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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원큐, 2년 10개월 만에 3연승 신바람…단독 3위 점프

    하나원큐, 2년 10개월 만에 3연승 신바람…단독 3위 점프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2년 10개월 만에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하나원큐는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지현(18점·3점슛 4개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BNK를 68-60으로 제압했다. 3연승으로 5승6패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용인 삼성생명(4승6패)을 밀어내고 단독 3위로 나섰다. BNK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하나원큐가 3연승 한 것은 2020~21시즌이던 2021년 2월 5연승 이후 처음이다. 3승 8패가 된 BNK는 5위를 유지했다. BNK는 이소희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넣고, 김한별(2점 5리바운드)이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WKBL 역대 18번째로 개인 통산 100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쿼터 중반 51-38로 13점 차까지 앞섰던 하나원큐는 이소희에게 3점포 1개 포함 연속 9점을 허용하며 쿼터 종료 2분 여를 앞두고 4점 차까지 쫓겼으나 신지현의 3점포와 김하나(4점)의 페인트존 득점이 잇따라 터져 다시 간격을 벌렸다. 4쿼터 들어 리바운드에서 밀린 하나원큐는 안혜지(5점 7리바운드)와 진안(15점 12리바운드), 한엄지(11점 7리바운드)에 연속 실점해 60-57, 3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3분 40여초를 남기고 김정은(6점 8리바운드)이 던진 페이드어웨이슛이 림을 통과해 한숨을 돌린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포가 이어졌고, 김정은이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67-57, 10점 차를 만드는 점퍼를 성공해 승리를 굳혔다.
  • 신한, 충격의 4쿼터 1득점…하나는 1031일 만에 2연승

    신한, 충격의 4쿼터 1득점…하나는 1031일 만에 2연승

    인천 신한은행이 4쿼터에 단 1득점에 그치며 여자프로농구 사상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부천 하나원큐는 약 2년 10개월 만에 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신한은행이 6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 원정 경기에서 51-78로 무릎을 꿇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50-63으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충격과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3점슛 7개, 2점슛 6개를 던졌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이다연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1개만 성공하며 4쿼터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한 쿼터 1득점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득점이다. 모두 4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은 지난달 28일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를 상대로 2쿼터에 기록했다. 신한은행으로서는 3쿼터에 22득점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던 터라 4쿼터 상황이 더욱 안타까웠다. 3점포 12개를 쏘아 올리며 완승을 거둔 하나원큐는 지난 3일 용인 삼성생명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하나원큐가 2연승한 것은 2021년 1월 말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4승6패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단독 4위가 되어 3위 삼성생명(4승5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1점 7어시스트, 정예림이 3점슛 6개 포함 20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한 경기 3점슛 6개는 정예림의 커리어 하이다. 양인영과 김정은은 각각 13점을 뽑아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가 19점 11리바운드, 구슬이 1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 달라진 하나원큐, 2년 10개월 만에 연승하나

    달라진 하나원큐, 2년 10개월 만에 연승하나

    달라진 부천 하나원큐가 개막 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약 2년 10개월 만의 2연승에 도전한다. 하나원큐는 6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하나원큐는 3승6패로 부산 BNK와 함께 공동 4위, 신한은행은 1승7패로 꼴찌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들어 2시즌 연속 꼴찌로 추락하며 하위권을 전전한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이다. 2021~22시즌 겨우 5승(25패), 2022~23시즌 6승(24패)을 거뒀는데 이번 시즌엔 아직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3승을 거뒀다. 우승 후보인 1위 아산 우리은행(8승1패)과 2위 청주 KB(7승1패)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을 상대로 1승씩 적립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4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원큐는 무엇보다 수비가 탄탄해지며 끈질겨졌다. 패해도 쉽게 진 적이 없다. 우리은행과 KB에 각각 한 차례씩 당한 10점 차 패배가 가장 크게 진 경우다.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릿수로 접전을 펼쳤다. 지난 시즌 경기당 75점을 내주며 최다 실점 팀이 됐으나 올 시즌에는 경기당 63.3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다. 6년 만에 팀에 복귀한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고, 각각 부산 BNK와 KB에서 새로 합류한 김시온, 엄서이가 쏠쏠한 활약을 더하고 있다. 신지현, 양인영의 기존 원투 펀치의 활약은 여전하다. 특히 양인영은 신지현을 넘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5-44로 대파했던 하나원큐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신한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하나원큐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지막 연승은 2020~21시즌이던 2021년 2월 기록한 5연승이다. 신한은행은 센터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개막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가 직전 경기에서 BNK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 ‘김소니아도 지쳤나’ 신한은행 7연패 수렁…KB는 5연승+단독 선두

