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자화장실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차선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워싱턴포스트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산업개발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시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8
  • 편의점 알바 무차별 폭행범 “피해자는 모르는 사람”

    편의점 알바 무차별 폭행범 “피해자는 모르는 사람”

    인천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범인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천 부평경찰서는 19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한 A(46)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같은 건물에 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B(20·여)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범행 닷새 만인 이날 정오쯤 경기도 일산에 있는 자택 인근의 한 길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범행을 순순히 인정하면서 “피해자 B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다. 앞서 피해자 B씨 역시 “피의자는 모르는 얼굴이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A씨는 범행 당일 편의점 앞에서 20분간 담배를 피우며 서성이다가 여자화장실로 들어가는 B씨를 뒤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B씨는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 강도 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력이 있었다. 전과 6범으로 강도 외에도 절도, 사기 등 주로 금품과 관련된 범죄를 저질렀다. 가족 없이 혼자 빈곤하게 살아온 그는 전과로 산 징역형이 모두 합쳐 15년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죄명을 살인미수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매우 궁핍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자주 범행했다”면서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묻지마 폭행? 여자화장실서 알바생 폭행범 “피해자 몰라”

    지난 14일 인천 부평구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범인이 범행 5일 만에 검거됐다. 범인은 편의점 안에 있던 피해자가 비웃는 것 같아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인천부평경찰서는 19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한 김모(46)씨의 죄명을 살인미수로 바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58분쯤 부평역 인근 건물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A(20·여)씨를 편의점과 10여m 떨어져 있는 여자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망치로 수차례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되찾은 상태다. 김씨는 경찰에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려다 돈이 없어서 파라솔 의자에 앉아 있는데 나를 쳐다보는 아르바이트생의 눈빛이 비웃는 듯했다”면서 “화장실에 가는 걸 보고 혼내주려고 따라갔다가 반항해 둔기로 내려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당시 망치와 칼을 갖고 있었던 점에 미뤄 금품을 노린 강도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편의점 건물 통로에 있는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경기 고양시 일산 자택 인근 노상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의 집에서는 범행 당시 착용했던 모자 달린 검정색 롱패딩과 마스크 등이 발견됐다. 강도·절도·사기 등 전과 6범인 김씨는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16년 11월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과로 산 징역형이 모두 합쳐 15년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피해자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고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피해자에게) 많이 미안하고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여자화장실서 편의점 직원 무차별 폭행한 괴한 검거

    인천 여자화장실서 편의점 직원 무차별 폭행한 괴한 검거

    인천의 한 여자화장실에서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괴한이 5일 만에 검거됐다.인천 부평경찰서는 19일 20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A(4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 부평역 인근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이 건물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B(20·여)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되찾은 상태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피의자 A씨 신원을 특정하고 경기도 일산 자택에 숨어 있던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화장실서 20대여 둔기 폭행... 수사당국, 전담반 꾸려

    여자화장실서 20대여 둔기 폭행... 수사당국, 전담반 꾸려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폭행하고 달아난 괴한을 찾고 있는 경찰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범인은 30∼40대로 추정될 뿐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 범인은 이달 14일 오후 7시 58분쯤 부평구의 한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20·여)씨를 둔기로 폭행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범인의 동선을 역추적하고 있으나 출발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CCTV 화면에 역광이 심해 택시 차량 번호도 잡히지 않았다.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이 14일 오후 7시 11분쯤 범행 장소에서 400m 남짓 떨어진 한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담배를 사고, 14분 후에는 등산용품 판매장에서 등산화 가격만 물어본 채 물건은 사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등산용품 판매장 여주인은 경찰에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지만 40대 정도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범인은 이후 A씨가 일하는 편의점 앞에서 20분간 담배를 피우며 서성이다가 여자화장실로 들어가는 A씨를 뒤쫓아가 범행했다. 범인은 화장실에 들어간 지 5분 만인 오후 8시 3분께 밖으로 나왔으며, 둔기 폭행을 당한 A씨는 6분 뒤 비틀거리면서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A씨는 둔기에 맞은 뒤 자신이 일하는 이 건물 1층 편의점으로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현재 의식을 되찾았다. 당시 바로 옆 남자화장실에 있던 목격자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여자화장실 문을 열어 보니 곳곳에 피가 있었다”며 “롱 패딩을 입은 남자와 눈이 마주쳐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진술했지만, 정확한 인상착의는 기억하지 못했다. 범행 당시 안경에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리고 롱 패딩 모자를 뒤집어쓴 것만 확인됐다. 경찰은 형사·강력팀 34명으로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이 남성을 뒤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화장실서 편의점 알바생 둔기로 맞아 두개골 골절상

