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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 ‘축구명문’ 부상

    경희대가 봄철대학축구에서 남녀 모두 정상에 올랐다. 경희대는 10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험멜코리아배 봄철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방호진의 골든골로 한양대를 4-3으로 꺾고 10년만에 대회 정상을되찾았다. 대회 6회 우승에 도전한 경희대는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전반 4분 방호진이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공을 왼발슛,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팀은 이날 2차례 동점을 기록하는 등 한치의 양보없는 혈전을 벌였다.경희대는 전반 25분 백영철의 선제골과 32분 이삼희의 페널티킥을 묶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한양대의 반격도 만만찮았다.한양대는 전반 46분 이세인의 헤딩슛과 후반 16분 대회 득점왕(4골) 노병준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경희대는 후반 21분 김동규의 골로 3-2로 앞서나갔지만 곧이어 한양대 노병준에게 25m 대포알슛을 허용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결승에서는 경희대가 전반 45분 터진 양수안나의 오른발 결승골로 한양여대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김순희, 한국 역도 新으로 銀 ‘번쩍’

    김순희(경남도청)가 제32회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김순희는 6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75㎏급 인상에서 자신이 지닌 한국기록보다 2.5㎏ 무거운 110㎏을 들어 올렸다.김순희는 용상 3위,합계 2위를 차지했다.
  • 삼성화재, 組1위로 4강 진출

    삼성화재가 조1위로 4강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4일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 남자부 A조 예선리그에서 국가대표 김세진(33득점)을 앞세워 문병택(23득점)·김성채(20득점)가 버틴 LG화재를 3-2로 물리쳤다.3회 연속 우승을노리는 삼성화재는 이로써 2전전승으로 조1위를 확정했다.1세트를 쉽게 이긴삼성화재는 LG화재의 파이팅에 2·3세트를 내리 내줬으나 막판 장병철과 신선호의 공격이 살아나 4·5세트를 내리 따냈다. LG화재도 1승1패를 기록,4강에 합류했다.남자부 B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청을 3-0으로 누르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LG정유를 3-0으로 물리치고 2패뒤 첫 승리를 거뒀다. 박준석기자
  • LG화재 4강 진출

    1년3개월만에 실업무대에 복귀한 LG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LG는 2일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남자부 A조 예선리그에서 김성채(29점) 손석범(23점)을 앞세워 김종화(13점) 최천식(8점)이 분전한 대한항공을 3-2로 물리쳤다.대한항공은 2패로 예선탈락했다. 높이와 힘을 앞세운 LG는 주전들의 막판 체력 저하로 힘이 부친 대한항공을 눌렀다.또 올 드래프트 최대어로 4억원을 받고 LG에 입단한 손석범은 2세트 후반부터 뛰었지만 팀 득점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며 실업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여자부 예선 풀리그에서는 LG정유가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두고 2승째를 올렸다.흥국생명 1승1패. 김영중기자 jeunesse@
  • 강원도서 배구축제 한마당

    제2회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 대제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LG화재 삼성화재 대한항공(A조),서울시청 한국전력 현대자동차(B조) 등 6개팀이 출전해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각 조 1·2위가 4강 크로스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을 다툰다.여자부는 LG정유 담배인삼공사 현대 흥국생명 등 4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정상을 가린다.그러나 제대한 선수가 많고 박희상이 무릎부상인 남자부의 상무와 4명이 대표팀에 차출된 여자부의 도로공사는 선수부족 때문에 불참했다. 1년만에 드래프트가 타결된 남자부는 정상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드래프트로 팀간 전력이 어느 정도 평준화를 이룬 데다 그동안삼성의 싹쓸이 스카우트에 반발해 대회 출전을 거부했던 LG화재가 참가하고올해 대학을 졸업한 신인선수들이 첫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세진 신진식 좌우쌍포를 앞세워 슈퍼리그 4연패를 거둔 삼성이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하지만 우승 문턱에서 체력저하로 주저앉은 현대는이번드래프트에서 백승헌(한양대졸) 홍석민(홍익대졸) 등 싱싱한 신인을 보강해 삼성에 설욕하겠다는 각오다.LG화재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손석범(한양대졸)을 영입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한편 여자부는 올림픽예선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모두가 차출돼 맥빠진 경기가 예상된다.10년만에 슈퍼리그 정상에 오른 현대는 구민정 장소연 강혜미 등 주전이 4명이나 빠진데다 센터 이명희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케냐, 보스턴 마라톤 ‘우승 싹쓸이’

