혼변호사를 경악하게 만든 부정행위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결혼 20년 차, 슬하에 중학생 아들을 키우는 사연자 A씨는 “1년 전 남편이 바람을 피우다가 제게 발각됐다”고 했다. 그는 “저와 아이가 집에 없는 사이 남편이 술집 여자를 집에 불러들여 영상을 찍었다”며 “저는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이 와서 여러 차례 응급실에 실려 갔고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분노한 A씨가 상간녀의 집으로 무작정 찾아가자, 여성은 “당신 남편이 문 열어줘서 집에 들어갔다. 이런 식으로 찾아오면 고소하겠다”며 스토킹과 주거침입을 언급했다. 하지만 남편은 상간녀를 계속 만나고 있었고 급기야 그 여성이 술집을 차리는 데 투자까지 해 준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남편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졌는데, 남편은 비즈니스 관계라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라. 누가 비즈니스 관계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찍냐”며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니 아이 생일날도 그 여자와 함께 있었고, 그동안 출장이라고 속였던 것들이 모두 다 그 여자와 함께한 여행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혼과 상간녀 소송을 진행할 생각이다. 이혼 시 남편이 상간녀에게 투자한 2억원은 재산분할에서 어떻게 적용되냐”며 조언을 구했다. 안미현 변호사(법무법인 승인)는 “먼저 2021년 대법원 판례가 바뀌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곳에 외부인이 공동 거주자 중 일부의 허락을 받아 출입했다면, 다른 거주자의 의사에 반한 것으로 추정돼도 처벌할 수 없게 됐다”며 “이 사연의 경우에도 주거침입죄로 고소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 재산분할에 대해 안 변호사는 “일단 2억원에 대해 상간자가 빌린 돈이라고 말하고, 남편도 빌려준 거라고 하면 앞으로 이 상간자한테 받을 돈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남편의 재산에 2억원을 포함해서 재산을 나누면 된다”고 했다. 안 변호사는 “이 사건의 남편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 집 안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했고, 항의하는 아내를 뻔뻔하게 형사고소했다”며 “이런 점들이 참작되면 위자료에서도 상당히 높은 금액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양 변호사도 “A씨가 (위자료로) 한 2억원 정도 청구해 봤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쪽(상간녀)으로 돈이 2억원 갔으니까,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으니까”라고 했다.
  • 메날두 지고 ‘믿을맨’ 미들맨의 시대

    메날두 지고 ‘믿을맨’ 미들맨의 시대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를 나란히 챔피언으로 이끈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가 2023~24시즌 유럽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선수로 뽑혔다. 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으로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23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나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스페인 선수로는 1960년(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이후 64년 만이다. 역대 스페인 선수로는 세 번째 수상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공수의 고리 역할을 하는 로드리는 2023~24시즌 맨시티의 EPL 4연속 우승, 스페인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을 이끌었다. 여자 부문은 아이타나 본마티(26·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해 남녀 모두 스페인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국제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에서 AFC 시상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네 번째로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윤정 여자 U20 대표팀 감독도 올해의 여자 감독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올랐던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와 경합 끝에 선정되지 못했다.
  • 최대·최고·최신 교정도시의 꿈… 실천으로 현실로

    최대·최고·최신 교정도시의 꿈… 실천으로 현실로

    국내 최대·최고의 ‘교정도시’ 육성을 위한 경북 청송군의 부푼 꿈이 현실로 되고 있다. 29일 청송군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청송 진보면 경북북부제3교도소(옛 청송교도소)를 기존 남성 수용자 중심에서 여성 수용자를 포함하는 교정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증·개축 공사를 한창 하고 있다. 2026년까지 여성 수용자 800명 규모로 증·개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성 재소자 수용에 대비, 최근 우선적으로 청송 지역 거주자만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을 통해 여성 교도관 10명을 채용했다. 청송지역에서는 법무부의 이번 조치를 놓고 지역의 숙원인 여성 교도소 유치가 머지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이는 윤경희 청송군수의 여성교도소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로 여겨진다. 윤 군수는 2021년 3월 당시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 여성교도소 유치 희망 의사를 강력히 전달한 이후 법무부에 이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청송군과 지역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기존 경북북부제1~3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교도소 4곳에서 교도소 하나를 더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처럼 기피시설로 분류되는 교도소 추가 유치에 나선 것은 교도소의 존재가 지역 이미지 훼손 등 부정적 효과보다 지방소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특히 경북북부제1~3교도소는 2008년부터 교정장학회를 운영하면서 청송지역 초중고에 5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군은 수용 인원 800명 규모의 여자교도소가 새로 유치되면 교정공무원 90명 안팎의 직접적인 고용효과와 더불어 지역물품 구매, 주거, 편의·교육 시설 등 인프라 확충과 면회객 등 연간 10만명 이상의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윤 군수는 “청송은 1981년 보호감호소가 지어진 뒤 40여년 동안 대한민국 수용자 경비시설 최고등급인 대형 교정시설 4곳과 함께 발전해 왔다”면서 “향후 청송에 법무연수원 청송캠퍼스, 교정아파트 유치 등을 통한 ‘종합교정타운’을 만들어 청송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멋지다 ! 서대문 여자농구단”… ‘무패 우승’ 카퍼레이드 환호[현장 행정]

    “멋지다 ! 서대문 여자농구단”… ‘무패 우승’ 카퍼레이드 환호[현장 행정]

    “멋지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손 한 번만 잡아 주세요. 자랑스러운 우리 지역 대표….” 프로 무대에서 조기 은퇴하거나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팀에 입단하지 못한 아픔을 겪은 여자 농구선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가 소매를 걷어붙인 결과 올해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우승한 무패 팀이 탄생했다. 그것도 무려 4개 대회에서다. 지난 25일 서대문구청 일대에서 ‘카퍼레이드’가 열렸다. 17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여자일반부 결승 경기에서 서울 대표로 ‘제105회 전국 체육대회’에 출전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경북 대표 김천시청에 55-38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거머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날 카퍼레이드는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출발해 유진상가와 독립공원, 연세대 정문 앞과 연희교차로, 서대문구 축구장을 지나는 11.5㎞ 코스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박찬숙 여자농구단 감독 및 선수단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카퍼레이드에 나선 선수들을 보고자 구간마다 꽃을 들고 기다리던 구민들은 멀리서 카퍼레이드 차량이 다가오자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차량이 잠시 멈추자 구민 수십명은 선수들에게 다가가 목에 꽃다발을 걸고 두 손을 어루만지며 ‘자랑스럽다’, ‘우리 지역의 보물’이라는 칭찬을 쏟아냈다. 선수들과 함께 있던 이 구청장을 향해서도 구민들은 ‘구청장의 관심이 만든 결과’라고 말하며 손뼉을 쳤다. 스포츠 정신을 강조하는 이 구청장의 굳센 의지와 함께 지난해 창단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우승의 영예를 안는 데까진 1년이면 충분했다. 여자농구단은 올해 4월 경북 김천시, 6월 강원 태백시에서 각각 열린 ‘전국 실업농구연맹전’과 지난 8월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 남녀종별농구선수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12경기 연속 무패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웠다. 윤나리 여자농구단 주장은 “금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묵묵히 도와준 서대문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패 행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 매 경기 찾아오는 열정적인 구민의 응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서대문구의 명예를 높이고 ‘하면 된다’는 걸 보여 준 농구단이 계속해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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