    인천 부평구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괴한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때려 중상을 입히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8분쯤 인천 부평역 인근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이 건물 1층에 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20)씨의 머리 등을 망치로 때리고 달아났다. 화장실은 건물 입구로 들어가 오른쪽 방향으로 돌아선 곳에 있으며 거리는 편의점에서 10여m 떨어져 있다. A씨는 둔기에 맞은 직후 편의점으로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심각한 두개골 골절상을 입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의식이 혼미한 상태다. A씨는 토·일요일에만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건물 1층 복도에 있는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14일 오후 7시 56분쯤 대걸레와 손걸레를 가지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자 모자가 달린 검은색 롱패딩을 입고 마스크를 쓴 괴한이 2분 후 뒤따라가는 장면이 담겼다. 범행은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이뤄졌다. 당시 바로 옆 남자화장실에 있던 B(28)씨는 “여자화장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 보니 곳곳에 피가 있었다”며 “범인으로 보이는 남자와 눈이 마주쳐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CCTV 조사 결과 괴한은 편의점 앞에서 20분간 서성이며 담배를 피우다가 A씨가 화장실로 들어가자 뒤쫓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화장실에 들어간 지 5분 만인 오후 8시 3분쯤 밖으로 나왔으며, 폭행을 당한 A씨는 이어 8시 4분쯤 비틀거리면서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경찰은 “2∼3개월 전부터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이 편의점에 자주 찾아와 사귀자며 A씨에서 추근거린다는 말을 들었다”는 A씨 지인의 진술에 따라 스토커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커 말고도 편의점 손님과의 다툼으로 인한 범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마스크 쓴 괴한, 여자화장실 침입해 둔기로 폭행 뒤 달아나

    마스크 쓴 괴한, 여자화장실 침입해 둔기로 폭행 뒤 달아나

    마스크를 쓴 괴한이 여자화장실에 침입,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때리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인근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이 건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20·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 A씨는 둔기에 맞은 직후 자신이 일하고 있던 이 건물 1층 편의점으로 가까스로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두개골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건물 CCTV에는 피해자 A씨가 대걸레를 가지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자 검은색 롱패딩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곧바로 뒤따라 들어가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현재 의식이 없어 정확한 인상 착의를 확인하지 못 했다”면서 “건물 주변 CCTV를 토대로 가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트 불량ㆍ세균 득실 위험한 기저귀교환대

