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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E 데뷔전 앞둔 론다 로우지 미디어데이 모든 관심 독차지

    WWE 데뷔전 앞둔 론다 로우지 미디어데이 모든 관심 독차지

    지난달 WWE와 계약을 체결한 전 종합격투기 UFC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9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시작하는 레슬매니아 34를 앞두고 하루 전 진행된 미디어데이를 빛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2016년 WWE 여자선수로는 처음 페이퍼뷰 이벤트에 출전했던 사샤 뱅크스는 “모든 눈이 론다 로우지에게로 향했다. 멋진 흥분을 대회에 옮겨온 것이라 마땅히 그럴 만했다”며 “이만한 관심을 가져오는 데 그녀가 도움을 준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링 위에서 그녀를 보더라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매우 사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로우지는 UFC에서 거의 3년 동안 밴텀급 챔피언을 여섯 차례나 방어하고도 마지막 두 경기를 지고 WWE로 넘어왔다. 아일랜드 출신 레슬러 베키 린치는 “여자부와 나아가 우리 회사에 이런 각광을 가져다준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그녀는 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로우지는 전설적인 선수 커트 앵글과 짝을 이뤄 스테파니 맥마혼-트리플 H 짝과 겨뤄 WWE 데뷔전을 치른다. 메인 카드는 이 회사의 새 얼굴 로만 레인이 WWE 유니버설 챔피언 브록 레스너와 맞붙는 경기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레인은 “로우지가 UFC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해왔으며 그렇게 오랫동안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래선 난 무조건 그녀가 잘해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압력밥솥 안에 있는 것처럼 압력을 받고 있으며 모든 다른 좋은 선수처럼 앞으로 나아가 이뤄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엄청난 퍼포먼스를 끄집어낼 것이며 전진만 해 계속 배워나가 WWE 슈퍼스타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양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에 외국인 429명 참여, 지난해 절반

    평양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에 외국인 429명 참여, 지난해 절반

    8일 평양에서 열린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에 43개국 429명의 외국인이 참여해 지난해 1000명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1912년 4월 15일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축하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때맞춰 그 해 북한을 찾는 서구 방문객들의 숫자가 최고로 늘어나는 시점이었는데 북한의 핵위협 여파 때문인지 격감했다. 북한 당국은 관광객 숫자를 늘리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아마추어들의 참가를 허용했다. 북한을 찾는 서구 관광객은 한해 5000명이 최고였는데 다섯 명 중에 한 명은 미국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오토 웜비어의 죽음 이후 미국이 여행 금지령을 내려 급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오는 27일 판문점에서의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여러 조치들을 밟고 있고 보통국가로의 지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과 여행 대행 업무를 하는 여행사들은 최근 몇달 동안 마라톤 대회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윔비어의 북한 여행을 주선했던 영파이어니어 투어의 맷 쿨레차는 “마라톤 관광객 숫자는 지난해보다 뒤졌지만 여전히 올해 관광객 목표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언론들에서 북한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많아져 의문스럽고 위험한 나라란 아우라는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하프마라톤을 뛴 영국 학생 캘럼 맥컬로흐(23)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 조언을 무릅쓰고 북한을 여행함으로써 “뻐길 권리”를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평양이란 도시를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세트 같았다”며 “누군가 당신에게 어디를 가지 말라고, 뭘 하지 말라고 말하면 더 가고 싶어지는 건 맞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김일성 스타디움을 출발해 김일성 광장과 도심 개발 프로젝트 미래로와 같은 평양의 랜드마크를 거쳐 되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북한의 리강범이 폴코스를 2시간12분53초에 주파해 아프리카 출신 13명이 출전한 엘리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인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에게도 낯익은 쌍둥이 자매의 언니 김혜경이 2시간27분24초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고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한 동생 김혜성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장애인의 대회 참여가 처음 허용돼 싱가포르 선수가 휠체어를 이용해 뛰었고 북한의 시각장애인 한 명이 출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유미, 아찔한 여신 자태로 ‘베스트드레서’

    한유미, 아찔한 여신 자태로 ‘베스트드레서’

