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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삼성화재, 하루만에 선두 재탈환

    삼성화재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이형두-장병철(이상 16점)이라는 패기 넘치는 좌우 쌍포의 맹활약에 힘입어 상무에 3-0(25-21 25-18 25-17)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 패배 이후 9연승의 고공비행을 거듭하며 옛 명성을 회복한 삼성화재는 9승1패를 기록,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하루 만에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주포 한송이(15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꼴찌’ LG정유를 3-0(25-19 25-20 25-20)으로 완파하고 5승2패를 기록, 선두를 굳게 지켰다.
  • [2005 KT&G 리그] 배구 올스타 투표 신뢰성 의문

    한국배구연맹(KO VO)이 17일 발표한 올스타 선정 온라인 투표 결과가 현장 팬을 외면한 데다 신뢰성마저 떨어졌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 KOVO는 지난달 2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 투표를 실시했지만 정작 썰렁한 관중석을 지킨 현장 팬들에겐 투표권을 주지 않은 것. 온라인 투표(40%)외에 기자단(30%)과 11개팀 감독의 의견(30%)을 더해 명단을 확정한다는 연맹의 방침 역시 ‘올스타는 팬들의 손으로 뽑는다.’는 원칙을 저버렸다는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온라인 투표의 신뢰성은 더 큰 문제.2경기 4세트 밖에 뛰지 않고도 여자부 1위에 오른 구민정(현대건설)과 6경기에 원포인트 블로커로만 나서 공격포인트 단 1개에 그친 김미진(KT&G)이 2위에 오른 반면 도로공사를 선두로 끌어올린 박미경과 공격성공률 1위 박경낭(KT&G)은 각각 3,4위에 그쳤다. 한편 프로배구 원년 정상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이 이날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4차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도깨비 군단’ 한국전력을 3-0으로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송인석(14점) 박철우(12점) 좌우 쌍포로 정평호(19점)를 앞세워 시즌 두번째 대결에 나선 한전을 또다시 완파하며 전반라운드(9승1패)를 기분좋게 마쳤고, 전날 8연승의 삼성화재와 본격 연승 싸움에 돌입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5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안현수, 오노 제치고 개인종합 3연패

    안현수(20·한국체대)와 진선유(17·광문고)가 나란히 남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쇼트트랙 코리아’의 아성을 지켰다. 남자 에이스 안현수(20·한국체대)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내린 2005세계선수권대회 1000m 결선에서 오노(1분30초066)에 이어 2위(1분30초206)로 골인한 데 이어,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2위(5분15초326)로 뒤졌다. 하지만 앞서 1500m 우승과 500m 3위로 종합점수 89점을 획득해 1500m 준결승에서 실격당한 오노(68점)를 제치고 2003년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무서운 10대’ 진선유가 ‘맏언니’ 최은경(21·한국체대)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면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해 신데렐라로 탄생했다. 진선유는 이날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21초072로 강윤미(과천고·5분21초039)에 이어 2위로 골인했지만 1500m 우승과 1000m 2위의 좋은 성적으로 종합점수 76점을 획득, 최은경(63점)과 강윤미(60점)를 따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현대, LG잡고 5연승 질주

    천안 현대캐피탈이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시즌 두번째 대결을 벌인 구미 LG화재를 3-0(25-17 25-20 25-17)으로 꺾고 거침없는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세터 권영민이 절묘한 토스로 상대 블로커들을 농락하는 사이 주포 후인정(14점) 장영기(12점)가 좌우에서 강타와 연타를 섞어 때리고 이선규(11점)가 속공을 보태 이경수의 거포에 의존한 LG의 무릎을 또 꿇렸다. 여자부 도로공사도 맞수 KT&G에 3-0 완승을 거두고 4승1패로 선두에 올랐다.
  • [2005세계쇼트트랙선수권] 안현수, 세계선수권 오노와 격돌

