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자
    2025-11-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013
  • ‘해양사고 재난심리회복’ 경남도·해경·적십자사 힘 모은다

    ‘해양사고 재난심리회복’ 경남도·해경·적십자사 힘 모은다

    해양 사고 피해자와 해양경찰에 대한 재난심리회복지원을 강화하고자 경남도,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힘을 모은다. 경남도는 24일 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해양 사고 발생 피해자와 유가족, 수색·구조 일선 해양경찰에게 재난심리회복 서비스를 지원해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를 도우려는 취지로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 서비스·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도내 해양경찰과 가족,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을 안내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해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해양 사고 피해자, 유가족과 해양경찰 대원, 그 가족의 심리적 충격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남도는 각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심리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장인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은 재난 피해자와 가족 외 해양경찰 현장 직원들 복지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3자 간 협업이 적극행정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위탁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재난 직접 피해자, 가족, 목격자, 현장 구호 참여자 등 재난을 경험한 도민에게 심리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은 전화(055-278-2725, 1670-9512) 또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무료로 진행한다.
  • 당연한 만장일치 MVP, ‘마법 같은 활약’ 김단비…박지수에 이어 역대 2번째 8관왕 등극

    당연한 만장일치 MVP, ‘마법 같은 활약’ 김단비…박지수에 이어 역대 2번째 8관왕 등극

    마법 같은 활약으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을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놓은 김단비가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트로피 8개를 휩쓸었다. 이는 지난해 ‘한국 간판 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에 이은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치열했던 신인상 경쟁은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승리했다. 김단비는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유효득표수 116표를 싹쓸이하면서 개인 통산 2번째 MVP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역대 6번째 만장일치 MVP로 박지수(3회), 정선민(2회)에 이어 대기록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김단비는 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득점(21.1점), 리바운드(10.9개), 블록(1.52개), 가로채기(2.07개) 등 4개의 통계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우수수비선수상, 베스트5,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고 공헌도)에 MVP까지 수상했다. 우리은행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한 공백에도 전천후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김단비는 시상대 위에 올라 “선수들이 많이 바뀌면서 우리은행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정규리그 정상에 설 수 있었다”며 “MVP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10년 넘게 왕관의 무게를 견딘 위성우 감독님을 보며 이겨낼 수 있었다. 감독님이 키워낸 최고의 제자가 되고 싶다. 선수 생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선 후배들이 더 빛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홍유순이었다. 홍유순은 유효투표수 116표 중 65표를 받아 이민지(36표·우리은행), 송윤하(15표·청주 KB)를 제쳤다. 신한은행의 30경기 중 29경기를 소화한 홍유순은 출전 시간(평균 26분 18초), 득점(8.1점), 리바운드(5.7개) 모두 신인 중 1위에 올랐다. 전반기엔 신인 선수 최초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득점, 리바운드 등 2개 부문 두 자릿수 달성)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은 “한국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팀원들이 잘 챙겨줘서 상까지 받았다. 더 성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개인 10번째 지도상을 받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식스우먼상에서 쓴잔을 마신 제자 이명관에게 상금을 양보했다. 그는 “올해 받은 상은 특별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서 이뤄낸 성과라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여자농구가 다소 침체했으나 선수들이 과거 영광의 시기를 보냈던 선배님을 따라 열심히 노력하면 다시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상은 이번 시즌 리그 통산 최다 득점(8333점)을 경신한 김정은(부천 하나은행)의 몫이었다. 김정은은 “열 살 넘게 차이 나는 후배들과 뛰며 부족함을 많이 느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대로 선수 생활을 끝내기엔 아쉽다. 한 시즌 더 뛰려고 한다”며 “후배들이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기죽지 말고 내년에는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식스우먼상은 조수아, 기량발전상은 키아나 스미스(이상 용인 삼성생명)가 받았고 신설된 아시아쿼터선수상엔 나가타 모에(KB)가 뽑혔다. 베스트5는 허예은(KB), 스미스, 김단비, 김소니아(부산 BNK), 배혜윤(삼성생명)이었다.
  • 흥국생명 김연경·KB손해보험 비예나, 프로배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흥국생명 김연경·KB손해보험 비예나, 프로배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김연경(36·흥국생명)과 안드레스 비예나(31·KB손해보험)가 프로배구 2024~25 V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5라운드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8표를 받았다. 김연경은 5라운드에서 공격 1위(성공률 46.96%), 득점 9위(94점)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는 득점 1위였다. 1~2라운드에 MVP에 뽑혔던 김연경은 3~4라운드는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정관장)에게 MVP를 내줬지만 5라운드에서 탈환했다. KOVO는 “김연경이 과거 월간 MVP를 포함해 V리그 역대 최다인 14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의 5라운드 전승(6승)을 이끌며 31표 중 15표를 받았다. 비예나는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4번째 라운드 MVP에 올랐다. 5라운드에서 비예나는 공격 1위(성공률 57.22%), 득점 2위(136점), 오픈 공격 2위(성공률 48.44%), 서브 3위(세트당 0.52개) 등으로 활약했다. 남자부 5라운드 MVP 시상식은 28일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맞붙는 수원체육관에서, 여자부 시상식은 25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경기가 열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 종로구 “차마리사·김란사의 길 걸어봐요”

