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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FA 박하나, 삼성생명과 ‘2년 더’

    여자농구 FA 박하나, 삼성생명과 ‘2년 더’

    부상 여파···연봉 2억2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줄어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하나(30)가 삼성생명과 2년 더 동행한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0일 FA 3차 협상 마감 결과, 박하나가 원소속팀 삼성생명과 연봉 6000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6~17시즌 3점슛 성공 2위, 2018~19시즌 국내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던 박하나는 그러나, 2019~20시즌 무릎 부상을 겪으며 정규리그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7.09점, 2.2어시스트, 1.6리바운드에 그쳤다. 부상 여파로 이번 FA 협상이 순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 2차 협상에서 결실을 맺지 못하고 결국 지난 시즌의 2억 2000만원보다 많이 삭감된 연봉에 원소속팀에 남게 됐다. 부천 하나은행에서 FA 자격을 얻은 이수연(29)은 3차 협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해 5월 한 달 간 다른 구단과 협상을 이어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학감독이 프로서 성공하는 모습 보라”

    “대학감독이 프로서 성공하는 모습 보라”

    “대학 감독을 하다가 프로에 왔는데 대학 감독이 성공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상대 팀이 100점을 넣으면 우리는 그 이상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 현주엽 감독에 이어 프로농구 창원 LG 사령탑을 맡은 조성원 신임 감독이 27일 한국농구연맹(KBL) 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그답게 화끈한 공격농구를 예고했다. 2006년 선수에서 은퇴한 조 감독은 그해 여자프로농구 청주KB(당시 천안KB) 코치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2017년 수원대, 2018년부터는 명지대 감독을 맡으며 최근 5년 동안은 아마추어 지도자로 활약했다. 18년 만에 LG로 다시 돌아온 조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아 부담도 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며 “올인한다는 생각으로 LG에 부임했다. LG가 우승한 적이 없는데 거기에 근접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수비 농구로는 한계가 있다. 공격에 비중을 두겠다”고 팀컬러를 밝힌 뒤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리지만) 특별히 마음에 두는 선수는 없다. 최대한 현재 선수들을 가지고 팀을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올해 여자농구 FA ‘연봉 3억’ 3명 역대 최다

    올해 여자농구 FA ‘연봉 3억’ 3명 역대 최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지난 25일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선수들의 2차 협상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비시즌의 최대 화두인 FA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FA 시장에선 여자농구 연봉 상한선인 3억원을 받는 선수가 3명이나 나옴에 따라 차기 시즌은 최고연봉 선수가 가장 많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WKBL의 협상 결과 발표에 따르면 2차 대상자 9명 중 8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쳤다. 최대어였던 박혜진이 우리은행에 잔류했고, 김정은 역시 우리은행에 3억원에 남았다. 우리은행은 내부 FA 홍보람과도 9000만원에 계약을 마쳐 전력 이탈을 막았다. KB스타즈도 내부 FA인 심성영(1억 7000만원), 김소담(8000만원), 김가은(5000만원)을 모두 잡았고 신한은행도 한채진(1억 6000만원)과 계약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김보미(9000만원)와는 계약했지만 박하나와는 계약하지 않았다. 1차 FA 미계약자로 남았던 양인영이 하나은행과 1억 2100만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공시됨으로써 FA시장에는 1차 대상자였던 이수연과 2차 대상자인 박하나 등 2명만 남게 됐다. 이번 FA 시장에선 안혜지(BNK썸), 박혜진, 김정은이 모두 3억원에 사인함으로써 한층 커진 시장규모를 반영했다. 그동안 여자농구에선 김단비(신한은행·2013~14), 김정은(2015~16), 박혜진(2018~19, 2019~20), 박지수(KB스타즈·2019~20) 등 4명만이 3억원을 받았고 한 시즌에 3억원을 받는 선수가 가장 많은 건 지난해 2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연봉 협상에서 박지수도 3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역대 최다인 4명의 선수가 3억원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고연봉 3억원 3명… 판 커진 여자농구 FA 시장