    [보스턴(미국)AP 연합] 케냐가 제104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대회사상 처음으로 남녀 정상을 휩쓸며 남자부 10연속 우승의 진기록을 수립했다. 1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2.195㎞ 풀코스에서 케냐의 엘리야 라가트(33)는 게자헨게 아베라(에티오피아)와 동시에 골인(2시간9분47초)했지만 간발의 차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97베를린마라톤과 98프라하마라톤에 이어 국제대회 3번째 우승. 케냐는 96,98년 우승자 모제스 타누이가 선두에 3초 뒤진 2시간9분50초로 3위에 오르는 등 무려 7명이 1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부에서도 케냐는 캐서린 은데레바가 2시간26분11초로 이리나 보가체바(키르기스탄)와 대회 4연패를 노리던 96애틀랜타올림픽 우승자 파투마 로바(이상 2시간26분27초·에티오피아)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 양궁 올림픽 메달전선 ‘빨간불’

    시드니의 악명 높은 바닷바람을 잡으려던 양궁 국가대표팀의 호주 전지훈련이 ‘헛걸음’에 그쳤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2차전까지 치러진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세계랭킹 3위인 김조순(홍성군청)을 비롯해 박명화(전북도청)와 김민정(대전체고),남자부 오진혁(상무) 등 기대주들이 대거 초반탈락의 쓴잔을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10위권에 든 선수가 정창숙(3위·대구서구청) 한명밖에없어 올림픽 금메달 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간판 이은경(한국토지공사)은 뒤에서 4번째인 21위를 기록,3차전에 턱걸이로 진출해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은퇴한 뒤 6년만에 활을 잡은김수녕(2위·예천군청)과 3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김경욱(7위·삼익스포츠)보다도 뒤처지는 성적을 남겼다. 남녀 대표팀 1,2진 16명은 지난 2월29일부터 3월14일까지 보름동안 시드니의 올림픽파크양궁장으로 옮겨 적응훈련을 가졌다.경기장 근처 바다에서 불어닥치는 계절풍을 이겨내야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기간이 짧아 아쉬웠으나 바람의 강도와 방향에 따라 조준점을 달리 하는 오조준 방식은 그래도 괜찮았다.하지만 화살촉 무게를 0.5그램 늘려 훈련한 데에는 비판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평소에 쓰던 경기용구에 조그만 변화가 생겨도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양궁이 감각적인 경기란 점을 놓친 것이아니냐는 얘기다. 남자대표팀 서오석 코치는 “시드니와 같은 악천후에서 힘을 바탕으로 한서양선수들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웨이트트레이닝 등 정석을 통해 적극 대비하는 한편 바람을 역이용하는 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힌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오미자 올림픽 2연속 출전 티켓

    ‘주부 마라토너’ 오미자(30·익산시청)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출전 티켓을 따냈다. 오미자는 9일 전주∼군산 42.195㎞ 풀코스에서 벌어진 벚꽃마라톤대회 여자부에서 줄곧 선두로 내달린 끝에 2시간29분44초로 올림픽 기준기록(2시간33분F)을 통과하며 우승했다.여자부 올림픽 출전 티켓 3장 가운데 가장 먼저 1장을 따낸 오미자는 96애틀랜타에 이어 2연속 올림픽출전의 영예를 누리게됐다. 남자부에서는 형재영(29·조폐공사)이 2시간11분39초로 우승했으나 지난달동아마라톤 우승자인 정남균(2시간11분29초·한체대)에 10초 뒤져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쳤다.이로써 시드니올림픽 남자 마라톤에는 이봉주 백승도(한전) 정남균이 출전하게 됐다. 송한수기자
  • 한국 마라톤 간판선수 ‘벚꽃길 레이스’ 총출동

