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자프로농구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지법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클린턴재단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저널리즘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자동차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2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LG(잠실)●한화-현대(수원)●기아-삼성(대구)●SK-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2시) ●삼성생명-신세계(오후 4시 이상 장충체)
  •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열대야 날린다’ 여자농구 점프볼

    ‘열대야는 가라!여자농구가 시작된다.’ 신한은행배 2005여자프로농구(WKBL) 여름리그가 오는 7일 두달 반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으로 한 해를 걸러 꼭 2년여 만이다. 돌아온 스타들과 전력평준화, 달라진 경기방식으로 한층 재미를 더할 올 여름리그를 꼼꼼히 짚어보자. ●2강3중1약… 우승컵은 어디로 6개구단의 전력차가 줄어들었지만 ‘은행라이벌’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양강체제를 구축한다는 데는 토를 달기 어렵다.05겨울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총알낭자’ 김영옥과 ‘얼짱슈터’ 김은혜,‘트리플포스트’ 홍현희-이종애-김계령 등이 건재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더구나 센터 실비아 크롤리(196㎝)가 가세해 골밑 철옹성을 구축했다. ‘연봉퀸’ 정선민과 최강 리바운더 신정자가 지키는 골밑에 곽주영이 힘을 보탠 국민은행도 만만치 않다. 지난시즌 삼성생명에서 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의 검증된 용병 아드리안 윌리엄스가 가세해 적어도 높이에서는 손색이 없다. 삼성생명과 금호생명,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박정은-이미선-변연하 ‘대표 3총사’에 덩크슛을 할 정도로 탄력이 좋은 아이시스 틸리스(196㎝)가 골밑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명가재건’도 가능하다.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구성돼 위기관리 능력에서 허점을 보이던 신한은행은 코치에서 선수로 컴백한 ‘천재가드’ 전주원(33)에게, 금호생명은 3점슛에 눈을 뜬 포워드 김경희와 ‘돌아온 스타’ 강윤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약체로 꼽히는 신세계는 용병 1순위인 호주대표팀 센터 제니 위틀(197㎝)과 미국에서 2개월동안 재활을 마친 정진경의 활약이 관건이다. ●밤에도 농구보러 가자 뭐니 뭐니해도 새로 도입된 야간경기의 성패가 흥행의 키를 쥐고 있다.98년 프로출범뒤 겨울엔 남자농구, 여름엔 프로야구와 맞대결을 피해 낮경기를 열었던 WKBL은 지난 겨울리그에서 확인한 관중동원력을 믿고 야간경기를 도입했다.04겨울리그때 평균관중 876명에서 05겨울리그에는 1398명이 체육관을 찾아 66%의 관중증가율을 보인 것. 정규리그 60경기 가운데 주말경기와 평일 TV 중계경기를 뺀 15경기가 저녁 7시에 시작돼 열대야에 지친 팬을 체육관으로 유혹한다. 김원길 WKBL 총재는 “여름에 야구나 축구 경기장에서 땀 흘리기보다 시원한 실내체육관에서 보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썰렁한 관중석을 바라보면 경기를 했던 ‘보험 라이벌’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의 연고지 이전도 또 다른 변수. 금호는 인천에서 구리로, 삼성은 수원에서 용인으로 연고지를 옮겨 관중몰이에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돌아온 얼짱’ 전주원·박은진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의 또 다른 재미는 신구 미녀스타를 대표하는 전주원(33·신한은행)과 박은진(22·신세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04년 1월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출전했던 아시아농구선수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전주원은 그해 9월 출산뒤 지난 겨울리그때 코치로 복귀했다. 하지만 팀은 꼴찌로 추락했고, 결국 ‘전 코치’는 선수로 복귀해야 했다. 돌아온 전주원은 20년 넘게 달아온 등번호 5번을 포기하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0번으로 바꿔단 채 여름리그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전주원은 “부담스럽고 걱정도 된다.”면서 “예전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해도 동료 들의 능력을 120% 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년여 만에 코트에 복귀한 ‘원조 얼짱’ 박은진(22·신세계)도 농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시즌을 앞두고 주전 포워드 장선형과 신혜인의 부상공백으로 전력누수가 심각한 신세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02년 드래프트 1순위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프로에 뛰어든 박은진은 2004겨울리그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지난 4월 전격복귀했다. 당초 김윤호 감독이 “워낙 오래 쉬어서 이번 시즌 정상적인 플레이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름리그를 앞두고 전력점검차 열린 퓨처스리그에서 14개의 3점포를 꽂아넣어 당당히 1위에 올랐으며 평균 15.4점(3위)을 쏟아부어 공백을 무색케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신세계, 정인교 코치 영입

