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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자진 사퇴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은 17일 “임달식 감독이 사의를 표명해 받아들였다”며 이른 시일 안에 후임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년 8월 신한은행 지휘봉을 잡은 임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는데도 물러났다.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지만 최근 두 시즌 우리은행에 정상을 내준 임 감독은 당분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이옥자 前 KDB생명 농구 감독 日여자 프로팀 아이신 사령탑에

    이옥자 前 KDB생명 농구 감독 日여자 프로팀 아이신 사령탑에

    국내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사령탑에 올랐던 이옥자(62) 전 KDB생명 감독이 9년 만에 일본여자프로농구(WJBL) 감독으로 복귀한다. 2001년부터 3년 동안 WJBL 후지쓰, 2004년부터 2년 동안 샹송화장품을 이끌고 태릉선수촌 지도위원을 거쳐 2012년 4월 KDB생명 지휘봉을 잡았던 이 감독은 2013~14시즌 9승 24패로 12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문 아이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한국과 일본 성인농구에서 모두 여성 감독 1호로 기록된 이 전 감독은 현역 시절 숭의여고와 상업은행에서 선수로 뛰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1970년대 한국 여자농구의 스타다. 2005년까지 샹송화장품의 기술고문으로 함께 팀을 지휘했던 남편 정주현(79)씨도 아이신의 기술고문을 맡아 사실상 부부가 함께 팀을 이끈다. 2012~13시즌 KDB생명에서 13승 22패의 성적으로 기대에 못 미쳤던 이 전 감독은 “현장을 오래 떠나 있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이번에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에블린이 보강되는 등 팀 전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일본에서 지도자로서 반드시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女농구 삼성생명 해리스 귀화 추진

    여자프로농구(WKBL) 삼성생명이 11일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194㎝)의 귀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리스는 2012~13 시즌 25경기 평균 20득점, 1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해리스가 귀화하면 태극마크를 달 수 있어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전력 상승이 기대된다.
  • [세종로의 아침] 75세 NBA 심판이 부럽다고요?/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세종로의 아침] 75세 NBA 심판이 부럽다고요?/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농구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코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경기 전 옆줄을 따라 뛰는 이들이었다. 선수들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심판들이었다. 고교나 대학에 다니며 꽤나 농구를 즐겼는데도 중계 카메라가 비치지 않는 곳에서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뛰는 그들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다. 대다수 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열심인 그들의 모습은 신선하기까지 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에 소속된 14명의 심판 가운데 여성이 4명인데 그들 역시 선수들에게 뒤질세라 열심히 뛰어다닌다. 그런 차에 전해진 올해 75세의 미프로농구(NBA) 심판 딕 바베타 얘기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1939년생인 그가 지난 3일 뉴욕 닉스-브루클린 네츠 경기에서 2633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NBA 코트에 처음 선 1975년 이후 39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배정된 경기를 거르지 않았으며 악천후 탓에 비행기가 취소되면 렌터카 핸들을 잡았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농구는 공수 전환이 대단히 빠르다. 심판들도 젊은 선수 못지않은 체력을 갖춰야 한다. 프로농구연맹(KBL)은 32초 안에 코트 길이인 28m 구간을 세 차례 왕복하고 신호에 맞춰 20m 구간을 92회 주파하는 테스트를 거쳐 전임 심판을 뽑고 있다. NBA 역시 비슷할 것이라고 짐작하면 바베타 심판이 얼마나 철저하게 자기를 관리해 왔는지 알 수 있다. 그의 일화도 유쾌하기 짝이 없다.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이 판정에 항의하자 햄버거 내기를 걸었다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확인한 뒤 ‘네가 옳았다’는 쪽지와 함께 맥도날드 세트를 선물했다. 2007년 NBA 올스타전 때는 은퇴한 찰스 바클리(51)와 5만 달러를 걸고 ‘코트 왕복 달리기’를 했다가 지는 바람에 이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가 그토록 오래 현장을 누빌 수 있는 풍토가 부러워질 즈음 그의 연봉이 눈에 들어왔다. 20만 달러(약 2억 850만원). 얼마 전 WKBL의 한 감독 말이 떠올랐다. 그는 “이제 심판들에 대한 처우도 달라져야 한다. 연봉을 10개월치로 받는데 2200만원 수준”이라며 혀를 찼다. 감독이 왜 그런 얘기를 해야 하는지를 떠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건 기본급 초임이고 출장 수당이 더해진다고 하지만 긍지나 자부심이란 단어를 떠올리기 쉽지 않은 액수다. 더 놀라운 건 해마다 11개월째 퇴직금을 받고 한 달 쉰 뒤 다시 입사하는 형식을 밟는다는 것. 연맹 창설 10년이 된 지금 이 기간 근속한 WKBL 심판은 3~4명 정도다. KBL은 17년 역사이고 팀도, 경기 수도 더 많아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다. 전체 30명 중 리그 출범 때부터 죽 뛰고 있는 심판은 4명. 51세 심판이 최고령이다. 초임 2500만원에 평균 연봉은 7000만원선이라고 했다. 하지만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안정되지 못한 신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잘나가는 리그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니다. 손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심판 처우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배려가 있어야 우리도 65세, 75세 심판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심판들 스스로나 구단, 연맹이나 모두 ‘잘해야 본전’이라고 자조하는 버릇도 바로잡았으면 한다. 우린 그 말을 너무 쉽게 한다. bsnim@seoul.co.kr
  • [부고]