    ‘김소니아도 지쳤나’ 신한은행 7연패 수렁…KB는 5연승+단독 선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구단 최다 타이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청주 KB에 53-77로 무릎을 꿇었다. 신한은행은 개막 7연패에 허덕였다. 2005년 겨울리그 때 기록했던 기존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인 4연패는 넘어선 지 오래다. 이젠 구단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신한은행의 7연패는 이번이 5번째. 2017~18시즌 1번, 2018~19시즌 3번이나 기록했다. 지난 시즌 득점 1위 김소니아를 보유한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김소니아의 하드캐리로 공격력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수비에서 구멍이 났다. 팀 득점은 KB(평균 71.4점) 다음가는 2위(66.7점)이다. 실점은 무려 81.9점으로 6개 구단 중 최악이다. 최다 실점 2위 부산 BNK(70.6점)보다 무려 10점 이상 더 잃고 있다. 최소 실점을 뽐내는 KB(57.6점)와는 20점 이상 차이가 난다. 이날도 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29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을 마쳤을 때 18-48로 무려 30점을 뒤졌고, 3쿼터 중반에는 40점 차까지 밀렸다. 상황이 이렇자 KB는 2쿼터 중반에 신인 고현지까지 투입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고현지는 이번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했다. 1980년대 한국 여자 농구를 대표한 조문주 전 성신여대 감독의 딸이다. KB는 2쿼터 막판에는 박지수까지 벤치에 앉혔다. 사흘 전 개막 6연승 중이던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공동 1위(6승1패)가 됐던 KB는 5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7승 1패)로 뛰쳐나갔다. KB는 강이슬이 3점 슛 5개 포함 20점을 넣었고, 박지수는 16분만 뛰며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현지는 데뷔전에서 6점에 리바운드, 스틸, 블록슛을 하나씩 기록했다. 그렇다면 신한은행은? 2승5패로 5위에 자리한 부천 하나원큐와 간격이 2경기로 벌어졌다. 10점을 넣은 이다연이 이날 최다 득점자였다. 김소니아는 7점을 기록하며 시즌 득점 1위에서 2위로 내려섰다. 이날 21분 39초를 뛰며 2점슛 10개를 던졌는데 3개 성공에 그쳤고 3점슛은 4개 모두 실패했다. 김소니아가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시즌 두 번째다. 신한은행은 새달 2일 BNK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연패 탈출일까,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의 불명예일까.
  • ‘포기 모른’ 안혜지, 극적인 가로채기 뒤 짜릿한 역전 결승 레이업…BNK 드라마 같은 3연패 탈출

    ‘포기 모른’ 안혜지, 극적인 가로채기 뒤 짜릿한 역전 결승 레이업…BNK 드라마 같은 3연패 탈출

    29일 부산사직체육관.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막바지로 치달았다. 부산 BNK가 57-58로 용인 삼성생명에 1점 뒤지고 있었다. BNK는 이소희의 플로터를 림이 뱉어낸 뒤 진안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골밑슛을 시도하다가 삼성생명 배혜윤의 반칙을 얻어냈다. 경기 종료 14.5초 전이었다. 그러나 진안이 던진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삼성생명이 공격권을 쥐었다. BNK의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안혜지가 번뜩였다. 드리블을 치며 하프라인을 넘어서던 배혜윤에게 공을 강탈하더니 골밑으로 내달려 레이업을 림에 얹어놓았다. 59-58로 BNK의 역전. 안혜지는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진안은 마음의 짐을 덜어낸 듯 안혜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활짝 웃었다. 남은 시간은 3.6초.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격에서 이해란이 버저 소리와 함께 던진 미들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BNK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BNK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안혜지의 활약에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4패를 기록, 3위 삼성생명(4승4패)과 간격을 반 경기로 좁히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BNK는 이번 시즌 3번째 홈 경기에서 안방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양강’ 아산 우리은행·청주 KB 외의 팀에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BNK는 골밑을 책임지는 맏언니 김한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크게 흔들렸다. BNK는 이날도 1쿼터를 21-10으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으나 2쿼터에 역전당한 뒤 줄곧 끌려다녔으나 안혜지 덕택에 활짝 웃을 수 있었다. BNK의 골밑을 홀로 지킨 진안은 25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소희가 3점포 3방 포함, 19점을 올렸고, 안혜지는 8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11리바운드는 안혜지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이 15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대표팀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뒤 지난 26일 인천 신한은행전을 통해 복귀한 가드 윤예빈이 12점을 뽑아내며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 박지수의 반격…‘한 쿼터 최소 2점 역대급 불명예’ 우리은행 시즌 첫 패전

