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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역전의 명수’

    최강 신한은행이 힘겹게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신한은행은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강영숙(9점 18리바운드)의 신들린 리바운드와 정선민(22점 7리바운드)의 클러치슛에 힘입어 55-51로 승리했다.5연승을 이어간 신한은행은 7승1패로 금호생명(6승1패)을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올시즌 신한은행의 경기 패턴은 거의 흡사하다. 전반에 밀리다가 3쿼터부터 치고나선뒤 4쿼터에 승부를 매조지하는 것. 이날도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8-18로 뒤졌지만,2쿼터에서 승부를 33-30으로 뒤집었다.3쿼터에선 상대 득점을 단 5점으로 묶어놓고 정선민과 최윤아(6점) 등이 득점에 가세,43-35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4쿼터는 신한은행의 올시즌 승리 패턴과 조금 달랐다.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41-48까지 뒤지던 삼성생명이 허윤정(11점 8리바운드)과 이종애(12점 14리바운드), 이미선(7점)의 잇딴 골밑 공략으로 종료 1분 27초전 51-50으로 전세를 뒤집은 것.이호근 감독을 영입한 올시즌 촘촘한 수비조직력으로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선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생명이 또한번 이변을 일으키는 듯 했다. 하지만 리그 3연패를 노리는 ‘레알 신한’의 저력은 위기의 순간 빛났다. 그 중심에는 ‘바스켓 퀸’ 정선민이 있었다. 경기 종료 49초전 진미정의 패스를 받은 정선민은 이미선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올려놓으면서 반칙까지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3-51이 됐다. 삼성생명은 종료 38초를 남기고 홍보람의 3점포로 역전을 노려봤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SK-두산(오후 6시 잠실구장)■ 프로축구 ●성남-인천(탄천종합) ●대전-포항(대전월드컵 이상 오후 7시 ) ●경남-전남(창원종합) ●대구-전북(대구스타디움) ●수원-서울(수원월드컵) ●광주-울산(광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 30분) ●부산-제주(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4시 안산와동체)
  • [08~09여자프로농구] 강아정 20점 벼락슛

    강아정(19·국민은행)이 처음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여름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 당시 동주여상 3학년이던 강아정은 9경기 평균 24.9점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유럽의 강호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41점을 몰아쳐 클러치 슈터로서 자신의 가치를 화끈하게 뽐냈다. 이런 강아정이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것은 당연한 수순.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녹록지 않았다. 데뷔 시즌 평균 5.4점에 그쳐 평생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배혜윤(신세계)에게 내줬다. 올시즌 개막을 누구보다 기다렸음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대목.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신세계전. 강아정이 코트에 선 것은 불과 20분. 하지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20점을 몰아쳤다. 국민은행의 66-63 승리. 국민은행은 3승(5패)째를 챙기며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신세계는 2승6패로 5위가 됐다. 승부의 추는 3쿼터 중반부터 서서히 국민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국민은행은 김수연(14점)의 미들슛과 변연하(13점 7어시스트)의 레이업으로 3쿼터 종료 2분5초를 남기고 43-32로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국민은행은 4쿼터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신세계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6연승 신바람

    금호생명의 붉은 날갯짓이 쉼없이 펄럭거리고 있다. 무려 6연승의 순항. 금호생명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08~09시즌 2라운드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59-51로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 기록의 신기원을 이룬데다 이틀 만에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금호생명은 ‘보험업계 라이벌’로서 지난 5일 시즌 개막전에서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한 설움까지 한꺼번에 갚았다. 골밑과 외곽 어디 하나 빠지는데가 없었다. 선수 전원이 고공비행의 핵심 엔진인 듯 ‘리바운드 여왕 신정자’와 ‘돌아온 강지숙’은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고, 외곽슛은 여기서 막히면 저기서 터지는 등 정신을 못차리게 만들었다. 1쿼터부터 강지숙(14점 11리바운드)-신정자(12점 15리바운드) 트윈 타워가 골밑을 장악하며 삼성생명을 주눅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한채진(6점 3점 2개)의 3점슛이 그대로 꽂히며 17-9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의 1쿼터 9점은 박정은(15점) 혼자 올린 점수. 나머지 선수들은 침묵을 지켰다. 2세트에서도 김보미(6점)의 외곽슛이 연신 성공하며 삼성생명을 한 자릿수(9점)에 묶어 놓고 승기를 이어갔다. 전반에만 35-18,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18점 7리바운드)가 외롭게 분전했지만, 팀 야투성공률이 고작 26%에 그칠 정도로 지독한 슛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3연승 행진을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 ‘괴력’ 정미란 부활슛

