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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상수 베를린국제영화제 6년 연속 초청…‘그 자연이…’ 본선 경쟁 부문 초청

    홍상수 베를린국제영화제 6년 연속 초청…‘그 자연이…’ 본선 경쟁 부문 초청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6년 연속 초청이다.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21일(현지 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 영화에는 배우 하성국, 김민희,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한 젊은 여성이 자기 남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앞서 이번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스페셜 갈라 섹션, 민규동 감독의 ‘파과’가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초청됐다. 홍 감독의 전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는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10년째 열애 중이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3일에 열린다.
  • 日 국민 아이돌 ‘스마프’ 리더 ‘女아나 성상납’ 파문

    日 국민 아이돌 ‘스마프’ 리더 ‘女아나 성상납’ 파문

    일본 국민 아이돌 ‘스마프’(SMAP)의 멤버였던 나카이 마사히로(52·사진)가 후지TV로부터 여직원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본 방송가가 발칵 뒤집어졌다. 최근 주간문춘은 후지TV가 나카이 등 유력 연예인에게 여자 아나운서 등 여직원을 관행적으로 상납해왔다고 폭로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일본생명, 세븐&아이, 맥도널드 등 최소 50개 기업 이상이 후지TV 광고를 중단하거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대형 유통기업 이온은 이날부터 방영 예정이었던 광고를 취소하고 “사실이 밝혀지고 후지TV의 체제가 정비되는 등 종합적인 판단이 가능해지면 광고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간문춘에서 후지TV의 한 여성 스태프는 나카이에게 성 상납을 강요당했고, 회사에 항의한 뒤 나카이에게 9000만엔(약 8억 3400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나카이는 이에 “모두 제 부족함 때문”이라는 사과했으나 “합의가 이뤄져 연예 활동에 차질이 없다”고 해 비난을 받았다. 1988년 데뷔한 나카이는 주요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5~6개를 진행하는 등 연예계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업계 전체로 옮겨붙고 있다. 미나토 고이치 후지TV 사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나 카메라 중계를 금지하는 등 형식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TBS는 전날 나카이가 메인 진행자로 활동하는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하고, 인권 침해 등 실태 파악을 위한 자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니혼TV도 인권 침해 사안에 대한 사내 주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올림픽 은메달’ 봅슬레이 원윤종,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피겨 차준환과 경쟁

    ‘올림픽 은메달’ 봅슬레이 원윤종,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피겨 차준환과 경쟁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은메달을 따낸 원윤종(40)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피겨스케이팅 차준환(24·고려대)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2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차준환과 원윤종이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 1명이 평가위원회를 통해 국내 후보로 뽑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태권도 문대성, 탁구 유승민 2명이다. 여자 골프 박인비는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과의 경쟁을 뚫고 2024 파리올림픽 IOC 선수위원 선거 후보로 선발됐지만 낙선했다. 원윤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따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가 된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원윤종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고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엔 지난해 1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 IOC가 지정하는 선수 롤 모델로 참여하기도 했다. 피겨 간판 차준환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 한국 남자 싱글 최고 기록인 15위에 올랐고 2베이징에선 5위를 차지했다. 그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 한때 세계 2위 바도사, 제2전성기 오나…호주오픈 4강 진출

    한때 세계 2위 바도사, 제2전성기 오나…호주오픈 4강 진출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한때 2위에 올랐던 파울라 바도사(27·스페인)가 부상에서 회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바도사는 21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2023년 US오픈 우승자인 코코 고프(3위·20·미국)을 1시간 43분 만에 2-0(7-5 6-4)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바도사가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자책성 범실인 언포스드 에러가 갈랐다. 고프가 언포스드 에러에서 41-23으로 압도적으로 많이 범하면서 자멸했다. 더블 폴트도 6-2로 많았다. 바도사는 “상당히 감정이 격해졌다”며 “내 최고의 테니스를 하고 싶었는데 그랬던 것같다”라고 말했다. 바도사는 2022년 7월 랭킹 2위까지 올랐지만 허리 부상으로 그다음 해에 선수 경력이 거의 끝났다. 바도사는 “작년에 여기 왔을 때 허리 부상 때문에 은퇴할까 고민했다”라고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WTA에 의해 ‘올해의 복귀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기량을 끌어올렸다. 바도사가 고프와의 준준결승을 끝냈을 때 승리가 믿기지 않는듯 손으로 잎을 가리다가 코트에 무릎을 꿇고 기쁨을 만끽했다. 바도사가 메이저 대회에서 톱10 선수를 상대로 한 첫 승리다. 바도사의 4강전 상대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2021년 프랑스오은 준우승자인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와의 경기 승자다.
  • 심현섭, ‘♥11세 연하’와 올봄 결혼…드디어 장가 간다

