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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만년꼴찌 금호 ‘첫승’

    금호생명과 신세계의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2일 인천 시립체육관.경기 종료를 알리는 부저가 울리자 금호생명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얼싸안았다.선수와 감독이 따로 없었다.용병도,토종 선수도 한 가족이었다. 올해 신세계에서 이적한 뒤 이날 23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친정팀을 울린 금호의 이언주는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이날의 기쁨과 눈물은 단순히 첫 승을 거뒀다는 것 때문은 아니었다. 지난 2000년 여름리그 창단 이후 ‘만년 꼴찌’라는 설움을 딛고 ‘백조’로 거듭났다는 스스로의 자신감 때문이었다. 금호는 이날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첫 홈경기에서 4회 우승에 빛나는 신세계를 99-71로 대파하고 이번 리그 첫 승전보를 올렸다.이로써 금호는 신세계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역대 통산전적 5승 23패. 지난달 29일 국민은행전부터 강호로 거듭날 조짐을 보인 금호는 1쿼터부터 신세계 골밑을 거세게 몰아붙였다.공격의 선봉장은 이언주.이언주는 외곽에서 3점슛과 가로채기 뒤 골밑슛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었다.또 골밑에서는 셔튼브라운과 잭슨 두 포스트가 30점 20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금호는 지난해 최우수 루키인 곽주영(17점)과 ‘날다람쥐’ 김지윤(12점)까지 각각 8점,6점을 기록하면서 1쿼터를 33-21로 멀찍이 달아났다. 금호의 맹폭은 2쿼터 들어서도 계속됐다.특급 가드 김지윤의 속공과 시간 제한을 다 쓰는 지공을 섞어가며 효과적으로 공격에 나서 순식간에 60-38로 점수차를 벌렸다.3쿼터 들어서는 지난 2002년 겨울리그 때 국민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김지윤-셔튼브라운의 긴 패스에 이은 골밑슛 콤비플레이가 연달아 터지면서 84-56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신세계는 크롤리가 23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해결사 부재로 이번 리그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금호 김태일 감독은 “제공권에서 앞섰고,외곽포까지 좋아져서 쉽게 승리했다.”면서 “이번 리그에서는 4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얼짱’ 신혜인은 양팀 다 2진들이 뛴 4쿼터 내내 출장했지만 3리바운드,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인천 이두걸기자 douzirl@
  • 하프타임/삼성, 신세계 꺾고 2연승 질주

    삼성생명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박정은(2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74-58로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삼성은 이날 승리로 신세계를 상대로 11연승을 올리며 ‘신세계 천적’임을 증명했다.신세계는 장선형이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과 해결사 부재로 2연패에 빠졌다.신세계 ‘얼짱’ 신혜인은 막판 2분21초를 뛰었으나 몸을 사리는 플레이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 여자프로농구/정선민 효과

    ‘대형센터’ 정선민이 가세한 국민은행이 ‘외인구단’ 금호생명을 1점차로 따돌리고 겨울리그의 첫 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국민은행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금호를 69-68로 이겼다.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 여름리그를 포함,금호에 4연승을 이어갔다.통산 상대전적은 22승 6패. 국민은행의 공수는 정선민과 샌포드 두 센터의 손끝에서 나왔다.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샌포드는 정선민과 함께 금호의 골밑을 유린했다.정선민은 또 금호로 이적한 ‘특급 포인트가드’ 김지윤의 공백 탓에 공수의 속도를 조율하며 미들슛을 날리는 등 가드의 역할까지 펼쳐보였다.금호도 21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만년 꼴찌’ 팀을 지휘한 ‘날다람쥐’ 김지윤과 셔튼 브라운(14점 6리바운드) 잭슨(14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만년 꼴찌’ 팀이라는 오명을 벗고 선전했다.그러나 셔튼 브라운이 체력적인 부담과 파울 누적으로 2쿼터와 3쿼터에서 12분여 밖에 뛰지 못한데다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국민은행 정태균 감독은 “정선민의 가세로 센터 중심의 플레이가 가능해져 팀 전력의 상승을 가져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천안 이두걸기자 douzirl@
  • 하프타임/현대, 신세계 57-56으로 제압