    한유미(36·현대건설)가 화려한 드레스로 관능미를 한껏 뽐냈다.한유미는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을 끝내고 은퇴를 선언한 한유미가 받는 현역 마지막 상이다. 가슴이 깊이 패이고 몸에 달라붙는 금색 드레스를 입은 한유미는 “선수로 참가하는 마지막 시상식이다. 예쁜 옷 주셔서 감사하다. 시상식에는 더 화려하고 과감하게 옷을 입는 후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1999년에 현대건설에 입단해 정말 오래 선수 생활을 했다. 다른 선수들도 오래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자부 신인왕을 받는 김채연(19·흥국생명)은 1999년에 태어났다. 한유미가 성인 무대에 뛰어들었던 때다. V리그와 국제무대에서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한 한유미는 2017-2018 플레이오프에서 팀이 탈락한 뒤 ‘은퇴 선언’을 했다. 날개 공격수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고, 미련 없이 코트를 떠나기로 했다. 시상식에서 대부분의 선수가 평범한 수상 소감을 했다. 한유미는 여운이 길게 남는 소감으로, 후배들의 환호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리 경련 일어나자 옷핀으로 찌르며 완주한 안슬기 ‘투혼’

    다리 경련 일어나자 옷핀으로 찌르며 완주한 안슬기 ‘투혼’

    근육 경련이 일어난 오른쪽 다리를 옷핀으로 찔러대며 완주한 안슬기(26·SH서울주택공사)의 투혼이 빛났다. 안슬기는 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앞을 출발해 청구네거리~반월당~중앙네거리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에서 치러진 2018 대구국제마라톤 국내 여자부에서 2시간28분17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개인 최고 기록(2시간32분15초)를 4분가량 앞당기며 국내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그는 “김도연이 지난달 중순 작성한 한국기록(2시간25분41초) 경신을 목표로 레이스를 운영했으나 35㎞ 지점에서 오른쪽 다리에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바람에 무산돼 아쉽다”면서 “차기 대회에서 새로운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결승선을 통과할 때 안슬기의 오른쪽 다리에는 배번에 부착된 옷핀을 사용해 다리를 찌르느라 핏자국이 선명히 드러나 있다. 국내 여자부 2위는 2시간40분10초를 기록한 임은하(29·경주시청), 3위는 2시간50분 41초를 기록한 이혜윤(24·경주시청)이 차지했다.안슬기는 국제 여자부에서도 자넷제라가트 로노(30·케냐·2시간28분01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2시간28분45초를 기록한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34·케냐)였다. 국제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아브라함 킵틈(29)이 2시간06분29초를 기록, 종전 대회신기록(2시간06분 51초)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2위는 2시간06분35초의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31·케냐), 3위는 피터 키멜리 소메(28·케냐)가 2시간06분49초를 기록하는 등 케냐 선수들이 대회기록을 경신하며 1~3위를 휩쓸었다. 김기연(29·대구시청)은 2시간19분03초를 기록하며 국내 남자부 1위에 올랐고, 2위는 2시간20분28초의 강순복(23·국민체육진흥공단), 3위는 2시간21분39초를 기록한 피승희(24·코오롱)가 각각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14년 만에 V1… 떴다! 대한항공

    [프로배구] 14년 만에 V1… 떴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완파… MVP에 한선수 49년 만에 첫 메이저 우승 값진 성과대한항공이 창단 처음으로 프로배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5전 3승제)에서 공수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리즈 3승1패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사상 첫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세터 한선수에게 돌아갔다.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 29표 중 절반에 가까운 13표를 얻어 밋차 가스파리니(9표), 곽승석(6표)을 제쳤다. 여자부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일군 한국도로공사와 마찬가지로 대한항공도 14년 만에 우승 ‘한풀이’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5번째 도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0~11시즌부터 3년 내리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그때마다 삼성화재의 높은 벽에 막혔다. 2016~17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지만 현대캐피탈에 2승3패로 져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화재를 따돌리고 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현대캐피탈까지 설욕했다. 대한항공의 우승으로 프로배구 정상에 선 남자팀은 7개 중 삼성화재(8회), 현대캐피탈(3회), OK저축은행(2회) 등과 4개 팀으로 늘었다. 또 대한항공은 1969년 배구단 창단 이래 49년 만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도 냈다. 실업 시절인 1984∼2004년 ‘백구의 대제전’으로 유명한 대통령배대회, 슈퍼리그 시절에도 고려증권, 현대자동차서비스, 삼성화재에 줄곧 눌려 기를 펴지 못했다. 프로 출범 후에는 두 차례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 이벤트 성격의 컵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힘을 쓰지 못하다가 5수 끝에 한을 풀었다.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노재욱의 허리 디스크 악화로 동력을 잃어 13년 만의 통합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대한항공 프로배구 출범 14년 만에 첫 챔프전 정상