    ●김해동(LIG투자자문 대표)철동(대구텍 부장)씨 부친상 3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30분 (053)620-4241 ●신동호(성안기계 회장)동성(성안기계 사장)씨 부친상 김보환(C&T 사장)박사명(한국동남아연구소 이사장)한국일(장로신학대 교수)김태호(차케어스 사장)씨 장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9 ●차정인(KBS 디지털뉴스부 기자)씨 동생상 4일 부산 삼신전문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30분 (051)323-0044 ●정병덕(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 마케팅추진단장)씨 부친상 4일 충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43)269-7215 ●이옥자(전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감독)광은(전 연세대 야구부 감독)씨 부친상 정주현(일본여자농구 아이신 고문)씨 장인상 4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2)2019-4000
  • [본사손님]

    ●위성우(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감독) 전주원(〃 코치) 정장훈(〃 구단 사무국장) 임영희(〃 주장)씨 우승 인사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최윤아 “4차전 가자”

    “우리끼리 시즌 끝나면 휠체어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하곤 해요.” ‘캡틴’ 최윤아(29·신한은행)가 28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 연장에서 혼자 5점을 넣고 쉐키나 스트릭렌의 4득점을 도와 76-71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뒤 우스갯소리를 했다. 신한은행은 2패 끝에 1승을 올리며 기사회생, 29일 오후 7시 같은 경기장에서 4차전을 치르게 됐다. 최윤아는 “닷새 동안 4경기를 하느라 지칠 대로 지쳤지만 이번 홈 경기가 안산 시민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선수끼리 부담없이 하자고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0년 동안 정들었던 연고지를 내년 시즌 인천으로 옮긴다. 이어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우승하든 하지 않든 한달 휴가로는 턱없이 모자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말대로 “챔프전다운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박혜진에게 속공을 허용, 65-67로 뒤졌지만 종료 6.7초 전 곽주영이 골밑 돌파에 성공, 패색 짙던 분위기를 바꾸며 역대 챔프전 네 번째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시작하자마자 최윤아가 3점포로 기선을 잡았고 박혜진이 자유투 하나를 넣자 스트릭렌이 연달아 4득점을 해 달아났다. 최윤아는 종료 2분을 남기고 자유투 둘마저 모두 넣어 76-68로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정규시간 공격을 이끌었고 스트릭렌이 11득점 12리바운드, 최윤아가 9득점 8어시스트 2스틸로 뒤를 받쳤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임영희가 8득점에 묶인 것이 패인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연승 우리은행, V6 ‘1승만 더’

