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자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4차 산업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계파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설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0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못말리는 ‘아줌마 파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못말리는 ‘아줌마 파워’

    역시 ‘아줌마의 힘’은 대단했다.5㎞와 10㎞, 하프코스의 여자부분 1위를 모두 아이 엄마들이 석권했다. 하프 마라톤 우승자인 유정미(38·여)씨는 “5년 전 둘째 아이를 낳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면서 “회사에 다녀 시간 내기가 힘들지만 틈틈이 달리면서 체력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마라톤 사랑에 흠뻑 빠졌다는 유씨는 “아이가 둘이나 있는 아줌마라고 얕보면 큰 코 다친다.”면서 “어떨 때는 남편보다 마라톤이 더 좋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0㎞ 우승자인 여종선(37·여)씨는 “이렇게 열심히 뛰고 나면 10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기분”이라면서 “땀을 흘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것”이라고 말했다.5㎞ 우승자인 최관순(48·여)씨도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평소 배드민턴과 등산을 즐겨하는데 이런 기초 체력이 큰 도움이 됐다.”고 좋아했다. ‘아줌마의 힘’이 마음껏 발휘되기까지는 남편의 ‘외조’도 한몫했다. 최씨의 남편 허장영(49)씨는 결승선까지 속도를 맞춰주며 보조 역할에 충실했다. 허씨는 “회사일이 아무리 고돼도 아내를 위해 매일 배드민턴을 치고 등산도 함께 다닌다.”면서 “아내의 우승 비결은 바로 부부 금실에 있다.”고 자랑했다. 10㎞ 우승자인 여씨는 영광을 남편에게 돌렸다.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이게 다 우리 남편 때문”이라면서 “오늘 아침부터 남편이 곁에서 에스코트를 해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씨는 “평소 남편은 ‘아이들은 내가 돌볼 테니 운동이나 실컷하고 오라.’고 시원스럽게 말한다.”면서 “남편한테 마사지를 받으면 뭉쳤던 근육도 금방 풀린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GS칼텍스 신임감독에 이성희 코치

    GS칼텍스를 07∼08 프로배구 여자부 우승으로 이끈 이성희(41) 수석코치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GS칼텍스는 1일 지난 시즌 시작하자마자 위암 수술을 받고 벤치를 비운 이희완 감독 대신 팀을 맡아 우승까지 일궈낸 이 수석코치를 계약기간 3년으로 감독에 선임한다고 밝혔다.‘배구 명가’ 고려증권의 연승 신화를 이끈 세터 출신인 이 신임 감독은 1998년 고려증권 해체 이후 2000년까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2002년 현대건설에서 코치를 맡은 뒤 2003년부터 GS칼텍스 코치를 지냈다. 김태종(34) 코치는 수석코치로 승격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베이징 2008 D-100] 태릉선수촌 양궁연습장을 가다