    종로구 “차마리사·김란사의 길 걸어봐요”

    서울 종로구가 여성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 ‘종로여행(女行)길 탐방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종로구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종로에서 활동했던 여성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성 친화적 도보 탐방 코스다. 주민 참여를 통해 선정한 34개 역사적 장소 중 대표적인 곳만을 엄선해 2개 코스로 구성했다. 지난해 참여자 호응에 힘입어 종로구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 발맞춰 탐방을 재개하고 더 많은 시민들의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근현대사 중심지인 종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여성 인물과 그들의 활동 무대를 직접 걸으며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1코스 ‘종로 여성교육가 길’에서는 덕성여자대학교의 전신인 근화여학교를 설립한 차미리사, 배화학당을 세운 캠벨 선교사, 여성 계몽에 힘쓴 김란사 등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종교교회에서 출발해 캠벨 선교사 주택→배화여고→진명여학교 터 등을 탐방한다. 제2코스 ‘종로 여성 독립운동가 길’은 1898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서인 여권통문을 북촌 일대서 발표한 순간과 간호사 독립운동단체 간우회를 설립한 박자혜 등을 조명한다. 탐방 코스는 일정상회 터 → 감고당길(여성독립운동가길) → 덕성여고 → 서울교육박물관 → 북촌문화센터 → 박자혜 산파 터 → 태화관 터 → 근우회 터로 이어진다. 탐방 프로그램은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10시에 진행되며 코스별로 2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종로와 여성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무료 신청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여성의 시각에서 역사를 조명하는 탐방은 흔치 않다”라며 “역사적 장소를 직접 걸으며 여성들이 남긴 깊은 흔적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군복무자는 최대 3년까지 혜택 확대… 서울청년문화패스 업그레이드

    군복무자는 최대 3년까지 혜택 확대… 서울청년문화패스 업그레이드

    “군 복무 기간만큼 문화패스 혜택을 늘려드립니다.” 서울시는 20∼23세 청년들의 문화 체험을 위해 20만원을 지원하는 ‘2025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입시와 경제적 이유 등으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 시작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연령 가산제를 실시해 의무복무 제대 청년들에겐 군복무 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을 더해 지원한다. 2년을 의무 복무했다면 2000년생까지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정책 효과가 탁월한 사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3%가 ‘문화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사업 재신청 의사도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은 2002∼2005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수혜자도 재신청할 수 있으나, 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로 기준이 강화되며 신규 신청자가 우선 선발된다. 조건이 동일한 경우 소득이 낮은 순으로 지원자를 선발한다. 신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고, 지원 대상은 약 2만 7000명이다. 선정 결과는 4월 중순 발표한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은 연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이용해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youthcultureseoul.kr)에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서 관람하면 된다. 미사용 관람비는 올 연말 소멸한다.
  • 돌아온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26일 오픈런 준비하세요