    심현섭, ‘♥11세 연하’와 올봄 결혼…드디어 장가 간다

    개그맨 심현섭이 장가를 간다. 여자친구 영림의 부모님을 만나 결혼 승낙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이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는 과정이 공개됐다. 심현섭은 이날 “제 차로 영림이 부모님을 모시고 식당에 가려고 한다”며 자신의 목욕재계는 물론 ‘자동차 목욕재계’ 계획까지 알렸다. 이후 심현섭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진을 향해 “막내아들이 결혼 승낙받으러 갑니다”라며 비장한 인사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세차장에 도착한 심현섭은 세차 후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모시러 출발했다. 그러나 막상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난 심현섭은 긴장한 듯 말을 버벅거리다 어렵게 “아버님, 어머님 오늘 정말 멋있으십니다”라며 겨우 인사말을 건넸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여자친구의 아버님은 “남자 혼자 타고 다니는 차가 이렇게 깨끗하냐”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자 심현섭도 “아버님을 닮아가고 싶습니다”라는 센스 있는 대답으로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점수를 톡톡히 땄다. 그러나 이후 부모님의 존재를 잊은 듯 심현섭 정영림이 꽁냥거리자, 아버님은 “크흠”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식당에 도착한 심현섭은 부모님의 물과 여자친구의 옷까지 살뜰히 챙기며 달라진 모습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버님도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막내딸 정영림의 애교로 분위기는 한껏 살아났다. 이경실과 강수지는 “분위기 좋다. 영림 씨가 엄청 노력하고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심현섭은 “한 친구는 인사하러 갔는데 장인께서 반대하셨다. 또 다른 친구는 장모님께서 죽어도 반대하셔서 되게 힘들었답니다”라는 뜬금없는 ‘결혼 반대’ 이야기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아버님은 “힘들고 아니고를 떠나서 딸이 좋다는데, 우리가 조금 그렇다 하더라도”라며 어딘가 탐탁지 않은 듯한 내색을 내비쳤고, 심현섭은 금세 기가 죽었다. 의기소침해진 심현섭은 대화도 잊은 채 밥만 먹었다. 김지민은 “그만 먹어!”라고 외치며 탄식했다. 처음 겪는 편치 않은 상황에 심현섭은 사레까지 걸리며, 힘겨운 식사를 마쳤다. 멘탈을 회복한 심현섭은 “영림이와 미래에 평생 짝이 되어서 남편으로서 행복하게 재밌게 잘 살 수 있도록 결혼을 승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했다. 아버님은 “딸이 워낙 좋아하니 승낙하는 것과 진배없다”며 결혼을 허락했다. 정영림은 “결혼은 올봄에 하면 좋겠다”며 부모님께 쐐기를 박았다. 결혼 허락과 동시에 결혼 시기까지 한 번에 결정지은 심현섭은 “만세”를 외쳤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은 서울런 홍보 위해 청소년의 미래를 저당 잡지 말라”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은 서울런 홍보 위해 청소년의 미래를 저당 잡지 말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서울시가 지난 12일 올해부터 청년수당 대상자 선정 시 서울런 참여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런(Seoul Learn)은 취약 계층 청소년에게 교육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 2021년 추진 당시 서울시의회는 토론회와 시정질문을 통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속해 반대했다. 행정안전부도 교육부의 ‘K-에듀 통합플랫폼’과 EBS 사업과 중복된다고 ‘추진 보류’를 통보했었다. 당시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등 시총 1조원에 달하는 사교육계 유명 대기업 참여로 사교육만 배 불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 누적 715억원이 투입됐다. 적잖은 예산이 집행됐고 또 집행될 예정이다. 살림이 힘들다는 2025년은 오히려 전년 대비 약 35억원 증액했으며, 대대적인 홍보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청년수당은 미취업 청년(19~34세) 중 중위소득 50~150% 대상자를 지원하는 전임 시장의 청년정책으로 2024년 예산안 심사 중 감액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최 의원은 “사업 설계 미비 및 홍보 부족책임을 청년에게 전가한다”는 지적과 함께 “평소 어려운 형편 때문에 못 했던 일을 청년수당으로 할 수 있고 그것으로 행복했다면 공공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며 감액을 반대해 복원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청년수당 삭감에 앞장섰던 서울시가 청년수당 1순위에 서울런 사용자를 포함하겠다고 한다”면서 “말이 연계지, 실상은 서울런 끼워 팔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수당은 이미 적격자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서울런 이용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겠다는 것은 차후 청년수당을 수월하게 받으려면 지금 서울런을 신청하라는 협박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2024년 청년수당 이용자의 자기활동 기록서 전수조사(9만여건) 결과를 보면, 일반대출 원리금 상환·페이 충전 등 결제 과정의 잘못이 일부 확인됐을 뿐 사치성 소비가 확인된 바 없다”면서 “대다수 청년이 목적에 맞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 뒤늦게 사업 초기의 일부 사례를 거론하며 대상 청년과 청년수당을 깎아내린 보도자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윤석열 계엄과 탄핵으로 조기 대선 시계가 빨리 돌기 시작했다. 오 시장의 급한 마음은 이해하나 정책 홍보를 위해 청년수당에 서울런 끼워팔기로 청소년을 현혹하는 비겁한 짓을 당장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노원구, 구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최정원·라포엠 등