    세계 남자 쇼트트랙에서 불꽃 대결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간판 안현수(20·한국체대)와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23·미국)가 다시 격돌한다. 무대는 11일부터 3일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05세계쇼트트랙선수권. 이번 대회는 04∼05 시즌을 마감하고 내년 토리노동계올림픽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안현수는 6차례 월드컵 시리즈 가운데 지난해 10월 열린 2차 월드컵에서 전 종목을 휩쓸며 개인 종합 1위를 올랐지만 1·3·5·6차 월드컵에서 오노에게 네 번이나 종합 1위를 내주며 현재 3위로 떨어진 상태. 하지만 세계선수권만큼은 내줄 수 없다는 각오.2002년 대회 전관왕 김동성(25·은퇴)의 대를 이어 2003년과 2004년 연달아 대회를 제패했던 안현수는 반드시 오노를 꺾고 3연패를 이루겠다는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여자부 에이스 최은경(21·한국체대)도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2003년 대회 당시 개인 종합 7연패를 노리던 양양A(29·중국)를 제압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던 최은경이 2년 만에 빙판에 복귀한 양양A와 벌이게 될 뜨거운 레이스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 상무 꺾고 ‘훨훨’

    성적 부진과 차주현 감독의 전격 사임으로 시름에 빠진 대한항공이 재기의 날개를 폈다. 대한항공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3차투어 경기에서 안정적인 리시브와 토스, 새내기 신영수의 폭발적인 오른쪽 공격을 앞세워 ‘불사조’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실업 초청팀 한국전력에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을 포함, 최근 3연패의 부진으로 이날 감독까지 물러난 대한항공은 주전 대부분이 제 기량을 발휘하며 10점대의 고른 득점을 올려 재기의 1승을 추가했다. 송호인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고 충격 탈출을 시도한 대한항공의 모습은 수비에서부터 달라졌다.6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던 서브리시브 정확도는 이날 ‘양강’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당 평균치에 근접한 64.4%를 기록했고, 노장 세터 김경훈이 전성기 때의 빠른 토스워크로 공을 배달해 공격의 흐름을 이끌었다. 더 돋보인 것은 고른 득점. 새내기 주포 신영수가 벼락 같은 백어택 4개를 포함, 최고 득점(18점)을 올린 데 이어 윤관열(10점) 문성준(11점)은 물론 그동안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레프트 장광균과 센터 이호남까지 각각 12점과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11-13으로 뒤지다 장광균 이호남 윤관열이 4점을 내리 따낸 뒤 신영수의 직선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세트를 따냈다.2세트서도 블로킹 6개와 에이스 2개를 솎아내며 시종 리드,2-0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상무와 3세트 막판 랠리를 벌이다 신영수 윤관열의 좌우 스파이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돌아온 거포’ 김민지(21점)를 앞세운 LG정유가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 이경수 있음에 실업팀 쯤이야

    LG화재가 한국전력의 돌풍을 잠재우고 상위권 도약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LG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3차투어 남자 경기에서 주포 이경수가 대거 23득점하며 그동안 삼성화재 등 프로팀들을 괴롭혀온 초청팀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리그 개막 이후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징검다리 1승씩 올리며 3승2패로 불안한 중위권을 유지하던 LG는 이날 1승을 보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3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를 빼앗기고도 역전승 일보 직전까지 간 데 이어 5일 대한항공에 3-2 패배를 안기는 등 돌풍을 일으킨 한국전력은 ‘용수철 스파이커’ 정평호(14점)가 분전했지만 주포 심연섭(5점)이 부진해 더 이상 프로팀을 애먹이지 못했다. LG의 작전은 이날도 어김없이 이경수(23점)에게 몰아주기. 이경수는 1개의 백어택과 4개의 오픈강타로 신입생 하현용(6점)과 함께 공격을 주도,1세트를 가뿐히 낚아 올렸다.2세트에서 이경수는 64%에 달하는 공격성공률로 무려 9점을 혼자 뽑고,3세트에서도 다채로운 파상 공격으로 9점을 보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왕년의 챔프’ 현대건설이 KT&G의 상승세를 3-0으로 일축하고 3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낚았다. 연패를 거듭하며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던 현대건설은 지난 2일 당한 0-3 완패를 고스란히 되갚으며 2승3패(승점 7)로 3위에 올라섰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현대, 대한항공 68분만에 완파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1시간8분 만에 간단히 제압하고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차전에서 장영기(13점) 박철우(9점)의 쌍포와 센터 이선규(16점)의 블로킹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5승1패를 기록한 현대는 삼성화재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이날 초반 현대는 드래프트 1순위인 대한항공 신영수(18점)의 전천후 공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이선규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1세트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중반 이후에는 에이스 후인정 대신 2년차 박철우를 투입하고도 리드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우승후보 KT&G가 박경낭(14점)과 레프트 임효숙(15점)을 앞세워 LG정유를 3-0으로 완파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KT&G ‘현대 징크스’ 날렸다

