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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대표팀·현희 자황컵 체육대상

    2002자황컵 체육대상 수상자로 월드컵축구대표팀과 현희(펜싱·경기도체육회)가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대상인 남녀 최우수선수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축구대표팀과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부 에페에서 사상 첫우승한 현희를 각각 선정했다.지도자상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럭비 2연패를 달성한 민준기(상무) 감독에게 돌아갔다.남녀 최우수 기록상은 아시안게임수영 1500m에서 아시아기록(15분14초43)을 세운 조성모(해남고)와 창던지기 한국신기록(58m87)으로 2회 연속 우승한 이영선(정선군청)이 각각 차지했다.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2승에 빛나는 최경주는 프로선수상을,월드컵 때 한국팀 응원을 주도한 붉은악마는 공로상을 받게 됐다.
  • “마라톤 사전에 장애란 없다”

    (뉴욕 AP 연합) 시각장애인 육상선수 말라 러년(33·미국)이 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러년은 4일 열린 뉴욕마라톤 여자 42.195㎞ 풀코스에서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며 역주를 거듭한 끝에 2시간27분10초로 5위를 차지했다.우승을 차지한 조이스 쳅춤바(케냐·2시간25분56초)에 불과 1분14초뒤진 좋은 기록으로,미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9세 때 망막 퇴행성 질환을 앓아 시거리가 4.5m에 불과한 러년은 장애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트랙 경기에 출전해 정상인과 겨룬 인간승리의 표상이지만 온갖 돌발변수가 상존하는 마라톤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바닥이 고르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코너를 돌아야 했으며 마라톤 레이스에 필수적인 음료수 섭취도 혼자서는 불가능했다.이 때문에 대회조직위는 러년의 레이스를 돕기 위해 자전거를 탄 조력자를 배치,그의 뒤를 따라가며 “곧 코너가 나옵니다.” “왼쪽에 당신 물통이 있군요.” 등을 일일이 소리쳐 알려 주었다. 또한 러년이다른 선수들과 부딪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번 대회부터 여자부가 남자부보다 30분 먼저 출발하도록 했다.하지만 러년이 33㎞ 지점을 지날 때 불과 수십m 앞에서 선수들이 엉켜 넘어졌으나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해 어둠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을 내디뎌야 했다. 섭씨 4도의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시간30분대 진입 목표를 오히려 초과 달성한 러년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지친 기색 없이 “놀랍게도 마라톤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짧았으며 35㎞까지도 즐기면서 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나의 위대한 도전은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나서는 여느 선수들과 다름없다.”며 일반인과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봐 줄 것도 부탁했다. 러년은 오래전부터 장애를 뛰어넘는 의지력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92년 바르셀로나 장애인올림픽에서 4관왕(100·200·400m·멀리뛰기)을 차지한 뒤 시드니올림픽 1500m에서도 8강까지 진출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지난해에는 5000m 미국 실내최고기록을 깼으며 그해 실외대회에서도 5000m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인에게도 불가능에 가까운 1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단거리에서 마라톤까지 섭렵한 러년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 박노석 줄버디… 골프최강전 선두

    박노석이 모처럼 호조를 보이며 첫날 선두로 나섰다. 박노석은 31일 태영CC(파72)에서 벌어진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 최강전 남자부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쳐 박도규와 최상호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첫홀(파5)부터 버디를 낚은 박노석은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 16∼18번홀 연속 버디 등 5개의 버디 행진을 펼치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박노석은 “샷과 퍼트 모두 잘됐지만 날씨가 쌀쌀한 탓인지 그린 빠르기가 홀마다 달라 고전했다.”고 말했다. 모중경 봉태하 김홍식 정준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욱순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최광수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김대섭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4위에 그쳤다. 여자부 1라운드에서는 김영이 이글을 2개나 잡아내고 버디 3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박소영 이지희 윤지원 박현순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시즌 상금랭킹2위 이미나는 이주은 장정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상금랭킹 1위 정일미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아시안게임 결산] (3)스포츠판도 변화