    박지수의 반격…‘한 쿼터 최소 2점 역대급 불명예’ 우리은행 시즌 첫 패전

    청주 KB가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아산 우리은행의 개막 7연승을 가로막았다. KB는 2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박지수가 18점 16리바운드로 앞장서 50-45로 이겼다. 지난 15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명관에게 끝내기 버저비터를 얻어맞고 71-72로 패한 KB는 2라운드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6승1패를 기록, 우리은행과 공동 1위를 이뤘다. 3위 용인 삼성생명(4승3패)과는 2경기 차.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9점 13리바운드로 분전하며 박지수를 웃도는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48개를 따내 45개의 KB를 앞섰으나 3점슛 31개를 던져 4개(13%)를 성공할 정도로 외곽포가 저조했다. 2점슛도 40개 중 14개(35%) 성공에 그쳤다. KB도 3점슛 25개를 던져 3개(12%)만 성공했으나 2점슛은 42개 중 18개(43%)를 넣어 우리은행보다 그나마 나았다. KB는 1쿼터를 9-16으로 뒤졌으나 2쿼터에 2점만 내주고 12점을 넣어 21-18로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에 박지현(12점) 혼자 2점을 넣은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이명관(5점)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고 박지현, 나윤정(2점), 김단비의 릴레이 득점으로 한때 27-23로 재역전했으나 KB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허예은(12점)의 외곽포로 흐름을 되돌렸다. 37-31로 앞서 마지막 4쿼터를 출발한 KB는 허예은, 김민정(2점)의 연속 득점으로 10점 차까지 간격을 벌려 승기를 잡았다.
  • 건강하게 돌아온 박지수, 22개월 만에 라운드 MVP…통산 14번째…기발상은 이해란

    건강하게 돌아온 박지수, 22개월 만에 라운드 MVP…통산 14번째…기발상은 이해란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온 박지수(청주 KB)가 1년 10개월 만에 여자프로농구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박지수가 98표 중 54표를 받아 35표의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박지수는 지난해 1월 2021~22시즌 4라운드 MVP 수상 이후 처음으로 MVP로 우뚝 섰다. 박지수는 공황 장애를 겪은 뒤 돌아온 지난 시즌에는 단 한 번도 MVP를 받지 못했다. 박지수는 이로써 개인 통산 14번째 MVP를 받으며 12회 수상한 김단비(우리은행)와의 격차를 벌렸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1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 22초를 뛰며 평균 17.4점, 16.2리바운드, 6.2 어시스트, 2.4블록슛의 성적을 냈다. 리바운드, 블록슛, 공헌도에서는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8일 인천 신한은행 전에서 개인 통산 4번째 30점-20리바운드 달성(30점 21리바운드), 11일 용인 삼성생명 전에서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더블(16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하기도 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이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이해란(삼성생명)이 받았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이해란은 평균 17.6점, 7.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지난시즌 6승 하나원큐, 이번 시즌 벌써 2승…김정은, 통산 득점 2위 등극

    지난시즌 6승 하나원큐, 이번 시즌 벌써 2승…김정은, 통산 득점 2위 등극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농구 잔치’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하나원큐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63-54로 물리쳤다. 2승5패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4위 BNK(2승4패)를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하나원큐는 6승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지난 시즌에는 개막 8연패 뒤 첫 승을 거뒀고 18경기 만에 2승을 올렸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16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김정은이 14점, 정예림이 11점, 신지현이 10점, 김시온이 8점 등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BNK는 진안이 21점으로 분전했으나 이소희(13점 11리바운드) 외에는 힘을 보태지 못하며 3연패를 당했다. 특히 3점슛 17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외곽에서 크게 부진했다. 이날 부산 시작체육관에서는 여자농구 경기에 이어 남자프로농구 경기(부산 KCC-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잇따라 열리는 등 사상 첫 ‘농구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나원큐가 잔치 주인공 중 하나인 BNK를 꺾었다. 하나원큐는 김한별이 부상으로 결장한 BNK를 상대로 전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17-14로 1쿼터를 앞선 뒤 2쿼터에서는 BNK 득점을 9점으로 묶으며 전반을 30-23으로 마무리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에 진안에 12점을 얻어맞았으나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고, 경기 종료 5분여 전 점수 차를 15점까지 벌어지며 승리를 확신했다. 이날 통산 득점 7874점을 기록한 김정은은 BNK의 변연하 코치(7863점)를 넘어 여자프로농구 통산 정규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8140점)이다.
  • 하나원큐, 시즌 첫 승하며 ‘한채진 은퇴식’ 신한은행 4연패 몰아넣어