    현대는 28일 광주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임신’으로 전격 은퇴한 팀 리더 전주원의 공백을 진미정(14점)이 잘 메우고 ‘아줌마 슈터’ 김영옥(12점)이 뒤를 받쳐 난적 신세계를 57-56으로 따돌렸다.관심을 모은 신세계의 ‘얼짱’ 신인 신혜인은 3쿼터에 4분여동안 기용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 여자프로농구/삼성, 여름여왕 누르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여름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꺾고 ‘겨울잔치’의 첫발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삼성은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올라운드플레이어 변연하(21점 3점슛 3개)의 폭넓은 플레이에 힘입어 홈팀 우리은행을 59-49로 이겼다.이로써 삼성은 지난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1승3패로 무너진 빚을 되갚으며 통산 상대전적 28승20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변연하와 함께 이미선(13점) 박정은 김계령(이상 6점) 등 국가대표들이 제몫을 했고,첫선을 보인 외국인선수 바바라 패리스도 13점 5리바운드로 수준급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견줘 우리은행은 트라베사 겐트(183㎝·16점 12리바운드) 이종애(187㎝·16점) 홍현희(191㎝·8점)의 높이를 살려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2-1로 앞서는 등 제공권을 장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삼성의 스피드에 눌린 데다 고비에서 외곽포를 막지 못해 덜미를 잡혔다. 초반의 주도권은 우리은행이 잡았다.1쿼터를 14-15로 뒤진 우리은행은 이종애 홍현희 겐트로 이어지는 ‘고공 3각편대’를 본격 가동,2쿼터를 34-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부터 스피드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고,4쿼터에서 변연하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를 낚아 올렸다.4점차로 뒤진 4쿼터 초반 변연하의 레이업슛과 3점포로 46-47로 따라붙은 뒤 박정은 김계령 이미선이 득점에 가세하며 52-47로 재역전시켰다. 이미선의 득점으로 55-49까지 내뺀 삼성은 변연하가 막판 승리를 자축하는 자유투 2개를 꽂아 10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에어볼과 공격제한시간(24초) 위반 등 실책을 쏟아내며 단 4득점에 그쳤다. 박인규 삼성 감독은 “우승후보인 우리은행에 막판 역전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면서 “빠른 농구와 더불어 강력한 수비로 반드시 우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춘천 이두걸기자 douzirl@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절대 강자는 없다