    우리은행이 통산 6번째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겼다. 우리은행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임영희(22득점), 박혜진(1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58-54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은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군다. 우리은행은 1쿼터 야투 성공률이 32%에 그치며 고전했고 조은주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2-15로 뒤졌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박혜진의 3점슛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샤샤 굿렛과 임영희가 잇달아 속공을 성공해 리드하기 시작했다. 임영희의 외곽포까지 불을 뿜어 전반을 31-23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 양지희와 박혜진 등의 릴레이 골로 한때 19점 차까지 앞선 우리은행은 이후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김단비에게 무려 9점을 내줘 6점 차까지 좁혀졌다. 4쿼터 들어서도 김단비와 엘레나 비어드의 공세에 밀린 우리은행은 결국 종료 5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된 승부는 마지막 순간 판가름 났다. 종료 3초 전 비어드의 레이업 슛이 빗나가면서 우리은행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3쿼터에서 크게 벌어졌을 때 나와 선수들이 안이하게 생각했다. 임영희가 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아끼겠다. 1년간 열심히 준비해 온 선수들이 억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팀은 28일 신한은행의 홈인 안산 와동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춘천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제공권 잡은 우리銀 첫 승도 잡았다

    노련미가 상승세를 꺾었다. 베테랑 임영희(22득점 8리바운드)와 노엘 퀸(21득점 15리바운드)을 앞세운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25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신한은행을 80-61로 제쳤다. 정규리그 뒤 열흘을 푹 쉰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KB스타즈를 2연승으로 제친 상승세를 탔지만 체력적으로 달릴 수밖에 없는 신한은행을 시종 압도했다. 빽빽한 시리즈 남은 일정에도 자신감을 장착했다. 1승을 먼저 챙긴 우리은행은 역대 챔프전 첫 승을 거둔 23차례 가운데 15차례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확률 65.2%를 확보했다. 우리은행의 리바운드 장악과 수비의 진가가 입증된 한판이었다. 우선 리바운드에서 44-23으로 21개 차이가 났다. 상대 변칙 방어에 막힌 신한은행은 24초 공격 룰 위반을 세 차례나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초반 안 풀렸지만 주장인 최고참 임영희가 중요한 순간 잘해 줘 뜻밖의 낙승을 했다.”고 말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퀸에게 공격리바운드를 9개나 허용했고 이것이 거의 득점으로 연결된 게 패인이었다”고 돌아봤다. 2차전은 26일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이어진다. 춘천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하은주를 믿는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하은주를 믿는다

    하은주(31·신한은행·202㎝)가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안길까. 25일 1차전을 시작하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은 막상막하의 승부가 점쳐진다. 2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정규리그를 마친 뒤 일주일을 쉬어 체력의 우위를 확보했지만 일곱 번째 왕좌를 벼르는 신한은행 또한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치르지 않고 이틀을 휴식하는 바람에 확실한 우위를 장담하기는 어려워졌다. 정규리그에서 두 팀은 상반된 팀 컬러를 보였다. 우리은행은 35경기에서 평균 63.7점을 내줘 최소 실점했지만 득점은 67.9점에 그쳐 전체 3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KB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0.3점을 올려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일곱 번의 맞대결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은행은 평소보다 많은 70.86점을 내줬지만 득점은 평균보다 훨씬 많은 76.29점을 기록하며 5승2패로 압도했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에 2연승한 상승세가 뚜렷하다. 득점 2위에다 지난 22일 PO 2차전에서 역대 PO 최다인 37점을 몰아친 쉐키나 스트릭렌과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들어맞고 있다. 외국인에서 밀리는 우리은행으로선 박혜진-임영희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이승아의 겁 없는 돌파에 기대를 걸 것이 뻔하다. 우리은행의 포석을 깨뜨릴 비책은 또 있다. ‘하은주 카드’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17경기에 출전, 평균 10분12초를 뛰며 3.18득점 1.65리바운드로 부진했던 하은주는 지난 20일 PO 1차전에서 4분56초를 뛰며 4득점 3리바운드로 ‘굵고 짧게’ 챔프전 활약을 예고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높이가 있는 팀이라서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김단비, 신한銀에 첫 승 배달