    하나원큐, 시즌 첫 승하며 ‘한채진 은퇴식’ 신한은행 4연패 몰아넣어

    개막 4연패에 허덕이던 부천 하나원큐가 인천 신한은행을 4연패에 몰아넣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나원큐는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에이스 신지현(17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과 돌아온 맏언니 김정은(14점)의 활약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79-65로 물리쳤다. 개막 4연패를 끊어낸 하나원큐는 1승4패를 기록하며 최하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약체로 평가받는 하나원큐에게도 진 신한은행은 개막 4연패를 당하며 6위로 내려섰다. 이적생 엄서이가 혼자 9점을 넣은 활약을 펼쳐 1쿼터를 23-16으로 앞선 하나원큐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가 전반을 42-30으로 마쳤다. 3쿼터 막판 신지현의 속공이 성공하며 64-43으로 21점 차까지 달아났던 하나원큐는 4쿼터 중반에는 24점 차까지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하나원큐에서는 엄서이(12점), 양인영(10점), 김애나(9점), 김하나(8점)까지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신한은행에서는 리그 득점 1위이자 팀 에이스인 김소니아가 필드골 14개를 던져 3개만 성공하는 등 7점 8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대신 김지영과 이다연이 13점씩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날 지난 시즌 신한은행 소속 현역 최고령 선수로 코트를 누빈 1984년생 포워드 한채진의 공식 은퇴식이 열렸다. 한채진은 지난 3월 2022~23시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났다.
  • 이명관 ‘버저 비터’… 우리은행 1점 차 역전승

    이명관 ‘버저 비터’… 우리은행 1점 차 역전승

    아산 우리은행이 이적생 이명관의 결승 버저 비터에 힘입어 청주 KB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낚아챘다. 우리은행은 1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B를 72-71로 물리쳤다. 최이샘이 3점슛 5개 포함 23점(9리바운드)으로 커리어 하이를 썼고 김단비(17점)와 고아라(12점)가 힘을 보탰다. 용인 삼성생명에서 둥지를 옮긴 이명관(9점)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또 KB를 상대로 정규 리그 9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이 정규 리그에서 KB에 진 것은 2022년 1월이 마지막이다. 개막 2연승 뒤 1패를 안은 KB는 부산 BNK,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리바운드에서 48-35로 우위를 보인 KB는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6점, 박지수가 17점 2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뒷심에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우리은행은 건강한 박지수를 앞세운 KB에 경기 초반 크게 밀렸다. 1쿼터에만 박지수에게 13점 9리바운드를 허용하며 18-27로 뒤처졌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부터 2~3명이 달라붙어 박지수를 수비하는 한편 리바운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또 KB가 달아날 때마다 2쿼터 3방, 3쿼터 3방 등 3점포를 거푸 쏘아 올려 따라붙었다. 3쿼터 한때 우리은행은 12점 차까지 뒤졌으나 4쿼터 초반부터 중반까지 5분가량 KB를 무득점으로 묶는 한편 스틸과 블록을 징검다리 삼아 박지현(8점), 최이샘, 고아라, 그리고 박지현이 4연속 3점포를 터뜨려 66-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컷인으로 8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으나 강이슬에게 연속 3점포와 김민정(15점)에게 레이업을 내줘 68-68 동점을 허용했다. 고아라의 점퍼로 다시 앞섰다가 이윤미(3점)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아 70-71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이명관이 골밑 버저 비터에 성공해 극적인 승리를 움켜쥐었다.
  • 이적생 이명관의 짜릿한 결승 버저비터…우리은행, 박지수의 KB 1점 차로 낚아