    [베이징 2008 D-100] 태릉선수촌 양궁연습장을 가다

    태릉선수촌이 뜨겁다. 베이징올림픽 D-100을 앞두고 선수들이 뿜어내는 열기 때문이다. 메달을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뭉친 14개 종목 297명의 선수들이 내뿜는 에너지로 선수촌은 하루가 다르게 달궈진다. 태극마크 다는 게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보다 어렵다는 양궁연습장을 29일 찾았다. 양궁은 한국이 수확한 역대 올림픽 금메달 55개 가운데 14개나 기여한 효자 종목. 이번 대회에도 남녀 개인·단체전 4개의 금메달 ‘싹쓸이’가 목표다. ●최종선발전 앞두고 미묘한 긴장감 남녀 대표 선수 8명의 훈련 모습은 언뜻 보기엔 긴장감이 없어 보였다. 남녀 1명씩은 최종 탈락하고 오로지 3명만 베이징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데도 그랬다. 선수들은 훈련 중간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으며 활짝 웃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막내 곽예지(16·대전체고1)는 천방지축이었다. 훈련을 마친 뒤 창문을 닫는 등 뒷정리를 도맡아 하고 있지만 즐거워 보였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왔다갔다 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낙옆이 굴러가는 것만 봐도 깔깔거릴 때’의 순수한 그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선수들 간의 미묘한 경쟁심과 웃는 얼굴 저편에 깊숙이 감춰져 있는 긴장감이 감지된다. 대표팀의 한 선수는 “마지막 짐을 싸고 나가는 선수가 좋게 나간 적이 없다.”는 말로 속내를 내비쳤다. 한국 양궁은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에 실력차라는 게 겨우 종이 한 장차에 그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다. 여자부의 간판 박성현(25·전북도청)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1,2차 선발전에서 이미 출전을 확정지었지만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개인전과 단체전 등 2개 대회 연속 2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탓인지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러워 보였다.“훈련 잘되는냐.”는 질문에 “그렇죠.”라는 무뚝뚝한 대답만 돌아왔다. 아직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주현정(26·현대모비스)은 “하늘의 뜻”이라며 대표팀 선발의 어려움을 짤막하게 드러냈다. 남자부 이창완(26·두산중공업)은 “올림픽 메달을 반드시 따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꿈을 밝혔다. 임동현(22·한국체대4)은 “자신있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는 말로 대신했다. 문영철(50) 여자 대표팀 감독은 “양궁은 철저하게 나와의 싸움이다. 남 탓을 할 수 없다. 내가 못 쏴서 지는 것이다. 승부를 내야 한다.”며 선수들의 긴장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코치도 활 튜닝·자세교정 동고동락 선수들은 연습 도중에도 예민한 모습을 노출했다. 남자부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는 활의 날개를 바꾼 뒤 조정이 잘 안 되는지 계속 테스트 활을 쏘며 튜닝에 여념이 없었다.“아”라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김재형(18·순천고3)은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표정이 어두웠다. 이러다 보니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활도 직접 튜닝해 주고 계속 선수들의 자세를 잡아주느라 바빴다. 이날 활의 장력을 세게 조정한 주현정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화살을 잡는 손가락이 부었다. 주현정이 “약하게 쏘다가 강하게 쏘니까 손가락이 아파요.”라고 투덜대자 문영철 감독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쏘는 게 낫다. 믿고 쏴.”라며 다독였다. 전인수 (43) 여자 코치는 곽예지가 “활의 센터가 잡히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세심하게 조정해 줬고, 구자청(41) 남자 코치는 막내 김재형에게 “맞히려고 하지 말고 편하게 쏘라.”며 어깨를 두드렸다. 이런 모습은 양궁 강국의 진면목이기도 했다. 전인수 코치는 “한국 지도자들이 활 세팅을 잘한다. 튜닝만 해줘도 실력이 향상된다. 기본 장비를 완벽하게 맞춰 준다. 또 하루 종일 선수와 함께하며 동고동락한다.”며 “피아노 조율과 똑같다.”고 말했다. 문영철 감독은 “우리의 실력은 항상 세계 최강이다. 월드컵에서 중국에 한 번 졌지만 걱정하는 것만큼 실력이 뚝 떨어진 게 아니다. 선수들을 믿는다.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오히려 정신 무장이 됐다.”며 올림픽 금메달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장미란 “무솽솽 나도 들었다”

    장미란(25·고양시청)도 무솽솽(24·중국)에 질세라 용상부문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장미란은 24일 포항체육관에서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코리아컵 왕중왕 대회 여자부 최중량급(75㎏ 이상)에서 용상부문 183㎏을 들어올려 탕공홍(중국)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182㎏)을 1㎏ 늘리며 우승했다.지난 18일 무솽솽이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들어올린 무게와 똑같았다.하지만 무솽솽과 마찬가지로 장미란의 기록도 국내 선수들만 출전한 대회에서 나온 것이어서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공인받지 못한다. 장미란은 인상(135㎏), 용상, 합계(318㎏)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합계 최고기록 319㎏(인상 138㎏, 용상 181㎏)에는 1㎏ 못 미친 것. 무솽솽이 18일 들어올린 합계 328㎏(인상 145㎏, 용상 183㎏)에 무려 10㎏이나 처져 기록 경신에 대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장미란은 인상 1차시기에서 130㎏을 들어올린 뒤 2차시기에서는 오히려 더 가볍게 135㎏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3차시기에서 세계기록보다 1㎏ 늘려 140㎏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뒤로 떨어뜨렸다. 용상 1,2차시기에선 175㎏과 183㎏을 잇따라 들어올린 뒤 마지막 3차시기 187㎏으로 올렸으나 끝내 버티지 못하고 바벨을 놓쳐 관중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컨디션이 그닥 좋아 보이지 않은 “동계훈련에서 준비를 충분히 못해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었다.”며 “무솽솽이 좋은 기록을 내면서 내가 더 철저히 준비할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이어 “비공인 세계기록은 연습할 때 세울 수 있는 기록”이라며 “올림픽에선 무솽솽보다 잘 할 수 있도록 약점을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임정화(22·울산시청·48㎏급)가 인상 세 차례,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두 차례 등 일곱 차례나 한국기록을 경신하고 윤진희(22·한국체대·53㎏급)도 인상 두 차례, 용상 두 차례, 합계 세 차례 등 일곱 차례나 한국기록을 경신하는 등 모두 21개의 한국신이 쏟아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재혁 “이젠 베이징 金”