    ‘꼴찌의 반란’이 시작된다.27일 오후 2시 우리은행-삼성생명의 춘천경기를 첫머리로 71일간 펼쳐질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은 단연 ‘태풍의 눈’이다.지난해 여름리그에서 단 2승에 그치는 등 2000년 팀 창단 이후 한번도 최하위를 벗어난 적이 없는 금호가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이유는 이번 시즌 처음 시행된 자유계약(FA)선수 가운데 알짜인 김지윤 이언주 등을 영입했기 때문이다.금호의 급부상으로 여자프로농구 판도는 절대강자도,절대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로 빠져 들게 됐다. 금호의 베스트5는 발군의 포인트가드 김지윤을 비롯해 고감도슈터 이언주,차세대 파워포워드 곽주영,그리고 외국인선수 타미 셔튼 브라운과 디안나 잭슨.면면으로 따진다면 단연 최강이다.곽주영만 빼놓고는 모두 수혈된 멤버이며,프로농구 골드뱅크(현 KTF) 출신 김태일 감독도 올시즌 새로 영입돼 팀 전체가 ‘리모델링’을 한 셈이다. ●금호의 ‘베스트5’ 단연 최강 금호 플레이의 핵은 김지윤.빠른 발과 경기를 읽는 눈,공격력 등 가드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김지윤의 합류에는 김태일 감독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김 감독은 “만년 하위팀에 김지윤이 올지 반신반의했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농구 스타일,감독과 선수와의 관계 등에서 서로의 의견이 잘 맞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지윤 영입은 좋은 가드와 함께 뛰고 싶다던 이언주까지 끌어들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냈다.평소 절친한 사이인 이들은 이적도 이신전심이었다.이언주는 “강팀에서의 10승보다 어려운 팀에서의 1승이 더 보람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지윤 언니와 함께 금호를 명문구단으로 만든 뒤 은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국인선수 두 명을 기용할 수 있는 ‘특혜’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특히 셔튼 브라운은 2002년 겨울리그에서 김지윤과 함께 국민은행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 놓으면서 최우수 외국인선수로 뽑혔다. 여자농구는 최근 2강(우리은행 삼성생명) 2중(현대 신세계) 2약(국민은행 금호) 구도가 지루하게 이어졌다.그러나 FA로 풀린 대어들의 이동으로 지각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월8일부터 4강플레이오프 금호와 함께 국민은행도 최고센터 정선민을 영입해 ‘제2의 중흥’을 꿈꾸고 있다.박정은 이미선 김계령 변연하 등 국가대표 4명이 건재한 삼성과 장신군단 우리은행도 노련미까지 더해져 여전히 위협적이다.그러나 게임메이커 전주원이 임신으로 전격 은퇴를 결심해 전력에 구멍이 뚫린 현대와 네 차례 우승을 이끈 정선민 이언주 선수진이 모두 이적한 신세계는 고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겨울리그는 6개팀이 20경기씩 모두 60경기를 소화한다.각 팀은 홈과 원정 8경기씩,나머지 4경기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갖는다.정규리그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는 오는 4월8일부터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4월15일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은 플레이오프 승자간 5전3선승제로 펼쳐진다. 올스타전은 3월5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그러나 3·4월에 평양경기가 성사되면 일정상 취소하기로 했다. 한편 올시즌부터는 연장전에서 새로운 팀파울을 적용,세번째 파울부터 자유투가 주어진다.또 감독,코치,후보선수를 포함한 벤치 전체가 3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 감독이 퇴장당하던 종전과는 달리,감독 혼자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았을 때만 퇴장당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
  • NBA도 남매선수 떴다/휴스턴 음폰 동생 레이커스 ‘대타’로

    미국 농구에도 남매 프로선수가 등장했다.화제의 선수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이메 우도카(26)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휴스턴 카미츠의 음폰 우도카(27). 남매 프로농구 선수는 우연히 탄생했다.99∼00시즌부터 3연속 우승을 일궈낸 ‘영원한 우승 후보’ 레이커스가 샤킬 오닐,칼 말론,코비 브라이언트 등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종합 병원’ 신세가 된 게 계기가 됐다.레이커스가 급한 김에 NBA의 하위 리그인 NBDL 찰스턴 로게이터스에서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던 이메를 브라이언트의 ‘대타’로 영입한 것. 이메는 올 시즌 NBDL에서 한 경기 평균 14.7점 6.9리바운드로 두 부문 모두 6위에 오르며,언제든지 NBA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재목’으로 꼽혀 왔다. 지난 15일 꿈에도 그리던 첫 NBA 경기에 출전한 이메는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6분 동안 4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산뜻한 출발을 했다.다만 10일짜리 단기 계약인 탓에 계속 NBA 무대에 남아 있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꿈의 무대’ 진출은 누나가 6년이나 빨랐다.누나 음폰은 지난 98년 디트로이트 쇼크를 통해 WNBA에 데뷔했다.그러나 3경기 동안 4점 3리바운드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둬 한 동안 WNBA의 하위 리그인 NWBL과 이스라엘리그를 전전해야 했다.지난해 복귀한 음폰은 한 경기 평균 3.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두걸기자
  • ‘아시아 지존’ 5년만에 되찾는다/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내일 개막