    이적생 이명관의 짜릿한 결승 버저비터…우리은행, 박지수의 KB 1점 차로 낚아

    아산 우리은행이 이적생 이명관의 결승 버저비터에 힘입어 청주 KB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낚아챘다. 우리은행은 1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B를 72-71로 물리쳤다. 최이샘이 3점슛 5개 포함 23점(9리바운드)으로 커리어 하이를 썼고, 김단비(17점)와 고아라(12점)가 힘을 보탰다. 용인 삼성생명에서 둥지를 옮긴 이명관(9점)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또 KB를 상대로 정규리그 9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에서 KB에 진 것은 2022년 1월이 마지막이다. 개막 2연승 뒤 1패를 안은 KB는 부산 BNK,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리바운드에서 48-35로 우위를 보인 KB는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6점, 박지수가 17점 2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뒷심에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우리은행은 건강한 박지수를 앞세운 KB에게 경기 초반 크게 밀렸다. 1쿼터에만 박지수에게 13점 9리바운드를 허용하며 18-27로 뒤처졌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부터 2~3명이 달라붙어 박지수를 수비하는 한편, 리바운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또 KB가 달아날 때마다 2쿼터 3방, 3쿼터 3방 등 3점포를 거푸 쏘아 올려 따라붙었다. 3쿼터 한 때 우리은행은 12점 차까지 뒤졌으나 4쿼터 초반부터 중반까지 5분가량 KB를 무득점으로 묶는 한편, 스틸과 블록을 징검다리 삼아 박지현(8점), 최이샘, 고아라, 그리고 박지현이 4연속 3점포를 터뜨려 66-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컷인으로 8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으나 강이슬에 연속 3점포와 김민정(15점)에 레이업을 내줘 68-68 동점을 허용했다. 고아라의 점퍼로 다시 앞섰다가 이윤미(3점)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아 70-71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이명관이 골밑 버저비터에 성공해 극적인 승리를 움켜쥐었다.
  • 31점 이해란vs 42점 김소니아…승리는 삼성생명

    31점 이해란vs 42점 김소니아…승리는 삼성생명

    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는 무려 42점을 림에 쓸어 담았다. 그러나 승리는 연장전 끝에 삼성생명이 챙겼다. 삼성생명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연장전 끝에 89-84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2승1패를 기록하며 부산 BNK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공동 1위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이상 2승)와는 반 경기 차다. 반면 신한은행은 개막 3연패로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몰렸다. 이해란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1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낸 데다 배혜윤이 부상에서 복귀해 18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김소니아 역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2개를 곁들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KBL에서 국내 선수가 40점 이상을 넣은 것은 2008~09시즌이던 2009년 2월 우리은행 김계령(45점) 이후 14년 9개월 만이다. 변연하 BNK 코치가 2007~08시즌인 2008년 1월 기록한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46점)과는 불과 4점 차. 참고로, 외국인 선수까지 합쳐 WKBL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7 겨울리그이던 2007년 3월 당시 삼성생명에서 뛰던 로렌 잭슨이 기록한 56점이다. 전반은 신한은행이 36-31로 다소 우위였으나 삼성생명이 3쿼터에 경기를 뒤집어 58-56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접전이 펼쳐진 4쿼터 막판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자유투 2개와 골밑 득점, 배혜윤의 자유투 2개로 74-7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종료 7초를 남기고 던진 장거리 3점이 림에 꽂히며 74-74 동점으로 연장전이 치러졌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이해란이 골밑 득점에 이어 3점포를 꽂으며 삼성생명이 79-74를 만들었다. 4쿼터까지 38점을 퍼부은 김소니아가 곹밑을 파고들어 2점을 따라붙었지만 배혜윤이 미들슛으로 응수해 다시 간격을 벌렸다. 배혜윤은 막판 골밑 슛을 거푸 성공하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
  • ‘클러치’ 박지현 트리플더블급 활약…우리은행 2연승 단독 1위

    ‘클러치’ 박지현 트리플더블급 활약…우리은행 2연승 단독 1위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 경기에서 2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박지현에 힘입어 57-53으로 이겼다. 박지현은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더욱 빛났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우리은행은 2승에 선착하며 단독 1위가 됐다. 지난 시즌 꼴찌 하나원큐는 2연패로 최하위인 6위로 내려갔다. 경기는 시즌 첫 승이 간절한 하나원큐에 우리은행이 대체로 끌려다녔다. 2쿼터에 역전에 성공해 앞서가다가 전반 종료 직전 신지현(12점)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잡을만하면 하나원큐가 달아나는 상황이 반복됐다.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우리은행은 49-51로 밀렸다. 이때 박지현이 번뜩였다. 양인영(7점)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넣어 동점을 만든 박지현은 이후 하나원큐 공격에서 양인영의 공격자 파울을 끌어내며 양인영을 5반칙으로 코트 밖으로 내쫓았다. 이어 이명관(8점)의 뱅크샷을 도와줘 역전에 디딤돌을 놓더니 김단비(6점)의 공격자 파울과 김시온(8점)의 이지 레이업 불발로 공격권이 오간 뒤 경기 종료 21초가 남은 상황에서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슛으로 간격을 넉 점으로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지현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쫓아왔으나 박지현도 자유투 2개로 응수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 6번째 시즌을 맞은 박지현은 WKBL 역대 50번째로 개인 통산 리바운드 1000개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뛰고 6년 만에 ‘친정’ 하나원큐에 복귀한 김정은은 이날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건강한 박지수의 귀환, 첫 경기부터 30점-21리바운드