    사재혁 “이젠 베이징 金”

    한국 역도의 기대주 사재혁(23·강원도청)이 한국신기록을 3개나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재혁은 23일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왕중왕대회 남자부 77㎏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하나씩, 모두 3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인상 3차시기에서 162㎏을 들어 김광훈(한국체대)이 2003년 6월 세운 종전 기록(161㎏)을 근 5년 만에 깬 사재혁은 용상에서도 203㎏을 들어올려 지난해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종전 기록(202㎏)도 바꿔버렸다. 사재혁은 합계에서도 365㎏을 기록, 종전 자신의 한국기록(362㎏)을 3㎏ 늘렸다. 합계 기록은 지난해 국제역도연맹(IWF) 세계랭킹에서 리홍리(중국·369㎏)에 이어 2위에 해당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해볼 만하다. 하지만 사재혁은 용상 2,3차 시기에서 207㎏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그는 경기 뒤 “욕심을 낸 용상에서 두 차례 실패해 아쉬움이 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며 “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훈(상무)은 인상 158㎏ 용상 198㎏을 각각 들어 합계 356㎏으로 77㎏급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무려 9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한편 무솽솽(중국)의 비공인 세계기록으로 금메달 전선에 붉은 불이 들어온 장미란(고양시청)이 참가하는 여자부 결승전은 24일 오후 2시 KBS-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초 차 승리에 입맞추다

    42.195㎞의 마라톤 풀코스에서 또 2초차로 1,2위가 갈리는 숨막히는 승부가 연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21일 보스턴마라톤 여자부에 출전한 디레 투네(에티오피아)와 알레브티나 빅티미로바(러시아). 둘은 결승선을 800m 앞둔 켄모어 광장에서부터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달리기 시작했다. 투네가 카메라 차량에 부딪힐 뻔한 순간을 틈타 빅티미로바가 앞서 나갔고 다시 투네가 따라잡자 또다시 빅티미로바가 치고나갔다. 하지만 100m를 남겨두고 투네가 간발의 차로 다시 앞선 뒤 계속 스퍼트, 긴박한 승부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인 투네의 비공식 기록은 2시간25분25초. 이전까지 여자 마라톤에서 가장 긴박했던 승부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옐레나 프로콥추카(라트비아)를 10초차로 누르고 우승한 리타 젭투(케냐). 젭투는 올해 투네에 1분09초 뒤져 3위를 차지했다. 세계 마라톤 사상 가장 손에 땀을 쥔 우승 순간은 지난해 10월8일 시카고마라톤에서 패트릭 이부티(케냐)가 조우아두 가리브(모로코)를 사진판독 끝에 0.5초차로 따돌린 일. 한편 이날 남자부에선 케냐의 에이스 로버트 체루이요트가 2시간7분46초의 비공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대회 3연패를 포함,6년 전까지 포함해 통산 네 차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안젤코·김연경 남녀 ‘★’

    안젤코·김연경 남녀 ‘★’

    안젤코 추크(25·삼성화재)와 김연경(20·흥국생명)이 07∼08프로배구 남녀 최고의 별로 빛났다. 임시형(23·현대캐피탈), 배유나(19·GS칼텍스)는 각각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안젤코와 김연경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배구연맹(KOVO) 개인상 시상식에서 투표인단 33명 중 30표씩을 얻어 남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각축이 예상됐던 남자부 신인선수상은 임시형이 24표를 얻어 한선수(23·대한항공·7표)를 압도적으로 제쳤고, 여자부에서는 배유나가 17표를 차지하며 양효진(19·현대건설)을 근소하게 앞섰다.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는 국내 첫 시즌에서 소속팀 우승과 챔프전 MVP는 물론 득점상(805점), 서브상(세트당 0.37개) 등까지 휩쓸어 최고의 용병으로 거듭 태어났다. 반면 공격상(47.59%)을 동시에 수상한 김연경은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소집 불응을 이유로 곧 배구협회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라 기쁨과 우울함이 엇갈렸다. 김연경은 지난 16일 서울 백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한편 올시즌 처음 만들어진 여자부 2점 백어택상에는 한송이(도로공사)가 214점으로 1위를 차지해 김연경을 제치고 받은 득점상(692점)과 함께 2관왕을 기록했다. 블로킹상은 챔프전 MVP 정대영(GS칼텍스·세트당 0.65개)이, 서브상은 하께우(GS칼텍스·세트당 0.32개)가 차지했다. 세터상은 이효희(흥국생명·세트당 10.83개), 수비상은 김해란(도로공사·세트당 9.49개)이 수상했다. 남자 공격상은 장광균(대한항공·성공률 54.1%)이, 블로킹상은 이선규(현대캐피탈·세트당 0.75개)가, 세터상은 최태웅(삼성화재·세트당 12.48개), 수비상은 김주완(상무·세트당 8.11개)이 각각 차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마틴 렐, 런던마라톤 2연패

