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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부산·IBK 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 LIG, KEPCO45 완파… 2연승

    [2009 부산·IBK 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 LIG, KEPCO45 완파… 2연승

    남자프로배구 제6구단 우리캐피탈이 2연승을 질주하면서 신생팀 돌풍을 이어갔다. 우리캐피탈은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9 부산·IBK 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무려 60.61%의 공격성공률을 보인 안준찬(21점)과 최귀엽(13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일본의 산토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월드리그에서 스타로 떠오른 센터 신영석(8점)도 블로킹 5점을 기록, 팀 승리를 도왔다. 지난 25일 중국의 제지앙을 3-0으로 완파했던 우리캐피탈은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연승을 낚았다. 준결승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앞서 열린 남자부 A조 예선에서는 LIG가 무려 5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독일 출신 용병 크리스티안 팜펠(16점)과 김요한(13점)의 ‘쌍포’에 힘입어 KEPCO45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24일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전 13연패의 사슬을 끊는 쾌거를 달성했던 LIG는 이날 2연승을 달리며 준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 ‘아시아의 거포’ 강만수 감독이 이끄는 KEPCO45는 지난 25일 사이파(이란)를 꺾고 첫 승을 거뒀지만, 이번 경기에서 첫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여자부 A조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중국의 톈진에 1-3으로 석패했다. 흥국생명은 서브득점에서 14-8로 앞서고, 주포 황연주가 양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공격력의 열세를 실감해야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 주니어 신궁 세계 新 4개 관통

    한국의 ‘꼬마 신궁’들이 카뎃 부문(만 15세 이하) 세계 신기록과 타이기록을 무더기로 쏟아냈다. 세계 신기록은 4개, 타이기록은 3개나 나왔다. 남자부 김주완(대전체고1)은 15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2009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둘째날 카뎃 부문 예선 50m에서 343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기존 세계기록은 342점. 60m에서는 세계 타이인 346점을 쐈다. 김주완은 또 30·50·60·70m를 모두 합한 카뎃부 싱글라운드 144발의 합계 점수에서도 1380점을 기록, 세계기록 1377점을 3점이나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전훈영(인천여중3)이 30·40·50·60m를 모두 합한 점수에서 합계 1380점을 얻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세계기록 1377점에서 3점을 더 보탠 것. 30m와 40m에서는 각 354점·344점으로 세계 타이기록을 세웠다. 여자부는 단체전에서도 합계 41 21점을 쏴 지난 대회에서 한국이 세운 4069점을 무려 52점이나 경신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고미영씨는 누구

    고미영씨는 누구

    11일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에서 하산하다가 조난당한 고미영씨는 오은선(43·블랙야크)과 함께 국내 여성 산악인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두 사람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세계 첫 등정이라는 기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각각 11개와 12개를 올라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고미영은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오른 후 소속사를 통해 “남은 3개 봉도 안전하게 등정해 대한민국 여성의 기상을 전 세계에 떨치겠다.”며 14좌 등정에 강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1991년 코오롱 등산학교를 통해 산악에 입문한 고씨는 자그마한 체구(160㎝·48㎏)로 고산 등반에 도전하기 전에는 국내 여성 스포츠클라이밍의 1인자로 활약했다. 1995년 대한산악연맹대회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2002년 대한민국 산악상(등반 부문)을 받았고, 2003년에는 제12회 아시아인공암벽등반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그러다 2005년 파키스탄 드리피카(6047m) 등정을 계기로 높은 산에 관심을 보였고, 2006년부터 고산 등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농림부 공무원 출신인 고씨는 첫 히말라야 등반에서 “고소(高所)에 대한 두려움 증세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고산(高山) 체질”이라는 권유에 따라 고봉 등정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2006년 10월 히말라야 초오유(8201m) 등정에 성공하고 나서 2007년 5월 히말라야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정복했다. 그해 국내 여성 산악인 최초로 8000m급 봉우리 3개를 연속 등정하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에는 해발 8163m의 히말라야 마나슬루를 무산소 등정했다. 베이스캠프를 출발한 지 이틀 만에 산소 호흡기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오르는 데 성공했다. 올해에는 히말라야 마칼루(8463m), 칸첸중가(8586m), 다울라기리(8167m)를 이미 올랐다. 이번에 낭가파르바트(8126m)까지 오르면서 히말라야 8000m 이상 고봉 14개 봉우리 중 11개 등정에 성공한 것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플러스] 해외입양가족 한국학교 체험행사