    대한항공 프로배구 출범 14년 만에 첫 챔프전 정상

    현대캐피탈에 3-0승, 시리즈 3승1패로 감격의 우승챔프전 5차례 만에 49년 만의 첫 메이저 우승 신고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출범 14년 만에 첫 챔프 자리에 올랐다.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5전3승제)에서 현대캐피탈에 3-0(25-22 25-17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여자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팀인 한국도로공사와 마찬가지로 대한항공도 14년 만에 우승 한풀이에 성공했다. 그동안 챔프전에 나선 지 통산 5번째 만이다. 대한항공은 2010~11시즌부터 3년 내리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그때마다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6~17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도 현대캐피탈에 2승 3패로 패해 또 한 번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화재를 따돌리고 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현대캐피탈에 설욕하며 우승의 희열을 만끽했다. 그동안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오른 남자부 팀은 7개 팀 중 삼성화재(8회), 현대캐피탈(3회), OK저축은행(2회) 등에 이어 대한항공이 4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대한항공은 또 1969년 배구단을 창단한 이래 49년 만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도 냈다. 대한항공은 실업 시절인 1984∼2004년 ‘백구의 대제전’으로 유명한 대통령배 대회·슈퍼리그 시절에도 고려증권, 현대자동차서비스, 삼성화재에 밀려 한 번도 우승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프로 출범 후엔 두 차례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 이벤트 성격의 컵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하다가 5수 끝에 정상 등극의 염원을 풀었다. 챔피언결정전의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세터 한선수에게 돌아갔다.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 29표 중 절반에 가까운 13표를 얻어 밋차 가스파리니(9표), 곽승석(6표), 무효(1표)를 앞섰다.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노재욱의 허리 디스크 악화로 힘을 잃어 13년 만의 통합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의 한 수’ 박정아… 도로공사, 무관의 한 풀다

    ‘신의 한 수’ 박정아… 도로공사, 무관의 한 풀다

    ‘디펜딩 챔피언’ 기업銀에 3연승 박, 공격 성공률 최고 51% 달해 이바나 부진까지 메워 MVP에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도로공사는 27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5전3승제)에서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4 25-16 21-25 25-12)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프로 출범 후 첫 챔프전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데 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원년인 2005시즌, 2005~06시즌, 2014~15시즌 등 세 차례나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2014~1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3전 전패로 무릎 꿇은 기업은행에 3년 만에 고스란히 빚을 갚아 기쁨을 더했다. 지난해까지 기업은행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도로공사로 이적한 박정아는 챔피언 결정 1∼3차전에서 동료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의 부진마저 메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차전에서도 19점을 올린 박정아는 기자단 투표 29표 중 26표를 휩쓸었다. 박정아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49.02%의 공격 성공률로 27득점을 폭발하며 팽팽했던 5세트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차전에서도 51.11%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로 24득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바나가 1차전 28득점(공격 성공률 33.33%), 2차전 26득점(공격 성공률 39.66%)으로 주춤한 틈을 박정아가 완벽히 메웠다. 도로공사로선 박정아 영입이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신의 한 수’가 됐다. 박정아에게도 성장의 계기가 됐다. 기업은행에서 삼각편대를 이뤘긴 했지만 박정아보다 김희진이 더 많은 공격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박정아는 도로공사에서 공격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에게 리시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문정원·임명옥 2인 리시브 체제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줬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도 시즌 초반에는 굉장히 어려워했다.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기복도 있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오면서 리듬과 스피드가 기업은행 시절보다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며 박정아의 성장을 반겼다. 도로공사 선수단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어머니를 여읜 리베로 임명옥과 함께 슬픔을 나누는 의미에서 검은 리본을 시리즈 내내 달고 뛰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온 기업은행은 1차전 5세트에서 14-10으로 앞서다가 도로공사에 대역전패를 당했는데 결국 이 장면이 전체 시리즈의 승부를 좌우한 분수령이 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현, 24일 새벽 세계 76위 에브덴과 마이애미 오픈 2회전

    정현, 24일 새벽 세계 76위 에브덴과 마이애미 오픈 2회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24일 새벽(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2회전에 나선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이날 0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크랜던 파크 테니스 센터 2번 코트에서 남자부와 여자부 한 경기씩이 열린 다음에 세 번째로 시작하는 경기에서 매슈 에브덴(76위·호주)을 상대하게 됐다. 앞선 경기들의 소요 시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림잡아 오전 4시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에브덴은 1회전에서 질 시몽(72위·프랑스)을 2-1(6-3 6-7<2-7> 7-5)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1987년생인 에브덴은 정현보다 아홉 살 위로 키는 188㎝로 같으며 둘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2012년 61위까지 오른 것이 자신의 최고 랭킹인 에브덴은 투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2013년 호주오픈 혼합복식을 제패했다. 정현이 에브덴을 이기면 32강에서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마이클 모(176위·미국) 경기의 승자를 상대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민정 “응원 덕에 세계선수권 2관왕…남은 종목도 좋은 모습 보일 것”