    노원구, 구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최정원·라포엠 등

    서울 노원구는 새해를 맞아 구민과 함께하는 2025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 등이 출연한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경기 불황 등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서로를 격려하고, 음악을 통해 힐링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오후 4시, 오후 7시 총 2회, 각 회당 100분간 진행된다. 1회차 공연은 지역 내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과 은둔·취약 청년, 장애인 및 학부모, 구정 기여자 등 다양한 계층을 초대해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2회차 공연은 일반 관객을 위한 유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주요 출연진은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WSO), 색소포니스트 김성훈, 뮤지컬배우 최정원,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유채훈, 정민성, 최성훈 3인 출연) 등이다. 클래식과 뮤지컬, 크로스오버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데뷔 34년 차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최정원’과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도 함께 무대를 빛낸다. 뮤지컬 시카고의 ‘All that jazz’, 맘마미아의 ‘Dancing Queen’ 등 대중에게 익숙한 뮤지컬 넘버를 감상할 수 있다. 유료 공연 예매는 ▲22일 ‘노원매니아 선예매’와 ▲23일 ‘일반예매’로 나뉘어 진행된다. 구는 예매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예매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노원매니아 유료회원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일반 관객은 인터파크 티켓(온라인·전화)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별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휠체어석은 유선으로도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신년 음악회는 가까운 곳에서 예술과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올 한해도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좋은 문화 공연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45세’ 황우슬혜, 취중 열애 깜짝 고백…“1년 사귄 연하 남친 있어”

    ‘45세’ 황우슬혜, 취중 열애 깜짝 고백…“1년 사귄 연하 남친 있어”

    배우 황우슬혜(45)가 남자 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올라온 영상에서 22일 개봉하는 영화 ‘히트맨2’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했다. 이들은 개그맨 신동엽과 술을 마시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영상에서 황우슬혜가 대화 도중 “남자 친구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우슬혜의 깜짝 고백에 놀란 이이경은 “말해도 되냐. 괜찮냐. 공개해도 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분 입장도 있으니까 다시 생각해”라며 황우슬혜를 말리기도 했다. 권상우는 “얼마나 됐냐”고 거듭 물었고 황우슬혜는 “그냥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황우슬혜는 “저는 연예인을 사귀어본 적이 없다”며 현재 남자친구와 사귄 지 1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이 “그분도 슬혜를 여자 친구로 생각하는 거지?”라고 물었고, 황우슬혜는 “안 할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황우슬혜는 남자친구가 연하라며 “제 나이에 지금 연상이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 아내 가게 女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男… “카메라 기능 뜯었다” 주장했지만

    아내 가게 女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30대男… “카메라 기능 뜯었다” 주장했지만

    항소심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의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2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2부(부장 김영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목적 공공장소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가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보다 형량을 늘린 것이다. A씨는 지난해 3월 18일 전남 여수시의 한 미용실 여자 화장실 천장에 실시간 촬영·녹화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장착된 연기감지기를 설치해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촬영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연기감지기를 설치한 당일 미용실 손님이 “천장에 그동안 보지 못한 이상한 카메라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해 적발됐다. A씨는 아내 가게에 카메라 기능을 뜯어버린 연기감지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카메라를 설치한 장소, 불법 촬영을 시도한 횟수, 불법 촬영을 위해 사용한 장치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女배구 정관장, 삼삼한 11연승 돌풍… 외국인 쌍포의 위력