    종로구(구청장 김충용)8일 홀트 해외입양가족 65명을 초청해 이화동 서울사대여자부설중학교에서 한국학교 체험행사를 갖는다. 홀트아동복지회의 모국방문 프로그램인 ‘뿌리찾기’를 통해 한국에 온 가족이 참여하며, 입양아는 총 29명이다. 이들은 가야금부의 공연과 합창을 감상한 뒤 한지공예 체험을 한다. 22일에는 ‘궁중음식만들기’ 행사를 비롯해 전통부채 만들기, 민화체험, 박물관 관람도 한다. 관광과 731-1565.
  • [윔블던테니스] ‘황제’ 페더러 7연속 결승행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7년 연속으로 윔블던테니스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3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토미 하스(34위·독일)를 3-0(7-6<3>, 7-5,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페더러는 윔블던 여섯 번째 정상 등극은 물론 그랜드슬램 최다우승(15번) 기록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재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의 그랜드슬램 14회 우승과 타이기록을 갖고 있는 터. 우승한다면 새로운 ‘전설’이 된다. 페더러는 윔블던이 끝난 후 발표될 랭킹에서 지난해 8월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내줬던 세계 1위를 되찾는다. 지난해 8월 2위로 떨어지기 전까지 무려 237주동안 정상을 지켜왔던 페더러가 약 11개월 만에 반격에 성공한 것. 나달이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데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딴 우승 포인트가 빠지면서 페더러가 최고 자리에 오른다. 준결승전은 팽팽했다.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누르고 생애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하스가 페더러 앞에서도 기세등등했던 것. 하지만 ‘그랜드슬램 21회 연속 4강진출’을 비롯해 각종 역사를 쓰고 있는 ‘황제’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페더러는 위닝샷 49개를 날리며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경기를 펼치면서도 실책은 15개로 잘 막았다. 반면 하스는 실책 31개에 더블폴트 5개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페더러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하스의 마지막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스는 3세트 3-4로 뒤지는 상황에서 네 차례나 브레이크포인트를 내주면서도 강력한 서브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결국 다섯 번째 듀스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흔들렸고 아쉽게 게임을 내줬다. 페더러의 5-3 리드. 여기서 사실상 승부는 마무리됐다.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신난다. 우승에 대한 압박은 별로 없다.”면서 “일요일에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3위)와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의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흑진주 자매’가 또 만난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51분 만에 2-0으로 제압했고,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2시간49분의 혈투 끝에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를 2-1로 이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영은 여자 1만m 경보 한국新

    육상 경보 기대주 전영은(21·부천시청)이 한국기록을 세웠다. 전영은은 1일 강원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실업단대항육상대회 여자부 1만m 경보에서 44분47초94에 골인, 종전 한국기록을 9.95초 단축했다. 그러나 여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 보유자 임은지(20)는 자신의 한국기록(4m35)에 못 미치는 4m를 넘는데 그쳤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페더러, 윔블던 6번째 정상 향해 순항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에 도전하는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가뿐히 3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24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3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42위·스페인)를 3-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 20회 연속 그랜드슬램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신기록을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 우승을 하면 윔블던 6번째 정상 등극이며,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를 넘어 그랜드슬램 최다 타이틀 기록(15회)을 갈아치운다.언론에서 ‘황제’ 페더러와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3위)를 집중 부각시키는 바람에 별다른 관심을 못받는 ‘세르비아 전사’ 노박 조코비치(4위)는 이날 시몬 그로일(106위·독일)을 3-0으로 눌렀다. 지난해 2회전에서 전 랭킹 1위 마라트 사핀(24위·러시아)에게 일격을 당해 일찍 짐을 쌌던 ‘작년 호주오픈 챔피언’ 조코비치는 남몰래 칼을 갈고 있다. 그는 “언론이나 주변의 관심이 덜해서 압박도 없다. 즐기면서 편하게 할 생각”이라고 여유를 부렸다. 여자부의 세리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미국)는 나란히 3회전에 안착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페더러 정상탈환 하나