    한국,중국,일본 ‘여전사’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한·중·일 3국은 13일부터 7일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ABC)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아테네올림픽(8월) 출전권까지 걸려 있어 흥미를 배가시킨다.비록 티켓수가 3장으로 여유가 있지만 ‘아시아 지존’이라는 자존심 경쟁이 걸려 있어 이미 일본 열도는 후끈 달아올랐다. 11일 일본으로 떠난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5년만의 정상탈환을 자신한다.지난 19회대회(2001년·태국)에서 3위로 처져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완벽한 설욕을 벼른다.아시아선수권에서의 우승 횟수는 단연 한국이 앞선다.한국이 11차례,중국이 7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그러나 상대전적에선 밀린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을 포함한 대표팀 맞대결에서 17승23패로 열세다. 일본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우승 경험이 한 차례에 불과하고 대표팀간 전적에서도 한국이 33승9패로 절대우위에 있다.그러나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3·4위전으로 추락했다.여기에다 일본의 홈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강도높은 훈련을 한 한국은 자신감에 넘친다.부상 등으로 몇몇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전력 손실이 예상됐지만 이제는 탄탄한 팀워크를 갖췄다.대표경력 14년의 전주원(32)부터 처음으로 ABC대회에 참가하는 막내 홍현희(22)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이번 대회는 짧은 기간에 견줘 경기수가 많아 체력이 가장 큰 변수다.1주일 동안 무려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이를 감안해 박명수 대표팀 감독은 강도높은 체력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했다.실제 경기시간에 맞춰 체력이 좋은 남고팀들과의 연습경기로 감각과 체력을 함께 다졌다. 한국은 부동의 센터 정선민(30·185㎝)에게 기대를 건다.발바닥과 무릎부상으로 이달 초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정선민은 동료들과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땀을 쏟아냈다.특히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에서 선진농구를 경험해 자신감도 크다. 박 감독은 “베스트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엔트리 12명가운데 컨디션이 좋고 열심히 뛰는 선수를 내세우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 선수들의 경쟁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의 벽을 넘어야 한다.중국은 전 대회 우승과 함께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예선과 결승,두차례 한국을 이겨 상승세다.이번 대회 멤버도 부산아시안게임 때의 선수들이 주축이다.195㎝의 천난(21)을 비롯해 첸루윈(26·188㎝),수이페이페이(25·184㎝),미아오리제(23·178㎝) 등 기술과 힘을 겸비한 센터와 포워드가 즐비하다. 개최국 일본은 내심 24년만의 우승까지 노리면서도 자칫 4위로 처져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부산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타이완에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체격(183㎝·80㎏)이 뛰어난 센터 하마구치 노리코(30)가 경계대상.김계령이 하마구치의 발에 족쇄를 달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9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태국이 1부리그,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홍콩이 2부리그에 속했다.1부 5개국은 예선 풀리그를 벌여 4강을 가린 뒤 토너먼트로 패권을가리며,1∼3위팀이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 ●박명수감독, 선수들에 3가지 당부 ‘세 가지 약속은 꼭 지켜라.’ 박명수(사진)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1월 중순 훈련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세 가지 당부를 했다.첫째는 대표선수가 된 뒤 실력이 줄었다는 말을 듣지 말고,둘째 살이 쪄서는 안 되며,셋째 소문에 휘말리지 말라는 것.박 감독은 이 세 가지만 지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지난 9일 결단식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하루 동안의 자유시간을 주면서 또 한번 이를 강조했다. 주장을 맡은 전주원(32)은 “대표팀 생활을 10여년 했지만 이번처럼 강도높은 체력훈련은 처음”이라면서 “살 찔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체력 지상주의자’.승리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첫째가 체력이고 정신력과 기술은 뒤라고 여긴다.박 감독은 “우리나라 여자팀의 기술은 세계수준이지만 체력이 달려 최정상에 오르지 못한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선수들이 현기증을 호소하고 음식물을토할 때까지 체력훈련을 했다.덕분에 남자 선수들도 몇차례만 뛰면 토할 정도인 태릉선수촌 인근의 200m 언덕달리기도 한번에 10차례씩 너끈히 소화할 정도가 됐다.마지막 약속인 ‘소문’에 대해서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심하고 있다.박 감독은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공인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석기자
  • 하프타임/女 프로농구 평양개최 무산