    “우리가 먼저 치고 나간다.” ‘도토리 키재기’로 불리는 여자배구 판도. 지난주 프로배구 1차투어(대전)대회에서 5개팀이 나란히 1승1패(승점3) 동률을 기록하며 원년 우승팀 전망을 불허한 여자 코트에서 정상 질주를 위한 고삐를 먼저 잡은 것은 상승세의 KT&G였다. KT&G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2차투어 여자부 첫 경기에서 최광희(15점) 박경낭(16점)이 좌우에서 활약하며 ‘이 빠진 호랑이’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KT&G가 현대건설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은 지난 2003년 슈퍼리그 2차대회(3-2승) 이후 2년 만. 더구나 3-0 완승은 역대 상대 전적에서 찾아볼 수 없던 기록이다. 그러나 KT&G는 이날 대어를 낚으며 ‘현대건설 징크스’에서 벗어났고, 시범대회 우승 이후 점쳐진 프로배구 원년 여자부 정상 1순위로서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졌다. 김형실 감독은 “가장 큰 고비를 넘으며 승리를 챙겼고, 이제 라이벌 도로공사만 잡으면 시즌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현대건설 유화석 감독은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했지만 우리 경우는 다르다.”며 살림꾼이던 세터 강혜미의 은퇴를 두고 두고 아쉬워했다. KT&G는 상하좌우를 가리지 않는 세터 이효희의 현란한 토스와 최광희 임효숙(15점)의 왼쪽 공격으로 주포 구민정이 빠진 현대건설을 농락했다. 상대를 10점에 묶어둔 채 7점차로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T&G는 박경낭의 블로킹과 서브득점으로 1세트를 쉽게 따낸 뒤 2,3세트에서도 최광희-박경낭의 고감도 득점타에 지정희(8점)가 속공과 이동공격을 솎아내며 낙승을 거뒀다. 남자부의 현대캐피탈도 상무를 3-0으로 완파하고 4승째를 챙겼다. 구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후인정 ‘한전 스파크’ 무력화

    현대가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1차투어 세번째 경기에서 지난 22일 삼성을 혼쭐낸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라이벌 삼성을 무너뜨린 이후 3연승을 달린 현대는 승점 6으로 선두를 굳게 지키며 1차(대전)대회 전승도 바라보게 됐다. 현대는 27일 삼성과 시즌 두번째 대결을 벌인다. 선봉은 노장 후인정(31). 개막전 21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후인정은 이날 더욱 묵직해진 백어택 6개를 비롯, 모두 18점을 터뜨려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서브포인트 2개와 블로킹 1개도 기록, 첫 ‘트리플 크라운’을 놓고 이경수(LG화재)와의 본격적인 쟁탈전을 예고했다. 현대는 현역 최고참 심연섭(34·10점)이 앞세운 한전과 25-25까지 랠리를 펼치다 장영기의 대각선 공격과 한전 이병희의 실책으로 첫 세트를 어렵게 따냈다.2세트에서 23-17까지 달아나다 또 듀스를 허용했지만 후인정의 서브포인트로 고비를 넘긴 뒤 3세트 5차례의 블로킹 등 철벽수비로 한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첫 세트를 먼저 빼앗는 깜짝쇼를 벌인 한전은 이날도 현대를 1,2세트 모두 듀스까지 몰고가며 괴롭히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과 투지를 드러내 ‘요주의 팀’으로 주목 받게 됐다. 여자부의 LG정유는 김민지가 2점짜리 백어택 6개를 포함해 개막 이후 개인 최다 점수인 37점을 쓸어담으며 최광희(31점)가 버틴 시범대회 우승팀 KT&G를 3-2로 2년만에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T&G 리그] 이경수 고향 한밭서 원맨쇼