    최민정 “응원 덕에 세계선수권 2관왕…남은 종목도 좋은 모습 보일 것”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이 응원 덕분에 2관왕에 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 최민정(20)은 소속사를 통해 “캐나다와 한국이 시차가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그리고 현지에 와서도 응원해주신 덕분에 2관왕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며 “내일 세 종목 남이 있다. 세 종목도 계속해서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2관왕(1500m·여자 계주)의 최민정은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에서 2년 만에 여자부 종합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그는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35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심석희(21)는 0.117초 뒤진 2분23초46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맏언니’ 김아랑(23)은 2분23초609로 4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 하지는 못했다. 최민정은 500m 결승에서도 42초845로 결승선을 통과해 나탈리아 말리체프스카(폴란드·43초441)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 달 전 평창올림픽 500m 결승에서 예기치 못한 실격 판정으로 은메달을 놓치며 눈물을 쏟았던 최민정은 압도적인 레이스로 당시의 설움을 날렸다.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던 최민정은 지난해에 아쉽게 3연패에 실패했었다. 500m에서 실격당하고 1500m에서는 넘어지는 실수를 겪었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정상을 향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세계선수권은 500m와 1000m, 1500m 그리고 상위 선수들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남녀 4종목의 개인 성적을 더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최민정은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여자 계주를 남겨두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소 천사’ 김아랑 “아버지의 낡은 트럭 바꿔드리고 싶다”

    ‘미소 천사’ 김아랑 “아버지의 낡은 트럭 바꿔드리고 싶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미소천사’ 김아랑이 금메달 포상금을 아버지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김아랑은 이날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소속인 고양시로부터 받은 금메달 포상금 5000만원으로 “아버지의 새 트럭을 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아랑의 아버지는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15년간 낡은 1톤 트럭 하나로 전국을 다니며 창틀 설치 작업을 했다고 알려졌다. 김아랑은 또 “대통령께서 경기장을 직접 찾아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김아랑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대통령을 존경하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격려를 받았다”면서 “대통령께서 경기장을 직접 찾아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3000m 계주에 참가해 한국의 대회 2연패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그는 “올림픽 해단식을 하고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기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언니’의 부담을 내려놓고 이제는 편하게 즐기면서 운동을 하고 싶다”고 근황을 전했다. 미소 천사라는 별명에 대해 그는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사소한 것 하나하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고, 내가 웃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쁨과 좋은 이미지를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쇼트트랙 김아랑 손편지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어요”

    쇼트트랙 김아랑 손편지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어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편지를 남겼다.김아랑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올림픽이 시작하고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시고 믿어주신 제 주변에 모든 분, 직접 경기장에 찾아주시고 경기장엔 못 오셨지만 저에게 힘이 닿을 정도로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봉사자분들과 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말했다. 김아랑은 “과분한 응원과 사랑받으며 이번 올림픽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아주 값진 경험을 했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는 바람대로 이루어져서 후회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 저랑 같이 끝까지 응원해요! 팀코리아 파이팅”이라며 글을 맺었다. 김아랑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3,000m 계주에 참가해 한국의 대회 2연패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金 하나로는 모자라…욕심쟁이 챔피언 9명

    金 하나로는 모자라…욕심쟁이 챔피언 9명

    평창동계올림픽 다관왕이 연이어 나오는데 한국 선수단만 조용하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둘 이상 따낸 선수는 19일 오후 3시 기준 9명이다. 주로 바이애슬론이나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설상 종목에서다.노르웨이가 메달을 휩쓴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시멘 크뤼게르(25)가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했다. 경기 도중 넘어지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벌써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요하네스 클라에보(22)와 여자부 랑힐드 하가(27)도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노르웨이가 크로스컨트리 스키 최강임을 입증했다. 프랑스의 마르탱 푸르카드(30)와 독일의 라우라 달마이어(25)는 각각 남녀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오스트리아의 마르셀 히르셔(29)는 알파인 스키 복합과 대회전에서 금메달 2개를 거머쥐며 ‘무관의 황제’라는 오명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루지에서는 단연 독일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토비아스 아를트(31)와 토비아스 벤들(31)은 루지 남자 2인승에 이어 팀 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형제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또 나탈리 가이센베르거(30)도 여자 싱글과 팀 계주에서 우승해 여자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 냈다. 썰매나 설상 종목에서 다관왕이 다수 나온 것과 달리 아직 빙상 종목에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남은 쇼트트랙 경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임효준(22·한국체대)이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서 최민정(20·성남시청)이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 이상을 넘볼 수 있다. 물론 심석희(21·한국체대) 등이 남은 종목들에서 2관왕을 차지할 수도 있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컬링 종주국 영국이 비디오 판독 도입하자고 외치는 이유