    ‘사랑의 3점슈터’ 정인교(36)가 지도자로 변신한다.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쿨캣은 21일 “김윤호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정인교 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정 코치는 나래 블루버드에서 3점슛왕(97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외곽슈터로 군림했고, 지난해 은퇴한 뒤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정 코치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적용시켜 신세계를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하프타임] ‘농구 얼짱’ 신혜인, 심장수술

    여자프로농구(WKBL) ‘얼짱스타’ 신혜인(20·신세계)이 심장수술을 받아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여름리그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신혜인은 최근 훈련을 마친 뒤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겨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집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 쉬어가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사상 첫 흑인여성 구단주가 탄생했다고.AP통신은 25일 ‘블랙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의 공동 설립자인 셰일라 존슨이 WNBA 워싱턴 미스틱스를 매입한 링컨 홀딩스의 공동오너로 참여, 구단주에 올랐다고 보도. 링컨 홀딩스측은 “존슨이 미스틱스 구단의 회장직을 맡아 이사회에서 구단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밥캐츠의 구단주 로버트 존슨의 전 부인인 존슨은 55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프타임] 신세계, 드래프트 1순위 ‘휘틀’ 지명

    호주 국가대표팀 센터 제니 휘틀(197㎝)이 여자프로농구 2005여름리그 외국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신세계는 23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실시한 용병드래프트에서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휘틀을 1순위에 지명했다. 지난 겨울리그에선 가드와 포워드 포지션의 용병이 대세를 이뤘지만 이번엔 센터가 주류를 이룬 것이 가장 큰 특징. 신세계를 비롯, 금호생명과 국민은행, 삼성생명 등 4개팀이 센터를 선발했고,‘겨울리그 챔프’우리은행과 신한은행만 파워포워드를 뽑았다.
  • 쉬어가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꼴찌의 수모를 당한 신한은행이 정신 무장을 위해 7일 실미도의 해병대 극기 훈련 캠프에 참가.‘아기 엄마’ 전주원을 포함한 15명은 9일까지 유격 훈련은 물론, 야간 담력 훈련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이들은 당초 무의도에서 200m가 채 안되는 실미도까지 헤엄쳐 가려고 했지만 바닷물이 너무 차 취소했고, 입소 하루 전에는 연수원에서 송판 격파와 숯불 위를 맨발로 뛰는 차력(?)도 경험했다고 코칭스태프가 전언.
  • [부고]