    ‘벚꽃길 레이스를 주목하라’-. 이봉주(30),백승도(32·한국전력),형재영(29·조폐공사) 등 ‘한국마라톤간판’들이 새달 9일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제1회 전주-군산간 벚꽃마라톤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기량을 다툰다. 지난달 도쿄에서 한국 최고기록(2시간7분20초)을 세우며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후보의 면모를 과시한 ‘국보 마라토너’ 이봉주는 전력질주보다는 차분하게 컨디션을 점검하는 무대로 삼고 있다.당초 5㎞ 마스터스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이봉주는 초대대회를 빛내기 위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청했다.이봉주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결심한 데 대해 육상인들은 “기록 풍작을 예고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반기고 있다. 가장 다급한 쪽은 지난해 말 요미우리대회에서 2시간10분37초를 뛰어 시드니행이 유력시 됐다가 탈락 위기에 몰린 형재영.이번 대회에서 올해 동아마라톤 우승기록(정남균·2시간11분29초)을 뛰어넘어 티켓을 따내는 게 최우선 목표다.이달초부터 충남 보령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조폐공사 김영관감독은 “형재영의 컨디션이워낙 좋아 낭보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대회에서 2시간8분49초를 뛰어 이봉주에 이어 올림픽대표 선발전 랭킹2위에 오른 백승도는 ‘7분대 돌파’로 티켓을 굳힌다는 계획.아직까지 기준기록 2시간33분F 통과자가 없는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배해진(21)과 윤선숙(28·이상 서울시도시개발공사),오미자(30·익산시청) 등이 ‘쾌거’를 벼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체대 정남균 동아국제마라톤 우승

    무명의 정남균(22·한체대)이 생애 두번째 출전한 동아국제마라톤 대회에서우승,사실상 시드니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정남균은 19일 서울 광화문∼잠실주경기장에 이르는 남자부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11분29초를 기록,정상에 올랐다. 장거리 국가대표 정남균은 기준기록(2시간14분F)을 통과한 국내대회 최고기록 보유자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주는 대표선발전 규정에 따라 시드니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대표선발전은 4월9일 전주-군산간 대회를 남겨놓고 있지만 이 대회에는 정상급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정남균의 시드니행은 확정적이다.178㎝,60㎏의 정남균은 서울 영동중 2년 때 육상 장거리에 입문했고 서울체고를 거쳐 97년 한체대에 입학했다. 디에고 가르시아(스페인·2시간11분48초)와 카멜 지아니(모로코·2시간12분29초)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기대를 모았던 김이용은 2시간18분29초로 13위. 여자부에서는 박고은(수자원공사)이 기준기록(2시간33분F)에 6초 뒤진 2시간33분6초로 우승했다.여자마라톤은 박고은이 기준기록을 넘지 못함에 따라다음달 로태르담마라톤에 나서는 권은주에게 마지막 시드니행 희망을 걸게됐다. 송한수기자
  • [배구 슈퍼리그 이대로 좋은가] 현황과 문제점