    벨트 불량ㆍ세균 득실 위험한 기저귀교환대

    지하철과 대형마트 등에 설치된 기저귀교환대 중 상당수가 벨트·버클 불량으로 아이가 떨어져 다칠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이 다량 검출되는 등 위생 상태도 나빴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지하철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터미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여자화장실에 있는 접이식 기저귀교환대 30개에 대한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69% “벨트 안 하면 아이 떨어질 듯” 조사 대상 기저귀교환대 중 10개(33.3%)는 벨트·버클 불량이었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기저귀교환대에서 아이가 떨어지기 쉽다. 영유아는 낙상 사고를 당하면 머리가 먼저 떨어져 크게 다칠 수 있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 동안 기저귀교환대 이용 경험이 있는 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9.4%가 ‘기저귀교환대에서 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답했다. 기저귀교환대 안전 사고로 아이가 다친 경험이 있는 부모 32명 중 75.0%는 사고 당시 아이에게 벨트를 채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트 세균, 화장실 손잡이보다 1.7배↑ 또 조사 대상 기저귀교환대 4개에서 대장균이, 7개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각각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피부 질환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기저귀교환대 매트에서 검출된 일반 세균 평균값(4052CFU/100㎠)은 화장실 손잡이(2400CFU/100㎠)의 1.7배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기저귀교환대는 면역력이 약하고 무엇이든 물고 빠는 습성을 지닌 만 36개월 미만 영유아가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위생 기준 마련과 청소·소독 등 주기적인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가발에 치마입고 여자화장실 들어간 20대 남성 입건

    가발에 치마입고 여자화장실 들어간 20대 남성 입건

    여장을 하고 대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검거됐다.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6일 여장을 하고 대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20분쯤 가발을 쓰고 치마를 입는 등 여장을 하고 천안시 모 대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화장실 주변에 있던 여학생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 복원작업을 통해 추가 범행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교 여자 화장실서 20대 남성 음란행위…학생회관에 쪽지 남겨

    대학교 여자 화장실서 20대 남성 음란행위…학생회관에 쪽지 남겨

    부산에 있는 모 대학의 여자화장실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이 사실을 알리는 쪽지까지 남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은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10일 3차례에 걸쳐 부산의 모 대학 내 대학본부 건물 2층 여자화장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생회관 등에 이런 사실을 알리는 쪽지까지 남겼다. 경찰은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30대의 영상을 분석한 끝에 학교 인근에 사는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 스트레스 때문에 음란행위를 했고, 내가 왔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쪽지를 남겼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경찰, 가짜몰카로 진짜몰카 유통 줄였다

    부산경찰, 가짜몰카로 진짜몰카 유통 줄였다

    부산경찰청이 가짜몰래카메라를 만들어 불법촬영물(몰카) 유통을 줄였다. 부산경찰청은 가짜몰카 영상을 제작해 최근 국내 파일공유 사이트 23곳에 매일 170번씩 2주간 올린 결과 불법촬영물 유통량이 최고 1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이 기간 동안 경찰이 올린 가짜몰카 영상을 다운로드 수는 2만 6000건에 달했으며, 불법몰카 유통량은 최고 11%까지 감소했다. 부산경찰은 가짜몰카 영상을 본 사람들이 해당 사이트 접속과 몰카 다운로드를 줄이면서 불법몰카 유통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몰카 문제를 근절하고자 가짜몰카를 활용해 불법몰카 다운로드를 줄이는 ‘스탑 다운로드킬(Stop Downloadkill)’ 프로젝트를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진행했다. 다운로드킬은 Download와 Roadkill의 합성어다. 몰카를 보는 행위가 몰카에 찍힌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심한 경우 자살에까지 이르게 함을 주지시키고자 부산 경찰이 만들었다. 경찰은 모텔편, 탈의실편, 화장실편, 지하철편 등 다양한 버전의 경고영상을 제작해 불법몰카 게시글이 존재하는 국내 파일공유 사이트 23곳에 매일 170개씩 올렸다. 가짜몰카영상은 모텔, 여자화장실, 탈의실, 지하철 등지에서 몰래 찍은 것처럼 만들었으며 가짜몰카의 앞부분은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불법 몰카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공포영화처럼 여성이 갑자기 귀신으로 변하고 “몰카에 찍힌 그녀를 자살로 모는 것은 지금 보고 있는 당신일 수 있습니다. 경찰이 이 사이트를 보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2009년 807건이던 몰카 범죄는 지난해 5185건으로 8년간 무려 542% 증가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몰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네티즌에게 알려 몰카 유통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회식·워크숍 때마다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대기업 과장