    ■중국의 독주체제 더 강화 육상선 사우디·인도 돌풍 부산아시안게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중국의 독주체제가 더욱 강화된 가운데 중동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것.카자흐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은 거센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중국 일본등 이른바 ‘빅3’가 지배해온 아시아 스포츠 판도에 적지않은 충격을 던졌다. 돌풍의 진원지는 가장 많은 45개의 금메달이 걸린 육상.전통의 육상 강국 일본은 중동의 모래바람에 휩쓸리며 단 2개의 금메달을 따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은 물론 한국과의 종합 2위 경쟁에서 참패하는 빌미가 됐다. 반면 사우디는 7개,인도는 6개의 금메달을 건져 올려 14개의 금메달을 딴 중국과 신 트로이카체제를 형성했다.또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등도 금메달 1개씩을 낚는 기염을 토했다. 98방콕대회에서 12개의 금메달을 딴 일본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모조리 데려와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남자 해머던지기와 남자 200m에서만 정상을 지켰을 뿐확실한 금메달로 꼽힌 남자 100m 등에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세에 발목이 잡혔다. 사우디는 자말 알 사파르가 남자 100m에서 아시아 첫 9초대 진입을 노린 일본의 아사하라 노부하루를 0.05초차로 제쳤고,남자 5000m·1만m·400m허들·400m계주·세단뛰기·멀리뛰기 등 남자부에서만 7개의 금메달을 따 중국에 이은 아시아 2인자로 도약했다. 여자부에서의 반란은 인도가 주도했다.90년대 이후 몰락의 길을 걷던 인도는 여자 200m·800m·400m계주·멀리뛰기·원반던지기 등 5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우먼파워’를 과시하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그러나 여자 15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수니타 라니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16일 메달을 박탈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금메달 20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은 ‘빅3’를 위협할 최대 복병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카자흐스탄은 남자 장대높이뛰기,남자 20㎞경보,여자 400m허들 등 육상에서 3개,복싱 2개,사이클 2개,카누 3개,근대5종 2개,사격 2개,역도 2개,레슬링 2개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르게 금메달을 거둬 들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아시안게임/ ‘황금화살’ 자존심 찾았다

    한국이 마지막날 남녀 단체전을 휩쓸어 양궁 강국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한국은 10일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전 부진을 만회했다. 남자는 82뉴델리대회 이후 6연패,여자는 98방콕대회 이후 2연속 우승이다. 82년 이후 94년 히로시마에서 여자가 단체전 동메달에 머문 것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단체전 금메달을 내주지 않는 대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남자는 개인전 동메달을 딴 막내 임동현(충북체고)이 맹활약하고,김경호(인천계양구청) 한승훈(INI스틸) 김석관(예천군청)이 뒤를 받쳐 타이완을 245-238로 꺾었다. 한국은 처음 9발을 쏜 1엔드에서 80-81로 뒤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임동현이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2엔드를 165-159로 마무리,낙승을 거뒀다. 한승훈은 94년이후 내리 세차례 단체전 우승을 일궈냈고,김경호도 단체전 2연패의 영광을 함께 했다. 여자부의 윤미진(경희대) 김문정(한국체대) 박성현(전북도청) 박회윤(청원군청)도 개인전 은·동메달에 그친 울분을 씻어냈다. 개인전 부진으로 다소 분위기가가라앉은 한국은 카자흐스탄과의 8강전에서 240-220으로 낙승,분위기를 추스른 뒤 준결승에서 일본을 234-216으로 크게 이겨 금메달을 예약했다. 운도 따랐다.결승전 상대가 껄끄러운 중국 대신 타이완으로 결정된 것.타이완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유안슈치가 버티고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져 중국보다 만만했다. 한국의 첫 사수로 나선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미진이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점수를 얻자 타이완의 첸신이는 흔들렸다.1엔드(9발)를 55-50으로 앞선 한국은 2엔드를 164-150,14점차로 끝내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7발 가운데 무려 11발을 골드(10점)에 꽂아 넣으며 개인전에서 당한 분풀이를 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아시안게임/ 볼링 - 김효미 아쉬운 동메달