    마틴 렐(29·케냐)이 새로운 코스 기록을 작성하며 런던마라톤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렐은 13일 런던 시내 풀코스에서 펼쳐진 런던마라톤 레이스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같은 케냐 출신의 사무엘 완지루를 9초차로 따돌리고 2시간05분15초에 골인,4년 동안 이 대회를 세 차례 제패하는 영예를 안았다. 렐은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의 세계기록(2시간04분26초)을 경신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 한껏 기대를 높였으나 후반 힘이 달려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선 이리나 미키텐코(독일)가 2시간24분14초로 우승했다. 세 차례 이 대회를 우승했고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폴라 래드클리프(영국)는 발가락을 다쳐 포기했다. 한편 선두그룹이 20㎞를 통과할 즈음 주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갑작스레 코스가 변경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그러나 주최측은 코스 변경으로 2m 정도 늘어나 선수들의 성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여자 배구 GS칼텍스 첫 우승 이끈 이성희 수석코치

    [스포츠 라운지] 여자 배구 GS칼텍스 첫 우승 이끈 이성희 수석코치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그는 ‘타고난 지도자’에 가까웠다. ‘전설의 팀’ 고려증권의 명장 진준택(60) 전 감독은 칭찬에 인색했지만 그에게만큼은 “후배들 거느리고 다독이는 능력이 최고”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빼어난 실력 이상의 리더십을 가진 ‘세터 이성희’의 지도자 자질을 일찌감치 읽은 것이었다. “제가 생각해봐도 힘들어하는 후배들 고민 얘기 많이 들어주고, 후배들과 함께 힘내서 훈련하고 시합하는 것을 참 잘했던 것 같습니다.” ●실력+리더십 ‘준비된 지도자´ 세터로서 ‘고려증권 전설’의 주역이었던 GS칼텍스 이성희(41) 수석코치는 지난달 29일 끝난 07∼08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무적함대 흥국생명을 꺾는 파란으로 ‘깜짝 우승’을 일궈낸 주인공이다. 특히 이희완(52)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위암 투병으로 자리를 비운 뒤 이끌어낸 결과라 더욱 놀랍다. 지난 2일 자매팀인 프로축구 FC서울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 코치를 만났다. 그는 96년 고려증권의 우승 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선수 시절 우승을 밥먹듯 했다. 그러나 그때와 비교하면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했다.“선수 시절 우승했을 때는 그냥 내가 잘해서 우승했다는 기쁨이 마냥 컸죠. 한데 이번에 우승을 해보니 단순한 기쁨보다는 뭐랄까, 선수단을 끌고 여기까지 왔다는 뿌듯한 성취감, 주변 기대에 대한 중압감에서 해방됐다는 안도감 등이 더 큰 것 같네요.” 실제로 그의 마음고생은 극심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GS칼텍스였다.‘독일배구의 영웅’ 이희완 감독을 삼고초려 끝에 25년만에 입국시켰고, 정대영(27) 이숙자(28) 등 FA 최대어를 영입했고, 거물급 신인 배유나(19)를 1순위로 뽑았으며, 높이와 힘을 보유한 하께우 다 실바(30)까지 보태며 초호화군단의 위용을 갖췄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악재가 겹쳤다. 지난 1월 이 감독이 위암 판정으로 2선으로 물러났다. 뛰어난 선수들의 집합은 오히려 조직력 측면에서는 마이너스였다. 그럼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는 여전히 높았다. 게다가 1월 중순 무려 5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코치는 ‘준비된 지도자’였다. 실의에 빠진 선수들과 함께 6시간 동안 마라톤 미팅을 가졌다. 모래알 같던 선수들에게 개인 희생과 팀플레이의 중요성, 경기에 이기는 방법 등을 놓고 토론하며 공감대를 높이고 선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나갔다. 그와 동시에 선수들의 푸념이 터져나올 정도로 강도높은 체력 훈련도 소홀하지 않았다. 시즌 후반기에는 탄탄한 체력에서 집중력과 실력이 나오는 것임을 꿰뚫어본 포석이었다. ●“선수들 마음 읽는 지도자 되고파” 이 코치의 계산은 맞아떨어졌다. 시즌 상대전적 2승5패로 열세였던 KT&G를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으로 깨트렸고, 챔피언전에서는 상대전적 1승6패의 흥국생명까지 1패 뒤 3연승으로 꺾었다. 우승의 감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이 코치의 머릿속은 벌써 다음 시즌에 닿아 있다. 그는 3일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라탔다.15일 귀국하기 전까지 브라질리그 플레이오프 등을 둘러보면서 다음 시즌 외국인 용병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서다. 또한 오는 5월 올림픽 예선도 둘러보고, 신인드래프트를 위해 국내 고교대회도 살펴볼 계획이다. “선수 시절부터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배구가 제가 추구하는 배구입니다. 감독으로서도 인정받고 싶습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이성희는 누구 ▲생년월일 1967년 9월26일 ▲체격조건182㎝,73㎏ ▲출신학교 제천 광산고-서울시립대 ▲주요 경력 87∼88년,93∼98년 국가대표/90∼98년 고려증권/99∼2000년 독일 바이에르/2001∼2002년 대한항공/2002년 6월∼2003년 4월 현대건설 코치/2003년 5월∼현재 GS칼텍스 수석코치
  • 장용호 올림픽 4연속 출전 좌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3회 연속 진출,2000년과 2004년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용호(32·예천군청)가 끝내 본선보다 더 높다는 국내 평가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장용호는 2일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열린 3차 평가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6위로 처지며 배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2,3차 평가전 배점 합계를 따져 3명을 뽑는 경쟁에서 김재형(18·순천고)에 이어 4위로 밀려나 탈락했다. 국내 유일의 3연속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그의 탈락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배점 13점을 확보해둔 장용호는 이날 6명이 겨룬 순위 경기에서 4위에만 오르면 2차 평가전 배점에서 김재형에 1.5점 뒤진 핸디캡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었다.하지만 6위로 처지는 바람에 3차 평가전 배점에서 김재형에 1점 앞서는 데 그쳤고, 종합 배점에서 0.5점차 패배를 당했다. 남자부에선 2차 평가전에서 선착한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와 3차 평가전에서 살아남은 이창환(26·두산중공업)과 임동현(22·한국체대), 김재형 등 4명이 본선 티켓 3장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여자부는 박성현(25·전북도청)과 윤옥희(23·예천군청), 주현정(26·현대모비스)이 여유있게 선착한 가운데 곽예지(16·대전체고)가 마지막날 경쟁자 김원정(27·대구서구청)을 0.5점 차로 따돌리고 4명 가운데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배구 ‘GS칼텍스 시대’ 떴다