    女배구 정관장, 삼삼한 11연승 돌풍… 외국인 쌍포의 위력

    정관장이 2024~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후반기를 좌우할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연승 돌풍으로 어느새 선두권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20일 현재 정관장은 3위(15승6패·승점 41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27일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한 뒤로는 11경기 모두 이기며 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팀 최다 연승 기록도 종전 최고였던 8연승을 훌쩍 뛰어넘으며 선두 흥국생명(16승5패·47점)과 2위 현대건설(15승6패·46점)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정관장의 상승세를 이끄는 건 아시아 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다. 메가는 현재 500득점, 부키리치는 456득점으로 각각 득점 3위와 5위다. 공격 성공률은 메가가 47.4%로 1위, 부키리치는 5위(40.5%)다. 경기 일정도 정관장에게 나쁘지 않다. 22일 현대건설을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를 최대 2점까지 좁힐 수 있다. 게다가 오는 25일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맞붙기 때문에 정관장으로선 선두권을 바짝 뒤쫓을 기회다. 남자부에선 1위 현대캐피탈(58점)이 13연승을 달리며 2위 대한항공(43점)을 멀찍이 따돌리며 독주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삼성화재와 함께 최다 연승 부문 공동 3위 기록을 가진 현대캐피탈은 오는 24일 한국전력까지 이기면 최다 연승 부문 1위(18연승)와 2위(15연승)에 이어 3위 기록까지 싹쓸이하게 된다.
  • “좋은 사람들·따뜻한 밥 있다”…일부러 교도소 입소하는 日 노인들

    “좋은 사람들·따뜻한 밥 있다”…일부러 교도소 입소하는 日 노인들

    초고령 국가인 일본에서 빈곤과 외로움 등에 처한 노인들이 일부러 범죄를 저질러 스스로 교도소에 들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일본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최근 10년새 약 4배 증가했다. 외로움과 경제적 빈곤, 악화한 건강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감옥행을 선택하는 노인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CNN이 지난해 9월 일본 도치기(栃木)현 내 여자교도소에서 만난 백발의 81세 여성 A씨는 식료품을 훔친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 A씨는 “이 교도소에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며 “아마도 이 삶이 저에게는 가장 안정된 삶일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교정본부가 발행하는 월간교정에 따르면 도치기 교도소는 정원 65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급 규모의 여자형무소다. A씨는 60대 때 동종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 수형 생활은 이번이 두 번째다. A씨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절도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도치기 교도소의 또 다른 수감자 B씨는 지난 25년 동안 마약 혐의로 다섯 번이나 수감됐다. 그는 “돌아올 때마다 교도소 인구가 점점 늙어가는 것 같다”며 “(어떤 이들은) 고의로 나쁜 일을 하고 잡혀온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성 노인 수감자의 80% 이상이 절도 혐의로 입감됐다. 무료 의료 서비스까지…“평생 있고 싶다”교도관들이 요양보호사 역할까지CNN은 “도치기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들은 교도소 내 공장에서 일해야 하지만, 일부 수감자들은 그 생활에 만족한다”며 “일부 노인 수감자들은 차라리 수감돼 있는 것을 선호할 정도로 일본 노인들의 고독 문제가 심각하다”고 짚었다. 교도소 안에서는 규칙적인 식사, 무료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으면서 사회에서 부족했던 동료애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도소 간수 C씨는 “춥거나 배고파서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있다”며 “한 달에 2만~3만엔(약 18만~28만원)을 내고 평생 이 곳에서 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또 수감 중에는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출소 후에는 스스로 치료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오래 머물고 싶어 하는 노인들도 있다고 한다. 실제 일본에서 65세 이상 수감자 수는 2003년부터 2022년까지 거의 4배로 증가했다. 노인 수감자들이 늘어나면서 교도관들은 요양보호사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손이 모자라면, 간호사나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다른 수감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벌어진다. 간수 C씨는 “이제 우리는 그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을 돕고, 식사를 도와야 한다”며 “지금 교도소는 범죄자들로 가득 찬 감옥이라기보다는 요양원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에 접어들었으며 남성 평균 81세, 여성 평균 87세로 세계에서 수명이 가장 긴 나라로 꼽힌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의 65세 인구 5명 중 1명은 빈곤층으로 그 비율은 OECD 평균인 14.2%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5시즌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5억원…KLPGA 정규투어 3월 개막