    여자 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경기를 평양에서 개최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및 일부 중립경기를 평양에서 개최하려고 했지만 북측이 내부사정으로 1월에 모든 행사를 할 수 없어 3,4월에나 가능하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5일 밝혔다.연맹은 1월 27일부터 3일간 평양에서 개막전이 포함된 경기를 치른 뒤 3월8일부터 다시 3일간 경기하는 등 모두 6일의 일정을 소화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북측과 협의해왔다.
  • 여자프로농구 평양서 2차례 경기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정규리그만 두차례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조승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전무이사는 28일 “당초 겨울리그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세차례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려고 했으나 부담이 크다는 구단들의 의견에 따라 정규리그만 두차례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최 시기는 시즌 개막 경기인 내년 1월 27일부터 3일간과 3월 8일부터 3일간으로 잠정 결정됐다.이에 따라 지난 여름리그 챔피언 우리은행과 준우승팀 삼성생명이 평양에서 개막전을 벌이고,이 기간 6개 팀이 모두 방북해 3일 일정으로 팀별 2경기씩 총 6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 조 전무이사는 그러나 “아직 방북단의 이동경로에 대해 육로와 항로 중 결론이 나지 않았고,다음주 중 북측의 최종 통보가 있을 것”라고 전했다.WKBL이 희망하는 육로 대신 항공편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에는 방북단 규모가 당초 예정한 관광단을 포함한 1000∼1500명에서 선수단과 연맹 경기 진행요원,취재진 등 300명선으로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김원길 WKBL 총재는 지난 10월 7일 정주영체육관 개관을 기념한 통일농구대회 참관차 평양을 방문,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일부 경기를 정주영체육관에서 열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대회 개최에 원칙적 합의를 봤다.지난 90년 국가대표축구팀이 주축이 된 통일축구와 남녀 통일농구가 두차례(99·2003년) 열린 적이 있으나 여자프로농구 평양 개최가 예정대로 성사된다면 국내 프로 단일 종목으로는 첫 테이프를 끊게 된다. 이창구기자
  • [박진환의 덩크슛]떠난 감독들