    ●김치문·치용(사업)치웅(현대자동차 부사장)치명(사업)씨 모친상 재덕(사업)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70 ●구교헌(미국 거주)교창(LG투자증권 상무보)교협(사업)씨 부친상 25일 경희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958-9548 ●정상원(MBC 보도국 통일외교부 기자)씨 별세 25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650-2747 ●이인구(전 해태제과 이사)씨 별세 성복(신한은행 죽전지점 직원)은복(학생)씨 부친상 25일 분당 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31)780-6161 ●김용기(전 4.19회장)성기(운수업)흥기(한일씨에텍 회장)만기(서울시SH공사 감사)형기(자영업)영기(신우정보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25일 대전중앙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2)622-9817 ●한봉조(Law&Tech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봉훈(액센츄어 사장)봉철(대원 〃)정길(교원대 교수)봉윤(전 대학 강사)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최종우(법무법인 하나 변호사)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6911 ●김충환(전 KEC 사장)정환(선도전기 사장)대환(우리은행 성동지점장)씨 모친상 장기창(전 한국전력 근무)구항오(조치원여고 교장)김응준(전 LG금속 이사)조기중(자영업)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7 ●송응섭(예비역 육군대장)경섭(전 국립의료원 한방부장)씨 모친상 윤광언(전 현대건설 전무)씨 빙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2,6921 ●강성희(오텍 대표)씨 모친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50-2741 ●김광옥(롯데부동산 대표)씨 별세 은규(한국스티펠)명규(한국내화)씨 부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92-0299 ●김덕성(전 연합해운 부사장)덕천(산성교회 협동목사)씨 모친상 박상표(영신 회장)이덕모(자영업)씨 빙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03 ●박보근·일근(사업)충근(남선알미늄 이사)봉근(현대증권 공업탑지점 차장)씨 모친상 25일 대구 강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3)958-3916 ●남현(인텍 이사)석(에스콰이어 과장)외자·영자(KT 대리)씨 모친상 한진국(현대건축공사 사장)배진수(태림전자 이사)씨 빙모상 이영진(서울아산병원 영양팀 과장)씨 시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2시 (02)3010-2268 ●이해돈(해현테크 대표)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최승태(프로농구 KCC 가드)씨 부친상 25일 영등포 중앙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10시 (02)2676-2323 ●위옥환(문화관광부 예술국장)씨 빙부상 25일 보훈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478-3299 ●강성호(전 이화여대 교수)씨 별세 석철(소아과 의사)인철(자영업)명철(미국 거주)씨 부친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72-2011 ●박명수(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감독)씨 빙부상 25일 경희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958-9545
  • [스포츠돋보기] 제2의 하은주 막아라

    “기자들이 (하)은주에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느냐고 물어봐 주세요. 혹시 압니까. 마음이 흔들릴지….” 한·일여자프로농구 챔피언들이 맞붙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이런 부탁을 했다. 하은주(202㎝)의 일본 귀화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고, 하은주가 다시 돌아오기를 애타게 바라는 WKBL의 입장에서 보면 무리한 부탁은 아니었다. 그러나 한국이 버리고, 일본이 키운 하은주의 입장에서 보면 꽤 무리한 부탁이다. 동생 하승진만큼이나 하은주도 어릴 적부터 유난히 키가 컸지만 그것은 ‘은총’이 아니라 ‘장애’에 가까웠다. 키만 크고 발이 느렸기 때문에 놀림을 당했고, 무릎이 아파 운동을 그만두려 했을 때 학교측은 다시는 농구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요구했다. 커피를 먹으면 키가 안 큰다는 얘기를 듣고 몰래 커피 가루를 퍼먹기도 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한국 지도자들이 이런 하은주를 데려갔다. 하은주는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농구선수로서 무럭무럭 컸고, 교사 자격증까지 땄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뛰는 모습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느냐.”는 항변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보자. 며칠 전 바로 그 장충체육관에서 여중생농구대회가 열렸다. 어느 팀 가릴 것 없이 일률적으로 짧게 자른 머리 모양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조차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코치들의 불호령에 슬금슬금 눈치를 살피며 무표정한 얼굴로 기계처럼 뛰기만 하는 게 우리 어린 선수들의 모습이다. 하은주처럼 드러나지 않았을 뿐 많은 선수들이 일본으로 건너갔고, 지금도 일본행을 계획하고 있다. 하은주의 U턴에 매달리기보다는 ‘제2의 하은주’가 생기지 않도록 우리의 척박한 환경을 바꾸는 게 먼저 아닐까.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日대표 발탁설 할얘기 없어요”