    ‘장신군단의 거포’ 이경수(26·구미 LG화재그레이터스)가 고향에서 펄펄 날았다. 이경수는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점보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36점을 쓸어담는 원맨쇼를 펼치며 3-1의 팀 첫 승을 이끌었다. 이경수는 블로킹 1개를 놓치는 바람에 백어택과 블로킹, 서브에이스를 3개 이상 낚는 ‘트리플 크라운’에 미치진 못했지만 백어택만 무려 13개를 꽂으며 거포의 이름을 재확인했다. 또 관심을 끈 고향 3년 후배 신영수(23)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대전이 고향으로 대전 유성초-중앙중·고에 이어 한양대까지 나란히 선수 생활을 한 이들은 이날 경기에서 처음 네트를 마주하고 격돌했다. 선수 기근에 시달리던 LG는 이경수가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고, 은퇴한 뒤 코트에 복귀한 구준회(12점)와 노장 김성채(16점)가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 올 시즌 대전 삼성플루팡스와 천안 현대스카이워커스의 ‘양강구도’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첫 세트에서 이경수가 백어택 5개를 포함해 12개의 폭죽 같은 스파이크와 서브를 꽂아넣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LG는 2세트에서 구준회, 김성채가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3세트는 대한항공 새내기 신영수의 반격에 밀려 내줬지만 4세트 홍석민의 속공과 블로킹, 이경수의 가공할 백어택이 쉬지 않고 이어지면서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여자부의 흥국생명도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을 꺾은 것은 6년만이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6세 권유리 ‘금빛 물보라’

    한국 여자수영의 기대주 권유리(16·아주중)가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대회에서 고대하던 우승을 일궈냈다. 권유리는 21일 브라질 벨로리존테에서 벌어진 시즌 마지막인 8차 대회 마지막날 여자 200m 접영에서 2분10초12를 기록, 국제대회 여자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유리는 올시즌 자신의 월드컵대회 주종목인 접영 200m에서 꾸준히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기대를 부풀렸던 여자 수영의 차세대 특급.2003년과 지난해 국내 대전에서 열린 경영월드컵에서 유승현(한체대) 등이 금메달을 딴 적은 있지만 국내선수가 해외에서 벌어진 경영월드컵대회 정상에 올라서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6살 때 수영을 시작한 권유리는 중학교 2년 때인 2003년 10월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꾸준히 기량을 키워왔다. 자유형 800m에도 출전 경험이 많지만 “타고 났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강한 어깨힘 때문에 접영이 주종목. 내달 창덕여고 진학 예정. 같은 종목에 출전한 최혜라(방산중)는 2분12초02를 기록,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헤오르히나 바르다치(아르헨티나·2분13초78)를 따돌리고 권유리에 이어 은메달을 낚았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최초로 진출, 한국 수영의 역사를 바꾼 남유선(서울대)도 평영 200m와 개인혼영 4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어 이름값을 했다. 한편 대회 첫날에는 최혜라가 여자 접영 100m에서, 남유선과 김유연(아주중)이 여자 개인혼영 200m와 배영 2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T&G 프로배구] ‘무적함대’ 삼성 울었다