    김효미(이화여대)가 볼링 마지막 메달이 걸린 여자 마스터스에서 아쉬운 동메달에 그쳤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김효미는 홈플러스 아시아드볼링장에서 열린 예선2위인 말레이시아의 라이 킨 뇨와의 결승 진출전에서 210-206,4점차로 아깝게 역전패해 3위에 머물렀다.4관왕이 기대된 김수경(천안시청)은 어깨 통증이 악화돼 12위에 그쳤다.남자마스터스에서는 변호진(울주군청)이 5위를 기록했다.이로써 볼링은 여자부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금 3,은 2,동 2개로 목표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남자부에서 2회 연속 ‘노골드’에 그쳐 뚜렷한‘여고남저(女高男低)’현상을 드러냈다.
  • 아시안게임/ 수영 - 다이빙 ‘金 못지않은 銀’

    국내에 다이빙 풀이 있는 곳은 경기체육고 단 한 곳뿐.빠듯한 재정에 쪼들린 수영연맹은 지난해 1월 국고 지원을 받는 다이빙 전임지도자 자리마저 없애버렸다. 10년간 대표팀을 맡아온 박유현 감독은 이에 항의해 ‘파업’을 주도하다 수영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당하고 직장인 강원도청에서도 쫓겨났다.대표팀은 그해 5월 오사카 동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수영연맹은 ‘대한경영연맹’이고,다이빙은 수중발레,수구 등과 함께 ‘기타 종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그같은 위상의 한국 다이빙이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땄다.8일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에서 강민경(제주 남녕고)-임선영(부산 동여고)조가 5라운드 합계 248.04점을 얻어 지난해 세계선수권 1위인 중국의 궈징징-우민샤(319.80점)조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한국이 아시안게임 다이빙에서 메달을 딴 것은 86서울대회 때 이선기 이후 16년만이며,특히 여자부 입상은 70방콕대회 때 김영채에 이어 32년만이다. 강민경-임선영조는 난이도 2.7의 ‘뒤로 서서 앞으로 2바퀴반 돌아 입수’등 고난도 동작을 깔끔히 소화해 기술 및 동시연기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대표팀이 다시 꾸려진 것은 지난 4월.“부질없는 짓”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박 감독은 달랑 6명의 대표팀을 이끌고 하루 9시간씩 강훈을 거듭했다.메달 가능성을 본 연맹도 지난 여름 중국 베이징체육학교에 대표팀을 보내줬다. 중국 코칭 스태프도 일본을 누르고 2위에 오른 한국 다이빙의 선전에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박 감독은 “선수들이 기본기가 부족해 3위만 해도 다행이란 생각이었다.”며 “6개월 동안 흘린 땀이 영광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사이클 - 김용미 2관왕 질주

    사이클 포인트레이스에서 금메달 2개가 더 나왔다.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 조호성(28·서울시청)은 남자 30㎞ 포인트레이스에서 47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24㎞ 포인트레이스에서는 김용미(26·삼양사)가 금메달을 따내 지난 2일 여자 96.8㎞ 개인도로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김용미는 포인트레이스에서 초반 선두를 끝까지 지키며 38점을 따내 추격전을 벌인 오쓰카 아유무(일본·31점)를 따돌렸다. 4번째 포인트까지 1위로 통과,20점을 얻으며 승리를 향한 페달을 힘차게 밟은 김용미는 10번째 포인트에서 선두권에 합류하지 않는 변칙 레이스를 펼친 오쓰카에게 31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다시 11번째 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5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하지만 잠시후 그의 얼굴엔 그늘이 어렸다.남자 4㎞ 단체추발에 출전한 동갑내기 예비신랑 전대홍(26·서울시청)이 불의의 사고로 메달을 놓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전대홍을 포함한 한국대표팀은 8강전에서 결승선 반바퀴를 남겨 놓고 송경방이 조호성의 자전거를 들이받고넘어지는 바람에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다음달 30일 전대홍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김용미는 뒤늦게 이 소식을 듣고는 금메달 획득의 기쁨도 뒤로 한 채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김용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지도자로 나설 계획이다. 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 아시안게임/ 정구 전종목 휩쓸었다