    돌아온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26일 오픈런 준비하세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돌아온다. 서울시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경기 참가자 2만명에 대한 본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26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축제 참여 날짜와 시간은 오전 9∼11시(1타임)과 오후 1∼5시(2타임)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3종 축제에 외국인 친구와 동반 참여를 신청하는 경우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 예약에서 참여자 정보 입력 때 외국인을 동반한 참가자(선착순 200명)에게 ‘쉬엄쉬엄 굿즈(피크닉 돗자리·스포츠 보틀)’와 한강 수상 스포츠 체험권을 증정한다. 외국인 단독 신청은 트리플코리아(triple.global)에서 가능하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각자 체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해 3일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등 3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스는 운동 초보자를 포함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급자(15K) 코스와 철인 3종 동호인·수영 유경험자가 참여하는 상급자(31K) 코스로 나뉜다. 자전거 종목은 초급자 10㎞ 코스와 상급자 20㎞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달리기 종목은 초급자 5㎞ 코스와 상급자 10㎞ 코스로 구성됐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2회차를 맞이하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명실상부한 서울시 대표 글로벌 체육·건강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외국인 친구와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되는 만큼 시민과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프로배구, 1위보다 더 치열한 2위 다툼

    프로배구, 1위보다 더 치열한 2위 다툼

    여자배구 선두를 달리는 흥국생명이 이르면 이번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1위가 아니라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2위 다툼으로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V리그 안방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고, 이어 3월 1일에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맞대결한다. 두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거기다 26일 정관장이 GS칼텍스에 패하더라도 흥국생명은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흥국생명의 우승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 지난 21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것에서 드러나듯 이번 시즌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2위 정관장은 흥국생명 우승을 저지하기 보다는 2위를 지키기 위해서 흥국생명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2위 정관장(승점 58)과 3위 현대건설(승점 57)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다.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살얼음 경쟁구도다. 일단 대진표 자체는 정관장에 2위 자리를 내준 뒤 절치부심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조금 더 유리하다. 정관장이 1위 흥국생명과 어려운 승부를 해야 하는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27일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5), 3월 2일 7위 GS칼텍스(승점 24)와 만난다. 2위 다툼이 치열하기는 남자배구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캐피탈(승점 76)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버린 데 비해 2위 대한항공(승점 57)과 3위 KB손해보험(승점 56)이 승점 1점차로 다투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5위 삼성화재(승점 34)와 방문 경기를 치른 뒤 3월 2일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반면 최근 팀 창단 후 최다인 8연승을 달리는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에서 6위 한국전력(승점 28)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 나이를 잊었다…빙속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서 매스스타트 금메달

    나이를 잊었다…빙속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서 매스스타트 금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9개)을 세운 이승훈(36·알펜시아)이 나이를 잊은 투혼을 발휘하며 월드컵에서 7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막판 역주하며 7분 48초05의 기록(스프린트 포인트 60점)으로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이승훈이 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이승훈은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7년여 만이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네 번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 장거리 빙속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장거리 종목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한국 빙속을 끌고 가고 있다. 앞서 이승훈은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자신의 은퇴무대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불혹을 앞둔 이승훈이 내년 밀라노에서 올림픽 5회 연속 메달, 7번째 메달사냥에 성공하게 되면 세계 빙상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동메달리스트답게 이승훈은 이날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조용히 체력을 비축했다. 경기 초반부터 일부 선수가 속도를 올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이에 현혹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승선 4바퀴를 남겨두고 16위에 그쳤던 이승훈은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더니 순식간에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마지막 바퀴 곡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나와 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를 제치며 선두로 나선 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쏟아부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하얼빈 아시안게임 2관왕 이나현(한국체대)이 38초 1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 22로 6위에 자리했다.
  • 강동 노인일자리 사업 본격 시작

    서울 강동구는 지난 21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600여명과 함께 발대식을 개최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소득 보전과 사회 참여를 통해 안정적이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4개 분야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 등 4개 분야 57개 사업에 총 4218명을 모집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강동시니어클럽과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배치를 마쳤으며, 올해 12월까지 지정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피겨 사대륙 ‘현직 여왕’

    피겨 사대륙 ‘현직 여왕’

    여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안방에서 열린 큰 대회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쳤다. 김채연은 2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78.27점에 예술점수(PCS) 70.09점, 총점 148.36점을 받았다. 21일 쇼트프로그램에서도 1위(74.02점)를 차지했던 김채연은 최종 합계 222.38점으로 브레이디 테넬(204.38점), 세라 에버하트(200.03점·이상 미국)를 제치고 시상대 꼭대기를 밟았다. 이해인(고려대)은 183.10점으로 8위, 윤아선(수리고)은 182.68점으로 9위. 사대륙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한 김채연은 2023년 4위에 올랐고 지난해 은메달을 따냈는데 ‘2전 3기’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쇼트, 프리,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쓰며 다음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혔다. 한국 여자 선수의 사대륙 대회 우승은 2009년 김연아(은퇴), 2023년 이해인에 이어 세 번째다. 경기 후반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났지만 2위와 18점 차가 날 정도로 압도적 연기를 선보인 김채연은 “떨리기도 했지만 개인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따 영광”이라며 “퀄리티를 높이고 발전할 부분이 많은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에서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가 만든 드레스를 입고 연기하는 김채연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뿌듯해했다. 전날 끝난 남자 싱글 경기에선 차준환(고려대)이 최종 265.02점으로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5.1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2년 금메달,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입상이다.
  • 호반그룹봉사단, 초교 외벽에 ‘어린왕자 선물’