    2025시즌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5억원…KLPGA 정규투어 3월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KLPGT) 2025시즌 정규투어 일정이 3월 13일 시작된다. 가장 많은 15억원 규모의 상금이 걸린 대회는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올해 정규투어는 3월 13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천511야드)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시작한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80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다. 국내 개막전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동래베네스트(파72·6778야드)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다. 2008년부터 매년 제주도에서 국내 개막전이 열려 부산에서 개최되는 건 18년 만이다. 올해 KLPGA 정규투어는 총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5억원 규모다. 지난 시즌보다 1개 대회가 줄었고, 총상금이 약 7억원 줄었으나 평균 상금은 약 10억 8000만원으로 지난 시즌(약 10억 70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26개로 지난해보다 5개 늘어났기 때문이다. 새 시즌 신설 대회는 총 3개로, 4월 im 금융오픈과 덕신 EPC 챔피언십, 10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등이다. 총상금은 각각 10억원씩이다. 5개 대회는 상금이 커졌다. 정규투어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골프는 각각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었다. KLPGA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 플레이와 S-OIL 챔피언십은 각각 1억원 증액돼 총상금이 10억원이 됐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을 알렸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과 메이저대회였던 한화 클래식 등은 중단됐다. 2부에 해당하는 드림투어는 해외 개최 대회 2개를 포함해 총 22개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6개 대회로 치러졌던 3부 점프 투어는 지난 시즌과 비슷한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 “만남 거절당한 뒤부터 정신건강 더 악화”…‘이복형제’ 언급한 이상민

    “만남 거절당한 뒤부터 정신건강 더 악화”…‘이복형제’ 언급한 이상민

    방송인 이상민의 공황증세 악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이상민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2014년부터 11년간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고 고백한 이상민은 “2013년 말부터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방송하면서 출연료 가압류까지 되면서 계속 압박이 오고 불안해서 공황장애가 시작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처음 먹었던 약의 복용량을 묻는 의사의 질문에 이상민은 약봉지를 꺼내더니 이 중에 2알이었다고 했다. 지금은 자기 전에는 최대 8알까지 먹는다고 했다. 이상민은 공황장애 약을 먹으면 졸려서 하루에 커피를 2ℓ씩 마시고 방송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의사에게 “내가 약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인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상민은 갑자기 약을 줄였을 때 두 번 정도 공황발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의사는 “단지 공황 증세가 약에 대한 의존 때문에 복용량이 늘어난 게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공존하기 때문에 좀 더 어려워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후 검사 결과 의사는 이상민이 현재 공황증세뿐 아니라 불안이나 우울감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공황 증세가 더 심해진 것 같은지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지난해 9월부터 아버지 쪽 가족 한 분과 통화가 됐다고 밝혔다. 이상민의 이복형제의 아내로 이상민에게는 형수가 되는 사람이었다. 이상민은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 아버지 쪽 가족이 한번 보고 싶어서 연락했는데 이복형제 쪽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라며 “이때부터 침울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참여자 모집”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시 성북구가 성북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은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신들의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총 20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이며, 전체 지원 예산은 4000만원이다. 참여 모임 당 80만원에서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한다. 2025년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은 ▲마을공동체 신규 모임 활동 ‘이웃만들기’ ▲마을공동체 연속 사업 수행 활동 ‘우리마을만들기’ ▲주민이용시설 등 공동체 공간 활동 지원의 ‘공동체공간 활성화’ 3개 분야로 진행한다. 거주지 또는 생활권(직장, 학교 등)이 성북구인 주민모임(3인 이상) 혹은 단체(비영리민간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등), 주민이용시설 등의 공동체 운영회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심사기준은 신청 사업의 필요성, 창의성, 그리고 지역 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 연계성 등을 위주로 심사하며, 최종 선정은 4월 중 발표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소속감을 느끼게 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사업들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새해 소원 빌어요”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새해 소원 빌어요”