    ‘7전 7금’ 한국 정구가 사상 유례없는 전 종목 석권으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한번에 날려버렸다.무려 금 7개,은 3개,동 2개를 따내 새로운 ‘메달밭’으로 떠오른 것.여자부의 김서운(수원시청)과 남자부의 유영동(순천시청)은 3관왕의 영예도 안았다. 지난 3일 일찌감치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일군 정구는 7일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종목을 싹쓸이했다. 우리 선수끼리 맞붙은 남녀 개인 단식 결승에서 김희수(문경시청)와 박영희(대구은행)가 우승했고,여자 복식에서는 김서운-장미화(안성시청)조가 미즈카미 시노-야타가이 시호(일본)조를 5-1로 물리치고 5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복식에서도 우리 선수끼리 맞붙어 이원학(달성군청)-유영동조가 이겼고,혼합복식에서는 김서운-유영동조가 7번째 금메달을 사냥했다. 94년 히로시마대회부터 한국 정구를 이끌어왔지만 간질환과 잦은 허리부상으로 한때 대표팀에서 탈락하기도 한 유영동은 “한달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장 슬픈 선물을 주셨지만 오늘은 가장 기쁜 선물을 주셨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정구는 이로써 역대 아시안게임에 걸린 15개의 금메달 가운데 12개(94년 여자 복식·단체전,98년 남자 복식·단체전,여자 단체전)를 거머쥐었다. 동호인 수 3만명에 1년 예산은 3억 5000만원에 불과하지만 협회,감독,선수,동호인이 똘똘 뭉쳐 이룩한 쾌거였다.대표팀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연습 파트너를 자청했고,협회 임원들은 주머니를 털어 3400만원의 지원금을 마련했다. 동호인들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생업을 팽개치고 관중석을 메웠다.게다가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섯달 전부터 경북 문경에서 강도높은 합숙훈련을 했으며,이미 두달 전 부산에 내려와 사직정구장에서 코트 적응 훈련을 계속해왔다.땀과 정성이 일궈낸 ‘금 싹쓸이’인 셈이다. 조경수 여자팀 감독은 “라이벌 일본에 비해 턱없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훈련에만 몰두한 선수들이 너무 고마울 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정구는 경기 방식은 테니스와 비슷하지만 딱딱한 공 대신 말랑말랑한 고무공을 사용한다.19세기 말 일본에서 고무공 테니스가 개발된 뒤 1905년 한국에 도입됐고,53년 대한테니스협회의 발족으로 테니스와 정식 분리됐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수영 - 中 쉬옌웨이 ‘5관왕’

    중국의 쉬옌웨이(19)가 수영 여자부에서 5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다관왕 후보로 떠올랐다. 쉬옌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신예.지난 1일 800m 계영을 시작으로 2일 100m 자유형,3일 400m 계영,4일 50m 자유형,5일 400m 혼계영 등 매일 금메달 한 개씩을 따냈다. 상하이 출생으로 5살 때 수영을 시작해 13살 때 홍코우구체육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집중교육을 받기 시작했다.지난해 인민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국제대회에서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또한 체격(172㎝)도 단거리 선수로는 작은 편이어서 중국수영계는 아직 이번 대회에서 그의 성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그를 지도한 쉬후이친 코치는 “물을 타는 감각만큼은 쉬옌웨이가 단연 최고”라며 “19살의 나이를 감안할 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쉬옌웨이는 “금메달 5개를 땄지만 기록은 그저 그런 편”이라며 만족스럽지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올림픽 금메달은 모든 이들의 꿈이기에 나 또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 아시안게임/ “결혼예물로 金장만”여자사이클 김용미 96.8㎞ 역전 우승