    최고연봉 3억원 3명… 판 커진 여자농구 FA 시장

    여자프로농구가 최고 연봉 상한선인 3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3명이나 나오며 커진 시장규모를 반영했다. 지난 25일 마감된 자유계약(FA) 선수들의 2차 협상 결과에 따라 이번 FA 시장에선 2명의 선수가 미계약자로 남게 됐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공시한 FA 계약 발표에 따르면 이번 2차 FA 대상자 9명 중 8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쳤다. 최대어 박혜진(3억원)을 비롯해 김정은(3억원), 홍보람(9000만원)이 모두 우리은행에 잔류하며 우리은행은 왕조를 이어갈 기틀을 다지게 됐다. KB스타즈도 내부 FA인 심성영(1억 7000만원), 김소담(8000만원), 김가은(5000만원)을 모두 잡았고 신한은행도 한채진(1억 6000만원)과 계약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김보미(9000만원)와 계약을 마쳤다. 1차 FA 미계약자였던 양인영은 하나은행과 1억 2100만원에 계약했다. 이번 여자농구 FA 시장에는 1차 대상자로 협상을 체결하지 못한 이수연과 2차 대상자로 삼성생명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박하나가 남았다. 두 선수는 오는 3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협상기간을 갖고 이후에는 전 구단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선 안혜지(BNK썸), 박혜진, 김정은이 모두 3억원에 사인함으로써 최고 연봉자가 3명이나 나오는 기록을 썼다. 그동안 여자농구는 김단비, 김정은, 박혜진, 박지수 4명 만이 최고 연봉을 받은 적이 있다. FA는 아니지만 국가대표 센터로서 3억원의 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박지수마저 최고 연봉을 받게 된다면 다음 시즌 여자농구는 최고 연봉자가 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박지수와 박혜진 2명이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자농구 KB, 가드 심성영과 1억 7000원에 3년 재계약

    여자농구 KB, 가드 심성영과 1억 7000원에 3년 재계약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가드 심성영(28·165㎝)과 연봉 1억 7000만원에 3년간 재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심성영은 2019~20시즌 2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9.6점, 3.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KB는 또 포워드 김가은(1년·5000만원), 센터 김소담(3년·8000만원)과도 계약하며 FA 자격을 얻은 내부 FA 4명을 모두 붙잡았다. 앞서 KB는 지난주 포워드 김민정과 연봉 1억원에 3년간 계약한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캥거루 슈터, 프로농구 LG 신임 사령탑으로

    캥거루 슈터, 프로농구 LG 신임 사령탑으로

    현주엽 감독 후임···여자농구에서 지도자 생활 시작여자농구 남자농구 모두 감독 경험 흔치 않은 사례‘캥거루 슈터’ 슈터 조성원(49) 명지대 감독이 프로농구 창원 LG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앞서 여자프로농구 감독을 거쳤던 조 감독은 남녀 프로농구 감독을 모두 경험하는 흔치 않은 을 쓰게 됐다.LG는 23일 조성원 감독을 현주엽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빼어난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외곽슛을 던지는 자세가 캥거루를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많아 ‘캥거루 슈터’라는 별명이 붙었다. 1997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아 10년간 코트에서 활약했으며 전주 KCC를 끝으로 은퇴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LG에서 뛰며 평균 득점 100점대의 공격 농구를 이끌기도 했다. 현대 걸리버스 시절인 1998~99시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LG 시절인 2000~01시즌 정규리그 MVP를 받았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여자프로농구 KB 코치와 감독을 거치는 등 지도자 생활을 여자프로농구 쪽에서 시작한 조 감독은 여자프로농구와 남자프로농구 양쪽에서 두루 감독을 경험하게 됐다. 이러한 커리어는 조 신임 감독과 서동철 부산 kt 감독 등 지금까지 7명이 갖고 있다. LG는 “조 감독은 한국프로농구의 한 획을 그은 슈터 출신으로 다년간의 지도자 경력과 해설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중장기적 선수 육성 체계를 확립하는 등 강한 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소통과 존중으로 팀을 하나로 만들어, 빠르고 공격적인 팀 컬러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상민 감독, 삼성과 동행 ‘2년 더’