    ‘장미란이 아닙니다. 정미란입니다. 하지만 힘은 장미란만큼 자신있습니다.’ 여자프로농구 5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금호생명이 포워드 정미란(23) 아이템을 장착하고 더 강해졌다.3점포가 필요하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상대방이 슛을 던지면 쳐냈고, 상대 센터가 방방 뛰면 딱 달라붙어 괴롭혔다. 정미란은 지난 23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올시즌 첫 출전,18분 동안 뛰며 3점슛 2개를 집어넣는 등 10득점에 블록슛 3개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정미란은 지난 7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내내 재활치료에 매달렸다.181㎝의 정미란은 넘치는 힘으로 유명하다. 포스트에서 상대 수비를 밀쳐내며 공간을 만든 뒤 성공시키는 피봇플레이는 어지간한 수비수가 막기는 어렵다. 워낙 힘 있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여자 현주엽´으로 통할 정도다. 정미란 스스로 “신장에서 밀릴 수는 있겠지만 몸싸움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미 정평이 난 힘 있는 포스트플레이는 물론, 끈덕진 수비 능력에 경기 조율능력, 야투의 정확도까지 더욱 높아진 정미란의 가세로 금호생명 이상윤 감독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정미란이 홍현희와의 몸싸움에서 이겼다.”면서 돌아온 정미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4일 신한은행은 신세계를 65-59로 꺾고 6승째를 거둬 한 경기 덜 치른 금호생명을 2위로 밀어내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4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김지윤(17점8어시스트), 김정은(15점)을 앞세워 3쿼터까지 근소하게 앞섰지만 마지막 쿼터를 버텨내지 못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금호생명 5연승 ‘공동 선두’ 점프

    올시즌 여자프로농구의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는 신한은행의 독주가 여전히 이어질지다. 시즌 뚜껑을 열기 전만 해도 ‘레알 신한’의 압도적 우위가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었다. 하지만 간과된 부분이 있었다. 바로 골밑과 외곽이 한층 강화된 금호생명의 존재. 금호생명은 시즌 개막전에서 삼성생명에 패하며 그저그런 정도의 실력인 듯하더니 이후 1라운드 나머지 4경기를 몽땅 쓸어담았다.‘굴러온 복덩어리’ 한채진(24)의 고감도 3점포와 더불어 리바운드여왕 신정자(28), 기량이 급성장한 강지숙(29)이 버티는 골밑, 그리고 선수 전원의 악착같은 수비 등은 신한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충분했다. 그 실력들은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도 여전했다. 23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08~09시즌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신정자(13점 9리바운드)와 한채진(16점), 정미란(10점), 강지숙(11점 5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0-5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과 다시 공동 선두.반면 우리은행은 3연패에 빠지면서 국민은행과 공동 꼴찌가 됐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앞서갔다. 홍현희(18점 10리바운드)가 1,2쿼터에서만 17점을 넣는 활약으로 계속 경기를 끌고 나갔다. 그러나 한채진이 2쿼터에 3점슛 2방을 꽂아 넣고 강지숙이 골밑을 꽁꽁 묶어내며 2쿼터 종료 직전 30-28로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일진일퇴를 거듭한 끝에 경기 종료 4분 남짓 전 50-50이 됐다. 하지만 이때 금호생명 이언주(5점)와 정미란의 3점슛이 잇따라 꽂히며 우리은행은 추격의지를 꺾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단독1위 복귀