    ‘명가(名家)의 부활…드라마같은 역전 우승으로 징크스는 계속됐고, 무적함대는 무너졌다.’ GS칼텍스가 29일 홈구장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3승1패를 거두며 프로 창단 이후 첫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 코보컵에 이어 정규리그까지 휩쓸며 ‘흥국생명의 시대’가 저물고 ‘GS칼텍스 시대’가 시작됐음을 온 몸으로 알렸다. 또한 90년대 9연패 등 여자배구를 평정했던 호남정유의 ‘명가 핏줄’이 다시 살아났음을 선언했다. 기적같은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연출한 GS칼텍스의 뒷심은 시즌 막판부터 서서히 예고됐다. 이희완 감독이 위암 수술을 받으며 지휘봉을 이성희 수석코치에게 물려주고 한때 6연패 수렁까지 빠지는 등 정규리그에서 막바지까지 한국도로공사와 플레이오프 진출 한 자리를 놓고 다투다 힘겹게 3위에 턱걸이한 GS칼텍스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뒤 팀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2위 KT&G를 2연승으로 완파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무적함대’ 흥국생명에 먼저 1패를 당했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따내며 거침없이 우승까지 내달렸다. 특히 힘겹게 투병 중인 이희완 감독은 우승 축포를 쏘아올린 날 인천도원체육관을 찾아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등 우승의 감격을 함께 누렸다.이와 동시에 GS칼텍스는 1차전 패배 뒤 우승을 거둬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여자부 출범 이후 네 시즌 연속 ‘1차전 승리팀 우승불가 징크스’는 이어가게 됐다.자유계약선수(FA)로서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GS칼텍스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정대영(27)은 3차전,4차전 고비마다 ‘우승 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기자단투표에서 19표를 받아 6표에 그친 하께우 다실바(30)를 제치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영예도 더불어 차지했다. 반면 정규시즌에서 단 4패(24승)만을 당하며 당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던 흥국생명은 챔피언전에서도 김연경(20)-황연주(22)-마리(24) 등이 분전했으나 GS칼텍스의 거침없는 공세 앞에서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고 분위기를 추스려줄 베테랑 주축 선수의 부재로 무너지고 말았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포항-인천(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제주-성남(제주월드컵)●전남-대전(광양전용 이상 오후 3시30분)●울산-전북(오후 4시 문수월드컵)●부산-광주(오후 7시 부산월드컵)●수원-경남(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 프로야구 ●두산-우리(잠실)●SK-LG(문학)●한화-롯데(대전)●삼성-KIA(대구 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KT&G-SK(오후 3시 안양체)■ 프로배구 ●남자 대한항공-LIG손해보험(오후 3시 인천도원체)●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5시)
  • [프로배구] 흥국생명 자책의 맥주파티

    때로는 한 잔의 맥주가 분노를 삭여주고 외려 독기를 품게 해준다. 5전3선승제의 07∼08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2패로 벼랑끝에 몰린 흥국생명이 26일 3차전 패배 직후 인천에서 구단의 훈련장소인 경기도 용인체육관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인 코트에 모여앉았다. 훈련과 시합 때 무섭기로 소문난 황현주(42) 감독으로부터 질책을 듣거나 호된 훈련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맥주를 나눠마시기 위해서였다.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분기와 실수의 자책감을 다스리려는 ‘맥주 잔치’였다. 이들은 모두 코트 바닥에 앉아 맥주를 마셨고 황 감독은 침울해있는 김연경(20) 황연주(22) 등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침통할만 했다.1∼3차전 동안 GS칼텍스가 42개 범실을 하는 동안 흥국생명이 저지른 범실은 모두 80개. 두 배 가까운 실책으로 승리를 바라기는 어려운 일이다. 선수들은 모두 자신을 탓했다. 