    요즘 프로농구 경기장에 가면 관중석에 앉아 열심히 메모하는 이충희 전 고려대 감독을 볼 수 있다.지난달 농구대잔치가 열리기 직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한 이 감독은 이번 시즌 동안 모 스포츠지에 프로농구 관전평을 기고하고 있다. 또 지난주엔 프로농구 모비스 최희암 감독이 계약기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전격 사퇴해 충격을 주었다.이처럼 현직에서 물러난 지도자들은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휴식과 재충전을 하며 현역 복귀의 꿈을 가꾸기도 하고,아예 농구계를 떠나 새로운 사업에 몰두하기도 한다.또한 빈 자리가 생길 때마다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은근히 기대를 걸기도 한다. 그동안 프로농구 사령탑에 올랐던 지도자(감독대행 포함)는 모두 26명.이 가운데 KCC 신선우 감독만이 한 팀에서 지금껏 장수하고 있을 뿐 팀마다 2∼5차례 사령탑이 바뀌었다. 여자팀이나 대학팀으로 옮겨간 지도자가 가장 많다.박인규(기아) 감독과 김태일(골드뱅크) 감독은 각각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금호생명에서 지도자 생활을 계속하고 있으며,강정수(SBS) 감독은 모교인 중앙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한 경우도 있다.김인건(SBS)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장을 맡고 있으며,최종규(대우·삼보) 감독은 KBL 기술위원장,김동욱(삼보) 감독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심판위원장으로 활약 중이다. LG 창단감독을 지내기도 한 이충희 감독처럼 신문 칼럼을 쓰거나 방송해설을 하며 재기를 노리는 지도자들도 있다.최인선(기아·SK) 감독은 경인방송,진효준(코리아텐더) 감독은 KBS SKY의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유학이나 이민으로 비행기를 탄 ‘해외파’로는 지난달 미국프로농구(NBA) 연수를 떠난 안준호(SK) 감독과 몇 년전 미국으로 온가족이 이주한 황유하(나산) 감독이 있다. 선수시절 컴퓨터 슈터로 명성을 떨친 김현준(삼성) 감독대행은 코치로 근무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삼성 구단은 고인을 추모하여 해마다 중·고교 선수 중에서 김현준 농구장학생을 뽑아 올해 네번째 시상식을 가졌다. 최명룡(나래·동양) 감독은 딸이 미스코리아에 선발돼 화제를 뿌리기도 했으며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반면에 박광호(동양)·최경덕(삼성)·박수교(기아) 감독은 최근 농구장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두문불출해 대조를 이룬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하프타임/여자프로농구 평양경기 급물살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김원길 총재는 4일 “6개 구단이 하루 2경기씩 총 6경기를 3일 일정으로 두 차례에 걸쳐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최 시기는 겨울리그 개막전이 예정된 다음달 28일 전후와 2라운드 기간인 2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이와 관련,현대 여자농구단 구단주인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오는 10일 방북해 북한측과 세부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하프타임 / 금호, 드래프트 1순위 브라운 지명

    금호생명은 2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 열린 2004겨울리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6명 가운데 전체 1순위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샬럿 스팅 소속인 타미 셔튼 브라운(25·193㎝)을 지명했다.브라운은 지난해 겨울리그에서 국민은행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올 여름리그 꼴찌로 유일하게 용병 2명의 지명권을 얻은 금호는 2라운드에서 WNBA 클리블랜드 로커스의 디안나 잭슨(24)을 택했다.2순위 지명권을 쥔 국민은행은 세시즌 동안 현대에서 뛴 나키아 샌포드(27)를 선발했고,현대는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나토아 토머스(22)를 낙점했다.
  • 정선민 되찾은 연봉퀸/국민銀과 1억5000만원 계약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센터 정선민(29·185㎝)이 김지윤(금호생명·1억 3000만원)에게 잠시 내준 ‘연봉퀸’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까지 신세계에서 뛰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선민은 10일 국민은행과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1억 5000만원 조건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헌도와 팀 성적에 따라 매년 연봉을 새롭게 책정하기로 했다. 정선민의 게임당 ‘단가’는 남자농구에서 최고연봉을 받는 서장훈(삼성)보다 오히려 높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팀당 20게임이며,여름리그는 아테네올림픽 때문에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정선민은 내년 한 게임을 뛸 때마다 750만원을 받는 셈이다.연봉 4억원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정규시즌에서 54게임을 뛰기 때문에 게임당 740만원을 번다. 지난 여름리그 5위에 그친 국민은행은 용병 못지 않은 파워와 정확한 외곽포 능력까지 겸비한 정선민을 영입함에 따라 겨울리그 판도의 새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FA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는 데 따른 비판도 만만치 않다.특히 여고농구 지도자들은 “여자프로농구의 터전인 여고농구가 명맥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구단들이 신인 드래프트를 외면하고 눈앞의 성적에 연연해 비싼 FA 선수들만 선호하는 것은 결국 여자농구가 공멸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명만 선발했으며,우리은행(5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단도 2명씩만 뽑았다. 졸업을 앞둔 58명의 여고선수 가운데 14명만 선택받았다.선택받은 선수들의 연봉도 대부분 3000만원 안팎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박진환의 덩크슛] 여고농구의 ‘구세주’