    신한은행은 202㎝ 최장신 센터 하은주(25)가 나오지 않아도 역시 ‘레알 신한’이었다. 돌아온 최윤아(23)는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1위 독주에 순항의 돛을 달았다.신한은행은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정선민(27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과 ‘햄토리’ 최윤아가 고비마다 쏙쏙 집어넣은 3점슛을 앞세워 73-60으로 승리,5승(1패)째를 올리며 공동 선두 금호생명(4승1패)을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꼴찌 국민은행은 5패(1승)째를 당해 최하위 늪으로 빠져들었다. 전반까지만해도 국민은행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시즌 국민은행으로 이적한 변연하(31점)가 전반에만 14점을 넣으며 모처럼 펄펄 날았다. 여기에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킨 강아정(12점)의 활약으로 31-24까지 앞서 대어를 낚는다는 기대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한번에 기울어졌다. 전날 조부상을 당한 조성원 국민은행 감독이 3쿼터 1분 38초를 남겨놓고 41-41 동점인 상황에서 판정에 항의하다가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두 차례 받고 퇴장당하며 순식간에 49-4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조 감독은 올시즌 퇴장 1호의 불명예도 떠안았다. 최윤아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허리부상을 당한 뒤 치료에 전념하며 1라운드를 건너뛰었다. 하지만 이날 올시즌 첫 출전에서 결정적 순간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2개씩 기록하며 임달식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박혜진 우리은행으로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박혜진 우리은행으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포인트가드 박혜진(사진 왼쪽·삼천포여고)이 우리은행 품에 안겼다.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소피텔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 선수 선발에서 우리은행은 1라운드 1순위로 박혜진을 지명했다. 삼성생명에서 뛰는 프로 3년차 포워드 박언주(오른쪽·20)의 친동생이기도 한 박혜진은 올해 8경기에서 평균 16.6점,9.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으며, 경기 조율 능력과 리바운드 가담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드 부재에 시달리던 우리은행 박건연 감독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감독은 “박혜진은 완급 조절이 뛰어나고 폭발력도 갖고 있다.”면서 “청소년 대표 소집이 끝나는 다음달 말 이후 즉시 전력감으로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신세계는 박하나(숙명여고)를 지명했고,3순위 구리 금호생명은 이화연(선일여고)을 뽑았다. 이화연은 지명되자마자 드래프트 이전에 약속된 대로 삼성생명으로 트레이드됐다. 4순위 국민은행은 김수진(옥천상고),5순위 신한은행은 김지수(인성여고)를, 마지막 6순위 삼성생명은 김보미(수피아여고)를 각각 선발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대통령기 전국남녀고교대회 여자부에서 수원여고를 첫 정상에 올린 전윤정과 박나리는 지명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는 25명 중 14명만이 선발됐다.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은 11월1일부터 정규 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전주원(신한은행)을 역할모델로 삼고 있었다는 박혜진은 “언니한테 프로는 냉정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내가 하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언니가 있는 삼성생명 말고는 어느 팀에 가도 좋다고 생각했었다.1,2분을 뛰더라도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하우젠컵 결승 ●수원-전남(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국민은행(오후 4시 안산 와동체) ■ 프로농구 시범경기 ●전자랜드-SK(오후 7시 인천 삼산체) ■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오전 10시 올림픽코트) ■ 육상 한국그랑프리대회(오후 1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여자프로농구] 이종애 ‘더블-더블’ 활약 삼성생명 2R 첫승 신고

    08~09여자프로농구 2라운드가 시작됐다. 삼성생명은 한숨나오는 슛 가뭄 속에서도 승리를 올리며 첫 걸음을 뗐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센터 이종애(24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의 더블더블 활약 등을 앞세워 55-4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4승(2패)째로 3위를 지켜 냈고 첫 라운드에서 신세계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신세계는 역대 여자프로농구 한 팀 최저득점의 불명예 신기록을 세우며 4패(2승)째를 당했다. 이날 삼성생명, 신세계 양팀의 슛은 지독히도 림을 외면했다. 전반까지 야투성공률은 고작 30%를 넘겼다. 그 와중에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부터 이종애가 세 차례 연속 정확도 높은 골밑슛을 적중시켰고, 박정은(12점·3점슛 4개)의 3점포까지 가세하며 신세계를 주눅들게 만들었다. 빈공 속에서 전반을 22-21로 가까스로 앞서던 삼성생명은 뒤늦게 박정은의 슛이 터졌다.3쿼터 시작하자마자 박정은의 3점포가 3개 연속 꽂히며 서서히 승기를 잡아갔다. 신세계 역시 김지윤(8점5어시스트)과 김정은(13점)이 분전했지만 4쿼터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주포 김정은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더이상 승부를 끌어갈 힘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이날 남자 프로농구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올시즌 장기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약체로 분류된 모비스가 ‘우승후보’ KCC를 97-87로 꺾는 이변을 일으켜 돌풍을 예고했다. 관심을 모았던 KCC 하승진(23·222㎝)은 출전하지 않아 프로 공식 데뷔전을 24일 울산 홈경기로 미뤘다.KT&G는 전자랜드를 89-82로 꺾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신정자 “골밑은 내 땅”