    컬링 종주국 영국이 비디오 판독 도입하자고 외치는 이유

    컬링 종주국 영국이 비디오 판독(VAR)을 도입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스웨덴에 6-8로 뒤진 여자부 예선 6차전 10엔드 마지막 투구에 나선 스킵(주장) 이브 뮈어헤드가 스톤을 던졌을 때 호그라인을 넘어선 뒤에야 손을 뗐다는 판정이 내려져 영국의 마지막 공격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려던 노력은 물거품이 됐고 스위스, 일본과 캐나다 등 강호들과의 대결을 남긴 상태에서 3승3패에 그쳐 종주국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재키 록하트 BBC 해설위원이었다. 네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던 그는 “마지막 엔드 마지막 스톤 때 이런 걸 전에 본 적이 없다. 모든 스포츠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도 비디오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던 대로”라고 안타까워했다. 뮈어헤드는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리플레이를 한다면 호그라인에 이르기 전에 자신의 손이 스톤에서 떠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억울해 했다. 그는 “내 평생 스톤을 호그당한 건 처음”이라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BBC는 동영상을 돌려본 결과 스톤이 호그라인을 빠져나가기 전에 그의 손이 한 번 더 닿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따라 스톤에 장착된 센서가 접촉을 감지해 붉은 불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스티브 크램 BBC 해설위원은 “이브는 호그라인에 닿기 전에 스톤과 접촉하지 않았어야 한다. 만약 닿았다면? 아마도 그랬다면 실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록하트 위원도 “스톤의 정면은 더블터치해도 된다. 하지만 붉은 선을 넘을 때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세계컬링연맹(WC)의 관련 규정도 호그라인 앞에서 스톤을 던지는 선수가 더블터치를 해도 규정 위반은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움직이는 스톤에 손이 닿거나 팀원들에 의해 접촉이 이뤄지면 즉각 스톤을 제거해야 한다. 록하트 위원은 호그라인 앞에서 분명히 스톤을 놓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때때로 압박감 때문에 스톤을 오래 잡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진짜 슬픈 일이지만 이제 기술에 의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술적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WC가 10년 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크램 해설위원은 VAR을 도입하면 더 많은 카메라를 호그라인 주변에 늘어서게 만들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판정이었으며 지금 번복될 수 없다”면서 “다만 내가 갖는 의문은 왜 조금 더 좋은 촬영 각도를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만 하면 우리는 모든 규칙 위반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다른 스포츠에서도 다 하는 오버헤드(공중에서 아래를 굽어 보는) 카메라의 도움을 받으면 수많은 이들이 시청하면서도 분간하지 못하는 상황을 판별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래의 스켈레톤 선수” “나도 봅슬레이 대표팀” 패러디물 줄줄이

    “미래의 스켈레톤 선수” “나도 봅슬레이 대표팀” 패러디물 줄줄이

    동계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이다. 물론 입장권 수입이나 TV 시청률 집계로 뒷받침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박진감넘치고, 더욱이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패러디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전날 리지 야놀드와 로라 디가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부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챙겨 영국은 벌써 이번 대회 4개의 메달을 챙겼다. 일찌감치 영국 선수단이 1924년 샤모니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최고의 수집 메달 갯수다. 샤모니와 4년 전 소치에서 모두 메달 4개를 따는 데 그쳤다. 그 감격 때문일까? 18일 오전 BBC 홈페이지에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패러디한 사진들이 줄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먼저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어린이 사진이다. 귀여운 아기가 각종 종목과 시상대 위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들을 한 데 모았다. 다음은 루카스란 사내 아이. 썰매를 타고 제법 스켈레톤 썰매를 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한 소녀 팬의 부모는 딸이 자라 유망한 스켈레톤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다음은 어른들. 소방대원들이 네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야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 모습을 패러디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욕조 안에 커다란 덩치의 세 여성과 남성 한 명이 들어가 욕실 용품들을 머리에 뒤집어 쓴 채 영국 대표팀이 신나게 질주할 것을 기원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쇼트트랙 男계주도 결승 안착… 임효준 다관왕 노린다