    호반그룹봉사단, 초교 외벽에 ‘어린왕자 선물’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새 학기를 앞둔 지난 21일 충북 제천에 있는 화당초등학교를 찾아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형 상무 등 호반그룹 임직원과 가족 40여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90년 역사를 지닌 화당초의 노후화된 건물 외벽을 새롭게 도색하고 학습 공간을 개선했다. 노랑, 주황, 연두 등 따뜻한 색상을 활용해 동화 ‘어린왕자’의 한 장면을 벽화로 그렸는데 새 학기 첫날 학생들에게 기분 좋은 등굣길을 선물하는 마음을 담았다. 김 기획총괄사장은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화당초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화당초 교장은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학교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지역사회의 인재를 길러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봉사활동 참여자들을 위해 어묵, 달걀, 고구마 등 겨울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호반그룹은 호반사랑나눔이 발족 후 15년간 임직원 기부금 누적 10억원을 달성했고, 160회 이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에인절 인, 무서운 신인 이와이 아키에 추격 물리치고 우승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에인절 인, 무서운 신인 이와이 아키에 추격 물리치고 우승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이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6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시즌 개막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이어 출전 대회 모두 톱10안에 들며 상승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아림은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까지 13언더파 203타 단독 5위였던 김아림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아림으로서는 아쉬운 대회였다.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 홀(파3)에서야 첫 버디를 잡은 김아림은 후반들어 10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은 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아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세컨샷이 핀을 넘어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버디를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유해란은 16번 홀까지 버디 7개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 연속 보기로 무너지면서 14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고진영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28언더파 260타를 친 에인절 인(미국)이 차지했다. 승부는 마지막홀에서 갈렸다. 두타차로 뒤지던 이와이가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동타를 만들었으나 인이 마지막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 속으로 넣으면서 한타차의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중국계 선수인 인은 2023년 10월에 열린 뷰익 상하이에 이어 LPGA 투어 2승째를 올렸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21언더파 267타로 3위,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과 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은 나란히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윤이나는 초청받지 못한 가운데 일본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아키에는 이날 무려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와이는 일본 투어에서 6승이나 거둔 검증된 신인이다. 윤이나가 못 나온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나와 준우승하면서 신인상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갔다.
  • 김채연, 김연아에 이어 사대륙선수권 역대 3번째 우승…차준환은 부상에도 2위 선전

    김채연, 김연아에 이어 사대륙선수권 역대 3번째 우승…차준환은 부상에도 2위 선전

    여자 피겨의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안방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쳤다. 김채연은 2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 총점 148.36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74.02점을 얻어 1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합계 222.38점으로으로 당당히 브레이디 테넬(204.38점·2위), 세라 에버하트(200.03점·3위·이상 미국)를 제치고 1위 시상대에 올랐다. 이해인(고려대)은 183.10점으로 8위, 윤아선(수리고)은 182.68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사대륙선수권대회에 3번째 출전한 김채연은 2022년 첫번째 대회에서는 4위, 지난해 지바 모네(5위)에 밀려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따냈는데 3번째 출전만에 금빛 메달을 걸게 됐다. 이와함께 다음달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전망도 밝게했다. 김채연이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역대 3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09년 사대륙선수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우승해 최초 사례를 썼고 2023년 대회에서 이해인(고려대)이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1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우승한 바 있다. 이날 프리 스케이팅 점수가 2023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개인 최고점 139.45점을 넘어선 것에서 보듯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다시 쓰며 국내 팬 앞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첫 점프인 더블 악셀에 이어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수행한 김채연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트리플 플립으로 계획한 점프 과제를 모두 끝낸 김채연은 스텝 시퀀스(레벨 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레벨 4)로 디테일을 채우고 환하게 웃었다. 김채연은 사대륙선수권대회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2일 열린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차준환(고려대)은 기술 점수(TES) 95.27점과 예술점수(PCS) 90.51점을 묶어 185.78점을 기록하며 총점 265.02점으로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5.1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은메달을 따낸 차준환은 발목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홍상수 베를린 수상 불발…‘만삭’ 김민희엔 “내 프로덕션 매니저”