    이상민 감독, 삼성과 동행 ‘2년 더’

    2년 재계약···시즌 막판 선전 평가된 듯여자농구 삼성도 임근배 감독과 재계약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이상민(48) 감독과 2년간 재계약했다고 21일 발표했다.이 감독은 지난 2014년 삼성 지휘봉을 잡은 뒤 한 차례 재계약을 거쳐 2019~20시즌까지 6시즌 간 팀을 지휘하고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 감독은 취임 이후 세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최하위 10위에 그쳤다.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에도 7위에 머물렀으나 재계약에 성공한 것은 주전 선수들의 잇딴 부상에서도 끝까지 6강 PO 경쟁을 벌인 점, 특히 마지막 6경기에서 4승 2패로 선전한 점을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다시 믿고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역시 계약이 만료된 임근배(53) 감독과 2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임 감독은 지난 2015년 팀을 맡은 이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에는 9승 18패로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농구 박혜진, 김은혜 뛰어넘는 우리은행 간판 프랜차이즈 선택

    여자농구 박혜진, 김은혜 뛰어넘는 우리은행 간판 프랜차이즈 선택

    원소속팀 우리은행과 4년 재계약, 15년간 우리은행에서 뛰게 돼우리은행서 12년 반 뛴 선배 김은혜 뛰어넘어 간판 프랜차이즈로연봉은 3억원 확실시···인센티브 등까지 합쳐 리그 최고 대우일듯여자프로농구(W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박혜진(30·가드)이 결국 우리은행 프랜차이즈를 선택했다.아산 우리은행은 21일 “2008년(08~09시즌) 우리은행에서 데뷔한 박혜진과 2024년(23~24시즌)까지 4년간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로써 12시즌간 6년 연속 통합 우승과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 박혜진은 15년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면서 발표했다. 또 “이번 계약은 구단과 감독, 선수 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로써 박혜진은 우리은행에서 12년 6개월을 뛰었던 김은혜(은퇴)를 뛰어 넘어 명실상부한 우리은행 최고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계약 기간을 채우게 되면 한 팀에서 뛴 기간으로 15년간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박정은(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WKBL에서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는 삼성생명에서 18년을 뛴 이미선(은퇴)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19~20시즌에도 WKBL 연봉 상한인 3억원을 받았던 박혜진은 같은 액수를 받는 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진다. 인센티브 등은 연봉과 별도인데 여자농구에서는 샐러리캡 14억원의 20%(2억 8000만원) 내에서 선수들에게 수당 등을 지급할 수 있다. 이번 WKBL FA 시장은 생애 두 번째 이상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은 처음부터 전체 6개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어 박혜진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박혜진의 경우 금액적인 부분보다는 우리은행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남는 것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박혜진의 FA 협상은 최근 급물살을 타며 20일 밤 늦게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진은 구단을 통해 “신인 시절부터 함께한 우리은행에서 다시 뛸 기회를 주신 권광석 구단주님께 감사드리며, 협상 기간 많은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한국 여자프로농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2019~20시즌 27경기에서 평균 14.7점을 넣고 5.4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정규리그 MVP를 5회 수상으로 정선민(7회)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역시 FA자격을 얻은 베테랑 김정은, 홍보람(이상 포워드)과도 재계약을 체결해 특별한 전력 유출 없이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빠 코비와 함께 하늘 간 지아나, WNBA 명예 신인으로 뽑혀