    쇼트트랙 男계주도 결승 안착… 임효준 다관왕 노린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3인방’ 임효준(한국체대)·서이라(화성시청)·황대헌(부흥고)이 모두 준준결선에 올랐지만 한 조에 묶이는 불운을 당했다.임효준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이어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2조에서 1분23초9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9바퀴를 도는 1000m 레이스에서 3바퀴째부터 속도를 올린 임효준은 일본의 요시나가 가즈키(1분24초03)와 잠시 1~2위를 다투다가 5바퀴째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6조 예선에 나선 서이라는 천신만고 끝에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처음부터 1위로 나선 서이라는 중국의 한톈위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다가 4바퀴를 남긴 코너에서 한톈위의 손에 어깨가 밀리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한톈위의 반칙이 선언돼 2위로 올라서 준준결선에 올랐다. 7조에서는 막내 황대헌이 압도적인 레이스로 가볍게 1위로 준준결선에 합류했다. 남자 1500m 결선 막판 넘어져 메달권에 들지 못했던 그였기에 준준결선 티켓의 의미는 남달랐다. 그러나 이들은 직후 준준결선 조 추첨 결과 모두 1조에 한데 묶이는 불운을 당했다.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면 한 명은 탈락한다. 또 황대헌·김도겸(스포츠토토)·곽윤기(고양시청)·임효준으로 구성된 남자 5000m 계주팀은 예선 1조 경기에서 6분34초510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안착했다. 오는 22일 결선에서 중국, 캐나다, 헝가리를 상대로 2006년 토리노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김마그너스(20)와 주혜리(26)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녀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마그너스는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남자 1.4㎞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3분22초36으로 출전 선수 80명 가운데 49위를 기록했다. 앞서 여자부 1.25㎞ 경기에서는 주혜리가 4분11초92를 기록, 68명 중 67위로 탈락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최민정은 실격, 임효준 등 셋은 준준결선 모두 한 조에 ‘잇단 불운’

    최민정은 실격, 임효준 등 셋은 준준결선 모두 한 조에 ‘잇단 불운’

    ‘잘나가는 듯하던 한국 쇼트트랙에 불운이 잇따랐다. 최민정(성남시청)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42초569)에 이어 간발의 차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곧바로 진행된 사진 판독 결과 최민정에게 임페딩(밀기반칙) 판정이 내려져 실격됐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채지훈이 남자 500m에서 처음 금메달을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24년 만에 최민정이 500m ‘금빛 계보’ 잇기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실패했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의 전이경과 2014년 소치대회 에서의 박승희가 따낸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최민정이 여자부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10일 예선 8조 경기에서 42초870의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를 차지한 최민정은 준준결선에서도 42초996초로 조 2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준결선에서도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로 결선에 오른 최민정은 뜻밖의 실격 판정으로 메달 달성에 실패했다. 눈물을 펑펑 쏟으며 믹스트존으로 걸어온 최민정은 “마지막 결승선에 들어오는 상황에 대해 반칙 판정을 받은 것 같다”라며 “결과에 관해서는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눈물을 흘리는 건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던 게 생각나서 그렇다”라면서도 “속은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아직 세 종목이나 남았다. 다음 경기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면서도 계속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씩씩하게 인터뷰를 이어가 “이겨낼 자신 있다”며 “원래 500m는 주 종목이 아니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판정에 불만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심판이 보는 카메라(각도)에서는 제게 실격 사유가 있다고 봐서 판정이 나온 것 같다”며 “내가 더 잘했으면 부딪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민정은 오는 17일 여자 1500m에서 다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남자 1000m에서는 임효준(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 황대헌(부흥고)이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지만 모두 준준결선 1조에 묶이는 불운을 겪었다. 17일 준준결선에서 1번 포지션의 임효준과 3번 포지션의 황대헌, 4번 포지션의 서이라가 2번의 티보 포코네(프랑스)와 함께 달리게 됐다. 준준결선에서는 상위 두 명만 준결선에 진출해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면 셋 가운데 한 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다. 다만 경기 도중 포코네가 반칙을 저지르는 등의 특별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나머지 한 명이 구제를 받아 준결선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클로이 김 아버지 “딸이 이무기에서 용이 되는 날”

    클로이 김 아버지 “딸이 이무기에서 용이 되는 날”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클로이 김(18)의 아버지 김종진씨가 딸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클로이 김은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부 예선에서 95.50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아버지 김종진씨는 “어제 잠을 못 잤다”며 “예선은 아무리 잘해도 한 번 넘어지면 끝이라 제일 떨린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1982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 터전을 닦은 김종진씨는 “사실 언론에서 그렇게 조명이 됐는데 결승에 못 가는 것은 아닌지 불안했다”며 “일단 올라가고 나니 편해졌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우리 애는 넘어지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결선에는 올라간다”고 듬직해 하며 “예선 등수는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 결승에서 잘해야 한다”고 기대했다.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슈퍼볼 광고에 클로이 김과 등장해 화제가 됐던 김종진씨는 “‘내가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됐지‘하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닌데 애가 잘 해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모는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기 마련이지만 자식들은 결과를 부모에게 보여주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나는 운이 좋아서 아이가 결과를 보여주니 고맙고 만족스럽다”고 대견스러워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딸에게 어떤 격려를 했느냐는 물음에 김종진씨는 “우리 애가 용띠라 ‘오늘은 네가 천 년의 기다림 끝에 이무기에서 용이 되는 날’이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소개하며 “그랬더니 ‘하하하, 땡큐 아빠’라고 답을 보냈더라”고 답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클로이 김의 부모와 고모, 두 언니 등 가족 5명이 직접 응원을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110m 날기ㆍ10㎞ 달리기…‘스키 끝판왕’