    6월 중순의 영국은 어김없이 들떠 있다.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가 22일 개막했기 때문이다.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 무릎 부상으로 빠져 김이 샜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올잉글랜드클럽의 잔디에서 실력을 겨루는 모습은 여전히 팬들을 설레게 한다. 133년째를 맞는 윔블던은 1900년대 초반까지도 남자는 긴 바지, 여자는 긴 치마를 입어야 했을 정도로 보수적이고 권위를 중시했다. 그런 전통이 이어져 선수들은 아직까지 흰색 유니폼과 양말,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1920년대 메이저대회 최초로 도입된 ‘볼키즈’도 유명하다. 윔블던 인근 19개 학교의 지원자 700명 중 테스트를 거쳐 뽑힌 250명의 자원봉사자는 올 2월부터 트레이닝을 받았다. 평균 15살인 볼키즈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체력단련부터 규칙습득, 왕복달리기, 볼 다루기(굴리기, 주고 받기, 선수에게 주기) 등 눈물겨운 훈련을 거쳤다. 3분 동안 그대로 서 있는 훈련도 필수.2주간 치러지는 650경기를 위해 335명의 경기 임원도 동원됐다. 45명의 주심은 하루 2개꼴로 경기를 맡고, 라인심은 75분마다 교대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상금 역시 두둑하다. 대회 총상금은 1255만파운드(약 263억원)로 지난해보다 6.2% 늘었고, 남녀단식 우승자는 85만파운드(17억 8000만원)를 거머쥔다. 남자부에선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역시 기대를 모은다. 대회 5연패(2003~2007)를 일군 데다 프랑스오픈까지 거머쥐어 기세등등하다.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최다우승(15회)은 물론 지난해 8월 나달에게 내줬던 랭킹 1위 자리도 되찾는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3년만에 영국인 남자단식 정상을 두드리는 앤디 머레이(3위)도 관심. 여자부는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의 3연패가 주목되는 가운데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디나라 사피나(1위·러시아)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국제경기 출전 호주선수 1명 신종플루

    국제 스포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호주 남자대표 1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환자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선수단 전원이 격리돼 대회참가가 무산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3일 오전 4시50분 CX412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호주 라크로스선수단 가운데 1명(19)이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발열·기침 증세가 나타나 정밀검진한 결과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총 61명으로 늘어 12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수·가족 등 26명으로 구성된 호주 대표팀은 경기 수원시에서 열리는 ‘2009 아시아·환태평양 라크로스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내한했다. 이들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출국해 홍콩을 경유한 뒤 13일 새벽에 인천으로 입국했다. 보건당국은 확진환자의 어머니를 포함, 선수단을 시설에 격리한 뒤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회를 주최한 수원시, 한국라크로스협회 등과 협의해 호주 선수단 전체를 대회에 출전시키지 않도록 최종결정하고 호주대사관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이 대회는 여자부의 경우 이미 13일부터 경기가 시작됐고, 남자부는 16일부터 시작된다. 라크로스는 ‘크로스’라는 라켓을 이용하는 구기종목으로 하키와 비슷하다. 한편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곳은 호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1458명이 감염됐고 대부분 멜버른을 중심으로 한 빅토리아주에 집중돼 있다. 또 태국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47명에서 13일 현재 106명으로, 필리핀에서는19명이 새로 감염돼 전체 감염자수가 111명으로 늘어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나길회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페더러, 소더링 완파… 프랑스오픈 감격의 첫 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7일 밤(한국시간)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빈 소더링(25위·스웨덴)을 3-0(6-1, 7-6, 6-4)으로 완파하고 꿈에 그리던 롤랑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6만유로(18억 7000만원). 클레이코트를 주름잡던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해 맥이 빠졌던 대회 결승. 16강에서 나달을 꺾은 데 이어 니콜라이 다비덴코(11위·러시아)까지 물리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소더링이지만 이날은 페더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페더러는 긴 스트로크와 짧은 드롭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23분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들어 각자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 타이브레이크. 페더러는 타이브레이크에서만 서브에이스 4개를 꽂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2세트도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페더러는 소더링을 몰아붙여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그랜드슬램 1승을 추가하며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갖고 있는 그랜드슬램 14승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호주 오픈 3승에 윔블던 5연승, US오픈 5연승의 기록에 프랑스오픈 감격의 ‘첫 우승’을 보탠 것. 한편 여자부에서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7위·러시아)가 5년 만에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쿠즈네초바는 6일 밤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0(6-4, 6-2)으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2004년 19살의 나이로 US오픈을 제패했던 쿠즈네초바는 2006년 프랑스오픈과 2007년 US오픈 준우승의 설움을 겪은 끝에 롤랑가로 정상에 섰다. 사피나는 고군분투했지만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지난해 롤랑가로, 올 초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준우승만 세번째.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소더링 佛오픈 결승 선착