지난 22일 챔피언결정전 뚜껑이 열리기 전 배구 관계자들은 흥국생명의 3연속 챔피언 등극을 의심하지 않았다. 세터 이효희(28)의 토스워크는 여전히 안정적이었고, 김연경-황연주-마리 헬렌(24)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막강 그 자체여서다. 게다가 GS칼텍스와의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도 6승1패로 압도적 우위였다. 실제 1차전에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너무 손쉽게 승리하며 마음이 풀어졌을까.2차전부터 GS칼텍스 선수들의 눈빛은 달라진 반면, 흥국생명 선수들은 느슨해진 집중력으로 허둥댔고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남발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맥주를 마시며 5차전까지 승부를 몰고가 천안에서 반드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나눈 맥주 한 잔이 챔피언을 기약하는 약주(藥酒)가 될지, 아니면 패배를 예감한 독배(毒杯)가 될지는 29일 4차전에서 확인될 것이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1위 삼성화재가 끈질기게 추격한 상무를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5-20 29-31 15-13)로 꺾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2시 인천 도원체)●LIG손보-현대캐피탈(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 야구 제62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오전 10시 목동구장·인천숭의구장)■ 탁구 KRA컵 SBS챔피언전(오전 10시 안산 감골체)
  • [여자프로배구] 1대1…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인천 홈에서 진짜 챔피언을 가리자.’ GS칼텍스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전날 1차전의 1-3 무기력한 패배를 보기좋게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트스코어 3-2. 풀세트까지 갔지만 하께우(28점)와 정대영(15점) 등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한 GS칼텍스가 한 수 위의 집중력과 조직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손쉽게 풀었다. 여자배구는 멘탈게임의 성격이 특히 짙다. 한 번 기세를 타면 6∼7점 연속 득점은 순식간이다. 앞서고 있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고, 뒤처져 있어도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다. 이날 GS칼텍스가 그랬다. 한 번 잡은 기세를 놓치지 않고 5세트까지 끌고가며 멋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4세트 초반이 승부의 고비였다.세트스코어 1-2로 몰린 GS칼텍스로서는 처음부터 기선을 제압당하면 2차전 역시 허망하게 내줘야 할 판이었다. 그러나 시작하자마자 하께우와 나혜원(6점)의 오픈 공격 등이 꽂히면서 7점을 잇따라 따내는 등 9-1까지 내달렸다. 흥국생명 황연주 감독은 6-16까지 몰리자 주전들을 몽땅 빼며 5세트에 대비했다. 이것이 결과적인 패착이었다.25-9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GS칼텍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고 그 여파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절치부심하며 나선 흥국생명이었지만 한 번 불붙은 GS칼텍스의 기세를 5세트에서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3세트를 각각 25-21,25-18로 잡은 흥국생명으로서는 김연경(23점)과 황연주(21점), 마리(11점) 등이 분전했지만 서브범실을 13개나 범한 것이 아쉬웠다. 또한 4,5세트에서 GS칼텍스의 기에 눌리며 서브리시브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26일 오후 2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대한항공이 3위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고 리그 순위를 최종 확정지었다. 또 상무는 LIG손해보험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프로 잡는 아마팀’의 면모를 과시했다.천안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제34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 자존심 살린 송대남