    마침내 ‘하얀 태양’이 네트 위로 튀어올랐다.20일 프로배구 원년 V-리그 개막전이 벌어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7000석 가까운 관중석을 꽉 메운 배구팬들은 프로의 옷으로 말끔히 갈아입은 백구의 열기로 올 겨울 마지막 추위를 녹였다. 선수들이 어깨를 휘두를 때마다, 공이 코트에 꽂힐 때마다 환호와 한숨을 뒤섞어가며 향연을 만끽했다. 대전 삼성블루팡스와 천안 현대스카이워커스의 라이벌전으로 벌어진 이날 개막전에서는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가 풀세트 혈전 끝에 ‘무적함대’ 삼성을 3-2로 침몰시키고 원년 첫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실업 시절이던 지난 시즌 11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번 승리에 그친 현대는 프로배구 첫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나꿔채 올시즌 프로배구의 지각변동을 예감케 했다. 현대는 초반 두 세트를 내리 빼앗겨 패색이 짙었지만 높이를 바탕으로 한 끈질긴 승부욕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반면 김 감독과 ‘40년지기’ 신치용 감독의 삼성은 김세진과 석진욱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된 데다 후반 체력의 열세와 현대의 투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쓴 잔을 들었다. 첫 세트부터 양 팀의 대결은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현대는 한 점 주고 한 점 얻는 랠리가 삼성 장병철의 속사포에 멈추고 세터 권영민의 토스가 덩달아 무뎌지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현대는 장영기와 후인정이 왼쪽과 오른쪽에서 분전했지만 최고 득점(25점)을 올린 장병철이 펄펄 난 삼성의 무차별 공격에 발마저 느려져 개막전 승리의 꿈은 날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높이로 승부를 건 현대는 5개의 블로킹을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한 뒤 4세트에서도 장영기의 왼쪽 공격과 군에서 돌아온 센터 신경수의 중앙 속공으로 체력에 열세를 보이기 시작한 삼성과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트까지 예측할 수 없던 승부는 송인석의 손에서 갈렸다. 송인석은 3-3으로 팽팽하던 고비에서 천금 같은 ‘다이렉트 킬’로 대세를 바꾼 뒤 막판에는 대포알 같은 대각선 오픈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삼성화재의 노장 센터 김상우는 1세트 후인정의 손을 스치는 번개 같은 속공으로 프로배구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윤봉우(현대)는 신진식의 강력한 오픈공격을 차단하는 첫 블로킹을, 장병철(삼성)은 첫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여자부 첫 경기에서도 명승부는 이어졌다. 장소연 강혜미가 은퇴, 전력 약화가 예상되던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정대영 윤혜숙을 앞세워 동률을 이룬 뒤 마지막 세트에서 네 차례의 듀스 끝에 귀중한 첫 승을 낚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조윤정, WTA투어 16강진출

    조윤정(삼성증권)이 16일 미국 멤피스에서 벌어진 남녀프로테니스(ATP·WTA) 투어 리전스모건키건챔피언십 여자부 1회전에서 안토넬라 세라 자네티(이탈리아)를 2-1로 누르고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남자부의 이형택(삼성증권)은 세계 랭킹 3위 앤디 로딕(미국)과의 1회전에서 11개의 에이스를 허용하며 0-2로 완패했다.
  • [2005 V리그] 프로배구 이렇게 보면 재밌다