    서울 마포구가 레드로드에서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 레드로드 R1에서 ‘빛나는 새해, 희망 한가득 2025 레드로드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주민, 레드로드 방문객과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자 마련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식전 공연은 레드로드 R1 광장에서 흥겨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난빛합창단의 감동적인 무대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꾸며진다. 본 행사는 에어 돔 안에서 오후 6시부터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시작한다. 이후 지난 2024년을 보내고 희망찬 2025년을 맞이하는 ‘새해소망 & 아듀(Adieu) 2024 레드로드’ 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설맞이 한마당의 백미인 ‘복(福)풍선 띄우기’는 오후 6시 20분에 진행한다. 행사 참여자들은 자신의 소망과 소원을 적은 종이를 풍선에 달아 에어 돔 내에 띄우며 새해의 힘찬 출발을 염원한다. 행사 말미에는 팀퍼니스트와 원플러스원, 양지원이 축제의 흥을 돋우는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마포구는 레드로드 방문객이 에어 돔 밖에서도 ‘설맞이 한마당’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 엘이디(LED) 전광판을 설치해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본 공연 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드라마 ‘오징어게임2’에 등장해 세계인의 인기를 얻은 딱지치기와 팽이 돌리기 등 전통 놀이 5종을 체험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 설맞이 한마당은 희망찬 새해와 민족대명절 설 맞이하여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새해 소망과 설렘을 레드로드에서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술 사줘요” 금발女 요구, 결국 7만원 낸 男유튜버… 70대 따라갔다 그리스서 ‘술값 사기’

    “술 사줘요” 금발女 요구, 결국 7만원 낸 男유튜버… 70대 따라갔다 그리스서 ‘술값 사기’

    그리스를 여행하던 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친절한 70대 노인을 따라갔다가 반나체 여성들이 나오는 바에서 ‘술값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같은 피해 사실은 지난 15일 유튜버 강림(본명 현강림·31·구독자 5만명)이 자신의 채널에 올린 여행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림은 루마니아 여행을 마치고 아테네 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에 입국, 이튿날 아테네의 유명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를 둘러봤다. 강림은 아크로폴리스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현지인 노인 한 명을 만났다. 그는 “70세 마이클”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강림에게 말을 걸었다. 노인은 “한국에 2번 가봤다”며 친밀감을 표시하고, “잘생겼다”는 칭찬을 수차례 하며 아테네를 안내해주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노인은 우선 함께 술 한잔을 하고 아테네 관광을 도와주겠다며 강림을 한 술집으로 데려갔다. 그런데 길거리 바 등에서 가볍게 한두잔 할 거라 기대했던 강림의 예상과는 달리 해당 술집에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 종업원들이 있었다. 노인은 자리에 앉아 칵테일을 주문했고, 강림의 옆으로 다가온 금발의 여성 종업원을 가리키며 강림에게 “금발은 너한테 잘 어울린다”는 말을 했다. 몇 마디 인사를 나눈 후 여성은 강림에게 “저한테 한 잔 사달라”고 말했다. 노인도 “좋은 여자다. 한 잔 사라. 한 잔 정도는 안 비싸다. 잘 해봐라”라며 여성의 술값을 내라고 거듭 권유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강림은 자신의 술값만 계산하겠다고 말한 뒤 여성과 노인에게 확답을 받아냈다. 하지만 결국 여성의 술값(35유로)과 팁(15유로)까지 50유로(약 7만 5000원)를 계산한 뒤에야 자리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테네 여행 중 한 액세서리 가게에 들어간 강림은 가게 사장에게 피해 사실을 하소연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파는 한 잔에 5~6유로짜리 술을 마실 줄 알았는데 반나체 여자들이 있는 바로 끌고 갔다”며 “노인이 제 앞에서 울고 (불쌍한 척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장은 “노인과 여성 등이 모두 한패일 것이다. 사기는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다”며 강림을 위로했다.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강림은 “(그리스 이웃나라인) 튀르키예에는 이렇게 데리고 와서 맥주 5개 시킨 다음에 300만원씩 결제하고 건달 불러서 못 나게 막는 범죄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스에서 이같은 술값 사기로 한국인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외교부도 인지하고 있다. 김한별 외교부 사무관은 지난해 6월 YTN에 출연해 “최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여행객들에게 과도하게 비싼 금액을 청구하는 이른바 술값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아크로폴리스 유적지 인근 술집 등에서 혼자 여행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과도하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하는 외국인(현지인)을 경계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술자리 동행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삼성생명전 위닝샷’ BNK 김소니아, 4라운드 MVP…우리은행 김단비와 양분