    홍상수 베를린 수상 불발…‘만삭’ 김민희엔 “내 프로덕션 매니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대상)은 노르웨이 감독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가 연출한 ‘드림스’에 돌아갔다. 두 차례 2등 상에 해당하는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황금곰상의 기대를 높였던 홍상수 감독의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드림스’를 비롯해 8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이 작품은 여교사와 사랑에 빠진 17세 요하네가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기록하고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그 글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토드 헤인스 감독은 “욕망의 원동력과 그 결과물,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우리가 느끼는 질투를 탐구한다. 날카로운 관찰과 인내심 있는 카메라, 흠잡을 데 없는 연기로 글 쓰는 행위 자체에 주목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홍상수 감독은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8번째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그는 베를린영화제에서만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여자배우상(김민희), ‘도망친 여자’(2020)로 감독상, ‘인트로덕션’(2021)으로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와 ‘여행자의 필요’(2024)로 심사위원대상을 각각 받았다. 베를린영화제에서 5차례 상을 받은 데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초청장을 받아 어느 때보다 황금곰상 수상 기대가 컸다. 홍 감독은 2016년부터 열애 사실을 밝힌 배우 김민희와 베를린을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만삭인 김민희의 이름을 언급하며 ‘프로덕션 매니저(제작실장)’이라고 지칭했다. 김민희는 ‘당신얼굴 앞에서’(2020) 이후 홍 감독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개막한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가 스페셜 갈라 부문, 민규동 감독의 ‘파과’가 스페셜 부문에서 상영되는 등 한국영화 8편이 초청됐다. 23일 수상작 상영과 함께 막을 내린다.
  • 리디아 고, 올림픽 금·은·동 기념 문신 공개

    리디아 고, 올림픽 금·은·동 기념 문신 공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인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올림픽에서 딴 금·은·동메달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문신을 공개했다. 23일(한국시간) L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오른쪽 팔뚝에 새겨 넣은 ‘올림픽 금·은·동메달 기념’ 문신을 공개했다. 리디아 고는 “올림픽 메달을 기념하는 타투를 새기고 싶었다”며 “과거 마음에 드는 타투를 해준 한국 타투이스트에게 연락한 뒤 세 도시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그의 팔뚝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인 예수상, 일본 도쿄의 상징인 후지산, 프랑스 파리의 대표 건축물인 에펠탑이 새겨져 있다. 리디아 고는 “메달 색에 따라 크기에 차별을 뒀다”며 “실제로는 후지산이 가장 높지만 내 타투에서는 (금메달을 딴 파리의) 에펠탑을 가장 크게 그렸고 (은메달을 딴 리우의) 예수상을 두 번째로 크게 했다”고 소개했다. 리디아 고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초 올림픽 메달 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파리 올림픽 우승으로 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시작하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 ‘2025 대구마라톤 대회’ 탄자니아 ‘게이’ 선수 우승…대회 신기록

    ‘2025 대구마라톤 대회’ 탄자니아 ‘게이’ 선수 우승…대회 신기록

    세계 최고 수준의 우승 상금이 걸린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대구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엘리트 부문 남자 우승은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가 2시간 5분 20초로 완주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우승상금으로 13만 달러를 받았다. 또 지난해 마라톤에 데뷔해 두바이에서 우승했던 신예인 에티오피아의 아디수 고베나 선수가 2시간 5분 22초로 2위를 차지했다. 고베나 선수 역시 기존 대회 기록(2시간 5분 33초)을 앞섰다. 여자부 우승은 에티오피아의 메세레 베레토 토라 선수가 2시간 24분 8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선수로는 코오롱 박민호 선수가 2시간 12분 19초, 충남도청 최정윤 선수가 2시간 32분 20초로 국내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1위를 했다. 이번 대회는 3년째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골드라벨 대회로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스 풀코스, 하프코스, 10km, 건강달리기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을 포함해 40개국에서 마라톤 동호인 등 마스터스 선수 4만명 이상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우승 상금도 지난해부터 16만 달러(2억 3000여만원)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회 개최 시기가 4월 초에서 2월 말로 앞당겨짐에 따라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 속에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레이스에 나선 참가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대구시는 인파 밀집 등에 대비해 올해 도착지를 3곳으로 분산하고 안전요원 등 5800여 명을 배치하는 한편 셔틀버스 노선을 확대 운영하는 등 참가자들을 지원했다.
  • 르브론 제임스와 로저 페더러에서 영감 받은 10대 미라 안드레예바 WTA 투어 여자단식서, 17세 10개월로 역대 최연소 우승