    건강한 박지수의 귀환, 첫 경기부터 30점-21리바운드

    건강하게 돌아온 박지수(청주 KB)는 역시 한국 여자농구의 보물이었다. 첫 경기부터 무려 30점 21리바운드를 뽑아냈다. 박지수의 ‘30-20’은 개인 통산 4번째다. KB는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2-57로 눌렀다. 박지수는 30점 21리바운드에 어시스트 5개, 스틸과 블록슛은 3개씩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강이슬이 15점 6리바운드, 김민정이 15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선 지난 시즌 득점 1위 김소니아가 22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국내 선수가 한 경기 30점 20리바운드 이상 기록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정은순(은퇴)이 2000년 1월 가장 먼저 기록했고, 이후 박지수가 데뷔 시즌이던 2017년 2월 정은순 이후 17년 만에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웠다. 3번째, 4번째도 박지수의 몫이었다. 이어 강이슬이 지난 2월 역대 5번째로 이름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스피드를 앞세운 신한은행이 2쿼터 중반까지 앞서갔다. 1쿼터에 6점, 2쿼터 초반 2점을 보태며 시동을 건 박지수는 2쿼터 종반에 들어가며 맹위를 떨쳤다. 2쿼터 종료를 4분가량 앞두고 28-33으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하고 자유투까지 1개 보태는 등 9점을 쓸어 담아 37-33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잠시 벤치로 물러났던 박지수는 신한은행의 추격에 37-38로 역전을 허용하자 코트로 돌아와 39-38로 리드를 되찾아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박지수는 2쿼터에만 13점 4리바운드를 집중시켰다. 3쿼터 초반까지 리바운드를 7개 따냈던 신한은행의 3년 차 포워드 변소정(2점)이 무릎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며 KB가 완전히 흐름을 탔다. 3쿼터를 60-48로 간격을 벌려 마무리했다. 박지수는 3쿼터에도 9점 9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다. KB는 경기 종료 2분 14초를 남기고 72-54로 20점 가까이 달아나자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 등 주전들을 벤치에 앉히고 경기를 정리했다. 2021~22시즌 챔피언인 KB는 지난 시즌 박지수의 공백으로 날개 없이 추락했다. 박지수가 공황 장애를 겪으며 개막부터 시즌 중반까지 결장했다. 박지수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돌아온 뒤 반등하기도 했으나 시즌 막판 박지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또 이탈했고, 결국 KB는 정규리그 5위에 그치며 1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KB는 새 시즌 박지수가 건강하게 돌아오자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의 위력을 뽐냈다.
  • 부상 병동 삼성생명, 종료 3.1초 전 신이슬 위닝샷으로 1점 차 짜릿한 승리

    부상 병동 삼성생명, 종료 3.1초 전 신이슬 위닝샷으로 1점 차 짜릿한 승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새 시즌을 출발했다. 삼성생명은 6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종료 3. 1초 전 터진 신이슬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하나원큐를 67-66으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 배혜윤, 윤예빈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으나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6승 24패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하나원큐는 접전 끝에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양인영이 활약하며 전반을 36-28로 앞섰다. 삼성생명이 3쿼터 들어 박혜미의 3점 2방을 시작으로 신이슬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이해란이 동점을 만들더니 박혜미의 득점까지 나오는 등 연속 9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5점 차로 뒤처졌다가 양인영과 신지현의 분투로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다. 4쿼터 들어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되며 시소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59초 전 신지현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66-67로 역전당했다. 하나원큐 김정은이 삼성생명 이해란과의 충돌에 따른 출혈로 교체된 가운데 경기 종료 16초 전 양인영의 골밑슛이 빗나간 뒤 3.1초를 남기고 신이슬이 과감한 돌파에 이어 공을 림에 얹어 놓으며 삼성생명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신이슬이 추가 자유투를 놓쳤지만 승리를 따내기에는 충분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박혜미가 19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이해란이 18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결승 골의 주인공 신이슬은 12점 7어시스트. 하나원큐에서는 양인영이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고 신지현이 16점, 김애나가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에서 세 차례 우승을 경험한 뒤 6년 만에 친정에 복귀한 김정은은 6점.
  • ‘트리플더블 단비’ 내린 우리은행, 개막전 연장 끝 BNK 가까스로 격파