    ‘삼성생명전 위닝샷’ BNK 김소니아, 4라운드 MVP…우리은행 김단비와 양분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극적인 위닝샷을 꽂았던 김소니아(부산 BNK)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연석 선정됐다. 이번 시즌은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와 양분하는 모양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2024~25 정규시즌 4라운드 MVP로 김소니아가 뽑혔다고 밝혔다. 유효투표 수 81표 중 39표를 받은 김소니아는 34표의 김단비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3위는 삼성생명 이해란(8표)이었다. 김소니아와 김단비의 성적도 박빙이었다. 두 선수 모두 4라운드 5경기를 모두 뛰었는데 김단비는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20점, 김소니아는 3번째인 17.6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김단비가 1위(11.2개), 김소니아가 2위(9.4개)였다. 다만 BNK는 주축 박혜진,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라 김소니아의 공헌도가 더 높았다. 결정적인 순간은 지난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와 삼성생명의 경기였다. 3쿼터까지 8점을 뒤졌던 BNK는 4쿼터 김소니아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경기 종료 3초 전에 김소니아가 위닝샷을 넣으면서 63-62 신승을 거뒀다. BNK 선수들은 홈 코트에 몰려나와 얼싸안고 1위 자리를 지킨 기쁨을 나눴다. 박정은 BNK 감독도 “경기 막판 몰아치는 에너지를 높이 평가해서 소니아를 영입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 뒤 공격을 주도하며 승기를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BNK 박성진은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이 뽑는 기량발전상(MIP)을 받았다. 유효투표 수 34표 중 18표를 받으면서 개인 통산 처음으로 수상했다. 박성진은 박혜진, 이소희가 빠진 가운데 4라운드 5경기 평균 21분 41초를 소화하며 3.2점 4리바운드 1.6도움으로 김소니아의 뒤를 받쳤다.
  • “따뜻한 남쪽으로 오세요”···전남 서남권 동계 전지훈련지 ‘각광’

    “따뜻한 남쪽으로 오세요”···전남 서남권 동계 전지훈련지 ‘각광’

    올 겨울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전남 서남권 지역에 스포츠 동계 훈련팀 전지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1월 현재 경희대학교 농구팀, 한국여자축구연맹 초등부 선수단, 서울 영남중학교 야구부 등 4개 종목에서 400여 명의 선수단 및 지도자들이 목포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2월까지 이어지는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축구, 육상, 하키 등 총 6개 종목 144개팀 2,900여 명의 선수들이 목포시를 찾아 훈련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초부터 개최된 대한축구협회 소속 U-12 12개팀 500여 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스토브리그 개최로 학부모 동반 800여명이 방문해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된 바 있다. 인접 군인 영광군에도 지난 18일부터 전국 중등부 16개 팀이, 다음달 1일부터는 초등부 20개팀이 각각 10여일간 동계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5월 전국 생활체육대축전 개막을 앞두고 있는 목포시는 선수단이 경기력 향상 및 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대거 목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남쪽의 온화한 기온과 서해안고속도로·고속철도와 같은 교통 여건이 나아지면서 목포 등 전남 서남권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스포츠 메카로서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어차피 우승은 또 김가영?…설날에 돌아오는 프로당구 즐겨보세요

    어차피 우승은 또 김가영?…설날에 돌아오는 프로당구 즐겨보세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에 프로당구 PBA투어가 돌아온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8번째 투어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날인 29일 오후 9시 30분 LPBA 결승전이,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9시에는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투어는 2024-25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다. 1부 투어에서 생존 여부가 갈린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포인트랭킹 61위 이하는 1부투어 선수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된다. 월드 챔피언십 진출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PBA 상금랭킹 기준 상위 32명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LPBA에선 김가영의 독주를 누가 막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가영은 3차투어부터 7차투어까지 5연속 우승하며 1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현재 맞설 선수가 없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가영에 맞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며, 임정숙도 우승을 정조준한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4강 출신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도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한다. PBA-LPBA 챔피언십 현장 관람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프 파이프’ 최가온, 1년 만에 복귀해 銅… 미교포 클로이 킴 ‘金’

    ‘하프 파이프’ 최가온, 1년 만에 복귀해 銅… 미교포 클로이 킴 ‘金’

    최가온(세화여고)이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멋진 연기를 뽐내고 있다. 93.25점을 획득한 최가온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96.50점을 받은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에게 돌아갔다. 최가온은 이날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부활을 알렸다. 2023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은 지난해 락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허리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락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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