    배구슈퍼리그가 남자부 삼성화재에 4연패,여자부 현대에 10년만의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긴 채 지난 7일 막을 내렸다.그러나 배구장을 찾는 팬들의 숫자가 해마다 줄어 슈퍼리그는 선수들만의 잔치로 전락한지 오래다.지난 슈퍼리그는 일일 평균 유료관객이 1,322명(게임당 593명)으로까지 줄어들었다.인기추락 일로에 있는 배구의 현황과 문제점, 대책등을 알아본다. 올 배구슈퍼리그에 대해 대한배구협회는 “드래프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그동안 배구계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무사히 치러져 다행”이라고 자위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배구계 인사들은 정상에 오른 팀 선수들의 환호가 공허하게 들릴 정도라고 말한다.오히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배구가 처한 왜곡된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지적이 많다. 배구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준 사례는 이번 대회의 입장객 수.일례로 4일동안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단 한번도 잠실학생체육관을 메우지 못했다.가장 인기가 높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이 이 정도이니 여자부 챔프전을포함한 다른 경기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322명. 지난해 1,605명에 비해 20% 가량 줄었다. 심지어 지방에서 치러진 경기의 관중은 몇백명에 그친 경우도 있었다.중계를맡았던 모 방송국 PD는 “관객이 이렇게 없어서야…”라며 당혹해 하기도했다. 왜 이렇게까지 됐는가.가장 큰 원인은 강팀과 약팀간의 심각한 전력불균형이다.특히 남자부 경기는 삼성화재의 싹쓸이 스카우트 여파로 LG화재가 불참한데다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이 드래프트 불발로 선수 수급을 하지 못한 채참가,경기시작 전부터 삼성의 4연속 우승이 예견됐다.결국 뻔한 승부가 팬들의 외면을 자초한 셈이다. 배구협회의 안일한 행정처리도 흥행참패의 중요한 원인이다.우선 경기 외적인 이벤트 마련 등 특별한 관중유인책을 거의 내지 못한 점을 들 수 있다.게다가 대학신입생의 경우 1·2차대회는 뛰게 하고 3차대회부터 출전을 금지시키는 등 파행적인 대회운영으로 남자부 신인상을 뽑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케 했다.최대 붐 메이커인 신인들이 두각을 보일기회를 잃었으니 큰 흥미거리 하나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 대회 도중 갑작스럽게 대학부 경기의 승점제를 변경하는가 하면 4차대회가 끝난 뒤 휴식 없이 챔피언결정전을 강행,팀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여건을스스로 없애는 우를 범했다. 배구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배구의 인기회복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말한다.속히 구태에서 벗어나 제도개선을 통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왕년의 배구스타 장윤창은 “전력불균형이 심각한 현 상황에선 팬들에게 식상함을 줄 뿐 흥미를 유발할 수 없다”면서 “협회차원에서 선수수급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먼저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다른 인사는 “협회가 배구의 활성화를 위해 프로화의 당위성은 외쳐대나 추진 주체를 놓고소모적인 싸움만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세호 KBS 배구해설위원(강남대 교수)은 “이번 슈퍼리그 실패를 통해 배구계가 과감히 변해야 산다는 사실을 절감해야 한다”며 “상업화는 물론 경기 방식과 내용의 질적 변화도 꾀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배구 유일한 살 길은 '프로화'.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나 배구계 인사들은 현재 배구의 침체를 벗어날 유일한방법은 프로화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4년전 프로를 시작한 겨울철 경쟁종목인 농구가 이미 정착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을 볼 때 프로화만이 살길이라는 것이다.농구에 대적하고 축구 야구 등과 함께 4대 구기종목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아마추어 형태로는 관중을 끌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진준택씨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전제하면서 “팀 경기력의 평준화와 프로화가 안된다면 현 난국에서 헤어날 수 없다”고단언한다. 성균관대 엄한주교수(스포츠과학과)는 “배구를 상품화하는 작업이 속히 이뤄져야 하는데 프로화만이 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화가 되면 구단의 홍보와 관중동원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언론도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심을 쏟게 된다는 논리다. 배구협회 김건태 국제심판도 비슷한 주장을 펴고 있다.김 심판은“매스미디어의 발달로 팬들의 눈높이가 올라갔다”면서 “라이벌 경기가 없고 이벤트마저도 없다면 살아날 수 없다”고 프로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프로화의 선결조건인 드래프트제가 현재 실업과 대학팀간 의견차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원활한 선수수급과 팀 창단이 뒤따라야 하는데 이를 보장한 가장 확실한 장치가 드래프트다. 경희대 김희규감독은 “대학팀과 실업팀 양쪽은 이해득실이 있기 때문에 의견일치를 내기 어렵다”면서 “협회가 참신한 아이디어와 행정력을 발휘해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쨌든 지금처럼 특정팀이 특정 대학선수를 입도선매하는 풍토가 계속되는한 배구팀 창단은 불가능하다는 게 배구인들의 지적이다.만년 하위권을 맴돌게 뻔하다면 누가 팀을 만들려 하겠냐는 것이다. 결국 배구인들 전체가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어느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영중기자
  • 기록으로 본 배구 슈퍼리그