    아빠 코비와 함께 하늘 간 지아나, WNBA 명예 신인으로 뽑혀

    1순위는 오레건 스타 사브리나 이오네스쿠, 박지현은 지명 못받아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딸 지아나가 미여자프로농구(WNBA) 명예 신인으로 선정됐다.캐시 잉글버트 WNBA 커미셔너는 18일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원격으로 치러진 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아나와 함께 헬리콥터에 탔던 알리사 알토벨리, 페이턴 체스터를 드래프트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추모 차원에서다. 모두 13세로 유스 농구팀 선수였던 이들은 지난 1월 브라이언트와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인근에서 추락 사고로 숨졌다. 지아나의 어머니 바네사는 “딸의 꿈이 이뤄졌다. 코비와 지아나는 WNBA를 사랑했다. 딸은 아버지처럼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어 했다”면서 “오늘 드래프트에 선발된 선수들은 열심히 운동하고 결코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모두 3라운드 36명이 선발된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대학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0점, 1000리바운드, 1000어시스트를 돌파한 사브리나 이오네스쿠(오리건대)가 전체 1순위로 뉴욕 리버티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진 박지현(우리은행)은 지명받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올해 초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은 5일(한국시간) 지난 1월 딸 지아나와 함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케빈 가넷, 팀 덩컨 등 8명을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선정위원회 총투표수 24표 가운데 18표 이상을 받아야 한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16년까지 LA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20시즌 내내 활약하며 통산 1346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득점, 5.2리바운드, 4.7어시스트, 통산 3만 3643점(역대 4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섯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도 두 차례 받았다. 올스타에는 18차례 뽑혔고, 득점왕에도 두 차례 올랐다. 레이커스는 그가 사용한 등번호 8번과 24번 모두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 미국 농구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월한 유연성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아프리카 독사 이름에서 따온 ‘블랙 맘바’로 불렸다. 2006년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몰아넣으며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빛나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 덩컨은 1997~2016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만 뛰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다섯 차례, MVP 3차례 등의 성적을 냈다. 이 밖에 한국 여자프로농구에서도 활약했으며 미국의 올림픽 여자농구 4연패를 이끌었던 타미카 캐칭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MVP 박혜진 “상금 1000만원 코로나 성금 기부”

    MVP 박혜진 “상금 1000만원 코로나 성금 기부”

    165㎝ 허예은 신인상… 위성우 감독상박혜진(우리은행)이 생애 5번째 여자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이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1일 발표한 2019~20 여자프로농구 부문별 수상자에 따르면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결과 108표 중 99표를 얻었다. 박혜진은 최근 7시즌 동안 5번이나 MVP를 수상해 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5번의 MVP 수상은 정선민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7회)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에 1등 공신 역할을 한 박혜진은 “성격상 만족을 잘 몰라서 스스로를 괴롭혔는데 상을 받게 되니 그동안 흘린 땀과 결과는 비례한다는 걸 느낀다”며 상금 1000만원 전액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하며 WKBL 최다 기록이자 통산 7번째로 감독상을 수상한 위 감독은 “작년부터 세대 교체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팀에 활력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9경기에서 평균 3.3득점, 1.6어시스트를 기록해 신인상을 받은 키 165㎝의 허예은(KB)은 “심성영, 안혜지처럼 코트에서 살아남는 단신 가드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꿈의 WNBA 진출, 몸도 영어도 빈틈없이 준비”