    금호생명이 홈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면서 강호의 면모를 뽐냈다. 금호생명은 1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정자(13점 15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한채진(3점슛 3개·14점)의 외곽슛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69-61로 꺾었다. 금호생명은 4승1패로 최강 신한은행과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민은행은 1승4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5위로 처졌다. 특별한 위기조차 없었다. 금호생명은 처음부터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신정자가 굳건하게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한채진과 김보미(3점슛 3개·11점)의 3점슛이 고비마다 림을 갈라 편안한 경기를 했다. 지난 시즌까지 외곽슈터 부재가 아킬레스건으로 꼽혔지만 이날만 같다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을 듯했다. 금호생명은 이날 27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성공(29.6%)시켰다. 리바운드에서도 41-30으로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에선 홀로 10개를 낚아낸 신정자의 활약에 힘입어 15-10으로 앞섰다. 3쿼터까지 49-43으로 앞선 금호생명은 4쿼터 1분여 만에 이경은(2점)의 2득점과 원진아(7점)의 연속 속공으로 55-46까지 달아났다. 경기 종료 4분45초를 남기고 한채진의 3점슛이 터지면서 63-5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정자는 “베이징올림픽 기간에도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한 것이 리바운드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우리팀 선수들이 어린 편이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시즌 끝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조성원 감독 ‘꿀맛 첫승’

    올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조성원 국민은행 감독의 아랫 입술은 부르튼 지 오래다. 국가대표 에이스 변연하와 장선형, 나에스더 등 굵직굵직한 전력보강으로 한껏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 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3연패를 당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 될 듯 하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승리 탓에 뜬 눈으로 잠을 지새야 했다.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팀 국민은행이 56-55,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3연패 의 수렁에서 탈출, 개막 첫 승을 따낸 국민은행 선수들의 눈가는 촉촉하게 젖었다.1승3패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5위. 반면 다 잡았던 승리를 어이없이 놓친 정인교 감독과 신세계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 양상.4쿼터 막판 승리의 여신은 신세계에 미소를 짓는 듯 했다.48-50으로 뒤지던 신세계가 양지희(12점 13리바운드)와 김정은(14점), 김지윤의 자유투와 김정은의 미들슛으로 연속 7득점, 경기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55-50까지 달아난 것. 하지만 첫 승에 목마른 국민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나에스더(11점 9리바운드)와 김영옥(15점)의 연속 득점으로 54-55까지 따라붙더니 종료 5.5초전 변연하(8점 7어시스트)가 금쪽같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56-55로 전세를 뒤집은 것. 마지막 공격권을 쥔 신세계는 김지윤의 빠른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에 기대를 걸었지만, 공은 끝내 림을 외면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단비’ 내린 신한은행

    08~09여자프로농구에서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신한은행은 ‘미니 대표팀’으로 불린다. 전주원(36), 최윤아(23), 정선민(34), 하은주(25), 강영숙(27) 등 전·현직 대표선수들이 전 포지션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 역설적으로 신한은행에선 새얼굴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찌감치 주목받은 선수가 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뽑힌 명신여고 출신 2년차 포워드 김단비(18·180㎝)가 주인공이다. 명신여고 시절 센터로 뛰었던 김단비는 탄력과 순발력, 위치선정 능력이 좋아 리바운드를 낚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또 다른 여자선수들과 달리 원핸드로 던지는 미들슛은 물론, 신장에 비해 속공가담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의 ‘젊은 피’ 김단비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 데뷔 첫 선발출장해 12점 12리바운드를 낚아내며 79-63 승리를 이끌었다. 블록슛도 4개나 보탠 김단비가 코트를 누빈 시간은 38분33초.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슛, 출전시간 모두 프로 데뷔 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단비 자신은 물론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시름하던 신한은행 코칭스태프에도 ‘단비’가 내린 셈이다. 김단비는 “감독님이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고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라는 주문을 따랐을 뿐”이라면서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달식 감독은 “김단비는 센터 출신이지만 순발력과 드라이빙도 좋다. 다재다능한 플레이어로 무척 기대되는 선수”라면서 “외곽슛 적중률이 다소 낮지만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은행은 4승1패가 돼 단독 1위를 되찾았고 우리은행은 시즌 첫 2연승에 실패하면서 1승3패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08~09여자프로농구] 역시 그 여자, 전주원!