    회식·워크숍 때마다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대기업 과장

    팀 회식이 열린 식당, 회사 워크숍·세미나가 진행되는 리조트 등의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대기업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간부는 “성적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모 그룹 금융계열사인 H보험사 과장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월 말 보험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식당에서 A씨 팀의 회식이 진행되던 중, 한 식당 종업원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예약하러 왔던 손님 중 한 명이 오랜 시간 화장실에 있었던 점이 수상하다”는 진술을 확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같은 날 회식에 앞서 “자리를 미리 예약하겠다”며 식당을 찾은 뒤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매체는 A씨가 지난 6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회식이 열린 식당뿐만 아니라 회사 워크숍이나 세미나가 진행되던 리조트 내 여자 화장실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몰카 촬영본에는 회사 여직원들은 물론 다른 손님들까지 촬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성적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장의 범행이 드러난 직후 여직원들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A씨를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직원들은 평소 늘 먼저 회식 자리에 가 있던 과장을 의아하게 생각했으며, 고소장에는 A씨가 여직원들의 개인 책상 아래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밝혀진 몰카 촬영 건 외에 또 다른 촬영본이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급하게 회사에 희망퇴직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한 상태다. 그는 열흘 넘게 무단결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보험사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인사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A씨가 무단결근 중인 만큼 징계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화장실 몰카 시도 20대 실형

    여자화장실 몰카 시도 20대 실형

    휴대전화 초기화로 증거인멸까지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촬영을 하려던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이종엽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중순 울산 시내의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숨어있다가 옆 칸에서 들어온 B(50)씨를 몰래 촬영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칸막이 아래에 휴대전화를 두는 방법으로 촬영을 시도하다가 B씨가 휴대전화를 발견하는 바람에 발각됐다. 특히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 휴대전화 정보를 초기화하는 방법으로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 등을 모두 삭제했다. 재판부는 “여자화장실을 몰래 촬영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성적수치심과 혐오감을 줄뿐 아니라 여성이 일상적 생활공간에서 타인의 성적 욕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감을 일으킨다”며 “전자파일 형태의 사진과 동영상이 일반에 유포되면 피해를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여기에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압수수색과 디지털 분석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범행에 관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화장실 숨어서 동료 훔쳐본 40대男 경찰간부 검거

    여자화장실 숨어서 동료 훔쳐본 40대男 경찰간부 검거

    한 경찰 간부가 근무 시간 중 경찰서 여자화장실에 숨어서 볼일을 보는 동료 모습을 훔쳐보다가 검거됐다.부산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부산 모 경찰서 A경감(44)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추석인 지난 4일 오후 4시 15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여자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동료 여경 B경장이 볼일을 보는 모습을 칸막이 위로 훔쳐본 혐의를 받는다. B경장은 A경감과 눈이 마주치자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경감은 B경장을 화장실 밖으로 데리고 나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경감은 “남자 화장실이라고 생각해 들어갔는데 여자 소리가 들려 이상해서 확인을 위해 내려다봤다”고 주장했다. 부산경찰청은 A 경감을 직위 해제하고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 성범죄 매일 3건꼴…어딘가에선 울고 있어요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하루 평균 3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 성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7월까지 모두 510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1000여건의 아동 성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도 7월까지 619건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강간 및 강제추행이 4804건(94.1%)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성범죄 중 강간·강제추행 비율인 74%보다 20%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어 ‘몸캠피싱’ 등 통신매체이용음란 범죄가 210건(4.1%), ‘몰래카메라’(몰카)로 불리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가 79건(1.5%), 여자화장실 침입 등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이 11건(0.2%)으로 집계됐다. 아동 음란물 생산 및 유포가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자 검거 건수는 최근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아동 음란물 검거 건수는 2014년 693건에서 지난해 1198건으로 72.9% 증가했다. 기소 인원도 같은 기간 717명에서 927명으로 29.3% 늘었다. 이 의원은 “한국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하루 평균 3건 이상 생긴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경찰이 철저히 수사하고 학교·지역사회 등 사회 전반적으로도 잘못된 성 의식에 대한 경계와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지하철 모든 역 화장실서 휴지통 사라진다