    “꿈의 WNBA 진출, 몸도 영어도 빈틈없이 준비”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진출이 미뤄져도 더 잘 준비하고 갈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할래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올 시즌 개막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국내 선수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통상 5~10월 열리는 WNBA에선 박지수(22·KB)가 2018년부터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뛰고 있고 강이슬(26·하나은행)이 지난달 워싱턴 미스틱스로부터 트레이닝 캠프 초청을 받아 다음달 캠프 합류를 앞둔 상태였지만 이들이 올해 WNBA 무대를 누비게 될지 불확실해졌다. 서울신문은 30일 강이슬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WNBA 진출 관련 상황과 시즌 조기 종료 등에 대한 심경을 들어 봤다. -시즌이 끝나고 어떻게 지내고 있나. “고향(경남 사천)에 내려와서 가족들, 친구들을 만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미국 진출과 관련된 사항은 어떻게 됐나. “미국에 가려는 생각은 2~3년 전부터 해 왔기 때문에 시즌 중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받았다고 해서 크게 갑자기 달라진 부분은 없었고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하면서 몸관리하고 있었다. 지금은 그때그때 상황이 바뀌고 있어 기다리고 있다. 일단 WNBA가 드래프트를 원격으로 한다고 했으니 트레이닝 캠프와 시즌 개막도 곧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에이전트 쪽에서도 상황을 지켜보자고 하는데 최근에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기사들도 나오고 있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올해 국내 여자농구(WKBL)에서 3점슛도 가장 많이 넣었고 국내 선수 중에 득점 1위였다. 기량이 좋았던 만큼 미국에 못 가면 아쉽지 않을까. “내가 잘못해서 생긴 문제가 아닌 만큼 기회가 없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올해 가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못 가더라도 내년에도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 잘하는 선수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혹시 미뤄지면 더 준비를 잘하고 갈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올해 WKBL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던 상황에서 시즌이 중단된 이후 그대로 조기 종료됐는데.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고 우리가 막판에 KB에 밀리지 않았던 만큼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는 상태였는데 중단돼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중단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올해 좋은 성적을 냈으니까 내년에 조금 더 다듬고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한다.” -향후 계획은. “병원에 가서 발목 진단받고, 이후에 회복하고 운동하면서 WNBA를 준비할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이번 시즌 유독 응원의 힘이 많이 느껴졌다. 정말 감사드린다. 올 시즌은 아쉽게 끝났지만 더 준비를 잘해서 올 테니 다음 시즌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산 BNK 변연하 영입... 코칭스태프 전원 WKBL 레전드로 구성

    부산 BNK 변연하 영입... 코칭스태프 전원 WKBL 레전드로 구성

    창단 첫 시즌 코칭스태프 전원을 여자프로농구(WKBL) 레전드로 꾸린 부산 BNK가 여자농구의 또 한 명의 레전드 변연하(40)를 코치로 영입했다. 1999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변연하는 데뷔 첫 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17년간 리그 최고 포워드로 군림하며 역대 가장 많은 3점슛(1237개)을 넣었다. 탁월한 득점력으로 인해 팬들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빗댄 별명인 ‘변코비’로 불렀다. 2001년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은퇴 뒤 곧장 미국으로 가 스탠포드대 여자대학농구팀에서 2년간 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애리조나에서 1년을 더 어학연수로 보낸 뒤 지난해 7월 귀국했다. 은퇴한 여자 농구 선수가 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건 변연하가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산MBC 여자프로농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BNK는 “변연하 코치 영입으로 BNK썸 선수들의 1대1 개인 기술과 3점슛 성공률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주 감독을 비롯하여 가드 최윤아 코치와 센터 양지희 코치에 이어 포워드 출신인 변연하 코치의 합류로 WKBL 출신 포지션 별 최강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강이슬 “미국 못 가더라도 내년에도 기회 있을 것”

    강이슬 “미국 못 가더라도 내년에도 기회 있을 것”