    오는 20일 첫선을 보이는 프로배구 경기는 예전 실업 경기에 견줘 달라진 것도 많다. 수비 전문인 리베로를 당일 매 경기 직전 지정해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히고 전술의 다양성을 꾀했다. 예전까지 리베로는 붙박이었지만 이제부터는 감독의 작전 구상에 따라 누구나 리베로로 뛸 수 있다. 팬들의 ‘감독 생각 따라잡기’가 가능해진 셈. 여자부의 백어택 2점제는 예상 밖의 호응을 얻은 새 규정이다. 지난달 시범대회에 적용한 결과 지루한 랠리를 강공 플레이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고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뒤 바꾸는 등 흥미를 배가시켜 도입을 확정했다. 여자부 경기에서 맥빠지는 밀어넣기는 더 이상 보기 힘들 전망. 한 경기에서 백어택 서브에이스 블로킹 등을 각 3개씩 올린 선수에게 주는 ‘트리플 크라운’은 파워 넘치는 승부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1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작년에는 이에 근접한 기록이 없었다. 누가 언제 첫 ‘왕관’을 머리에 얹을지 궁금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남자배구 ‘백어택’ 다음 시즌부터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5차 이사회를 열고 논란이 됐던 남자부의 ‘백어택 이중 점수제’는 원년리그에는 적용하지 않고 다음 시즌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자부의 ‘백어택 2점제’는 원년리그부터 바로 적용된다. 한편 삼성화재 프로배구단은 3일 팀명을 ‘삼성화재 블루팡스(Bluefangs)’로 정했다.
  • [스포츠 돋보기] 표류하는 ‘백어택’

    오는 20일 프로배구 원년 출범을 앞두고 남자배구 ‘백어택 이중 점수제’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엿새 동안 치러진 시범대회에서 여자부 ‘백어택 2점제’가 성공을 거둔 것에 견줘 프로 유니폼으로 완전히 갈아입은 남자부의 ‘백어택 차등 점수제’가 4개팀 감독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는 것. 기존 3m 라인보다 50∼70㎝ 뒤에서 후위공격을 시도할 경우,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지고 선수 부상의 우려가 높아진다는 게 이들 남자 감독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물론 각 팀 사정에 따라 반대 의견도 달리한다. 백어택에 유리한 장신 선수를 제법 보유한 팀은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말로 말꼬리를 흐리는 반면 장신 선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팀은 ‘절대 불가’ 입장이다. 그러나 한번쯤 시범대회 코트를 찾아본 배구팬이라면 이들의 반대 주장이 얼마나 현실을 외면한 것인지 금세 알 수 있다. ‘백어택 2점제’ 적용이 확정된 여자배구는 엿새 내내 화제였다. 지난해까지 경기당 평균 0.75개에 머물던 백어택 시도가 첫날 2경기에서 무려 70개나 쏟아져 나왔다. 평가는 지난해까지 ‘그밥에 그나물’로 핀잔을 받아온 것에 견줘 ‘상전벽해’나 다름없다. 남자배구도 달라져야 한다. 이젠 프로이기 때문이다. 예전과 같은 그저 그런 모습이라면 첫 해부터 팬들의 눈밖에 날지도 모른다.‘프로 아닌’ 여자배구에 치일 수도 있다. 집단으로 쌍거풀 수술까지 받고 이번 프로무대를 준비했다는 모 여자배구팀 선수들의 예는 생각하게 하는 바 크다. 오직 자기 팀의 유·불리를 따라 룰 개정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것은 프로가 아니다. 팬들이 찾는 진정한 프로배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배구 발전의 큰 틀에서 백어택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야가 절실히 요구된다.“프로의 주인공은 팀도 선수도 아닌 팬과 관중”이라는 모 감독의 말이 ‘백어택’에 앞선 프로배구의 화두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화재 시범대회 남자부 우승

    삼성화재가 30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시범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장병철(23점)과 이형두(13점)를 앞세워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두 팀은 세트마다 불꽃 튀는 명승부를 벌여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부에서는 KT&G가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 [스포츠 라운지] 프로배구 심판 데뷔한 왕년의 스타 장소연