    취업난이 극심하다.스포츠계도 예외가 아니다.지난달 30일 열린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 42명의 여고 졸업예정 선수가 신청서를 냈으나 6개구단서 14명만을 선발,3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초·중·고 내내 농구만 해온 나머지 선수들은 졸지에 둥지를 잃은 셈이다.그런데 이날 우리은행이 무려 5명을 뽑아 여고농구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신인 드래프트는 여고팀에는 너무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졸업 선수들의 취업뿐만 아니라 팀 운영을 위한 ‘돈줄’ 역할까지 하기 때문이다.WKBL은 드래프트에 참가한 팀은 선발한 선수의 첫해 연봉만큼을 출신학교에 지원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신인 선수들과 최소연봉 1800만원씩에 계약한다 해도 9000만원의 추가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우리은행은 지난해에도 신인선수를 5명이나 선발한 바 있어 선수 정원도 크게 넘치는 상태.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2군 제도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했지만 상대팀이 없어 실익은 전혀 없는,어쩌면 낭비일지도 모르는 처사다. 박 감독은 주전으로 뛸수 없는 신인선수들을 연고지인 춘천의 한림대에 진학시켜 경기 경험을 쌓게 하고,졸업 이후 기량이 향상된 선수들은 다시 팀에 합류시키는 ‘산학협동체제’를 구상해냈다. 이를 지켜보며 지난 1990년대 여자농구가 생각났다.13개의 실업팀을 거느리며 호황을 구가한 당시 우리은행(당시 상업은행)은 여고팀들에겐 ‘천덕꾸러기’였다.당시 실업팀들은 선수 1명을 스카우트하는데 2억∼3억원을 쏟아 부었고,상대적으로 가난한 우리은행은 3000만∼4000만원을 들고 ‘애걸’을 하러 다녔다. 당시 여자농구 신인제도는 각팀의 전력 평준화를 위하여 13개팀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뒤 자유스카우트하도록 돼 있었다.때문에 돈많은 실업팀들은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약속하고 다른 팀의 1순위 지명을 피하도록 작전(?)을 펼치곤했다. 당시 우리은행 코치였던 박명수 감독은 스카우트를 위해 여고팀을 찾을 때마다 느껴야했던 ‘냉대’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하지만 그는 현명했다.당시의 섭섭함을 떨쳐버리고 다수의 선수들을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실천한 것이다.당장의 팀 성적이나 개인의 감정보다 여자농구의 미래를 내다본 것.가뜩이나 위축된 여고농구가 피폐해지면 여자프로농구도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은 셈이다.우리은행이 두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여자프로농구/뒤바뀐 운명

    ‘만년 꼴찌’ 금호생명과 ‘언제나 우승후보’ 신세계의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여자프로농구에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자유계약선수(FA)를 활용해 금호는 ‘천군만마’를 영입했고,신세계는 ‘알짜’를 잇달아 놓친 것. 금호는 6일 국민은행의 ‘미니 탱크’ 김지윤(28·172㎝)과 여자농구 사상 최고 연봉인 1억 3000만원에 3년간 계약했다. 스피드와 파워 넘치는 돌파가 일품인 김지윤을 영입한 금호는 취약했던 포인트가드를 완벽하게 보완했다.또 신세계에서 슈터 이언주(27·174㎝)를 3년간 연봉 1억원에 빼왔다.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미란(삼천포여고·183㎝)을 전체 1순위로 뽑은 데 이어 노련한 수준급의 가드와 포워드를 영입한 금호는 곽주영(185㎝)의 기량도 무르익고 있어 단숨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반면 선수층이 가장 두껍던 신세계는 울고 싶은 심정이다.최고의 센터 정선민(29·185㎝)은 1억 5000만∼2억원을 받고 국민은행으로 갈 것이 확실하다. 악착같은 수비와 리바운드로 명성이 높은 선수진(25·180㎝)도 현대와 연봉 5000만원에 계약했다.신세계와의 우선협상이 결렬된 장선형(28·178㎝) 양정옥(29·174㎝) 허윤자(24·183㎝)도 짐을 쌀 태세다.다른 팀의 주전 대부분이 재계약을 한 상태여서 보강도 여의치 않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정선민, 국민은행으로 갈듯