    WNBA 코로나19 확진 선수 나와 개막 비상3점슛 1위 달성하며 커리어하이 찍은 강이슬“올해 못가도 준비할 시간 벌었다 생각할 것”“올해 미국에 못 가더라도 제 잘못이 아닌 만큼 내년에도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옴에 따라 시즌 개막에 비상이 걸렸다. WNBA는 5월에 개막해 10월까지 시즌을 치르지만 미국 내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됐다. WNBA에선 박지수(KB)가 2018년부터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활약해왔고 강이슬(하나은행)도 지난달 워싱턴 미스틱스로부터 4월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받은 상태였다. 서울신문은 30일 강이슬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 진출 관련 사항과 근황에 대해 물었다. 강이슬은 “시즌 끝나고 고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WNBA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강이슬은 “미국에 가려고 2~3년 전부터 준비해와서 시즌 중에도 틈틈이 영어 공부하면서 몸관리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그때 상황이 바뀌어서 기다리고 있다”면서 “WNBA가 드래프트는 가상으로 진행한다고 했으니 트레이닝 캠프와 시즌 개막도 곧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2019~20 시즌 여자농구 3점슛 성공과 성공률 모두 1위를 달성했고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에 오를 만큼 기량이 만개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능력도 보완돼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으며 미국에 진출할 적기로 꼽혔다. 강이슬은 “미국에 못 가더라도 내가 잘못해서 생긴 문제가 아닌 만큼 기회가 없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잘하는 선수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뤄지게 되면 준비를 더 하고 갈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했다. 소속팀 하나은행은 최종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결국 봄농구는 하지 못하게 됐다. 강이슬은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고 우리가 막판에 KB에 밀리지 않았던 만큼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그래도 올해 좋은 성적 냈으니까 내년에 조금 더 다듬고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끝으로 강이슬은 “이번 시즌 유독 팬들 응원의 힘이 많이 느껴져서 감사했다”면서 ”더 준비를 잘해서 올테니 다음 시즌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지수·강이슬 미국 못가나… WNBA 선수 코로나19 양성

    박지수·강이슬 미국 못가나… WNBA 선수 코로나19 양성

    WNBA 코로나19 확진 선수 나와 비상리그 개막 불투명… 일정 조정 불가피5월 개막을 앞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KB)와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받은 강이슬(하나은행)도 올해 WNBA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됐다. LA 스파크스는 29일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돌아온 시드니 위즈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NBC는 “위즈가 WNBA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첫 번째 선수”라고 보도했다. WNBA는 4월 17일 신인 드래프트, 4월 26일 트레이닝 캠프, 5월 15일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미국 내에서 크게 확산됐고 선수 확진환자까지 나오면서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단 신인 드래프트는 예정된 날짜에 하되 현장이 아닌 원격 지명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한 박지수도 국내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 관계자는 “WNBA 개막 여부가 불투명해서 박지수가 미국에 갈 수 있을지 아직 모른다”면서 “NBA도 멈춘 상황이라 개막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워싱턴 미스틱스로부터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받은 강이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취소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강이슬이 에이전트 쪽에 알아보니 트레이닝 캠프 일정을 알 수 없다고 하더라”면서 “강이슬도 올해는 가기 어렵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배구도 사상 첫 조기 종료… “우승팀은 없다”

    프로배구도 사상 첫 조기 종료… “우승팀은 없다”

    5라운드까지 성적 기준으로 순위 결정 남자부 우리카드, 여자부 현대건설 1위 상금 기부… 일 끊긴 심판·기록원 등 지원코로나19로 리그를 중단했던 남녀 프로배구가 결국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20일 여자프로농구에 이어 프로스포츠 종목 중엔 두 번째 사례다. V리그로서는 2005년 출범 후 사상 첫 조기 종료다.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와 13개 구단 단장들은 23일 서울 마포구 KOVO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KOVO는 지난 19일에도 이사회를 열고 리그 운영 방안을 놓고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조 총재는 이사회 모두 발언에서 “가급적 오늘 결정을 했으면 한다”고 했고 결국 KOVO는 “금일 재논의 끝에 시즌을 현 시점에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이사회 이후 몇 가지 변수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여자프로농구가 현 순위대로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고, 21일에는 정세균 국무 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됐다. 이번 시즌 순위는 5라운드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정하되 우승팀은 없다. 6라운드까지 진행하는 V리그는 팀마다 적게는 1경기 많게는 3경기까지 6라운드 경기를 치렀고 잔여 24경기가 남아 있었다. KOVO는 ‘같은 경기 수´가 순위 선정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판단해 5라운드를 기준으로 정했다. 남자부는 5라운드까지 승점 64(23승 7패)를 쌓은 우리카드가 승점 62(22승 8패)의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자부는 5라운드까지 승점 52(19승 6패)를 얻은 현대건설이 1위, 승점 51(17승 8패)을 얻은 GS칼텍스가 2위가 됐다. 우리카드는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현대건설은 2010~11 시즌 이후 9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 신인왕 등도 5라운드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투표를 한다. 다만 KOVO는 6라운드 경기를 진행하면서 쌓인 선수들의 개인 기록은 삭제하지 않고 인정하기로 했다. KOVO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 2, 3위의 상금을 구단으로부터 기부받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리그 중단으로 전문위원, 심판, 기록원 등 일자리가 끊긴 구성원들의 생활 자금도 지원한다. KOVO는 “리그 조기 종료에 대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향후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규정들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배구연맹 오늘 또 이사회… 조기 종료 여부 촉각