    르브론 제임스와 로저 페더러에서 영감 받은 10대 미라 안드레예바 WTA 투어 여자단식서, 17세 10개월로 역대 최연소 우승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인 르브론 제임스와 남자 프로테니스의 전설인 로저 페더러를 동경한다고 언급한 러시아의 10대 미라 안드레예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000시리즈 단식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안드레예바는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365만4963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클라라 타우손(38위·덴마크)을 2-0(7-6<7-1> 6-1)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17세 10개월에 WTA 1000시리즈 대회 단식을 제패한 안드레예바는 이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을 달성했다. WTA 1000시리즈 대회는 2009년부터 열리기 시작했으며 종전 이 대회 단식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23년 8월 코코 고프(3위·미국)가 세운 18세 5개월이다. WTA 1000등급은 4대 메이저 바로 아래에 해당하며 1년에 10개 대회가 개최되는데 안드레예바는 2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9위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하게 된다. 만 18세 이전에 단식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것은 2007년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이번 안드레예바가 18년 만이다. 그녀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평소 르브론의 인터뷰를 자주 보는데 그가 모든 일이 뜻대로 될 때 자신감을 갖고 좋은 플레이하는 것은 쉽지만 당신을 챔피언으로 만드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을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페더러의 2017년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과 한 경기 하이라이트를 자주 본다”고 소개하면서 “어떻게 저런 플레이를 할 수 있지? 감탄하면서 특별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 59만7000달러(약 8억5000만원)를 받은 안드레예바는 또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 이후 21년 만에 단일 대회에서 최연소로 메이저 단식 우승 경력자 3명을 꺾는 기록도 남겼다. 안드레예바는 이번 대회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39위·체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 엘레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를 모두 제압했다. 2004년 샤라포바는 17세 7개월에 단일 대회에서 메이저 챔피언 3명을 연달아 물리쳤다. 2023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 내내 눈물을 참지 못할 정도로 투쟁심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안드레예바는 “올해까지 세계 5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 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D-3…전국이 찬반 집회로 들썩

    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D-3…전국이 찬반 집회로 들썩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로 지정한 25일을 사흘 앞둔 주말, 전국이 탄핵 찬반 집회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탄핵 반대와 촉구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22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1000명(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윤순철 비상행동 공동위원장은 “경호처는 내란수괴를 보호하고, 검찰은 경호처 수사를 가로막고, 계엄에 관여했던 경찰은 승진했다”며 “헌재는 윤석열을 파면해 내란의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안국역 인근에서 ‘128차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를 열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도 경찰 비공식 추산 9000명(주최측 추산 3만 5000여명)이 운집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심판하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친 뒤 비상행동 집회와 연대했다. 반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같은 날 오후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계엄 합법·탄핵 반대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3만명(주최 측 추산 300여만명)이 집결한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우리가 마무리 지어야 할 때가 왔다. 한주밖에 안 남았다”며 “3·1절에 3000만명이 광화문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 즉각 복귀”, “문형배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전에서도 탄핵 찬반 진영이 각각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 1만 700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는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윤상현·장동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근태 전 육군대장, 전한길 한국사 강사 등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박충규 대덕구청장도 무대에 올라 지지를 표명했다. 무대에 선 전한길 강사는 “대구에서 인공지능(AI) 측정으로 18만명이 왔던 것보다 오늘 더 많다”면서 “법치가 무너지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망하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윤 대통령을 석방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역설했다. 이 집회에서 700~800m 떨어진 서구 은하수 네거리에서는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운동본부가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500여명, 경찰추산 900명의 참가자들은 “탄핵안 즉각 통과”, “국민의힘 해체” 등을 주장했다. 김재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26차에 걸쳐 눈바람을 맞으며 시민들이 나라를 바로잡고자 나섰다”며 “뻔뻔하게 헌법재판소를 부정하고 터무니없는 위증으로 일관하는 윤 대통령과 국민을 호도하는 세력 뒤에 국민의힘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졌다. 윤석열정권퇴진전북운동본부는 전주 객사 앞에서 10번째 퇴진 촉구 대회를 열었고, 대구에서는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진보 정당이 참여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가 동성로 CGV 한일극장 앞에서 ‘20차 대구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창원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반대 진영에서는 세이브코리아가 대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앞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각각 ‘국가비상기도회’와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도 오전부터 탄핵 반대 기도회가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는 20여 명의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을 열고 양측 대리인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 최종 의견 진술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는 국회가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73일 만이다. 최종 결정 선고는 다음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8년 연애한 여자와 결실”…장우혁, 깜짝 결혼 발표

