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3점포 ‘쏙쏙’ 삼성생명 선두 점프
삼성생명이 신세계에 일격을 가하며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삼성생명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2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필립스(33점 17리바운드)의 골밑공략과 박정은(18점) 이미선(15점 8리바운드)의 외곽포 지원에 힘입어 이언주(26점)와 정선민(19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한 신세계를 74-64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삼성생명은 3승2패를 기록하며 전날까지 단독선두를 달린 신세계,이날 경기가 없던 국민은행과 나란히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쿼터에서 필립스가 골밑을 장악하는 사이 이미선,박선영(6점),박정은의 3점포를 내세워 24-19로 앞선 삼성생명은2쿼터 들어 필립스만 10점을 넣고 나머지 선수들은 침묵해 34-32,2점차까지 쫓긴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이언주와 정선민의 돌파에 휘둘리며 45-54로 역전당한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이미선의 3점포와 레이업 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필립스와 박정은의 분투에 힘입어 4쿼터 중반 59-57로 흐름을 뒤집은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슛에 뒤 이은 이미선의 레이업슛으로 경기 종료 42초전 71-64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청주에서는 김영옥(24점)과 샌포드(21점 14리바운드)의내외곽포가 조화를 이룬 현대가 한빛은행의 추격을 74-71로 따돌리고 2연승,2승3패를 기록하며 한빛은행,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곽영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