    “일본측으로부터 대표팀 발탁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은 바 없다.” 최근 일본여자농구대표팀 후보명단 35인에 포함된 사실이 보도되면서 ‘독도파문’과 맞물려 뉴스메이커로 떠오른 하은주(22·200㎝·샹송화장품)가 22일 김포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시종 ‘모르쇠’로 일관했다.23일 열리는 한국과 일본 여자농구챔프 간의 대결인 ‘2005 한·일 W리그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한 하은주는 “일본대표팀에 최종적으로 선발된다면 뛸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 얘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면서 당황한 듯 대답을 비켜갔다. 계속해서 한국으로 유턴할 가능성은 전혀 없느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지금은 아무 것도 말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을 회피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누나이기도 한 하은주는 “앞으로 미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 서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털어놔 ‘오누이 빅리거’의 희망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하은주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 샹송화장품의 1차전에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 악화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본사손님]

    ●류흥모(증권예탁결제원 전무이사)최정남(〃 상무)구현재(〃 홍보실장)씨 신임 ●박명수(우리은행 한새 여자농구단 감독)김영옥(〃선수)안재환(〃사무국장)김정현(〃홍보실장)씨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승 인사
  • [스포츠 라운지] 여자프로농구 ‘겨울여왕’ 우리은행 주장 이종애

    [스포츠 라운지] 여자프로농구 ‘겨울여왕’ 우리은행 주장 이종애

    ‘스무고개’를 해 보자. 첫째 한국농구의 간판 센터, 둘째 통산 경기당 2.0블록슛 7.3리바운드. 이쯤이면 농구팬들은 서장훈(삼성)이나 김주성(TG삼보)의 이름을 댈 테지만, 천만에 말씀이다.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의 우승을 엮어낸 ‘블록슛 여왕’ 이종애(30)의 기록이다. 여자 센터 중에서 블록슛에 관한한 이종애는 독보적인 존재다. 통산 492블록슛을 쌓아 평균치만 놓고 보면 김주성(2.2블록슛)에 약간 못 미치는 놀라운 기록이다. 또 다른 센터의 척도인 리바운드에서도 최초로 개인통산 1800리바운드를 넘어섰다. ●3회우승 주역… 상복은 없어 프로에서 단 2차례를 빼곤 블록슛왕의 자리를 넘겨준 적이 없는 ‘골밑의 여제’이지만 유독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첫 통합우승을 일궈냈던 2003겨울리그 때는 ‘맏언니’인 조혜진(32)에게 정규리그 MVP를 양보해야 했다. 우리은행이 3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16일 장충체육관. 축포가 터지고 오색 꽃가루가 날렸지만, 이번에도 MVP는 ‘총알낭자’ 김영옥(31) 몫이었다.2002년부터 4년째 주장을 맡아 기둥 역할을 하며 3번의 우승을 엮은 그였기에 섭섭할 법도 했다. 하지만 워낙에 낙천적인 그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 MVP인데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죠.”라면서도 “운이 안되나 봅니다.”라면서 웃어넘겼다. 하지만 이종애에 대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믿음은 절대적이다. 혹독한 조련으로 악명(?)높은 박명수 감독조차 “아픈 몸으로 묵묵히 뛰면서 감독과 어린 선수들의 가교역할을 해줘 너무 고맙다.”고 털어놓을 정도다. ●움직이는 종합병원… 은퇴시기 고민중 그가 처음 농구공을 잡은 것은 인천 인성여고 1학년때. 중학교 3학년까지는 줄곧 높이뛰기 선수로 활약하면서 전국무대를 평정했지만 고교 입학 뒤 운명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큰 키(당시 176㎝)를 유심히 본 고 심욱규 감독이 부모님을 설득했기 때문이다.1년동안은 공식경기에 거의 뛰지 못 했지만 타고난 재능에다 ‘백지상태’였기에 흡수는 더욱 빨랐다. 체계적인 훈련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쑥쑥 자란 이종애는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10년여 동안 줄곧 대표생활을 하면서 부동의 센터로 활약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순탄치만은 않았다.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부터 급성신우신장염에 빈혈까지…. 은퇴를 결심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움직이는 종합병원’ 이종애가 지금까지 계속 뛸 수 있었던 것은 남편 김태현씨의 외조 덕분.2003겨울리그 직후 디스크가 악화돼 고개조차 가눌 수가 없었던 이종애는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그만두면 후회하지 않겠느냐.”는 김씨의 다독거림에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들은 현재 딴 살림(?)을 차린 상태다. 남편이 태국 푸껫에서 프로젝트를 맡아 장기체류 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는 26일 한·일 여자농구 왕중왕전을 마친 뒤 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순간 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종애는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다. 몸도 워낙 안 좋지만, 남편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예쁜 2세도 낳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에서는 이종애의 공백을 메워줄 후배들이 클 때까지 계속 뛰어줬으면 하는 눈치다. 이종애는 “쉬고 싶은 마음이 커요. 은퇴 뒤엔 작은 농구교실을 열어 꼬마들에게 ‘즐기는 농구’를 가르치고도 싶고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팬들은 여름리그에서 상대의 레이업슛을 찍어내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이종애는 ●1975년 3월18일 인천생 ●이원(61)·김광숙(54)씨의 1남3녀중 둘째 ●용현초-신흥여중-신명여고-인성여고-선경증권-상업은행(현 우리은행·98년~) ●186㎝ 60㎏ ●만화책·드라마보기(취미) ●뼈다귀 한새 쫑(별명) ●98아시안게임 동메달,2000시드니올림픽 4강,2002세계선수권 4강,2002아시안게임 은메달
  • [하프타임] 우리은행 우승보너스 4억원