    올해 배구슈퍼리그 남자부의 부문별 순위는 유독 변동이 많았다.삼성화재싹쓸이 스카우트 여파로 인한 LG화재의 대회 불참과 개막 4일전에 끝난 올림픽 아지아지역 예선전 등 변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공격종합부문에서 이경수(한양대·401개)가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대학생으로서는 4년만에 1위를 차지한 사실이다.지난해 이 부문 1위였던 후인정(현대자동차·229개)은 부상 때문에 11위로 밀렸다.‘월드스타’ 김세진(삼성화재·343개)은 올림픽예선전 후유증으로 대회 초반 부진을 보여 2위에 그쳤고 신진식(삼성·247개)은 대회 중반 발목이 접질려 7위에 머물렀다. 대학생의 급성장은 공격종합 10위에 윤영섭(홍익대·4위),손석범(한양대·8위) 등 3명이 포함됐고 서브리시브 부문에서 여오현(홍익대·598개)이 임도헌(현대자동차·578개)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동공격(70개)과 공격리시브(48개)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신진식의 부상으로 대체 투입된 실업 2년차의 석진욱(삼성)도 대선배들을 물리치고 이 부문에서 각각 1위를 휩쓴 것. 호쾌한 남자배구의 진수인 블로킹부문에서는 지난 대회 이 부문 1위 최천식(대한항공·7위)을 밀어내고 방신봉(현대)이 95개(세트당 1.15개)를 기록,국내 최고의 방패 자리를 되찾았다.방신봉은 A속공부문(138개)에서도 1위에 올랐다.또 세터 능력을 가리는 토스부문에서는 진창욱(현대자동차)이 689개의퍼펙트를 기록,김경훈(대한항공·565개)을 제치고 ‘토스왕’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구민정(현대건설)이 2년연속 공격종합 1위에 등극,국내최고의공격수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 부상으로 불참한 이명희(현대)가 공격종합 8위,A·B속공 각각 2위,공격리시브 3위(퍼펙트 28개)에 올랐을 뿐 큰변동은 없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현대, 10년만에 우승 축배…슈퍼리그 2000

    현대가 4일 잠실체육관에서 끝난 배구슈퍼리그 여자부 최종결승 4차전에서LG정유를 제치고 10년만에 우승을 차지,LG정유의 9년 아성을 무너뜨렸다. 현대가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은 류화석감독의 치밀한 전략과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다. 가장 돋보인 점은 ‘LG정유 킬러’라는 류감독의 지도력.류감독은 취임 직후부터 기존멤버와 이적 선수간의 불화,신인들의 집단 이탈 등으로 모래알처럼 제각각이었던 팀의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힘써 선수들에게 “한번 해보자”는 마음가짐을 심어주었다. 지략도 남달랐다.LG정유가 연승행진에 매달리며 초반부터 전력을 쏟는 사이컨디션 조절로 최종결승전 때 최고의 전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류감독의 독려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100%이상의 실력을 발휘한 점도빼놓을 수 없는 우승요인.특히 지난 시즌만 해도 경기마다 막판 체력저하로위력을 보이지 못했던 구민정이 노장 투혼을 불태우며 후배들을 격려한 것도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현대 우승을 계기로 국내여자배구는 앞으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LG정유의 독주는 배구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켰다.뻔한경기 결과를 보러 경기장에 올 배구팬들은 없기 때문이다. LG정유가 이번 대회에서 서서히 몰락의 징후를 나타내자 한국담배인삼공사는구단운영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일부 기업은 여자배구팀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오히려 LG의 몰락이 침체에 빠졌던 여자배구계에 희망을주고 있는 셈이다. 김영중기자
  • LG정유 “10연패 포기 못한다”