    서울지하철 모든 역 화장실서 휴지통 사라진다

    올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 화장실에서 휴지통이 사라진다.서울교통공사는 28일 ‘휴지통 없는 화장실’ 사업을 확시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 5~8호선에서 1~4호선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 사업은 쾌적한 화장실 조성을 위해 화장실 칸마다 비치해 온 휴지통을 없애는 사업이다. 다만 여자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함만 비치한다. 교통공사는 시행 초기 변기가 자주 막힐 수 있다고 보고 화장실 유지·보수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 역 화장실이 막히면 주변 화장실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통공사는 “2012년 5~8호선 시범운영 당시에는 변기가 막히는 빈도가 6.6배까지 늘어났지만, 지금은 시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천 성남구간 공중화장실에 비명 감지 응급 비상벨 설치

    경기 성남시는 비명을 감지해 경찰에 신고하는 ‘사물인터넷(IoT)급 응급 비상벨’을 근린공원에 이어 탄천(성남구간 15.7㎞) 공중화장실에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응급 비상벨은 비명, 폭행 소리, 유리 파손음 등을 이상 음원으로 자동 감지해 관할 경찰서 112지령실과 가까운 분당·수정경찰서에 신고한다. 시는 비상 상황 때 경광등과 사이렌만 울리게 돼 있는 나머지 13곳 탄천 공중화장실도 내년 3월에 사물인터넷 응급 비상벨로 모두 교체한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27개 근린공원 여자화장실 43곳에 이상 음원 감지형 응급 비상벨을 설치했다. 나머지 6개 공원의 여자화장실 40곳도 다음달부터 점진적으로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자화장실 몰카 찍은 웨이터, 333년 구형?

    여자화장실 몰카 찍은 웨이터, 333년 구형?

    여자화장실에서 상습적으로 몰카(몰래카메라)를 찍은 웨이터가 300년 넘게 징역을 살 위기에 몰렸다. 스페인 검찰이 화장실을 찾은 여자들에게 몰카를 찍은 혐의로 기소된 남자에게 징역 333년을 구형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36세로 나이만 공개된 이 남자는 스페인 타팔라의 한 주점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 상습적으로 몰카를 찍었다. 남자가 범행을 저지른 곳은 다름 아닌 화장실. 남자는 변기를 향해 설치한 복수의 카메라를 이용해 여자들을 촬영했다. 촬영한 동영상은 주점의 컴퓨터에 저장해 보관했다. 피해자는 엄청나게 많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의 몰카엔 여성 326명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피해자는 미성년자 22명을 포함해 모두 137명이다. 이 가운데 120명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남자를 고발했다. 검찰은 경중에 따라 120건의 사건을 분류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사생활 침해로 분류된 98건 사건에 대해 검찰은 1건당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중대한 사생활 침해로 분류한 나머지 22건 사건에 대해선 건당 4년의 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의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경우 남자는 333년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한다. 사실상의 종신형인 셈이다. 남자는 막대한 피해배상의 책임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몰카에 찍힌 여성들이 매우 큰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피해배상금 17만6000유로(약 2억1884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현지 언론은 "변호인 측이 몰카의 외부 유출이 없었다며 형량을 줄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세월호 선체 수색 중 사람 추정 뼈 2점 발견