    ‘굴러온 돌에 맞선 박힌 돌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지켰다.’ 송대남(29·남양주시청)이 19일 전남 광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후배 김재범(23·한국마사회)을 2-1 판정으로 힘겹게 눌렀다. ‘신 라이벌’의 혈투였다. 정규 경기 5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해 다시 연장 5분에 들어갔다.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효과적인 기술을 걸지 못하며 10분의 혈투를 마친 뒤 판정 결과가 나오고서야 송대남이 주먹을 불끈 쥘 수 있었다. 이로써 81㎏급의 터줏대감 송대남은 1차 선발전 결승전에서 73㎏급에서 한 체급 올린 김재범에 종료 직전 효과를 따내며 우승한 데 이어 또다시 승리함으로써 태극마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한편 100㎏급에서는 신경섭(20·용인대)이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성호(30·수원시청)를 한판승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했다. 이밖에 90㎏급에서는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30·수원시청)가 최선호(31·수원시청)를 다리잡아메치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00㎏이상급에서는 김성범(29·한국마사회)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신경섭(20·용인대)이 남자 100㎏급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63㎏급 공자영(23·포항시청),70㎏급 박가연(22·동해시청),78㎏급 정경미(23·하이원),78㎏이상급 김나영(20·용인대)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삼각편대 vs 삼각편대

    ‘너희만 삼각편대냐, 우리에게도 삼각편대가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지세로 KT&G에 2연승을 거두며 07∼08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GS칼텍스의 기세가 등등하다. GS칼텍스는 지난 15일 1차전의 영웅 김민지(23)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23점을 올렸고,2차전에서는 정대영(27)이 고비마다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20점을 기록,‘승리의 여신’이 됐다. 브라질 용병 하께우(30) 역시 1,2차전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세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합작한 점수는 무려 110점. 어느 팀 공격수들도 넘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에 있음을 확인해주는 기록이다. 특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머리까지 짧게 자르며 각오를 단단히 다진 정대영은 센터임에도 후위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는 등 최상의 컨디션이다. 이성희 수석코치는 “챔피언결정전을 장기전으로 몰고 간다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면서 “2주간의 특별 체력훈련이 효과를 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직후부터 주전들을 상대로 특별 체력훈련을 실시한 것. 또한 KT&G전을 일찌감치 끝낸 점도 체력적 부담을 덜어내 나쁘지 않다. 그러나 GS칼텍스가 22일부터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해야 할 팀은 ‘김연경-황연주-마리 헬렌’으로 이어지는 최강 공격력을 보유한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이다.세 선수는 정규리그에서 무려 1462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이 올린 2490점 중 58.7%가 세 선수의 몫이었다. 김연경-황연주의 좌우쌍포는 말할 것 없고 생고무와 같은 탄력의 마리 헬렌이 김연경의 뒤를 받치고 있다. 게다가 상대 전적에서도 6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흥국생명은 센터 전민정(23)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속공, 블로킹 등에서 GS칼텍스에 열세다.특히 블로킹은 GS칼텍스가 252개로 전체 다섯개 팀 중 1위인 반면, 흥국생명은 최하위인 186개로 극과 극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해외언론 “김연아, 부상만 아니면 우승감”