    [평창 완전 정복] 110m 날기ㆍ10㎞ 달리기…‘스키 끝판왕’

    노르딕 복합은 19세기 노르웨이 스키 축제에 참가한 선수들이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스키점프를 절묘하게 접목해 승부를 겨뤘던 데서 유래했다. 선수들은 크로스컨트리의 강인한 체력과 스키점프의 균형감각까지 다방면의 재능을 갖춰야 한다. 그만큼 가장 어려운 종목으로 알려졌다. 스키 ‘끝판왕’인 셈이다.개인 경기는 스키점프를 먼저 하고 그 기록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10㎞ 경기를 치른다. 스키점프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선수가 크로스컨트리에서 가장 먼저 출발한다. 스키점프 기록 기준 1점 차이당 4초 간격으로 출발한다. 개인 경기는 스키점프 도약대로부터 착지 지점인 ‘K 포인트’까지의 길이에 따라 라지힐(110m 이상), 노멀힐(85~109m)로 나뉜다. 평창올림픽에서 경기를 펼칠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는 라지힐 125m, 노멀힐 98m다. 선수들은 스키점프를 마치면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다. 10㎞ 구간을 2.5㎞씩 네 바퀴 돌게 된다. 모든 코스를 주행한 뒤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한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다. 단체전에선 선수 4명이 스키점프 라지힐 개인전을 치른 뒤 크로스컨트리스키를 실시한다. 5㎞씩 총 20㎞를 질주한다. 역시 점프 기록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출발 순서가 결정된다. 가장 좋은 팀이 선두에 서고 후발 주자들은 1점당 1.33초씩 늦게 출발한다. 한 선수가 5㎞를 돌고 터치라인 내에서 다음 선수에게 인계하면 후발 주자가 출발한다. 마지막 네 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면 최종 순위가 갈린다. 특이하게도 노르딕 복합은 아직 남성의 전유물이다. 체력 부담과 위험 요소가 크다는 이유로 여자부 경기를 마련하지 않은 유일한 종목이다.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지만, 평창에서는 남자부 세 종목만 열린다. 지금까지 노르딕 복합은 북유럽 잔치였다. 노르웨이는 총 34개의 금메달 중 13개를 손에 쥐었다. 평창에서는 독일의 에리히 프렌첼(30)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그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2014 소치올림픽에선 개인전 노멀힐 10㎞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모두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완전체’로 불린다. 아시아에서는 예외적으로 일본의 성장이 눈부시다. 와타베 아키토(30)는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소치올림픽 개인전 노멀힐 10㎞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2월 평창에서 열린 FIS 노르딕복합 월드컵에서 개인전 30위에 올라 목표로 했던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한 박제언(25·국군체육부대)이 홀로 나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재우 그랩 ’ 비인기 종목 반란을 꿈꾸다