    로빈 소더링(25위·스웨덴)이 결국 프랑스오픈 결승 티켓을 움켜쥐었다. 소더링은 5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페르난도 곤살레스(12위·칠레)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3 7-5 5-7 4-6 6-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5연패를 벼른 세계 1위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16강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11위·러시아)를 8강에서 차례로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치고 올라온 소더링은 결국 아테네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곤살레스까지 제치고 결승까지 오르는 ‘반란’을 이어갔다. 곤살레스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5위·아르헨티나)전 승자와 7일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다툰다. 여자부에서는 전날 결승에 선착한 디나라 사피나(1위)가 이날 사만다 스토서(39위·호주)를 2-1로 제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7위)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메이저대회 준우승만 두 차례. 지난해에도 롤랑가로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던 사피나는 “지난해엔 너무 떨렸고 대진이 까다로웠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승전은 6일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중 100m 23년만에 기록 깨

    여자 단거리의 희망 이선애(15·서남중)가 23년 묵은 여중부 기록을 깼다.이선애는 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첫날 여자부 100m에서 11초88을 기록, 김하나(24·안동시청·11초7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1초88은 1986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최윤정(당시 성명여중)이 세운 11초99를 0.11초 앞당긴 것. 대구 대천초교 3학년 때 육상에 첫발을 뗀 이선애는 “더 열심히 해 100m 한국기록(1994년 이영숙·11초49)을 바꾸는 게 1차 목표”라면서 “내년 안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욕심도 부려 본다.”며 웃었다.지난달 소년체전 3관왕(100·200m, 400m계주)을 차지한 이선애는 이미 여중부 기록을 두 차례 깼지만 모두 뒷바람 탓에 인정받지 못하며 ‘바람을 몰고 다니는 소녀’란 별명을 얻었다. 이선애는 “또래끼리 맞붙어서는 앞에서만 달려 얼마나 앞섰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처럼 언니들과 겨루면 하던 대로만 하자며 마음이 편해진다.”고 덧붙였다. 경남 도대표까지 뛰었던 어머니 김말연(44)씨로부터 운동감각을 물려받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선애는 “2년 뒤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결선에 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고 싶다.”고 밝혔다. 전재봉(40) 감독은 “단거리 승부를 결정하는 스타트와 순발력, 파워까지 3박자를 갖춰 기대할 만하다.”면서 “특히 스타트의 경우 전자계측이라 실제 그렇지는 않지만, 워낙 빨라 경기를 지켜보다가 반칙 아닐까 하고 저절로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여자 멀리뛰기 정순옥(26·안동시청)은 6m76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오는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선수권 출전 A기준기록을 넘었다. 2006년 대구 국제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여자 최고기록(6m68)을 8㎝ 늘렸다.관심을 모은 남자 100m에서는 임희남(25·광주시청)과 여호수아(22·성결대)가 똑같이 10초49에 결승선을 끊은 뒤 사진판독 결과 임희남이 1위를 차지했다. 고교생 김국영(18·평촌정보산업고)은 10초51을 찍었으나 모두 한국기록(1979년 서말구·10초34)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4m35)는 3m80에도 3차례 모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대구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랑스 오픈테니스] 스타들의 무덤 롤랑가로 ‘소더링 반란’