    김단비(신한은행)가 소중한 첫 승을 안겼다. 김단비는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1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77-74 승리를 이끌었다. 엘레나 비어드의 20득점에 못 미쳤지만 고비마다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상대 에이스 변연하(17득점 5어시스트)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김단비는 “(임달식) 감독님이 다른 것 말고 수비만 잘하라고 해 그대로 했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리바운드 하나라도 더 잡자고 골밑으로 뛰어든 게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33차례 PO 1차전을 이긴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86.84%로 1승을 먼저 챙긴 신한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B는 22일 청주 2차전을 이겨 3차전까지 끌고 가도 휴식 없이 23일 안산에서 대결하게 돼 훨씬 부담을 안게 됐다. 전반은 리바운드에서 19-15로 우위를 보인 KB가 37-33으로 앞섰다. 후반은 외곽포 대결이 불을 뿜었다. 3쿼터 종료 0.5초를 남기고 곽주영이 건넨 공을 잡은 김연주가 3점 버저비터로 연결, 60-56으로 앞섰다. 그러나 KB도 물러서지 않았다. 신한이 4쿼터 초반 4분여 4득점에 그치는 동안 12점을 몰아 넣어 72-75까지 따라붙었다. 신한은 12.9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트래블링을 범해 공격권을 넘겨줬지만 변연하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KB는 울었다. 후반 리바운드에서 19-14로 뒤집은 게 신한에 승리를 불러왔다. KB 모니크 커리는 29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높이 vs 외곽포

    2위 신한은행의 ‘높이’냐 3위 KB스타즈의 ‘외곽포’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20일 오후 5시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신한이 4승3패로 조금 앞섰다. 가장 많은 점수 차가 11점일 정도로 접전이었다. 정규리그 득점 1위 모니크 커리(KB)와 2위 쉐키나 스트릭렌(신한)에게 많이 의존하는 점이 비슷하지만 팀 컬러는 사뭇 다르다. 신한은 리바운드와 블록 등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다. 맞대결 때 경기당 평균 36.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KB(30.3개)를 압도했다. 블록슛도 3.86개로 KB(2.14개)보다 많았다. 반면 KB는 3점슛이 48개로 신한(43개)보다 많았고 성공률도 33.1%로 신한(31.6%)을 조금 앞섰다. 자유투 성공률도 KB가 81.62%로 신한(73.91%)보다 높았다. 신한은 KB와의 3라운드 대결에서 92점을 퍼부어 올 시즌 최다 득점을 뽐냈다. KB 역시 신한과의 5라운드에서 87점을 꽂아 시즌 세 번째 많은 득점을 차지했다. 맞대결 때 KB는 1쿼터 평균 19.29점을 넣어 신한(16.29점)에 앞섰다. 2쿼터와 3쿼터를 조금 앞선 신한은 4쿼터 평균 23.43점으로 KB(20.57점)보다 뒷심이 좋았다. 이번 PO의 관건은 체력. 22일 2차전(청주), 23일 3차전(안산)이 예정돼 있어 2차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다.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도 24일 하루만 쉬고 그동안 푹 쉰 1위 우리은행과 대결해야 한다. 두 팀 선수나 감독 모두 청주에서 끝내자고 다짐하는 이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우승컵은 결국 우리 것”