    올해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정선민(29·185㎝)이 국민은행에 새 둥지를 틀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여름리그 5위에 그친 국민은행은 소속팀 신세계와의 우선협상이 결렬된 정선민을 영입하기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지난 시즌까지 1억 1000만원을 받아 ‘연봉퀸’에 오른 정선민의 요구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국민은행과의 1차 접촉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은행은 오는 15일까지 신세계가 우선협상 때 제시한 연봉액(1억 2000만원)을 초과한 금액으로 계약하면 정선민을 데려올 수 있다.
  • 정미란, 여자농구 드래프트 1순위/‘얼짱’ 신혜인은 신세계 지명

    여고농구 최대어 정미란(사진 오른쪽·삼천포여고·183㎝)이 30일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금호생명에 지명됐다. 금호는 “센터이면서도 외곽슛이 좋고,체력도 뛰어난데다 즉시 투입이 가능해 뽑았다.”고 밝혔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국민은행은 센터 정선화(수피아여고·185㎝)를,현대는 전주원의 은퇴에 대비해 가드 최윤아(대전여상·170㎝)를 각각 선택했다.곱상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혜인(왼쪽·숙명여고·185㎝)은 4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됐다. 선일여고 정안나(182㎝)와 삼천포여고 이미화(174㎝)는 각각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에 입단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무려 5명을 지명해 1∼2명만 뽑은 다른 구단과 대조를 이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女농구 금호생명 감독에 김태일씨

    지난 8월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신동찬 감독을 경질한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은 16일 김태일(43) MBC 해설위원과 2년간 연봉 1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그동안 감독대행을 맡아온 이훈재 코치는 유임됐고,신 전 감독은 기술고문으로 위촉됐다.
  • “평양행 설레요”/실향민 부모둔 박명수감독·이종애 새달 7일 평양 통일농구대회 참가

    두 시즌 연속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우리은행의 박명수 감독과 주장 이종애가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두둑한 상금과 유럽 여행 등 우승 보너스보다 이들을 더 설레게 하는 것은 다음달 7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대회.박 감독은 챔프전 우승감독이 통일농구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결정에 따라 평양에 가게 됐고,이종애는 현대 선수 5명에 각 구단의 간판스타 1명씩을 추가한 엔트리에 포함됐다. 평양행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는 두사람 모두 부모의 고향이 북한이기 때문.박 감독의 아버지는 황해도 해주 ,어머니는 평안북도 신의주 출신이다.이종애의 아버지는 함경남도 정평에서 6·25전쟁 때 피란왔다. 박 감독의 아버지는 우리은행이 지난 11일 우승하자 그날밤 박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우승한 것보다 네가 평양에 가게 된 것이 더 기쁘다.”면서 “짬을 내 해주에 다녀올 수 없는지 알아보라.”며 대성통곡했다고 한다. 한편 대회를 주관하는 현대 아산측은 18일 “다음달 2∼4일로 예정됐던 통일농구단의 방북일정이 다음달 6∼9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박 감독은 “혹시 취소되는 것은 아닌지 최근 며칠간 조마조마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15년 동안 우리은행에서 코치생활을 한 끝에 감독에 올라 2연속 챔프를 일군 박 감독과 뒤늦게 한국의 간판센터로 자리잡은 주부선수 이종애의 입가에는 요즘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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