    [스포츠 라운지] 프로배구 심판 데뷔한 왕년의 스타 장소연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인걸요.” 프로배구 시범대회가 시작된 지난 25일 용인체육관. 장소연(31)은 언제나처럼 단짝 강혜미(31)와 함께 얘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랐다. 그들이 자리한 곳은 바닥 매끈한 코트가 아니라 관중석 맨 아랫자락. 현대건설과 KT&G의 여자부 첫번째 경기가 끝난 뒤 장소연은 자리를 털듯 일어섰다.“소연아 잘해야 돼.”라며 어깨를 툭툭 치는 강혜미에게 장소연은 두툼한 점퍼를 건넸다. 흰색 T-셔츠와 검은색 바지의 심판 복장을 드러낸 장소연은 예전과 다름없이 성큼성큼 코트로 들어섰다. 늘 뛰던 곳이었지만 그의 몫으로 배정된 곳은 네트 앞이 아니라 코트의 한 구석 외로운 선심의 자리. 빨간 깃발을 손에 쥔 그의 얼굴은 이미 묘한 흥분으로 깃발만큼이나 빨갛게 달아올랐다. ●이동공격의 명수, 심판으로 머리 올린 날 이날은 장소연이 ‘머리를 올린’ 날이다. 지난 11년간의 국가대표 생활을 포함,20년 가까이 뒹굴며 땀을 쏟아내던 코트를 떠난 뒤 심판으로 데뷔한 것. 풀세트까지 펼쳐진 첫 시범대회 경기는 그에게도 접전이었다. 장소연은 “심판강습회 때는 마음 편하게 했는데 막상 정식경기에 나서고 보니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 “온통 공에만 신경을 집중하다 보니 언제 경기가 끝났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큰 실수 안 했는지 걱정된다.”고 ‘첫 경험’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김건태 심판위원장은 장소연의 데뷔 점수를 제법 후하게 매겼다. 김 위원장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판정의 정확도 등 모든 면에서 95점 정도는 줘야 할 것 같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배구코트는 영원한 친정 구민정(32), 강혜미 등과 함께 ‘현대 트리오’로 불리며 여자실업배구 현대건설의 겨울리그 5연패를 이끌어낸 장소연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부산 남성여중 1년 때 잡은 배구공은 2년 전 결혼한 남편을 빼곤 지금까지 그의 유일한 동반자였다. 그러나 그는 떠날 때를 알았다. 서른을 넘긴 나이는 둘째 이유. 언제나 ‘이동공격의 명수’로 코트에 남아 있기에는 후배들과 나눠 입은 유니폼이 너무 무거웠다. 새로 이룬 가정과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남겨놓은 학업도 그에겐 버거운 짐이었다. 이철용 대표팀 감독의 협박에 가까운 강력한 권유와 ‘삼고초려’ 끝에 결정한 아테네올림픽 출전은 그래서 그에겐 선수로서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결과는 5위.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에는 못 미쳤지만 장소연은 이전까지 47승47패로 팽팽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던 숙적 일본을 깨는 데 온 몸을 던져 12득점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주위에 땅거미가 내려앉은 용인체육관을 나서는 장소연은 새달 20일 원년을 여는 프로배구에 대한 기대와 걱정도 잊지 않았다. “심판으로 성공하는 것보다는 배구가 예전의 인기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친정 잘 되길 바라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잖아요.” ■ 장소연은 누구 ●1974년 부산 출생 ●184㎝ 76㎏ ●부산 남성여중-남성여고-경기대-경기대학원 ●최종팀-현대건설(센터) ●국내 경력 1996 슈퍼리그 2위, 97 슈퍼리그 2위, 2000∼04 겨울리그 1위 ●국제 경력 1993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 3위, 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1위, 95 아시아여자선수권 2위, 96 애틀랜타올림픽 6위, 97 아시아선수권 2위, 98 방콕아시안게임 2위, 99 월드컵대회 4위, 2000 시드니올림픽 8위, 2002 부산아시안게임 2위, 2004 아테네올림픽 5위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LG 이경수 30득점 ‘원맨쇼’

    프로배구 LG화재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계속된 시범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혼자 30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벌인 이경수를 앞세워 초청팀으로 참가한 상무를 1시간 만에 3-0으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윤관열(21점)과 장관균(17점)의 효과적인 레프트공격으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여자부의 만년 2위 도로공사는 한송이 박미경 임유진이 대거 44점을 합작,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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