    다섯살배기 딸을 둔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코트에서 뛸 때 그의 팔, 다리에는 도대체 필요없는 근육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군더더기 동작도 없다. 쓸데 없이 심판에게 달려들어 어필하느라 힘을 빼지도 않는다. 가벼운 어필과 눈빛으로 심판을 압박(?)하는 게 전부다. 국내 여자프로농구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서른 여섯, 전주원(신한은행)이 바로 그다. 한국 여자농구 사상 최고의 포인트가드란 평가에 걸맞게 전주원은 08~09여자프로농구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평균 36분28초(공동 9위)를 뛰면서 7.3점(24위)에 6.0리바운드(공동 13위) 8.0어시스트(1위)를 올리고 있는 것. 후배 최윤아의 부상 공백으로 매 경기 36분여를 소화하는 것도 놀랍지만, 어시스트 2위 이미선(삼성생명·5.75)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는 것을 보면 나이를 잊은 듯하다. 이같은 페이스면 지난 2005년 여름리그 이후 6시즌 연속 타이틀 수성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전주원은 프로화가 된 2003년 여름리그에서도 타이틀을 거머쥐웠다.2004~5년 겨울리그를 놓친 것은 출산에 이은 은퇴의 영향일 뿐.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고전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한다면 전주원의 몸상태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지독한 자기관리 덕이다.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미디어빌리지에서 만난 전주원은 틈이 날 때마다 체력훈련을 하고 있었다. 당시 방송 해설위원으로 베이징에 왔던 전주원은 “곧 한·일챔프전도 있고 시즌도 시작되는데 팀훈련을 소화 못하니 혼자서라도 몸을 만들어야죠.”라며 비지땀을 쏟았다. 전주원의 나이를 잊은 활약 덕에 신한은행은 최윤아와 선수민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도 3승1패로 굳건히 공동선두를 지키고 있다. 조카뻘 후배들과 겨뤄 한치도 밀리지 않는 서른여섯 아줌마의 전성시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한편 15일 부천체육관에서는 금호생명이 한채진(3점슛 4개·14점)의 3점슛을 내세워 신세계를 58-57로 꺾고 신한은행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어~ 못 보던 애들인데 잘하네”

    [여자프로농구] “어~ 못 보던 애들인데 잘하네”

    더딘 세대교체로 고민하는 건 남·여농구계가 마찬가지. 하지만 고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드는 여자프로농구가 더 더딘 것이 현실이다.08~09시즌 득점랭킹 톱 10 가운데 2000년 이후 데뷔한 선수는 김은혜(26·우리은행)와 김정은(21·신세계), 리바운드 톱 10 중에는 강영숙(27·신한은행)과 김은혜, 나에스더(27·국민은행)뿐이다. 데뷔와 동시에 주전을 꿰찬 김정은 같은 거물은 예외지만, 베스트5의 진입장벽이 어떤 종목보다 높은 여자농구판에서 올시즌 새 얼굴들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스무살 동갑내기‘ 홍보람(삼성생명)과 고아라(우리은행).‘늦깎이’ 이연화(25·신한은행)가 주인공. 지난 두시즌 동안 평균 5분 남짓 뛰면서 1점대 득점에 머물렀던 홍보람은 올시즌 물을 만났다. 국민은행으로 떠난 변연하의 빈자리를 김세롱과 나눠쓰는 홍보람은 평균 21분여를 뛰면서 8.5점을 올렸다.2년선배 김세롱이 평균 4.3점에 그친 것과 비교되는 대목.13일 신한은행전에서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친 뒤 펑펑 울 만큼 아직 덜 여물었지만, 이런 페이스라면 삼성생명의 대들보로 성장할 전망. 고아라의 성장도 눈부시다. 청소년대표 출신인 고아라는 프로데뷔 이후 연습에선 놀라운 실력을 보였지만 정작 점프볼이 된 뒤에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코칭스태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올시즌 평균 26분여를 뛰면서 10.3점에 5.3리바운드로 잠재력을 드러냈다. 숭의여고 선배인 김계령(29)·김은혜와 함께 약체 우리은행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홍보람과 고아라가 약체팀에서 빨리 기회를 잡았다면,7년차 이연화는 좀 다른 경우다.2002년 우리은행에서 데뷔한 이연화는 2004년 신한은행으로 옮긴 뒤에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전·현 소속팀 모두 강팀이었던 탓. 지난 시즌부터 비로소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다 올시즌엔 주전으로 거듭났다. 평균 34분여를 뛰면서 11.0점에 4.8리바운드. 가드 최윤아와 포워드 선수민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입지가 불안해지겠지만, 지금같은 활약이라면 그 역시 주전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하은주 16점 컴백쇼