    배구연맹 오늘 또 이사회… 조기 종료 여부 촉각

    여자농구 조기 종료가 영향 미칠 수도 남자프로농구는 내일 이사회서 논의코로나19로 중단 상태인 남녀 프로배구를 재개할지, 종료할지를 지난 19일 결정하지 못했던 한국배구연맹(KOVO)이 나흘 만인 23일 다시 이사회를 열기로 해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 이사회 일정은 지난 20일 여자프로농구가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한 직후 정해졌다는 점에서 남녀 배구 역시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KOVO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이사회 때 의견들이 분분해 확정을 못 했다”며 “더이상 미룰 수가 없어 이번 이사회에선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농구의 조기 종료 결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해 조기 종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4월 6일에 재개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 시기에도 사태가 진정된다는 보장이 없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을 기울이는 것에 동참하는 게 낫다고 봤다”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WKBL은 종료 당시 순위를 최종 순위로 정했고,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등도 현재까지의 기록을 토대로 선정하기로 했다. 남녀 배구도 코로나19 앞에서 농구와 똑같은 처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향후 보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한 데다 배구장은 총선 투표장으로 활용되는 문제가 있다. 다음달 6일부터 리그를 재개해도 15일 총선 전까지 남은 경기를 다 소화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뿐만 아니라 그때까지 코로나19가 완전히 해소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KOVO의 결정에 따라 하루 뒤인 24일 이사회를 여는 남자 프로농구 리그 재개 여부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여자 농구 중단 결정과 배구 이사회 결정에 대해 참고할 것”이라며 “시즌 종료의 가능성까지 다 열어 두고 있다”고 했다. 다만 남자 농구는 상대적으로 일정에 여유가 있어 조금 더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 배구는 주관 방송사가 프로야구 중계 방송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정 일정을 미룰 수 없는 반면 남자 농구는 다르기 때문이다. KBL 관계자는 “원래대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다 치르면 5월 10일 종료인데 꼭 그 날짜에 구애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방송사와도 얘기가 됐고 구단들의 체육관 대관 일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잔여시즌 결정 못한 KOVO 최후의 결단만 남았다

    잔여시즌 결정 못한 KOVO 최후의 결단만 남았다

    지난 19일 KOVO 이사회서 결정 못내려“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최후 결론만 남아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운영 방안을 결론짓지 못한 프로배구 이사회가 나흘 만에 다시 모인다. 여자프로농구가 지난 20일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배구도 조기 종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번 이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 19일 결론짓지 못한 리그 운영 방안을 다시 논의한다. KOVO 관계자는 “지난 이사회 때 의견들이 분분해 확정을 못했다”면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이번 이사회에선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V리그를 재개하고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이지만 쉽지 않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혀 리그 재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4월 5일 이후에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배구장이 총선 투표장으로 활용되는 문제도 있어 6일부터 리그를 재개해도 15일 총선 전까지 남은 경기를 다 소화하기도 쉽지 않다. 리그 조기 종료 이외에 다른 대안도 있다. 리그 종료 후 현 순위대로 포스트시즌(PO)을 치르는 방안, 정규리그 잔여 경기만 치러 순위를 확정짓는 방안, 정규리그 소화 후 PO를 단축해서 치르는 방안 등이 남아 있다. KOVO 관계자는 “여자농구의 조기 종료 결정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VO의 결정에 따라 하루 뒤인 24일 이사회를 여는 한국농구연맹(KBL)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BL 관계자는 “이사회에서도 여자 농구 중단 결정과 배구 이사회 결정에 대해 참고할 것”이라며 “시즌 종료의 가능성까지 다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농구는 상대적으로 일정에 여유가 있어 조금 더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 이 관계자는 “원래대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다 치르면 5월 10일 종료인데 꼭 그 날짜에 구애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방송사와도 얘기가 됐고 구단들의 체육관 대관 일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WKBL) 결국 이대로 시즌 종료