    세월호 선체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발견됐다. 지난 5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진도 앞바다에서 사람 뼈 추정 유해가 수습된 지 6일 만이다. 선내 수색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8일 선내수색을 시작한 지 22일 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0일 오전 8시 10분쯤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좌현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진입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8시 10분쯤 1점, 9시 25분쯤 1점이 발견됐다. 내부 지장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뼛조각이 진흙에 섞여 나왔다. 현장에 있는 국과수 전문가가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사람 뼈로 추정했다. 수습본부는 강원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뼈를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DNA 감정 결과는 소금기 등을 없애야 해 한 달 가량 걸린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뼈 크기와 추정 부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해 2점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8일 오후 수습본부가 세월호 선미쪽 4층 객실 수색을 위해 진입구 확보작업을 시작한 부분이다. 그동안의 수중수색에서도 잠수사들이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 공간이다. 단원고 미수습자인 허다윤 양과 조은화 양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장소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찾은 단원고 황모양 이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목포신항 북문 앞에서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47) 씨는 가족들을 대표해 ‘대통령께 부탁드리는 글’을 통해 “세월호 선체와 사고해역에서 미수습자를 수색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가족들은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양수산부, 코리아샐비지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안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정리하고 통합할 수 있는 분은 이젠 대통령 밖에 없다”고 눈물을 떨꿨다. 조카와 동생을 기다리는 권오복(63) 씨는 “이곳 미수습자 가족들은 사람 흔적만이라도 찾아 집으로 돌아가는 게 소원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점 수습…“DNA로 신원확인 가능”(종합)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점 수습…“DNA로 신원확인 가능”(종합)

    세월호 실은 반잠수선 갑판서 4~18㎝ 크기 유골 6조각 발견295번째 사망자 발견 후 883일만DNA 대조나 치아 구조 확인 등으로 신원 확인 가능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28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들 유골을 헬기로 전남의 한 병원에 안치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골 6점이 한 사람의 것인지 여러 사람의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해수부 관계자는 “확인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수습자 유해가 맞다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8일째다. 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발견돼 이튿날 수습된 게 현재까지 ‘마지막 수습’이었다. 295번째 사망자 발견 후 정확히 2년 5개월, 883일이 흘렀다.현장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경 등 관계자들이 급파돼 신원확인에 들어갔다. 유해는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과 국과수에 의해 DNA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물속에 있어서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원 확인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DNA 대조나 치아 구조 확인 등 신원을 확인할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수습자들이 입었던 옷가지 등 유류품에 피부조직이 일부 잔존한다면 DNA 시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더라도 유골에서 시료를 채취해 부모 DNA와 대조하면 동일 여부를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2014년 참사 당시 희생자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에 최고 긴급도를 부여해 시신 확인작업을 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DNA 감정은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생전 치과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면 치아 엑스(X)선 촬영 사진 등을 토대로 치아 구조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두개골 형태와 윤곽에서 생전 얼굴을 복원하는 슈퍼임포즈(super-imposition) 기법도 활용 가능하다. 분석 결과 미수습자와 일치하면 참사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팽목항에서 대기 중인 미수습자 가족은 유해 발견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특히 세월호 선내가 아닌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에서 유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강조돼온 유실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원성이 나왔다. 미수습자 가족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9명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이 중요하다며 작업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진도 공동취재단/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반잠수선 위에서 발견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반잠수선 위에서 발견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수습된 유골을 헬기로 전남의 한 병원에 안치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DNA 등 신원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수습자 유해가 맞는다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8일째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해는 반잠수식 선박 위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발견돼 이튿날 수습된 게 현재까지 ’마지막 수습‘이었다. 295번째 사망자 발견 후 정확히 2년 5개월, 883일이 흘렀다.현장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경 등 관계자들이 급파돼 신원확인에 들어갔다. 유해는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국과수에 의해 DNA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 미수습자와 일치하면 참사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팽목항에서 대기 중인 미수습자 가족은 유해 발견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특히 세월호 선내가 아닌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에서 유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강조돼온 유실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원성이 나왔다. 미수습자 가족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9명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이 중요하다며 작업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가족들은 언론사의 속보를 먼저 접하고 ”유해가 맞느냐?“, ”어디에서 발견됐느냐“를 되물으며 충격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