    로빈 소더링(세계 25위·스웨덴) 돌풍이 거세다. 2일 밤(한국시간)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테니스 남자단식 5회전에서 소더링은 니콜라이 다비덴코(11위·러시아)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시간41분 만에 3-0(6-1, 6-3, 6-1) 완승. 16강전에서 최강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을 때만 해도 이변으로 치부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소더링은 다비덴코까지 누르며 롤랑가로의 ‘태풍’으로 부상했다. 그의 행보는 놀랍기만 하다. 대회 1·2회전에서 케빈 김(91위·미국)과 데니스 이스토민(92위·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어 3회전에서는 접전 끝에 데이비드 페레로(14위·스페인)를 3-1로 꺾었고 나달과 다비덴코까지 제물로 삼았다. 만 25세인 소더링은 2001년 프로에 데뷔했다. 8년째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지만 투어대회 3승밖에 거두지 못한 ‘햇병아리’. 하지만 프랑스오픈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진화하고 있다. 193㎝에서 내리꽂는 최고 시속 220㎞의 서브는 위협적이다. 다운더라인, 구석구석을 찌르는 긴 스트로크는 상대를 쩔쩔매게 한다. 무모할 만큼 공격적인 스타일은 오히려 신선할 정도다. 경기 후 소더링은 “그랜드슬램 준결승이라니 꿈만 같다. 자신감이 점점 커진다.”고 기뻐했다. 이어 “점수상으로는 쉽게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힘든 경기였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말자, 내 모든 것을 보여주자.’고 계속 주문했다.”고 밝혔다. 소더링은 나달을 격파한 뒤 자국의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비욘 보리(78~81년 프랑스오픈 4연패)가 “내 기록(4연패)이 깨지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소더링은 앤디 머레이(3위)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페르난도 곤살레스(12위·칠레)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로써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나달에 이어 ‘영국의 희망’ 머레이까지 붉은 코트를 떠났다. 여자부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는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를 2-1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부상 병동에서 갓 나온 마리아 샤라포바(102위·러시아)는 도미니카 시불코바(19위·슬로바키아)에 0-2로 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내년으로 미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랑스 오픈테니스] 3년 칼 간 페더러 “3승만 더”

    나달이 떠난 롤랑가로, 페더러가 접수할까.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프랑스 오픈테니스 제패의 찬스를 잡았다. 1일 토미 하스(63위·독일)에게 먼저 두 세트를 뺏기고도 대역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터. ‘라이벌’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16강전에서 일격을 당해 벌써 떠났다. 프랑스오픈 우승컵이 없어 애태웠던 페더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상황.페더러는 지난 3년간 결승에서 번번이 나달에게 발목을 잡혔다. 그랜드슬램 통산 13회 우승에 빛나는 ‘위풍당당’ 페더러지만 프랑스오픈 제패는 멀기만 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도 3년째 눈앞에서 놓쳤다. 때문에 페더러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오픈에 맞춰 투어대회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나달은 롤랑가로를 떠나며 “이 대회에서 우승할 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는 바로 페더러”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아직 결승에 오르지도 않았다.”고 경계하면서 “내가 그린 ‘꿈의 시나리오’는 결승에서 나달을 만나 이기는 것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또 “결승에서 만나는 상대라면 누가 되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애써 나달이 탈락한 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절대강자’ 나달이 떠났지만 페더러가 정상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8강전 상대는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 올랐던 가엘 몽필스(10위·프랑스). 16강전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다크호스다. 몽필스를 꺾는다고 해도 준결승에는 전통적으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스페인, 아르헨티나 선수가 버티고 있다. 토미 로브레도(17위·스페인)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5위·아르헨티나) 승자. 무엇보다 페더러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 우승을 장담하기 힘들게 한다. 1회전만 3-0으로 압도했을 뿐, 2회전부터는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며 힘을 뺐다. 사투에 가까운 경기를 치르느라 지친 체력도 부담이다. 프랑스오픈 우승을 위해 무려 3년간 칼을 갈아온 페더러. 딱 3번만 더 이기면 드디어 꿈을 이룬다. 페더러가 우승한다면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 그랜드슬램 우승기록(14회)’과 타이를 이룬다. 한편 전 여자부 랭킹 1위였던 옐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는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얀코비치는 16강전에서 소라나 키르스테아(41위·루마니아)에게 1-2로 역전패 당했다. 19살 여고생 키르스테아는 3세트에서 여러 차례 매치포인트를 주고받으면서도 날카로운 백핸드를 앞세워 얀코비치를 무너뜨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랑스오픈] 세계1위 나달 16강 탈락