    ‘트리플더블 단비’ 내린 우리은행, 개막전 연장 끝 BNK 가까스로 격파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으로 가볍게 눌렀던 부산 BNK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따돌리고 새 시즌을 첫걸음을 내디뎠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홈 경기에서 김단비(32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BNK를 연장전 끝에 74-70으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 합류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단비는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또 블록슛 3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501블록슛을 기록했다. WKBL에서 500블록슛을 돌파한 건 은퇴한 이종애(862개)에 이어 WKBL역대 2번째다. 박지현이 14점 14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1승(5패)을 거둔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내리 3연패했던 BNK는 또다시 우리은행을 극복하지 못했다. BNK에서는 진안이 22점 15리바운드, 안혜지가 15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며 11번째 챔프전 우승과 10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이었으나 BNK와의 ‘리턴 매치’가 마냥 쉽지는 않았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단비의 활약으로 3쿼터까지 근소하게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그러나, 46-44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야투율이 떨어지며 BNK에 흐름을 내줘 역전당하기도 했다. 시소 게임을 이어가다 4쿼터 중반 신인 김정은(6점)의 3점포를 시작으로 진안과 김한별(9점)에게 페인트존 득점을 거푸 허용하며 연속 9실점, 4쿼터 종료 2분 50초를 남겨 놓고는 56-61로 뒤처졌다. 이때 김단비가 페인트존을 파고들어 혼자 8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쳐 다시 접전을 만들었다. 64-6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시즌 첫 경기부터 5분 연장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한별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승부의 추가 조금씩 우리은행으로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54.3초 전 김단비가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는 10번째 어시스트를 고아라에게 건넸고, 고아라는 3점포를 림에 꽂았다. 우리은행은 73-68로 달아나 승기를 움켜쥐었다.
  • “우리가 우리은행할게” “노란 악마 KB 조심해”

    “우리가 우리은행할게” “노란 악마 KB 조심해”

    “‘우리은행이 우리은행했다’가 올 시즌 슬로건이다.”(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 “키워드는 노란 악마다. 팀 색깔인 노란색을 다른 팀이 느끼기에 악마 같고 지긋지긋한 색깔로 만들고 싶다.”(김완수 청주 KB 감독)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냐, ‘보물’ 박지수가 건강하게 복귀한 KB냐. 전쟁 같은 여자프로농구 2023~24시즌이 새달 5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WKBL이 30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한 빅데이터 설문조사 결과 우승 후보 1순위는 KB, 2순위에는 우리은행이 뽑혔다. 설문조사에는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미디어 관계자(65명)가 참여하고 팬들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동참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강 팀은 우리은행, KB, BNK, 용인 삼성생명 순이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위성우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부끄럽지 않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완수 감독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는데 그에 걸맞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시즌과 새 시즌은 정반대 양상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B 박지수가 건강 문제로 이탈하며 우리은행의 독주로 귀결됐다. 그런데 새 시즌엔 우리은행이 맏언니 박혜진 없이 출발한다. 발바닥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최근 합류한 박혜진의 복귀 시점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박정은 BNK 감독은 “막강한 전력의 두 팀을 잘 견제해야 이번 시즌이 재미있을 것”이라며 “BNK가 열심히 뛰어 KB와 우리은행의 우승을 쉽지 않게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1순위로는 박지수가 뽑혔다. 박지수는 “대표팀에서도 부족한 모습이었지만 시즌이 갈수록 아프기 전의 저다운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눈을 빛냈다. 새 시즌에는 대기록(정규리그 기준)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12시즌째 우리은행을 이끌며 여자농구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경신 중인 위 감독은 21승만 추가하면 사상 처음 300승 금자탑을 쌓는다. 우리은행도 14승을 보태면 500승을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된다. 챔피언팀을 떠나 6년 만에 친정인 부천 하나원큐로 돌아간 베테랑 김정은은 역대 두 번째 통산 8000득점과 최다 득점 기록을 노린다. 7801점으로 역대 3위인 김정은은 2위 변연하(7863점) BNK 코치까지 62점, 1위 정선민(8140점) 대표팀 감독까지 339점을 남겨 두고 있다.
  • 맏언니 박혜진 언제 올지 모를 디펜딩 챔프 우리은행, 보물 박지수 건강하게 복귀한 KB…양강 구도 여자농구 11월 5일 팡파르