    한국 사이클이 고대하던 첫번째 금메달이자,자신에게는 가장 소중한 결혼선물이었다. 김용미는 부산 기장군 일원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부 96.8㎞ 개인도로경기에서 중반 이후 선두권을 유지하다 결승선 1㎞를 앞두고 스퍼트,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과 일본 등 강호들을 뒤따르다 막판에 승부를 건다는 작전이 그대로 들어맞은 결과였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우승후보를 견제한 기대주 한송희(한국체대)는 11위에 그친 뒤 한동안 눈물을 흘려 주위의 위로를 받았다. 김용미는 전북체고 1년때 사이클을 시작한 뒤 지난 95년 필리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이후 도로와 트랙을 가리지 않고 국내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으나,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하위권으로 처지며 크게 실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포인트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정상급 기량을 재확인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김용미는 오는 11월30일 아시안게임에 같이 참가하고 있는 동료 전대홍(서울시청)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그녀는 “(전대홍과는) 2년전부터 사귀어왔고 서로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아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해주었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날 김용미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한송희의 눈물이 자꾸 마음에 걸리는 듯 “이 금메달은 송희가 잘 해주었기 때문”이라면서 “송희는 나이가 어리니 다음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지도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아시안게임/ 골프우승땐 돈방석?

    ‘아시안게임 골프 우승은 돈방석?’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장정(한국),도로시 델라신(필리핀) 등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메달을 딴 뒤 미 프로골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의 전통을 잇기 위해 선수들이 구슬땀을 쏟고 있다.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명예를 얻은 뒤 프로로 전향,거액의 상금을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82년 뉴델리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그동안 숱한 스타를 배출했다. 90년 대회에서 남자단체,개인전 2관왕에 오른 마루야마는 지난 2000년 미프로골프(PGA)에 데뷔한 뒤 아시아인 최초로 2승을 거두며 최경주와 더불어 ‘황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올해 벌어들인 상금만 210만달러(약 26억원). 94년 대회 2관왕인 가나메 요쿠(일본)도 올 시즌 PGA 피닉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98년 방콕대회에서 필리핀에 골프 단체전 동메달을 안긴 델라신도 지난 2000년부터 미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을 차지한 뒤 지난해 자이언트이글클래식과 삼성월드챔피언십을 석권하며 62만달러(약 7억 6000만원)를 챙겼다. 94년 히로시마대회 은메달리스트 강수연은 지난해 국내 무대에서 3승을 따내며 맹활약하고 있고,98방콕대회 3위를 차지한 장정도 꾸준히 LPGA 정상을 노크하고 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 출전한 태국의 프롬 메사와트,일본의 미야사토 유사쿠등은 “아시안게임 우승자들이 프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아마추어로서의 마지막 대회를 영예롭게 장식하겠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타이거풀스토토오픈 우승자 임성아(18) 김주미(18·이상 세화여고) 등을 앞세운 여자부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싹쓸이하고,남자부에서도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이들 아시아 예비 스타들의 결전은 3일부터 아시아드골프장(파72)에서 펼쳐진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아시안게임/ 한국 비치발리볼 출발부터 부진

    첫 메달을 꿈꾸는 한국 비치발리볼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29일 해운대 모래코트에서 벌어진 비치발리볼 첫날 예선리그에서 여자 B조의 이미순-지경희조가 우승후보인 중국의 왕루-유웬후이조에 0-2로 완패했다. 남자A조 이병희-심연섭(한전)조와 D조 최부식-박상흔(대한항공)조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최부식-박상흔조는 카타르와 첫 경기에서 0-2로 졌으나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파트릴라-모하메드조가 도착하지 않아 행운의 기권승을 거뒀다. 20개팀이 참가한 남자부는 조별리그와 16강 결승토너먼트,9개팀이 참가한 여자부는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각각 치른다.
  • 아시안게임/종목별 메달 점검/하키 - 실력·자신감 한수위 남녀 동반우승 노려