    프랑스오픈 테니스 첫 5연패에 도전했던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 16강전에서 일격을 당해 짐을 쌌다. 나달은 1일 프랑스 파리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로빈 소더링(25위·스웨덴)에게 1-3(2-6, 7-6, 4-6, 6-7)으로 졌다. 나달에게 충격의 패배를 안긴 소더링은 메이저대회 4라운드 진출이 처음인 ‘초짜’. 2001년 프로 데뷔 후 우승도 고작 세번뿐이다. 3년 전 이 대회 1회전에서 나달에게 졌던 악연도 있었다. 이날 소더링은 세계 최강과 맞서 두려움이나 초조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주눅들지 않고 스트로크를 치며 나달을 궁지로 몰았다. 한마디로 ‘신들린 날’이었다. 이변의 주인공 소더링은 “원하는 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고국의) 비욘 보리가 축하 전화를 하지 않을까요. 대단한 일”이라며 기뻐했다. 2005년 처음 롤랑가로에 발을 디딘 후 진 적이 없던 나달은 첫 패배를 당했다. 연승행진은 ‘31’에서 끝났고, 비욘 보리(스웨덴·78~81년)의 4연패 기록을 넘어 5연패 작성도 물거품이 됐다. 나달은 “내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해서 졌다.”면서 “이건 비극이 아니다. 언젠가는 일어났어야 하는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슬프지만 빨리 극복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연승행진이 너무 빨리 끝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나달은 “4년간 이긴 것은 결코 짧지 않다. 딱 한 명(비욘 보리)만 더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8위·세르비아)도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에게 0-2로 완패,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우승후보’를 꺾은 아자렌카의 다음 상대는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마리아 샤라포바(102위·러시아)는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대회 9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토미 하스(63위·독일)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왼손 천재’ 나달 佛오픈 30연승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30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72위·러시아)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1회전 승리로 남자 비욘 보리(스웨덴)의 28연승 기록을 깨뜨린 데 이어 이날 여자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보유한 29연승까지 돌파했다. 2005년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에 처음 출전해 거침없이 우승까지 차지한 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것. 30연승을 하면서 단 7세트만 내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 줬다. 나달은 경기 후 “매우 행복하다.”면서 “두 번째 일요일(단식 결승)까지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전 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48위·호주). 둘은 지금까지 8번 싸워 4승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나달이 3전 3승으로 우위인 데다 최근 세 차례 대결도 모두 나달이 이겼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3위·영국)는 포티토 스타라체(104위·이탈리아)를 3-1로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마리아 샤라포바(102위·러시아)가 나디아 페트로바(11위·러시아)를 2-1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8위·세르비아)도 타마린 타나수라근(52위·태국)을 2-0으로 완파했다.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역시 비탈리아 디아트첸코(153위·러시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나달 프랑스오픈 5연패 할까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23·세계 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5연패에 도전한다. 나달은 24일부터 새달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톱시드 자격으로 출격한다. 이번 시즌 벌써 5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무적’으로 군림하던 나달은 최근 마드리드 오픈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우승을 내주며 일단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태. 하지만 페더러에게 일격을 당하기 전까지 클레이코트 33연승을 달리는 등 클레이코트는 나달에게 여전히 안방이다.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지난해까지 4회 연속 프랑스 오픈 정상에 섰다. 만약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비욘 보리(스웨덴·1978년부터 4연패)의 기록을 깨고 최초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5연패’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5년 이후 클레이코트 150승(5패). 아무래도 나달을 견제할 선수는 올 시즌 6개의 타이틀을 나눠 가진 ‘빅4’를 꼽을 수 있다. 올 시즌 페더러가 1번, 머레이가 3번,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2번 우승컵을 나눠 가지며 꾸준히 나달의 아성에 도전했다. 특히 페더러는 지난 마드리드 오픈에서 나달을 꺾으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지는 프랑스오픈에선 번번이 나달의 벽에 막혔던 터. 이번만은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충천하다. 최근 벌어진 16번의 그랜드슬램 결승 중 나달과 페더러는 무려 15번을 만났다. 그 중 페더러가 9번 승리. 클레이코트 결승에서 나달이 가진 2패(25승)는 모두 페더러가 안긴 것이어서 이변(?)을 꿈꾸게 한다. ‘영국의 희망’ 머레이와 얼마 전 나달과 4시간의 혈투를 펼친 조코비치도 대항마로 충분하다. 한국테니스의 간판 이형택(143위)은 손목 통증으로 대회에 불참했고 임규태(203위·이상 삼성증권)는 20일 벌어진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부는 ‘춘추전국시대’다. ‘디펜딩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8위·세르비아)가 지난해 우승 이후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고, 올 호주오픈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도 투어대회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상황이다. 디나라 사피나(1위)와 옐레나 데멘티에바(4위·이상 러시아), 옐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 등도 기량에선 부족함이 없지만 우승후보로 꼽기엔 왠지 아쉽다. 어깨 수술 후 10개월 만에 단식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을 하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126위·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핸드볼 슈퍼리그] 지원·게임 늘어도 관중없는 ‘한데볼’