    13일 용인시체육관에서 삼성생명전을 앞두고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하은주(25·202㎝)를 5~10분 정도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08~09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최장신 센터 하은주의 복귀 시점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은주는 4월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오른 무릎을 다쳤다. 이후 대표팀과 함께 베이징에 갔지만, 벤치를 지켜 ‘하 주무‘로 불렸을 뿐 코트에선 볼 수 없었던 것. 1쿼터 종료 3분52초를 남기고 하은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챔피언결정전 이후 6개월여 만에 공식경기에 출전한 탓인지 다소 어리둥절한 듯했다. 하지만 2쿼터 5분52초를 남기고 재투입된 하은주는 서서히 ‘감‘을 찾았고 이내 골밑을 장악했다. 삼성생명 센터들이 약한 편이어서 수월했을 터.2쿼터에서만 9점을 올린 하은주를 앞세워 신한은행은 36-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지난 시즌이라면 신한은행이 3쿼터부터 압도적 화력으로 승부를 끝냈겠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끈끈해진 삼성생명이 종료 직전까지 물고 늘어진 것.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56-57로 뒤지던 신한은행이 종료 1분15초 전 진미정의 3점포로 59-57, 전세를 뒤집은 것. 삼성생명도 종료 5.7초 전 김세롱이 파울을 얻어 동점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진 김세롱 대신 자유투의 중책을 맡은 홍보람이 1구를 놓쳐 고개를 떨궜다. 결국 신한은행의 61-58 승리. 하은주는 16점 8리바운드, 진미정이 19점으로 활약했다.워낙 승부가 빡빡했던 터라 감독의 말과 달리 20분 남짓 뛴 하은주는 “몸 상태엔 아무런 문제도 없다. 시즌 끝까지 부상당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용인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김은혜·고아라 37점 합작 우리銀, 국민銀 꺾고 첫승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개막과 함께 나란히 2연패를 당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박건연 우리은행 감독과 올시즌 데뷔한 조성원 국민은행 감독 모두 첫승에 대한 간절함은 비슷할 터.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만난 두 팀의 희비는 자유투와 턴오버에서 엇갈렸다. 국민은행은 75-74로 앞선 경기 종료 21초전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하지만 김지현의 자유투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곧이은 반격에서 김은혜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76-75로 전세를 뒤집었다. 국민은행에도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종료 2.2초전 골밑을 노리던 장선형이 더블팀에 걸려 트래블링을 범해 고개를 떨궈야 했다. 우리은행이 08∼09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숭의여고 6년 선후배인 김은혜(19점 6리바운드)와 고아라(18점 7리바운드)가 37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78-75로 승리,2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특히 2년차 포워드 고아라는 프로데뷔 후 최다득점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감각적인 패스, 거침없는 레이업슛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올시즌 대대적인 전력보강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민은행은 에이스 변연하가 32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건연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이제야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금호생명에 2점 차로 패한 뒤 구단주가 라커룸으로 와서 ‘40경기 중 1경기에 졌을 뿐’이라고 격려해 주신 게 부담을 떨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삼성(오후 2시 대구)■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금호생명(오후 4시 안산 와동체)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삼성생명 완파

    신세계 포워드 김정은(21)은 동료들 사이에서 ‘김군’으로 통한다. 대부분의 여자선수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아 슛을 던지는 것과 달리 김정은은 남자선수처럼 완벽에 가까운 원핸드 슛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180㎝의 키에 탄탄한 체격을 가진 그의 운동능력 또한 발군이다. 온양여고 시절부터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밝힐 대들보로 꼽힌 것은 당연했다.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은 김정은의 진가를 오롯이 드러낸 경기였다. 김정은은 수비가 붙으면 점프한 상태에서 몸을 뒤로 제치면서 페이드어웨이슛을 날렸고, 빈틈이 보이면 거침없이 골밑을 파고 들었다. 36분여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 5리바운드를 올린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신세계는 2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을 61-52로 꺾었다. 올시즌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공격형 포인트가드의 대명사 김지윤도 14점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단단히 했다. 반면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던 금호생명과 국민은행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삼성생명은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른 탓인지 눈에 띄게 몸이 무거웠다. 센터 이종애만 15점 9리바운드를 올렸을 뿐, 지난 두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박정은(5점)과 이미선(7점 9어시스트)은 부진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삼성(오후 1시30분 대구·필요시)■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우리은행(오후 4시 천안 유관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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