    ‘재우 그랩 ’ 비인기 종목 반란을 꿈꾸다

    “결승에 가서 자꾸 실수하는 이유를 짚어봤어요. ‘더 잘해야지’ 하고 부담 갖는 게 문제더라고요. 결승 출발선에 섰을 때 머릿속에선 전 이미 메달을 딴 선수예요. ‘한국에 돌아가면 어떻게 할까’ 하는 잡념이 가득했어요. 그래서 올림픽이나 메달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 해요. 무의식 상태일 때 가장 스키를 잘 타더라고요.”평창에서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받는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최재우(24·한국체대)는 2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이 아닌 또 하나의 대회를 치르는 느낌”이라며 “올림픽 경기 시간이 몇 시인지도 모를 정도로 무덤덤하고 마음 편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재우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건 지난달 월드컵에서 예선을 62명 중 1위로 통과하고도 1차 결승에서 넘어지는 실수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사상 첫 월드컵 메달을 딸 수 있던 기회였기에 꽤 아쉬웠다. 최재우는 “(탈락 직후에는) 짜증이 났지만 다시 생각하니 값진 경험을 한 것”이라며 웃었다.최근 테니스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일군 정현(22)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재우도 정현처럼 비인기 종목의 반란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정현의 경기를 봤다는 최재우는 그의 출생연도를 1996년으로 정확히 기억하면서 “어린 나이에 정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다. 존경하고 배울 부분이 많다”고 감탄했다. 2012년부터 최재우를 가르치고 있는 정신적 지주 토비 도슨(40) 한국 대표팀 감독은 항상 “너의 스키를 타라”고 주문한다. 최재우는 “‘그냥’ 타면 되는 건데…. 그게 어렵더라”며 “실수를 계속 범하면서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최재우는 공중에서 3바퀴 회전하는 ‘콕 1080’과 두 바퀴 회전을 하며 스키를 손으로 잡는 이른바 ‘재우 그랩’을 주로 구사한다. 평창에서도 두 기술을 쓰겠다고 예고한 최재우는 착지 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최종 담금질에 열심이라고 전했다. 최재우와 함께 평창에 가는 서명준(26), 여자부 서정화(28)와 서지원(26·이상 GKL)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서명준과 서정화는 친남매, 서지원은 이들의 사촌이다.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서정화는 “다른 선수들이 잘 구사하지 않는 새로운 점프를 할 테니 재밌게 봐 달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옆으로 축 두 바퀴를 돌리는 점프를 구사하는데, 여자 선수는 잘 쓰지 않는 기술이다. 소치에 이어 올림픽을 뛰는 서지원은 “멘탈에 따라 성적이 갈리는 스타일이라 ‘굳게 마음먹으라’는 감독님 조언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며 “기술 난도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최종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첫 올림픽 무대인 서명준은 “메달보다는 나만의 기술을 관중에게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며 “평창을 계기로 한국 모굴 선수들이 한층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모굴은 개회식 날인 9일(예선)과 11~12일(예선 및 결승)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횡성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쇼트트랙·윤성빈·이상화 ‘금빛 설 연휴’ 선물… 4강 신화 쓴다

    쇼트트랙·윤성빈·이상화 ‘금빛 설 연휴’ 선물… 4강 신화 쓴다

    금8·은4·동8개 ‘8·4·8·4’ 전략으로 새달 10일 男쇼트트랙 ‘금맥’ 터질 듯 최민정 4관왕·이상화 첫 3연패 도전 스켈레톤 윤성빈 썰매 새 역사 쓸 듯 男장거리 간판 이승훈 대미 장식 예고‘태극전사’들의 사상 첫 ‘4강 신화’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2월 9일)을 꼭 열흘 앞둔 30일에도 오랜 시간 다져 온 소중한 꿈을 일구기 위한 막바지 훈련에 혼신의 담금질을 이어 갔다. 역대 최대인 15개 전 종목에 144명 선수로 꾸려진 우리 대표팀은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역대 최고인 금 8개로 종합 순위 4위에 도전한다. 아울러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묶어 이른바 ‘8-4-8-4 전략’에 대한 막바지 총점검에도 한층 애쓰게 됐다. 북한도 여자 아이스하키에 선수 12명을 파견해 ‘단일팀’으로 힘을 보탠다. 대한민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캐나다) 대회에서 금 6개, 은 6개, 동 2개로 일군 종합 5위다. 하지만 4위 행보에 걸림돌도 만만찮다. 단일국가 사상 최다인 242명 선수를 보내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노르웨이 등 동계 스포츠 강국들이 저마다 역대 최다, 최강 팀을 짜 곳곳에서 딴죽을 걸 태세다. 대한민국은 전통 강세 종목 쇼트트랙을 선봉으로 ‘불모지’ 썰매 종목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로 종합 4위를 완성한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한국 ‘금맥’은 다음달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터질 가능성이 짙다. 남자 쇼트트랙은 소치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해 설욕을 벼른다.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부흥고)이 나선다. 막내 황대헌은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라 기대를 더한다. 여자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은 사흘 뒤인 13일 취약종목 500m에 출전해 기적의 레이스를 꿈꾼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노메달이다. 둘은 17일 1500m, 20일 3000m 계주, 22일 1000m에도 나선다. 최민정은 4관왕까지 벼르지만 최근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된 심석희는 흐트러진 마음을 추스르는 게 급선무다. 설날인 16일에는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청)이 썰매 종목에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4차례 우승한 강력한 금 후보다. 맞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넘어 국민들에게 ‘금빛 설 선물’을 안기겠다고 다짐한다. 18일에는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격한다. 최강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운명의 레이스가 불가피하다. 고다이라에게 줄곧 뒤졌지만 최근 기록 차이를 줄인 데다 홈팬 응원까지 보태진다면 겨룰 만하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기세다. 대회 폐막 하루 전인 24일 여자부 김보름(강원도청)과 함께 신설 종목 매스스타트에서 초대 챔프를 겨냥한다. 최강 이승훈은 이 종목에 집중하려고 1500m 출전을 포기하는 결단력을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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