    맏언니 박혜진 언제 올지 모를 디펜딩 챔프 우리은행, 보물 박지수 건강하게 복귀한 KB…양강 구도 여자농구 11월 5일 팡파르

    “‘우리은행이 우리은행 했다’가 올 시즌 슬로건이다.”(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 “키워드는 노란 악마다. 팀 색깔인 노란 색을 다른 팀이 느끼기에 악마 같고 지긋지긋한 색깔로 만들고 싶다.”(김완수 청주 KB 감독)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냐, ‘보물’ 박지수가 건강하게 복귀한 KB냐, 전쟁 같은 여자프로농구 2023~24시즌이 새달 5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일까지 6개 구단이 정규리그 30경기씩 치른다. 5전3승제로 바뀐 플레이오프가 같은 달 9일부터 18일까지, 5전3승제를 유지한 챔피언결정전이 3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WKBL이 3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한 빅데이터 설문 조사에 따르면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미디어 관계자(65명)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이 뽑은 올해 우승 후보 1순위는 KB, 2순위는 우리은행이 뽑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강 팀은 우리은행, KB, BNK, 용인 삼성생명 순이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위성우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부끄럽지 않은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완수 감독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는데 그에 걸맞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시즌과 새 시즌은 정반대 양상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B 박지수가 건강 문제로 이탈하며 우리은행의 독주로 귀결됐다. 시즌 중반 박지수가 돌아왔으나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런데 새 시즌엔 우리은행이 맏언니 박혜진 없이 출발한다. 발바닥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최근 합류한 박혜진의 복귀 시점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양강 구도를 뒤흔들어야 할 팀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막강한 전력의 두 팀을 잘 견제해야 이번 시즌이 재미있을 것”이라며 “BNK가 열심히 뛰어 KB와 우리은행의 우승을 쉽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에도 4강 후보에 오르지 못한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은 “약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전쟁한다 생각하고 코트의 여전사, 쌈닭이 되어 싸워 보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1순위로는 박지수가 뽑혔다. 박지수는 “대표팀에서도 부족한 모습이었지만 시즌이 갈수록 저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눈을 빛냈다. 우리은행 이적 첫 시즌인 2022~23시즌에 데뷔 16년 만에 첫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고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석권한 김단비는 “타이틀을 지키겠다는 마음보다는 지수가 쉽게 MVP를 탈 수 없게 괴롭혀 한국 농구의 보물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새 시즌에는 대기록(정규리그 기준)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12시즌째 우리은행을 이끌며 여자농구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갱신 중인 위 감독은 21승만 추가하면 사상 처음 300승 금자탑을 쌓는다. 우리은행도 14승을 보태면 500승을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된다. 챔피언팀을 떠나 6년 만에 친정 부천 하나원큐로 돌아간 베테랑 김정은은 역대 두 번째 통산 8000득점 돌파 및 최다 득점 기록을 노린다. 7801점으로 역대 3위인 김정은은 2위 변연하(7863점) BNK 코치까지 62점, 1위 정선민(8140점) 대표팀 감독까지 339점을 남겨두고 있다.
  • K심판 황인태, NBA 새 시즌 전임 심판 승격

    K심판 황인태, NBA 새 시즌 전임 심판 승격

    한국 심판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서 진출한 황인태(44) 심판이 2023~24시즌 전임 심판으로 승격했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BA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황 심판을 비롯해 전임 심판 74명 명단을 발표했다. 몬티 매커천 NBA 심판 개발·훈련 부문 시니어 부회장은 “이들은 능력이 뛰어 NBA 정규 시즌 경기에 심판을 보는 권리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황 심판은 2004년 대한민국농구협회 심판을 시작으로 2008~09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KBL에서 통산 466경기(플레이오프 포함)의 판정을 책임졌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여자부 결승전 심판을 맡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황 심판은 2020년 1월 아시아 최초로 NBA 심판 양성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또 2021~22시즌 NBA 하부리그 심판을 맡은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비전임으로 NBA 정규리그 7경기를 소화하며 빅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2부 리그인 G리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경기에서도 휘슬을 잡았다.
  • 우리은행-BNK 맞짱으로 23~24 女프로농구 11월 5일 개막

    우리은행-BNK 맞짱으로 23~24 女프로농구 11월 5일 개막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가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 준우승팀 부산 BNK의 리턴 매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개막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새 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11월 5일 오후 2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BNK의 경기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다. 당시엔 우리은행이 3연승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는 내년 3월 1일까지 6라운드로 진행된다. 팀당 30경기다.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9∼14일 3전2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은 3월 17~25일까지 5전 3승제로 펼쳐진다. 경기 시작은 평일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6시다. 공식 개막전은 중계방송 편성 관계로 오후 2시에 시작하며, BNK의 주말 홈 경기도 부산 MBC 중계방송을 위해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올스타 페스티벌은 내년 1월 6∼7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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