    LG정유가 장윤희(30)의 나이를 잊은 투혼에 힘입어 벼랑끝 탈출에 성공했다. LG정유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장윤희(28점) 정선혜(16점)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LG정유는 2패 뒤 첫승을 거두며 실낱 같은 10연패의 가능성을 이어갔고,현대는 정상 등극 기회를 4차전으로 미뤄야 했다. 하루를 휴식한 LG정유는 장기 레이스로 떨어진 체력을 완전히 회복해 특유의 조직력과 끈질긴 수비력을 되찾으며 시종 상대 팀을 압도했다. 쫓기는 입장인 된 현대는 구민정(14점) 장소연(12점)이 분전했지만 심리적압박감에 몸이 무거워진 탓인지 서브리시브 불안과 조직력 난조를 드러내 쉽게 무너졌다. LG정유는 1세트에서 장윤희가 타점 높은 강타와 밀어넣기로 상대를 유린해10점을 따낸데다 정선혜가 7점을 합작해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2세트.현대는 구민정·이명희의 공격과 장소연의 블로킹을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9차례의 동점을 거듭하며 맹추격전을 펼쳤다.그러나 승부의 추는 LG정유 쪽으로 기운 상태.LG정유는 16-16에서 장윤희의 2득점과 상대의 공격범실 두개를 묶어 순식간에 20-16으로 점수차를 벌인 뒤 침묵하던 이윤희(7점)가 오른쪽 공격에 적극 가세,25-19로 세트를 따내 승기를잡았다. 현대는 블로킹에서 7-2로 앞섰으나 구민정·한유미·이명희 등 주전들이 대부분 40%의 이하의 공격성공률을 보였고 범실이 잦아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4차전은 4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여자부 LG정유(1승2패) 3-0 현대(2승1패)김영중기자 jeunesse@
  • 현대 “끝내기” LG정유 “대반격”

    ‘현대의 정상 탈환이냐,LG정유의 수성이냐’-.현대와 LG정유가 3일 오후 2시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배구 슈퍼리그 여자부 우승컵 향배의 분수령이될 한판 대결을 펼친다.이미 2승을 챙긴 현대는 이번 한 경기만 이기면 우승을 확정한다.반면 LG정유로서는 이번에 또다시 지면 3전전패로 우승컵을 내주며 9연패를 일군 팀의 체면을 형편없이 구기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LG정유는 결승 2연전을 치르면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팀 특유의 속공이높이와 콤비플레이를 앞세운 현대에 제대로 먹혀들지 못한데 대해 당황하고있다.3차대회까지만 해도 펄펄 날던 노장 장윤희 박수정의 공격이 현대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팀의 공격도 덩달아 위축됐기 때문.하지만 1·2차전을 끝내고 하루를 휴식,체력을 보완했고 이윤희 김성희 등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3차전을 대반격의 출발점으로 삼을 작정이다.김철용감독은 “승부는 이제부터다.문제는 정신력”이라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여념이 없다. 우승에 1승을 남겨둔 현대도마음을 놓지 않고 않다.류화석감독은 “아직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여전히 LG정유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류감독은앞의 두경기에서 장윤희 쪽으로 강한 서브를 집중시켜 체력을 소모시킨 것과 상대의 맥을 빼는 밀어넣기 작전이 주효했다고 보고 3차전에서도 일관된 작전을 구사할 방침이다. 현대는 또 흔들리던 수비가 안정을 찾았고 신인 한유미가 왼쪽 주포 안은영의 부상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으며 세터 강혜미가 현란한 토스워크로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등 전력이 최고조에 올라 있어 10년만의 정상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LG정유, 현대에 2연패 …슈퍼리그 2000

    현대가 2연승을 달리며 10년만에 정상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구민정(25점) 장소연(12점) 한유미(11점)의 폭발적인공격을 앞세워 LG정유에 3-0 완승을 거뒀다.현대는 이로써 우승을 위한 V3에1승만 남겨놓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현대는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특유의 끈기에 탄탄한 조직력까지 가미돼 경기를 쉽게 이끌어갔다. 세터 강혜미는 정교하면서 상대 허를 찌르는 토스워크로 경기를 이끌어 팀승리의 수훈갑이 됐다.또 리베로 김희경(리시브 성공률 66.67%)은 고비 때마다 LG정유의 강타를 완벽하게 걷어내 상대공격을 무력화시켰다. LG정유는 이윤희(17점) 김성희(12점)가 분전했지만 장기레이스 탓에 노장장윤희(8점) 박수정(5점) 등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진데다 초반부터 현대의밀어넣기 작전에 말리면서 조직력이 흔들려 한세트도 이겨보지 못한 채 완패했다. 현대는 강혜미의 적절한 볼배급에 힘입어 구민정의 타점 높은 강타와 장소연의 속공을 잇따라 성공시켜 25-15로 1세트를 가볍게 따내 기분좋게 출발했다.LG정유는 1·2세트를 내리 잃은 뒤 3세트에서 가까스로 전열을 정비,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현대의 끈질긴 공격에 무너져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현대는 3세트에서 구민정의 잇따른 강타가 끝까지 건재했고 이명희의 중앙속공이 먹혀들어 1시간9분만의 접전 을 승리로 마감했다. 3차전은 3일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탁구신동 유승민, 최연소 올림픽 출전