    지난 17일 팀당 35경기의 대장정을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이제 세 팀만 살아남았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2위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과 3위 서동철 KB스타즈 감독이 18일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컵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위 감독은 “신한은행은 높이가, KB스타즈는 외곽 플레이가 좋은 팀이다. 둘 다 만만치 않은 팀”이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정규리그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 준 임영희와 박혜진은 챔프전에서도 자기 몫을 할 것이다. 이승아가 아직 어리지만 겁 없이 해 준다면 부족한 한 자리가 메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구며 ‘신한 왕조’를 구축했다가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 우승컵을 빼앗긴 임 감독은 “올해는 많은 준비를 했다. 시즌 초반 부상 선수가 나왔으나 지금은 회복됐다. 옛 영광을 되찾을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서 감독도 “정규리그 개막 전 팀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꼭 우승하겠다고 공연했다. 기회가 왔으니 약속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 감독은 특히 “변연하가 당연히 베스트 5에 선정될 줄 알았는데 뽑히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무능을 반성한다. PO에서는 120%의 능력을 발휘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임 감독과 서 감독은 모두 2연승으로 빨리 PO를 마무리해 챔프전 준비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3전2선승제 PO는 20일과 22~23일 열리며 5전3선승제 챔프전은 25일부터 시작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조연에서 주연으로…‘또치’ 박혜진 MVP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조연에서 주연으로…‘또치’ 박혜진 MVP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의 6년차 가드 박혜진(24)의 별명은 ‘또치’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 중 하나인데 위성우 감독은 작전 타임 때도 이름 대신 “또치”라고 부르며 지시를 내린다. 만화에서 또치는 조연이지만 박혜진은 올 시즌 WKBL을 가장 빛낸 주연으로 우뚝 섰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14시즌 WKBL 정규리그 시상식. 박혜진이 기자단 투표에서 96표 중 87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혜진은 올 시즌 3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5분 42초를 뛰며 12.63득점 4.89리바운드 3.66어시스트로 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박혜진은 경기마다 2.09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94.94%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해 두 부문 1위에 올랐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슈터다. 특히 지난해 2월 21일 KB스타즈전부터 지난 1월 15일 KDB생명전까지 45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해 정선민(42개)이 갖고 있던 기록을 새로 썼다. 농구 명문 삼천포여고를 졸업하고 2008~09시즌 데뷔한 박혜진은 그해에 만장일치로 신인왕을 받을 정도로 주목받는 선수였다. 2011~12시즌까지는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평균 10.37득점으로 베스트 5에 선정된 데 이어 올 시즌 MVP의 자리에 올랐다. 박혜진은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위 감독을 꼽았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우승만 하는 팀에 있었지만 우리은행에 입단해서는 네 시즌 연속 꼴찌를 했다. 화가 나는 게 당연한데 그런 감정조차 생기지 않았다. 위 감독이 부임한 뒤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인트가드에서 슈팅 가드로 포지션을 바꿨는데 더 편하다”며 “어린 나이에 최고의 상을 받아 부담스럽지만 이겨내야 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또치라는 별명을 어떻게 생각할까. “신인 때 저랑 이름이 같은 조혜진 코치님이 팀에 있어 다들 저를 ‘또치’라고 불렀어요. 별명이 더 좋습니다. 감독님이 제 이름을 부르면 정말 화가 나신 거예요.” 만년 꼴찌 우리은행을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팀으로 탈바꿈시킨 위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인 신인왕은 지난 시즌 하나외환에 입단한 김이슬(20)이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사퇴 촉구 ‘체육개혁 실천을 촉구하는 체육단체연대’(스포츠문화연구소·체육시민연대·문화연대 체육문화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체육단체연대는 “김 회장 취임 이후 태권도 사범 자살, 안현수 선수 귀화 논란, 이용대 선수 자격 정지 등 초유의 사건이 줄을 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농구 대표팀 코치 이훈재·이상범 대한농구협회는 5일 이훈재(44) 상무 감독과 이상범(45) 전 KGC인삼공사 감독을 오는 8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과 9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7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서 유재학(모비스)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끈 두 사람은 올해도 유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여자농구 MVP 삼성생명 이미선 이미선(35·삼성생명)이 5일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미선은 기자단 투표에서 96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같은 팀 외국인 선수 샤데 휴스턴(33표)을 크게 앞질렀다. 이미선은 6라운드 5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8.4득점, 7.4리바운드, 4.8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해 삼성생명의 6라운드 5전 전승을 주도했다. 기량발전상(MIP)은 김소담(21·KDB생명)이 가져갔다.
  • [하프타임]

    女주니어 컬링 첫 4강 진출 여자 주니어 컬링대표팀이 3일 스위스 세계선수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를 8-6으로 꺾고 7승2패로 캐나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주니어컬링이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른 건 처음. 女농구 삼성생명, 하나외환 완파 삼성생명이 파죽의 7연승으로 3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삼성생명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하나외환을 73-49로 대파했다. 삼성생명 이미선은 20점을 넣고 어시스트 5개와 리바운드 4개를 보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6승15패의 삼성생명은 3위 국민은행(17승14패)에 1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男핸드볼 웰컴론, 두산 꺾고 3연승 웰컴론이 3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두산을 23-2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웰컴론은 신인 이현식이 혼자 7골을 몰아쳐 맞수 두산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 [여자프로농구] “우리가 챔피언”…우리銀, 2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