    겨울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에 4억원의 우승 보너스가 지급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7일 2003년 겨울리그 통합 우승 당시 보너스는 3억 5000만원에 달했기 때문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상금 3000만원과 격려금 등을 포함해 4억여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 하은주 한·일 왕중왕전 출전

    일본으로 귀화해 일본여자농구대표팀 후보로 발탁된 하은주(22·202㎝)가 한·일여자프로농구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223㎝·포틀랜드)의 누나인 하은주가 명실상부한 한·일전에 나서게 된 것은 소속팀 샹송화장품이 일본여자농구리그(WJBL)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 하은주는 지난 15일 저녁 도쿄에서 열린 일본항공과의 WJBL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11득점,11리바운드,6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80-62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우승팀과 샹송화장품이 맞붙는 한·일전은 오는 23일 서울에서,26일 도쿄에서 각각 열린다. 친선경기이지만 1승1패로 비길 경우에는 연장 5분 경기를 통해 승리팀을 결정짓는 등 한·일 여자농구의 진정한 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특히 하은주는 일본여자대표 후보 35명에 포함되는 등 한국대표팀과 국제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이번 왕중왕전 참가는 그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험 부족과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지만 한국으로서는 하은주가 아깝고도 껄끄러운 존재임에 틀림없다. 국내 여자농구 최장신인 강지숙(신한은행)은 198㎝이며,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되는 정선민(국민은행)은 185㎝에 불과하다.WKBL 조승연 전무는 “하은주가 한국대표팀에 들어온다면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권에 근접할 수 있을 텐데, 이 점이 가장 아쉽다.”면서 “타이완에 귀화했다가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정진경(신세계)처럼 하은주가 다시 오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2005겨울리그] 우리은행 ‘겨울여왕’ 등극