    '탁구 신동' 유승민(세계 30위·18)이 20세에 서울올림픽에 출전했던유남규의 기록을 깨고 한국탁구 사상 최연소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유승민은 1일 홍콩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탁구 아시아지역 예선 단식 1라운드에서 룽추얀(대만)을 2-0으로 격파,전날 3연승을 포함해 4전 전승을 기록,D조 1위로 남은경기에 상관없이 시드니행을 확정했다.이철승(세계 50위·삼성생명)도 조1위가 돼 태극마크를 달게 됐지만 오상은(세계 49위·삼성생명)은 창유안슈(대만)에게 1-2로 패하는 바람에 조 2위에 그쳐 출전권을 놓쳤다. 유지혜,석은미가 이미 자동출전권을 따논 상태라 한국팀에 1장의 티켓이 할당된 여자부에서는 F조 이은실(세계50위·삼성생명)과 G조 김무교(세계42위·대한항공)가 나란히 조 1위가 돼 2일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출전권의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구민정·이명희 맹활약… LG꺾고 먼저 1승

    현대는 피로골절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이명희의 투혼에 사기를 얻어 LG정유에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리그 여자부 최종결승전 첫날 경기에서 구민정(22점) 이명희(19점)를 앞세워 정선혜(23점) 이윤희(20점)가 맹타를 뿜어댄 LG정유를 3-2로 제치며 10년만의 정상 도전 희망을 밝혔다. 이명희는 왼쪽 정강이 이상으로 점프 때마다 고통스러웠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내는 투혼을 발휘해 초반 조직력 난조로 완패 위기에 몰린 팀을 살려냈다. 서브리시브 성공률도 68.75%로 수비에서도 한 몫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현대는 LG정유 장윤희 정선혜의 강타와 밀어넣기에 밀려 1·2세트를 쉽게내줬다.하지만 3세트에서 이명희가 스파이크 6득점과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조직력도 살아나 세트스코어 25-18로 가볍게 이겼다. 승부처는 4세트.현대는 LG정유 노장 장윤희가 지친 틈을 놓치지 않고 이명희와 신인 한유미(13점)가 득점을 이끌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5세트에서 1점차로 앞서가면서 이명희의 절묘한 밀어넣기에 이은 구민정의 왼쪽 강타로 1시간43분만에 15-13 간발의 리드를 지킨채경기를 마무리했다. 슈퍼리그 10연패를 노리는 LG정유는 짜임새 있는 공격력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노장 장윤희와 박수정이 현대의 끈질긴 공격과 수비에 일찍지쳐 초반 공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장성호 獨오픈유도 100㎏급 金

    장성호(한국마사회)가 독일오픈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장성호는 2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100㎏급 결승에서 나스툴라(폴란드)에 발뒤축걸기로 유효승을 거둬 우승했다. 박성자(용인대)는 여자부 48㎏급 패자부활전 결승에서 마카베(일본)에게 일방적인 공세를 펼쳐 3-0으로 판정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 LG정유 “10연패 보인다”

    LG정유가 배구슈퍼리그 32연승을 저지한 현대를 가볍게 제치고 3차대회 1위를 차지해 10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LG정유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3차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경기에서 장윤희(19점) 이윤희(14점) 정선혜(12점)를 앞세워 구민정(16점) 한유미(13점)가 분전한 현대에 3-0 완승을 거뒀다.LG정유는 3승1패로 현대와 동률을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LG정유는 29일부터 5전3선승제로 열리는 최종결승전에서 2위인 현대와 챔피언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LG정유는 특유의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 살아난데다 노장 장윤희가 스파이크로 18득점을 따내는 맹활약을 업고 승리했다.또 부상으로 50여일이나 출전하지 못한 홍지연이 블로킹을 4개나 잡아내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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