    위성우(43) 우리은행 감독이 제대로 죗값(?)을 치렀다. 우리은행은 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7라운드 대결에서 84-66으로 이겨 남은 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를 확정했다. 역대 7번째 우승으로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상 6회)을 따돌리고 최다 우승팀으로 기록되는 순간, 선수들이 위 감독을 헹가래 쳤다. 바닥에 떨어진 위 감독에게 선수들의 발길질이 이어졌다. 심지어 감독의 등을 밟는 선수도 있었다. 평소 지독하게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악명 높은 위 감독에게 선수들이 경사를 틈타 보복한 것이다. 2011~12시즌을 꼴찌로 마친 우리은행이 2012~13시즌 통합 우승에 이르렀던 것도 혹독한 훈련의 결과였는데 2013~14시즌은 조금 달라졌다. 위 감독은 선수에 따라 휴식을 부여하기도 하고 작전타임 때도 정말 경기가 안 풀리지 않는 이상 화를 참았다. 이미 정상을 밟아 본 선수들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지난해에는 승부에 집착했다면 올해는 내용만 좋으면 “재밌게 경기를 했다”며 다독였다. 발길질이 쏟아진 건 이처럼 변화된 리더십이 불러온 것이었다. 지난달 27일 안산에서 김연주에게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으며 눈물을 흘렸던 우리은행은 전반을 34-39로 뒤지며 경기를 끝냈다. 전반에 나온 9개의 턴오버가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단단히 각오하고 나선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29-9로 앞서며 63-48로 완벽하게 뒤집었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 두 개로 퇴장당하자 동요한 선수들의 실책이 이어졌고, 그걸로 경기는 끝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김연주 3점슛 ‘두 방’ 우리은행 우승 막았다

    [여자프로농구] 김연주 3점슛 ‘두 방’ 우리은행 우승 막았다

    김연주(신한은행)의 3점슛 두 방이 우리은행의 우승 확정을 가로막았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의 김연주는 27일 안산 와동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쿼터 막바지 3점슛 두 방으로 75-72 역전승을 이끌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에 “정규리그는 우리은행이 가져가는 게 맞지만 지금 우승을 확정하는 건 너무 이르지 않으냐”고 되물은 것처럼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지켜볼 수 없다는 신한은행의 절박감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3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0승10패가 된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과의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정규리그 다섯 경기를 남긴 시점이라 우승을 바라보긴 어렵지만 정규시즌 상대 전적 2승4패를 만들어 ‘봄농구’에서의 기선 잡기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8-15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내 손쉬운 승리가 보이는 듯했다. 한때 13점 차까지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5분여와 3분여를 남기고 3점슛 두 방을 거푸 날려 67-69까지 따라붙었다. 동료들은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우리은행을 오히려 질식시켜 24초 룰 위반으로 몰아넣었다. 김단비가 가로채기에 이은 드라이브인으로 동점을 만든 신한은행은 종료 2분11초를 남기고 스트릭렌이 레이업으로 처음 역전에 성공한 뒤 1분32초를 남기고 스트릭렌이 다시 3점슛을 꽂아넣어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김연주는 “우리은행의 우승을 저지하는 것보다 1승이 절박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3점슛 성공률이 들쭉날쭉하지만 감독님이나 동료들이 자신감 있게 쏘라고 리바운드를 만들어주는 등 안 던질 수 없게 만들어줬다”며 수줍게 웃었다. 두 팀은 다음 달 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다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나홀로 37점’ KB스타즈 3연승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홀로 37득점에 9리바운드로 활약한 모니크 커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3위 KB스타즈는 2일 용인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4-62로 이기며 13승10패를 기록, 2위 신한은행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2연패로 주저앉은 삼성생명은 9승14패로 4위에 머물렀다. 50-49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KB는 커리가 시작부터 6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생명, 선두 우리은행 격파 삼성생명이 24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을 찾아 여자프로농구 선두 우리은행을 68-62로 격파, 우리은행의 연승을 5경기에서 멈춰 세우며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를 안겼다. 스키점프팀 4명 전원 소치행 대한스키협회가 24일 “스키점프 국가대표 강칠구(30)와 최서우(31)가 추가로 출전권을 받아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표팀 4명 전원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국제스키연맹(FIS)의 국가별 쿼터에서 두 장만 받아 최흥철(33), 김현기(31·이상 하이원)만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국가가 출전권을 포기해 예비 순번 상위에 있던 한국에 기회가 돌아왔다. 한국 선수단은 6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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