    남은 시간은 2.1초.3점차로 앞선 김계령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갈랐다. 곧 이어 터진 축포 3발은 ‘우리은행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우리은행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05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7-62로 꺾고 3승1패로 ‘겨울 여왕’에 올랐다.2003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에 이어 통산 3번째 챔피언반지를 끼며 최고의 명문팀으로 발돋움했다. 우리은행의 우승은 시즌 시작전 치밀한 트레이드 전략으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에서 각각 김계령과 김영옥을 데려오면서부터 싹텄다. 김계령(20점 9리바운드)은 3쿼터 후반 삼성생명이 이미선의 영리한 골밑 돌파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위기의 순간에 미들슛과 훅슛을 작렬시키며 승리의 추를 옮겼고, 김영옥(16점 5어시스트)은 4쿼터 막판 대대적인 추격을 벌이던 상대의 무릎을 꺾는 빠른 레이업슛 2개를 올려 놓으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영옥은 플레이오프 MVP까지 거머쥐며 프로 데뷔 7년만에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 ‘승부사’ 박명수(43) 감독도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코치 12년, 감독 5년 등 17년을 한결같이 우리은행 벤치만을 지킨 박 감독은 특히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6전6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두고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질환까지 앓았던 악몽을 훌훌 털어버렸다. 박 감독은 “대형 트레이드로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었지만 피나는 훈련으로 극복했고, 오늘 명문구단으로 올라섰다.”면서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5회 우승의 신화를 우리가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적극 영입하고 모든 것을 코칭스태프에게 일임하는 구단,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승부만을 생각하는 감독, 혹독한 스파르타식 훈련을 감내한 선수들. 우리은행의 우승은 ‘뿌린 만큼 거둔다.’는 스포츠의 상식을 다시 되뇌이게 했다. 이창구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 벼랑끝 첫승

    “뱀이 용이 되려면 독이 바짝 올라야 한다.” 삼성생명이 벼랑 끝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2연패를 당한 데다 외국인센터 루스 앨런 라일리마저 허리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된 삼성생명 선수들은 정덕화 감독의 말대로 ‘이를 악물고’ 코트에 나섰고 금쪽 같은 첫 승리를 이끌어냈다. 삼성생명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5판3선승제) 3차전에서 변연하(21점 7리바운드)-박정은(20점·3점슛 4개) ‘쌍포’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추격을 63-53으로 뿌리쳤다. 용병이 빠져 고전이 예상됐지만 ‘백업센터’ 나에스더(12점 6리바운드)와 김아름(7리바운드)이 우리은행 김계령·이종애와의 대등한 골밑 싸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10점 5어시스트)-변연하-박정은은 고비마다 3점포 7개를 뿜어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정은은 초반 잇따라 3점포를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은을 막기 위해 이종애까지 나섰지만, 한번 불이 붙은 득점포는 식을 줄을 몰랐다. 잠잠하던 변연하마저 2쿼터부터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 삼성생명은 점수차를 34-24, 순식간에 10점까지 벌렸다.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3쿼터들어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예봉을 꺾고 켈리 밀러(15점)와 김은혜의 연속 득점으로 32-34,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위기때 스타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이미선은 지역 수비를 뚫는 송곳 어시스트를 찔러주었고 변연하와 박정은은 릴레이 3점포를 터뜨려 우리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4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하우젠컵대회 ●울산-포항(울산)●광주-전남(광주)●대전-대구(대전 이상 오후 7시)●인천-성남(인천 이상 오후 7시30분) ■ 프로야구 시범경기●한화-SK(대전)●삼성-LG(대구)●기아-두산(광주)●롯데-현대(사직 이상 오후 1시) ■ 프로배구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2시)●KT&G-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구미) ■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2시 장충체)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시범경기●한화-SK(대전)●삼성-LG(대구)●기아-두산(광주)●롯데-현대(사직 이상 오후 1시) ■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2시 장충체) ■ 프로배구 ●상무-한국전력(구미 오후 7시)
  • [하프타임] 전주원 플레잉코치로 코트 복귀

    전주원(32·신한은행)이 코트로 돌아온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은 전주원 코치가 올 여름리그부터 플레잉코치로 뛰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 측은 “위기상황을 헤쳐나갈 노련한 야전사령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주원의 복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전주원은 2004겨울리그 직전 임신과 함께 은퇴한 뒤 소속팀 신한은행에서 코치로 활동해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