    한국하키는 8년만에 남녀 동반우승을 노린다. 지난 방콕대회에서 인도에 금메달을 내준 남자는 94히로시마대회 이후 8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고,여자는 5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남자부에서 한국은 인도 일본 홍콩 등과 A조에 속해있다.인도만 누르면 B조 1위가 확실시되는 파키스탄과 금을 다투게 될 전망이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이라는 값진 수확을 거둬 자신감이 넘치는 남자하키는 독일에서 날아온 송성태(성남시청) 등 당시 멤버 11명의 노련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통적으로 기교가 뛰어난 인도 역시 지난해 주니어월드컵 우승 멤버를 상당수 투입한 데다 30대 중반의 노장 필라이를 재발탁하는 등 2연패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최근의 챔피언스트로피대회를 포함,시드니올림픽 이후 7차례의 대결에서 4승1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조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4개팀이 풀리그를 벌인 뒤 순위결정전을 갖는 여자부. 2년전만 해도 아시아권에서는 적수가 없었지만 중국이 한국여자대표팀을 이끌던 김창백 감독을 영입한 뒤 세계 정상권으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김 감독의 조련으로 시드니올림픽에서 5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KT컵에서는 홈팀 한국을 19년만에 누르고 우승했다.여세를 몰아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한국도 ‘맞춤형 훈련’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김상열 감독을 챔피언스트로피대회가 열린 마카오에 보내 중국의 전력도 이미 파악했다. 아시안게임 3연속 출전과 올림픽 2회 출전의 베테랑 이은영과 김은진,김성은(이상 KT) 등 ‘은 트리오’가 신예들과 조화를 이룬다면 5회 연속 우승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메달 점검/사이클 - 조호성 ‘3관왕 페달’ 밟는다

    사이클은 한국이 목표로 하는 83개의 금메달 가운데 4∼5개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관심도나 인기도에 비하면 효자종목으로 꼽을 만하다. 전통 강국인 중국과 일본,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때 첫 출전한 카자흐스탄 등과 남녀 합계 20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 다음날인 30일 여자 24㎞도로 독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크로스컨트리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사이클에서 트랙 단거리를 비롯해 중장거리,도로,MTB 등에 모두 28명(남녀 각 14명)을 내보낸다. 금메달 기대 종목은 ‘아시아의 간판’ 조호성(사진·28·서울시청)이 버티는 남자 트랙 중장거리.전통적 강세 종목인 이 부문에는 조호성 외에 전대홍(25·서울시청) 최순영(20·경륜사이클단) 송경방(19·상무) 등이 정상을 노리고 있어 2∼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선봉에서 금맥을 터줄 기대주는 역시 조호성.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컨디션조절 실패로 4위에 그친 한을 이번 기회에 만회하겠다는 의지에 차 있다.뛰어난 지구력과 심폐기능,순발력을 앞세워 주종목인 40㎞포인트레이스와 4㎞단체추발,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메디슨에서 3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가장 군침을 흘리는 종목은 40㎞포인트레이스.스스로 주종목으로 여기는데다 98방콕대회에서 세르게이 라프레넨코(카자흐)에게 금메달을 내준 것이 한으로 맺혀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사냥 목표는 전대홍과 짝을 이뤄 출전할 메디슨.또 전대홍 장일남(23·서울시청) 최순영과 팀을 이뤄 출전할 4㎞단체추발에서는 대회 3연패를 이룬다는 것이 조호성의 시나리오다.여자부의 김용미(26·삼양사)도 도로 또는 포인트레이스에서 금을 캐기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이 종목에선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포인트레이스에서 우승하면서 사기가 크게 오른 상태다. 이관선(50)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제 실력만 내준다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해옥기자 hop@
  • 시각장애 美육상선수 하프마라톤 2위에,‘어둠속 질주’ 기적을 낚다

    시각장애인 여자 육상선수 말라 러년(33·미국)이 또 한번‘기적의 레이스’를 펼쳤다. 러년은 지난 1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25회 필라델피아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불꽃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시간11분19초로 2위에 오르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했다.1위는 올 보스턴마라톤 여자부 2위에 오른 캐서린 은데레바(1시간9분20초)가 차지했다. 하프마라톤 참가는 이번이 처음인 러년은 시각장애인이라는 한계 때문에 그동안 경기장 내에서 하는 트랙경기에만 전념해 왔다.그러나 이날 레이스를 통해 러년은 마라톤과 같은 로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녀는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면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오는 11월3일 뉴욕마라톤에서 풀코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러년은 풀코스완주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이번 하프마라톤에 출전했다.그러나 예상외의 선전을 펼쳐 풀코스에서의 입상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최근 결혼식을 올려 더욱 심리적으로안정된 러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라톤대회에 출전할 뜻을 내비쳤다. 러년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시각장애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자1500m 미국대표로 출전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더구나 예선 통과도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결선까지 진출,미국 역대 최고성적인 8위에 올랐다.당시 러년은 “앞은 보이지 않지만 함께 뛰는 선수들의 호흡소리를 듣고 땀냄새를 맡으며 달렸다.”고 말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준석기자 pjs@
  • 길거리 농구대회 봇물