    ‘삑~’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긴 선수들은 금메달이라도 딴 듯 기뻐하며 서로를 얼싸안는다. 감독도 선수들의 등을 두들기며 장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관중석은 텅텅 비었다. 팬들의 응원과 박수는 거의 없다. 다음 경기를 위해 기다리는 선수들마저 없었다면 더 초라할 뻔했다. 역시나 그들만의 리그. 핸드볼 슈퍼리그 1차대회가 막을 내린 20일 안동체육관. 지난 40일간 열전을 치른 선수들의 얼굴에는 홀가분한 표정이 역력했다. 한 남자선수는 “게임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훈련과 경기를 반복하다 보니 휴식시간이 없어 체력부담이 크다.”고 울상을 지었다. “팬들의 무관심은 항상 그래왔던 것”이라고 담담히 말하는 모습은 오히려 측은할 지경. 핸드볼 슈퍼리그는 지난 4월10일 여자부 부산시설관리공단과 대구시청의 경기로 야심차게 막을 올렸다. 비슷한 시기에 ‘핸드볼발전재단’까지 생기면서 드디어 ‘한데볼’에서 벗어나 장밋빛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슈퍼리그 일정의 20% 이상 지난 현재, 중간평가는 “글쎄요.”다. 1차대회 기간에 치러진 총 40경기 중 단 11경기만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취재환경도 열악해 언론보도도 최소한에 그쳤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나 열성적인 팬이 아니면 리그가 진행 중인지도 알기 힘든 상황. 우려의 목소리도 일었다. 한국실업핸드볼연맹의 한 임원은 “국가대표팀이 1년 내내 태릉에서 체력 강화와 전술 훈련에 매진한 덕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선수들이 이번 리그를 통해 많은 게임을 하는 것은 좋지만 국제대회 성적이 저조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자칫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있다는 것. 연맹의 김태훈 전무이사는 “원래 한국 선수들이 개인기술은 좋지만 노련미나 경기 운영능력은 부족했다. 그런데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기량이 급격히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1차대회에선 핸드볼큰잔치 우승을 차지한 남녀부 ‘최강’ 두산(6승)과 벽산건설(7승)이 전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차대회는 다음달 20일부터 청주와 정읍에서 잇따라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만여명 희망 안고 5월을 달렸다

    1만여명 희망 안고 5월을 달렸다

    ‘공직자와 함께하는 제8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7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 전병성 기상청장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하프코스(21.0975㎞), 10㎞코스, 5㎞코스 등 3개 부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으며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홍주(38)씨가 1시간12분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배기순(44)씨가 1시간28분38초로 우승했다. 10㎞ 남자부에서는 필동만(41)씨가 34분4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끊어 지난해 2위에 그친 한을 풀었다. 여자부에서는 오상미(34)씨가 39분55초의 기록으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는 행정안전부·스포츠서울이 후원하고 포스코·SK텔레콤·GS칼텍스·STX·대한생명·하나은행·교보생명·LG화학 등이 협찬했다. 공식기념품인 러닝복 세트는 스켈리도에서 지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공직자와 함께 하는 제8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 전병성 기상청장 등 9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틀간 내린 비가 그친 가운데 모인 참가자들은 하프코스(21.0975㎞),10㎞코스, 5㎞코스 등 3개 부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홍주(38)씨가 1시간12분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배기순(44)씨가 1시간28분38초로 우승했다. 10㎞ 남자부에서는 필동만(41)씨가 34분4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끊어 지난해 2위에 그친 한을 풀었다. 여자부에서는 오상미(34)씨가 39분55초의 기록으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맑고 선선한 날씨 덕분인지 비가 내린 지난해 대회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록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행정안전부·스포츠서울 후원, 포스코·SK텔레콤·GS칼텍스·STX·대한생명·하나은행·교보생명·LG화학 협찬으로 열렸다. 공식기념품인 러닝복 세트는 스켈리도에서 지원했다. 글 / 서울신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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