    여자프로농구(WKBL) 결국 이대로 시즌 종료

    국내 프로종목 가운데 시즌 종료 첫 케이스 ·· 다른 종목에도 파장 예상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19-2020시즌을 중도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WKBL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등 잔여 일정을 모두 종료하기로 했다”며 “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나머지 일정은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리그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즌 도중에 종료를 선언한 건 WKBL이 처음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이사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4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프로 리그가 아닌 종목 중에선 SK핸드볼 코리아리그와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가 2월에 시즌을 도중에 마친 전례가 있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가 시즌 개막 이후 우승팀을 정하지 못하고 도중에 종료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WKBL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세계적 확산이 갈수록 심해지고, 경계를 강화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팀당 30경기를 치르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는 9일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 경기를 끝으로 일시 중단된 상태다. 전체 6라운드 중 마지막 6라운드가 진행 중이며 팀당 2, 3경기를 남겼다. WKBL은 “이사회 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구단들 이견 없이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신인 드래프트 등에 연동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단된 시점의 순위를 준용 근거로 삼을 계획”이라고 현재 순위가 최종 순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는 현재 1위인 아산 우리은행이 된다. 10일부터 24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한 뒤 재개할 계획을 갖고 있던 연맹은 또 “23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이 미뤄졌고, 체육관 임대와 총선 일정 등도 고려했다”며 “선수들도 최근 2주간 리그가 중단돼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리그 회원사인 6개 구단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할 한국 대표 금융기관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WKBL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선수 시즌 계약 등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 상황이 허용하면 스페셜한 이벤트를 구상할 계획”이라며 “또 플레이오프 등에 걸려 있던 상금은 선수들 전체 이름으로 코로나19 관련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또 연맹은 “앞으로 이런 천재지변과 같은 상황에 대한 세밀한 규정을 보완해 어떤 상황에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농구도 결국 리그 중단… 4대 프로스포츠 올스톱

    여자농구도 결국 리그 중단… 4대 프로스포츠 올스톱

    유일하게 계속하던 ‘나홀로 리그’ 멈춰 24일까지 상황 본 뒤 재개 여부 결정코로나19 확산에도 리그를 강행해 우려를 자아냈던 여자프로농구가 뒤늦게 중단됐다. 이에 따라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9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기까지 치르면 정규리그 90경기 중 8경기를 남겨 둔 채 리그가 중단된다. 이날 2위 청주 KB가 부산 BNK에 패배하면서 현재 선두인 아산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하면 자력으로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이날 이사회는 24일까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돼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WKBL은 남자 프로농구와 남녀 프로배구는 리그를 중단했음에도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정규리그를 종료하겠다”며 ‘나홀로 리그 계속’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여자프로농구 선수단이 원정 경기 때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는 호텔에 묵는 등 남자 프로농구 전주KCC 사례와 같은 외부 감염 우려가 제기됐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는’ 행태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예정했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사상 처음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도 오는 14일부터 치르려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사상 처음으로 취소했으며 오는 28일 예정됐던 정규리그 개막도 일단 1주일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남녀 프로배구는 3일부터 리그를 중단했으며, 남자프로농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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