    ‘3대3 길거리 농구대회'가 줄을 잇고 있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2002 3대3 길거리 농구대회 서울지역 예선을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고 있다.초·중·고·대학-일반부,여자부 등5개부로 나눠 진행되는 서울예선을 통과한 팀은 오는 11일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팀들과 결선을 갖는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길거리농구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세계대회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서 뛰고 있는 안톤 제이미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마이크 밀러(올랜도 매직) 등이 초청된다.한국농구연맹(KBL)도 2002조이포스배 3대3 농구대회를 오는 17·18일 올림픽공원에서 연다. 이번 대회에는 각 프로구단 연고지별로 열린 대회 입상팀과 연고 구단 추천을 통해 선발된 60개팀이 중ㆍ고ㆍ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실력을 겨룬다. 우승팀에게는 대학-일반부 500만원,고등부 400만원,중등부 3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곽영완기자
  • 부자, 그들은 어떻게… - 갑부들은 이렇게 돈을 모았다

    올 연초에는 CF 대사인 “부자되세요.”만한 덕담이 없었다.사람들이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부를 소유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수 있는 권리는 샐러리맨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이고 타인과 구별지을 수 있는 자유인가. ‘부자,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신시아 크로센 지음,최인자 옮김,해냄 펴냄)은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실용서나 처세서가 아니다.월스트리트저널의 수석편집장인 저자는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 1000년를 100년단위로 잘라 그 시대를 대표하는,‘부자되는 법’에 접근한 부자 10명을 뽑아 그들의 삶을 조명했다. 이 책은 ‘부’를 통해본 인간의 역사이고,서양의 역사고,남성의 역사다.부자가 아니면 멸시받는 현대에서 보통사람들은 왜 ‘부’에 접근할 수 없는가를 보여주는 예화집이기도 하다. 저자가 뽑은 11세기의 부자는 ‘도둑의 왕’인 가즈니의 마흐무드.그는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대에 살면서 인도를 40년 동안 약탈해 부를 쌓았다. 12세기의 대표자는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한 몽고의 칭기즈칸.그는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한 땅의 두배인 500만 평방마일을 차지한 후 ‘일상화되고 정규화된 전리품’으로 세금을 받아 챙겼다. 중개무역이 발달하던 초기인 13세기 서북 아프리카의 맨사 무사(지배자 모세란 뜻)는 유럽의 소금과 아프리카의 황금을 캐러밴을 통해 교역해주는 중개상인이었다.14세기 중세 유럽의 부자는 뭐니뮈니해도 부패한 교회였고,그중 대표주자가 교황 알렉산더 6세다. 15세기 독일의 은행가 야콥 푸거는 교황의 돈을 관리해주며,고리대금업으로 부를 쌓는다.그는 ‘왕은 군림하지만 은행은 지배한다.’는 명언도 남겼다. 화폐를 소유가 아닌,유통으로 바라본 탁월한 화폐 개혁자가 존 로.16∼17세기 ‘튤립 투기’가 유럽을 강타할 때,사람들은 그의 주장에 따라 선물투자에 집중한다.산업혁명기에는 리처드 아크라이트가 하루에 15시간이상 쉼없이 일해 부를 축적했다. 중국의 하우콰는 19세기를 대표한다.그는 아편을 원하는 인민들에게 아편을 물리고 은자를 모아 부자가 됐다.이 책의 유일한 여자부자인 헤티 그린은 20세기 초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진리를 일찍 깨달았다.20세기말과 21세기초 빌 게이츠는 인터넷 혁명을 통해 전세계인에게서 아주 조금씩 돈을 거두었다. 저자는 부의 축적이 ‘무력’으로부터 ‘지능’을 사용하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강조한다.‘원시적인’약탈에서 ‘지능적인’약탈로 바뀌었을 뿐이지,보통사람의 주머니에서 부자의 주머니로 돈이 옮겨가는 관행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부동산,독점적 상권,종교적 신념,세금 등은 부의 근원이다.그런 부의 근원을 확보하려면 타인에 대한 냉혹함과 잔인함,맹목적인 집착 등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1만2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이모저모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며 힘차게 뛰었습니다.” 12일 제1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8500여명의 동호인과 시민들은 푸른 5월 하늘과 월드컵 공원 주변의 시원한 강바람을 벗삼아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뛰거나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김여빈(7·서울 공연초등학교 1학년)양은 여자부문 10㎞에서 50분21초의 기록으로 네번째로 골인,열띤 박수를 받았다.남녀 코스별로 5등까지 시상한 이날 대회에서 김양은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아버지 김정인(40)씨와 함께 달린 김양은 땀도 흘리지 않는 등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아 시상식 사회자가 “엄마 대신 상을 받으러 나온 어린이”라고 잘못 소개할 정도였다.김양은 “이봉주 오빠처럼 훌륭한 마라토너가 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최고령 참가자인 이상만(79)씨는 10㎞를 38분만에 완주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10㎞ 코스를 1시간1분에 완주한 재정경제부 김병기(51) 국고국장은 “대한매일의 민영화 원년을 축하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뛰었다.”면서“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신문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국인들은 월드컵 공원 일대의 빼어난 풍경에 감탄사를터뜨렸다. 미국인 데이비드 워터스(36)는 한국인 아내와 자녀 2명의응원 속에 결승점에 골인한 뒤 “마라톤에 참가할 때마다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했는데 이번에는 새로 지은 월드컵 경기장을 미리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10㎞ 여자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인 베키 패튼(28)의남편 윌리엄 토드(31)는 애견인 진돗개 ‘동숙’과 함께 달리며 ‘베키 파이팅’을 계속 외쳤다. ♣고교 동창생이나 공직자,일반 기업의 마라톤 동호회도 대거 참여했다.서울사대부고 24회 졸업생 60여명은 ‘황소’,‘이쁜이’ 등 학창시절의 별명을 불러가며 함께 마라톤을즐겼다.동창생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홍성칠(49)씨에게는 자체 제작한 트로피를 안겨 주었다.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 마라톤 동호회인 ‘서지마’ 회원12명과 노원구청 건강달리기 동호회인 ‘노건달’ 회원 102명은 모두 10㎞를 완주했다.철도청에서는 107명이,현대투자신탁증권에서는 540명이 참가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정일미, 2위 징크스 날렸다