    해외언론 “김연아, 부상만 아니면 우승감”

    부상 중인 김연아, 자기 기량 낼 수 있을까? 2008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김연아(18·군포수리고)와 아사다 마오(일본)의 대결이 서구 언론에서도 주요 이슈로 보도되고 있다. 특히 김연아가 ‘부상투혼’으로 얼마나 제 기량을 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여자부 경기에서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그리고 지난해 우승자 안도 미키 등 3명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어 CBC는 자사 피겨스케이팅 해설자의 의견을 인용해 이들 중 김연아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AP통신은 일본의 남녀 동반 우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부문을 모두 휩쓸었던 것은 지난 2002년 러시아 이후 없었던 일이다. AP는 이 가능성을 김연아의 부상에서 찾았다. 김연아가 부상으로 불참했던 지난 4대륙대회에서 일본이 남녀 동반 우승을 이뤘기 때문. 그러나 AP 역시 여자부 경기가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 등 두 일본선수와 김연아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김연아는 분명히 돋보이는 선수지만 그가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을 지는 미지수”라며 일본 선수들의 우세를 점쳤다. 캐나다 통신사 ‘캐나디언 프레스’(The Canadian Press)는 김연아의 부상 정도에 주목했다. 캐나디언 프레스는 이번 대회의 이슈를 다루는 기사에서 ‘HIP HURTING’이라는 소제목으로 김연아에 대해 다뤘다. 통신은 “김연아의 몸상태는 90% 정도 될 것”이라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말을 인용한 뒤 “3위를 했던 지난해에도 비슷한 부상을 안고 출전했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100%는 아니지만 (김연아는) 매일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통신은 같은 기사에서 “아사다 마오가 올해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의 남녀 동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한편 아직 고관절 통증이 남아있는 김연아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여자부 쇼트프로그램에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봉주, 2시간12분대 8위 ‘부진’

    이봉주(38·삼성전자)가 16일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9회 동아마라톤 남자 엘리트 경기에서 2시간12분27초에 그쳐 베이징 금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은 김이용(35·대우자동차판매·2시간11분14초)의 뒤를 이어 8위를 차지한 이봉주는 기록과 순위 모두 만족할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케냐 출신 새미 코리르(37)가 2시간7분32초로 우승했다. 여자부에선 장슈징(중국)이 2시간26분11초로 5년 만에 다시 우승했고 이은정(삼성전자)은 2시간29분32초로 4위에 머물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승리를 투병중 감독님께”

    ‘잘 보셨죠, 이희완 감독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꼭 이길 게요.’ 세트스코어는 3-0 싱거운 듯한 결과. 그러나 세트마다 어느 한 쪽의 승리를 점칠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다만 지난 15일 풀세트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간 GS칼텍스는 벼랑 끝에 몰린 KT&G보다 여유가 넘쳤고 승부의 고비마다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센터 정대영(20점·4블로킹)과 김민지(11점), 하께우(15점)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KT&G를 꺾었다.GS칼텍스는 이희완(52) 감독이 없음에도 이성희(41)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프로 첫 챔피언전 진출의 쾌거를 이뤄 냈다. 이 감독은 지난 1월 위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오는 22일부터 챔피언 자리를 놓고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과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승부처는 의외로 빨리 찾아 왔다. 1세트 18-20으로 뒤지던 GS칼텍스는 정대영의 2점짜리 후위공격과 상대범실을 묶어 역전시켰다.KT&G 역시 박경낭(7점)과 페르난다(30점)의 공격으로 22-21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또다시 정대영의 2점 후위공격이 작렬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24-23에서 김민지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의 기운이 GS칼텍스 쪽으로 쏠렸고 KT&G 선수들은 초조해졌다. KT&G는 2세트 11-1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히려 21-17로 뒤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때 GS칼텍스 정대영과 하께우가 2점 후위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는 등 무려 7점을 연속 성공시켰고 24-22에서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KT&G는 20-24로 벼랑에 몰린 상황에서 지정희(4점)의 공격 등으로 23점까지 쫓아갔지만 김민지의 공격 앞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KT&G로서는 지난 시즌 꼴찌에서 정규리그 2위로 훌쩍 도약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데 만족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에 3-1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현대캐피탈도 상무를 3-0으로 꺾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