    “8년 연애한 여자와 결실”…장우혁, 깜짝 결혼 발표

    배우 장우혁이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장우혁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연기하던 시절부터 묵묵히 옆에서 채찍과 당근이 되어준 여자와 8년 연애 끝에 4월, 결혼을 하게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 그는 웨딩 촬영으로 보이는 흰 수트를 입고 있어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예비 신부에 대해 그는 “때로는 월레스와 그로밋처럼 챙겨주고, 때로는 톰과 제리같이 서로 잡아먹을 듯 지냈지만 앞으로는 중도의 길을 걸으며 부부로 연을 맺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가장으로서 개과처선하며 처하태평한 남편이 되겠다”고 유쾌한 각오를 다졌다. 또한 “NEW부남”이라는 태그와 함께 “처하태평(아내 밑에 있을 때 모든 것이 편하다)” “개과처선(잘못을 고치고 아내의 처분을 기다려라)” 등 재치 있는 사자성어를 담은 사진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혁은 모델 출신 배우로, KBS 2TV 드라마 ‘스파이’에서 남파 간첩 정호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tvN ‘명불허전’, ‘오피스에서 뭐하Share?’ 등 다양한 웹드라마와 영화 ‘대립군’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187cm의 훤칠한 키와 호감형 외모, 유창한 중국어·영어 실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배우로, 가전제품·맥주·게임 등 다양한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 “머스크 아들 ‘꼬딱지’ 묻힌 책상 바꿨다”…‘결벽증’ 트럼프, 당시 표정 보니

    “머스크 아들 ‘꼬딱지’ 묻힌 책상 바꿨다”…‘결벽증’ 트럼프, 당시 표정 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의 대통령 전용 책상인 이른바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을 임시로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자, 어린아이가 묻힌 ‘코딱지’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결단의 책상은 가벼운 재도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등이 사용했던 ‘C&O’라는 이름의 책상을 집무실에 임시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구체적인 교체 배경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들이 이 책상에 코딱지를 묻힌 것이 신경 쓰인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트럼프는 기침을 한 사람을 내보내고, 손 소독제를 달고 사는 등 지독한 결벽증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와 머스크는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했는데, 머스크가 데려온 아들 엑스(X Æ A-Xii)가 코를 쑤시고 결단의 책상에 문질렀다. 또한 엑스는 트럼프 옆에 바짝 다가가 그를 쳐다보거나 책상에 매달려 주저앉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머스크는 그동안 공개적인 자리에 아들을 자주 데리고 다녔는데,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어린이가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이 아이는 엑스이고 아이큐가 높은 대단한 친구”라며 머스크의 아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트럼프는 머스크의 아들 엑스가 ‘선물(코딱지)’을 남긴 지 일주일 만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결단의 책상을 재손질 하기 위해 옮겼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 역시 “트럼프는 머스크의 4살 아들 엑스가 지난주 생방송에서 코를 쑤신 뒤 책상을 문지르는 모습이 나온 후 백악관 집무실의 결단의 책상을 철거해 수리하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엑스는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2020년 5월 태어났다. 그라임스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아들)는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가 미디어 앞에 아들을 공개한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결단의 책상은 백악관의 대통령 책상 7개 중 가장 유명하다. 영국의 북극 탐사선 ‘레졸루트호’의 잔해로 만들어 1880년 빅토리아 여왕이 러더퍼드 B. 헤이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지미 카터 대통령, 빌 클린턴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이 이 책상을 즐겨 사용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