    정일미(한솔포렘)가 지난해 7차례 준우승의 한을 풀며 내셔널타이틀을 움켜쥐었다. 정일미는 28일 용인 88CC(파72)에서 벌어진 아스트라컵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 박희정(CJ39쇼핑)을 4타차로 따돌리고 9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이후 두번째로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준우승만 7차례 차지하는데 그쳤던 정일미는 지난 2000년 11월 SBS최강전 여자부 정상에 오른 이후17개월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추며 2년만의 시즌 상금왕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정일미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6차례 우승(투어대회 5승)을 거뒀고 우승상금 3600만원을 받아 여자프로골프 통산상금왕 자리를 굳게 지켰다.특히 국내 여자프로골프 선수로는 처음으로 상금 7억원의 벽을 돌파했다. 2라운드에서 임성아(세화여고)를 4타차 2위로 밀어내고선두에 나섰던 정일미는 첫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임성아의 더블보기로 타수차를 5타로 벌리며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한 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선두를 끝까지 지켰다. 박희정은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으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줄리 잉스터(미국)도 2언더파 70타로 최종 라운드를 마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3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김주미(세화여고)는 이글1개 버디 6개 보기 2개 등으로 6언더파 66타를 치는 기염을 토하며 잉스터와 함께 공동3위에 입상했다. 박세리(삼성전자)는 합계 2오버파 218타로 8위에 그쳤다.박세리는 29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다. 대회 최초의 3연패를 노렸던 강수연(아스트라)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탈출에 실패,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9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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